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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진흥'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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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콘진, '제8회 경기마을미디어 공모전' 참가자 모집

경기콘텐츠진흥원이 지역의 이야기를 콘텐츠로 만드는 마을 미디어 활동가 발굴에 나선다. 경기콘텐츠진흥원(이하 경콘진)은 오는 18일까지 '제8회 경기마을미디어 공모전'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콘진이 주관하는 경기마을미디어 공모전은 자신이 사는 지역의 소식을 다양한 미디어 채널을 통해 알리는 마을 미디어 활동가들의 우수 콘텐츠를 발굴하고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매년 열리고 있다. 도내 13개 미디어센터와 마을미디어 공동체 등이 참여하며 매년 200건 이상의 콘텐츠가 접수됐다. 공모 부문은 ▲우수 콘텐츠 ▲신인 마을 미디어 ▲지역기반 마을 미디어 등 세 가지다. 우수 콘텐츠 부문에서는 올해 제작한 마을 미디어 콘텐츠 가운데 7개 작품을 선정해 경기도지사상과 경콘진 원장상을 수여한다. 신인 마을 미디어 부문에서는 활동 경력 2년 이내인 신인 활동가 1명을 선정한다. 지역기반 마을 미디어 부문은 그동안의 활동 성과와 향후 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 활동가 또는 팀 13명에게 상장을 수여한다. 올해는 인공지능(AI) 활용 부문과 학생 부문상을 새롭게 마련했다. 최신 기술을 활용한 콘텐츠 제작을 장려하는 동시에 미래 세대의 마을 미디어 참여를 확대한다는 취지다. 시상식은 오는 28일 성남미디어센터에서 열린다. 경기도 내 영상미디어센터에서 마을 미디어를 제작하는 활동가는 물론 독립적으로 마을 미디어 콘텐츠를 만드는 경기도민도 참여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오는 18일까지 경콘진 공식 누리집에서 받는다. 탁용석 경콘진 원장은 “마을 미디어는 마을의 이야기를 기록하는 보물창고”라며 “이번 공모전이 도내 마을 미디어의 사회적 가치를 확산하고 지역 공동체가 더욱 건강하게 소통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6.10.01 14:20이선민 기자

드라마 '김부장' 액션도 AI로…방송 제작현장 파고든 AI

드라마 액션 화면 구성부터 예능 제작, 스포츠 중계 자막과 라디오뉴스까지 AI가 방송 제작 전반으로 활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실제 방송콘텐츠에 적용된 AI 사례를 공유하고 제작 환경 변화에 맞춰 방송 종사자에게 필요한 역량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와 한국전파진흥협회는 10일 서울에서 방송업계 종사자를 대상으로 2026 방송미디어 인공지능 혁신인재 양성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AI 기술을 방송 제작 현장에 확산하고 관련 융합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콘텐츠 제작부터 송출, 영상 후반작업까지 실제 방송 현장에서 AI가 어떻게 쓰이고 있는지 살펴보고 제작자의 역할 변화와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오순영 아마존웹서비스 수석은 기조연설에서 AI 기술 변화와 방송미디어 산업의 적용 동향을 소개했다. 생성형 AI를 비롯한 기술이 빠르게 제작 현장에 들어오는 상황에서 방송 종사자가 갖춰야 할 역할과 역량도 제시했다. 실제 콘텐츠 제작 사례로는 SBS 드라마 김부장과 MBC 예능 신인감독 김연경이 소개됐다. 김부장에서는 AI를 액션 화면 구성 제작에 활용했으며, 지난해 방미통위 방송프로그램 제작 지원작으로 선정된 신인감독 김연경에도 AI 기술이 제작 과정에 적용됐다. AI 활용은 프로그램 제작을 넘어 방송서비스와 업무 영역으로도 확대되고 있다. 세미나에서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중계에 적용된 실시간 AI 자막·화면 해설 사례와 AI 음성을 이용한 라디오뉴스 제작·송출 방식이 공유됐다. 영상 후반작업을 자동화하는 사례도 소개됐다. 영상에서 특정 요소를 제거하는 AI 리무버 기술을 활용해 기존에 사람이 맡던 후반작업 일부를 자동화하고 실제 방송 제작에 적용한 방식이다. 현장에서는 AI 기술 도입에 따른 제작 공정 변화도 주요 화두로 다뤄졌다. 방송사 관계자들은 AI가 제작 효율을 높일 수 있지만 방송사 규모와 제작 환경에 따라 활용할 수 있는 기술과 도입 여건이 다른 만큼 현장에 맞는 적용 방식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AI 기반 제작 솔루션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됐다. AI 콘텐츠 제작 플랫폼 에이크론의 모피어스 스튜디오와 디지털 트윈 솔루션 에이엔엔엑스의 EMX가 소개됐으며, 아리(ARRI)·캐논·소니·파나소닉 등의 방송 장비 시연과 체험도 진행됐다. 천지현 방미통위 방송미디어진흥국장은 "이번 세미나가 방송미디어 종사자들의 인공지능 기술 이해도와 제작 활용 역량을 한 단계 높이고 방송업계의 인공지능 전환을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6.09.10 15:00박수형 기자

틱톡-한국전파진흥협회, 크리에이터 글로벌 진출 지원 MOU

틱톡이 한국전파진흥협회(RAPA)와 국내 크리에이터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고 크리에이터 미디어 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양 기관은 지난달 28~29일 코엑스 마곡에서 열린 '크리에이터 미디어 대전'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국내 크리에이터의 성장과 산업 활성화를 위한 협력에 나서기로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국내 우수 크리에이터의 글로벌 진출과 국내외 교류 활성화를 지원한다. 크리에이터 미디어 산업 관련 행사와 교육 프로그램에서도 협력하고, 창작자를 위한 제작 시설과 인프라 연계 지원도 추진한다. 양 기관은 이와 함께 크리에이터 미디어 산업 활성화를 위한 협력 사업 모델도 공동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틱톡은 이번 협약을 통해 콘텐츠 제작 역량 강화부터 제작 인프라 연계, 글로벌 진출까지 크리에이터의 성장 과정 전반을 지원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각 기관이 보유한 전문성과 인프라를 연계해 국내 크리에이터의 창작 역량과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한국 크리에이터와 콘텐츠가 해외 이용자와 만날 수 있는 접점도 확대할 예정이다. 정재훈 틱톡코리아 운영 총괄은 “한국 크리에이터들은 독창적인 아이디어와 콘텐츠를 바탕으로 국내를 넘어 전 세계 이용자들과 연결되며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우수 크리에이터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새로운 기회를 발견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크리에이터 미디어 대전'은 크리에이터 미디어 산업의 성장과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행사다. 틱톡은 행사 기간 총 4회의 부스 세션을 통해 콘텐츠 제작 노하우와 크리에이터 성장 지원 프로그램을 소개했으며, 지난달 28일에는 별도 프로그램 '크리에이터 넥스트(Creator Next)'를 열고 크리에이터 패널 토론 등을 진행했다.

2026.09.08 11:02류승현 기자

국내 최대 다큐 축제 열린다…29편 투자설명회·우수작 상영

정부 지원을 받아 제작된 다큐멘터리를 관람하고 창작자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다큐멘터리 행사가 열린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와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은 26일부터 나흘간 서울영화센터에서 '2026 한국 다큐멘터리(K-DOCS)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K-DOCS 축제는 국내 다큐멘터리 산업 활성화와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2022년 시작됐다. 창작자와 투자자, 방송사, 국내외 산업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유망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제작·투자 가능성을 모색한다. 올해 행사는 EBS국제다큐영화제(EIDF)와 연계해 진행된다. 개막식을 시작으로 국내 투자설명회와 시상식, 다큐멘터리 상영과 관객과의 대화 등이 이어진다. 특히 총 29편의 프로젝트가 국내 투자설명회에 참여한다. 우수 프로젝트에는 2000만~50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기존 K-DOCS를 통해 발굴된 작품을 다시 만나는 자리도 마련된다. 상영작은 '목소리들', '비커밍 킴', '8.15K 하와이 독립의 길을 걷다' 등 3편이다. 작품 상영 후에는 감독과 제작진이 관객을 만나 제작 과정과 작품에 담긴 의미를 설명한다. '목소리들'은 제주 할머니 4명의 목소리를 통해 제주 4·3사건을 재조명한 작품으로 2023년 K-피치 Prime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후 2024년 전주국제영화제 특별부문 다큐멘터리상을 수상했다. '비커밍 킴'은 독일 여성 수잔나와 한국 남성 김정래의 13년에 걸친 사랑 이야기를 담았다. 2024년 K-피치 Prime 우수상에 선정된 작품이다. '8.15K 하와이 독립의 길을 걷다'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하와이 한인 이민 1세대의 독립운동을 조명한 작품이다. 2025년 해외 한국어방송 지원사업에 선정됐으며 같은 해 뉴욕 국제영화제 다큐멘터리 장편 최우수상을 받았다. 김종철 방미통위원장은 “이번 행사가 다큐멘터리의 가치와 감동을 국민과 함께 나누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6.08.26 10:33박수형 기자

디지털미디어산업진흥협회 신임 상근부회장에 이길욱 전 KT 상무보

디지털미디어산업진흥협회는 제3대 상근부회장에 전 KT 이길욱 상무보가 8월1일 선임됐다고 밝혔다. 협회는 디지털미디어 산업 진흥을 위해 2010년 설립된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산하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이 상근부회장은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 변화에 발맞춰 방송미디어 인공지능 전환(AX)과 정부 정책 수립 지원을 통해 협회 역할을 재정립해 디지털미디어 산업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8.04 11:05홍지후 기자

방미통위, 방문진 김성근 이사 임명 취소...행정법원 권고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29일 전체회의를 열어 서울행정법원의 조정 권고에 따라 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문화진흥회 보궐이사 김성근 임명 처분을 취소했다. 앞서 지난 4월27일 서울행정법원은 방미통위에 방문진 김성근 보궐이사 임명처분을 취소하고, 권태선 이사에 대해서도 구 방통위의 김성근 보궐이사 임명처분 취소소송을 취하하는 것을 내용으로 한 조정을 권고했다. 방미통위는 방문진 보궐이사 임명의 선행소송인 '권태선 이사가 제기한 해임처분 취소소송'에서 권태선 이사의 해임사유가 인정되지 않음이 확정됐고, 이에 따라 해당 처분에 근거한 후행처분인 보궐이사 임명처분을 유지할 실익이 없다는 점 등을 감안해 보궐이사 임명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김종철 방미통위원장은 “모든 행정기관은 헌법과 법률에 따른 행정행위를 하는 것이 기본 책무이자 법치행정의 원칙이며, 이에 어긋난 처분에 대한 반성적 성찰이 필요하다”며 “근거 없는 해임 처분에 수반된 임명 처분을 취소하는 것은 법치행정 회복에 대한 위원회의 의지를 다시 한번 확인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2026.07.29 16:28박수형 기자

방미통위가 다룬 첫 진흥정책, 홈쇼핑 분야 꼽았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홈쇼핑 활력 제고 방안을 마련한다. 방미통위는 22일 전체회의를 열어 홈쇼핑 상생 활력 제고 방안에 대한 보고를 접수했다. 조직 신설 이후 미디어 진흥 업무를 이관받아 처음으로 위원회 회의서 다룬 첫 진흥정책이다. 지난 2024년 7월부터 전문가 TF를 운영하고 이해관계자 간담회와 설문에 따라 수렴된 내용을 검토하는 단계로 ▲홈쇼핑 시장 활력을 높이고 ▲유료방송 생태계의 지속 가능한 기반을 마련며 ▲중소기업 상생 기반을 강화하는 게 주요 골자다. 먼저 중소기업 상품 편성과 관련해 편성비율 중심의 양적 관리에서 중소기업 상품 발굴 육성에 대한 질적 관리를 강화한다. 중소기업 판로 지원을 위해 홈쇼핑사에 부여하고 있는 연간 전체 방송시간 대비 55~80%의 중소기업 상품 편성비율은 홈쇼핑사의 중소기업 상품 발굴과 육성을 전제로 단계적으로 낮춘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전용 데이터홈쇼핑 채널 신설을 검토한다. 다양한 유통 플랫폼에서의 중소소상공인 판로 확대 성장 사례 등을 종합 분석해 이를 토대로 전용 홈쇼핑 채널의 도입 방향을 검토한 후 세부 정책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유료방송사와 홈쇼핑사 간 송출수수료 협상에 대한 정책적 조정 기능을 강화한다. 송출수수료 협상은 사적 계약의 영역이지만, 시장 자율 조정에 한계가 있어 정책적 조정과 중재의 필요성이 지속 제기되는 점에 따라 방송채널 사용계약 가이드라인을 개정해 대가검증 협의체 역할을 강화한다. 아울러 중소기업 상품에 대한 정액수수료 방송 편성 제한을 완화한다. 신규 중소 브랜드의 마케팅 수단으로 정액수수료 방송 활용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편성 제한을 현 수준에서 소폭 상향 조정하고, 시장 상황과 중소기업 피해를 점검하며 제도개선 실효성을 검증한 후 완전 자율화 등 후속 조치를 검토한다. 또 판매목표 미달성 시 홈쇼핑사가 중소기업에 일정액을 돌려주는 환급제는 표준화하고, 홈쇼핑사가 중소기업에 정액수수료 방송을 강요하지 못하도록 금지행위도 확대 검토한다. 이밖에 데이터홈쇼핑 화면비율 규제를 개선하는 내용도 다룬다. 화면비율 규제가 시청자 불편을 초래하는 점을 고려해 데이터 영역 비율을 50%에서 25%로 낮추고 데이터 영역의 가독성을 보장하는 수준으로 조정한다. 김종철 방미통위원장은 “홈쇼핑 산업이 그동안 우리 방송 생태계와 중소기업 판로 확대에 기여해 온 공헌이 크다”며 “미디어 환경이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만큼 이번 방안으로 업계가 상생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생동감과 활력을 조금이나마 되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6.05.22 16:44박수형 기자

방미통진흥원 설립 법안 과방위 문턱 넘었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산하에 가칭 한국방송미디어통신진흥원을 설립하는 법안이 국회 상임위 문턱을 넘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7일 전체회의를 열어 진흥원 설립을 골자로 하는 방송법과 방송통신발전기본법 개정안을 여당 주도로 의결했다. 기존 방미통위 산하기관인 시청자미디어재단과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를 통합하고 여러 기관에 분산된 방송미디어통신 정책 지원 기능을 한데 모으는 게 법안의 주요 골자다. 앞서 전날 법안심사소위원회를 통과한 뒤 하루 만에 상임위 전체회의까지 속전속결로 의결이 이뤄졌다. 진흥원이 설립되면 예산 1400억원, 정원 900명의 새로운 조직이 만들어지게 된다. 법에 따른 설립 일정은 내년 1월1일부터다. 법안을 발의한 더불어민주당 김현 의원은 “지금까지 흩어진 시청자미디어재단과 코바코 업무 중에 흩어진 것을 모아 시청자권익본부, 미디어콘텐츠진흥본부, 디지털미디어융합본부를 구성해 소외계층 방송 접근권과 시청자 참여 지원과 방송 모니터링 강화, 재난방송을 확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빛마루 방송센터가 좋은 시설에도 활용이 잘 이뤄지지 않아 안타까웠는데 이 부분에 대한 역할도 증대될 것”이라며 “미디어 교육과 디지털 윤리교육, 통신분쟁조정, 이용자 권익보호 등도 다룰 수 있고 투명성센터를 구축하는 점에서 매우 유의미하다”고 덧붙였다. 반면 국민의힘 최형두 의원은 “기관 기능과 역할, 기존 기관과 관계를 어떻게 정리할지 충분한 설명과 사회적 논의가 부족하다”고 비판했다. 민주당 내에서도 이훈기 의원이 “코바코와 시청자미디어재단은 상당히 이질적인 기관인데 통합이 시너지 효과가 있는지 의문이 든다”고 했다. 김종철 방미통위원장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유료방송 업무가 방미통위로 이관되면서 산하기관의 소관 불일치 문제를 해결하는 게 중요한 동기”라며 “향후 미디어발전위원회에서 미디어 통합 논의를 진행하기 위한 1단계 정책”이라고 밝혔다. 과방위에 이어 법사위에서 진흥원 설립에 대한 추가 논의가 이어질 전망이다. 미디어 정책 전반에서 소관 문제로 갈등을 겪고 있는 문화체육관광부는 기관명에서 미디어를 제외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놓고 있다.

2026.05.07 17:13박수형 기자

콘진원, 한-싱가포르 콘텐츠 생태계 교류 프로그램 성료…SBS-IMDA 협약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싱가포르 정보통신미디어개발청(IMDA)과 협력해 '한-싱가포르 콘텐츠 산업 생태계 교류·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싱가포르 주요 미디어 기업 15개사와 정부 관계자 30여명이 참여해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됐다. 양국 간 실질적인 협력을 확대하고 국내 콘텐츠 생태계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는 설명이다. 싱가포르 방한단은 SBS, CJ ENM, SM엔터테인먼트, NC AI 등 국내 주요 콘텐츠 및 기술 기업을 방문해 비즈니스 모델을 공유하고 인공지능 기반 제작 환경을 체험했다. 이를 통해 방송영상 제작사와 디지털 플랫폼 기업들은 콘텐츠 제작부터 유통, 지식재산(IP) 활용까지 전 분야에 걸친 협력 가능성을 다각도로 모색했다. 특히 SBS는 IMDA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드라마 및 예능 프로그램 공동제작을 비롯해 산업 가치사슬 전반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스튜디오지니 역시 싱가포르 국영 방송사 미디어콥 등과 1대1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하며 구체적인 공동제작 논의를 이어가기로 뜻을 모았다. 탄 키앗 호우 싱가포르 디지털개발정보부 선임국무장관은 “한국은 우수한 인재와 기술력을 기반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콘텐츠 산업 생태계를 구축했다”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양국 간 다양한 협력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민시 장 미디어콥 콘텐츠 전략부문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 콘텐츠 산업 전반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었다"며, "공동제작을 지속적으로 논의하고 있으며, 그 외에도 다양한 협력 분야를 모색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콘진원은 이번 프로그램의 후속 조치로 오는 7월 15일부터 이틀간 싱가포르 현지에서 '싱가포르 콘텐츠 IP 파트너십 위크'를 개최해 협력 논의를 지속할 계획이다.

2026.04.28 11:10정진성 기자

방미통위, 소상공인 방송광고 제작 지원 114개사 선정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2026년 소상공인 방송광고 제작지원 사업'의 지원 대상으로 소상공인 114개사를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사업은 소상공인의 자생력 확보와 성장을 지원하고 지역경제와 방송광고 시장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소상공인 방송광고 지원 사업에 대한 조사 결과, 지원받은 소상공인은 평균 매출이 7.9% 증가하고 평균 고용이 11.8% 늘어났다고 응답했다. 올해 공개 모집엔 총 615개 소상공인이 신청했으며, 사업 운영계획과 경쟁력, 광고 적합성, 성장 기대효과 등을 평가해 부산 경남권, 광주 전라권 등 비수도권 소재 소상공인 83개사를 우선 선정하고 나머지 31개사는 종합 평가 점수에 따라 차례대로 선정했다. 선정된 소상공인은 TV와 라디오 광고 구분 없이 방송광고 제작, 송출 비용의 90% 범위에서 최대 90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방송광고 전문가를 통해 1:1 맞춤형 마케팅 컨설팅도 제공받는다. 자세한 평가 결과는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누리집에 공개됐다. 김종철 방미통위원장은 “방송광고 지원이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방송광고 시장 및 지역경제 발전에도 기여하길 바란다”며 “앞으로 더 많은 소상공인이 지원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6.04.08 13:09홍지후 기자

방미통위, 4월부터 정보 취약계층 대상 통신·AI 교육 지원

노년층, 장애인, 다문화가정 등 정보 취약계층에 대한 통신 및 인공지능 서비스 이용역량 강화 교육이 4월부터 전국에서 실시된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와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는 31일 '2026년 통신서비스 활용 및 피해예방 교육 강사단 발대식'을 열고 전문 강사 141명을 위촉했다. 올해 교육은 ▲통신서비스 활용 시 유의 사항 ▲통신서비스 피해예방 ▲인공지능 서비스 활용 및 피해 예방 ▲스마트기기 활용 등으로 이뤄진다. 강사단은 노인, 장애인, 청소년, 다문화가정 등에 대한 맞춤형 교육을 위해 통신서비스 활용 능력이 우수하고 전문성을 갖춘 141명으로 구성된다. 이날 발대식은 강사단에게 위촉장을 수여한 뒤, 효과적인 강의 기법 및 올해 주요 교육 내용 소개 등 강사들에 대한 교육으로 진행됐다. 특히 인공지능 서비스 이용 격차 해소 및 보이스피싱 엄단이라는 범정부 정책 기조에 따라 경찰청 협조로 최신 통신금융사기 피해예방 교육도 이뤄졌다. 올해 교육은 최근 여러 분야의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2차 피해 우려와 사상 최대의 보이스피싱 위협에 대처하고, 인공지능 서비스의 역기능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방법 등에 주안점을 두고 진행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최신 피해사례와 실제 교육 대상자들의 피해 예방 사례를 공유해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했다. 교재 콘텐츠는 도식화‧만화 등의 이미지로 재구성해 가독성을 높이고, 어려운 통신용어를 쉽게 풀어 설명하는 부분을 추가하는 한편 통신서비스 피해 예방 및 대처법을 포스터로 제작해 경로당이나 복지관 등 취약계층 이용시설에 배포, 교육 사각지대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통신서비스 활용 및 피해 예방 교육은 지난 2010년부터 실시하고 있으며, 지난해까지 50만 명 이상의 정보 취약계층이 수강했다. 교육 수강을 원하는 기관에서는 방미통위가 운영하는 '와이즈유저'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박동주 방미통위 사무처장은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지능화된 보이스피싱과 인공지능 서비스의 역기능은 반드시 극복해야 할 과제”라며 “찾아가는 맞춤형 교육을 통해 정보 소외계층이 사각지대에 방치되지 않도록 디지털 주권 수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6.03.31 16:40박수형 기자

티비위키? "불법 동영상앱으로 도박 스팸 주의하세요"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최근 티비위키 등 불법 동영상 재생 앱을 설치한 이용자의 번호로 다른 사람들에게 도박 사이트 접속 등 불법 스팸을 대량 발송하는 피해가 있어 주의를 당부한다고 31일 밝혔다. 대량 불법스팸 발송에 악용된 번호는 이동통신사업자들의 이용 약관상 이용 정지될 수 있으며, 보상을 받을 수 없다. 최근 방미통위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운영하는 '불법스팸 대응센터'엔 'cc취금이니~?', 'cc♥welcome 100%~' 등으로 시작하는 도박 사이트 접속을 유도하는 불법스팸 문자가 개인 이용자들의 번호로 대량 발송돼 번호가 정지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불법 동영상 재생 앱을 설치하는 과정에서 이용자의 문자메시지에 대한 접근권한을 확보해 해당 번호로 다른 사람들에게 도박 사이트 접속 등의 불법스팸을 대량 발송하는 방식이다. 불법스팸 발송자가 되는 피해 방지를 위해 우선 출처가 명확하지 않은 앱을 설치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이동전화가 악성 앱 설치로 인한 악성코드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될 땐 해당 앱을 삭제하거나 이동전화를 초기화해야 한다. 불법스팸에 악용돼 이동전화 이용이 정지된 경우에는 불법스팸 대응센터를 통해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고, 해당 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서류를 이동통신사업자에 제출해 이용 정지 해제 절차를 진행해야 한다. 방미통위는 불법스팸이 확인될 경우, 불법스팸 간편 신고 앱이나 휴대전화 간편 신고 등을 통해 적극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2026.03.31 14:36홍지후 기자

김종철 위원장 "청소년 SNS 금지로 과몰입 문제 해결 못해"

김종철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위원장이 청소년의 SNS 사용에 대해 “(해외 일부 국가와 같이) 계정 삭제나 이용금지 등의 규제 일변도 방식으로는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30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출입기자 대상 취임 100일 간담회에서 “(SNS 이용을 금지한다고 해도) 청소년들이 우회하는 방법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고, 정보미디어 환경에거 기술 발전을 규제가 선도할 수 없다는 점도 자명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우리는 게임 셧다운제와 같은 경험이 있다”면서 이용을 억지로 막는 게 대안이 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다만 편향된 알고리즘 등으로 발생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충분히 살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김 위원장은 “지난주 미국 캘리포니아와 뉴멕시코 주법원에서 청소년의 SNS 과몰입을 초래하하고 중독성을 갖게 하는 설계 구조에 대해 플랫폼 사업자에 손해배상 책임과 책임을 물을 수 있는 근거를 내놨다”며 “굉장히 중요한 법적 책임성을 확보하는 계기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호주의 16세 미만 SNS 계정 삭제 조치에 이어 다른 나라들이 많이 따라가고 있는데 우리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청소년들과 만나 이에 대한 입장도 청취했다”며 “이 문제는 맞춤형으로 규제와 보호가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연령별로 단계적으로 차별적인 접근이 필요한데, 아동층과 청소년을 달리 볼 필요가 있다”며 “또 SNS 문제로 국한할 게 아니라 사회 전반의 미디어 정상화 노력이 병행되어야 하고 미디어 역량 교육도 함께 이뤄져야 실효성을 갖출 수 있어 사회적 합의라는 토대를 갖춰야 한다”고 했다. 최근 올림픽 단독중계 논란에 현안으로 떠오른 보편적 시청권 문제를 두고 다가오는 북중미 월드컵 중계권 협상에 대해 당장의 성과는 없으나 실낱같은 희망은 있다고 밝혀 이목을 끈다. 김 위원장은 “월드컵 중계권 협상의 가시적 성과는 내놓을 게 없다”면서도 “오늘 아침 조찬 간담회에서 미래 지향적인 논의 토대는 구축됐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방송사들은 올해 월드컵 중계만 보고 논의하는 게 아니라 JTBC가 확보한 2030년까지의 중계권 전체를 새로운 조건에서 공동중계가 가능한 원칙적인 논의를 이어가기로 의견을 모았다”며 “굉장히 비관적인 상황에서 희망의 씨앗을 가진 만남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방송사마다 다양한 이해관계가 존재하고 재정적인 손실이 분명히 예견되는 점에 따라 전망이 여전히 밝지 않은 게 사실이다”면서도 “(방송사들에) 단순히 중계로 발생할 수 있는 경제적 이익과 손해로만 논의해선 안 되고 공적 책임과 연대적인 가치 토대 위에서 노력해달라는 당부를 전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위원회 출범 이후 여전히 상임위원 다수가 공석으로 남아있는 점을 두고 “희망컨대 빨리 조직 구성이 이뤄지길 열심히 기도하고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위원회가 가동될 수 있도록 운영규정과 같은 필요한 사항을 우선적으로 다뤄야 하고 행정기관으로서 법제적 기반 마련이 중요하다”며 “방송 3법을 비롯해 방송미디어통신 분야에서 여러 법이 개정됐는데 후속 법령을 갖추지 못한 점이 시급한 과제”라고 토로했다. 이어, “또 방송 생태계에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현안과 통신 분야에서 행정공백으로 인해 누적된 문제는 모두가 1호로 다뤄야 할 문제”라며 “(조직 구성이 완료되는 대로) 최대한 빨리 일을 시작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한편 위원회 산하 기관으로 가칭 방송미디어통신진흥원 설립에 대해서 “최근 넷플릭스의 BTS 공연 중계로 우리 (플랫폼이) 맡지 못한 점은 위기나 새로운 글로벌 환경에서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 분명해졌다”며 “좋은 규제와 산업 진흥을 위해 산하기관이 반드시 필요하고 다양한 의견이 있으나 공감대를 이루고 있고 국회 논의 과정에서 합리적인 방향으로 뜻이 모아질 것을 확신하고 있다”고 했다.

2026.03.30 16:58박수형 기자

방미통위 산하 방송미디어통신진흥원 설립 추진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산하에 위원회 소관 업무를 전담하는 별도 진흥기관 설립이 추진된다. 여러 기관에 분산된 방송과 미디어, 통신 분야 이용자 보호 정책을 한데 묶겠다는 구상이다. 기존 방미통위 산하의 시청자미디어재단과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를 통폐합하고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한국인터넷진흥원,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 한국전파진흥협회의 관련 기능 이관을 밑그림으로 그리고 있다. 새 조직이 신설되면 900여명의 조직이 출범하게 된다. 12일 국회 등에 따르면 가칭 한국방송미디어통신진흥원 설립을 위해 방송통신발전 기본법 개정안 논의가 시작될 전망이다. 관련 논의는 이전 방통위를 폐지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방송 진흥 기능을 신설 방미통위로 이관하면서 비롯됐다. 정부조직 개편에 따라 방송미디어 정책 기능을 방미통위가 정책 기능을 맡게 됐지만 실제 사업 수행은 과기정통부 산하 기관이 맡게 되는 구조를 고쳐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통합미디어법안 논의와 함께 수면 위로 오르면서 신설 조직 구상이 본격화됐는데, 방송법 개정을 통한 논의도 잠시 있었으나 방송통신발전 기본법 개정으로 가닥을 잡았다. 필요에 따라 진흥원 설치법 제정안으로 다뤄질 수도 있으나 새 법안 제정보다 기존 법안 개정이 용의하다는 판단이 내려진 것으로 보인다. 향후 입법 논의 과정에서는 코바코의 법적 근거에 따른 지위를 다루는 게 주목할 부분이다. 정부가 자본금을 100% 보유한 공사를 출연기관 성격으로 통합하기 위해서는 인력과 자산 승계와 관련해 다른 기관의 기능 이전과는 복잡한 논의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아울러 일부 기관에서 이관 대상을 선별하는 과정도 일부 논란이 예상된다. 기능 이전과 별도로 인력 재배치 측면에서 직원 개개인의 조직 이동 희망 여부도 검토할 문제로 꼽힌다. 방송업계 한 관계자는 “부처간 정책기능 이관이 다뤄지는 정부조직법 개정 과정에서 함께 논의했어야 할 사안인데 새 정부가 출범하면서 위원회 정상화에 논의가 집중돼 뒤늦게 진행되는 산하기관 이전 논의가 더욱 부각받는 모양새가 됐다”고 말했다.

2026.03.12 13:45박수형 기자

"SNS 단순 금지, 청소년에게 부작용"

세계적으로 청소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이용 금지가 화두인 가운데, 금지보다 청소년 '보호' 중심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는 전문가 주장이 제기됐다. 청소년 대상 미디어 교육을 확대하고, 정책 설계 과정에 청소년을 참여시키는 등 당사자의 주체성을 존중하는 방식으로 보호책을 마련하자는 게 이들의 대안이다. 조국혁신당 황운하 의원실은 5일 국회에서 '청소년 SNS·스마트폰 과의존,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주제의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이혜선 한림대학교 연구원은 “SNS 단순 금지 위주의 규제는 청소년에게 부작용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면서 “단순한 물리적 분리보다 사용 시간 조절 방법을 알려주는 구체적 가이드라인 정립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청소년은 세계의 당사자고, 어른들은 관찰자일 뿐”이라며 “규제 통보가 아닌 이용 맥락과 자기 조절 여부에 초점을 맞춘 '건강한 스마트폰 사용 방법' 등 교육으로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숙정 중앙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도 “스마트폰 금지와 같은 기기 중심 규제는 또래 관계, 학습, 정체성 형성 등 청소년 삶 전반에 얽힌 다층성을 포착하지 못한다”며 “이런 규제만으로는 청소년 SNS 과의존을 해결하기 위한 정책을 개발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SNS 정책 개발 과정에서 청소년의 미디어 경험을 제도화하는 과정은 여전히 성인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면서 “청소년이 직접 규칙과 정책을 개발하는 과정을 경험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진민정 한국언론진흥재단 연구원은 SNS 설계 방식의 유해성을 지적하며, 청소년의 SNS 사용 피해에 대한 플랫폼 기업의 책임을 강조했다. 진 연구원은 “SNS 알고리즘 설계가 청소년의 이용 경험과 위험 노출을 구조화한다는 증거가 계속 나온다”며 “영국은 SNS 기업이 아동 사용자의 특성에 맞춰 안전한 콘텐츠, 알고리즘, 인터페이스 등 이용 환경을 구축하도록 책임을 법제화했다”고 말했다. 이어 “SNS 문제 해결에 단순 금지, 이용 시간제한만으로는 한계가 있고, 플랫폼 책임을 전제로 SNS 이용 환경의 구조를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SNS 피해 상담-신고-대응 '원스톱' 지원 체계 필요” 진 연구원은 또 SNS로 인한 피해 발생 시 상담·신고·대응이 한 번에 가능한 원스톱 지원 체계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현재 국내에선 미디어 피해 지원 기관이 분산돼 있기에 위급 상황 발생 시 피해자가 신속, 정확하게 지원 받을 수 없다는 점을 비판했다. 진 연구원은 “온라인상에서 안전 문제가 터졌을 때 부모는 어디로 연락해야 하는지, 어떻게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지 모른다”며 “호주는 온라인 안전을 전담하는 정부 기관 '온라인안전국'을 설립해 청소년이 SNS상에서 문제를 겪었을 때 전화 상담과 유해 콘텐츠 삭제 요청과 법적 대응이 동시에 가능한 체계를 갖췄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문제 제기에 최선경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방미통위) 이용자정책총괄과장은 현재 논의되는 청소년 SNS 보호책과 플랫폼 규제책 등 정책의 실효성을 위해 범부처 간 협력과 통합적 접근이 선행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최 과장은 “방미통위는 플랫폼 사업자에 청소년 보호를 강화하도록 하는 역할을 수행한다”며 “청소년 보호 정책을 주관하는 여성가족부, 교육부 등이 참여해 공론화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청소년의 기본권 보호라는 측면에서 종합적인 의견을 바탕으로 규제의 필요성과 여부에 대한 논의가 이뤄져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운하 의원의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은 알고리즘 추천, 무한 스크롤 기능 등 SNS 설계 시스템에 대한 플랫폼 기업의 책임을 명시화한 법안이다. 개정안은 법제실 검토를 거쳐 이달 20일 이내에 발의될 예정이다.

2026.03.05 16:41홍지후 기자

방미통위, 위치정보 법 위반 사례집 발간

위치정보 사업자들이 간과하기 쉬운 항목을 정리한 법 위반 사례를 엮은 책자가 발간됐다. 사업자의 법률 이해도에 도움을 줘 위치정보 보호조치가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3일 '위치정보의 보호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이하 '위치정보법')'에 대한 사업자 이해를 돕고 법규 준수 역량을 제고하기 위해 '위치정보법 주요 위반사례집'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사례집은 매년 실시하는 사업자 실태점검에 대한 행정처분 결과 중 자주 위반되는 사례 4가지로 구성됐다. 위치정보사업자 등 변경 등록·신고, 휴·폐업, 양수·합병 등 위치정보 이용약관 및 개인위치정보 처리방침, 위치정보의 관리적·기술적 보호조치, 개인위치정보 파기 등과 관련된 위반 사례다. 방미통위는 최근 위치정보 활용 서비스가 고도화됨에 따라 개인위치정보 보호의 중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는 가운데 사례집이 사업자의 법률 이해도와 법규 준수 제고에 도움을 줘 위치정보 보호조치가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 방미통위는 매년 실시하는 위치정보법 실태 점검에 앞서 오는 4일 관련 설명회를 열기로 하고 이날 참석한 사업자에게 현장에서 사례집을 배부할 예정이다. 이후 방미통위, 한국인터넷진흥원 누리집에도 게시해 국민 누구나 내려받을 수 있도록 한다.

2026.03.03 11:07홍지후 기자

AI·디지털 기반 방송콘텐츠 제작에 72억원 지원

AI와 디지털 기반 방송콘텐츠에 대해 기획부터 유통까지 전 과정에 걸쳐 총 72억원이 지원된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와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은 '2026년도 인공지능‧디지털 기반 방송프로그램 제작 지원' 사업공고를 내고 신청 접수를 받기 위한 사업설명회를 11일 개최한다. 새해는 ▲인공지능 기반 해외진출형 방송콘텐츠 ▲다큐멘터리 해외진출(K-DOCS) 제작지원 ▲인공지능 기반 공익형 방송콘텐츠 부문에 대해 5개 분야, 총 20편에 대해 72억 원을 지원한다. 국내 방송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방송콘텐츠의 기획부터 제작, 유통 전 단계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해부터는 AI 또는 디지털 기술을 제작에 활용하도록 유도해 방송프로그램 제작 효율성 및 기술 경쟁력을 높이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지난해에는 총 77억 원 규모의 예산으로 총 21편의 방송프로그램이 제작됐으며 생성형 AI 이용한 영상 제작, 디지털 휴먼, AI 음성과 자막 기술 등 다양한 기술이 실제 제작 현장에 적용됐다. 특히 해외진출형 드라마 시리즈 분야 지원을 통해 '모범택시3', 비드라마 시리즈 분야 '신인감독 김연경'이 제작 지원돼 동 시간대 지상파 시청률 1위와 높은 화제성을 기록, K-방송콘텐츠의 경쟁력과 기술 기반 제작 성과를 입증했다. 올해 제작 지원 사업 공모는 크게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먼저 해외진출형 방송콘텐츠 부문에서 드라마, 예능 등 총 8편의 작품에 대해 최대 10억 원 지원된다. 작품당 지원금의 최소 20%는 반드시 AI 또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는 비용으로 편성, 집행해야 한다. 사업자 진입장벽 완화를 위해 100% 이상 선투자 선판매 조건을 기존 필수가 아닌 가점화 했으며, 지원 분야는 사업자 의견을 반영해 장편과 중편으로 나뉘었던 것을 중장편으로 통합 단순화했다. 아울러 공익형 방송콘텐츠 부문으로 공익적 가치가 있는 교양 등 총 10편의 작품에 대해 최대 2억 8000만원이 지원된다. 공익형 부문도 해외진출형과 같이 작품당 지원금의 최소 20%는 반드시 AI 또는 디지털 기술에 사용해야 한다. 올해부터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소리책(오디오북)과 화면해설방송을 의무적으로 추가하도록 해 공익적 가치를 더 높일 계획이다. 올해 장편 지정 주제는 '김구 탄생 150주년', '인공지능 시대의 한국 사회'로 선정했다. 마지막으로 다큐멘터리 해외진출 제작 지원 부문이 올해 새롭게 신설돼 국내 다큐멘터리의 경쟁력을 높이고 해외 유통을 확대, 지원할 예정이다. 총 2편에 대해 최대 1억 5000만원을 지원하며, 해외진출형 및 공익형 부문과 달리 다큐멘터리 제작 특성을 고려해 인공지능 또는 디지털 기술 사용을 의무화하지 않았다. 자세한 내용은 e-나라도움,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및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청서 접수는 3월10일 오후 2시까지 e-나라도움 시스템을 통해 진행된다. 김종철 방미통위원장은 “K-콘텐츠를 시청한 전 세계인들의 한국 상품 소비 열풍이 거세지고 있는 만큼, 잘 만들어진 방송콘텐츠는 우리 상품을 전 세계에 알리는 국가 브랜드 그 자체라고 할 수 있다”며 “인공지능과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제작 혁신을 통해 우리나라 방송콘텐츠의 품질을 높여 해외 진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02.11 14:58박수형 기자

김종철 "권태선 방문진 이사 해임, 공영방송 질서 훼손 유감"

김종철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위원장은 이전 조직에서 권태선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 해임이 벌어진 데 대해 “공영방송 질서를 훼손한 것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종철 위원장은 27일 오후 입장문을 통해 “새로 출범하는 방미통위는 이러한 잘못을 깊이 성찰하고 앞으로 이와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오로지 헌법과 법률에 따른 공정한 미디어 질서 조성자로서 본분에 충실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023년 옛 방송통신위원회 시절 권태선 이사장에 대한 해임 절차가 진행됐고, 지난 9일 서울고등법원에서 해임 처분을 취소하는 판결을 내렸다. 이어 지난 23일 방미통위는 법원 판단을 존중해 상고 포기 의견을 법무부에 전달했고, 법무부 장관은 상고 포기를 지휘했다. 이날까지 방미통위가 상고를 제기하지 않으면 방문진 이사 해임 처분 취소 소송은 고등법원의 판결로 최종 확정된다. 김 위원장은 이에 대해 “헌법정신에 따른 법치행정의 실천 의지를 되새기는 차원에서 이 사건 처분과 연계된 후속 사건들에 대하여 적절한 방법으로 신속하게 마무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사건 처분과 관련한 진상에 대해 성실히 조사해 적절한 시점에 그 결과를 공표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권 이사장 해임 관련 전후 행정적 절차를 지원했던 당시 사무처 직원들도 이와 관련, 당시 위원회에서 충분한 숙의가 이뤄지도록 지원했어야 하나 그렇게 하지 못한 점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소송 대응 등으로 정신적 경제적 어려움을 겪은 권태선 이사장과 관련 이사분들께 깊이 사과하는 뜻을 밝혔다”고 했다. 권 이사장은 이에 대해 “옛 방통위의 과거 잘못을 바로잡고 사과해 준 김종철 위원장에게 감사를 표했다”고 전했다. 또 “엄중한 진상조사와 더불어 결과를 모든 국민들이 알 수 있도록 공표해 방미통위의 반성하는 모습을 보여달라”고 요청했다.

2026.01.27 19:05박수형 기자

"크로스미디어랩 도입...지역 시청자미디어센터 확충”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 적자를 타개하기 위해 방송광고 판매 대행사업자가 온라인과 모바일 광고를 함께 판매할 수 있는 크로스미디어렙 도입을 논의하기로 했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12일 정부과천청사에서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시청자미디어재단을 대상으로 공공기관 업무보고에서 이같은 내용이 논의됐다고 밝혔다. 코바코 업무보고에서는 무엇보다 적자 개선을 위한 경영 혁신 방안 마련이 주로 논의됐다. 코바코 매년 적자를 겪고 있고 공공기관 평가에서 2023년도 E 등급에 이어 2024년도에도 D 등급을 받은 만큼 이날 보고에서도 경영 혁신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따라, 방송광고 판매 대행 사업자가 온라인과 모바일 광고를 함께 판매할 수 있는 크로스미디어랩 도입이 논의됐다. 아울러 현재 광고 판매 대행 현황과 계획도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시청자미디어재단 업무보고에서는 생애주기별 맞춤형 미디어 교육 실시, 미디어 교육 인프라 확충, 장애인 미디어 접근권 강화, 시청자의 미디어 참여 지원 등이 논의됐다. 특히 AI 역기능에 대응하기 위한 역량을 강화하는 교육이 체계적으로 추진될 필요가 있다는 점과 지역 시청자 미디어센터 확충을 위해 지자체와의 협의를 차질 없이 수행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026.01.12 17:35박수형 기자

콘진원 "국내 이스포츠 산업 2천872억…외형 성장 지속"

국내 이스포츠 산업이 단순한 외형 성장을 넘어, 패러다임이 변화하는 '구조 전환점'을 맞이한 것으로 확인됐다. '미디어업(보는 재미)'에서 '게임단(팬덤 비즈니스)'으로 중심축이 이동했다. 29일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이 발간한 '2025 이스포츠 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이스포츠 산업 규모는 전년 대비 11.8% 증가한 2천872억원으로 나타났다. 게임단 예산 및 종목사 매출 확대가 성장을 이끌었다. 세부 항목별로 살펴보면, 게임단 예산은 1천426억원(49.7%)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6.3%p 상승한 수치다. 아울러 예산 대비 매출 비율은 83.7%로, 전년도 74.6% 대비 9.1%p 증가했다. 반면 게임단 예산 다음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미디어업 매출(32.1%)은 전년 대비 3.8%p 감소한 923억원으로 집계됐다. 게임단 예산은 프로게임단에 소속된 선수 연봉을 포함한 운영비용을 포함한 수치라면, 미디어업 예산은 프로덕션과 스트리밍사를 대상으로 대회 제작 수주 이익과 티켓 수입, 광고·스폰서십, MD판매, 이스포츠 광고 및 콘텐츠 제작 매출 등이 담겼다. 다음으로 종목사 매출은 234억원(8.2%), 상금 규모는 183억원(6.4%), 데이터 플랫폼 매출 은106억원(3.7%) 순이었다. 이러한 현황은 국내 이스포츠 산업 성장 동력이 게임단으로 편중되고 있는 흐름을 보여준다. 또한 방송·중계 중심 기존 비즈니스 모델은 감소세로 전환해 눈길을 끌었다. 다만 이러한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구조 취약성은 여전한 숙제로 남아 있다. 현재 국내 게임단은 수익 상당 부분을 외부 스폰서십에 의존하고 있어, 스타 선수 이적이나 계약 종료 등 외부 요인에 따라 재정 구조가 크게 흔들릴 수 있다는 한계를 보였다. 국내 이스포츠 팬덤이 게임단 자체보다 '특정 선수 개인'에 결집해 있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됐다. 선수가 팀을 떠나면 팬덤도 함께 이동하면서 게임단 브랜드 가치가 약화되는 고질적인 문제가 반복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사우디아라비아 등 글로벌 신규 자본 대규모 유입으로 대회 주도권이 변화하고 있는 점 또한 산업 측면에서 점검이 필요한 사안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콘진원 측은 "지난해 국내 이스포츠 산업은 단순한 성장 국면보다 산업 구조 전반이 조정되고 있는 단계로 볼 수 있다"면서 "게임단 예산 확대와 예산 대비 매출 비율 개선은 새로운 가치 창출로, 방송·중계 매출 비중 축소는 기존 비즈니스 구조 한계로 해석된다"고 밝혔다.

2025.12.30 12:13진성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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