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로 "공급망 위기 속에도 안정적인 제품 공급 지원"
“공급망 위기 속에서도 기업은 안정적으로 원자재나 제품을 확보해야 한다. 대기업은 체계적인 대안이 마련돼 있지만 중소, 중견 기업은 그렇지 못하다. 이를 위해 선보이는 커뮤니티 기반 플랫폼이 바이블이다.” 엠로 김원식 메타바이어팀 위원은 기업용 구매 전용 온라인 커뮤니티 서비스 '바이블(BUYBLE)' 소개하며 올해 사업 계획을 위와 같이 밝혔다. 엠로가 지난해 11월 선보인 바이블은 기업의 구매 업무 담당자들을 위한 다양한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구매인 전용 온라인 커뮤니티 서비스다. 국내 약 300만 개 기업 데이터 기반의 벤더(구매사) 정보를 기반으로 구매 직무 교육 및 채용 정보 등 구매 업무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와 콘텐츠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통합 제공한다. 김원식 위원은 “구매담당자는 각 부서에서 필요한 물품을 요구사항에 맞춰 제공해야한다”며 “기존엔 가장 저렴하게 구입하는 것이 중요했지만 지금은 제품의 퀄리티와 정확한 시간 내에 제공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문제는 기업에서 구매야 할 물건은 제조에 필요한 원자재를 비롯해 일반사무에 필요한 소비재 등 매우 다양하고 세분화돼 있으며, 이를 판매하는 벤더는 더욱 파편화돼 있고 수많은 변화가 발생한다”고 말했다. 체계적인 시스템이 갖춰진 대기업은 구매 관련 시스템도 잘 갖춰져 있지만 그렇지 못한 기업은 관련 정보를 얻기 쉽지 않고, 수시로 달라지는 정보에 대한 유지관리도 한계가 있다. 또한 보직변경이나 이직 등으로 인해 담당 인력이 바뀔 경우 전체 업무에 지장이 생길 수 있다. 바이블은 구매 담당자의 업무 지원을 위해 데이터 기반의 벤더 정보를 통합 검색할 수 있는 기능을 지원한다. 업체 개요, 재무 현황, 주요 거래처 등 관련 정보를 비롯해 커뮤니티 연계를 통해 각 벤더에 대한 사용평가도 사전에 확인할 수 있다. 업무 효율성 향상 및 역량 강화를 위해 구매 직무 교육 및 채용 정보, 실시간 정보 공유도 제공한다. 김원식 위원은 “기업 내에는 구매 담당이 상당히 소규모로 존재하기 때문에 정보를 공유하기 힘들지만 기업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의견과 정보에 대한 요구가 크다고 느껴왔다”며 “바이블을 통해 구매 담당자들과 소통하며 업무에서 느낀 고민과 어려움을 더 나은 방향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온라인 카페 등도 커뮤니티가 존재하지만 기능이 제한된 만큼 서비스의 한계 존재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며 “바이블은 그런 한계를 뛰어넘어서 기업과 구매 담당자에게 모두 필요한 기능을 제공할 수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바이블을 통해 벤더도 직접 제품과 회사를 홍보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벤더 정보 등록'에 직접 회사 정보를 등록해 기업 구매 담당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다. 엠로는 앞으로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구매 가이드북, 환율 및 원자재 시황정보, 온라인 구매 백과사전 등 새로운 기능과 서비스를 계속 추가할 예정이다. 바이블 플랫폼에 보다 많은 기업 구매 담당자와 벤더사가 모이게 되면 확보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인공지능(AI) 분석 서비스 등도 고려하고 있다. 김원식 위원은 “목표보다는 가입자가 꾸준히 잘 늘어나고 있는 상황으로 이번달 말에는 모바일 버전을 선보이려 한다”며 “앞으로 사용자와 소통을 강화하며 현업에서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발굴하고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를 제공해 나가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시장 불확실성 증가로 인해 세계적으로 공급망 관리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엠로는 바이블을 비롯해 다양한 구매 지원 서비스로 고객들이 각 생태계를 주도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