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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사이버 9/11'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02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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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앤에스피, 국방망 보안 강화하는 '앤넷CDS' 출시

앤앤에스피(대표 김일용)는 국방망에서 보안 등급이 다른 네트워크 간 데이터를 안전하게 전송하는 크로스 도메인 솔루션(CDS: Cross Domain Solution) '앤넷CDS(nNetCDS)'를 상용화했다고 17일 밝혔다. 앤앤에스피는 2023년 국가보안기술연구소에서 보안통제시스템(CDS Guard)기술을 이전 받아 1년여 만에 상용화에 성공했다. 국보연이 개발한 보안통제시스템은 국방망에서 서로 다른 보안등급의 네트워크 간 데이터를 간접 통신방식으로 안전하게 교환할 수 있는 기술이다. 기존 망분리 체계를 다중계층보안(MLS)으로 전환할 때 중요한 역할을 할 전망이다. 앤앤에스피가 국보연 보안통제시스템 기술을 기반으로 미국의 CDS와 같은 솔루션으로 상용화하면서 국내 기술로 안전한 데이터 전송 체계를 완성했다. 앤앤에스피가 국가보안기술연구소에서 기술이전 받은 CDS는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요구사항을 모두 충족한다. 앤넷CDS 하드웨어는 ▲연동통제서버와 분리된 2U 형태의 보안통제장비 ▲보안통제장비는 체계망 하드웨어 모듈과 연동망 하드웨어 모듈로 구성 ▲각 하드웨어 모듈은 운용 모듈이 구동되는 프로세스와 통제모듈이 구동되는 프로세스를 분리하여 구성 ▲물리적 탬퍼 방지 기능 등을 제공하며 최신 CPU를 탑재하고 10Gbps 연계 기능으로 성능이 향상됐다. 앤넷CDS 소프트웨어는 ▲격리된 통제모듈에서 키 생성 △보안USB를 통한 키 발급 ▲연동통제서버의 SGX(Software Guard eXtention) 모듈에서의 보안레이블링 ▲연동통제서버와 보안통제장비 간 CDE 프로토콜 통신 ▲보안통제장비의 운용 모듈에서 CDE 검사 및 통제모듈에서 보안레이블 검사 기능 등을 제공한다. ▲IP/Port 기반 필터링 및 접근제어 ▲어플리케이션 레벨의 컨텐츠 필터링 ▲실시간 악성코드 검사 및 데이터 무결성 검사 기능 등을 제공하고 국정원 검증필 암호모듈을 적용하여 보안성을 향상시켰다. CDS는 보안 등급이 다른 망에서 데이터를 안전하게 전달하는 높은 보증의 네트워크 보안 솔루션이다. CDS는 국방과 정보기관 등에서 정보 노출 위험을 최소화하면서 적시에 필수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는 통로다. 기밀 데이터 송수신시 탁월한 보안성와 안전성을 제공한다. 국방이나 중요 기관은 무단으로 데이터가 노출되거나 손상되지 않게 정보를 안전하게 공유해야 한다. 이때 고급 콘텐츠 필터링을 통해 높은 수준의 보안을 보장해야 한다. 예를 들어, 한국군과 외국군은 서로 다른 보안 등급망을 운영한다. 한국군 정보를 외국군으로 안전하게 전송할 때 CDS를 사용한다. 외국군이 한국군으로 정보를 전송할 때도 CDS를 사용해 안전하게 보낸다. 이번에 앤앤에스피의 CDS 상용화 성공으로 국방망 보안이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송재은 앤앤에스피 부사장은 "앤넷CDS는 고수준 다계층 보안정책을 적용하고 데이터 검사, 콘텐츠 필터링, 다중 프로토콜 등을 제공해 안전한 데이터 송수신 환경을 구축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군과 정부기관을 비롯해 다중계층보안이 필요한 기업과 금융권 등으로 적용 영역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6.17 16:23김인순

테슬라 사이버트럭, 美서 대형 와이퍼 문제로 인도 중단

테슬라의 전기픽업 트럭 '사이버트럭'의 대형 앞유리 와이퍼 모터에 문제가 발생해 테슬라가 사이버 트럭 배송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자동차매체 일렉트렉이 최근 보도했다. 테슬라 사이버트럭에는 승용차 중에선 가장 큰 와이퍼가 장착돼 있다. 이는 자동차 앞쪽부터 지붕 꼭대기까지 직선을 이루도록 디자인 한 때문이다. 사이버트럭은 후드와 앞 유리 사이에 와이퍼를 숨기는 대신 공기 역학상 이유로 대형 와이퍼를 지붕 쪽으로 수직으로 노출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주 신제품을 인도받기로 한 사이버트럭 일부 구매자들이 테슬라 측으로부터 앞 유리 와이퍼 모터의 안전문제로 인해 자동차 배송이 1주일 정도 지연될 것이라는 안내를 받았다. 테슬라는 해당 문제에 대해 공식 확인이나 리콜 발표를 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테슬라 소유주들의 클럽 포럼과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 사용자들은 “사이버트럭 배송이 중단되고 픽업 날짜가 일주일 연기됐다”는 안내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 동안에도 사이버트럭 일부 차량에서 와이퍼가 마음대로 움직이거나 수직이 아닌 수평으로 놓이는 현상이 나타나는 등 대형 와이퍼에 대한 문제점은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이번 사이버트럭의 차량 인도 중단은 사이버트럭을 받은 후 앞유리 와이퍼가 작동하지 않았다고 밝힌 사이버트럭 소유자의 보고에 따른 것이다. 지난 4월 테슬라는 일부 부품의 결함으로 사이버트럭 2024년형 약 3천878대를 리콜하기도 했다.

2024.06.17 14:20이정현

[미장브리핑] 美 5월 소매판매 발표…예상치 전월 대비 0.3% 증가

▲오는 18일(현지시간) 미국의 5월 소매판매 발표. 시장은 5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3% 늘어나 4월 0% 증가 대비 늘어날 것으로 추저.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시 높아져 금리 인하 기대가 다소 약화될 수 있다고 평가. ▲오스틴 굴스비 미국 시카고 연방은행 총재는 5월 인플레이션 지표는 물가 상승 압력이 약화되고 있음을 나타냈지만, 금리 인하를 위해선 앞으로도 수개월 동안 인플레이션 완화 신호가 이어져야 한다고 언급. 다만 최근의 인플레이션 완화로 금리 인하를 위한 움직임이 크게 전진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부연.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는 2024년 상반기 14% 상승. 5년 내 최저 수준의 변동성 지수를 유지. 투자자들은 양호한 경제 상황, 금리 인하 가능성 등을 고려할 경우 주가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 일각에서는 주가 상승이 일부 대형 기술주에 집중되고 있다는 점, 최근 거래량 감소가 투자자 확신 저하로 인한 주가 하락 신호일 가능성으로 보여 갑작스러운 외부 충격 요인도 배제할 수 없다고.

2024.06.17 08:16손희연

'출범 1년' 국가사이버위기관리단 "민관 소통·협력 증진"

출범 1주년을 맞은 국가사이버위기관리단이 앞으로 민관 소통과 협력을 증진시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국가사이버위기관리단은 국가정보원과 국가안보실이 주도해 사이버 위협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5월 출범시킨 곳이다. 국정원은 14일 국사단 출범 1주년을 성과를 소개하고 향후 국가사이버 보안 역량 강화를 위한 포부도 전했다. 국정원은 국사단의 지난 1년 간의 주요 성과로 ▲북한 해킹조직의 '보안 소프트웨어(S/W) 취약점' 악용 공격 차단 ▲행정안전부 '전자정부 서비스' 장애 복구 지원 ▲중국 민간 해킹조직 '샤오치잉' 공격 대응을 꼽았다. 아울러 국정원은 국사단 출범으로 국정원·과기정통부·행안부·기재부·산업부·국토부·금융위원회·군·경찰·한국인터넷진흥원 등 정부와 공공기관은 물론 민간기업 전문가들이 합동으로 사이버 위협에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이동정 국사단장은 "국사단의 주요 목표는 유관기관 간 소통·협력 증진을 통해 국가 차원의 사이버위협 대응 활동을 강화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윤오준 국정원 3차장은 "국사단은 민관이 유기적으로 사이버위기 대응 업무를 수행하는 협력의 장"이라며 "앞으로 국가 사이버위기 대응체계로서 더 강력한 민간·공공 협력모델 허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2024.06.14 16:40장유미

美 IT단체, 韓 공정위에 쓴소리..."미국 핑계 대지 마"

미국 컴퓨터통신산업협회(CCIA)가 한국 정부에서 추진 중인 플랫폼 경쟁촉진법(플랫폼법) 관련 우려 의견을 반복해서 내고 있다. 특히 공정거래위원회가 "미국에서도 비슷한 플랫폼 규제 법안이 상원에서 논의 중"이라고 주장한 것에 대해 "거짓"이라고 비판했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CCIA 연구소장이자 수석경제학자인 트레버 와그너는 성명을 내고 공정위가 주장하는 미국 내에서의 플랫폼법 추진은 거짓이라며, AICOA(American Innovation and Choice Online Act)라는 이름의 미국의 온라인 혁신과 선택법은 이미 117대 의회에서 통과되지 못했고, 118대 의회에서도 이를 진지하게 고민한 적 없다고 설명했다. AICOA는 유럽연합(EU) 디지털시장법(DMA)의 미국판으로 알려진 온라인 플랫폼 규제 법안이다. 이 외에도 미국에서는 다양한 온라인 플랫폼 규제 입법이 추진됐지만 과잉규제에 대한 우려로 관련 법안들은 전부 폐기된 바 있다. 공정위는 지난해 12월 플랫폼법을 추진해온 이후 올해 2월 국내외 우려와 반대의 목소리가 거세지자 전면 재검토를 선언한 바 있다. 하지만 3개월 만인 지난 5월 한기정 공정위원장이 '사전 지정 제도'를 포함한 플랫폼법 재추진을 공식화했다. 공정위 플랫폼법은 EU의 DMA 형식을 본떠 시장 내 '지배적 플랫폼의 사전 지정' 방식의 규제를 핵심으로 한다. EU의 DMA는 문지기 기업을 '게이트키퍼'로 사전 지정하는 강력한 규제 법안이다. 트레버 와그너는 “한국 공정위 관계자들은 미국이 DMA 방식의 법을 추진해 통과시킬 예정이므로 한국도 이를 따라야 한다고 주장했는데 이는 거짓으로 멈춰야 한다”며 한국 플랫폼법 추진에 대해 공개적으로 우려를 표했다. 이어 그는 “AICOA은 2년 전 117대 의회에서 폐기됐고, 현재 118대 의회에서도 이 법안을 부활시키려는 진지한 노력은 전혀 없었다”며 "모든 미국 의회 임기를 살펴봐도 발의된 법안 중 불과 2~8%만이 법으로 제정됐고, 각 의회 임기마다 발의된 법안의 적어도 80%에 대해서는 어떠한 움직임도 없다"고 설명했다. 와그너는 실제로 AICOA가 시행될 경우 2030년대까지 미국 주요 고용주와 소비자 등에게 약 4천50억 달러(약 558조3천억원)의 비용을 발생시킬 것이라는 연구 결과를 제시하며 워싱턴 DC 내에는 이미 “AICOA는 죽어 마땅한 법안이었다”고 말했다. 또 게이트키퍼를 사전 지정해 규제하는 방식에 대해서도 “미국 양대 정당의 많은 반독점관련 최고 전문가들은 AICOA와 DMA에 채택된 플랫폼 규제 및 경쟁 정책에 대한 '게이트키퍼' 접근방식은 신중하게 고려되지 않았으며 폐기돼야 한다는 데 동의한다”고 밝혔다. 집행 에너지를 잘못된 곳에 배치하는 것이라는 뜻이다. 이어 미국 법률 외에도 한국 정부는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와 법무부가 테크 기업을 상대로 취한 집행 조치가 모두 실패로 돌아갔다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와그너는 “실제로 미국에서는 특히 FTC가 미국 법원에서 벽에 부딪혔다는 견해가 널리 퍼져 있다”며 “FTC의 기존에 없던 특정 관점에 치우친 법 이론은 미국에서는 전혀 관심과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으며 FTC의 명성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CCIA는 이미 지난 3월에도 한국 공정위 플랫폼법에 대한 우려를 표한 바 있다. 당시 조나단 맥헤일 CCIA 디지털 무역 담당 부사장은 "특정 기업을 사전 지정해 해당 기업에 임의적이고 차별적인 부담을 초래할 수 있는 방안을 한국 정부가 지속해서 재고할 것을 촉구한다"고 비판했다. 미국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국회 입법조사처에서도 플랫폼법의 모호한 지정기준을 비판하는 보고서가 나왔다. 국회입법조사처는 지난달 30일 '제22대 국회 입법정책 가이드북'을 발간하고 공정위가 추진중인 플랫폼법에 대해 “사전지정을 바탕으로 집행의 신속성에 방점을 둔 플랫폼법 제정은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입법조사처는 “현행 공정거래법상 시장지배력을 가진 플랫폼 사업자의 남용행위를 규율하기 어려운 상황은 아니다”라며 “시장지배력 남용 규정을 적용한 위반사례도 누적되고 있어 공정위가 플랫폼 사업자의 시장지배적지위 여부 및 위반행위에 대한 경쟁제한성을 판단하는데 시간이 오래 소요된다는 비판도 향후엔 점차 해소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2024.06.14 15:32안희정

[미장브리핑] 美 5월 생산자물가지수 하락…S&P500·나스닥 상승

◇ 13일(현지시간) 미국 증시 ▲다우존스산업평균(다우)지수 전 거래일 대비 0.17% 하락한 38647.10.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 전 거래일 대비 0.23% 상승한 5433.74. ▲나스닥 지수 전 거래일 대비 0.34% 상승한 17667.56. ▲미국 5월 생산자물가지수가 전월 대비 0.2% 하락하면서 예상치 0.1% 증가를 크게 하회하면서 S&P500과 나스닥 지수 4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스티븐 주노 이코노미스트는 CNBC에 "5월 소비자물가지수와 생산자물가지수 데이터는 연방준비제도(연준)이 올해 말 정책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관측에 힘을 실어준다"고 설명. ▲지난 8일까지 청구된 실업보험 건 수는 24만2천건으로 늘어나. 이는 2023년 8월 이후 최고 수준. 이전 기간 보다 1만3천건 증가. ▲어도비 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시장 외 거래에서 주가가 17% 상승. 예상 수익은 52억9천만달러였으나 53억1천만달러를 벌어들인 것으로 집계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

2024.06.14 08:18손희연

"하루에 한 번만 공격" 보안우회하는 저강도 공격 어떻게 막을까

[필라델피아(미국)=남혁우 기자] 지난해 발생한 북한 해킹조직의 법무부 공격처럼 은밀하고 장기적인 공격이 새로운 위협으로 지목되고 있다. 아마존웹서비스(AWS)는 이러한 치명적인 사이버공격을 보다 효과적으로 탐지하고 대응하기 위해 스플렁크와 협력한다. 12일(현지시간) AWS의 라이언 오르시 클라우드 파운데이션 파트너 글로벌 책임자는 AWS 리인포스 2024에서 스플렁크와의 전략적 협업 이유 및 파트너십 전략을 소개했다. 라이언 오르시 글로벌 책임자는 이번 협력에 대해 '저강도 공격(low and slow attack)'이라고 불리는 기업과 조직에 치명적인 보안위협에 대응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저강도 공격은 점차 복잡해지는 조직 내 시스템에 은밀하게 침투해 핵심 데이터를 탈취하거나 주요 기능을 점거하는 공격 방식이다. 기존 보안 서비스의 탐지를 회피하기 위해 정상적인 임직원의 계정처럼 활동하며 여러 단계에 걸쳐 은밀하게 시스템을 잠식해 나간다. 지난해 북한 해킹조직이 법원 전산망에 침투해 개인정보를 대거 탈취한 사건도 2년에 걸쳐 공격이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라이언 오르시는 “기존의 보안 시스템은 주로 실시간으로 발생하는 위협이나 명확한 반응이 있는 공격을 탐지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하지만 점점 더 정교하고 은밀한 공격이 발전하면서 보안시스템을 우회해 공격하는 기법이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그는 “예를 들어 하루에 단 한 번만 짧게 공격활동을 수행한다면 보안솔루션은 일반 직원의 활동과의 차이점을 파악하기 어렵다”며 “이런 공격이 수개월에서 1년 이상에 걸쳐 진행된다면 기업이나 조직은 아무런 이상도 발견하지 못한 채 막대한 피해를 겪을 수 있다”고 말했다. AWS는 이러한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이번 협력을 통해 기업 내 모든 프로세스와 네트워크 접근의 장기적인 흐름을 파악하고 이상을 감지할 계획이다. 클라우드 환경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보안 데이터를 아마존 시큐리티 레이크를 통해 집중한 후 스플렁크의 모니터링 서비스를 통해 분석해 이상 행동 패턴의 식별 및 보안 위협을 확인한다는 전략이다. 라이언 오르시는 “앞서 말한 것처럼 매일 발생하는 소규모 공격만으로 이를 확인하긴 어렵지만 장기적인 활동을 추적하면 이상한 점을 자연스럽게 확인할 수 있다”며 “예를 들어 탈취한 계정을 이용해 시스템에 침투해 활동할 경우 실제 접속위치를 숨기기 위해 사용하는 가상사설망(VPN) 등으로 인해 파악하는 것이 가능해진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VPN을 사용할 경우 사내 네트워크에 접근하는 계정의 접속 국가나 위치가 매번 달라지게 된다. 이를 통해 별도의 활동이 없더라도 계정의 이상함을 자동으로 감지할 수 있고 보안 담당자에게 추가적인 행동 변화 분석을 요청하는 것도 가능하다. 라이언 오르시 파트너 글로벌 책임자는 “사이버공격 기법이 점점 정교하고 은밀해지면서 기존의 보안 시스템만으로는 대응하는 것에 한계에 달하고 있다”며 “이번 파트너십은 이런 치명적인 공격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고 기업이 비즈니스 연속성을 이어가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6.13 17:18남혁우

삼성전자, 북미 통합 'AI 연구센터' 신설...애플 '시리' 담당임원 영입

삼성전자가 캐나다와 미국의 인공지능(AI) 연구센터 2곳을 통합해 '북미 AI 센터를 신설한다. 더불어 애플에서 음성비서 '시리' 업무를 담당했던 임원을 영입해 새로운 북미 AI 센터 총괄을 맡긴다. 12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캐나다 토론토와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 있는 연구소를 통합해 북미 AI 센터라는 새 조직을 만들었다. 각 AI 센터를 유지하면서 양사를 총괄하는 컨트롤타워를 세워 조직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연구 시너지를 모색하기 위한 방침이다. 또 삼성전자는 북미 AI 센터 수장으로 애플 전 임원인 무라트 아크바칵을 영입했다. 그는 애플에서 음성비서 시리의 사업모델과 실행 전략을 세우는 업무를 맡았고, 애플에 합류하기 전 마이크로소프트(MS)에서 음성 비서 관련 AI를 연구하며 챗봇을 개발했다. 블룸버그는 "이런 움직임은 세계 최대의 기술 기업들이 AI 분야에서 더욱 공격적으로 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라며 "삼성이나 애플 같은 기기 제조업체는 AI 기능을 제공해 소비자가 더 자주 제품을 교체하도록 유도하는 방법으로 보여진다"고 진단했다. 삼성과 애플은 관련 내용에 대한 논평을 거부했다. 한편 애플은 지난 10일 세계개발자회의(WWDC) 2024를 열고 아이폰·맥 등 기기 전반에 자체 '애플 인텔리전스'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애프은 자사의 음성비서 '시리'에 오픈AI의 '챗GPT'를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애플은 챗봇을 구동하기 위해 오픈AI의 기술을 사용하지만 나머지 대부분 기능은 자체 개발했다. 반면 삼성전자는 구글 '제미나이'를 통해 AI 챗봇 서비스를 제공한다.

2024.06.12 11:16이나리

"최신 보안 이슈 한 눈에"…해외 시장 노린 안랩, 첫 영문 뉴스레터 발행

안랩이 최신 악성코드 정보와 보안 이슈 등을 해외 고객들에게 적극 알리기 위한 방안 마련에 나섰다. 안랩은 지난달 28일 글로벌 고객 및 보안업계 관계자를 대상으로 영문 월간 보안 뉴스레터 '안랩 쓰렛 인텔리전스(AhnLab Threat Intelligence)' 1호를 발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안랩 쓰렛 인텔리전스'는 안랩이 분석한 다양한 악성코드 정보와 보안 이슈, 위협 대응 방안 등을 글로벌 고객과 공유하기 위해 올해 5월부터 발행을 시작한 월간 영문 보안 뉴스레터다. ▲차세대 위협 인텔리전스 플랫폼 '안랩 티아이피(AhnLab TIP)'의 분석 보고서 ▲안랩 위협 분석 조직 ASEC(AhnLab SEcurity intelligence Center, 안랩 시큐리티 인텔리전스 센터)의 'ASEC 블로그' 게시글 ▲국내 고객 대상 월간 보안 이슈 매거진 '월간 안(安)'의 콘텐츠 등 안랩이 수집∙분석한 다양한 보안 콘텐츠를 선별해 영문으로 제공한다. 안랩은 이번 '안랩 쓰렛 인텔리전스' 뉴스레터 1호 발행을 시작으로, 매월 마지막 주 화요일마다 자사의 다양한 보안 콘텐츠를 선별해 글로벌 고객 및 보안업계 관계자에게 공유할 계획이다. 안랩 마케팅본부 이상국 상무는 "이번 뉴스레터 발행으로 해외 사용자들에게도 최신 보안 정보를 제공하며 소통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12 09:47장유미

[미장브리핑] 세계은행, 글로벌 경제성장률 2.6% 전망…상향 조정

◇11일(현지시간) 미국 증시 ▲다우존스산업평균(다우)지수 전 거래일 대비 0.31% 하락한 38747.42.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 전 거래일 대비 0.27% 상승한 5375.32. ▲나스닥 지수 전 거래일 대비 0.88% 상승한 17343.55. ▲5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시장에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목표치인 2%에는 근접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봐. 연간 증가율은 3.5%, 월간 0.1% 예상. 식료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하면 이른바 핵심 PCI는 월간 0.3%, 연 3.5% 상승할 것으로 시장 예측. ▲미국 정부가 중국의 반도체 설계 방식(GAA) 사용을 제한하는 방안을 논의 중. 구체적인 방식과 시기, 강도 등은 아직 미정인 상황. 엔비디아, 인텔, TSMC, 삼성전자 등은 내년 GAA 설계 방식의 반도체 대량 생산을 준비. ▲세계은행은 올해 세계 성장률을 2.6%로 전망. 이전 2.4% 성장 대비 0.2%p 상향 조정. 세계은행은 세계 경제가 점차 안정되고 있다고 평가하고 미국은 예상보다 강한 경제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 미국의 경우 1.6%에서 2.5%로 상향 전망. 중국은 4.5%에서 4.8%, 일본은 0.9%에서 0.7%로 하향 조정.

2024.06.12 08:14손희연

美ITC "휴젤, 메디톡스 균주 절취 아냐”

미국 국제무역위원회(이하 ITC)가 메디톡스가 휴젤이 자사 균주를 절취했다며 제소한 사안에 대해 휴젤의 손을 들어줬다. 메디톡스는 재검토를 요청한다는 입장이다. ITC는 '보툴리눔 톡신 의약품의 미국 내 수입에 관한 불공정 행위에 대한 조사(Inv. No. 337-TA-1313)'에서 '휴젤의 위반 사실이 없다'는 예비 심결(Initial Determination)을 내렸다. ITC 행정법 판사는 “메디톡스가 제기한 균주 절취 주장을 지지하지 않으며, 특정 보툴리눔 톡신 제품 및 그 제조 또는 관련 공정을 미국으로 수입할 경우 미국관세법 337조에 위반하는 사항은 없다”고 판단했다. 메디톡스는 지난 2022년 3월 휴젤·휴젤 아메리카·크로마파마를 상대로 ITC에 본 조사를 제소한 바 있다. 이후 메디톡스는 지난해 9월과 10월 보툴리눔 균주에 대한 영업비밀 유용 주장을 철회했다. 올해 1월에는 보툴리눔 독소 제제 제조공정에 관한 영업비밀 유용 주장도 철회했다. 이에 대해 휴젤 측은 “메디톡스의 휴젤에 대한 균주 절취 주장은 근거가 없음이 예비 판결을 통해 밝혀졌다”며 “10월로 예정된 최종 심결까지 당사의 입장을 적극적으로 개진해 소송에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메디톡스는 이번 판결에 유감을 표했다. 회사 관계자는 “휴젤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는 불법 제품이며, 메디톡스 뿐만 아니라 미국 시장에 상당한 피해를 주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행정판사의 결정은 전체위원회(full Commission), 미국 항소법원 및 대통령 등 상급기관을 포함한 결정 절차 중 단지 초기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이 관계자는 “최종결정을 내리는 ITC 전체위원회에 재검토를 요청할 것”이라며 “모든 증거와 주장을 검토한 후 해당제품에 금지조치가 내려질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한편, ITC 예비판결은 앞으로 4개월간 전체위원회의 검토를 거치게 되며 오는 10월 최종판결을 내리게 된다.

2024.06.11 09:55김양균

상온 양자컴퓨터 구현할 핵심기술 세계 첫 '개발-제어' 성공

상온에서 작동하는 양자컴퓨터 시대가 조만간 열릴 전망이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은 국제 공동 연구로 세계 처음 2차원 상온에서 스커미온을 생성하고 제어하는 데 성공했다고 11일 밝혔다. 3차원 대비 소모 전력은 낮추고 양자 효과는 극대화할 수 있어 상온 양자컴퓨터나 AI 반도체 개발의 핵심 기반 기술로 활용 가능할 전망이다. 스커미온(Skyrmion)은 소용돌이 모양으로 배열된 스핀(Spin) 구조체다. 이론상 수 나노미터까지 줄일 수 있어 매우 적은 전력으로도 이동할 수 있다. 이때문에 현실에서 스커미온을 자유자재로 만들고 조작할 수 있다면 초저전력·초고성능의 차세대 소자를 개발할 수 있기 때문에 관련 연구가 활발하다. 연구팀은 상온의 2차원 자석 표면에 매우 미세한 전압과 자기장을 공급해 스커미온을 구현한 후, 생성된 스커미온에 전류를 가해 원하는 방향으로 제어를 시도했다. 실험 결과, 기존 3차원에 비해 스커미온 제어에 소비되는 전력이 1천분의 1정도인 것을 확인했다. 크기도 10배 이상 작아져 안정성·속도 측면에서 유리하다. 2차원 스커미온의 상온 발현 기술은 최근 미국과 중국에서도 발표됐지만, 발현과 전기적 제어를 모두 성공한 사례는 이번이 세계 처음이다. 양자기센싱그룹 양승모 선임연구원은 "지난 해 2월 3차원 스커미온 트랜지스터를 개발한 지 약 1년 만에 2차원 환경에서도 생성·제어하는 데 성공했다"며 "차세대 스핀트로닉스(Spintronics) 소자 개발에 한 발 더 다가서게 됐다"고 말했다. 양 선임 연구원은 "이번 기술은 상온에서 스커미온의 양자 현상을 극대화해 상온 큐비트 제작에 활용할 수 있다"며 "초저온 환경에서만 구동하던 기존 양자컴퓨터의 한계를 넘은 '상온 양자컴퓨터' 개발의 문을 연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연구팀이 상용화를 위해선 풀어야할 고비가 4단계 정도 남았다. 현재 스커미온이 100㎚ 크기인데, 이를 10㎚까지 줄이는 연구를 진행 중이다. 또 이를 보는 관측기술도 추가 개발해야 한다. 양 선임 연구원은 또 "AI의 발전과 함께 전력 수요가 폭증하면서 초저전력 반도체 소자의 필요성이 커지는 추세”라며 “이번에 개발한 스커미온 제어 기술을 응용하면 차세대 AI 반도체 소자도 설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나노및소재기술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은 이 연구는 KRISS 양자기술연구소 양자자기센싱그룹과 KAIST 김갑진 교수 연구팀, 성균관대학교 이창구 교수 연구팀, 미국 로렌스 버클리 국립 연구소(LBNL) 임미영 박사가 공동으로 참여했다. 연구결과는 지난 달 국제 학술지 술지인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스(Advanced Materials, IF: 29.4)에 게재됐다.

2024.06.11 09:27박희범

[미장브리핑] 액면분할 엔비디아 시총 2위로…S&P500·나스닥 최고치

◇10일(현지시간) 미국 증시 ▲다우존스산업평균(다우)지수 전 거래일 대비 0.18% 상승한 38868.04.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 전 거래일 대비 0.26% 상승한 5360.79. ▲나스닥 지수 전 거래일 대비 0.35% 상승한 17192.53. ▲엔비디아 10대 1로 액면분할. 첫 거래서 0.75% 상승한 121.79달러로 거래 마감. 시가총액 2조9천950억달러로 2위 탈환. 애플은 주가 1.91% 하락. S&P500과 나스닥 지수 사상 최고치 경신.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와 5월 소비자물가지수 데이터 주목. 미국의 비농업고용은 5월 중 27만2천명 증가해 시장 예상을 약 10만명 상회하였으며 실업률은 4.0%로 상승. 표면적으로 고용 증가세가 견조하고 급격한 노동시장 악화가 부재해 연준은 한동안 관망모드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쏠려. CME 페드 워치 툴에 따르면 현재 시장에서는 올해 11월 단 한 차례 금리 인하 관측.

2024.06.11 08:13손희연

"韓 자동차, 美 의존도 커…트럼프 당선되면 피해"

우리나라 자동차 산업의 미국 시장 의존도가 최근 지속 높아진 가운데, 향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가 당선될 경우 불리한 정책이 추진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왔다. 10일 산업연구원(KIET)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미국 대선에 따른 한국 자동차산업의 영향'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자동차 산업 대미 수출 비중은 42.9%를 차지했고, 우리 자동차 기업의 국내 및 해외 생산 물량 중 46.5%가 미국 시장에서 판매될 정도로 의존도가 높다. 전기차의 경우 보조금을 제한적으로 지급하는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도 미국 시장에서 8%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바이든이 재집권하게 된다면 현행 정책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며 탈탄소화와 중국 견제를 위해 우방국과의 다자간 협력 강화 등의 정책들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트럼프는 화석연료 관련 투자 증가와 전기차 이행을 위한 규제 철폐가 예상되며, 보호주의 정책이 강화되는 가운데 수입품에 대한 보편적 관세 체계를 적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대중 정책 기조는 바이든과 차이가 적지만 독자적이고, 광범위한 제재 수단을 강조할 것으로 내다봤다. 공급망에 있어서는 양자 모두 중국을 배제하지만, 바이든은 동맹과의 협력을 통해 세부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전기차 공급망에서 우리 기업의 역할이 강화될 것으로 봤다. 반면 트럼프는 관세와 같은 수단으로 자국 내 조달을 강화하는데 주안점을 둘 것으로 보이며 우리 기업들은 미국 현지 생산으로 공급망을 조정하는 등 전략을 수정할 것으로 예상했다. 바이든과 트럼프 공약 중 가장 큰 차이를 보이는 것은 환경 규제다. 트럼프 재집권으로 전기차 수요 감소 지속 시 우리 업체들은 신규 공장을 하이브리드차 등으로 전환해 수요에 대응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전기차 수출이 증가하고 있으나 우리 업체의 내연기관차, 하이브리드차 경쟁력도 높은 편으로 친환경 정책 기조 약화에 따른 수요 변화에 부정적 영향은 적을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현행 환경 규제 대응을 위해 국내외 전기차 관련 생산설비 투자를 진행 중이나 향후 전기차 수요 정체 시 친환경 자동차 관련 부품 업체의 경우 재정에 부정적 영향이 미칠 것으로 봤다. 보고서는 "코로나19 이후 비교적 수요 회복이 빠른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자동차 수출이 증가하고 있어 미국 시장에 대한 의존이 더 높아지고 있다"며 "수출 시장을 동남아, 중동, 동유럽 등 다양한 시장으로 분산해 특정 시장 종속에 따른 불안정성을 낮추고, 미국 수입 시장에서 수출 및 현지 생산을 적정 수준으로 조절하는 전략도 필요하다"고 의견을 냈다. 보고서는 “이번 미 대선 국면을 보면, 친환경 정책에 대한 견해에 따라 전기차 등 어느 한쪽으로 전략을 집중하는 것은 위험이 매우 클 것으로 판단된다”며 친환경 자동차 전략에서 다양한 기술 경쟁력 확보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전기차 외 하이브리드차, 수소전지차, 이퓨얼 등을 예시로 언급했다. 전기차 공급망에서 중국을 배제하는 정책이 강화됨에 따라 이에 대응하는 자체 공급망 혹은 우리 기업이 주도하는 공급망 구축을 강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2024.06.10 11:00김윤희

[미장브리핑] 6월 美 FOMC 금리 인하 단서 주목

▲11~12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공개시장위원회(FOMC) 개최 예정. 연준이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가장 높게 점쳐져. 점도푱에서 향후 몇 회 금리 인하 가능성을 제시할 것인지가 시장의 관심. 인플레이션 및 노동시장 지표를 연준이 어떻게 해석하는지 주목. ▲블룸버그 조사에 따르면 2회의 금리 인하와 1회 이하의 금리 인하 예상하는 전문가 비중은 거의 동일. 일부에서는 연준이 금리 인하에 관한 명확한 시그널을 보내고 2회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제시할 것이라는 예측도 나와. CME 페드 워치 툴에 따르면 올해 1회 11월에 0.25%p 금리 인하가 이뤄지고 1월 및 4월에 각각 0.25%p 추가 인하가 이뤄질 수 있다고 내다봐. ▲오는 12일에는 5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헤드라인 CPI는 보합 3.4%(연간), 근원CPI는 소폭 둔화한 3.5%로 내다봐. ▲연준 발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미국 가계 순자산은 전기 대비 3.2%(5조1천달러) 증가한 160조달러를 초과해 사상 최고치. 부동산 9천억달러 및 주식 3조8천억달러 가치 상승에 기인. ▲중국 인민은행 5월 금 보유 규모는 7천280만트로이온스로 전월과 동일. 규모가 증가하지 않은 것은 2022년 10월 이후 처음.

2024.06.10 08:22손희연

"트럼프 집권 시 K배터리 피해…IRA 축소 대비책 마련해야"

오는 11월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당선될 경우 우리나라 배터리 기업이 큰 수혜를 입은 현지 인플레이션감축법(IRA)상 혜택을 축소할 것이란 예상에 따라, 협상 카드를 준비하는 등 미리 대비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산업연구원(KIET)은 이런 내용이 담긴 '미국 대선 결과에 따른 한국 배터리산업 리스크 분석 : IRA 변화 전망과 국내 산업 영향을 중심으로'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9일 밝혔다. 산업연구원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 기업의 미국 배터리 시장점유율은 전년 대비 6.2%p 오른 42.4%로 일본(40.7%)을 제치고 점유율 1위에 올라섰다. IRA 영향이 가장 컸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한‧중‧일 3국의 미국 배터리 시장 월별 점유율 추세를 보면 한국이 일본을 앞지르기 시작한 것은 IRA 전기차 구매 세액공제 배터리 요건 적용 직후인 지난해 6월 이후였다. 트럼프의 IRA 폐지 입장을 우려하는 이유다. 다만 트럼프가 재집권하더라도 법안 폐지까지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IRA 폐지가 실제 이뤄지려면 트럼프 재선 성공, 공화당의 미 의회 상‧하원 장악, 폐지 법안에 대한 공화당내 이탈표 미발생이라는 3가지 조건이 모두 충족돼야 하는데 현실적으로 실현 가능성이 적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특히 “미국 내 IRA 수혜 지역 상당수가 공화당 지지세가 높아 이탈 표 발생이 불가피하다”고 내다봤다. 대신 행정부 권한 행사를 통한 IRA 지원 규모 축소를 시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점쳤다. 산업연구원은 “바이든 정부 역시 배터리 요건 시행 지침, 해외우려기관(FEOC) 가이던스 등 법 발효 이후 행정부의 별도 시행 지침으로 IRA에 변화를 유발한 전례가 있다”며 트럼프 측이 정책 효과에 비해 정부 재정 투입 규모가 너무 과도하다는 점을 이유로 IRA 폐지를 주장하는 만큼 트럼프 2기는 행정명령을 통해 IRA 지원 규모를 축소하는 방법을 사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트럼프 재집권 시 지원 규모 축소 등 IRA 변화가 가시화될 경우 가장 우려되는 점으로 우리 배터리 업계의 투자 위축을 꼽았다. 우리 기업들은 IRA 효과, 미 시장 성장성 등을 고려하여 미국 내 대규모 투자를 추진 중이다. 산업연구원은 이중차분법 등 계량경제학 방법론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 IRA가 우리 배터리 기업의 미국 시장 판매량을 최대 26% 늘린 것으로 추정했다. 한국 배터리 업계의 미국 내 총 생산능력(CAPA) 규모는 지난해 117GWh에서 2027년 635GWh로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트럼프가 11월 선거에서 승리한 후 IRA 지원 규모가 축소되고 전기차 보급 속도가 늦춰진다면, 우리 기업의 미국 내 투자들의 전면적인 재조정이 불가피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대중국 견제 기조 상 재집권 시 미국의 탈중국 배터리 공급망 구축 정책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산업연구원은 트럼프발(發) 리스크에 대비하기 위해서 미국 대선 및 의회 선거 추이와 미국 내 IRA 수혜 지역, 경합주 등을 중심으로 개별 의원의 지역구 이해관계에 대한 모니터링이 면밀히 이뤄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우리가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 미시간‧오하이오‧테네시 등 미국 내 7개 주에 대해서는 한국 기업의 투자가 해당 지역 경제에 미친 영향을 분석해 향후 IRA 폐지안 또는 신규 시행지침안에 대한 협상 카드로 활용하는 것도 제안했다. 글로벌 통상 환경 급변 시기를 맞아 국내 투자 촉진을 위한 지원 강화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국내에 투자하는 배터리 기업에 대한 세액공제, 보조금 체계를 경쟁국에 준하는 수준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기업과 정부가 협력해 차세대 소재‧전지 개발 확대를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IRA 지원 규모 축소 시 투자 위축이 우려되는 만큼 미래 수요 창출이 가능한 에너지저장장치(ESS), 전기선박 등 신수요 창출 지원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황경인 산업연구원 시스템산업실 부연구위원은“배터리 산업은 전기차 공장 인근 설비투자가 불가피해 해외 생산 비중이 높을 수밖에 없어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에 많은 영향을 받는다”면서 “미국 대선 리스크로 배터리 분야 통상환경이 크게 요동치고 있는데 이에 대한 대비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4.06.09 11:20김윤희

'의회도 한 마음' "美, 대선 후 中 견제 더 빨라질 것"

최근 중국에 대한 무역 제재 수위를 높여가는 미국이 오는 11월 대선을 치른 뒤 초당적으로 같은 기조인 의회와 함께 더욱 속도를 높여 중국 견제를 강화할 것으로 분석됐다. 미국의 대중 무역 제재 강화 흐름에 따라 우리나라 산업에 미칠 영향을 상시 예의주시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KITA)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9일 '미 의회 대중국 견제 입법 동향 및 시사점'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제118대 미 의회 개원 이후 단 9개월 동안 발의된 중국 관련 법안은 376개에 달해 116대(476건), 117대(432건)을 크게 상회할 것으로 전망됐다. 현재 미 연방의회에서 검토 중인 주요 대중 견제 수단은 ▲고율의 관세 조치 ▲의회 정기 심사 없이 최혜국 관세를 적용하는 항구적정상무역관계(PNTR) 지위 철회 ▲멕시코 등을 경유한 우회 수출 방지 등이 있다. 미 의회는 바이든 행정부에 전기차, 조선‧해운, 철강‧알루미늄 등 전략 품목에 대한 301조 조치 강화를 지속적으로 요구해왔다. 중국 제품 수입에 따른 국가 안보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무역확장법 232조 조치 발동, 중국 특별 세이프가드 조치 재도입 등도 제안한 바 있다. 이는 중국산 제품 수입 급증이 국내 산업에 피해를 미쳤다는 입증 기준을 WTO 일반 세이프가드보다 완화한 것인데, 지난 2013년 폐기됐었다. 특히 공화당 주도의 하원은 118대 의회 회기 시작과 동시에 중국특별위원회를 설치하고 초당적인 대중국 정책을 개발해왔으며,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12월 130개의 입법 규제안을 담은 정책 권고 보고서를 채택했다. 이 보고서에는 중국의 PNTR 지위를 철폐해 모든 중국산 제품에 포괄적으로 고율의 관세를 부과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중국의 PNTR 지위 철회가 즉각적이고 전면적인 관세 인상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나, 별도의 조사를 거쳐 도입해야 하는 반덤핑‧상계관세 조치 등과 달리 언제든지 높은 관세를 부과할 수 있어 중국을 압박할 수 있는 수단으로 사용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최근에는 중국 전기차가 관세 조치를 회피하기 위해 멕시코를 우회해 자국 시장에 진입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중국 기업이 멕시코 현지에서 전기차를 생산‧조립해 미국에 수출하며 미국·멕시코·캐나다 간 자유무역협정(USMCA) 특혜관세와 IRA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미 의회는 중국 기업이 제3국에서 생산한 전기차를 규제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수출국이 아닌 기업을 기준으로 규제를 부과하는 방안까지도 제시되고 있다. 보고서는 해당 법안들이 선거를 앞둔 상황에서 회기 내 통과될 가능성이 높지 않으나, 다음 회기에서 재발의된다면 초당적으로 처리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특히 특정 당이 대선에서 승리하고, 상·하원을 모두 장악할 경우 대중국 견제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런 대중국 강경 견제 기조는 우리 기업에게도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미국이 중국의 제3국 우회 수출 차단에 나설 경우, 중국산 원료나 중간재를 사용하는 우리 기업이 예상치 못한 불이익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중국의 미국 시장 진입 장벽이 높아질 경우, 대체 시장인 제3국 수출 확대를 타진할 가능성이 있어, 해당 시장에서 한중간 경쟁이 심화될 가능성도 높다는 분석이다. 한아름 한국무역협회 수석연구원은 “미국의 통상 정책 변화에는 대통령의 권한뿐만 아니라 정책 의제 설정권자인 의회의 역할이 중요하기 때문에 의회 선거 동향을 함께 모니터링해야 한다”면서 “중국을 겨냥한 의회의 입법이 한국 기업에게도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이에 대한 동향 파악과 대응 방안 모색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4.06.09 11:00김윤희

제약협회, K-바이오헬스 美 진출 지원 강화한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촉진하기 위한 지원을 강화한다. 제약협회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고에서 열린 'BIO USA 2024'에 참가해 4일~5일(현지시간) 기업 IR 세션을 개최했다. 국내 기업은 지씨셀·브이에스팜텍·파로스아이바이오 등 12개사가 참여했다. 협회는 행사 기간 동안 공동홍보관을 운영했다. 협회는 한국·미국·일본·인도·EU 등 5개국 민·관으로 구성된 '바이오제약 연합' 출범회의에 참석해 제약바이오분야의 공급망 강화 필요성에 공감하고, 협력키로 했다. 관련해 바이오제약 연합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발생한 의약품 공급 부족 사태를 계기로 공급망 안정을 위한 국가간 협력이 필수적이라는 공감대 속에서 발족했다. 회의에서 정부 및 기업 관계자들은 ▲제약바이오 공급망의 취약점 현황 및 선진 제조 기술과 연구개발(R&D)을 활용한 개선 방안 ▲공급망 다변화 촉진을 위한 제도·기술적 장벽 해소 방안 ▲제약바이오 공급망 회복력 강화를 위한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엄승인 협회 전무는 “우리 기업이 신속하게 미국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글로벌 지원 사업을 강화할 것”이라며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 및 다변화 과정에서 우리나라가 한 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4.06.08 10:03김양균

"北 해킹 도발 막겠다"…국정원, 사이버공격 대응훈련 실시

국가정보원이 사이버 공격 대응훈련을 실시해 북한발 국가기반시설 사이버 피해를 원천 차단한다. 국정원은 국가안보실, 국가보안기술연구소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이달 10일부터 21일까지 이같은 훈련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주요정보통신기반시설 핵심시스템이 악성코드에 감염·중단돼 국민 생활에 불편이 초래된 상황을 가정해 ▲사이버공격 탐지 ▲악성코드 격리 ▲감염시스템 치료 ▲시스템 복구 순으로 진행하는 실전형 훈련이다. 이번 훈련은 10일부터 14일간 에너지·수자원 등 제어시스템, 17일부터 21일까지 공공금융·의료 등 정보시스템 대상으로 기관별 특성을 고려해 이뤄진다. 각 분야별 보안실무자들이 갖춰야 할 현장 대응 능력을 평가하고 직무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목표다. 국정원 윤오준 3차장은 "최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오물풍선 살포 등 연이은 대남 도발에 이어 에너지·교통 분야 등 국가기반시설 대상 사이버도발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이번 훈련을 통해 유사시에 기반시설 안전과 대응복원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앞서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2024.06.07 17:04김미정

中, 美 ESS 시장서도 퇴출 전망…'K배터리' 양산 타이밍

미국이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 시장에서 득세해온 중국 기업들에 대해 오는 2026년부터 관세 압박을 강화할 예정이다. 마침 한국 배터리 기업들이 ESS 시장에서 각광받는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이 때부터 본격 양산할 예정이라 북미 시장 공략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전기차, 배터리, 철강, 태양광 등 산업에 대한 대중 관세 인상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전기차 외 영역에서 쓰이는 리튬이온 배터리 관세율이 현 7.5%에서 오는 2026년부터는 25%로 크게 인상된다. 미국이 대중 관세 인상을 결정하게 된 것은 자국 제조업을 육성하려는 데 반해, 현재 중국 기업들이 여러 제조업 분야에서 가격 경쟁력을 무기로 상당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다. 바이든 정부는 대중 관세 인상안을 발표하면서 “중국이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의 특정 부문, 특히 중요 광물의 채굴과 가공, 정제 등에서 80% 이상을 좌우하고 있다”며 “이는 미국 공급망을 취약하게 만들고, 국가 안보와 청정 에너지 목표를 위험에 빠뜨린다”고 언급했다. 이런 시장 상황은 ESS 분야도 비슷하다. SNE리서치 조사 결과 지난해 글로벌 ESS 배터리 시장 점유율 상위 10곳을 살펴보면 한국 기업인 삼성SDI(5%)와 LG에너지솔루션(4%)을 제외하곤 모두 중국 기업으로, 전체 시장의 약 86%를 점유한 것으로 분석됐다. ESS 시장에서 가장 큰 시장이 중국이긴 하나, 84GWh 규모로 전체 시장 점유율로는 45%를 차지한다. 그 다음으로 큰 북미(30%), 유럽(12%) 시장에서도 중국 기업들이 적극 침투했음을 시사하는 결과다. ESS 배터리는 배터리가 대규모로 집약되는 특성상 문제가 발생하면 대형 화재로 이어지기 쉬워 안정성이 최우선시된다. 이 때문에 중국 기업들의 주력 제품인 LFP 배터리가 주로 쓰인다. 여기에 기본적으로 한국 기업들보다 원가 절감 측면에서 유리한 중국 기업들이 시장을 어려움 없이 공략해왔다. ■ 관세 인상 조치로 中 가격 경쟁력 낮아져...K배터리 호재 작용 타 분야와 달리 시장 진입에 제약이 크지 않았던 점도 이유다. 전기차 배터리의 경우 미국이 중국 기업에 페널티를 부과해 시장 진입을 사실상 제한했지만, ESS 배터리 시장은 사각지대로 남아 있었다. 그러나 이번 관세 인상안이 적용되는 2026년부턴 중국 기업들이 가격 측면에서 상당 부분 경쟁력이 낮아질 전망이다. 그간 시장을 주도했던 중국 기업들의 입지가 '무주공산'이 될 가능성이 커진 것이다. 전기차 배터리 시장의 수요 정체가 장기화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국내 배터리 업계는 최근 또다른 성장 동력으로 ESS 배터리 시장을 주목하고 있다. 다만 ESS 시장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기 위해선 중국 기업과 경쟁 가능한 수준으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숙제란 지적이 많았다. 적어도 북미 시장에선 여건이 많이 개선되는 셈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5년 내 ESS 사업 매출을 3배 이상 늘린다고 지난해 밝힌 바 있다. 또한 지난 4월 1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선 전기차 배터리 수요 둔화에 대응해 성장 가능성이 높게 평가되는 ESS와 LFP 배터리 관련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언급했다. 회사는 오창 공장에서 ESS용 배터리를 일부 생산 중인데, 미국 애리조나 주 공장이 2026년 예정대로 가동되면 ESS용 LFP 배터리 약 17GWh 규모가 생산될 예정이다. 실제로 지난달 17일 한화큐셀 미국 법인과 대규모 ESS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4.8GWh 물량으로, 업계에선 계약 금액을 약 1조원 내외로 추정 중이다. 삼성SDI도 연초 'ESS비즈니스팀'을 신설하는 등 본격적인 시장 공략을 준비 중이다. 현재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 배터리가 탑재되는 ESS용 제품 'SBB' 외 ESS용 LFP 배터리도 추가로 개발 중이다. 양산 시점은 2026년이 목표다. 양산 공장은 확정되지 않았다. SK온도 ESS 관련해 미국의 신재생에너지 연계용 사업을 검토하는 단계다. 다만 전기차 배터리 생산 라인 가동률을 극대화함에 따른 원가 경쟁력을 제고하고, 향후 ESS 전용 라인 확보를 통해 매출 비중을 점진적으로 증대한다는 게 기본적 방침이다.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ESS 배터리의 경우 무게나 부피에 대한 제약이 덜하다는 특성 때문에 기본적으로 가격 경쟁력이 우위인 중국산 제품들이 많이 공급됐던 게 사실”이라며 “성장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는 미국 시장에서 중국산에 대한 관세가 인상되는 것은 국내 배터리 기업들에겐 호재”라고 말했다.

2024.06.07 16:55김윤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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