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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브'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5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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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자의 게임픽] 넥슨, 하반기 겨냥 신작 게임은...슈퍼바이브 출시 임박

넥슨이 하반기에도 신작 게임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에서 재도약을 시도한다. 이 회사는 하반기 '슈퍼바이브'와 '아크 레이더스'를 출시하고, 다양한 장르의 기대작 완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2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넥슨 측은 신작 게임 '슈퍼바이브'와 '아크 레이더스'의 출시일을 확정해 공개했다. 먼저 이 회사는 띠어리크래프트게임즈가 개발한 MOBA 배틀로얄 PC 게임 '슈퍼바이브'의 1.0 정식 버전을 오는 24일 출시한다. 이 회사는 지난해 11월 얼리 액세스를 시작한 이후 초기 빌드 단계부터 약 8개월간 이용자 피드백을 수렴하면서 게임 구조와 콘텐츠를 점진적으로 개선해왔다. '슈퍼바이브'의 1.0 버전에는 ▲게임 진행 방식 ▲전투 구조 ▲맵 ▲클라이언트 등을 개선해 적용한 게 특징이다. 특히 이를 통해 게임의 핵심 재미인 자유도 높은 팀플레이 기반 전투를 유지하면서, 깊이 있는 전략성과 성장 경험을 제공한다. 넥슨 측은 '슈퍼바이브'의 정식 출시를 앞두고 18일부터 24일까지 약 일주일간 서버 점검 등 최종 준비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넥슨 자회사 엠바크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PvPvE 서바이벌 액션 신작 '아크 레이더스'는 오는 10월 30일 정식 출시된다. '아크 레이더스'는 지난 4월 30일부터 5월 4일까지 PC와 콘솔 플랫폼에서 2차 테크니컬 테스트를 진행한 바 있다. 정식 출시 시점에는 PC(스팀, 에픽게임즈스토어), 플레이스테이션(PS)5, X박스 Series X|S, 엔비디아 지포스 나우를 통해 플레이가 가능하다. 이 게임은 인류 문명이 붕괴한 이후의 세계관을 담았고, 동료와 협력하거나 경쟁하며 생존 전략의 재미를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게 특징이다. 제한 시간 내 목표를 달성하고, 이를 안전 지점으로 운반한 뒤 탈출하는 익스트랙션 구조를 강조했다. 또 이러한 기본 구조에 PvP와 PvE를 유기적으로 결합하고, 성장 시스템과 클래스 커스터마이징 요소를 더해 게임성을 확장했다고 알려졌다. 이와 함께 넥슨 측은 다양한 장르의 신작 게임 완성에 힘을 실고 있다. '던전앤파이터: 아라드' '오버킬' '낙원: 라스트 파라다이스' 등이 대표적이다. 넥슨게임즈의 오픈월드 액션RPG '던전앤파이터: 아라드'와 네오플의 액션RPG '오버킬'은 인기 온라인 게임 '던전앤파이터'의 세계관을 확장한 작품으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민트로켓이 만들고 있는 잠입 생존 장르 '낙원: 라스트 파라다이스'는 지난 2023년 말 프리 알파 테스트로 첫 데뷔해 액션성에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여기에 넥슨 CAG스튜디오에서 제작 중인 액션RPG '빈딕투스: 디파잉 페이트'는 최근 글로벌 알파 테스트를 통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 게임은 알파 테스트 기간 세계 189개국 총 42만6천176명의 이용자가 몰려 기대작의 면모를 입증했다는 평가다. 업계 한 관계자는 "넥슨 측이 하반기 슈퍼바이브와 아크 레이더스 정식 출시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한다"라며 "이외 내부 스튜디오와 개발 자회사가 준비 중인 다양한 기대작 완성에 팔을 걷어붙였다. 이 회사는 올 하반기와 내년 의미있는 한해를 지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5.07.02 11:38이도원

"8개월 담금질 끝"…넥슨, 신작 '슈퍼바이브' 7월 24일 정식 출시

넥슨(공동 대표 강대현·김정욱)은 띠어리크래프트 게임즈(대표 조 텅)에서 개발한 신작 MOBA 배틀로얄 PC 게임 '슈퍼바이브'의 1.0 정식 버전 출시를 30일 예고했다. '슈퍼바이브'는 다음 달 24일 정식 출시된다. 개발진은 지난해 11월 얼리 액세스를 시작한 이후 초기 빌드 단계부터 약 8개월간 이용자 피드백을 수렴하면서 게임 구조와 콘텐츠를 점진적으로 개선해왔다. 이번 1.0 버전에서는 ▲게임 진행 방식 ▲전투 구조 ▲맵 ▲클라이언트 등 주요 시스템 전반을 대대적으로 개편한다. 이를 통해 '슈퍼바이브'의 핵심 재미인 자유도 높은 팀플레이 기반 전투를 유지하면서, 깊이 있는 전략성과 성장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조 텅 띠어리크래프트 게임즈 CEO는 다음 달 18일 글로벌 정식 출시 프리뷰 영상을 통해 1.0 업데이트와 관련한 시스템 개편 방향 및 향후 운영 계획을 공개할 예정이다. '슈퍼바이브'는 같은 달 18일부터 24일까지 약 일주일간 정식 출시를 위한 마지막 준비에 돌입하는 서버 점검을 진행한다.

2025.06.30 14:00정진성

"넷바이브 원파트, 효율적 부품 관리·비용 절약 수단"

"설계자가 인공지능(AI)으로 부품 검색·관리 시간을 줄일 수 있는 시대가 왔습니다. 이를 통해 부품 표준화와 생산 과정까지 간소화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를 통해 물류비뿐 아니라 에너지 소비까지 줄일 것으로 기대합니다." DN솔루션즈 이강재 상무는 최근 지디넷코리아 인터뷰에서 AI로 기업 내 부품 데이터를 신속히 검색·관리할 수 있는 방안으로 다쏘시스템의 '넷바이브 원파트'를 언급하며 이같이 밝혔다. DN솔루션즈는 국내 공작기계 제조업체다. 최근 절삭 가공 기술에 적층 제조(3D 프린팅)와 자동화 기술을 결합한 브랜드 'DLX'를 출시해 경쟁사와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단순히 적층 장비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설계부터 후처리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DN솔루션즈는 그동안 다쏘시스템 솔루션 '에노비아' 기반 PLM 시스템으로 3D 데이터를 통합 관리해 왔다. 이를 한층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넷바이브 원파트' 도입 검토를 시작했으며, 올해 3월 시스템 적용과 설계자 대상 배포를 완료했다. 넷바이브 원파트는 기업 내 부품 데이터를 검색·재사용을 돕는 AI 솔루션이다. 3D 형상과 메타데이터를 분석해 유사한 부품을 자동 분류하고 중복 설계를 줄여주는 것이 핵심이다. 이 솔루션은 새 부품 존재 여부까지 실시간 알려준다. 이를 통해 설계부터 구매, 품질 관리 부서 간 데이터 공유를 지원한다. PLM 시스템 연동 기반으로 전사적자원관리(ERP) 등 여러 시스템 연계도 가능하다. "부품 재활용·부품 선택 신속…물류비·에너지 감소 전망" DN솔루션즈는 지속적인 장비 개발로 설계 부품수가 늘어나면서 중복 생산에 따른 자원 낭비가 발생하고 있는 점을 파악했다. 표준화되지 않은 부품들이 품질 관리와 소싱에 비효율을 만들어내고 있었다는 지적이다. 이에 설계자들은 필요한 부품을 찾는 데 적지 않은 시간을 써야 했고, 신입 인력은 적절한 부품을 선택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원파트 도입을 추진한 것이다. 이 상무는 설계자가 원파트로 불필요한 부품 검색 시간을 줄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는 "유사 형상 검색 기능을 통해 대체 부품을 빠르게 찾고 문제 해결 속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경험이 부족한 신입 엔지니어도 전문가 수준 가이드를 받을 수 있어 설계 품질 일관성과 신뢰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중복된 품번과 비표준 파트로 인한 품질 이슈를 줄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 상무는 "원파트가 부품 유사도 기반으로 신속한 소싱을 지원할 것"이라며 "협력사와의 데이터 연계가 강화돼 공급망 관리 전반 효율성 향상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 상무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측면에서도 원파트 도입이 의미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탄소 배출과 물류비 등을 줄이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제조 현장에서는 같은 기능을 갖춘 부품이라도 모양이나 규격이 조금씩 다른 경우가 많다"며 "이에 협력사는 여러 부품을 따로 만들어야 하고 그만큼 에너지와 자원이 더 많이 든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원파트를 활용하면 유사한 부품을 데이터로 비교해 중복을 줄일 수 있다"며 "이 과정을 통해 부품을 표준화하고 생산 과정을 간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상무는 원파트 도입이 탄소 배출 관리 기준인 스코프(scope) 1과 스코프 2에 특히 영향 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스코프 1은 공장에서 직접 나오는 탄소를 의미한다. 스코프 2는 전기나 에너지 사용에서 나오는 탄소를 뜻한다. 그는 "결과적으로 부품 종류가 줄어들면 창고 크기와 운반 횟수 모두 감소할 것"이라며 "이는 물류비뿐 아니라 에너지 소비까지 절약할 수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원파트 같은 시스템이 긍정적으로 작용한다면 제조업의 ESG 실천을 돕는 좋은 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상무는 솔루션 도입 효과를 높이기 위해 사내 커뮤니케이션을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각 부서가 겪고 있는 명확한 페인포인트를 정의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밝혔다. 페인포인트 바탕으로 개념 검증(PoC)을 진행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현실에 맞는 솔루션 적용 모델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이 상무는 "단순히 솔루션을 도입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것이 실제로 업무에 도움이 되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목표"라며 "기술 도입을 고민하기 전 우리가 겪고 있는 문제는 무엇인지, 어떤 부분이 가장 시급한지를 먼저 정확히 짚겠다"고 강조했다.

2025.06.24 10:28김미정

패스트캠퍼스, '바이브코딩' 출시 5개월만에 수강생 3천명 돌파

데이원컴퍼니(대표 이강민)의 실무 교육 브랜드 패스트캠퍼스가 올해 선보인 '바이브코딩' 교육이 출시 5개월 만에 수강생 3천 명, 누적 매출 4억원을 달성했다고 23일 밝혔다. 바이브코딩은 오픈AI 공동 창립자이자 AI 교육 스타트업 유레카랩스의 CEO 안드레이 카르파티가 제시한 차세대 코딩 방식이다. 복잡한 프로그래밍 언어 대신 자연어로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수 있는 접근성 높은 개념으로, 발표 직후 글로벌 IT 업계 전반에 빠르게 확산되며 개발 패러다임의 전환을 예고했다. 패스트캠퍼스는 이런 트렌드를 선제적으로 포착했다. 지난 1월 바이브코딩이라는 용어가 정립되기 전부터 대표적인 AI 코딩 도구인 '커서(Cursor) AI'를 활용한 교육 콘텐츠를 출시했다. 이후 개발자뿐만 아니라 기획자, 마케터, 디자이너 등 다양한 직군으로 교육 대상을 확대하며 5개월 만에 10개 콘텐츠 라인업을 완성했다. 이 같은 선제적 대응은 시장에서 높은 반향을 일으켰다. 현재까지 바이브코딩 교육 콘텐츠의 누적 수강생은 3천 명을 넘어섰으며, 누적 거래액은 약 4억원을 기록했다. AI 활용 개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수강 신청과 매출 모두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바이브코딩 교육 콘텐츠가 실무자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이유는 '즉시 활용 가능한 실전성'이다. 개발자는 기존 챗GPT만 활용하던 방식보다 훨씬 빠르게 복잡한 워크플로우를 자동화할 수 있으며, 커서 AI를 피그마나 n8n 같은 다양한 도구와 연계할 경우 개발 생산성을 비약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다. 비전공자 직군도 바이브코딩을 통해 기술 장벽을 낮추며 개발자 의존도를 줄일 수 있어 생산성과 자율성이 함께 제고되는 효과가 있다. 패스트캠퍼스는 이런 실무 수요에 맞춰 '현장 밀착형 커리큘럼'을 구성했다. 실제 현장에서 AI 도구를 업무에 활용 중인 현직 전문가들이 강사로 나서 살아있는 노하우를 전수한다. 대표 강의인 'AI로 코딩하는 시대! 비개발자도 할 수 있는 Cursor AI 실전 웹 제작'은 "내용이 현업과 밀접하게 연결돼 있어 실질적인 도움이 크다"는 소비자 평가가 있다. 이강민 데이원컴퍼니 대표는 "바이브코딩은 일시적인 트렌드가 아니라 개발 문화를 근본적으로 바꾸는 흐름"이라며 "올해를 'AI 네이티브 인재 발굴의 원년'으로 만들기 위해 과감한 투자를 이어갈 것이며, 다양한 직무와 산업군의 디지털 전환을 이끌 핵심 인재를 양성해 AI 실무 교육의 절대 강자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패스트캠퍼스는 향후 바이브코딩을 넘어 다양한 AI 도구 활용 교육으로 영역을 확장해 급변하는 기술 환경에서 실무자들의 경쟁력 강화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2025.06.23 11:50백봉삼

깃허브 CEO "AI가 짠 코드, 80%만 믿어야…20%는 인간 몫"

인공지능(AI) 시대에 지나친 '바이브 코딩' 의존은 코드 품질을 해칠 수 있다는 전문가 경고가 나왔다. 토마스 돔케 깃허브 최고경영자(CEO)는 23일 타임즈 오브 인디아와의 인터뷰에서 "AI 코딩 도구의 진정한 가치는 인간 개발자 전문성에서 나온다"며 "지나친 바이브 코딩 의존은 금물"이라고 밝혔다. 바이브 코딩은 생성형 AI로 코드를 작성하는 새 프로그래밍 방식이다. 개발자가 자연어로 원하는 기능을 설명하면 AI가 코드를 생성하는 식이다. 이 과정에서 개발자는 전체적인 설계와 검증·최적화에 집중할 수 있다. 돔케 CEO는 AI 시대 인간 개발자의 수동 코딩 실력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AI 가 작성한 코드에 무비판적으로 의존하기보다 이를 유연하게 조정하고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이 개발자에게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돔케 CEO는 개발자가 바이브 코딩에 지나치게 기대는 경향을 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직관만으로 코딩을 해결하려는 태도는 효율성과 품질 모두를 해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AI가 제시하는 코드는 많은 경우 80%까지는 괜찮다"며 "사람이 나머지 20%를 수정·보완하는 역량이 AI 효능 성패를 가른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향후 에이전틱 AI 시대가 와도 인간 개발자의 비판적 사고력과 실전 경험이 여전히 중심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6.23 10:14김미정

혼자 만든 AI 코딩툴, 6개월 만에 1천억원에 팔렸다…'바이브코딩'이 뭐길래

인공지능(AI)이 개발자의 감과 의도를 읽어 코드를 작성하는 이른바 '바이브코딩' 기술이 본격적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바이브코딩을 활용한 1인 스타트업이 설립 6개월 만에 1천억원에 인수되며 직관 중심의 차세대 코딩 방식에 대한 관련 업계 이목이 쏠리고 있다. 20일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글로벌 웹 플랫폼 기업 윅스(Wix)는 바이브코딩 스타트업 베이스44(Base44)를 8천만 달러(약 1천100억원)에 인수했다고 밝혔다. 바이브코딩은 명령어나 코드를 비롯해 개발자가 만들고자 하는 방향, 흐름, 감각까지 AI가 파악해 앱이나 서비스를 만드는 방식이다. 그 동안은 기능 하나를 구현하기 위해 개발자가 수많은 명령어를 정확하게 입력해야 했다. 반면 바이브코딩은 마치 디자이너가 스케치를 하듯 대략적인 설명만으로도 AI가 전체 구조를 이해하고 코드를 자동으로 생성해준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사용자 로그인 기능이 있는 일정 관리 앱을 만들고 싶다"고 입력하면, 바이브코딩 툴은 로그인 시스템, 캘린더 인터페이스, 사용자 데이터 저장 구조 등을 자동으로 구성해준다. 베이스44는 이스라엘 출신 개발자 마오르 슐로모가 6개월 전 단독으로 개발한 AI 코딩 툴이다. 그는 이전에도 AI 데이터 분석 스타트업을 공동 창업했던 경험이 있으며 이번에는 단독으로 창업해 자연어 입력만으로 웹 앱을 만들 수 있는 개발 보조 플랫폼을 만들었다. 다만 개발 과정 전체를 마오르 슐로모 혼자 진행하진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윅스는 8명의 직원을 확인했으며 인수 금액 8천만 달러 중 2천500만 달러가 해당 직원을 유지하기 위한 보너스라고 밝혔다. 하지만 초기에 제품의 핵심 기능 설계와 첫 버전 개발까지 그가 단독으로 개발했으며 이후 제품의 기술 설계나 전략적 방향도 그가 주도해왔다. 이 플랫폼은 대규모 언어모델(LLM)인 클로드(Claude)를 기반으로 하며 자체 백엔드 시스템과 데이터베이스, 인증, 이메일 전송 등의 기능이 통합됐다. 이를 통해 개발자가 아닌 일반 사용자도 마치 챗봇과 대화하듯 원하는 앱을 만들 수 있도록 설계된 점이 특징이다. 베이스44는 서비스 출시 후 단 3주 만에 1만 명의 사용자를 확보했으며 이후 6개월 만에 25만 명으로 급증했다. 특히 유료임에도 불구하고 최근 한 달 매출이 18만9천 달러(약 2억6천만원)에 이르며, 수익성까지 입증했다. 마오르 슐로모는 부업을 목적으로 베이스44를 설립했으며 링크드인과 트위터등 SNS에 꾸준히 공유하며 자연스러운 입소문 확산을 유도했다고 밝혔다. 베이스44를 인수한 윅스는 웹사이트 제작 플랫폼으로 잘 알려진 글로벌 기업이다. 코딩 없이 드래그 앤 드롭 방식으로 홈페이지를 만들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이 회사는 이번 인수를 통해 AI 기반 개발 툴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하겠다는 전략을 드러냈다. 윅스는 이미 디자이너와 중소기업들을 위한 노코드 플랫폼 시장에서 입지를 다져왔다. 이제는 바이브코딩을 기반으로 개발자들이 더 빠르고 직관적으로 웹 애플리케이션을 만들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이번 인수는 오픈AI가 AI 코딩툴 '윈드서프(Windsurf)'를 30억 달러(약 4조원)에 인수한 사례와 비교되며 더 빠르고 저렴한 시점에 핵심 기술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된다. 관련 업계에선 베이스44의 사례가 코딩 기술의 진입 장벽이 급격히 낮아지고 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는 평가다. 전문 프로그래머만 가능했던 웹 서비스 개발영역이 이제는 일반인도 접근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미 교육용 게임, 정신 건강 지원 앱, 간단한 사내 관리도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제로 구현되고 있으며 스타트업, 소상공인, 비개발자 중심의 시장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슐로모는 "혼자서 시작한 실험이 단기간에 글로벌 사용자에게 도달했고 더 많은 기능과 성장을 위해 윅스와의 협업을 선택했다"며 "앞으로도 사용자의 언어만으로 원하는 소프트웨어를 만들 수 있는 시대를 열고 싶다"고 말했다.

2025.06.20 09:07남혁우

"제품설계·의사결정 진화"…다쏘시스템이 '에노비아'로 이룬 성과

다쏘시스템이 경험 경제와 순환 경제를 결합한 '생성형 경제(Generative Economy)' 모델을 실제 업무 환경에 적용하기 시작했다. 이를 통해 제품보다 사용자 경험을 중심에 두고, 자원의 순환·재사용을 통해 지속 가능한 가치를 만들어가는 것을 목표로 한다. 다쏘시스템은 지난 29일 서울 코엑스 그랜드볼룸서 열린 '3D익스피리언스 코리아 컨퍼런스 2025'에서 해당 비전을 구체화하기 위한 핵심 솔루션으로 '에노비아(ENOVIA)'와 '넷바이브(NETVIBES)'를 소개했다. 두 솔루션을 실제 활용한 고객 사례도 공유됐다. 에노비아는 제품 기획부터 실행, 품질관리, 부품 재사용, 고객 경험, 협업 기능을 제공하는 전사적 디지털 업무 플랫폼이다. 3D익스피리언스(3DX) 플랫폼에서 설계, 시뮬레이션, 제조, 프로젝트 관리 등 부서 간 정보를 실시간 공유·추적하는 역할을 한다. AI 챗봇 '오라'를 통해 업무 자동화도 지원한다. 에노비아는 산업별 노하우를 반영한 121가지 IP 기반 프로세스(IPE)도 갖췄다. IPE는 다쏘시스템이 40년간 모은 글로벌 프로젝트 경험을 체계화한 프로세스다. 실제 업무에 바로 적용 가능한 수준의 정보를 담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넷바이브는 외부 데이터 중심의 정보 인텔리전스 솔루션이다. 웹이나 소셜 미디어, 뉴스, 사물인터넷(IoT) 센서, 전사적자원관리(ERP) 등 여러 소스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실시간 수집·분석한다. 이를 바탕으로 시장 변화, 공급망 리스크, 경쟁사 동향을 파악할 수 있다. 수집된 데이터를 대시보드 형식으로 시각한 뒤 AI를 통해 인사이트를 도출한다. 사용자는 넷바이브로 데이터 기반 의사 결정과 위기 대응 시나리오 수립을 할 수 있다. "에노비아·넷바이브, '정보 인텔리전스' 구현" 다쏘시스템이 제시한 생성형 경제 핵심은 기존 제조-소비-폐기라는 단편적 제조 방식이 아닌 생성-경험-재생이라는 순환형 모델로 구성됐다는 점이다. 이에 발맞춰 다쏘시스템 솔루션은 수집 데이터로 새 지식을 만들어 활용하고, 이를 재사용하는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이런 전환 방식이 '정보 인텔리전스'다. 에노비아와 넷바이브는 정보 인텔리전스 실현을 돕는 핵심 플랫폼으로 자리 잡은 셈이다. 다쏘시스템코리아 김병균 에노비아 총괄은 "에노비아는 단순히 설계 데이터를 저장하고 관리하는 제품 수명 주기 관리(PLM) 솔루션에 그치지 않는다"며 "기업이 가진 다양한 업무 지식과 노하우를 AI와 연결해 실질적 업무 자동화와 의사결정까지 돕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넷바이브는 실시간 시장 동향을 비롯한 공급망 리스크, 경쟁사 변화 등 외부 변수를 모아 시장 변화나 리스크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 관련 정보는 향후 다른 이슈 예방에 재활용된다. 김병균 총괄은 "생성형 경제에선 내부 정보는 에노비아, 외부 신호는 넷바이브가 관리하는 식"이라며 "이 둘을 연결하면 AI로 제품 수명 주기뿐 아니라 기업 전략 수립까지 진행해 생성형 경제를 실현할 수 있다"고 밝혔다. "부품 검색·교환 1분만 끝" 이날 실제 에노비아·넷바이브 고객 활용 사례도 소개됐다. 조리로봇 개발사 에니아이는 에노비아로 자재 명세서(BOM) 협업·제품 출시 업무에서 개선 효과를 봤다고 밝혔다. 에니아이 이광규 테크리드는 "그동안 파일 시스템 기반 BOM 작업으로 인해 업무 병목이 컸다"며 "에노비아 도입 후 메타데이터 기반 실시간 협업을 통해 리뷰 주기 단축과 프로젝트 마감 성공률을 높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특히 에노비아는 원자재 소모량 자동 계산, 대체품 자동화로 생산 지연과 재고 오류를 줄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덧붙였다. 엔지니어링 업체 알텐코리아는 넷바이브 기반 부품 관리 '원파트'를 도입해 설계·제조·구매 부서 간 단절을 해소하고 부품 재사용률을 높였다고 강조했다. 알텐코리아 양한원 부장은 "원파트의 AI 기반 3D 형상 검색·추천 기능으로 중복 설계를 방지할 수 있었다"며 "전체 설계 시간을 40% 단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구매 부서에서도 단순 속성 기반이 아닌 형상·공용화·단가·이력 데이터를 종합 분석할 수 있었다"며 "공급업체 협상력이 70%까지 올랐다"고 설명했다. 공작기계 개발사 DN솔루션즈는 올해 1월 에노비아와 3D 설계 도구 '카티아 V5'를 연계한 기존 PLM 환경에 넷바이브 원파트까지 추가했다. 이를 통해 기존 사용한 부품과 비슷한 재료를 실시간 검색하거나 쉽게 바꿔 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DN솔루션즈의 이은주 책임매니저는 "원파트의 '리유즈(Reuse)' 기능을 통해 3D 형상이 비슷한 부품을 빠르게 찾을 수 있었다"며 "모델을 새로 만들지 않고 기존에 있던 부품으로 바꿔 쓸 수 있어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책임매니저는 "설계자가 모델을 먼저 생성한 뒤 관련 부품을 검색하는 방식으로 반복 설계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내다봤다. 이어 그는 "품번이나 품명 검색을 통해 AS 부품 대체 여부나 발주 단가 비교도 가능해졌다"고 덧붙였다. DN솔루션즈는 향후 원파트 '리듀스(Reduce)'를 통한 부품 표준화·마스터 파트 지정 업무로 확장할 계획이다. 이 책임매니저는 "형상이 회전되거나 위치가 달라도 같은 부품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정확도를 높이는 기술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2025.06.17 07:50김미정

'빠른 템포와 깊어진 전략'…넥슨 슈퍼바이브, 정식 서비스 기대감 높아졌다

넥슨의 MOBA 배틀로얄 PC게임 '슈퍼바이브'가 올여름 정식 서비스를 앞두고 있다. 띠어리크래프트 게임즈가 개발한 슈퍼바이브는 변화하는 전장에서 다채로운 전투 양상을 빠른 속도감으로 즐길 수 있는 게임이다. 높은 자유도를 바탕으로 다양한 게임 플레이를 창출할 수 있고, 예측 불가능한 상황에서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21종의 '헌터(캐릭터)'와 팀 전략을 통한 깊이 있는 플레이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슈퍼바이브를 만든 띠어리크래프트 게임즈는 라이엇 게임즈, 블리자드, 번지 등 유명 스튜디오 출신들이 모여 2020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설립한 신생 개발사다. 기자는 지난해 8월 슈퍼바이브 알파 테스트에 참가한 후, 11월 시작된 오픈 베타 테스트(OBT)를 거쳐 현재까지 100시간 이상 꾸준히 플레이해왔다. 시즌0 '아크1'에서는 플레티넘 1 티어를 달성했다. 슈퍼바이브는 지속적인 패치와 업데이트를 통해 전반적인 완성도가 크게 높아졌고, 플레이 경험도 눈에 띄게 개선됐다. 특히 전투 밀도와 교전 빈도가 크게 증가하면서 게임 내 긴장감은 더욱 고조됐다. 초반 자동 부활 시스템이 제거돼 전투 템포가 빨라졌고, 한 타임의 교전이 짧고 잦아져 지루할 틈 없이 전장이 흘러간다. 맵 곳곳에서는 다양한 전투가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며, 플레이어들은 순간적인 판단과 전략적 대응을 끊임없이 요구받는다. 이 같은 전투 환경 변화의 핵심에는 3인 1팀 '트리오 모드' 도입이 있다. 기존 듀오와 스쿼드를 합친 이 모드는 플레이어 한 명 한 명의 책임과 리스크를 크게 높이고, 개인 캐리력이 팀의 성장과 별개로 게임 변수로 작용하도록 만들었다. 이에 따라 팀 단위 전투의 깊이와 전략 선택의 폭이 크게 확대돼 공격, 치유, 생존 특화 등 다양한 조합이 만들어내는 전투 양상이 더 풍부해졌다. 서버 환경도 함께 개선됐다. 3월 27일 한국 서버가 아시아 권역 서버로 통합되면서 매칭 대기 시간과 품질이 획기적으로 향상됐다. 국내외 다양한 유저와 함께 매치를 즐길 수 있게 됨으로써, 전략과 플레이 스타일이 보다 다양해졌으며, 글로벌 랭크 시스템과 리더보드 집계 통합으로 공정한 경쟁 환경까지 조성됐다. 또한 6월 12일 업데이트를 통해 워밍업 모드, 넉백 방향 제어, 튜토리얼 및 훈련 모듈이 도입되어 신규 및 복귀 유저의 적응이 한결 쉬워졌다. 워밍업 모드는 매칭 대기 중에도 자동으로 입장해 헌터별 스킬과 전투 감각을 부담 없이 연습할 수 있게 하며, 넉백 방향 제어 시스템은 일부 스킬에 맞아 밀려나는 방향을 플레이어가 일부 조작할 수 있게 해 전투 피로감을 덜어준다. 이와 함께 신규 튜토리얼과 훈련 콘텐츠가 빠른 적응에 도움을 준다. 랭크 포인트(RP) 보상 체계도 개편됐다. 단순 처치 수에 따른 보상에서 벗어나, 사망 횟수와 시점에 따라 RP가 차등 지급되는 방식으로 바뀌면서 전략성과 공정성이 강화됐으며, 자동 부활 기능이 비활성화되면서 전투 긴장감은 한층 높아졌다. 마지막으로, 커스텀 게임이 모든 유저에게 전면 개방되면서 다양한 맞춤형 대전을 즐길 수 있게 된 점도 커뮤니티 활성화와 플레이 경험 다변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이처럼 꾸준한 시스템 개선과 콘텐츠 확장을 통해 '슈퍼바이브'는 단순 MOBA 배틀로얄을 넘어, 전략과 피지컬이 조화를 이루는 진정한 액션 경쟁 게임으로 자리매김해가고 있다. 개발진이 밝힌 '1만 시간 이상 플레이 가능한 게임'이라는 목표도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다가오는 시즌1 정식 서비스가 더 많은 유저의 관심을 집중시키며, 슈퍼바이브만의 독특한 액션 경쟁 경험이 오래도록 이어질지 주목된다.

2025.06.15 00:10강한결

"코딩은 AI가, 전략은 사람이"…생존하는 개발자의 조건 바뀐다

인공지능(AI)이 코드를 대신 써주는 시대가 도래해 소프트웨어(SW) 전문가의 경쟁력이 프로그래밍 언어가 아니라 문제를 정의하고 비즈니스 흐름을 읽는 사고력에서 나온다는 분석이 나왔다. 단순한 코더가 아닌 전략가와 설계자로의 전환이 요구된다는 점에서 향후 개발자 교육과 채용 기준에도 적잖은 변화가 예상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김득중 연세대학교 공과대학 기술정책협동과정 박사는 최근 '생성형 AI 등장에 따른 SW 전문가의 핵심 역량 변화에 대한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 해당 연구는 평균 경력 20년 이상의 현업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델파이 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챗GPT' 출시 이후 생성형 AI를 정기적으로 활용해온 이들이 참여해 현실 기반의 인사이트를 도출했다. 이 논문은 소프트웨어 전문가의 역량을 하드 역량, 소프트 역량, 새롭게 등장한 AI 활용 역량으로 구분했다. 특히 생성형 인공지능의 확산에 따라 사고 중심의 역량이 급부상하고 있으며 단순 지식 기반 역량은 상대적으로 중요도가 낮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연구에 따르면 현재는 설계 경험이나 비즈니스 도메인 지식 같은 전통적인 전문성이 중요하다고 여겨지지만 향후 5년 뒤에는 문제 정의 능력, 맥락 파악 능력, 전략적 사고가 핵심 자산이 될 것으로 나타났다. 일례로 코딩 실력보다 프로젝트의 방향성과 사용자 요구를 꿰뚫는 인지적 역량이 더 중요한 시대가 오고 있다는 것이다. 생성형 AI를 얼마나 잘 다루느냐가 핵심 경쟁력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결론도 도출됐다. 이에 다양한 AI 도구를 조합하고 적절한 프롬프트를 설계하며 최신 기술 트렌드를 학습하는 능력이 강조된다. 반대로 테스트 코드 작성이나 산업 표준 지식처럼 기계가 자동화할 수 있는 역량은 대체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연구는 이를 구조화해 'AI 스펙(AI-SPEC)'이라는 프레임워크를 새로 제시했다. AI 활용 역량, 소프트 역량, 퍼스널 역량, 하드 역량, 소셜 역량의 다섯 축으로 구성되며 각 항목별로 중요도의 변화 흐름을 시각화했다. 향후 교육 및 정책 설계 시 참고할 수 있는 기준 틀로 기능할 수 있다. 핵심 역량 13가지는 최신 기술 습득과 AI 활용, 윤리적 책임감 같은 역량뿐 아니라 큰 그림을 보는 능력, 고객 이해, 도전적 문제 해결, 신기술 수용성 같은 인간 중심의 사고 역량까지 포함된다. 또 이번 연구는 개인뿐 아니라 기업, 대학, 정부 등 각 주체에게도 뚜렷한 행동 지침을 제시하고 있다. 연구는 기업이 소프트웨어 개발의 전 라이프사이클에 생성형 인공지능을 적극 도입하고 직원 대상 재교육을 통해 새로운 핵심 역량을 내재화할 것을 주문했다. 이를 위해 최고 인공지능 책임자(CAIO)를 두고 AI 활용 예산을 별도로 배정하는 등 조직 거버넌스 체계를 전환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대학의 역할도 명확히 언급됐다. 기존의 암기 위주 교육에서 벗어나 사고력과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을 중심으로 커리큘럼을 개편하고 생성형 AI 활용 역량과 AI 윤리 교육을 필수 과목으로 편성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AI 스펙에서 제시된 사고 관련 역량은 교육 과정과 직접적으로 연계돼야 한다는 점에서 교육제도 전반에 구조적 조정이 필요하다. 정부는 국가 경쟁력 확보를 위해 AI 관련 정책 지원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다. 국민의 AI 리터러시를 높이고 산업별 AI 도입과 활용을 촉진하며 평생 학습 및 직업 전환을 위한 훈련 프로그램을 마련해야 한다. 더불어 AI 윤리 기준과 규제 프레임워크를 구축해 인공지능의 사회적 수용성과 신뢰성을 확보하는 것도 정부의 몫으로 제시됐다. 김득중 연세대 박사는 "생성형 AI의 등장으로 코딩이라는 도구 자체의 희소성은 줄어들고 있다"며 "인간이 해야 할 일은 도구의 능력을 이해하고 이를 설계와 문제 해결에 적절히 끌어다 쓰는 쪽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6.09 11:26조이환

DN솔루션즈 "'넷바이브 원파트'로 설계 부품 효율적 검색·관리"

"우리는 다쏘시스템의 '넷바이브 원파트'를 통해 설계 부품을 기존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분류·검색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에 개발자는 최적의 부품을 빠르게 선택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처럼 원파트를 제대로 활용하려면 명확한 목표 설정과 단계적 접근이 필수입니다." DN솔루션즈 이은주 책임매니저는 29일 서울 코엑스 그랜드볼룸·아셈볼룸서 열린 '3D익스피리언스 컨퍼런스 코리아 2025'에서 넷바이브 원파트 활용 사례를 공유하며 이같이 밝혔다. 넷바이브 원파트는 인공지능(AI) 기반 3D 형상 검색 솔루션이다. 유사 부품을 빠르게 찾아 재활용과 비용 절감을 지원한다. 이에 설계·표준화 업무에서 부품 표준화와 공용화로 업무 효율을 높이고 설계 복잡성을 줄인다. 원파트는 '리유즈' 모듈과 '리듀스' 모듈로 구성됐다. 리유즈 모듈은 기존 파트를 재활용해 비용과 시간을 줄인다. 이를 통해 설계자 업무 효율을 높이고, 설계 변경 시 유사 부품을 신속히 검색해 최적의 부품을 제시한다. 리유즈 주 사용자는 설계자다. 리듀스 모듈은 3D 유사 형상 분석을 통해 부품 공용화·구매 비용 절감을 돕는다. 모든 3D 데이터 현황 파악을 위한 직관적인 유저인터페이스(UI)를 제공한다. 3D 형상 기반의 클러스터링을 통한 마스터 파트를 선정해 준다. 다차원적 데이터 분석으로 보다 정교한 부품 관리와 최적화를 지원한다. DN솔루션즈는 국내 공작기계 제조업체다. 지난해 12월 원파트 도입 검토를 시작했으며 올해 3월 시스템 적용과 사용자 배포를 마쳤다. "원파트 리유즈 우선 도입…AI로 설계 부품 신속히 찾아" 이 책임매니저는 원파트의 리유즈 모듈을 우선 도입해 설계자 중심으로 솔루션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리듀스 모듈은 추가 검토할 계획이다. 이후 인덱싱 서버와 샘플링 데이터를 활용해 시나리오별 기능 검증을 진행했다. 그는 "검토 과정에서 이를 자체 개발할 방안도 고려했다"며 "학습용 부품 데이터 확보와 개발 기간, 비용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원파트 도입으로 최종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 책임매니저는 원파트가 AI로 3D CAD 파일의 시그니처를 판별해 유사 부품을 분류·검색하는 기능을 특장점으로 봤다. 그는 "원파트 도입 후 설계자는 기존 부품을 재활용해 설계 변경 시 빠른 비교를 수행할 수 있었다"며 "이를 통해 최적의 부품을 신속 선택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향후 데이터 품질 개선을 통해 조직 내 원파트 적용 효과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책임매니저는 효과적인 원파트 활용 방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원파트를 제대로 활용하려면 명확한 목표 설정과 단계적 접근이 중요하다"며 "부품 표준화와 공용화, 구매 비용 절감 등 기대 효과를 실현하기 위한 단계적 접근은 필수"라고 강조했다.

2025.05.29 17:48김미정

[유미's 픽] "신입 SW 개발자 안뽑습니다"…'AI 코딩' 맛 본 기업들, 조직 효율화 '스타트'

"12개월 이내에 인공지능(AI)이 대다수 프로그래머를 대체할 것이라고 믿습니다." 에릭 슈미트 구글 전 최고경영자(CEO)가 지난해 12월 ABC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했던 이 발언이 점차 현실화되는 분위기다. AI 코딩 도구 프로그램들이 우후죽순 등장하며 인간의 일자리를 대체하기 시작하자, 국내외 기업들이 신입 소프트웨어(SW) 개발자를 채용하지 않거나 조직 개편을 통한 인력 효율화 작업에 적극 나서고 있어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IT 기업 A사는 최근 진행된 최고 경영진 회의에서 앞으로 SW 개발자 신규 채용을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단순 코딩 작업을 AI로 대체하는 것이 훨씬 더 효율적이라고 판단해서다. 실제 이곳은 최근 AI 코딩 도구 '커서' 프로그램을 도입해 업무 효율을 1.5배 높였다. '커서'는 사용자가 프롬프트를 적으면 의도를 파악해 코드 제작을 도와주는 AI 소프트웨어로, 이를 개발한 미국 기업 애니스피어는 오픈AI의 인수 제안을 받는 등 90억 달러(약 12조원)의 기업 가치를 인정 받았다. 최근 오픈AI가 약 30억 달러(한화 4조2천억원)에 인수키로 한 '윈드서프'도 '커서'와 함께 이 시장에서 주목 받고 있다. A사 임원은 "커서 프로그램이 2~3명의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상황인 만큼 앞으로 신입 개발자는 안뽑을 것 같다"며 "이를 잘 활용할 수 있고 업무 숙련도가 높은 개발자 몇 명과 일하는 것이 더 낫다고 오너가 판단해 경영진에게 이처럼 지시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해당 기업 오너는 "이제는 AI 혁명이 아닌 AI가 집권하는 시대가 된 만큼, 이를 제대로 활용하는 것이 기업의 존폐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며 "신입 SW 개발자를 채용하지 않을 뿐 아니라 기존 SW 개발자들 50여 명 정도도 AI 플랫폼 개발로 전환배치한 상태로, 앞으로는 AI 플랫폼 개발에 모든 임직원이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도 최근 스마트폰 등을 담당하는 MX(모바일경험) 사업부가 '커서'를 SW 개발에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나섰다. 이를 위해 해당 사업부 소속 개발자 400여 명은 지난달부터 약 한 달간 '커서'를 활용할 수 있는 교육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내 개발직군 일부 팀에선 이미 '커서'를 업무에 활용해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IT 기업이 밀집한 경기도 판교나 서울 가산동 일대에선 AI를 통해 코딩 작업에 나서면서 관련 개발 직무에 대한 신규 채용을 하지 않은 분위기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며 "AI 모델에 직접 코드를 입력하지 않고 원하는 결과물의 느낌(바이브)만 제시해 프로그래밍하는 '바이브 코딩'이 대세가 되면서 SW 개발자, 즉 '코더'들이 점차 구직난에 시달리고 있다"고 말했다. 해외 기업에선 이미 '코더'들의 설자리가 사라진 지 오래다. IBM의 경우 지난 2023년 AI로 대체할 수 있는 업무에는 사람 직원을 뽑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마이크로소프트도 지난 13일 AI 투자에 따른 수익률 저하로 직원 3% 미만인 6천 명을 해고한다고 발표했다. 2023년 약 1만 명을 감원한 이후 최대 규모로, 대상자에는 SW 엔지니어링 분야가 40%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제품 관리나 기술 프로그램 관리 직책 등 중간 관리자는 약 30%로 뒤를 이었다. 메타 역시 올해 2월 전체 인력의 5%인 약 3천600명을 해고한 데 이어 지난 4월에는 가상현실 사업부인 리얼리티 랩스에서 수백 명을 해고했다. 또 AI가 대체할 수 있는 분야는 채용을 하지 않거나 기존 인력을 정리하는 분위기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말 진행된 메타 AI 개발자 회의 '라마콘'에서 이를 시사했다. 그는 "내년에는 AI가 자사 개발의 절반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며 "비중은 앞으로 더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자리에 함께 참석한 사티아 나델라 MS CEO도 "MS에 저장된 코드의 20~30%는 AI가 작성했다"며 "일부 프로젝트는 아마 전체가 AI로 개발됐을 것"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최근 MS가 감원에 나선 이유를 뒷받침하고 있어서다. 일부 기업들은 AI 코딩 에이전트도 속속 내놓고 있다. 최근 '코덱스'를 공개한 오픈AI가 대표적이다. 오픈AI 추론 모델 'o3'를 기반으로 작동하는 '코덱스'는 코드 작성과 버그 수정, 검사 실행, 개발자의 코드베이스(codebase·소스 코드의 집합) 관련 질문에 답 등 여러 작업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다. MS가 소유한 깃허브와 구글, 아마존, 앤트로픽 등 많은 기술 기업도 개발자용 AI 도구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MS는 최근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MS 빌드 2025'를 통해 새로운 AI 에이전트를 공개해 주목 받았다. 이 AI 에이전트는 개발자가 작성하던 코드에 기반해 일부 코드만을 자동 생성하던 기존 에이전트와 달리, 간단한 지시만으로 전체 코드를 작성하고 작업이 끝나면 이용자에게 검토를 요청한다. '클로드 코드'를 선보이고 있는 앤트로픽의 수장 다리오 아모데이 CEO는 1년 내 AI가 사실상 모든 코드를 작성하는 세상이 올 수도 있다고 봤다. 개리 탠 와이콤비네이터 최고경영자(CEO)는 "'바이브 코딩'으로 인해 이제는 많은 코더가 필요 없다"고 밝혔다. 미국 노동통계국의 인구조사 자료에서도 '코더'의 입지가 좁아졌다는 사실은 확연하게 드러났다. 이에 따르면 지난 3월 미국 컴퓨터 프로그래머의 고용은 인터넷이 등장하기 수년 전인 1980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급감했다. 1980년대에는 30만 개가 넘는 프로그래밍 일자리가 있었고 2000년대 초 닷컴 버블 당시에는 70만 개로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현재는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미국 노동통계국은 오는 2033년까지 '코딩' 관련 일자리가 10%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대표 구인 플랫폼 인디드의 통계에서도 지난 2월 미국 전체 일자리는 1년 전보다 10%나 늘었으나, SW 개발자 채용 공고는 35%나 감소했다. 조직 내 중간 관리자들도 AI로 대체되는 경우가 많아졌다. AI를 통해 의사 결정이나 보고 체계 자동화가 가능해진 탓이다. 인텔의 경우 올해 들어서만 2만2천 명을 감원했는데 이 중 상당수가 중간 관리직이었다. 아마존도 지난 4월 비슷한 기조로 아마존웹서비스(AWS) 부문에서 400여 명을 감원했다.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생성 AI로 인해 10년 내 3억 개의 일자리가 증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업계에선 기업들이 인건비 절감 비용을 AI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AI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기술·인프라에 가용 자원을 총동원하려면 다른 부문에서 비용을 절감할 수밖에 없어서다. 로이터는 "빅테크 기업들이 최근 데이터센터와 AI 기술 개발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며 "이 외 부문 투자는 축소하는 추세"라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AI가 코딩을 자동화하며 인간 일자리를 위협하고 있지만, 프로그래밍 전반을 관리하며 기계가 할 수 없는 다양하고 복잡한 일을 담당하는 개발자에 대한 수요는 여전하다는 점에서 기회 요소는 있다"며 "단순 코딩 실력이 아닌 기획, 분석, 운영 등 복합 역량을 기반으로 다양한 AI 기술을 접목해 개발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전문가들이 기업들의 선택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5.05.22 16:26장유미

오픈AI가 품은 스타트업 기업, 자체 AI 모델 출시 '주목'

오픈AI가 30억 달러(약 4조2천억원)에 인수한 코딩 스타트업 윈드서프가 소프트웨어(SW) 개발을 돕는 자체 인공지능(AI) 모델을 출시해 주목받고 있다. 16일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윈드서프는 첫 번째 SW 엔지니어링(SWE) AI 모델 제품군을 출시했다. 이번에 출시된 윈드서프의 제품군은 SWE-1, SWE-1-라이트, SWE-1-미니로, 단순 코딩뿐 아니라 전체 SW 엔지니어링 프로세스에 최적화되도록 학습돼 있다. 윈드서프에 따르면, SWE-1 모델은 내부 프로그래밍 벤치마크에서 클로드 3.5 소넷, 챗GPT-4.1, 제미나이 2.5 프로와 경쟁할 만한 성능을 보였다. 다만 SW 엔지니어링 작업에서는 클로드 3.7 소넷과 같은 최첨단 AI 모델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윈드서프는 SWE-1-라이트와 미니 모델을 자사 플랫폼의 모든 사용자에게 제공할 방침이다. SWE-1 모델은 유료 사용자에게만 제공한다. 서비스 가격이 공개되진 않았지만, 클로드 3.5 소넷보다 비용이 저렴하다고 발표했다. 윈드서프는 SW 엔지니어가 AI 챗봇과의 대화를 통해 코드를 작성하고 편집할 수 있는 '바이브 코딩' 지원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대부분의 코딩 스타트업은 오픈AI와 앤트로픽, 구글의 AI 모델을 활용해 왔지만, 윈드서프는 SW 엔지니어링을 위한 자체 AI 모델을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SWE 모델 발표 영상에서 윈드서프의 니콜라스 모이 연구 책임자는 "오늘날의 프론티어 모델은 코딩에 최적화돼 있으며 지난 몇 년 동안 엄청난 발전을 이뤘다"면서도 "하지만 코딩은 진정한 의미의 SW 엔지니어링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다른 AI 모델들이 코드 작성에는 뛰어나지만, 터미널·IDE,·인터넷 등 여러 표면에서 작동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는 지적이다. 윈드서프 측은 "SWE-1은 새로운 데이터 모델과 미완료 상태, 장기 실행 작업, 그리고 여러 표면을 포괄하는 학습 레시피를 사용해 훈련됐다"고 밝혔다. 이어 "SWE-1은 현재 초기 개념 증명(PoC) 단계"라며 "앞으로 더 많은 AI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25.05.16 13:56한정호

"1천500만 개발자 품었다"…깃허브, AI 코딩 파트너 '코파일럿' 통해 진화 가속

마이크로소프트(MS) 자회사 깃허브가 자사 인공지능(AI) 코딩 서비스 '코파일럿'을 통해 개발 도구 시장에서 입지를 본격 강화하고 있다. 단순 자동완성 기능을 넘어 실제 개발 파트너로 기능 범위를 확장하며 기업용 고객 유치에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깃허브는 MS가 올해 회계연도 3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코파일럿'의 주요 성장 지표를 공개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 1분기 기준 '코파일럿'의 누적 사용자는 1천500만 명을 넘어섰으며 이는 전년 대비 4배 이상 증가한 규모다. 깃허브는 올해에만 총 85건의 기능 업데이트를 단행하며 제품 고도화를 추진해왔다. 주요 업데이트에는 앤트로픽의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 지원, 사용자 키 연동 기능, 다음 편집 제안 기능 등이 포함됐다. 코파일럿은 현재 '에이전트 모드'를 통해 반복 수정, 오류 인식 및 자동 수정을 지원하고 있다. 이는 마이크로소프트 비주얼 스튜디오 코드(VS 코드) 기반에서 작동하며 개발자들이 보다 효율적으로 작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보안 측면에서도 '오토픽스' 기능을 도입해 소스코드 내 취약점을 자동으로 탐지하고 수정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코드 리뷰 에이전트는 현재까지 800만 건 이상의 풀 리퀘스트를 분석해 개발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코파일럿'의 기업용 확장도 가시화되고 있다. 트윌리오, 시스코, 휴렛팩커드 엔터프라이즈(HPE), 스카이스캐너, 타겟 등 글로벌 대기업들이 이미 자사 개발 프로세스 전반에 코파일럿을 도입했다. 깃허브 관계자는 "'코파일럿'은 단순한 도구를 넘어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에이전트(SWE Agent)'로 진화하고 있다"며 "우리는 코드 저장소를 넘어 AI 에이전트의 거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토마스 돔케 깃허브 최고경영자(CEO)는 링크드인 포스트를 통해 "코파일럿은 단순한 AI 페어 프로그래머를 넘어 개발 현장 깊숙이 자리 잡고 있다"며 "다음달 19일부터 시애틀에서 열리는 'MS 빌드' 행사에서 보다 많은 업데이트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5.05.02 16:41조이환

넥슨, '슈퍼바이브 X 프랭크버거 치지직 대회' 개최

넥슨코리아(공동 대표 강대현·김정욱)는 22일 신작 MOBA 배틀로얄 PC 게임 '슈퍼바이브(SUPERVIVE)'로 펼쳐지는 '슈퍼바이브 X 프랭크버거 치지직 대회'를 개최한다. 수제버거 브랜드 '프랭크버거(Frank Burger)'와 제휴를 맺고 진행되는 이번 스트리머 대회는 다양한 제휴 기념 아이템으로 이용자에게 풍성한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3인 1팀 '트리오 모드'만의 색다른 전투 양상을 선보이기 위해 기획됐다. 앞서 '슈퍼바이브' 시즌 0 '아크 2'에서 새롭게 적용된 '트리오 모드'는 보다 직관적인 전투를 가능케 하고 역전의 기회를 더 자주 창출할 수 있는 재미가 두드러지는 것이 특징이다. 22일 오후 7시부터 참가 스트리머의 '치지직' 채널에서 예선 경기를 시청할 수 있으며, 오는 27일 오후 6시 '치지직' 공식 게임 채널에서 성승헌 캐스터, 김정민 해설, '캡틴잭' 강형우 해설의 중계와 함께 본선 경기가 진행될 예정이다. 넥슨은 이를 기념해 '치지직'에서 '슈퍼바이브' 드롭스가 활성화된 방송을 시청한 이용자에게 플레이어 칭호, 플레이어 카드, 감정표현 등 '프랭크버거' 제휴 기념 아이템을 선물한다. 더불어 본선 생방송 시청 시 '프랭크버거' 스프레이를 획득할 수 있는 쿠폰을 제공한다. 한편, 전국의 '프랭크버거' 매장에는 이번 제휴를 기념하는 버거세트를 선보인다. '슈퍼바이브'의 인기 '헌터(캐릭터)'인 '엘루나', '브랄', '비보', '킹핀'에서 영감을 받은 4종의 신메뉴 버거세트(치즈도넛비프버거, 어니언탑비프버거, 해쉬비프버거, 크리스피카츠버거)를 판매하며, 구매 시 각 캐릭터의 포토카드 콘셉트로 제작된 게임 재화 1,500 'TC코인' 및 '프랭크버거 위습' 쿠폰을 제공한다.

2025.04.22 12:23강한결

넥슨 슈퍼바이브, 시즌 0 '아크 2' 오픈

넥슨(공동 대표 강대현·김정욱)은 3일 띠어리크래프트 게임즈(Theorycraft Games, 대표 조 텅)에서 개발한 신작 MOBA 배틀로얄 PC 게임 '슈퍼바이브(SUPERVIVE)'에 시즌 0 '아크 2'를 오픈했다. 먼저, 이번 업데이트로 신규 헌터 '이바'를 선보인다. 몽환의 치유사 '이바'는 상처를 치유하는 상냥함과 정기를 집어삼키는 위압적인 힘을 동시에 보유한 프로텍터 역할군 헌터로, 상황에 따라 아군 회복과 적 제압을 유연하게 오가며 팀 전투의 균형을 조율한다. 적 또는 아군에게 '타락의 끈'을 연결해 각각 피해 또는 치유 효과를 부여할 수 있으며, 적을 끌어당기는 '유혹의 손짓', 광역 속박 효과를 가진 궁극기 '죄악의 포옹' 등 다채로운 스킬을 통해 아군 간의 연계를 강화한다. 이와 함께, 기존 스쿼드 및 듀오 모드를 '트리오 모드'로 통합하고, 배틀로얄 경기를 3인 1팀, 총 12개 팀 구성으로 개편해 전투의 명확성을 개선한다. 기존 4대4 전투가 유지되는 아레나와는 차별화된 전장을 선보이며, '채우기 안 함' 옵션을 통해 다른 플레이어와 팀을 이루지 않아도 솔로나 듀오 단위로도 매치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아울러, 랭크 시스템을 전면적으로 개편해 랭크와 일반 게임의 대기열을 분리하고, 보다 정밀한 실력 기반의 매칭 구조를 구현한다. 또한, 랭크 모드에서의 자동 부활 기능을 제거하고 부활 시 페널티를 부여해 한층 더 긴장감 있는 전투 환경을 조성한다. 넥슨은 이번 업데이트를 기념해 7월 23일까지 신규 플레이어 전용 '스타터 부트캠프' 이벤트를 진행한다. '트리오 모드'에서 3회 매치를 진행하면 영웅 스킨 5종 중 1종을 선택해 획득할 수 있으며, 각종 미션과 출석을 통해 전설 글라이더, 헌터 희귀 스킨, 바이브 포인트 등 풍성한 보상을 지급한다. 한편, '슈퍼바이브'는 시즌 0 '아크 2' 업데이트를 기념해, 힙합 아티스트 '호미들'과 협업한 컬래버 음원 'Still Going Crazy'와 신규 시네마틱 영상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했다.

2025.04.03 17:32강한결

타이핑 없이 느낌으로 코딩하는 시대…'바이브코딩'오나

인공지능(AI) 기술 급격한 발전으로 소프트웨어(SW) 개발 방식에 큰 변화가 있을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기존의 수작업 중심 개발 방식에 근본적인 변화를 예고하며 AI가 대신 코딩하는 형태의 개발 문화가 자리잡을 것이란 예상이다. 대표적으로 최근 전 테슬라 AI 디렉터이자 오픈AI 공동 창립자인 안드레 카파시(Andrej Karpathy)는 '바이브코딩(Vibe Coding)'이라는 개념을 SNS를 통해 제시했다. 그는 "최근 내가 '바이브 코딩이라고 부르는 새로운 종류의 코딩이 있다"며 "이 방식은 그저 바이브에 완전히 몸을 맡기고 지수적 변화를 받아들이며 코드가 존재한다는 사실조차 잊는다"고 바이브코딩을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개발이 가능한 이유는 LLM의 기능이 너무 좋아졌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실제로 코드 편집기인 커서 컴포저(Cursor Composer), LLM 소넷(Sonnet), 음성 명령 도구 슈퍼위스퍼(SuperWhisper) 등을 AI기반 도구를 활용해 키보드를 거의 사용하지 않고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UI 스타일 변경, 버그 수정, 레이아웃 조정 등의 요청을 모두 음성이나 자연어로 입력하는 것 만으로 AI가 이를 인식하고 자동으로 작성한다. 안드레 카파시는 코드 리뷰나 디버깅도 AI에 맡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러 메시지를 복사해 붙여넣기만 해도 대부분 문제가 해결되며, 코드 변경 내용은 별도 검토 없이 전부 수락하는 방식으로 작업한다. 그는 이러한 흐름을 '더 이상 코딩이라 부를 수 없는 새로운 제작 방식'이라고 표현했다. 안드레 카파시 외에도 실리콘밸리의 스타트업에서 상당수 AI를 활용한 개발이 가속화되고 있는 추세다. 미국 최대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인 와이컴비네이터의 개리 탄 최고경영자는 "포트폴리오 스타트업 중 25%가 전체 코드의 95%를 AI에 의존하고 있다"고 밝힌바 있다. 그는 LLM 기반 개발 도구를 활용하면 소규모 인력으로도 대규모 제품을 빠르게 출시할 수 있으며, 코드 품질 역시 일정 수준 이상을 유지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더불어 비개발자인 실무자도 직접 앱을 개발하고 운영하는 만큼 속도가 중요한 스타트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는 것도 장점으로 꼽았다. 비개발자나 초급 개발자도 프로토타이핑 수준의 기능을 빠르게 구현할 수 있어 스타트업과 소규모 팀에 적합하다는 의견이 제시된다. 프로덕트 매니저, 디자이너 등의 직군에서도 AI 기반 개발 도구를 도입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AI의 개입이 코드 작성 전반을 대체하면서 개발자의 역할도 재정의되고 있다. 코드를 잘 작성하는 능력은 점차 AI로 대체되고 있으며 대신 AI의 효율적 활용, 명확한 설계 지시 능력, 비즈니스 요구사항과 다양한 기술 간 조합 능력이 새로운 핵심 역량으로 부상하고 있다. 안드레 카파시의 바이브코딩에 대해선 아직 긍정과 우려가 교차한다. 생산성과 접근성을 높였다는 평가가 있는 반면, 코드 품질 저하와 기술 부채 누적에 대한 경계도 커지고 있다. 특히 AI가 생성한 코드를 사용자가 충분히 이해하지 못한 채 적용할 경우 보안 취약점이나 논리 오류가 발생할 수 있다. 복잡한 시스템에서는 장기적인 유지보수가 어려워질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안드레 카파시 역시 바이브코딩이 주말에 만들고 테스트하는 프로젝트용으로 바이브코딩이 적합하며 진짜 코딩은 아니라고 언급했다. 간단한 서비스나 데모 개발 등에는 효과적이지만 정교한 인프라나 실시간 시스템 개발에는 여전히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더불어 그는 일부 버그의 경우 AI가 해결하지 못해 반복적인 요청이나 질문을 우회해야 했다고 밝혔다. 파이썬 웹 프레임워크 장고(Django)의 공동 창시자인 사이먼 윌리슨도 "LLM은 강력한 보조 도구이지만, 코드에 대한 이해와 검토 과정을 생략해서는 안 된다"며 과도한 AI 의존에 대해 경고했다. 이러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AI를 중심에 둔 개발 방식은 빠르게 하나의 흐름으로 자리잡고 있다.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 주요 빅테크는 코파일럿, 제미나이 코드 어시스트, Q디벨로퍼 등 자체 개발한 LLM 기반 개발 도구를 선보이고 있다. AI 기반 개발은 아직 실험과 실전 단계의 경계에 놓여 있다. 그러나 LLM이 생성하는 코드 품질이 빠르게 개선되며 일부 분야에서는 코드를 쓰지 않고 개발이 가능할 것이란 예측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베타랩스 데니스김 CEO는 "바이브코딩은 아직 초기 개념이지만 직관과 감성, 협업의 시대로 전환하는 디딤돌이 될 수 있다"며 "이제 우리는 AI와 코드를 함께 느끼는 시대로 향하고 있는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2025.03.30 09:11남혁우

넥슨 '슈퍼바이브', 신규 캐릭터 사로스 업데이트

넥슨(공동 대표 강대현·김정욱)은 6일 띠어리크래프트 게임즈(대표 조 텅)에서 개발한 신작 MOBA 배틀로얄 PC 게임 '슈퍼바이브'에 신규 '헌터(캐릭터)' '사로스'를 업데이트했다. 사로스는 태양의 힘을 다루는 전사 콘셉트의 '헌터'로, 기본 공격을 통해 적에게 피해를 가하는 동시에 마나를 회복할 수 있으며, 적을 밀쳐내는 '태양의 진격'과 둔화 효과를 적용하는 '태양의 구체' 등 다양한 스킬을 활용해 전투를 유리한 구도로 이끈다. 특히, 궁극기 '이클립스 포털'은 벽 너머의 공간과 이어지는 포털을 생성해 전장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색다른 전투 경험을 선사한다. 이와 함께, 보다 균형 잡힌 전투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파밍 및 성장 시스템을 개편한다. 반복적인 파밍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일정 레벨 이후 미니언 처치 시 경험치 획득량이 감소하는 '소프트 레벨 상한'을 도입하고, 장비 업그레이드 시스템 조정으로 장비 성장 난이도를 완화한다. 이 밖에, 골드 자동 획득 범위 증가, 미니맵 주요 포인트 아이콘 개선 등 이용자 편의성 강화를 위한 개선사항도 적용한다. 넥슨은 사로스 출시를 기념해 3월 23일까지 풍성한 보상을 제공하는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넥슨 프리미엄 PC방에서 사로스를 플레이한 매치 수에 따라 바이브 포인트, 감정표현, 플레이어 카드 등 다채로운 보상을 지급하며, 인게임 미션 5종을 완수하면 다양한 보상과 헌터 영웅 스킨을 획득할 수 있는 웹이벤트를 진행한다.

2025.03.06 17:09강한결

바이브컴퍼니, 5% 급락…작년 60억 적자

빅데이터 전문 기업 바이브컴퍼니 주가가 5% 넘게 떨어졌다. 28일 코스닥시장에서 바이브컴퍼니는 전날보다 250원(5.09%) 급락한 4천660원으로 장을 마쳤다. 분기 흑자 전환에도 불구하고 연간 적자가 이어졌다는 소식 때문으로 보인다. 바이브컴퍼니는 이날 연결 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연간 영업손실이 6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35.79% 개선됐으나 적자가 계속됐다. 당기순손실은 81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매출액은 264억원으로 11.98% 줄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11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흑자로 돌아섰다. 바이브컴퍼니는 영업이익률 높은 인공지능(AI) 서비스에 집중해 지난해 4분기 흑자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바이브컴퍼니는 국회도서관과 외교부 등에 검색증강생성(RAG) 기반 AI 솔루션 '바이브 서치'를 공급했다. 새로운 'AI 리포트'도 선보였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뉴스에 나온 주요 내용을 자동으로 분석하고 시각화한다. 바이브컴퍼니는 여기에 분석 결과를 설명하는 추론 AI 성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바이브컴퍼니는 멀티모달 AI 기반 GPT 프로파일링 기술도 개발했다. GPT 프로파일링은 글자·그림·영상 정보를 분석하고, GPT의 다국어 능력을 활용해 세계 소비자의 관심사와 행동 양식을 파악하는 서비스다. 한류 열풍을 타고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경서 바이브컴퍼니 대표는 “논리적 추론 능력을 강화한 언어모델과 AI 에이전트 서비스를 개발해 장기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2025.02.28 18:10유혜진

넥슨, 신작 MOBA 배틀로얄 '슈퍼바이브' 신규 캐릭터 크리스타 업데이트

넥슨(공동 대표 강대현·김정욱)은 6일 띠어리크래프트 게임즈(Theorycraft Games, 대표 조 텅)가 개발한 신작 MOBA 배틀로얄 PC 게임 '슈퍼바이브'에 신규 헌터 크리스타를 업데이트했다. 크리스타는 스킬과 기본 공격을 조합해 강력한 피해를 가하는 헌터로, 적에게 스킬을 사용해 표식을 남긴 뒤 기본 공격과 레이저를 연속 발사하는 궁극기를 활용해 폭발적인 대미지를 입힌다. 또한, 원거리에서 에너지 부메랑을 던져 피해를 입히고 적을 끌어당기며, 지정한 위치에 에너지 원을 던져 폭발을 일으키는 등 다채로운 스킬 활용의 재미를 경험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전략적 판단의 중요성을 강화하고 경쟁 요소를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게임 환경을 개선했다. 게임을 플레이하며 얻는 골드의 가치를 높여 보다 직관적으로 헌터를 성장시킬 수 있도록 했으며, 골드 획득처와 획득량을 상향 조정했다. 또한, 장비는 상점, 베이스캠프, 상인을 통해 골드를 사용해 업그레이드할 수 있도록 변경됐다. 팀 간 전력 차이를 파악할 수 있도록 획득 및 사용한 골드를 합산한 골드 점수를 도입해 재화를 중심으로 한 전략적 재미를 강화했다. 일반 스킬을 빠르게 습득할 수 있도록 1~3레벨까지 필요 경험치를 줄였으며, 적 처치 시 획득 경험치를 상향했다. 또한, 금고 및 보물 상자를 열었을 때 추가 경험치를 제공해 경쟁 요소를 한층 강조했다. 이 외에도 헌터 밸런스 조정, 파워 귀속 시스템 추가 등을 통해 핵심 재미를 강화했으며, 디스코드 소셜 연동 기능, 핑 시스템 업데이트 등 플레이 편의성을 개선했다. 넥슨은 신규 헌터 크리스타 출시를 기념해 2월 12일까지 인터넷 방송 플랫폼 치지직에서 드롭스 이벤트를 진행한다. 치지직에서 슈퍼바이브가 활성화된 방송을 일정 시간 시청하면 크리스타, 감정 표현, 플레이어 칭호 등을 보상으로 받을 수 있다. 슈퍼바이브의 신규 헌터 크리스타 업데이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와 디스코드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5.02.06 14:11강한결

넥슨 '슈퍼바이브', 시즌0 업데이트 통해 반등 나선다

넥슨이 신작 PC 게임 '슈퍼바이브'의 시즌 0 '아크 1' 업데이트를 통해 게임의 반등과 새로운 도약을 노리고 있다. 넥슨은 지난 9일 9일 띠어리크래프트 게임즈에서 개발한 신작 MOBA 배틀로얄 PC 게임 슈퍼바이브에 시즌 0 '아크 1'을 업데이트했다. 슈퍼바이브는 오픈 초기 최대 동시 접속자 수가 4만8천 명에 달하며 주목받았다. MOBA와 배틀로얄이라는 독특한 장르 결합이 이용자들에게 신선하게 다가가며 성공적인 시작을 알린 바 있다. 시즌 0에서는 작품의 정식 출시 전 오픈 베타 테스트(OBT)를 진행하며, 확인한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한 개선 방안이 준비됐다. 또한 게임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여러 새로운 즐길 거리가 마련돼 있다. 시즌 0 업데이트는 총 3개의 아크로 구성되며, 아크별로 서로 다른 테마를 가지고 있는 일종의 스플릿 구조다. 각 아크는 약 3개월 동안 지속되고 랭크 시즌 또한 그에 맞춰 시작 및 종료된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신규 헌터와 시스템 개편을 중심으로 한 대규모 변화가 이루어졌다. 첫 번째 신규 헌터로 등장한 비보는 차원 이동을 활용한 독창적인 스킬 조합으로 전투에 새로운 전략적 요소를 더했다. 넥슨은 비보를 시작으로 매달 신규 헌터를 추가하며 지속적인 업데이트로 게임의 신선함을 유지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형의 변화를 통해 밋밋했던 구간들을 더욱 다채롭게 만들었고, 새로운 변수 창출을 위해 네 번째 장비와 진화 콘텐츠를 도입한다. 또한, 텔레포트 구간을 신설해 예상외의 게임 플레이를 만들기 위한 노력과 매치메이킹 개선, 랭크 시스템의 변화 등이 진행된다. 특히 기존 듀오와 스쿼드로 진행된 게임은 스쿼드 모드로 일원화된다. 당분간 스쿼드 모드에 집중하면서 게임 플레이 경험 개선에 주력한다. 게임 서버 또한 큰 변화를 맞이한다. 시즌 0 업데이트 이후, 2~3월 추가 업데이트를 진행해 분리돼 있었던 서버를 하나로 통합한다. 그동안 한국 지역 유저들은 넥슨의 서비스 아래 한국 지역 유저들만 만날 수 있었으나, 조만간 통합 글로벌 서버로 전 세계 유저들을 만나게 된다. 랭크 시스템에도 변화가 생겼다. 이번 시즌부터는 상위 랭크 티어에서 참가 포인트가 조정돼, 유저가 상위 티어를 달성하고 유지하기 위해서는 게임 수보다 실력의 중요도가 높아졌다. 또한 랭크 티어 간 실력 변별력을 강화하기 위해 승급에 필요한 RP 요구량이 기존 100 RP에서 200 RP로 변경된다. 이를 통해 최상위 티어에서 RP 인플레이션을 막고 레전드 등 상위 티어의 가치를 높인다. 솔로 유저의 랭크 게임 경험을 개선하기 위해 솔로 매칭 시 랭크 게임 참가 포인트에 할인이 적용되거나, 매치에서 추가 RP를 획득할 수 있게 된다. 팀워크를 갖춘 4인 파티 스쿼드와 맞붙을 때의 불리함이 조금이나마 완화된다. 이 밖에 3월까지 한국 서버와 글로벌 서버가 통합돼 다른 지역의 유저들과 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된다. 서버 통합 작업이 완료돼도 한국 유저들의 게임 플레이 내용 등은 유지된다. 슈퍼바이브는 당분간 스쿼드 모드만 플레이할 수 있다. 매치메이킹 로직을 더 정교하게 조정하기 위함이며, MMR 격차가 큰 플레이어가 같은 매치에 잡히는 빈도가 줄어든다. 글로벌 서버 통합 후에는 아레나 모드와 듀오 모드가 돌아올 예정이다. 넥슨은 업데이트와 함께 마케팅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 인기 힙합 가수 한요한과 키드밀리와 협업한 음원 Crazy Train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하며 게임과 음악을 연계한 새로운 시도를 선보였다. 더불어, 세계관을 활용한 웹툰 및 애니메이션 제작 등 다양한 콘텐츠 확장을 통해 게임 외적인 경험도 제공할 예정이다. 넥슨은 이번 시즌 0 업데이트를 시작으로 글로벌 e스포츠 대회 개최 등 장기적인 비전을 구체화하며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업데이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와 디스코드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슈퍼바이브가 이번 업데이트를 발판 삼아 MOBA 배틀로얄 장르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다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2025.01.12 14:10강한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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