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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트댄스'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4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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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빈자리 노린다"…바이트댄스 덕에 中 AI칩 2선 '급부상'

'틱톡' 모회사 바이트댄스가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를 확대하면서 중국 중소 AI 반도체 스타트업들이 새 성장 기회를 맞고 있다. 미·중 갈등 속 엔비디아 AI 칩 도입이 불확실해진 가운데 바이트댄스가 국산 반도체 채택을 늘리며 중국 내 '2선급' AI 칩 업체들의 공급망 진입 가능성이 커졌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18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바이트댄스는 AI 워크로드용 클라우드 인프라에 중국산 반도체를 확대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후보군으로는 일루바타 코어엑스, 비런테크놀로지, 메타엑스, 무어스레드테크놀로지, 엔플레임테크놀로지 등이 거론됐다. 이 업체들은 화웨이, 캠브리콘보다 규모와 시장 지위가 낮은 2선 AI 칩 기업으로 분류된다. 몇 년간 중국 내 AI 칩 수급난이 이어지면서 이 업체들은 대형 클라우드 사업자 공급망에 들어갈 기회가 점차 커지고 있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 바이트댄스는 최근 상하이 소재 일루바타로부터 AI 프로세서 수만 개를 유리한 가격에 매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다른 중국 반도체 업체들과도 추가 구매 가능성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SCMP는 바이트댄스와 일루바타가 관련 질의에 즉각 답변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특히 일루바타는 현재 후보군 가운데 가장 빠르게 움직이는 기업으로 꼽힌다. 해외 제조 파트너를 활용해 생산 물량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도 단기 공급 능력 측면에서 강점으로 거론된다. 다만 해외 파운드리 의존도는 향후 리스크로 지목된다. 미국 등 외부 규제가 강화될 경우 생산 안정성이 흔들릴 수 있어서다. 반면 국내 파운드리로 생산을 전환할 수 있는 기업은 공급 안정성 측면에서 우위를 확보할 가능성이 있다. 중국 반도체 산업 조사 플랫폼 ZICC의 알렉스 장 애널리스트는 "상위 4~5개 업체 중 일루바타가 가장 순조롭고 빠르게 진전하고 있는 곳으로 보인다"며 "제품 납품과 검증이 가능하고 캠브리콘 제품과도 경쟁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중국 AI 칩 업체들은 제품 설계 방식에서도 차이를 보이고 있다. 무어스레드, 비런, 일루바타는 대규모 병렬 연산에 강점을 둔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주력으로 하고 있다. 엔플레임은 화웨이, 캠브리콘과 마찬가지로 특정 AI 연산에 최적화한 주문형반도체(ASIC)에 집중하고 있다. 최근 경쟁 구도는 설계 역량보다 양산 가능성과 납품 안정성 중심으로 이동하는 분위기다. AI 칩 공급 부족이 이어지면서 클라우드 사업자들은 검증된 제품을 안정적으로 받을 수 있는 업체를 우선적으로 찾고 있다.한 중국 AI 칩 기업 관계자는 "중국 내 AI 칩이 부족한 상황에서 클라우드 사업자들은 공급 가능한 업체라면 누구에게서든 구매하려는 분위기"라며 "제품 검증 여부와 대규모 납품 능력이 더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바이트댄스의 AI 인프라 투자 확대도 중국 반도체 스타트업에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SCMP는 지난 5월 바이트댄스가 올해 자본지출 계획을 2000억 위안(약 38조원) 이상으로 늘렸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해 말 예비 계획보다 최소 25% 증가한 규모다. 블룸버그는 바이트댄스가 투자 규모를 700억 달러(약 97조원)까지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빅테크 기업들은 엔비디아 의존도를 낮추는 동시에 국산 AI 칩 도입을 늘려야 하는 압박을 받고 있다. 엔비디아 H200 AI 프로세서의 중국 수입이 미국 승인 이후에도 중국 당국의 명확하지 않은 태도 속에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있어서다. 또 중국 AI 반도체 시장은 엔비디아 공백, 빅테크의 투자 확대, 국산화 정책이 맞물리며 재편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이에 바이트댄스 공급망 진입 여부는 일루바타를 비롯한 중국 AI 칩 스타트업의 기술 검증과 상업화 능력을 가늠할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빌리 펑 JP모건 애널리스트는 최근 보고서에서 "일루바타 코어엑스 제품군은 국내외 파운드리 서비스를 모두 활용하도록 설계돼 있다"며 "충분한 공급이 가능하다면 중국 주요 클라우드 사업자로부터 더 많은 설계 채택을 확보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2026.06.19 10:02장유미 기자

틱톡카 나오나 했더니…바이트댄스, 중국 전기차 협업설 부인

중국 IT 기업이자 틱톡 모회사인 바이트댄스가 화웨이 협력 자동차 업체 세레스와의 신차 출시설을 공식 부인했다. 최근 중국 자동차 업계에서 제기된 '틱톡카' 출현 가능성에 대해 선을 그은 것이다. 7일 현지 외신과 업계에 따르면 중국 바이트댄스는 최근 성명을 내고 세레스그룹 산하 신설 법인 '사이더우 테크놀로지'와의 차량 공동 개발 및 브랜드 출시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바이트댄스는 "자동차 출시나 신규 브랜드 론칭 계획이 없다"며 "사이더우는 바이트댄스나 인공지능(AI) 서비스 도우바오가 만든 자동차 브랜드가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바이트댄스는 사이더우 지분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며 "도우바오와 볼케이노 엔진은 자동차 산업을 위한 스마트 콕핏과 AI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논란은 세레스 자회사 충칭 랜디엔 테크놀로지가 구조조정을 거쳐 사이더우 테크놀로지로 재편되면서 시작됐다. 이 과정에서 닝더스다이(CATL) 투자 부문인 원딩 인베스트먼트 등을 포함한 투자자들로부터 66억7천만 위안(약 1조5318억원) 규모 자금이 유입됐다. 특히 사이더우가 오는 9일 새로운 자동차 브랜드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히면서 바이트댄스 참여설이 급속히 확산됐다. 사이더우는 신설 법인이 "AI가 정의하는 자동차(AI-defined vehicle)의 무한한 가능성을 탐구할 것"이라고 설명해 시장의 관심을 끌었다. 업계에서는 사이더우라는 이름이 세레스 중국명인 '사이리쓰'와 바이트댄스 AI 서비스 '도우바오'를 합친 것으로 해석되면서 양사 협력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하지만 바이트댄스가 직접 부인에 나서면서 사이더우의 신차에는 도우바오 AI와 볼케이노 엔진 기반 스마트 콕핏 기술만 적용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바이트댄스는 그동안 완성차 제조나 자율주행 사업 진출보다 차량용 AI 서비스와 인포테인먼트 기술 개발에 집중해 왔다. 한편 세레스는 화웨이와 협력해 AITO 브랜드를 운영하는 중국 전기차 업체다. 2021년 화웨이가 주도하는 스마트 모빌리티 연합(HIMA)의 첫 모델인 SF5를 출시하며 주목받았다. 이후 AITO 브랜드를 통해 화웨이 자동차 사업의 핵심 파트너로 자리 잡았다. 반면 세레스의 보급형 브랜드 랜디엔은 시장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중국 EV 데이터트래커에 따르면 랜디엔은 지난 4월 중국 시장에서 472대를 판매하는 데 그쳤으며 시장 점유율은 0.1% 수준이었다. 세레스는 랜디엔을 사이더우로 재편해 브랜드 경쟁력 회복에 나설 계획이다.

2026.06.07 14:39김재성 기자

印 암바니 제쳤다…바이트댄스 창업자, 아시아 부호 2위 탈환

바이트댄스의 기업가치 상승과 인공지능(AI) 사업 성과에 힘입어 창업자 장이밍이 무케시 암바니를 제치고 아시아에서 두 번째 부호 반열에 올랐다.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장이밍의 순자산은 928억 달러(약 141조 5200억원)로 증가하며 중국 최고 부호 자리를 굳혔다. 그의 자산은 2019년 3월 130억 달러(약 19조 8250억원) 수준에서 7배 이상 불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자산 증가는 틱톡의 성공과 함께 AI 챗봇 '더우바오'의 성장에 따른 것이다. 더우바오는 월간 이용자 수 3억명 이상을 확보하며 중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AI 챗봇으로 자리잡았다. 또한 바이트댄스는 올해 초 미국 사업 일부를 현지 투자자들에게 이전했다. 에이미 린 캐피탈증권 애널리스트는 “기업가치 상승은 바이트댄스의 견고한 사업 기반과 더우바오 같은 앱의 성공을 반영한 것”이라며 “미국 사업 변화는 큰 부정적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트댄스는 중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민간기업 중 하나로, 더우바오의 성공으로 회사는 구독료 부과를 준비 중이다. 바이트댄스는 오랜기간 기업공개(IPO) 가능성도 거론돼 왔다. 현재 바이트댄스는 AI 사업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바이트댄스가 올해 최대 700억 달러(약 106조 7500억원)를 투자해 중국 AI 시장을 선도하고 해외에서는 미국 AI 기업들과 경쟁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커옌 DZT리서치 기술 분석가는 “미국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남은 바이트댄스 사업의 가치가 재평가됐다”며 “기업가치가 상승했음에도 펀더멘탈 기준으로는 여전히 저평가돼 있다”고 덧붙였다. 인도 릴라이언스 그룹의 무케시 암바니 회장의 순자산은 869억 달러(약 132조 5225억원)로 아시아 부호 순위 3위로 하락했다. 인도 아다니 그룹의 가우탐 아다니 회장은 1174억 달러(약 179조 350억원)의 순자산으로 아시아 최고 부자 자리를 유지했다.

2026.06.03 16:36박서린 기자

中 바이트댄스, AI 인프라 투자 예산 43조원으로 증액

바이트댄스가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올해 관련 지출 계획을 기존 대비 25% 늘린 2000억 위안(약 43조 1280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9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블룸버그 등 외신은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들을 인용해 바이트댄스가 지난해 말 책정했던 AI 설비투자(CAPEX) 예산을 1600억 위안(약 34조 5024억원)에서 그 규모를 확대했다고 보도했다. 향후 바이트댄스는 중국산 AI 칩에 대한 지출 비중도 늘릴 계획이다. 중국 정부는 미국과의 AI 경쟁 및 미국 정부의 수출 규제에 대응해 자국 반도체 산업 육성을 추진하고 있다. 기업들에게도 국산 기술 사용 확대를 독려하고 있다. 바이트댄스는 오픈AI의 챗GPT, 앤트로픽의 클로드, 구글의 제미나이와 유사한 AI 챗봇 앱 '더우바오'를 운영하고 있다.

2026.05.10 11:00박서린 기자

AI 테스트베드 된 한국, 미·중 빅테크 '고객 확보전' 가열

미국과 중국의 주요 인공지능(AI) 기업들이 한국 고객사·파트너를 겨냥한 행사를 늘리며 현지 접점 확보에 나서고 있다. 일반 공개 행사가 아닌 초청 방식의 제한된 규모란 점에서 단순 마케팅을 넘어 실질적인 레퍼런스 확보 경쟁이 본격화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팔란티어는 오는 23일 인천 모처에서 국내 고객사·파트너사를 대상으로 비공개 행사를 개최한다. 팔란티어는 작년부터 국내 기업 대상 행사를 개최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행사 역시 구체적인 내용은 외부에 공개하지 않는 방식으로 진행될 것으로 전해졌다. 팔란티어의 국내 입지는 최근 빠르게 확대됐다.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팔란티어코리아 영업수익은 2024년 약 298억원에서 2025년 약 593억원으로 1년 만에 두 배 가까이 늘었다. HD현대, LG CNS, KT, 코오롱베니트 등이 기업용 데이터 플랫폼 파운드리와 AI 플랫폼 AIP를 잇달아 도입한 결과다. 방산 분야에선 LIG넥스원이 지난달 통합방공망 및 무인체계 분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투자한 미국 스타트업 쉴드AI도 팔란티어와 AI 기반 자율 비행 기술 개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 같은 날 중국 바이트댄스의 자회사 바이트플러스도 서울 강남구 조선 팰리스 호텔에서 초청형 방식의 'AI 데이' 행사를 연다. 바이트댄스 계열사가 한국에서 AI 관련 행사를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비즈니스 리더, 기술 의사결정자, AI 실무자 약 200명이 한자리에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 바이트플러스는 이 자리에서 AI 에이전트를 활용한 비즈니스 및 실무 적용 사례를 비롯해 최신 AI 모델 라인업 등을 공식 소개한다. 지난달 28일 영상 편집 플랫폼 캡컷을 통해 국내 서비스를 시작한 AI 영상 생성 모델 '시댄스 2.0'이 대표적이다. 시댄스 2.0은 텍스트나 이미지 입력만으로 15초 분량의 고화질 영상을 생성하는 서비스다. 지난 2월 공개 직후 AI 모델 성능 분석 기관 아티피셜애널리시스 영상 생성 벤치마크에서 1위를 차지했다. 한국이 글로벌 빅테크 핵심 공략 지역으로 떠오른 배경엔 AI 기술 도입 속도와 혁신 밀도가 있다. 미국 스탠퍼드대학교 인간중심AI연구소(HAI)가 지난 13일 발표한 '2026 AI 지표'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인구 10만 명당 AI 특허 건수 기준 세계 1위다. 생성형 AI 이용률도 2025년 상반기 25.9%에서 하반기 30.7%로 4.8%포인트 오르며 조사 대상 30개국 중 최고 증가폭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순위도 25위에서 18위로 올랐다. 다만 AI 민간 투자 규모는 미국(2859억 달러), 중국(124억 달러)에 한참 못 미치는 17억 8000만 달러로 12위에 그쳤다. 주요 AI 모델 출시 건수도 미국(50건), 중국(30건)에 이어 5건으로 3위였다. 기술 수용 속도는 높지만 독자적인 AI 플랫폼 생태계 구축이 아직 초기 단계인 한국 상황은 해외 기업 입장에서 시장 진입의 여지로 작용할 수 있다. 신기술 검증과 레퍼런스 확보에 유리한 환경을 갖춘 국내 시장을 향한 해외 빅테크의 공략은 더 가속화될 전망이다. HAI는 AI 지표 보고서에서 "AI 주권이 각국 정책 핵심 원칙으로 부상하고 있지만 모델 생산은 여전히 미국과 중국에 집중돼 있다"고 말했다. 또 "글로벌 AI 경쟁 중심이 개별 기술 성능 싸움에서 자본·데이터·정책이 결합된 시스템 설계 능력의 대결로 이동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2026.04.20 16:40이나연 기자

텍스트 한 줄로 15초 영화 뚝딱…중국 AI '시댄스 2.0', 한국 상륙

텍스트 한 줄로 영화 수준 영상을 만들어내 전 세계 영화 업계를 충격에 빠뜨린 중국 바이트댄스의 인공지능(AI) 영상 생성 모델 '시댄스 2.0'이 한국에 상륙했다. 여러 국가에서 순차 출시 중인 가운데 국내 영상 제작 생태계에도 지각변동이 일어날지 주목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바이트댄스의 '드리미나 시댄스 2.0(Dreamina Seedance 2.0)'은 지난달 28일 영상 편집 플랫폼 '캡컷'을 통해 국내 서비스를 시작했다. 시댄스 2.0은 텍스트나 이미지 입력만으로 15초 분량의 고화질 영상을 만드는 서비스다. 다양한 각도에서 사실적인 질감·움직임·조명을 구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용자는 자신의 기존 영상을 편집·향상·보정하는 용도로도 활용 가능하다. 실제 촬영 전 초기 개념이나 스케치를 바탕으로 아이디어를 먼저 테스트해볼 수도 있다. 시댄스 2.0은 지난달 브라질,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멕시코, 필리핀, 태국, 베트남 등 7개국에 먼저 출시됐다. 이어 같은 달 28일 한국까지 서비스 범위를 확대했다. 할리우드 저작권 침해 논란이 불거진 미국에도 이달 초 공식 출시됐다. 바이트댄스는 앞선 초상권 논란을 고려해 현재는 사람 사진을 올리는 기능을 지원하지 않는다. 바이트댄스는 시댄스 2.0 국내 출시를 계기로 한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전망이다. 바이트댄스 자회사 바이트플러스는 오는 23일 한국에서 'AI 데이' 행사를 개최한다. 회사가 국내에서 행사를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자리에서 시댄스 2.0을 포함한 바이트댄스의 AI 모델 라인업이 공개될 예정이다. 시댄스 2.0은 지난 2월 공개 직후 AI 모델 성능 분석 기관 아티피셜애널리시스의 영상 생성 벤치마크에서 1위를 차지하며 기술력을 입증받았다. 업계에선 중국발 AI 기술 굴기인 '딥시크 쇼크'에 이어 '시댄스 쇼크'라고 평가할 정도로 파급력이 컸다. 할리우드를 포함한 전 세계 영화 업계에서도 비관적 전망이 쏟아졌다. 영화 '데드풀' 시리즈 각본가 렛 리스는 시댄스 2.0으로 생성된 영상을 보고 "이런 말은 하기 싫지만 우린 끝났다"며 "영화 산업에 경력과 인생을 바친 입장에서 정말 두려운 상황으로, 일자리가 사라질 미래가 눈에 선하다"고 말했다.

2026.04.15 16:56이나연 기자

中 흔든 영상 AI 모델 '해피 호스' 개발사…알리바바였다

알리바바그룹이 최근 중국 인공지능(AI) 업계에 파장을 불러온 영상 생성 AI 모델 '해피 호스'를 자사가 개발했다고 주장했다.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해피 호스 1.0은 이번 주 아티피셜 애널리시스(Artificial Analysis)의 텍스트 투 비디오 리더보드에서 1위를 차지했다. 회사 측은 이 모델이 알리바바 토큰 허브의 신생 혁신 사업 부문에서 개발됐으며 현재는 베타 테스트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알리바바 토큰 허브 측은 성명을 통해 “가까운 시일 내에 외부 개발자들이 기능을 활용할 수 있도록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곧 많은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해피 호스는 바이트댄스의 '시댄스 2.0'을 2위로 밀어내며 알리바바 영상 AI 제품 중 가장 높은 성과를 기록했다. 기존의 '완' 브랜드 제품은 해피 호스보다 20단계 낮은 순위에 머물렀다. 토머스 총 제프리스 애널리스트는 “해피 호스는 알리바바의 성과”라고 평가했다. 영상 생성 AI는 막대한 자본이 필요한 동시에 경쟁이 치열한 분야로 AI 기업들이 수익화를 기대할 수 있는 얼마 안 되는 영역으로 꼽힌다. 지난달 오픈AI가 해당 분야에서 한 발 물러서면서 중국 기업들에게는 기회가 확대됐고, 아티피셜 애널리시스 리더보드 상당수는 중국 기업 제품으로 채워졌다. 벤치마크 제공업체들이 공개한 영상 샘플에서도 해피 호스는 시댄스 대비 우수한 성능을 보였다. 이달 초 알리바바는 자사 통이 연구소가 개발한 주력 영상 생성 모델 '완'의 최신 버전을 공개한 바 있다. 다만, 회사는 여러 AI 창작 도구를 병렬적으로 개발하는 팀을 운영하고 있다는 점을 공식적으로 밝힌 적은 없다. 그러나 에디 우 최고경영자(CEO)는 그룹 전반에서 AI 개발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알리바바는 최근 AI 중심 전략으로 방향을 전환했으며 우 CEO는 범용 인공지능(AGI)을 핵심 목표로 제시했다. 회사는 지난달 AI 수익화를 중심으로 조직 구조를 개편했으며 우 CEO가 의장을 맡는 4인 기술위원회를 신설했다. 또한 통이 연구소를 별도 사업 부문으로 격상시키고, 전 알리바바 클라우드 최고기술책임자였던 저우징런을 수장으로 임명했다.

2026.04.12 08:00박서린 기자

틱톡, 광고 수장 퇴사…미국인 임원 이탈 확산

틱톡 광고 사업을 이끌어온 카툰 와이스가 회사를 떠난다. 지난 1년간 이어진 미국인 임원들의 잇따른 사임 흐름에 합류하는 것이다.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틱톡은 와이스가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퇴사한다고 밝혔다. 그는 약 6년간 재직하며 최근까지 북미 지역 글로벌 브랜드 및 에이전시 사업을 총괄해왔다. 와이스는 최근 광고주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후임자 선임 절차가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핵심 인력 이탈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글로벌 크리에이터 총괄을 맡았던 킴 패럴은 올해 초 회사를 떠났고, 광고·마케팅 부문을 이끌던 블레이크 챈들리도 지난해 퇴사했다. 틱톡의 미국 내 금지 조치 대응을 주도했던 공공정책 책임자 마이클 베커먼과 음악 부문 책임자 올레 오버만도 지난해 회사를 떠난 바 있다. 틱톡과 중국 모회사 바이트댄스의 미국 기반 총괄 법률고문을 맡았던 에리히 안데르센도 2024년 자리에서 물러났다. 틱톡 모회사 바이트댄스는 지난 1월 미국 사업 일부를 분리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중재한 국가안보 합의의 일환이다. 다만 광고·마케팅 사업에 대한 통제권은 여전히 바이트댄스가 유지하고 있다. 바이트댄스는 틱톡 조직을 정기적으로 재편하며 리더십 교체를 이어왔다. 중국에서 근무한 인력을 전진 배치해 자매 앱 '더우인'의 성공 모델을 글로벌 시장에 적용하려는 움직임도 이어지고 있다.

2026.04.08 08:58김민아 기자

바이트댄스, AI 영상 모델 캡컷에 출시…저작권 논란에 미국 빠져

바이트댄스가 할리우드 저작권 침해 논란이 불거진 신규 인공지능(AI) 영상 생성 모델을 일부 지역에만 우선 출시했다. 26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바이트댄스는 영상 편집 플랫폼 캡컷에 '드리미나 시댄스(Dreamina Seedance) 2.0'의 단계적 출시를 시작했다. 시댄스 2.0은 브라질,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멕시코, 필리핀, 태국, 베트남 등 7개국에서 사용할 수 있다. 시댄스 2.0은 오픈AI가 AI 영상 생성 서비스 '소라' 앱을 종료한 시점과 맞물려 출시됐지만 미국은 서비스 지역에서 제외됐다. 이는 앞서 불거진 저작권 문제 영향으로 풀이된다. 시댄스 2.0은 할리우드로부터 저작권 침해 의혹으로 비판받으며 글로벌 출시가 일시 중단된 바 있다. 이번에 공개된 시댄스 2.0은 프롬프트, 이미지, 참조 영상을 활용해 영상과 오디오 콘텐츠를 초안 작성·편집·동기화할 수 있다. 참조 이미지 없이 몇 단어만으로도 영상을 생성할 수 있으며 다양한 각도에서 사실적인 질감·움직임·조명을 구현한다. 크리에이터 자신의 기존 영상을 편집·향상·보정하는 용도로도 활용 가능하고, 실제 촬영 전 초기 개념이나 스케치를 바탕으로 아이디어를 먼저 테스트해볼 수도 있다. 바이트댄스는 오남용 방지를 위한 안전 제한 장치도 탑재했다. 실제 얼굴이 담긴 이미지나 영상으로는 콘텐츠를 생성할 수 없도록 했으며 지식재산권의 무단 생성도 차단한다. 모델로 만든 콘텐츠엔 비가시성 워터마크가 자동 삽입돼 플랫폼 외부에서 공유되더라도 AI 생성 여부를 식별할 수 있다. 워터마크는 모델이 저작권 콘텐츠를 허용하는 상황이 발생할 경우 권리자의 삭제 요청 등에도 활용될 수 있다. 활용 범위는 요리 레시피, 피트니스 튜토리얼, 제품 소개 영상은 물론 동작·액션 중심 콘텐츠까지 포괄한다. 현재 최대 15초, 6가지 화면 비율을 지원하며 캡컷 내 AI 비디오·비디오 스튜디오 등 편집·생성 기능에 순차 적용된다. 테크크런치는 "시댄스 2.0의 안전 제한 장치가 제대로 작동했다면 미국에서도 출시가 가능했을 것"이라며 "추가 조정이 진행 중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2026.03.27 16:02이나연 기자

톰 크루즈 소환한 중국 AI, 할리우드 집단 공세에 제동

중국 바이트댄스가 영상 생성 인공지능(AI) '시댄스 2.0'의 글로벌 기업용 서비스 출시를 잠정 보류했다. 할리우드 주요 스튜디오와 단체들이 저작권 침해를 이유로 집단 법적 대응에 나선 데 따른 조치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더 인포메이션 등 외신에 따르면 바이트댄스는 이달 중순으로 계획한 시댄스 2.0의 전 세계 기업 대상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출시를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시댄스 2.0은 사진 한 장과 짧은 텍스트만으로 영화 수준의 고품질 영상을 생성하는 모델로, 공개 직후 업계의 주목을 받아왔다. 이번 사태의 발단은 시댄스 2.0으로 제작된 영상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빠르게 퍼지면서다. 톰 크루즈와 브래드 피트의 격투 장면, 다스 베이더와 데드풀의 대결 등 사실감 높은 영상들이 잇따라 공개되자 미디어 업계는 저작권 침해와 배우 초상권 무단 사용 문제를 공식 제기하기 시작했다. 월트디즈니컴퍼니는 지난달 바이트댄스에 저작권 침해 중지 경고장을 발송하며 대응 수위를 높였다. 시댄스 2.0이 스타워즈·마블 등 자사 핵심 지식재산을 무단으로 학습해 영상을 생성하고, 이를 묶어 판매했다는 것이 디즈니 측 주장이다. 미국영화협회(MPA)와 넷플릭스 등 주요 엔터테인먼트 기업들도 바이트댄스에 법적 서한을 보내 침해 행위의 즉각 중단을 촉구했다. 미국 배우·방송인 노동조합(SAG-AFTRA) 역시 성명을 내고 "법과 윤리, 업계 표준을 무시한 처사"라며 스튜디오들의 입장에 힘을 실었다. 법적 리스크가 현실화하자 바이트댄스는 법무팀을 투입해 지식재산권 위반 소지를 점검하는 한편, 엔지니어들을 동원해 저작권 필터링 시스템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 중국 내에선 실제 인물 사진을 활용한 기능을 중단하고 디지털 아바타 생성 시 본인인증 절차를 의무화하는 등 내부 검열 시스템도 대폭 강화했다. 다만 이러한 강화 조치로 저작권과 무관한 요청에도 영상 생성이 거부되는 사례가 잇따르면서 중국 이용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일부 기업 고객엔 생성 콘텐츠를 중국 내에서만 배포하도록 요구하는 방식으로 접근 제한도 병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트댄스의 이같은 노력에도 할리우드 업계의 비판 수위는 여전히 높은 상황이다. 디즈니와 MPA는 필터링 시스템 도입만으로는 이미 발생한 저작권 침해에 대한 책임을 면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찰스 리브킨 MPA 회장은 "바이트댄스가 창작자의 권리를 보호하고 수백만 개의 미국 일자리를 뒷받침하는 저작권법을 무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데이비드 싱어 디즈니 측 변호사도 "바이트댄스의 행위는 고의적이고 광범위하며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2026.03.16 09:46이나연 기자

"오픈AI·어도비와 달라"…구글, '나노 바나나'로 AI 생태계 차별화

밀키트는 손질된 식재료와 양념을 알맞게 담은 간편식입니다. 누구나 밀키트만 있으면 별도 과정 없이 편리하게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SW키트]도 마찬가지입니다. 누구나 매일 쏟아지는 소프트웨어(SW) 기사를 [SW키트]로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SW 분야에서 가장 주목받는 인공지능(AI), 보안, 클라우드 관련 이야기를 이해하기 쉽고 맛있게 보도하겠습니다. [편집자주] 구글이 인공지능(AI) 이미지 생성기 '나노 바나나 2'를 검색, 모바일, 클라우드 등에 연결해 멀티모달 경쟁력 확보에 나섰다. 이에 경쟁사인 오픈AI와 바이트댄스, 어도비와는 차별화된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구글은 26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나노 바나나 2를 발표했다. 이 모델은 '제미나이 3.1 플래시 이미지' 기반으로 기존 버전보다 더 빠른 속도와 향상된 사실성을 제공한다. 제미나이 앱의 '패스트' '싱킹' '프로' 모드에서 기본 모델로 사용된다. 나노 바나나 2는 기존 버전보다 제미나이 생태계에 더 긴밀히 연결된다. 우선 나노 바나나 2는 제미나이 앱과 영상 편집 도구 '플로우' 기본 이미지 생성 모델로 탑재된다. 또 구글 렌즈와 AI 모드에도 적용돼 141개국에서 구글 앱과 웹 환경을 통해 작동한다. 이번 모델은 제미나이 실시간 정보와도 연동된다. 이에 보다 정확한 이미지 렌더링을 지원한다. 구글은 "나노 바나나 2는 마케팅 목업이나 연하장 제작에 활용할 수 있을 정도로 우수한 텍스트 표현 정확성 갖췄다"며 "빠른 생성과 이미지 검색 기반 연계 기능도 가능한 이유"라고 홈페이지에 밝혔다. 구글은 새 버전과 기존 버전을 모두 활용할 방침이다. 기존 버전은 일반 속도·결과물 생성에 활용된다. 나노 바나나 2는 정밀한 사실 정확성이 필요한 고충실도 작업용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현재 고급 요금제인 '구글 AI 프로'와 '울트라' 이용자는 나노 바나나 프로를 계속 사용할 수 있다. 개발자도 나노 바나나 2를 작업에 활용할 수 있다. 나노 바나나 2는 제미나이 API와 제미나이 CLI, 버텍스 API에서 프리뷰 형태로 제공된다. AI 스튜디오와 개발 도구 '안티그래비티'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업계에서는 구글이 서비스 전반을 멀티모달 중심으로 재편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검색과 모바일, 클라우드에 기본 엔진처럼 멀티모달 서비스를 내장하기 위한 전략이라는 평가다. 앞서 제미나이 모델이 검색과 구글 앱, 렌즈 등 핵심 서비스에 직접 연결된 바 있다. 현재 사용자는 별도 도구 없이 AI 기능을 자연스럽게 활용하고 있다. 외신들은 구글이 이미지 생성 경쟁에서도 한 보 앞섰다는 평을 내놓고 있다. CNBC는 "오픈AI를 비롯한 바이트댄스, 어도비는 이미지와 영상 생성 도구를 앞세워 시장을 넓히고 있지만, 구글은 검색과 모바일, 클라우드까지 멀티모달 기능을 연결했다"며 "제미나이와 나노 바나나를 결합해 멀티모달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2026.02.27 15:49김미정 기자

獨 CDU "미성년자 인스타·틱톡 사용 금지해야"

프리드리히 메르츠 총리가 이끄는 독일 기독민주당(CDU)가 미성년자의 인스타그램, 틱톡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사용을 금지할 것을 촉구했다.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CDU는 연례 전당대회에서 정부에 SNS 사용 최소 연령을 14세로 법제화하고, 16세 이하 청소년에 대해서는 추가 보호 조치를 도입할 것을 요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이는 최근 CDU와 함께 연정을 구성하는 사회민주당(SPD)이 제안한 내용과 유사하다. 메르츠 총리는 SNS가 청소년과 사회 전반에 미치는 위험을 언급하며 연령 제한 도입에 지지를 표명해왔다. 메르츠 내각은 여름 이전에 관련 법안 초안을 승인하고, 하반기 중 의회 통과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 CDU는 유럽연합(EU) 차원에서 플랫폼들이 데이터 보호 규정을 준수하는 연령 확인 시스템을 도입하도록 하는 규제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단순한 클릭 방식의 자기신고는 충분하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당은 EU 전역에서 통일된 연령 기준을 마련하면 이용자들이 다른 회원국을 통해 자국 규제를 우회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설명하며, 위반 시 상당한 수준의 벌금을 부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6.02.22 12:04박서린 기자

할리우드, 바이트댄스 AI 동영상 생성기 '시드댄스 2.0'에 저작권 침해 주장

미국영화협회(MPA)는 바이트댄스의 AI 동영상 생성 도구 '시댄스 2.0'이 기존 영화와 TV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클립을 제작해 저작권을 침해한다며, 이를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16일 ABC 등에 따르면 넷플릭스, 파라마운트픽처스, 월트디즈니 등 미국 주요 스튜디오가 속한 MPA는 “시댄스 2.0이 미국 저작권이 있는 저작물을 대규모로 무단 사용했다”며 “바이트댄스는 즉시 저작권 침해 행위를 중단해야한다”고 밝혔다. 시댄스 2.0은 짧고 간단한 텍스트 입력만으로도 사실적인 영상을 빠르게 만들어낼 수 있다. 사용자들은 '반지의 제왕', '어벤져스', '브레이킹 배드' 등 드라마와 영화를 기반으로 한 클립을 게시하고, 해당 클립들은 SNS에 빠르게 퍼지고 있다. 미국 영화, TV 업계는 우려를 표했다. 찰스 리브킨 MPA CEO는 “바이트댄스는 저작권 침해에 대한 실질적인 안전장치 없이 서비스를 출시함으로써 창작자의 권리를 보호하고 수백만 개의 미국 일자리를 지탱하는 확립된 저작권법을 무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배우 조합 SAG-AFTRA도 “시댄스 2.0으로 인해 가능해진 노골적인 저작권 침해를 스튜디오들과 함께 규탄한다”며 “AI 개발엔 책임감이 요구되는데, 시댄스 2.0엔 책임감이 전혀 없다”고 비판했다. 논란이 커지자 바이트댄스는 시댄스 2.0의 실제 인물 이미지 업로드 기능을 중단했으며, 지적 재삭권 침해 행위를 심각하게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바이트댄스는 “시댄스 2.0과 관련한 우려 사항들을 인지하고 있다”며 “사용자들의 지적재산권, 초상권 무단 사용을 방지하기 위해 현재의 보호 조치를 강화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6.02.16 14:00홍지후 기자

바이트댄스, AI 챗봇 두바오 2.0 정식 출시

중국 바이트댄스가 AI 챗봇 두바오(Doubao)의 차세대 버전 두바오 2.0을 공식 출시했다. 로이터는 바이트댄스가 두바오 2.0을 중국 시장에 공개했다고 현지시간 14일 보도했다. 두바오는 2023년 8월 처음 선보인 AI 대화형 플랫폼이다. 현재 중국 내에서 가장 많은 사용자를 확보한 AI 애플리케이션 가운데 하나로, 2024년 말 기준 월간 활성 사용자(MAU) 약 60만명을 기록했다. 이후 텍스트 생성과 검색, 업무 보조 기능 등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왔다. 이번에 공개된 두바오 2.0은 기존 텍스트 중심 대화 기능을 넘어 멀티모달 지원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시댄스(Seedance) 2.0' 모델을 통합해 텍스트·이미지·오디오·영상 입력을 기반으로 한 콘텐츠 생성이 가능해졌다. 사용자는 문장과 이미지, 음성 등을 조합해 짧은 영상까지 제작할 수 있다. 플랫폼은 웹과 모바일 앱, 데스크톱 버전에서 모두 이용할 수 있다. 새로 추가된 영상 생성 기능은 5초 또는 10초 길이의 AI 영상을 자동 생성한다. 아바타 영상 제작과 음향 효과 자동 생성 기능도 포함돼 콘텐츠 제작 범위를 넓혔다. 바이트댄스는 두바오 2.0 출시를 통해 AI 대화형 서비스와 AI 콘텐츠 제작 도구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중국 내 AI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멀티모달 기능 강화로 차별화를 시도하는 모습이다. 한편 두바오는 스마트폰과의 연동, 다중 모달 인터페이스 확장, 타사 애플리케이션과의 연결 기능을 강화하며 AI 생태계 구축을 확대하고 있다.

2026.02.16 10:09전화평 기자

사우디 사비게임즈, 中 바이트댄스 산하 '문톤' 60억 달러에 인수 임박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소유한 사비 게임즈 그룹이 중국 바이트댄스의 게임 개발사인 '문톤' 인수를 위해 막바지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3일(현지시간) 파이낸션 타임즈에 따르면, 이번 거래 규모는 약 60억 달러(약 8조 664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인수건은 중국 게임 기업에 대한 최대 규모의 해외 인수 사례 중 하나가 될 전망이다. 이번 거래는 양측의 이해관계가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문톤은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이스포츠 부문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모바일 게임 '모바일 레전드: 뱅뱅'의 개발사다. 바이트댄스는 2021년 텐센트와의 경쟁을 위해 약 40억 달러라는 거금을 들여 문톤을 인수했으나, 최근 게임 사업 부문에서 철수하기로 결정하면서 매각을 추진해 왔다. 반면 사우디아라비아는 국부펀드를 통해 '비전 2030'의 일환으로 게임 및 이스포츠 산업을 국가 전략 산업으로 육성 중이다. 이를 통해 세계 최대 게임 및 스포츠 그룹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현재 양측 협상은 진전된 단계에 있으나, 아직 최종 계약 체결이 남아 있는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딜이 성사될 경우, 사우디가 아시아 시장 내 강력한 이스포츠 지식재산권(IP)를 확보하며 글로벌 게임 시장의 지각변동을 일으킬 것으로 내다봤다.

2026.02.14 11:46진성우 기자

"美 빅테크 이길 것"…바이트댄스, 내년 AI 인프라 투자 늘려

틱톡을 운영하는 바이트댄스가 미국 빅테크와 인공지능(AI) 기술 격차를 좁히기 위해 인프라 투자를 확대한다. 23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바이트댄스는 내년 AI 인프라 자본지출로 약 1천600억 위안(약 23조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인프라 투자액 1천500억 위안보다 늘어난 규모다. 이중 약 절반은 AI 모델과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위한 첨단 반도체 확보에 쓰일 예정이다. 바이트댄스는 내년 AI 프로세서에만 850억 위안(약 17조9천억원)을 배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를 통해 격화하는 글로벌 AI 인프라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우한 전략이다. 다만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 아마존, 메타가 올해 합산 3천억 달러 이상을 AI 데이터센터에 투자한 것과 비교하면 규모 차는 여전히 크다. 그동안 중국 기업들은 미국의 수출 통제로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에 접근하지 못하면서 상대적으로 적은 연산 자원으로 구동 가능한 효율 중심 모델 개발에 집중해 왔다. 바이트댄스뿐 아니라 알리바바도 이런 환경 속에서 자체 AI 전략을 추진해 왔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엔비디아가 중국 내 승인된 고객에게만 H200 판매를 허용했다. 실제 공급 여부는 미국 의회와 중국 당국 입장에 따라 달라질 전망이다. 판매가 허용될 경우 바이트댄스는 H200 2만 개를 시험 주문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개당 가격은 약 2만 달러 수준이다. 바이트댄스는 중국 외 지역에서도 AI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해외 데이터센터를 임차해 엔비디아의 최첨단 하드웨어(HW)를 활용하려는 전략이다. 이는 자본지출이 아닌 운영비로 처리되고 있다. AI 모델 성능 면에서 바이트댄스의 오픈소스 '더우바오' 모델은 알리바바의 '첸원'이나 딥시크보다 낮은 평가를 받고 있다. 반면 소비자 대상 AI 서비스에서는 중국 내 가장 높은 이용률을 기록하고 있다. 중국 조사기관 퀘스트모바일에 따르면 더우바오 챗봇은 월간 활성 이용자 수와 다운로드 수에서 딥시크를 앞질렀다. 바이트댄스는 기업 시장에서도 볼케이노 엔진 클라우드 서비스를 앞세워 알리바바와 경쟁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바이트댄스의 AI 서비스가 중국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AI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10월 기준 바이트댄스의 일일 토큰 사용량은 30조 개를 넘어 같은 기간 구글의 43조 개에 근접했다. 한 바이트댄스 투자자는 "바이트댄스는 다른 중국 빅테크와 달리 비상장사라서 공격적인 투자와 장기 전략을 유연하게 추진할 수 있다"고 FT에 밝혔다.

2025.12.23 16:30김미정 기자

틱톡, 美 사업 분리 합작법인 설립 계약 체결

틱톡이 미국 내 사업을 분리·독립하는 구조의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저우서우즈 틱톡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내부 메모를 통해 모회사 바이트댄스와 함께 미국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구속력 있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합작법인에는 오라클, 실버레이크, 아부다비 국영 펀드 MGX가 참여하며 거래 종결일은 내년 1월 22일로 제시됐다. 그는 “거래가 종결되면, 현재 틱톡 미국 데이터 보안 조직을 기반으로 구축된 미국 합작법인은 독립적인 법인으로 운영되며, 미국 내 데이터 보호, 알고리즘 보안, 콘텐츠 관리, 소프트웨어 검증에 대한 권한을 갖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틱톡 글로벌의 미국 법인들은 전 세계 제품 간 상호 운용성과 전자상거래, 광고, 마케팅을 포함한 일부 상업 활동을 관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메모에 따르면 전체 투자자의 50%는 신규 투자자로 구성된다. 오라클·실버레이크·MGX가 각각 15%씩 지분을 보유하며 바이트댄스 기존 투자자 계열이 30.1%, 바이트댄스는 19.9%의 지분을 유지한다. 틱톡의 핵심 경쟁력으로 꼽히는 추천 알고리즘 처리 방식도 주목된다. 거래안에 따르면 바이트댄스는 AI 추천 기술을 미국 합작법인에 라이선스 형태로 제공한다. 새 법인은 기존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오라클이 보안을 맡는 환경에서 새로운 시스템을 재훈련할 예정이다. 이번 메모는 백악관이 지난해 9월 발표했지만, 중국의 승인에 따라 보류돼 있던 거래 내용과 일치한다. 다만 이번 합작법인 설립에 대한 중국 정부의 입장은 메모에 언급되지 않았다. 미국 정부는 틱톡이 중국 기업 소유라는 점을 이유로 국가 안보 위협으로 간주해 왔다. 중국 정부가 앱을 통해 미국 이용자 데이터를 수집하거나 여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이에 따라 바이든 행정부 시절 관련 법이 제정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재집권 이후 매각 시한을 여러 차례 연장해 최근 2026년 1월까지로 늦춘 상태다.

2025.12.19 09:03김민아 기자

브라질, 틱톡 대규모 데이터센터 투자로 AI 핵심 거점 부상

틱톡 모회사 바이트댄스가 브라질에 2000억헤알(약 55조2천880억원) 규모의 데이터센터 단지 투자하기로 하면서 브라질이 남미 AI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중국계 기업인 바이트댄스는 브라질 북동부 세아라 주의 페셍 지역에 초대형 데이터센터 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외신은 풍부한 재생 에너지와 전국에 연결된 전력망, 유럽과 아프리카로 이어지는 해저케이블 허브와의 인접성이 브라질이 남미에서 AI 기반 시설 투자에 가장 적합한 국가로 평가되는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투자는 룰라 대통령이 강조해온 브라질 AI 투자 허브 전략의 대표적 성과로 평가된다. 중국 기업들은 브라질의 친환경·기술 인프라에 꾸준히 투자를 확대해왔으며, 이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미·중 간 무역·에너지 정책 갈등이 심화되면서 더욱 공고해졌다. 트럼프 행정부는 브라질산 제품에 높은 관세를 부과하고 정부를 공개적으로 비판했지만, 최근 들어 미국·브라질 관계 정상화를 추진 중이다. 중국은 미국에서 AI 관련 투자 기회를 상실한 상황에서 브라질을 전략적 대안으로 삼고 있다. 보스턴대 글로벌개발정책센터에 따르면 브라질은 지난 2022년 기준 중국으로부터 전력 분야 투자를 가장 많이 유치한 국가로 꼽힌다. 조사기관 아틀라스인텔 CEO 안드레이 로만은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의 중남미 경제 영향력을 약화시키려는 시도에 나서자, 중국이 브라질 투자를 통해 이를 정면 반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데이터센터 단지는 브라질 데이터센터 개발사 옴니아와 현지 재생에너지 기업 카사 도스 벤토스의 협력으로 진행된다. 옴니아 CEO 호드리고 아브레우는 페셍 지역을 유럽과 아프리카, 북미, 남미 주요 지역과 모두 가까운 전략적 위치라고 강조했다. 외신에 따르면 페셍은 인도·노르웨이·말레이시아 등과의 경쟁 끝에 바이트댄스 투자지로 최종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세아라 경제특구 대표 파비우 페조는 데이터센터를 통해 빅테크 기업과 첨단 산업을 끌어들이는 미끼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아라 주는 이를 브라질판 실리콘밸리로 육성하겠다는 구상도 제시했다. 브라질은 이미 남미 전체 데이터센터의 절반 가까이가 위치한 AI 인프라 중심지다. 룰라 정부는 데이터센터 유치를 위한 세제 혜택과 장비 수입 관세 면제 정책도 추진 중이다. 브라질 산업개발부는 데이터센터 건설이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크지는 않지만, 이를 기반으로 새로운 생산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2025.12.04 09:16류승현 기자

엔비디아 수출 규제에 中 빅테크, AI 개발 '해외 우회' 가속

중국 빅테크 기업들이 미국의 대중 그래픽처리장치(GPU) 수출 규제를 우회하기 위해 대규모 인공지능(AI) 모델 학습 거점을 해외로 옮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파이낸셜타임즈에 따르면 알리바바와 바이트댄스가 고성능 엔비디아 GPU 자원을 확보하기 위해 동남아시아 데이터센터에서 차세대 대형언어모델(LLM)을 훈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이 지난 4월 중국 전용 제품인 H20 칩 수출까지 추가로 제한한 이후 중국 기업들이 싱가포르·말레이시아 등 고사양 엔비디아 칩을 보유한 해외 데이터센터 거점에서 AI 모델 학습을 확대하는 양상이다. 글로벌 AI 벤치마크 상위권에 오른 알리바바의 '큐웬'과 바이트댄스의 '도우바오' 모델이 대표 사례다. 중국 기업들은 해외 현지 기업이 소유·운영하는 데이터센터를 임대하는 방식으로 미국의 수출 규제 요건을 충족 중이며 이를 통해 엔비디아의 고급 엔비디아 제품군을 지속 활용하고 있다. 반면 딥시크는 미국 규제 시행 이전 엔비디아 칩을 대량 확보한 뒤 중국 내에서 자체 모델을 훈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중국 내에서는 엔비디아 칩 사용이 더욱 제한되고 있다. 바이트댄스가 올해 중국 기업 중 가장 많은 엔비디아 칩을 확보했음에도 중국 규제 당국이 신규 데이터센터에서 엔비디아 칩을 사용할 수 없도록 막은 상황이다. 중국 정부는 이미 국산 AI 칩 사용을 의무화하는 지침을 내린 바 있으며 국가 자금이 투입된 새 데이터센터는 반드시 중국산 반도체를 사용해야 한다는 규제도 추가됐다. 엔비디아 측은 "중국은 경쟁력 있는 GPU를 제공할 수 없는 환경이 됐다"며 "사실상 중국 시장을 현지 반도체 기업들에게 내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조치는 중국이 외국산 기술 의존도를 줄이고 자국 내 AI 생태계를 강화하려는 전략과 맞물린다. 특히 화웨이는 딥시크와 협력해 차세대 중국산 AI 칩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학습이 아닌 추론 단계에서는 점차 국산 칩 사용을 확대하는 분위기다. 다만 민감한 데이터를 해외로 이전할 수 없다는 중국 법규로 인해 맞춤형 모델 학습은 여전히 중국 내에서 이뤄질 수밖에 없어 기술적·정책적 제약이 혼재된 상황이다. 이같은 양면적 흐름 속에서 중국 기업들은 해외에서는 엔비디아 칩을 활용해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고 국내에서는 규제 환경에 맞춘 국산 칩 기반 생태계를 병행 구축하는 투트랙 전략을 선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달 초 중국 시진핑 주석과 회담에서 "엔비디아와 거래하도록 허용하겠지만, 가장 진보된 AI 반도체는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5.11.28 12:28한정호 기자

美 법원 "SNS 청소년 중독 소송, 정식 재판 간다"

미국 법원이 메타와 바이트댄스, 알파벳, 스냅챗 등 주요 사회관계망(SNS) 기업들이 청소년 중독을 유발하는 방식으로 서비스를 설계했다는 주장에 대해 정식 재판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결정했다.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로스앤젤레스 고등법원 캐롤린 쿨 판사는 지난 5일 기업들이 낸 소송 기각 요청을 모두 기각하고 배심 재판 개시를 허용했다. 외신은 이로써 약 3년 전부터 이어진 대규모 SNS 중독 소송이 본격적으로 법정에 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첫 재판은 내년 1월 27일 열릴 예정이며, 청소년 이용자들이 직접 증언에 나설 전망이다. 소송은 인스타그램과 틱톡, 유튜브, 스냅챗 등이 계속되는 스크롤과 맞춤형 알림 등의 기능을 통해 청소년의 사용 시간을 늘리고, 그 결과 불안·우울·불면·섭식장애 등을 유발했다고 주장한다. 피해자 측은 일부 청소년이 자해나 극단적 선택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이번 재판은 통신품위법 230조의 면책 범위를 시험할 첫 사례로 주목된다. 해당 법은 플랫폼이 이용자 게시물로 인한 피해에 대해 책임지지 않도록 규정하지만, 쿨 판사는 플랫폼 설계가 유해 콘텐츠 노출을 유발했다면 설계 자체에 대한 책임을 물을 수 있다고 판시했다. 메타는 회사가 10년 넘게 전문가·부모·사법당국과 협력해 청소년 보호에 힘써왔다고 반박했고, 구글 측은 유튜브는 SNS가 아닌 스트리밍 플랫폼이며 청소년 보호 기능을 제공 중이라고 주장했다. 스냅은 스냅챗은 카메라 중심으로 설계돼 전통적 SNS와 다르며, 프라이버시를 중시한다고 밝혔다. 틱톡은 별도 입장을 내지 않았다. 청소년 및 가족을 대리하는 변호인단은 이번 결정은 기술 기업들이 스스로 설계한 알고리즘과 기능의 결과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함을 명확히 한 판결이며, 배심원이 직접 피해를 판단하게 된 것은 큰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첫 재판의 원고는 캘리포니아에 거주하는 19세 여성으로, SNS 이용 중독이 불안과 우울, 신체이형장애를 초래했다고 주장한다. 이 재판에는 메타 CEO 마크 저커버그, 인스타그램 수장 아담 모세리, 스냅 CEO 에번 스피겔 등이 증언자로 소환될 예정이다.

2025.11.07 10:54류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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