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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9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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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미디어, 3분기 영업익 64억원...전년비 11%↓

나스미디어는 연결 기준 3분기 매출 355억원, 영업이익 64억원을 기록햇다고 8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 감소한 수치다. 디지털 광고 비즈부문은 OTT 광고와 디지털 옥외광고 취급고가 증가했으나 경기침체에서 비롯된 주요 광고주의 광고비 축소 기조가 지속되면서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 감소한 243억원을 기록했다. 게임 등 주요 광고주의 마케팅 비용 통제 및 커머스 위탁 사업 종료에 따른 매출 하락으로 플랫폼 비즈부문의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19% 감소한 111억원을 기록했다. 나스미디어는 지난 10월 구글 MCM 파트너십 기반의 광고 플랫폼(SSP)을 선보이면서 모바일 광고플랫폼의 풀스택을 갖추게 됐다. 또한 모기업인 KT와도 AI 기반 DMP 고도화 및 타기팅 효율개선을 목표로 하는 전략 협업과제를 설정하고 협력을 계속하는 등 AI 데이터 기술 고도화를 통해 모바일 광고플랫폼 사업역량을 강화해 갈 계획이다. 박평권 나스미디어 대표는 “3분기는 경기 침체와 둔화된 업황에도 OTT 광고 시장과 디지털 옥외 광고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재확인했다”며 “나스미디어의 최대 장점인 데이터 기반 광고 솔루션을 적극 활용해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으로 시장1위 사업자로서 경쟁력을 계속 강화하고, 수익성 개선을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11.08 20:04박수형

칩스앤미디어, TSMC '3나노' 라이브러리 수령

비디오 IP(설계자산) 전문 기업 칩스앤미디어가 TSMC를 통해 3나노미터(nm) 라이브러리를 수령했다고 6일 밝혔다. 이로써 칩스앤미디어 IP를 기존 TSMC 5나노뿐만 아니라 3나노에서 합성·테스트가 가능하게 됐다. 라이브러리 테스트는 고객이 계약 전 TSMC의 해당 공정으로 칩스앤미디어 IP가 어떤 사이즈로 구현되는지 여부를 미리 확인해 볼 수 있어 칩 개발의 용이성을 한층 높여준다. 칩스앤미디어 관계자는 “해당 라이브러리는 TSMC IP 생태계 협력사들만 받을 수 있는데, 첨단 공정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어 향후 개발될 2나노 라이브러리까지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당사는 다년간 TSMC의 OIP 파트너이자 IP 얼라이언스 파트너로서 미국에서 개최하는 TSMC의 기술 심포지엄에 꾸준히 참가하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TSMC의 OIP는 반도체 설계 및 제조 전반에 걸친 혁신적 기술 인프라로, 설계 장벽을 낮추고 초기 실리콘 성공률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TSMC의 IP, 설계 구현, 제조 가능성 설계(DFM) 기능을 활용해 파트너들과의 협력하고 이를 통해 반도체 설계 생태계 내에서 고객과 파트너들이 신속하게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고, 설계에서 양산, 시장 진입, 수익 창출까지의 시간도 단축시키고 있다. 특히 IP 얼라이언스 프로그램은 OIP의 핵심 요소로써 실리콘 검증 및 양산 경험이 풍부한 IP를 제공하는 글로벌 주요 IP 회사들과의 협력을 통해 TSMC의 IP 생태계를 확장, 강화하고 있다. 김상현 칩스앤미디어 대표이사는 “AI 반도체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당사와 TSMC의 파트너십은 앞으로도 그 중요성이 더욱 커질 전망"이라며 "TSMC의 OIP 파트너로서 AI 반도체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강화하고, 기술 혁신을 통해 글로벌 반도체 산업에서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11.06 08:55장경윤

오픈AI, 엑스 경쟁사 前 대표 영입…비밀 프로젝트 '돌입'

오픈AI가 엑스(X) 경쟁사였던 소셜미디어의 창업자를 영입하며 새로운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4일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소셜미디어 페블의 공동 창업자였던 가보르 첼레는 지난 10월부터 오픈AI에 합류해 비밀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첼레는 현재 이 프로젝트와 관련해 구체적인 세부 사항을 밝히지 않았으나 회사의 사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첼레는 모바일 이메일 스타트업 리메일을 구글에 매각하고 네이티브 광고 스타트업 나모 미디어를 트위터에 판매하는 등 성공적인 사업가로 이름을 알려 왔다. 이후 엑스에서 그룹 제품 관리자로 근무하면서 홈 타임라인과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는 역할을 담당했으며 이를 계기로 인공지능(AI)과 소셜 플랫폼에 대한 깊은 이해를 쌓아왔다. 이러한 경험에 힘입어 그는 지난 2022년 디스코드의 전 엔지니어링 책임자와 함께 안전과 관리에 중점을 둔 소셜미디어 서비스 페블을 창립했다. 그럼에도 페블은 급변하는 소셜미디어 시장에서 안정적 성장을 이루지 못하며 지난해 10월 문을 닫았고 현재는 마스토돈 인스턴스라는 이름으로 운영되고 있다. 올해 첼레는 AI 프로토타입 개발을 위해 사우스 파크 커먼스라는 가속기 프로그램에 합류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실험했다. 이러한 이력을 바탕으로 오픈AI에서 새로운 AI 응용 프로젝트를 추진할 것이 예상된다. 페블은 자신의 엑스 계정을 통해 "내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곧 더 많은 정보를 공유하겠다"며 "이미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고 밝혔다.

2024.11.04 10:15조이환

방송학회, '디지털 혁신 시대의 미디어 정책 패러다임 전환' 세미나 개최

국회 대중문화미디어연구회와 한국방송학회는 4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디지털 혁신 시대의 미디어 정책 패러다임 전환'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디지털 혁신 시대에 미디어 환경이 급변하는 가운데 미디어 산업의 합리적인 자원배분과 정책 패러다임의 전환의 중요성을 조망하고자 마련됐다. 첫번째 발표는 김세환 동서대 교수가 해외사례를 통해 본 '방송통신발전기금 운영 개선 방안'을 주제로 진행한다. 이후 김용희 경희대 교수가 '디지털 시대 추가보상권 제도의 도입에 따른 영향 및 쟁점'을 주제로 발표한다. 종합토론은 김정현 고려대 교수의 사회로 임정수 서울여대 교수, 노창희 디지털산업정책연구소 소장, 노동환 웨이브 팀장, 이지은 법무법인 세종 연구위원, 이성민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교수, 김영규 한국인터넷기업협회 실장, 성준환 법무법인 김장리 변호사 등이 참여해 논의의 깊이를 더해갈 예정이다. 국회 대중문화미디어 연구회 대표의원을 맡고 있는 이헌승 의원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방송통신발전기금 운영과 추가보상권 제도 등 시급한 현안들에 대해 각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고, 더 나은 미디어 정책 방향을 모색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황희 의원은 "이번 세미나에서 방송통신발전기금과 추가보상권 제도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이 논의되는 만큼, 생산적인 토론을 통해 미디어 산업 발전을 위한 실효성 있는 방안들이 도출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4.11.01 15:13최지연

"120억 잭팟"…CJ, 문경에 국내 최대 공공 버추얼 프로덕션 스튜디오 구축

CJ올리브네트웍스가 문경시에 건립될 국내 최대 규모의 공공 버츄얼 프로덕션 스튜디오(VP 스튜디오)를 구축한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에서 발주한 '메타버스 디지털 미디어 혁신허브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고 30일 밝혔다. 수주 규모는 120억원 수준이다. 경상북도 문경시는 지난 20년간 한류 영화 및 드라마의 대표 시대극 촬영지로 각광받으며 대표 시대극 촬영 도시로 성장했다. 문경시는 콘텐츠 제작 시장의 디지털 전환에 대응하기 위해 VP 스튜디오를 구축, 종합영상 제작 단지 구현으로 미디어 산업의 혁신을 주도하기 위하여 본 사업을 추진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그룹 계열사 및 KBS XR(확장현실) 스튜디오, 아모레퍼시픽 디지털 콘텐츠 스튜디오, 광주실감콘텐츠큐브 실감촬영스튜디오 시스템 구축 등 다양한 산업의 콘텐츠 스튜디오를 구축한 바 있다. 최근 5년간 총 250여 건의 대∙내외 방송미디어 SI 및 인프라 구축 사업들을 수행하며 수준 높은 기술력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수주 역시 성공적인 구축 사례 기반의 신뢰와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 등을 높게 평가받은 결과다. VP 스튜디오는 세트의 배경과 천장, 바닥 등을 대형 LED 디스플레이로 구성한 스튜디오다. 기존 크로마키 촬영과 달리 배경 영상을 LED 디스플레이를 직접 보면서 촬영하기 때문에 배우의 만족도가 높고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 문경 VP 스튜디오는 유휴부지인 쌍용양회 문경공장 부지 내에 설립된 문경실내촬영 스튜디오 내에 구축된다. 실내 면적은 1천662㎡이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성공적인 VP 스튜디오 구축을 위해 약 5천만 LED 픽셀의 스튜디오 공간을 최적화할 수 있도록 시스템, 인프라를 배치한다. 특히 LED 디스플레이는 J형으로 설계해 직선과 곡선형을 모두 갖춰 다양한 장르와 상황 연출을 할 수 있다. 직선형 디스플레이는 고정된 세트 배경이나 실내를 배경으로 촬영할 수 있고 곡선형에서는 비행기, 우주선 등 보다 개방적인 공간을 왜곡 없이 촬영 가능하다. 또 최적의 촬영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LED 월(Wall), 리얼 타임(Real time) 3D 엔진뿐 아니라 제작 편의 시설과 보안 시스템 등 현장이 필요로 하는 사항들을 모두 포함한 토탈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주영 CJ올리브네트웍스 DX사업2본부장은 "공공 최대 규모의 문경시 VP 스튜디오에는 다양한 기술들을 접목해 경북지역의 로케이션 촬영 환경 혁신은 물론 미디어 산업의 혁신을 이끌 거점이 될 것"이라며 "방송미디어분야 IT 노하우와 기술력을 적극 활용해 문경시가 성공적인 미디어 콘텐츠 DX로 전환하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4.10.30 17:34장유미

정해운 닷밀 대표 "실감미디어 산업 성장...BM 다각화로 매출 증대 목표"

"닷밀은 사람이 살면서 한 번도 해보지 못한 경험을 만든다는 목표를 지닌 회사다. 영상이 아닌 현상을 만든다는 컨셉으로 공간을 만들고 있다." 정해운 닷밀 대표는 30일 여의도에서 진행된 IPO 간담회에서 닷밀의 비전을 소개하며 이와 같이 말했다. 닷밀은 실감미디어 기반의 콘텐츠 및 공간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독자적인 세계관과 핵심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산업에 실감미디어를 적용해 왔다. 특히, 실감미디어를 활용한 디지털 테마파크와 인터랙티브 전시 등을 통해 국내외 고객에게 몰입형 경험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지난 2023년 매출은 188억 원, 영업이익은 8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연평균 성장률(CAGR)은 38.8%다. 이번 IPO를 통해 닷밀은 약 120만 주를 공모하며, 공모 희망가는 주당 1만 1천 원에서 1만 3천 원 사이로 책정됐다. 이에 따라 총 공모 예정 금액은 132억 원에서 156억 원에 달한다. 수요 예측은 지난 24일부터 30일까지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됐고 일반 투자자 청약은 오는 4일과 5일 양일간 이루어질 예정이다. 상장 주관 업무는 미래에셋증권이 맡았다. 정해운 대표는 실감미디어 산업 규모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해 눈길을 끌었다. 닷밀은 루나폴, 글로우사파리, OPCI, 워터월드 등 다양한 디지털 테마파크를 운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2023년에는 특례 상장용 모의 기술평가 A등급, 나이스 평가정보 투자용 기술평가 TI-2 등급을 받은 바 있다. 또한 실감미디어 관련 기술특허 25건을 보유하며 기술력을 확보하기도 했다. 정 대표는 "가정이나 가게 인테리어 등에도 실감미디어가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지방소멸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관광산업이 육성되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실감미디어 활용이 늘고 있어 B2G 사례가 늘어날 것이라 전망한다"라고 향후 시장을 내다봤다. 이와 함께 B2B, B2G 영역뿐만 아니라 B2C 산업까지 영역을 꾸준히 확장해 왔다며 각 영역 전환이 아닌 모든 분야에 집중할 것이라는 계획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정해운 대표는 "B2G에서 B2C로 전환하는 것이 아니라 B2B, B2G, B2C 영역에 모두 집중하겠다"라며 "이들 영역은 알맹이는 똑같지만 판로가 다르다고 생각하기에 고르게 발전시킬 것이다. 실감미디어 기반 BM 다각화로 매출 성장 및 안정적 수익구조를 달성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IPO 간담회를 통해 닷밀은 글로벌 시장 공략에 대한 의지도 드러냈다. 닷밀은 베트남 푸꾸옥에 '아이스 정글'을 구축하고 필리핀 클락 지역에 '글로우사파리'를 조성하기 위한 우선협상자로 선정되어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홍콩, 일본 등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IP 테마파크 해외 라이선싱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정해운 대표는 "실감미디어 산업의 성장과 함께 닷밀이 가진 독자적인 세계관을 바탕으로 더욱 다양한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제공하고 싶다"라며 "자체 개발한 핵심 기술력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라고 설명했다.

2024.10.30 12:14김한준

HCN, 'KT그룹 미디어투어' 진행..."지역 미디어 인재 양성"

HCN은 KT스카이라이프, KT그룹희망나눔재단과 함께 지역 초등학생 대상 전문 방송인 체험을 할 수 있는 'KT그룹 미디어투어'를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KT그룹 미디어투어는 지역 아이들에게 미디어 체험 및 견학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나아가 미디어 분야의 진로 탐색에도 도움을 주기 위해 시작된 KT그룹의 사회공헌활동이다. KT그룹의 미디어 기업(HCN·KT스카이라이프 등) 그룹사들이 주축이 되어 운영하고 있다. 이번 투어는 HCN 서초사옥의 '통합 관제 센터'(이하 DMC)에서 이뤄졌다. DMC 벽면을 가득 채운 250여개의 모니터 화면을 통해 방송·통신 서비스가 이용자에게 어떻게 제공되고 송출되는지 한눈에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아나운서, 카메라 감독 체험도 진행됐다. 뉴스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아나운서가 직접 시범을 보이면 아이들이 차례대로 따라해보는 방식이다. 또 직접 촬영한 영상을 조정실에서 편집하는 카메라감독과 PD도 경험해 볼 수 있었다. 한편 KT그룹은 내년에도 자사의 미디어 인프라와 인적 자원을 활용해, 학생들이 쉽게 접하기 어려운 방송 제작 현장을 체험하고 다양한 진로를 고민할 수 있는 미디어투어를 운영할 예정이다.

2024.10.29 17:14최지연

무하유 "AI가 복제한 뉴스 기사 가려낸다"

무하유가 생성 인공지능(AI)이 작성한 뉴스 기사들 사이의 유사도를 분석하는 기술을 개발한다. 무하유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AI가 작성한 뉴스 기사에 특화된 유사도 비교 기술 개발' 과제 참여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과제는 AI로 작성된 뉴스 기사가 무분별하게 복제되거나 인용되는 문제를 해결하고 언론의 신뢰성과 저작권 보호에 기여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추진됐다. 무하유는 지난 13년간 AI 표절검사 서비스인 '카피킬러'를 운영하며 쌓아온 데이터 분석 및 자연어 처리(NLP) 기술을 기반으로 생성형 AI 콘텐츠의 유사도 비교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특히 100만 건의 뉴스 데이터를 분석해 유사도 구성 요소를 정의하고 각 요소의 표준 비율을 설정할 계획이다. 또 다양한 메타 데이터를 활용한 관리 기술도 개발할 예정이다. 여기에는 유형별 메타 데이터와 형태소를 포함해 유사도를 구성하는 여러 요소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 구축이 포함된다. 무하유는 표절을 사전에 방지하고 윤리적 콘텐츠 생산을 촉진하기 위해 다양한 표절검사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이 중 '카피킬러'는 표절 여부, 출처 표기 누락, 중복 게재 여부 등을 빠르게 검토할 수 있는 기술을 제공한다. 최근에는 표와 이미지의 표절 여부를 분석하는 '비주얼체커'도 출시했다. 지난해에는 생성 AI가 작성한 문장을 탐지하는 'GPT킬러'를 선보이며 AI 오남용 방지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 기술은 문단 단위로 분석해 생성 AI의 개입 여부를 94%의 정확도로 판별한다. 신동호 무하유 대표는 "AI가 작성한 기사 저작물의 유사도를 시각적으로 판단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라며 "표준화된 유사도 수치로 평가할 수 있는 기술을 통해 언론의 신뢰성과 저작권 보호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29 17:13조이환

칩스앤미디어, 3Q 매출 70.3억...영업익 17.3억 전년比 14.6%↓

비디오 IP(설계자산) 업체 칩스앤미디어가 28일 경영 실적 공시를 통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70조3천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다고 밝혔다. 3분기 영업이익은 17억3천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6% 감소했으며, 당기순이익은 16조8천억원을 달성했다. 이번 실적의 주요 요인은 ▲기존 고객의 신규 라이선스 ▲첫 NPU IP 라이선스 계약 성사 ▲주요 고객사들의 로열티 반등에 힘입었다. 다만, 영업이익은 미래 성장에 대한 선제적인 투자로 인해 전년 동기대비 감소했다. 칩스앤미디어는 올해 9월 말 중국 합작법인(JV) 설립을 완료해, 중국 시장 내에서 안정적인 매출 확대를 도모하고 있다. 이를 통해 현지 빅테크 기업들과의 계약 가능성이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칩스앤미디어는 온디바이스 AI시장의 개화에 맞춰 AI PC, NPU 등 엣지 디바이스향에서의 잇달아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김상현 칩스앤미디어 대표이사는 "금번 분기에는 NPU IP 첫 라이선스 계약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며 "중국 JV 설립을 통한 현지 세일즈 강화로 중국 내 신규 고객 확보와 영업환경이 유리해지고 있는 미국 일본 등에서 의미있는 매출 성장을 견인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2024.10.28 14:35이나리

TJ미디어, 커버 챌린지 선봬…첫 주자 '로이킴'

노래방기기 업체 TJ미디어는 아티스트와 함께하는 'TJ챌린지'를 처음으로 론칭했다고 25일 밝혔다. 행사는 TJ미디어의 자회사 TJ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진행된다. 가수의 신곡 혹은 역주행곡을 노래방 버전으로 커버 챌린지하는 신규 프로그램이다. 첫 번째 챌린지의 주인공으로는 로이킴이 선정됐다. 내달 15일까지 진행되며 TJ노래방 외에도 공식 유튜브, 모바일 APP, TV 등 TJ 반주곡을 사용할 수 있는 곳이라면 어디에서든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오프라인 노래방 이용객들을 위해 노래방 인기차트 내 'TJ챌린지' 특별 큐레이션을 마련해 이벤트 참여 편의성을 높였다. 수상자는 해당 가수가 직접 선정한다. 최대 100만원의 상금과 함께 12월에 열리는 로이킴의 단독 콘서트 티켓을 제공할 예정이다. TJ미디어 관계자는 "가수들이 신곡이나 숨겨진 명곡을 알릴 수 있다"며 "앞으로도 가수와 대중을 연결하는 킬러 콘텐츠가 될 것"고 말했다.

2024.10.25 17:41신영빈

[고삼석 칼럼] 글로벌 기술 경쟁 시대, 지역미디어의 미래는 있는가?

글로벌 시장에서 K-콘텐츠를 중심으로 '한류 돌풍'이 불고 있다. 그러나 국내 방송사들은 '위기상황'이다. 코로나 팬데믹을 전후로 스트리밍 기반의 OTT 서비스가 방송시장을 주도하면서 지상파방송, 케이블TV 등 전통적인 국내 방송사업자들의 경영실적은 곤두박질치고 있다. 먼저 지난해 지상파방송사들의 방송사업 매출액은 2022년 4조1천551억원에서 4천242억원(10.2%) 감소한 3조7천307억원으로 크게 떨어졌다. 방송사업자들 중에서 감소폭이 가장 컸다. 매출 감소의 가장 큰 원인은 광고수익 감소다. 올해 메이저 지상파방송사 중 한 곳의 광고 매출이 전년 대비 30% 가까이 급감했다는 얘기도 들린다.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없다'고 했던가. 케이블TV의 가입자 감소 추세도 몇 년째 그대로다. 2020년 1천313만명에서 2021년 1천288만명, 그리고 2022년에는 1천268만명으로 가입자는 계속 줄어들고 있다. VOD 매출이나 월간 가입자당 평균 매출액(ARPU)도 계속 감소 추세다. 미디어 시장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거나 내부 혁신이 이뤄지지 않는다는 얘기다. 진짜 심각한 문제는 위기의 출구가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중앙 지상파방송사들의 경영 위기도 문제지만, 지역 지상파방송사들은 한마디로 '고사 직전'이다. 방송통신위원회가 발표한 '2023년 방송사업자 재산상황 보고서'에 따르면, 지역MBC(16개사)의 광고매출은 2015년 2천188억원에서 지난해 931억원으로, 같은 기간 지역민방(9개사) 또한 1천612억원에서 855억원으로 절반 이하로 대폭 감소했다. 특히 지역MBC와 지역민방 모두 지난해 광고매출이 사상 처음으로 1천억원 이하로 추락했다. 그렇다고 다른 방송사업 매출이 늘어난 것도 아니다. 이런 자료를 읽다보면 자연스럽게 “지역 미디어, 특히 지역방송의 미래는 있는가”란 질문이 나올 수밖에 없다. 10월16일 오후 부산 부경대에서 한국미디어경영학회와 부경대 지역문화정보융합연구소가 주최한 '글로벌 기술 경쟁 시대, 지역미디어 기업의 미래는 있는가'란 주제의 세미나가 열렸다. 미국의 저명한 네바다주립대 레이놀즈 저널리즘 스쿨(Reynolds School of Journalism)이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11월에는 미국 LA에서 후속 세미나를 함께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지역 미디어가 직면한 현재의 위기 원인을 분석하고, 위기 극복과 미래 준비를 위한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됐다. 세미나에서 나온 전문가들의 생생한 의견을 중심으로 글을 정리해 보았다. “'지역 미디어의 미래는 있는가'란 질문은 잘못됐다. '지역 미디어, 미래를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라고 물어야 한다.” 주최 측을 대표해 개회사 겸 축사를 한 오창호 부경대 지역문화정보융합연구소 소장(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이 먼저 화두를 던졌다. 세미나 패널로 참석한 전문가들 중 “지역미디어가 위기에 처했다”는데 이의를 제기한 사람은 없었다. “지역방송뿐만 아니라 미디어 산업 전반이 어려운 상황이다. 그런데 우려되는 것은 기술 혁신과 효율성의 속도가 점점 빨라지고 있는데 지역의 경우 이 속도를 따라가기가 더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이런 상황에서 지역이나 미디어 산업에 대한 정부의 정책적 배려나 지원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윤석열정부는 지난해 11월 지방분권, 교육개혁, 혁신성장, 특화발전, 생활복지 등을 주요 목표로 하는 '윤석열정부, 지방시대 종합계획(2023-2027)'을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윤석열정부 임기의 절반이 지났지만 위기상황에 있는 지역미디어의 육성 및 발전을 위한 '종합계획'을 발표했다는 소식은 들리지 않았다. 다만, 올 3월 정부는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한 '미디어·콘텐츠 산업융합발전위원회'의 논의를 통해 “지역방송 겸영 규제 완화 및 지역 채널 커머스 방송 상시 허용 등 지역방송 경영 여건의 개선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지역방송 관계자들과 미디어 전문가들은 이런 정도의 정책으로 현재 지역미디어가 직면한 위기상황을 돌파할 수 있을지 의문을 제기했다. 미디어 시장의 근본적인 변화에 지역미디어가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지원과 함께 내부 혁신이 필수다. “지역방송은 물론, 케이블TV(SO) 같은 유료방송은 이용자의 시청행태나 이용 트렌드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기 때문에 위기에 처했다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레거시 미디어들이 데이터를 가지고 잘 활용한 사례를 찾아보기 어렵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데이터 관리가 중요하다. 데이터는 시장과 시청자(소비자)를 이해하기 위해 매우 중요하다.” 어느 누구라고 할 것 없이 세미나 패널로 참석한 전문가들은 미디어 기업에 있어서 이용자 데이터 확보 및 활용의 중요성을 공통적으로 강조했다. 동시에 지역미디어들이 이런 시대적 트렌드를 충분히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현실도 함께 지적했다. 미디어 서비스가 TV 중심의 매스 미디어 시대를 지나서 모바일 기반의 '퍼스널 미디어 시대'로 들어서면서 데이터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일반 이용자들은 미디어 및 콘텐츠를 비롯한 서비스 이용에 있어서 자신의 취향과 관심에 맞춘 '맞춤형 서비스'를 선호한다. 기술 기반의 이용자 맞춤형 서비스를 통해서 미디어 시장의 게임 체인저(Game Changer)로 등극한 글로벌 OTT서비스 넷플릭스(Neflix)가 '미디어 이용자는 변했다'는 것을 분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미디어 이용행태만 바뀐 것이 아니라 미디어 시장의 구조 자체가 변했다. 메조미디어(MezzoMedia)의 '2023년 소비 트렌드 시리즈'에 따르면 개인화 서비스에 대한 이용자들의 높은 니즈를 확인할 수 있다. 조사결과를 보면, “기업이 나를 개인으로 인식하고 나의 관심사를 알기를 기대한다”는 응답이 72%, “개인화된 커뮤니케이션과 제품을 제공받기를 원한다”는 응답이 71%로 나타났다. 이용자 중심의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고객 데이터 확보'가 기업입장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라는 것은 더 이상 강조할 필요도 없다. 기업들은 고객 유형, 고객 행동, 관심사, 접촉 채널 등 사용자의 취향 및 행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용자 개인의 관심사 식별을 통해 이용자가 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방대한 데이터를 빠르고 정확하게 분석해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 인공지능(AI)과 같은 첨단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다른 영역과 마찬가지로 미디어와 테크놀러지의 결합 또한 트렌드를 형성하고 있지만, 지역 지상파방송사의 경우 이와 관련해 아직 조직 내 공감대 형성이 충분하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일례로 지난 3월 CJB 청주방송 노사가 '인공지능 (앵커가 진행하는) 뉴스' 도입을 놓고 충돌했다. 사측은 “일단 새로운 기술을 시행하고 만약 언론 윤리에 문제가 있거나 부작용이 심하면 중단할 계획”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반면 노조는 “인공지능 기술을 도입해 혁신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목적은 오로지 비용 절감”이라며 반대했다. 다른 지역민방에서도 유사한 갈등이 빚어지고 있다. 방송 제작 현장에 인공지능을 도입해 아직까지 시간이나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했다는 근거는 충분히 축적되지 않았다. 그러나 뉴스는 물론 다큐멘터리, 예능, 드라마 등 장르를 막론하고 AI를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 제작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급증하고 있는 제작 현장에서 생성AI의 도입은 기회이자 도전이고, 노동자의 입장에서 보면 위기이다. 분명한 것은 AI 도입을 넘어 생성AI 활용이 산업경제, 사회문화 분야를 불문하고 하나의 큰 트렌드를 형성하고 있다. 따라서 지역 미디어를 포함한 방송 조직에서 비용절감을 목적으로 하든, 혁신과 경쟁력 제고를 목적으로 하든 생성AI의 도입과 활용을 피할 수 없는 현실이 됐다. 그렇다면 “AI를 접목해 빠른 시간 안에 자료들을 찾아서 지역민의 요구나 지역민들의 트렌드 분석을 통해 지역 콘텐츠를 빠르게 제작할 수 있는 방안 검토가 필요”하다. 동시에 “첨단기술을 활용해 비용을 절감하면서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방법도 고민”해야 한다. 무엇보다 지역민들의 미디어 이용행태에 맞춰서 이용자들이 원하는 정보와 콘텐츠를 효과적으로 생산하고 제공할 수 있어야 지역 미디어로서 존립이 가능하다. “현실적으로 지역미디어의 경우 AI 기술을 활용해 콘텐츠를 생산할 수 있는 전문가들이 부족한 만큼, 현직자 대상 (재)교육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지역미디어가 지역 대학과 협업을 위한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협력 체계를 구축·운영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전문가의 제안은 매우 현실성이 있고, 검토해볼 만하다. 지난해 경남MBC가 제작한 휴먼 다큐멘터리 '어른 김장하'는 여러 가지 면에서 큰 화제가 됐다. 사회적 관심을 불러일으키면서 다수의 작품상을 수상한 '어른 김장하'는 OTT 웨이브에 이어 넷플릭스에서 방송됨으로써 지역방송사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 이와 관련해 부산MBC 박희문 국장은 “지역미디어 기업들이 만든 콘텐츠가 넷플릭스와 같은 글로벌 플랫폼에 유통되는 데는 한계가 있다. '어른 김장하'처럼 성공했던 제작 시스템과 경험을 구조화시키지 못하면 일회성 케이스로 끝나게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궁극적으로 콘텐츠가 수익을 내고 사업과 연결되고 커머스와도 연결되도록 하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롱테일 파이프라인'이 필요하다. 또한 “조직(지역미디어) 내에서 실험적인 콘텐츠를 계속 제작하고 유지하기 위해서는 이를 뒷받침하는 조직 구조와 조직 문화가 갖춰져야 한다”라는 제안도 주목해야 한다. “지역이 없는데 중앙이 있고, 나라가 있을 수 있을까?” 지역이 위기다. “지역이 소멸하고 있다”는 절박한 주장도 곳곳에서 들린다. 결코 과장이 아니다. '소멸위기 1순위'로 꼽히는 부산의 경우 지난해 출산율은 0.66명이고, 최근 10년 간 20만명이 넘는 인구가 수도권으로 유출됐다. 그 가운데 청년은 전체 순 유출의 54%인 10만1천명이었다. 지역의 위기는 곧 지역대학의 위기이고, 지역미디어의 위기다. 최종적으로는 국가의 위기다. 그런데도 지역의 위기가 주요 국가 아젠다로 제대로 다뤄지지 않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중앙 정부의 정책도 '국가정책 따로, 지역정책 따로'이다. 문재인정부의 스마트시티(Smart City) 정책도, 윤석열정부의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도 “중앙이 지방을 끌고 가는 정책 기조”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했다. 무엇보다 국가정책, 지역정책에서 지역문화를 보존 및 발전시키고,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며, 지역여론 형성 등 민주적 공론장을 제공하는 지역미디어에 대한 배려를 찾아보기 어렵다. 줄탁동시(啐啄同時), 한 마리의 병아리가 세상에 나오기 위해서는 병아리와 어미닭이 알의 안과 밖에서 동시에 껍질을 깨는 노력을 해야 한다. 생성AI의 등장으로 개막된 글로벌 기술 경쟁 시대에 지역미디어들은 혁신을 통해서 새롭게 태어나느냐, 아니면 글로벌 트렌드를 쫓아가지 못하고 '낙오'하느냐 하는 갈림길에 서 있다. 지금까지 지역미디어가 지역발전을 위해 수행해왔던 공적 책무를 계속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정책적 지원과 동시에 지역미디어 내부의 뼈를 도려내는 혁신 노력이 요구된다. 돌이켜보면 어느 순간부터 지역미디어는 항상 위기 상황이었다. 지역미디어 구성원들은 '위기가 아니었던 적이 있던가'라며 스스로 위로를 해왔다. 그러나 이번만큼은 다르다. 단순 위기가 아니라 지역미디어의 존립 자체를 위협하고 있는 '퍼펙트 스톰'이다. 지역미디어가 생존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지자체, 지역 미디어 모두 인식의 대전환, 정책과 경영 전략 패러다임의 대전환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것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반드시 성공해야 하는 '책무'다.

2024.10.21 15:40고삼석

건국대, 내년 상반기 미래자동차·양자컴퓨팅 등 27개 분야 교수 모집

건국대학교는 2025학년도 1학기 미래자동차·양자컴퓨팅 등 27개 분야에서 교수를 초빙한다. 초빙 인원은 서울캠퍼스 일반전임교원(정년트랙) 28명이다. 먼저 건축전문대학원 건축설계학과에서 건축계획·설계 분야 신임 교원을 초빙하며, 법학전문대학원에서는 형사법 전문가를 채용한다. 문과대학에서는 ▲국어문법론(국어국문학과) ▲한국근현대문화사(사학과) ▲미디어 테크놀로지와 데이터(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등 3개 분야에서 신임 교원을 모집한다. 이과대학은 수학과에서 해석학과 대수학 및 조합수학 전문가를 각각 모집하며, 물리학과에서 양자컴퓨팅 및 양자정보 관련 물리학 이론 전문가를, 화학과에서 분석화학 전문가를 초빙한다. 공과대학에서는 ▲미래자동차(기계항공공학부) ▲지능자율시스템(전기전자공학부) ▲디지털 집적회로(전기전자공학부) ▲생물화학공학(화학공학부/대학원 화학공학과) ▲경제성공학/금융공학(산업경영공학부 산업공학과) ▲산업 및 기업 분석(산업경영공학부 신산업융합학과) ▲융합산업(산업경영공학부 신산업융합학과)에서 전문가를 모집한다. 컴퓨터공학부에서는 컴퓨터 분야 전반에서 2명의 교원을 초빙한다. 인공지능·정보보호·컴파일러/프로그래밍언어론·빅테이터·실감미디어 분야는 우대한다. 사회과학대학은 경제학과에서 국제거시, 응용통계학과에서 통계적 학습 전문가를 채용한다. 경영대학 경영학과에서는 재무관리/마케팅 전문가를, 부동산과학원 부동산학과에서는 부동산 경제·정책 분야 신임 교원을 초빙한다. 상허생명과학대학에서는 ▲식품 미생물 및 마이크로바이옴(축산식품생명공학과) ▲수생태환경/환경보건과학(환경보건과학과) ▲조경계획학(산림조경학과)에서 신임 교원을 선발한다. 수의과대학 수의학과는 수의병리학과 수의조직학에서 각 1명의 신임 교원을 초빙하며, 예술디자인대학 매체연기학과에서 매체연기학 분야 전문가를 모집한다. 글로컬캠퍼스는 ▲상담심리(교육대학원 교육학과) ▲교육공학(교육대학원 교육학과) ▲영상·광고 디자인(시각영상디자인학과) ▲문헌정보학(문헌정보학과) ▲기계공학(메카트로닉스공학과) ▲전자공학(메카트로닉스공학과) ▲의용전자공학(바이오메티컬공학과) ▲이차전지(에너지신소재공학과) ▲미생물자원학(바이오의약학과) 등 9개 분야에서 일반전임교원 9명을 초빙한다. 또 글로컬캠퍼스 KU글로컬혁신대학에서 빅데이터(평생교육학부) 분야 전문가를 교육전임교원으로, 글로컬산학협력단 기술사업화센터에서 기술사업화 분야 전문가를 산학협력전담 연구전임교원으로 초빙할 계획이다. 지원 자격은 각 전공 분야마다 달라 지원자는 반드시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 원서접수는 서울캠퍼스는 21일부터 25일까지, 글로컬캠퍼스는 23일부터 29일까지다. 건국대 홈페이지와 글로컬 홈페이지에서 접수할 수 있다.

2024.10.21 15:39주문정

대한민국 '디지털 대전환'의 관문 '인천국제공항' 가보니

"인천공항이 동북아 허브를 지향하면서 1992년 수립한 기본계획이 30년 여년 만에 4단계 준공을 통해 완성단계에 있습니다. 연간 여객 1억명이라는 숫자는 세계 3위에 해당하며 최신 디지털 기술과 미디어아트를 입힌 명실상부한 메가 허브공항으로 발전한다는 데 큰 의미가 있습니다." (배석주 국토교통부 공항정책과장) "인천국제공항 4단계 건설사업은 2017년 11월부터 지난 7년간 4조8천억원을 투입해 진행한 사업입니다. 1992년 인천공항 계획 수립부터 건설·운영과정까지 합하면 30여 년의 노하우를 쏟아부은 인천국제공항 4단계 건설사업은 우리나라 항공산업·공항산업이 한 단계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김범호 인천국제공항공사 경영본부장·부사장 직무대행) 지난 17일 찾은 인천국제공항 4단계 건설사업 현장은 막바지 마무리 정리가 한창이었다. 4단계 건설사업이 마무리되면 2001년 개항 당시부터 목표로 세운 여객 1억명, 화물 630만톤을 처리할 수 있는 메가 허브공항시대가 열린다. 4단계 건설사업은 ▲연간 국제여객 1억명 이상 이용 가능한 글로벌 메가 허브공항 ▲첨단기술 기반 디지털 대전환 ▲문화예술 중심의 글로벌 아트 허브 등 3가지 키워드로 정리된다. ■ 국제여객 1억명 시대 여는 글로벌 메가 허브 김종현 인천국제공항공사 4단계 운영준비단장은 “4단계 건설사업은 제4 활주로와 제2여객터미널 확장, 계류장 및 연결 교통망을 확충하는 사업”이라며 “제2여객터미널 확장사업이 완료되면 여객처리 규모는 현재 연간 7천700만명에서 1억600만명으로 늘어 동북아 1위 허브공항을 뛰어넘어 이스탄불공항·두바이공항에 이어 세계 3대 초대형 공항으로 도약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4단계 건설사업 추진 공정률은 10월 15일 기준 98.7%다. 제2여객터미널 확장사업 추진 공정률은 99.7%로 이달 말 준공을 목표로 마무리 단계에 와 있다. 현재 제1 여객터미널은 탑승동을 포함해 전체 연면적 67만3천㎡에 연간 여객 5천400만명을 처리하고 있다. 출·도착, 환승 수속을 위한 시설 등 시스템을 확충하는 제2여객터미널 확장사업이 완료되면 연면적은 73만4천㎡로 늘어나 현 2천300만명의 여객처리 규모가 5천200만명까지 증가한다. 4개 활주로를 통해 시간당 운항 횟수가 90회에서 107회로 증가해 첨두시간 슬롯 확대를 통한 항공 네트워크 강화를 기대할 수 있게 된다. 여객 주기장도 163곳에서 225곳으로 늘어나 첨두시간대 안정적 운영 능력이 향상되고 여객 항공 서비스 편의도 높아질 전망이다. ■ 4단계 연계해 출입국 프로세스를 혁신하는 디지털 대전환 인천공항은 출입국 프로세스의 디지털 대전환으로 수속시간을 단축하고 다양한 고객 맞춤형 편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생체인증기술을 기반으로 한 출국 스마트패스와 CT X레이를 도입하고 셀프체크인과 백드랍을 확대해 체크인 수속과 탑승수속을 각각 10%와 40% 단축한다. 출입국 프로세스를 혁신함에 따라 호텔·집 등 공항 외부에서 체크인과 수하물 위탁이 가능해져 도착국가 공항까지 빈손 여행(핸즈프리)이 가능해지고 터미널 혼잡도도 완화할 수 있게 됐다. 집에서도 수속할 수 있는 홈드랍과 도착국가 숙소까지 빈손 여행이 가능한 글로벌 홈투홈 서비스도 추진할 예정이다. 현재 4개 항공사 2개 거점에서 가능한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처며 항공사와 서비스 이용거점을 확대할 추진한다. 또 생체인식으로 신원을 확인하기 때문에 여권이나 탑승권을 꺼내지 않고 안면인식만으로 출국장·탑승구를 통과하는 스마트패스 시스템을 구축하고 셀프드랍·면세품 구매 등 여객 출입국 프로세스 전반으로 생체인식 프로세스를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외교부 연계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패스 등록절차를 개선하고 금융권 앱 연계 기반 스마트패스 등록 채널을 다변화해 사용성도 개선하기로 했다. 현장에서 기관별로 진행하던 각종 신고절차를 원스톱 사전신고로 개편해 신속하고 편리하게 할 계획이다. 출입국 관련 행정 서비스를 한곳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범정부 통합서비스 창구(가칭 디지털 출입국 통합플랫폼)를 구축할 예정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플랫폼 구성과 운영방안 수립 단계부터 항공사 등 유관기관과 협의해 실효성 있는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장기적으로 항만까지 포함한 혁신적 국경관리 체계를 수립해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등과 협의해 글로벌 스탠더드로 제안할 예정이다. 제2여객터미널 확장으로 600m에 이르는 동서측 탑승구간에는 교통약자 등을 위해 보조이동수단으로 자율주행 직행 셔틀을 도입한다. ■ 문화예술 공항 위상 높이는 글로벌 아트 허브 4단계 건설사업의 특징은 첨단기술과 예술을 접목해 감성적이고 다채로운 경험과 감동을 제공한 문화예술공항을 표방했다는 점이다. 체크인 홀 천장에는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움직이는 키네틱 조형물을 설치해 음악과 함께 멋스러움을 전달한다. 키네틱 조형물은 올해 독일 iF, 독일 레드닷, 미국 IDEA 어워즈 등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했을 정도로 예술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또 출·입국장에는 대형미디어를 설치해 문화예술플랫폼으로 활용한다. 특히 입국장 대형미디어에는 예술작품과 함께 도착 항공기 편을 연동해 지루하지 않게 기다릴 수 있게 했다. 터미널 안에는 자연과 전통을 담은 한국정원(동측)과 다양한 이벤트 활동을 할 수 있는 열린 정원(서측)을 조성, 공항 내 대기 여객에 리프레시와 K-컬쳐 경험을 제공한다.

2024.10.21 14:16주문정

인포빕 "800만 인스타 유저 사로잡은 디올 마케팅 비결 알려드려요"

"디올의 립스틱 캠페인이 전 세계 900만 인스타그램 팔로워 중 92%의 참여를 이끌어낸 것은 생성 AI와 슈퍼앱의 결합 덕분입니다. 하나의 앱에서 모든 것을 해결하고 싶어하는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었던 것이 바로 성공의 비결입니다." 인포빕 성경식 한국 지사장은 최근 기자와 만나 메시징 트렌드의 변화와 생성 AI의 부상과 이에 따른 슈퍼앱·리치 메시징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같이 밝혔다. 인포빕은 글로벌 클라우드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제공 업체로, 지난 2006년 크로아티아에서 설립된 후 현재 전 세계 75개국에서 800여 개의 통신사와 협력 중이다. 고객 서비스 솔루션을 통해 글로벌 통신사들과의 협업으로 기업과 사용자가 장소와 상관없이 소통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인포빕이 최근의 메시징 트렌드 변화에 주목하는 이유는 Z세대가 주요 소비층으로 부상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변화에 대해 성 지사장은 "Z세대의 등장으로 대화형 메시징의 수요가 급증해 대다수의 청년인구가 메시징을 선호하게 됐다"며 "이에 따라 우리는 변화하는 메시징 환경에 맞춰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슈퍼앱과 리치 메시징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됐다. 슈퍼앱은 여러 기능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앱으로, 고객이 다른 앱으로 이동할 필요 없이 메시징·결제·쇼핑·예약 등의 서비스를 한 곳에서 이용할 수 있게 한다. 이는 고객 편의성을 높이고 기업이 고객과의 상호작용을 더 효율적이고 일관되게 관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리치 메시징은 단순한 텍스트 메시지를 넘어서 이미지·GIF·동영상·버튼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요소를 포함한 메시지로, 고객과의 소통을 보다 시각적이고 상호작용적으로 만든다. 이는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강화하고 고객이 더 몰입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한다. 인포빕과 같은 기업에는 이러한 변화가 고객과의 양방향 소통을 가능하게 하는 새로운 기회로 작용했다는 것이 성 지사장의 설명이다. 디올의 립스틱 캠페인은 이러한 기술의 성공적인 적용 사례다. 성 지사장은 "인스타그램 스토리에서 디올의 앰버서더 지수가 등장하는 마케팅 캠페인이 진행됐다"며 "배너를 클릭하면 소셜미디어인 왓츠앱으로 연결돼 마치 지수와 대화하는 듯한 경험을 제공했기 때문에 단 5일 만에 전 세계 사용자들의 폭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대화형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고객들은 제품에 대한 정보를 자연스럽게 얻고 기업은 브랜드 충성도를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에서도 인포빕은 패션 플랫폼 에이블리의 일본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에이블리가 운영하는 일본 쇼핑 앱 '아무드(amood)'는 K-패션 플랫폼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데 이는 인포빕의 고객 참여 솔루션인 '모먼츠(Moments)'와 고객 데이터 플랫폼 '피플(People)'을 통한 SMS, 라인(Line) 등 다양한 채널을 활용한 덕분이다. 이에 성 지사장은 "에이블리는 우리의 솔루션을 통해 일본 시장에서 고객 참여와 캠페인 자동화를 강화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현지 고객들과 더욱 긴밀한 소통이 가능해졌다"고 강조했다. 인포빕은 보안도 강화하고 있다. 메시징 서비스에서 개인정보 보호와 보안은 중요한 이슈이기 때문이다. 성 지사장은 "우리는 개인정보 보호법을 철저히 준수하고 있다"며 "데이터 암호화 처리와 접근 권한 관리 등 다양한 보안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AI 시대를 맞아 인포빕은 관련 스크립트는 별도로 분리해 학습 시 개인정보가 포함되지 않도록 권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스플렉스 AI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시스템의 안전성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성 지사장은 "이러한 성공적인 사례들은 우리 기술력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솔루션을 통해 고객 경험을 개선하고 기업의 성장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디지털 시대에 맞는 혁신적인 솔루션으로 기업과 고객 모두에게 가치 있는 고객 중심의 경험(CX)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10.21 11:02조이환

경로당도 힙하게…TJ미디어, 광명 100개소에 'M2' 공급

노래방기기 업체 TJ미디어는 여가헬스케어용 '스마트 헬스뮤직시스템 M2'가 경기도 광명시 '스마트 경로당 구축 사업'의 제안 요건을 충족해 납품 품목으로 지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스마트 경로당 구축 사업은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기존 경로당을 오락과 교육이 가능한 공간으로 전환하고,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년생활을 위해 스마트 운동 기기와 건강관리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서울시 동대문구와 금천구, 양천구, 송파구, 동작구 등 스마트 경로당에 M2가 설치된 것에 이어 올해는 광명시 소재 경로당에 설치된다. TJ미디어 M2의 총판 대리점 KJ이노베이션에 따르면 현재까지 광명시 내 경로당 70여 곳에 설치됐다. 이달 중 30여 곳에 추가 설치가 마무리되면 총 100여 곳이 넘는 경로당에 보급될 예정이다. M2는 국내 최다 6만여 곡의 반주곡이 탑재된 노래방 기기에 '건강 댄스'와 '인지 강화 훈련 게임', '두뇌 건강 체조' 등 시니어 맞춤형 프로그램을 결합한 제품이다. 건강댄스 등을 통한 운동량 데이터를 건강관리 통합 플랫폼 서버에 전송해 관리할 수 있다. TJ미디어 관계자는 "스마트 경로당 사업을 하는 전국 지자체뿐만 아니라 다양한 시니어 돌봄 기관으로부터 관심이 늘고 있다"며 "관공서와 복지회관 등 설치 요청이 급증하고 있어 앞으로도 더 많은 곳에 설치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2024.10.20 10:35신영빈

21일부터 6일 동안 미디어 역량 주간 열린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시청자미디어재단과 21일부터 6일간 2024 미디어 역량 주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유네스코의 미디어 정보 리터러시 주간(MIL)과 연계해 미디어교육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방통위와 재단은 미디어 역량 주간을 맞아 전국적으로 딥페이크 범죄 예방 교육을 집중적으로 시행한다. 최근 딥페이크를 악용한 범죄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전국 12개 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는 학교, 군부대 등 48개 기관, 약 1천100명을 대상으로 예방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 교육에서는 딥페이크의 위험성과 이에 대한 대응 방안을 안내한다. 행사 주간 첫날인 21일에는 서울 코엑스에서 미디어 리터러시 국제 컨퍼런스가 열린다. 국내 최초로 아동과 미디어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줄리언 세프턴 그린 호주 디킨대 교수가 '어린이를 위한 디지털 공간'을 주제로 기조 강연을 펼친다. 이와 함께 전국 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미디어교육 연속 세미나가 진행된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인공지능(AI) 시대의 미디어교육 방향과 교원·강사들의 역량 강화 방안, 교육 사례를 공유한다. 이밖에 23일에는 경기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미디어교육 우수사례 공모전 시상식과 강사 역량 강화 워크숍이 열린다. 24일에는 마을공동체 미디어교육 성과발표회가 열린다. 김태규 위원장 직무대행은 “디지털미디어의 발전은 누구나 미디어를 생산하고 이를 통해 소통하는 등 미디어 접근성과 편의성을 제고하는 긍정적인 면과 계층별 지역별 미디어격차나 딥페이크 피해 등 부정적인 면이 공존한다”며 “국민 모두가 미디어를 안전하고 올바르게 활용해 일상생활이 풍요로워질 수 있도록 국가 차원에서 미디어 역량 교육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10.20 09:52박수형

"중복, 비효율, 후견주의...미디어 담당 정부기관 재구조화 시급"

미디어 생태계의 변화에 따라 미디어 영역을 담당하는 정부 정책 체계의 개편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기능이 분산된 미디어 정부부처의 현재 구조가 일관성 있는 정책 추진을 어렵게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박성순 배재대 교수는 19일 공주대에서 열린 한국언론학회 학술대회에서 "방통위, 방심위, 과기정통부, 문체부 등으로 나뉘어 있는 현행 미디어 규제 거버넌스는 복잡해지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 일관성 있는 정책 지향점 구성을 어렵게 하고, 정책 효율성 또한 저해한다"고 밝혔다. 박성순 교수는 부처 간 입장 차이와 이기주의가 작동하면서 통합 미디어법 추진, 규제 개선과 같은 중차대한 과제가 모두 지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정부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춰야할 민간 영역을 구분해 제대로된 규제를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박 교수는 "글로벌 미디어 사업자의 등장으로 국내 방송사업자의 경쟁력이 급격히 상실되는 흐름 속에서 공정 경쟁을 위한 수평적 규제 체계의 도입과 규제 완화가 시급하다"며 “변화된 미디어 콘텐츠 시장을 합리적으로 재획정하여 국가가 확실히 책임져야 하는 공적 영역과 자율성을 극대화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춰야 할 민간 영역을 명확히 구분하고 이에 맞춰 정책 규제 체계를 재편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진 토론회에서 노창희 디지털산업정책연구소 소장은 방송 법제가 큰 틀에서 개선되지 못하고 경직되고 낡은 규제가 지속되고 있는 현실을 지적했다. 노 소장은 “미디어 통합 법제 마련과 같은 큰 틀의 법제도 개편이 이뤄지기 전에는 미디어 시장에서 발생되고 있는 여러 문제들이 근본적으로 개선되기 어렵다”며 “경직된 규제의 지속은 방송사업자의 콘텐츠 제작과 수급을 어렵게 만들어 결과적으로 콘텐츠 품질 저하를 만들고 실질적으로 공익성을 저해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그는 "레거시 미디어 사업자가 디지털 대전환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으로서 허가사업자의 유효기간 확대, 재허가 부관 부과 원칙 확립, 네거티브 광고규제로의 전환, 방송심의 규정의 완화, 과도한 편성규제의 폐지 등 다양한 방송 규제 개선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2024.10.19 16:00최지연

[디지털 K-헤리티지]⑩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지역 핵심 행사로 자리매김

지디넷코리아는 대한민국 고유 유산(Heritage, 헤리티지)의 디지털콘텐츠에 대한 다양한 소식을 연재 기획으로 제공합니다. 우리 문화유산을 디지털콘텐츠로 만들어 세계화에 나선 기업과 서비스 등을 소개하고, 민관 협업 사례를 주로 다룰 예정입니다. 우리 문화유산의 보존·보호·진흥 사업을 꾸준히 응원해주시길 바랍니다. [편집자 주] 국가유산을 소재로 한 다양한 디지털 미디어아트 행사가 잇따라 개최되고 있다. 이 같은 행사는 국가유산에 대한 대중의 인식 변화 뿐 아니라 각 지역 관광의 핵심 축제로 자리매김한 가운데, 디지털산업‧관광경제와 연동된 실질적 파급효과를 분석해 더욱 구체화된 계획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국가유산청은 각 지자체의 디지털 미디어아트 행사를 지원하고 있다. 디지털 미디어아트는 익숙하면서 생소한 국가유산 기반 디지털·미디어 기술 활용 관광 프로그램이다. 특히 국가유산청은 국가유산 디지털콘텐츠 제작 및 디지털서비스 등을 통해 정부의 디지털혁신 행보에도 적극 발을 맞춰나가고 있다는 평가다. 최근 국가유산청(유산정책국 교육활용과)은 공주·부여·익산 등 7개 지역 미디어아트 행사 개최 소식을 전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진주성 일대에서는 지난 8월 2일부터 25일까지 '온새미로, 진주성도'를 주제로 한 미디어아트 퍼포먼스 공연과 증강현실(AR) 공연 등 13개의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또 지난 달 6일부터 29일까지는 부여 관북리 유적과 부소산성 일원에서 사비 도읍기의 문화적 번영과 교류 의미를 담은 행사가 개최된 바 있다. 또 지난 달 6일부터 약 한달간 익산 미륵사지에서는 조명과 레이저를 활용한 쇼와 '상상 사파리' '유물을 찾아라' 등 가족 관람객을 위한 체험 행사를 진행돼 주목을 받았다. 이달초에는 백제의 중흥을 꿈꾸던 무령왕을 조명한 공주 공산성 행사와 고흥 분청사기요지 행사도 열리기도 했다. 수원 화성과 강릉대도호부관아 일대에 마련된 미디어아트 행사는 현재진행형이다. 수원 화성 행사는 오는 20일까지, 강릉대도호부관아 행사는 오는 27일까지 진행된다. 수원 화성 행사는 지난 2021년 시작해 매년 가을 시즌에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만천명월(萬川明月): 정조의 꿈, 빛이 되다'를 주제로, 화서문 장안문 장안공원 등 약 600m 구간에 미디어아트 무대를 구성했다. 강릉대도호부관아 행사는 고려시대 유적건조물인 강릉대도호부관아의 문화적 가치를 시민과 관광객이 체험하고 향유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게 특징이다. 올해 주제는 '빛으로 만나는 유토피아, 조선의 지성과 민본 사상이 그려낸 이상향'으로, 9일 누적 기준 8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몰렸다는 게 강릉시 측의 설명이다. 강릉대도호부관아 행사 테마는 네 가지다. 사당 일원은 조선을 밝힌 지성의 빛, 아문과 동헌 일원은 현실 속에 피어난 유토피아, 임영관 삼문과 중대청 일원은 자유로운 영혼의 빛, 동대청 전대청 서대청 일원은 시공간을 초월한 유토피아다. 각 테마는 21명의 미디어 아티스트의 35개 작품으로 꾸몄다. 특히 지난해부터 강릉대도호부관아 미디어아트의 연출을 총괄한 김은규 총감독(브이에스랩 소장)이 전국에서 활동하는 다양한 작가와 협업해 만든 몰입형 야외디지털 전시관은 디지털 헤리티지의 예술적 가치를 더 높였다는 평가다. 김 총감독은 영상예술 교육과 3D콘텐츠 제작 전문가로 잘 알려진 인물이다. 국가유산청이 이러한 행사를 매년 마련하고 있는 것은 국가유산의 보존 보호와 함께 지자체 관광 산업 진흥 및 지역 일자리 등 새 가치창출에 대한 노력의 일부다. 각 미디어아트 행사에는 다양한 IT 기술을 보유한 기업과 미디어 아티스트들이 참여해 행사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무엇보다 해당 청은 국가유산 디지털콘텐츠 제작 사업을 통해 우리 유산의 정통성을 알리고, 세계화에도 앞장서는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 국가유산청 국가유산산업육성팀은 누구나 쉽게 무료로 접근할 수 있는 국가유산 디지털 서비스로 3D 에셋화된 국가유산 데이터 등을 제공해 호평을 받기도 했다. 국가유산 3D 에셋 제작에는 전문 디지털 3D IT 기술 기업 위프코가 참여한 상태다. 미디어아트 디렉터 및 ICT 컨설턴트로 활동하고 있는 이창근 헤리티지랩 소장은 "문화유산 활용 미디어아트는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도심 속 전광판 미디어파사드, 박물관 실내 프로젝션맵핑과는 차원이 다른 오직 국가유산과 디지털이 융화한 독특한 예술작품이자 지역경제‧관광산업을 견인하는 매력콘텐츠"라며 "사업 출범 5년 차를 맞은 내년, 그간의 사업 추진 4년 성과분석을 통해 디지털산업‧관광경제와 연동된 실질적 파급효과를 유발할 액션플랜도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2024.10.19 13:49이도원

"융발위로 법제도 개선 어려워...범사회적 논의기구 필요"

미디어·콘테츠산업융합발전위원회(이하 융발위)가 발표한 '미디어콘텐츠 산업융합 발전방안'과 관련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시행령 개정안의 입법예고에 나선 가운데, 미디어 생태계의 급속한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범사회적 논의기구를 출범시켜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안정상 중앙대 커뮤니케이션대학원 겸임교수는 17일 관련 보고서를 내고 "관계부처와 전문가 중심의 정부 주도형 정책 자문기구에 불과한 정도의 위상을 갖는 융발위는 원천적으로 실효성 있는 글로벌 미디어 전쟁에 대응하는 미디어 정책 방향 제시나 법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하기 어렵다"며 "미디어 산업 활성화에도 별로 도움이 되지 않고 예산만 낭비하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올해 3월 융발위는 '미디어콘텐츠 산업융합발전방안'을 제시했다. 여기에는 ▲시장점유율 규제 완화를 위해 일반 PP의 전체 매출액 49% 이하 제한 폐지 ▲유료방송이 70개 이상 채널을 운용할 의무를 폐지하고 사후적으로 민간 자율 규율에 맡긴다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과기정통부는 이에 대해 지난 14일 방송법 시행령, IPTV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 했다. 안정상 겸임교수는 "PP에 대한 매출액 점유율 규제 폐지의 경우 자본력 중심의 MPP 쏠림현상이 가속화 돼 PP 시장의 빈익빈 부익부가 가속화 되어 중소 독립 PP의 입지가 대폭 축소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인기 중심의 특화된 장르의 콘텐츠 편중현상이 심화되어 콘텐츠의 다양성 가치가 훼손되고, 시청자들은 다양한 콘텐츠를 선택할 수 있는 권리가 침해될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안 교수는 또 "채널 운용 자율성 제고를 위해 채널 70개 이상 운용 의무 규제를 폐지하는 것도 의미가 없다"며 "유료방송 플랫폼들은 이미 70개의 3~4배 이상의 채널을 운용하고 있어 이미 사문화되어 버린 규정을 폐지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융발위가 급변하는 미디어시장과 미디어 생태계 전반에 대한 정책 및 법제도 개선을 추진하는 것이 아닌, 미디어 콘텐츠 '산업'과 관련한 국정과제 이행용 정책 수립과 법제도 정비 범위 안에서 방안을 마련하려는 정도에 불과하다는 지적이다. 안 교수는 "대선공약 당시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은 '미디어혁신위원회'를 설치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며 "미디어 생태계의 급속한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미디어 시장 전반에 대한 세밀한 분석과 평가, 혁신적 미디어 정책 수립과 법제도 개선 등을 위한 범사회적 논의기구를 출범시킬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2024.10.17 16:26최지연

"글로벌 OTT 종속 심화...정부, 티빙·웨이브 합병 지원해야"

넷플릭스 등 글로벌 OTT에 종속되지 않기 위해서는 정부가 티빙, 웨이브 등 국내 OTT 플랫폼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혁신 방안을 논의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노창희 디지털산업정책연구소 소장은 29일 '미디어미래비전포럼 2024 추계 세미나'에서 "글로벌 OTT 사업자 종속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유럽처럼 잠식당하지 않으려면 국내 자체 OTT 플랫폼을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국내 플랫폼 성장을 위한 방안으로 합병 논의가 오가는 티빙과 웨이브의 지원을 꼽았다. 노창희 소장은 "다른 나라와 비교해 국내에 자생 OTT 사업자가 자체 콘텐츠를 생산 유통하는 것은 이례적"이라며 "(티빙과 웨이브가) 합병되면 플랫폼간 경쟁압력이 약화돼 상대적으로 콘텐츠 투자회수율 향상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티빙과 웨이브의 합병 지원과 함께 글로벌 진출을 돕는 정책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내놨다. 노 소장은 "정부에서 여러 가지 펀드를 만들어 OTT 사업자를 포함한 미디어 콘텐츠 사업자를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고 있지만 쉽게 예산을 집행하지 못하고 있다"며 "대한민국이라는 수출 주도형 국가의 특성을 생각을 하면 미디어 콘텐츠 분야에 대해서도 반도체처럼 국가 전략 산업 차원에서 대기업에 대한 지원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 국민들이 좋아하는 대한민국 콘텐츠가 지속적으로 나올 수 있는 기반도 존재해야 한다"며 "그런 측면에서 이용자 복지 향상을 위해 정부에서 국민들의 미디어 이용 요금을 지원해 주는 논의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토론에 참여한 안영민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미디어콘텐츠기획팀장은 "넷플릭스, 디즈니, 아마존 등은 미디어와 콘텐츠 뿐만 아니라 AI를 결합해 글로벌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AI 기술을 가지고 제작비를 어떻게든 줄일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현재 정부 여러 정책기관에서 AI 관련 연구를 하고 개발하고 있지만 많이 미진한 상황"이라며 "정부가 더욱 적극적으로 국내 기업이 AI 디지털 기술 활용 촉진과 인재 양성 등을 지원하는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4.10.16 18:44최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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