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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5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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콧속에 뿌리기만 해도 독감 바이러스 85% 제거…AI로 치료제 찾아

독감이나 코로나 19와 같이 변이가 빠른 호흡기 바이러스 감염증을 스프레이형 항바이러스 투여제로 치료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독감 치료에 주로 써온 '인터페론-람다'는 열에 약하고, 코 점막에서 금방 사라지는 단점이 있었다. KAIST는 생명과학과 김호민 교수, 정현정 교수, 의과학대학원 오지은 교수 공동 연구팀이 인공지능(AI)을 이용해 인터페론-람다 단백질을 안정적으로 재설계, 이를 비강 점막에 잘 확산하고 오래 머물게 하는 항바이러스 범용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현재 해외 출장중인 김호민 교수는 상용화 관련 e-메일 답변에서 "현재 전임상(preclinical) 연구 단계에 있다. 동물 모델에서 강력한 항바이러스 효과 등을 확인했지만, 상용화를 위해서는 몇 가지 중요한 단계가 추가로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또 "상용화를 위한 과학적 근거와 차별성을 충분히 확보한 상태이나, 추가적인 전임상 검증과 제형·공정 개발, 산업 파트너십 구축을 거쳐 단계적으로 임상 및 사업화로 이어가는 개발 전략을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터페론-람다(IFN-λ)는 우리 몸이 바이러스 감염을 막기 위해 스스로 만드는 선천면역 단백질이다. 그러나 이를 치료제로 만들어 비강에 투여할 경우 열·분해효소·점액·섬모운동에 취약해 실제 효능을 발휘하지 못한다. 연구팀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 단백질을 AI를 이용해 설계했다. 먼저 열에 약한 단백질 구조의 안정성 확보를 위해 헐거운 루프(loop) 구조를 단단한 스프링처럼 고정되는 나선형(helix) 구조로 바꿨다. 또 단백질끼리 서로 달라붙어 덩어리(뭉침)가 생기는 문제를 막기 위해 표면을 물과 잘 섞이도록 설계하는'표면 엔지니어링' 기술을 적용했다. 단백질 표면의 당사슬(glycan) 구조를 추가하는'글라이코엔지니어링(glycoengineering)'을 도입해 단백질을 한층 튼튼하고 안정하게 재설계했다. 그 결과 새롭게 제작된 인터페론-람다는 50℃에서 2주 이상 버틸 만큼 안정성이 대폭 향상됐다는 것이 연구팀 설명이다. 끈적한 비강 점막에서도 빠르게 확산되는 특성도 확인했다. 연구팀은 또 단백질을 '나노리포좀(nanoliposome)'이라는 미세 캡슐에 담아 보호하고, 그 표면을 '저분자 키토산(chitosan)'으로 코팅해 코 점막에 오래 붙어 있도록 점막 부착력(mucoadhesion)도 크게 강화했다. 김호민 교수는 "이 전달 플랫폼을 인플루엔자 감염 동물 모델에 적용한 결과, 콧속 바이러스가 85% 이상 감소하는 강력한 억제 효과가 확인됐다"며 "간단히 코에 뿌리는 것만으로 바이러스 감염을 초기에 차단할 수 있는 점막 면역 플랫폼"이라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계절성 독감은 물론 예기치 못한 신·변종 바이러스에도 신속히 대응할 새로운 치료 전략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AI 단백질 설계부터 약물 전달 최적화, 감염 모델을 통한 면역 평가까지 다학제 융합 연구가 만들어낸 의미 있는 성과”라고 덧붙였다. 현재 연구팀은 인플루엔자를 포함한 다양한 호흡기 바이러스에 대해 범용적인 감염 억제 효과를 보다 폭넓게 입증하는 연구를 진행 중이다. 실제 예방·치료 환경을 고려해 투여 시점과 용량에 대한 최적화 연구도 병행하고 있다. 이와함께 비강 반복 투여를 전제로 하는 기술인 만큼, 반복 투여 시 안전성(safety) 및 잠재적 부작용 여부에 대한 정밀한 분석도 추가로 수행 중이다. 김호민 교수는 이메일 질문에 "연구실 수준에서 검증된 단백질 및 나노리포좀 기반 기술을 실제 제품으로 개발하기 위해서는 비강 분무형(spray) 제형 개발, 대량 생산이 가능한 제조 공정 확립, 품질관리 및 규제 대응을 고려한 개발 파이프라인 구축이 상용화 이전에 필수적"이라며 "이를 위해 현재는 관련 공정 및 제형 개발 역량을 갖춘 산업체와의 협업을 모색하고 있는 단계"라고 언급했다. 연구는 KAIST 이노코어(InnoCORE) AI-혁신신약연구단 윤정원 박사, 생명과학과 양승주 박사, 의과학대학원 권재혁 박사과정 학생이 공동 제 1저자로 참여했다.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Advanced Science 및 Biomaterials Research) 2곳에 지난 달 게재됐다.

2025.12.15 09:28박희범

KTR, 시흥 배곧지구에 바이오 메디컬 연구소 구축

KTR이 경기도 시흥시와 첨단 바이오 산업 기술지원 플랫폼을 구축한다. KTR(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원장 김현철)은 최근 경기도 시흥시 배곧단지에서 '바이오 메디컬 연구소' 기공식을 개최하고 바이오 기반 기술지원과 유전자 치료제 플랫폼 구축에 본격 나선다고 밝혔다. 2028년까지 부지면적 1만6천530㎡ 규모에 3개 동으로 건립되는 바이오 메디컬 연구소는 국비 100억원을 포함해 약 253억원(민자 153억2천만원)이 투입된다. KTR 바이오 메디컬 연구소는 ▲GMP(Good manufacturing Practice) 시설을 활용한 바이오 R&D 및 제품 제조 지원 ▲제품 성능시험 ▲임상시험 연계 서비스 ▲해외 인허가 지원 ▲전문 인력 양성 등 바이오 기업 지원 허브 역할을 수행한다. 연구소는 인공바이러스 벡터 기반 유전자 치료제 제조사 등 관련 기업의 제품 개발에서 인허가까지 전주기 원스톱 통합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KTR은 앞서 지난해 4월 산업통상부의 '2024년도 산업혁신기반구축사업'공모에서 경기도·시흥시·미생물실증지원센터·고신대학교의과대학·숙명여자대학교·한국공학대학교와 함께 신청한 '인공바이러스 벡터 개량 및 유전자 전달효율 고도화 기반 구축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KTR 시흥 바이오 메디컬 연구소는 해당 기반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건립된다. 김현철 KTR 원장은 “KTR 바이오 메디컬 연구소는 바이오 분야 R&D 및 제품화 지원을 위한 핵심 기반시설이 될 것”이라며 “KTR의 의료 바이오 헬스케어 시험인증 역량을 적극 활용해 연구소가 첨단 바이오 산업의 허브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KTR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의료기기 시험검사기관 및 비임상시험 실시기관, 의료기기 기술문서 심사기관으로 지정받아 의료기기, 체외진단의료기기기분야에 대한 시험검사 및 기술문서 심사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국내 대표적인 의료기기 시험인증기관이다.

2025.12.09 11:03주문정

풍산그룹, 항균 동합금으로 병원 감염 예방 힘 보탠다

코로나19 이후 병원 내 감염관리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풍산그룹이 유해 세균을 사멸하는 동합금 제품을 서울대병원에 기부했다. 풍산그룹은 지난 5일 동 소재로 제작한 항균·항바이러스 제품 1천100여 점을 서울대병원에 전달했다고 8일 밝혔다. 풍산그룹이 연구·개발한 '바이오 메디카퍼' 소재는 코로나19를 비롯한 바이러스와 유해 세균을 99.9% 사멸하는 국내 최초 동합금 제품으로서, 사람의 손이 접촉하는 곳에 설치해 교차감염을 방지할 수 있다. 풍산그룹은 이 소재로 제작된 각종 출입문 손잡이와 자동문 스위치를 서울대병원 혜화동 본관과 암병동, 외래병동 등 사람의 왕래가 잦은 구역에 설치했다. 류진 회장은 “바이오 메디카퍼 제품들이 세균과 바이러스로부터 환자와 의료진을 안전하게 보호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풍산그룹은 국민 건강과 안전한 일상생활에 기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12.08 11:14류은주

[1분건강] 굴·조개 섭취 시 '노로바이러스' 조심하세요

겨울로 접어들면서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식중독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2019년~2023년 기간 발생한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환자는 4천279명이다. 같은 기간 전체 식중독 발생 건수의 약 49%가 12월부터 2월에 집중된 것이다. 노로바이러스는 급성 위장염을 일으키는 전염성 바이러스다. 적은 양의 바이러스에도 감염이 일어날 정도로 전염력이 강하다. 노로바이러스 환자와의 접촉만으로도 감염될 수 있어 위생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노로바이러스는 영하 20도에서도 생존할 만큼 낮은 온도에도 저항성이 강하다. 일반적인 조리 온도나 수돗물의 염소 농도에서도 쉽게 사멸하지 않는다. 익히지 않은 수산물과 오염된 손으로 조리한 음식, 오염된 식수 등을 통해 감염될 수 있다. 특히 겨울철에는 굴, 조개 등을 익혀 먹지 않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 노로바이러스의 평균 잠복기는 12시간~48시간이다. 이후 갑작스럽게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소아는 구토, 성인은 묽은 설사 증상이 흔하게 나타나며 권태, 두통, 발열, 오한, 근육통 등 전신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증상이 심한 경우 탈수나 전해질 불균형 상태가 될 수 있다. 노로바이러스는 대부분 2~3일 이내에 자연 회복되지만, 특별한 항바이러스제나 항생제 치료법이 없어 수분과 전해질 보충이 중요하다. 이온 음료나 보리차를 충분히 마시는 것이 도움이 된다. 탄산음료나 과일 주스는 탈수 증세를 악화시킬 수 있어 피해야 한다. 노인, 임산부,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은 탈수 위험이 크다. 때문에 증상이 심하거나 3일 이상 지속된다면 반드시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 경증 탈수는 경구 수액으로 교정할 수 있지만, 심한 탈수는 정맥 주사를 통한 수액 공급이 필요하다. 노로바이러스는 70℃에서 5분, 100℃에서는 1분 이상 가열하면 사라진다. 굴·조개류는 충분히 익혀 먹는 것이 좋고 냉장 보관한 과일이나 채소는 흐르는 물에 여러 번 씻어 껍질은 벗겨 먹어야 한다. 연말 모임에서는 술잔이나 식기 공유를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감염내과 김정연 교수는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 씻는 습관이 필수”라며 “화장실 사용 후, 음식을 조리하기 전, 외출 후에는 반드시 손 씻는 습관을 지켜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2025.12.04 16:32김양균

[1분건강] 꺾일줄 모르는 독감, K-백신으로 예방하세요

독감 유행이 계속되면서 우리 기업의 독자 기술력으로 개발한 K-인플루엔자 백신접종이 해결책으로 대두되고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전국 300개 표본감시 의료기관을 찾은 외래환자 1000명당 독감 의심 환자는 53.4명으로 집계됐다. 전주 50.7명보다 상승한 수치다. 최근 10년간 동기간 중 가장 많은 독심 의심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특히 영유아와 초등학생을 중심으로 유행이 지속되고 있다. 46주 차 7세~12세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비율(ILI)은 142명을 돌파했다. 0세~6세도 62명을 기록했다. 문제는 이러한 독감 유행이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는 점이다. 통상 국내 독감 유행은 1주~2주간 급등 후 정체되거나 감소한다. 하지만 올해는 유행주의보 발령 이후 4주 연속 증가가 계속되고 있다. 질병청은 현 유행 상황을 지난 10년간 보기 어려웠던 연속 상승 패턴으로 분석했다. 또 코로나19나 RSV 등 호흡기 바이러스의 동시 유행도 우려스러운 상황이다. 46주 차 RSV 입원 환자는 230명 가량으로 전년도 대비 크게 늘었다. 환자의 80% 이상은 6세 이하 영유아다. 국산 3가 백신, A·B형 빅토리아 계열 대응 가능 46주차 독감 바이러스 전체 검출률은 38%로 전주 35.1%보다 증가했다. 유행 바이러스는 A형(H3N2)가 우세한 상황이다. 관련해 올해 도입된 3가 백신은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A형(H3N2 포함)·B형 빅토리아 계열을 모두 포함한다. 다양한 독감 백신이 있지만, 최근에는 세포배양(cell-based) 백신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세포배양 방식은 달걀 배양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항원 변형 가능성이 적고, 실제 유행 바이러스와의 일치도가 높다. 미국에서 발표된 최신 실사용근거(RWE) 분석에 따르면, 세포배양 방식 백신이 시험확진 독감 예방에서 유정란 방식의 백신보다 약 20% 더 높은 예방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영국 보건당국(NHS)은 이미 성인 예방접종에서 세포배양 또는 재조합 백신을 우선 권고 백신으로 지정하기도 했다. 참고로 SK바이오사이언스의 '스카이셀플루 3가'도 세포배양 방식 독감 백신이다. 해당 제품은 WHO PQ를 획득했다. 달걀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도 접종이 가능하며, 항원 순도가 높고 생산 변동성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관련해 질병청은 생후 6개월~13세 아동, 임신부, 만 65세 이상 고령자를 대상으로 예방접종을 무료 지원하고 있다.

2025.11.26 14:24김양균

'베믈리디', 급여 확대로 만성 B형간염 초치료 표준요법 자리매김

길리어드 사이언스 코리아)는 만성 B형간염 치료제 '베믈리디정'(성분명: 테노포비르 알라페나미드 헤미푸마르산염, TAF)의 건강보험 급여 기준이 보건복지부 요양급여 적용기준 개정 고시에 따라 11월1일부로 확대됐다고 밝혔다. 베믈리디는 테노포비르의 표적화 전구약물로, 기존 테노포비르 디소프록실 푸마르산염(TDF) 대비 약 10분의 1 용량(25mg)만으로 간세포에 약효 성분을 효율적으로 전달하도록 개발된 치료제이다. 혈장 내 테노포비르 농도를 89% 낮춰 전신 노출을 줄이는 동시에 TDF에 비열등한 항바이러스 효과를 유지하며, 장기 임상에서 TDF 대비 신장 및 골밀도 안전성 개선이 확인됐다. 식사 여부와 관계없이 1일 1회 경구 투여하며, 신장애 또는 간장애가 있는 경우도 용량 조절 없이 투여가 가능하고 만 6세 이상·체중 25kg 이상 소아 환자부터 성인까지 사용할 수 있다. 이번 고시에 따라 베믈리디는 비대상성 간경변 혹은 간세포암을 동반한 HBV-DNA 양성 환자에서의 초치료제로 사용 가능하며, 만성 B형간염 치료 도중 간이식을 받은 환자에게도 별도 조건 없이 지속투여 할 수 있다. 또 ▲만성 B형간염 재활성화 위험의 예방요법으로 투여하거나 ▲만성B형간염 수직감염의 예방요법으로 HBV-DNA 200,000 IU/mL 이상 임산부에게 투여 시에도 요양급여가 인정되며 ▲다약제를 포함한 다양한 약제 내성 여부와 관계없이 단독 또는 병용요법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이는 기존 '신기능 저하 또는 골다공증 동반 환자'로 제한됐던 급여 조건에서 크게 완화된 것으로, 베믈리디는 초기 치료부터 비대상성 간경변, 간이식, 재활성화 예방, 임산부 및 내성 관리에 이르기까지 전 치료 단계를 포괄하는 테노포비르 제제가 됐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민경윤 간환우협회 대표는 “이번 급여 기준 확대를 통해 글로벌 가이드라인에서 이미 표준 치료제로 자리 잡은 베믈리디를 만성 B형간염 환자들이 초기 치료에 사용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어 기쁘다”며 “치료 접근성이 넓어진 만큼 환자 중심의 치료 환경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길리어드 코리아 바이러스 질환 사업부 권선희 부사장은 “이번 급여 기준 확대로 베믈리디는 2017년 국내 출시 이후 7년 만에 표준 치료제로 인정받게 됐으며, 이는 최근 글로벌 가이드라인 업데이트를 통해서도 반영된 TAF제제의 임상적 이점을 기반으로 한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길리어드는 항바이러스 치료 분야에서 30여 년간 축적한 연구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만성B형간염의 조기 치료와 장기 치료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으며, 이번 급여 확대를 통해 국내에서도 더 많은 환자들이 조기 항바이러스 치료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25.11.06 14:42조민규

마티카 바이오, 美 칼리디 바이오테라퓨틱스와 항암 바이러스 치료제 CDMO 계약

차바이오텍(085660)의 미국 자회사인 마티카 바이오테크놀로지(이하 마티카바이오)가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상장 바이오기업인 칼리디 바이오테라퓨틱스(이하 칼리디)와 상업화 프로젝트 CDMO 계약을 했다. 이번 계약으로 마티카 바이오는 칼리디가 개발 중인 'CLD-401'의 분석개발(AD), 공정개발(PD), GMP생산을 비롯해 FDA 임상시험계획서(IND) 신청을 지원한다. 계약금, 프로젝트 상세정보 등은 양사 간 합의에 따라 비공개다. FDA의 IND승인 시 추가 계약 가능성도 있다. 칼리디는 차세대 표적 항암바이러스(Oncolytic Virus) 치료법을 개발하고 있는 바이오기업이다. 동종 줄기세포를 기반으로 항암바이러스의 항암 효과를 극대화하는 독점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CLD-401'은 벡시니아 바이러스(Vaccinia Virus)를 활용한 표적 항암바이러스로, 정맥투여로 몸 전체를 순환하면서 암 전이 부위에 작용하도록 설계됐다. 암세포를 직접 파괴할 뿐 아니라,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면역 프라이밍'(immune priming) 효과로 T세포와 NK세포가 암을 공격하도록 돕는다. 칼리디가 연부육종 치료제로 개발 중인 줄기세포 탑재 항암 바이러스요법인 'CLD-201'는 FDA로부터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폴 김 마티카바이오 대표는 “항암 바이러스 기반의 치료제를 개발하는 바이오기업이 증가함에 따라 고도의 기술력을 갖춘 CGT(세포·유전자치료제) CDMO에 대한 수요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며 “마티카 바이오는 빠르고 유연한 제조 역량과 공정 및 분석 개발 전문성, 항암바이러스를 포함한 바이럴 벡터 기술력을 기반으로 세포·유전자치료제 초기 연구부터 임상·상업화까지 의약품 개발의 전 단계를 지원한다”고 말했다. 에릭 포마(Eric Poma) 칼리디 대표는 ”마티카 바이오는 바이럴 벡터 관련 자체 플랫폼을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GMP 생산, 규제 대응 등 의약품 개발의 모든 단계를 지원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며 “마티카 바이오와 함께 항암바이러스 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11.04 09:22조민규

지니언스, 에티버스와 '안티 바이러스' 총판 계약 체결

사이버 보안 전문기업 지니언스(대표 이동범)는 보안 유통 전문 기업 에티버스(대표 김범수)와 새롭게 개발한 '안티 바이러스(Anti-Virus)' 솔루션에 대한 총판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양사는 공공·민간 시장을 대상으로 지니언스의 안티 바이러스 솔루션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지니언스는 에티버스가 보유한 파트너 지원 프로그램과 전국 단위 유통망을 활용해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에티버스는 클라우드, 보안, AI 등 글로벌 벤더 솔루션의 국내 공식 총판 및 시스템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며, 기업 및 공공기관의 디지털 전환을 주도하고 있다. 최근에는 실시간 데이터·AI·클라우드·보안 등의 기술 영역 다각화로 혁신성을 강화하고 있다. 이에 랜섬웨어, 지능형 공격 등 통합적인 보안 운영을 지원할 수 있는 지니언스의 기술적 역량과 에티버스의 유통·영업 역량 결합에 대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지니언스의 안티 바이러스 솔루션은 국내 EDR 1위 기술력을 기반으로 개발된 제품으로, 시그니처 기반 악성코드 탐지와 자동 치료 기능을 제공한다. '로그 수집 및 분석 기능'을 통해 ▲침입 경로 ▲공격자 행위 ▲사고 원인 등을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어 보다 신속하고 효율적인 보안 운영이 가능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에티버스는 이번 총판 계약을 통해 안티 바이러스뿐 아니라 EDR(엔드포인트 탐지 및 대응)·NAC(네트워크 접근 제어) 제품의 판매도 병행한다. 제품 간 연동으로 확보되는 보안 가시성과 운영 효율성을 강점으로 내세워 시장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이동범 지니언스 대표는 “에티버스의 폭넓은 유통 네트워크와 파트너 지원 역량이 지니언스의 안티 바이러스 시장 안착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EDR·NAC과 연계한 통합 보안 전략을 통해 고객에게 더 직관적이고 효율적인 보안 운영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5.10.02 09:35김기찬

국내 가금공장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첫 발생

국내 가금공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하면서 방역당국이 인체감염 상황 감시에 나섰다. H5N1형 AI 항원이 검출된 곳은 경기 파주에 있는 가금공장. '25-'26절기 국내 가금농장에서 AI 항원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질병관리청은 13일 지자체와 함께 현장대응요원을 파견했다. 인체감염 예방을 위해서다. 아직 국내에서 AI 인체감염이 보고된 사례는 없다. 질병청은 농장 종사자와 살처분 참여자 등 고위험군에 대해 개인보호구 착용 등을 확인하고 예방수칙 준수를 독려했다. 발생 농장 종사자 중 유증상자 확인 등 역학조사도 함께 실시했다. AI 바이러스의 인체감염에 의한 급성호흡기감염병은 제1급감염병으로 표면 단백질(Hemagglutinin, Neuraminidase)에 따라 198개의 아형 조합이 존재한다. AI 바이러스는 닭‧칠면조‧오리‧야생조류 등을 감염시키며 일반적으로 사람을 감염시키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하지만 최근 종간벽(Interspecies barrier)을 넘어 간헐적으로 인체감염이 발생하고 있다. 인체감염을 일으키는 대표 아형은 ▲H5N1 ▲H7N9 ▲H5N6 ▲H9N2 등이 있다. 인체감염 경로는 ▲AI 바이러스 감염 가금류와 접촉 ▲감염된 조류의 배설‧분비물 및 이에 오염된 사물과의 접촉 등이 있다. 드물게 사람 간의 전파 의심 사례가 보고되고 있으며, 앞으로 바이러스의 변이 등을 통해 사람 간의 전파가 가능해질 수 있다. 잠복기간은 적게는 2일에서 최대 10일까지다. 대표 증상은 발열‧기침‧인후통‧근육통‧결막염‧안구 불편감 등이 있다. 최근에는 호흡기 증상 없이 안과 증상만 나타나기도 한다. 또 폐렴‧급성호흡기부전 등 중증 호흡기 질환도 발생 가능하다. 이와 함께 구역‧구토‧설사 등 소화기 증상과 신경학적 증상을 일으키기도 한다. AI 바이러스 아형별 치명률은 ▲H5N1, 52.3% ▲H5N6, 41.4% ▲H7N9, 39.9% 등이다. 치료는 항바이러스제 'Oseltamivir' 투여로 치료가 이뤄지며 중증환자의 경우, 인공호흡기‧침습적·비침습적 양압환기‧체외막산소화장치 등이 요구된다. 아직 상용화된 인체감염 예방 백신은 없는 실정이다. AI 인체감염을 예방법은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준수 ▲씻지 않은 손으로 눈‧코‧입 만지지 않기 ▲기침‧재채기 시 옷소매 이용 ▲기침‧재채기 이후 손 위생 등이 있다. 임승관 질병청장은 “국외에서 동물과 사람에서의 감염이 지속적으로 보고되고 있다”라며 “감염이 의심되는 동물과의 접촉은 최대한 피하고 접촉 시 개인보호구를 철저하게 착용하는 등 주의가 필요하다”라고 당부했다.

2025.09.15 15:46김양균

자궁경부암, 불편한 세포 검사 대신 소변으로도 확인 가능성 열려

최근 10년간의 발표된 연구논문을 분석한 결과, 소변을 이용한 자궁경부암 검사도 효과적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기존의 HPV 검사는 자궁경부에서 직접 세포를 채취하는 자궁경부 세포 검사가 표준 방식이었으나, 최근에는 비침습적이고 간편한 소변 기반 HPV 검사법이 개발되면서 관련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국립암센터 진단검사의학과 박병민 파트장 연구팀은 2014년부터 2024년까지 최근 10년간 국내외 주요 학술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수집된 15편의 논문을 종합 분석해 기존의 자궁경부 세포 검사와 소변 기반 인유두종 바이러스(HPV) 검사의 진단 성능을 비교·평가한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 결과, 소변을 이용한 실시간 중합효소연쇄반응(real-time PCR) 기반 HPV 검사는 민감도 82%(질병을 정확히 찾아내는 비율), 특이도 91%(질병이 없는 사람을 정확히 판별하는 비율)로 진단 정확도를 보였다. 이는 자궁경부암의 주요 원인인 HPV가 주로 자궁경부 상피세포에 감염되기 때문에 소변을 이용한 검사는 자궁경부에서 직접 채취한 검체보다 바이러스 검출 효과가 다소 낮을 수 있음을 의미하지만, 높은 민감도와 특이도, 그리고 자궁경부 검체와의 높은 일치도를 고려할 때 소변 기반 실시간 PCR 검사가 비침습적 대안으로서 충분히 활용 가능함을 시사한다고 연구진은 전했다. 특히 이러한 결과는 의료 접근성이 제한된 환경에서 검진 범위를 확대하는 데 있어 소변 기반 HPV 검사가 효과적인 수단이 될 수 있음을 뒷받침하며, 궁극적으로 공중보건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인유두종 바이러스 감염은 자궁경부암의 가장 중요한 위험 요인으로, 전체 자궁경부암의 약 70%는 HPV 16형과 18형에 의해 발생한다. 자궁경부암은 전암 단계에서 조기 발견 시 효과적으로 치료가 가능하지만, 선별검사 참여율은 국가와 지역에 따라 크게 차이가 있으며, 특히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에서는 선별검사 접근성이 낮아 조기 진단에 어려움이 있다. 이번 연구는 향후 자궁경부암 선별검사의 새로운 대안으로서 소변 기반 HPV 검사의 활용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특히 소변을 이용한 HPV 검사는 기존의 자궁경부 세포 채취 방식에 비해 심리적, 신체적 부담이 적기 때문에 검사에 대한 불편함이나 두려움 때문에 검진을 기피했던 사람도 더 쉽게 참여할 수 있어 자가 검진 확대와 검진 접근성 향상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 결과는 미국미생물학회(ASM)에서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Journal of Clinical Microbiology(2023년 Impact Factor: 6.1)에 게재됐다.

2025.08.26 06:00조민규

"엽기토끼에 이어"…美·캐나다서 '좀비 다람쥐' 포착

최근 캐나다와 미국 주민들이 귀여운 다람쥐가 무섭게 변한 '좀비 다람쥐' 목격담을 보고하고 있다고 IT매체 기즈모도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다람쥐는 '다람쥐 섬유종 바이러스(SFV, squirrel fibroma virus)'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높다. 최근 보고되고 있는 좀비 다람쥐의 발생 시기는 최소 2023년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증상은 무섭게 보이나 병에 걸린 다람쥐는 대개 감염에서 회복되며 인간에게는 위협이 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SFV는 1950년대에 처음 발견됐으며, 사람에게 천연두를 유발하는 두창바이러스(poxvirus)와 관련이 있다. 하지만 이 바이러스는 레포리폭스바이러스(leporipoxvirus, 토끼류바이러스) 속(屬)에 속하며, 유일하게 알려진 자연 숙주는 다람쥐와 토끼다. 이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다람쥐의 피부, 특히 머리나 사지에 양성 종양인 섬유종을 유발한다. 이 바이러스는 주로 모기와 벼룩에 물려 전파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감염된 다람쥐와 긴밀하게 직접 접촉할 경우 전염될 수 있다. SFV는 대개 자연 치유되나 일부 종양은 동물의 내부 장기로 전이되거나 피부에 너무 크고 많이 생겨 2차 감염을 유발해 동물의 시력과 섭식 능력을 저해할 수도 있다. 하지만, 미국 미시간 천연자원부에 따르면, 이 감염은 일반적으로 피부 섬유종 외에는 뚜렷한 질병 징후를 유발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이 병을 앓고 있는 다람쥐는 물론이고 야생동물을 만져서는 안 된다고 당국은 밝혔다. 최근 미국 콜로라도주 주민들은 얼굴에 검은 뿔을 여러 개 지닌 토끼를 목격했다는 소식도 나왔다. 이 토끼들은 인체유두종 바이러스(HPV)의 사촌격인 '쇼프 파필로마 바이러스(SPV, SHOPE PAPILLOMAVIRUS)'에 감염된 것으로 전해졌다.

2025.08.19 10:20이정현

엽기 토끼 등장?…美, 검은 뿔 달린 토끼 '공포'

미국 콜로라도주 주민들이 공포 영화에 나올 법한 얼굴에 검은 뿔을 여러 개 지닌 토끼들을 목격하고 있다고 IT매체 기즈모도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소식은 제일 처음 지난 주 금요일 현지매체 9뉴스를 통해 알려지며 주목을 받았다. 미국 콜로라도 공원·야생동물국 관계자들은 이 토끼들이 얼굴에 사마귀 같은 돌기가 생기는 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밝혔다. 콜로라도주 포트 콜린스 주민 수잔 맨스필드는 이 토끼를 보고 “입 주변에 검은 깃털 펜이나 이쑤시개가 튀어나와 있는 것 같았다"며, "지난 겨울에 죽을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았다. 2년 만에 다시 돌아왔고 더 자랐다"고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토끼를 이렇게 바꾼 바이러스는 '쇼프 파필로마 바이러스(SPV, SHOPE PAPILLOMAVIRUS)'로, 인체유두종 바이러스(HPV)의 사촌격이다. 이 바이러스는 주로 모기나 진드기와 같은 절지동물 매개체를 통해 전파되지만, 감염된 체액과의 직접 접촉을 통해서도 전파될 수 있다. 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토끼는 온 몸에 뿔과 같은 돌기들이 자라는데 이 돌기는 단단한 종양들이다. 토끼가 이 바이러스에 감염돼도 생존에는 문제가 없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돌기들이 커져 음식물 섭취를 방해할 수 있으며 신체 다른 부위로 퍼지는 악성 종양으로 변하기도 한다고 알려졌다. 1930년대에 발견된 이 바이러스는 특정 바이러스가 암을 유발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는 데 도움이 되었고 과학자들은 오랫동안 HPV 관련 암을 더 잘 이해하기 위한 실험실 모델로 사용해왔다. 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토끼는 사람에게 무해할 수 있지만, 미국 콜로라도 공원•야생동물국은 SPV에 감염된 야생 토끼를 피할 것을 주문했다.

2025.08.13 11:18이정현

HPV 백신 국가접종, 26세 이하 모든 사람으로 확대 법안 발의

HPV 백신 접종 대상을 성별 구분 없이 26세 이하로 확대하는 법안이 발의됐다. 국민의힘 김미애 국회의원(부산 해운대을)은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및 인플루엔자에 대한 국가예방접종 대상을 확대하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번 개정안은 HPV 예방접종 대상을 기존 '12세 이상 26세 이하 여성'에서 '26세 이하 모든 사람'으로 확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HPV는 자궁경부암뿐 아니라 항문암, 인두암, 구강암 등 남성에게도 영향을 미치는 바이러스로, 해외 주요국에서는 이미 남녀 구분 없는 예방접종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이번 개정안은 이러한 국제적 흐름에 발맞추고, 성별에 따른 형평성 문제를 개선하려는 목적도 담고 있다고 의원실은 전했다. 이번 개정안은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대상을 기존 '13세 이하 아동 및 65세 이상 고령자'에서 '18세 이하 아동·청소년 및 62세 이상 고령자'로 확대하는 내용도 담겼다. 인플루엔자의 경우, 대부분의 청소년이 고등학교까지 집단생활을 하는 국내 현실을 고려해 예방접종 대상을 18세까지 확대함으로써 학교 내 감염 확산 방지에 도움주기 위한 목적이다. 뿐만 아니라 고령자의 접종 기준을 완화(65세→62세)해 면역력이 급격히 저하되는 시기의 감염 예방 효과를 제고하려는 취지다. 김미애 의원은 “감염병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는 데 있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예방접종”이라며 “감염병 예방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국가예방접종 정책을 수립할 필요가 있으며, 이번 개정안을 통해 사회의 건강안전망이 더욱 강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5.08.03 17:01조민규

국내 연구진, 울릉도서 한타바이러스 발견

국내 연구진이 울릉도에 서식하는 고유종 울도땃쥐(Crocidura utsuryoensis)에서 유래한 새로운 한타바이러스 '울릉바이러스(Ulleung virus)'를 발견했다. 송원진 고려대의대 미생물학교실 교수 연구팀은 지난 2009년 울릉도에서 채집한 울도땃쥐 62개체를 대상으로 역전사중합효소연쇄반응법(RT-PCR)을 실시했다. 그 결과, 40개체(64.5%)에서 울릉바이러스 감염을 확인했다. 차세대염기서열분석법(NGS)으로 울릉바이러스의 전장 유전체 염기서열도 처음으로 규명했다. 연구팀은 지리적 계통 및 유전체 분석으로 울릉바이러스가 제주도 및 한반도 내륙에서 확인된 제주바이러스(Orthohantavirus jejuense)와는 유전적으로 구별되는 새로운 유전형임을 밝혀냈다. 관련해 한타바이러스는 동물과 사람 사이에 상호 전파되며 신증후군출혈열(HFRS)을 유발하는 병원체다. 감염 시 발열과 출혈, 신부전 등의 증상을 보이며 국내 치명률은 약 1%로 알려져 있다. 송진원 교수는 “제주바이러스와는 구분되는 새 한타바이러스를 발견하고, 그 유전적 특성과 계통을 체계적으로 규명했다”라며 “울릉바이러스의 잠재적 병원성과 감염 가능성을 평가하기 위한 병원성 연구와 역학·분자 감시가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한편, 연구 결과는 '사이언티픽 리포트' 7월 호에 게재됐다.

2025.07.11 10:28김양균

[1분건강] 코로나19 이후 사포바이러스 감염 급증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사포바이러스 감염증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포바이러스는 주로 어린아이들에게 급성 위장관염을 일으켜 설사‧발열‧복통‧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심하면 탈수나 고열로 인한 합병증도 발생할 수 있다. 어린이나 노인 등 면역력이 떨어진다면 중증으로 진행될 수 있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김현수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팀은 지난 2017년 8월부터 2023년 12월까지 급성 위장관염이 의심돼 사포바이러스 검사를 받은 20만4천563개의 검체를 한림대동탄성심병원과 GC녹십자 연구소에서 분석했다. 다중 PCR 검사를 통해 수집된 검체의 연령별·월별 사포바이러스 양성률을 확인하고, 팬데믹 이후 검출된 사포바이러스의 유전자형 37개도 분석해 유행 양상을 확인했다. 그 결과, 국내 사포바이러스 감염률은 코로나19 유행 전인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월간 최대 4.7%였고, 코로나 팬데믹 기간이었던 2020년과 2021년에는 월평균 0.3%로 매우 낮은 수준을 보였다. 하지만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2022년 여름 이후 월간 감염률이 2배 가까이 증가했다. 2022년 8월에는 9.9%, 2023년 9월에는 8.1%로 치솟았다. 연령별 감염률은 2세~5세가 6.5%로 가장 높았다. 이어 6~10세가 3.2%, 1세 이하가 3% 순이었다. 11세 이상에서는 모든 연령대에서 감염률이 1% 이하로 나타났다. 관련해 사람에게 감염을 일으키는 사포바이러스 유전자군에는 GI, GII, GIV, GV 등 네 가지가 있다. 연구팀은 국내에서 유행하는 사포바이러스의 유전자형은 GI.1이 42.5%로 가장 많다고 밝혔다. 이어 GII.3이 40%로 다음을 차지했다. 나머지 GII.2, GII.5 등의 유전자형은 5~7.5%로 나타났다. 각 유전자형 간 뚜렷한 유전적 거리를 보였으며, 유전자 간 재조합은 발견되지 않았다. 김현수 교수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와 팬데믹 동안 바이러스에 대한 노출이 줄어들면서 형성된 면역력 저하가 사포바이러스 감염률 급증의 주요 원인으로 보인다”라며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여름을 중심으로 감염률이 증가하고 있어 사포바이러스에 대해서도 경각심이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사포바이러스는 오염된 식품을 섭취하거나 접촉을 통해 전염될 수 있다”라며 “손씻기 등 위생 관리가 중요하며 음식은 깨끗하게 세척하고 충분히 익히거나 끓여서 먹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연구 결과는 'Annals of Laboratory Medicine' 7월호에 게재될 예정이다.

2025.07.07 13:36김양균

GC녹십자, 2025-2026절기 국내 독감백신 263만 도즈 낙찰

GC녹십자는 지난 23일 질병관리청(이하 질병청)의 '2025-2026절기 인플루엔자 백신 조달구매' 입찰에서 최대 물량인 263만 도즈를 낙찰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매년 독감백신을 안정적으로 공급해 국민 보건 향상에 기여해 온 GC녹십자는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도 공급 중단 없이 백신을 지속 제공함으로써 공공의료 수급 안정에 핵심 역할을 했다. 질병청은 이번 국가필수예방접종(NIP)부터 세계보건기구(WHO) 권고에 따라 3가 독감백신을 공식 채택했다. 이는 지난 2월 WHO가 북반구 독감백신 바이러스 구성을 A형 2종(H1N1, H3N2)과 B형 1종(빅토리아, Victoria)으로 발표한 것에 따른 변경이다. 2020년 3월 이후로 B/야마가타(Yamagata) 계통의 바이러스는 자연 발생된 검출 사례가 없다. 이에 따라 WHO는 해당 계통의 바이러스를 사실상 사라진 것으로 분석했으며, 글로벌 백신 기업들은 2024-2025절기부터 독감백신을 3가로 전환해 세계 시장에 판매하고 있다. GC녹십자 관계자는 “WHO 권고에 맞춘 글로벌 스탠다드 백신을 국내에 안정적으로 공급함으로써 국민 건강 보호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5.26 16:16조민규

IBS, 박쥐로 세계 최대 바이러스 실험모델 구축…"코로나 등에 선제 대응 가능"

동물에서 온 바이러스, 동물 장기로 막는다국내 연구진이 바이러스 감염 특성과 면역 반응을 분석할 수 있는 실험용 플랫폼을 개발했다. 신·변종 바이러스와 미래 팬데믹에 선제 대응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기초과학연구원(IBS) 한국바이러스기초연구소와 유전체 교정 연구단이 한국에 서식하는 박쥐에서 유래한 장기 오가노이드를 구축했다고 16일 밝혔다.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5월16일자)에 게재됐다. 오가노이드는 성체 및 배아 줄기세포를 실험실 환경에서 분화한 3차원 장기유사체다. 유사 장기로 불린며, 손상 장기를 치료하거나 동물 실험 모델을 대체하는데 쓰인다. 이번에 구축한 박쥐는 사스코로나-2(SARS-Cov-2), 메르스코로나(MERS-CoV), 에볼라, 니파 등 고위험 인수공통바이러스 자연 숙주로 알려져 있다. 박쥐 유래 신·변종 바이러스가 고위험 전염병이나 팬데믹을 유발할 잠재적 위협이 되는 이유다. IBS 연구진은 우리나라를 비롯해 동북아시아 및 유럽에 널리 서식하는 식충성 박쥐인 애기박쥐과(Vespertilionidae) 및 관박쥐과(Rhinolophidae) 박쥐 5종으로부터 기도, 폐, 신장, 소장의 다조직 오가노이드 생체 모델을 구축했다. 연구진은 이 같이 새로 구축한 박쥐 오가노이드를 활용해 코로나(SARS-Cov-2, MERS-CoV), 인플루엔자, 한타 등 박쥐 유래 인수공통바이러스 특이적 감염 양상과 증식 특성을 규명했다. 또 선천적 면역 반응도 정량적으로 확인했다. 연구진은 "이는 쥐 오가노이드가 바이러스-면역 상호작용을 규명할 수 있는 중요한 연구 플랫폼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것"이라며 "야생 박쥐 분변 샘플에서 두 종류의 변종 바이러스를 찾아내고, 이를 배양하고 리하는 데에도 성공했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기존 3차원 박쥐 오가노이드를 2차원 배양 방식으로 개량, 고속 항바이러스제 스크리닝에 적합한 실험 플랫폼으로 확장했다. 3차원 오가노이드는 모양과 크기가 균일하지 않아 자동화된 실험이 어렵고, 분석과 평가에도 시간이 오래 걸리는 데 반해, 연구진이 개발한 2차원 플랫폼은 오가노이드 유래 세포를 평평한 배양판에 펼쳐 균일한 세포층을 형성해 실험이 용이하고 분석이 빠르다. 연구진은 이 플랫폼을 활용해 분리한 박쥐 유래 변종 바이러스를 대상으로 렘데시비르(Remdesivir) 등 항바이러스제의 효과를 정량적으로 분석한 결과, 기존 세포주 시스템보다 감염 억제 효과를 더 민감하고 정확하게 반영하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를 주도한 김현준 선임연구원은 "박쥐 오가노이드가 신·변종 바이러스의 감염성 평가와 치료제 선별에 모두 활용 가능한 생리학적 모델로 기능할 수 있음을 실증했다"며 "이번 플랫폼을 통해 그동안 세포주 기반 모델로는 어려웠던 바이러스 분리, 감염 분석, 약물 반응 평가를 한 번에 수행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구본경 단장은 “실제 박쥐 장기의 생물학적 환경을 실험실에서 구현해 낸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특히 바이러스에 대한 박쥐 조직의 감염 반응을 정량적으로 추적할 수 있게 됨으로써, 인수공통감염병의 병리 메커니즘 연구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영기 소장은 “글로벌 감염병 연구자들에게 표준화된 박쥐 모델을 제공하는 바이오뱅크(Biobank) 자원으로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며, “박쥐 유래 신·변종 바이러스 감시(surveillance) 및 팬데믹 대비(pandemic preparedness)에 기여할 수 있는 핵심 플랫폼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2025.05.16 08:19박희범

국내 성인 RSV 감염증 예방의 전환점 될 '아렉스비' 도입된다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백신이 국내에서 출시된다. 한국GSK는 14일 세계 최초의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espiratory Syncytial Virus, 이하 RSV) 감염증 백신 '아렉스비의' 국내 출시 기념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60세 이상 성인 및 고령층의 RSV 예방전략과 아렉스비의 임상적 가치'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간담회는 건국대학교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문지용 교수와 한림대학교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이재갑 교수가 연자로 나서 RSV 감염증의 질병 현황과 아렉스비의 임상적 의의를 공유했다. 첫 발제에 나선 문지용 교수는 60세 이상 성인 및 기저질환자에서 RSV 감염증의 질병부담과 예방의 필요성을 공유했다. 그는 “RSV감염증은 60세 이상 성인에서 폐렴 등 합병증을 유발해 입원이 필요할 수 있으며, 심할 경우 사망까지 이어질 수 있다”며 “국내 후향적 연구 결과에 따르면, RSV 감염증으로 입원한 65세 이상 성인의 56.8%에서 폐렴이 발생했고 10.6%는 사망했다. 또 RSV 감염증으로 입원한 환자의 약 25%는 퇴원 후에도 재입원을 하고, 약 8%는 독립적인 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장기적인 영향을 미친다”라고 설명했다. 폐, 심장 등에 기저질환을 동반한 경우 RSV 감염으로 인한 위험성이 더 높아진다. RSV로 입원한 60세 이상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기저질환자 중 심부전 환자는 38.6%,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환자는 35.4%, 천식 환자는 28.6%로 조사됐으며, 이들 중 입원기간 동안 증상이 악화된 비율은 각각 38%, 80%, 50%로 나타났다. 문 교수는 “높은 질병부담에도 불구하고, RSV 감염증에 대한 인지도가 미비하고 감별 검사도 잘 시행되지 않아 RSV 감염증의 질병부담은 과소평가 되어 왔다. 그러나 RSV 감염증은 인플루엔자만큼 전염성이 높아 유행기에는 감염자 1명이 3명을 감염시키고, 인플루엔자보다 중환자실 입원률 및 입원 1년 후 사망률도 30% 이상 높다”라며 “무엇보다 현재로서는 대증요법 외에 특별한 치료법이 없어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 연자로 나선 이재갑 교수는 아렉스비의 임상적 혜택을 소개했다. 이 교수의 발표에 따르면, 아렉스비는 60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된 AReSVi-006 연구 결과, 1회 접종 후 첫 번째 RSV 시즌에서 RSV에 의한 하기도 질환(이하 'RSV-LRTD') 예방 효과는 82.6%, 중증 RSV-LRTD에 대한 백신의 효능은 94.1%로 나타났다. 이러한 아렉스비 효과는 60~69세에서 81%, 70~79세에서 93.8%로 일관되게 높게 나타났다. 이 교수는 “아렉스비는 1가지 이상의 동반질환이 있는 60세 이상 성인에서 RSV-LRTD 예방 효과가 94.6%로 나타났다. 이는 우리나라 65세 이상 성인 중 약 84%가 1개 이상의 만성질환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매우 주목할 만한 데이터”라며 “미국에서는 아렉스비가 이미 2023년 허가돼 실사용 데이터가 축적되고 있다. 2023~2024절기 동안 진행된 리얼월드 연구에서, 아렉스비 접종 시 60세 이상 성인에서 RSV 관련 입원 환자에 대한 백신 효과가 83%, RSV 관련 응급실 방문 환자에 대한 백신 효과가 77%로 나타나 실제 임상 환경에서도 우수한 예방 효과가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또 미국 예방접종자문위원회는 60세~74세 고위험군 및 75세 이상 모든 성인을 대상으로 RSV 백신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마우리치오 보르가타 한국GSK 대표는 “RSV 감염증은 모세기관지염과 폐렴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특히 기저질환이 있는 60세 이상 성인에게 큰 질병 부담을 가져온다”며 “국내에서 2024년 RSV로 인한 입원한 환자는 8천976명으로 이중 65세 이상은 2천32명에 달하지만 예방법이 없어 상당한 미충족 수요가 존재해 왔다. 세계 최초 RSV 백신인 아렉스비는 국내 성인 RSV 감염증 예방의 중요한 전환점으로, 국내 60세 이상 성인 및 기저질환자에게 RSV 감염증 예방 혜택을 제공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고 말했다. 한편 아렉스비는 지난해 12월, 60세 이상 성인에서 RSV로 인한 하기도 질환(Lower Respiratory Tract Disease, 이하 LRTD) 예방을 목적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았으며, 5월 말 출시를 앞두고 있다.

2025.05.14 15:35조민규

길리어드 '빅타비', M184V/I 내성 변이 보유 및 임부 감염인도 사용 가능해져

길리어드 사이언스 코리아는 HIV-1 치료제 '빅타비정'(빅테그라비르 50mg / 엠트리시타빈 200mg / 테노포비르알라페나미드 25mg 정)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M184V/I 내성 돌연변이를 보유하거나 임신 중인 경우를 포함한 HIV-1 감염 치료에 사용할 수 있도록 적응증을 확대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빅타비는 항레트로바이러스 치료 경험이 없거나, 기존 항레트로바이러스 치료 요법에 안정된 바이러스 수치 억제 효과를 보이며(HIV-1 RNA

2025.05.13 16:56조민규

학령기 소아·청소년, 인플루엔자 4주 연속 증가…B형 주도

새학기가 시작되며 소아·청소년을 중심으로 인플루엔자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질병관리청은 학령기 소아·청소년을 중심으로 인플루엔자가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B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출률이 증가함에 따라 호흡기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인플루엔자 백신 미접종자는 지금이라도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권고했다. 올해 14주차 의원급 의료기관의 인플루엔자 의사환자(38℃ 이상 발열과 함께 기침, 인후통이 있는 사람)수는 외래환자 1천명당 16.9명으로, 3월 이후 4주 연속 증가세를 보이며, 이번 절기 유행기준(8.6명)보다 높은 수준으로 유행이 지속되고 있다. 연령별로는 13~18세(56.1명), 7~12세(53.8명) 순으로 높은 발생을 보이며, 학령기 소아·청소년 층이 봄철 인플루엔자 유행을 주도하는 양상이다. 이어 19~49세(14.3명), 1~6세(12.7명), 0세(6.8명), 50~64세(6.0명)순이었다. 호흡기바이러스 병원체 감시결과,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출률도 '25년 14주차에 22.5%로 4주 연속 증가했고, 바이러스 아형은 B형 21.1%, A(H1N1)pdm09 0.7%, A(H3N2) 0.7% 순으로, B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최근 유행하고 있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이번 절기 백신주와 유사한 유전형으로 높은 중화능 형성이 확인되어 백신접종으로 충분한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항바이러스제 내성에 영향을 주는 변이도 없어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하다. 한편 '24-'25절기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은 인플루엔자 감염 시 중증화 위험이 큰 65세 이상(1959년 12월31일 이전 출생자), 임신부, 생후 6개월~13세(2011년 1월1일부터 2024년 8월31일 출생자)를 대상으로 4월30일까지 시행 중이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서는 손씻기, 기침예절, 마스크 착용 등의 호흡기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히, 학령기 소아‧청소년에서 높은 발생을 보이는 만큼, 학교나 가정에서 인플루엔자 전파 예방을 위해, 아이들에게 호흡기감염병 예방수칙을 교육해 주실 것을 부탁드리며, 발열이나 기침 등 호흡기감염병 증상이 있는 경우는 가까운 의료기관의 진료를 받아야한다”고 당부했다. 또 “이번 절기에 A형 인플루엔자 진단을 받았던 경우라도 다시 B형 인플루엔자에 감염될 수 있는 만큼, 인플루엔자 백신 미접종자는 지금이라도 예방접종을 권고드린다”고 말했다.

2025.04.13 13:09조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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