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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코스마다 날씨 다르네"…네이버, 전국 301개 산 맞춤 예보 제공

네이버가 단풍철을 맞아 전국 주요 산의 날씨를 등산 코스별로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등산객이 출발 시간과 이동 경로를 선택하면 산행 중 예상되는 기온과 바람, 강수 변화를 구간별로 안내하는 방식이다. 네이버는 전국 301개 산을 대상으로 초단기 예보를 제공하는 '등산 테마날씨'를 지난달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기존 지역 날씨가 행정구역을 중심으로 제공됐다면, 등산 테마날씨는 산의 위치 좌표를 기준으로 예보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네이버 지도에 축적된 등산 코스 데이터를 날씨 예보와 결합했다. 이용자가 등산할 산과 코스, 출발 시간을 선택하면 이동 경로에 따라 달라지는 기온과 바람, 강수 정보를 시간대별로 확인할 수 있다. 산행을 계획할 때 참고할 수 있는 일출 시각과 계절별 풍경 정보도 제공한다. 단풍과 개화 시기 등을 네이버 날씨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향후 다른 야외 활동 테마에도 관련 정보를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네이버는 지난해 8월 야구장을 시작으로 테마파크와 스키장, 축구장, 골프장 등 특정 장소와 활동에 특화된 날씨 서비스를 운영해 왔다. 현재 등산을 포함해 총 868개 테마지역의 날씨를 제공한다. 이 가운데 골프장이 495개, 축구장이 30개, 야구장이 20개다. 테마날씨 이용도 늘고 있다. 지난 9월 말 기준 누적 구독 건수는 약 21만3천건으로, 올해 1월 7만3천건과 비교해 8개월 만에 약 2.9배 증가했다. 가장 많이 구독된 장소는 잠실야구장으로, 구독 건수는 약 2만5천건이다. 네이버는 계절에 따라 이용량이 달라지는 기존 테마와 달리 등산은 사계절 내내 수요가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연내 바다낚시 테마를 추가해 야외 활동에 특화된 날씨 정보 제공 범위를 넓힐 예정이다. 김혜진 네이버 리더는 "날씨 예보에 이용자 활동과 관련된 맞춤형 정보를 결합하고 있다"며 "등산에 이어 바다낚시까지 테마를 확대해 다양한 야외 활동에 필요한 날씨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6.10.09 07:48안희정 기자

하늘에 비행체 띄워 발전하는 '공중풍력발전' 기술 나온다

수백 미터 상공에 연(카이트) 형태 비행체를 띄어 바람을 활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공중풍력발전' 기술이 나올 전망이다. 한국남동발전(사장 이현빈)은 지난 7일 한국전기연구원과 공중풍력발전 시스템용 카이트 원격 비행제어 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연구개발과제 협약을 체결했다. 공중풍력발전은 타워형 구조물 대신 연 형태의 비행체를 수백 미터 상공에 띄워 바람을 활용해 전력을 생산하는 기술이다. 지상보다 강하고 일정한 상층부 바람을 이용할 수 있어 발전 효율을 높일 수 있고, 설치 면적과 입지 제약을 보완할 수 있어 미래 유망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남동발전과 전기연구원은 협약에 따라 내년 9월까지 1년간 연구개발과제를 수행한다. 주관기관인 전기연구원은 20kW급 공중풍력발전 시스템에 적용할 카이트 원격 비행제어 핵심 기술을 개발하고, 남동발전은 발전 현장에서 비행 안정성을 검증한다. 두 기관은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후속 기술개발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2027년 하반기부터 2030년까지 진행할 1단계에서는 100kW급 자동운전 시스템을 개발하고 단독 운전 실증을 추진한다. 이어 2033년까지 진행할 2단계에서는 전주기 자동운전 상용시스템과 원격 관제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영기 남동발전 안전기술부사장은 “공중풍력발전은 입지 제약과 환경영향을 극복할 수 있는 미래 핵심 기술”이라며 “전기연구원의 원천기술과 남동발전의 풍부한 발전 현장 운영 인프라 및 실증 역량을 결합해 공중풍력 기술 상용화를 앞당기고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10.08 10:48주문정 기자

넵튠, 도트 어드벤처 RPG '바람의 흔적' 글로벌 사전예약 돌입

도트 그래픽 기반의 스토리 중심 어드벤처 RPG 신작이 글로벌 사전예약에 돌입하며 본격적인 출시 준비에 나선다. 넵튠(대표 강율빈)은 도트 어드벤처 RPG '바람의 흔적' 사전예약을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이 작품은 픽셀 그래픽과 스토리를 갖춘 서사 중심의 JRPG 스타일 게임이다. 전투는 단독 반복 플레이 형태의 기존 모바일 턴제 RPG와 달리, 다인 협동 전투를 핵심 구조로 채택했다. 여기에 낚시와 채광 등 생활형 콘텐츠를 배치해 여정 자체를 즐기는 어드벤처 요소를 지향한다. 주요 콘텐츠로는 최대 10개 무기를 조합해 파티를 강화하는 무기 편성 빌드 시스템과 속성·역할에 맞춘 전략적 턴제 전투, 대륙 곳곳의 숨은 이야기와 보물을 찾는 탐험 요소 등을 마련했다. 아울러 동료 수집과 육성 등 RPG 본연의 시스템도 구축했다. 모바일 양대 마켓과 스팀 플랫폼을 통해 글로벌 출시 예정인 바람의 흔적 사전예약은 구글 플레이스토어, 애플 앱스토어 및 공식 사전예약 페이지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권승현 넵튠 게임사업본부장은 "바람의 흔적은 가능한 빠른 시기에 글로벌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현지화와 운영에 주력해 글로벌 이용자들이 오랜 기간 만족스럽게 플레이할 만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6.10.06 10:00진성우 기자

태양광·풍력 발전, 최적 명당 알려준다…기상청, 고해상도 일사·바람 예측자료 제공

기상청은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 발전에 필요한 기상 예측자료를 1시간 간격, 1~3km 해상도로 최대 5일까지 상세하게 제공한다고 밝혔다. 기상예측자료는 기상청 고유 기술로 개발한 한국형수치예보모델 가운데 지역모델과 국지모델로 생산한 일사량과 바람(풍향·풍속), 기온, 습도, 기압 등을 포함하고 있다. 바람은 고도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지상뿐만 아니라 풍력 터빈 높이를 고려해 80m·140m·220m 고도의 풍향과 풍속도 제공한다. 기상예측자료는 '재생에너지 기상정보 플랫폼'에서 제공한다. 사용자 활용 목적에 따라 분포도·지점별 값을 기상청 API허브에서 이용할 수 있다. 기상청은 기존에 제공하던 관측과 햇빛·바람 분석정보에 더해 상세 기상 예측정보를 추가로 제공한다. 기상청은 재생에너지 서비스가 ▲태양광·풍력 발전량 예측 ▲전력수요 예측 등으로 재생에너지 분야 활용 범위를 넓혀갈 것으로 기대했다. 이미선 기상청장은 “재생에너지 확대와 안정적인 전력 수급을 위해서는 발전량 예측에 필요한 상세한 기상정보를 적시에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 수치예보를 지속해서 개선해 재생에너지 분야 기상자료 신뢰도를 더욱 높이고, 전력 관계기관과 적극 협력해 발전량 예측과 전력망 운영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에너지 기상정보를 적시에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2026.09.30 07:10주문정 기자

아이디어스-넥슨, 바람의나라 30주년 기념 전통공예 협업

백패커(대표 김동환)는 핸드메이드 커머스 플랫폼 아이디어스와 넥슨재단이 공동으로 전통공예 협업 프로젝트 '이립의 바람, 전통을 잇다'를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립의 바람, 전통을 잇다'는 넥슨의 대표 온라인게임 '바람의나라' 서비스 30주년을 기념해 사회공헌 사업 일환으로 진행되는 프로젝트다. 앞서 넥슨재단은 신진 예술가들의 작품 제작과 전시 활동을 지원하는 '보더리스 Craft판 - 이립의 바람, 전통을 잇다' 사업을 발표한 바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아이디어스는 전통의 아름다움을 현대적인 감성으로 재해석한 핸드메이드 작품을 선보여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전통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이번 협업을 기획했다.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신진예술가들이 전시를 위해 제작한 '보더리스 작품' 5점을 모티브로 총 15명의 작가와 함께 우리 전통 소재와 문양을 각자의 감각으로 재해석한 약 19종의 작품을 선보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출시 작품에는 ▲자개 여권 케이스 ▲사신수 클릭커 키링 ▲전통 지비츠 ▲다람쥐 비즈발 ▲전통 문양 우드 코스터 ▲전통 구름 키캡 ▲다람쥐 자수 에어팟 케이스 ▲토끼 자수 복조리 가방 ▲귀주머니 수세미 ▲천연 자개 다람쥐 키링 ▲용 전설 노리개 키링 ▲전통 백호 인센스 홀더 등 다양한 생활소품이 포함된다. 아이디어스는 오는 12월 31일까지 약 3개월간의 이벤트를 통해 d+ 멤버십 회원 최대 10% 할인 혜택과 2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기획전 쿠폰을 제공한다. 또 작가를 팔로우하면 추가 쿠폰을 전달한다. 협업 작품 구매 고객에게는 바람의나라 게임 내 탈것 아이템과 바람포인트 1000원권으로 구성된 게임 아이템 쿠폰을 증정하며, 판매 수익 중 일부는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신진예술가들의 지속적인 작품 활동을 위해 전달된다. 콜라보 작품은 온라인 판매와 함께 오는 21일까지 서울 경복궁 계조당에서 열리는 오프라인 전시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아이디어스는 참여 작가들과의 1대1 작품 개발 컨설팅을 비롯해 마케팅 기획, SNS 홍보, 작가와 넥슨 간 협업 조율을 담당했으며, 넥슨재단은 시제품 검토와 패키지 제작 피드백, 바람의나라 IP 관련 자문을 지원하며 완성도를 높였다. 구시은 백패커 사업개발 매니저는 "전통 공예를 현대적인 감성으로 재해석해 더 많은 사람들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도록 작품을 기획했다"며 "실력 있는 핸드메이드 작가들이 브랜드와 함께 새로운 창작 기회를 만들고, 소비자 역시 전통공예의 매력을 보다 친숙하게 접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6.09.10 10:12이도원 기자

[이창근의 헤디트] 게임도 국가유산이 되는가

세계가 K-컬처에 열광하는 이유는 단순한 유행이 아니라 우리의 삶과 이야기, 오래된 시간의 결이 담긴 헤리티지에 있습니다. 전통을 오늘의 감각으로 다시 읽고 디지털 기술과 예술적 상상력을 더할 때 문화자원은 공연과 전시, 도시와 공간, 콘텐츠와 산업의 언어로 확장됩니다. 정책과 현장, 기술과 예술이 만나는 접점에서 한국다움이 오늘의 콘텐츠와 경험으로 어떻게 살아나는지를 이창근 칼럼니스트와 함께 짚어봅니다. [편집자주] 1996년 4월 5일, 넥슨의 '바람의나라'가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넥슨이 공개한 30주년 기록에 따르면 서비스 첫날 접속자는 단 한 명이었다. 그로부터 30년이 흘렀다. 컴퓨터와 인터넷 환경이 바뀌었고 게임을 만들고 즐기는 방식도 여러 번 달라졌다. 수많은 온라인게임이 나타났다 사라졌다. '바람의나라'는 지금도 접속할 수 있다. 내가 궁금한 것은 오래 살아남았다는 사실보다 그 30년이 지금 어디에 남아 있는가다. 처음의 화면과 캐릭터, 맵과 음악, 개발자의 기획과 기술, 수없이 이어진 업데이트, 그 안에서 사람들이 만나고 놀았던 시간은 얼마나 기록돼 있을까. 마침 국가유산 정책도 오래된 것만 바라보지 않기 시작했다. 국가유산청은 2025년 제작·형성된 지 50년 미만인 '우리시대' 유산을 적극 발굴하겠다고 밝히면서 '디지털·정보화 유산'을 중점 분야로 제시했다. 그 예시에는 PC통신과 한글 워드, 온라인게임도 들어 있다. 2026년 주요업무계획에서도 50년 미만 '우리시대' 유산을 선제적으로 발굴·관리한다는 방향은 이어졌다. 이와 별도로 예비문화유산 제도는 제작·형성된 지 50년 미만인 근현대 유산을 미리 찾아 관리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가치가 제대로 평가되기도 전에 사라지거나 훼손되는 일을 막자는 취지다. 다만 첫 공모는 회화와 공예품, 문서와 서적, 생활용품, 기계와 도구 같은 동산유물을 중심으로 출발했다. 중요한 것은 당장 어느 게임이 국가유산이 될지를 정하는 일이 아니다. 그보다 먼저 물어야 할 것이 있다. 50년을 기다리는 동안 무엇이 사라질 수 있는가. 게임의 원형은 무엇인가 온라인게임을 유산의 눈으로 바라보면 곧 난감한 문제가 생긴다. 무엇을 남겨야 할까. 최초 클라이언트인가. 서버와 데이터인가. 캐릭터와 맵, 원화와 음악인가. 기획서와 개발 기록인가. 30년 동안 쌓인 업데이트와 패치는 어떻게 해야 할까. 2024년 예비문화유산 첫 공모의 세부 기준에는 역사적·학술적·예술적 가치와 함께 '원형유지 및 희소성'이 있었다. 그런데 온라인게임의 원형은 간단하지 않다. 1996년의 '바람의나라'와 2026년의 '바람의나라'는 같은 게임이지만 같은 모습은 아니다. 그래픽과 시스템이 바뀌었고 새로운 지역과 이야기가 더해졌다. 접속환경도 사람들이 게임 안에서 움직이고 관계 맺는 방식도 달라졌다. 처음 버전만 남기면 그 뒤의 30년이 빠진다. 현재 버전만 남기면 시작점과 그 사이의 시간이 사라진다. 나는 온라인게임의 원형을 어느 한순간의 화면만으로 설명하기 어렵다고 본다. 변해온 시간을 함께 기록해야 한 게임의 역사가 보인다. '바람의나라'에는 이미 흥미로운 전례가 있다. NXC와 넥슨컴퓨터박물관(현 넥슨뮤지엄)은 2014년 '바람의나라 1996'을 복원해 공개했다. 1996년 클라이언트 버전을 당시 개발환경에 맞춰 되살리고 그래픽과 사운드, 명령어를 입력하던 텍스트 머드 기반 게임방식까지 구현했다. 당시 NXC는 이 복원을 온라인게임의 역사적 보존과 연구를 위한 디지털 아카이빙 작업으로 설명했다. 12년이 지난 지금 이 복원은 조금 다르게 보인다. 과거 게임의 스크린샷과 영상을 보관하는 것과 실제로 다시 작동시키는 것은 다른 일이다. 무엇을 원형으로 남길 것인가라는 질문은 결국 훗날 다시 실행할 수 있는가라는 문제까지 간다. 국가유산 정책이 온라인게임까지 시야를 넓힌 만큼 기록 방법에 대한 논의도 뒤따라야 한다. 동산유물을 중심으로 출발한 기존의 방식만으로 서버에서 움직이고 계속 업데이트되는 게임을 온전히 기록하기는 어렵다. 어느 버전을 남길지, 실행환경과 변화의 이력을 어떤 단위로 기록할지부터 고민해야 한다. 온라인게임이 '우리시대 유산'의 시야에 들어왔다면 이제 필요한 것은 게임에 맞는 기록의 방법이다. 게임의 역사는 플레이의 역사다 게임의 역사는 개발사가 만든 프로그램 안에만 있지 않다. 사람들이 접속하고 캐릭터를 키웠다. 길드를 만들고 친구를 만났다. 그들만의 말과 놀이법도 생겼다. '바람의나라'의 오래된 일화 하나가 이를 잘 보여준다. 2005년 무료화 이후 이용자가 크게 늘자 초보 사냥터에서는 몬스터인 다람쥐를 잡기도 어려워졌다. 이용자들은 채팅창에서 “넥슨은 다람쥐를 뿌려라”를 외쳤고, 이 말은 오랫동안 기억되는 게임 속 유행어가 됐다. 프로그램 파일만 들여다봐서는 알기 어려운 역사다. 온라인게임의 역사는 개발의 역사인 동시에 플레이의 역사라는 부분을 기억해야한다. 올해 넥슨컴퓨터박물관이 넥슨뮤지엄으로 개편되면서 공개한 전시 구성도 이 점에서 눈에 띈다. PC 패키지와 매뉴얼, 게임잡지 같은 자료를 아카이빙하고 '바람의나라' 원화와 2014년 복원 프로젝트 자료를 전시에 담았다. 관람객이 자신의 넥슨 계정을 연동하면 과거 플레이 이력이 관람 경험의 일부가 되도록 설계했다. 넥슨뮤지엄은 기업이 구축한 아카이브라는 성격을 갖는다. 그럼에도 게임을 만든 기록에서 게임을 플레이한 사람의 기억으로 시선을 넓혔다는 점은 눈여겨볼 만하다. 게임의 문화사는 개발실 안에서만 만들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바람의나라'가 게임 밖에서 다른 문화와 만나온 시간도 있다. OST는 국악으로 다시 연주됐고, 넥슨재단의 '보더리스-Craft판'에서는 '바람의나라'를 비롯한 게임 IP가 무형유산 전승자와 현대공예가의 작업으로 옮겨졌다. 올해는 한국전통문화대학교와 함께 '바람의나라' 30주년을 계기로 신진 전통공예 예술가의 창작을 지원했고, 9월 9일부터는 그 흐름을 잇는 《이립의 바람, 전통을 잇다》 전시가 경복궁 계조당에서 열린다. 이 흐름을 거꾸로 바라보면 흥미롭다. 오래된 전통을 게임의 언어로 불러왔다면, 이제 오래 살아온 게임의 시간도 문화의 기록으로 바라볼 수 있다. 게임사가 무엇을 만들었는지뿐 아니라 사람들이 그 세계에서 어떻게 놀았고 무엇을 기억하는지도 함께 남겨야 하는 이유다. 오늘의 게임을 어떻게 남길 것인가 국가유산 정책에서는 반대 방향의 흐름도 진행되고 있다. 국가유산청은 국가유산의 원형데이터와 3D 에셋을 축적하고 이를 게임·드라마·OTT 등 문화콘텐츠산업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보급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나는 지난 8월 이 지면에서 「국가유산 3D, 누가 어떻게 쓰게 할 것인가」를 물었다. 얼마나 많이 구축했느냐보다 창작자와 기업이 실제로 어떻게 꺼내 쓰고 어떤 콘텐츠와 서비스로 이어가는지가 중요하다는 이야기였다. 이번에는 그 방향을 반대로 돌려본다. 어제의 유산이 오늘의 게임을 만들고, 오늘의 게임은 내일의 유산이 될 수 있다. 그렇다면 게임을 남기는 일도 파일을 보관하는 것으로 끝날 수 없다. 수십 년 뒤 '바람의나라'의 이미지를 보는 것과 초기 버전을 직접 열어 캐릭터를 움직이는 것은 다르다. 어떤 음악이 흘렀는지, 화면은 어떤 속도로 움직였는지, 다른 이용자를 어떻게 만났는지는 작동하는 게임 안에서 더 잘 드러난다. 초기 클라이언트와 주요 버전, 개발기록과 패치 이력, 실행환경을 남기는 일에 플레이어의 기억과 커뮤니티 기록도 더해져야 한다. 기업의 지식재산과 영업정보, 이용자의 개인정보와 저작권을 어디까지 보존하고 공개할지도 풀어야 한다. 국가가 모든 자료를 직접 가져와 보관하자는 이야기가 아니다. 게임사와 박물관, 연구자와 공공기관이 무엇을 남길지 기준을 만들고, 자료가 사라지기 전에 기록하는 일부터 시작할 수 있다. '바람의나라 1996' 복원은 민간에서 이미 시작된 하나의 사례다. 넥슨뮤지엄이 플레이어의 기록까지 전시의 언어로 가져온 것은 그다음 장면이다. 그리고 국가유산청은 이제 온라인게임을 '우리시대 유산'의 발굴 분야로 제시하고 있다. 나는 '바람의나라'의 서른 살을 한국 온라인게임이 이제 산업의 성과만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시간에 들어섰다는 신호로 본다. 매출과 이용자 수, 기술적 성취가 산업사를 기록한다면 사람들이 그 세계에서 만나고 놀고 기억한 시간은 문화사를 만든다. 게임산업은 늘 다음 업데이트와 다음 작품을 향해 달려왔다. 그 속도가 한국 게임산업을 키웠다. 이제 지나온 시간도 챙길 때다. 오래됐다고 모두 유산이 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한 시대의 기억은 남겨놓지 않으면 훗날 그 가치를 판단할 기회조차 없다. '바람의나라'의 서른 살은 그 질문을 시작하기에 충분한 시간이다. * 헤디트(HEDIT) : Heritage(문화자원) + Digital(첨단기술) + Art(예술창작) 필자 이창근 예술경영학박사(Ph.D.). 콘텐츠 디렉터이자 예술-기술 칼럼니스트다. 헤리티지랩(Heritage LAB) 소장으로서 문화자원과 오래된 장소의 가치를 오늘의 감각으로 해석하고, 이를 콘텐츠와 디지털 기술, 공간과 도시 경험으로 구현하는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2021년부터 글로벌 IT 미디어 지디넷코리아(ZDNET Korea)의 오피니언 필진으로 [이창근의 헤디트]를 연재하고 있다. 저서로 『K-헤리티지, 매력 도시 디자인』과 『우리는 왜 오래된 장소에 끌리는가』가 있다. 현재 도시 장면 설계 프로젝트 '명경(名景)'을 운영하고 있다.

2026.09.03 11:01이창근 컬럼니스트

넵튠, 도트 픽셀 기반 판타지 RPG '바람의 흔적' 글로벌 서비스 맡는다

넵튠(대표 강율빈)은 글로벌 게임 개발사 섹스턴트(Sextant)와 모바일 신작 '바람의 흔적'의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바람의 흔적'은 방대한 서사와 세계관을 가진 판타지 RPG로 고해상도 도트 픽셀 아트와 턴제 전략 전투를 결합했으며, 세로와 가로 화면을 자유롭게 전환할 수 있어 이용 환경에 맞춘 플레이가 가능하다. 이용자들은 창세의 성검 '마린티카'를 둘러싼 갈등과 주인공들의 서사를 도트 그래픽만의 독특 감성과 서정적인 연출, JRPG 특유의 몰입감 속에서 즐길 수 있다. 게임의 전투는 속성 상성을 활용한 전략 시스템을 기반으로 진행되며, 다양한 동료 캐릭터와 마물을 수집하고 육성하는 콘텐츠를 제공한다. 무기 돌파와 각인 등 성장 시스템부터 협동 레이드와 메인 시나리오, 던전 콘텐츠는 물론 낚시와 채광 등 생활형 콘텐츠도 함께 담았다. 신규 직업 추가와 길드전 도입 등 콘텐츠 업데이트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번 작품은 올해 중국에서 모바일과 PC로 정식 출시돼 서비스 중으로 현재 탭탭(TapTap) 공식 페이지 기준 약 50만 명의 팔로워를 확보하고 있다. 넵튠은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서비스를 준비하며 현지화와 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이용자 접점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 권승현 넵튠 게임사업본부 본부장은 “바람의 흔적은 이미 많은 유저들에게 작품성을 먼저 검증받은 타이틀로, JRPG 특유의 감성과 도트 픽셀 아트, 깊이 있는 서사를 좋아하는 이용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한국을 비롯한 글로벌 이용자들이 이야기의 힘과 전략적인 전투, 수집의 재미를 모두 경험할 수 있도록 완성도 높은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2026.07.16 11:17이도원 기자

신일전자, 서큘레이터급 공기순환 '리본 블레이드 팬' 선풍기 출시

체감 온도를 낮추는 서늘한 바람을 넘어, 에어컨의 냉기를 집안 구석구석 전달하는 '공기 순환력'에 초점을 맞춘 차세대 선풍기가 등장했다. 국내 종합가전기업 신일전자(이하 신일)는 공기역학 기반의 차세대 리본형 날개를 적용해 직진성과 공기 순환 성능을 강화한 BLDC 선풍기 '리본 블레이드 팬'을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최근 선풍기는 단순한 계절가전을 넘어 냉방 효율을 높이는 생활가전으로 진화하고 있다. 신일이 선보인 이번 신제품은 공기역학을 반영한 '4세대 리본 날개'를 탑재해 이 같은 시장 트렌드를 정조준했다. 리본 형태의 곡선 구조가 날개를 따라 형성되는 공기 흐름을 안정적으로 유지해 바람 손실을 줄여준다. 그 결과 일반 선풍기보다 바람의 직진성이 크게 향상돼 서큘레이터 수준의 강력한 공기 순환 성능을 구현한다. 핵심 동력원으로는 고효율 BLDC 모터를 채택했다. 최대 28m 거리까지 도달하는 강력한 바람을 뿜어내면서도, 풍속 1단 기준 소비전력은 약 1.77W에 불과해 전력 부담을 낮췄다. 작동 소음 역시 취침 시 방해받지 않는 수준인 35.8dB로 제어했다. 풍속은 총 12단까지 미세하게 제어할 수 있다. 공간 전체에 바람을 고르게 전달하는 '3D 입체 회전(상하좌우 자동 회전)' 기능도 강점이다. 에어컨, 제습기 등과 혼용하면 실내 온도 균일화 및 냉방 효율 극대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사용자 편의성을 고려한 정교한 디테일도 돋보인다. 좌식 생활부터 침대, 소파 환경까지 아우르는 3단계 높이 조절 기능을 지원하며, 비시즌 보관 시에는 선풍기 받침대(베이스) 내부에 높이 조절 파이프와 리모컨을 깔끔하게 매립 수납할 수 있도록 설계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제품 헤드 후면에는 터치 디스플레이를 배치해 허리를 숙이지 않고 쳐다보며 조작할 수 있다. 위생 관리도 간편하다. 전·후면망과 날개가 모두 분리되는 구조여서 언제든 물세척이 가능하다. 제품 컬러는 샌드 화이트와 그레이 블루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됐다. 신일전자 관계자는 "최근 선풍기는 단순 냉방을 넘어 실내 공기 순환까지 아우르는 역할을 요구받고 있다"며 "이번 신제품은 뛰어난 바람 전달력과 공기 순환 성능은 물론, 파이프 내장 수납 등 실질적인 사용 편의성까지 꼼꼼히 챙긴 제품"이라고 말했다.

2026.07.09 10:15전화평 기자

'고가 인수 혐의' 김성수 카카오엔터 전 대표, 2심도 무죄

드라마 '폭삭 속았수다' 제작사 바람픽쳐스를 고가 인수한 혐의를 받는 김성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전 대표가 2심에도 무죄를 선고받았다. 서울고법 형사2부(부장판사 이승한)는 11일 특정범죄 가중처벌법 위반(배임), 배임수재 등의 혐의를 받는 김 전 대표의 항소심에서 검사의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의 무죄 판단을 유지했다. 앞서 1심은 지난해 9월 김 전 대표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다만, 함께 기소된 이준호 카카오엔터 전 투자전략부문장에게는 횡령 혐의가 유죄로 인정돼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검사가 제출한 증거만으로는 피해자 회사에 손해가 발생했다는 점이 합리적 의심 없이 증명됐다고 보기 어렵다”며 “손해를 입혔는지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바람픽쳐스의 적정 가격이 구체적으로 정해져야 실제 가격과의 차액을 손해액으로 인정할 수 있는데 자료만으로는 적정 가격을 산정할 수 없다”고 봤다. 이어 “(인수가격인) 400억원이 실제 가치를 유의미하게 상회하는 액수라고 단정하기도 어렵다”고 짚었다. 재판부는 “회사의 경영 목적 달성을 위해 김은희 등 유명 작가가 소속된 바람픽쳐스를 인수할 경영상 필요성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면서 “회사 가치 평가액을 정확하게 산정할 수 있다고 가정해도 그런 가치 평가보다 고가의 작가를 확보한 행위가 경영상 재량 판단 범위를 현저히 벗어난다고 보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또 김 전 대표의 배임수재 혐의에 대해서는 “이 사건 금품수수가 청탁 대가인 것인지 의심스럽지만 이 사실을 인정하기도 부족하다”며 “검사 제출 증거가 김 전 대표가 이 전 부문장으로부터 부정 청탁을 받고 대가로 금품을 취득했다고 인정하기 어렵다”고 부연했다. 2020년 김 전 대표 등은 이 전 부문장이 실소유하던 바람픽쳐스를 카카오엔터가 고가에 인수하도록 공모해 회사에 319억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2026.06.11 17:21박서린 기자

정부, 재생E 100GW 보급 2030년 전 조기달성…지역별 전기요금제 도입 추진

정부가 2030년 재생에너지 100GW 보급 목표를 조기 달성해 발전 비중을 20% 이상으로 확대한다. 또 송전 비용과 자립도, 국가 균형발전을 고려한 지역별 요금제 도입을 추진하고 국민 1000만명이 참여하는 에너지 소득 실현을 위해 햇빛·바람소득 마을을 전국으로 확산한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6일 김성환 장관이 이같은 내용을 담은 '국민주권정부 에너지 대전환 추진계획'을 국무회의에 보고했다고 밝혔다. 김성환 기후부 장관은 “중동전쟁으로 인해 원유 수입 다변화 등 기존 에너지 안보 전략이 더 이상 유효하지 않은 상황에서 재생에너지 등 국내 생산 에너지 확대를 통해 에너지 수입 의존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는 새로운 에너지 안보 체계 마련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화석연료 의존도를 낮추고 재생에너지 중심의 전기화를 통해 에너지 체계를 전면 혁신하기 위한 '3대 정책방향 10대 추진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정부는 우선 2030년까지 100GW로 잡은 재생에너지 보급 목표를 조기 달성해 전체 에너지원에서 발전 비중을 20%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태양광 보급을 위해 햇빛소득마을과 산단 지붕형·영농형·수상형·접경지역 태양광, 공공기관 '재생에너지 100% 사용(RE100)' 등 모든 수단을 총동원할 예정이다. 풍력은 계획입지·일괄 인허가를 통한 완공까지의 총 사업기간 단축, 풍력발전기 안전점검체계 쇄신 등도 추진한다. 현재 운영 중인 석탄발전소 60기를 2040년까지 단계적으로 폐지하기 위한 로드맵도 마련한다. 폐지 지역을 대상으로 한 특별법을 제정하는 한편, 대체 산업 육성과 '정의로운 전환'을 위한 지원대책을 수립하고, 2040년 이후에도 수명이 잔존하는 21기는 안보 전원으로 활용하는 등 전환비용을 최소화하는 폐지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가스 중심의 열에너지를 재생열로 전환한다. 열에너지는 최종 에너지 소비의 48%를 차지하고 있으나 지금까지 국가 단위 관리 계획이 없었던 영역이다. 열에너지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열에너지 관리법을 제정하고, 도시가스 미보급 지역에 공기열과 수열 히트펌프를 우선 보급하고,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을 활용하는 지역난방도 재생에너지 기반의 난방으로 전환한다. 에너지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녹색산업을 본격 육성한다. 태양광 셀·모듈, 풍력 터빈, 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BESS), 전선, 변압기, 수전해 설비 등의 핵심기술 기술개발·실증과 세제 지원을 추진한다. 또 한전기술지주를 설립해 에너지벤처 창업·유니콘 성장 거점으로 '지역 에너지 특별시'를 조성한다. 산업 공정의 전기화와 연·원료의 청정화도 추진힌다. 30만톤 규모 수소환원제철 실증 설비를 2028년 완공하고, 규모를 확대해 2037년 이후 상용화해 그린 철강 강국 도약 기반을 마련한다. 석유화학 분야에서는 전기 나프타분해설비(NCC)로 전환·공정 효율화를 통해 제품 고부가가치화를 지원한다. 특히, 탄소감축이 어려운 분야는 그린수소, 핑크수소, 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기술로 탄소를 저감한다. 모든 움직이는 동력원을 전기화한다. 2030년 신차 보급량의 40%를 전기·수소차로 채우겠다는 목표를 조기 달성하고, 경찰차·액화석유가스(LPG) 택시·렌터카·법인차 등도 조기에 전기차로 전환한다. 건설기계·농기계, 선박, 이륜차 등도 인공지능화와 전기화를 통해 산업 경쟁력 확보를 추진한다. 에너지 산업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금융과 재정 지원도 강화한다. 융자·이자 지원·보증 등 녹색금융을 활성화해 기업 투자를 유도하고, 탄소 배출권 유상할당 수익 등 기후대응기금의 재원을 확대해 기업의 탈탄소 투자, 녹색산업 성장 지원을 강화한다. 운송·난방 분야 등 기존 화석연료에 투입되던 보조금도 재생에너지 보조금으로 단계적으로 전환해 나갈 수 있도록 이행안을 수립할 예정이다. 국가 전력망을 분산형, 양방향 전력망으로 전면 혁신한다. 에너지저장장치(ESS), 양수발전 등 유연성 자원을 대폭 확대하고 지역 내 전력 생산·저장·소비가 최적화되는 분산형 전력망으로 전환한다. 불가피한 지역 간 전력 수급 불균형은 서해안 해저송전망(HVDC) 등 융통선로 구축, 유연접속 등을 통해 보완한다. 마을 단위로 바이오가스·목재칩·태양광 등 자원을 활용한 '에너지 자립형 분산특구' 모델을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 실증하고 확산할 계획이다. 재생에너지 중심 에너지 대전환에 걸맞은 전기요금·전력시장제도로 전면 개편한다. 송전 비용과 자립도, 국가 균형발전을 고려한 지역별 요금제 도입을 추진한다. 전력 수요 분산을 위한 시간대별 요금 개편안도 4월부터 단계적으로 시행한다. 재생에너지 보급제도(RPS)를 장기고정가격 계약시장 제도로 개편해 발전 비용 하락을 유도한다. 또 국민 1000만명이 참여하는 에너지 소득을 실현한다. 햇빛·바람소득 마을을 조성해 전국으로 확산하고, 고압 송전망 건설 시 인근 주민이 투자하게 함으로써 주민 수용성 강화와 소득 증대를 지원한다. 에너지 전환 과정에서 지방정부의 주도적 역할 강화도 추진할 방침이다. 김성환 기후부 장관은 “국민주권정부 에너지 대전환 추진계획을 신속히 추진해 우리나라를 중동전쟁 등 대외적 충격에도 흔들리지 않도록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어 “에너지 자립을 실현하는 것은 물론, 탄소중립과 미래 산업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해 '녹색 제조 글로벌 3강'으로 도약하고, 더 많은 국민이 햇빛·바람·계통소득마을에 참여해 에너지소득을 실현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2026.04.06 11:31주문정 기자

넥슨 '바람의나라', 30년 장기 흥행 비결은?

국내 최초의 온라인 그래픽 MMORPG인 넥슨의 '바람의나라'가 서비스 30주년을 맞았다. 서비스 첫날 접속자 단 한 명으로 시작한 이 게임은 기네스북 등재, 누적 가입자 2600만명, 서비스 1만일 돌파 등을 기록했다. 이 같은 성과 뒤에는 단순 운이 아닌 뚜렷한 생존 전략이 있었다. '무료화'로 열고, '이용자 문화·IP 확장'이 키웠다 넥슨은 출시 9년 만인 2005년, 바람의나라를 월 정액제에서 전면 무료화로 전환하는 결단을 내렸다.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선택이었으나 결과는 분명했다. 이후 최고 동시 접속자 수가 13만명까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넥슨은 다람쥐를 뿌려라"라는 유행어가 생길 만큼 사냥터에 몬스터보다 이용자가 많아지는 역설적인 상황이 빚어진 것도 이때다. 무료화는 게임의 수명을 연장시킨 결정적 변곡점으로 꼽힌다. 이용자 스스로 만들어낸 문화도 장수 게임의 공통점으로 확인된다. 바람의나라에서는 "나는 빡빡이다"와 "길막" 같은 초창기 에피소드가 30년이 지난 지금도 회자된다. 단순 해프닝으로 끝나지 않고 게임 커뮤니티 특유의 규범과 유머로 현재까지 이어져 왔다. 바람의나라는 성공적인 지식재산권(IP) 확장 사례도 남기고 있다. 카카오톡 이모티콘, 서울 최고령 베이커리 태극당과의 이색 협업, 국악 OST 공연, 국가유산진흥원과의 전통 공예 전시 등 다양한 협업을 통해 게임을 넘어 문화 콘텐츠로서의 가능성을 여전히 확장하는 중이다. 30주년, '마침표' 아닌 '출발점' 넥슨은 과거의 영광에만 머물지 않는다. 30주년을 맞아 신규 지역 '신라'와 신규 직업 '흑화랑', 9차 승급·최대 레벨 확장, 5단계 레이드 2종, 8인 협동 콘텐츠 '괴력난신' 등 대규모 업데이트를 적용한다. 올해를 마침표가 아닌 새로운 출발점으로 삼겠다는 각오다. 이러한 의지는 30주년 기념 일러스트와 로고에서도 읽힌다. 한국적 개성이 돋보이는 책가도 형태의 일러스트에는 지난 30년간 쌓아온 게임 내 콘텐츠를 담아내며 역사를 기록했다. 라인아트 형태의 로고에는 그 역사를 발판 삼아 앞으로도 계속 써내려가겠다는 다짐을 새겼다. 아울러 넥슨은 바람의나라 공식 유튜브를 통해 로고 플레이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1996년의 다람쥐가 쏘아 올린 폭죽이 2026년에 도달하는 과정을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30년 전 단 한 명의 접속자로 시작한 바람의나라는 어느덧 대한민국 온라인 게임의 산증인이 됐다. 오늘날까지 이어진 기록을 밑거름 삼고, 또 다른 역사를 써 내려가기 위한 새로운 여정을 이어가기를 기대한다.

2026.04.05 11:44진성우 기자

바다와하늘처럼-노이즈앤피치, 국내 기업 북미·일본 홍보 힘 모은다

PR펌 바다와하늘처럼(대표 이우람)이 큐레이션 기반 콘텐츠 마케팅 그룹 노이즈앤피치와 크리에이터 이코노미 시장의 글로벌 공략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사의 역량을 결합해, 일본과 북미 시장에서의 홍보 활동을 공동으로 전개하는 것을 핵심으로 한다. 양사는 구체적으로 ▲한국 스타트업·브랜드의 일본·북미 현지 언론홍보 공동 진행 ▲MCN 기반 크리에이터 콘텐츠와 PR 전략의 통합 캠페인 설계 ▲크리에이터 IP 비즈니스 글로벌 확장 지원 ▲스타트업 대상 통합 커뮤니케이션 솔루션 공동 개발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바다와하늘처럼은 ▲저널리즘 ▲광고 ▲스피치 ▲사진 ▲영상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30여 명이 참여하는 PR펌이다. ▲스타트업부터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콘텐츠IP ▲글로벌 트래블 분야 등 폭넓은 PR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노이즈앤피치는 크리에이터 IP 파트너십, 브랜드 성장, 통합 PR 솔루션의 세 축을 중심으로 브랜드 진단부터 인플루언서 콘텐츠 기획·제작, SNS 바이럴 확산, 언론홍보까지 단일 캠페인으로 운영하는 통합 구조를 갖추고 있다. 이우람 바다와하늘처럼 대표는 "국내 스타트업과 브랜드가 일본·북미 등 글로벌 시장에서 제대로 된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펼치려면 언론홍보와 크리에이터 마케팅을 함께 설계해야 한다"며 "노이즈앤피치와의 협업을 통해 고객사에 보다 완성도 높은 글로벌 PR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김현성 노이즈앤피치 대표는 "콘텐츠 홍수 속에서 메시지가 정확하게 전달되려면 채널·크리에이터·시점 모두를 데이터로 설계해야 한다"면서 "바다와하늘처럼의 탄탄한 PR 네트워크와 노이즈앤피치의 MCN 전문성이 결합될 때 단순 대행을 넘어 브랜드와 크리에이터 모두가 장기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가 만들어진다"고 말했다.

2026.03.31 14:23백봉삼 기자

넥슨코리아, '바람의나라' 서비스 30주년 기념 일러스트·로고 공개

넥슨코리아(공동대표 강대현∙김정욱)는 온라인 RPG '바람의나라' 서비스 30주년을 기념하는 일러스트와 로고를 19일 공개했다. 1996년 출시해 올해 서비스 30주년을 맞이한 이 게임은 다음달 30주년 기념 대규모 업데이트를 앞두고 30년의 역사를 기념하는 일러스트와 로고를 제작했다. 일러스트는 바람의나라가 30년 동안 쌓아온 다채로운 콘텐츠를 한국적 개성이 두드러지는 책가도 형태로 그렸으며, 로고는 30년의 역사를 쌓은 바람의나라 서비스를 앞으로도 계속 이어간다는 의미의 라인아트 형태로 꾸몄다. 이와 함께 공개한 영상에서는 게임 속 1996년의 다람쥐가 쏘아올린 폭죽이 2026년의 오늘에 도달하는 과정을 로고 플레이로 표현했다. 넥슨코리아는 바람의나라 30주년 기념 업데이트를 앞두고 다음달 2일까지 공식 홈페이지에서 기념 일러스트를 활용한 티징 이벤트를 진행한다. 어드밴트 캘린더 콘셉트로 2주 동안 매일 한 개의 미션을 공개할 예정으로, 14개 미션을 모두 완료한 이용자에겐 추첨을 통해 바람의나라 30주년 기념 필름 카메라 또는 3만 넥슨캐시를 선물한다. 한편 오는 4월 바람의나라는 신규 지역 신라와 신규 직업 흑화랑을 포함한 30주년 기념 대규모 업데이트를 적용한다. 최대 레벨을 950까지 확장하고 9차 승급을 도입해 새로운 전투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며, 신규 레이드 5단계 2종, 신규 전설 장비 브리트라, 신규 협동 콘텐츠 괴력난신, 신규 성장 시스템 신력 등 콘텐츠도 추가할 계획이다.

2026.03.19 16:50진성우 기자

재생에너지 중심 에너지 대전환, 공공기관 선도…'공공기관 K-RE100' 출범

기후에너지환경부는 11일 서울 서초동 한전아트센터에서 전국 88개 공공기관이 참여하는 '공공기관 K-RE100'이 출범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올해부터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상 경영평가 대상인 88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K-RE100 가입과 이행실적'을 경영평가 지표로 새롭게 도입했다. 이에 따라 공공기관은 재생에너지 활용실적을 매년 평가받는다. 기후부는 이를 통해 현재 평균 14% 수준인 공공기관의 재생에너지 사용 비율을 2030년까지 국제사회의 '재생에너지 100% 사용(RE100)' 권고 기준인 60%까지 높여나간다는 구상이다. 공공기관은 이를 위해 기관이 보유한 지붕·주차장 등 유휴부지를 활용한 재생에너지 설비를 설치하거나 재생에너지 직접전력거래계약(PPA)을 추진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재생에너지 사용을 늘릴 계획이다. 기후부는 공공기관의 목표이행과 함께 재생에너지 투자 확대와 국산 기자재 활용 등으로 산업생태계를 강화하고 햇빛·바람소득마을 같은 주민참여사업을 확산하는 등 국민 체감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실제로 한국국토정보공사는 본사와 지역본부 지붕·주차장 등을 활용해 1.6MW 태양광을 설치해 운영 중이다. 동서발전과 농어촌공사도 저수지(대호호)를 활용해 98MW 태양광을 설치했다. 에너지공단은 구양리 주민 주도 1MW 이익공유형 태양광사업에 금융지원을 했고 서부발전은 75MW 규모 풍백 육상풍력을 준공해 수요기업에 직접전력거래계약을 체결해 공급해 공공기관 재생에너지 활용 우수사례로 꼽힌다. 기후부는 민간 금융기관과 1100억원 규모 '공공기관 K-RE100 펀드'를 조성하고 공공기관의 재생에너지 설비 설치를 지원하는 금융지원을 확대하는 등 공공기관의 재생에너지 보급·활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공공기관의 재생에너지 사용 이행계획 수립과 이행현황 등을 지속해서 점검하고, 한국에너지공단에서 최적 추진 방향을 제시하는 컨설팅을 통해 효율적인 재생에너지 이행을 지원한다. 이날 출범식에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공기관 K-RE100 활성화 업무협약'을 정부와 모든 88개 공공기관이 체결했다. 재생에너지 중심 에너지 대전환이라는 국정과제를 정부와 공공기관이 선도적으로 수행하기로 뜻을 모았다. 김성환 기후부 장관은 “2030년 재생에너지 100GW 목표 달성과 이를 통한 비용 경쟁력 확보, 산업경쟁력 강화 및 국민체감 활성화를 위해서는 공공기관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공공기관의 재생에너지 사용 비율 지표가 신설된 만큼, 기관별 여건에 맞는 실행계획을 면밀히 수립하고, 이를 차질 없이 추진해 재생에너지 중심 에너지 대전환 국정과제를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2026.02.11 14:07주문정 기자

기후부, 지난해 하반기 육상풍력 입찰물량 156.28MW·3개 사업자 선정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지난해 하반기 육상풍력 고정가격계약 경쟁입찰 결과, 총 156.28MW 규모로 3개 사업을 선정해 2일 입찰 사업자에 개별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육상풍력 입찰용량은 230MW 내외로 공고해 4개 사업이 176.28MW 규모로 입찰에 참여, 평가를 거쳐 총합산 156.28MW 규모 3개 사업을 선정했다. 지난해 11월 17일부터 12월 29일까지 진행된 이번 입찰 접수는 지난달 26일부터 이틀에 걸쳐 사업내역서 평가를 진행했다. 평가는 산업·경제효과와 주민수용성 등 비가격 평가(1차)와 입찰가격 계량 평가(2차)로 진행되었다. 기후부 관계자는 “선정된 사업은 주민참여형 바람소득 모델로 진행된다”며 “바람이라는 공공재 혜택을 지역주민과 공유함으로써 사업 수용성을 높이고 발전 수익을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등 지역과 상생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기후부는 앞으로도 지역주민이 육상풍력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육상풍력 경쟁입찰에서 다양한 우대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육상풍력 경쟁입찰 결과는 한국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6.02.02 12:00주문정 기자

"냄새 안녕"...LG전자, 욕실 공기질 관리 신제품 내놔

LG전자가 프리미엄 에어컨·공기청정기를 통해 입증된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쾌적한 욕실 공기질을 위한 온도, 습도, 위생 등을 한 번에 관리할 수 있는 혁신적인 올인원 시스템을 선보인다. LG전자는 19일 신개념 욕실 공기질 관리 시스템인 'LG 퓨리케어(Puricare) 바스에어시스템'을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제품은 LG전자가 내놓는 첫 번째 욕실 에어케어 제품이다. LG전자의 이번 신제품은 온·습도 감지 및 자동 운전, 외부 냄새 차단, 간편한 위생 관리 등 고객의 목소리를 반영해 성능과 편의성을 극대화한 제품이다. 국내 욕실 환풍기 시장은 위생관리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 증가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하지만 ▲욕실 온·습도 조절의 불편함 ▲외부 먼지나 냄새 유입 ▲위생 관리의 어려움 등 기존 제품을 사용하는 고객들이 아쉬워하는 부분에 대한 개선 요구도 이어지고 있다. LG 퓨리케어 바스에어시스템은 온·습도를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온풍-송풍-환기를 자동으로 전환해 욕실을 최적의 상태로 관리하는 것이 특징이다. 신제품의 '공간 케어' 모드는 추울 때는 온풍으로 욕실을 미리 데우고, 습도가 높을 때는 송풍과 환기로 답답함을 없앤다. 욕실 온도와 습도가 각각 22도와 50%에 도달하면 대기 상태로 자동 전환된다. '듀얼 배기'는 바스에어시스템 본체에 배기팬을 하나 더 추가해, 빠른 공기순환으로 실내 공기를 관리하는 기능이다. 배기팬이 하나일 때보다 더 빠르게 공기를 환기시켜 더욱 효과적으로 쾌적한 욕실 환경을 유지할 수 있다. 제품이 꺼져 있을 때 외부의 먼지나 냄새 등 유해 공기를 차단하는 역류방지 장치도 갖췄다. '바디 케어' 모드는 따뜻하거나 선선한 바람으로 샤워 후 머리와 몸의 물기를 말려준다. 리모컨, 스마트폰 앱에서 모두 바람 방향을 원하는 위치로 조절할 수 있어 편리하다. 에어컨, 정수기, 냉장고 등 다양한 프리미엄 가전에 활용되는 UV나노(UV nano) 기술로 차별화된 '위생 케어'도 장점이다. 바람을 만들어내는 팬을 UV-LED로 살균해 세균을 99.99% 살균한다. 청소가 필요한 시기가 되면 제품 디스플레이에 알림이 표시되고, 자석 패널에 부착된 필터를 분리해 물로 씻어내는 것만으로 간편하게 셀프 케어가 가능하다. LG 씽큐 앱을 활용해 욕실의 온도와 습도를 확인하고 예약 운전 등으로 편리하게 제어할 수 있다. LG 퓨리케어 바스에어시스템은 '프리미엄' 모델과 듀얼 배기 기능을 활용할 수 있도록 추가 배기팬이 포함된 '프리미엄 듀얼' 모델로 출시된다. 기존 사용 제품이 있더라도 타공 외 별도의 공사 없이 1시간 전후로 설치 가능하다. 일시불 구매와 구독 모두 선택할 수 있으며 가격은 프리미엄 기준 각각 99만원(프리미엄 듀얼 119만원), 2만4천900원(6년 기준)이다. 배정현 LG전자 ES사업본부 SAC사업부장(전무)은 “LG전자 프리미엄 가전의다양한 기술을 집약한 LG 퓨리케어 바스에어시스템으로 사계절 내내 욕실 공기를 편리하고 쾌적하게 관리하는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1.18 11:52전화평 기자

넥슨, '바람의나라' 30주년 대규모 업데이트 공개

넥슨코리아(공동대표 강대현·김정욱)는 온라인 RPG '바람의나라' 30주년을 앞두고, 내년 4월 적용 예정인 업데이트 계획을 공개했다고 24일 밝혔다. 1996년 출시된 '바람의나라'는 올해 서비스 30주년을 맞는다. 넥슨코리아는 이를 기념해 신규 지역 '신라'와 신규 직업 '흑화랑'을 중심으로 한 대규모 업데이트를 준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최대 레벨을 950까지 확장하고 9차 승급을 도입해 전투와 성장 구조를 확장할 예정이다. 신규 콘텐츠도 다수 추가된다. 5단계로 구성된 신규 레이드 2종과 신규 전설 장비 '브리트라', 신규 협동 콘텐츠 '괴력난신', 신규 성장 시스템 '신력' 등을 통해 성장 요소와 플레이 변화를 강화한다. 넥슨코리아는 서비스 30주년을 앞두고 내년 1월 21일까지 '백두대란' 겨울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용자는 ▲백두눈싸움 ▲올라올라 ▲자음모음 조합 퀴즈 ▲산타의 선물사수 ▲빙판퍼즐 ▲돌아온 주먹왕 등 다양한 미니게임을 통해 게임 아이템으로 교환할 수 있는 '백두대란추첨티켓'을 획득할 수 있다. 이 기간 동안 하루 한 차례 여우너구리 NPC를 통해 경험치 300% 증가 효과를 제공받을 수 있다. 이벤트 맵에서는 ▲스케이트 ▲동전 던지기 ▲점괘·궁합 보기 ▲눈덩이 던지기 등 부가 콘텐츠가 제공된다. 풍악놀이 관람 시에는 이동 속도 증가 효과도 적용된다. 아울러 총 21일간 참여할 수 있는 출석 이벤트를 통해 '내공강화구슬' 900개와 '일반경험치니나노물약(300%)' 6개 등 성장 지원 아이템이 지급된다. 이는 30주년 업데이트와 함께 도입될 9차 승급을 대비한 성장 지원 목적이다. 이와 함께 내년 2월 4일까지 '프리미엄 바람모험' 이벤트와 '바람패스 시즌14'도 운영된다. 넥슨코리아는 올 한 해 동안의 플레이 기록을 바탕으로 선정한 '2025 바람의나라 어워즈' 수상 결과도 공개했다. '환상의 시련'을 가장 많이 완료한 상위 100명에게 주어지는 '시련의 주인공상'을 포함해 총 12개 부문 수상자에게는 휴대용 마우스 세트와 2026 행운 부적이 제공된다. 이를 기념해 '바람의나라'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는 어워즈 영상 시청 후 댓글 이벤트가 진행된다. 추첨을 통해 20명에게 어워즈 굿즈를 증정할 예정이다.

2025.12.24 13:42진성우 기자

슈퍼캣-넥슨, '바람의나라2' 퍼블리싱 계약 해지 최종 합의…"주주 관계 지속"

슈퍼캣은 넥슨과 '바람의나라2' 퍼블리싱 계약 해지와 관련된 주요 현안에 대해 원만한 합의를 마치고 주주 관계를 지속하기로 결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합의 이후에도 넥슨은 투자사(주주)로서의 지위를 유지하며 협력 관계를 이어갈 방침이다. 슈퍼캣은 이날 "이번 합의는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도출됐다"며 "넥슨은 투자사(주주)로서의 지위에 부합하는 협력관계를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슈퍼캣은 차기작 출시를 위한 기업 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의 전략적 판단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슈퍼캣은 향후 독자적인 IP(지식재산권) 개발과 비즈니스 경쟁력 강화에 전념할 방침이다. 슈퍼캣 관계자는 "당사는 독립적인 성장을 이어가는 것을 원칙으로 시장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라며 "이번 합의를 통해 슈퍼캣은 앞으로 더욱 다양하고 혁신적인 게임 경험을 이용자들에게 제공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사의 협력은 지난 2018년 넥슨이 슈퍼캣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며 시작됐다. 이후 2020년 슈퍼캣이 개발한 모바일 MMORPG '바람의나라: 연'을 출시해 흥행을 기록했으며, 2022년에는 넥슨이 라인게임즈가 보유했던 슈퍼캣 지분을 매입해 지분율을 19%까지 확대하며 파트너십을 공고히 했다. 하지만 핵심 개발 인력 이탈에 따른 '바람의나라2' 제작 지연과 '환세취호전 온라인'의 개발 중단 논의가 겹치면서 지난 4월 퍼블리싱 계약을 종료하게 됐다.

2025.12.23 16:58정진성 기자

세계관 전시부터 오세득 셰프 햄버거까지...'하우스 오브 애슐리' 팝업 가보니

성수에 들어선 '하우스 오브 애슐리'는 레스토랑이라기보다 한 편의 전시관에 가까웠다. 애슐리퀸즈는 처음으로 이 공간에 브랜드 세계관을 꺼내 들고 오래된 타자기와 벽난로, 케네디 부부의 결혼식 식기까지 전시했다. 단순한 팝업을 넘어, 성수를 시험대 삼아 메뉴와 공간, 서비스 전반을 실험하겠다는 의도가 곳곳에서 읽혔다. 19일 이랜드이츠가 준비한 하우스 오브 애슐리 팝업 현장에는 근대 미국 가정을 연상시키는 소품들이 전시 공간을 가득 채우고 있었고, 관람객들은 전시 동선을 따라 걸으며 '캐서린-에블린-애슐리'로 이어지는 브랜드의 서사를 자연스럽게 따라가고 있었다. 해당 소장품들은 이랜드뮤지엄이 보유하고 있는 소장품들로, 이번 팝업을 위해 외식 공간 안으로 옮겨왔다. 현장을 설명하는 도슨트는 “브랜드의 세계관을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전시 작품을 중심으로 공간을 구성했다”며 “애슐리가 어떤 이야기와 배경을 가진 브랜드인지 자연스럽게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팝업은 오는 2026년 3월 개장을 앞둔 애슐리퀸즈 성수점 부지에서 진행되며, 20일부터 내년 1월 25일까지 진행된다. '전시관이 된 레스토랑'…세계관으로 풀어낸 애슐리 이야기 애슐리퀸즈는 이번 팝업에서 처음으로 브랜드의 세계관을 공개했다. 이야기의 중심에는 할머니 '캐서린', 엄마 '에블린', 딸 '애슐리'로 이어지는 세대 서사가 있다. 애슐리라는 이름은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남자 주인공 '애슐리 윌크스'에서 따왔으며, 브랜드를 만든 지난 2003년부터 미국식 다이닝을 콘셉트로 삼아왔다는 설명이다. 팝업스토어에 전시된 물건들도 인물의 삶을 따라 이어진다. 캐서린의 시선에서 시작되는 공간에는 케네디 부부의 결혼식과 관련된 소장품이 전시됐고, 이어진 서재 공간에는 근대 미국에서 사용되던 타자기와 브랜드의 모티브가 된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초판 서적이 배치됐다. 다락방을 형상화한 공간에는 어린 시절 애슐리의 추억을 상징하는 소품들이 놓였다. 전시 동선을 지나면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공간이 나온다. 이번 팝업에서는 햄버거와 디저트 등 메뉴들이 판매되며, 일부 공간은 사전 예약을 통해서만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됐다. 회사는 이번 팝업에서 오세득 셰프와 협업한 '한우 비프웰링턴 버거'를 판매한다. 전시를 관람하는 데는 별도의 비용이 들지 않으며, 팝업스토어 내부에 마련된 디저트 뷔페를 이용하는 비용은 대인 1만2천900원, 미취학 아동 9천900원이다. 한우 비프웰링턴 버거는 세트 메뉴 기준 1만7천900원, 단품은 1만5천900원이다. 오세득 셰프는 이번 협업에 대해 “셰프 이름만 앞에 나오는 콜라보는 하고 싶지 않았다”며 “애슐리라는 브랜드 안에서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는 메뉴를 고민했다”고 말했다. 그는 “브랜드의 콘셉트에 맞춰 가장 미국적인 음식이 무엇인지부터 다시 생각했고, 그 답이 햄버거였다”며 “서양 문화권에서 연말에 자주 먹는 비프웰링턴을 버거 형태로 풀어내면 애슐리의 미국 콘셉트와도 맞겠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오 셰프는 “고급 요리를 그대로 가져오기보다는 매장에서 누구나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형태를 염두에 뒀다”며 “너무 무겁지 않으면서도 기존 햄버거와는 다른 결을 만들고자 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비프웰링턴 버거가 향후 매장에 그대로 도입되는 것은 아니다. 회사 측은 “이번 메뉴는 팝업을 통해 고객 반응을 확인하기 위한 테스트 성격”이라며 “향후 개선 가능성은 열려 있지만, 구체적인 매장 판매 여부나 시점은 아직 정해진 바 없다”고 설명했다. MZ세대 겨냥한 팝업...성수를 테스트베드로 애슐리퀸즈는 이번 팝업을 새로운 실험 무대로 삼고 있다. 메뉴뿐 아니라 공간 구성과 서비스 방식 등을 점검해 향후 기존 매장 운영에 반영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팝업에서 나온 고객 반응을 바탕으로 향후 성수 본매장 운영은 물론, 기존 매장 업그레이드 방향도 함께 검토할 계획이다. 팝업 장소로 성수를 택한 이유도 같은 맥락이다. 성수는 외식 트렌드 변화가 빠르고 2030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으로, 새로운 시도에 대한 반응을 즉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고 회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애슐리퀸즈의 올해 매장 수는 전국 115곳, 연매출은 5천억원 규모로 전년 대비 약 20%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는 내년 매장 출점을 확대하고 메뉴 전략을 강화해 매출 8천억 원, 전국 150개 매장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출점은 프리미엄 아울렛과 대형 복합쇼핑몰을 중심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2025.12.19 18:06류승현 기자

위기에 빠진 슈퍼캣, 김원배 대표 복귀...돌파구 마련하나

슈퍼캣이 설립자 김원배 대표의 복귀로 위기 돌파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 회사는 신작 게임 개발 취소와 영업손실 확대로 생존 갈림길에 선 가운데, 김원배 대표가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지 시장의 관심은 더욱 쏠릴 전망이다. 22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슈퍼캣은 설립자 김원배 대표의 복귀 소식을 전했다. 슈퍼캣은 2016년 설립한 게임사다. 이 회사는 '바람의 나라: 연'을 개발해 주목을 받았고, '돌키우기 온라인'과 '그래니의 저택' 등을 선보이기도 했다. '바람의 나라: 연'은 슈퍼캣의 대표작으로, 넥슨코리아가 서비스를 맡아 일부 성과를 보여주기도 했다. 이 게임은 지난 2020년 7월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국내 구글 플레이 스토어 최고 매출 2위에 오른 화제작이다. 하지만 슈퍼캣은 설립 10년도 안돼 위기에 빠진 것으로 확인됐다. 장기간 신작 게임 흥행 부재와 신작 개발 지연 등이 영업손실폭 확대로 이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슈퍼캣의 실적을 보면 재정적자가 지속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 131억원, 영업손실 21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8.7% 줄고, 영업손실 규모는 확대된 수치다. 이 회사의 성장성은 불투명하다는 게 전문가의 대체적인 의견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지스타 기간 소개했던 '환세취호전 온라인'의 개발 취소와 김영을 대표를 비롯해 핵심 개발자 등이 이탈한 탓이다. 그렇다면 슈퍼캣은 위기를 잘 극복할 수 있을까. 업계 일각에서는 지난 달 경영일선에 복귀한 설립자 김원배 대표가 제역할을 할지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김 대표의 리더십이다. 김 대표는 당장 신작 게임 '바람의 나라2(가제)' 개발과 사업을 진두지휘한다. 또 신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네이버제트 합작 메타버스 플랫폼 'ZEP'과 게임 플랫폼 '펑크랜드' 활성화에도 팔을 걷어붙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새로운 도약을 위한 비전 '슈퍼캣 2.0'을 선포했다. 해당 비전은 조직 내 신뢰 강화와 투명한 기업문화 구축에 초점을 맞췄다. 공정한 업무 환경을 바탕으로 도트 아트 분야와 게임 지식재산권(IP) 해석 영역에서 실력을 입증해온 슈퍼캣의 게임 개발 역량을 한층 고도화한다는 전략이다. 여기에 인사 제도와 성과급 제도를 정비하고, 근태 시스템과 업무 프로세스를 개선한다. 구성원과의 소통 강화를 위해 사내 플랫폼인 슈퍼위키에 익명 건의 게시판도 신설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슈퍼캣이 생존의 위기에 빠졌다. 신작 흥행 부재에 따른 영업손실 지속과 환세취호전 온라인 개발 취소 등 악재가 겹친 탓이다"며 "경영일선에 복귀한 설립자 김원배 대표의 리더십을 지켜봐야할 때다. 시급한 과제는 바람의나라2 완성과 안정적인 조직 운영이다. 김 대표의 리더십은 1~2년 내 재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22 10:41이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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