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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3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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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어도어 가처분 인용…"뉴진스 독자 활동 금지"

법원이 연예 기획사 어도어가 그룹 뉴진스(새 활동명 NJZ)의 활동을 금지해달라며 낸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였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수석부장판사 김상훈)는 이날 어도어가 뉴진스 멤버 5명을 상대로 낸 '기획사 지위 보전 및 광고 계약 체결 금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했다. 뉴진스는 지난해 11월 28일 어도어를 떠나 독자적으로 활동하겠다는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그러면서 11월 29일부터 전속계약이 해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어도어는 계약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맞섰고, 지난해 12월 법원에 전속 계약 유효 확인 소송을 제기했다. 또 한 달 후인 1월에 전속계약 소송 1심 판결 선고까지 어도어의 기획사 지위를 인정하고, 어도어 승인·동의 없이 뉴진스 멤버들이 독자적으로 광고 계약 등 활동하는 것을 막아달라는 취지의 가처분 신청을 냈다.

2025.03.21 14:45안희정

올해 최고 이슈는 '계엄령'...최고 인물은 '로제'

올해 대표 이슈에는 계엄령 사태가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또 각 분야별 올해의 인물에는 가수 로제(연예), 배드민턴 선수 안세영(스포츠),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경제·기업인) 등이 이름을 올렸다. HR테크기업 인크루트(대표 서미영)가 1천315명의 회원에게 올해의 인물과 이슈에 대해 조사, 그 결과를 26일 공개했다. 먼저 올해의 대표 이슈에 대해 물었다.(중복 응답) 그 결과 응답자의 84.4%가 ▲계엄령 사태를 꼽았다. 다음으로 ▲한강 노벨문학상 수상(45.0%) ▲트럼프 재선(36.1%) ▲전공의 파업(34.3%) 등이 주요 이슈로 꼽혔다. 그렇다면 2024년을 가장 대표할 인물은 누구일까. 올해의 인물 후보자는 ▲방송·연예 ▲스포츠 ▲경제·기업인 총 3개 분야에서 국내 주요 포털과 SNS 검색 빈도, 이슈성 등을 고려해 선정했다. 가장 인상 깊었던 인물 1명을 선택하고 해당 인물을 선택한 이유에 관해 물었다. 먼저 방송·연예 분야에서는 가수 로제(19.2%)가 1위에 올랐다. 로제를 꼽은 이유는 '화제성'(긍·부정)이 79.0%로 가장 많았다. 브루노 마스와 듀엣으로 부른 아파트(APT.)가 전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키며 기록 행진을 일으킨 영향으로 보인다. 2위는 배우 정우성(19.0%), 3위는 아이돌 그룹 뉴진스(16.3%)가 차지했다. 특히 연령대별로 교차 분석한 결과, 뉴진스는 20대에서 24.0%로 올해의 인물 1위에 선정됐다. 스포츠 분야에서는 배드민턴 선수 안세영이(23.9%) 1위를 기록했다. 안세영(23.9%)을 선택한 가장 많은 이유는 '가치관 및 신념'(28.7%)이었다. 2024 파리올림픽 여자 배드민턴 단식 금메달리스트인 안세영 선수는 대한배드민턴협회의 운영 방안에 대한 작심 발언으로 주목을 받기도 했다. 다음으로 2위는 축구선수 손흥민이 15.4%, 3위는 사격선수 김예지가 12.2%를 차지했다. 2024 파리올림픽의 주역들이 순위권에 다수 차지했다. 경제·기업인 분야에서는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29.6%)가 1위를 차지했다. 민희진 전 대표를 선택한 이유 중 '화제성'(긍·부정)이 59.4%로 가장 많았다.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는 국내 엔터테인먼트 기업 '하이브'와의 갈등으로 현재 하이브 및 산하 레이블들과 분쟁 중이다. 뒤를 이어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23.1%)가 2위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9.7%)이 3위를 차지했다. 성별 교차 분석 결과, '남성'은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25.5%)를 '여성'은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41.1%)를 가장 많이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12월 12일부터 18일까지 진행했으며 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 ±2.63%P다.

2024.12.26 09:54백봉삼

어도어 떠난다는 뉴진스 "그룹명 포기못해"...하이브 "유감"

인기 걸그룹 뉴진스가 결국 자신의 소속사인 어도어를 떠나겠다고 선언했다. 또 29일 자로 전속계약은 해지될 것이라면서, 그룹명인 뉴진스 이름은 포기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전속계약을 위반하지 않았기 때문에 물어낼 위약금은 없고, 남은 계약 건은 그대로 소화하겠다고도 했다. 이에 어도어 측은 유감을 표한 뒤, 회사가 계약을 위반하지 않았음을 분명히 했다. 이어 일방적으로 신뢰가 깨졌다고 주장한다고 해서 해지 사유가 될 수 없기 때문에, 어도어와 뉴진스 멤버들 간 체결된 전속계약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했다. 뉴진스는 지난 2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스페이스쉐어 삼성역센터 갤럭시홀에서 전속계약 해지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먼저 하니는 “지난 9월에 했던 라이브 내용과 내용증명은 다섯 명 다 결정하고 진행한 내용”이라며 “우리의 시정 요구에 대한 기한이 오늘 자정이 되면 끝나는데, 업무시간이 끝났는데도 하이브와 현재 어도어는 개선 여지나 요구를 들어줄 의지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어도어를 떠나는 이유는 굉장히 간단하다, 뉴진스는 어도어 소속 아티스트고 어도어는 뉴진스를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는데, 어도어는 뉴진스를 보호할 의지도 능력이 없다”면서 “우리는 여기에 계속 남기엔 시간이 아깝고 정신적인 고통도 계속될 거다. 무엇보다 일로 얻을 수 있는 게 전혀 없기 때문에 우리 다섯 명은 어도어에 남아있을 이유가 전혀 없다”고 덧붙였다. 하니는 기자회견을 열게 되는 과정에서 민희진 전 대표와 소통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일단 저희는 어떻게 보면 이게 저희 직업이다. 같이 하는 일이고 다섯 명의 삶이 걸린 일이어서 저희끼리 많은 대화를 했고 그래서 이 방법이 제일 좋을 거라는 방법이라는 걸 다 동의했고 결정한 다음에 진행했다”고 답했다. 리더인 민지는 “뉴진스의 전속계약은 29일이 되는 자정부터 해지될 것임을 알려드린다”며 “하이브가 잘못한 것이지, 어도어가 잘못한 게 아니기 때문에 전속계약 해지 의무가 없다고 하는데 하이브와 어도어는 한 몸이나 마찬가지다. 기존에 있던 이사님들도 갑작스럽게 해임되셨다, 하이브의 입맛대로 바뀌어버린 어도어는 함께 일한 감독님과의 관계, 저희와의 신뢰 관계를 깼기에 (저희는) 전속계약을 계속할 의무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시정 기한이 오늘 자정이 되면 끝이 나는데 어제 '요구사항에 대한 이행'이라는 마지못한 입장문을 낸 것도 보여주기식일 뿐 요구 드린 사항에 대한 시정은 하나도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저희 의견을 여러 차례 전달해 드렸는데 이런 무성의한 태도에 지치고 우리 요구를 들어줄 마음이 전혀 없구나 느꼈다"고 토로했다. 뉴진스는 다만 이미 계약된 일들은 예정대로 진행한다는 입장이다. 다니엘은 "지금 약속돼 있고 계약된 스케줄은 이행할 것이며, 광고도 예정대로 진행할 것"이라며 "광고주들께 걱정할 필요 없다고 전해드리고 싶다, 우리는 계약 해지로 다른 분들께 피해를 드리고 싶은 마음이 없고, 그러고 싶지 않다"고 했다. 해린은 어도어와 계약 해지 시 위약금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설에 "위약금에 대한 기사를 봤는데 우리는 전속계약을 위반하지 않았고, 지금까지도 최선을 다해 활동하고 있다"면서 "그런데 우리가 위약금 낼 이유는 없다"고 반박했다. 이어 "오히려 지금의 어도어와 하이브가 계약을 위반했기에 이로 인한 상황이나 일어나는 책임은 어도어와 하이브에 있다"고 책임을 돌렸다. 소송 후 회사를 나올 것인지에 대해 민지는 "어도어와 하이브가 전속계약을 위반해 해지가 되면 우리가 굳이 전속계약 해지 가처분 소송을 할 필요가 없다, 우리 활동에 장애가 없을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전속계약이 단순히 통보식으로 이뤄질 수 없는 것 아니냐는 물음에는 "사실 법률적인 이야기는 추후 드려야겠지만 저희와 같은 계약 해지의 케이스가 한 번도 없었다"며 "저희도 이렇게 말씀드리면서 저희 의견을 전달해 드리는 거"라고 했다. 민지는 하이브가 앞으로 대화의 장을 마련한다면 응하겠냐는 물음에 "여러 차례 저희 의견을 전달해 드렸고 이제 와서 얘기를 나누고 싶다는 건 보여주기식이라고 느끼고 어제 (빌리프랩에 대한) 입장문도 정말 마지못해 (한 것으로 보인다)"고 답했다. 이어 "입장문의 시작이 '내용증명에 따른 조치 사항의 이행'이다"라며 "이것부터 보여주기식 답변만 보여주고 있구나, 진심이 없구나를 느꼈다"고 지적했다. 또 혜인은 어도어와의 전속계약 해지 통보를 발표하며 "저희 다섯 명의 의지와 상관없이 당분간은 뉴진스라는 이름을 사용할 수 없을지도 모르지만 저희는 뉴진스라는 이름을 포기할 마음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어떤 분들에게는 단순히 뉴진스가 그냥 이름과 상표권으로 다가올 수 있지만 저희에게는 단순한 문제가 아니다"며 "저희 다섯 명이 맨 처음 만난 날부터 지금까지의 모든 의미가 담긴 이름이기 때문에 뉴진스라는 이름에 대한 권리를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지는 "용기 있는 사람이 세상을 바꾸고 더 주체적으로 살 수 있다, 마음먹은 대로 실천하는 용기가 모두에게 있는 건 아닌데 버니즈와 멤버들이 있어 가능했다"면서 "또 '설렘을 만들고 싶다'는 민희진 대표님의 말씀이 와닿고 큰 용기가 됐다, 사람이 본인의 인생을 걸고 뭔가를 지킨다는 게 쉽지 않다, 스스로 나서지 않으면 어떤 것도 해결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많은 일들이 벌어질 거고 어떤 방해가 있을지 모르지만 5명이 힘을 모아서 모험과 도전을 즐기기로 했다, 이런 우리의 행보를 지지하고 지켜봐 달라"며 "마지막으로 학교든 직장이든 서로 괴롭힘 없이 존중하며 일하는 환경 만들어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뉴진스 기자 회견 내용에 대해 하이브(어도어) 측은 “내용증명에 대한 회신을 받기도 전에 충분한 검토 없이 전속계약해지 기자회견을 계획하고 진행한 것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전속계약 당사자인 어도어는 계약을 위반하지 않았고, 일방적으로 신뢰가 깨졌다고 주장한다고해서 해지 사유가 될 수 없다. 어도어와 뉴진스 멤버들 간에 체결된 전속계약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밝혔다. 이어 “따라서 향후 일정도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어도어와 함께 해주시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아울러 “아티스트들에게 수차례 만남을 요청했으나 성사되지 않았다. 지금이라도 마음을 열고 만나서 진솔하게 이야기 나눌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어도어는 소속 아티스트 뉴진스의 활동을 지원하고 글로벌 아티스트로 더욱 성장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2024.11.29 00:28백봉삼

민희진, 하이브 CCO·홍보실장 배임 고발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하이브 홍보책임자(CCO)와 홍보실장을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했다. 26일 민 전 대표를 대리하는 법무법인 세종·마콜컨설팅그룹은 25일 하이브 최고홍보책임자 박모씨와 하이브 홍보실장 조모씨를 업무상 배임 혐의로 용산경찰서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민 전 대표 측은 "이들은 하이브의 쉐어드 서비스 PR 조직 소속으로 어도어로부터 수수료를 받으며 뉴진스를 홍보해야 할 업무상 지위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책무를 다하기는 커녕 그 성과를 축소하는 등 어도어와 뉴진스에 심각한 피해를 야기했다"며 "이들의 죄에 상응하는 형사처벌이 내려지길 바란다"고 했다. 민 전 대표는 지난 4월부터 하이브와 경영권 탈취 등을 두고 법적 분쟁을 이어오고 있다. 민 전 대표는 지난 20일 입장문을 통해 "오늘 어도어 사내이사에서 사임한다. 또 하이브와 체결한 주주 간 계약을 해지하고 하이브에 주주 간 계약 위반 사항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물으려 한다"며 "하이브와 그 관련자들의 수많은 불법에 대해 필요한 법적 조치를 하나하나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2024.11.26 14:05조수민

민희진, 어도어 대표 복귀 무산…재선임 가처분 각하

법원이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가 엔터테인먼트 회사 하이브를 상대로 낸 재선임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수석부장판사 김상훈)는 이날 민 전 대표가 하이브를 상대로 낸 의결권 행사 등 가처분 신청을 각하했다. 민 전 대표의 가처분 신청이 부적법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민 전 대표는 지난 8월 하이브가 김주영 당시 사내이사를 신임 대표로 선임하자, 가처분 신청을 냈다. 재판부는 "하이브가 이사들에게 신청 내용과 같은 업무 집행을 지시하더라도 이사들은 회사의 이사로서의 선관주의 의무와 충실 의무에 따라 독립적으로 안건에 관한 찬반을 판단·결정해야 하고, 하이브의 지시에 따라야 할 법적 의무를 부담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신청 내용과 같은 가처분을 명한다고 하더라도 그로써 어떠한 법적 효과가 생기지 않으므로, 신청의 이익이 없다"고 판단했다. 앞서 해당 재판부는 지난 5월 민 전 대표가 하이브를 상대로 제기한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을 한차례 인용한 바 있다. 재판부는 당시 "민희진이 어도어를 독립적으로 지배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했던 것은 분명하다고 판단된다"면서도 "모색의 단계를 넘어 구체적인 실행행위까지 나아갔다고 보기 어려울 뿐 아니라 어도어에 대한 배임행위가 된다고 하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주주총회 개최가 임박해 민희진이 본안소송으로 권리구제를 받기 어려운 점 등을 고려하면 하이브의 의결권 행사를 금지할 필요성도 소명된다"며 가처분을 인용, 민 전 대표 해임에 제동을 걸었다. 이와 관련 민 대표 측은 "법원이 주주간계약 유효 여부에 대해서는 판단하지 않았으니 하이브에게 어도어 이사들에 대한 업무집행 지시를 하도록 명한다고 하더라도 어도어 이사들이 이를 따를 의무는 없기 때문에 소의 이익이 없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이브와 민희진 전 대표가 체결한 주주간계약은 여전히 유효하게 존속하고 있다"며 "주주간계약에 의하면 민희진 전 대표의 어도어 대표이사로서의 임기가 2026년 11월 1일 까지 보장되므로, 민희진 전 대표는 어도어 이사들에게 10월 30일 예정된 어도어 이사회에서 민희진 전 대표를 대표이사로 선임하여 줄 것을 재차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하이브와 하이브가 선임한 어도어 이사들이 주주간계약을 위반하여 민희진 전 대표를 어도어 대표이사로 재선임하지 않을 경우, 민희진 전 대표는 하이브의 주주간계약 위반에 따른 민희진 전 대표의 권리를 행사할 지 여부를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이라며 "이번 결정은 법원이 하이브의 주장을 받아들였다는 의미가 아니다. 주주간계약의 충실한 이행과 뉴진스와 어도어의 발전을 위해 하이브가 현명한 판단을 내려 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2024.10.29 23:45안희정

민희진 "2개월 프로듀싱 계약 부당" VS 어도어 "사내이사 잔여임기 맞춘 것"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 측이 뉴진스 프로듀싱 업무를 계속 맡으라는 어도어 이사회를 향해 "본인의 의사와 전혀 무관한 것이며 일방적인 언론플레이"라며 "2개월간 프로듀싱 업무를 하라는 것이 이해하기 힘들다"고 비판했다. 이에 어도어 측은 "민희진 이사의 사내이사 임기에 맞춰 계약서를 보낸 것"이라고 맞섰다. 민희진 측 "2개월간 프로듀싱 업무 맡아달라는 제안, 일방적이고 불합리"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를 대리하고 있는 법무법인 세종과 마콜 측은 30일 아침 입장문을 내고 "28일 어도어 이사회 의장 김주영(어도어 새 대표)이 민희진 전 대표에게 '업무위임계약서'라는 제목의 계약서를 보내왔다"며 "언론을 통해 밝힌 프로듀싱 업무를 맡아달라고 제안을 하는 취지로 보기에는 그 내용이 일방적이고 불합리해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점이 많다"고 지적했다. 이들에 따르면 업무위임계약서상에 기재된 계약 기간은 8월27일부터 11월1일까지로 총기간이 2개월 6일에 불과하다. 이들은 "뉴진스는 지난 6월 일본 도쿄돔에서 팬미팅을 성공적으로 마쳤고, 2025년에는 월드투어를 계획하고 있다"면서 "월드투어를 준비하는 아이돌 그룹 프로듀싱을 2개월 만에 완수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놀랍다. 이것으로 하이브가 지명한 어도어 이사들은 핵심 업무에 대한 이해도 부족을 스스로 증명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비상식적인 계약기간만 봐도 어도어 이사회가 밝혔던 '모든 결정이 뉴진스를 위한 최선의 결정'이라는 주장은 허구이자 언론플레이였음이 명확해 보인다"고 주장했다. 민 전 대표 측은 "계약서에는 어도어가 민희진 전 대표의 업무수행능력이 현저히 부족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계약을 즉시 해지할 수 있다고 정하고 있다"며 "어떠한 객관적인 근거나 기준에 대한 조항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대외 발표한 '경영과 프로듀싱'의 분리라는 명분과 달리, 프로듀서임에도 '경영실적 등이 현저히 저조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계약 해지가 가능하다며 모순을 보이는 점, '지나치게 광범위한 규정 준수 사항을 강제'하거나 '계약기간이 2개월임에도 경업금지 기간은 그 6배'인 점 등, 불합리한 조항으로 가득하다"면서 "이런 상식적이지 않은 내용의 계약서를 보낸 행위는, 과연 하이브가 민희진 전 대표에게 뉴진스의 프로듀싱을 지속하여 맡기고 싶은 것인지 그 진정성에 의구심을 품게 만든다"고 설명했다. 의도적으로 '프로듀서 계약 거절을 유인'해 또다른 언론플레이를 위한 포석으로 삼고자 하는 행위로 간주할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민 전 대표 측은 "어도어 이사회는 이같은 불합리한 계약서에 금일 30일까지 서명할 것을 요구해 왔다"며 "그러나 민희진 전 대표는 서명이 불가하다고 판단함과 동시에 이로 인해 또다시 왜곡된 기사가 보도될 것을 대비해 입장을 밝힌다"고 말했다. 어도어 측 "민희진 이사 임기가 11월까지…계약은 그 이후에 다시 진행돼야" 이와 관련 어도어 측은 민희진 이사의 사내이사 임기가 11월까지이기 때문에 임기에 맞춰 계약서를 보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어도어 측은 "임기가 연장 된다면 계약은 그 때 다시 재계약과 함께 진행해야 하는 일"이라며 "모든 등기이사가 다 동일하게 적용되는 사항"이라고 말했다. 해지 조항과 관련해서는 "프로듀서로서의 업무를 성실히 수행하지 않을 경우, 그로 인해 경영상 큰 피해를 입히는 행위 등을 방지할 최소한의 장치를 마련한 것"이라면서 "민 이사의 역할을 고려해서 임원들과 동일하게 '위임계약'으로 준비했고, 이러한 위임계약에 당연히 포함되는 기본적인 조항"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계약 조항들에 대해 이견이 있으면 입장문을 낼 것이 아니라, 어도어 이사회와 협의하는 것이 정상적인 논의 절차"라며 "계약서의 초안을 보내고 대표이사와 협의하자는 취지다. 회사 내부에서 협의를 통해 충분히 처리할 수 있는 통상적인 일에 불과하다"고 꼬집었다. 이런 어도어 측의 설명에 민희진 전 대표 측은 또다시 입장문을 내고 "사내이사 임기와 프로듀싱 업무는 관련이 없는 사안"이라면서 "프로듀서는 사내이사가 아니라도 담당할 수 있으며, 역할이 전혀 다르기에 연결 짓는 것이 오히려 이상하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HR 전문가라는 김주영 대표가 이 점을 모를 리 없으며, 이는 상식적이지 않은 내용의 계약서를 설명할 수 있는 근거가 빈약하기에 나올 수밖에 없는 핑계에 불과하다"며 "사내이사 임기도 주주간계약에 따라 당연히 연장돼 총 5년간 보장돼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2024.08.30 14:41안희정

민희진 "해임 결정 위법" VS 어도어 "적법한 절차로 진행"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 해임을 두고 또 다시 논란이 생겼다. 민 전 대표 측에서는 이번 해임이 법원 판결과 정면으로 반하는 위법한 결정이라고 주장하고, 어도어 이사회 측은 적법한 절차로 진행돼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어도어 이사회는 전날인 27일 오후 1시에 개최된 이사회에서 대표이사 민희진을 해임했다. 그러면서 민 전 대표가 대표직에서는 물러나지만, 어도어 사내이사직은 유지하면서 뉴진스 프로듀싱 업무 또한 그대로 맡게 된다고 밝혔다. 김주영 신임 대표는 하이브 CHRO이며, 어도어 사내이사다. 그동안 유한킴벌리와 크래프톤에서 경험을 쌓은 인사관리(HR) 전문가로서 어도어의 조직 안정화와 내부정비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민희진 전 대표를 대리하는 법무법인 세종과 마콜컨설팅그룹은 28일 오전 공식 입장문을 내고 해임 결정이 위법하다고 주장했다. 이들에 따르면 주주간 계약은 '하이브는 5년 동안 민희진이 어도어의 대표이사 및 사내이사의 직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의결권을 행사하거나 어도어의 이사회에서 하이브가 지명한 이사가 의결권을 행사하도록 하는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정하고 있다. 하이브는 지난 5월 31일 '민희진 대표이사 겸 사내이사 해임안건'에 대하여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하려고 했으나, 법원은 하이브가 이 안건에 대해 찬성하는 내용의 의결권 행사를 할 수 없다는 가처분 결정을 내렸다. 당시 대표이사 민희진에게 이사 해임 사유, 사임 사유가 없다는 이유에서다. 이들은 "하이브는 주주간 계약의 해지를 주장하나 이는 아무런 근거가 없고, 대표이사 민희진이 주주간 계약의 해지를 인정한 사실도 없다"며 "따라서 이번 해임 결정은 주주간 계약을 명백히 위반하는 것이고, 법원의 결정을 무시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어도어 이사회에서 배포한 자료는 사실이 아니라고도 강조했다. 민희진 전 대표는 해임된 것이지 물러난 것이 아니고, 어도어 이사회가 프로듀싱 업무를 담당시키겠다고 일방적으로 통보했을 뿐이라는 설명이다. 전날 어도어 이사회 측은 "이사회는 안건 통지, 표결 처리까지 모두 상법과 정관이 정한 절차에 따라 적법하게 진행됐다"며 "개최 일정은 민희진 전 대표가 연기를 희망해온 날짜 가운데 정한 것이고, 민 전 대표는 화상으로 참석한 가운데, 이사회는 충분한 논의를 거친 후 어도어와 뉴진스의 미래를 위해 최선의 선택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당분간 민희진 전 대표와 하이브 측의 법적 공방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민 전 대표의 선택에도 관심이 쏠린다. 민 전 대표는 어도어 사내이사로 남아 뉴진스 프로듀싱 업무를 계속할 수 있고, 뉴진스와 독립을 선택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뉴진스는 어도어와 2029년까지 전속계약이 돼 있는 상태고, 이를 해지할 시 위약금이 최소 3천억원 이상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이 또한 쉬운 선택은 아니다.

2024.08.28 15:17안희정

민희진, 어도어 대표직서 물러나…새 대표에 김주영 하이브 CHRO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가 27일 이사회를 열고 민희진 대표를 해임했다. 새 대표로는 김주영 하이브 CHRO(최고인사책임자)가 선임됐다. 27일 어도어는 이사회 결과를 알리며 민 전 대표가 대표직에서는 물러나지만 어도어 사내이사직은 유지하면서 뉴진스 프로듀싱 업무 또한 그대로 맡게 된다고 밝혔다. 김주영 신임 대표는 하이브 CHRO이며, 어도어 사내이사다. 그동안 유한킴벌리와 크래프톤에서 경험을 쌓은 인사관리(HR) 전문가로서 어도어의 조직 안정화와 내부정비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이사회 결과를 토대로 어도어 내부 조직도 제작과 경영을 분리하게 된다. 회사 측은 "다른 모든 레이블에 일관되게 적용돼왔던 멀티레이블 운용 원칙이었으나, 그간 어도어만 예외적으로 대표이사가 제작과 경영을 모두 총괄해왔다"며 "이번 인사와 조직 정비를 계기로 어도어는 뉴진스의 성장과 더 큰 성공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어도어 이사회는 안건 통지, 표결 처리까지 모두 상법과 정관이 정한 절차에 따라 적법하게 진행됐다. 개최 일정은 민희진 전 대표가 연기를 희망해온 날짜 가운데 정한 것"이라면서 "민 전 대표는 화상으로 참석한 가운데, 이사회는 충분한 논의를 거친 후 어도어와 뉴진스의 미래를 위해 최선의 선택을 했다"고 설명했다.

2024.08.27 17:31안희정

하이브 박지원 대표 사임…새 대표에 이재상 CSO 내정

지난 3년간 하이브를 이끌어온 박지원 대표가 사임했다.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판단해 이재상 최고전략총괄(CSO)에게 자리를 넘겨줬다. 이 SCO는 추후 주주총회와 이사회 의결을 거쳐 정식 대표로 선임될 예정이다. 24일 하이브는 새 대표에 이재상 CSO가 내정됐다고 밝혔다. 그동안 하이브는 '하이브 2.0' 전략을 주도할 적임자로 이재상 CSO를 내정, 올 초부터 리더십 전환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이재상 대표 내정자는 연세대 졸업 뒤 글로벌 경영컨설팅 기업 모니터그룹과 현대자동차, 구글을 거쳐 지난 2018년 하이브의 전신인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에 합류했다. 이후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CIGO(최고혁신성장책임자), 하이브 CSO(최고전략책임자), 하이브 아메리카 COO(운영총괄책임자), 하이브 아메리카 대표 등을 역임하면서 하이브의 사업전략 및 투자 전반에서 중추적 역할을 수행했다. 이재상 대표 내정자는 특히 하이브의 3대 사업전략 구조인 '레이블 - 솔루션 - 플랫폼'을 설계하고 안착시키는 데 주도적 역할을 했으며, 국내 유수의 레이블 및 기술기업 인수·합병(M&A)과 하이브 기업공개(IPO) 절차를 주도했다. 민희진 어도어 대표 측 인사가 해임된 이후 그 자리에 선임된 어도어 이사이기도 하다. 하이브는 "이재상 대표 내정자는 국내는 물론 해외 사업의 전략 수립, 운영 경험까지 두루 갖춘 엔터테인먼트 산업 전문가”라며 “하이브가 음악과 기술 기반의 고도화된 엔터테인먼트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역량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지난 3년간 하이브를 이끌어 온 박지원 대표는 하이브의 글로벌 사업 본격 확장 및 신성장 전략이 새로운 리더십을 중심으로 추진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판단에 따라 대표이사에서 사임하기로 했다. 2021년 7월 취임한 박지원 대표는 재임 기간 하이브의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두 배 이상 성장시켰다. 엔터테인먼트 업계 최초로 매출액 2조원 고지 돌파 등의 성과를 이끌며 멀티 레이블의 기틀과 글로벌 사업 확장의 기반을 다진 CEO라는 평가를 받았다. 박지원 대표는 향후 엔터테인먼트 산업과 테크놀로지의 융합 영역에서 본인의 전문성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회사 성장 전략에 기여할 전망이다.

2024.07.24 19:37안희정

[포토] 민희진 어도어 "일본 버니즈, 뉴진스 사랑 너무 감사"

[도쿄(일본)=안희정 기자]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일본 도쿄 라인프렌즈 스퀘어 시부야점에서 열리는 '뉴진스 슈퍼내추럴' 팝업스토어에 깜짝 등장했다. 26일 민 대표는 뉴진스 슈퍼내추럴 팝업스토어를 둘러보기 위해 일본 팝 아티스트인 무라카미 다카시와 함께 라인프렌즈 스퀘어 시부야점을 찾았다. 무라카미 다카시는 뉴진스, IPX와 협업해 각각 일본 싱글 앨범과 공식 굿즈를 디자인했다. 뉴진스는 지난 21일 일본에서 데뷔 싱글 '슈퍼내추럴'을 발매해 큰 인기를 얻고있다. 이날부터 27일까지 도쿄돔에서 팬미팅 '버니즈 캠프 2024 도쿄돔'을 개최하기도 한다. 이 자리에서 기자와 만난 민 대표는 "일본 버니즈(뉴진스 팬덤 이름) 분들이 뉴진스 사랑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며 "많은 관심 주셔서 뉴진스 멤버들도 그렇고 다 감사하게 생각한다. 그 말씀 꼭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해부터 이 청사진을 그리고 있었다. 무라카미 다카시와 만난 후 빠르게 진행됐다"면서 "라인프렌즈(IPX)와 무라카미 다카시와 열심히 준비했다. 모든 스태프가 한 마음으로 일해 어려움이 없었다.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민 대표는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 문제없이 잘 보여드릴 수 있으면 좋겠고, 즐겨 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민 대표가 라인프렌즈 스퀘어를 둘러본 후 건물 밖으로 나가자 일본 뉴진스 팬들이 몰려들었다. 이들은 민 대표를 보고 환호했고, 민 대표는 함께 사진을 찍으며 팬들의 환영에 보답했다. 이날 곳곳에서는 민 대표가 첫 기자회견에서 보여준 패션 '희진코어'를 따라한 팬들도 볼 수 있었다.

2024.06.26 16:25안희정

[지디 코믹스] 전국민 오리무중 게임

'지디 코믹스'는 정보통신기술(ICT) 등 산업계에서 이슈가 되거나 독자들이 궁금해 하고 공감할만 한 주제를 선정해 보기 쉬운 웹툰과, 간단한 텍스트로 연재하는 코너입니다. [편집자 주] 최근 뉴스를 보면 전국민 상대로 여러 '오리무중' 진실게임이 진행되는 것 같습니다. 양측의 주장과 입장이 서로 달라 누구의 말이 맞는지, 진실은 무엇인지 예측하기 어려운 일들이 연속되고 있습니다. 뉴스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라인' 보안 사고를 계기로 네이버가 '라인야후' 지분을 소프트뱅크에 매각해야 한다는 사실상 강제에 가까운 행정지도를 내렸습니다. 그러자 국내 정치권과 전문가들은 일본의 요구가 과도하다며, 우리 정부가 적극적으로 외교권을 행사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냈습니다. 그럼에도 윤석열 대통령은 일본 기시다 후미오 총리를 만난 자리에서 “지분 매각 요구는 아닌 것으로 이해한다”고 말해 여전히 명확한 일본 입장을 듣지 못한 것 아니냐는 의구심을 낳았습니다. 또 하이브와 어도어 간 공방도 양측의 입장과 주장이 첨예하게 대조됩니다. 하이브는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경영권 찬탈을 시도했다는 입장을, 민희진 대표 측은 전혀 그런 적 없고 하이브 측의 억측이라고 맞서 치열한 법정 공방이 예상됩니다. 보듬컴퍼니 강형욱 대표의 갑질 논란도 진실게임이 된 모양새입니다. 전 직원은 강형욱 대표가 사내에 CCTV를 설치해 직원들을 감시했고, 직원들에게 모욕적인 욕설을 하는 등 갑질을 했다고 폭로했습니다. 그러자 강 대표 측은 CCTV는 직원 감시용이 아니고 욕설도 하지 않았다고 적극 해명했고, 한쪽으로 기울어졌던 여론이 어느 정도 평형을 이뤘지만 진실공방은 아직 진행 중입니다. 정부가 경북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서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을 발표해 한국도 산유국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높아진 일도 있었습니다. 그러자 관련 기업이나 기관의 주가가 폭등했는데, 곧바로 관련 조사의 타당성과 조사 업체에 대한 신뢰성에 의문이 제기됐습니다. 이에 동해 심해 석유·가스전의 물리탐사 분석을 맡은 액트지오의 고문이 방한, “20%로 꽤 높은 성공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지만 의구심들은 여전히 풀리지 않고 있습니다. 이 밖에 인기 트로트 가수의 김호중 씨의 음주운전과 운전자 바꿔치기 논란, 문재인 전 대통령 부인인 김정숙 여사의 호화 기내식 논란 등이 수일 간 사회·정치면을 장식했습니다. 양쪽의 서로 다른 주장과 입장이 반복되면서 이를 지켜본 국민들은 혼란과 피로감을 느꼈습니다. 어떤 사안은 시간이 지나고 나면, 또 어떤 사안은 법적 판단에 따라 사실관계가 정리되겠지만, 또 어떤 사안은 영원히 풀리지 않는 미스터리로 남을 수 있습니다. 문제는 이런 갈등이 늘어나고 지속되면서 국민들도 편을 갈라 서로 비난하고 날 선 말들을 쏟아내고 있다는 것입니다. 기술의 진보로 지금보다 훨씬 더 똑똑한 AI 도우미 서비스가 개발된다면 누구의 주장이 진실에 가까운지, 또 어 편이 정의에 가까운지 판별해 줄 날이 올까요.

2024.06.09 08:30백봉삼

버니즈 얘기 나오면 울컥...민희진 '말·말·말'

뉴진스 소속사인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가 31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그간의 소회를 밝히며 하이브에 화해의 손길을 내밀었다. 민 대표는 기자회견 중 뉴진스와 뉴진스 팬덤인 버니즈를 언급할 때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민 대표는 31일 오후 서울시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누구를 위한 분쟁인지, 뭘 얻기 위한 분쟁인지 모르겠다"며 그간 이어진 갈등으로 지친 심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하이브에 "누구를 힐난하고 비방하는 게 너무 지겹고 신물이 나 있다. 이성적으로 다시 한번 이야기해 보자"고 대화를 제안했다. 임시주총 이후 긴급 기자간담회 진행…"하이브와 타협점 마련되길" 기자회견장에 들어온 민 대표는 플래시가 터지는 동안 힘껏 웃음을 지었다. 법원의 결정에 따라 어도어 대표직 유지가 결정난 이후다. 지난 30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는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모회사 하이브를 상대로 제기한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했다. 민 대표는 “힘든 시간이었지만, 감사한 분들이 많아 인사드리고 싶다”며 “나를 모르는 데 응원해준 이들에게 고맙다. 그분들 덕분에 이상한 선택을 안 했다. 버니즈 등 지지해 주신 분들한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울먹였다. 이어 민 대표는 “나는 하이브 자회사 사장이기도 하지만, 첫 번째 신분은 사실 어도어 대표이사 자격”이라며 “어도어 대표이사로서의 역할이 자회사 사장으로서의 역할과 이해 상충될 소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저는 사실 처음부터 어떻게 '어도어의 배임'이 될 수 있는지 의문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또 민 대표는 “개인적으로 누명을 벗었기 때문에 홀가분하다. 큰 짐 내려놨다는 생각이 든다”며 “직위, 돈에 대한 욕심은 분쟁의 요인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뉴진스라는 팀으로 꿈꿨던 비전을 이루고 싶다는 소망이 크다. 이를 돈과 바꾸라면 바꿀 수 있다”면서 “청사진을 다 그려놓은게 있는데, 그 비전이 꺾인다는 것이 굉장한 고통이고 주주들에게도 큰 피해”라고 말했다. 민 대표는 이날 하이브와의 타협점이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언급했다. 는 “6월 도쿄돔, 내년 월드투어를 준비 중이고, 트랙리스트를 확보하기 위해 연말 음반도 준비 중이었는데 최근 한 달간의 분쟁으로 혼란스러워졌다”며 “나의 목표는 나와 뉴진스와의 계획을 문제 없이 잘 이행하는 것이다. 하이브도 이를 듣고 있을 텐데, 타협점이 잘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하이브, 경영진들 소유 아냐…주주들도 생각해야" 의결권을 행사할 수 없게 된 하이브는 이날 오전 진행된 어도어 임시 주주총회에서 민 대표 해임안에 찬성표를 던지지 않았다. 다만 민 대표를 제외한 기존 민 대표 측 사내이사 두 명은 해임됐다. 민 대표 변호인단에 따르면 대표 해임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다. 대표이사는 이사회에서 선임하며, 이사들이 민희진 대표 해임안을 상정하지 못하도록 강제할 방법은 없기 때문이다. 민 대표의 변호를 맡은 이숙미 법무법인세종 변호사는 "법원에서 쟁점이 된 부분은 해임 사유가 있는지였는데, 말이 해임사유지 세부적으로는 수많은 사유를 (하이브에서) 언급했다"며 "언급된 해임 사유는 법원에서 단 하나도 인용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민 대표는 하이브와의 법정 싸움 결과를 예측했느냐는 질문에 "저는 당연히 이길 줄 알았다. 하이브와 한 방 씩 펀치를 주고받은 셈이니, 이제 마무리할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면서 "우리는 회사에서 일하려고 만난 사람들이다. 선을 긋고 일하면서 논리와 이성으로 접근하면 타협점이 찾아지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그는 "같이 회사를 위해 일하면서 누군가에게 해를 입히려 하는 게 배임"이라며 "하이브 분들도 우리 일을 방해해서 뭐가 좋겠나"하고 되물었다. 어도어 대표 자리를 지킨 민 대표는 하이브에 화해의 손길을 내밀었다. 그는 "지금까지 계속된 갈등이 회사에 이득은 커녕 손해만 가져왔다"면서 "지긋지긋하게 싸웠다. 이제 끝내고 모두를 위한 방안을 생각하자"고 제안했다. 민 대표는 주식회사 하이브가 하이브 경영진들만의 것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주식회사란 건 여러 주주들의 이익과 사업적 비전을 위한 조직이 돼야 한다"며 "감정적인 부분은 다 내려놓고, 모두의 이익을 위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야 한다. 우리 주주분들을 위해서도 그게 인간적 도리"라고 강조했다. 기자회견을 마치며 민 대표는 "저를 의지하고 있던 뉴진스를 위해, 어른들이 좋은 판단을 해줬으면 좋겠다. 저는 금전적 타협도 충분히 할 수 있다"면서 "저의 행동을 앞으로도 봐주셨으면 한다. 온 세상이 나를 오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발언을 마무리했다.

2024.05.31 18:37정석규

민희진 "뉴진스와 꿈꿨던 비전 이루고파…하이브와 타협점 마련되길"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 민희진 대표가 31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그간 자신을 지지해 준 이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대승적으로 하이브와 타협점을 마련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31일 오후 서울시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민 대표는 “힘든 시간이었지만, 감사한 분들이 많아 인사드리고 싶다”며 “나를 모르는 데 응원해준 이들에게 고맙다. 그분들 덕분에 이상한 선택을 안 했다. 버니즈 등 지지해 주신 분들한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민 대표는 “나는 하이브 자회사 사장이기도 하지만, 첫 번째 신분은 사실 어도어 대표이사 자격”이라며 “어도어 대표이사로서의 역할이 자회사 사장으로서의 역할과 이해 상충될 소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저는 사실 처음부터 어떻게 '어도어의 배임'이 될 수 있는지 의문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민 대표는 “개인적으로 누명을 벗었기 때문에 홀가분하다. 큰 짐 내려놨다는 생각 든다”며 “직위, 돈에 대한 욕심은 분쟁의 요인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뉴진스라는 팀으로 꿈꿨던 비전을 이루고 싶다는 소망이 크다. 이를 돈과 바꾸라면 바꿀 수 있다”며 “청사진을 다 그려놓은게 있는데, 그 비전이 꺾인다는 것이 굉장한 고통이고 주주들에게도 큰 피해”라고 말했다. 민 대표는 이날 하이브와의 타협점이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언급했다. 그는 “6월 도쿄돔, 내년 월드투어를 준비 중이고, 트랙리스트를 확보하기 위해 연말 음반도 준비 중이었는데 최근 한 달간의 분쟁으로 혼란스러워졌다”며 “나의 목표는 나와 뉴진스와의 계획을 문제 없이 잘 이행하는 것이다. 하이브도 이를 듣고 있을 텐데, 타협점이 잘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대의적으로 뭐가 더 실익이 되는 건지 생각한다”며 “이제 모두의 이익을 위해 결정하고 움직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진행된 어도어 임시 주주총회에서는 민 대표는 대표직을 유지할 수 있었으나, 민 대표를 제외한 기존 민 대표 측 사내이사 두 명은 해임됐다. 민 대표 변호사에 따르면, 민 대표의 해임 가능성은 여전히 있는 상태다. 대표이사는 이사회에서 선임하기 때문이다. 법무법인 세종 이수균 변호사는 “어도어 이사회는 민 대표 1인, 하이브 측 이사진 3명으로 구성됐다”며 “여전히 민희진 대표가 대표이사에서 해임될 수 있다. 대표이사는 이사회에서 선임하기 때문에, 이사 결의만 있으면 해임 가능하다. 법적으로 이사들의 의결권 행사를 막을 수는 없어, 여전히 불안한 상황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숙미 변호사는 “주주간계약에 따르면, 하이브는 민 대표가 어도어 대표이사로 재임하도록 5년간 주총에서 의결권 행사하면 안되고, 민 대표가 계속 대표이사를 할 수 있도록 필요한 조치해야 한다는 규정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변호사는 “하이브쪽 이사들이 대거 선임됐기 때문에, 곧 이사회가 소집될 여지 있다. 어도어 이사회는 각 이사들이 소집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그때 민 대표의 대표이사 해임의 건을 올릴 가능성이 있겠다고 생각하고 있으나, 아직은 통지하지 않은 상태”라고 밝혔다.

2024.05.31 15:43최다래

어도어, 민희진 지켰지만 이사회는 하이브가 장악

어도어 민희진 대표의 경영권은 유지됐지만 이사회에 민 대표 측 사내이사들이 전부 해임됐다. 31일 오전 9시 열린 어도어 임시주총에서는 하이브 측 추천 ▲김주영 최고인사책임자(CHRO) ▲이재상 최고전략책임자(CSO) ▲이경준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새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김주영 CHRO는 유한킴벌리, 크래프톤 HR본부장을 거쳐 하이브 여성 임원에 올랐다. ▲이경준 CFO는 하이브 근무 이전 삼일회계법인 회계사, 김앤장법률사무소, 회계사, MCM 패션 그룹 등을 거쳤다. ▲이재상 CSO는 2021년 저스틴 비버와 아리아나 그란데 소속사 이타카홀딩스 인수 등 하이브 중장기, 해외 전략을 수립해왔다. 이날 임시주총에 따라, 기존 어도어 사내이사 신모 부대표, 김모 이사는 해임됐으며, 민 대표만 전날 법원의 가처분 신청 인용으로 대표직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하이브가 전날 법원 판단에 따라 민 대표 해임 의결권을 행사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민 대표가 제기한 가처분 신청은 민 대표 스스로만 적용 대상이기 때문에, 기존 두 사내이사 해임은 막을 수 없었다. 이에 따라 어도어 이사회는 1:3 구도로 하이브 측이 수적으로 우위에 서게 됐다. 민 대표 측은 전날 "사내이사 두 명에게도 이사 해임 사유가 없으므로, 하이브가 위 이사들을 해임할 경우 이는 법원 결정을 존중하지 않고 정당한 이유 없이 해임하는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언급한 바 있다. 향후 어도어 이사회에서 민 대표와 하이브 측 사내이사간 갈등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민 대표는 31일 오후 2시30분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날 진행된 어도어 임시주총 관련 입장을 밝힐 계획이다.

2024.05.31 11:31최다래

어도어 대표 자리 지킨 민희진, 기자회견 열고 입장 밝힌다

어도어 경영권을 지킨 민희진 대표가 기자회견을 열고 어도어 임시주주총회 관련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기자회견은 31일 오후 2시30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다. 앞서 이날 오전에는 어도어 임시주총이 열렸다. 30일 법원의 가처분 신청 인용으로 민 대표는 대표직을 유지할 수 있게 됐으나, 민 대표 측근인 기존 어도어 사내이사 신모 부대표, 김모 이사는 해임됐다. 대신 하이브 측 추천 ▲김주영 최고인사책임자(CHRO) ▲이재상 최고전략책임자(CSO) ▲이경준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어도어 신임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민 대표는 오후 간담회에서 이에 대한 입장을 밝힐 전망이다. 전날 민 대표 측은 법원의 가처분 신청 인용 결정 직후 발표한 입장문에서 자신을 제외한 나머지 두 사내이사도 해임 사유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민 대표 측은 "사내이사 두 명에게도 이사 해임 사유가 없으므로, 하이브가 위 이사들을 해임할 경우 이는 법원 결정을 존중하지 않고 정당한 이유 없이 해임하는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언급했다.

2024.05.31 11:00최다래

어도어, 하이브 측 사내이사 3인 선임...민희진 대표직 유지

걸그룹 뉴진스 소속사인 어도어 이사회에 하이브가 추천한 신임 사내이사 3인이 선임됐다. 31일 어도어는 이날 오전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하이브 측 추천 ▲김주영 최고인사책임자(CHRO) ▲이재상 최고전략책임자(CSO) ▲이경준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새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민 대표는 전날 법원의 가처분 신청 인용으로 대표직을 유지할 수 있게 됐지만, 민 대표 측근인 기존 어도어 사내이사 신모 부대표, 김모 이사는 해임됐다. 하이브는 전날 법원 판단에 따라 민 대표 해임 의결권을 행사하지 않았다.

2024.05.31 10:04최다래

하이브 "법원 판단 존중하지만, 법적 후속 절차 계속"

법원이 경영권을 유지하려는 민희진 어도어 대표 손을 들어주자, 하이브가 법원 판단을 존중한다면서도 법적 후속 절차를 이어가겠다고 표명했다. 30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는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하이브를 상대로 제기한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했다. 이에 민 대표는 어도어 대표직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하이브는 "당사는 민 대표가 제기한 가처분 소송에 대해 법원의 판단을 존중한다"며 "이번 임시주총에서 '사내이사 민희진 해임의 건'에 대해 찬성하는 내용으로 의결권을 행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하이브는 "법원은 '민 대표가 뉴진스를 데리고 하이브 지배 범위를 이탈하거나 하이브를 압박해 하이브가 보유한 어도어 지분을 팔게 만듦으로써 어도어에 대한 당사 지배력을 약화시키고 민 대표가 어도어를 독립적으로 지배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했던 것은 분명하다'고 명시했다"고 꼬집었다. 이에 하이브는 "추후 법이 정한 테두리 안에서 후속 절차에 나설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31일 예정된 어도어 임시주주총회는 그대로 진행된다. 임시주총에는 민 대표뿐 아니라, 어도어 이사진 신모 부대표, 김모 이사 교체·해임안도 안건에 올랐다. 이번 법원 결정으로 민 대표의 경영권은 유지됐으나, 나머지 이사진의 교체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 이에 31일 임시주총에서는 하이브가 내정한 것으로 알려진 이재상 최고전략책임자, 김주영 최고인사책임자, 이경준 최고재무책임자가 새로운 어도어 경영진으로 선임될 가능성이 있다. 다만 민 대표 측은 나머지 어도어 이사진 교체도 용납할 수 없다며 맞서는 상태다. 민 대표 측은 이날 오후 발표한 입장문에서 "사내이사 두 명에게도 이사 해임 사유가 없다"며 "하이브가 위 이사들을 해임할 경우 이는 법원 결정을 존중하지 않고 정당한 이유 없이 해임하는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했다.

2024.05.30 17:55최다래

하이브, 임시주총서 민희진 어도어 대표 해임 못한다

법원이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하이브를 상대로 제기한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 소송을 인용했다. 민 대표는 어도어 대표직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는 30일 민희진 대표가 하이브를 상대로 제기한 의결권행사금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했다. 재판부는 "하이브가 주장하는 민 대표 해임 사유, 또는 사임 사유가 충분히 소명되지 않았다"며 "민 대표 행위가 하이브에 대한 배신적 행위가 될 수는 있겠지만 어도어에 대한 배임행위가 된다고 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앞서 민 대표는 지난 7일 하이브를 상대로 법원에 민 대표 해임안에 의결권을 행사하지 못하게 하기 위한 가처분을 신청했다. 법원은 이달 17일 심문기일에서 주주간계약이 상법상 의결권 행사를 제한할 수 있는지 살펴봤다. 민 대표 측은 주주간계약에 따라 5년간 대표직을 유지해야 한다는 논리를 펼쳤고, 하이브 측은 상법상 임기 중인 이사 해임은 해임 사유 유무와 무관하게 주주총회 특별결의로 언제든지 가능하다며 반박했다. 이날 법원 결정에 따라, 하이브는 31일 진행되는 어도어 임시주총에서 민 대표 해임안에 의결권을 행사할 수 없게 됐다. 민희진 "하이브, 법원 판단 따르지 않으면 200억원 간접강제금 배상해야" 민 대표 측은 "법원의 가처분 신청 인용으로 하이브는 사내이사 민희진 해임의 건에 찬성하는 내용의 의결권 행사를 할 수 없게 됐다. 만약 하이브가 가처분 결정에 반해 의결권 행사를 하는 경우 200억원 간접강제금을 민 대표에게 배상해야 한다"며 "법원이 언론을 통해 무분별하게 유포된 마녀사냥식 하이브의 주장이 모두 옳지 않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 사건의 핵심 쟁점은 ▲주주간계약 의결권구속약정을 하이브에게 강제할 수 있는지 ▲민 대표에게 이사 해임사유 또는 사임 사유가 있는지였다"면서 "의결권구속약정도 당사자 사이 약정이므로 지켜야 하는 것이 당연한데, 하이브는 당사자 사이 명백한 약정마저도 부인했다. 그러나 법원은 하이브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 민 대표 측은 "그동안 하이브가 언론을 통해 유출한 카카오톡 대화 내용이 모두 법정에 제시되었음에도 법원은 하이브 주장을 배척했다"며 "이처럼 하이브는 민희진 대표 해임 사유를 증명하지 못했고, 이는 이번 가처분 신청이 받아들여진 가장 핵심적인 이유"라고 말했다. 아울러 "하이브 불법적인 감사가 시작된 이래, 불법 감사로 취득한 자료들이 여과 없이 유출됐다"면서 "악의적 의도 아래 짜깁기하면 민희진 대표를 마녀사냥으로 몰아갈 수 있는 일부 카카오톡 사담만이 등장했을 뿐 하이브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증거는 나오지 않았다"고 부연했다. 마지막으로 민 대표 측은 "하이브는 법원의 이번 가처분 결정을 존중하기 바란다"며 "하이브가 가처분 결정에 반해 민 대표를 대표이사·사내이사 직위에서 배제하려는 조치를 취한다면 이는 주주간 계약을 정면으로 위반하는 일이 된다"고 경고했다. 이어 "민 대표 측 사내이사 두 명에게도 이사 해임 사유가 없으므로, 하이브가 위 이사들을 해임할 경우 이는 법원 결정을 존중하지 않고 정당한 이유 없이 해임하는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덧붙였다.

2024.05.30 16:48최다래

민희진 대표 해임 여부 가를 법원 판단, 오늘 나올듯

걸그룹 뉴진스 소속사인 어도어 민희진 대표의 해임 여부를 결정지을 가처분 소송 결과가 조만간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은 이날 중 민 대표가 하이브를 상대로 제기한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 소송 결론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법원은 31일 어도어 임시주주총회 전까지 가처분 소송 결론을 내야 한다. 앞서 민 대표는 지난 7일 하이브를 상대로 법원에 민 대표 해임안에 의결권을 행사하지 못하게 하기 위한 가처분을 신청했다. 어도어 지분 80%를 보유한 하이브가 임시주주총회에서 민 대표를 해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법원이 해당 가처분 신청을 기각할 경우 민 대표는 경영권을 잃게 된다. 어도어 새 경영진 후보로는 하이브 사내 임원인 이재상 최고전략책임자, 김주영 최고인사책임자, 이경준 최고재무책임자 등이 거론된 것으로 알려졌다. 반대로 법원이 가처분 신청을 인용하면, 민 대표는 대표직을 유지할 수 있게 된다. 이 경우 하이브가 가처분 결과에 불복해 항고심을 받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2024.05.30 14:28최다래

하이브 "어도어 차기 대표 정해진 바 없다"

하이브가 뉴진스 소속사인 어도어 차기 경영진 구성에 대해 아직 정해진 바 없다고 밝혔다. 23일 하이브는 "어도어 경영진 구성에 대한 보도가 확산되고 있지만, 어도어 등기상 대표이사는 아직 정해진 바 없다"며 "다른 레이블이 제작을 맡을 수 있다는 내용도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사 후보 3인의 역할과 범위, 조직 안정화와 지원 방안 등은 결정되는대로 공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어도어 새 경영진 후보로 사내 임원인 이재상 CSO(최고전략책임자), 김주영 CHRO(최고인사책임자), 이경준 CFO(최고재무책임자) 등이 거론됐다. 하이브는 이달 31일 열리는 어도어 임시주주총회 안건으로 민희진 대표 등 경영진 해임안과 함께 세 사람을 선임하는 안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2024.05.23 15:14안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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