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버스, 민아이오 총판 계약 체결...AI 데이터 인프라 공략 본격화
에티버스(ETEVERS)가 민아이오(MinIO)와 손잡고 국내 AI 데이터 인프라 시장 공략에 나선다. 에티버스는 미국 실리콘밸리 민아이오 본사에서 총판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체결식에는 에티버스 박상현 부사장과 민아이오의 공동 창업자 겸 공동 CEO인 가리마 카푸어 양사 주요 경영진이 참석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계약으로 에티버스는 민아이오의 AI 전용 오브젝트 스토리지 솔루션 'AI스토어(AIStor)'를 국내 시장에 독점 공급한다. AI스토어는 AWS S3와 완벽히 호환되는 API를 제공하며, GPU 기반의 대규모 AI 학습 및 추론 워크로드에 최적화된 고성능 오브젝트 스토리지다. 특히 AI와 빅데이터 분석,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 등 대규모 데이터 처리 환경에서 성능과 확장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민아이오는 포춘 500대 기업의 절반 이상이 사용하는 글로벌 데이터 스토리지 솔루션으로, 수십억건의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안정성을 입증했다. 최근에는 페타바이트를 넘어 엑사바이트급 데이터 처리가 가능한 소프트웨어 정의(Software-Defined) 스토리지로 주목받고 있다. 에티버스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AI·머신러닝·클라우드 등 폭증하는 데이터 수요에 대응하고 유통망과 기술지원 역량을 결합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기존 서버·네트워크·가상화 솔루션과 민아이오의 AI스토어 를 통합해 맞춤형 데이터 인프라 구축 컨설팅과 전문 기술 지원, 교육 서비스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박상현 에티버스 부사장은 "AI 기술이 기업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에 고성능 데이터 인프라의 중요성은 그 어느 때보다 크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오브젝트 스토리지 기업 민아이오와의 협력을 통해 국내 기업이 AI와 빅데이터 시대의 가능성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가리마 카푸어 민아이오 공동 CEO는 "대한민국 IT 시장에서 높은 신뢰를 쌓아온 에티버스와 파트너가 돼 기쁘다"며 "AIStor는 기업의 데이터 활용 효율을 극대화하고 인프라의 한계를 해소하는 핵심 솔루션이다. 이번 협력을 통해 한국 기업들이 데이터 중심의 AI 혁신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