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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코 3D 2.0'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4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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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캐릭터가 3D로…웹툰 엔터, AI 아바타 제작사 '지니스'와 협력

네이버웹툰의 본사 웹툰 엔터테인먼트는 27일(현지 시간) 미국의 인공지능(AI) 아바타 기술 기업 지니스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웹툰 캐릭터를 활용한 디지털 경험 서비스를 개발한다고 밝혔다. 웹툰 엔터테인먼트는 이번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독자가 단순히 웹툰을 감상하는 것을 넘어 웹툰 기반 디지털 캐릭터와 소통하고 세계관을 체험하는 '몰입형 팬 경험' 제공에 집중한다. 지니스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웹툰 창작자들은 희망 시 본인 작품 속 캐릭터를 3D 아바타로 선보일 수 있게 된다. 첫 시범 적용 대상으로 인기 웹툰 ▲역대급 영지 설계사 ▲오늘만 사는 기사 ▲시월드가 내게 집착한다가 창작자의 동의를 받아 선정됐다. 창작자의 동의를 받은 웹툰 지식재산(IP) 속 캐릭터는 지니스의 AI 기술을 바탕으로 원작의 화풍과 개성을 살려 3D 아바타로 제작될 예정이다. 독자는 아바타와 소통하며 작품 관련 대화를 나누고 창작자가 직접 개발한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작품 세계관 너머의 이야기까지 즐길 수 있다. 또한 ▲독자는 작품 감상 ▲유료 회차 결제 ▲앱 접속 등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 아바타를 꾸밀 수 있는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 향후 프리미엄 아이템을 도입해 창작자들에게 새로운 수익원이 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3D 디지털 아바타 기능은 연내 네이버웹툰 영어 플랫폼 '웹툰'에서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다. 김용수 웹툰 엔터테인먼트 프레지던트는 "이번 협력은 팬들에게 좋아하는 캐릭터와 깊이 상호 교감하는 몰입형 디지털 경험을 새롭게 제공해 웹툰을 감상하는 방식을 한 차원 진화 시키는 중요한 터닝 포인트가 될 것"이라며 "모든 과정은 창작자의 동의를 바탕으로 원작의 가치를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진행한다"고 말했다.

2026.04.28 15:53박서린 기자

세미파이브, 유럽 고객사로부터 8나노 3D-IC 칩 설계 수주

글로벌 AI 맞춤형 반도체(ASIC) 전문 기업 세미파이브는 유럽 소재의 선도적인 비전 AI 기업으로부터 엣지(Edge) 디바이스용 비전 AI 반도체 개발을 위한 턴키 방식의 3D-IC 설계 수주를 확보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미국, 중국, 일본, 인도 등 주요 글로벌 시장에서 축적한 성공적인 실적을 바탕으로 세미파이브의 유럽 시장 확장을 더욱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세미파이브는 자사의 첨단 반도체 플랫폼 역량을 바탕으로, 고성능 맞춤형 AI ASIC을 요구하는 글로벌 혁신 기업들의 핵심 파트너로서의 입지를 지속적으로 공고히 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 수주의 결정적 요인은 세미파이브가 선제적으로 확보해 온 고난도 3D-IC 설계 및 패키징 통합 기술에 대한 전문성이다. 3D-IC 기술은 반도체 칩을 수직으로 적층해 데이터 이동 거리를 획기적으로 단축함으로써, 고성능·저전력 소비를 동시에 구현한다. 특히 칩의 전체 면적을 줄여 소형 폼팩터(Form factor) 구현을 지원하기 때문에, 클라우드 연결 없이도 고성능 AI 추론이 필요한 리테일 시스템, 드론, 모바일 기기 및 특수 영상 장비 등 엣지 디바이스를 위한 최적의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세미파이브는 8나노 공정을 기반으로 초저전력·고효율 '울트라 엣지 SoC(Ultra-Edge SoC)'를 개발할 예정이다. 해당 SoC는 이미지 센싱과 AI 추론을 칩 내부에서 통합 수행하도록 설계돼, 엣지 디바이스 환경에서의 성능과 전력 효율을 동시에 극대화한다. 세미파이브는 이미 데이터센터용 대면적 가속기 칩에 메모리를 수직 적층하는 기술을 적용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고난도 3D-IC 설계 역량과 기술 성숙도를 완성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이러한 검증된 기술을 엣지 영역으로 확장하는 사례로, 세미파이브의 고성능 AI 반도체 설계 기술이 적용될 수 있는 활용 범위를 한층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세미파이브와 협력하는 유럽 고객사는 초저전력·고효율 온디바이스 컴퓨테이셔널 이미징 분야에서 글로벌 상용화 경험을 보유한 비전 AI 선도 기업이다. 해당 기업은 이번 협력을 통해 세미파이브의 3D-IC 기술을 포함한 첨단 반도체 플랫폼 역량을 적극 활용함으로써, 자사 비전 AI 솔루션의 성능을 한층 고도화할 계획이다. 조명현 세미파이브 대표는 “3D-IC 분야에서 선제적으로 구축해온 기술적 진입 장벽은 글로벌 고객들에게 더 많은 선택지를 제공하는 동시에, 고부가가치 칩 수주 경쟁에서 세미파이브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설계부터 양산까지 아우르는 턴키 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맞춤형 반도체 시장에서 차별화된 기술 해자를 구축하고, 중장기적으로 지속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4.28 10:07장경윤 기자

삼성전자, 무안경 3D 디스플레이 '스페이셜 사이니지' 32형 출시

삼성전자는 무안경 3D 디스플레이 32형 '스페이셜 사이니지(Spatial Signage, 모델명: SMHX)' 신제품을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삼성 스페이셜 사이니지'는 삼성만의 독자 기술인 '3D 플레이트(3D Plate)'를 적용해 3D 전용 안경 없이도 마치 화면 안쪽에 또 하나의 공간이 있는 듯한 입체감을 제공하는 차세대 혁신 디스플레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초 선보인 85형 제품에 더해, 소규모 상품의 전시 주목도를 높이기 위한 32형 신제품을 선보이며 라인업을 확대했다. 기존 85형 제품이 4K UHD(2,160x3,840) 해상도로 실제 사람 키와 비슷한 세로 약 190cm 크기의 스크린을 통해 모델의 런웨이를 한 눈에 살펴보는 듯한 몰입 경험을 제공한다면, 32형 신제품은 FHD(1,080x1,920) 해상도와 9:16 화면비를 적용해 신발, 주얼리 등 전시 상품의 정면·측면·후면 등을 아우르는 360도 회전 영상을 실감나게 구현할 수 있다. 이 제품은 49.4mm의 얇은 두께에도 불구하고 마치 화면 안쪽에 또 하나의 공간이 있는 듯한 입체감을 구현하며, 제품을 진열하지 않고도 실물을 보는 듯한 생생한 경험을 선사한다. 기존 홀로그램 박스 형태의 3D 디스플레이 대비 가벼운 8.5kg의 무게로 설치 편의성이 뛰어나 협소한 공간이나 매장 선반 위 등 다양한 상업공간에 쉽게 설치할 수 있다. 또한 비디오 전자공학 표준위원회(VESA) 표준 설치 규격을 갖춰 일반 사이니지처럼 벽걸이나 스탠드 방식으로 간편하게 설치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85형·32형 외에도 다양한 크기로 '스페이셜 사이니지' 라인업을 지속 확대할 예정이다. 상업용 디스플레이 전용 솔루션인 '삼성 VXT(Samsung Visual eXperience Transformation)'는 원격 기기 관리, 실시간 모니터링, 간편한 콘텐츠 제작과 운영 등 다양한 기능을 지원한다. 스페이셜 사이니지를 비롯한 삼성 사이니지 제품의 사용 편의성과 운영 효율을 높여주는 삼성 VXT도 신기능을 대거 탑재했다. 이로써 삼성 VXT를 통해 고객은 전 세계 여러 매장에 설치된 다양한 종류의 스크린을 편리하게 원격 관리할 수 있으며, VXT 자체 콘텐츠 제작 기능이나 별도의 앱을 통해 매장 홍보 콘텐츠를 간편하게 제작하고 배포할 수 있다. 새롭게 탑재된 'AI 스튜디오' 앱으로 삼성 VXT에 사진 한 장만으로도 사이니지용 영상 콘텐츠 제작이 가능하다. 특히 'AI 스튜디오' 앱이 제공하는 '스페이셜 사이니지용 최적화' 옵션을 선택하면 사용자는 입체감 있는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으며, 생성한 영상은 4K 해상도로 업스케일링 할 수 있다. 삼성 VXT의 원격 관리와 콘텐츠 운영 기능도 대폭 강화됐다. 연결된 스크린의 밝기, 음량, 전원 등을 미리 설정한 후 원하는 시간대에 맞춰 자동으로 원격 관리할 수 있는 스케줄링 기능이 새롭게 적용됐다. 콘텐츠 배포 시 연결된 여러 개의 스크린 중 하나의 스크린만 다운로드를 완료하면, 동일 네트워크망에 연결된 스크린끼리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는 '스마트 다운로드' 기능도 추가됐다. 또한 새롭게 업데이트된 '이벤트(Event)' 기능을 활용하면 날씨에 맞춰 사전 설정한 콘텐츠를 자동 송출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미세먼지가 많은 날에는 공기청정기 광고를, 비가 오는 날에는 우천 관련 프로모션이 재생되도록 설정할 수 있다. 김형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32형 스페이셜 사이니지는 대형 사이니지 설치가 어려웠던 공간에서도 몰입감 있는 3D 경험을 제공하는 제품"이라며 "혁신 디스플레이 제품과 솔루션을 결합한 통합 디지털 사이니지 생태계를 구축해 고객에게 최적의 상업용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28 08:49장경윤 기자

AMD, 라이젠 9 9950X3D2 프로세서 출시

AMD가 23일 개발자와 콘텐츠 제작자 등 고성능 수요층을 겨냥한 데스크톱 PC용 새 프로세서인 라이젠 9 9950X3D2를 글로벌 출시했다. 라이젠 9 9950X3D2는 AMD가 2025년 1분기 출시한 고성능 프로세서 '라이젠 9 9950X3D'를 보강한 파생 제품이다. 젠5(Zen 5) 기반 16코어 구성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게임이나 반응 속도 등에 영향을 미치는 온칩 3D V캐시 용량을 144MB에서 208MB로 늘렸다. 이를 위해 CPU 코어가 모인 칩렛(CCD) 두 개에 모두 3D V캐시를 올렸다. 이를 통해 데이터 접근 지연 시간을 줄이는 한편 처리량을 높여 복잡한 연산 환경에서 응답성과 효율을 동시에 끌어올렸다는 설명이다. 기존 출시된 소켓 AM5 메인보드의 펌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바로 활용 가능하다. AMD는 해당 프로세서를 게임뿐 아니라 개발자 및 크리에이터용 워크로드에 최적화된 제품으로 포지셔닝했다. 대규모 코드 컴파일, 시뮬레이션, AI 모델링, 3D 렌더링 등 메모리 집약적 작업에서 성능 향상을 목표로 설계됐다. 델테크놀로지스는 고성능 게이밍 PC인 에일리언웨어 에어리어-51 라인업에 라이젠 9 9950X3D2를 최초 탑재해 출시 예정이다. 매트 맥고완 델테크놀로지스 에일리언웨어 수석 담당자는 "듀얼 3D V캐시 아키텍처와 델테크놀로지스 열관리 기술을 결합해 크리에이터와 게이머 모두에게 전례 없는 수준의 성능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라이젠 9 9950X3D2 권장가는 899달러(약 133만원), 국내 판매가는 160만원대로 책정됐다. 오늘(23일)부터 국내 주요 유통사와 글로벌 PC 제조사를 통해 프로세서 단품과 탑재 PC를 구매할 수 있다.

2026.04.23 13:25권봉석 기자

POSTECH-삼성전자, 스마트폰 만으로 2D↔3D 전환 메타렌즈 공개

POSTECH(포항공과대학교)과 삼성전자가 안경없이 스마트폰 만으로 2D와 3D를 손쉽게 전환할 수 있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메타렌즈)을 세계 처음 상용화에 근접한 수준으로 개발, 공개했다. 이를 개발한 노준석 POSTECH 기계공학과 교수는 과기정통부 브리핑에서 "현존하는 가장 큰 5×5cm 크기 렌즈로, 제작비도 기존대비 100분의 1도 안되는 5,000원 밖에 안든다"고 설명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노준석 교수 연구팀과 삼성전자 삼성리서치 비주얼 테크놀로지팀이 공동으로 차세대 광학소자인 '메타렌즈'를 활용해, 하나의 렌즈로 2D와 3D를 자유자재로 전환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세계 3대 학술지 네이처에 온라인으로 게재했다고 23일 밝혔다. 메타렌즈는 나노미터 크기의 인공 나노 구조체를 기판 위에 배열해 빛의 위상·진폭·편광을 정밀하게 제어하는 방법으로 렌즈 기능을 구현하는 초박형 평면 광학 소자를 말한다. 노 교수는 지난 16일 성균관대 조규진·김인기 교수와 '메타렌즈 대량 생산 공정 기술'을 네이처에 온라인으로 발표한 바 있다. 이번을 포함하면, 연속 2주째 네이처 온라인으로 연구성과가 실린 것. 이들 논문 2편은 오는 30일 네이처 오프라인으로 동시 게재될 예정이다. 노 교수가 공개한 메타렌즈는 특히, 노벨 재단과 스웨덴 왕립과학원 주관으로 오는 6월 29일 스웨덴서 개최하는 노벨 심포지엄(Nobel Symposia)에도 초청 받아 관심을 끌었다. 과학기술계는 "이는 메타물질이 노벨물리학상 후보군에 올랐음을 의미한다"며 "아시아 대학에서는 POSTECH과 홍콩대, 싱가포르대학이 유일하게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노준석 교수는 "최근 가상·증강현실, 의료영상 등 3D 콘텐츠 수요가 급증하고 있지만, 여전히 텍스트 열람이나 일반 영상 시청 같은 2D 콘텐츠 소비가 지배적이다. 그렇기에 하나의 기기에서 두 방식을 자유롭게 전환할 수 있는 2D-3D 전환 디스플레이 기술이 산업계 주목을 끈다"고 말했다. 노 교수는 "그러나 이 기술은 현재 시야각이 15도 내외로 좁아 3D 영상을 여러 위치에서 보기가 어렵고 2D 화면은 화질이 떨어지는 단점을 있다"고 지적했다. 연구팀은 이같은 문제를 1.2mm 초박형 구조로 설계된 '메타렌즈'로 해결했다. '메타렌즈'는 전압 공급에 따라 빛의 굴절 방향을 자유자재 조절이 가능하다. 전압이 없을 때는 오목렌즈로 작동해 고해상도 2D화면을 왜곡 없이 보여주다, 전압이 공급되면 볼록렌즈로 작동한다. 노준석 교수는 "기존 기술보다 시야각이 6배 이상 넓은 100도의 '초광시야각'으로 입체 영상을 구현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여러 사람이 다양한 위치에서 동시에 몰입감 넘치는 3D 영상을 즐길 수 있다"고 부연 설명했다. 이 '메타렌즈'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화면에 스티커처럼 붙이는 것만으로도 성능이 구현된다. 이에 따라 향후 모바일 기기는 물론 정밀 의료 영상 시스템이나 대형 옥외 광고판 등 관련 산업에 폭넓게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노준석 교수는 "지난 주 성균관대학과 공동으로 개발, 네이처에 발표한 '메타렌즈 대량 생산 공정 기술'과 이번에 공개한 2D->3D 광학소자 기술로 렌즈 상용화 가능성이 손에 잡힐 만큼 다가온 것"으로 평가했다. 김성수 과기정통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은 "일반적으로 기초연구 성과가 실제 산업 현장에 적용되기까지는 통상 50년이 걸리지만 노준석 교수의 경우 원천 기술 개발과 양산 가능성 검증을 동시에 마침으로써 그 간극을 혁신적으로 단축했다"고 말했다.

2026.04.23 00:00박희범 기자

이연수 NC AI 대표 "모두가 크리에이터…다른 기업과 협력 원해"

"기술을 소개하는 세미나보다는 네트워킹을 통해 협력을 얘기하고, AI와 관련한 후속사업들을 같이 얘기하고 싶다." 지난 8일 대전에서 열린 한국인공지능시스템포럼(의장 유회준 KAIST 교수) 조찬 강연회에서 이연수 NC AI 대표가 회사를 소개하며 참석자들에 던진 메시지다. 평범한 인사말이지만, "혼자보다 모두와 함께 일하고 싶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이날 행사에 굳이 김민재 CTO를 동행한 이유이기도하다. 후속 사업 아이템이나 함께 할 사업 기회를 찾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읽혔다. "NC AI는 게임 회사에서 출발했다. 2011년 TF가 생기고, 리서치 본부가 300명 정도됐다. 분사하면서 가진 미션은 "모두가 크리에이터가 될 수 있다. 모두가 디렉터가 될 수 있다"였다." NC AI는 사실 지난해 '독자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독파모) 1차평가에서 탈락하며 성장통을 겪기도 했으나, 최종적으로 국가대표 5개사 가운데 하나로 선정됐다. 이 대표는 AI시대 인간의 역할을 거론하며 "NC AI는 게임 AI에서 다양한 산업특화 AI로 확장중"이라고 말했다. 5대 확장 분야는 ▲NCSOFT를 위한 사내AI기술 ▲게임 산업장 ▲콘텐츠 AI ▲완전히 다른 산업 ▲글로벌 등을 꼽았다. "생성형 AI에 가장 적합한 회사였다. 분사하면서 돈도 많이 썼으니, 돈 좀 벌어보라는 말을 들었다. 다양한 사업으로 기술 확장을 시도중인데, 그 모델이 바로 바르코(VARCO)와 배키(VAETKI)다." 이 대표는 "에이전트 게임에서는 이미 MPC 챗봇이 많이 동작하고 있다. LMM(거대언어모델) 리즈닝 레그(RAG) 기술들이 다 쓰이고 있다. 7개 게임 1천만 유저에 대해 동시접속 100만까지도 에이전트와 번역을 지원한다"고 언급했다. 이 대표는 또 "오디오나 번역은 이미 빅테크들이 잘하고 있다"며 NC AI만의 강점으로 3D를 언급했다. 규모 큰 게임 개발에는 애니메이터만 200~300명 "3D 구현은 단순히 영상만을 생성하는 일이 아니다. 게임 화면에서 때리면 리얼하게 부서져야 하고, 자율로 움직여야하는 등 상호작용이 일어나야 한다. 그러다보니, 큰 게임들은 개발자만 500명이다. 그런데 그 가운데 200~300명 정도가 애니메이터다." 이 대표는 "기존에 손으로 직접 3D를 제작하고, 스캔하고 애니메이션화하는 과정들을 자동화했다"며 "프롬프트로 만들거나 컨셉 아트 이미지를 가져다 3D형태로 메시부터 텍스처링, 애니메이션까지 같이 할 수 있는 통합 툴을 제공한다. 이것이 NC AI가 글로벌 사스(SaaS ) 플랫폼으로 가는 가장 중요한 기술"이라고 강조했다. 피지컬AI와 관련해서는 "1,000만 유저가 40만~50만 동시접속 상황에서 LLM을 돌리면 서버 비용이 엄청나게 커진다"며 "모델이 크지 않더라도 여러 가지 리즈닝이나 딥서치 기술 등을 잘 결합하면, 두 번째 중간급 모델들도 '환각현상' 없이 서비스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NC AI가 끊임없이 기술개발을 하는 이유에 대해 이 대표는 "어느 순간 하드웨어가 너무 싸질 수도 있다. 전세계 연구자들도 다양한 방향으로 연구를 한다. 큰 모델만 연구하고 있지 않다"며 "미래를 위해 경량화된 모델들을 많이 연구하고 있고 그런 기술들을 계속 확보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기술 의존성을 낮추는 등 언젠가 하드웨어적인 인프라가 잘 갖춰졌을 때는 독자 개발 능력도 필요하다. 그런 측면서 NC AI가 잘하는 비전이나 3D 분야에서 바르코 비전을 베키 비전으로 해서 산업이나 로봇에 특화된 비전 모델을 연구하고 서비스하려 한다." 이 대표는 "대부분 스타트업으로 출발할 때 엣지있는 기술을 가지고 시작한다. 그러나 NC AI는 처음부터 통합적인 서비스를 많이 했다. 그래서 풀스탭으로 기업 파트너가 되서 서비스와 컨설팅하는 것을 지향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많이 얘기하는 피지컬 AI는 NC AI가 잘할 수 있는 디지털 트윈과 월드모델 등에서 역할을 찾고 있고, 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한다." 이어 마이크를 넘겨 받은 김민재 CTO는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기술 POC(개념증명)을 진행 중"이라며 "조선, 제철, 물류, 서비스 등 다양한 환경에서 WM(월드모델), RFM(로보틱 파운데이션 모델),디지털트윈 등을 수행 중이다. 도메인 노하우를 축적해 새로운 환경에서 개발 주기를 단축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주로 기술적인 설명을 이어간 김민재 CTO는 하이드리드 캡처기술이나 스캔기반 디지털트윈 제작과정, 뉴럴 렌더링기술, 가상세계에서 학습된 지능을 물리적 실제와 결합해 자율형 인공지능을 구현하는 기술 등에 대해 자세히 소개했다. 한편 강연뒤 필드에서 AI R&D 전문 기업으로 성장중인 채영환 시즌 대표가 천문학적인 비용이 들어가는 파운데이션 모델 효용성과 대안을 언급해 관심을 끌었다.

2026.04.11 14:02박희범 기자

"비전공자도 손쉽게"…노코드 3D 에디터 '유니티 스튜디오' 직접 써보니

디지털 트윈과 3D 콘텐츠가 산업 현장의 핵심 화두로 떠올랐지만, 복잡한 프로그래밍 지식은 여전히 높은 진입장벽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유니티가 코딩이나 복잡한 워크플로 없이 누구나 실시간 인터랙티브 3D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유니티 스튜디오'를 선보여 눈길을 끈다. 유니티 스튜디오는 별도의 설치 과정 없이 웹 브라우저 환경에서 곧바로 구동되는 '노코드(No-code)' 3D 에디터다. 지난 9일 서울 강남 유니티 코리아 오피스에서 진행된 미디어 클래스를 통해 이 새로운 에디터를 직접 다뤄보니, 3D 개발 지식이 전혀 없는 비전공자도 손쉽게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을 만큼 직관적인 사용성이 돋보였다. 복잡한 컴퓨팅 언어를 입력할 필요 없이, 마우스 드래그 앤 드롭만으로 대부분의 작업이 이뤄졌기 때문이다. 빈 화면에서 프로젝트를 생성한 뒤 좌측의 탭을 통해 간편하게 가상 도시를 구현하고 환경광과 색감을 조작할 수 있었다. 차량 관련 작업 또한 기본 제공되는 라이브러리를 통해 화면에 끌어다 놓기만 해도 곧바로 활용이 가능했다. 무엇보다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사용자 상호작용을 구현하는 과정이었다. 기존에는 특정 객체가 움직이게 하려면 텍스트 형태의 코드를 직접 짜야 했지만, 유니티 스튜디오는 '블록 코딩'을 통해 이를 해결했다. 동작과 트리거, 조건을 나타내는 블록들을 마우스로 조립하는 형태다. 덕분에 현장에서는 간단한 설명만 듣고도 사용자 인터페이스(UI) 버튼을 클릭하면 자동차 크기가 커졌다가 작아지는 애니메이션 로직을 단숨에 구현할 수 있었다. 유니티가 이처럼 배우기 쉬운 툴을 내놓은 배경에는 산업 현장의 고질적인 '소통 병목' 문제가 자리 잡고 있다. 이날 현장에 참석한 장건우 유니티 APAC 솔루션 엔지니어링 매니저는 "산업계에서 수년간 사업을 해오며 가장 많이 들은 피드백 중 하나가 디자이너와 실제 개발자 간에 소통 장벽이 있다는 것이었다"며 "유니티 스튜디오를 통해 이를 해소하는 것이 가장 큰 타깃 포인트였다"고 개발 의도를 밝혔다. 당초 '유니티 스튜디오'는 전문가들이 기존 툴보다 신속하게 프로토타입을 도출해 의사결정을 내리도록 돕기 위해 기획됐다는 설명이다. 다만 사용성이 워낙 뛰어나다 보니 비전공자도 무리 없이 활용할 수 있는 수준으로 사용자층이 자연스레 확장된 셈이다. 실제로 실무 투입을 위해 툴에 적응하는 데 걸리는 시간도 획기적으로 짧다. 장 매니저는 "내부적으로 진행한 해크위크 이벤트에서 대략 3~4시간 만에 하나의 프로젝트를 완성하기도 했다"며 "캐드(CAD) 같은 도구를 사용할 줄 아는 분이라면 몇 시간 안에 아이디어를 구현하는 것이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기존에 쓰던 무 무거운 캐드 파일을 그대로 유니티 생태계로 가져와 연계할 수 있어, 새로운 툴을 처음부터 다시 익혀야 한다는 현장의 부담감도 덜어냈다. 이러한 유연한 연계가 가능한 이유는 대용량 데이터를 웹에서 원활하게 구동할 수 있는 든든한 인프라가 뒷받침되기 때문이다. 클라우드 기반 관리 솔루션인 '유니티 에셋 매니저'에 포함된 '에셋 트랜스포머' 기능을 활용하면, 무거운 데이터도 웹 렌더링에 알맞게 자동으로 최적화 및 경량화된다. 이와 함께 대기업이나 엔터프라이즈 환경에서 우려하는 정보 유출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버추얼 프라이빗 클라우드(VPC)를 구축해 데이터베이스를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는 환경도 제공한다. 직접 체험해 본 유니티 스튜디오는 현업의 고도화된 작업을 위해 어느 정도의 사전 교육은 필요하겠지만, 난해한 컴퓨팅 언어를 처음부터 배우는 것에 비하면 그 진입장벽을 획기적으로 낮춘 모습이었다. 장건우 매니저는 "유니티 스튜디오는 코딩 없이 3D 앱을 손쉽게 제작할 수 있기에 비전공자도 잘 활용할 수 있다"며 "실제 산업 현장에서 전혀 다른 영역으로 확장해 활용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2026.04.10 10:18정진성 기자

삼성전자 게이밍 모니터, 7년 연속 글로벌 1위

삼성전자가 전세계 게이밍 모니터 시장에서 7년 연속 1위,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모니터 시장에서 3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주사율 144(헤르츠)Hz 이상 게이밍 모니터 시장에서 금액 기준 18.9% 점유율로 글로벌 1위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시장조사업체 IDC 자료를 인용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9년 이후 7년 연속 게이밍 모니터 시장 1위를 지키고 있다. 지난해 전세계 게이밍 모니터 출하량은 310만대로 2024년 대비 15% 이상 성장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OLED 모니터 시장에서도 금액 기준 26% 점유율로 3년 연속 1위를 지켰다. 지난해 전세계 OLED 모니터 출하량은 234만 대로, 전년비 약 2배 성장했다. OLED 모니터 중에서 주사율 144Hz 이상 제품은 게이밍 모니터 출하량에도 집계된다. 삼성전자는 ▲시각적 몰입감을 극대화한 무안경 3D 모니터 '오디세이 3D' ▲초고해상도를 구현한 6K '오디세이 G8' ▲뛰어난 색재현력과 240Hz 주사율 4K QD-OLED '오디세이 OLED G8' ▲업계 최고 수준 주사율을 기록한 500Hz OLED '오디세이 G6' 등 세계 최초 기술을 적용한 혁신 제품으로 게이밍 모니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9일부터 13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세계 최대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 'GDC 페스티벌 오브 게이밍 2026'에서 오디세이 게이밍 모니터 신제품을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GDC 2026에서 글로벌 게임 제작사와 파트너십을 발표하며 차세대 게이밍 생태계 확장에도 앞장서고 있다. 안경 없이도 압도적 입체감을 제공하는 오디세이 3D의 콘텐츠 라인업을 강화했다. 이달 중 글로벌 게이머로부터 호평을 받은 게임 '헬 이즈 어스(Hell is Us)'를 3D 모드로 지원하며, 올해 말까지 '크로노스: 더 뉴 던'을 포함해 지원 게임을 120개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게임 콘텐츠 장면과 프레임을 분석해 입체감을 높여 게이밍에 최적화된 HDR 화질을 제공하는 기술인 'HDR10+ GAMING'도 확대 적용하고 있다. 기존 ▲사이버펑크 2077 ▲배틀필드 6 ▲붉은 사막 ▲보더랜드 4 ▲콜 오브 듀티:블랙 옵스7 등 15종의 게임과 언리얼 엔진 등 7종의 개발 플랫폼에 적용했다. 이헌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는 "삼성전자는 올해도 새로운 모델과 서비스를 확대하며 소비자 선택 폭을 넓혔다"며 "글로벌 게임사와 파트너십을 늘려 최고의 게이밍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혁신과 생태계 조성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2026.04.02 09:41전화평 기자

"어지러움 없이 2D를 3D로"…엑스리얼, AR 글래스 'XREAL 1S' 출시

글로벌 증강현실(AR) 글래스 기업 엑스리얼(XREAL)이 고질적인 '멀미' 문제를 원천 차단한 신제품을 공개하며 AR 기기 대중화 선언에 나섰다. 엑스리얼은 1일 서울 강남구 레드버튼 컬쳐스테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독자 개발한 전용 프로세서 'X1칩'을 탑재한 신제품 'XREAL 1S'를 국내에 공식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은 화면이 머리를 따라다니며 발생하던 어지러움을 해결했다. 엑스리얼 1S는 자체 개발한 X1칩을 통해 세계 최초로 글래스 단독의 '네이티브 3DoF(자유도)' 기능을 구현해 냈다. 이 기술을 적용하면 사용자가 고개를 돌려도 화면이 공간상 고정된 위치에 안정적으로 유지되며, 120Hz 주사율과 3ms의 초저지연 성능이 결합해 실제 물리적인 스크린을 보는 듯한 편안함을 제공한다. 외부 기기나 별도의 애플리케이션에 의존하지 않는 점도 특징이다. 기기 자체에 탑재된 OSD(On-Screen Display) 메뉴를 통해 밝기, 화면 모드, 크기, 주사율, 3단계 전자 변색 등을 즉각적으로 조작해 독립적인 사용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다. 2D 영상에서 3D로 실시간 변환하는 기능을 지원한다. X1칩이 기존 2D 영상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입체 영상으로 바꿔주기 때문에, 전용 3D 콘텐츠를 별도로 구매할 필요 없이 유튜브나 OTT, 게임 등을 원터치로 3D 시네마처럼 즐길 수 있다. 하드웨어 사양도 높다. 소니의 0.68인치 마이크로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을 적용해 1200p 해상도와 700니트(nit)의 밝기를 구현했다. 시야각(FOV)은 전작인 에어2 대비 30% 넓어진 52도로 확장됐으며, 16대 18, 21대 9, 32대 9 등 다양한 울트라 와이드 스크린 비율을 글래스 내에서 직접 전환할 수 있다. 오디오 부문은 프리미엄 음향 브랜드 보스(BOSE)와 협업해 뛰어난 공간감을 제공한다. 아울러 82g의 초경량 설계와 동공 간 거리(IPD) 조절 기능, 코에 가해지는 압력을 최소화한 차세대 코받침을 적용해 장시간 착용의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엑스리얼 1S의 국내 출시가는 65만원으로 책정됐다. 1일부터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엑스리얼코리아 공식몰)를 통해 정식 판매에 돌입하며, 향후 쿠팡과 토스쇼핑 등으로 온라인 판매 채널을 순차 확대할 예정이다. 공식 출시를 기념해 오는 8일까지 제품을 구매하는 모든 고객에게 5만5000원 상당의 전용 액세서리 '엑스리얼 HUB'를 무상 증정하는 프로모션도 진행된다. 양영화 엑스리얼 매니저는 "AR 기기의 수요층이 소수의 얼리 어답터에서 일반 소비자, 직장인, 게이머 등 대중으로 넓어지고 있다"며 "이에 발맞춰 엑스리얼 코리아는 국내 콘텐츠 파트너와의 협업, 팝업 스토어 중심의 체험 마케팅 확대, 맞춤형 고객 지원 체계 구축 등 4대 로컬라이즈 전략을 공격적으로 전개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2026.04.01 12:56전화평 기자

[AI는 지금] 'CEO 교체 카드' 꺼낸 어도비, 엔비디아 손잡고 AI·3D로 반전 노린다

최근 18년만에 최고경영자(CEO) 교체 수순에 들어간 어도비가 '인공지능(AI) 생태계 강자'인 엔비디아와 손잡고 반전 카드 마련에 나섰다. 생성형 AI 확산으로 기존 크리에이티브 소프트웨어 시장의 지형이 흔들리자 엔비디아를 구원투수로 삼고 사업 구조 전환에 본격 착수한 분위기다. 엔비디아는 미국 새너제이에서 열린 세계 최대 AI·가속 컴퓨팅 콘퍼런스인 '엔비디아 GTC 2026'에서 어도비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일로 양사는 AI 기반 창작, 프로덕션, 개인화를 가속하며, 차세대 어도비 파이어플라이 파운데이션 모델과 에이전틱 워크플로우 제공을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어도비는 AI 전환에 필요한 핵심 인프라를 한 축에서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엔비디아가 AI 반도체를 넘어 모델 개발용 소프트웨어, 에이전트 프레임워크, 3D 시뮬레이션 플랫폼까지 갖추고 있단 점에서다.이에 어도비는 이번에 단순한 기능 개선을 넘어 콘텐츠 제작 방식 전반의 변화를 노리고 있다. 이를 위해 엔비디아의 쿠다엑스(CUDA-X), 네모(NeMo), 에이전트 툴킷 등을 활용함으로써 이미지·영상·3D 콘텐츠 생성 능력을 고도화하는 동시에 사람이 수행하던 작업을 AI가 대신 수행하는 '에이전틱 워크플로우' 구축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콘텐츠 제작을 개별 툴 중심에서 자동화된 시스템 중심으로 이동시키려는 의도에서다. 또 어도비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기업 시장 공략에 한층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발표에서 '상업적으로 안전한 AI', '브랜드 아이덴티티 보존', '엔터프라이즈 맞춤형 모델' 등을 강조한 점은 개인 창작자 중심에서 기업 고객 중심으로 무게추를 옮기겠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생성형 AI 경쟁이 심화되며 범용 콘텐츠 제작 영역의 차별화가 어려워진 만큼, 데이터 통제와 저작권 보호가 중요한 기업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의도다.3D 콘텐츠 영역 확장도 주목된다. 어도비는 엔비디아 옴니버스 라이브러리를 기반으로 제품의 가상 복제본을 구현하는 '3D 디지털 트윈' 솔루션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존 2D 이미지 중심의 마케팅 콘텐츠를 넘어 재사용 가능한 3D 자산 기반 제작 환경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이는 콘텐츠 생산 방식이 정적 이미지에서 동적·입체형 데이터 중심으로 전환되는 신호로 해석된다. 어도비의 이 같은 행보는 기존 소프트웨어 중심 사업 구조에 대한 위기 인식에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된다. 생성형 AI 기술 확산으로 이미지와 영상 제작이 자동화되면서 포토샵 등 전문 툴의 진입장벽이 낮아지고, 시장 경쟁 구도가 빠르게 재편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최근 주가 하락과 CEO 교체 역시 이러한 구조 변화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업계에선 이번 협력을 어도비의 'AI 전환 가속 페달'로 평가하는 분위기다. 엔비디아의 AI 컴퓨팅 인프라와 모델, 플랫폼을 결합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려는 시도란 분석이다. 다만 엔비디아 의존도가 높아질 수 있다는 점과 구글·오픈AI 등 경쟁사 역시 유사한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는 점은 향후 부담 요인으로 지적된다. 업계 관계자는 "크리에이티브 소프트웨어 시장은 이제 단순 기능 경쟁이 아니라 AI 기반 워크플로우와 데이터 생태계 경쟁으로 넘어가고 있다"며 "어도비가 이번 협력을 통해 플랫폼 전환에 성공할 수 있을지가 향후 시장 판도를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18 10:37장유미 기자

NC AI, 컴퓨팅 4분의 1로 글로벌 톱 80%…K-월드모델 띄웠다

NC AI가 글로벌 최고 성능 모델의 4분의 1 수준 컴퓨팅 자원으로 고난도 로봇 조작의 80% 성공률을 달성한 'K-월드모델' 기술로 피지컬 인공지능(AI) 시장을 공략한다. NC AI는 로봇 지능의 핵심인 '월드 파운데이션 모델(WFM)'을 자체 연구 인프라로 학습·검증해 주요 태스크에서 실무 적용 가능한 수준의 성공률을 달성했다고 16일 밝혔다. 전 세계 피지컬 AI 산업의 핵심 난제는 가상 시뮬레이션에서 학습한 로봇이 현실의 미세한 물리 변수 앞에서 오작동을 일으키는 '시뮬레이션-현실(Sim2Real) 격차'다. 미·중 빅테크들이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에 천문학적 투자를 쏟아붓는 가운데, NC AI는 시각적 모방을 넘어 현실의 정교한 물리 법칙까지 예측하는 WFM으로 해법을 제시했다. NC AI WFM의 핵심 차별점은 처리 구조다. 기존 WFM이 영상을 생성한 뒤 비전 언어 모델(VLM)로 추론해 행동을 선택하는 방식인 반면, NC AI의 WFM은 영상 생성 이전 단계인 잠재공간 정보에서 바로 행동을 생성한다. 영상 생성·추론 단계를 제거해 속도를 높이고, 고정밀 물리 엔진으로 생성한 학습 데이터를 활용해 행동 정확도까지 끌어올렸다. 여기에 엔씨소프트 시절부터 20년 이상 대규모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서비스로 축적한 가상 세계 구축 노하우와 3차원(3D) 생성 모델 '바르코 3D(VARCO 3D)'를 결합해 현실 세계에 흡사한 수준의 3D 시뮬레이터를 구현할 수 있다. 성능과 효율성 지표도 눈에 띈다. 로봇 팔의 복잡한 움직임을 제어하는 24개 고난도 조작 태스크 전체 기준으로 세계 최고 수준(SOTA) 대비 70% 성능을 확보했고, 현장 투입·상용화와 직결되는 상위 18개 핵심 태스크에선 엔비디아 코스모스 등 최고 성능 모델의 80%에 달하는 태스크 성공률을 기록했다. 이를 글로벌 톱 성능 모델 파인튜닝에 필요한 그래픽처리장치(GPU) 자원의 25%로 달성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NC AI는 로봇 학습의 또 다른 병목인 데이터 부족 문제도 WFM으로 정면 돌파한다. 기존엔 눈 내리는 공장, 야간 물류센터, 예상치 못한 인간 개입 등 현실 변수를 담은 영상 데이터 수집에 막대한 시간과 비용이 들었다. NC AI의 WFM 환경은 프롬프트 조작만으로 이런 극한 환경의 비디오 데이터를 대량 생성할 수 있다. A100 1대 기준 10초 분량 비디오 생성에 80초가 소요되는 고효율로, A100 성능의 3배 수준인 H100 GPU 100대를 활용하면 1만 시간 분량의 합성 비디오 데이터를 단 11일 만에 생성할 수 있다. NC AI는 이를 기반으로 반도체 클린룸·철강 공정·조선소 블록 등 한국 제조업 특성에 맞춘 도메인 특화 합성 데이터를 공급할 계획이다. NC AI는 리얼월드·삼성SDS·씨메스·컨피그 인텔리전스·레인보우로보틱스·엔닷라이트·펑션베이 등 기업과 ETRI·KETI·한국자동차연구원 등 정부출연연, 카이스트·서울대·고려대·GIST 등 학계를 아우르는 'K-피지컬AI 얼라이언스'의 핵심 주체로 참여한다. 정밀 물리 시뮬레이션부터 3D 에셋 생성, 로봇 현장 실증으로 이어지는 가치 사슬에서 WFM이 기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연수 NC AI 대표는 "이번 WFM 연구로 막대한 연산 자원에 의존하던 기존 로봇 AI 개발 방식에서 벗어나, 정밀한 물리 이해와 최적화된 학습 아키텍처로 글로벌 톱티어 수준의 실질적 유효성을 증명했다"며 "K-피지컬AI 얼라이언스와 함께 한국 산업 특화형 로봇 생태계를 구축하고, 글로벌 피지컬 AI 패권을 주도하는 핵심 경쟁력으로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16 08:41이나연 기자

파운데이션 모델 경쟁 접은 NC AI, 게임 시장 공략…'산업 AI'로 승부 건다

독자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 경쟁에서 한 발 물러난 NC AI가 산업 특화 AI 전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게임 개발을 시작으로 패션 등 콘텐츠 산업 전반으로 AI 적용 범위를 확대하며 버티컬 AI 플랫폼 사업에 무게를 두는 모습이다. NC AI는 자사 게임 개발 AI 서비스 '바르코 게임 AI(VARCO Game AI)'를 기반으로 게임 제작부터 시장 검증, 퍼블리싱 협력까지 이어지는 지원 체계를 구축한다고 13일 밝혔다. AI 기술을 활용해 개발 비용과 제작 시간을 줄이고 유망 프로젝트를 발굴해 글로벌 서비스로 연결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이번 전략의 핵심은 중소 및 인디 개발사를 대상으로 한 단계별 지원 프로그램이다. 바르코 게임 AI를 활용해 개발된 게임이 앱스토어 등 주요 플랫폼에 정식 출시될 경우 장려금 형태로 마케팅 비용을 지원한다. 초기 이용자 확보와 인지도 확산에 필요한 비용 부담을 완화해 개발사의 시장 안착을 돕기 위한 조치다. 출시 이후 일정 수준 이상의 성과를 거둔 게임에는 NC 모바일 캐주얼 센터를 활용한 심층 마켓 테스트 기회가 제공된다. NC가 축적해 온 게임 운영 데이터와 분석 노하우를 기반으로 실제 서비스 환경에 가까운 테스트와 분석을 지원해 게임 완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마켓 테스트를 통해 시장 경쟁력을 입증한 프로젝트에는 퍼블리싱 협력 가능성도 열어뒀다. 내부 심사를 거쳐 NC의 글로벌 퍼블리싱 역량과 마케팅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는 전략적 파트너십 기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NC AI는 모바일 게임 산업이 직면한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AI 기반 제작 효율 혁신을 제시하고 있다. 모바일 게임 시장은 개발 기간 장기화와 리소스 제작 비용 증가로 중소 개발사의 부담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바르코 게임 AI는 3D 애셋 생성, 사운드 및 보이스 생성, 번역 등 게임 개발 전 과정에 필요한 AI 기능을 통합 제공하는 제작 솔루션이다. 이를 통해 리소스 제작 시간을 줄이고 개발자가 게임 기획과 플레이 경험 설계 등 핵심 영역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업계에선 이번 전략을 NC AI가 추진하고 있는 산업 특화 AI 사업 확대 흐름과 연결해 보고 있다. NC AI는 게임뿐 아니라 패션 산업용 생성형 AI 서비스 등 콘텐츠 제작 분야를 중심으로 '바르코' 기반 AI 솔루션을 확장하고 있다. 이는 범용 AI 모델 경쟁이 글로벌 빅테크 중심으로 재편되는 상황에서 특정 산업에 특화된 AI 플랫폼을 구축해 차별화된 시장을 공략하려는 전략으로 분석된다. NC AI는 장기적으로 바르코 플랫폼을 중심으로 게임과 패션 등 다양한 콘텐츠 산업에서 제작 효율을 높이고 새로운 창작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이연수 NC AI 대표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개발자들이 시장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넓히는 것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개발자가 제작 과정의 부담을 줄이고 실험과 도전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지속 가능한 개발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2026.03.13 11:47장유미 기자

삼성전자, GDC서 게이밍 모니터 경험 선봬

삼성전자가 'GDC 페스티벌 오브 게이밍 2026(GDC)'에서 모니터 생태계 경험을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GDC는 9~13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다. 지난 1988년부터 개최됐다. 1000명 이상 연사와 3만 명 이상 게임 개발자와 파트너 등이 참가했다. 이번 GDC에서는 700개 이상 세션이 열린다. 삼성전자는 GDC 개최에 맞춰 샌프란시스코 메리어트 마르퀴스 호텔에 별도 행사장을 마련하고 ▲무안경 3D 모니터 '오디세이 3D' ▲게이밍 모니터 최초 6K 해상도 32인치 '오디세이 G8' ▲세계 최초 듀얼 모드 기반으로 최대 1040Hz 주사율을 구현한 '오디세이 G6' 등 2026년형 신제품을 소개한다. 3D 게임 경험 확대를 위한 게임사와 협업 강화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3D는 이달 전세계 게이머로부터 호평을 받은 게임 '헬 이즈 어스(Hell is Us)'를 3D 모드로 지원한다. 올해 말까지 서바이벌 호러 게임 '크로노스: 더 뉴 던' 등 3D 모드 지원 게임을 120개 이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현재 ▲퍼스트 버서커: 카잔 ▲스텔라 블레이드 ▲P의 거짓: 서곡(Lies of P: Overture) ▲몬길: 스타 다이브(STAR DIVE) 등 60여종 게임을 오디세이 3D로 지원하고 있다. 오디세이 3D는 별도 안경 없이도 시선 추적과 화면 맵핑 기술로 게이머 시선에 맞춰 실시간으로 화면 깊이와 입체감을 조정해 몰입도 높은 3D 경험을 제공한다. 게임별 최적화 화질을 전달하는 'HDR10+ GAMING' 확대 적용 삼성전자는 글로벌 게임 제작사들과 손잡고 'HDR10+ 게이밍(GAMING)' 기술도 확대 도입한다. HDR10+ 게이밍은 게임 콘텐츠 장면과 프레임을 분석해 입체감을 높여 게이밍에 최적화한 HDR 화질을 제공하는 기술이다. 삼성전자는 2022년부터 오디세이 게이밍 모니터와 120Hz 이상을 지원하는 TV에 HDR10+ 게이밍 기술을 적용했다. 오디세이 게이밍 모니터로 해당 기술을 지원하는 게임을 실행하면 게이머는 별도 세팅 값 조절 없이 보다 선명하고 정확한 색상, 밝기, 명암비로 몰입감 있는 게임을 경험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레드 데드 리뎀션 2 ▲사이버펑크 2077 ▲배틀필드 6와 F1 25 등 총 14종 게임 ▲언리얼 엔진 ▲프로스트바이트 등 총 5종의 개발 플랫폼에 HDR10+ 게이밍을 확대 적용한 바 있다. 이달 출시하는 펄어비스의 오픈월드 액션 어드밴처 게임 '붉은 사막'에도 'HDR10+ GAMING'을 도입해 HDR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상욱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이번 행사에서 혁신적 게이밍 기술을 전세계 게임 제작자에게 전시한다"며 "GDC 2026을 시작으로 게임 콘텐츠 업체와 적극적 협업으로 게이머에게 몰임감 있는 게임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6.03.10 10:32전화평 기자

다쏘시스템, 회장으로 달로즈 CEO 선임...산업용 AI 리더십 강화

다쏘시스템이 인공지능(AI) 사업 실행력을 강화하기 위해 조직 정비에 나섰다. 다쏘시스템은 파스칼 달로즈 최고경영자(CEO)를 회장 겸 CEO로 선임했다고 6일 밝혔다. 기존 버나드 샬레 회장이 회장직과 이사회 이사직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전달해 이뤄진 후속 조치다. 달로즈 신임 회장은 3D 유니버스 비전 아래 산업용 AI 리더십을 강화하는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가상 세계를 현실로 구현한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전개할 계획이다. 기존 버나드 샬레 회장은 43년에 걸친 산업 경험을 바탕으로 AI 기반 산업 혁신 비전을 제시하며 생성형 경제 발전에 기여할 예정이다. 살레 회장은 공동 창업자이자 CEO로서 회사를 스타트업에서 세계적인 리더로 성장시킨 주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회사는 3D 유니버스 기반으로 산업용 AI가 이끄는 전환을 선도하며 산업 혁신과 운영 방식, 경쟁 방식을 재정의하는 데 집중한다. 자율성을 유지하면서 지속 가능한 세상을 위한 산업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기업 성장을 가속한다. 파스칼 달로즈 신임 회장은 "3D유니버스 기반으로 AI 전환을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버나드 샬레 다쏘시스템 전 회장은 "3D유니버스 도입 가속을 위해 회사에 적극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3.06 10:33김미정 기자

그리프라인 '명일방주: 엔드필드', 신규 업데이트 1.1버전 공개

그리프라인은 3D 전략 RPG '명일방주: 엔드필드'에 신규 업데이트 1.1버전 '몰아치는 새로운 물결, 과거와의 작별'을 적용한다고 3일 밝혔다. 해당 업데이트는 오는 12일에 도입될 예정이다. 이번 업데이트에는 신규 지역이 추가되고 6성 캐스터 탕탕과 6성 가드 로시가 새롭게 합류한다. 탕탕은 광역 빙결 피해에 특화된 오퍼레이터로, 궁극기를 시전하면 범위 내 보스를 포함한 모든 적을 일시적으로 속박한다. 로시는 적에게 부여된 아츠 부착 효과를 취약 상태로 전환하는 능력을 지닌 오퍼레이터로, 물리 중심 분대의 화력을 극대화하는 핵심 역할을 수행한다. 통합 공업 시스템에는 수력을 활용한 신규 설비인 수력 채굴기가 추가돼 전력망 연결 없이 물의 흐름을 이용해 새로운 자원인 적동을 자동 채굴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신규 지역인 무릉 – 청파채가 개방되고 네파리스와 아다시르의 등장으로 긴장이 고조된 무릉성 인근에서 새로운 사건과 메인 스토리가 펼쳐진다. 성장 보상과 시스템이 개선돼 특정 구간 달성 시 추가 모집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는 초보자 지원 보상이 지급된다. 이미 조건을 충족한 이용자도 업데이트 이후 보상을 수령할 수 있으며 4·5·6성 오퍼레이터 최초 획득 시 추가 보상이 지급될 예정이다. 장비 세팅과 관련해 세 가지 옵션을 선택해 제작할 수 있는 신규 각인 아이템이 추가된다. 출시 이후 이용자 피드백을 반영한 편의성 개선도 이뤄져 건설 시스템에서는 전력선 연결 범위가 확장되며, 컨트롤러 조작 편의성도 개선된다. 이 밖에 탐험 중 집라인 이용 시 미니맵과 전체 지도 확인 기능, 전투에서 오퍼레이터의 체력과 궁극기 에너지가 최대치로 시작, 적 공격 예고 표시의 가시성 등 편의성이 더욱 향상된다. 그리프라인은 "출시 이후 보내준 이용자 여러분의 피드백을 적극 반영해 이번 업데이트를 준비했다"며 "지속적인 콘텐츠 추가와 개선을 통해 명일방주: 엔드필드만의 경험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

2026.03.03 16:25진성우 기자

페이페이 리 월드랩스, 10억 달러 투자 유치…공간 지능 AI 상용화 속도

페이페이 리 스탠퍼드대 교수가 설립한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월드랩스가 대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월드 모델' 기반 3차원(3D) AI 기술 상용화에 속도를 낸다. 물리 세계를 정밀하게 반영하는 '공간 지능' 구현을 목표로, 생성형 AI 이후 차세대 패러다임 선점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19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월드랩스는 최근 10억 달러(약 1조 4500억원) 규모 신규 투자 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이 가운데 오토데스크가 2억 달러(약 2900억원)를 투자했으며 엔비디아, AMD, 앤드리슨호로위츠 등 주요 기술·투자 기업들이 참여했다. 월드랩스는 3차원 공간을 이해하고 탐색하며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는 이른바 '월드 모델' 개발에 집중하는 AI 기업이다. 단순히 텍스트나 이미지 생성을 넘어 물리적 제약과 기하 구조를 반영한 가상 세계를 구성하고 추론하는 기술을 지향하고 있다. 같은 분야에서는 최근 메타를 떠난 얀 르쿤 교수가 이끄는 AMI 랩스 등도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월드랩스는 지난해 11일 첫 상용 제품인 '마블'을 출시했다. 마블은 이미지나 텍스트 프롬프트를 기반으로 편집·다운로드 가능한 3D 환경을 생성하는 모델이다. 회사는 이번 자금을 활용해 로보틱스와 과학 연구 등 다양한 분야로 모델 응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에선 소프트웨어(SW) 설계 기업 오토데스크의 전략적 참여가 주목받았다. 오토데스크는 월드랩스와 협력해 자사 3D 컴퓨터 지원 설계(CAD) SW와 월드 모델을 연계하는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초기에는 미디어·엔터테인먼트 분야를 중심으로 협업을 시작하고 향후 설계·제조 등 다양한 산업 워크플로우로 확장하는 방안이 거론된다. 오토데스크는 현재 기하학 데이터에 기반해 부품과 시스템 단위까지 추론할 수 있는 '뉴럴 CAD' 모델을 개발 중이다. 이는 단순 이미지 생성이 아닌 실제 작동 가능한 3D 설계를 생성하는 AI 모델로, 월드랩스의 공간 지능 기술과 결합할 경우 물리 세계를 보다 통합적으로 표현하는 디지털 환경 구현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월드랩스는 이번 투자 라운드에서 기업가치를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블룸버그를 비롯한 주요 외신에선 회사가 약 50억 달러(약 7조 2495억원) 수준의 기업가치를 기준으로 투자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페이페이 리 월드랩스 대표는 "AI가 진정으로 유용해지기 위해선 텍스트를 넘어 세계를 이해해야 한다"며 "기하학과 물리, 역학 법칙의 의미와 공간적 요소를 통합하는 것이 AI의 다음 개척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2.19 15:19한정호 기자

대한초등교사협회-NC AI, 국산 AI '바르코' 활용 워크숍 연다

대한민국교육연대는 대한초등교사협회가 NC AI와 협력해 공교육의 디지털 주권과 한국형 교육 AI 활용 방안을 모색하는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대한초등교사협회는 오는 19일 판교 NC AI 센터에서 소속 교사 36명을 대상으로 '주권 AI 실현을 위한 NC VARCO(바르코) 미래 교육 워크숍'을 진행한다. 현재 학교 현장에서는 생성형 AI 활용이 확대되고 있으나, 상당 부분이 외산 플랫폼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다. 교육계에서는 외국 기업의 데이터 정책과 알고리즘이 한국의 교육 환경과 문화적 맥락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돼 왔다. 이에 대한초등교사협회는 2월 6일 NC AI와 간담회를 갖고, 국내 기술 기반의 AI를 활용한 교육 모델 구축 필요성에 공감했다. 이번 워크숍은 그 후속 조치로 국산 생성형 AI 바르코를 활용해 한국 교육 환경에 적합한 디지털 활용 방안을 모색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참여 교사들은 ▲한국형 가정통신문 및 공문 자동 작성, ▲전래 동화 및 문학 작품 기반 오디오북 제작(바르코 보이스), ▲이미지 및 3차원 모델링 수업(바르코 아트/3D) 등 실제 수업과 행정 업무에 적용 가능한 기능을 실습한다. 대한초등교사협회는 이번 협력이 교육 데이터의 안전성과 활용 자율성을 높이고, 현장 교사 중심의 디지털 교육 모델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학희 상임의장은 “교육 현장에서 AI 활용이 빠르게 확산되는 만큼, 교사 주도의 책임 있는 논의가 필요하다”며 “우리 교육 환경에 적합한 AI 활용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2026.02.17 11:03김한준 기자

델테크놀로지스, AMD 라이젠 기반 고성능 게임 PC 출시

델테크놀로지스가 12일 AMD 프로세서 기반 고성능 게이밍 PC '에일리언웨어 에어리어-51'을 국내 출시했다. 델테크놀로지스는 작년 1월 인텔 코어 울트라9 285K 프로세서 기반 에일리언웨어 에어리어-51을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은 AMD가 1월 CES 2026에서 공개한 최신 프로세서인 라이젠 7 9850X3D 기반으로 구성됐다. 라이젠 7 9850X3D는 젠5(Zen 5) 아키텍처 기반 CPU 코어 8개와 104MB 캐시 메모리를 내장한 프로세서로 2024년 11월 출시된 전작(라이젠 7 9800X3D) 대비 최대 작동 클록을 5.6GHz까지 끌어올렸다. GPU로는 엔비디아 지포스 RTX 5090까지 선택할 수 있다. CPU는 200W, GPU는 600W까지 공급할 수 있는 1500W급 고용량 전원공급장치로 고사양 게임과 콘텐츠 제작시 안정적인 작동을 돕는다. 외부 차가운 공기를 빨아들여 후면 배기구로 내보내는 양압 공기흐름 설계로 내부 발열을 관리한다. 제품의 전면과 상단, 그리고 하단 흡기구에 분리 세척이 가능한 통합 필터를 탑재해 먼지 축적을 최소화한다. 내장 조명은 기본 탑재 소프트웨어 '에일리언웨어 커맨드 센터'에서 취향에 맞게 조절할 수 있다. 본체 옆 도어는 강화유리를 적용해 조명 효과를 투명하게 보여준다. 가격은 라이젠7 9850X3D, 지포스 RTX 5070(12GB), DDR5-6400 32GB 메모리와 1TB SSD, 윈도11 홈 탑재 모델 기준 761만원(델테크놀로지스 직판가).

2026.02.12 09:14권봉석 기자

[단독 인터뷰] AI 설계 분야에 '커뮤니케이션' 교육이 필요한 이유

"인공지능(AI) 시대에 설계 속도는 매우 빨라졌지만 그 이면에는 더 많은 선택과 치밀한 판단력이 필요해졌습니다. 엔지니어는 AI에게 명확한 수치와 조건으로 명령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경쟁력을 반드시 갖춰야 합니다. 인간과 AI가 소통에 실패하는 순간 설계 과정은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갈 것입니다." 제이 보글러는 최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열린 '3D익스피리언스 월드 2026'에서 지디넷코리아를 만나 AI 시대 설계 분야 방향성에 대해 이같이 짚었다. 보글러는 2010년부터 현재까지 유튜브 채널 '엔지니지'를 운영하고 있다. 다쏘시스템의 '솔리드웍스'로 엔지니어링 기술을 쉽게 소개하는 콘텐츠를 업로드했다. 2026년 2월 기준 채널 구독자 수는 약 118만 명이다. 보글러는 "대학생 때부터 솔리드웍스를 이용해 왔다"며 "3D 설계 작업을 간단하게 진행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가 강점"이라고 평했다. 이어 "비전문가도 기본적인 작업을 빠르게 익힐 수 있는 정도"라며 "모든 설계 파트가 스케치에서 시작해 돌출, 회전, 컷 같은 기본 기능으로 구성됐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보글러는 AI 시대에도 엔지니어는 기본적인 3D설계(CAD) 이해 능력을 키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엔지니어를 꿈꾸는 이들은 기본적인 도면 스케치 작업을 게을리 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손 스케치가 생각을 빠르게 정리하고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는 데 가장 효과적이라는 이유에서다. 그는 "대학 시절 손으로 도면 그리는 수업을 받았다"며 "당시 불필요하다고 느꼈지만 현재 그 경험이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여전히 솔리드웍스를 이용하기 전 아이디어 구상 차원에서 아이패드에 도면 그리는 작업을 반드시 거친다"며 "이 작업은 엔지니어에게 매우 중요한 과정"이라고 말했다. 보글러는 설계 작업 효과를 AI로 극대화하려면 인간과 AI의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필수라고 재차 주장했다. 엔지니어가 AI에게 명확한 수치와 조건으로 명령할 수 있는 경쟁력을 길러야 한다는 설명이다. 그는 비약적인 AI 발전으로 설계 프로젝트 진행 난이도가 과거보다 낮아졌다고 봤다. 다만 프로젝트를 실제 완성 단계까지 이끄는 과정은 더 어려워졌다고 지적했다. 그는 "AI로 설계 속도는 비약적으로 빨라졌지만 그 이면에는 더 많은 선택과 치밀한 판단이 필요하다"며 "인간 엔지니어는 이를 AI와 효과적으로 소통해야만 모든 과정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사용자가 AI에게 작업 요구사항을 명확히 지시하지 못하는 순간 설계 아이디어는 다른 방향으로 흐를 것"이라며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얼마나 정확히, 구체적으로 AI에게 전달하느냐에 따라 결과물이 달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예를 들어 엔지니어가 AI에게 "판에 구멍을 뚫어달라"고 요청하면 AI는 크키와 위치, 형상, 공차를 제각각으로 해석할 수 있다. 반면 "지름 2밀리미터(mm) 구멍을 상단에서 3mm 떨어진 위치에 뚫어달라"고 말하면 AI는 의도를 한 번에 알아듣고 작업을 정확히 수행할 수 있다. 보글러는 학교도 신기술 교육하는 방식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교육기관은 새 기술을 비판적으로만 바라봐선 안 된다"며 "학생이 기술 배우는 과정 자체를 즐기도록 도와야 기술 업그레이드가 지속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6.02.11 13:52김미정 기자

넥스틴, 세미콘 코리아서 차세대 3D 검사장비 'IRIS-III' 공개

대한민국 반도체 검사 장비 선도기업 넥스틴은 2월 11일부터 13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세미콘 코리아(SEMICON Korea) 2026'에서 차세대 3D 디바이스 공정 수율 극대화를 위한 '아이리스(IRIS)-III' 장비를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신규 출시한 'IRIS-III'는 3D 낸드 및 3D D램 등 고도화된 메모리 공정은 물론, 반도체 제조 핵심 공정으로 부상한 W2W(웨이퍼-투-웨이퍼) 및 C2W(칩-투-웨이퍼) 본딩 프로세스의 보이드(빈 공간) 검출에 최적화된 솔루션이다. 넥스틴 관계자는 "최근 반도체칩의 선폭 미세화 한계 도달로 칩을 쌓고 직접 연결하는 3D 적층이 필수적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본딩 공정 시 수율과 직결되는 미세 보이드(Micro-void) 또한 주목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보이드는 표면 오염물(파티클), 구리 패드의 높낮이 차이(디싱) 등으로 인해 발생한다. 이는 전기적 연결 단절이나 열팽창시 칩 파손을 유발하는 치명적인 결함을 뜻한다. 특히 적층 단수가 높아지는 고대역폭플래시(HBF), HBM 및 칩렛(Chiplet) 구조에서는 미세한 보이드 하나가 전체 스택의 불량을 야기하기 때문에, 본딩 과정의 검사가 필수적이다. 3D 구조가 고도화될수록 적층된 계면 내부에 숨겨진 결함을 찾아내는 것이 공정 제어의 핵심 기술로 꼽힌다. 'IRIS-III'는 기존 광학 방식으로는 탐지가 불가능한 내부 결함을 적외선(IR) 기반의 비파괴 검사 기술로 해결했다. 이를 통해 적층된 칩 사이의 비메탈(Non-metal) 영역 내 보이드를 정확히 검출함으로써 고난도 3D IC 공정의 품질과 생산 수율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 넥스틴은 행사 2일차인 12일, 국내외 기술 전문가들이 집결하는 'MI(계측 및 검사) 리셉션'을 공식 후원하며 기술 리더십을 공고히 한다. 이 자리에서 넥스틴은 글로벌 반도체 제조사들의 최대 난제인 이종집적 수율을 해결할 토탈 솔루션을 제시하며 업계 관계자들의 높은 관심을 이끌어낼 전망이다. 박태훈 넥스틴 대표이사는 “지난 세미재팬에서 선보인 '아스퍼(ASPER)'가 글로벌 시장 공략의 선봉에 섰다면, 이번 'IRIS-III'는 하이브리드본딩 공정에서 발생되는 기술적 난제를 해결하는 '토탈 솔루션 파트너'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넥스틴은 기존 패턴 결함 검사 장비인 '이지스(AEGIS)' 시리즈를 비롯해 HBM 검사 장비 '크로키(KROKY)', 어드밴스드 패키징 특화 장비 'ASPER'에 이어 이번 'IRIS-III'까지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며, 글로벌 반도체 전·후공정을 아우르는 통합 검사 솔루션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지고 있다.

2026.02.10 16:09장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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