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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반 차세대 통신·실감형 미디어 세계 시장 선도

1가구 1전화 시대를 연 전전자교환기(TDX), 반도체 강국 초석을 놓은 DRAM, 지금도 전세계 스마트폰 통신 방식인 부호분할다중접속(CDMA)과 함께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휴대인터넷(WiBro), LTE, 5G·6G, 인공지능(AI), 홀로그램, 양자기술, 로봇, 자율주행, 스마트팩토리, 디지털 트윈 등등…대한민국을 일류 정상에 올려놓은 ICT는 모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서 비롯됐다. 최근엔 에이전트 AI를 지나 피지컬 AI로 진화 중이다. 지난 50년을 돌아보고, 향후 나아갈 미래 50년을 조망했다.[편집자주] 대전 유성구 가정로 218. ETRI 주소다. 현재 30만㎡ 위에 2,500명의 ICT 인력이 근무한다. 12개 연구동과 행정동 등 건물이 빼곡하다. ETRI가 처음 이곳에 들어선 1976년엔 산이 절반을 차지했다. 나머지는 논과 밭이던 땅이다. 비만 오면 진흙탕이어서 출퇴근도 힘들던 시절이다. 김명준 전 ETRI 원장(9대)은 "1986년 유치 과학자로 귀국해 ETRI서 행정 전산망을 연구했다.당시만 해도 건물이 3~4개가 전부였다"며 "출퇴근이 불편해 포니2 중고를 사서 타고 다녔다"고 술회했다. 당시 직원은 1,000여 명. 자가용이 100대 정도 됐던 시절이라는 것. 버스가 자주 있지도 않아, 5인승 차 한 대에 6~7명씩 끼어 타기도 했다. 김 전 원장은 "우린 저녁에 부서 회식하고 나서도 다시 연구실에 가서 일했다"며 "밤이 깊어 기숙사에 살던 동료들과 숙식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고 술회했다. 김 전 원장은 TDX 이후 행정 전산망을 서비스하는 주전산기(타이컴) 1부터 5까지 시리즈로 개발을 전담했다. 지금의 주민등록증과 자동차 관리, 토지 관리 등의 행정망 토대가 이때 만들어졌다. 국제표준특허 1,312건 축적…지난해 92건 성과 ETRI R&D 성과는 표준특허로 얘기할 수 있다. 지난 2025년 한해만 국제 표준 제·개정 42건, 특허가 반영된 국제표준 기고서가 50건이다. 신규 표준특허 창출은 총 97건이나 된다. 누적으로는 표준특허가 1,312건, 국제표준 제정 건수가 총 264건이다. 분야도 다양하다. AI에서는 AI 알고리즘이나 AI 시험 및 검증방법, 신뢰성 평가 체계 등과 관련한 국제 특허를 확보했다. 차세대 이동통신 분야에서는 네트워크 지능화와 자동화, 무선접속기술, 간섭 관리 등의 기술이 국제 특허에 반영됐다. 실감미디어 부분에서는 확장현실(XR)과 메타버스, 공간컴퓨팅 등에서 표준과 특허를 동시에 확보하는 전략으로 차세대 실감형 서비스 시장에서 주도권을 강화하고 있다. 기술료 수익도 꾸준히 증가했다. 2023년 367억원이던 것이 2024년엔 444억원, 2025년엔 502억원으로 증가세다. ETRI는 현재 국제표준화기구 의장단에 지난해 선정된 신규 의장단 22석을 포함해 총 91석을 보유했다. 심용호 사업화전략실장은 "차세대 통신기술과 실감미디어 분야에서 기술료 수익이 많이 발생된다"며 "국제표준화기구 내 리더십 확보가 미래 기술 사업화의 탄탄한 기반"이라고 설명했다. 50년 기술 개발 파급효과 494조원…20년 전 대비 200조 넘게 늘어 ETRI가 지난 50년 연구성과를 경제적 파급효과로 따져보면, 494조원에 이른다. 기술 산업가치가 186조원, 시간 평가 가치가 308조원이다. ETRI 30주년이던 지난 2006년 파급효과와 비교해 풀어보면, 대표성과는 83조 6,000억원에서 316조원이 늘었다. 또 대표성과 외에서는 20조 9,000억원에서 149조 1,000억원이 증가했다. 대표기술은 CDMA와 메모리 반도체 TDX, LTE, 5G, 5G+, OLED, AMOLED 등 12개를 주로 계상했다. 지난해엔 과기정통부가 선정하는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9건이 선정됐다. 누적 170건이 선정됐다. 최근 7년 연속 출연연 가운데 최다 성과다. 심용호 실장은 "연구사업 평가나 기관운영 평가에서도 우수 등급으로 기술 개발 및 운영 역량을 평가받았다"고 부연 설명했다.

2026.07.27 20:08박희범 기자

고가 지원금+경품?...갤럭시Z8 시리즈 과장광고 주의하세요

삼성전자 갤럭시Z8 시리즈 출시를 앞두고 일부 유통점에서 과장광고를 일삼아 소비자가 주의할 필요가 있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28일부터 사전예약이 시작되는 갤럭시Z8 시리즈를 두고 일부 휴대폰 대리점과 판매점에서 과도한 지원금과 경품 제공에 대한 과장광고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용자가 실제 휴대폰 개통을 위해 유통점에 방문하거나 온라인에서 개통 절차를 이행할 때 약속된 지원금을 지급하지 않거나 경품을 제공하지 않는 등 약속을 미이행하는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사전예약 시 반드시 확인해야 할 점검 사항을 안내했다.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는 판매자 주체 확인을 위해 올 5월부터 유통종사자 등록제를 시행 중이다. 이용자가 유통점에 방문 시 사전승낙서와 유통종사자 신분증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사전 예약 시 광고를 진행한 유통점과 판매자 주체를 반드시 확인해야 판매 책임소재를 명확히 가릴 수 있기 때문이다. 또 계약서에 명시된 지원금 등도 확인해야 한다. 유통점이 약속한 지원금 지급과 경품 제공 내용이 계약서에 없으면 지급받지 못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계약서는 이용자의 권리를 보호하는 중요한 증빙자료로 반드시 교부받고 보관하고 있어야 하며, 오는 9월부터는 이동통신서비스 계약서에 개통 유통점 정보가 기재돼 이용자에게 배부되도록 이동통신 3사 시스템 개발도 진행 중이다. 방미통위는 사전 예약 기간 및 개통 과정에서 지원금 미지급, 계약서 미교부 등 불완전판매 등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면 이용자보호협회(KCUP)의 '이용자 참여 신고제' 홈페이지에 신고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김종철 방미통위원장은 “사전 예약 기간 중 유통점에서 제시하는 지원금 정보만을 믿고 성급하게 계약하기보다는 실제 계약서에 명시된 조건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면서 “과장 또는 거짓 광고로 인한 피해가 의심될 때에는 이용자 참여 신고제를 통해 즉시 신고해달라”고 말했다.

2026.07.27 11:04박수형 기자

[서평] AI가 두려운 당신에게…배경훈 부총리가 내놓은 '눈높이 AI 설명서'

인공지능(AI)을 바라보는 시선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AI가 산업과 일상을 혁신할 것이란 기대감이 있는 반면 인간 역할을 빼앗을 것이란 우려가 공존하고 있다. 하지만 일반 시민들 고민은 이보다 훨씬 현실적이다. 이들은 아이에게 코딩을 가르쳐야 하는지, 현재 일자리는 안전한지, AI 시대에 무엇을 새로 배워야 하는지가 더 궁금하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과기정통부 손잡고 출간한 『AI가 두려운 당신에게: 배경훈 부총리가 보내는 14가지 답변』은 이런 생활 속 질문에서 출발한다. AI 기술 구조나 성능을 설명하는 전문서라기보다 기술 변화 앞에서 불안을 느끼는 일반 대중을 위한 정책형 교양서에 가깝다. 책의 가장 큰 장점은 AI를 독자 일상 가까이 끌어왔다는 점이다. 자녀 교육과 직장 생활, 창업, 물가, 세금, 돌봄, 안전 등 누구나 한 번쯤 고민할 만한 문제를 14개 질문으로 나눠 설명한다. 복잡한 기술 용어를 앞세우기보다 "AI가 내 삶에 어떤 실질적 영향을 미치는가"라는 관점에서 이야기를 풀어간다. 이 책은 AI 시대 자녀 교육에 관한 대목은 책 방향성을 잘 보여준다. 저자는 AI 시대에 중요한 능력을 단순한 코딩 기술이나 지식 암기가 아닌 '질문하는 능력'에서 찾는다. AI를 배워야 할 또 하나의 과목으로 보는 대신 문제를 함께 해결하는 도구로 이해해야 한다는 것이다. 기술 변화가 빠를수록 특정 프로그램 사용법보다 문제를 정의하고 답을 검증하는 능력이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저자는 일자리 문제를 다루는 방식도 공포를 자극하기보다 인간 역할을 재정의하는 데 초점 맞춘다. AI를 능숙하게 사용하는 젊은 직원에게 밀릴까 걱정하는 중장년층에게 오랜 경험에서 나오는 판단력과 현장 지식이 여전히 중요한 자산이라고 말한다. AI가 일부 업무를 자동화해도 무엇이 중요한지 판단하고 결과에 책임지는 능력은 인간에게 남는다는 주장이다. 배 부총리가 LG AI연구원에서 초거대 AI 모델 '엑사원' 개발을 주도한 연구자 출신이라는 점도 책에 현실감을 더한다. 기술 개발 현장을 경험한 전문가이자 현재 국가 AI 정책을 총괄하는 행정가라는 두 가지 위치에서 AI 가능성과 정책 방향을 함께 설명하기 때문이다. 이 책이 일반적인 AI 교양서와 구별되는 점은 국가 정책을 시민 생활과 연결해 보여준다는 데 있다. AI 예산이나 국가 연구개발 사업처럼 추상적으로 느껴질 수 있는 정책이 장바구니 물가 예측, 맞춤형 세금 상담, 산업재해 예방, 노인과 아동 돌봄 등의 서비스로 어떻게 이어질 수 있는지를 알기 쉽게 설명한다. 최근 정부가 내세우는 '모두의 AI' 역시 이 같은 맥락에서 소개된다. 소수 기술 전문가나 대기업만 AI 혜택을 누리는 것이 아니라, 국민 누구나 쉽게 AI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책 전반에는 AI 경쟁력뿐 아니라 기술 접근성 격차를 줄이는 것이 정책의 중요한 과제라는 문제의식도 다뤄진다. 『AI가 두려운 당신에게』는 AI를 막연한 공포나 화려한 기술적 수사에서 꺼내 현실적인 질문 대상으로 바꿨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AI를 무조건 두려워하거나 추종하기보다, 어디에 어떻게 사용할 것인지 묻도록 독자를 이끈다. 이 책은 AI 기술 원리를 깊이 이해하려는 독자보다 AI 시대에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 막막한 부모와 직장인, 자영업자, 일반 시민에게 더 적합하다. 국가 AI 정책이 향하는 방향을 대중적인 언어로 확인하고 싶은 독자에게도 유용한 안내서가 될 수 있다.

2026.07.26 14:03김미정 기자

"그 때 그 때 다른 홈쇼핑 심의, 예측 가능성·일관성 높여야"

새롭게 출범한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방미심위)를 향해, 홈쇼핑 업계가 방송 심의 제도의 예측 가능성과 절차적 정당성을 높여야 한다고 촉구하고 나섰다. 심의위원 구성에 따라 기준이 달라진다는 업계의 불만을 해소하고, 사업자가 충분히 소명할 수 있는 절차를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황기섭 한국TV홈쇼핑협회 실장은 최근 발간된 '방송미디어통신 심의동향'에 기고한 '홈쇼핑 방송 심의제도 개선을 위한 정책 제언'을 통해 이 같은 의견을 밝혔다. 황 실장은 홈쇼핑 방송 심의에서 가장 중요한 과제로 '절차적 정당성' 확보를 꼽았다. 그는 "3년마다 심의위원 구성이 바뀌면서 사업자는 사실상 새로운 심의 기준을 학습해야 하는 상황이 반복된다"며 "예측 가능하고 일관성 있는 심의제도가 정착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사업자가 체감하는 심의 기준을 그리스 신화 속 '프로크루스테스의 침대'에 비유하며, 심의위원의 성향에 따라 판단이 달라지는 구조에서는 규제의 예측 가능성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황 실장은 홈쇼핑 산업이 방송과 유통의 성격을 함께 가진 산업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TV 시청 감소와 미디어 환경 변화로 2025년 홈쇼핑 산업 규모가 2011년 수준까지 축소됐고, 방송매출의 70% 이상을 송출수수료로 부담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환경 속에서 사업자들이 라이브커머스와 숏폼 등 모바일 기반 커머스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는 만큼 경직된 심의는 방송 경쟁력을 더욱 약화시킬 수 있다고 진단했다. "사업자 방어권 충분히 보장 필요" 황 실장은 제도 개선의 출발점으로 사업자의 방어권 강화를 제안했다. 광고심의소위원회 안건 상정이 결정되면 개최 일정을 사전에 공식 통보하고, 사업자가 제출한 의견서를 심의위원들에게 심의 자료와 함께 제공하는 절차를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방송이 송출된 지 6개월이 지나도록 안건으로 상정되지 않은 사안은 심의를 종료하도록 규정을 명확히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심의 과정에 소비자가 참여하는 '참심제(시민 배심원단)' 도입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제재 여부는 "합리적인 소비자도 오인 구매할 수밖에 없는 수준의 기만 행위인지"를 기준으로 판단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황 실장은 현행 심의 규정이 지나치게 추상적이고 경직돼 있다고도 꼬집었다. 심의위원마다 과장·허위 표현에 대한 해석이 달라질 수 있고, 제조사의 표시 오류나 제품 결함까지 판매자인 홈쇼핑 사업자가 실증해야 하는 구조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업계에서는 심의 민원의 상당수가 경쟁 관계에 있는 납품업체에서 제기된다고 보고 있다며, 한정된 행정 자원이 소비자 피해 예방보다 경쟁 사업자 간 분쟁에 소모되는 측면도 있다고 토로했다. "AI 활용해 심의 기준 공개해야" 황 실장은 심의 기준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인공지능(AI) 활용도 언급했다. 수년간 축적된 심의 사례를 AI를 활용해 상품군별로 유형화하고, 사업자가 참고할 수 있는 세부 심사 기준을 공개해야 한다는 것이다. 공정거래위원회의 세부 심사지침이나 법원의 양형기준처럼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마련하면 불필요한 분쟁을 줄일 수 있다고 봤다. 또 건강기능식품 등 전문성이 필요한 분야는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관계 부처의 전문적 판단을 적극 반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관련 법령에 따라 공인기관의 인증이나 심의를 거친 표시·광고 표현이라면 판매 채널에 따라 다른 기준을 적용하기보다 일관성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황 실장은 심의 제도의 경직성이 중소기업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현재 홈쇼핑 방송은 상품 구성에 따라 전체 방송시간의 55~100%를 중소기업 제품으로 편성하고 있는데, 사업자가 규제 리스크를 우려해 편성을 줄일 경우 중소기업의 판로 축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상품 정보 규제뿐 아니라 방송 언어 순화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추상적인 심의 기준으로 인해 쇼호스트들이 색상이나 형용사를 영어 표현으로 대체하는 경우가 많다며, 한국어를 사용하는 시청자를 위한 방송 환경도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2026.07.24 15:34안희정 기자

OTT 장애인 방송, 다큐·교양으로도 넓어진다...정부 지원 논의 물꼬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OTT) 서비스에서 인기 드라마와 예능 중심으로 장애인 친화 방송이 제작된 가운데, 다큐멘터리와 교양 장르로 장애인 방송이 확대될 전망이다. 기존 방송사에만 적용되던 장애인 방송 의무가 확대된 데 따른 것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OTT는 드라마, 예능 인기 오리지널 콘텐츠를 중심으로 화면 해설 음성과 배리어프리 자막 등 장애인 방송 서비스를 도입했는데 관련 법과 고시 개정에 따라 서비서 적용 범위가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장애인 방송 노력 의무 범위를 OTT로 확대하는 내용의 고시를 개정했다. 고시 개정에 앞서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부가통신사로 분류된 OTT 기업도 방송법과 같이 장애인 방송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의무 규정이 도입됐다. 이에 따라 방미통위는 8월부터 OTT 장애인 방송 접근권을 확대하기 위해 관련 기업과 논의해 구체적인 장애인 방송 서비스 현황을 파악하고, 이에따라 향후 추가 지원 여부와 범위, 규모를 검토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매년 꾸준히 장애인 방송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지만, 플랫폼 내 모든 콘텐츠에 서비스를 도입하는 건 현실적으로 비용 부담이 크다”며 “지금은 예능, 드라마 오리지널 콘텐츠를 중심으로 서비스를 적용했지만, 정부 지원을 받는다면 다큐멘터리, 교양 프로그램 등 비인기 프로그램에도 서비스를 도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모든 OTT에 구축되지 않은 수어 통역 도입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다른 관계자는 “모바일 기기 시청이 많은 OTT 특성상 수어 화면은 너무 작게 보이고, 작품 몰입도를 해친다”며 “이를 보완 하기 위해 화면 해설 나레이터를 늘린다든가, 배리어프리 자막 속도를 조절하는 기능을 추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6.07.23 17:54홍지후 기자

라포랩스 "SK스토아 인수 철회 아냐...주주계약 보완 후 변경승인 재신청"

SK스토아 인수를 추진 중인 라포랩스(퀸잇 운영사)가 최다액출자자 변경승인 신청을 자진 취하했지만, 이는 인수를 포기한 것이 아니라 주주계약을 보완한 뒤 변경승인을 다시 신청하기 위한 절차라고 해명했다. 방송사업의 안정적인 운영과 이해관계자 보호를 위해 SK텔레콤과 계약을 다시 체결한 뒤, 인수를 계속 추진하겠다는 설명이다. 22일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방미통위)에 따르면 라포랩스는 지난 16일 SK스토아 최다액출자자 변경 승인 신청을 취하했다. 이에 따라 지난 1월부터 약 6개월간 진행된 승인 심사 절차는 별도의 의결 없이 종료됐다. 라포랩스는 지난해 12월 24일 SK텔레콤과 SK스토아 주식 양수 계약을 체결한 뒤 올해 1월 23일 최다액출자자 변경 승인을 신청했다. 이후 방미통위는 세 차례에 걸쳐 보완자료를 요구했으며,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방송·미디어·법률·경영·회계·소비자 분야 전문가 7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심사를 진행했다. 그러나 최종 심사가 끝난 지 약 일주일 만에 신청이 취하되면서 승인 여부에 대한 의결은 이뤄지지 않았다. 이 과정에서 전문가 심사위원회는 자금조달 등 재정적 능력과 방송사업자 지원·발전 계획 등이 승인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다는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라포랩스 관계자는 "SK스토아의 안정적인 방송사업 운영과 이해관계자 보호를 위해 SK텔레콤과 주주계약을 다시 체결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이를 위해서는 변경승인 절차를 다시 밟아야 하기 때문에 기존 신청을 취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인수를 철회한 것이 아니라 계약을 보완한 뒤 변경승인을 다시 신청할 계획"이라며 "SK스토아 인수 추진에는 변함이 없다"고 덧붙였다. 방미통위는 신청 취하에 따라 별도의 승인 여부를 의결하지 않았지만, 향후 방송법 위반 여부는 계속 살펴볼 방침이다. 천지현 방미통위 방송미디어진흥국장은 이날 전체회의에서 "변경승인을 받지 않은 상태에서 최다액출자자가 되거나 실질적으로 지배할 경우 시정명령과 함께 벌칙 조항에 따라 고발도 가능하다"며 "본 계약이 적절하게 취소됐는지, 취소되지 않았다면 경영권을 행사하고 있는지 등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재신청 가능성에 대해서는 "민원인의 신청이 들어오면 신청서의 하자 여부와 법적 문제 등을 검토해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방미통위 위원들은 심사가 마무리된 뒤 신청이 취하된 점에 대해서는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고민수 상임위원은 "심사가 끝난 뒤 신청을 취하한 것이 불이익한 처분을 피하기 위한 목적이었다면 재신청을 제한하는 방안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꼬집었다. 또 김종철 위원장은 "시장 혼란과 불필요한 행정력 낭비를 줄일 수 있도록 절차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2026.07.22 18:54안희정 기자

라포랩스, SK스토아 인수 포기?...방미통위 "경영권 행사 여부 검토"

데이터홈쇼핑 회사인 SK스토아를 인수하겠다고 나선 라포랩스(퀸잇 운영사)가 정부의 최다액출자자 변경승인 신청을 돌연 철회했다. 약 6개월간 심사 절차가 끝나고 발표 직전에 이같은 일이 이뤄지면서 정부는 향후 상황을 집중적으로 살핀다는 방침이다. 22일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에 따르면, 라포랩스는 지난 16일 최다액출자자 변경승인 신청을 취하하면서 지난 1월부터 시작된 심사 절차를 종료했다. 라보랩스의 변경승인 신청 이후 세 차례의 서류 보완에 이어 지난 6월 시청자 의견청취가 진행됐다. 아울러 이달 8일부터 사흘간 전문가 심사위원회의 심사가 이뤄졌는데, 최종 심사가 끝난 지 일주일 만에 신청을 취소한 것이다. 정부의 심사 절차가 종결되면서 별도의 처분도 따르지 않는다. 다만 최다액출자자 지위를 유지하고 있는지, 의결권을 행사하는지 등의 상황을 살피겠다는 게 방미통위 사무처의 판단이다. 이날 전체회의에서는 변경승인 신청을 갑자기 취소한 데 대해 쓴소리가 오갔다. 고민수 상임위원은 “심사가 끝난 뒤에 신청을 취하했는데 만약 (라포랩스가) 불이익한 처분을 회피할 목적이었다면 (다시 최다액출자자 변경승인) 신청을 제한하는 것이 검토돼야 한다”며 “법원에서도 소송 일정 경과되고 심의가 끝나면 소송을 취하할 수 없도록 하는 절차가 마련된 것처럼 행정처분에 관련해서도 같은 절차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상근 위원은 “심사가 끝난 상황에서 이렇게 된게 고약하다는 표현으로 대신하겠다”고 꼬집었다. 김종철 위원장 역시 “(최다액출자자 변경승인 신청 철회에 따라) 시장에서 혼란이 있을텐데 예측 가능성을 높일 수 있도록 해야 하고, 불필요한 행정 소모를 줄일 수 있도록 절차적 보완 사항이 없는지 살펴야 한다”고 당부했다. 천지현 방미통위 방송미디어진흥국장은 이에 대해 “변경승인을 받지 않은 상태에서 최다액출자자가 되거나 실질적으로 지배하면 시정명령과 함께 벌칙 조항으로 고발이 가능하다”면서 “본 계약이 적절하게 취소됐는지, 취소가 되지 않았다면 경영권을 행사하고 있는 지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천 국장은 또 재신청이 이뤄진다면 “신청서를 접수받고 난 이후에 판단하도록 하겠다”며 “어쨌든 민원인의 신청이기 때문에 민원 신청을 받고 거기에 하자가 있는지, 법적인 문제가 있는지를 검토해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2026.07.22 18:32박수형 기자

방미심위, 온라인상 아동청소년 폭력 영상 중점 모니터링 실시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가 22일부터 SNS와 인터넷 개인방송 등에서 무분별하게 확산되는 아동청소년 대상 폭력 영상에 대한 중점 모니터링에 나선다. 싸움이나 폭행을 게임처럼 유도하면서 육체적 정신적 고통을 구체적으로 표현하는 잔혹한 폭력 영상이 피해자의 신원을 노출하는 2차 피해를 초래하고 있다. 나아가 이러한 폭력 행위에 판돈이나 유료거래 등 '돈벌이' 수단으로 악용되는 실태를 고려해 모니터링이 추진됐다. 방미심위는 “아동청소년 대상 폭력 영상의 유통은 피해자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길 뿐 아니라, 사회 전반의 폭력에 대한 경각심을 무너뜨리는 심각한 해악”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적발된 폭력 영상에 대해서는 삭제·접속차단 등 시정요구를 신속히 진행하고, 관련 영상의 확산을 근본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주요 인터넷 플랫폼 사업자들에게 모니터링 강화 및 자율규제 조치 등 협력을 요청하고 경찰 등 수사기관에 적극적으로 수사를 의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2026.07.22 15:49박수형 기자

올해 상반기에만 디지털성범죄 3만 3869건 삭제·접속차단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가 올해 상반기에만 디지털성범죄정보 3만 3869건에 대해 삭제와 접속차단 시정요구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21일 방미심위가 발표한 올 상반기 디지털성범죄심의 및 사업자 자율규제 운영 결과에 따르면 불법촬영물 만 8604건, 딥페이크 성범죄영상물 1만 6179건, 기타 성범죄 86건으로 총 3만 3869건에 대한 시정요구가 이뤄졌다. 또 불법촬영물 등의 유통을 선제적으로 막기 위한 사업자 자율조치는 1만 8643건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시정요구 대상 정보의 99.7%가 불법촬영물과 딥페이스 성범죄영상물로 나타났다. 헤어진 연인의 성적 영상을 유포한 보복성 성착취물, 화장실과 탈의실 등 공공장소에서 타인의 신체를 몰래 촬영한 영상, 버스 등에서 여성 치마 속을 촬영한 영상과 같은 불법 촬영물이 54.9%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아울러 연예인과 일반인 대상으로 '딥페이크 성범죄영상물'이 44.8%로 뒤를 이었다. 유명 아이돌과 같은 우리나라 연예인의 초상을 음란한 영상과 합성한 정보가 가장 많았다. 딥페이크 성범죄영상물은 AI 기술 고도화로 더욱 정교하고 다양한 형태로 유통되면서 방미심위는 주요 유통 경로인 해외 딥페이크 유통 플랫폼 등을 중심으로 상시 모니터링을 강화할 예정이다. 방미심위는 “디지털성범죄정보의 유통이 점점 음성적이고 악의적인 형태로 지능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피해자에 대한 상시·중점모니터링을 기반으로 한 긴급심의 진행 ▲유포자 및 유통 사이트 인지 즉시 경찰청 수사 의뢰 등 관계기관 공조 강화 ▲심의 전 선 삭제를 유도하기 위한 사업자 자율규제 요청 활성화 등을 적극 추진해 피해 확산을 최소화하는 데 더욱 주력할 계획이라고 했다.

2026.07.21 15:08박수형 기자

홈쇼핑 12개 회사, 정부·중소기업과 상생협력 공동선언문 서명

정부와 홈쇼핑 업계, 중소기업이 한데 모여 상생협력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20일 서울에서 12개 홈쇼핑사와 협력 중소기업 등이 참석한 가운데 '홈쇼핑 상생협력 공동선언식'을 개최했다. 지난 5월 발표한 홈쇼핑 상생‧활력 제고 방안을 계기로 정부와 홈쇼핑업계, 중소기업 간 동반성장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자리다. 이날 공동선언식에는 TV홈쇼핑‧데이터홈쇼핑협회, 12개 TV홈쇼핑‧데이터홈쇼핑사, 이들과 함께 성장해 온 중소기업 대표들이 참석해 공동선언문에 서명했다. 공동선언문에는 정부의 규제혁신과 정책지원, 홈쇼핑사의 중소기업 성장지원과 공정한 거래문화 확산, 이용자 권익 보호와 방송미디어 생태계 발전 기여, 중소기업의 상품과 서비스 경쟁력 제고 노력에 대한 내용이 담겼다. 또한 홈쇼핑 산업이 중소기업과의 상생 및 방송생태계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책임을 다하겠다는 공동 의지를 표명하고 이를 구체화한 10대 공동 실천 과제도 마련했다. 행사에서는 홈쇼핑사의 상생협력 사례와 홈쇼핑을 통해 성장한 중소기업의 성공 사례도 공유하며, 홈쇼핑이 단순한 판매채널을 넘어 중소기업의 성장 플랫폼 역할과 가치를 수행해 왔음을 확인했다. 아울러 CJ ENM과 FICC는 CJ온스타일의 중소 브랜드 육성 프로그램인 CJ온큐베이팅을 통해 성장한 뷰티브랜드 아로셀 성장 사례와 홈앤쇼핑의 전통시장 소상공인 살리기 프로그램 등 4개 우수사례를 공유했다. 김종철 방미통위원장은 “홈쇼핑과 중소기업 간 상생협력이 공정한 유통환경 조성과 중소기업의 지속 성장을 위한 중요한 기반”이라면서 “중소기업 판로 확대와 동반성장을 위한 지속적 협력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2026.07.20 15:23박수형 기자

"허위조작정보 방지법, Q&A로 살펴보세요"

불법정보 허위조작정보 유통방지를 위해 개정 정보통신망법을 국민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안내자료가 배포됐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16일 현장에서 자주 나오는 질문을 중심으로 개정 법률에 대한 질문과 답변 형태의 안내자료를 제작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8일 망법 가이드라인 배포에 이어 질의응답 안내자료를 통해 이용자가 제도 취지와 내용을 명확이 이해하고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게 하겠다는 뜻이다. 안내자료는 ▲정보통신망법 일반 ▲허위조작정보와 혐오 차별 표현 ▲대규모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의 범위 및 의무 ▲불법 허위조작정보 신고 및 처리 ▲사실확인 단체 ▲가중 손해배상 청구 및 과징금 등의 구체적 내용을 담았다. 방미통위는 “앞으로도 국민 눈높이에 맞는 정보 제공을 통해 법령에 대한 접근성 및 이해도를 지속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6.07.16 17:39박수형 기자

'참여·접근·선택'...정부, 미디어 기본사회 만든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미디어 기본사회'라는 정책 비전을 세웠다. 한국에서 방송 역사 100년이 되는 2027년을 한해 앞두고 올 하반기에는 새로운 방송미디어통신 100년을 여는 출발점으로 삼는데 주력하겠다는 뜻이다. 방미통위는 16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정책 성과와 하반기 핵심 추진과제, 새로운 정책 비전을 제시한 업무고고를 실시했다. 고민수 상임위원은 보고 전날 사전브리핑에서 “방미통위는 하반기 국민 미디어 주권을 책임 있게 보장하는 미디어 기본사회를 정책 추진의 기본 방향으로 삼고, 이를 중심으로 국정과제를 일관성 있게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디어 기본사회는 국민 누구나 미디어에 참여하고 자유롭게 접근하며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미디어를 선택할 권리를 실질적으로 보장하는 사회를 뜻한다”며 “국민의 참여권, 접근권, 선택권 중심으로 생애주기별 미디어교육 확대, 장애인 미디어 접근권 강화, AI시대 이용자 보호, 미디어 법제 정비를 중점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미디어 공공성 회복, 미래 성장동력 확보” 방미통위는 올해 상반기 주요 성과로 방송 공적 가치를 높이고, AI와 디지털 전환에 대응한 방송미디어 산업 혁신과 성장에 역량을 집중했다고 밝혔다. 예컨대 방송 3법 시행에 맞춘 하위법령 정비, 방송미디어 산어 AI 확산, 허위조작정보 유통방지를 위한 정보통신망법 하위법령 정비, 불법 스팸 예방을 위한 전송자격인증제 시행 등을 대표 사례로 꼽았다. 고 위원은 “방송미디어 분야 AI 대전환 확산을 위해 5594시간의 학습데이터를 공개하고 인공지능 활용 방송콘텐츠 제작을 지원했다”면서 “홈쇼핑과 지역 중소기업 간 협업을 확대하고 청년 디지털 크리에이터의 사업 매칭과 투자 연계를 지원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동통신과 이커머스 등 국민생활 밀접 분야의 위법 부당행위에 대한 조사 등 집행을 강화하고, 온라인 구독서비스 이용자 보호를 위한 정책 안내서를 발간했다”고 덧붙였다. 국민 미디어 주권 보장 본격화 방미통위는 올 하반기 국민의 미디어 주권을 책임 있게 보장하는 '미디어 기본사회'를 핵심 추진과제로 설정하고 새로운 정책 비전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먼저 '미디어에 참여할 권리'를 확대한다. 생애 전 주기별 맞춤형 미디어 교육과 AI 대응 역량 교육을 강화하고, 프로그램 제작 지원, 불법 유해정보 차단 등 정책 과정에 국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넓힌다. '미디어에 접근할 권리'도 폭넓게 보장한다. 미디어 접근권 보장 대상을 시청각 장애인에서 모든 장애인으로 확대하고 미디어 포용 종합계획을 수립하rh 재난방송 제도를 개선해 누구나 필요한 정보를 적시에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미디어를 선택할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AI 생성물 표시제와 추천 알고리즘 투명성 제고를 위한 제도적 토대를 마련하고, 변화한 미디어 환경에 맞춰 방송과 OTT를 포괄하는 다양한 미디어의 상생발전을 위한 법제를 마련한다. 이를 통해 분산된 방송미디어 관련 법제를 체계화해 다층적 실효적 미디어 지원 진흥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지속가능한 미디어 산업 제도 기반 강화 국민 미디어 권리가 실질적으로 보장될 수 있도록 산업과 제도적 여건도 함께 개선한다. 방송미디어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소유, 겸영과 광고, 편성 규제를 합리적으로 개선하며 유료방송미디어 진흥 전략을 수립한다. 시청데이터를 활용한 콘텐츠 기획과 방송미디어 인력의 인공지능 기술교육을 지원하고, 한국방송미디어통신진흥원 설립을 위한 노력도 지속한다. 안전한 디지털 환경 조성을 위해 불법촬영물 등에 대한 유통방지 조치 대상을 기존 동영상에서 이미지까지 확대하고,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의 기술적·관리적 조치에 대한 이행 실태를 현장 점검한다. 마약 등 불법정보에 대한 긴급차단권 도입과 불법정보 차단 기술 고도화에 나선다. 미디어 기본사회가 지역과 청년의 실질적 참여와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역 미디어 생태계도 강화한다. 지역밀착형 프로그램 제작 지원을 확대하고 지역방송, AI 기업, 대학 간 협업 체계를 구축하고 청년 창작자를 육성하고 지역 미디어 허브와 시청자미디어센터를 확충해 지역 기반의 콘텐츠 제작 역량을 높이고 지역 인재 및 콘텐츠가 선순환하는 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이밖에 2027 아시아미디어서밋(AMS) 지방 개최를 우선 검토해 K방송미디어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동시에 개최지를 세계로 알리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다. 김종철 방미통위위원장은 “미디어는 이제 국민의 일상과 사회 전반을 뒷받침하는 필수 기반”이라며 “누구나 미디어에 참여하고 접근하며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미디어를 선택할 권리를 실질적으로 보장하는 '미디어 기본사회'를 구현하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방송미디어통신 100년을 힘차게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와 산업계, 학계 등 다앙한 주체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에 걸맞은 새로운 발전 방향을 논의할 수 있도록 사회적 공론화 기구인 미디어발전위원회의 조속한 출범을 위해 관계부처와 더욱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2026.07.16 12:34박수형 기자

김종철 위원장 "청소년 SNS 규제, 단계적 접근 검토"

김종철 방송미디어통신위원장은 16일 이재명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청소년 SNS 규제와 관련, “게임 셧다운제 경험이 있기 때문에 섣부르게 접근하기보다 사회적 공론화를 거쳐 단계적 접근이 맞지 않냐는 것이 전문가의 의견”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청소년이 SNS에 과도하게 빠지는 문제는 사회적 관심도 높고, 전세계적인 현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호주를 비롯한 일부 국가에서는 16세 미만 SNS 이용을 금지하는 정책을 시행하고 나선 가운데 한국 정부는 주관부처인 방미통위를 중심으로 이해당사자와 전문가의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정책 대상자인 동시에 SNS로부터 보호할 대상자인 청소년이 참여해 정책을 개발하도록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국회에도 청소년 SNS 문제와 관련한 7개 정도의 법안이 발의돼 있는데, 14세 미만은 SNS 이용을 제한하는 방식으로 하고 19세까지는 중독성을 일으키는 디자인데 의해 폐해가 있다는 점을 중심으로 살피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특히 “과몰입을 유도하는 장치, 특 알고리즘을 청소년 대상으로 노출을 제한하는 방식이 단계별로 필요하다고 보인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에 “최근 게부 보고를 받으면서 알고리즘을 조작해 과몰입을 하도록 만들었다는 이유로 미국에서는 형사처벌과 민사상 배상 책임도 인정한 사례가 있다”며 “이 문제는 국민적인 공감 정도가 중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온라인에 16세 이하 SNS를 금지하는 나라가 있는데 우리도 이를 동의하면 1번, 아니면 2번으로 댓글에 의견을 물어보자”고 제안했다. 대통령 발언 이후 실제 업무보고 중계 댓글에서 관련 답변이 모였고, 반상권 방미통위 대변인이 이를 전했다. 반 국장은 “청소년 SNS 이용을 금지하자는 1번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다, 다만 시간적으로 청소년들이 댓글 창에 접근할 수 없는 시점”이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2026.07.16 12:33박수형 기자

李대통령, 방미통위에 "허위조작정보 대응, 규제기관 역할 잘해야"

이재명 대통령은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에 “불법 허위조작정보 유통에 대해 아주 철저히 대응하고 예방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16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업무보고에서 김종철 방미통위 위원장에 “방송통신을 진흥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악용되지 않게 하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한 역할”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진흥은 시장을 존중하면서 필요한 지원을 하면 될 텐데, 문제는 허위 가짜정보를 악용해 사적 이익을 취하거나 정치적 공격수단으로 삼고 사회적 분열·갈등을 촉발하는 것”이라며 “규제기관으로서 역할을 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허위 선동에 의한 사회적 비용이 너무 크다”며 “합리성을 다 잃어버리고 오로지 편만 생기게 된다. 진실과 합리는 필요 없어지고 서로의 이익만 남게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런 문제를 막기 위한 일정한 규범과 질서를 만들어내는 것이 방미통위가 할 일”이라며 “모든 국민이 안심하고 신뢰할 수 있는 방송·미디어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한 역할”이라고 당부했다.

2026.07.16 11:18박수형 기자

방미통위, 20일 YTN 최대주주 변경승인 이해당사자 의견 청취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20일 YTN 최대주주 변경승인과 관련해 이해당사자 대상 의견을 청취하기로 했다. 방미통위는 15일 전체회의를 열어 YTN 관련 법률자문단 운영 경과와 향후 계획을 논의하면서 이같이 위원들 간에 뜻을 모았다. 다만 김종철 위원장은 YTN 최다액출자자 변경 승인에 대해 개인적인 의견서를 제출한 이력에 따라 향후 관련 심의와 의결에서 스스로 회피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날 관련 안건은 고민수 상임위원이 위원장 대행으로 논의됐다. 김 위원장은 향후 관련 안건에 참여하지 않는다.

2026.07.15 19:37박수형 기자

방미통위, 공영방송 이사 9인 임명제청·임명...결격사유 방문진 이사 1인 보류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15일 전체회의를 열어 지난 8일 추천된 KBS 이사 4인의 임명제청과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3명, EBS 이사 3명의 임명에 관한 건을 심의해 총 9인에 대해 임명제청 및 임명을 의결했다. 지난 6일 공영방송 이사 총 20인의 임명제청·임명 의결에 이어 국회교섭단체 더불어민주당이 추천한 10인을 대상으로 심의한 결과, 총 9인에 대해 임명제청 및 임명을 의결했다. 이재명 대통령 캠프 출신 인사로 방송법에 따른 이사 결격사유 논란을 빚은 오태규 방문진 이사 후보에 대해서는 임명 의결을 보류했다. 사실확인 절차가 마무리되지 않았다는 이유다. 이에 따라 방미통위는 추천된 KBS 이사 4인에 대해 대통령에게 임명제청하고, 방문진 이사 2인과 EBS 이사 3인을 오는 20일부터 이사에 임명했다. 한편, 여야 추천 모든 방미통위 위원들은 국회교섭단체인 국민의힘에 조속히 고영방송 이사 추천을 촉구하자고 뜻을 모았다. 국민의힘이 추천하지 않고 있는 공영방송 이사는 총 6명이다. 또 KBS 시청자위원회와 임직원 과반수 추천 주체에도 빠른 시일 내 이사 후초 추천을 거듭 촉구했다.

2026.07.15 19:29박수형 기자

47개 전기통신사업자 이용자보호 평가...과징금 처분시 대폭 감점

47개 전기통신사업자 대상으로 진행되는 올해 이용자 보호업무 평가에서 과징금과 같은 행정처분 사례가 있거나 이용자 피해를 일으킨 경우 평가 점수를 대폭 감점키로 했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15일 전체회의를 열어 이같이 2026년도 전기통신사업자 이용자 보호업무 평가계획을 의결했다. 이용자 보호업무 평가는 전기통신서비스 이용자의 피해를 예방하고 전기통신사업자가 이용자의 정당한 불만이나 의견을 신속하게 처리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전기통신사업법에 따라 2013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다. 올해 평가대상은 이용자 규모와 민원 수준, 서비스 특성 등을 고려해 이동통신‧초고속인터넷‧알뜰폰 등 3개 분야 21개사, SNS‧앱마켓‧OTT‧인터넷 쇼핑 등 부가통신사업자 9개 분야 26개 사 등 총 47곳이 선정됐다. 올해부터는 아이즈비전과 알리익스프레스가 2년의 시범 평가를 마치고 본 평가를 받게 된다. 평가 항목은 ▲이용자 보호업무 관리체계 적합성 ▲관련 법규 준수 실적 ▲피해예방 활동 실적 ▲이용자 의견 및 불만처리 실적 ▲그 밖의 이용자 보호 업무에 관한 사항 등이다. 평가는 사업자 제출자료에 대한 서면 평가, 제출자료 검증을 위한 현장평가, 이용자 보호 담당 임원 면담, ARS 운영 현황 모니터링 및 이용자 만족도 조사 등을 거쳐 진행된다. 이후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 심사와 위원회 의결을 거치게 된다. 특히 전기통신서비스 이용 환경 변화와 평가 관련 대내외 의견, 평가 항목의 실효성과 변별력, 사회적 이슈 발생 등을 고려해 일부 항목을 신설 또는 삭제하거나 배점을 조정한 개선된 체계가 적용된다. 과징금, 과태료, 시정명령 등의 행정처분에 대한 감점 항목과 최근 이용자 피해 등 사회적 이슈 반영 지표의 감점 수준을 상향해 이용자에게 실질적인 피해를 야기한 사업자에 대한 평가를 보다 강화한다. 아울러 이용자 피해와 피해회복 등 이용자의 실제 사례와 의견이 평가에 충실히 반영될 수 있도록 이용자 만족도 조사 시 주관식 설문을 도입하고 관련 항목의 세부 내용을 개선해 배점도 상향한다. 김종철 방미통위원장은 “플랫폼과 인공지능 등 급속한 기술 발전에 따라 정보통신사업자의 사회적 책임과 이용자 보호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커졌다”면서 “이용자 보호업무 평가를 통해 사업자의 자율적인 시정 노력과 실효성 있는 피해 예방책을 이끌어 내고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안전한 디지털 미디어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6.07.15 19:21박수형 기자

푸른방송 5년 조건부 재허가...조건 미이행시 허가 취소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15일 한국케이블TV푸른방송에 대해 허가 유효기간을 5년으로 단축하고 허가 취소를 전제한 조건을 부과하는 내용으로 조건부 재허가를 의결했다. 방미통위는 앞서 푸른방송이 재허가 심사에서 600점 만점에 기준 점수인 400점을 넘지 못해 행정절차법에 따라 청문 절차를 거쳐 재허가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청문에서는 정부가 푸른방송 재허가를 거부하더라도 재령권 일탈로 보기 어렵다고 봤으나 시청자의 시청권, 지역채널 공공성, 종사자 등을 고려해 엄격한 조건 부과를 전제로 재허가 의견을 냈다. 재허가 반대 의사를 밝힌 고민수 상임위원 외에 다른 방미통위 위원들은 조건부 재허가에 동의하면서 7개 재허가 조건이 부과됐다. 특히 특수관계인 거래 관리 강화, 특수관계인 자금거래 내역 정기 보고,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부동산 매각 등 자구계획 이행의 조건이 지켜지지 않을 경우 재허가를 취소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김종철 방미통위원장은 “재허가 조건의 이행 여부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미이행 시에는 관련 법령에 따라 엄정 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7.15 19:07박수형 기자

"따로 말고 같이 보자"...OTT, 채팅·투표 시청자 참여 기능 확대

주요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OTT)가 '같이 보기', '채팅' 등 콘텐츠 기반 이용자 참여 기능을 확대하며 소통 창구로 진화하고 있다. 이용자가 각기 다른 장소에 있더라도 동시에, 함께 콘텐츠를 향유할 수 있도록 동시성을 강화해 몰입감을 높이고 팬덤을 형성하려는 전략이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티빙·쿠팡플레이·디즈니플러스는 자체 플랫폼 안에서 ▲같이 보기 ▲채팅 ▲투표 ▲승부 예측 등 이용자 참여형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이용자가 각자 다른 공간에 있더라도 실시간 스트리밍 중 대화나 감정을 즉각 공유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 한자리에 모여 함께 시청하는 듯한 유대감을 제공하는 전략이다. OTT 업계 관계자는 “이용자 참여 서비스는 시청자를 단순한 관찰자에서 능동적인 제작 참여자로 편입시켜 몰입감을 올리는 효과를 낸다”며 “이 서비스는 시청자 개개인에게 고유한 시청 경험을 제공하는 동시에 팬덤을 형성하는 핵심 동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티빙은 지난해 각기 다른 이용자가 같은 콘텐츠를 동시에 시청하며, 실시간으로 채팅할 수 있는 '같이볼래' 서비스를 시작했다. 프로야구 중계 뿐 아니라 일부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영화에도 서비스를 적용했다. 최근 공개한 숏폼 예능 '코미디숏리그'에도 이용자가 실시간 응원 채팅과 리액션 반응을 보내는 기능을 구축했다. 디즈니플러스는 이용자가 아이폰, 아이패드, 애플TV 등 애플 기기를 사용하고 디즈니플러스 구독자라면 페이스타임 '셰어플레이' 통해 한 이용자가 재생한 콘텐츠를 다른 모든 이용자가 동시에 재생할 수 있는 기능을 마련했다. 쿠팡플레이는 스포츠와 콘서트 생중계를 중심으로 채팅 기능을 활성화했고, 이용자가 스포츠 이벤트 '쿠팡플레이 시리즈'에서 세계적인 선수들과 맞붙을 기회를 얻을 K리그 유망주를 투표로 선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웨이브도 스포츠 생중계 콘텐츠에 실시간 채팅 기능 도입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OTT 시장에선 단순히 콘텐츠를 일방적으로 시청하는 것을 넘어, 이용자가 직접 참여하고 소통하는 인터랙티브 서비스가 새로운 대세로 자리 잡았다”며 “이용자 참여 서비스는 OTT가 기존 레거시 미디어 한계를 넘어 개인 맞춤형 소통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2026.07.15 15:26홍지후 기자

SK스토아·W쇼핑, 일반식품을 제약사 제품처럼 팔다 적발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 광고심의소위원회가 일반식품인 '상아제약 프리미엄 리포좀 폴리코사놀'을 판매하면서 제약회사 제품인 것처럼 소개하고 혈관 건강 효능을 암시한 SK스토아와 W쇼핑에 법정제재인 '주의'를 의결했다. 위원들은 '50년 전통 제약회사'라는 표현이 소비자를 오인시키는 허위 표현이라고 지적했다. 13일 열린 방미심위 광고심의소위원회는 SK스토아와 W쇼핑이 방송한 '상아제약 프리미엄 리포좀 폴리코사놀' 판매 방송에 대해 의견진술을 진행한 뒤 주의 3명, 경고 1명, 권고 1명 의견으로 법정제재인 '주의'를 의결했다. 해당 안건은 추후 열리는 전체회의에 다시 상정돼 최종 제재수위가 결정될 예정이다. 문제가 된 상품은 건강기능식품이 아닌 일반식품(당류가공품)이다. 그럼에도 방송에서는 "50년 전통의 상아제약", "제약회사가 만든 폴리코사놀", "상아제약이 만들었기 때문에 더 자신 있게 소개한다" 등의 표현이 반복 사용됐다. 민원인은 현재 상아제약이 2018년 녹십자로부터 상표권을 양수한 유통전문판매업체임에도 불구하고 50여 년 역사의 제약회사인 것처럼 광고해 소비자를 기만했다고 주장했다. 또 쇼호스트들은 혈관 내부 모형을 보여주며 혈관에 플라크가 쌓이고 혈행이 원활하지 않다는 설명을 하거나 "삼겹살을 먹기 전에 폴리코사놀을 먹는다"는 등의 발언을 했다. 방심위는 일반식품임에도 혈관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처럼 기능성을 암시해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하게 할 소지가 있다고 판단했다. 위원들은 특히 '제약회사'라는 표현을 가장 큰 문제로 지적했다. 홍미애 위원은 "건강기능식품이 아닌데 건강기능식품인 것처럼 오인하도록 만든 것도 문제지만, 제약회사가 만들었다는 점을 굉장히 강조해 소비자가 오인하도록 했다"며 "다른 일반식품 사례보다 오인 요소가 더 컸다"고 말했다. 최선영 위원도 "제약회사가 만들었다는 것은 분명한 허위 표현"이라며 "혈관 건강과 관련된 기능성을 강조한 것도 제품과 상관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두 채널 모두 녹화방송인 만큼 심의부서에서 의견을 냈을 때 수정할 충분한 시간과 기회가 있었는데도 반영되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고광헌 위원장은 한층 강도 높게 비판했다. 고 위원장은 "현재 상아제약은 환자를 치료하는 의약품을 만드는 회사가 아니다"라며 "50년 전통과 업력의 이미지를 이용해 판매한 것으로, 중대한 오인이나 과장을 넘어 거의 가짜에 해당하는 허위라고 생각한다"며 경고 의견을 냈다. 의견진술 과정에서 SK스토아와 W쇼핑은 모두 소비자 오인 가능성을 인정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SK스토아는 브랜드 역사와 현재 법인의 성격을 명확히 구분하지 못했고 기능성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표현이 있었다며 사과했다. 또 문제 표현과 시각자료를 삭제해 방송을 수정했으며, 향후 일반식품 방송에 대한 모니터링과 법무 검토 절차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W쇼핑도 소비자가 건강기능식품이나 의약품으로 오인할 수 있는 표현을 충분히 걸러내지 못했다고 인정했다. 회사는 문제 표현을 수정해 재방송했고 이후 방송을 전면 재촬영했으며, 일반식품 심의 기준과 검증 절차를 보완하겠다고 설명했다.

2026.07.13 16:45안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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