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대 예방 어떻게?...다이슨 미생물학자의 침실 관리법
최근 해외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뜻밖의 빈대 출현 경보로 실내 위생 관리 중요성이 주목받고 있다. 주로 사람 피를 먹으며 번식하는 빈대는 일반적으로 침실 가구·침구에서 발견된다. 대중교통 등 외부 시설에서 사람 몸과 옷, 짐을 통해 쉽게 이동해 집안으로 옮겨져 올 가능성이 있다. 빈대에 물리면 가려움, 발진, 물집 등 증상이 나타난다. 글로벌 기술 기업 다이슨의 미생물학자 데니스 메튜스는 빈대뿐만 아니라 미세먼지, 집먼지 진드기 등 유해 물질을 최소화하기 위해 침실 환경을 관리하는 생활 팁을 소개했다. 데니스는 먼저 육안으로 철저히 확인할 것을 권했다. 집안이나 침실 곳곳에 빈대나 미세한 크기 작은 벌레가 발견될 징후가 있는지 주의를 기울여 살펴봐야 한다. 침대를 살필 때는 핏자국이나 작은 갈색 잔해 등이 묻었는지 확인해야 한다. 또 침대 아래에 달콤한 냄새나 퀴퀴한 곰팡이 냄새가 자주 난다면 빈대가 서식하고 있는 징후일 수 있다. 두 번째로 실내 침구를 주기적으로 교체하고 세탁해야 한다. 침대 시트와 이불을 온수로 세탁하면 알레르기 유발 물질 뿐만 아니라 빈대, 집먼지 진드기와 같은 살아 있는 벌레나 곤충을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된다. 미세한 크기의 피부 각질과 먼지, 알레르기 유발 물질을 효과적으로 제거하기 위해서 최소 일주일에 한 번은 시트·이불 등 침구류를 세탁하는 것이 좋다고 데니스는 설명했다. 침대 매트리스는 진공청소기를 통해 정기적으로 청소해야 한다. 청소기를 고를 때는 흡입력을 살피면 된다. 데니스에 따르면 '다이슨 젠5 디텍트' 무선 청소기는 5세대 하이퍼디미엄 모터를 탑재해 280에어와트(AW) 흡입력을 제공한다. 매트리스를 청소할 때에는 겉면을 손상시키지 않으면서도 먼지와 잔해물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단단한 강모를 가진 스크류 툴 등을 사용하는 것이 권장된다. 진공청소기가 밀봉된 필터레이션 시스템을 갖췄는지도 확인할 필요가 있다. 청소 중 알레르기 유발 물질이나 잔해물이 청소기 밖으로 다시 배출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먼지와 알레르기 유발 물질이 쉽게 쌓일 수 있는 좁은 틈새나 가장자리 등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빈대나 집먼지 진드기는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는 어두운 곳에서 쉽게 번성할 가능성이 높다. 데니스는 마지막으로 "침대 매트리스 반대편도 청소해야 한다"며 "몸에서 배출되는 과도한 땀을 흡수하고 미세한 먼지들도 더욱 쉽게 제거할 수 있도록 매트리스 보호 커버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