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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9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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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라이프티브이, 'KT ENA'로 사명 변경..."그룹 통일성 제고"

KT의 미디어 계열사 스카이라이프티브이가 'KT ENA'로 사명 변경을 완료했다. 이번 변경은 대표 채널 ENA의 브랜드 인지도 제고 및 KT그룹의 브랜드 통일성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다. KT ENA는 콘텐츠 제작과 방영을 담당하는 KT그룹의 미디어 계열사로, ENA 드라마, ENA 플레이, ENA 스토리 등 다양한 장르의 방송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에도 주력하고 있다. 김호상 KT ENA 대표는 "ENA가 시청자에게 더 익숙한 만큼 핵심가치를 분명하게 사명에 담아 급변하는 방송 시장 환경 속에서 도약을 이룰 것"이라며 "이번 사명 변경을 통해 시청자에게 매일 새로움을 제공하는 콘텐츠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2025.03.04 18:48최지연

TJ미디어, 고성능 앰프 'TA-G405' 출시

노래방기기 업체 TJ미디어는 고성능 앰프 신제품 'TA-G405'를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TA-G405는 동급 모델 대비 강력한 출력과 왜곡을 최소화한 고도화된 사운드로 한층 더 진화한 노래방 앰프다. 드림사의 디지털 신호 집적회로(DSP)를 탑재해 노래를 부르고, 듣기에도 좋은 사운드를 구현한다. 여기에 원음 손실 없이 하울링만 제거하는 TJ미디어의 피드백 캔슬러 기능까지 탑재했다. TJ미디어는 지난 2011년 세계 3대 음원칩 기업 프랑스 드림사(DREAM S.A.S)를 인수하고, 독자 개발을 통해 노래방 앰프 전문 이펙트용 DSP를 완성했다. 이 밖에도 음향 기기 사운드 디자이너·하드웨어 엔지니어 등으로 구성된 자체 연구·개발(R&D) 팀을 운영하며 맞춤형·차별화 전략을 꾀하고 있다. TJ미디어는 이 제품을 통해 업소의 음향 퀄리티를 상향 평준화시키고 업계 1위의 선도적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TJ미디어 관계자는 "이번 신제품은 앰프만 바꿔도 노래방 사운드가 개선될 수 있다는 점을 확실히 보여줄 수 있는 제품"이라고 말했다.

2025.03.04 15:17신영빈

미디어아티스트 최지원, 'AI와 미디어아트' 도서 출간

인공지능(AI) 기술은 나날이 진화하고 있다. 예술 현장도 인공지능과 협업하는 시대다. 디지털 대전환 과정에서도 예술의 본질은 인간의 창의성이다. 미디어아트의 과거부터 현재, 문화산업 적용, 전시 속 인공지능, 예술-기술 통섭까지 미디어아트 분야의 최신 트렌드를 정리한 책이 출간됐다. 저자는 현장에서 미디어아티스트 아하콜렉티브로 활동하는 최지원 작가다. 지난달 13일 출간된 도서는 AI가 미디어아트에 어떻게 적용되는지, 창작자와 감상자가 이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지를 다각도로 조명한다. 또 대형 미디어아트 전시에서 AI가 어떻게 활용되는지, 기업브랜딩과 공공예술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NFT 아트와 같은 새로운 예술시장에서 AI 기반 창작이 어떤 가치를 지니는지에 대한 고찰도 전한다. 저자는 AI를 단순한 창작 보조 도구가 아니라 하나의 예술적 주체로 바라볼 수 있는지에 대한 철학적 질문도 던진다. AI 기술이 예술의 본질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있으며, 앞으로 어떤 가능성을 열어갈 것인지에 대한 깊은 통찰을 독자들에게 제공한다. 도서는 출판사 커뮤니케이션북스의 인공지능 총서로, 시리즈로 발간되는 AI 대중교양서다. AI × 미디어아트 편은 AI와 미디어아트의 만남을 화두로 현장의 작가, 아트디렉터로 활동하는 최지원 아하에이블 공동대표가 집필했다. 책의 목차는 ▲미디어아트 전시부터 ▲미디어아트 전시 속 AI ▲AI 미디어아트 창작법 ▲AI 미디어아트 감상법 ▲AI 미디어아티스트 ▲헤리티지와 AI 미디어아트의 융합 ▲체험형 AI 미디어아트 ▲생성형 AI를 활용한 NFT 아트 ▲브랜딩을 위한 AI 미디어아트 ▲AI 미디어아트의 미래까지 총 10개의 챕터로 구성됐다. 이창근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이사는 “책은 AI가 예술에 미치는 영향을 탐색하며 이미지 생성, 인터렉티브 아트, NFT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활용 가능성을 현장 작가의 관점에서 생생하게 다뤘다”며 “본인 작품 이야기는 물론 다양한 사례를 통해 AI가 균형감 있는 예술 창작 협업 도구로 기능하는 과정과 대형 전시, 기업브랜딩, 공공예술에서 역할에 대해 최신 경향을 이해하는 가이드가 될 것”이라고 추천사를 전했다. 책을 쓴 최지원 저자는 현대미술 기반의 회화, 다원예술과 동시대 뉴미디어 작품을 만드는 작가다. 미디어아트 그룹 아하콜렉티브(AHA Collective) 아티스트이자 아하에이블 공동대표다.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동양화과를 졸업하고 '즉흥적 드로잉을 통한 순간의 인상 표현 연구' 논문으로 미술학석사 학위를 받았다. 'Platform-L Live Arts Program 2022, PLAP 2022'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받은 바 있으며, 국립국어원, 성남아트센터 등에 작품이 소장돼 있다. 주요 활동으로 2023 수원화성 미디어아트 시즌3의 메인쇼 창룡문 미디어파사드에 '극(極) Equilibrium', 2024 제주현대미술관 문화예술공공수장고 전시회에서 'The Visitor' 작품을 선보인 바 있다. 현재 지역의 테마 관광 명소화 문화공간 구축 아트디렉터로 참여해 디지털실감영상관 미디어아트, 옥외 미디어타워 3D 아나몰픽을 제작하고 있다. 최지원 미디어아티스트는 “미디어아트는 시대적 요구에 따라 변화해 왔다. AI는 이러한 흐름을 가속하고 이미지 생성, 실시간 인터렉티브 아트, NFT 기반 디지털 아트 등 다양한 형태로 활용되고 있다”며 “AI를 통한 새로운 예술적 가능성 실험과 현장 작가들의 치열한 창작 정신을 대중과 공유하기 위해 집필했다”고 출간 의도를 전했다. 도서는 정가 1만 2천 원으로 교보문고, 예스24 등 전국 서점과 인터넷에서 구매할 수 있다.

2025.03.04 11:14강한결

TJ미디어, 노래방 전용 키오스크 출시

노래방기기 업체 TJ미디어는 노래방 전용 키오스크 'T-키오스크1'을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제품은 사용자와 노래방 환경에 최적화해 맞춤 개발한 키오스크다. 키오스크 외에도 무료로 제공되는 카운터 PC·점주용 APP으로도 결제할 수 있어 대체 운영이 가능하고, 카카오톡 이벤트 쿠폰 전송을 통한 단골 관리도 지원한다. 지점 구분 없이 통합적으로 고객 포인트·쿠폰 관리도 가능하다. 여러 지점을 운영 중인 업주들의 효율적인 매장 관리를 돕는다. TJ 결제 시스템과 호환이 가능해 번거롭지 않게 룸 안에서 추가로 결제할 수 있다. 회원 가입하면 선결제나 잔여 곡·시간 보관도 가능하다. 카드와 현금은 물론, 애플페이·삼성페이 등 다양한 결제 옵션을 제공한다. 지폐 동전 교환기도 일체형으로 구성했다. TJ미디어 관계자는 "키오스크를 시작으로 올해도 다양한 제품을 통해 노래방 시장 트렌드를 선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2.26 20:43신영빈

중앙대 이정훈 교수 "가상자산화된 게임 아이템에 대해 예외적인 법적 판단 필요"

한국게임미디어협회는 25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OP.GG 사옥에서 2025년 신년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국내 게임 법제도와 산업의 미래'를 주제로 게임 산업의 법적 환경 개선과 경쟁력 강화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법조계 및 학계 전문가들이 참석해 게임 규제, 등급분류 제도 개편, 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토론회에는 중앙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이정훈 교수, 법무법인 화우의 김종일 게임센터장, 안양대학교 게임콘텐츠학과 이승훈 교수가 자리해 게임업계 주요 현안에 대한 발제를 펼쳤다. 첫 번째 발제에서 이정훈 교수는 게임 내 블록체인 기술 및 NFT의 활용과 관련한 법적 이슈를 설명했다. 그는 "가상자산 가이드라인에서는 가상자산이 아닌 NFT(대체불가능한 토큰)는 경제적 가치가 아닌 다른 가치를 지닌다고 정의하고 있다"며 게임 내 NFT가 경제적 기능이 미미한 경우 가상자산에서 제외될 수 있지만 거래 가능성 여부가 핵심 쟁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최근 판례를 예로 들며 "이미 무한돌파 사건 등에서 행정법원은 해당 게임 내 아이템을 경품으로 보고 이는 게임법상 금지된 행위라고 판결했다"고 말하고 게임 아이템의 사용성과 환전 가능성이 결국 사행성 여부를 결정짓는 핵심 요소라고 설명했다. 그는 "가상자산화된 게임 아이템에 대해 예외적인 법적 판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게임 산업 내 새로운 규제 체계의 필요성을 제안했다. 법무법인 화우 김종일 게임센터장은 국내 등급분류 제도의 문제점과 등급분류 민간이양 필요성에 대해 견해를 밝혔다. 김 센터장은 "현재 등급분류 체계는 게임을 일종의 위험물로 취급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꼬집으며 "우리나라의 게임 심의 체계는 본래 이용자에게 연령 정보를 제공하는 것에 목적이 있었지만 현재는 사전 검열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어 게임 산업 발전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서 "게임법에서 사전 등급분류를 받지 않으면 출시 자체가 불가능하고 내용 변경 시에도 신고 의무가 부과되는 것은 글로벌 기준과 맞지 않는다"고 말하며 현재 등급분류 제도는 게임을 도박과 동일하게 규제하고 있어 불필요한 형사처벌 및 영업정지 위험을 초래한다고 강조했다. 김종일 센터장은 민간 중심 등급분류 체계 전환 필요성도 함께 거론해 눈길을 끌었다. 김 센터장은 "사후 규제만으로도 충분한데 사전 심의를 고집하는 것은 산업 발전을 막는 요소다"라며 "한국은 공공기관이 게임의 선정성·폭력성·사행성을 규제하는 몇 안 되는 국가 중 하나다"라고 지적했다. 마지막 발제를 맡은 이승훈 교수는 국내 게임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적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그는 "최근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는 AI와 블록체인 기술이 게임 개발에 적극 활용되고 있고 중국 및 해외 기업들은 기술 기반 게임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다"며 "한국은 여전히 전통적인 게임 개발 방식에 머물러 있어 경쟁력이 약화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국내 게임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기술 R&D 지원과 세제 혜택이 필수적"이라며 "단순한 제작 지원이 아니라, 개발 단계별 지원과 해외 시장 개척을 위한 정부 차원의 전략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콘솔 게임 개발 및 글로벌 진출을 위한 지원이 확대돼야 한다"고 강조하며, "현재 국내 콘솔 게임 시장은 매우 제한적이기 때문에 소니,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글로벌 플랫폼과 협력하는 형태의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그는 중국의 '차이나 히어로 프로젝트' 사례를 언급하며, "국내에서도 단순한 제작 지원보다는 플랫폼과 협업하는 방식으로 개발부터 마케팅까지 지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승훈 교수는 규제 측면에서도 변화를 요구했다. 그는 "현재 게임산업 관련 법안은 기존 산업 보호에 집중돼 있어 AI, 웹3, NFT 등 신기술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스마트 규제 방식이 필요하다며 "새로운 기술이 등장했을 때 무조건 규제하는 것이 아니라 일정 기간 테스트를 거쳐 사후적으로 규제 방안을 마련하는 방식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해외에서는 스마트 규제를 통해 신기술 도입을 지원하고 있는데, 한국은 여전히 기존 규제 틀에 갇혀 있어 혁신적인 게임 서비스가 나오기 어려운 구조"라고 발제를 마쳤다.

2025.02.25 16:49김한준

닷밀, 레고랜드 프로젝트 계약…글로벌 테마파크 시장 공략

실감미디어 콘텐츠 기업 닷밀은 글로벌 테마파크 운영사 멀린 엔터테인먼트와 레고랜드(LEGOLAND) 말레이시아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멀린 엔터테인먼트는 전 세계적으로 140개 이상의 명소를 운영하는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이다. 레고랜드 외에도 마담 투소, 알톤 타워스 리조트, 가르다랜드, 씨라이프 등 다양한 테마파크 및 관광 명소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레고랜드 말레이시아 프로젝트는 프로젝션 맵핑과 인터랙티브 미디어 기술을 활용해 한층 몰입감 있는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닷밀은 실감형 콘텐츠 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레고랜드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반영한 독창적인 미디어 아트 및 체험형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 닷밀 관계자는 “멀린 엔터테인먼트와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테마파크 시장에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이번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해 추가적인 글로벌 사업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2025.02.25 10:49최지연

쿠팡플레이 광고 독점 판매사에 나스미디어 선정

KT 그룹의 디지털 마케팅 플랫폼 기업 나스미디어가 쿠팡플레이의 광고 독점 판매 대행사로 공식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나스미디어는 지난 2022년 넷플릭스 광고 판매 계약을 시작으로, 티빙에 이어 이번 쿠팡플레이 광고 판매 대행까지 독점 수주하며 국내 OTT 시장 점유율 상위 3개 서비스의 광고를 모두 판매할 수 있는 사업자가 됐다. 나스미디어는 쿠팡플레이의 스포츠 중계 콘텐츠를 중심으로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예선부터 광고 판매 대행을 개시할 예정이다. 월드컵 예선의 전 경기는 쿠팡플레이가 디지털 독점으로 중계한다. 나스미디어는 쿠팡플레이 광고 판매를 통해 OTT 광고시장에 새로운 광고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광고주에게는 쿠팡플레이만의 프리미엄 스포츠 콘텐츠에 브랜드를 연계하여 효과적인 마케팅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박평권 나스미디어 사장은 “이번 쿠팡플레이와의 광고 독점 판매 계약 체결을 통해 OTT 광고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견고히 할 수 있게 됐다”며 “스포츠 중계뿐만 아닌 다채로운 오리지널 콘텐츠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는 쿠팡플레이와의 협업을 통해 이후 시장 지배력을 확대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2.20 10:03박수형

KGMA, '국내 게임 법제도와 산업의 미래' 주제로 신년 토론회 개최

한국게임미디어협회(회장 이택수, KGMA)는 오는 25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삼성동 OPGG 1층에서 '국내 게임 법제도와 산업의 미래'를 주제로 신년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한국게임미디어협회와 한국게임기자클럽이 공동으로 주최하며 한국게임법과정책학회가 후원하는 이번 토론회에는 한국게임법과정책학회 황성기 회장(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이 좌장을 맡고 법무법인 화우 김종일 전문위원(한국게임법과정책학회 총무이사), 이정훈 교수(중앙대 법학전문대학원), 이승훈 교수(안양대 게임콘텐츠학과), 서종희 교수(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남윤승 대표(OGN), 이덕규 대표(게임어바웃) 등 6인이 발제 및 토론자로 참여한다. 토론회 1부에서는 이정훈 교수가 '블록체인 및 가상자산 관련 규제와 게임산업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어 김종일 전문위원이 '등급분류 제도개선과 민간이양 논의에서 고려되어야 할 지점', 이승훈 교수가 '국내 게임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적 지원 방안'을 주제로 발표한다. 사회는 한국게임기자클럽 간사인 임영택 매경게임진 기자가 맡는다. 토론회 2부에서는 한국법과정책학회 황성기 회장(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이 좌장으로 나서 앞서 발표한 3인의 발제자와 게임어바웃 이덕규 대표, OGN 남윤승 대표, 연세대 서종희 교수가 참여하여 토론을 진행한다. 2부 종합 토론에서는 국내 게임 법 제도에 대한 각자의 생각을 다시 한번 밝히고 이와 관련한 업계의 전략 및 앞으로의 전망 등에 대해 깊이 있는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토론 후에는 참석한 업계 관계자들 및 기자들과의 질의 응답 시간이 마련된다. 이택수 한국게임미디어협회장은 ”2025년을 맞아 게임산업의 발전을 뒷받침할 수 있는 정책의 방향성 및 규제와 현실의 괴리에 대해 업계 관계자들이 함께 논의하고 의견을 나누기 위해 이번 토론회를 기획했다“며 “국내 게임업계의 상황을 진단하고 미래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을 기회인 만큼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어서 “한국게임미디어협회와 한국게임기자클럽은 앞으로도 다양한 주제로 토론회 및 간담회 등을 진행할 예정이니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이번 신년토론회는 관심 있는 업계인이라면 누구나 별도의 신청 없이 현장을 찾아 참석할 수 있다.

2025.02.17 14:19김한준

[과기현장] 류광준 과기혁신본부장 "아무리 힘들어도 묵묵히 '소' 키울 것"

"지난해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을 맡을 때는 과학기술계 예산 구조조정과 여러 이슈들이 뒤얽혀 마음이 편치 않았습니다. 그런데 1년이 지난 지금, 마음이 더 편치 않습니다." 2주 뒤면 취임 1년을 맞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류광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이 13일 마련한 미디어데이에서 던진 첫 마디다. R&D 분야는 가장 큰 현안이었던 예산이 올해 3조원이 넘게 늘었다. 기획재정부 발표에 따르면 정부 R&D 예산은 지난 2023년 29.3조원에서 올해 29.6조 원이 됐다. 지난해엔 26.5조원이었다. 그렇다면 도대체 뭐가 류 본부장 마음을 불편하게 했을까. 그의 가장 큰 고민을 뭘까. 류 본부장은 "전 세계적으로 기술패권 경쟁이 엄청 심하다"며 "이런 상황에서 우리는 잘 대응하고 있나, 뭔가 빠뜨린 것은 없나 하는 생각을 한다"고 언급했다. 마치 마음 속 깊이 무거운 추를 달고 다니는 느낌이라는 것이다. 그만큼 세상은 시시각각 변하고 있는데, 이 같은 격량 속에 '대한민국호'는 순항하고 있느냐는 반어법적 문제 제기다. 류 본부장은 올해 광복 80주년에 대한 단상으로 걱정하는 마음의 일단을 드러냈다. 20년 후인 2045년이면 광복 100주년이 되는데, 그 때가 돼 2025년의 대처를 되짚어 봤을 때 우리가 제대로 대응했는지에 대해 스스로 자문해 본다는 얘기다. "이에 제대로 대응했다는, 정말 가치 있는 평가를 받고 싶습니다. 이를 위해 전면에 나서 더 열심히, 미래를 내다보고 일하려 합니다. 누군가는 묵묵히 소를 키워야 하지 않겠습니까." 이날 논의의 초점은 현안진단보다 R&D 방향이었다. 우리나라 R&D 방향을 어디로 끌고 가야 하느냐는 것이었다. "딥시크 충격 극복 여부가 국가 운명 좌우" 지난 달 일어난 딥시크 충격에서 보이듯, 이제는 추격형 R&D로는 대응 자체가 어렵다. 과기정통부가 지난 2023년부터 선도형 R&D로 전환한 이유다. "지난해 R&D 예산 구조조정이 있었습니다. 과거와는 달리 추격형에서 선도형으로 전환해야 할 필요가 2023년부터 제기됐습니다. 그런데, 이게 묘하게 여러 이슈들과 서로 맞물려 당초 의도가 가려졌지요." 류 본부장의 설명이다. 선도형 R&D를 위해 과기정통부가 펼쳐 놓은 일도 많다. 일단 눈에 띄는 것만 ▲R&D 예비타당성 조사 폐지 ▲글로벌 톱 연구단 도입, 확대 ▲혁신, 도전형 연구 확대 ▲과기우수인재 확대 강화 ▲과기혁신펀드 1조원 조성 등을 꼽을 수 있다. 이외에 ▲벽허물기 정책이나 ▲국제협력 지향 ▲평가제도 전문성 및 투명성 강화 등도 눈길을 끈다. 정책들 하나하나가가 선도형 R&D라는 큰 방향타 아래 항목 하나하나를 촘촘한 그물처럼 엮어 놨다. 물고기가 도망 못가게 이중, 삼중으로 그물을 쳐 놓은 듯하다. 출연연 R&D 체제개선이라는 복선도 깔아 여기엔 정부출연연구기관 R&D 체제 개선에 대한 복선도 깔려 있다. 공공기관 지정 해제나 연구성과중심제도(PBS) 개선과 실효성 있는 특정평가라는 당근과 채찍도 함께 담겼다. 류 본부장은 이날 행사 마무리 발언으로 "선도형 R&D는 지난해는 시작이고, 올해는 본격화할 것"이라며 "연구현장과 국민이 체감하는 걸 보여주겠다"고 선언했다. 과기정통부가 이 난국을 어떻게 헤쳐 갈지 지켜보자.

2025.02.13 18:16박희범

K-콘텐츠·미디어 전략펀드 자펀드 운용사 모집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 한국산업은행과 12일 'K-콘텐츠·미디어 전략펀드'의 자펀드 운용사 모집을 위한 공고를 시작한다. 전략펀드는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콘텐츠 미디어를 육성하기 위해 집중 투자하는 펀드다. 지난해 10월 정부와 정책금융기관, KBS, SLL, CJ ENM, KT,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가 출자 협약을 체결하고, 1천900억원 출자를 확정했다. 자펀드 운용사 모집 공고를 통는 전략펀드의 모펀드를 기반으로 총 4천억원 이상의 자펀드를 운용할 운용사를 선정하며, 최종 선정된 운용사는 IP 확보 펀드, 기술심화 펀드, 프로젝트 펀드를 조성한다. IP 확보 펀드는 국내 방송영상 콘텐츠 기업이 IP를 확보할 수 있도록 IP 보유 기업과 프로젝트에 투자한다. 또한 기술심화 펀드를 통해 AI, VFX, VR, AR 등 방송영상 기술 기업에 투자해 방송영상 관련 기술을 육성한다. 이와 함께 국내 IP 확보를 전제로 대형 방송콘텐츠 제작을 위한 프로젝트 펀드를 통해 대규모 투자를 유도한다. 프로젝트 펀드 제안서는 연내 수시로 접수한다. 전략펀드의 협력사업으로 IPTV 3사는 별도의 전략펀드를 조성한다. 이 펀드는 IPTV 서비스를 위한 방송영상 콘텐츠에 투자될 예정이며, 전략펀드와는 독립적으로 운용돼 2월에 운용사가 최종 선정될 계획이다. 전략펀드 운용사 선정을 위한 운용사 모집 공고는 12일 오후 5시부터 확인할 수 있다. 3월5일 제안서를 접수한 후, 4월 초 자펀드 위탁운용사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성장금융과 산업은행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02.12 09:50박수형

인스타그램 청소년 계정, 이렇게 바뀐다

“우리도 최대한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애플이나 구글이 해야 할 일도 크다. 연령 인증을 기기 단계에서 하는 것도 중요하다.” 아담 모세리 인스타그램 대표는 11일 오전 열린 미디어 브리핑에서 인스타그램 청소년 계정 출시에 대한 설명과, 청소년 보호를 위한 애플과 구글의 협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청소년 계정에 대해 “통합적인 접근 방식이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더 강력하게 적용해야겠다고 판단해 만들게 됐다”면서 “취지는 자동으로 청소년 보호를 제공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모세리 대표에 따르면 청소년 계정은 6월 말까지 국내 적용을 완료할 방침이다. 청소년 계정이 적용되면 국내의 경우 만 14세부터 18세까지 청소년의 인스타그램 계정은 비공개 전환되며, 팔로우하는 사람과 이미 연결된 사용자에게만 메시지를 받을 수 있다. 부모의 계정으로 청소년 자녀가 어떤 사람과 메시지를 나누는지 확인할 수 있는데, 메시지 내용까진 볼 수 없다. 폭력적이거나 민감한 내용의 콘텐츠 시청은 제한되며, 인스타그램 앱 사용 시간이 60분을 넘을 경우 앱을 닫으라는 알림이 표시된다. 오후 10시부터 다음 날 오전 7시까지는 사용 제한 모드가 설정돼 알림이 해제되고, DM(다이렉트 메시지)에는 자동 답장이 발송된다. 모세리 대표는 “너무 제한이 많으면 청소년이 보호 조치를 우회할 테니 균형이 중요하다”면서 “작동 방식에 대해 질문이나 우려가 있으나 최대한 쉽게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청소년이 보호 조치를 우회하거나 연령을 속이는 경우를 방지하기 위해, 청소년 계정이 로그인된 기기에서는 다른 성인 계정을 만들 수 없다. 이에 모세리 대표는 “완벽한 해결책이 있는 것은 아니다. 연령 인증을 OS(운영 체제)와 디바이스 단계에서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애플과 구글 등 업계의 참여가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청소년 계정은 우선 인스타그램에서만 운영되며, 추후 다른 앱으로 확장할 계획도 있으나 아직 구체적인 시한은 없다고 모세리 대표는 말했다. 이슬기 메타코리아 대외정책팀 이사는 “부모의 보호가 필요한 것도 사실이지만, 자녀의 사생활을 존중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면서 “관리가 없는 곳에서 아이들의 의사를 자유롭게 활용할 수도 있어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오은영 박사님과도 말씀을 나눠 봤는데, 부모가 무조건적으로 강제하기보다는 어떻게 하면 자율적으로 주도할 수 있을지 자녀와 조율해 보라고 하더라”며 “청소년의 SNS 사용에 대한 많은 결과가 있는 것은 알고 있으나, 그렇다고 해서 단편적으로 차단할 수만은 없다”고 설명했다. 애플과 구글의 협력에 대해서는 “논의가 필요하다는 메시지가 있었고, 추가적인 논의를 하자는 의견까지는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부모가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전체 앱에서 한 번에 부모 동의와 연령 설정이 가능하도록 할 것을 요청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2.11 16:04류승현

인스타그램, 韓서도 청소년 이용 제한…"부모가 채팅 목록 확인 가능"

앞으로 인스타그램 청소년 이용자들은 계정 공개 범위와 연락 가능 대상 제한을 받게 된다. 또 민감한 내용이 포함된 콘텐츠가 덜 노출되며, 이용 시간도 제한된다. 인스타그램은 안전한 인터넷의 날을 맞아 새로운 기능인 '청소년 계정'을 소개하는 미디어 브리핑을 11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아담 모세리 인스타그램 대표가 실시간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청소년 계정을 직접 소개, 이어 이슬기 메타코리아 대외정책팀 이사가 인스타그램이 안전한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해 진행한 활동을 공유했다. 청소년 계정이란 만 14세 이상~18세 이하의 청소년에 적용되는 새로운 계정 모드다. 청소년에게는 안전한 온라인 경험을 제공하고, 부모에게는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도입됐다. 아담 모세리 대표는 청소년 계정의 취지와 기능 전반에 대해 소개했다. 청소년 계정은 ▲계정 공개 범위 ▲연락 가능 대상 ▲표시되는 콘텐츠 ▲시간 관리 차원 등에서 강화된 설정값이 적용된다. 만 17세 미만 청소년은 안전 설정 보호 강도를 낮추려면 부모나 보호자의 허락이 필요하고, 만 17~18세 청소년은 부모나 보호자가 계정을 관리·감독하지 않을 경우 설정을 직접 변경할 수 있다. 또 청소년 계정은 기본적으로 계정 상태가 비공개로 설정되며 연락을 보낼 수 있는 사람도 제한된다. 청소년 계정은 자신이 팔로우하는 사람이나 연락을 주고받은 적이 있는 사람에게만 메시지를 받을 수 있으며, ▲태그 ▲언급 ▲콘텐츠 리믹스 등 상호교류도 청소년이 팔로우하는 계정으로 제한된다. 민감한 콘텐츠 관리도 가장 엄격한 기준이 적용된다. 청소년 계정은 ▲검색 결과 ▲탐색 탭 ▲릴스 ▲피드 추천 콘텐츠 등에서 민감한 내용이 포함된 콘텐츠가 덜 보이도록 자동 설정된다. 앱 사용 시간을 관리하기 위한 기능도 제공된다. 하루 60분 이상 앱을 이용하면 앱을 닫으라는 알림이 표시되고, 오후 10시부터 오전 7시까지 사용 제한 모드가 자동으로 설정된다. 이 시간 동안에는 알림이 꺼지고, DM(다이렉트 메시지)에 자동 답장이 전송되며 앱을 닫으라는 알림이 표시된다. 제한 시간에 도달했을 때 앱을 차단할지는 부모가 결정이 가능하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이슬기 이사가 연사로 나서, 회사가 보다 안전한 플랫폼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노력과 활동을 소개했다. 대표적으로 회사는 부모가 10대 자녀의 건강한 온라인 습관 형성을 도울 수 있도록 웹사이트인 '가족 센터'와 '안전 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슬기 이사는 이 두 센터에서 디지털 웰빙과 관련된 전문가의 조언과 다양한 관리·감독 도구를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회사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연 2회 '청소년 안전 & 웰빙 서밋'을 개최해 안전한 디지털 환경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 관게자는 “인스타그램은 앞으로도 10대 청소년이 안전한 온라인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교육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부모와 청소년 이용자들과 꾸준히 소통하고 피드백을 반영해 인스타그램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2.11 11:41류승현

'찾아가는 미디어나눔버스', 3월7일까지 신청하세요

방송통신위원회와 시청자미디어재단은 도서, 읍면 지역민과 취약계층의 미디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찾아가는 미디어나눔버스'의 참여기관을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찾아가는 미디어나눔버스 체험은 방송장비를 갖춘 이동형 스튜디오 차량을 활용해 장애인, 도서산간 지역 등 미디어 접근이 어려운 국민에게 다양한 방송 제작 경험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3월부터 12월까지, 연간 총 866회의 체험 활동이 진행될 예정이다. 모집 대상은 ▲미디어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기관, 단체, 모임 ▲지역 행사 운영 기관 ▲어린이집, 유치원, 초중고교, 특수학교 등이다. 특히 도서 및 읍면 지역의 기관을 우선 선정해 해당 지역의 미디어 소외 문제를 해소할 계획이다. 신청 기간은 3월7일까다. 신청하는 기관, 단체, 모임은 시청자미디어재단이 지정한 이메일을 통해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선정 결과는 3월18일 각 지역 시청자미디어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다. 교육과정은 TV 라디오 프로그램 제작, 더빙, 키오스크 체험 등으로 구성된다. 하반기에는 인공지능 등 신기술을 활용한 미디어 체험도 추가될 예정이다. 교육은 선정된 기관의 교육실 및 미디어나눔버스 차량 내부에서 진행되며, 모든 과정이 무료로 제공된다. 방통위 관계자는 “정부는 모든 국민이 동등한 미디어 접근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미디어 나눔버스 프로그램을 통해 미디어 교육이 부족한 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미디어 활용 능력을 향상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최철호 시청자미디어재단 이사장은 “미디어나눔버스는 2017년부터 전국 곳곳을 직접 찾아가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며 “미디어 교육의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신규 프로그램 운영, 체험 기회 확대 등 더욱 많은 지역민을 만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2.10 10:25박수형

"SC제일은행에서 중고폰 팔면 신세계상품권 2만원 드려요"

미디어로그는 자사 중고폰 매입 플랫폼 '셀로(sello)'가 SC제일은행과 제휴를 맺고 중고폰 매입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3월31일까지 SC제일은행 고객이 영업점에 방문해 셀로 이벤트 QR코드를 통해 10만원 이상인 중고폰을 판매하면 신세계상품권 2만 원을 추가로 제공하는 내용이다. 셀로 관계자는 “이번 제휴 이벤트를 통해 중고폰 판매에 대한 관심은 있으나, 관련 정보가 부족했던 고객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기쁘다”며 “SC제일은행을 방문하는 고객분들이 이번 특별 이벤트에 참여해 많은 혜택을 누리시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셀로는 중고폰 매입 플랫폼으로, 사용자가 간편하게 집에서 중고폰 판매 신청을 하면 무료 수거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중고폰 수거 후 전문 검수 요원이 직접 검수하는 과정을 통해 기존 업체보다 정확하게 등급을 판별하고, B등급을 받기에 아쉬운 중고폰을 위해 B+등급 제도도 운영하고 있어 고객들에게 높은 신뢰를 얻고 있다. 김시영 미디어로그 셀로사업담당은 “SC제일은행과 이번 이벤트를 시작으로 앞으로 다양한 제휴마케팅 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하여 많은 고객님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2.06 16:32박수형

"영상 제작 간편하게"…어도비, 프리미어 프로 업그레이드

어도비가 학생부터 인디 영화·다큐멘터리 제작자, 영상 전문가까지 모든 수준의 영화 제작자를 지원하는 새 기능을 자사 솔루션에 적용했다. 어도비는 어도비 프리미어 프로와 애프터 이펙트 기능을 업그레이드했다고 5일 밝혔다. 사용자는 어도비 프리미어 프로에서 베타로 이용 가능한 미디어 인텔리전스와 검색 패널을 통해 필요한 클립을 빠르게 찾을 수 있다. 미디어 인텔리전스는 개체, 위치, 카메라 각도, 촬영 날짜, 카메라 유형 등 메타데이터를 포함한 클립 콘텐츠를 자동 인식할 수 있다. 편집자가 새로운 검색 패널에 필요한 클립 유형을 입력하면 미디어 인텔리전스는 알아서 필요한 작업을 진행하고 원하는 장면을 검색한다. 다국어 캡션 생성을 자동화하는 새로운 AI 구동 캡션 번역을 통해 전 세계 시청자와 17개 언어로 소통할 수 있다. 어도비는 모션 전문가 요구사항을 반영한 애프터 이펙트 기능을 개선했다고 밝혔다. 우선 컴포지션 전체를 기존보다 빠르게 재생할 수 있는 캐싱 개선을 적용했다. 이용자가 최소 사양을 충족하는 모든 컴퓨터에서 캐싱하는 순간 컴포지션 전체를 재생할 수 있다. 또 향상된 HDR 지원으로 HDR 콘텐츠를 정확하게 가져오고 모니터링을 돕는다. 이 외에도 어도비는 프레임닷아이오에서 캐논 제품 대상의 카메라 투 클라우드(C2C) 지원을 확대했다. 사용자는 프레임닷아이오를 통해 캐논 EOS C80와 EOS C400 카메라에서 직접 고품질 영상을 자동 업로드·액세스할 수 있다. 어도비 애슐리 스틸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 수석 부사장 겸 총괄은 "영화 제작자가 스토리를 전달하고 크리에이티브 비전을 실현하도록 지원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며 "이번 프리미어 프로의 혁신은 크리에이티브 전문가가 작업 시간을 단축하고 커리어를 쌓아 전 세계 관객을 사로잡고 이들에게 영감을 주는 데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말했다.

2025.02.05 15:14김미정

시청자미디어재단, '청소년 팩트체크 교실' 참여 중고교 모집

방송통신위원회와 시청자미디어재단은 청소년들의 허위정보 판별력을 키우는 '2025년 청소년 팩트체크 교실'에 참여할 24개 중고등학교를 14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청소년 팩트체크 교실은 전국 중고교를 대상으로 자유학기제, 동아리 등 교육과정과 연계해 한 학기 동안 정보판별 교육을 제공하고 교육 결과물을 평가하는 대회 연계형 교육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발표한 미국 사이버보안업체 시큐리티히어로가 공개한 '2023 딥페이크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전세계 피해자 국적의 53%로 1위를 차지해 가장 취약한 국가로 꼽혔으며, 피해자의 99% 또한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재단은 이같은 추세를 반영해 디지털 신기술을 악용한 신종 허위정보 대응 교육도 수업과정에 필수로 포함하여 진행할 예정이다. 교육 결과물은 12월 개최되는 '청소년 팩트체크 전국대회'에 자동으로 출품되며, 평가 결과에 따라 대상 1팀에 100만원(방송통신위원장상), 최우수상 2팀 각 70만 원, 우수상 2팀 각 50만 원, 장려상 4팀 각 20만 원(이상 시청자미디어재단 이사장상)의 상금이 수여된다. 재단은 정보판별 교육을 통해 청소년들이 정보의 사실 여부를 직접 검증하는 팩트체크 활동을 지원하고 있으며, 빠르게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 정보를 비판적으로 이해하고 활용하는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무료 제공하고 있다. 최철호 시청자미디어재단 이사장은 “팩트체크 교실을 통해 청소년들이 일상 속에서 매일 쏟아지는 수많은 정보를 비판적으로 이해하고 활용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모든 교과과정에 허위정보 판별교육을 포함하고 있는 핀란드의 사례와 같이 재단도 공교육은 물론 생애 전주기를 아우르는 정보판별 교육 확대를 통해 날로 심각성을 더해가는 허위조작정보의 생산 확대에 적극 대응 하겠다”고 말했다.

2025.02.05 11:52박수형

칩스앤미디어, 차세대 비디오 표준 'VVC' 특허 등록

칩스앤미디어는 차세대 비디오 코덱 표준인 VVC(Versatile Video Coding) 비디오 표준이 특허에 등록되면서 관련 로열티 수익을 받기 시작했다고 3일 밝혔다. 해당 특허는 칩스앤미디어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공동으로 출원한 것으로 양사 간 기술적 협력의 결실을 맺었다. VVC는 HEVC(H.265)의 후속작으로 HEVC보다 2배 이상의 효율을 목표로 개발된 고효율 비디오 압축 표준이다. VVC는 ▲16K 초고해상도 ▲HDR 지원(10/16비트 색심도 및 최대 1만니트 밝기) ▲0~120 FPS 프레임 속도로 VR과 360도 영상 시장에 최적화된 기술이다. VR시장의 성장과 디스플레이 발달로 시장에서 빠른 전환을 만들어내고 있다. 이번 특허 등록을 통해 VVC 기술을 사용하는 주요 세트메이커들은 해당 표준을 활용하는 대가로 로열티를 지급해야 한다. 지급된 로열티는 VVC 표준 특허에 등록된 업체들 사이에서 공정하게 분배되며, 칩스앤미디어 역시 그 수혜자가 됐다. 칩스앤미디어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독자적인 기술 개발과 협력 기관인 ETRI와의 공동 연구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이로써 기존 IP비즈니스 외 새로운 비디오표준 로열티 수익모델이 확대되어 매출 볼륨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업계 전문가들은 VVC 표준의 확산과 함께 관련 특허 보유 기업들의 로열티 수익이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초고속 네트워크와 스트리밍 서비스가 급성장하는 가운데, 차세대 비디오 코덱 기술은 점점 더 중요한 산업적 자산이 되고 있다.

2025.02.03 08:35장경윤

[고삼석 칼럼] 싱가포르에서 생각해 본 한류의 새로운 길

얼마 전 싱가포르에 다녀왔다. '아시아 경제의 허브'로 자리 잡은 싱가포르는 자타가 공인하는 '혁신 국가'이자, 인공지능(AI) 시대 개막과 함께 '첨단 기술의 허브'로 거듭나고 있다. 지난해 스위스 국제경영개발대학원(IMD)이 세계 67개국을 대상으로 한 '2024년 국가경쟁력 평가'에서 싱가포르는 3년 만에 세계 1위를 탈환했다. 영국 언론기관인 토터스 미디어(Tortoise Media)가 '2024년 글로벌 AI 인덱스'에서 전 세계 83개국의 AI 경쟁력 수준을 비교 분석한 결과 한국이 종합 6위를 차지한 반면, 싱가포르는 종합 4위에 이름을 올렸다. 확실히 '작지만 강한 나라'다. 싱가포르의 한류 현상에 대한 국내의 관심은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타 동남아시아 국가들과 비교할 때 그렇게 높지 않다. 학술 연구 결과물도 많지 않다. 다른 국가들보다 인구나 경제 규모가 작고, 그에 따라 콘텐츠 시장의 규모도 크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최근 싱가포르에 불고 있는 한류 열풍은 상당히 뜨겁다. OTT의 TV드라마 부문에서 3~4개의 K-드라마가 10위권 내에 자리를 차지하고 있고, K-팝 아티스트들의 콘서트가 연중 끊임없이 열리고 있다. K-콘텐츠의 높은 인기에서 파생되는 K-푸드, 뷰티도 현지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일례로 싱가포르 전역에서 운영되는 한식당만 300여 개에 달한다고 한다. 싱가포르의 국토 면적이 서울보다 약간 큰 규모라는 점을 생각하면 적지 않은 숫자다. 주싱가포르 대한민국대사관이 지난해 7월 싱가포르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응답자 중 66%가 한국에 대해 긍정적 인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한류 핵심 소비 집단인 15~19세 젊은 층에서는 71%가 한국을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류 열풍이 뜨겁게 불고 있는 다른 동남아시아 국가들과 비교해도 열기가 결코 낮지 않다. 지난해 8월 개설된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 싱가포르 비즈니스센터에 따르면, 싱가포르의 정보통신미디어개발청(IMDA)이 우리의 KOCCA와 유사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국제 공동제작 펀드를 비롯한 다양한 콘텐츠 제작 펀드 조성과 지원 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IMDA는 K-콘텐츠의 성공사례에 많은 관심을 보이면서 KOCCA 싱가포르 비즈니스센터와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실제로 KOCCA 싱가포르센터는 지난해 10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전 세계 혁신 기술 스타트업과 창작자, 투자자 등이 참가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국제 스타트업 전시회인 'SWITCH(Singpore Week of Innovation & Technology) 2024'에서 한국공동관을 운영하면서 총 396건의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2,400만 달러(한화 약 331억원)의 수출 상담액을 달성하는 등 큰 성과를 거뒀다. 'SWITCH 2024'에서 거둔 성과가 의미 있는 것은 이번 행사가 단순히 콘텐츠를 판매하는 것을 넘어서 콘텐츠에 첨단 기술을 접목시킨 엔터테크(Entertainment & Technology, Enter-Tech) 분야에 대한 동남아시아 기업 및 투자자들의 수요와 시장성을 확인했다는 점이다. 국내 콘텐츠 산업과 스타트업의 역량을 보여주기 위해 마련된 비즈니스 네트워킹 행사인 '코카 나이트'(KOCCA Night)에서 KOCCA 싱가포르센터는 K-콘텐츠 산업과 기술의 결합을 통한 한류의 미래 전망 좌담회 등을 진행했다. 뿐만 아니라 AI 기술을 활용해 콘텐츠의 가치를 제고하고, 이용을 활성화하는 방안을 주제로 컨퍼런스를 개최해 참가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필자가 현지에서 직접 만난 박상욱 KOCCA 싱가포르센터장은 "콘텐츠 판매를 뛰어넘어 콘텐츠와 첨단 기술을 접목시킨 엔터테크 분야 개척, 콘텐츠 IP 투자 유치 등 새로운 한류 확산 모델을 만들어 보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러한 비전 설정의 배경에는 싱가포르의 독특한 경제 및 사회 특성과 지리적 위상이 자리 잡고 있다. 싱가포르의 콘텐츠 시장 규모(세계 26위)는 크지 않고, GDP 기준 경제 규모 또한 우리나라의 1/3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그러나 2023년 국제통화기금(IMF)의 자료에 따르면 구매력 평가지수(PPP) 기준 싱가포르 국민 1인당 GDP는 13만 3천890달러로 세계 3위를 기록했다. 반면 우리나라는 싱가포르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5만 572달러였다. KOCCA 싱가포르센터는 싱가포르 국민들의 구매력이 매우 높고, 혁신적인 제품과 프리미엄 제품 등에 대한 소비 의향이 높기 때문에 '첨단 기술이 융합된 콘텐츠' 혹은 서비스에 대한 수요도 높을 것으로 분석했다. 현재 싱가포르에는 한국법인이 4천여 개 이상 진출해 있고, 다국적 기업의 아시아-태평양 본부도 4천200여 개 이상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넷플릭스, 워너브라더스, 워너뮤직, 스포티파이, NBC 유니버셜 등 글로벌 메이저 콘텐츠 기업의 아시아-태평양 본부가 모두 싱가포르에 모여있다. 따라서 단순한 콘텐츠 거래보다는 공동 제작 확대, 콘텐츠 IP에 대한 투자 유치, 콘텐츠와 기술을 접목 시킨 엔터테크 분야 개척 등 새롭고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고, 한류 비즈니스 영역의 확장을 시도해 볼 수 있는 매력적인 시장이다. 또한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해상 운송로 가운데 하나인 말라카 해협에 위치한 싱가포르는 국제무역의 허브다. 이런 지리적 이점을 십분 활용해 싱가포르는 홍콩을 뛰어넘는 '글로벌 금융 허브'를 지향하고 있다. 최근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자본이 다시 싱가포르로 집중되고 있다고 한다. 전통적으로 콘텐츠 산업은 자본 집약적 속성을 갖고 있고, OTT가 주류 미디어로 부상하면서 콘텐츠 유통의 글로벌화가 진행되고 있다. 이러한 점에서 싱가포르는 우리 콘텐츠 기업들이 글로벌 사업자들과 손잡고 비즈니스 전략을 혁신하면서 동시에 동남아시아를 넘어서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을 모색해 볼 수 있는 최적의 비즈니스 환경을 제공한다고 할 수 있다. K-콘텐츠를 중심으로 한 한류는 경제적 효과는 물론, 금액으로 환산할 수 없는 국가 이미지 제고, 그리고 그에 따른 국가 위상의 상승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지난해 우리 정부는 한류의 전 세계 확산을 목적으로 싱가포르를 비롯한 해외 거점 10곳에 KOCCA 비즈니스센터를 추가로 신설해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경제 및 문화 현상으로서 한류가 빠르게 성장하고 확산되는 것에 비해서 정부의 정책이나 콘텐츠 기업들의 글로벌 경영 전략이 그만큼 성숙하고 정교화되고 있는지는 의문이다. 정부는 한류 성과의 '정치적 활용'에, 기업들은 단기 '실적'에 매몰되어 있는 것은 아닌지 한 번쯤 되돌아 볼 일이다. 싱가포르에서 한국으로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한류가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바는 무엇인가”, “한류 소비자에게 어떤 비전을 제시하고 있는가”, “한류는 세계의 주류 문화로 성장했는가”라는 질문을 놓고 오랜 시간 고민했다.

2025.01.31 08:00고삼석

"OTT 방발기금 징수, 토종회사 역차별만 커질라”

방송통신발전기금 부과 대상에 미디어 시장을 재편하고 있는 OTT로 확대해야 한다는 논의가 힘을 얻고 있지만, OTT 시장에서 오히려 국내 사업자 역차별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이수엽 미디어미래연구소 연구위원은 23일 더불어민주당 한민수 의원실 등이 주최한 정책 토론회서 발제를 맡아 “OTT 방발기금 징수는 해외사업자 집행 가능성이 담보되지 않으면 국내 사업자와 역차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방송통신진흥 지원을 위해 정부가 방발기금을 운용하고 있는 가운데 OTT의 시장 영향력이 확대되면서 재원 분담 대상에 포함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실제 일부 국가에서는 OTT와 같은 서비스에 재정 기여하는 의무를 부과하고 나서기도 했다. 최근 대표적인 사례가 캐다나의 온라인스트리밍법이 꼽힌다. 캐나다를 비롯해 유럽연합(EU)에서 관련 규제가 신설되는 배경에는 자국 사업자 보호가 주된 이유로 포함된다. 반면 국내서는 단순히 기금 징수 대상 범위에만 논의가 이뤄지는 편인데 수익을 내고 있는 글로벌 사업자에 대해서는 기금 기여가 불분명해 사업자 간 형평성 논란을 피하기 어렵다. 이수엽 연구위원은 “국내 사업자들은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넷플릭스와 구글만이 계속해서 영업이익을 거두고 있다”면서 “국내 사업자들은 지속적인 영업 적자 상태로 기금을 부과하게 되면 국내 사업자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기금 징수 범위를 넓힌다고 실제 재원이 크게 늘지 않는다는 점도 고민할 부분이다. 이수엽 연구위원은 “2015년 이후 방송사업자 분담금이 1천800억원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는 가운데, 2023년 기준 OTT 사업자들로부터 최대 144억원의 기금을 거둘 수 있지만, 이는 전체 기금 예산 규모 1조6천억원의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기금 운용의 효율화만으로도 연간 438억원의 예산 절감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144억원의 기금 징수 예측 규모는 각 회사들이 공시한 사업자 보고서 기반 매출에서 1%의 징수율을 따진 것이다. 이 가운데 82억3천만원 규모가 넷플릭스의 몫인데 이에 대한 부과 가능성도 점치기 어렵고 나머지 국내 사업자의 분담금만으로 기금 확대를 논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기금 부과에 따른 역기능도 고려할 요소로 꼽혔다. 이수엽 연구위원은 “캐나다에서 OTT 사업자에게 매출액의 5% 기금 부과를 결정한 후, 넷플릭스는 투자를 보류했고 스포티파이는 요금 인상을 선언하는 등 부작용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통합방송법이나 시청각미디어서비스법 등 제도적인 기반이 마련되지 않은 상태에서 기금 부과 대상만 확대하는 것은 순서가 맞지 않다”며 “역외 사업자의 제도권 포섭을 통해 공정경쟁을 확보하는 것이 우선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5.01.23 17:34최지연

축구 스타 베컴 "선수 시절 SNS 없어서 다행…괴롭힘 심해"

세계적인 축구 스타 데이비드 베컴이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에 참석해 소셜미디어의 위험성과 이에 대처하는 방법에 대해 언급했다고 CNBC 등 외신들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데이비드 베컴은 현재 미국 축구 클럽 인터 마이애미의 공동 구단주 겸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이날 1992년~2013년까지 축구 선수로서의 자신의 경력을 돌아보며, 경기 중 퇴장을 당했을 때 압박감을 어떻게 극복했는지에 대해 밝혔다. 베컴은 ″그때는 충분히 나빴기 때문에 소셜미디어가 없어서 정말 다행이었다”며 ”사람들이 제게 하는 말만으로도 충분히 나빴다”고 밝혔다. 또 자녀들이 소셜미디어로부터 엄청난 압박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베컴은 세 명의 아들과 한 명의 딸을 두고 있으며, 장남 브루클린은 25세이고 막내 딸인 하퍼는 13세다. 그는 자신의 딸이 어떤 소셜 미디어 플랫폼도 사용하지 않는다며 ”당분간 그대로 둘 것”이라고 덧붙였지만, 그의 아들들은 소셜 미디어 계정을 가지고 있다. 이날 베컴은 ″그들은 사람들이 보낸 메시지들 가지고 있고 나와 빅토리아에게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를 묻는다. 그들에게 '읽지 마'라고 해도 우리는 모두 읽는다. 그것이 문제다. 우리 모두 그것에 끌린다. 너무 많은 괴롭힘이 일어나고 있으며, 그것은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일어난다”고 밝혔다. 또 ″불행히도 우리는 괴롭힘이 받아들여지는 문화 속에서 살고 있으며, 결코 받아들여져서는 안 된다. 저는 소셜미디어 플랫폼이 사람들을 괴롭힘으로부터 보호할 실질적인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인스타그램에서 8천800만 명이 넘는 팔로워를 보유한 베컴은 자신의 콘텐츠에 대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으며 모든 게시물에는 진정한 생각이 담겨 있다고 밝혔다. 또, ”상업적 게시물도 간혹 올라오지만, 저는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모든 게시물, 모든 캡션을 검토한다”고 밝혔다. 베컴은 ″이렇게 소셜미디어 팔로워가 있으면 그에 대한 책임이 엄청나다. 소셜미디어에는 나쁜 부분도 있고 좋은 부분도 있다. 제 팔로워와 소셜 미디어 플랫폼을 선하게 사용하려고 노력한다”고 밝혔다. WEF에 처음 참석한 베컴은 취약 어린이를 보호하는 업적을 인정받아 사회 공헌에 애쓴 예술가들을 선정해 시상하는 크리스탈 상을 수상했다. 그는 2005년부터 유니세프 친선대사로 활동해 왔다.

2025.01.23 09:24이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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