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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AI'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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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개발 'K-폴드' 소스코드 깃허브에 9월 8일 공개

단백질 3차원 구조를 예측하고, 어떤 물질을 결합해 신약를 만들지 설계하는 한국형 바이오 AI 특화 파운데이션 모델(특파모) 'K-폴드'가 개발됐다. 소스코드 공개는 9월 8일이다. 이 모델 개발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AI 특화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프로젝트' 일환으로 총 6개 기관 및 기업이 참여했다. 정부는 이 프로젝트를 위해 엔비디아 B200 GPU 256장을 지원했다. 총 예산 규모는 170억원이 넘는다. 사업 주관은 KAIST가 맡았다. 과제총괄은 김우연 화학과 교수, AI 모델 개발은 황성주· 안성수 김재철 AI대학원 교수가 맡고, 오병하·김호민·이규리 생명과학과 교수가 바이오 데이터 구축 및 검증을 맡았다. KAIST 스핀오프 기업인 히즈(HITS)는 K-폴드 상용화 및 사스(SaaS) 플랫폼 하이퍼 랩과의 연계를 진행했다. 히츠의 멀티에이전트 플랫폼 '하이퍼랩(HyperLab)'에 K-폴드를 탑재한 것. 별도 고성능 컴퓨터를 직접 구축하거나 복잡한 AI 프로그램을 다루지 않아도 사용할 수 있다. 또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 머크는 글로벌 신약개발 플랫폼 및 디지털 케미스트리 솔루션 연계, 아토랩은 기관용 프라이빗 클라우드·온프레미스 구축 및 확산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제약·바이오 산업계 확산 및 교육, 한국바이오협회는 바이오 기업 대상 활용 확산 및 AI·바이오 인력 양성 역할을 수행한다. 기술 개발 핵심은 알파폴드3를 단순히 따라하기 보다, 물리·화학적 상호작용을 학습하는 새로운 바이오 AI 파운데이션 모델이라는 점이다. 특히 기존 알파폴드 계열의 MSA(다중서열정렬)에 대한 의존성을 낮추고, 단백질 동적·다중 상태와 분자 간 결합 구조·결합력 등을 예측하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단백질 하나의 구조만 예측하는 데 그치지 않고, 단백질과 단백질, 단백질과 약물 후보 물질, DNA·RNA 등 여러 생체분자가 서로 만났을 때 어떤 구조를 만드는지까지 예측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이 단백질에 강하게 결합하는 항체를 설계해줘"라고 자연어 명령만 줘도, 문헌조사, 데이터 분석, 후보설계, 구조예측(대규모 컴퓨팅 실행), 결과 작성 및 검증이 하나의 인터페이스에서 구현할 수 있다. 지난 3월 과제 중간 평가에서 K-폴드 분자 복합체 구조 예측 정확도는 구글 딥마인드의 알파폴드3에 근접한 수준으로 평가됐다는 것이 연구팀 설명이다. 연구팀이 이달 자체 수행한 성능평가에서는 일부 평가 항목에서 알파폴드 3를 넘어서는 성능도 확인됐다. 연구팀은 암을 비롯한 여러 질환의 주요 신약 표적인 G-단백질 연결 수용체(GPCR)와 인산화효소(Kinase), 질병을 일으키는 단백질을 직접 제거하는 새로운 신약 기술인 표적단백질분해(TPD) 분야에서 약물이 표적 단백질에 어떻게 결합하고 작용하는지를 예측하는 데 높은 성능을 보였다고 부연 설명했다. 구조 예측 속도는 기존 알파폴드3 대비 최대 25배 정도 빠른 것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K-폴드 소스코드를 클라우드 기반 개발자 플랫폼 '깃 허브'를 통해 무료 배포할 예정이다. 다만, 상용서비스는 하이퍼랩으로 국내외 연구자를 대상으로 베타 서비스를 무료 제공한 뒤 올해 내 단계적으로 유료로 전환한다. KAIST와 히츠은 유료로 전환하더라도, 오픈AI 챗GPT처럼 기본 사용은 무료로 보장할 계획이다. 김우연 KAIST 화학과 교수는 “K-폴드는 기존 모델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AI 구조를 적용해 기존 방식의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 개발했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바이오 AI를 연구자 누구나 활용할 수 있는 과학 AI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8.28 17:09박희범 기자

[AI는 지금] 코히어, 릴라이언트 AI 품고 제약 AI 승부수…'주권형 AI' 공략 속도

코히어가 바이오파마 인공지능(AI) 기업 릴라이언트 AI를 인수하며 글로벌 제약·헬스케어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보안과 데이터 주권, 규제 준수가 핵심인 생명과학 분야에서 산업 특화 AI 제품군을 확대하려는 전략이다. 코히어는 몬트리올과 베를린에 거점을 둔 릴라이언트 AI를 인수했다고 20일 밝혔다. 릴라이언트 AI는 바이오파마 기업을 대상으로 과학 문헌 검토, 경쟁 환경 분석, 비정형 과학·규제 데이터 추출 등을 자동화하는 AI 연구 워크벤치를 개발해 온 기업이다. 이번 인수로 코히어는 릴라이언트 AI의 연구 인력, 독자 바이오메디컬 데이터셋, 도메인 최적화 기술을 자사 엔터프라이즈급 주권형 AI 플랫폼에 통합한다. 코히어는 이를 통해 글로벌 헬스케어·생명과학 분야에서 입지를 넓히고 기존 행정·임상·수익 주기 워크플로 파트너십과도 시너지를 낸다는 구상이다. 코히어가 이번 거래에서 강조한 키워드는 '주권형 AI'다. 제약·헬스케어 산업은 민감한 환자·임상·연구 데이터를 다루는 만큼 보안, 데이터 프라이버시, 규제 대응 요구가 높다. 이에 코히어는 기업과 정부가 데이터, 인프라, 컴플라이언스 경계를 직접 통제하면서 고성능 AI 모델과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에이단 고메즈 코히어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헬스케어는 AI가 가장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분야 중 하나"라며 "동시에 안전하고 주권적이며 도메인 특화된 시스템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릴라이언트 AI 팀 합류를 계기로 캐나다와 독일에 걸친 양사의 기반을 활용해 헬스케어 분야의 발전을 가속할 것"이라며 "'노스 포 파마'를 산업 특화 AI 제품 포트폴리오의 핵심 제품으로 고객과 파트너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릴라이언트 AI는 2023년 칼 모리츠 헤르만, 리처드 슐레겔, 마크 G. 벨마레가 공동 설립했다. 벨마레는 캐나다 CIFAR AI 체어이자 밀라(Mila) 소속 연구자다. 릴라이언트 AI의 주력 제품은 글로벌 바이오파마 기업이 체계적 문헌 검토와 경쟁사 분석, 과학·규제 데이터 추출을 자동화하는 데 활용하는 지능형 연구 플랫폼이다. 치료 분야 선례를 빠르게 파악하고 시장성을 모델링해 의사결정과 시장 출시 기간을 줄이는 것이 특징이다. 코히어는 릴라이언트 AI 기술을 기반으로 바이오파마 전용 에이전트형 AI 시스템 '노스 포 파마' 개발을 가속한다. 이 제품은 연구개발(R&D), 임상 개발, 과학 분석 업무를 맡는 바이오파마 조직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금융과 통신 등 규제 산업을 겨냥한 코히어의 기존 '노스' 제품군을 제약·바이오 분야로 확장하는 성격이다. 인수 이후 릴라이언트 AI 공동창업자 겸 CEO인 칼 모리츠 헤르만은 베를린에서 코히어의 AI 버티컬라이제이션 담당 부사장을 맡는다. 공동창업자인 마크 벨마레는 몬트리올에서 모델링 담당 부사장으로 합류한다. 코히어는 이번 인수 계약에 따라 GSK, 메디커스 파마, 교와기린 등 릴라이언트 AI의 고객 관계도 승계한다. 주요 제약사들과 진행 중인 기존 협력도 이어갈 예정이다. 업계에선 이번 인수를 코히어가 범용 생성형 AI 경쟁을 넘어 규제 산업별 특화 AI 시장으로 무게중심을 옮기는 신호로 보고 있다. 제약·바이오 산업은 데이터 품질과 규제 대응, 전문 지식이 성능을 좌우하는 분야다. 코히어가 릴라이언트 AI의 바이오메디컬 데이터와 도메인 기술을 흡수하면서 주권형 AI와 산업 특화 AI를 결합한 기업용 AI 전략에 힘을 싣게 됐다. 헤르만 CEO는 "코히어 합류는 생명과학 기업들이 요구하는 보안성과 주권성을 유지하면서 바이오파마 AI 솔루션을 전 세계로 확장할 수 있는 기회"라며 "양사의 전문성을 결합해 전 세계 고객의 신약 개발과 연구 혁신을 가속하겠다"고 말했다.

2026.05.20 09:01장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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