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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3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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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 "당 줄이고 단백질 늘려라"…식생활 지침 개편

미국 정부가 연방 식생활 지침을 개정해 단백질 섭취를 늘리고 첨가당 섭취를 대폭 줄이도록 권고했다.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미 보건복지부(HHS)와 농무부(USDA)는 개정된 '연방 식생활 지침(Dietary Guidelines)'을 발표했다. 이번 개정안은 과일과 채소 섭취 확대, 당류 제한 등 기존 영양 권고의 핵심 원칙은 유지했지만, 음주와 암 위험을 직접적으로 연결한 기존 경고 문구는 삭제했다. 새 지침은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 보건복지부 장관이 강조해온 단백질 중심 식단과 첨가당 제한, 가공식품 섭취 축소 기조를 반영했다. 케네디 장관은 백악관 브리핑에서 이날이 연방 영양 정책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며, 정부는 당과의 전쟁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의 상징은 새롭게 제시된 식품 피라미드다. 보건복지부는 기존 마이플레이트 도표를 대체해 과일·채소·단백질·건강한 지방 섭취를 강조하고, 통곡물 섭취 비중은 제한하는 구조의 피라미드를 공개했다. 마이플레이트는 지난 2011년 이후 연방 영양 지침을 설명하는 기준으로 사용돼 왔으며, 연방 식생활 지침은 통상적으로 5년마다 개정된다. 이번 지침 마련 과정에는 외부 영양 전문가 9명이 참여했으며, 이 가운데 4명은 육류 또는 유제품 산업과 연관된 인사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육류·유제품 업계에는 유리하고 식품 업계에는 불리한 지침이라는 평가가 나왔다고 외신은 설명했다. 보건복지부와 농무부는 이해 충돌 여부에 대한 질의에 즉각 답하지 않았다. 실제로 뉴욕 증시에서 제너럴밀스와 크래프트하인즈 등 주요 포장식품 업체 주가는 하락했다. 새 지침은 가능하다면 첨가당을 섭취하지 말 것을 권고하고, 불가피한 경우에도 한 끼당 10g을 넘지 않도록 했다. 단백질 섭취 권장량은 체중 1kg당 하루 1.2~1.6g으로 상향됐다. 기존 권장량은 0.8g이었다. 또 전지방 유제품을 포함한 건강한 지방 섭취를 강조하며, 조리 시 올리브유나 버터, 소기름 사용을 제안했다. 이는 포화지방 함량이 높은 버터나 라드 대신 식물성 기름을 사용하라는 기존 권고와는 다른 방향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단백질 섭취를 늘리면서 포화지방 섭취 한도를 지키는 것이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공익과학센터(CSPI)의 그레이스 체임벌린 정책 담당자는 포화지방 제한을 유지하면서 동물성 단백질을 늘리겠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충돌이 있다고 말했다. 고도로 가공된 식품 섭취를 제한하라는 권고도 포함됐다. 미국의사협회(AMA)는 발표이후 심혈관 질환과 당뇨, 비만 등 만성질환의 원인이 되는 가공식품과 당류 음료 문제를 부각한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연방 식생활 지침은 약 3천만명의 학생이 이용하는 학교 급식과 푸드스탬프 등 각종 연방 영양 프로그램의 기준이 된다. 의사와 영양사가 환자에게 제공하는 식이 조언의 근간이 되지만, 대부분의 미국인은 현재 권고 기준조차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고 외신은 설명했다. 이번 지침은 남성은 하루 2잔, 여성은 1잔 이하로 제한하던 기존 음주 권고도 삭제했으며, 대신 술을 줄여 마시라는 일반적인 권고만 남겼다. 앞서 비벡 머시 전 공중보건국장은 음주가 여러 종류의 암 위험을 높인다며 경고 라벨 도입을 촉구한 바 있다.

2026.01.08 09:09류승현

뉴욕주, AI 안전계획 의무화 법 제정…트럼프 기조와 엇갈려

미국 뉴욕주가 대규모 인공지능(AI) 시스템을 개발하는 기업에 대해 안전 계획 수립과 공개를 의무화하는 법을 제정하며 연방 정부 기조와 다른 행보에 나섰다. 최근 AI 규제를 둘러싼 논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주 차원의 선제적 규제가 본격화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22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캐시 호츄 뉴욕주지사는 지난 20일(현지시간) '책임 있는 인공지능 안전 및 교육법(RAISE Act)'에 서명했다. 이 법은 2027년 1월 1일부터 시행된다. 연 매출 5억 달러(약 7천400억원) 이상 기업이 대규모 AI 시스템을 개발할 경우 모델로 인한 중대한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안전 계획을 작성·공개하고 이를 준수하도록 규정했다. 법안에 따라 기업은 AI로 인한 심각한 사고나 위반 사례가 발생할 경우 72시간 이내에 주 정부에 보고해야 한다. 이를 이행하지 않거나 허위로 보고할 경우 최대 100만 달러(약 14억원), 재차 위반 시 최대 300만 달러(약 44억원)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또 뉴욕주는 금융 서비스부 산하에 AI 전담 사무소를 신설해 법 집행과 규칙 제정, 수수료 부과, AI 안전 관련 연례 보고서 발간 등을 담당하도록 했다. 이번 법 제정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 정부의 AI 규제를 제한하도록 연방 기관에 지시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한 지 불과 일주일 만에 이뤄졌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주 차원의 AI 규제가 산업 혁신을 저해할 수 있다며 반대 입장을 밝혀왔다. 뉴욕주의 이번 법은 올해 초 캘리포니아주에서 통과된 AI 안전 법안 'SB53'을 토대로 마련됐지만 일부 조항에서는 더 엄격한 기준을 적용했다. 특히 AI 안전 사고 공개 기한을 캘리포니아의 15일보다 짧은 72시간으로 설정한 점이 대표적이다. 이 조항을 두고 법안 서명 직전까지도 일부 AI 연구소가 완화를 요청하는 등 업계 반발이 이어졌던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주요 AI 기업들은 이번 법안의 취지에는 공감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오픈AI와 앤트로픽은 뉴욕주의 AI 안전 법안을 지지하면서도 장기적으로는 연방 차원의 통일된 규제 체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앤트로픽의 사라 헥 대외정책 총괄은 "미국에서 가장 큰 두 주가 AI 투명성 법안을 채택했다는 사실은 안전의 중요성을 분명히 보여주는 신호"라며 "의회가 이를 토대로 연방 차원의 입법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알렉스 보레스 뉴욕주 하원의원은 "연방 차원의 대응이 가장 바람직하다는 점에는 동의하지만, 그렇다고 시민을 보호하기 위한 주 정부의 행동까지 막을 수는 없다"고 밝혔다.

2025.12.22 14:27한정호

오픈AI·오라클 스타게이트, 美 미시간서 전력·환경 갈등 촉발

인공지능(AI) 인프라 확장을 둘러싼 기대와 우려가 미국 미시간주에서 정면 충돌하고 있다. 21일 가디언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오픈AI와 오라클이 추진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프로젝트 '스타게이트'가 지역 전력망 부담과 환경 훼손, 절차적 정당성 논란까지 불러오며 지역사회 반발을 키우고 있다. 미국 미시간주 세일린 타운십에 건설 예정인 스타게이트 데이터센터는 최대 1.4기가와트(GW)의 전력을 사용하는 초대형 시설로, 디트로이트시 전체 전력 사용량에 맞먹는 규모다. 총 투자액은 약 70억 달러(약 10조원)에 달한다. 문제는 전력과 환경 부담이다. 주민들은 대규모 전력 수요로 인해 전기요금 인상 가능성이 커지고, 지하수 고갈 및 농촌 지역 훼손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미시간주가 2040년까지 재생에너지 전환을 의무화한 상황에서 스타게이트 프로젝트가 예외 조항을 촉발해 화석연료 발전 확대의 빌미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 당초 세일린 타운십 이사회는 주민 반대 여론을 이유로 데이터센터 부지 용도 변경을 부결했지만, 개발사가 소송을 제기하면서 합의로 사업이 재추진됐다. 이후 미시간 공공서비스위원회(MPSC)는 별도의 공청회 없이 전력 공급 계약을 승인해 논란을 키웠다. 전력 공급사 DTE 에너지는 "데이터센터 전력 비용이 일반 가정용 요금으로 전가되지 않는다"고 설명했지만, 주민들은 충분한 검증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반발하고 있다.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는 오픈AI와 오라클이 주도하는 미국 정부 차원의 AI 인프라 전략 사업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를 미국 기술 경쟁력의 상징으로 평가했으며 샘 알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와 래리 엘리슨 오라클 창업자 등도 직접 관여하고 있다. 한편 오픈AI는 최근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의 글로벌 확장을 본격화하며 영국 재무장관 출신 조지 오스본을 '오픈AI 포 컨트리' 총괄 책임자로 영입했다. 이는 각국 정부와 협력해 민주적 가치에 기반한 AI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으로, 스타게이트를 미국 밖으로 확장하려는 전략의 일환이다. 주요 외신들은 이번 미시간 사례를 미국 전역에서 반복되고 있는 데이터센터 갈등의 전형으로 보고 있다. AI 경쟁이 격화되면서 전력·환경·지방자치 권한을 둘러싼 충돌이 불가피해지고 있으며 대규모 AI 인프라 투자가 지역사회 수용성이라는 새로운 시험대에 올랐다는 분석이다.

2025.12.21 17:36한정호

"뺏고 뺏기는 인재 전쟁"…메타, 애플 수석 법률 책임자 영입

애플이 메타의 수석 법률 책임자(CLO) 제니퍼 뉴스테드를 최고 법률 책임자로 영입했다.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성명에서 뉴스테드가 오는 3월 1일 현 법무 책임자 케이트 애덤스로부터 현 직무를 인수한 뒤 취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별도로 대외 정책, 정부업무를 담당해온 리사 잭슨도 오는 1월 말 은퇴할 예정이다. 잭슨은 그간 환경·정책·사회 프로그램 등을 총괄해왔다. 이번 인사 개편은 지난달 최고운영책임자(COO) 제프 윌리엄스가 물러나면서 이뤄졌다. 윌리엄스는 오랜 기간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의 2인자로 불러왔다. 뉴스테드와 반대로 애플의 디자인 책임자인 앨런 다이는 메타로 이적해 회사의 하드웨어 기기 개발을 지원한다. 뉴스테드 영입과 같이 메타가 아닌 애플에서 메타의 인재를 데려오는 것은 드문 사례로, 그는 미국 국무부의 고문을 지낸 후 2019년 페이스북에 합류했다. 뉴스테드는 최근 메타가 연방거래위원회(FTC)를 상대로 한 독점금지 소송에서 승리한 법적 성과를 거뒀다. 이 소송은 인스타그램과 왓츠앱 인수와 관련해 반독점법을 위반했다는 FTC의 주장에서 비롯됐다. 뉴스테드는 메타 직원들에게 보낸 퇴사 메시지에서 “회사(애플)의 사명에 공감했고, 변화하는 법·정책 환경 속에서 회사를 잘 이끌고 싶었다”며 “전 세계의 법·정책 이슈를 계속 만들 수 있는 독특한 기회”라고 언급했다. 현재 애플은 자체적인 반독점 소송에 직면한 상황이다. 미국 법무부와 16개 주 검찰총장은 지난해 3월 애플이 경쟁을 저해하고 소비자들의 스마트폰 전환을 어렵게 만드는 정책을 운영하고 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잭슨의 퇴사로 정부 업무는 뉴스테드에게 넘어가며 그는 수석 부사장을 맡게 될 전망이다. 환경·사회 관련 팀은 COO인 사비흐 칸에게로 보고 체계를 전환한다.

2025.12.05 09:43박서린

아마존, 美 정부 AI 인프라에 최대 74조원 투자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미국 정부 기관에 인공지능(AI), 고성능 컴퓨팅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역량을 확충하고자 최대 500억 달러(약 73조7천750억원)를 투자한다.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아마존은 블로그에서 아마존웹서비스(AWS)가 내년에 신규 데이터센터를 착공해 최종적으로 1.3GW 규모의 추가 용량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신규 데이터센터는 AWS의 연방 정부 고객을 위해 설계됐다. AWS는 미국 정부 고객에게 엄격한 보안 기준을 충족하도록 설계된 전용 시설에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같은 기준에는 데이터 처리 방식, 상업 프로젝트와의 분리, 직원 국적 등과 관련된 규정이 포함된다. 또 AWS는 정부 기관에 아마존의 AI 도구 제품군, 파트너사 앤트로픽의 모델, 엔비디아와 아마존 자체 칩 제조 부서에서 만든 칩을 제공할 계획이다. 현재 AWS는 1만1천개 이상의 정부 기관을 지원하고 있으며, 회사는 900개 이상의 데이터센터에서 해당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5.11.25 09:16박서린

"한국, 미국 기업 규제 중단해야"...美 정부, 잇단 압박

미국 정부가 한미 무역합의와 관련해 우리 정부의 플랫폼 규제와 데이터 이전 제한이 미국 기업에 불리하다며 시정을 요구했다. 19일(현지시간) 미국 정치 전문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공정거래위원회가 온라인 플랫폼 규제 등 관련 입법을 추진할 경우 조사에 착수할 수 있다고 경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미국 전·현직 고위 인사들과 산업계는 잇달아 성명 형태의 입장을 내고 우리 정부에 압박을 이어갔다. 로버트 오브라이언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번 합의가 한국 정부가 미국 기술 기업을 대상으로 한 압수수색, 형사 기소 등 공격적·차별적 정책을 바로잡아야 한다는 점을 공식 인정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경고와 맥을 같이하며, 한국 내 온라인 플랫폼 기업을 겨냥한 새로운 입법 시도를 사실상 무효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 하원 무역 소위원회 소속 캐롤 밀러 의원도 “미국 기업이 해외에서 공정한 대우를 받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면서 “한국의 디지털 무역 장벽을 해소하기 위한 초당적 법안을 발의한 바 있다. (이번 합의를 이끌어낸) 트럼프 대통령과 행정부에 감사한다”고 밝혔다. 한국혁신연구센터(KIRC)는 “국내에서 추진되는 온라인 플랫폼 규제 법안은 경제적·법적 우려가 커 현실화 가능성이 낮아 보인다”며 “공정위는 규제를 집행할 때 절차적 공정성과 예측 가능성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 컴퓨터통신산업협회(CCIA)는 우리 정부가 디지털 서비스 기업의 시장 진입을 제한해온 장벽을 인정한 점을 환영하면서도 “약속을 실제로 이행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향후 한 달간 이어질 구체적 조치가 상업적으로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 핵심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5.11.20 16:47류승현

美 IT협회, 고정밀지도 해외 반출 유보한 韓에 허용 압박

미국 IT 기업들을 대변하는 협회들이 고정밀지도 해외 반출 결정을 유보한 한국 정부에 유감을 표하며 압박하고 나섰다. 미국 컴퓨터통신산업협회(CCIA)는 12일 성명을 통해 “최신 내비게이션, 물류 및 모빌리티 서비스의 핵심 요소인 디지털 지도 데이터 반출 승인에 대해 한국 정부가 지속적이고 부당하고 유보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올해 5월과 8월에 이어 이번에도 유보 결정을 내린 것은 2013년부터 이해관계자 및 미국 정부가 해결하려 노력해 온 양국 간 디지털 무역의 난제를 더욱 고착화 하는 것”이라고 규탄했다. 그들은 한국을 지도 데이터에 대한 엄격한 현지화 요건 측면에서 뚜렷한 예외 사례로 지목했다. 이같은 규제 장벽으로 인해 외국 기업들이 한국 소비자 및 기업에게 고품질의 지도 기반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고 CCIA는 비판했다. CCIA는 “외국 기업에게 현지 데이터 센터 유지 의무를 부과하는 (한국)정부의 방침은 글로벌 서비스 기업들에게 불필요한 비용 부담과 불리한 경쟁 조건을 초래할 뿐만 아니라 실질적인 보안상의 이점도 제공하지 못하는 조치로 평가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미 자유무역협정(KORUS) 하에서 미국 서비스 제공업체들에게 비차별적 대우를 보장해야 한다는 한국의 의무를 저버리는 행동으로 여겨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조너선 맥헤일 CCIA 부회장은 “한국 정부가 미국 기술 기업들의 신청을 신속히 승인하고, 디지털 지도 데이터의 반출 제한을 철회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이 오래된 정책의 종료는 한국이 개방적 디지털 시장에 대한 입장을 분명히 하고, 상호운용 가능한 전 세계 디지털 경제 발전을 위해 미국과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여기에 미국 서비스산업협회(CSI)도 가세했다. CSI는 고정밀지도 해외 반출 문제 해결을 서비스 및 디지털 분야를 포함하는 미국과 한국 간 최종 양자 협정 체결에 있어 중대한 과제라고 지칭했다. 크리스틴 블리스 CSI 회장은 “한국 정부가 이러한 비관세 장벽을 조속히 철폐하고, 미국 기업들이 한국 내에서 원활히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이를 통해 한국이 글로벌 관광지로서 더욱 매력적인 요소를 갖추고, 지리공간 산업에 대한 해외 기업들의 투자와 상업적 협력이 확대되며, 한국 소비자 및 기업들에게는 더 많은 경쟁과 선택의 기회가 주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11.12 16:06박서린

[미장브리핑] 美 연방정부 셧다운 종료 여부 주목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 변화 주목. 셧다운 장기화될 경우 이번 주말까지 40개 공항 항공편 감축. 푸드 스탬프 중단, 군인·관제사 급여 지급 불확실.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이 셧다운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당초 예상보다 심각하다고 평가. ▲오는 13일(현지시간)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경제지표 미발표 등 파장이 확대될 전망. 셧다운이 종료되더라도 관련 데이터 수집 활동이 이뤄지지 않아 정상적인 CPI 발표 어려울 것으로 보여. ▲시장에서는 10월 헤드라인CPI 연간 상승률이 2.9%, 월간 상승률이 0.2%를 기록할 것으로 관측하고 근원CPI 3.0%, 0.2% 증가 추정. 12월 금리 인하 가능성 점쳐져. CME 페드 워치 툴은 연내 1회(12월에 0.25%p), 내년 2회(4월 및 7월 각각 0.25%p) 인하 내다봐. ▲12일 미국 국채시장 컨퍼런스 개최. 재무부와 연방준비제도 등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행사에서 국채시장의 회복력, 바이백 등이 논의될 예정.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 연설도 관심. 이밖에 연방은행 총재의 연설 대기(보스틱·폴슨·윌리엄스·해먹·무살렘·슈미트·로건 총재) 연내 및 내년 금리 인하 여부, 경제 및 인플레이션 평가에 대한 시그널 주목.

2025.11.10 08:22손희연

국감서 쏟아진 ISMS 비판…"누구나 해킹 가능"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주관하는 보안인증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ISMS·ISMS-P) 인증의 실효성에 대한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 28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등에 따르면 지난 13일 개최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 대상 국정감사에서 조인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ISMS 인증에 사각지대가 있다고 비판했다. 조 의원은 당시 미국 온라인쇼핑몰을 통해 USB 케이블 형태의 '스파이칩'으로 컴퓨터를 해킹하는 과정을 시연했다. 조 의원은 "온라인으로 미국에서 주문을 했는데 누구도 제지하지 않았다. 단돈 20만원도 하지 않는다. 만약 이런 케이블을 과기부 직원 누군가의 PC에 꽂혔다면 어떻게 됐겠나"고 지적했다. 조 의원은 KISA의 ISMS 인증 항목이 통신 및 보안 장비의 유통 현황과 동떨어져있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미국에서 단돈 20만원이면 PC를 해킹할 수 있는 장비를 누구나 구매할 수 있는데, 국가기관에서 제공하는 인증에서조차 스파이칩 관련 항목이 없다는 것이다. 조 의원은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장비로 정부의 네트워크에 침입할 수 있는 위험이 있다. 실제로 미국 전문 해킹 매체인 '프랙'이 발간한 보고서를 보면 최근 한국의 주요부처 상당수가 해킹 피해를 입었다"며 "ISMS 인증제도에도 스파이칩 관련 항목이 없다.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제2차관도 "ISMS 80개 항목 중 스파이칩 관련해서 구체적인 항목은 없다"고 확인했다. 한편 과기정통부 및 KISA 등 기관은 이를 계기로 ISMS 인증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단순 서류 확인에 그치던 ISMS 심사를 현장 중심으로 바꾸고, 중대한 결함 발생 시 인증을 취소하는 등 실효성을 강화하겠다는 것이 골자다. 또한 중대한 결함이 발견된 경우에는 인증을 취소하는 등 사후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모의해킹 훈련과 화이트해커를 활용한 상시 취약점 점검 체계로 구축할 수 있도록 강화한다.

2025.10.28 16:55김기찬

트럼프 행정부 AI 책임자, 앤트로픽 저격…"공포로 좌파식 규제 유도"

데이비드 삭스 미국 백악관 인공지능(AI)·암호화폐 정책 책임자가 공개적으로 앤트로픽을 비판하면서 양측의 정책적 대립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20일 CNBC에 따르면 데이비드 삭스 책임자는 최근 X를 통해 "앤트로픽은 공포를 조장하는 정교한 규제 포획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같은 발언은 잭 클라크 앤트로픽 공동창업자 겸 정책 총괄이 '기술적 낙관주의와 적절한 두려움'이라는 에세이를 발표한 직후 나왔다. 앤트로픽은 2020년 오픈AI 출신 다리오 아모데이와 다니엘라 아모데이 남매가 창업한 기업으로, '더 안전한 AI'를 내세우며 설립됐다. 현재 기업 가치는 약 1천830억 달러(약 259조원)로 평가되며 챗GPT 개발사 오픈AI에 이어 미국 내 두 번째로 높은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오픈AI가 소비자용 앱 중심인 반면 앤트로픽은 기업용 AI '클로드' 시리즈로 입지를 넓혀왔다. 다만 양사는 AI 규제에 대해 상반된 시각을 보이고 있다. 오픈AI가 규제 완화에 무게를 두는 반면, 앤트로픽은 트럼프 행정부의 주 차원 규제 무력화 시도를 반대해왔다. 앤트로픽은 캘리포니아 주의 AI 투명성법인 'SB 53'을 공개 지지하며 "투명성 요건은 AI 안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삭스 책임자는 "앤트로픽이 좌파적 규제 노선을 옹호하며 자신들을 트럼프 행정부의 피해자로 포장하고 있다"며 "우리가 한 일은 정책적 의견 차이를 밝힌 것뿐인데, 언론에는 마치 정치적 탄압을 받는 듯한 인상을 주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와 달리 앤트로픽은 여전히 미 국방부 및 연방조달청(GSA)과의 계약을 유지하며 정부 부문에서도 입지를 확보하고 있다. 최근에는 국가안보 자문위원회를 신설하고 공공기관을 위한 AI 모델을 연 1달러에 제공하는 등 정부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삭스 책임자는 "AI 정책은 중국과의 기술 경쟁에서 미국이 뒤처지지 않기 위해 속도감 있게 혁신해야 한다"며 "공포에 기반한 접근은 스타트업 생태계를 위축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2025.10.20 13:01한정호

美 농무부, 정부 셧다운 장기화 시 '푸드 스탬프' 예산 고갈 경고

미국 농무부(USDA)가 정부 셧다운이 장기화될 경우 식품보조 프로그램 '푸드 스탬프(SNAP)' 예산이 다음 달 고갈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현재 푸드 스탬프 수혜자들은 이 달치 지원금까지만 정상 지급받을 수 있다. 외신이 입수한 농무부의 주정부 통보문에 따르면 예산 공백이 지속될 경우 11월분 지급에 필요한 자금이 부족해질 전망이다. 푸드 스탬프는 저소득층 가구가 식료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하는 대표적 복지 프로그램이다. 수혜자는 식품 전용 전자카드(EBT 카드)를 지급받아 마트나 식료품점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현재 미 전역에서 약 4천200만명이 이 제도를 통해 식비를 지원받고 있다. 외신은 이로 인해 셧다운으로 인한 경제적 피해가 서민층으로 확산될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현재 16일째 이어지는 셧다운으로 연방 공무원 상당수가 무급 상태에 놓인 가운데 저소득층의 생활에 직접적인 타격이 될 전망이다. 브룩 롤린스 농무장관은 2주 내 자금이 바닥날 것이며, 수백만 명에 달하는 취약계층이 식료품을 구할 수 없는 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현재 뉴욕, 펜실베이니아, 뉴저지, 버지니아, 매사추세츠 등 17개 주는 이미 신규 신청자에 대한 SNAP 지급을 중단했다. 이는 기술적 문제로, 일부 주의 지급 시스템이 10월분(기존 예산 적용)과 11월분(예산 공백 구간)을 분리 처리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농무부는 셧다운 직전 SNAP은 다년도 비상자금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중단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지만, 현 예비기금은 60억 달러(약 8조5천110억원)에 불과하며 11월 지급에는 81억 달러(약 11조4천898억원)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주 초 국방부 자금을 전용해 군인 급여를 지급하도록 지시했지만, 이는 의회 승인 없이 예산을 사용하는 불법적 조치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미국 식품연구행동센터(FRAC)의 크리스털 피츠시몬스 회장은 정부가 다른 우선순위를 위해 긴급 대책을 마련했듯이, 기초생활 가정의 식료품 지원도 동일한 긴급성을 가지고 다뤄야 한다고 촉구했다.

2025.10.17 09:13류승현

"TSMC 못 넘긴다"…대만, 美 '칩 절반 이전' 요구에 강력 반발

대만 정부가 미국의 '반도체 생산 절반 이전' 요구를 거듭 일축하며 양측 간 무역 협상에서 파장이 커지고 있다. 미국은 자국 내 칩 생산 확대를 압박하고 있지만, 대만은 자율적 투자 모델을 앞세우며 선을 긋는 양상이다. 3일 대만 중앙통신사(CNA) 등에 따르면 대만 행정원의 정리쥔 부원장은 최근 기자회견에서 "대만은 반도체 생산을 50대 50으로 나누자는 미국 측의 제안에 동의한 적이 없으며 앞으로도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 TSMC가 미국과 협상에 참여했는지 묻는 질문에도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이번 논란은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이 현지 방송 인터뷰에서 "대만과 협의해 반도체를 절반씩 생산하는 방안을 제안했다"고 밝히면서 불거졌다. 미국은 자국 내 반도체 제조시설 확보를 통해 안보 리스크를 줄이겠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대만은 미국의 요구가 자국 산업 경쟁력과 '실리콘 방패' 전략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대신 대만 정부는 자국식 모델을 제안했다. 이는 기업의 자율적 투자 확대를 바탕으로 대만 정부가 금융 보증을 제공하고 미국은 토지·인프라·비자 지원 등을 맡아 산업 클러스터를 공동 육성하는 방식이다. 정 부원장은 최근 5차 협상에서 이 모델에 대해 "미국 측의 긍정적 반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대만 야권과 업계의 반발도 거세다. 국민당 주리룬 주석은 "TSMC를 미국으로 옮기는 것은 대만의 실리콘 방패를 무너뜨리는 것"이라며 "아무도 대만을 팔아넘길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만 전자기기 업체 페가트론의 퉁쯔셴 회장 역시 "대만 반도체 경쟁력은 수십 년간의 전략과 인재, 자본이 축적된 결과"라며 "정치적 계산으로 이를 흔들어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번 갈등과 관련해 주요 외신들은 미국이 요구하는 '1:1 칩 생산'은 현실적으로 불가능에 가깝다고 분석했다. 미국 내 반도체 생산 비중은 현재 10%도 되지 않고 대만의 공급망은 수십 년간 촘촘히 구축된 생태계에 기반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일각에서는 미국의 제안이 단순한 협상 카드에 불과하다는 시각도 제기된다. 이번 사안을 두고 대만 한 인사는 "수십 년간 쌓아온 대만 반도체 생태계를 단순한 숫자로 나눌 수는 없다"며 "미국과의 협상에서 산업과 안보 모두를 지키는 균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5.10.03 15:19한정호

세일즈포스, 美 국방에 AI 투입…전담 조직 '미션포스' 출범

세일즈포스가 미국 안보 분야에 대한 투자를 강화한다. 17일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세일즈포스는 방위 분야에 특화된 신규 사업부 '미션포스'를 출범한다. 이 조직은 인공지능(AI)을 인력 관리·물류·의사결정 등 3대 영역에 접목해 국방 워크플로우를 혁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미션포스는 켄달 콜린스 세일즈포스 거버먼트 클라우드 부문 최고경영자(CEO)가 이끌게 된다. 그는 2023년 세일즈포스에 합류했으며 이전에는 마크 베니오프 세일즈포스 CEO의 비서실장 및 최고사업책임자(CBO)를 맡은 바 있다. 세일즈포스는 이미 미 육군·해군·공군 등 군 조직과 다양한 연방 정부 기관을 대상으로 수년간 계약을 맺어왔다. 특히 이번 조치는 미국 정부 전용 AI 서비스를 내놓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흐름과 맞물려 있다. 오픈AI는 지난 1월 미국 정부 기관 전용 챗GPT를 출시했고 이어 8월에는 연방기관에 엔터프라이즈 버전을 1달러로 제공하기로 했다. 앤트로픽도 자사 클로드 챗봇의 정부 전용 서비스를 같은 조건으로 내놨다. 구글 역시 지난해 8월 '제미니 포 거버먼트'를 발표하며 첫해 47센트라는 요금으로 서비스를 개방했다. 세일즈포스 측은 "미션포스를 통해 민간 부문의 AI·클라우드·플랫폼 기술을 국방 분야에 도입해 인력·물류·분석 등 핵심 영역을 현대화할 것"이라며 "전투원과 그들을 지원하는 조직이 더 스마트하게 빠르고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2025.09.17 17:05한정호

美中, '틱톡 분할' 기본 합의…"알고리즘은 그대로 사용"

틱톡 매각 문제로 공방을 계속해 왔던 미국과 중국이 대략적인 합의안을 도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이 틱톡을 운영하는 별도 법인을 만든 뒤 지분 80%를 보유하는 대신, 틱톡 알고리즘을 모회사인 바이트댄스로부터 라이선싱하는 것이 골자다. 그 동안 미국 측은 틱톡의 추천 알고리즘을 바이트댄스와 완전히 분리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16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왕징타우 중국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 부주임은 미국과 중국 당국이 바이트댄스의 알고리즘과 기타 지적재산권(IP)을 라이선스하는 것을 포함하는 기본 틀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양측인 이번 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협상에서 이 같은 방안에 합의했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왕징타우는 또 "바이트댄스가 틱톡의 미국 사용자 데이터와 콘텐츠 보안 운영을 위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이 부분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을 덧붙이지는 않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오는 19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통화에서 이번 거래를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틱톡 매각 시한을 12월 16일로 연장하는 행정 명령에 서명했다. 이는 틱톡에 대한 미국 통제를 강화하는 협상을 진행할 시간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틱톡의 추천 알고리즘은 1차 트럼프 행정부 시절부터 숏폼 플랫폼을 둘러싼 지정학적 갈등의 중심에 자리했다. 당시 중국 당국은 앱의 강제 매각을 막기 위해 알고리즘 수출 규제를 도입한 바 있다. 해당 알고리즘은 개별 사용자에게 맞춤형 동영상을 제공하는 플랫폼의 핵심 기술이지만, 미국 국가안보 강경파들 사이에서는 중국이 이 플랫폼을 통해 자국인들에게 선전이나 분열적 콘텐츠를 퍼뜨릴 수 있다는 우려를 불러일으켰고, 미국 당국은 틱톡의 추천 알고리즘이 모회사로부터 완전히 분리돼야 한다고 강조해왔다. 이번 라이선스 계약의 일환으로 바이트댄스가 틱톡의 미국 내 알고리즘 통제권을 어느 정도까지 유지할지는 여전히 불확실한 상태다. 바이트댄스의 아시아 기반 투자자 중 한 명은 새로운 미국 틱톡 법인이 최소한 일부 중국 알고리즘을 사용하되 미국 사용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미국 내에서 학습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투자자는 “중국 당국의 최종 목표는 라이선스 계약”이라며 “중국이 자국 기술을 미국과 전 세계에 수출하는 모습을 보이길 원한다”고 부연했다. 이 사안에 정통한 미국 측 자문가는 “결국 중국이 알고리즘을 보유한다”고 말했다.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협상에서 합의안이 도출된 이번 거래에서 중국 측 최고 무역협상가인 허리펑 부총리와 리청강 상무부 부부장은 중국 당국이 틱톡 알고리즘의 수출을 승인할 의향이 있다는 점을 내비쳤다. 또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은 분리된 틱톡 앱이 미국 투자자들의 통제 아래 놓이지만, 일부 '중국적 특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시사했다. 앞서 지난 4월에 구성된 컨소시엄에서는 안드레센 호로위츠와 실버 레이크를 포함한 투자자들이 틱톡 미국 사업의 약 50%의 소유하고 제너럴 애틀랜틱, 서스쿼해나, KKR 등 기존 주요 투자자들이 새 법인의 약 30% 보유하게 될 예정이었다. 오라클은 이미 미국 내 서버에서 틱톡 미국 사용자들의 개인정보를 보관하고 있는데, 새 법인에 소규모 지분을 확보하고 앱 데이터 보안을 책임지는 역할도 맡게 될 계획이었다. 현재는 이 컨소시엄이 크게 줄었으며 블랙스톤과 같은 일부 투자자들을 빠져나갔다고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들은 주장했다. 다만, 일부 대형 신규 투자자들은 참여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25.09.17 09:32박서린

美정부, 클라우드 승인 5주 만에 끝내…인증 절차 혁신

미국 정부가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계약을 빠르게 늘리며 관련 시장을 대폭 확대하고 있다. 특히 연방 위험 및 인증 관리 프로그램인 '페드램프(FedRAMP)'의 절차 개선과 자동화 도입 승인 속도를 크게 끌어올린 것이 배경으로 꼽힌다. 31일 업계와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올해 회계연도에만 이미 114개 클라우드 서비스를 승인했다. 이는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늘어난 수치로, '페드램프 20x'라 불리는 인증 현대화 정책이 효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다. 이 정책은 바이든 정부에서 시작해 트럼프 정부에서도 이어지고 있으며 문서 제출 부담을 줄이고 인공지능(AI) 기반 자동화를 적용해 승인 절차를 단축했다. 미국 관리예산처(OMB)는 지난해 표준화되고 재사용 가능한 보안 평가·인증 절차를 제시하며 기존 방식보다 빠른 승인 체계 구축을 주문했다. 실제로 과거 평균 1년 이상 걸리던 승인 소요 기간은 최근 약 5주로 단축됐다. 페드램프는 머신 리더블 보안 지표를 요구해 AI가 사전 분석한 뒤 사람의 검토를 거치도록 하는 체계를 운영 중이다. 현재는 보안 영향이 낮은 서비스 중심으로 시범 적용되고 있으며 점차 중간 수준 보안 서비스로 확대될 예정이다. 마이클 리거스 미국 연방조달청(GSA) 국장 대행은 "페드랩프 프로그램이 연방 IT 현대화의 새로운 기준을 세우고 있으며 더 안전한 서비스를 국민에게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피트 워터먼 페드램프 국장은 "페드램프 20x는 보안과 속도가 공존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아울러 트럼프 정부는 부처별 개별 계약 대신 정부 전체 차원의 통합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조달 권한을 GSA로 집중시키고 구매력을 확대해 대규모 할인 혜택을 이끌어내는 방식이다. 실제 아마존웹서비스(AWS)는 미 정부에 10억 달러 규모의 클라우드 사용 크레딧을 제공하는 등 주요 클라우드 기업들이 잇따라 대폭 할인 혜택을 제시하고 있다. 미국 정부가 페드램프 20X를 통해 인증 절차를 대폭 단축하고 조달 효율성을 높이는 가운데, 국내 클라우드 시장도 제도적 개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최근 우리 정부 역시 클라우드 보안인증제도(CSAP) 일부 개선 및 민간 클라우드 활용 확대를 추진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은 AI와 자동화를 활용해 보안 심사 속도를 높이고 정부 전체의 구매력을 활용하고 있다"며 "우리 정부도 공공 조달과 민간 클라우드 활용 정책을 단순화·효율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표준화된 인증과 정부 차원의 통합 조달 체계가 마련된다면 공공 부문은 물론 민간 기업의 경쟁력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5.08.31 09:27한정호

공공 클라우드 전환 앞장서는 美정부…한국은 '제자리걸음'

미국 정부가 공공 부문 클라우드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중앙조달청(GSA)을 중심으로 수조 원대 대형 계약을 체결하고 보안 인증 시스템 간소화와 인공지능(AI) 기반 업무 자동화까지 통합 추진하고 있다. 반면 우리나라는 공공시장에서 민간 클라우드 활용률이 여전히 낮고 정책 실행 속도나 생태계 확장에서도 정체 상태라는 지적이 제기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은 연방정부 차원의 클라우드 도입을 위해 아마존웹서비스(AWS)·오라클·구글 등과 대규모 계약을 체결하고 보안 인증 절차 간소화를 위한 '페드램프 20x'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각 부처는 중앙 조달 체계를 통해 민간 클라우드 자원을 일관된 프로세스로 도입하고 있으며 생성형 AI를 활용한 차세대 정부 업무 자동화도 병행 중이다. GSA는 최근 AWS와 최대 10억 달러(약 1조3천억원) 규모의 클라우드 크레딧 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각 기관은 선구매 없이 필요한 자원을 즉시 활용할 수 있다. 오라클은 GSA를 통해 자사 기술을 최대 75% 할인된 가격에 제공하고 있으며 구글도 연방정부 대상 공급 계약 체결을 마무리하고 있다. 미 국방부는 구글 퍼블릭섹터와 2억 달러(약 2천700억원) 규모 계약을 통해 AI·클라우드 기능을 확대하고 있다. 보안 인증 제도도 대폭 간소화됐다. 기존 최대 1년 이상 걸리던 페드램프 승인 프로세스는 20x 프로그램 도입으로 평균 5주 이내로 단축됐다. 미국 정부는 2025년 회계연도 기준으로 114건의 신규 클라우드 인증을 마쳤으며 이는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AI 기반의 공공업무 혁신도 본격화하고 있다. GSA는 자체 AI 플랫폼 'USAi'를 통해 정부 공무원들이 오픈AI·구글·앤트로픽·메타 등의 주요 모델을 시험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국방부도 별도 계약을 통해 AI 모델 개발 및 적용을 확대하고 있다. 반면 우리나라는 민간 클라우드 도입 속도가 여전히 더딘 상황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2023년 기준 공공 정보시스템 2천300여 개 중 민간 퍼블릭 클라우드를 사용하는 시스템은 11.6%에 불과하다. 나머지는 대부분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클라우드나 각 기관 자체 인프라에 머물러 있다. 정부는 국정자원관리원 대구센터를 중심으로 한 민간협력형(PPP) 모델 도입, 클라우드 네이티브 시스템 구축 등 다양한 전환 사업을 추진 중이다. 삼성SDS·KT클라우드·NHN클라우드 등 주요 클라우드 기업들이 대구센터에 입주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정부 AI 사업도 발주되고 있다. 하지만 전환 속도를 체감할 정도로 끌어올리기엔 한계가 있다는 평가다. 공공기관의 클라우드 수요가 낮고 전체 시스템 전환 비율도 여전히 저조하다. 까다로운 기술 요건에 비해 예산 단가가 낮아 클라우드 기업이 손해를 감수하며 사업에 참여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생태계 육성 정책도 예산 제약과 실행력 부족으로 가시적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민간의 클라우드 혁신 역량을 공공에 유입시키기 위해선 입찰 구조 개선과 정책 집행의 유연성 확보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정책 주체가 분산돼 있다는 점도 문제로 꼽힌다. 미국은 GSA를 중심으로 정책을 통합 집행하는 반면 우리나라는 행정안전부·과기정통부·조달청 등 부처별로 정책 결정권이 흩어져 있어 일관성 있는 추진이 어렵다는 것이다. 클라우드 업계 관계자는 "미국은 중앙에서 정책을 일괄 집행하고 민간 기업과 조달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체계를 갖추고 있어 빠른 전환이 가능하다"며 "우리나라도 부처 간 정책을 일원화하고 민간 참여 유인을 높일 수 있는 제도 정비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2025.08.15 12:05한정호

"미국, AI 칩 수출품에 '위치 추적 장치' 은밀히 설치"

미국 정부가 중국으로 불법 유출될 우려가 있는 고성능 AI 반도체 수출품에 은밀히 위치 추적 장치를 설치해온 사실이 드러났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로이터통신·톰스하드웨어·기가진 등은 13일(현지시간), 복수의 미국 수출 규제 당국 관계자를 인용해 미 상무부 산업안전보장국(BIS)이 일부 고성능 반도체 출하 물량에 위치 추적기를 장착했다고 밝혔다. 이 조치는 주로 델과 슈퍼마이크로 서버에 탑재된 엔비디아와 AMD 칩 등, 중국으로 불법 반출 위험이 높은 제품에 한정됐다. 추적 장치는 외부 포장 박스에 부착된 스마트폰 크기 제품부터, 포장 내부와 서버 본체 내부에 숨겨진 초소형 장치까지 다양했다. 서버 공급망 관계자들은 “일부 출하품에서 대형 추적기를 직접 확인했다”, “서버에서 장치를 떼어내는 현장을 촬영한 영상도 봤다” 등 증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수십 년 전부터 항공기 부품 등 전략 물자에 위치 추적기를 사용해 왔다. 이번 반도체 추적 역시 국토안보수사국(HSI)과 연방수사국(FBI) 등 법집행기관이 BIS와 협력해 진행한 것으로 추정됐다. 관련 보도에 대해 델은 “미 정부가 자사 제품에 추적 장치를 설치한다는 사실을 인지한 바 없다”고 밝혔다. 슈퍼마이크로는 “전 세계 고객과 파트너를 보호하기 위해 보안 대책을 시행 중이나 세부 내용은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엔비디아는 “제품에 추적 장치를 설치하지 않는다”며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이번 조치는 미 의회와 행정부가 추진 중인 '칩 추적 법안' 및 수출 통제 강화 정책과 맞물린다. 지난 5월 톰 코튼 상원의원은 수출용 AI 칩에 위치 추적 기능을 의무화하는 법안을 발의했고, 하원에서도 승인되지 않은 위치에서 칩이 작동하지 않도록 제한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중국 사이버보안 규제당국(CAC)은 지난달 엔비디아의 중국용 AI 칩 'H20'에 원격 정지·위치 추적 기능이 내장됐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설명을 요구하기도 했다. 이에 당시 엔비디아는 “백도어나 스파이웨어 기능은 전혀 없다”며 “제어 기능은 오히려 보안 취약성을 초래한다”고 반박했다. 미국 정부의 반도체 추적 장치 설치 사실이 공개되면서, 외신들은 미·중 간 AI 기술 패권 경쟁과 공급망 안보를 둘러싼 긴장이 한층 고조될 것으로 전망했다.

2025.08.15 09:41백봉삼

AWS, 美정부 클라우드 장악 나섰다…1조3천억 투입해 조달 주도권 확보

아마존웹서비스(AWS)가 미국 연방 정부를 대상으로 10억 달러(약 1조3천500억원) 규모의 클라우드 크레딧을 제공하는 대형 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AWS는 2028년 말까지 미국 정부의 주요 클라우드 공급업체로 자리를 굳히게 될 전망이다. 8일 더레지스터 등 외신에 따르면 AWS는 미국 연방조달청(GSA)과 계약을 체결하고 연방 정부 기관들의 클라우드 전환을 지원하기 위한 비용·교육·현대화 서비스 등에 사용할 수 있는 크레딧을 제공하기로 했다. 해당 크레딧은 2028년 12월 31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마이클 리가스 GSA 청장 대행은 "이번 계약을 통해 연방 기관은 중요한 서비스 제공을 강화하고 클라우드와 첨단 AI 기술을 활용해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계약은 지난 4월 GSA가 발표한 '원거브(OneGov)' 조달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원거브는 연방 정부 차원에서 통합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각 기관의 중복 구매를 줄이고 표준화된 조건과 가격을 바탕으로 효율적인 조달을 실현하겠다는 전략이다. 1단계 대상은 IT 제품이며 그 중심에는 AWS 클라우드 플랫폼이 있다. 앞서 GSA는 지난달 오라클 제품을 대폭 할인해 공급하는 계약과 연방 정부 기관을 대상으로 챗GPT 엔터프라이즈 접근권을 단 1달러에 제공하는 오픈AI와의 계약도 발표한 바 있다. 이들 모두 정부 전체가 활용할 수 있는 범용 조달 계약이다 이번 AWS와의 계약 역시 연방 정부 산하 모든 기관을 대상으로 하는 '인센티브 크레딧' 방식이다. 해당 크레딧은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은 물론 인프라·애플리케이션 현대화, 마이그레이션 지원, 교육 등에 활용할 수 있으며 기관이 AWS와 직접 계약을 체결할 경우 추가 할인 혜택도 제공된다. AWS는 이번 계약으로 미국 연방정부의 클라우드 시장 점유율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마이크로소프트·구글 등 경쟁사와의 클라우드 주도권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클라우드 업계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AWS가 미국 연방정부의 IT 조달 구조 변화에 깊이 관여하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특히 공급망 보안이나 데이터 주권처럼 민감한 이슈와 관련해 신뢰를 바탕으로 장기 계약을 따냈다는 점에서 경쟁사와의 격차가 더 벌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2025.08.08 13:25한정호

챗GPT, 美정부에 사실상 무료 제공…AI 공공시장 선점 시동

오픈AI가 미국 연방정부에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 '챗GPT 엔터프라이즈'를 사실상 무료에 가깝게 제공하기로 하면서 정부 시장 내 주도권 확보에 나섰다. 7일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연방조달청(GSA)은 최근 오픈AI와 협약을 체결하고 앞으로 1년간 챗GPT 엔터프라이즈를 연방기관들이 기관당 1달러에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조치는 GSA가 오픈AI를 비롯해 구글, 앤트로픽을 연방 민간기관에 AI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공식 공급업체로 승인한 지 하루 만에 나왔다. 세 업체는 GSA의 '다중 수상 계약(MAS)'에 등록돼 개별 협상 없이도 정부 기관이 AI 도구를 간편하게 도입할 수 있게 됐다. 오픈AI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단순한 저가 제공을 넘어 연방 공무원들이 자사 도구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교육 리소스와 전용 커뮤니티를 함께 제공한다. 또 향후 60일 동안은 GPT-4와 같은 고급 모델을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주요 연방기관들이 AI 도입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부분은 보안이다. 공공기관이 다루는 민감한 데이터가 외부 AI 모델 학습에 유입되는 것을 막는 것이 핵심 과제로 떠오르면서 미국 정부는 AI 도입 시 보안 중심의 접근을 강조하고 있다. 이에 대해 GSA 대변인은 "보안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신중한 방식으로 AI를 도입하고 있다"며 "민감한 정보는 보호하면서도 기관들이 AI 기반 효율성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른 AI 기업들도 유사한 조건을 제시할지 여부는 아직 불확실하다. GSA는 "다른 AI 기술 기업들도 오픈AI의 선례를 참고해 협력에 나서주길 바란다"며 경쟁사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이번 계약은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한 'AI 액션 플랜'과도 맞물린다. 트럼프 대통령은 AI 기술의 정부 통합 확대, 데이터센터 인프라 확충 등을 목표로 하는 행정명령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이념적으로 편향된 AI나 중립적이지 않은 모델을 정부가 계약 대상에서 제외하도록 하는 행정명령에도 서명한 바 있다. 오픈AI가 이같은 정부 지침과 기준에 어떻게 대응할지가 향후 주요 쟁점으로 떠오를 가능성이 크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단순 가격 경쟁을 넘어 정부 시장에서의 초기 선점 효과를 노린 전략적 움직임"이라며 "보안성과 정치적 중립성까지 요구되는 공공 시장에서 오픈AI가 어떤 기준과 기술적 대응을 내세울지가 향후 성패를 가를 핵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07 11:56한정호

"국내·외 기업 차별 없다"...공정위, 美 하원에 회신

공정거래위원회가 미국 하원이 한국의 온라인플랫폼 규제법에 대해 우려를 표한 데 대해, "외국계 기업과 국내 기업에 동일한 법적 기준을 적용하겠다"는 입장을 공식 전달했다. 공정위는 미국 하원 법제사법위원회가 한기정 공정위원장 앞으로 보낸 서한에 대해 외교부 등 관계 부처와 협의한 끝에 회신을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 서한은 짐 조던 위원장 명의로 보내졌으며, 한국의 온라인플랫폼법 입법 추진 취지와 미국 기업에 대한 영향 등을 질의하는 내용이 담겼다. 미국 하원 법제사법위원회는 지난달 24일 짐 조던 위원장 명의로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에게 온라인플랫폼법에 대한 우려와 입법 취지, 미국 기업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해 묻는 서한을 보냈다. 공정위는 회신에서 “현행법 집행은 물론 향후 입법 논의에 있어서도 국내외 및 외국 기업 간 차별 없이 동일한 법적 원칙과 기준으로 대응할 계획”이라며 “플랫폼법은 국회의 추가 논의가 필요한 상황으로, 입법 과정에서 이해관계자 의견을 지속 수렴하고 한미 간 협조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정부는 최근 대형 플랫폼 사업자의 시장 지배력 남용과 입점 업체 대상 불공정 거래를 막기 위해 온라인플랫폼 규제 법안 마련을 추진 중이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시장지배력 남용을 막는 '디지털공정경제법'(구 독점규제법) ▲입점업체 보호를 위한 '온라인플랫폼 공정화법' 제·개정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해당 법안이 자국 기업에 불리한 내용을 담고 있다는 이유로 공개적으로 반대하고 있다. 이 같은 외교적 부담을 의식해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 정무위원들은 오는 한미 정상회담 이후로 플랫폼법 논의를 연기하기로 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요청 기한 내 회신을 완료했으며, 향후에도 미국 측과 필요한 소통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8.07 09:50류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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