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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코 3D 2.0'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2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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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가, 차세대 3D 센서 글로벌 빅테크에 샘플 공급 확정

나무가는 지난 6~9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정보기술·가전 전시회 'CES 2026'에서 신제품인Stella-2(스텔라-2) 공개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한 제품은 고정형(Solid-State) 라이다 스텔라-2로 나무가와 루모티브가 공동 개발했다. 특히 스텔라-2는 전작 대비 센싱 거리와 프레임 속도 등을 크게 개선함으로써, 실외 환경에 더욱 정밀하고 적극적인 대응이 가능해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기존 협력사인 인피니온, LIPS, PMD 외, 새로운 협력 제안도 잇따랐다. 금번 CES의 핵심 화두는 단연 피지컬 AI와 로봇이었다. 로봇과 스마트 인프라, 자율주행 등 차세대 센서에 대한기업들의 수요가 급증하면서, 나무가의 3D 센싱 기술과 대규모 양산 경험이 주요 강점으로 주목받았다. 실제로 나무가는 최근 글로벌 완성차 로봇 플랫폼에 3D 센싱 모듈 공급사로 선정된 바 있다. 가시적인 결실도 맺었다. 이번 CES에서 나무가는 북미 글로벌 이커머스 빅테크 파트너사에 스텔라-2의 샘플 초도물량 공급을 확정지었다. 이는 파트너사가 제시한 엄격한 기술 및 품질 기준을 통과해 경쟁력을 입증받은 결과다. 나무가는 금번 공급을 기점으로, 파트너사의 물류 로봇에 3D 센싱 기반 솔루션 적용을 위한 확장 가능성을 타진할 예정이다. 한편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회장이 삼성전자 부스를 방문해 '모베드(MobeD)'와 로봇청소기의 결합을 제안한 장면은 큰 화제를 모았다. 나무가가 공급중인 AI 로봇청소기의 핵심 부품인 3D 센싱 카메라는 거리 측정을 위해 필수적인 고부가가치 기술이다. 이동호 나무가 대표는 “이번 CES 2026에서 IT 기업들의 3D 센싱 기술에 대한 높은 관심과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최근 나무가의 3D 센싱 기술이 글로벌 완성차 및 이커머스 기업에 연이어 채택되는 등 나무가도 피지컬 AI 시대의 도래에 맞춰 글로벌 흐름에 발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2026.01.12 09:55장경윤 기자

[유미's 픽] "주사위는 던져졌다"…국대 AI 첫 탈락자, 1차 발표회서 판가름?

우리나라를 대표할 인공지능(AI) 모델을 선발하는 정부 사업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의 첫 결과물이 공개된 가운데 어떤 기업이 이번 심사에서 살아남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각 사업자들이 내세운 모델의 성과가 달라 정부가 심사기준을 어떻게 세웠을지도 관심사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 LG AI연구원, SK텔레콤은 AI 임원, NC AI와 업스테이지는 대표가 지난 30일 오후 2시부터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된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1차 발표회에 참여했다. 발표는 네이버를 시작으로 NC AI, 업스테이지, SK텔레콤, LG AI연구원 순서로 진행됐다.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는 그래픽처리장치(GPU)와 데이터 등 자원을 집중 지원해 국가 대표 AI 모델을 확보하는 정부 사업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번 발표를 기반으로 심사를 통해 내년 1월 15일 1개 팀을 탈락시키고, 이후에도 6개월마다 평가를 거쳐 2027년에 최종 2개 팀을 선정한다. 모델 성과 제각각…정부 심사 기준이 관건 이번 심사에선 각 팀이 주어진 공통 과제를 얼마나 잘 수행했는지, 각자 제시한 목표대로 성과를 냈는지가 관건이다. 모든 팀은 최근 6개월 내 공개된 글로벌 최고 모델 대비 95% 이상의 성능을 달성해야 하는 과제가 주어진 상태다.지난 8월 정예팀으로 선정된 지 4개월만에 첫 성과를 공개해야 하는 만큼, 개발 시간이 부족한 상황에서 각자 기술력을 얼마나 끌어올렸을지도 관심사다. 각 팀의 GPU 지원 여부, 지원 받은 시기 등이 각각 달랐다는 점에서 정부가 이를 심사 시 고려할 지도 주목된다.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SK텔레콤과 네이버클라우드는 정부에게 GPU를 임대해주고 있다. 이 탓에 두 업체는 올해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진행 시 정부로부터 GPU를 지원 받지 못했다. SK텔레콤은 엔비디아의 B200 칩 1천24장을 업스테이지와 LG AI연구원에, 네이버클라우드는 H200 칩 1천24장을 NC AI에 지원하고 있다. 이 탓에 GPU가 각 업체에 지원된 시기는 다 달랐다. 업계에선 정부가 어떤 기준을 세울지에 따라 각 팀의 승패가 갈릴 것으로 봤다. 정부는 그간 5개팀과 여러 차례 만나 평가 기준에 대해 논의 후 이달 중순께 합의를 보고 공지했으나, 어떤 팀이 탈락할 지에 따라 여전히 논란의 불씨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당초 5개 팀이 선정될 당시 정부에 제시했던 목표치를 달성했는지가 가장 중요할 것"이라며 "각 팀이 목표로 하고 있는 모델의 크기, 성능, 활용성이 제각각인 만큼 목표 달성률을 가장 중요한 기준치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벤치마크를 활용한다는 얘기가 있지만 모델 크기가 클수록 다운로드 수 측면에서 불리할 수 있어 이를 객관적 기준으로 삼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을 수 있다"며 "5개 팀과 정부가 어떤 기준에 대해 합의를 했는지, 어떤 전문가를 앞세워 심사에 나설지도 주목해야 할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5개 팀 첫 성과 공개…프롬 스크래치·모델 크기·활용성 주목 이번 1차 결과 공개에서 가장 주목 받는 곳은 업스테이지다. 대기업 경쟁자들 사이에서 짧은 시간 내 '프롬 스크래치(From Scratch)'를 기반으로 가성비 최고 수준인 모델을 완성도 높게 공개했다는 점에서 많은 이들의 호응을 얻었다. 프롬 스크래치는 AI 모델을 처음부터 직접 개발한다는 뜻으로, 데이터 수집과 모델 아키텍처 설계, 학습, 튜닝까지 모든 것을 자체적으로 수행하는 방식이다. 이 개념은 거대언어모델(LLM) 개발 때 많이 언급되며 아무 것도 없는 상태에서 모델을 직접 설계하고 데이터를 수집 및 전처리해 학습시킨다는 점에서 이를 통해 AI 모델을 선보일 경우 기술력이 상당히 높다고 평가를 받는다. 오픈AI의 'GPT-4'나 구글 '제미나이', 메타 '라마', 앤트로픽 '클로드' 등이 여기에 속한다. 업스테이지는 이날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 '솔라 오픈 100B'를 LM 아레나 방식으로 해외 유명 모델들과 비교해 공개하며 자신감을 표출했다. 특히 발표에 직접 나선 김성훈 대표가 '솔라 오픈 100B'를 개발하게 된 과정을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발표해 호응을 얻기도 했다. 김 대표는 향후 200B, 300B 모델과 함께 멀티모달 모델도 선보일 예정이다.업계 관계자는 "김 대표가 발표 때 딥 리서치나 슬라이드 제작 등 코딩 외에 실제로 현장에서 많이 써봤을 것 같은 서비스를 직접 라이브 데모로 보여준 부분이 인상적이었다"며 "504장의 B200 GPU로 두 달 남짓 훈련한 것을 고려하면 모델 크기나 사용된 토큰수(추정)를 정말 빡빡하게 잘 쓴 게 아닌가 싶다"고 평가했다. 이승현 포티투마루 부사장은 "(업스테이지 발표 때) 솔라 프로가 'GPT-4o-미니'나 '파이-3 미디엄'보다 벤치마크가 높아 동급 사이즈에선 가장 우수하다고 했는데, 실제 가성비가 최고 수준인 것으로 보인다"며 "당장 기업들이 가져다 쓰기에도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업스테이지의 상징과도 같았던 DUS(구조 일부를 변경해 자체화한 AI 모델 개발 방식)를 넘어 프롬 스크래치로 모델을 개발했다는 점이 인상적"이라며 "기술 리포트가 없는 게 아쉽지만, 모델 카드에 프롬 스크래치를 기재한 것과 함께 API도 공개해 자신감을 드러낸 것이 국가대표로 내세우기 적합해 보였다"고 덧붙였다.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부총리 겸 장관을 배출한 LG AI연구원도 이번 발표가 끝난 후 개발 중인 모델이 국가대표로 인정받기에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곳은 '엑사원 4.0'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파라미터 크기를 약 7배 키워 초기화한 상태에서 새로 학습시킨 'K-엑사원'을 이번에 공개했다. 'K-엑사원'은 매개변수 236B 규모의 프런티어급 모델이다. LG AI연구원에 따르면 'K-엑사원'은 개발 착수 5개월 만에 알리바바의 '큐웬3 235B'를 뛰어 넘고 오픈AI의 최신 오픈 웨이트 모델을 앞서 글로벌 빅테크 최신 모델과 경쟁할 수 있는 가능성을 입증했다. 글로벌 13개 공통 벤치마크 평균 성능 대비 104%를 확보했다는 점도 눈에 띄는 요소다. LG AI연구원은 "기존 엑사원 4.0 대비 효율성을 높이면서도 메모리 요구량과 연산량을 줄여 성능과 경제성을 동시에 확보했다"며 "특히 전문가 혼합 모델 구조(MoE)에 하이브리드 어텐션 기술을 더해 메모리 및 연산 부담을 70% 줄이고, 고가의 최신 인프라가 아닌 A100급 GPU 환경에서 구동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곳은 향후 조 단위 파라미터 규모 글로벌 최상위 모델과 경쟁할 수 있도록 성능을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글로벌 프론티어 AI 모델을 뛰어넘는 경쟁력을 확보해 한국을 AI 3강으로 이끌 것이란 포부도 드러냈다. 이번 발표를 두고 업계에선 LG AI연구원이 5개 팀 중 기술적인 내용이 가장 많이 들어있어 신뢰도가 높았다고 평가했다. 또 추론 강화를 위해 아키텍처를 변형하고 커리큘럼 러닝을 적용했다는 점에서 모델이 '프롬 스크래치'임을 명백히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다만 동일 아키텍처인 32B 모델의 리포트와 가중치만 공개돼 있고, 이번 모델인 236B는 공개하지 않았다는 점은 아쉬운 대목으로 지적됐다. 업계 관계자는 "'K-엑사원'은 구조, 가중치가 완전 국산이란 점에서 통제권과 설명 가능성이 충분히 확보돼 있다고 보인다"며 "국방, 외교, 행정망 등 국가 핵심 인프라에 충분히 쓰일 수 있을 듯 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이번 발표에서 자체 MoE나 하이브리드 어텐션(hybrid attention, 효율·성능을 위해 다양한 어텐션 방식을 상황별로 혼합한 구조), 아가포(AGAPO, 어텐션·파라미터 사용을 입력에 따라 동적으로 조절하는 내부 최적화 기법) 같은 기술들에서 인상 깊은 것이 없다는 것은 아쉽다"며 "다음에는 실질적 효과에 대한 정량적 수치가 잘 기술되면 좋을 듯 하다"고 덧붙였다.이에 대해 LG AI연구원 관계자는 "모델 제출 마감이 이번 주까지여서 제출 시점에 236B 모델을 공개할 것"이라며 "이 때 테크 리포트로 세부 사항도 담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K텔레콤도 이번 발표에서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았다. 짧은 시간 안에 국내 최초로 매개변수 5천억 개(500B) 규모를 자랑하는 초거대 AI 모델 'A.X K1'을 공개했기 때문이다. 특히 모델 크기가 경쟁사보다 상당히 크다는 점에서 AI 에이전트 구동 등에서 유리한 고지에 있다는 일부 평가도 나오고 있다. SK텔레콤은 모델 크기가 성능과 비례하는 AI 분야에서 한국이 AI 3강에 진출하려면 500B 규모의 AI 모델이 필수적이란 점을 강조하며 톱2까지 오를 것이란 야심을 드러내고 있다. 또 SK텔레콤은 모두의 AI를 목표로 기업과 소비자간 거래(B2C)와 기업간거래(B2B)를 아우르는 AI 확산 역량도 강조했다. 여기에 SK하이닉스, SK이노베이션, SK AX 등 관계사와 협업으로 한국의 AI 전환에 이바지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다만 일각에선 프롬 스크래치로 모델을 개발했는지에 대한 의구심을 드러내고 있어 심사 시 이를 제대로 입증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은 MoE 구조라고 강조했으나, 각 전문가 모델들이 자체 개발인지, 오픈소스 튜닝인지 밝히지 않아 궁금증을 더했다. 또 모델카드는 공개했으나, 테크니컬 리포트를 공개하지 않았다는 점도 의구심을 더했다. 이승현 포티투마루 부사장은 "MoE 구조를 독자 개발했다면 보통 자랑스럽게 논문을 내는 것이 일반적"이라며 "SKT가 'A.X 3.1(34B)'라는 준수한 프롬 스크래치 모델이 있으나, 이를 15개 정도 복제해 MoE 기술로 묶은 것을 이번에 'A.X K1'으로 내놓은 것이라면 혁신은 아니라고 보여진다"고 평가했다. 이어 "정량적 벤치마크보다 서비스 적용 사례 위주로 발표가 돼 기술적 성취보다 '서비스 운영 효율'에 방점이 찍힌 듯 했다"며 "SKT가 'A.X 3.1' 모델 카드에 프롬 스크래치를 분명히 명시했지만, 이번에는 명시하지 않아 소버린 모델로 활용할 수 있을지에 대해선 아직 판단이 이르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SKT는 다소 억울해하는 눈치다. 프롬 스크래치로 개발을 한 사실이 명백한 만큼, 조만간 발표될 테크니컬 리포트를 통해 일각의 우려를 해소시킬 것이란 입장이다. SKT 관계자는 "모델 카드에 밝혔듯 A.X K1은 192개의 소형 전문가(expert)를 가지는 MoE 구조로, A.X 3.1 모델을 단순히 이어 붙여서 만들 수 없는 복잡한 구조인 만큼 처음부터 프롬 스크래치로 학습됐다"며 "관련 세부 내용은 이달 5일 전후 테크니컬 리포트를 통해서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SKT가 500B 모델을 만든다는 것을 사전에 알고 우려가 많았지만, 다른 팀에 비해 성공적으로 압도적으로 큰 모델을 공개했다는 것 자체는 굉장히 인상적"이라며 "내년 상반기까지 정부에서 지원하는 GPU를 쓰지 않기 때문에 SKT가 얼마나 많은 GPU를 투입했는지 알 수는 없지만, 500B를 충분히 학습하기에는 (성능을 끌어 올리기에) 시간이 부족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2T까지 만들겠다는 포부는 높이 평가한다"며 "성공적인 2T 모델이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부연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국내 최초 네이티브 옴니모달 구조를 적용한 파운데이션 모델 '하이퍼클로바 X 시드 8B 옴니'를 오픈소스로 공개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이곳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전략 핵심으로 텍스트·이미지·음성을 통합한 '옴니 모델'을 제시했다. 옴니 모델은 텍스트, 이미지, 오디오, 비디오 등 다양한 데이터 형태를 하나의 모델에서 동시에 학습하고 추론하는 구조다. 사후적으로 기능을 결합하는 방식이 아닌, 처음부터 모든 감각을 하나의 모델로 공동 학습시키는 점이 기존 모델과의 차별점이다. 또 네이버클라우드는 기존 추론형 AI에 시각·음성·도구 활용 역량을 더한 고성능 추론모델 '하이퍼클로바 X 시드 32B 씽크'도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이 모델은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문제를 풀이한 결과 국어·수학·영어·한국사 등 주요 과목에서 모두 1등급에 해당하는 성과를 거뒀다. 영어와 한국사에서는 만점을 기록했다. 네이버클라우드 성낙호 기술총괄은 "옴니 모델 기반 구조는 그래프·차트·이미지 등 시각 정보 해석에서 별도의 광학문자인식(OCR)이나 복수 모델 호출이 필요 없다"며 "개발과 운영 구조가 단순해지면서 구축 비용과 서비스 확장 부담도 크게 낮출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업계에선 네이버클라우드의 발표를 두고 실제 '애니-투-애니(Any-to-Any) 모델'을 작은 사이즈로 공개한 부분에 대해 인상적이라고 평가했다. '애니-투-애니 모델'은 입력과 출력의 모달리티(형식)를 가리지 않고 어떤 조합이든 처리할 수 있는 멀티·옴니모달 모델이다. 또 유일하게 '덴스(Dense) 모델'을 썼다는 점도 주목을 받았다. '덴스 모델'은 모든 파라미터가 매번 계산에 참여하는 전통적인 모델 구조로, 어떤 것을 입력하든지 항상 같은 경로로 계산이 돼 지연 시간과 비용이 MoE에 비해 안정적이라고 평가된다. 이로 인해 네이버클라우드는 경쟁사들에 비해 전체 파라미터 수는 굉장히 작아 평가 시 다소 불리한 위치에 놓여 있다는 의견도 있다. 당초 1차 심사 때 14B를 선보일 것이라고 목표했던 것과 달리 모델 크기가 8B에 그쳤다는 점도 아쉬운 점으로 지목됐다. 업계 관계자는 "네이버가 태생부터 멀티모달인 '네이티브 옴니' 아키텍처를 설계했다는 점에서 방향성이 완벽하고 독자모델로도 입증을 했지만, 경량 모델을 공개했다는 점이 아쉽다"며 "거대 모델로 스케일업 했을 때의 추론 능력과 비용 효율성이 아직 검증되지 않았다는 것이 우려된다"고 짚었다. 이어 "옴니모달은 구글, 오픈AI도 지향하는 최신 아키텍처"라며 "네이버가 이를 '패치워크(여러 모델 붙이기)'가 아닌 '네이티브'로 구현했다고 강조했다는 점에서 소버린 모델로는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덧붙였다. NC AI는 이연수 대표가 직접 발표에 나서 산업 특화 AI를 위한 파운데이션 모델 '베키(VAETKI)'를 소개했다. 또 1단계 추진 과정에서 고품질 한국어·산업 특화 데이터를 확보하고 100B급 LLM 개발도 마쳤다고 공개했다. NC AI에 따르면 현재 베키는 제조·물류·공공·국방·콘텐츠 등 28개 이상 산업 현장에 적용돼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NC AI는 AI 모델 바로크에 3차원(3D) 생성 기술이 결합된 바로크 3D를 활용해 전 산업군에 최적화된 버티컬 AI 설루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 대표는 "우리는 1차로 100B(1천억 개)급 파운데이션 모델의 틀을 마련했다"며 "2차에서 200B, 3차에서 300B급으로 글로벌 모델급 성능을 달성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업계에선 NC AI의 이번 발표를 두고 경쟁력 있는 모델을 다수 보유하고 있는 것에 비해 전달력이 미흡했다고 평가했다. 100B 모델과 함께 서비스에 특화된 7B, 20B, VLM 7B까지 다양한 모델을 준비했으나, 발표 구성이 미흡해 강점이 충분히 전달되지 못했다는 의견도 나왔다. 업계 관계자는 "NC AI의 텍스트로 3D 에셋을 만드는 성능은 확실한 산업적 가치를 보여주지만, 그 이상의 것은 없어 아쉽다"며 "100B 모델을 기반으로 게임에 특화된 AI 활용을 좀 더 많이 보여줬다면 훨씬 좋았을 것 같다"고 말했다. 성과 확인 '끝'…1차 발표회 호평 속 투명한 검증 '과제' 업계에선 이번 1차 발표회의 전반적인 진행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와 함께 정부가 앞으로 조금 더 구체적인 국가대표 AI 육성 평가를 내놓을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발표회에서 소버린 AI를 강조하는 곳은 많지만, 그 실체를 증명하는 기준이 조금 느슨해보였다는 평가도 나왔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발표회에서 각 팀들이 얼마나, 어떻게 혁신적인 모델을 개발해 공개했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이 없어 아쉬움이 컸다"며 "단순한 제품 홍보 발표회 느낌을 많이 받았지만, 단기간에 모든 팀이 굉장한 일을 정부 지원을 토대로 해냈다는 것에 대해선 기대감을 가지게 했다"고 밝혔다. 이어 "최소 100B급 이상의 모델을 학습시킬만한 인프라 운용과 더불어 학습 노하우를 갖추고 있어 보여 좋았다"며 "단기간 내 실험 시간의 물리적 제한이 있었음에도 기본적으로 초거대 AI 모델을 학습시킬 기본 역량은 대부분 갖췄다고 보여져 놀라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2차 발표에선 오거나이징 하는 측에서 명확한 발표 가이드를 제시해주면 더 좋을 것 같다"며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의 말처럼 국민 세금이 많이 투입되고 있기 때문에 짧지만 굉장히 효과적인 발표회가 앞으로도 진행될 수 있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의 핵심은 어떤 데이터로, 어떤 아키텍처를 써서 어떤 방식으로 학습했는지가 투명해야 한다"며 "그 결과물은 글로벌 시장에서 통할 수 있는 객관적 수치로 증명돼야 하고, 각 팀들은 기술 리포트와 모델 카드를 의무적으로 공개해야 제대로 프롬 스크래치로 개발했는지 검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프롬 스크래치가 만능은 아니지만 투명성은 필수"라며 "무늬만 국가대표가 아닌 실력 있는 국가대표를 가려내기 위해선 마케팅의 거품을 걷어내고 기술의 족보를 따지는 엄격한 검증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2025.12.31 17:59장유미 기자

사진·만화 속 장면, AI로 "왜곡없이 3D로 변환"

사진이나 만화 속 장면을 왜곡없이 손쉽게 3D로 변형할 수 있는 AI(인공지능) 기술이 개발됐다. UNIST는 인공지능대학원 주경돈 교수 연구팀이 3D 가우시안 모델이 생성한 3D 캐릭터의 자세를 형태 왜곡없이 바꿔주는 AI 기술인 '디폼스플랫'을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기존에는 사진과 같은 2D 데이터를 입력받아 화면에 3D 객체를 재구성해 주는 AI 모델, '3D 가우시안 스플래팅'을 이용했다. 그러나 가우시안 스플래팅이 재구성한 3D 캐릭터를 만화나 게임에서 처럼 움직이게 하려면, 여전히 여러 각도에서 촬영한 영상 데이터나 연속 촬영된 비디오 데이터가 필요하다. 데이터가 부족하면 팔, 다리 등이 움직일 때 엿가락처럼 휘어지는 형태 왜곡이 생기기 쉽기 때문이다. 연구진이 개발한 '디폼스플랫'은 사진 한 장 입력으로 형태 왜곡 없이 3D 캐릭터의 자세를 사진 속 자세와 똑같이 움직이게 바꿔준다. 실제 실험 결과, 이 모델이 제작한 3D 캐릭터는 각도를 바꿔 옆이나 뒤에서 보아도 형태 왜곡이 적고 자연스러운 자세를 유지한다. 예를 들어 팔을 드는 동작을 입력하면, 정면뿐 아니라 측면이나 뒤쪽 시점에서도 팔과 몸통의 비율이 흐트러지지 않는다. 관절이 고무처럼 늘어나는 현상도 거의 나타나지 않는다. 연구팀은 가우시안–픽셀 매칭과 강체 부위 분할 기술을 이용해 이 같은 모델을 개발했다. 가우시안–픽셀 매칭은 3D 캐릭터를 구성하는 가우시안 점들과 2D 사진 속 픽셀을 연결해, 사진에 담긴 자세 정보를 3D 캐릭터로 전달하는 기술이다. 또 자세 변형 시 함께 움직여야 하는 단단한 부위를 스스로 찾아 그룹으로 묶어내는 강체 부위 분할 기술 덕분에 로봇이나 인형의 형태가 찌그러지지 않고 자연스럽게 움직일 수 있다. 주경돈 교수는 “기존 기술은 사진 한 장만을 입력 데이터로 활용해 3D 물체를 움직이려 하면 형태가 심각하게 훼손되는 한계가 있었다”며 “개발된 AI는 물체의 구조적 특성을 고려해 스스로 뼈대 역할을 하는 영역을 구분하고 움직임을 생성하는 기술로, 전문 인력과 고가의 장비에 의존하던 메타버스·게임·애니메이션 등 3D 콘텐츠 제작 분야의 진입 장벽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연구 결과는 최근 홍콩서 열린 시그그래프 아시아(SIGGRAPH ASIA) 2025에 공개됐다. 시그그래프 아시아는 컴퓨터과학 분야 세계 최대 국제 학회 단체인 ACM이 주관하는 학회다. 연구는 정보통신기획평가원과 UNIST 인공지능대학원이 지원했다.

2025.12.25 11:55박희범 기자

삼성전자, 게이밍 모니터 '6K 시대' 연다…CES서 최초 공개

삼성전자가 게이밍 모니터 최초로 6K 초고해상도 화질을 지원하는 '오디세이 게이밍 모니터' 신제품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6 개막에 앞서 4일(현지시간) 단독 전시관에서 '더 퍼스트룩' 행사를 열고 게이밍 모니터 신제품 5종을 공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하는 신제품은 ▲세계 최초 6K 초해상도를 지원하는 32형 무안경 3D 모니터 오디세이 3D ▲게이밍 모니터 최초 6K 초고해상도를 지원하는 32형 오디세이 G8 ▲5K 초고해상도에 최대 180Hz 주사율을 지원하는 27형 오디세이 G8 ▲240Hz 주사율과 300니트 밝기의 QD OLED 모니터 32형 오디세이 OLED G8 ▲세계 최초로 듀얼 모드 기반으로 최대 1040Hz 주사율을 구현한 27형 오디세이 G6이다. 3D·게이밍 모니터 최초의 6K 초고해상도 화질…표현력·몰입감 극대화 오디세이 3D G9, 오디세이 G8 32형과 27형 등 3종은 6K(6144x3456)와 5K(5120x2880) 초고해상도를 갖춰 그래픽 표현력과 시각적 몰입감을 대폭 강화했다. 오디세이 3D G9은 무안경 3D 방식에 6K 해상도를 세계 최초로 적용한 모델이다. ▲전작대비 약 40% 더 커진 32형 크기 ▲게임마다 최적의 3D 입체감을 조절하는 3D 설정 기능 ▲최대 165Hz 고주사율 ▲1ms(GtG) 응답속도 ▲고주사율 듀얼 모드(3K·330Hz)를 지원한다. 오디세이 3D로 '퍼스트 버서커: 카잔', '스텔라 블레이드', 'P의 거짓: 서곡', '몬길: STAR DIVE' 등을 포함한 약 60여 종의 게임을 3D 화질로 즐길 수 있다. 오디세이 G8 32형은 게이밍 모니터 최초로 6K 초고해상도와 165Hz 주사율을 제공하고, 고주사율 모드(3K·330Hz)로도 전환해 사용할 수 있는 '듀얼 모드' 기능을 지원한다. 오디세이 G8 27형은 5K 초고해상도에 180Hz 주사율을 제공하고 이 제품 역시 고주사율 모드(QHD·360Hz) 기능을 지원한다. 오디세이 G8 두 모델 모두 ▲디스플레이 포트 2.1 탑재 ▲엔비디아 지싱크 컴패터블 ▲AMD 프리싱크 프리미엄 프로 등 게이밍 최신 기능을 대거 지원한다. QD OLED 패널 기반 최대 240Hz 지원… 게임 플레이에 특화 오디세이 OLED G8은 32형 크기로 QD OLED 패널 기반 4K(3840×2160) 해상도와 최대 240Hz 주사율을 지원한다. ▲300니트 최대 밝기 ▲디스플레이 포트 2.1 탑재 ▲글레어 프리 기술 등 게임 플레이에 특화됐다. 특히 G80SH 제품은 최대 80Gbps의 전송 대역폭을 지원하는 UHBR 20(초고속 비트레이트) 디스플레이 포트 2.1이 탑재돼 HDR, VRR과 같은 최신 영상 기술을 데이터 손실과 왜곡없이 제공한다. 게다가 VESA 디스플레이 HDR 트루블랙 500 인증으로 뛰어난 블랙 색상 표현이 가능하며 최대 98W 충전을 지원하는 USB-C도 탑재했다고 삼성전자 측은 설명했다. 세계 최초 1040Hz 초고주사율 구현… 게이밍 모니터 기술 선도 삼성전자는 초고주사율 모델도 함께 선보이며 움직임이 빠른 e스포츠·고성능 게임 환경에 적합한 최고의 게이밍 모니터 기술을 선보인다. 오디세이 G6는 27형 크기로 QHD(2560x1440) 해상도와 600Hz 고주사율 지원한다. 듀얼 모드로 초고주사율 전환 시 최대 1천Hz 뛰어넘는 세계 최초 1천40Hz 게이밍 모니터(HD 화질 기준)로 게임 장르별로 맞춤 플레이가 가능하다. 이헌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CES 2026에서 세상에 없던 혁신 기술을 최초로 구현한 차세대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신제품을 대거 공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게이밍 업계를 선도하고 새로운 기술을 지속 개발해 글로벌 모니터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주사율 144Hz이상 글로벌 게이밍 모니터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2025년 3분기 금액 기준 18.8% 점유율을 차지하며 7년 연속 1위를 향해 순항하고 있다. 또, OLED 게이밍 모니터의 경우 27.4% 점유율로 3년 연속 글로벌 1위를 유지하고 있다.

2025.12.24 11:24전화평 기자

NC AI, 'K-패션'에 AI 심는다…대학·연구원 손잡고 디지털 전환 가속

국가대표 인공지능(AI) 기업으로 거듭난 NC AI가 'K-패션'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위해 팔을 걷어부쳤다. NC AI는 한국섬유개발연구원, 계명대학교와 함께 '지속가능한 K-패션 생태계 강화를 위한 AI 기반 패션기업 성장 지원과 인재양성 협력기반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NC AI 임수진 CBO, 한국섬유개발연구원 김성만 원장, 계명대학교 김범준 산학부총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 한국섬유개발연구원에서 진행됐다. 이번 협약은 ▲패션 AI 실무 인재 양성 ▲패션 기업 AX 생태계 조성을 위한 상호 협력 ▲패션산업 활성화를 위한 공동 연구 및 정보 교류 등이 주요 내용이다. 이를 통해 AI∙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지역 패션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실무형 AI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산∙학∙연 협력 체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특히 계명대학교 지산학인재원과 계명대학교 미술대학 패션마케팅학과가 추진하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사업(글로벌 패션마케팅 패션테크 전문인력양성)'과 연계해 패션 AI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와 함께 기업 재직자와 청년을 대상으로 새 직무 중심의 AI 교육과정 개설 등 NC AI의 바르코 아트패션을 활용한 실질적인 산학협력 모델을 강화할 예정이다. 바르코 아트패션은 패션 산업의 혁신적인 AI 전환(AX)을 선도하는 패션 도메인 특화 생성형 AI 솔루션이다. 바르코 아트패션은 전문 패션 이미지, 원단, 트렌드 데이터를 학습해 일반 AI 모델이 구현하기 어려운 패션 전문 용어와 미학을 정확하게 반영한다. 디자이너는 프롬프트 입력만으로 디자인 시안을 생성하고, 의류의 주름을 따라 새로운 원단이나 패턴을 사실적으로 합성할 수 있다. 또 바르코 아트패션은 마케팅 콘텐츠 제작 분야에서도 혁신적인 가치를 제공한다. 실제 모델 섭외나 스튜디오 촬영 없이도 AI를 활용해 다양한 배경과 콘셉트가 적용된 고품질의 화보 및 상세페이지 이미지를 대량 생산할 수 있다. 이는 디자인과 마케팅 과정 전반의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제품 기획부터 판매까지 전 과정의 민첩성을 높인다. 이번 협약은 패션 기업과 교육 현장 모두에 실질적 혜택을 제공한다. 기업은 AI를 활용해 마케팅 콘텐츠 제작 비용을 절감하고, 재고 위험이 높은 제품에 대한 가상 소비자 반응 테스트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다. 또 신제품 디자인과 콘셉트 실험을 신속하게 진행하며 트렌드 변화에 따른 의사결정 시간을 줄인다. 교육 현장에서는 학생들이 AI 기반 디자인 도구를 활용해 고가의 장비나 원단 없이도 복잡한 디자인 실습을 경험할 수 있다. 학생들은 창의적 역량과 실무 적용 능력을 동시에 키워 졸업 후 바로 산업 현장에 투입될 수 있는 실무형 인재로 성장하며, AI 기술은 실험적 포트폴리오 구성의 핵심 도구로 활용될 전망이다. 이번 협약은 지역 패션 산업이 디지털 혁신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고 AI 기반 실무형 인재 양성을 통해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결정적 계기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산·학·연 협력을 통한 체계적인 교육과 현장 적용 사례의 확대는 지역 패션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NC AI 임수진 CBO는 "AI 기술은 패션기업의 운영 효율성과 창의적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핵심 도구"라며 "세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패션기업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AI 기반 솔루션과 활용 모델을 제공하고 AI 인재 양성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성만 한국섬유개발연구원장은 "AI 솔루션 기업 및 대학과 함께 지역 패션·봉제 기업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교육과 실증 중심의 지원 체계를 구축하여 지역 패션기업이 AX 생태계로 자연스럽게 진입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5.12.16 17:35장유미 기자

SOOP, 3D 아바타 제작 '버추얼 메이크오버 시즌2' 진행

SOOP은 버추얼 스트리머를 위한 3D 아바타 제작 지원 프로그램 '버추얼 메이크오버 시즌2'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버추얼 메이크오버'는 버추얼 스트리머의 아바타 제작 비용 부담을 낮추고 안정적인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지난 4~5월 진행된 시즌1에서는 ▲아바타 수정 ▲쉐이더 개선 ▲컨버트 지원 등 보완 작업을 중심으로 약 50명의 스트리머가 지원을 받았다. 시즌2에서는 스트리머의 개성과 콘셉트를 반영한 오리지널 아바타 제작 전 공정을 지원한다. 선정된 스트리머는 기획 미팅을 통해 얼굴·전신 일러스트(원화)를 제작하고, 이를 기반으로 가상현실(VR) 환경에서 구현되는 3D 모델링까지 원스톱으로 지원받는다. 오리지널 아바타 제작에는 버추얼 제작사 '오르빗엔터테인먼트', 일러스트 전문 교육기관 'RAUM 아카데미' 등의 제작진이 참여한다. 제작 과정은 참여 스트리머의 방송 콘텐츠로 실시간 공개되며, 유저들은 의견을 나누며 제작 전 과정을 함께 지켜볼 수 있다. 완성된 아바타는 SOOP 공식 방송에서 진행되는 '3D 라이브 쇼케이스'를 통해 최초로 공개된다. '버추얼 메이크오버 시즌2'는 오는 21일(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한다.

2025.12.10 16:26박서린 기자

텐센트, 텍스트·이미지·스케치 등 상업용 3D 에셋 몇 분 만에 생성

텐센트가 크리에이터와 개발자를 겨냥한 차세대 인공지능(AI)기반 제작 툴을 선보인다. 텐센트는 AI기반 3D 모델링 툴 '훈위안(Hunyuan) 3D 생성 엔진'을 글로벌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텍스트 설명, 이미지, 스케치 등 멀티모달 입력만으로 고품질 3D 에셋을 즉시 생성할 수 있다. 텐센트 측은 기존에 수일에서 수주까지 걸리던 제작 기간을 몇 분 단위로 단축하고 복잡한 전통적 3D 제작 워크플로우를 크게 단순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텐센트의 클라우드 사업 부문인 텐센트 클라우드는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훈위안 3D 모델 API'를 제공한다. 이 API를 활용해 게임 개발, 이커머스 프로모션, 영상 특수효과(VFX), 광고 제작, 소셜미디어 콘텐츠, 3D 프린팅 등 다양한 워크플로우에 고급 3D 생성 기능을 통합할 수 있다. 글로벌 버전 일반 사용자는 매일 20회까지 무료로 3D 에셋을 생성할 수 있으며, 텐센트 클라우드를 통해 API를 연동한 기업 고객에게는 3D 에셋 생성에 활용 가능한 200 크레딧이 무료로 제공된다. '훈위안 3D' 대형 모델은 텐센트가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 대형 모델 시리즈 가운데서도 가장 발전된 모델로 평가된다. 2024년 11월 오픈소스 3D 모델로 공개된 이후 현재까지 허깅페이스(Hugging Face)에서 누적 3백만건이 넘는 커뮤니티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글로벌 개발자와 크리에이터, 오픈소스 커뮤니티에서 가장 인기 있는 3D 생성 모델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는 설명이다. 텐센트는 이후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생성 품질과 모델링 정확도를 높여왔다. 현재 '훈위안 3D 3.0'은 개별 오브젝트 중심의 고품질 3D 에셋 제작에 특화돼 있다. 또 '훈위안 3D 월드(Hunyuan3D World)' 모델은 대규모 인터랙티브 3D 환경 생성에 초점을 맞춘 버전으로, 게임, 가상현실(VR), 디지털 콘텐츠 제작 분야에서 새로운 형태의 월드 빌딩(world building)과 몰입형 경험 구현을 지원한다. 중국 본토에서는 이미 다양한 산업군에서 '훈위안 3D' 기반 활용 사례가 나오고 있다. 글로벌 실시간 3D 엔진 기업 유니티 차이나(Unity China), 소비자용 3D 프린팅 선도 기업 뱀부랩(Bambu Lab), 중국 최대 AI 콘텐츠 제작 플랫폼 립립(Liblib) 등을 포함해 1백50개가 넘는 기업이 텐센트 클라우드를 통해 훈위안 3D 모델을 도입했다. 게임·엔터테인먼트뿐 아니라 제조, 교육, 마케팅 등으로 적용 범위가 확대되는 추세다. 텐센트는 오픈소스 커뮤니티와 기업 고객 생태계를 동시에 겨냥한 전략을 통해 글로벌 3D 생성형 AI 시장에서 영향력을 더욱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2025.11.26 16:23남혁우 기자

[현장] "애플 비전 프로로 공장 운영"…다쏘시스템, '3D 라이브' 첫 시연

다쏘시스템이 애플과 손잡고 개발한 버추얼 트윈 기반 협업 서비스 '3D 라이브'를 국내에서 처음 시연했다. 현장에선 작업자가 설계와 시뮬레이션, 작업 교육을 모두 가상 공간에서 수행해 제작 비용과 이슈 대응 부담을 덜 것이란 평가가 이어졌다. 다쏘시스템코리아는 14일 서울 삼성동 아셈타워에 위치한 사옥에서 미디어 브리핑을 열고 다쏘시스템의 버추얼 트윈과 애플 비전 프로를 접목한 3D 라이브 기능을 소개했다. 3D 라이브는 설계 모델을 1대1 크기로 구현해 사용자가 실제 제품과 유사한 거리감으로 검토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시뮬레이션 결과도 실제 공간 위에 동일하게 투영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충돌 해석이나 공조 흐름, 전파 분석 등 복합 정보를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 여러 지역에서 동일 모델을 공유하는 협업 환경도 지원한다. 다쏘시스템코리아 김현진 3D이그제큐티브(3DEC)센터장은 3D 모델링이 여전히 2D 화면에서 구동되는 점을 지적했다. 김 센터장은 "여전히 물리적 프로토타입 제작 전까지 현실감을 확보하기 어렵다"며 "제품 시장 출시가 지연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뮬레이션의 과학적 근거가 충분하지 않은 상황이 적지 않다"며 "교육과 서비스 데이터가 단일 소스를 거치지 않아 일관성을 잃는 문제도 여전하다"고 덧붙였다. 김 센터장은 현장 정비가 숙련 인력에만 의존하는 구조에 머물러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이에 여러 지역 사용자가 같은 환경에서 협업하지 못하는 경우가 생긴다는 설명이다. 그는 "정비가 특정 인력에 집중될 경우 산업 효율이 낮춰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다쏘시스템은 이런 제약을 해소하기 위한 기술로 애플 비전 프로를 제시했다. 비전 프로는 현실과 가상을 자연스럽게 연결하고 눈과 손, 목소리로 공간을 탐색하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현재 전 세계에서 2천개 넘는 비전 프로용 앱이 개발 중이다. 기기는 옵틱 아이디 기반 인증으로 개인 정보를 보호한다. 사용자가 장치를 착용하면 눈을 인식해 잠금이 해제되는 구조로 보안성 높다는 평을 받고 있다. 버추얼 트윈, 로봇 고장 실시간 대응 다쏘시스템코리아 백강민 카티아 인더스트리 프로세스 컨설턴트는 비전 프로에 탑재된 3D 라이브를 직접 시연했다. 우선 생산 라인에서 발생할 수 있는 고장 상황에 대처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시연 장면에서는 현장에서 경보음이 울리며 로봇 팔이 멈추는 장면이 등장했다. 이때 비전 프로 화면에 고장 지점이 붉은색으로 표시됐다. 백 컨설턴트는 로봇이 멈춘 상황을 인지하고 비전 프로를 착용한 채 실제 현장처럼 로봇에 다가갔다. 기기 화면에는 고장 지점과 로봇 팔의 향후 움직임이 '예상 경로'로 표시됐다. 이를 통해 작업자는 고장난 부분이 손을 뻗어 고칠 수 있는 높이인지, 로봇 쪽으로 접근할 때 안전한 동선인지, 로봇이 다시 움직일 때 충돌 위험이 없는지 등을 미리 볼 수 있었다. 백 컨설턴트는 "버추얼 트윈으로 위험 요소를 실제처럼 재현할 수 있다"며 "신규 인력이 반복적으로 대응 절차를 익히고 사고 가능성을 줄일 수 있도록 구성됐다"고 설명했다. "어느 자리가 제일 추울까"…항공기 내부 설계도 백 컨설턴트는 항공기 안에서 좌석 배치 등 설계 과정을 진행하는 장면도 시연했다. 그는 "비전 프로로 비즈니스석에 앉으면 주변 소음과 창문을 여닫는 장면이 그대로 구현된다"며 "공간이 얼마나 넓게 보이는지, 조명은 어떤지 실제처럼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좌석 간격이나 다리를 뻗을 수 있는 범위 등 탑승자가 체감하는 요소도 즉시 비교할 수 있게 구성됐다"며 "이를 설계 과정에 반영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코노미석으로 장면을 전환했다. 이코노미석에서는 객실 내 공기 흐름이 색깔로 표시돼 환기가 잘 되는 자리와 그렇지 않은 자리가 쉽게 구분됐다. 와이파이 전파가 이동하는 경로도 시각적으로 나타났다. 이에 전파가 끊기지 않게 장비를 어디에 설치해야 하는지 미리 판단할 수 있도록 했다. 백 컨설턴트는 "항공기 프로토타입을 사양별로 만드는 데 드는 비용은 상상 이상"이라며 "이젠 가상 환경에서 실제 경험 기반 의사결정이 가능해진 셈"이라고 강조했다. "문자 대신 3D로 실감 나는 작업 교육" 백 컨설턴트는 마지막으로 비전 프로를 활용한 현장 작업 교육 기능을 소개했다. 그는 "기존 작업 현장은 여전히 종이 작업지시서를 쓰기 때문에 변경 내용이 즉시 반영되지 않거나 도면이 직관적이지 않은 문제가 있었다"며 "우리는 이런 한계를 해결하기 위해 모든 작업 절차를 3차원 애니메이션으로 순서대로 보여주는 방식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비전 프로 화면에서는 부품·나사 사용법과 내부 부품 분리 순서 등이 실제 동작처럼 구현됐다. 백 파트너는 "작업자가 자주 실수하는 단계는 자동으로 기록된다"며 "교육 자료를 개선하고 숙련도를 높이는 데 활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운성 다쏘시스템코리아 대표는 "우리는 AI와 시뮬레이션, 버추얼 트윈 경험을 통해 미래 제조 산업의 방향을 제시하는 선도적인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11.14 15:26김미정 기자

나무가, '2025 테크 데이' 성료…LIPS 첫 공급으로 AI 비전 시장 공략

나무가는 판교 본사에서 개최한 '2025 TECH DAY(테크데이)'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10일 밝혔다. 특히 이번 테크데이에서 발표한 3D 센싱 솔루션 분야의 글로벌 선도 기업인 대만 LIPS와의 공급계약 체결 소식이 큰 주목을 받았다. 작년 첫 개최 이후 올해 두 번째로 개최된 이번 행사는 'AI로 첨단화 되는 비전 기술'라는 주제로 나무가의 최신 기술을 공유하고 국내 및 글로벌 고객사 간 협력 강화를 모색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주요 발표 내용은 나무가의 차세대 초소형 카메라, ToF 및 3D 센싱 신기술, 차세대 보안 시스템, 신사업 성과 등으로 구성됐으며, 파트너사와 함께하는 공동 데모 및 기술 시연 세션은 나무가와 파트너사들 간 깊은 기술적 신뢰를 보여줬다고 평가받았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2024 테크데이 대비해 국내외 주력 기업들이 다수 참여했으며, 이들과의 협력 방안에 대한 논의도 활발히 이뤄졌다. 나무가는 2024년 AI 비전 솔루션 기업으로의 새로운 도약을 공표한 이후, 글로벌 고객사들과 기술의 공동 개발과 글로벌 침투를 위한 관계 형성을 위해 노력해왔다. 초기 기술 검토에서 상업화 까지는 통상 2년 이상 소요된다. 그 중 초기 관문인 PoC(개념증명) 그리고 다음 단계인 샘플 공급, 양산까지 나무가는 2년에 걸쳐 글로벌 고객사들과의 협력 관계를 끈기 있게 이어왔다. 이러한 협력에 힘입어 주력 고객사들을 이번 행사에 초청할 수 있었다. 금번 행사에서 LIPS와 체결한 공급계약은 그간의 노력의 성과 중 하나다. 2013년 MIT 학자들이 주축이 되어 설립한 LIPS의 주요 파트너사는 엔비디아, 파나소닉, 도시바,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등이다. LIPS가 보유한 알고리즘 및 프로세싱 기술과 나무가의 3D 카메라 기술 간의 시너지를 극대화해 모빌리티(산업용 로봇), 보안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그 외에도 거대 전자상거래 및 유통 플랫폼을 운영하는 글로벌 빅테크 파트너사와 물류 로봇 적용을 위한 기술 협의를 진행 중이며, 현재 샘플 공급 단계로 이르면 내년부터 초도 물량을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순조롭게 진전을 이뤄내고 있다. 스마트 글래스 등 XR(확장현실) 분야에서는 글로벌 반도체 기업인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등과 협력하여 나무가의 카메라 및 영상처리 기술을 적용하는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이민형 나무가 사업개발팀 팀장은 “AI가 필수인 시대에 모든 디바이스에는 눈의 역할을 하는 비전 테크놀로지가 필수적“이라며 “이번 '2025 TECH-DAY'를 계기로 파트너십 강화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10 09:16장경윤 기자

휴톰-리브스메드, AI와 다관절 기술 결합해 차세대 수술혁신 협력

휴톰(Hutom)과 리브스메드(LivsMed)는 지난 5일 기술협력 및 공동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의료기기 분야의 혁신을 가속화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각자의 핵심 기술을 융합해 차세대 수술환경을 구축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추진한다. 또 공동 연구개발, 마케팅, 학술행사, 인력 교류 등 다양한 영역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인공지능(AI) 기반 수술지원 솔루션 기업 휴톰은 AI와 3D 영상기술을 기반으로 수술 전 계획부터 수술 중 내비게이션, 수술 후 데이터 분석까지 지원하는 통합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회사의 핵심 솔루션인 'RUS'(Surgical Navigation Platform)는 2D CT 이미지를 3D 해부학 모델로 변환하고 복강경‧내시경 수술 시 포트 배치와 내비게이션 기능을 제공하며 세브란스병원, 서울성모병원, 아주대병원 등 국내 주요 상급종합병원에서 도입돼 효율성과 안전성을 입증했다 다관절 복강경 수술기구 및 수술로봇 전문기업 리브스메드는 세계 최초로 상하‧좌우 90도 회전이 가능한 다관절 복강경 수술기구 '아티센셜'(ArtiSential)을 개발해 인체공학적 설계와 정교한 조작성으로 외과의의 수술 정밀도와 편의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다관절 기술을 적용한 첨단 복강경 수술로봇 시스템 '스타크(STARK)' 개발도 진행 중이며, 2025년 7월에는 미국에서 스타크를 이용한 3000km 초장거리 원격수술(담낭 절제술·위절제술 동물실험)에 성공했다. 형우진 휴톰 대표는 “리브스메드의 첨단 수술기구와 휴톰의 AI 기술이 결합하면 수술의 정밀도와 효율성이 크게 높아질 것”이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국내를 넘어 글로벌 의료기술 생태계를 주도하는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리브스메드 배동환 상무는 “양사의 협력은 단순한 기술 융합을 넘어, 의료현장에서 실제로 필요한 혁신 솔루션을 개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한국 의료기술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2025.11.06 11:04조민규 기자

삼성전자, 넥슨 '메이플 아지트'서 오디세이 게이밍 모니터 체험존 운영

삼성전자가 3일부터 넥슨 '메이플 아지트(MAPLE AGIT)'에서 삼성 오디세이 게이밍 모니터 체험존을 5년간 운영한다고 밝혔다. '메이플 아지트'는 총 177석, 약 200평 규모의 넥슨 플래그십 게이밍 공간으로 강남역 신분당선 4번 출구 바로 앞에 위치했다. 무안경 3D 모니터 '오디세이 3D', 시선 추적·화면 맵핑 기술로 혁신경험 선사 삼성전자는 '메이플 아지트' 전 좌석에 삼성 오디세이 게이밍 모니터를 설치하고 ▲삼성 오디세이 존 ▲팀 룸 ▲프리미엄 룸 등 공간 별컨셉에 맞는 제품을 배치해 게이밍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구현했다. '삼성 오디세이 존'에서는 국내 최초 무안경 3D 모니터 '오디세이 3D', 4K∙240Hz를 지원하는 '오디세이 OLED G8'을 통해 플래그십 게이밍 모니터가 선사하는 압도적인 몰입감을 느낄 수 있다. '오디세이 3D'는 '시선 추적'과 '화면 맵핑' 기술로 별도의 3D 안경 없이도 혁신적인 3D 게이밍 경험을 선사한다. 초고화질의 4K 해상도, AMD 프리싱크 프리미엄 프로(FreeSync Premium Pro), 지싱크 호환(G-SYNC™ Compatible) 기능을 지원해 부드럽고 끊김 없는 게임 플레이가 가능하다. '오디세이 OLED G8'은 뛰어난 화질의 4K 해상도와 높은 명암비를 구현하며, 최대 240Hz 주사율과 0.03ms 응답속도를 지원해 한 차원 더 업그레이드된 게이밍 경험을 제공한다. 또, '글레어 프리' 기술로 주변 빛 반사를 최소화해 어떤 조명 환경에서도 방해받지 않고 게임에 몰입할 수 있다.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는 '팀 룸'에서는 최대 5명의 친구들과 함께 '오디세이 OLED G6'를 통해 효과적인 팀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오디세이 OLED G6'는 세계 최초 500Hz 초고주사율, 0.03ms 초고속 응답속도를 지원해 화면 전환이 많은 팀 게임에서도 매끄럽고 몰입감 넘치는 플레이가 가능하다. '프리미엄 룸'에서는 '오디세이 OLED G8'로 여럿이 함께 PC 게임을 플레이 하거나, 함께 설치된 77형 '삼성 OLED(SF95)' TV를 통해 콘솔 게임을 대화면으로 즐길 수 있다. 이외에도 '일반존'에서는 4K 화질과 1ms 응답속도를 지원하는 '오디세이 G7', 초고속 180Hz 주사율과 QHD 해상도의 '오디세이 G5'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또, 'MD 굿즈 스토어' 공간에서는 갤럭시 Z 폴드7의 8형 메인 디스플레이 대화면으로 몰입감 있게 '메이플스토리M' 모바일 게임을 체험해볼 수 있다. 삼성전자, 방문객 대상 다양한 혜택 제공 삼성전자는 '메이플 아지트' 오디세이 게이밍 모니터 체험존 방문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혜택을 준비했다. 체험존에 비치된 방문객 전용 '삼성닷컴 메이플 아지트 시크릿 기획전' 페이지 QR코드를 통해 최대 4% 상당의 게이밍 모니터 할인 쿠폰을 제공하며, 11월 한 달간 해당 쿠폰으로 제품을 구매한 고객에게는 '무빙스타일 엣지' 구매 시 사용 가능한 3만원 상당의 할인 쿠폰을 추가 제공한다. '삼성닷컴 메이플 아지트 시크릿 기획전' 페이지 할인 쿠폰을 사용해 게이밍 모니터를 구매한 고객 중 15명을 추첨해 '메이플스토리' 키링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삼성전자 한국총괄 장소연 부사장은 "보다 많은 소비자들이 '삼성 오디세이' 모니터로 다양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넥슨과 협업해 '메이플 아지트'에 체험존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삼성만의 프리미엄 게이밍 모니터와 갤럭시 Z 폴드7 등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통해 고객들이 최상의 몰입감으로 게임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11월 부산에서 열리는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G-Star)에서 게임 체험존에 오디세이 게이밍 모니터를 지원하는 등 지속적으로 다양한 제품의 게임 경험을 알리는 활동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2025.11.03 10:01전화평 기자

롯데 칼리버스, K-콘텐츠 VR로 알린다…메타 퀘스트 3 전용 앱 글로벌 출시

롯데이노베이트의 자회사 칼리버스가 K-콘텐츠를 글로벌 VR 플랫폼에서 선보인다. 칼리버스는 최신 VR 기기 메타 퀘스트 3의 전용 앱 '칼리버스 VR'을 메타 스토어를 통해 정식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칼리버스 VR은 MBC·KGMA·투모로우랜드 등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구축된 프리미엄 가상 공연 플랫폼이다. K-POP 부문에서는 에스파, NCT, ITZY, 제로베이스원 등 인기 아티스트들의 공연을 비롯해 30여 편의 VR 콘텐츠를 선보인다. 특히 EDM 영역에서는 세계 최대 전자음악 페스티벌 투모로우랜드와의 독점 제휴를 통해 로스트 프리퀀시스, 디미트리 베가스, 올리버 헬던스, 크리스탈 클리어 등 세계 정상급 DJ들의 스테이지가 초고화질 3D VR 환경에서 구현됐다. 이용자는 실제 벨기에 페스티벌 현장은 물론 언리얼 엔진 기반의 실사 그래픽으로 구현된 몰입형 무대에서 수만 명의 아바타 관객과 함께 공연을 체험할 수 있다. 칼리버스 VR은 인공지능(AI) 기반 이미지 처리 기술과 고도화된 샘플링 기술을 적용해 초고화질 VR 콘텐츠가 안정적으로 재생되며 실감나는 현장 사운드와 직관적 인터페이스로 몰입감을 제공한다. 또 독자 개발한 고효율, 고화질 압축 기술로 데이터 압축률을 기존 대비 최대 90%까지 높여 고품질 영상을 최소 용량으로 구현함으로써 VR 콘텐츠 이용 장벽을 낮췄다. 칼리버스는 메타 퀘스트 3를 시작으로 향후 세계적인 주목을 받는 주요 VR 기기로도 확장할 계획이다. 아울러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3D 영상 자동 변환 앱과 스마트폰 전용 입체 보호필름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이를 통해 기존 2D 콘텐츠를 3D 입체 영상으로 손쉽게 감상할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김동규 칼리버스 대표는 "칼리버스 VR은 단순한 가상 공연 플랫폼을 넘어 K-콘텐츠와 EDM 등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혁신적인 시도"라며 "향후 다양한 기술 협력과 콘텐츠 확장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차세대 VR 엔터테인먼트의 기준을 세워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10.30 17:33한정호 기자

IPO 앞둔 세미파이브, 3D IC·빅다이·칩렛으로 미래 연다

국내 디자인하우스 세미파이브가 3D IC(적층형 반도체), 빅다이(Big Die), 칩렛(Chiplet) 등 신기술을 앞세워 차세대 반도체 설계 생태계의 주도권을 노린다. 연내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글로벌 디자인하우스로의 도약을 선언한 세미파이브는 첨단 공정 기술 내재화와 해외 거점 확장을 병행하며 '챕터2' 성장 비전을 구체화하고 있다. 세미파이브는 지난 주 코스닥 상장을 위해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조명현 세미파이브 대표는 최근 지디넷코리아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상장을 “챕터 1의 마무리이자 챕터 2의 시작”으로 규정했다. IPO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신규 기술 선도 △글로벌 운영 체계 구축 △양산 매출 확대라는 세 가지 목표를 제시했다. 회사는 향후 2~3년 내 매출 2~3천억원 규모의 안정적인 이익 구조를 갖춘 '글로벌 톱티어 디자인하우스'로 자리매김한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3D IC·빅다이·칩렛, 세미파이브의 삼각 성장 축 조 대표는 “새로운 길목 기술을 선도하는 것이 회사의 핵심 전략”이라며, 3D IC, 빅다이, 그리고 칩렛을 미래 성장의 3대 축으로 꼽았다. 빅다이는 말 그대로 '큰 칩'을 의미한다. 최근 하이퍼퍼포먼스 컴퓨팅(HPC)과 대규모 데이터센터용 반도체 수요가 폭증하면서, 하나의 칩 안에 더 많은 연산 코어와 메모리 인터페이스를 집적하려는 시도가 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다이 면적이 700~800㎟를 넘나드는 초대형 칩이 등장했다. 이는 미세공정에서 수율 저하와 발열, 전력 관리 등 고난도 기술 과제를 동시에 해결해야 하는 영역으로, 세미파이브는 자체 자동화 설계 기술과 레이아웃 최적화 역량을 기반으로 경쟁사 대비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 조 대표는 삼성 DSP 생태계 내에서 “이 분야에 독보적 경험을 가진 유일한 회사”라고 자평했다. 3D IC는 메모리와 로직 웨이퍼를 수직으로 적층해 고성능·저전력을 동시에 구현하는 구조로, 기존 2.5D 패키징보다 훨씬 높은 효율을 제공한다. 세미파이브는 이미 세계 최초 수준의 3D IC 칩 설계에 착수했으며 국내외 협력망을 구축해 다양한 공정과 프로젝트에 대응하고 있다. 칩렛은 대형 반도체를 여러 개의 작은 칩 단위로 나누어 설계·조합하는 방식으로, 고성능 설계를 유지하면서도 비용과 개발 시간을 줄이는 혁신 기술이다. 세미파이브는 시놉시스와 협력해 칩렛 설계 플랫폼을 구축 중이다. 조 대표는 “3D IC가 수직 통합이라면 칩렛은 수평적 확장의 길”이라며 두 기술의 상호 보완적 발전을 강조했다. '교량 역할' 디자인 플랫폼으로 진화 세미파이브는 단순 설계 서비스를 넘어, '디자인 플랫폼'으로의 진화를 꿈꾸고 있다. 현재 회사는 3D IC 및 칩렛 설계 과정에서 메모리와 로직, 프로세스 단을 연결하는 '브릿지' 역할을 수행하며 프로젝트별 커스텀 설계뿐 아니라 향후 범용화 가능한 '레디메이드 브릿지 솔루션' 개발에도 착수했다. 조 대표는 “3D IC 시대에는 누가 로직과 메모리를 연결하느냐가 승부를 가른다”며 자사 플랫폼이 반도체 생태계의 새로운 표준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글로벌 시장·인력 전략 병행...”내년 양산 매출 50% 넘어설 것” 해외 시장은 인도와 베트남을 중심으로 저변을 넓힌다는 전략이다. 세미파이브는 IPO 자금으로 두 지역에 디자인하우스를 설립해, 빠른 스케일업과 인력 확보를 추진한다. 또 체코에는 자회사 '아날로그 비츠'를 통해 아날로그 설계팀을 두는 등 국내 인력난을 글로벌 네트워크로 보완하고 있다. 현재 세미파이브는 2나노급 네트워크 인터커넥트 칩, 차량용 AI 반도체 등 신규 프로젝트를 병행 중이다. 이를 통해 내년 매출 중 양산의 비중이 50%를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조 대표는 “내년부터 양산 매출 비중이 50%를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으며, 기술 중심의 성장과 효율화, 글로벌 신뢰 확보를 통해 “한국형 디자인하우스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2025.10.28 17:10전화평 기자

네이버지도, '실내 AR 내비게이션' 출시

네이버는 위성 위치 확인 시스템(GPS) 없이도 실내 공간에서 네이버지도를 통해 정확한 길안내를 경험할 수 있는 '실내 AR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정식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국내 주요 랜드마크를 3차원으로 구현한 '플라잉뷰 3D'도 함께 선보였다. 실내 AR 내비게이션은 GPS 신호가 닿지 않는 곳에서도 스마트폰 카메라만으로 이용자의 위치와 방향을 정확하게 인식해, AR로 길을 안내해주는 서비스다. 카메라로 주변을 스캔하면 목적지까지 이동 방향이 현실 공간 위에 표시된다. 이번 업데이트와 함께 실내 편의시설 사용자 인터페이스(UI)도 개선됐다. 네이버는 이용자가 ▲음식점 ▲카페뿐만 아니라 ▲엘리베이터 ▲화장실 ▲안내데스크와 같은 편의시설을 편리하게 탐색하면서, AR 길안내를 통해 목적지를 찾아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실내에서도 정교한 길 안내를 제공하기 위해, 네이버지도는 네이버랩스의 다양한 공간지능 기술을 접목해 서비스를 고도화했다. 대표적으로 3차원 공간 정보를 구축하는 디지털 트윈 기술, 카메라로 현재 위치를 정확히 인식하는 AI 비전 측위 기술이 적용됐다. 이용자가 실시간으로 이동하는 상황에서도 이용자의 위치와 바라보는 방향을 오차 없이 파악해 이용자가 카메라로 비추는 공간에 식당, 카페 등 다양한 정보를 증강하고, 실내에서도 길 안내를 제공한다. 실내 AR 내비게이션은 코엑스에서 우선 만나볼 수 있다. 네이버지도는 지난 8월부터 네이버 1784와 그린팩토리에서 AR 내비게이션을 시범 운영하며 기술 및 서비스 안정성을 높여왔다. 네이버지도는 코엑스를 시작으로 유동 인구가 많고 복잡한 복합 공간을 중심으로 대상 시설을 순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네이버지도는 전국의 주요 랜드마크를 한층 생생하게 탐색할 수 있는 '플라잉뷰 3D' 서비스도 선보였다. 플라잉뷰 3D는 경주 첨성대, 서울 코엑스 등 10개 명소 주변에서 우선 만나볼 수 있다. 네이버지도는 국내 랜드마크와 주변 지역을 대상으로 플라잉뷰 3D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플라잉뷰 3D를 로딩하면 네이버랩스의 노블뷰 신세시스(NVS) 기술로 구현한 영상도 경험할 수 있다. 네이버랩스의 노블뷰 신세시스는 이미지 학습만으로 3차원 공간을 구성하고 여러 각도에서 촬영한 듯한 영상을 생성하는 3D 비전 기술이다. 드론으로 촬영한 고해상도 항공 이미지와 네이버랩스 자체개발 매핑 장비 P1으로 촬영한 거리뷰 3D 이미지를 결합해, 3차원으로 구현된 랜드마크를 다양한 각도에서 둘러볼 수 있다. 네이버지도 서비스를 총괄하는 최승락 부문장은 “지도와 공간지능 기술의 시너지가 무궁무진한 만큼 이용자에게 더 혁신적인 서비스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10.23 10:52박서린 기자

삼성전자, 낸드에 3차원 '핀펫' 공정 적용 추진 첫 확인

삼성전자가 낸드플래시에 핀펫(FinFET) 공정을 적용한다. AI(인공지능) 칩셋에 적합한 더 큰 용량의 낸드플래시를 만들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이는 미래 기술로 적용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관측된다. 송재혁 삼성전자 DS부문 CTO(최고기술책임자)는 2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진행 중인 '반도체대전(SEDEX) 2025' 키노트 연사로 나서 '시너지를 통한 반도체 혁신'이라는 제목으로 발표했다. 송 CTO는 “이제는 트랜지스터가 쌓여야 하는 단위 면적에서 고객들이 원하는 성능과 파워를 내기 위한 기술적인 혁신들을 방향으로 잡고 있다”고 말했다. 그 중심에 있는 기술 중 하나가 핀펫이다. 핀펫은 기존 평면(2D) 구조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도입된 3D 구조 공정 기술로, 구조가 물고기 지느러미(Fin)와 비슷해 핀펫(FinFET)이라고 부른다. 핀펫은 현재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에 주로 활용되는 기술로, 3D D램에 탑재가 전망된다. 낸드플래시에 핀펫이 적용된다는 발표는 이번이 처음이다. 핀펫이 낸드에 적용될 경우 기존 메모리와 비교해 집적도가 대폭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는 집적도가 높을수록 더 많은 소자가 작고 빽빽하게 들어가 성능이 향상된다. 신호 전달 속도가 빨라지고 소비 전력은 줄어들며, 칩 크기가 작아져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즉, 기존 플라나(Planar) 공정에 비해 용량이 더 크면서, 속도는 더 빨라지는 것이다. 신현철 반도체공학회 학회장은 “낸드에 핀펫을 적용한다는 얘기는 결국 낸드를 더 작게 만들 필요가 있다는 얘기”라며 “집적도를 더 높여서 용량을 늘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송 CTO는 이를 위해서는 반도체 업계 간 협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양해지고 있는 반도체 기술에 대한 불필요한 리소스를 줄이기 위함이다. 그는 “예전에는 10개 부서가 일을 해도 됐었지만 이제는 20개, 30개 부서가 같이 일을 해야만 달성될 정도로 기술적 난이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경계를 뛰어넘는 콜라보레이션으로 혁신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2025.10.22 15:57전화평 기자

첨단 반도체 패키징 기술 내년 본격 확대…CPO·HBM4가 성장 주도

22일 반도체 전문 분석기관 테크인사이츠는 AI 및 HPC 수요 급증에 따라 첨단 패키징 기술이 내년 반도체 산업의 성장 동력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CPO(공동 광학 패키징), 차세대 HBM4, 유리 기판, 패널 레벨 패키징, 그리고 첨단 열 관리 솔루션 등이 핵심 기술로 지목된다. CPO는 광 송수신 모듈을 칩 근처 또는 패키지에 직접 통합하는 기술로, 기존 착탈식 트랜시버 방식 대비 전력 효율을 크게 높일 수 있다. CPO 기술 발전 로드맵은 플러그형 트랜시버에서 온보드 옵틱스, 패키지 가장자리에 광 모듈을 배치하는 CPO 엣지, 그리고 칩 간 광통신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테크인사이츠는 "TSMC, 엔비디아, 브로드컴 등 글로벌 주요 기업들이 관련 제품 출시를 준비 중"이라며 내년이 CPO 기술 상용화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HBM4는 가장 진보된 3D 패키징 솔루션 중 하나로, 성능 향상과 함께 적층 공정에서의 수율 관리가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스택 높이가 증가하면서 생산 효율과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한 새로운 패키징 기술 개발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또한 고성능 칩의 대형화에 따라 유리 기판과 패널 레벨 패키징으로의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다. 유리 기판은 실리콘 대비 안정성과 배선 특성이 우수해 대형 칩 설계에 적합하며, 패널 레벨 패키징은 생산 효율성을 높이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차세대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이와 함께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의 설비 투자 및 공급망 재편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3D 적층 기술 확산으로 인한 발열 문제 역시 업계의 주요 과제로 부상했다. 이에 따라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액침 냉각(liquid cooling), 고성능 열 인터페이스 소재(TIM), 백사이드 파워 딜리버리(backside power delivery) 등의 첨단 열 관리 솔루션 도입이 확대되고 있으며, 이 기술들은 향후 모바일과 가전제품에도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테크인사이츠는 "2026년은 첨단 패키징 기술이 AI·HPC 시장을 넘어 모바일 및 소비자 가전 시장으로 본격 확산되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패키징 기술 경쟁과 설비 투자, 표준화 주도권 확보를 위한 움직임이 한층 치열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2025.10.22 11:41장경윤 기자

"국가대표 AI 기업 보러 왔어요"…LG·네이버 등 5대 기업, 한 자리서 기술력 과시

"국가대표 인공지능(AI) 기업들이라고 해서 궁금해서 방문했어요. 우리나라 AI 기술이 이렇게 발전했는지 이곳에서 경험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서울 강남구에서 근무하고 있는 직장인 김은영 씨는 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A홀에서 개최된 'AI 페스타' 행사장에 위치한 '국가대표 5대 인공지능 기업관'에 방문해 이처럼 밝혔다. 평소 AI에 관심이 많았다는 김 씨는 "LG AI 연구원이 만든 '챗엑사원'을 한 번 써보고 싶었는데 오픈AI '챗GPT'와 성능을 비교하면 뒤지지 않는 것 같아 놀라웠다"며 "지금 베타 버전이라고 하는 데 일반 사람들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LG가 나서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국가대표 5대 인공지능 기업관'은 정부가 지난 8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사업자로 선정한 네이버클라우드와 업스테이지, SK텔레콤, NC AI, LG AI연구원이 함께 부스를 마련한 곳으로, 5개 기업이 한 행사에 함께 모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독자 AI 파운데이션 사업'은 정부가 총 2천136억원을 투입하는 국가 프로젝트다. 이날 방문한 '국가대표 5대 인공지능 기업관' 입구 양측에서는 NC AI와 SK텔레콤이 관람객들을 맞았다. NC AI는 이번 전시에서 '바르코 3D'와 '바르코 사운드', '바르코 아트패션' 등 세 가지 솔루션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특히 '바르코 3D'를 통해 캐릭터를 만들어 현장에서 3D 프린터로 피규어를 만들어 내는 코너에선 관람객들이 신기해 하는 모습을 보였다. '바르코 3D'는 텍스트·이미지 프롬프트로 실시간 3D 모델을 생성하는 솔루션으로, 자동 리메시·텍스처 힐링으로 복잡한 수정 작업을 간소화하며 애니메이션 구현까지 가능하다. NC AI 관계자는 "첫째 날은 비즈니스, 업계 관계자들이 많이 방문해 우리 기술에 대해 관심을 많이 보였다"며 "지금은 학생, 일반인들도 부스를 많이 찾아 우리 회사에 대한 인지도를 더 쌓을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전 세계 세 번째로 거대언어모델(LLM)을 선보인 네이버클라우드도 음성 인공지능(AI) 기술 '팟캐스트LM'을 현장에서 선보였다. 팟캐스트LM은 콘텐츠·텍스트를 팟캐스트 음성 콘텐츠로 생성할 수 있는 것으로, 텍스트 데이터와 음성 데이터를 결합해 자연스러운 음성 구현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이날 방문객들은 '팟캐스트LM'을 통해 각자가 궁금해 하는 부분들을 텍스트에 입력하자 곧바로 음성 콘텐츠가 생성되는 것을 보고 신기해 했다. '팟캐스트LM'은 기술 데모 형태로 사내에만 공개된 것으로, 향후 음성 콘텐츠 생성 관련 규제 완화 여부에 따라 정식 출시를 고려할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클라우드 관계자는 "'팟캐스트LM'은 추임새나 감정 표현까지 정교하게 표현할 수 있다"며 "우리의 음성 LLM 관련 기술은 지난해 최고 권위 AI 학회인 '뉴립스(NeurIPS) 2024'에도 채택됐다"고 설명했다. LG AI 연구원은 이번 행사에서 '엑사원 4.0'과 '챗엑사원' 베타 버전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계열사인 LG CNS가 마련한 부스와 연계해 스탬프 투어를 진행함으로써 관람객들의 프로그램 참여도를 높인 것이 신선했다. 현장에선 '챗엑사원' 베타 버전의 회원가입을 유도하는 이벤트도 진행됐다. '챗엑사원'은 '챗GPT'와 비슷한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구현해 사용하기에도 좋았다. 답변 곳곳에는 '퍼플렉시티'가 제공하는 것처럼 출처를 명확히 표시해주는 각주 스타일도 결합돼 있었다. 덕분에 업무에 필요한 정보를 좀 더 정확하게 찾을 수 있을 듯 했다. 답변 속도도 상당히 빨랐다. 회사 이메일을 입력해 회원으로 가입한 후 'LG AI 연구원이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사업에서 최종 사업자로 선정될까'라고 묻자 1초 만에 답을 뚝딱 만들어 냈다. 다만 결과물은 '한국의 AI 기술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나타나 원하는 답변을 얻어내진 못했다. LG AI 연구원 부스 관계자는 "기대 이상의 관람객들이 방문해 준비했던 이벤트 상품들은 오전에 빠르게 소진될 정도로 많은 관심을 보였다"며 "'챗엑사원'을 현장에서 경험한 방문객들이 코드 작성, 검색 결과물 등을 보고 성능이 굉장히 우수하다고 말하며 놀라워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내 다른 대기업 관계자들도 부스에 대거 찾아와 관심을 보이며 많은 질문을 하고 갔다"며 "LG라는 브랜드 인지도가 있어선지 무조건 한 번은 이곳을 방문하는 듯 하다"고 덧붙였다. SK텔레콤은 이번 전시에서 한국어 특화 LLM '에이닷엑스(A.X)'와 AI 개인 비서 '에이닷(A.)'으로 부스를 꾸렸다. '에이닷엑스'는 한국어 환경에 최적화된 성능을 구현한 것이 특징으로, 최근 출시된 4.0 버전은 한국어·한국 문화 벤치마크 CLIcK에서 83.5점을 기록해 GPT-4o(72.5점·80.2점)보다 높은 성능을 입증했다. '에이닷엑스'로 개발된 '에이닷'은 자연어 대화뿐 아니라 일상 일정 관리와 통화 요약, 업무 자동화 등을 지원한다. '에이닷엑스'는 멀티 LLM 구조를 활용해 전문 분야별 에이전트 서비스까지 활용 가능하다. SK텔레콤은 올해 연말까지 5천억 개(500B) 매개변수 LLM을 개발해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사업자 톱4에 든다는 목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현재 자체 보유하고 있는 그래픽처리장치(GPU)와 아마존웹서비스의 GPU를 활용해 열심히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며 "올 연말까지 목표한 대로 500B모델을 선보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업스테이지는 이번 전시에서 자체 모델 '솔라 프로 2'와 '도큐먼트 인텔리전스'를 소개해 관심을 끌었다. '솔라 프로2'가 국제 분석 기관 아티피셜 애널리시스에서 12위를 기록하면서 일론 머스크가 이례적으로 트윗에 언급해 화제가 됐던 LLM인 탓에 현장에선 학생, 기업인 등 각계각층의 관람객들이 많은 호기심을 보였다. 올해 7월 공개된 '솔라 프로 2'는 고도화된 추론 능력을 갖춘 '하이브리드 모드'를 탑재한 것이 특징으로, 실시간 웹 검색, 정보 정리, 프레젠테이션 초안 작성 등 업무를 자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도큐먼트 인텔리전스'는 단순 텍스트 추출에 그치지 않고 체크박스나 그래프, 비틀어진 텍스트까지 인식 가능하다는 점에서 업무에 활용하기에 굉장히 편리할 듯 했다. 업스테이지 관계자는 "'솔라 프로 2'는 단순 문장 응답을 넘어 사용자의 의도를 파악하고 외부 도구를 호출해 실질적인 결과물을 도출하는 '에이전트형 LLM' 구조를 갖췄다"며 "도큐먼트 인텔리전스는 AI로 보험을 비롯한 계약서, 재무문서 등을 99% 정확도로 자동 처리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특히 금융·보험 산업에서 활용하기 유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가대표 AI' 5개 업체는 오는 12월 말 첫 평가를 받을 예정으로, 이 때 대국민 콘테스트가 병행된다는 점에서 이번 'AI 페스타'에 참석해 인지도를 구축하는 데 상당한 도움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5개 기업은 앞으로 6개월 단위 평가를 거쳐 오는 2027년 상반기까지 최종 2개 팀으로 추려진다.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부총리 겸 장관은 '국가대표 5대 인공지능 기업관'에 방문해 "(이 기업들이) 우리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을 글로벌 수준으로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글로벌 톱10이 아니라 톱2·3 수준까지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각 기업들이) 역량을 모아 세계 최고에 도전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2025.10.02 10:41장유미 기자

"기술력으로 압승"…NC AI, 경쟁사 꺾고 K콘텐츠 혁신 '키' 잡았다

NC AI가 국내 유수 콘텐츠 공룡들과의 경쟁에서 승리하며 대규모 K콘텐츠 혁신 프로젝트 지휘봉을 잡았다. 압도적인 기술력으로 따낸 성과로, 콘텐츠 제작을 넘어 K팝 제작 시스템 자체를 혁신하려는 도전이다. NC AI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2025년 K-콘텐츠 AI 혁신 선도 프로젝트'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자부담 포함 총 100억원 규모로, 콘진원 단일 과제로는 역대 최대 예산이다. 이번 선정은 국내 굵직한 콘텐츠 기업들과의 치열한 경쟁 끝에 거둔 성과라 보다 주목된다. NC AI는 경쟁사들을 압도하는 독보적인 미디어 AI 기술력을 증명하며 최종 사업자로 낙점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경쟁의 향방을 가른 것은 NC AI가 자체 개발한 AI 기술력이었다. 자체 파운데이션 모델 '바르코 LLM'을 필두로 바르코 아트패션, 사운드, 3D 등 멀티모달 기술이 총동원된다. NC AI는 이번 과업을 위해 'K-콘텐츠 AI 얼라이언스'를 구성했다. ▲이매지너스 ▲스튜디오 이온 ▲오아시스 스튜디오 ▲몽규 등 각 분야 최고 전문기업들이 참여해 콘텐츠 기획부터 제작 확산까지 전 과정을 책임진다. '바르코 아트패션'은 버추얼 아티스트의 의상을 직접 생성하고 '바르코 보이스'는 K팝 아이돌의 목소리를 만들어 음원 제작에 활용한다. '바르코 3D' 기술은 3D 에셋을 신속히 제작해 뮤직비디오와 가상 공연의 시각적 완성도를 높이는 데 핵심 역할을 맡는다. NC AI는 이번 프로젝트로 혁신적 K팝 제작 포맷을 개발하고 가상 아티스트 지식재산권(IP) 패키지를 선보인다. 또 팬들이 직접 참여하는 AI 생태계 구축도 추진한다. 특히 기획 단계부터 게임과 상품(MD) 가상 공연 등 여러 사업 분야에 최적화된 통합 에셋을 만드는 '선제적 원소스멀티유스(OSMU)' 모델을 도입한다. 이를 통해 시장 반응 속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방침이다. 나아가 개발한 제작 포맷 자체를 글로벌 표준으로 확산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세계 각국의 문화유산에 동일한 포맷을 적용해 현지화된 콘텐츠를 만드는 사업 모델을 통해 차세대 콘텐츠 제작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김민재 NC AI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단순히 AI 기술을 콘텐츠에 적용하는 수준을 넘어 한국의 문화유산과 최첨단 AI 기술이 만나 새로운 문화 콘텐츠를 창조하는 혁신적 시도"라며 "K콘텐츠가 전 세계 문화산업을 선도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9.24 11:51조이환 기자

"3주 걸릴 일 10분에 끝"…NC AI, '바르코 3D'로 게임 판 흔든다

NC AI가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기술로 3D 게임 창작 생태계의 발전을 위한 획을 그었다. NC AI는 '제1회 바르코 3D 게임 제작 공모전'의 수상작을 19일 발표했다. 이번 공모전은 AI 기반 3D 에셋 제작 도구 '바르코 3D'를 활용한 첫 창작 경진대회로 총 200여 개 팀에서 300여 명이 지원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대상은 1인칭 추리 게임 '귀소본능'이 차지했다. 분신사바 의식을 콘셉트로 플레이어가 음성 인식을 통해 귀신에게 질문하고 답변을 얻어 진실을 파헤치는 독창적 방식으로 주목받았다. 최우수상은 'KU-A 스튜디오'의 '리셋 프로토콜'에 돌아갔다. 게임 관리 회사 직원이 돼 망가진 가상 세계를 동료와 함께 복원한다는 신선한 설정이 호평받았다. 우수상은 ▲지니소프트 '루버' ▲영 '더 도어' ▲국왕님다만세 '시그널 : 제로' ▲더스코어 '시티오브러블' ▲하드 코더스 '프롭 타워' 등 5개 작품이 수상했다. 이 외에도 가작 7개 팀을 포함해 총 14개 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참가자들은 공모전 기간 동안 5천여 개의 신규 프로젝트를 생성하고 3천개가 넘는 에셋을 '바르코 3D'로 제작·다운로드했다. 특히 게임 내 핵심 에셋의 50% 이상을 '바르코 3D'로 직접 만들어야 하는 조건을 통해 AI 도구의 실용성을 체감했다. '바르코 3D'는 기존에 최소 3주 이상 걸리던 3D 에셋 제작 과정을 10분 내외로 단축하는 도구다. 심사는 독창성, 완성도, 바르코 3D 활용도, 시장 경쟁력을 종합해 진행됐다. NC 내부 시니어급 전문가들이 참여한 2차 발표 평가에서는 기존 시장에 없던 신선한 아이디어를 제시한 작품들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NC AI는 수상팀들을 위한 후속 지원도 약속했다. 수상작들은 회사가 주최하는 행사나 매체를 통해 우수 사례로 소개된다. 또 필요시 키노트 발표와 미디어 홍보 기회를 제공하고 별도 협의를 거쳐 추가적인 마케팅 지원도 진행할 계획이다. 임수진 NC AI 최고비즈니스책임자(CBO)는 "'바르코 3D'가 인디 개발자들이 겪는 3D 제작의 기술적·비용적 장벽을 실질적으로 해소해 줄 수 있는 도구임을 이번 공모전을 통해 확인했다"며 "다양한 창작자들과 협력해 누구나 쉽게 게임을 만들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9.19 17:43조이환 기자

램리서치, 첨단 패키징용 증착 장비 'VECTOR TEOS 3D' 공개

램리서치는 첨단 패키징을 지원하는 혁신적 증착 장비 'VECTOR TEOS 3D'를 공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장비는 첨단 패키징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주요 기술적 난제를 해결하며, 고중량 및 휘어진 웨이퍼를 정밀하고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나노스케일 수준의 정밀도로 다이 사이에 최대 60마이크론 두께의 특수 유전체 필름을 증착할 수 있으며, 100마이크론 이상의 두께까지도 확장이 가능하다. 이 필름은 박리와 같은 일반적인 패키징 불량을 방지하기 위해 구조적·열적·기계적 지지대 역할을 수행한다. 또한 램리서치의 혁신적인 클램핑 기술과 최적화된 페디스탈 설계를 적용해 두꺼운 웨이퍼 가공 시에도 높은 안정성을 확보하고, 심하게 휘어진 웨이퍼에도 균일한 필름 증착이 가능하다. 클램핑 기술은 웨이퍼를 공정 중 흔들림 없이 고정하는 역할을 하며, 페디스탈 설계는 하부 지지 구조를 통해 열과 기계적 스트레스를 균일하게 분산시킨다. 이를 통해 VECTOR TEOS 3D는 매우 두껍고 균일한 다이 간 충진을 구현하며, 현재 전 세계 주요 로직 및 메모리 반도체 제조 공정에서 활용되고 있다. 세샤 바라다라잔 램리서치 글로벌 제품 그룹 수석 부사장은 “VECTOR TEOS 3D는 업계 최대 두께의 공극 없는 다이 간 충진 필름을 증착하고, 극심한 스트레스와 휨이 있는 웨이퍼에서도 첨단 다이 적층 공정의 까다로운 기준을 안정적으로 충족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는 무어의 법칙을 넘어 AI 시대로 나아가기 위한 반도체 칩 제조업체들의 요구에 부응하는 차별화된 혁신을 제공하며, 램리서치의 첨단 패키징 포트폴리오에 강력한 솔루션을 추가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9.11 15:04장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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