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엘AG, 새 CEO로 빌 앤더슨 선임
바이엘 AG의 경영위원회는 빌 앤더슨(Bill Anderson, 56)을 바이엘의 새 CEO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빌 앤더슨은 오는 4월1일부터 경영진의 일원으로 바이엘에 합류할 예정이며, CEO로서의 임기는 6월1일 부터 시작된다. 텍사스대학교,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에서 화학공학을 전공한 빌 앤더슨은 지난 25년간 제넨텍(Genentech), 바이오젠(Biogen), 레이켐(Raychem), 로슈(Roche) 등에서 일반 경영, 제품개발 및 재무분야 등을 담당하며 15개의 블록버스터를 포함한 25개의 신약 개발과 출시에 기여했다. 특히 로슈에서는 제약사업부 CEO로 재직하면서 포괄적인 혁신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이끌었고, 이를 통해 수많은 성공적인 신제품 출시와 더불어 상당한 수익 증대 및 조직 전반의 생산성 향상을 달성하기도 했다. 바이엘 AG 의 경영위원회 의장인 노르베르트 빈켈요한 교수(Prof. Dr. Norbert Winkeljohann)는 “빌 앤더슨은 강력한 제품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생명공학 분야의 빠른 발전을 제품으로 구현해 낸 뛰어난 실적을 가지고 있다”며 “바이엘이 생물학, 화학, 인공지능 분야의 획기적인 혁신을 맞이하고 있는 이 시점에서 함께 회사를 새로운 성공의 장으로 이끌 적임자”라고 밝혔다. 또 “그는 변화를 추구하는 리더로 혁신을 이끌며 생산성과 성과를 끌어올리는 한편, 사람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문화를 창조하는 리더다”라며 “빌 앤더슨의 사명은 바이엘이 우리의 주주, 농부, 환자, 소비자, 직원을 비롯한 회사의 모든 이해관계자들을 위한 모든 잠재력을 실현하고, 지속가능한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새로운 CEO로 선임된 빌 앤더슨은 "바이엘은 이미 전 세계의 건강(Health)과 영양(Nutrition) 그리고 환경 보호에 엄청난 기여를 하고 있는 혁신적인 회사로서 농업, 의약품 및 컨슈머헬스에 대한 선도적인 R&D 투자는 또 다른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바이엘에서 훌륭한 직원들과 함께 일하며 혁신을 앞당기고 성과를 끌어올리면서 지속 가능성을 발전시키는 동시에 회사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경영위원회 부의장이자 바이엘 중앙노동위원회 위원장인 하이케 하우스펠트(Heike Hausfeld)는 “바이엘의 중앙노동위원회와 경영진은 회사의 운영과 성공의 토대가 되는 강력한 파트너십을 일구어왔다”며 “베르너 바우만과 긴밀하고 신뢰할 수 있는 협력을 도모할 수 있었음에 감사하는 한편, 신임 CEO인 빌 앤더슨과의 견고하고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바이엘에서 35년간 근무한 현 CEO인 베르너 바우만(Werner Baumann)은 2023년 5월 말 은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