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생활/문화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 AI의 눈
반도체
인공지능
AI의 눈
IT'sight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미국 아마존'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33건)

  • 태그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美빅테크 AI 투자 1500조원 돌파…수익성 시험대

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MS)·메타 등 미국 빅테크 4사가 생성형 인공지능(AI) 주도권 확보를 위해 막대한 인프라 투자를 단행하면서, 실제 수익으로 연결할 수 있을지 시장 관심이 쏠리고 있다. 3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즈에 따르면 최근 발표된 구글·아마존·MS·메타의 실적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AI 경쟁이 본격화된 2023년 초부터 올해 6월 말까지 4개사의 누적 자본지출(CAPEX)이 1조 1000억 달러(약 1573조원)를 기록했다. 이는 미국 빅테크들이 AI 시대 들어 데이터센터와 첨단 반도체, 전력 등에 대규모 자금을 투입하면서 인프라 기업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투자 확대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구글과 아마존이 최근 실적 발표에서 AI 투자 계획을 상향하면서 올해 4개 기업의 자본지출은 총 7450억 달러(약 1065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자금 대부분은 AI 데이터센터 건설과 최신 그래픽처리장치(GPU) 확보, 전력 인프라 확충에 투입될 예정이다. AI 인프라 투자 효과도 일부 나타나고 있다. 구글·아마존·MS는 기업들의 AI 도입 수요 증가에 힘입어 클라우드 사업 성장세가 확대됐다고 밝혔다. 오픈AI와 앤트로픽 등 첨단 AI 개발사뿐 아니라 일반 기업 고객 대상 컴퓨팅 자원 공급도 늘어난 영향이다. 이같은 대표 글로벌 클라우드 3사 외에 메타도 향후 자체 데이터센터의 컴퓨팅 자원을 외부에 임대하는 사업을 추진할 가능성도 내비치고 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자사 컴퓨팅 자원을 기존 투자비보다 높은 가격에 임대하겠다는 제안을 다수 받고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 시장은 투자 규모보다 수익성 개선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클라우드 3사 실적 공개 후 메타는 컴퓨팅 자원 임대에 대한 명확한 전략을 제시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이날 주가가 7.95% 하락했다. AI 투자 확대 자체보다 성과가 실적에 얼마나 반영되는지가 주요 판단 기준이 되는 양상이다. 빅테크들의 AI 투자 확대에 따른 장기 부담도 커지는 추세다. 구글의 AI 관련 장기 계약 규모는 3개월 전보다 약 5000억 달러(약 715조원) 증가했다. 메타는 2330억 달러(약 333조원), MS는 1300억 달러(약 186조원) 규모 신규 데이터센터·인프라 계약을 체결했다. 세 기업이 3개월 동안 새롭게 떠안은 AI 관련 의무 계약은 9000억 달러(약 1287조원)에 육박한다. 이러한 대규모 투자로 현금흐름도 악화됐다. 구글은 상장 이후 처음으로 분기 잉여현금흐름이 마이너스 60억 달러(약 8조 5000억원)를 기록했다. 구글·아마존·MS·메타의 합산 잉여현금흐름도 70억 달러(약 10조원)에 그치며 10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데이터센터 건설부터 서버 설치와 서비스 개시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리는 만큼, 투자와 실제 매출 발생 사이의 시차도 과제로 꼽힌다. 빅테크가 AI 인프라에 투입한 자금을 의미 있는 수익으로 회수하기까지 수년이 걸릴 수 있다는 관측이다. 리시 잘루리아 RBC캐피털 애널리스트는 "자본지출 증가세가 끝날 조짐이 보이지 않는다"며 "투자자들은 기업들이 AI 투자를 확대하면서도 기존 사업의 수익성을 훼손하지 않는 균형을 유지하길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6.07.31 17:09한정호 기자

아마존, 관세 6억 달러 돌려받았다…일부 고객에게 환급

아마존이 미국 정부로부터 약 6억 달러(약 8557억원) 규모의 관세 환급금을 받았다. 아마존은 관세 부담을 소비자에게 전가한 것으로 확인되는 일부 상품을 구매한 고객에게 환급금을 돌려주겠다는 방침이다. 3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브라이언 올사브스키 아마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분기 실적 발표 후 진행된 콘퍼런스콜에서 이 같은 방침을 밝혔다. 그는 관세 부과에 대비해 재고를 미리 확보해 둔 덕에 환급 규모가 예상보다 적었다고 말했다. 또 자사 온라인몰에서 판매되는 대부분의 상품은 아마존이 아닌 판매자가 수입 신고 주체(importer of record)이기 때문에 환급 대상 역시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 올사브스키 CFO는 “관세로 인해 비용이 증가한 경우에도 대부분은 고객에게 전가하지 않고 회사가 부담했다”며 “다만 특정 수입 비용이 고객에게 전가된 것으로 추적할 수 있는 제한적인 사례를 확인했다. 환급금을 받는 즉시 해당 고객에게 연락해 자동으로 환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환급은 미국 연방대법원이 트럼프 대통령의 일부 관세 부과 권한을 인정하지 않은 이후 미국 정부가 수입업체들을 대상으로 관세 환급에 나서면서 이뤄졌다. 다른 대형 유통업체들도 환급금 활용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월마트는 환급금을 가격 경쟁력 강화에 우선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코스트코는 이미 환급금 청구 절차를 시작했으며 어떤 형태로든 고객에게 돌려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만 환급 규모와 시점은 다양한 변수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6.07.31 09:22김민아 기자

아마존, 美FCC에 D2D 위성군 구축 계획 신청

아마존이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에 휴대전화와 직접 연결되는(D2D) 위성 통신망 구축을 위해 위성 5105기 위성을 활용하겠다고 허가를 요청했다. 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아마존은 글로벌스타 인수가 이뤄질 경우 활용할 수 있는 주파수를 모두 활용해 D2D 시장에 진출하겠다는 뜻에 따라 이같은 내용의 신청서를 제출했다. 기존 아마존 위성은 D2D 용도가 아니라 광대역 인터넷 통신을 위한 위성군으로 구성됐다. 글로벌스타 인수 추진 과정에서 얻게 되는 L 대역과 S 대역 주파수를 통해 미국 외에서도 광대역 서비스와 함께 D2D 시장에도 나서겠다는 설명이다. 1.6~2.4GHz 주파수 대역도 활용하게 된다. 이와 관련해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는 T모바일과 D2D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휴대전화 직접 연결(D2D) 위성망을 구축하고 있는 AST스페이스모바일은 버라이즌, AT&T와 협력하고 있다.

2026.07.28 08:59박서린 기자

아로마티카, '로즈마리 루트 인핸서' 아마존 프라임데이서 두피 1위

아로마티카가 미국 아마존 프라임데이에서 대표 제품 '로즈마리 루트 인핸서'로 스칼프 트리트먼트 카테고리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온라인 판매 성과를 기반으로 노드스트롬과 얼타뷰티 등 미국 오프라인 유통망 확대에도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아로마테라피 기반 스칼프·스킨케어 브랜드 아로마티카는 대표 제품 '로즈마리 루트 인핸서'가 미국 아마존 프라임데이에서 스칼프 트리트먼트 카테고리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미국 아마존 프라임데이는 글로벌 소비자가 집중되는 연중 최대 쇼핑 행사다. 아로마티카는 이번 행사 기간 매출이 전년 대비 106%, 판매량은 72% 증가했다. 신규 고객도 70% 늘며 미국 시장에서 고객층을 확대했다. 회사는 글로벌 헤어케어 시장에서 두피를 피부처럼 관리하는 '스키니피케이션(Skinification)' 트렌드가 확산되고, 최근 모발과 두피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점이 판매 증가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아로마티카는 로즈마리 루트 인핸서를 비롯해 '로즈마리 스칼프 스케일링 샴푸', '로즈마리 루트 볼류마이징 스칼프 앰플' 등을 앞세워 미국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로즈마리 PDRN 스칼프 세럼'도 새롭게 출시할 예정이다. 온라인 성과는 오프라인 유통망 확대에도 이어지고 있다. 아로마티카는 최근 미국 백화점 체인 노드스트롬 88개 매장에 입점을 완료했으며, 하반기에는 뷰티 전문 유통업체 얼타뷰티 입점을 추진한다. 북미를 비롯해 유럽과 중동, 아시아 시장에서도 온·오프라인 유통망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영균 아로마티카 대표는 "프라임데이 성과는 미국 소비자들에게 제품력과 브랜드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연구개발부터 생산까지 직접 수행하는 경쟁력을 바탕으로 온라인 성과를 오프라인 유통망 확대와 연결해 글로벌 K-스칼프·헤어케어 대표 브랜드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아로마티카는 자체 연구소와 생산시설을 기반으로 원료 수급부터 연구개발, 생산까지 전 과정을 직접 수행하는 체계를 갖추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기능성 스칼프·헤어케어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6.07.02 18:53안희정 기자

美 "신원 도용 기록 제공 미흡"…아마존, 35억원 지급

아마존이 신원 도용 피해를 입은 고객들에게 관련 기록을 제대로 제공하지 않았다는 미국 정부의 주장과 관련해 225만 달러(약 35억원)를 지급하고 사건을 종결하기로 합의했다. 30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이번 합의는 연방거래위원회(FTC)가 신용정보보호법에 따라 회사가 고객에게 제공해야 하는 타인 명의의 부정 구매 관련 정보를 제대로 제공하지 않았다는 의혹을 조사한 데 따른 것이다. FTC는 해당 사건을 미국 법무부에 넘겼으며, 법무부는 지난 5월 아마존과 합의에 도달했다. 합의에 따라 아마존은 신원 도용 피해자가 요청할 경우 30일 이내에 관련 거래 기록을 무료로 제공해야 한다. 크리스토퍼 무파리지 FTC 소비자보호국장은 “아마존은 피해자들에게 법적으로 제공해야 하는 기록을 공개하기 전 자신의 정보를 훔친 범인이 누구인지 특정하라고 요구하는 등 신원 도용 피해자들을 부조리한 상황에 몰아넣었다”며 “이 기록은 피해자들이 스스로를 보호하고 부정행위로부터 회복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자료”라고 말했다. 이어 “기업들이 신원 도용 피해자를 지원하고 보호하기 위해 마련된 법적 의무를 무시하는 것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마존은 성명을 통해 “이번 사안을 FTC와 원만히 해결했으며, 신원 도용 피해가 의심되는 고객들을 위한 절차도 개선했다”고 말했다.

2026.07.01 09:27박서린 기자

오니스트, 미국 아마존 프라임데이서 역대 최대 일매출 달성

오니스트가 북미 시장에서 브랜드 경쟁력을 확인했다. 오니스트는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된 미국 아마존 프라임데이에서 역대 최대 일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행사 기간 일평균 매출이 직전 프라임데이 대비 450% 증가한 것. 특히 대표 제품인 '트리플콜라겐 오렌지'와 '트리플샤인 포도'의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800% 성장했다. 회사는 먹는 스킨케어에 대한 높은 관심 속에서 아마존 내 4점 이상의 평점과 글로벌 소비자들의 긍정적인 리뷰를 확보하며 판매량 증가를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오니스트는 이번 아마존 성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브랜드 인지도를 한층 강화하고 '먹어서 하는 피부관리'라는 신개념 콘셉트의 제품 라인업을 통해 K웰니스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유통망 확대와 동시에 국내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케라그로우 망고도 미국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오니스트 관계자는 “이번 아마존 프라임데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이너뷰티 카테고리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유통 채널을 지속 확대해 더 많은 소비자들이 오니스트 제품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26.06.30 10:25백봉삼 기자

아마존 프라임데이, 역대 최대 소비 전망

아마존 연중 최대 할인 행사인 프라임데이가 올해도 역대 최대 온라인 소비를 기록할 전망이다. 신학기 준비 수요와 생활용품 구매가 겹치면서 온라인 쇼핑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22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어도비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들은 23일부터 진행되는 아마존 프라임데이 기간 아마존과 주요 유통업체에서 총 263억 달러(약 40조 4494억원)를 온라인으로 지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지난해 7월 행사 대비 9% 증가한 규모다. 어도비는 올해 할인율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전체 온라인 지출 규모는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월마트와 타겟 등 주요 유통업체들도 같은 기간 자체 할인 행사를 진행하며 프라임데이 특수 잡기에 나섰다. 블룸버그는 프라임데이가 아마존뿐 아니라 전체 온라인 유통업계 매출을 끌어올리는 효과를 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소비자들이 행사 기간 여러 유통업체의 가격을 비교하며 쇼핑하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이다. 뉴욕 소재 디지털 마케팅 기업 티누이티가 지난 4월 실시한 소비자 조사에 따르면 프라임데이 쇼핑객의 약 60%는 월마트 사이트를 함께 방문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타겟을 둘러보겠다고 응답한 비율도 35%에 달했다. 아마존은 2015년 프라임 회원 확대를 위해 프라임데이를 처음 도입했다. 프라임 회원은 연간 139 달러(약 21만원)를 내고 무료 배송과 동영상 스트리밍 등 다양한 혜택을 이용할 수 있다. 프라임데이는 아마존이 연말 쇼핑 시즌에 앞서 소비자를 선점하는 동시에 회원 충성도를 높이는 핵심 마케팅 행사로 평가된다. 아마존은 자체 기기와 주요 상품에 대한 회원 전용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고객 유입을 확대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컨슈머 인텔리전스 리서치 파트너스(CIRP)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 미국 내 아마존 이용자 가운데 프라임 회원 수는 약 2억100만명으로 전년 대비 3% 증가했다. 이마케터는 이번 프라임데이 기간 아마존이 미국 전체 온라인 소비의 약 60%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2019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의 시장 점유율이다.

2026.06.23 08:59김민아 기자

미국 정부, 앤트로픽 AI 차단 조치…아마존 보안 우려가 촉발

앤트로픽이 미국 정부 지침으로 최신 인공지능(AI) 모델 '페이블5(Fable 5)'와 '미토스5(Mythos 5)' 서비스를 전면 중단했다. 이번 지침은 아마존이 제기한 보안 우려가 이번 조치의 발단이 된 것으로 전해졌다. 14일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에 따르면 앤디 재시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는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 등 정부 고위 관계자에게 내부 연구진이 확인한 앤트로픽 모델의 보안 취약 가능성을 전달했다. 아마존 연구진이 확인한 취약점은 특정 프롬프트를 통해 페이블5의 안전장치를 우회(탈옥)해 사이버 공격에 악용될 수 있다는 내용이다. 해당 보고를 받은 백악관과 보안 당국은 곧바로 대응 논의에 착수했다. 이후 정부 측 보안 연구진이 아마존의 문제 제기를 자체적으로 점검하고 앤트로픽 측에는 취약점 보완 또는 모델 서비스 중단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미국 정부는 가장 직접적인 대응 방안으로 앤트로픽 직원을 포함한 모든 외국 국적자 접근을 차단하는 방향을 택했다. 이 지침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최종 승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마존 측 주장을 확인한 정부는 이후 정부는 미국 내외를 막론하고 앤트로픽 직원까지 포함한 모든 외국 국적자의 페이블5 및 미토스5 접근을 전면 차단하라는 수출통제 지침을 앤트로픽에 내렸다. 이번 지침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최종적으로 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지침을 확인한 앤트로픽은 일부 이용자만 제한하는 수준이 아니라 전체 고객을 대상으로 관련 모델 사용을 비활성화했다고 밝혔다. 규정 준수를 위한 불가피한 결정이었다는 설명이다. 다만 아마존 측이 지적한 문제가 과장됐다는 입장이다. 회사 측은 해당 취약성이 비교적 기초적인 수준이며, 공개된 다른 AI 모델들도 유사한 정보에 접근할 수 있다고 반박했다. 또 이번 사례가 완전한 의미 탈옥으로 보기는 어렵고, 자사는 이미 충분한 안전장치를 마련해 두고 있다고 주장했다. 보안 전문가 사이에서도 해석은 엇갈린다. 아마존 연구진이 특정 소프트웨어의 보안 버그를 찾아낸 것은 사실이지만, 그것이 곧바로 고도화된 공격 코드나 실질적 침투 수단으로 이어졌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시각도 있다. 그럼에도 정부가 선제적으로 강경 조치에 나선 것은, 첨단 AI 모델이 사이버 안보에 미칠 수 있는 파급력이 그만큼 크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번 사태는 미국 정부와 빅테크, AI 기업 간 관계가 단순한 협력을 넘어 직접적인 규제와 통제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분석도 나온다. 특히 앤트로픽의 주요 투자자이자 인프라 협력사인 아마존이 직접 보안 우려를 제기했고, 이것이 정부 규제로 이어졌다는 점은 AI 생태계 내부의 긴장 관계를 보여준다는 평가다. 이에 대해 아마존 대변인은 "대규모 클라우드 제공업체로서 잠재적 보안 위험에 대해 정부의 자문에 응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 아니다"라며 선을 그었다. 업계에서는 이번 핵심 모델 서비스 중단 사태가 올가을로 예정된 앤트로픽의 기업공개(IPO)에 치명적인 타격을 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반면 자체적인 사이버 모델을 보유하고 트럼프 행정부와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경쟁사 오픈AI 등은 반사이익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일각에서는 이번 조치가 앤트로픽과 트럼프 행정부 간의 누적된 갈등이 폭발한 결과라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앤트로픽은 앞서 군의 AI 도구 사용 문제를 두고 정부와 마찰을 빚었으며, 미 국방부로부터 이례적으로 '보안 위험 기업'으로 지정돼 현재 두 건의 소송을 진행 중이다. 백악관 측은 이번 개입이 AI 모델 안전성을 위한 것으로 현재 진행 중인 분쟁과는 별개라고 강조했다. 데이비드 색스 백악관 AI 고문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정부는 이번 제한 조치를 마지못해(reluctantly) 내린 것"이라며 "정부의 현재 바람은 앤트로픽이 안전성 문제를 조속히 해결하여 수출 통제가 해제되고 페이블이 다시 일반에 공개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6.14 10:23남혁우 기자

아마존, 화물운송 서비스 외부 개방…페덱스·XPO 주가↓

아마존이 자사 물류망에서 운영하던 화물운송 서비스를 외부 기업에도 개방하면서 미국 물류업계에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해당 내용 발표 직후 페덱스 프레이트와 올드도미니언, XPO 등 주요 화물운송 기업들의 주가는 일제히 하락했다. CNBC는 10일(현지시간) 아마존이 자사의 화물운송 서비스인 'LTL(Less-than-Truckload)'을 모든 기업 고객에게 제공한다고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LTL은 여러 고객의 화물을 하나의 트레일러에 함께 실어 운송하는 방식이다. 특정 고객의 화물만 싣는 전용 트럭 운송(FTL)보다 비용 효율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그동안 아마존의 LTL 서비스는 자사 물류센터나 풀필먼트센터로 상품을 보내는 판매자 중심으로 운영됐다. 앞으로는 아마존 물류망 이용 여부와 관계없이 모든 기업이 미국 전역 목적지로 화물을 보낼 수 있게 된다. 이번 서비스 확대는 아마존이 추진 중인 '아마존 공급망 서비스(Amazon Supply Chain Services)' 전략의 일환이다. 아마존은 최근 물류와 운송, 창고 서비스를 통합 제공하는 엔드투엔드(end-to-end) 공급망 서비스를 공개하며 외부 고객 확보에 나서고 있다. 시장 반응은 즉각적이었다. 미국 화물운송업체 올드도미니언 프레이트라인 주가는 6% 이상 하락했고 아크베스트는 4% 넘게 떨어졌다. 사이아와 XPO 로지스틱스도 각각 약 5% 하락했다. 이달 초 페덱스에서 분사한 페덱스 프레이트 역시 약 3% 내렸다. 아마존은 지난 수년간 자체 물류 역량을 대폭 확대해왔다. 현재 아마존은 자체 화물기와 수만 대의 배송 밴, 약 8만 대의 트레일러, 2만4000개 이상의 컨테이너를 운영하며 미국 내 최대 물류 네트워크 중 하나를 구축한 상태다. 짐 루이즈 아마존 프레이트 총괄은 "기존 이용 기업들로부터 기술력과 가시성, 신뢰성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며 "이제 규모와 관계없이 모든 기업이 미국 전역에서 아마존 LTL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외신은 아마존이 자사 운영을 위해 구축한 물류 인프라를 외부 사업으로 확장하면서 기존 물류기업들과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봤다. 실제로 지난달 아마존이 공급망 통합 서비스를 공개했을 당시에도 UPS와 페덱스 주가가 하락한 바 있다.

2026.06.11 09:04안희정 기자

"1시간 내 배송"…샘스클럽, 초고속 배송 경쟁 참전

미국 창고형 할인점 샘스클럽이 1시간 배송 서비스를 도입하며 초고속 배송 경쟁에 뛰어들었다. 모회사 월마트가 아마존, 코스트코와의 속도 경쟁을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22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샘스클럽은 이달 미국 내 약 600개 전 매장에서 1시간 배송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는 아마존이 최근 수백 개 지역에서 동일 서비스를 도입한 데 대응하는 조치다. 이번 서비스는 대용량 상품을 정기적으로 구매하는 기존 창고형 매장 소비 패턴과 차별화된다. 그레그 펄시퍼 샘스클럽 전자상거래 부문 수석부사장은 “현재 즉시 소비가 필요한 상품을 빠르게 배송받는 '온디맨드' 단계에 있다”며 “1시간 배송은 이러한 생활 패턴 변화에 맞춘 전략”이라고 말했다. 경쟁사들도 유사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코스트코는 식료품 배송 플랫폼 인스타카트와의 제휴를 통해 이미 1시간 내 배송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샘스클럽의 지난해 미국 매출은 930억 달러(약 137조 5935억원)로, 이 가운데 약 150억 달러(약 22조 1925억원)가 전자상거래에서 발생했다. 이번 서비스 도입으로 배송 소요 시간은 기존 최단 3시간에서 1시간 수준으로 단축됐다. 월마트는 제3자 마켓플레이스 상품을 대상으로 최소 30분 내 배송하는 방안도 시험 중이다.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아마존의 지배력에 맞서기 위한 속도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유통 분석업체 글로벌데이터의 닐 손더스는 “아마존은 배송 속도 개선과 신선식품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며 “온라인 장보기와 초고속 배송을 결합한 전략은 월마트와 샘스클럽에 큰 위협”이라고 평가했다. 샘스클럽은 이번 서비스를 6개월 이상 준비해왔으며, 논의는 약 1년 전부터 진행됐다고 밝혔다. 앞서 중국 매장에서 운영한 1시간 배송 서비스 경험도 반영됐다. 회원제 기반인 창고형 매장 특성상 서비스 이용에는 추가 비용이 발생한다. 월마트의 스파크 배송망을 활용한 1시간 배송 요금은 샘스클럽 플러스 회원 기준 10 달러(약 1만 4800원)다. 아마존 역시 프라임 회원 대상 1시간 배송에 9.99 달러(약 1만 4780원)를 부과할 예정이다. 인스타카트는 코스트코 상품 배송 시 가격을 일정 부분 인상해 적용하고 있다. 샘스클럽의 1시간 배송은 최소 주문 금액 제한이 없어 단일 상품 구매도 가능하다. 회사 측은 분유, 반려동물 의약품, 로티세리 치킨, 매장 카페 피자 등 즉시 소비 성격의 상품 주문이 늘고 있다고 밝혔다.

2026.04.23 09:13김민아 기자

美 상원 의원, '아동 성착취' 의심 플랫폼 기업 조사 착수

미국 상원 공화당 고위 인사가 온라인 아동 성 착취 의심 사례에 대한 보고 문제를 둘러싸고 플랫폼 기업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척 그래슬리 상원 법사위원장은 플랫폼 기업에 서한을 보내 아동 착취 관련 신고 개선 노력에 대한 추가 정보를 요청했다. 조사 대상인 플랫폼 기업에는 메타, 아마존, 틱톡, 스냅, 디스코드, 로블록스, 그라인더 등이 포함된다. 그래슬리 의원은 “일부 기업이 아동 보호와 가해자 처벌에 필요한 충분한 데이터를 실종·착취아동센터(NCMEC)와 수사기관에 제공하지 않고 있다는 점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들 기업에게 이달 22일까지 답변할 것을 요구했다. 인공지능(AI) 등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온라인 범죄도 증가하고 있다. 이에 미국 의회는 아동 성 착취물 단속 강화, 피해자 보호 확대, 가해자 법적 책임 강화를 위한 입법을 추진 중이다. 상원 법사위원회는 지난 2월 그래슬리 의원과 민주당 간사 딕 더빈이 주도한 3건의 법안을 통합해 통과시켰다. 이는 온라인 아동 성 착취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아울러, 이번 조사는 NCMEC가 최근 발표한 데이터에 따른 것으로, 해당 자료는 기업들이 의심 사례에 대한 충분한 정보를 제출하지 않았으며, 피해자와 용의자 정보 누락, AI 학습 데이터 내 아동 성 착취물 공개 부족 등의 문제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래슬리 의원은 서한에서 NCMEC의 지난달 보고서를 인용하면서 “이러한 데이터가 부족할 경우 수사기관이 대응할 수 없게 되고, 아동은 온라인 성범죄에 더욱 취약해지며 피해자도 반복적인 피해를 입게 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메타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서 발생하는 아동 착취 의심 사례 보고를 위해 오랜 기간 NCMEC와 긴밀히 협력해왔다고 언급했다. 앤디 스톤 대변인은 “신고가 최대한 유의미하도록 협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중복되거나 유사한 콘텐츠를 하나의 신고로 묶는 방식으로 보고 절차를 간소화했으며 이는 2024년 사이버팁 감소에 크게 기여했고, 수사기관이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디스코드는 “NCMEC와 오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정기적으로 소통하고 있다”고 했다. 맷 카우프만 로블록스 최고안전책임자는 “그래슬리 의원의 서한을 검토 중이며 아동 안전이라는 공동 목표를 위해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냅도 “해당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아동 성 착취 대응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라인더는 “아동 성 착취물을 선제적으로 감시·식별·신고하는 정책을 공유할 기회를 환영한다”며 “18세 이상 성인만 이용 가능한 플랫폼으로 관련 대응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6.04.10 09:13박서린 기자

'배송기사 월급 오류' 소송 당한 월마트, 1434억원에 합의

월마트가 배송 기사들의 월급을 제대로 지불하지 않았다는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의 소송을 합의로 종결하기 위해 1억 달러(약 1434억원)를 지급한다.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월마트는 자사 스파크 프로그램을 통해 주문을 배송하는 기사들에게 팁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고, 임금을 왜곡했다는 FTC와 일부 주 정부의 소송을 합의로 끝내기 위해 1억 달러를 지불하기로 했다. FTC는 캘리포니아 연방법원에 제출한 소장에서 월마트가 기사들에게 기본급, 팁, 특별 인센티브 수익 기회를 어떻게 산정하는지에 대해 오해를 불러일으켰다고 주장했다. 또 FTC는 고객들에게 팁이 실제 배송을 수행한 기사에게 전액 지급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제대로 알리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애리조나, 캘리포니아, 일리노이 등 미국의 11개 주가 FTC 소송 및 합의에 동참했다. 이번 소송은 고용 조건에 대해 오해를 불러일으켰다는 이유로 긱 이코노미(시간제 근로) 노동자들에 대한 보상을 요구한 FTC의 조치 중 하나다. 2021년 FTC는 아마존이 자사 플렉스 프로그램 기사들의 팁을 지급하지 않았다고 소송을 제기했고, 아마존은 기사들에게 6000만 달러(약 861억원) 이상을 환급하기로 합의했다. 월마트 대변인은 “회사가 영향을 받은 기사들에게 이미 지급금을 전달했으며 필요한 경우 추가 지급도 계속 진행하고 있다”며 “공정성과 투명성을 보장하기 위해 관련 절차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몇 년간 월마트의 이커머스 사업은 성장의 핵심 동력 중 하나로 자리 잡으면서 회사의 시가총액을 1조 달러(약 1434조 4000억원)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데 기여했다. 오랜 기간 월마트는 디지털 사업 확대를 추진해왔으며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가정들이 편의성을 이유로 온라인 배송을 이용하면서 성장세가 본격화됐다. 지난해 월마트의 글로벌 온라인 사업은 24% 성장해 매출 1500억 달러(약 215조 1600억원)를 넘어섰으며 소비자들은 더 빠른 배송 옵션에 추가 비용을 지불하는 경향을 보였다. 디지털 사업 확장을 위해 월마트는 새벽 배송부터 약국 배송까지 다양한 배송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지난해 가을부터는 오젬픽 등 냉장 보관이 필요한 처방약 배송도 시작했다. 스파크 기사들은 독립 계약자로, 월마트로부터 주문을 수락해 고객의 집까지 배송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크리스토퍼 무파리지 FTC 소비자보호국장은 “노동 시장이 효율적으로 기능하려면 임금과 기타 중요한 고용 조건에 대해 진실하고 오해의 소지가 없는 정보가 제공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6.02.27 10:02박서린 기자

트럼프, 빅테크 수장 소환…"전력 비용 부담하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조만간 빅테크 경영진을 소집해 데이터센터의 전기요금을 기업이 자체 부담하겠다는 서약에 서명하도록 할 예정이다.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내달 4일 백악관에서 열리는 행사에 아마존, 메타, 마이크로소프트(MS), 알파벳 관계자들이 참석할 전망이다. xAI와 오라클, 오픈AI도 초청 명단에 포함됐다. 이번 약속은 법적 구속력이 없지만, 행정부는 공식적이고 공개적인 서약이 기업의 책임성을 높이고, 인공지능(AI)에 필수적인 데이터센터의 급속한 확장이 환경 훼손이나 전기요금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소비자 우려를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테일러 로저스 백악관 대변인은 전날 “이번 이니셔티브에 따라 빅테크는 신규 AI 데이터센터를 위해 자체 전력원을 건설·도입·구매하게 될 것”이라며 “전력 수요가 증가하더라도 미국인의 전기요금이 오르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AI 패권을 확보하는 동시에 근로 가정의 비용을 낮추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전기요금 보호 서약은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전기요금 상승이라는 정치적 부담을 해소하려는 트럼프 대통령의 행보로 풀이된다. 데이터센터로 인한 전력 수요 증가 비용을 국민이 떠안게 될 수 있다는 우려에 데이터센터는 최근 대중의 반발에 직면했다. 또한 데이터센터의 물과 토지 사용, 비상 전원용 디젤 발전기 의존 등에 대한 우려도 반대 여론을 키우고 있다. 2024년 대선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전기요금을 절반으로 낮추겠다는 공약을 내세웠지만, 실제로는 데이터센터와 산업시설 수요 증가, 가정 난방·조리·교통의 전기화 확대 등으로 전력 비용이 상승했다. 미국의 전국 평균 소매 전기요금은 지난해 12월 kWh당 17.24센트로, 전년 대비 6% 상승했다. 블루로즈 리서치가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유권자의 64%가 데이터센터 개발과 관련해 공공요금 부담을 가장 우려되는 문제로 꼽았다. 일각에서는 AI 데이터센터 열풍을 이끄는 빅테크는 필요한 전력에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하는데 비교적 적극적일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브래드 스미스 MS 사장은 “데이터센터가 소비자 전기요금 인상에 기여하지 않도록 하려는 행정부의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반대로 이번 서약을 비판하는 측에서는 법적 구속력이 없는 약속만으로는 소매 전기요금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국정연설에서 데이터센터 확충이 전기요금을 낮추고 미국 송전망 시스템을 개선할 기회라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는 주요 기술 기업들에 자체 전력 수요를 책임질 의무가 있다고 말하고 있다”며 “공장 일부로 자체 발전소를 건설할 수 있고, 그렇게 할 경우 누구의 전기요금도 오르지 않을 것이다. 지역사회 전기요금은 크게 낮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6.02.26 09:23박서린 기자

월마트, 성과급 121% 쐈다…3년 연속 초과 지급

월마트가 올해 미국 본사 직원들에게 연간 성과급의 121%를 지급한다. 목표치를 웃도는 성과급 지급이 3년 연속 이어진 것은 실적 호조와 시장 점유율 확대 흐름이 반영됐다는 평가다.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입수한 내부 메모에 따르면 월마트는 다음 달 미국 본사 직원들에게 지급 대상 성과급의 121%를 지급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122%와 유사한 수준이다. 월마트의 성과급은 개인 평가와 회사 실적을 종합해 산정되며, 최대 지급 한도는 125%다. 월마트 측은 구체적인 내용에 대한 추가 논평은 내놓지 않았다. 다만 이번 수치로 목표치(100%)를 초과 달성한 성과급 지급이 3년 연속 이어지게 됐다. 월마트는 최근 몇 년간 성장세를 이어왔다. 저렴한 가격과 폭넓은 상품 구색으로 물가 부담에 민감한 소비자를 흡수했다. 빠른 배송을 앞세운 온라인 사업 강화로 편의성을 중시하는 고소득 가구까지 고객층을 확대했다. 이 같은 점유율 확대로 월마트의 시가총액은 이달 사상 처음으로 1조 달러(약 1445조 9000억원)를 돌파했다. 새 최고경영자(CEO)인 존 퍼너가 인공지능(AI) 기반 혁신을 앞세워 새로운 성장 국면을 이끌 것이란 기대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회사는 거시경제 불확실성을 감안해 새 회계연도에 대해선 보수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월마트 주가는 올해(20일 종가 기준) 들어 10% 상승했으며, 지난해에는 23% 올랐다. 이번 주 초 뉴욕 증시 개장 직후에도 0.7%가량 상승했다. 지난 회계연도 월마트 매출은 전년 대비 5% 증가하며 300억 달러(약 43조 3770억원) 이상 늘었다. 광고·멤버십 등 비(非)소매 부문이 성장하면서 이익 증가율은 매출을 웃돌았다. 전자상거래는 월마트 성장의 핵심 축으로 자리 잡았다. 내부 메모에 따르면 지난 분기 미국 내 매출 중 디지털 매출 비중은 약 23%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당일·익일 배송 물량은 86억개로 역대 최대를 경신했다.

2026.02.24 09:37김민아 기자

美 소매시장, 할인점 늘고 백화점 줄어든다

미국 소매업계가 올해를 기점으로 회복 국면에 접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매장 신규 출점이 늘고 폐점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면서다. 특히 달러스토어·할인점 등 가성비 중심 유통업체들이 성장세를 이끌 것으로 보인다. 2일(현지시간) 유통·리서치 업체 코어사이트 리서치에 따르면 미국 소매업체의 매장 폐점 수는 약 7,900곳으로 추산된다. 이는 전년 대비 4.5% 감소한 수치로, 최근 3년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신규 출점은 약 5,500곳으로 예상되며, 전년 대비 4.4% 증가할 전망이다. 출점 확대를 이끄는 업체로는 달러 제너럴, 알디, 트랙터 서플라이가 꼽혔다. 반면 게임스톱, 프란체스카스, 월그린스는 올해 가장 많은 매장 폐점을 계획하고 있는 소매업체로 분류됐다. 존 머서 코어사이트 글로벌 리서치 총괄은 “높은 인플레이션과 침체된 주택시장 등 주요 거시 변수들이 내년에 점진적으로 완화될 것”이라며 “소매업체들의 부동산 전략 역시 전년 대비 개선 흐름을 보이지만, 본격적인 전환점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평가했다. 지난해에는 매장 폐점 수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지만, 실제 폐점 수는 8,270곳에 그쳤다. CNBC는 관세 인상에도 불구하고 소비자 지출이 크게 위축되지 않은 배경으로 소매업체들의 선제적 재고 확보와 비용 흡수를 지목했다. 여기에 주식시장 강세와 부동산 가격 상승의 수혜를 입은 고소득층 소비가 유지되며 소매업계를 떠받쳤다는 분석이다. 업태별로는 희비가 엇갈렸다. 백화점과 전통 소매업체들은 매장 수를 줄이고 있는 반면, 디스카운터·창고형 매장·오프프라이스 체인 등 저가 유통업체들은 전국 단위 점포망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초부터도 대형 폐점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비디오게임 소매업체 '게임스톱'은 기존 대규모 구조조정에 이어 수백 개 매장을 추가로 닫을 계획이다. 여성 의류 브랜드 프란체스카스는 파산 신청 이후 사업을 청산하며 약 460개 전 매장을 폐쇄한다. 아마존은 아마존 프레시와 아마존 고 매장을 모두 정리하고, 일부 점포를 홀푸드 마켓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다만 업계 구조조정의 핵심 원인은 여전히 파산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해에만 32개 소매업체가 파산을 신청했으며, 라이트에이드, 조앤, 파티시티, 빅로츠 등이 대규모 폐점을 단행했다. 월그린스와 CVS헬스 등 약국 체인들도 매장 축소에 나섰다. 올해 들어서는 삭스 피프스 애비뉴와 니만 마커스의 모회사 삭스 글로벌, 루이지애나 기반 편의점 운영사 LKM 컨비니언스가 파산을 신청했다.

2026.02.03 09:09김민아 기자

월마트 따라가나…아마존, 美서 대형 오프라인 매장 '눈독'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은 미국 시카고 지역에서 식료품과 일반 상품을 같이 판매하는 약 2만1천㎡ 규모의 대형 매장을 계획 중이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시카고 교외인 올랜드 파크 당국이 이를 승인할 경우 아마존은 올해 말부터 공사를 시작할 수 있다. 이같은 아마존의 시도는 월마트, 타깃과 같은 경쟁사들의 빅 박스(직사각형 박스처럼 생긴 대형 소매유통업체) 매장 모델을 차용한 것이다. 이달 초 해당 지역 계획위원회는 이 프로젝트를 검토했으며 짐 도지 시장도 이를 지지했다. 아마존 대변인은 “고객의 삶을 매일 더 편리하게 만들기 위해 매일 새로운 경험을 꾸준히 시험하고 있으며 여기에는 오프라인 매장도 포함된다”며 “이 부지는 고객들이 기대할 만한 새로운 콘셉트를 위한 예정지”라고 말했다. 아마존은 이 매장에서 즉석 조리식품도 판매할 계획이며 매장 운영을 지원하기 위한 제한적인 창고 기능도 갖추려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 시설은 물류센터가 아닌 해당 매장을 위한 운영용 창고가 될 전망이다. 새 매장은 현재 빈 레스토랑 건물이 있는 약 14만㎡ 부지에 들어설 예정이다. 2015년부터 2020년 사이 아마존은 서점, 선물·잡화 중심 매장, 고도로 자동화된 무인 계산 매장, 대중적인 식료품 체인 등 다양한 오프라인 매장 포맷을 출시한 바 있다. 그러나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아마존이 선보인 대부분의 브랜드는 사업이 축소되거나 확장 속도가 줄어들었다. 이 기간 아마존이 오프라인 유통 분야에서 가장 큰 성과를 거둔 사례는 2017년 홀푸드 마켓을 인수한 것이다. 이 거래로 아마존은 미국 전역에 400여 개가 넘는 슈퍼마켓을 확보하게 됐다.

2026.01.11 10:03박서린 기자

아마존 "北공작원 구직 시도, 1800건 이상 차단"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북한 공작원으로 의심되는 인물들의 구직 시도를 1천800건 이상 차단했다. 23일(현지시간)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스티븐 슈미트 아마존 최고보안책임자(CSO)는 북한 공작원들이 도난당하거나 가짜 신원을 이용해 원격 근무 IT 일자리에 지원하려고 했다고 밝혔다. 슈미트 CSO는 “그들의 목적은 보통 간단하다”며 “채용돼 월급을 받고 그 임금을 정권의 무기 프로그램 자금으로 흘려보내는 것이다. 이런 흐름은 특히 미국을 중심으로 업계 전반에서 대규모로 발생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간 미국과 한국 당국은 평양의 공작원들이 온라인 사기를 벌이고 있다며 경고해 온 바 있다. 아마존은 지난 1년 동안 북한인으로부터 들어온 취업 지원이 거의 3분의 1 증가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그는 북한 요원들이 보통 노트북 팜을 운영 및 관리하는 사람들과 협력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미국 내에 실제로 놓여있는 컴퓨터들을 해외에서 원격으로 조종하는 형태를 의미한다. 아마존은 지원서를 걸러내기 위해 인공지능(AI) 도구와 신원 확인 절차를 결합해 활용했다. 또 슈미트 CSO는 이런 사기 시도가 점점 더 정교해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들은 유출된 로그인 정보로 휴면 상태의 링크드인 계정을 탈취해 인증을 받는 방식으로 악용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신뢰를 얻기 위해 실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를 표적으로 삼아 그럴 듯한 이력을 꾸민다는 것이 슈미트 CSO의 설명이다. 그러면서 그는 기업들에게 의심스러운 지원서를 당국에 신고할 것을 촉구했다. 슈미트 CSO는 고용주들이 북한의 사기성 구직 지원을 가려내기 위해 주의해야 할 징후로 형식이 잘못된 전화번호, 학력 이력의 불일치 등을 꼽았다. 지난 6월 미국 정부는 북한 IT 인력들이 불법적으로 운영한 노트북 팜 29곳을 미국 전역에서 적발했다. 미국 법무부(DOJ)는 이들이 미국인의 신원을 도용하거나 위조해 북한 국적자들이 미국 기업에서 일자리를 얻도록 했다고 부연했다. DOJ는 북한 요원들이 채용될 수 있도록 도운 미국 내 브로커들도 기소했다. 지난 7월에는 미국 애리조나주 출신의 한 여성이 300개가 넘는 미국 기업에서 북한 IT 인력들이 원격 근무를 할 수 있도록 노트북 팜을 운영한 혐의로 8년 이상의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DOJ는 해당 사기 계획으로 이 여성과 북한 당국이 1천700만 달러(약 246억2천110만원) 이상의 불법 수익을 올렸다고 말했다.

2025.12.25 07:01박서린 기자

"한 시간도 길다"…아마존, 美서 30분 배송 서비스 시험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미국 두 개 도시에서 일부 신선식품과 일반 의약품을 포함한 수백가지 생활용품을 30분 내에 배달하는 '초고속 배송' 서비스를 시험한다. 1일(현지시간) 아마존은 초고속 배송을 위해 '특수 소형 시설'을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마존의 초고속 배송이 이뤄지는 미국 내 두 개 도시는 필라델피아와 회사 본사가 위치한 시애틀이다. 해당 배송 서비스의 요금은 13.99달러(약 2만600원)부터 시작하며 아마존 프라임 회원은 3.99달러(약 5천900원)로 할인된다. 아마존은 편의점이나 약국에서 취급하는 상품과 유사한 재고를 보유한 도심형 특수 시설을 활용해 빠른 배송을 실험해 온 바 있다. 또 아마존은 2014년 '프라임 나우'라는 초고속 당일 배송 서비스를 통해 유료 1시간 배송과 무료 2시간 배송을 제공해 온 업력이 있다. 프라임 나우는 별도의 앱이나 웹사이트를 통해 주문해야 했지만, 4년 전인 2021년 서비스를 중단했다. 다만, 지금도 일부 지역 고객은 기존 아마존 웹사이트와 앱에서 여전히 빠른 배송을 요청할 수 있다. 반면 경쟁사인 월마트와 타깃 등 소매업체들은 고객이 온라인으로 주문하고 가까운 매장에서 직접 픽업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아마존이 속도 면에서 해당 서비스를 따라가기 어려울 것이라는 시각도 존재한다.

2025.12.02 09:28박서린 기자

아마존, 美 정부 AI 인프라에 최대 74조원 투자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미국 정부 기관에 인공지능(AI), 고성능 컴퓨팅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역량을 확충하고자 최대 500억 달러(약 73조7천750억원)를 투자한다.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아마존은 블로그에서 아마존웹서비스(AWS)가 내년에 신규 데이터센터를 착공해 최종적으로 1.3GW 규모의 추가 용량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신규 데이터센터는 AWS의 연방 정부 고객을 위해 설계됐다. AWS는 미국 정부 고객에게 엄격한 보안 기준을 충족하도록 설계된 전용 시설에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같은 기준에는 데이터 처리 방식, 상업 프로젝트와의 분리, 직원 국적 등과 관련된 규정이 포함된다. 또 AWS는 정부 기관에 아마존의 AI 도구 제품군, 파트너사 앤트로픽의 모델, 엔비디아와 아마존 자체 칩 제조 부서에서 만든 칩을 제공할 계획이다. 현재 AWS는 1만1천개 이상의 정부 기관을 지원하고 있으며, 회사는 900개 이상의 데이터센터에서 해당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5.11.25 09:16박서린 기자

"재택근무의 종말"…아마존 링 사업부, '사무실 복귀' 지시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의 스마트홈 기기 링 사업부가 수백 명의 고객 서비스 직원을 미국과 영국의 핵심 허브로 재배치할 것을 지시했다. 이는 회사 전반의 운영 간소화 및 자동화 추진에 따른 것이다.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번 조치로 영향을 받는 직원들은 그간 재택근무를 해왔으나 앞으로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호손, 매사추세츠 주 노스리딩, 애리좌주 템피 또는 영국 런던 사무실로 출근해야 한다. 내부 문서에 따르면 아마존의 비디오 도어벨 사업부는 고객 서비스 부서를 선제적이고 인공지능(AI) 기반의 지원 생태계로 전환할 계획이다. 다만, 고객과 직접 소통하는 일부 직원들과 그들의 감독자들은 계속해서 재택근무가 허용된다. 링 부서는 아마존의 홈 보안 브랜드인 블링크 카메라의 지원도 담당하고 있다. 앞서 지난 6월 앤디 재시 아마존 대표는 인간의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AI 도구가 회사 직원 규모를 줄일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4개월 뒤 아마존은 1만4천개의 기업직군 일자리를 없애겠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이번 재배치와 사무실 복구 정책과 관련해 일부 직원들은 회사를 떠나도록 압박하면서도 퇴직금 지급을 피하기 위한 조치라고 보고 있다. 회사는 이를 부인하며 지난 9월 말 기준 올해 퇴직금 관련 비용이 20억 달러(약 2조9천382억원)에 달했다는 추정치를 제시했다. 한 직원은 이번 명령에 대해 “고객 서비스 직원 다수가 회사를 떠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링 창업자인 제이미 시미노프는 올해 초 대표직으로 복귀했으며 앞으로 AI가 회사의 미래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임을 분명히 해왔다.

2025.11.24 09:56박서린 기자

  Prev 1 2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전기차는 불황, 배터리는 활황"…삼성SDI 美 단독 공장 기대감↑

엔씨, 매출 5조원 달성 앞당긴다…박병무 대표 "내년 더 큰 성장 확신"

"中, 피지컬 AI 지원만 200조원...韓 민간자금 활용해야"

박윤영 체제 첫 KT 실적, '수익성 개선' 증명했다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