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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토스'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7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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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제명 차관, 미토스 논란에 "엔트로픽 글래스윙 공식 참여 타진"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관이 미토스 쇼크 논란과 관련해 “앤트로픽의 글래스윙을 비롯해 오픈AI에 (보안 논의에) 우리나라의 공식 참여를 타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류 차관은 2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월드IT쇼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토스로 불거진 논란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최근 앤트로픽 미토스나 오픈AI의 GPT5.4-사이버 등으로 AI 해킹 논란으로 파장을 일으켰다. 보안 취약점을 스스로 탐지하고 공격 코드까지 자율적으로 생성하면서 해커로 둔갑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류 차관은 “우선 우리 기관들과 논의를 하고 있고, 상황을 더 살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프로젝트 글래스윙을 통해 애플, 구글 등 일부 기업과 단체가 먼저 보안 대응 전략을 마련하고 있는데 대해 “우리도 사실 참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며 했다. 류 차관은 또 “어떤 방식이든 직접 정보 공유를 하는 게 필요하다”며 “공유가 안 된 상태라도 미토스와 같은 고성능 AI 모델이 보안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 경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산업계와 정보보호최고책임자 등과 긴밀하게 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6.04.22 16:28박수형 기자

"미국 NSA, 앤트로픽 규제에도 '미토스' 모델 사용"

미국 국방부가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앤트로픽의 최신 AI모델 미토스(Mythos)를 '공급망 위험'으로 규정했음에도 불구, 미국 국가안보국(NSA)이 해당 모델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9일(현지시간) 미국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Axios)는 두 명의 소식통을 통해 NSA가 앤트로픽의 가장 강력한 최신 모델인 '미토스 프리뷰(Mythos Preview)'를 사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미국 국방부는 지난 2월 앤트로픽과의 협력을 중단하고 관련 업체에도 이를 따르도록 조치했다. 현재 이 문제는 법적 분쟁으로 번진 상태다. 그럼에도 NSA가 미토스 모델을 사용하면서 미국 정부 내에서도 정책적으로 충돌하고 있는 것이다. 미토스는 기업 및 기관의 보안 취약점을 스스로 탐지하고, 공격까지 수행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모델이다. 앤트로픽은 미토스의 오펜시브 사이버 역량이 너무 위험하기 때문에 모델을 사용할 수 있는 권한을 약 40개 기관에만 부여한 바 있다. NSA가 현재 미토스를 구체적으로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는 불분명하지만, 이 모델에 접근 권한이 있는 다른 기관들은 주로 자체 시스템의 보안 취약점을 스캔하는 데 사용하고 있다. 앤트로픽은 이 중 12개 기관만 공개했다. 한 소식통에 따르면 NSA도 공개되지는 않았으나 접근 권한 보유 기관 중 하나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앤스로픽과 국방부는 언급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NSA와 국가정보국장실(ODNI)도 취재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한편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7일(현지시간) 수지 와일스 백악과 비서실장,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과 만나 정부 내 미토스 사용과 앤트로픽의 향후 계획 및 보안 관행에 대해 논의했다. 양측은 회동을 "생산적이었다"고 평가했으며, 회의 이후의 후속 조치는 국방부 외의 다른 부처들이 해당 모델을 어떻게 활용할지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예상된다.

2026.04.20 09:26김기찬 기자

AI 투자로 끌어올린 SKT 기업가치, 엔트로픽에 리벨리온 가세

SK텔레콤이 본업 통신에 더해 AI 기업으로 진화하면서 기업가치를 부쩍 올리고 있다. 앞서 투자한 앤트로픽 지분가치와 회사의 기술 혁신을 더해 '리벨리온' 효과가 맞물리면서 매수가 급증했고, 시가총액은 21조원을 기록했다. 앤트로픽 '미토스 쇼크'에 주가 탄력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오후 3시 30분 종가 기준 주가 9만 8300원을 기록했다. 지난 15일엔 장중 10만 4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또한 고공행진하고 있다. 지난 9일 인적분할 이후 SK텔레콤 시총은 처음으로 20조원을 찍었고 이날엔 21조원을 넘어섰다. 주가 상승세의 주역은 글로벌 AI 파트너 앤트로픽이다. 앤트로픽이 지난 8일(한국시간) 보안 특화 신규 모델 '클로드 미토스 프리뷰'를 공개하며 전 세계에 '미토스 쇼크'를 일으키자, 앤트로픽 지분을 보유한 SK텔레콤에 매수세가 집중됐다는 분석이다. 이찬영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신규 모델에 대한 호평이 앤트로픽의 지분가치 프리미엄을 재부각시키며 주가 랠리를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2023년 엔트로픽 기업 가치가 약 50억 달러(6조500억원)일 때 1억 달러(1300억원)를 투자해 약 2% 내외의 지분을 확보했다. 최근 엔트로픽은 IPO 가능성과 추가 투자 유치로 기업 가치가 약 3500억 달러(460조원) 수준으로 거론된다. 증권가는 현재 SK텔레콤 앤트로픽 지분율은 0.4~0.7%, 지분 가치는 약 4조원으로 추산했다. 리벨리온 기업 가치 3.4조 달성...6400억 '실탄' 확보로 상장 속도 국내 AI 반도체 스타트업 리벨리온의 프리 IPO(상장 전 투자 유치) 역시 촉매제가 됐다. 리벨리온은 최근 국민성장펀드 등 정책자금 3000억원을 포함해 총 6400억원 투자 유치로 기업가치 3조 4000억원을 인정받았다. SK텔레콤은 SK하이닉스, SK스퀘어와 함께 설립한 사피온을 통해 리벨리온 지분 약 18.2%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사피온코리아와 리벨리온의 합병 당시 1조 4000억원이던 기업 가치가 1년 만에 2.4배 이상 뛰었다. 이와 비례해 SK텔레콤의 간접 지분 가치도 비례해서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SK텔레콤은 리벨리온과 투자 관계를 넘어 실질적인 기술 협업도 이어가고 있다. 리벨리온 AI 반도체 '아톰'과 '아톰맥스'를 자사 AI 서비스인 '에이닷'과 '엑스칼리버' 등에 적용해 성능을 검증하고 있다. MWC2025에선 리벨리온 등과 AI 데이터센터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ARM을 포함한 글로벌 파트너들과 AI 추론 성능 극대화 솔루션 개발에도 착수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SK텔레콤은 자체 개발 LLM과 AI 반도체, 데이터센터까지 AI 밸류체인 전반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2026.04.19 08:01홍지후 기자

미국 정부, 앤트로픽 '미토스 충격'에 AI 정책 급선회

미국 연방정부의 인공지능(AI) 정책이 '미토스 충격' 이후 급격히 재편되고 있다. 백악관이 제재했던 앤트로픽 모델의 재도입을 검토하는 동시에 앤트로픽의 공백을 메우려던 구글은 기밀 업무용 계약 협의까지 확대하며 미국 정부의 AI 공급망 지형이 복잡한 변곡점에 접어들었다.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그레고리 바바시아 백악관 관리예산국(OMB) 최고정보책임자(CIO)가 최근 전쟁부(국방부)·재무부·상무부·국토안보부·법무부·국무부 등 주요 부처에 이메일을 보내 앤트로픽의 '클로드 미토스' 모델을 정부 기관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보도했다. 다만 접속 확정 여부와 도입 시기·방법 등 구체적인 일정은 나오지 않았다. 바바시아 CIO는 해당 이메일에서 "모델 제공업체와 업계 파트너, 정보 당국과 긴밀히 협력해 수정 버전을 정부 기관에 제공하기 전 적절한 보안 규정과 안전장치를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토스는 앤트로픽이 이달 초 발표한 신규 모델로, 전문가 수준의 보안 취약점 탐지 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앤트로픽은 발표 당시 이 모델의 파급력을 고려해 일반 공개를 유보하고 주요 기술·금융 기업에 선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각국 정부와 금융 당국이 긴급회의를 여는 등 파장이 이어졌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침에 따라 앤트로픽 모델 사용을 중단했던 재무부마저 미토스 접속 권한 확보를 위한 협의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사실상 정부 전반의 기조 전환으로 읽히는 대목이다. 앤트로픽이 재도입 국면을 맞는 사이 구글은 전쟁부와 기밀 업무용 AI 계약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IT 전문매체 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전쟁부는 군사 등 기밀 업무에 구글의 '제미나이'를 '모든 합법적 용도'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협의 과정에서 구글은 대규모 감시와 인간의 감독 없는 자율 살상 무기에 AI를 사용할 수 없도록 하는 조항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조건은 앤트로픽이 지난 2월 전쟁부에 요구했다가 '공급망 위험' 기업으로 지정되고 소송까지 이어진 내용이다. 그러나 오픈AI가 동일한 조건을 유지한 채 전쟁부와 계약을 맺으면서 구글도 같은 방식으로 협상 테이블에 오를 수 있게 됐다. 계약이 성사되면 전쟁부는 챗GPT와 제미나이를 기밀 업무에 동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구글의 이번 행보는 2018년 드론 표적 분석 프로젝트인 '메이븐'에서 직원 반발로 발을 뺀 이후 군사 부문과 거리를 뒀던 과거와 대비된다. 구글은 지난해 2월 AI를 무기·감시에 사용할 수 없다는 원칙 조항을 삭제하고 공공 부문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전담 조직인 '구글 공공부문'은 2025년부터 2027년까지 60억 달러(약 8조8000억원) 규모의 신규 수주를 목표로 삼고 있다. 구글은 지난달 이미 비기밀 업무용 전쟁부 AI 플랫폼 'GenAI.mil'에 자사 에이전트 도구를 도입했다. 이에 대해 에밀 마이클 전쟁부 연구공학 담당 차관 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기밀·극비 업무에도 순차적으로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17 10:57이나연 기자

'해킹 AI' 논란 의식했나…'미토스 파장' 앤트로픽, 오퍼스 4.7 공개

앤트로픽이 차세대 인공지능(AI) 모델 '클로드 미토스'로 전 세계적인 보안 우려를 촉발한 가운데 후속 모델을 통해 사이버 위협 능력을 의도적으로 낮추는 전략에 나섰다. 고성능 경쟁 속에서 안전성 통제를 전면에 내세운 것이다. 앤트로픽은 지난 16일(현지시간) 공식 블로그를 통해 기존 '클로드 오퍼스 4.6'의 개선 모델인 '클로드 오퍼스 4.7(Claude Opus 4.7)'을 공개했다. 일반에 공개된 모델 가운데 최상위 성능을 갖춘 제품으로, 고난도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과 멀티모달 업무 수행 능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오퍼스 4.7은 복잡한 코딩 작업을 장시간 안정적으로 수행하고 결과를 자체 검증하는 능력이 향상됐다. 지시 이행 능력도 개선돼 기존보다 프롬프트를 더 엄격하게 해석하고 수행하는 특성을 보인다. 이와 함께 파일 기반 메모리 활용 능력이 강화되면서 여러 작업 세션에 걸친 맥락 유지도 가능해졌다. 멀티모달 기능도 고도화됐다. 최대 2576픽셀 수준의 고해상도 이미지 처리를 지원해 복잡한 도표 분석이나 스크린샷 기반 업무 등 정밀 시각 작업 활용도가 확대됐다.성능 지표에서도 개선이 확인된다. 소프트웨어 개발 능력을 평가하는 'SWE-벤치 프로'와 'SWE-벤치 베리파이드'에서 각각 64.3%, 87.6%를 기록하며 공개된 AI 모델 중 최고 수준 성능을 나타냈다. 금융 분석 평가인 '파이낸스 에이전트 v1.1'에서도 64.4% 점수를 기록해 전작과 주요 경쟁 모델을 웃돌았다. 다만 대부분 지표에서 '클로드 미토스 프리뷰(Claude Mythos Preview)'에는 못 미치는 성능을 보였다. 앤트로픽도 "가장 강력한 모델인 미토스 프리뷰 대비 기능이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가격은 기존과 동일하다. 입력 토큰 100만 개당 5달러, 출력 토큰 100만 개당 25달러로 오퍼스 4.6과 같은 수준이다. 이번 모델의 핵심은 성능보다 '위험 통제'에 있다. 오퍼스 4.7은 사이버 특화 모델이 아니며 미토스 프리뷰보다 보안 관련 역량이 낮도록 설계됐다. 학습 과정에서도 해당 능력을 의도적으로 축소하는 실험이 병행됐다. 이와 함께 해킹 등 고위험 사이버 보안 요청을 자동으로 탐지·차단하는 안전장치가 적용됐다. 이는 앤트로픽이 최근 제시한 보안 프레임워크의 첫 실제 적용 사례로, 고성능 모델 공개 전 리스크를 검증하기 위한 단계로 해석된다. 일반 이용자 접근이 가능한 최고 성능 모델은 오퍼스 4.7이지만, 미토스 프리뷰는 현재 사이버 방어 전문가와 핵심 인프라 파트너를 대상으로만 제한 제공되고 있다. 보안 리스크를 고려한 조치다. 대신 '사이버 검증 프로그램'을 통해 보안 전문가들은 취약점 연구나 침투 테스트 등 정당한 목적에 한해 오퍼스 4.7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미토스 모델이 촉발한 파장은 적지 않다. 앤트로픽이 이 모델의 강력한 취약점 탐지 능력을 공개하자 미국을 비롯한 각국 정부와 금융당국이 긴급 대응 논의에 나섰다. 미국 재무부는 한때 앤트로픽 서비스 사용 중단을 검토한 뒤 미토스 접근 권한 확보를 위한 협의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이처럼 AI 모델이 국가 안보 이슈로 확산되면서 기술 기업의 자율 통제와 정부 규제 논의가 동시에 본격화되는 양상이다. 이와 별개로 클로드 서비스는 최근 반복된 접속 장애로 안정성 논란도 이어지고 있다. 이용자 증가와 신규 기능 확산에 따른 인프라 부담이 원인으로 지목되며 고성능 모델 경쟁이 심화될수록 서비스 품질 관리가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앤트로픽은 오퍼스 4.7을 '시험' 성격의 모델로 규정했다. 실제 환경에서 안전장치의 효과를 검증하고, 향후 미토스급 모델의 범용 공개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의미다. 앤트로픽은 "정부는 AI 모델과 관련한 국가 안보 위협을 평가하고 완화해야 한다"며 "우리는 이를 지원하기 위해 지방·주·연방 정부와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2026.04.17 10:23장유미 기자

정보보호 산학연관 한자리에…"AI 대전환, 기회이자 보안 위기"

인공지능 전환(AX)이 가속화하는 환경에서 사이버보안의 근본 요소를 다시 점검하고 실질적인 적용 방안을 모색하는 컨퍼런스가 성황리에 개막했다. 한국정보보호학회는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제32회 정보통신망 정보보호 컨퍼런스(NetSec-KR 2026)'를 개최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주최하고, 학회가 주관한 행사다. 김호원 한국정보보호학회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정보통신망 정보보호 컨퍼런스는 1995년 출범한 이후 국내 최고 권위의 정보보호 컨퍼런스로서 우리나라 정보보호의 사업화와 인재 양성 등을 견인해왔다"며 "이번 컨퍼런스에서 AI 보안, 제로트러스트, 공급망 보안, 양자 보안 등 핵심 이슈를 중심으로 미래 사이버 보안의 나아갈 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AI 보안을 위한 AX를 위한 의미 있는 정보 교류·협력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 회장을 비롯해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 이상중 KISA 원장, 김진수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 회장 등 산·학·연·관 내빈이 함께 자리했다. 류 차관은 "양적 질적으로 고도화된 사이버 위협은 국가 디지털 인프라의 근간을 위협하고 있다"면서 "이날 심도 있는 논의와 고견을 부탁한다. 정부 역시 제기된 의견을 향후 정책 추진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이상중 원장은 "AI 대전환은 우리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 동시에 보안 위협을 함께 가지고 왔다"며 "엔트로픽 미토스 모델 공개로 AI가 보안 취약점을 스스로 탐지하고 공격까지 수행하는 시대가 됐습니다. 이에 사이버 보안 대응 분야별 대응 체계의 선제적 강화가 중요하다. KISA 보안 대응 체계를 지속해서 점검하고 있습니다.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AI의 안전한 활용을 위한 신뢰 기반을 마련하고,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현장의 아이디어가 실질적인 성과로 구현될 수 있도록 산·학·연·관이 협력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김진수 KISIA 회장은 "AI 기술은 사이버 보안 분야에 유례없는 거대한 위협이 될 수 있으나, 동시에 다른 관점에서 보면 새로운 기회가 될 수도 있다"며 "기회를 더 살리기 위해서는 학계와 산업계가 더 긴밀하게 소통해야 한다. 이번 컨퍼런스가 사이버 보안의 다음 걸음을 함께 준비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올해 컨퍼런스는 '흔들림 없는 보안 기초 위에 구현하는 AI 대전환'을 주제로 열렸다. AX가 가속화되는 환경에서 사이버보안의 기본 원칙과 기술적 토대를 어떻게 정립하고 확장할 것인지를 집중 조명한다. 아울러 키노트 2개 세션과 개회식, 총 25개의 정규 세션과 2개의 특별 세션이 운영된다. 컨퍼런스 첫 날인 16일에는 개회식에 앞서 김영훈 아마존웹서비스(AWS)코리아 정책협력실 부사장이 '견고한 보안 기반 위의 에이전틱 AI'를 주제로 기조강연에 나섰다. 김 부사장은 AWS의 투자 계획 및 AWS의 AI 플랫폼 '베드록'의 주요 기능 소개, 에이전틱 AI 보안 서비스 등에 대한 소개를 중심으로 발표했다. AWS는 2031년까지 한국 인프라에 7조 원을 추가로 투자해 총 12조6000억 원 이상을 투입할 예정이다. SK그룹과 협력해 2027년 운영 예정인 울산 AI존 건축 계획도 공개했다. 아울러 김 부사장은 베드록의 주요 기능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도 가졌다. 아마존 베드록은 엔트로픽, 메타, 오픈AI, 아마존 등 수백개의 파운데이션 모델과 데이터 커스터마이징, 안전장치 구현 등을 지원하는 종합 AI 플랫폼이다. 아마존 베드록 에이전트코어가 9가지 완전 관리형 서비스로 에이전트의 구축·배포·운영을 지원한다. 정보보호 분야 발전을 위해 헌신한 산학 전문가에 대한 9개 부문의 시상식도 열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부총리 겸 장관 (3명)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3명) ▲정보통신기획평가원장 상(2명) ▲국군방첩사령부 감사장(2명) ▲777사령부 감사장(1명) ▲KISA 원장상(2명)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원장상(2명) ▲국가보안기술연구소장 상(2명)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원장상(2명) 등 부문에 총 19명이 수상했다.

2026.04.16 20:04김기찬 기자

배경훈 "스탠퍼드 AI지수, 국가 차원 노력 성과"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최근 발표된 스탠퍼드 AI 지수를 두고 “우리나라는 주목할 만한 AI 모델 수 3위, 인구대비 AI 특허 수 연속 1위, AI 도입률 상승폭 1위 등 혁신 역량과 AI 확산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며 모우발언을 통해 “짧은 기간에도 AI 고속도로 구축과 독자 AI 모델 확보, AI 에이전트 확산 등 국가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과 노력이 의미 있는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AI 3강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개선하고 고려할 수 있는 상황에 대해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AI 성과에도 최근 불거진 미토스 논란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뜻도 밝혔다. 배 부총리는 “최근에 고성능 보안 역량을 갖춘 AI 모델이 공개되면서 사이버 보안 분야에 다시 한번 이슈가 되고 있다”며 “보안 수준의 획기적 향상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수십 년간 안전하다고 믿어왔던 보안 체계가 손쉽게 무력화될 수 있어 사이버 보안 체계 변화가 불가피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이런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부처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사회 전반에 흔들림 없는 사이버 보안 대비 태세를 유지하는 한편, 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향후 대응에도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중동전쟁 여파에 대해서는 “정부는 비상대응 체제를 엄중히 유지하고 있다”며 “추후 공급망 위기 상황을 대비하고 탄소중립 이행을 위해 원유와 납사 대체 및 저감 기술의 실증과 상용화를 촉진하고, 글로벌 수준의 친환경 화학 공정 기술개발을 지원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끝맺었다.

2026.04.16 18:00박수형 기자

금융권 '미토스'에 보안 모니터링 수위↑

금융권이 앤트로픽 인공지능(AI) 모델 '미토스' 기술보고서에 대한 타격을 우려하며 보안 모니터링 수위를 높이고 있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15일 금융위원회가 긴급 회의를 소집, 해당 사안에 대해 철저히 관리해달라는 당부를 들은 만큼 미토스의 여파에 대해 경계심을 갖고 모니터링 중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앤트로픽 미토스를 실제로 이용한 것이 아닌 기술보고서 상에서 추정만 가능한 상태다. 기술보고서에 따르면 미토스가 최근 개발사가 인지하지 못하거나 개선하지 못한 수천 건의 취약점을 발견했다. 업계 관계자는 "기술보고서가 사실이라면 설치형 소프트웨어는 물론이고 운영체계 등도 모두가 문제가 될 수 있다"며 "망 환경이 다르더라도 외국 소프트웨어를 쓰는 우리나라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상세한 내용은 앤트로픽이 추후 공개하는 운영보고서에 담길 예정이다. 앤트로픽은 지난 7일(현지시간) 소프트웨어 보안 강화를 목표로 하는 이니셔티브 '프로젝트 글래스윙'을 출범했다. 90일 내 학습 내용과 공개 가능한 취약점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프로젝트 글래스윙에는 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MS) 등 일부 파트너사만 참여했다.

2026.04.16 17:07손희연 기자

한국정부도 "미토스 주의보"...안보실, 민관군에 긴급 대응 주문

미국 유명 AI 전문기업 앤트로픽이 개발해 공개한 최신 AI모델 '미토스(Mythos)'가 가공할 보안 능력으로 미국 등 전세계에 경각심을 주고 있는 가운데 우리 정부도 14일 오후 긴급 현안점검회의를 개최했다. '미토스' AI는 제작사인 앤트로픽 조차 "너무 위험해 공개하기 힘들다"고 할 정도로 나쁜 공격자가 악용할 경우 보안 면에서 큰 위험을 초래할 전망이다. 실제 '미토스'는 사람이 27년간 적발하지 못한 보안 취약점을 발견하는 등 현존 OS 등에 존재하는 여러 보안 취약점을 발견, 미국 등 세계에경각심을 불러일으켰다. 이메 미국 정부는 앤트로픽을 포함해 구글,애플 등 산업계와 긴급 대응책을 모색했고, 미국 금융권 수장들도 긴급 점검회의를 갖는 등 최근 바쁘게 움직였다. '미토스'에 앞서 미국 오픈AI도 지난 2월 GPT-5.3-코덱스(Codex) 기반 'Trusted Access for Cyber' 프로젝트를 공개하며 AI가 초래할 심각한 보안 문제에 대해 경고음을 울린 바 있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이에 청와대 국가안보실은 민·관·군 주관 부처에 긴급 대응을 주문했고, 또 과기정통부는 각 기업 정보보호 최고책임자(CISO)에 AI를 활용한 보안 위협에 주의하고 각사별로 긴급 보안점검을 실시할 것을 당부하는 한편, AI를 활용한 특이 공격 발생 시 한국인터넷진흥원과 상황을 공유할 것을 요청했다. 또 류제명 제2차관 주재로 이날 오후 2시부터 통신 3사 및 주요 플랫폼사(네이버, 카카오, 우아한형제들, 쿠팡 등) 정보보호 최고책임자와 긴급 현안점검회의를 개최, AI 고도화에 대한 사이버보안 대비태세 점검과 보안 체계 변화 동향을 예의주시하도록 당부했다. 뿐만 아니라 최우혁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실장 주재로 14일 오후 5시부터 국내 AI 보안전문가와 현안점검회의를 개최, 글래스윙 프로젝트와 AI 보안서비스의 내용 및 수준, 국내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해 전문가 의견을 청취하고 향후 대응방향 등을 논의했다. 배경훈 부총리는 “미토스 등 고성능 AI 기반 사이버보안 서비스 등장은 보안 수준의 획기적 향상 기회가 됨과 동시에 악용될 경우 큰 위험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며 “우리나라의 기업, 기반시설 등이 위와 같은 위협에 노출되지 않으면서 그와 동시에 사이버 보안 역량을 향상시킬 수 있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민·관이 합동으로 우리나라의 사이버 보안 생태계 고도화를 위해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2026.04.14 17:31방은주 기자

[SW키트] 앤트로픽, '미토스' 제한적 공개 속내는…"안전 우선 vs 마케팅"

앤트로픽이 차세대 인공지능(AI) 모델 '미토스'를 제한적으로 공개한다고 발표하자 업게에선 상반된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모델이 일반 대중이 사용하기에는 지나치게 강력해 통제가 필요하다는 평가가 있는 반면 성능이 충분히 입증되지 않아 과장된 홍보 전략이라는 지적이 공존하고 있다. 13일 IT 업계에 따르면 앤트로픽은 사이버보안 위험을 이유로 미토스를 대중에 완전 공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대신 일부 파트너사와 기관에 일부 공개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주 공개된 미토스는 에이전트형 코딩과 추론 능력으로 보안 분석을 자동으로 진행할 수 있다. 클로드 기반 범용 AI로 작동하며 앤트로픽 내부 시스템과 오픈소스 환경을 동시 분석해 취약점을 식별하는 식이다. 앤트로픽은 모델 성능과 잠재적 보안 위험을 고려해 일반 대중에게 공개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대신 '프로젝트 글래스윙'을 통해 미토스를 12개 파트너 기관에 제한적으로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프로젝트 글래스윙은 미토스 프리뷰 기반으로 운영된다. 아마존을 비롯한 애플, 브로드컴, 시스코, 크라우드스트라이크, 리눅스재단, 마이크로소프트, 팔로알토네트웍스 등이 참여한다. 참여 기관들은 미토스 활용 경험을 공유해 산업 전반의 보안 대응 역량을 높일 계획이다. 미·영 정부, 미토스 두고 논의 진행…"정말 위험 vs 기능 입증 아직" 업계에선 앤트로픽의 미토스 공개 제한을 두고 엇갈린 반응이 나오고 있다. 앤트로픽 주장처럼 기술력이 일반 대중에 지나치게 강력하다는 평가가 있는 반면 성능 입증 부족과 과장 가능성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등장하고 있다. 앞서 미토스는 최근 몇 주 동안 수천 건 제로데이 취약점을 식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기존 보안 체계로는 발견하기 어려운 취약점까지 탐지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갖췄다는 설명이다. 최근 방한한 비조이 판데이 시스코 수석부사장도 지디넷코리아 인터뷰에서 "우리는 미토스 기능을 실험하고 있다"며 "분명한 건 강력한 기술을 가진 AI 모델이라는 점"이라고 주장했다. 최근 미국·영국 정부가 미토스 영향력을 파악하기 위한 논의에 들어간 점도 주목받고 있다. 미국 재무장관이 주요 은행 수장들을 소집해 관련 논의를 진행했으며, 영국 정치권도 미토스 대응 필요성을 언급한 점도 기술 위험성을 뒷받침하는 근거로 해석되고 있다. 가디언은 "미토스 영향력이 기술 분야뿐 아니라 금융과 국가 안보 영역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일각에선 미토스 성능 입증 부족과 과장 가능성을 지적하는 시각도 적지 않다. 전문가들은 앤트로픽이 미토스를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가능성을 제기했다. 기술적 근거보다 추가 투자 유치를 위한 홍보 메시지가 앞선다는 주장이다. 하이디 클라프 AI 나우연구소 수석 AI 과학자는 "앤트로픽이 모델 성능 증거를 명확히 제시하지 않고 모호한 표현으로 성능을 강조한 것은 투자 유치를 위한 전략일 수 있다"며 "모델 실제 역량은 아직 충분히 입증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최근 클로드 내부 소스코드가 일부 노출된 점도 재조명받고 있다. 당시 앤트로픽은 "민감한 정보는 노출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가디언은 "보안을 이유로 모델 공개를 제한한 상황에서 이같은 실수가 발생한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봤다.

2026.04.13 16:41김미정 기자

美 정부, 금융권에 앤트로픽 '미토스' 사용 권고…"취약점 점검하라"

미국 정부가 은행사에 앤트로픽 새 인공지능(AI) 모델을 시범 적용하라고 권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최근 주요 은행 경영진을 소집해 앤트로픽 '미토스' 모델을 활용한 금용 보안 취약점 점검을 지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주 앤트로픽은 새 프런티어 모델 '미토스'를 프리뷰 버전으로 공개했다. 해당 모델은 소프트웨어(SW) 취약점 탐지와 보안 점검에 활용될 방침이다. 앤트로픽은 미토스를 주요 파트너사에 제한적으로 공급한다고 밝힌 바 있다. 미토스가 취약점 탐지 능력이 매우 뛰어나 악용될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에서다. 미국 금융권 중 파트너로 공식 명시된 곳은 JP모건체이스다. 다만 골드막산스를 비롯한 시티그룹, 뱅크오브아메리카, 모건스탠리 등 타 금융사도 해당 모델에 접근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는 "미토스가 사이버보안을 위해 설계된 것은 아니지만 취약점을 찾는 능력이 지나치게 뛰어나다"며 "미토스를 둘러싼 기술 경쟁과 정책 갈등이 커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6.04.13 11:17김미정 기자

'미토스'에 놀란 세계..."사이버보안 새 시대 예고"

미국 AI 전문기업 앤트로픽이 만든 최신 AI모델 '미토스(Mythos)'가 사이버보안의 새로운 시대를 예고했다는 평가다. '미토스'는 Claude Mythos Preview의 코드명이다. 특히 제로데이 취약점 탐지와 취약점(익스플로잇) 생성 능력이 기존 AI보다 가공할 정도로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단순히 코드를 생성하는 AI가 아니라 자동으로 취약점을 찾고 실제 공격 코드까지 만들어낼 수 있는 '자율 보안 분석 AI'라는 점에서 사이버보안 분야에 큰 충격을 줬다. 미국 CBS뉴스는 "미토스가 지구에 있는 컴퓨터의 모든 보안 취약점을 탐지할 수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근착 외신에 따르면, '미토스' 관련 프로젝트인 '글래스윙(Glasswing)'에서 앤트로픽은 “AI 모델은 이제 소프트웨어 취약점을 찾고 악용하는 능력에서 최상위 인간 전문가를 제외한 대부분을 능가하는 수준에 도달했다"고 평하기도 했다. '글래스윙' 프로젝트는 '미토스'의 보안 취약점을 찾는 것으로 앤트로픽을 비롯해 WS, 애플, 브로드컴, 시스코, 구글, 크라우드스트라이크, JP모건, 리눅스파운데이션, MS, 엔비지아, 팔로알토 등 미국계 글로벌 빅테크 12곳이 초기 멤버로 참여했다. 이들 12곳 외에 약 40곳이 '파토스' 접근 권한을 받았다. 앤트로픽은 관련 보고서를 오는 7월초쯤 공개할 예정이다. 샌프란시스코에 본사가 있는 앤트로픽은 '미토스'의 위력이 매우 강력하기 때문에 일반에 공개하지 않고, 대신 '미토스'가 발견한 취약점을 수정할 수 있게 '글래스윙 프로젝트'를 론칭, 프로젝트 참여 기업 및 기관에 우선 제공했다. 현재 이들 기업과 기관은 '미토스'를 활용해 자사 소프트웨어와 시스템의 핵심 취약점을 찾아 수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보수 미디어 '더 크리스쳔 사이언스 모니터'는 미토스 등장에 대해 "해커와 사이버보안 기업 사이의 오랜 '군비 경쟁'이 핵 수준으로 격화됐다"면서 "앤프로픽 주장대로라면 앞으로 이들간 경쟁은 훨씬 더 빠르고 정교하며 규모도 커질 것"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비영리단체 AI Safety Center의 연구원 만타스 마제이카는 "이것(미토스 등장)은 AI가 초래하는 사이버 위험에 대해 전면적인 대응이 시작되는 초기 단계라고 볼 수 있다"고 짚었다. '미토스' 공개 이전, 시간을 작년 9월로 되돌려 보면, 앤트로픽은 누군가가 자사의 인공지능 소프트웨어를 매우 정교한 스파이 작전에 활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조사에 착수했다. 당시 사이버 공격에서 특히 눈에 띈 점은 중국 정부가 후원했을 가능성이 높은 해커들이 공격 과정에서 AI에 크게 의존했다는 것이였다. 조사 결과, AI는 단순히 공격자에게 조언하는 수준이 아니라 공격의 상당 부분을 실제로 수행했다. 앤트로픽은 '미토스'를 최첨단 범용 인공지능 모델로 개발했다. 하지만 앤트로픽이 확인한 바에 따르면, 이 모델은 소프트웨어 버그를 탐지하는 능력에서 큰 도약을 이뤘을 뿐 아니라, 더 나아가 이러한 버그들을 어떻게 활용해 시스템을 공격할 수 있는지-때로는 여러 취약점을 동시에 결합해-파악하는 능력에서도 크게 발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앤트로픽은 최근 자사 홈페이지 게시글에서 '미토스'가 주요 모든 운영체제와 웹 브라우저에서 심각한 취약점을 발견했다면서 세 가지 사례를 들었다. ▲첫째, 방화벽 운용에 사용하는 오픈BSD(OpenBSD)에서 사람이 발견하지 못한 지난 27년간 존재한 취약점을 발견, 이를 악용하면 원격에서 시스템을 다운시킬 수 있는데, 오픈BSD는 세계서 가장 강력한 보안을 지닌 것으로 평가받는 OS 중 하나고 ▲많이 사용하는 영상 인코딩·디코딩 소프트웨어 'FFmpeg'에서는 16년 된 취약점을 발견했으며, 역시 이를 통해 장치를 다운시키거나 장악할 수 있으며 ▲여러 리눅스 코드 문제를 조합해 리눅스, 서버를 장악할 수 있는 공격 방법도 찾아냈는데, 리눅스는 세계 대부분의 서버에서 사용하고 있다. '미토스'는 이런 가공할 기능과 함께 사람은 도저히 따라가기 힘든 AI만의 특성인 자동화와 이에 따른 빠른 시간과 '대량생산'면에서도 우려를 던진다. 즉, 대부분 기술 기업은 취약점 발견부터 패치까지 과정이 전문가가 취약점 발견->악용 가능성 분석후 회사 보고->회사가 패치 개발, 이런 순서를 거치는데 이 과정이 보통 수개월 걸린다. AI는 이 과정을 크게 줄인다. 보스턴의 AI 보안 분석가 앨리 멜런은 “이번 발표 내용이 사실이라면, 이제 취약점 발견부터 악용까지 걸리는 시간이 극적으로 줄어들고 있다는 뜻이라면서 "화이트해커 뿐 아니라 블랙해커, 국가 단위 공격 조직, 사이버 범죄 집단 모두가 취약점을 발견하고 악용할 수 있는 시간 간격이 매우 짧아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소규모 기업은 더 위험하다. 이처럼 속도가 빨라지면 취약점 수정에 필요한 자원이 부족한 중소기업은 가장 큰 위험에 노출된다. 시애틀 보안기업 루타 시큐피티(Luta Security)의 창립자 케이티 무수리스는 “현재의 소프트웨어 보안 관행으로는 이 위협을 감당하기 어렵다. 앞으로 1년간 엄청난 규모의 버그와 패치가 쏟아질 텐데, 공격 측 AI 발전 속도에 맞먹는 수준의 방어 측 혁신이 필요하다"면서 "패치 방식과 시스템 접근 방식을 전반적으로 다시 생각해야 한다"고 밝혔다. '미토스'에 대해 이런 시각도 있다. '미토스' 같은 AI를 활용해 개발 단계부터 취약점을 사전에 발견한다는 것으로, 사이버보안 커뮤니티가 해커보다 한발 앞설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노스웨스턴대 컴퓨터과학자 V.S. 수브라마니안은 "(미토스 등장은) 악의적 공격자보다 앞서 나갈 수 있는 기회로 본다. 이제 우리는 시스템에 존재할 수 있는 취약점을 미리 찾아낼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됐다"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정책 측면에서는 AI기업과 사이버보안 기업, 산업계, 정부간 협력과 대화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미토스' 등장을 놓고 미국 일각에서는 중국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노스웨스턴대 수브라마니안 교수는 "중국의 사이버 역량은 매우 강력하다. 벌써 앤트로픽을 오래전에 해킹했을 가능성이 있다. 이미 비슷한 기술을 확보했거나 곧 확보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앤트로픽 CEO 다리오 아모데이는 경쟁사들이 미토스 수준에 도달하는 데 6~18개월 정도밖에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한편 '미토스'에 대해 일각에서는 IPO를 앞둔 앤트로픽의 마케팅적 시각도 제시했다.

2026.04.12 12:30방은주 기자

'미토스'에 미 백안관도 "사이버보안 비상"

사이버보안의 판도를 바꿀 '괴물AI'로 알려진 앤트로픽의 사이버보안 특회 최신 AI 모델 '미토스(Mythos)'에 대해 미국 백악관도 긴급히 대응에 나섰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1일(현지시각)자로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 국가 사이버 국장 션 케언크로스( Sean Cairncross)는 최근 여러 정부 기관 관계자들을 소집, 주요 기반시설의 보안 취약점을 식별하고, AI에 의해 악용될 수 있는 정부 시스템을 강화하는 대응을 주도했다. 이 소식을 전하면서 WSJ는 "AI 위험성이 트럼프 행정부의 핵심 정책 우선순위로 부상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면서 "백악관은 새로운 AI 모델이 공개될 때 미국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민간 부문과도 협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미 부통령 JD 밴스(JD Vance)와 재무장관 스콧 베센트(Scott Bessent)도 주요 기술 및 금융 업계 경영진과 함께 잠재적 사이버 공격 대응과 온라인 시스템 대비를 위한 민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WSJ은 전했다. CBS "미토스, 지구에 있는 모든 컴퓨터 결함 탐지" 앤트로픽이 개발한 최신 AI모델 '미토스'는 Claude Mythos Preview의 코드명으로 특히 제로데이 취약점 탐지와 취약점(익스플로잇) 생성 능력이 기존 AI보다 가공할 정도로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단순히 코드를 생성하는 AI가 아니라 자동으로 취약점을 찾고 실제 공격 코드까지 만들어낼 수 있는 '자율 보안 분석 AI'라는 점에서 사이버보안 분야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미국 CBS뉴스는 "미토스가 지구에 있는 컴퓨터의 모든 보안 취약점을 탐지할 수 있다"고도 보도하기도 했다. 또 '미토스'는 지난 27년간 발견되지 않은 오픈BSD(OpenBSD) TCP 스택 취약점을 자동으로 찾아내는 놀라운 기능으로도 주목 받았다. 오픈BSD는 세계서 강력한 보안을 지닌 것으로 평가받는 OS 중 하나다. 단 두 개 패킷만으로 서버를 다운시킬 수 있는 심각한 문제였고, 이 취약점을 찾는 데 들어간 전체 탐색 캠페인 비용은 약 2만 달러였으며, 실제로 해당 취약점을 발견한 모델 실행 비용은 50달러도 되지 않았다. 더 중요한 점은 이 취약점 발견 과정이 초기 프롬프트 이후 인간의 추가 개입 없이 완전히 자율적으로 이뤄졌다는 사실이다. 백악관의 이 같은 분주한 움직임은 주요 AI 기업들이 더 강력한 모델을 잇달아 공개하려는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나타났는데 앤트로픽은 "'미토스'가 소프트웨어 버그를 탐지하고 악용하는 능력이 매우 뛰어나 일반 대중에게 공개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대신 애플, 아마존, 구글 등 주요 기술 기업을 포함해 약 50개 핵심 기반시설 운영 기업 및 기관에 한정된 미리보기 버전을 제공했다. 모델이 공개되기 전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취약점을 사전에 발견하고 수정하는 소프트웨어 기업의 전형적 행보다. '글래스윙'이라는 이름의 프로젝트로 진행한 미토스 취약점 발견 프로젝트에 대해 앤트로픽은 오는 7월 초 관련 보고서를 공개할 예정이다. 앤트로픽은 '미토스'의 사이버 역량과 관련해 정부 관계자들과도 논의를 했으며, 케언크로스는 백악관 산하 과학기술정책실(OSTP, Office of Science and Technology Policy)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National Security Council)와 협력해 미토스 등 최신 AI 모델들이 공개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위험한 해킹을 차단할 수 있도록 행정부의 대비 태세를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백악관에서 인공지능(AI) 정책을 담당하는 선임 정책 고문이자, 백악관 AI 자문 데이비드 색(David Sacks)의 측근이자 백안관에서 주로 AI 자문을 하는 정책 고문 스리람 크리슈난(Sriram Krishnan) 역시 이 대응 작업에 참여했다. 이례적으로 금융권 경영진도 긴급 비상 회의 앞서 미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 케빈 해셋(Kevin Hassett)은 지난 금요일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최신 AI모델의 잠재적 위험으로부터 모두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분명한 긴급성이 존재한다”고 밝혔다. 또 지난주 밴스 부통령과 베센트 재무장관도 앤트로픽 CEO 다리오 아모데이, 오픈AI CEO 샘 올트먼, 마이크로소프트 CEO 사티아 나델라, 구글 CEO 순다르 피차이 등 주요 기술 기업 경영진과 함께 통화 회의를 했는데, 이에는 크라우드스트라이크와 팔로알토네트웍스 등 사이버보안 기업 대표들도 참여했다. 이들은 '미토스'를 포함한 새로운 AI모델이 공개된 이후 예상되는 사이버 공격 대응 방안을 논의했는데, WSJ는 "오픈AI를 포함한 다른 모델 개발사들도 향후 몇 주 내에 강력한 신규 도구를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미국 정부 뿐 아니라 금융권도 '미토스'의 사이버보안 위협에 놀라 신속히 움직였다. 골드만삭스의 데이비드 솔로몬,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브라이언 모이니한, 웰스파고의 찰리 샤프 등 대형 은행 CEO들도 지난주 워싱턴에서 정기 회의를 하던 중, '미토스' 등 유사 AI 모델이 초래할 수 있는 위험에 대해 베센트 장관의 요청으로 긴급 논의를 가졌다고 WSJ은 밝혔다.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 제롬 파월도 이 논의에 참석했는데, WSJ은 "이들이 평소에도 정기적으로 만남을 갖긴 하지만, 이번처럼 즉석에서 관련 논의가 이루어진 것은 이례적인 일로, 위기 인식이 높아졌음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2026.04.12 10:32방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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