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정보기술, 임상연구지원 솔루션 PaaS로 확대
미소정보기술(대표 안동욱)가 임상연구지원 통합솔루션을 내년 3종의 서비스형 플랫폼(PaaS) 형식으로 선보인다. 미소정보기술은 대한의료정보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임상연구지원 통합솔루션 '서비스형 임상연구(CRaaS)' 고도화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여수 디오션호텔에서 열리는 대한의료정보학회 추계학술대회는 인공지능(AI), 디지털 헬스케어, 의료 데이터 활용, 윤리 등 다양한 강연과 심포지엄 및 26개 세션으로 진행된다. 특히 '비전에서 가치로: 현대 의료를 형성 과정에서 AI의 역할'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AI가 실제적인 가치로 변환되는 과정에서의 역할에 대해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미소정보기술은 2015년 한림대학교의료원을 시작으로 병원에 축적된 진단, 처방, 검사결과 등의 임상 데이터를 비식별화해 저장하고 연구자가 검색과 분석에 활용할 수 있는 임상데이터 웨어하우스(CDW) 구축 분야를 선도해 왔다. 이후 국립교통재활병원, 전남대학교병원, 연세대학교의료원,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아주대학교의료원, 건양대학교병원, 건국대학교병원 등에서의 수행 경험을 통해 원천 데이터 통합부터 분석, 시각화까지 10단계 이상의 임상연구 과정을 밀착 지원하는 솔루션인 CRaaS 제품군을 확대해왔다. 지난해부터는 인천세종병원, 전남대학교병원, 연세대학교의료원 등에 의료 분야에 특화된 멀티모달 데이터 플랫폼을 적용 중이다. 내년에는 중앙보훈병원 등 9개 의료기관의 CDW 및 EDW 구축이 예정되어 있다. CRaaS의 기술력에 의료 데이터에 관한 전문성을 더해 미소정보기술은 2021년 국립암센터 암 빅데이터 플랫폼(CONNECT)을 필두로 국내 보건의료 빅데이터 플랫폼 사업을 주도하고 있다. 올해는 국립암센터 KOCAS 플랫폼 구축을 완료하고, 광주 K-헬스 의료데이터 활용 통합플랫폼, 국군의무사령부 전군 감염병 감시지원체계 등 사업에 착수한 바 있다. 올해부터는 진료, 처방, 건강검진, 예방접종 등 개인건강기록(PHR) 데이터에 생체신호, 운동, 식이 등 라이프로그를 결합하는 커넥티드 헬스 플랫폼 구축 사업에도 진출하여 명실공히 헬스케어 데이터 구축 사업의 선두 자리를 굳히고 있다. 미소정보기술 최고의학책임자(CMO)인 이종근 헬스케어총괄본부장(예방의학과 전문의)은 "CRaaS가 올해 SaaS 형태로 양적 성장을 이루었다면 내년에는 3종의 PaaS 형태로 통합되어 임상연구지원 업무효율을 극대화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데이터의 자동 가명처리, 데이터심의(DRB), 데이터 안심존 기능을 통합한 'e-어니스트 브로커', 동적동의, 챗봇, 문진, 환자자기평가결과(PRO), 인센티브 빌링 기능을 통합한 '다이나콘(DynaCon)', 데이터 통합, 검색, 분석, 시각화에 자동 증례기록(CRF) 생성 기능을 통합한 '코호트 빌더'는 기존 구축형은 물론 클라우드 내에서 구독형으로도 사용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