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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코스트코'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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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트코, 소비 위축 우려에도 실적 성장…4분기 순익 15% 증가

고물가에도 미국 소비자들의 지출이 이어지면서 코스트코가 시장 전망을 웃도는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관세 환급으로 돌려받은 자금 상당 부분을 생필품 등의 가격을 낮추는 데 투입하면서 가격 경쟁력 강화에도 나섰다. 2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 보도에 따르면 코스트코는 지난달 30일 끝난 회계연도 4분기 순이익이 30억 달러(약 4조 1001억원)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15%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은 지난해 861억 6000만 달러(약 117조 7548억원)에서 957억 2000만 달러(약 130조 8205억원)로 증가했다. 이는 팩트셋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인 주당순이익과 매출을 모두 웃돈 수치다. 게리 밀러칩 코스트코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회원들이 계속해서 소비 회복력을 보여주고 있다"며 "좋은 가격에 매력적인 신상품을 발견하면 비필수 소비 영역에서도 기꺼이 지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외신에 따르면 회사의 4분기 동일점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4% 증가했다. 미국에서는 11%, 캐나다에서는 5%, 그 외 해외시장에서는 7% 늘었다. 온라인 등 디지털을 활용한 동일점포 매출은 약 20% 증가했다. 휘발유 가격과 환율 영향을 제외한 조정 동일점포 매출 증가율은 6.7%였다. 최근 휘발유 가격 상승도 코스트코의 가격 경쟁력을 부각시키고 있다. 론 바크리스 코스트코 최고경영자(CEO)는 이란 전쟁에 따른 휘발유 가격 상승으로 상대적으로 저렴한 코스트코 주유소를 찾는 회원들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2026 회계연도 미국 회원 가구 가운데 코스트코에서 휘발유를 구매한 가구 비중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스트코는 관세 환급금도 상품 가격을 낮추는 데 활용하고 있다. 회사는 4분기에 1억 8400만 달러(약 2514억원)의 관세 환급금을 받았으며 이 가운데 일부를 생필품과 농산물, 육류, 음료, 가정용 가구 등 상품 가격 인하에 재투자했다. 밀러칩 CFO는 4분기에 받은 환급금이 현재 1분기까지 회사가 받을 것으로 예상하는 전체 환급액의 3분의 1을 조금 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코스트코는 향후 받게 될 환급금 역시 대부분 상품 가격을 낮추는 데 재투자할 계획이다. 회원 수익도 증가했다. 4분기 코스트코의 멤버십 수수료 수입은 18억 5000만 달러(약 2조 5283억원)로 전년 동기보다 늘었다. 전체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순매출은 같은 기간 844억 3000만 달러(약 115조 3904억원)에서 938억 7000만 달러(약 128조 2921억원)로 증가했다. 코스트코는 점포 확대도 이어간다. 회사는 2026 회계연도 동안 이전 점포 3곳을 포함해 모두 28개 매장을 열었다. 2027 회계연도에는 이전 점포 5곳을 포함해 33개 매장을 추가로 열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연간 순증 기준 약 30개 매장을 출점한다는 목표다.

2026.09.25 13:59류승현 기자

美 코스트코 멤버십 고객은 당일 배송…도어대시·우버와 협력 속도

도어대시가 미국 내 코스트코 매장으로 당일 배송 서비스를 확대한다. 우버도 코스트코 배송 지역을 늘리며 관련 시장을 공략한다.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도어대시는 미국 내 모든 코스트코 매장에서 당일 배송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유효한 코스트코 멤버십이 필요하며 도어대시 앱에서 멤버십을 연동할 수 있다. 도어대시는 이미 호주와 뉴질랜드, 스웨덴, 아이슬란드, 푸에르토리코 등 다른 시장에서 코스트코와 협력하고 있다. 그러나 그간 미국에서는 코스트코와 도어대시의 협력이 적극적으로 이뤄지지 않았다. 도어대시의 발표 전날 우버도 기존 코스트코 배송 서비스 지역을 미국 17개 주에서 47개 주로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코스트코가 제3자 배송 앱을 통한 서비스를 확대하면서 도어대시, 우버와 인스타카트간 경쟁도 심화되고 있다. 인스타카트는 코스트코가 초기에 손잡은 제3자 배송업체 중 하나다. 현재도 풀필먼트를 포함해 코스트코의 전자상거래 웹사이트 구축 등 다른 분야에서 코스트코와 협력하고 있다. 유통업계 전반에서는 전자상거래가 소비 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는 가운데 주요 유통업체들이 주문형 배송 대상 상품을 확대하고 있다. 다만, 온라인 배송은 운송비와 인건비로 인해 비용 부담이 큰 사업으로 꼽힌다. 이에 기업들은 온라인 사업의 수익성을 높일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코스트코는 주로 여러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온라인 사업 영역을 확대해왔다. 온라인 서비스에 앞서 있는 경쟁사들을 뒤쫓고 있지만 코스트코의 전자상거래 사업 성장률은 핵심 상품 판매 사업보다 높은 수준이다.

2026.09.18 09:41박서린 기자

코스트코, 우버이츠 배송 47개 주로 확대…美 전역 공략

코스트코가 미국 내 우버이츠 제휴 지역을 47개 주로 확대한다. 오프라인 창고형 매장을 중심으로 운영해온 코스트코는 우버이츠의 배달망을 활용해 소비자 접근성을 높이고 우버는 식료품 배송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1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우버와 코스트코는 배송 서비스 지역을 기존 17개 주에서 47개 주로 늘린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코스트코 회원은 약 600개 매장에서 판매하는 상품을 우버이츠로 주문해 배송받을 수 있다. 우버이츠에서 코스트코 상품을 구매하려면 회원 자격을 인증해야 한다. 배송 대상은 코스트코에서 판매하는 모든 상품이다. 양사는 멤버십 연계도 강화한다. 일부 코스트코 회원에게 우버의 유료 멤버십인 '우버 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우버이츠 앱에서 코스트코 회원권도 판매할 예정이다. 앤드류 맥도날드 우버 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코스트코와의 제휴를 미국 전역으로 확대해 회원들에게 더 다양한 쇼핑 방식을 제공하고 코스트코의 상품과 가격 경쟁력을 더 많은 소비자에게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제휴는 코스트코가 대용량 상품을 중심으로 한 회원제 쇼핑 모델을 젊은 소비자에게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평가다. 우버이츠 역시 코스트코 회원을 플랫폼 이용자로 끌어들이며 음식 배달을 넘어 식료품과 생활용품 배송 수요를 확대할 수 있다. 음식·식료품 배달 시장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인스타카트와 도어대시, 아마존 프레시 등 기존 사업자에 더해 월마트도 배송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월마트는 최근 서브웨이와 던킨에 이어 파파존스와 제휴하며 자사 매장에서 판매하는 상품뿐 아니라 외부 음식점 메뉴까지 배송하고 있다.

2026.09.17 08:57김민아 기자

신세계인터 '연작', 북미 공략 본격화…코스트코 입점·팝업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스킨케어 브랜드 연작이 북미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북미를 핵심 성장 거점으로 삼고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 연작은 북미 최대 규모의 B2B 뷰티 박람회 참가를 시작으로 주요 도시 팝업스토어 운영, 미국 코스트코 온라인몰 입점 등 현지 사업을 확대한다고 14일 밝혔다. 우선 오는 15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코스모프로프 노스 아메리카' 박람회에 참가한다. 코스모프로프는 전 세계 1000여개 브랜드가 참석하고 113개국에서 약 2만 6000명이 찾는 북미 최대 규모의 뷰티 전문 박람회다. 연작은 베이스 프렙을 비롯한 주요 제품을 선보이며 현지 유통 파트너 확보에 나선다. 이후에는 LA 글렌데일에 위치한 복합 쇼핑몰 '아메리카나 앳 브랜드', 실리콘밸리 중심 상권인 '산타나 로우' 등 미국 서부 주요 도시에서 약 3개월간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이달 말에는 미국 코스트코 온라인몰에도 공식 입점한다. 연작은 최근 미국에서 스킨케어와 메이크업의 장점을 결합한 복합 기능성 K뷰티 베이스 제품 인기 상승에 발맞춰 아마존을 중심으로 디지털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메이크업 전 피부 컨디션을 최적화하는 '프렙(Prep)' 개념을 앞세워 새로운 베이스 메이크업 카테고리를 구축하고 시장 선점에 나섰다. 연작은 올해 중국 중심이었던 해외 사업을 일본, 미국, 동남아시아, 유럽 등으로 확대하는 동시에 국가별 맞춤형 마케팅을 강화해 브랜드 인지도와 시장 점유율을 높일 계획이다. 북미를 시작으로 글로벌 유통망을 확대하고 프렙 카테고리를 선도하는 글로벌 브랜드로 육성한다는 목표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연작 관계자는 “중국과 일본에서 제품력과 브랜드 경쟁력을 입증한 만큼 북미 시장에서도 성장 잠재력이 충분하다고 보고 있다”며 “중국 중심이었던 해외 사업을 일본, 미국, 동남아시아, 유럽 등으로 확대하는 동시에 국가별 맞춤형 마케팅을 강화해 브랜드 인지도와 시장 점유율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7.14 09:34김민아 기자

성소수자 소비자 72% "다양성 정책 축소 기업 구매 줄였다"

타겟, 월마트, 아마존 등 미국 주요 유통기업들이 다양성·형평성·포용성(DEI) 정책 축소 여파로 성소수자(LGBTQ+) 소비자들의 외면을 받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반면 코스트코와 애플 등 DEI 정책을 유지한 기업들은 소비자 지출 확대 효과를 누린 것으로 조사됐다. 17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미국 인권단체 휴먼라이츠캠페인재단(HRC)이 미국 성인 1만 5000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LGBTQ+ 소비자의 72%는 다양성과 포용성에 대한 약속을 축소한 것으로 인식되는 기업의 제품 구매를 줄였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70%는 해당 기업 제품 구매를 적어도 일부 경우 거부한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소비를 줄인 기업으로는 타겟이 가장 많이 언급됐으며 월마트와 아마존, 칙필레, 홈디포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LGBTQ+ 소비자의 약 70%는 다양성과 포용성을 지지하는 기업에 대한 지출을 늘렸다고 답했다. 소비 증가 기업으로는 코스트코가 가장 많이 꼽혔으며 애플, 벤앤제리스, 델타항공, 크로거 순으로 나타났다. HRC는 기업들의 DEI 정책 변화가 소비자 행동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조너선 로비츠 HRC 대변인은 "소비자들은 기업이 완벽하기를 원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들의 입장을 투명하고 명확하게 밝히기를 원한다"며 "소비자 인식과 기업 내부 정책 사이의 간극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9월 29일부터 10월 27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됐으며 LGBTQ+ 응답자 약 1만 명과 비(非)LGBTQ+ 응답자 5000명이 참여했다. 조사 결과는 최근 미국 기업들의 DEI 정책 후퇴 움직임과 맞물려 주목받고 있다. 미국에서는 정치권과 소비자들의 압박이 커지면서 일부 기업들이 다양성 프로그램을 축소하거나 대외 홍보를 줄이고 있다. HRC에 따르면 LGBTQ+ 직원 대상 복지와 근무 환경을 평가하는 '기업 평등 지수(Corporate Equality Index)' 참여 기업 수는 2025년 377개에서 올해 131개로 65% 감소했다. 미국 소비자들은 DEI 정책을 기준으로 기업을 지지하거나 반대하는 행동에 점점 더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실제 타겟은 최근 몇 년간 LGBTQ+ 관련 정책을 둘러싸고 보수·진보 진영 양측의 비판을 동시에 받아왔다. 2023년에는 프라이드 먼스 상품 진열 논란 이후 공화당 성향 소비자들의 지출이 감소했고, 올해 초 DEI 정책 일부를 축소한 이후에는 민주당 성향 소비자들의 소비도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최근 분기 실적에서 5개 분기 만에 처음으로 동일점포 매출 증가를 기록했다. 타겟은 올해 뉴욕 프라이드 행사의 플래티넘 후원사로 참여하는 등 LGBTQ+ 관련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코스트코는 DEI 정책을 유지하며 소비자들의 지지를 얻고 있다. 올해 초 열린 주주총회에서는 DEI 프로그램의 위험성을 평가하자는 주주 제안이 상정됐지만 압도적인 표 차이로 부결됐다.

2026.06.18 09:07김민아 기자

메디큐브, 美 월마트·코스트코 입점 추진

에이피알이 월마트와 코스트코 입점을 추진하며 글로벌 오프라인 유통망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온라인 중심이었던 판매 전략을 대형 오프라인 유통채널까지 확대하는 모습이다.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에이피알은 다음 달부터 미국 내 약 3200개 월마트 매장에 메디큐브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하반기 미국·캐나다·유럽 지역 코스트코 매장 입점도 논의 중이다. 에이피알은 지난 4월에도 미국 타깃 1500여개 매장에 메디큐브 제품을 선보였다. 월마트와 코스트코 입점까지 성사될 경우 글로벌 오프라인 판매 거점은 현재보다 3배 이상 많은 5000~6000곳 수준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이번 입점은 에이피알이 기존 온라인 중심 전략에서 오프라인 유통망 강화로 무게중심을 옮기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그동안 에이피알은 아마존과 틱톡숍을 핵심 판매 채널로 활용해왔으며, 주요 오프라인 파트너는 얼타뷰티가 유일했다. 업계에서는 에이피알의 유통망 확대가 K뷰티 기업들의 해외 오프라인 진출 경쟁을 더욱 자극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CJ올리브영은 이달 미국 캘리포니아에 첫 현지 매장을 열 예정이며, 앞서 LVMH 계열 세포라와 파트너십도 체결했다. 메디큐브 흥행에 힘입어 에이피알의 기업가치는 약 16조원 수준까지 올라왔다. 이는 아모레퍼시픽과 일본 시세이도를 웃도는 수준이다. 에이피알은 8일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 회사는 2026년 매출 목표로 전년 대비 40% 증가한 2조 1000억원을 제시했으며, 영업이익률은 약 25% 수준을 예상하고 있다. 주가는 올해 들어 약 80% 상승했다. 특히 미국 시장에서의 온라인 성과가 두드러진다. 메디큐브 제품은 아마존과 얼타뷰티 내 뷰티 카테고리 상위권에 자주 이름을 올리고 있으며, 지난해 전체 매출의 약 80%가 해외 시장에서 발생했다. 에이피알은 유럽 시장 확대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지난해 영국에 진출한 데 이어 2026년까지 아마존을 통해 프랑스·독일·이탈리아·스페인 등으로 판매 국가를 확대할 방침이다. 다만 공격적인 유통망 확장이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미국 뷰티 시장 경쟁이 치열한 데다 소비 둔화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또 리테일 유통과 자사 직접판매(D2C)를 병행할 경우 브랜드 포지셔닝이 약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내 오프라인 유통망 확대는 새로운 매출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며 “유럽 시장 접근성 확대까지 더해지면 에이피알의 글로벌 뷰티 기업 입지가 한층 강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2026.05.07 09:22김민아 기자

"관세 환급 받으면 소비자 몫도"…코스트코 회원 소송 제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으로 가격이 오른 상품을 구매한 소비자들에게 환급해야 한다며 코스트코 회원이 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 일리노이주에 거주하는 코스트코 회원 매튜 스토코프는 전날 코스트코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로 인해 가격이 상승한 상품을 구매한 고객들에게 코스트코가 환급을 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번 소송은 최근 기업을 상대로 관세 환급을 요구하는 소비자 집단소송 가운데 하나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레이밴 선글라스를 만드는 에실로룩소티카와 물류기업 페덱스 등도 비슷한 소송에 휘말렸다. 이 같은 움직임은 관세 환급을 둘러싼 법적 공방이 확대되는 가운데 등장한 새로운 전략으로 평가된다. 미국 연방대법원이 지난달 20일 트럼프 행정부가 부과한 일부 관세를 위법하다고 판단한 이후 환급 분쟁은 빠르게 확산됐다. 최근 몇 주 사이 수천 개 기업이 해외에서 상품을 수입하며 납부한 관세를 돌려받기 위해 소송을 제기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소비자들은 기업이 관세 환급을 받게 될 경우 자신들도 그 일부를 돌려받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다만 소비자들이 실제로 환급을 받을 수 있을지는 아직 불확실하다. 환급 시점과 절차 역시 법원에서 논의가 진행 중이다. 블룸버그는 이러한 소비자 집단소송이 약 1700억달러 규모로 추정되는 관세 환급을 신속히 추진하라는 정치적 압박을 미 행정부에 더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미국 무역법원은 최근 정부에 수입업자들에게 환급을 진행하기 위한 조치를 마련하라고 명령했다. 미 정부는 관세 환급을 위한 새로운 절차를 준비 중이며 약 45일 내 운영이 가능할 수 있다고 밝혔다. 기업들이 납부한 관세에 대해 청구서를 제출해 환급 절차에 참여하는 방식이 될 전망이다. 론 바크리스 코스트코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관세 환급이 이뤄질 경우 이를 고객에게 어떻게 돌려줄지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더 낮은 가격과 더 나은 가치라는 형태로 회원들에게 돌려줄 최선의 방법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스토코프는 소장에서 이러한 발언이 충분히 명확한 약속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그는 “코스트코는 소비자가 부담한 관세 비용을 돌려주겠다는 구체적인 약속을 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2026.03.12 09:13김민아 기자

美 행동주의 펀드, 타겟 지분 인수…부진한 실적 압박 '본격'

행동주의 펀드가 소매업체 체인 타겟의 지분을 대거 인수하면서 매출 부진에 대한 압박이 거세지고 있다. 26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헤지펀드 톰슨 캐피털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TCIM)는 타겟에 상당한 규모를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TCIM은 지난달 타이레놀 제조사 켄뷰를 킴벌리클라크가 487억 달러(약 70조3천715억원)에 인수하기 전 켄뷰 지분을 확보했던 곳이다. TCIM의 타겟 지분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타겟이 지난달 실적 발표에서 12개 분기 연속으로 매출 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하거나 거의 성장하지 못하면서 실적 압박이 커졌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타겟의 주가는 필수품·의류·생활용품을 한 번에 살 수 있는 원스톱 매장으로 고객이 몰리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후 고점 대비 60% 이상 하락했다. 이는 소매 업종 전반과 비교해도 부진한 성과다. 2017년 런던 기반 헤지펀드 GLG파트너스 출신들이 설립한 TCIM은 최근 프링글스 제조사 켈라노바, US스틸, 켄뷰 등에서 지분을 확보한 후 전략 변화를 요구해왔다. 타겟은 성명을 통해 “(모든 주주들과) 정기적으로 대화하고 있다”며 “가장 우선순위는 성장으로 복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를 위한 전략은 세 가지 전략적 우선순위에 기반한다”며 “상품 기획·구색 경쟁력 강화, 일관되게 수준 높은 쇼핑 경험 제공, 기술 활용”을 꼽았다. 10년 넘게 타겟을 이끈 브라이언 코넬 최고경영자(CEO)는 내년 2월부로 퇴임할 예정이다. 후임은 최고운영책임자(COO)인 마이클 피델키로, 그는 타겟에서 23년간 근무한 뒤 대대적인 개편 작업을 담당하게 됐다. 앞서 피델키는 지난달 투자자들에게 타겟이 내년 50억 달러(약 7조2천250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올해보다 약 10억 달러(약 1조4천450억원) 늘어난 규모로 매장 리모델링·상품 구성 개선·디지털 경험 강화 등에 쓰일 예정이다. 그는 지난달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현재 성과에 만족하지 않으며 성장 복귀를 위해 끈질기게 노력하고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증권가에서는 타겟의 강점으로 꼽혔던 본사 직영 중심의 매장 운영 방식이 실적 부진의 원인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미국 인구의 75%가 약 2천개에 달하는 타겟 매장으로부터 16km 이내에 거주하고 있으며, 타겟은 매장 중 78%를 직접 소유하고 있다. 최근 UBS 애널리스트 보고서는 타겟의 농자재 유통업체 트랙터 서플라이처럼 부동산 자산을 수익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소비자들이 지출에 더 신중한 분위기로 돌아서면서 인테리어·생활용품 등 선택소비재 비중이 높은 타겟은 경쟁사들보다 더 큰 타격을 입었다. 이로 인해 타겟은 지난 10월 본사 직원 1천명 감원과 함께 추가로 채용 예정이던 800개 포지션을 없앴다. 이는 본사 직원 약 2만2천명 중 약 8%에 해당한다. 또 타겟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행한 관세 정책에 영향을 받기도 했다. 현재 타겟 상품 중 절반은 미국 외 지역에서 조달되며 주요 수입처는 중국이다. 관세로 인해 상품 원가가 상승한 반면 타겟은 연말 쇼핑 시즌 동안 생활필수품 3천개 품목의 가격을 인하한 상황이다.

2025.12.28 10:59박서린 기자

코스트코, 트럼프 관세 무효 대비해 美 정부 상대로 소송

코스트코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미국 대법원에서 뒤집힐 가능성에 대비해 관세 환급 자격을 확보하는 소송에 나섰다.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코스트코는 국제무역법원(CIT)에 제출한 소장에서, 현행 관세가 위법 판정될 경우 모든 기업에 자동 환급이 보장되지 않을 수 있다며 조기 법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소송은 지난달 28일 제기됐으며, 관세 결정 확정 시한 연장 요청을 미 세관국세국(CBP)이 거부한 것이 직접적인 계기가 됐다. 코스트코는 이번 관세가 현재까지 얼마나 비용을 초래했는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환급 가능성 자체가 불확실하다는 점을 문제로 제기했다.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은 올해 미국 유통업계를 흔들었으며, 일부 품목 가격이 상승하고 소비자 구매력이 위축되는 등 부담이 이어지고 있다. 코스트코는 공급처 조정, 조기 재고 확보 등으로 충격을 완화해왔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소송은 지난 10월 말 이후 급증한 관세 관련 소송들 가운데 하나로, 올해 들어 주로 중소기업과 민주당 성향 주정부가 이끌던 법적 대응에 대형 기업이 새로 합류한 사례다. 최근 레블론과 가와사키 모터스도 유사한 소송을 제기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국제비상경제경제권법(IEEPA)을 근거로 부과한 관세는 월 수십억 달러 규모의 수입품에 적용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위법성 여부는 현재 미 대법원의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 대법원은 지난 달 5일 변론을 진행했으나 선고 일정은 명시하지 않았다. 하급심은 일부 관세가 권한을 넘어섰다고 판단했지만, 대법원 판단 전까지 집행을 유지하도록 허용했다. 백악관은 소송 제기에 대해 “대통령의 합법적인 관세가 무효화될 경우 경제적 파급이 막대하다”며 대법원의 신속한 결론을 기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2025.12.02 09:29류승현 기자

코스트코 판매 육포서 금속 조각…美 식품업체 LSI 대규모 리콜

미국 식품업체 LSI가 금속 조각 혼입 가능성으로 코스트코와 샘스클럽에서 판매 중인 '한국식 바비큐 포크 육포(Korean Barbecue Pork Jerky)' 약 100만kg를 자발적으로 리콜했다. 25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미국 농무부(USDA)는 저키에서 철사 형태의 금속 조각을 발견했다는 신고가 접수되자 LSI가 해당 제품의 판매를 즉각 중단하고 회수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금속 조각이 생산 공정에 사용된 컨베이어 벨트 일부에서 떨어져 나온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나 부상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 리콜 대상 제품은 '골든 아일랜드(Golden Island) 파이어 그릴드 포크 저키 코리안 바비큐 레시피(Fire-Grilled Pork Jerky Korean Barbecue Recipe)'로, 410g 및 450g 포장 형태로 판매됐다. 약 40개 품목이 해당되며 유통기한은 2025년 10월 23일부터 2026년 9월 23일 사이로 표시돼 있다. USDA는 “해당 제품을 보유한 소비자는 섭취하지 말고 즉시 폐기하거나 구입처에 반품해 환불을 받으라”고 당부했다.

2025.10.26 09:30김민아 기자

트럼프 관세 때문에...美 소매업체들, 가격 인상 러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많은 소매업체가 가격 인상을 실시했거나 예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CNBC에 따르면 최근 실적 발표에서 주요 소매업체들은 관세 부담을 상쇄하기 위해 일부 가격을 이미 인상했거나 몇 주 안에 인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미 가격 인상을 단행한 기업은 ▲코스트코 ▲베스트바이 ▲샤크닌자 ▲뉴웰 브랜즈 등이다. 코스트코 경영진은 관세로 인해 공급망을 조정하고 일부 제품의 가격을 인상했다. 최고재무책임자(CFO)인 게리 밀러칩은 “바나나, 파인애플 등 주요 품목은 가격을 유지했지만, 꽃과 같은 품목은 가격을 인상했다”고 말했다. 미국 최대가전제품 판매기업인 베스트바이 역시 일부 제품의 가격을 이미 인상했다. 구체적인 제품은 언급하지 않았다. 미국 가전기업 샤크닌자 역시 주요 제품 중 일부의 가격을 인상했으며, 소비자 반응에 따라 일부는 유지하고 일부는 조정할 계획이다. 유모차 브랜드 베이비 조거의 모회사인 뉴웰 브랜즈는 유아용 제품 가격을 약 20% 인상했다. 대부분 중국에서 제조되기 때문에 추가 관세 인상 시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가격 인상의 이유다. 월마트와 나이키, 타겟 등은 실적 발표에서 가격 인상을 예고했다. 월마트는 장난감, 전자제품, 바나나, 아보카도, 커피, 장미 등의 가격을 인상할 수 있다고 밝혔고 나이키 역시 성인용 의류와 장비는 2~10 달러, 신발은 5~10 달러의 가격 인상을 예고했다. 나이키 제품의 절반 이상은 중국과 베트남에서 생산된다. 미국 대형 소매업체인 타겟의 최고상업책임자(CCO) 릭 고메즈는 “일부 제품의 가격을 인상할 계획”이라고 밝혔고 최고경영자(CEO)인 브라이언 코넬은 이는 “최후의 수단"이라고 말한 바 있다. 바비 인형 제조사인 '마텔'이 미국에서 일부 장난감 가격을 인상하기로 했고 백화점 체인 '메이시스'는 일부 제품의 가격을 올리거나 판매를 중단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패션 브랜드인 랄프로렌과 VF코퍼레이션 등은 가격 인상을 고려하고 있다고 외신은 보도했다.

2025.06.02 09:29김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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