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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기 폭풍 조심하세요"...우주 날씨 예보 스타트업 등장

우주의 기상 정보를 상업적으로 제공하기 위한 스타트업이 등장했다. 8000개가 넘는 인공위성이 하늘을 뒤덮었는데 이들을 더욱 안정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정보를 사업 모델로 삼은 것이다. 더넥스트웹에 따르면 미국 마이애미와 뉴욕, 룩셈부르크, 이스라엘에 사무실을 두고 있는 15명 규모의 미션스페이스(Mission Space)는 위성을 운영하는 기업에 우주 기상 정보를 예측하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설립됐다. 이 회사는 4일(현지시간) 인도 케랄라 테크노파크에 기반을 두고 있는 소형 위성 기업 HEX20을 통해 네 번째 우주 기상 페이로드를 탑재한다고 밝혔다. 미션스페이스는 분광기와 체렌코프 검출기로 고에너지 입자를 실시간으로 포착하고 지자기 폭풍과 함께 방사선, 중성 밀도, 표면 전하 상태 등을 관측한다. 우주 공간에서 가장 큰 기상 정보는 태양활동 극대기에 발생하는 지자기 폭풍이다. 지난 2022년에 발생한 자기장 흐름의 변화로 스타링크 위성이 궤도에서 이탈, 약 5000만 달러의 손실이 발생했다. 과거 1859년에 발생한 수준의 자자기 폭풍이 발생하면 글로벌 위성 산업에만 400억 달러(약 59조원) 규모의 피해가 예상된다. 이같은 규모의 피해 발생 확률은 앞으로 10년 이내에 약 10~12%로 추정된다. 이처럼 우주 기상 예측 정보에 따라 위성을 운용하는 회사는 궤도 수정 등을 통해 피해를 줄일 수 있다. 우주 기상 예측 시장은 올해 기준 14억 달러 규모로 추정되며 약 10%의 연평균 성장률로 2030년에는 20억 달러 규모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미션스페이스와 같은 회사의 사업모델이 성공에 이르는 데에는 리스크가 크다는 게 외신의 분석이다. 미국 연방해양대기청(NOAA)이나 유럽우주국(ESA) 등이 유사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데 이들은 무료로 정보를 제공하고 있고 미션스페이스는 더욱 뛰어난 해상도와 더욱 빠른 업데이트, 더욱 정밀한 위치 데이터를 제공해야만 차별화를 꾀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서비스의 필요성은 충분하지만 시장에서 지불 의사를 이끌어야 한다는 뜻이다.

2026.05.05 11:23박수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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