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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7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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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애 의장 "디지털자산법, 별도 법안 발의할 수도"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의장이 디지털자산기본법 중 두 가지 쟁점 사안을 민주당 디지털자산TF에서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별도로 법안을 발의하겠다는 '초강수'를 뒀다.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지디넷코리아 기자와 만난 한정애 의장은 TF가 ▲가상자산 거래소 대주주 지분 제한 ▲은행 중심의 컨소시엄 우선적으로 스테이블코인 발행 허용에 대한 쟁점을 수용하지 않는다면 "직접 발의하겠다"고 말했다. 그동안 한 의장은 금융위원회가 내놓은 안에 대해 찬성하며, 관련 사안에 대해서는 양보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TF는 한 의장과 사전 교감이 있었는지 명확하진 않지만, 한 의장의 발언은 TF 회의 종료 이후에 나왔다. TF 회의가 끝난 직후에 이정문 TF 위원장과 안도걸 TF 간사는 백브리핑서 금융당국, 정책위, 청와대와의 협의를 통해 1주일 뒤 최종안을 도출하겠다고 말했다.

2026.02.24 20:29홍하나 기자

한정애 의식했나…'거래소 지분제한' 가닥잡은 민주당TF

더불어민주당 디지털자산 태스크포스(TF)가 또 디지털자산 기본법 통합안 최종안 도출에 실패했다. 특히 이번 회의서는 그동안 TF가 부정적 의견을 내비쳤던 가상자산 거래소 지분제한, 은행 중심(50%+1) 스테이블코인 컨소시엄 구성안에 대해 '합의안'을 내놓겠다고 밝혀, 기류 변화가 감지된다. 더불어민주당 디지털자산 TF는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서 민간 자문위원들과 디지털자산기본법 통합안 비공개 회의를 진행했지만, 최종안을 다시 1주일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TF는 금융당국, 민주당 정책위, 청와대와 논의를 거쳐 디지털자산기본법 통합안을 발의한다는 구상이다. 이정문 TF 위원장과 안도걸 TF 간사는 이날 회의 이후 진행된 백프리핑에서 금융당국, 정책위, 청와대와의 '협의'를 강조했다. 지난달까지만 하더라도 두 쟁점 사안에 대해 강력하게 반대 입장을 펼친 것과는 대조적이다. 이정문 의원은 “TF 차원에서 논의를 계속하다가 (금융당국의) 주장을 계속해서 반대하는 것이 입법 전략상으로 맞는지 고민했다”며 “일부 의원 사이에서 두 쟁점에 대한 절충안을 담는 것이 어떻겠냐는 의견이 나와, 당정 협의서 금융위 의견 반영 여부를 최종적으로 고려해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TF가 한 발짝 물러선 것처럼 보이는 이유는 한정애 민주당 정책위 의장이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한정애 정책위 의장은 금융위가 제시한 가상자산 거래소 지분 제한, 은행 중심 스테이블코인 컨소시엄 구성 방안에 찬성한다. 이날 한정애 의장은 지디넷코리아 기자와 만나 TF가 두 쟁점 사안을 수용하지 않을 경우 자체적으로 별도 법안을 발의하겠다는 의지도 전달했다. 한 의원은 "TF가 두 쟁점을 수용하지 않을 경우) 직접 발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발 물러선 것에 더해 TF가 통합안 발의를 위해 시간을 들여온 만큼 '공'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한정애 민주당 정책위 의장의 의견을 수렴했다는 해석도 나온다. 이정문 의원은 “여당이 따로 법안을 낸다는 것도 아름답진 않다”며 “최대한 업계, 금융당국, 국회 의견 잘 녹여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안도걸 의원도 “최대한 당국, 업계, 의원들 의견 합의해 녹여내야 한다”며 “단일안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2026.02.24 20:27홍하나 기자

트럼프 "넷플릭스 이사회 멤버 해고해라" 한마디에…워너브라더스 합병 난항

넷플릭스와 워너브라더스의 합병이 미국 정치적 공방에 휘말리며 난관에 봉착했다. 오바마, 바이든 행정부 요직을 거쳐 현재 넷플릭스 이사회에 소속된 수잔 라이스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 협조적인 기업을 비판하자, 트럼프 대통령이 그녀의 해임을 압박하면서 합병 문제를 걸고넘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자신의 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넷플릭스는 인종차별주의자이자 자신에 대한 사고가 정상이 아닌(deranged) 라이스를 즉시 해고해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그에 따른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했다. 수잔 라이스는 오바바 행정부 시절 백악관 국가보안보좌관, 유엔(UN) 미국 대사, 바이든 행정부 시절 백악관 국내정책위원회 의장을 맡았던 미국의 전 외교관이자 정치인이다. 현재는 넷플릭스 이사회에서 회사의 글로벌 확장, 전략적 의사 결정을 맡고 있다. 라이스는 지난 20일 한 팟캐스트에서 트럼프 정책에 동조하며 원칙을 위반한 기업을 비판했다. 라이스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무릎을 꿇은' 기업, 대학, 미디어 매체들이 이익을 위해 원칙을 저버리고 있다”며 “민주당이 다시 집권할 경우 이전처럼 넘어가던 방식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두고 미국의 극우 활동가 로라 루머는 X(엑스)에 “넷플릭스가 국민 절반에게 정치적 수단을 동원한 보복을 가하겠다고 위협하는 이사회 구성원을 옹호하는 것이냐”고 추궁했다. 그러면서 넷플릭스가 추진하는 워너브라더스 합병을 문제 삼았다. 넷플릭스는 워너브러더스와 720억 달러(약 106조원) 규모의 인수합병(M&A)을 추진 중이다. 합병을 위해선 미 법무부의 반독점 심사를 통과해야 한다. 루머는 “합병이 승인될 경우, 오바마 부부의 제작사 '하이어그라운드'가 넷플릭스에서 성장할 것이고, 민주당의 트럼프 마녀사냥 홍보 메시지가 퍼져나갈 것”이라며 “합병은 스트리밍 시장의 독점을 초래할 것이며, 오바마 부부는 독점 시장의 상당한 지분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이어그라운드는 오바마 전 대통령 부부가 설립한 제작사로, 넷플릭스와 독점 계약을 맺고 콘텐츠를 제작해 왔다. 루머는 합병으로 넷플릭스의 규모가 커지면 이 제작사의 영향력도 커질 것이라고 주장한 것이다. 트럼프는 루머의 글을 인용하며 라이스를 '재능도 능력도 없는 정치적 꼭두각시'라고 강하게 비난했고, 정부는 합병에 대한 확장 수사를 착수했다.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미 법무부는 최근 넷플릭스와 워너브라더스 합병의 독과점 여부 심사를 넘어 넷플릭스 자체 반독점 여부까지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는 트럼프 행정부가 일반적인 합병 심의 절차 이상의 조처를 하고 있다며 넷플릭스 인수가 지연됐을 때 경쟁 입찰사인 파라마운트스카이댄스에 유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파라마운트는 779억 달러(약 112조원) 규모의 인수안을 제시한 바 있다.

2026.02.23 15:41홍지후 기자

獨 CDU "미성년자 인스타·틱톡 사용 금지해야"

프리드리히 메르츠 총리가 이끄는 독일 기독민주당(CDU)가 미성년자의 인스타그램, 틱톡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사용을 금지할 것을 촉구했다.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CDU는 연례 전당대회에서 정부에 SNS 사용 최소 연령을 14세로 법제화하고, 16세 이하 청소년에 대해서는 추가 보호 조치를 도입할 것을 요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이는 최근 CDU와 함께 연정을 구성하는 사회민주당(SPD)이 제안한 내용과 유사하다. 메르츠 총리는 SNS가 청소년과 사회 전반에 미치는 위험을 언급하며 연령 제한 도입에 지지를 표명해왔다. 메르츠 내각은 여름 이전에 관련 법안 초안을 승인하고, 하반기 중 의회 통과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 CDU는 유럽연합(EU) 차원에서 플랫폼들이 데이터 보호 규정을 준수하는 연령 확인 시스템을 도입하도록 하는 규제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단순한 클릭 방식의 자기신고는 충분하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당은 EU 전역에서 통일된 연령 기준을 마련하면 이용자들이 다른 회원국을 통해 자국 규제를 우회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설명하며, 위반 시 상당한 수준의 벌금을 부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6.02.22 12:04박서린 기자

민주당, 스테이블코인 이자 금지 가닥…뱅크런 우려 던다

원화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이자 지급을 금지하는 안을 담은 '디지털자산기본법'이 발의될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 디지털자산 태스크포스(TF)는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디지털자산기본법 통합안을 마련한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지디넷코리아가 입수한 민주당 디지털자산기본법 통합안에 따르면, 스테이블코인(가치안정형 디지털자산) 발행인은 보유자에게 이자를 지급할 수 없다. 여기서 이자는 금전뿐 아니라 재산적 가치가 있는 모든 형태를 포함한다. 할인금, 적립금, 포인트 지급 등도 여기에 해당, 사실상 스테이블코인 보유를 명목으로 한 금전적·비금전적 인센티브 제공을 전면 제한했다. 스테이블코인 이자 지급 문제는 금융권과 가상자산 업계 간 핵심 쟁점 사안이다. 은행권은 예금 대비 높은 이자가 제공될 경우 자금이 스테이블코인으로 이동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며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다. 미국에서도 유사한 이유로 은행권의 반대가 큰 상황이다. 이와 함께 민주당 TF가 마련한 통합안에는 스테이블코인 발행업을 인가제로 규정하고, 최소 자본금 요건을 50억원 이상으로 설정하는 내용도 담겼다. 외국 법인의 경우 국내에 지점 또는 영업소를 설치해야 한다. 준비자산은 원화, 국채증권, 지방채증권, 특수채증권 등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자산으로 구성해야 하며, 그 총액은 스테이블코인 발행 잔액의 100% 이상이어야 한다. 발행인은 준비자산을 고유재산과 분리해 금융사에 신탁 또는 예치해야 하며, 관련 현황을 매월 보고해야 한다. 상환청구권도 명시됐다. 스테이블코인 보유자는 언제든 발행인에게 상환을 청구할 수 있고, 발행인은 청구일로부터 5일 이내에 이를 상환해야 한다. 다만, 이번 TF 통합안에는 원화 스테이블코인 컨소시엄 구성 방안은 포함되지 않았다. 금융위원회와 한정애 민주당 정책위 의장은 안정성을 이유로 은행 중심(50%+1 지분) 컨소시엄 구성을 강하게 추진하고 있으나, TF는 혁신 저해 우려로 반대하고 있다. TF가 통합안에 스테이블코인 컨소시엄 구성 방안을 포함해 가상자산 거래소 대주주 지분 제한 등 핵심 쟁점을 담지 않은 가운데, 다음주 최종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TF는 오는 24일 민간 자문위원들과 통합안 관련 비공개 회의를 열 계획이다. 한편, 일각에선 최악의 경우 민주당에서 두 개의 디지털자산기본법 통합안이 각각 발의될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거론된다. 일부 TF 소속 의원이 한정애 정책위 의장과 핵심 쟁점에 대한 조율에 나섰지만 입장 차가 쉽게 좁혀지지 않아, TF안과 정책위 의장 안이 따로 발의될 수 있다는 관측이다. TF 소속 의원실 관계자는 “가능한 단일 법안 발의를 목표로 하고 있으나, 핵심 쟁점에서 이견이 해소되지 않을 경우 각각 발의될 수도 있다”며 “다음 주 회의를 통해 어느 정도 방향이 정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2.20 15:57홍하나 기자

민주당, 대통령 주문에 "디지털자산기본법, 빠르되 신중하게”

더불어민주당이 디지털자산기본법 입법에 속도를 내는 동시에 안정성을 고려해 신중하게 접근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0일 서울 강남구 드림플러스강남에서 열린 디지털금융산업협회·한국웹3블록체인협회 신년회 세미나에서 “최근 이재명 대통령께서 디지털자산기본법 입법에 속도를 내달라고 주문한 만큼, 올해 상반기 또는 늦어도 하반기에는 가시적인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그는 산업 초기 단계인 만큼 제도적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디지털 기반 제도는 기술적 안정성이 핵심”이라며 “아직 가보지 않은 길을 섣불리 갔다가 작은 오류라도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현재 민주당 디지털자산 태스크포스(TF)는 디지털자산기본법의 큰 방향성은 정했지만, 주요 쟁점인 가상자산 거래소 대주주 지분 제한과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컨소시엄 구성 내용에 대해서는 아직 협의안을 도출하지 못한 상태다. 이주희 의원은 “많은 분들이 기대하는 것처럼 입법이 빠르게 진행되지는 못하고 있다”면서도 “저를 비롯해 정무위원회 등 여러 의원들이 머리를 맞대고 깊이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민병덕 민주당 의원도 녹화 영상을 통해 “당내에서 디지털자산기본법을 열심히 논의하고 있다”며 “빠른 시간 안에 성과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2026.01.30 17:01홍하나 기자

"디지털자산업 8개로…스테이블코인 자본금 50억원"

더불어민주당 디지털자산 태스크포스(TF)가 두 차례 회의를 거쳐 '디지털자산기본법'의 큰 틀을 마련했다. 다만 가상자산 거래소 대주주 지분 제한과 스테이블코인 컨소시엄 구성 등 핵심 쟁점에 대해서는 내부 이견을 좁히지 못해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민주당 디지털자산 TF는 28일 여의도 국회의사당 국회의원회관에서 제2차 디지털자산기본법 법률안 강독회를 열고 입법 방향을 확정했다. TF는 설 연휴 이전 법안 발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확정된 내용은 법안 명칭을 '디지털자산기본법'으로 정하고, 스테이블코인 발행인의 최소 자본금 요건을 50억원으로 설정하는 것이다. 또 디지털자산 관련 업종을 총 8개로 분류해, 이 중 리스크가 큰 2~3개 업종은 금융당국의 인가를 받도록 하고 나머지는 등록만으로 영업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디지털자산 정책을 총괄할 부처 협의체인 '가상자산협의회' 신설도 법안에 포함됐다. 협의체는 금융위원장을 위원장으로 하고 한국은행 부총재보, 기획재정부 차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관 등이 참여한다. 스테이블코인 운영 시스템 등 인프라를 담당하며, 시장 불안 등 문제가 발생할 경우 즉각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반면 업계의 최대 관심사인 가상자산 거래소 대주주 지분 제한과 스테이블코인 컨소시 구성 방식은 이날 논의 대상에서 제외됐다. 한국은행과 금융위원회는 물론, 당 내부에서도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는 설명이다. 이강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은행 지분 50%+1(로 컨소시엄을 구성해야 한다는) 문제는 아직 서로 양보가 없는 첨예한 사안”이라며 “중재안을 마련해 양측에 전달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대주주 지분 제한과 관련해서도 “당 내부적으로 추가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스테이블코인 발행에 대한 인가 권한에 대해서도 논의가 길어지고 있다. 이정문 민주당 디지털자산 TF 위원장은 “금융위와 한국은행이 협의 중이며, 인가 권한을 '합의제'로 운영하는 방안에 대해 다수 의원이 동의했다”고 설명했다. 민주당 TF는 이날 다루지 못한 쟁점에 대해 내부 논의와 금융당국과의 협의를 거쳐 법안을 발의할 방침이다. 안도걸 민주당 의원은 “쟁점별 입장 차가 커 조정 과정이 필요하다”며 “당 지도부 및 금융위를 비롯한 관계 당국과 충분한 협의를 거쳐 정부와 조율된 안이 담기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6.01.28 14:29홍하나 기자

민주당 조계원 의원 "애니 클러스터 가짜뉴스 퍼트린 순천시...보조금법 위반 인정해야"

더불어민주당 조계원 의원은 1월 21일,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애니메이션 클러스터 사업 추진 과정에서 순천시가 사전 승인 없이 사업 내용을 변경하거나 보조금을 목적 외로 집행한 위법 사례가 다수 확인되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일부 언론은 익명을 사용한 순천시 관계자의 주장을 인용해 조계원 의원의 의혹 제기에 반박하는 내용과 함께, 법적·행정적 수단을 동원해 정당성을 입증하겠다는 순천시의 입장을 보도했다. 이들 보도에서는 순천시가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애니메이션 클러스터 특별감사와 관련한 통보를 받은 적이 없으며, 문화체육관광부의 특별조사 자료는 아직 확정된 결과가 아니라 감사 방향 등이 포함된 계획안에 불과하다는 주장도 담겼다. 또한, 법 위반 사항이 다수 확인됐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순천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사전 승인과 협의를 거쳤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조계원 의원은 순천시가 익명의 관계자를 내세워 위법 사항을 덮으려는 시도는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는 변명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지금이라도 보조금법 위반에 대한 잘못을 인정하고 사태 수습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이 순천시민에 대한 공직자의 올바른 자세라고 강조했다. 또한 일부 언론에 대해서도 사실관계 확인을 보다 철저히 해줄 것을 요청했다.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애니메이션 클러스터 조성사업을 담당하는 국장은 순천시의 주장에 대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순천시와 충분히 사전 조율을 했다면 사업계획 연장을 승인하지 않았겠느냐는 반문으로 해당 입장을 일축했다. 또한 문화체육관광부는 순천시가 국가정원습지센터 내에 조성 중인 여수MBC 스튜디오 신축과 관련해 당초 승인되지 않은 방송통신시설 신축을 위한 변경계획 요청에 대해 불승인 조치를 내렸다고 입장을 전했다. 조계원 의원은 순천시가 익명성에 숨어 국민의 혈세인 보조금을 낭비한 행정을 비판한 국회의원의 정당한 의정활동을 폄훼하고 언론에 잘못된 사실관계를 전달함으로써 순천시민을 기만하고 호도하는 작태를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하며 이러한 행태가 계속될 경우 순천시(관계자)에 대해 강력한 행정적, 법적 조치를 강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

2026.01.27 14:18김한준 기자

민주당, 쟁점 정리한 '디지털자산기본법' 20일 논의 후 확정키로

더불어민주당 디지털자산 태스크포스(TF)가 디지털자산기본법 당론안을 오는 20일 TF 회의에서 논의한 뒤 확정한다. 이날 회의에서 스테이블코인 발행인 요건과 가상자산 거래소 지배구조 등 핵심 쟁점에 대한 집중 논의를 통해 법안 방향성을 잡을 방침이다. 14일 민주당 디지털자산 TF에 따르면, TF는 최근 디지털자산기본법 당론안 마련 작업에 착수했다. 18일 1차 점검을 거친 뒤, 20일 회의에서 쟁점 사안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다만 법안 추진 방향을 두고는 아직 최종 결론이 나지 않았다. 디지털자산기본법 형태로 통합 입법을 추진할지, 아니면 스테이블코인 관련 법안을 별도로 분리해 우선 처리할지를 놓고 내부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TF는 쟁점에 대한 이견이 일정 수준 좁혀질 경우 통합법 마련으로 가닥을 잡겠다는 입장이다. 민주당 TF 소속 의원실 관계자는 “20일까지는 당론안 완성본을 마련하고, 회의에서는 쟁점에 대한 의견 조율에 집중하는 것이 목표”라며 “최소 일주일가량 추가 논의를 거쳐 최종 당론안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TF가 입법 논의에 속도를 내는 배경에는 오는 6월 지방선거 일정이 있다. TF 내부에서는 지방선거 이전에 당 차원의 통합 법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전해진다. 이르면 2월 중 최종 당론안을 확정하는 것이 목표다. 또 다른 TF 소속 의원실 관계자도 “6월 지방선거 이전에 가능한 통합법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선거 이후에는 TF 구성 자체가 바뀔 수 있어 논의를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TF 내부에서는 “20일 이후에는 당론안의 방향성이 뚜렷해져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주요 쟁점에 대한 논의는 16일 핀테크산업협회와 공동으로 개최하는 토론회를 통해 본격화될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민주당 TF를 비롯해 금융위원회, 한국은행, 산업계, 학계 관계자들이 참석해 핵심 쟁점을 논의한다. 쟁점은 크게 두 가지다. 우선 스테이블코인 발행 구조를 두고 한국은행과 금융위원회는 안정성을 이유로 은행이 지분의 과반(50%+1)을 보유하는 컨소시엄 구조를 주장하고 있다. 반면 여권 일각에서는 시장 혁신과 경쟁 촉진을 위해 비은행권 참여도 허용해야 한다는 입장이 맞서고 있다. 또 다른 쟁점은 가상자산 거래소의 지배구조다. 금융위는 거래소 대주주의 지분율을 현행 자본시장법상 대체거래소(ATS) 수준인 15~20%로 제한하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이에 대해 가상자산 업계는 사유재산권 침해 우려와 함께, 지나치게 복잡한 주주구성이 혁신을 저해할 수 있다며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한편, 민주당 TF 내부에서도 금융위가 제시한 일부 안건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이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론안 작업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금융당국과의 이견을 어떻게 조율할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2026.01.14 10:14홍하나 기자

민주당, '디지털자산기본법' 원내대표 보궐선거 이후 논의

스테이블코인 발행 등의 내용을 담은 디지털 자산 기본법 2단계 법안이 더불어민주당의 원내 대표 보궐 선거 이후에 다시 논의될 전망이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내 디지털자산 TF 소속 일부 의원들이 최근 금융위원회의 스테이블코인 주요 쟁점 조율방안 내용을 반대하고 있어, 당 차원서 법안을 발의할 가능성도 높게 점쳐진다. 8일 민주당 디지털자산TF 의원 관계자에 따르면 TF는 오는 11일 원내대표 보궐선거가 종료되는 대로 회의 일정을 확정해, 금융위가 국회에 제출한 '디지털자산기본법 주요 쟁점 조율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일각에서는 오는 14일 비공개 회의를 연다고 알려졌으나, 의원 간 일정이 맞지 않아 날짜를 조율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앞으로 열리는 회의선 가상자산거래소 최대주주 지분 제한 문제와 은행 중심 스테이블코인 발행인 구조가 핵심 쟁점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최근 금융위는 디지털자산기본법 쟁점안을 국회에 전달했다. 해당 안에는 거래소 최대주주 지분을 15~20%로 제한하는 소유 분산 기준 도입이 담겼다. 지배구조 투명성과 사회적 신용 확보를 위해 자본시장법상 대체거래소(ATS)의 최대 지분 15% 제한 사례를 준용한 것이다. 관련해 TF 소속 의원들은 전반적으로 반대하는 분위기다. 한 TF 의원실 보좌관은 “산업 혁신 측면에서 금융위 안이 적절한지에 대한 문제 제기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또 다른 TF 관계자도 “금융위가 제시한 쟁점안 전반에 대해 부정적 의견이 많아, 당 차원의 별도 법안 발의 필요성도 거론되고 있다”고 말했다. 해당 안이 시행될 경우 대다수 원화 가상자산 거래소 최대주주 지분 매각이 불가피하다.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는 송치형 회장이 25.52%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빗썸은 빗썸홀딩스가 73.56%의 지분을 가진 최대주주다. 코인원도 차명훈 대표가 19.14%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업계 반발도 있다. 가상자산 거래소 업계에서는 지분 제한이 도입될 경우 혁신성이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가상자산 거래소가 단기간에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창업자 중심 신속한 의사결정 구조가 있었다는 설명이다. 익명을 요구한 한 가상자산거래소 관계자는 “가상자산 거래소는 강한 오너십을 기반으로 성장해 왔다”며 “지분 제한은 신사업 추진과 정책 결정의 속도를 떨어뜨릴 수 있다”고 말했다. 황석진 동국대 교수도 “주요 주주 지분이 과도하게 분산되면 중요한 시점에서 의사결정이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고 동의했다. 또 다른 거래소 관계자는 “이번 제안은 중국 정부가 알리바바 지배구조에 개입한 사례와 다르지 않다”며 “벤처 중심으로 성장한 가상자산 거래소의 재산권을 침해할 소지가 있다”고 비판했다. 같은 맥락에서 은행 중심(50%+1) 스테이블코인 발행인 구조에 대한 비판도 이어진다. 기술기업 대비 혁신에 뒤쳐진 은행이 중심에 설 경우 스테이블코인 활용, 인프라 측면에서 글로벌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이유에서 날선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민주당은 이르면 이달 중 디지털자산기본법 통합 입법안을 완성해 국회 통과를 추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6.01.08 16:41홍하나 기자

대한상의, 민주당 지도부와 간담회…RE100 산단 등 논의

대한상공회의소는 16일 상의회관 챔버라운지에서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대표 및 정책 지도부와 간담회를 개최했다. 정청래 당대표 취임 후 지난 9월에 이어 3개월만에 다시 만나는 자리였다. 지난 9월에는 경제 전 분야에 걸쳐 기업의 다양한 건의과제를 다뤘다면, 이번에는 보다 깊이 있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지역발전'을 주제로 선정해 토론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그동안 지역발전을 위해 수많은 정책이 시행됐지만 근본적 해법이 난망한 상황에 최근에는 지역산업 위기와 인구유출 등 문제가 심화되는 만큼 정치권과 경제계가 함께 해결방안을 모색할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지난 10년간(13~23년) 수도권의 지역내 총생산(GRDP)은 39% 증가한 반면, 비수도권은 20.1% 증에 그쳤다. 이러한 성장 속도의 차이로 인해 국가 전체 GDP에서 수도권과 비수도권이 차지하는 비중이 역전되면 현상까지 발생했다. 2013년 전체 GDP에서 수도권이 차지하는 비중은 49.4%, 비수도권의 비중은 50.6%였으나 2023년에는 수도권 52.3%, 비수도권 47.7%로 뒤집힌 것이다. 이날 간담회에서 이처럼 심화되는 지역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이 논의되고, 현 정책에 대한 의견도 제시됐다. 먼저 정부에서 추진 중인 'RE100 산업단지 실효성 제고 방안' 등 지역발전을 위한 특구 정책에 대한 토론이 있었다. 지역의 첨단산업 전력공급 효율화와 탄소중립 전환 지원책과 같이 지역의 전력시스템에 대한 논의도 있었다. 아울러 기업의 지역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방안도 함께 논의됐다. 이날 간담회에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정청래 당 대표를 비롯해 서삼석 최고위원, 한정애 정책위의장, 김원이 산자중기위 간사, 김주영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 간사, 정일영 기재위 의원, 권향엽 대변인, 김영환 당대표 정무실장 등이 참석했다. 경제계에서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양재생 부산상의 회장, 정태희 대전상의 회장, 이형희 SK 부회장, 우기홍 대한항공 부회장,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부회장,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 금종한 한화 사장, 허민회 CJ 사장, 김동욱 현대자동차 부사장, 박준성 LG 부사장, 임성복 롯데지주 커뮤니케이션실장, 양원준 포스코홀딩스 부사장, 류근찬 HD현대 부사장, 김성원 GS E&R 대표이사, 임형섭 신세계푸드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2025.12.16 11:10류은주 기자

이정문 의원, 대리점법·가맹사업법 개정안 대표 발의

더불어민주당 이정문 의원은 12일 중소상공인 보호와 불공정 관행 개선을 위한 '대리점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과 '가맹사업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두 건의 개정안은 정부 국정과제인 '공정한 시장질서 확립', '가맹·대리점 분야 불공정 근절' 추진을 위한 입법 조치다. 현행 대리점법은 대등한 거래를 규정하고 있으나, 대리점의 영세성으로 인해 공급업자와 갈등 시 대응이 어렵다는 지적이 있었다. 공급업자의 일방적 계약 해지로 불리한 조건을 강요받는 사례도 반복돼 보호 장치 마련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정문 의원이 발의한 개정안은 ▲대리점 단체 구성권 법제화 ▲공급업자의 부당한 계약 해지 제한 ▲중도 해지 시 2개월 유예기간 부여 ▲2회 이상 서면 통지 의무 등을 규정했다. 기존 가맹사업법은 직영점·가맹점 설치를 통한 영업지역 침해만 다루고 있으나, 온라인 거래 증가로 가맹본부의 온라인 할인 판매가 가맹점 매출을 침해한다는 문제가 지속 제기됐다. 개정안은 ▲가맹본부가 가맹점과 동일·유사 상품을 온라인에서 판매할 경우 지원 대책 마련 의무 ▲가맹점이 온라인 판매 관련 협의를 요청할 수 있는 근거 신설 등을 담았다. 이 의원은 “우월적 지위를 남용하는 관행을 바로잡고, 대등한 거래가 가능하도록 실질적 보호장치를 마련한 것”이라며 “중소상공인의 생존권 보호와 불공정거래 개선이 최우선 과제”라고 말했다.

2025.12.12 10:45류승현 기자

美 상원, 엔비디아 AI칩 中 수출 차단 법안 발의

미국 상원 소속 초당적 의원들이 엔비디아·AMD 등 미국산 고급 AI 칩의 중국 등 적대국 수출을 2년 반 동안 사실상 봉쇄하는 법안인 '세이프 칩스 액트(SAFE CHIPS Act)'를 공개했다고 로이터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법안은 미국 행정부가 해당 AI 칩 수출 규제를 완화하지 못하도록 막는 것이 핵심이다. 새 법안은 미국 상무부가 현재 허용된 수준보다 성능이 뛰어난 AI 칩을 중국·러시아·이란·북한에 수출하려 할 경우, 라이선스를 승인하지 못하도록 한다. 적용 기간은 30개월이다. 이후 상무부가 규제 완화를 제안할 경우, 반드시 시행 한 달 전에 의회에 사전 보고해야 한다. 상원에서 발의한 주체는 공화당의 피트 리켓츠 의원과 민주당의 크리스 쿤스 의원. 공화당 내 대표적인 대중 강경파인 톰 코튼 등도 동참하며, 트럼프 행정부의 수출 규제 완화 움직임에 제동을 건 모양새다. 공화·민주 양당이 함께 나선 점이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리켓츠 의원은 “미국산 최고의 AI 칩을 중국에 넘기는 것을 막는 일은 국가 안보에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법안 발의는 최근 행정부가 중국에 대한 AI 칩 수출 규제를 사실상 완화하려 한다는 보도가 나온 직후 나왔다. 특히 엔비디아가 최신 세대 GPU인 H200의 중국 수출 허가를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배경이 됐다. 이를 두고 미국 내에서는 중국이 해당 칩을 군사, 감시 등에 활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왔다. 한편, 이번 입법 움직임은 같은 날 보도된 AMD의 AI 반도체 MI 308 중국 수출 허용 및 이에 따른 15% 수출료 부과 움직임과 직접적으로 맞물린다.

2025.12.05 15:55전화평 기자

게임산업 숙원 '세액공제' 기대↑...정치권 행보에 시선집중

더불어민주당 게임산업특별위원회(게임특위) 2기가 출범하면서 게임업계의 세제 지원 확대와 제도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그러나 업계의 요구가 공론화되고 여당 지도부가 현장에 나섰음에도 실제 제도화까지는 적지 않은 절차와 정부 협의가 남아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지난 5일 국회에서 열린 '게임·음악 분야 제작비 세액공제 도입 촉구 기자회견'에서 조승래 의원은 “게임산업은 일부 성공 사례에만 성과가 집중되고 있어 성장 한계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조승래 의원은 이에 앞선 지난 10월 30일 국회 기획재정부 종합감사에서도 “웹툰 제작비 세액공제는 허용하면서 게임·음악을 제외하는 것은 역차별”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당시 조 의원은 “기재부가 '게임·음악은 파급효과가 제한적'이라며 제외했지만, 게임과 K-팝은 이미 세계인이 한국을 인식하는 주요 창구다”라며 적극 지원을 촉구했다. 지난 16일 폐막한 게임쇼 지스타 현장에서는 게임업계가 세제혜택 내용을 담은 요청을 직접 정치권에 전달하기도 했다. 지스타 2025 'K-게임 미래 전략을 위한 현장 간담회'에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당대표는 “게임은 K-콘텐츠 산업의 킬러 콘텐츠”라며 “지스타 현장에서 확인한 업계의 가능성과 에너지를 바탕으로 산업 진흥 정책을 강화하겠다. 필요한 제도 개선 요구가 있다면 민주당이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정치권의 이런 행보에 발 맞춰 게임업계 분위기는 달아오르고 있다. 다만 이런 분위기와는 현재 기재부는 게임산업 제작비·R&D 세액공제에 대해 뚜렷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조승래 의원도 게임 산업 세제 혜택을 정부 측과 협의할 예정이라면서도 “기획재정부나 당국은 긍정적이지 않지만 지속적으로 설득할 계획”이라고 말하며 현실적으로 여러 단계를 거쳐야 할 필요가 있음을 밝힌 바 있다. 한 중견 개발사 관계자는 “글로벌 경쟁국 수준의 세액 공제 제도가 갖춰지기만 해도 투자와 채용이 늘어날 것”이라며 “하지만 기재부가 구조적 변화에 보수적인 만큼 단기간 성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또한 입법 측면에서도 과제가 남아 있다. 여당이 추진 중인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전부개정법률안'의 통과가 되어야 기업 지원·제도 개선 등이 실질적으로 가능해질 전망이다. 업계는 여당 지도부가 직접 현장을 찾고 세제 지원 요구가 재차 제기된 것 자체를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그러나 이들의 기대감이 실제 정책과 제도로 이어지기 위해선 세액공제 도입이라는 재정적 실행 방안과 입법 개정이라는 제도적 기반 마련 두 축이 모두 충족돼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 게임업계의 한 관계자는 “정책 논의가 다시 열렸다는 점은 진전”라며 “하지만 정부가 실제 움직이지 않으면 산업의 체질 개선은 어렵다. 최근 이어지고 있는 정치권 행보가 꾸준히 이어져 구조적 변화를 이끌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11.21 12:09김한준 기자

민주당, 게임특위 2기 출범…"게임은 산업이자 문화, K콘텐츠의 중심축”

더불어민주당이 10일 국회에서 '제2기 게임특별위원회'(게임특위) 출범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번 2기 게임특위는 김성회 의원이 위원장을 맡고, 장철민·모경종 의원이 부위원장으로 참여한다. 1기 위원장을 지낸 조승래 의원은 특별위원장으로 위촉됐으며,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당대표가 직접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민주당 게임특위는 게임 산업 진흥과 규제 개선을 병행하는 실질적 입법 조직으로 내년 8월까지 활동할 예정이다. 이번 게임특위는 게임산업진흥법 개정, 확률형 아이템 제도 개선, 인디게임 및 중소게임사 육성, e스포츠 산업 활성화 등을 핵심 과제로 삼고 있다. 특히 이번 2기에는 ▲게임 거버넌스(이재홍 분과장) ▲게임 인식개선(이장주 분과장) ▲게임산업 육성(김정태 분과장) ▲이스포츠(한승엽 분과장) 등 4개 분과가 구성됐고 학계·법조계·산업계·이용자 단체 등 각계 전문가들이 실무 중심으로 참여한다. 정청래 당대표는 “드라마나 영화보다 게임이 훨씬 많은 수익을 내는 산업이라는 걸 20년 전 처음 깨달았다”며 “당시 e스포츠를 체육회 정식 종목으로 채택하자고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중국은 이미 정식 종목으로 채택했는데 우리는 20년 늦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라도 뒤처지지 않게 해야 한다”며 “확률형 아이템, 게임 중독 논란, 등급 분류 문제 등 숙제를 특위가 풀어야 한다”고 당부하고 “피터 드러커의 말처럼 21세기 국가 경쟁력의 승부처는 문화콘텐츠 산업이며, 그중에서도 효자 콘텐츠가 바로 이스포츠”라고 강조했다. 조승래 특별위원장은 “게임 생태계에는 여전히 부정적 인식이 남아 있고, 그 극단적인 형태가 중독물질이라는 낙인”이라며 “이제는 게임을 미래 산업으로 바라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확률형 아이템 등 이용자 주권 문제를 해결하고, 인디와 중소 게임사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드는 게 2기 특위의 역할”이라며 “이재명 대통령이 '게임은 중독물질이 아니다'라고 언급한 만큼 정부의 소극적 태도에 우리 당이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김성회 위원장은 “1기의 과제를 계승해 실질적인 입법 성과를 내는 것이 이번 2기의 목표”라며 “게임산업은 K콘텐츠 수출의 60% 이상을 담당하고 있으며, K컬처 300조 시대를 열기 위해서는 게임이 중심축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산업위, 과방위, 문체위, 법사위, 여가위 등 주요 상임위 의원들이 모두 참여해 법안 통과의 실질적 기반을 만들었고, 규제와 진흥을 함께 다루는 종합 특위로 운영하겠다”고 덧붙였다. 장철민 부위원장은 “산자위 간사로서 산업적 측면에서 게임 산업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민주당이 변화하는 게임 트렌드에 발맞춰 산업 비전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모경종 부위원장은 “20년 넘게 T1 팬으로서 이번 특위에 꼭 참여하고 싶었다”며 “게임은 남녀노소가 즐기는 생활문화이자 스포츠이며, 이미 대한민국의 국격을 높이는 콘텐츠가 됐다”고 밝혔다. 김성회 위원장은 끝으로 “이번 2기 특위는 규제 완화와 산업 진흥을 병행하며, 내년 8월까지 실질적인 입법과 예산 성과를 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게임은 산업이자 문화이며, 일상 속의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 민주당이 그 중심에서 정책적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11.10 13:30김한준 기자

국회, 원화스테이블 코인 유통·과세체계 논의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실제 활용에 앞서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과세, 유통 관련 이슈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더불어민주당 민병덕·이강일 의원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글로벌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원화 스테이블코인 유통 및 과세체계' 토론회를 공동으로 주최했다. 더불어민주당 민병덕 의원은 개회사에서 “디지털 전환으로 금융과 산업의 경계가 사라지는 전환점에서 스테이블코인은 단순한 가상자산이 아니라 글로벌 결제 인프라이자 국가 금융주권의 핵심 기술”이라며 “발행·유통·회계·과세를 아우르는 종합 체계를 속도감 있게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이강일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이제는 현실적인 논의를 통해 실행 단계로 나아갈 때”라며 입법·정부안 병행 추진 의지를 강조했다. 축사에 나선 한국핀테크산업협회 이근주 회장은 스테이블코인을 두고 “해외 지급 신고·허가 절차 간소화, 과세 기준 명확화, 관세평가 정비 등 제도 개선이 선행돼야 한다”며 “한국-인도네시아 간 소규모 PoC를 통해 개선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첫 발제에서는 이강현 인도네시아한인상공회의소 회장이 현지 무역 현황과 규제 이슈를 공유했다. 그는 “인도네시아에서는 루피아가 합법적 결제수단이고 가상자산 결제가 전면 금지다”라며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 시 외환거래 위반 소지, 자금세탁방지(AML/CFT) 규정 준수 등이 핵심 쟁점”이라고 짚었다. 다만 “환전 수수료 절감, 결제 지연 해소 등 실질 효익이 크다”며 “QR 결제 상호연동, CBDC-스테이블코인 연동 시험 등 양국 간 표준화와 파일럿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두 번째 발제에서 인덕회계법인 오윤택 부회장은 법·세제·회계 프레임을 제시했다. 그는 “글로벌 동향을 보면 국제결제의 주류는 '법정화폐 담보형' 스테이블코인”이라며 “국내 원화 스테이블코인도 법정화폐 담보형으로 설계하고, 원화 등가물로 취급하는 것을 기본 방향으로 세법·외국환거래법·기업회계기준을 정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현행 외국환거래법 체계에서는 가상자산 기반 무역대금 영수 시 한국은행 신고 수리가 사실상 불가해 실무상 허용되지 않는다. 최소한 법정화폐 담보형 스테이블코인을 대외지급 수단으로 인정하도록 법 개정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부가가치세와 영세율과 관련해선 “외화입금증명서 제출 요건 때문에 스테이블코인 결제의 영세율 적용에 실무상 애로가 크다”며 “국제거래 전용 전자지갑 신고 및 거래내역 증빙 등 '대체 입증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회계 처리에 대해선 “현금성 자산 취급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국내도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조속히 제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피니버스 임정건 CTO는 실제 무역 결제에 적용한 시뮬레이션을 공개했다. 그는 “발행기관 예치-발행-유통채널 확보-수입기업 매수-에스크로 예치-배송 검증-정산-환전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해 실시간 정산과 비용 절감을 구현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또한 “민감정보는 노출하지 않으면서 거래 진위를 증명하는 기술을 적용해 전통 시스템과 블록체인을 연계했다”며 “유동성 조달 구조, 국가별 법·회계 처리, 신원확인(KYC)과 데이터 연동 고도화, 예외 상황 대응 등을 과제로 지속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2025.11.03 16:08김한준 기자

김병관 전 의원, 9년 만에 웹젠 경영 복귀

웹젠의 창업주인 김병관 전 국회의원이 약 9년 만에 경영 일선으로 복귀한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웹젠은 오는 12월 12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김병관 전 의원을 3년 임기의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한다. 김 전 의원은 복귀 후 특별한 직책 없이 투자 등 여러 경영에 대한 자문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김 전 의원은 웹젠 지분 27.32%를 보유한 최대주주로, 2000년 솔루션홀딩스를 창업하고 NHN게임스 대표를 거쳐 2010년부터 웹젠 대표이사를 지냈다. 2012년 김태영 대표에게 자리를 넘긴 뒤 이사회 의장으로 활동했으며, 2016년 정계에 입문해 제20대 국회의원, 국회 국회의장 비서실장 등을 역임했다. 김 전 의원이 경영자로 복귀하는 것은 2016년 회사를 떠난 지 약 9년 만이다.

2025.10.15 09:41정진성 기자

美 연방정부 셧다운 장기화 조짐 속 뉴욕 증시는 사상 '최고'…왜?

미국 연방정부가 셧다운에 돌입한 지 이틀째를 맞으며 사태 장기화 가능성이 커지고 있지만, 주가는 고공행진을 벌이고 있다. 투자자들이 과거 사례를 근거로 경제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셧다운의 핵심 쟁점은 오바마케어(ACA) 보조금과 메디케이드 예산이다. 민주당은 저소득층 의료 혜택 확대와 보조금 연장을 요구하지만, 공화당은 불법 체류자에게까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다며 강력 반대하고 있다. 예산안 합의가 무산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셧다운을 계기로 대규모 공무원 해고 가능성까지 거론하며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그는 2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을 통해 "민주당 기관에 대한 예산 삭감을 논의 중"이라며 연방 공무원에 대한 영구적 대규모 해고 가능성을 시사했다. 백악관 대변인 캐롤라인 레빗은 해고 규모가 수천 명에 달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상원은 단기 지출법안(CR) 표결을 추진하고 있으나, 양당의 입장 차이가 좁혀지지 않으면서 신속한 해결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셧다운이 수주 이상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트럼프 행정부가 민주당 우세 지역(블루 스테이트)을 중심으로 예산 삭감에 나선 것도 논란이다. 에너지부는 셧다운 첫날 민주당 후보 카멀라 해리스가 승리한 16개 주의 프로젝트 300여 건 자금, 약 80억 달러(11조2천784억원)을 취소했다. 같은 날 허드슨강 철도 터널, 맨해튼 2번가 지하철 등 대규모 인프라 사업 2건에 대한 180억 달러(약 25조 3천764억원) 지원도 동결됐다. 이는 수만 개의 일자리 상실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상원은 단기 지출법안을 다시 표결에 부칠 예정이지만, 여야 간 입장차가 커 타결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단기 지출법안은 정규 예산안 처리가 지연될 때 셧다운을 막기 위해 한시적으로 예산을 연장하는 조치다. 셧다운이 이틀째 이어졌지만 뉴욕 증시는 오히려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LPL 파이낸셜의 아담 턴퀴스트 수석 전략가는 폭스 비즈니스에 "셧다운은 단기적 불확실성을 키운다"면서도 "하지만 투자자들이 결국 주목하는 것은 기업 실적과 경제의 큰 흐름"이라고 말했다.

2025.10.03 16:30류승현 기자

오픈AI 영향력 이 정도?…AI에 진심인 이재명, 43년 묵은 금산분리 '완화' 추진

'챗GPT' 개발사 오픈AI 수장 샘 알트먼 최고경영자(CEO)가 우리나라의 규제 혁신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알트먼 CEO와 만난 자리에서 '금산분리 규제 완화' 검토를 직접 지시해서다. 3일 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지난 1일 알트먼 CEO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만난 자리에서 AI 산업 분야에 한해 투자 활성화를 위해 금산 분리 등 규제의 일부 완화를 검토할 수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 삼성·SK 등 국내 관련 기업이 반도체 공장 등의 규모를 키우기 위해 적극적인 투자 유치가 필요한 만큼 금산분리 규제를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는 취지다. 이 대통령은 "독점의 폐해가 나타나지 않고 다른 영역으로 규제 완화가 번지지 않는 안전장치가 마련된 범위 내에서 현행 금산분리 규제를 재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 1982년 도입된 금산분리는 산업자본과 금융자본을 분리하는 규제로, 대기업 등이 금융기관의 지분을 일정 기준 이상 보유할 수 없도록 했다. 무분별한 투자 확장이나 기업의 금융기관 사금고화, 불공정 거래 악용 등을 막기 위해서다. 그러나 이 규제로 인해 AI 등 첨단산업에 대한 투자가 제한되고 있다는 지적이 많다. 금융 계열사를 활용해 대규모 자금을 조달하는 길이 막혀 있는 것은 물론, 기업 주도의 초대형 펀드 조성·운용이나 유망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 확대 등도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이 대통령의 이번 결단은 친기업적 규제 완화 의지를 보였다는 해석이 나온다. 대규모 국민성장펀드 조성은 물론, 대미 관세협상 과정에서 기업들과의 협력이 필수적이란 인식도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다만 현재 금산분리 규제는 공정거래법과 은행법, 금융지주회사법, 보험업법 등 여러 법률에 분산돼 있는데 핵심 요소가 공정거래법에 담겨 있어 이 부분이 개정되지 않으면 실질적인 규제 완화가 어렵다. 이에 업계에선 이 대통령 지시에 따라 공정거래법 상 금산분리 조항들이 먼저 검토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현재 CVC가 외부자금을 40%까지만 조달하도록 한 공정거래법 규정을 완화하는 것이 우선 순위로 거론된다. 자금을 무한정 조달해 사실상 은행처럼 운영되는 것을 막기 위한 규정으로, 이 제한이 풀릴 경우 미국이나 일본 CVC들처럼 은행이나 연기금, 해외투자자 자금을 대규모로 끌어올 수 있게 된다. 구체적인 규제 완화 수위는 당정 논의를 통해 확정될 전망이다. 그간 여당인 민주당이 금산분리 완화에 반대하는 입장이었던 만큼, 이 대통령의 지시로 민주당 측이 입장을 바꿀지 주목된다. 민주당은 당 강령에 '부당한 자본집중 억제 및 효율적 자원배분과 함께 금융소비자의 편익 및 권익을 증대시키고 경제적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금산분리 원칙을 견지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이에 여당 내에서 이 대통령이 꺼낸 'AI 분야 한정 금산분리 완화'에 대해 아직 논의조차 하지 못한 상황이란 점에서 이번 일이 순탄하게 진행될 지는 미지수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여당이 금산분리 원칙을 견제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굉장히 논쟁적이고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면서도 "다른 나라를 보면 우리 통념과 다른 정책이 많이 있다. 시대 환경에 맞춰서 제도도 재검토해야 한다. 국민성장펀드와 조인트(합작)로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5.10.03 11:08장유미 기자

경총, 與 정년연장 검토에 반발…"퇴직 후 재고용이 현실적"

최근 더불어민주당이 법정 정년을 단계적으로 연장한다는 언론 보도에 경영계가 반박한다. 1일 한겨레는 더불어민주당이 현행 만 60세인 법정 정년을 2029년부터 2031년까지 3년마다 1세씩 단계적으로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법정 정년연장은 노동시장의 부작용을 더욱 심화시킬 것이 자명하다"며 "현행 만 60세 정년제는 고령자의 고용안정성을 높이기보다는 신규채용 위축, 조기퇴직 확대, 인사적체 심화 등 부정적 영향만 심화시켰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 기업의 높은 임금 연공성과 고용 경직성을 해소하지 못한 상황에서 또다시 법정 정년을 연장한다면, 동일한 부작용이 반복·심화될 것이 분명하다"며 "법으로 정년을 연장하면 청년층이 가장 선호하는 대기업과 공공부문 고령자 근속기간이 늘어나 청년들의 취업 기회가 줄어들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경총은 퇴직 후 재고용 제도를 가장 현실적인 방안으로 제안했다. 더 많은 고령자에게 일할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유력한 방안이라는 이유에서다. 경총은 "경영계는 고령자에게 일할 기회를 보장하면서 청년고용 위축을 최소화할 수 있는 '퇴직 후 재고용' 같은 방안을 우선적으로 논의해달라"고 촉구했다.

2025.10.01 14:26류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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