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인프라테크, 소형 기기용 블록체인 개발
소셜인프라테크(공동대표 김종현, 전명산)는 계명대 컴퓨터공학과 박세진 교수 연구팀과 함께, 최근 급격하게 증가하는 소형 스마트 기기에 탑재할 수 있는 초경량 블록체인 '미텀-i' 프로토타입 개발을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소셜인프라테크는 자체 개발한 블록체인 원천기술 '미텀'을 경량화, 라즈베리파이 4B에서 노드 2대 이상을 구동할 수 있는 초경량 블록체인을 개발해 계명대와 코드 위변조 탐지 및 경고 기능을 성공적으로 실증했으며, 기술 특허 4건을 출원했다. 개발 최종 목표는 미텀-i를 초경량화, 최적화해 다양한 IoT 기기와 아이폰, 안드로이드 등 모바일 장비에 탑재 가능한 블록체인 기반 코드 위변조 경고 시스템을 상용화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소셜인프라테크는 블록체인 자체의 경량화 작업을, 블록체인 및 인공지능(AI) 분야 연구를 진행하는 박세진 계명대학교 교수 연구팀은 제한된 저장 용량을 가지고 있는 IoT 기기에서 블록체인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방법에 대한 해법을 제시했다. 최근 스마트 기기와 IoT 장비들, 다양한 모빌리티 기술들에 대한 보안이 중대 문제로 대두되는 상황이다. 미텀-i는 자동차의 컨트롤러영역네트워크(CAN)이나 블랙박스, 드론과 같은 자율주행장치, IP 카메라나 인터넷 공유기 같은 저전력·소형 스마트 디바이스, TV나 냉장고 등의 스마트 가전, 모바일 기기 등에 내장돼 구동된다. 미텀-i는 작동 중인 기기 내부 주요 파일들의 위변조 여부 탐지, 스파이웨어 등 불법 설치된 파일 등을 검출하고 이상 현상 발견 시 수초 내에 경고를 보내 잠재적인 보안 리스크를 감소시키는 역할을 할 수 있다. 김종현 소셜인프라테크 대표는 '4년 이상 블록체인 원천기술에 매진해 블록체인 소스를 용도에 맞게 최적화할 수 있는 수준에 도달했다'며, '미텀-i는 스마트홈과 스마트시티 등 임박한 초연결 사회에서 사이버보안 위협을 감소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를 밝혔다. 이번 과제는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이 주관하는 '대구 디지털 혁신거점 조성지원 사업' 일환인 산학 R&BD협업 상용화 과제로 선정 및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