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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사이버 9/11'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30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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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스타벅스, 매출 부진 완화로 회복세 기대

스타벅스가 비유제품 우유 추가 요금을 없애고 광고를 통해 고객을 다시 끌어들이며 예상보다 나은 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스타벅스의 지난 3개월 동안 같은 매장 매출은 4% 감소해 이전 분기의 7% 하락보다 개선된 모습을 보였으며, 브라이언 니콜 CEO가 고객 이탈을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니콜 CEO는 커피의 장인 정신과 스타벅스가 제공하는 프리미엄 경험을 강조한 마케팅 덕분에 스타벅스 멤버십 프로그램에 가입하지 않은 고객의 방문이 늘었다고 밝혔다. 또한 비유제품 우유 추가 요금 폐지가 보상 프로그램을 이용하던 고객들의 재방문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줘 회사가 작은 걸음이지만,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통신은 회사가 미국과 캐나다 매장에서의 경험 개선에 집중하고 있으며, 도자기 컵과 향신료 제공을 재개했다고 설명했다. 또 메뉴 간소화와 서비스 속도 개선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니콜 CEO는 음료 제공 시간을 4분 이내로 단축하고 모바일 주문 절차를 간소화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스타벅스 앱에는 고객이 픽업 시간을 지정할 수 있는 기능이 개발 중이다. 미국 투자 회사 에드워드 존스의 브라이언 야브로 애널리스트는 투자자들이 CEO에게 시간을 주겠지만 무한정은 아닐 것이라며, 올해 4분기에는 미국 같은 매장 매출이 긍정적인 흐름으로 전환되는 모습을 기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5.01.29 11:10류승현

"트럼프 행정부, AI 정책 전임자 기조 지속할 것"

인공지능(AI)을 국가 안보와 경제적 리더십의 핵심 전략으로 삼는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정책 기조가 사실 전임자들의 정책 방향을 이어받은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8일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SPRI)의 '미국의 AI 안전·신뢰성 정책 추진 현황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은 오바마 행정부 시절 처음으로 AI를 전략 기술로 규정하고 국가 연구개발 전략을 수립했다. 이후 트럼프 1기와 바이든 행정부를 거치며 AI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확보하려는 정책들이 연속적으로 추진된 것이다. 오바마 행정부는 지난 2016년 AI 기술의 윤리적·사회적 영향을 고려한 연구개발 전략을 발표하며 설명 가능성, 투명성, 검증 가능성을 확보하는 데 중점을 뒀다. 트럼프 1기 행정부는 지난 2019년과 2020년 행정명령을 통해 AI 연구 투자와 연방 차원의 활용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이 시기 AI 리더십을 공고히 하는 동시에 국제적으로 신뢰할 수 있는 기술 개발을 강조했다. 바이든 행정부 이같은 기조를 이었다. 지난 2023년 AI 위험관리 프레임워크를 발표해 안전성과 책임 있는 혁신을 중심으로 한 구체적인 이행 계획을 제시하며 AI의 글로벌 리더십을 강화했다. 미국은 AI 정책을 통해 글로벌 표준화를 주도하려는 행보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11월 미국은 AI 안전 네트워크 창립총회를 개최하며 AI 안전 관련 국제 협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리더십을 확고히 하는 데 주력한 바 있다. 이러한 미국의 AI 정책 기조는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달 취임 직후 AI 인프라 개발에 향후 4년간 5천억 달러(한화 약 718조원)를 투자하는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를 발표하며 AI 기술을 국가 안보와 경제적 리더십의 핵심 전략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국내 AI 업계 관계자는 "미국의 AI 정책은 오바마 정부에서부터 트럼프, 바이든 행정부를 거쳐 일관된 흐름을 보인다"며 "트럼프 2기 행정부는 이러한 기조를 바탕으로 국가 안보와 경제적 이익 중심의 AI 정책을 한층 강화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2025.01.28 16:17조이환

빌 게이츠, 머스크 작심 비판…"타국 정치 개입 미친 짓"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정치 행보에 쓴소리를 했다. 특히 타 국가의 극우 운동을 지원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비판했다. 미국 데일리비스트는 26일(현지시간) 게이츠 창업자가 최근 한 인터뷰에서 머스크 CEO에 대해 솔직하게 평가했다고 보도했다. 게이츠 창업자는 “머스크 CEO가 어떤 나라의 정치를 흔드는 일은 정말 미친 짓”이라며 “다른 나라들도 외국인 갑부가 자국 선거를 왜곡하지 못하게 방법을 찾아야 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게이츠 창업자는 “머스크 CEO는 매우 똑똑하다”면서도 “인류를 어떻게 도울지 생각해야 하지만 대중을 선동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공화당을 후원한 머스크 CEO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실세로 꼽힌다. 그는 최근 트럼프 대통령 취임 축하 행사에서 나치식 인사를 연상시키는 동작을 해서 논란이 일었다. 유럽 극우 정당 독일대안당(AfD) 선거 유세에도 참여해 “독일인이 과거 죄책감에 너무 집착하는 것 같다”며 “이를 넘어설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머스크의 이같은 정치 개입 행보에 유럽 여러 나라 단체와 기관들이 엑스를 보이콧하고, 유럽연합(EU)도 디지털서비스법을 근거로 압박에 나서고 있다.

2025.01.27 16:34유혜진

꼬리 내린 콜롬비아, 불법체류자 수용…美 승리로 일단락

미국과 콜롬비아의 관세 전쟁이 미국의 승리로 일단락됐다. 콜롬비아가 미국의 요구대로 불법 체류자를 받아들이자 미 정부도 관세 조치를 유예했다. 미국 백악관은 26일(현지시간) 밤 콜롬비아 정부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모든 조건에 동의했다고 발표했다. 콜롬비아 정부는 미국에서 추방돼 미국 군용기를 타고 돌아오는 콜롬비아 출신 불법 체류자를 즉시 무제한 수용하기로 했다. 이에 백악관은 콜롬비아 관세 제재 서명을 유예했다. 백악관은 미국이 존경받는 나라라는 점을 세계에 분명히 보여줬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다른 나라들도 미국에 불법 체류 중인 자국민 추방을 수용하는 데 전적으로 협조할 것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불법 이민자를 돌려보내는 미국 군용기를 콜롬비아가 착륙하지 못하게 막으면서 양국의 갈등이 촉발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으로 수입되는 콜롬비아 모든 제품에 25% 관세를 매기고, 일주일 안에 관세율을 50%로 올리라고 행정부에 지시했다. 이에 맞서 콜롬비아 대통령도 미국에서 들어오는 물건에 관세를 25% 물리겠다고 밝히며 관세 전쟁을 예고했다. 하지만 약 9시간만에 항복했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첫 번째 보복 관세 조치가 시행도 전에 완승했다는 평가다. '미국 우선주의' 정책을 앞세운 트럼프 2기 행정부는 향후에도 관세나 각종 제재를 무기로 적극 활용할 것으로 관측된다. 내달 1일부터 부과하겠다고 한 중국, 캐나다, 멕시코, 유럽연합(EU) 등에 대한 관세 정책에 대해서도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2025.01.27 15:39유혜진

"美 비행기 막아?"…트럼프, 콜롬비아에 관세 보복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불법으로 체류하던 콜롬비아 국적자들을 태운 항공기 착륙을 콜롬비아가 거부하자 전면적인 보복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엄포를 놨다. 대통령 선거 후보일 때부터 외친 불법 이민자를 추방하겠다는 계획과 이를 어깃장 놓는 나라에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공약을 동시에 이행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불법 범죄자가 탄 송환 비행기 2대가 미국에서 출발했지만 콜롬비아에서 착륙을 거부당했다”며 “미국 행정부에 빠르고 단호하게 보복하도록 지시했다”고 썼다. 그러면서 “이 조치는 시작에 불과하다”고 경고했다. 미국으로 수입되는 콜롬비아 모든 제품에 25% 관세가 매겨진다. 관세율은 1주일 안에 50%로 인상된다. 콜롬비아는 미국에 석유와 금, 커피, 꽃 등을 수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콜롬비아나 동맹 관계자는 미국 입국이 금지되거나 비자가 취소된다. 콜롬비아 국적자와 화물에 대한 세관·국경 검문도 강해진다. 국제경제비상권한법(IEEPA)에 따라 재무부, 은행·금융도 제재받는다. 미국의 제재에 콜롬비아도 맞불을 놨다. 구스타보 페트로 콜롬비아 대통령은 “미국에서 들어오는 물건에 관세를 25% 물리겠다”고 말했다. 최근 미국은 콜롬비아 국적 불법 이민자 350명 가운데 160명을 미국 군용기 2대에 태워 콜롬비아로 보냈다. 콜롬비아는 '미국이 콜롬비아인을 범죄자로 취급해 군용기에 태웠다'는 것에 불만을 표했다. 민간 항공기로 온다면 받아들이겠다며 이민자 송환에 콜롬비아 대통령 전용기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2025.01.27 12:09유혜진

'틱톡' 누구 품에…트럼프 "한 달 내 결정"

최근 지분 매각설이 제기되는 SNS '틱톡' 관련해 오라클과 마이크로소프트, 테슬라 등이 인수자로 거론되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해당 문제를 한 달 내 결론짓겠다고 밝혔다. CNN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기자들과 만나 한 달 내 틱톡 인수 문제를 결정하겠다고 했다. 미국에 유리한 방향인지를 따져볼 것이란 점을 강조했다. 지난 25일 미국 공영방송 매체인 내셔널퍼블릭라디오(NPR)는 오라클과 마이크로소프트가 틱톡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그러나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여러 사람들과 틱톡 관련 논의를 했지만, 오라클과는 협력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업계에선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미국 부동산 재벌인 프랭크 맥코트, 미국 리얼리티쇼 '샤크탱크' 진행자였던 케빈 오리어리 오리어리 벤처스 회장 등도 틱톡 인수에 관심을 갖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앞서 지난 21일 트럼프는 이 중 일론 머스크와 래리 엘리슨 오라클 최고경영자(CEO)의 틱톡 인수에 긍정적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미국 정부가 틱톡의 미국 사업 제한을 추진하면서 이번 지분 매각설이 나오고 있다. 지난해 4월 미국 의회는 틱톡의 미국 사업권을 미국 기업에 매각하지 않으면 틱톡 신규 다운로드를 금지한다는 '틱톡 금지법'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지난 18일 틱톡 미국 서비스가 일시 중단됐지만, 트럼프가 해당 법 시행을 75일 유예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서비스가 재개됐다. 이런 상황에서 틱톡이 향후 미국 사업을 지속하기 위해 미국 기업과 합작 법인을 설립하려 할 것이란 의견이 나타났다.

2025.01.27 12:01김윤희

머스크, 블록체인으로 美 정부 지출 관리한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정부 지출 관리에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머스크 CEO는 이번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적극적으로 도운 뒤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정부효율부(DOGE) 수장으로 뽑혔다.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머스크 CEO가 정부효율부 업무에 블록체인을 접목하기 위해 공공 블록체인 대표들을 만나 기술을 평가했다고 보도했다. 머스크 CEO는 블록체인으로 미국 연방정부 데이터를 보호하는 것은 물론, 결제 처리, 건물 관리 등을 구상하고 있다. 비용을 절감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블룸버그 통신은 'DOGE'라는 이름이 가상화폐 도지코인에서 따왔기 때문에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려는 논의는 자연스러울 수 있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설립된 DOGE는 연방 정부의 기술과 소프트웨어를 현대화해 정부의 효율성과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임무를 맡고 있다. 블록체인은 비트코인에서 시작된 디지털 거래 관리 체계다. 누구나 검토할 수 있게 공개해 조작 가능성이 적다고 평가된다. 다만, 개방적이기 때문에 정부가 통제할 수 없다는 것이 단점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2025.01.27 12:00유혜진

[미장브리핑] 1월 첫 美 FOMC 결과 주목…동결 우세

▲28~29일(현지시간) 올해 첫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공개시장위원회(FOMC) 개최. 금리 현행 4.25~4.50% 수준으로 동결할 가능성이 가장 높아. 지난해 9월 0.50%p 인하, 11월과 12월에는 각각 0.25%p씩 인하. FOMC 의결권 행사 위원들은 오스틴 굴스비 시카고 연방은행 총재, 수잔 콜린스 보스턴 연은 총재, 알베르토 무슬렘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 제프리 슈미트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 통화긴축 선호(매파) 성향이 소폭 강화된 것으로 평가돼. FOMC 회의 결과와 제롬 파월 연준의장의 추가 발언이 주목. 3월 인하 여부 및 연간 전망, 인플레이션과 경제 전망은 물론이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금리 인하 압박과 2기 트럼프 정책 영향에 대한 견해 주목. ▲30일 미국 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발표. 2.6% 수준으로 관측. 2분기(3.0%), 3분기(3.1%) 이후 다소 둔화될 것으로 예측돼. ▲31일에는 미국 12월 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PCE) 발표. 근원 지수는 11월 전년 동기 대비 2.8% 상승에 이어 3개월 연속 떨어질 것으로 헤드라인 지수는 10월 2.3%, 11월 2.4%로 추가 가능성 점쳐져. ▲29일 테슬라,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실적 발표. 30일에는 애플과 쉘.

2025.01.27 08:13손희연

세뱃돈·과태료 사칭 피싱 공격 다양화…"주의 요구"

#. 인천에 사는 회사원 A씨는 설 명절을 맞아 수원에 사는 친척에게 선물을 전달하기 위해 친척 집 인근에 잠시 주차했다. 선물을 전달한 후 5분 만에 차로 돌아온 A씨는 차 유리에 과태료 통지서가 부착돼 있어 잠시 난감했다. 주차 구역을 착각한 줄 알았던 것이다. 이후 A씨는 통지서에 있는 QR코드를 찍어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려 했지만 더 당황했다. 알고 보니 악성 애플리케이션(앱) 설치를 유도하는 '큐싱(QR코드+피싱)'이었기 때문이다. 이처럼 설 연휴와 연말 정산 시기를 틈타 택배 송장, 카드 오발급, 상품권 지급, 과태료·범칙금 조회 등을 통한 공공기관 사칭과 명절과 관련된 특정 키워드를 활용한 문자사기(스미싱), 큐싱 등이 극성을 부리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스미싱과 큐싱 공격은 주로 명절과 같은 특정 시점에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세뱃돈', '복주머니' 같은 명절 관련 단어를 포함한 메시지가 사용자들의 경계심을 낮추기 쉬운 점이 악용되는 것이다. 메시지 속 링크를 클릭하면 악성 앱 설치가 진행돼 개인정보와 금융 정보를 탈취당하는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이에 이스트시큐리티는 별도 보고서를 통해 명절 기간의 피싱 공격을 포함한 다양한 악성 위협을 지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명절 기간 동안 불법 소프트웨어나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를 이용할 경우 악성코드에 감염될 위험이 크다. 이러한 파일에는 악성코드가 포함될 가능성이 높으며 명절 특성상 대응이 지연될 수 있어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 또 자극적인 제목으로 유포되는 게시물은 악성코드가 포함된 링크로 연결될 수 있어 방심하지 않고 클릭을 하지 말아야 한다. 또 회사는 설 명절에 중고거래가 증가하는 점을 노리고 가짜 안전거래 페이지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페이지는 실제 안전거래 사이트와 매우 유사하게 제작돼 피해자가 속기 쉬운 구조다. 거래를 유도한 뒤 결제를 요구하고 추가 수수료 등을 명목으로 더 많은 금전을 요구하는 방식으로 피해가 확대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외에도 설문조사를 가장한 개인정보 탈취 공격도 자주 사용된다. 고가의 경품이나 현금 이벤트를 미끼로 개인정보 입력을 유도해 사용자를 속이는 방식으로, 별도 앱 설치 없이도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라온시큐어 역시 지난 1일부터 15일까지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설 연휴가 시기 대비 악성앱 예방 건수가 2.5배 이상 늘었다고 밝혔다. 명절 시즌 문자나 메신저를 통한 링크 클릭으로 악성앱이 설치되는 경우가 급증했다는 분석이다. 이는 이용자가 가족 모임이나 선물 안내 메시지 등을 자주 주고받아 경계심이 낮아지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뒤따랐다. 택배 송장, 청첩장, 카드 발급 안내를 위장한 큐싱도 확산 추세라고 전했다. QR코드를 스캔하면 자동으로 앱 다운로드 페이지로 연결돼 사용자가 설치 버튼을 누르면 바로 악성앱이 깔리는 형태다. 잠시만 주의해 설치를 거부하면 피할 수 있지만 대부분 방심 상태에서 진행해 피해로 이어진다는 설명이다. 보안업체들은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구체적인 수칙을 제안했다. 우선 명절 관련 메시지나 링크를 클릭하기 전에는 발신자를 반드시 확인하고 출처가 분명치 않으면 의심해야 한다. 특히 고가의 경품 설문조사나 중고거래 안전거래 링크는 사칭 위험이 높아 더욱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모바일 보안 솔루션 사용도 핵심 대응책으로 꼽힌다. 이스트시큐리티의 '알약M' 같은 모바일 백신 앱을 설치하면 스미싱·큐싱 메시지를 필터링하고 악성 앱 설치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다. 공격이 집중되는 명절 시즌에는 이러한 사전 예방이 특히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인공지능(AI) 기반 탐지 기술도 점차 확대되고 있다. 라온시큐어의 '스마트안티피싱'은 이상 거래 탐지 시스템(FDS)과 연동돼 악성 앱을 사전에 차단하며 QR코드 스캔을 통한 공격을 2~3초 안에 분석해 막을 수 있다. 이동통신사 부가서비스로 쉽게 가입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거론된다. 이같은 AI 솔루션들에 힘 입어 금융권과의 협력을 통해 명절철 피싱 공격을 더 효과적으로 예방하자는 제안도 나오고 있다. 송금이나 선물 결제가 늘어나는 시기에 FDS가 의심스러운 거래를 탐지하면 추가 인증을 요구하거나 자동으로 거래를 중단하는 식으로 피해를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한 보안업체 관계자는 "QR코드를 활용한 큐싱 공격이나 스미싱 메시지는 설 연휴 기간에 집중되는 특징이 있다"며 "보안 수칙을 지키고 검증된 보안 서비스를 활용하면 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박종문 라온시큐어 서비스사업본부장은 "지인이나 택배를 사칭한 문자나 QR코드 링크 클릭은 특히 조심해야 한다"며 "우리도 스마트안티피싱 기술 고도화를 통해 앞으로도 피싱 범죄 예방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2025.01.26 08:25조이환

[유미's 픽] 올해 '20살' 된 신시웨이-지니언스…찬바람 부는 韓 보안주 이끌까

올해 보안업계에서 나란히 '20살' 청년이 된 지니언스, 신시웨이가 글로벌 기업으로 본격적으로 도약하기 위해 날갯짓을 펼친다. 미국 증시에서 팔로알토네트웍스, 크라우드스트라이크 등 사이버 보안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과 달리 찬바람이 불고 있는 국내 보안 주식 시장에 두 기업의 활약이 분위기 반전을 끌어 올 수 있을 지 주목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신시웨이는 올해 20주년을 맞아 유럽 등 글로벌 진출에 적극 드라이브를 건다는 방침이다. 또 국내 공공기관 및 금융권의 공급망 확대를 위해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을 보다 견고히 하고, 여러 방면에서 사업 다각화를 검토해 시장 경쟁력도 높인다는 각오다. 지난 2005년 1월 21일 창업자인 정재훈 대표가 설립한 이곳은 데이터베이스 보안 기업으로, 현재 DB 접근제어 솔루션을 주요 사업으로 앞세우고 있다. 창립 첫 해 출시한 '디그리핀'의 제품명을 2009년 '페트라(Petra)'로 변경한 후에는 여러 시리즈를 선보이며 보안 시장에 빠르게 안착했다. 특히 지난 2012년에는 데이터베이스 암호화 솔루션 '페트라 사이퍼'를 출시하며 데이터 암호화 시장에 진출, 국내 최초로 'EAL3' 등급의 CC 인증을 획득하며 주목을 끌었다. 이를 눈여겨 보던 엑셈은 지난 2015년 신시웨이를 자회사로 편입시켰다. 신시웨이는 데이터베이스 보안 기업으로 시작됐지만 블록체인 기반 인증 기술, 클라우드 통합 DB 보안을 지속 연구, 개발하며 데이터 보안 기업으로 한층 더 발전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블록체인 기반 인증 기술은 올해 종료되는 중소벤처기업부 '스마트 제조혁신 기술개발사업'의 첨단제조 분야 '플랫폼 데이터의 권한 및 보안관리 기술' 연구 과제로 진행, 현재 상용화를 추진 중에 있다. 이 같은 노력을 바탕으로 신시웨이는 지난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연평균 11%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2022년도에는 전년 대비 23% 성장했고, 2023년도에는 처음으로 매출 10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해에는 영업 전문가인 유경석 대표가 정재훈 대표와 함께 각자 대표로 올라서면서 신시웨이의 시장 내 존재감이 더 커지는 분위기다. 기술 개발에 집중하는 정 대표와 영업력 강화에 나선 유 대표의 역할이 나눠지면서 업무 효율성이 높아져 주목할 만한 성과들이 속속 나오고 있어서다. 지난해 LG CNS와 함께 아테네교통공사에 DB 보안 솔루션을 납품하며 유럽 진출에 성공한 것이 대표적 사례다. 유 대표는 "아직은 국제화부터 지원 체계까지 준비하고 넘어야 할 산이 많아 글로벌 진출을 신중하게 준비하고 있다"면서도 "제품 기술력과 안정성은 이미 해외 고객을 통해 인정받은 만큼 철저한 준비를 통해 본격적인 글로벌 진출 확장에 나설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이어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이해 해외 잠재고객에게 국내 보안 소프트웨어의 우수성을 알릴 것"이라며 "국내외 보안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기술력 향상, 영업망 확장 등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시웨이는 올해 양자 내성 암호 기술에도 적극 투자해 새로운 먹거리 창출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또 많은 기업들의 클라우드 전환 움직임에 맞춰 올해는 이 시장을 겨냥한 통합 데이터 보안 솔루션도 출시할 계획이다. 유 대표는 "양자 컴퓨터 상용화와 도입 시점은 아직 불명확하지만 금융, 의료, 공공 부문과 같이 개인정보와 민감정보를 보유하고 있는 산업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클 것"이라며 "단순 사회적 이슈가 아니라 상용화 시 암호체계에 대한 위협을 부정할 수 없는 만큼 새로운 보안 패러다임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기 때문에 차세대 위협을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데이터를 보호하기 위한 기술 개발을 위해 고객과 기업, 기관들과도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NAC(네트워크접근제어)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에 힘입어 보안 시장에서 탄탄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는 지니언스도 올해 20주년을 맞아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단순 제품 판매 중심이 아닌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통합 보안 플랫폼' 기업을 목표로 해외 시장 개척에 적극 나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지니언스는 올해 해외사업본부와 미국법인의 역할을 세분화해 전략적으로 해외시장 공략에 나설 방침이다. 이곳은 그간 미국 법인을 통해 글로벌 시장 전체를 총괄 관리하며 상황에 따라 각 지역의 특성과 요구에 맞춰 접근 방식을 조정해 왔다. 지니언스는 NAC·EDR(엔드포인트 탐지 및 대응) 시스템 등 네트워크 보안 시스템으로 해외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초 글로벌 고객 수는 100곳을 넘어선 데 이어 현재는 전 세계 27개국, 130개 이상의 고객사가 제품을 사용 하고 있다. 주요 고객은 주정부 기관, 금융, 의료, 방산, 항공, 유통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있다. 또 글로벌 전시회인 'RSAC 2024'와 '자이텍스'에 참가하며 고객 기반을 꾸준히 확장했다. 특히 자이텍스에서는 EDR 제품을 선보이며 주력 제품 3가지를 모두 글로벌 무대에 올리는 데 성공했다. 중동 시장에서도 두드러진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두바이에 신규 사무소를 개설하고, 중동 시장에 적합한 관리형 사이버보안 시스템 개발을 위한 국책 과제에 참여하는 등 맞춤형 전략을 통해 클라우드 제한이 많은 중동 시장에서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이에 자신감을 얻은 지니언스는 최근 해외사업팀을 해외사업본부로 확대 개편하고, 전 시스코 사업본부 임원을 영입하는 등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한 채비를 마쳤다. 지니언스 관계자는 "해외사업본부는 중동, 유럽, 아프리카, 아태지역을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미국 법인은 북중미와 남미 시장 공략을 중점적으로 담당한다"며 "최근에는 케냐, 튀르키예 등 신규 고객을 확보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내외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며 글로벌 보안 기업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며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M&A와 같은 다양한 성장 기회도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올해 출시 예정인 신제품 역시 '통합 보안 플랫폼'으로의 도약을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는 글로벌 보안 기업으로 자리 잡는 중요한 도약의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업계에선 두 기업의 활약으로 올해 국내 보안주의 경쟁력이 재평가 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인공지능(AI) 기술 고도화로 새로운 유형의 사이버 공격이 증가하며 미국 사이버 보안주들은 나날이 고공행진을 펼치고 있는 반면, 국내 보안주들은 크게 주목 받지 못하며 최근 저평가 받고 있다는 지적이 많다. 실제 주요 기업들의 한 달간 주가는 하락세를 보였는데 파수가 5.61% 내렸고, 이글루(-5.05%), 윈스(-9.40%) 등도 내리막길을 걸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보안업체는 대부분 중소·중견기업"이라며 "AI 등 신시장에 거액을 투자하기 쉽지 않아 차세대 서비스 매출이 급증하기는 어려운 구조여서 시장의 기대감이 다소 낮은 상태"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지니언스, 신시웨이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은 다소 높은 편이다. 지니언스의 이날 주가는 1만250원으로, 전일 대비 하락세를 보였으나 한 달간 무려 10.22%나 오른 모습을 보였다. 신시웨이의 주가도 한 달 새 2.33% 상승한 6천140원으로 마감됐다. 권명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국내 사이버보안 기업은 대형화와 수출 비중 확대가 주가 상승의 관건이 될 것"이라며 "소프트웨어 기반 정보보안 서비스는 트렌드에 맞는 제품과 기술력만 확보하면 해외 진출이 용이한 만큼 수출 확대를 이루는 기업이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2025.01.24 16:03장유미

"사이버 위협 심화…국내 침해사고 전년 대비 48% 급증했다"

지난해 국내 사이버 침해사고가 전년 대비 약 4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버 해킹과 정보 유출 사고가 두드러졌으며 중소기업과 취약 업종의 피해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24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발표한 '2024년 하반기 사이버 위협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사이버 침해사고는 지난 2023년 1천277건에서 그 다음해에는 1천887건으로 급증했다. 특히 서버 해킹이 553건, 기타 유형이 180건으로 주요 증가 요인으로 지목됐다. 랜섬웨어 감염 사례는 지난해 195건으로 전년 대비 24% 감소했으나 피해 사례의 94%가 중소기업에 집중됐다. 보안 투자가 상대적으로 어려운 중소기업이 여전히 주요 타깃이 되고 있는 셈이다. 업종별로는 정보통신 분야가 601건으로 가장 많은 침해사고를 기록했다. 이어 협회 및 단체, 개인 서비스업에서도 전년 대비 약 66% 증가한 121건의 사고가 발생해 보안 관리의 취약성이 드러났다. 이번 보고서에는 변화하는 국내외 보안정책과 최신 보안기술도 포함됐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인공지능 규제 완화에 따른 대응 방안, 공격 표면 관리 솔루션 활용, 최신 악성코드 특성 분석 등이 주요 내용으로 다뤄졌다. KISA는 이번 보고서를 통해 기업들이 사전 대응체계를 마련하고 내부 보안 인식을 제고하는 데 활용하길 당부했다. 보고서는 KISA 보호나라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동근 KISA 디지털위협대응본부장은 "기업들이 이번 보고서를 참고해 보안 강화에 나서길 바란다"며 "침해사고 예방 및 피해 확산 방지뿐 아니라 영세 중소기업 피해 복구 지원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01.24 14:34조이환

美 법무부, 北 IT 인력 취업 사기 적발…관계자 5명 기소

미국 법무부가 미국 기업에 북한 IT 인력을 위장 취업시킨 사이버 범죄자 5명을 기소했다. 이들은 해당 작전을 통해 번 수천억원어치 자금을 북한 당국에 보낸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 법무부와 플로리다 남부 연방법원은 이들이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최소 64개 미국 기업에 북한 IT 인력을 근무시켜 86만6천255달러(약 12억4천만원)를 챙겼다고 24일 밝혔다. 검찰은 이 자금이 북한 당국으로 흘러가 사이버작전과 대량살상무기 개발 등에 사용됐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북한 IT 인력들은 자신들의 국적을 숨기고 원격 근무 방식으로 기업에 침투해 민감한 데이터를 탈취하거나 기업의 보안 체계를 약화하는 방식으로 작전을 수행했다. 이 과정에서 가상 데스크톱 인프라(VDI)를 악용해 기업 보안을 교란한 사례도 포함됐다. 구글 맨디언트는 이들이 작전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최근 유럽으로 목표를 전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직 VDI 보안에 익숙지 않은 조직을 겨냥해 함정에 빠뜨리는 방식으로 작전을 지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VDI는 기업 입장에서 비용 효율적이지만, 공격자들에게는 자신의 흔적을 숨기기에 유리한 도구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비용 절감이 장기적으로 보안 위험과 재정적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구글 맨디언트 마이클 반하트 북한 위협 헌팅 팀 리드는 "북한 IT 인력의 정교한 작전에 대한 압박이 이들의 전술을 더욱 공격적으로 만들었다"며 "기업들은 장기적인 보안 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전략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5.01.24 14:30김미정

양자컴 시대 온다…"기존 암호 알고리즘 체계 붕괴"

2025년에는 생성형 인공지능(AI)과 양자컴퓨터 등 첨단 기술 발전과 국가 간 지정학적 긴장이 맞물리면서 사이버보안 환경이 변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앤앤에스피는 올해 사이버 핵심 트렌드로 ▲양자컴퓨터 ▲국가 지원 해킹 고도화 ▲사이버물리시스템(CPS)과 사물인터넷(IoT)을 노린 공격 ▲클라우드 보안 ▲제로트러스트를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앤앤에스피는 양자컴퓨터 시대 대비를 중요 이슈로 봤다. 양자컴퓨터 발전으로 기존 암호 알고리즘이 해독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새로운 보안 체계 준비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양자컴퓨터가 실용화되기까지 20년이 걸릴 것이라고 예측했지만, 글로벌 기업과 국가들은 기존 암호 붕괴에 대비한 투자에 나서고 있다. 국가 지원 해킹은 전력망, 통신, 위성 등 중요 인프라를 겨냥하면서 디지털 전쟁의 양상을 보이고 있다. 세계경제포럼은 통신 인프라와 해저 케이블 등 주요 시설이 국가 간 사이버 간첩 활동의 주요 목표로 부상했다고 분석했다. 앤앤에스피는 CPS와 IoT를 겨냥한 공격도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해 미국 아칸소의 정수 시설이 공격을 받아 수동 운영으로 전환된 사례가 CPS 보안 위협 심각성의 대표적 예다. 특히 전력망, 항구 등 중요 인프라의 보안 취약점은 유럽과 북미 조직의 15%만이 대응할 수 있는 상황이다. 클라우드 보안도 주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국내 공공기관과 금융권의 클라우드 서비스 도입이 증가하면서 하이브리드·멀티 클라우드 환경의 보안 관리 복잡성이 기업 부담을 가중시켜서다. 이에 다양한 클라우드 제공업체와의 계약과 규제 준수는 IT 팀에 큰 도전으로 작용할 것이란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제로트러스트 아키텍처는 현대 디지털 환경에 필수적인 보안 프레임워크로 자리 잡고 있다. 국내 공공기관과 금융권은 망분리 보안 정책 변화를 통해 제로트러스트 기반 보안 체계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 마틴 로버츠 세계경제포럼 사이버보안 전문가는 "지정학적 긴장과 기술 혁신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사이버보안 위협이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며 "국가와 기업 모두 선제적인 보안 전략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2025.01.24 14:28김미정

트럼프 "미국서 안 만들면 관세 내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하자마자 나선 첫 국제 무대에서 “미국에서 생산하라”고 밀어붙였다. 23일(현지시간) 미국 블룸버그통신과 CNBC방송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화상 연설에서 “세계 기업에 한 마디만 하겠다”며 “미국에 와서 제품을 만들어라, 그럼 지구 어느 나라보다 낮은 세금을 매기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미국에서 만들지 않으면 그건 여러분의 권리”라면서도 “매우 간단하게 말하자면 관세를 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를 재정에 보태 미국 경제를 키울 것”이라며 “일자리를 만들고, 공장을 세우고 기업을 경영하기에 미국보다 더 좋은 곳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에서 생산하면 21%인 법인세율을 15%로 낮추겠다”고 덧붙였다.

2025.01.24 10:54유혜진

트럼프 '스타게이트' 시동…美 텍사스에 '센트럴파크' 규모 데이터센터 건설 첫 삽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과 동시에 미국의 인공지능(AI) 시장 주도권 확대를 위한 움직임에 본격 나선 가운데 텍사스 주에 첫 AI 데이터센터 건설을 추진하며 경제 부흥을 노린다. 24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댈러스 서쪽에 위치한 소규모 도시에 오픈AI와 소프트뱅크, 오라클과 함께 추진키로 한 AI 데이터센터 건설 프로젝트인 '스타게이트'의 첫 삽을 뜰 예정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1일 백악관에서 오픈AI, 오라클, 소프트뱅크와 함께 미국 내 AI 인프라에 5천억 달러(약 719조7천500억원)를 투자하는 합작법인 '스타게이트'를 설립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텍사스를 시작으로 미국 전역에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짓는 것이 핵심으로, 3사가 초기 자금으로 1천억 달러를 투입한 후 향후 4년간 추가로 4천억 달러를 투자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차세대 AI를 구동하기 위한 물리적·가상 인프라를 구축할 것"이라며 "역사상 가장 큰 AI인프라 프로젝트로 거의 즉시에 10만 개 이상의 미국 일자리를 창출할 회사가 등장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과 3사는 이번에 1천억 달러를 투자해 뉴욕 센트럴 파크 면적과 비슷한 약 875에이커(3.54㎢)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텍사스주 애빌린시에 먼저 건설키로 했다. 래리 앨리슨 오라클 회장이 최근 밝힌 데이터센터 부지가 이곳에 마련된 것으로, 완공되면 오픈AI의 최첨단 AI 시스템을 구동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완공 시기는 내년 8월로 예정돼 있다. 이 데이터센터에는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와 대규모 배터리 시스템이 사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스타게이트'에 참여하는 소프트뱅크 계열사인 SB에너지는 태양광 및 배터리 프로젝트를 개발해 왔으며 프로젝트에서 디지털 인프라와 발전을 제공하는 책임을 지게 될 예정이다. 이곳에서는 연평균 5만7천600달러의 임금을 받는 일자리가 최소 57개 정도 생길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다만 블룸버그통신은 '스타게이트'가 기대한 것만큼의 일자리 창출이 향후 쉽지 않을 것으로 봤다. 블룸버그통신은 "데이터센터 프로젝트는 기존 기술 캠퍼스보다 장기적인 일자리가 훨씬 적다"며 "이러한 시설을 건설하기 위해 초기에는 많은 건설 인력이 필요하지만, 데이터센터가 운영되고 나면 정규직 인력이 많이 필요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실제 오픈AI를 사용하는 마이크로소프트(MS)는 텍사스에 있는 모든 데이터 센터에서 325명의 직원만 고용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또 MS는 오는 2026년 말까지 텍사스의 운영 시설에 791명의 정규직 직원과 계약자를 고용하고 약 3천 개의 건설 일자리를 확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오픈AI 대변인은 "애빌린의 현장은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를 통해 전국에 건설할 많은 현장 중 첫 번째 현장"이라며 "대규모 인프라 프로젝트가 전기 기술자, 목수, 노동자, 트럭 운전사 등 수십만 개의 건설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엘리슨 오라클 회장은 "첫 번째 (데이터센터) 건물은 텍사스에서 건설 중으로, 각 건물은 50만 평방 피트 규모"라며 "현재 10개의 건물이 건설 중이지만, 첫 번째 건물인 애빌린 외에 다른 지역에 20개로 확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등 일부에서는 '스타게이트'에 대규모 자금조달이 가능할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머스크 CEO는 자신의 X(옛 트위터)에 오픈AI의 스타게이트 발표를 인용하며 "그들은 사실 돈이 없다"며 "소프트뱅크가 보유한 자금은 100억 달러(약 14조3천700억원) 미만이며 확실한 근거가 있는 정보"라고 주장했다.

2025.01.24 10:13장유미

NYT "현대차, 선제적 美 투자로 트럼프 관세 대비 완료"

현대자동차가 미국에 미리 투자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대비했다고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NYT)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대차그룹은 2022년 미국 조지아주 서배너에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공장을 짓기 시작했다. 여기서 8천500명을 고용해 연간 30만대 전기자동차(EV)를 만들기로 했다. 76억 달러(약 10조9천억원)를 투자한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은 최근 한 인터뷰에서 “트럼프 1기 행정부 시절 미국에 투자하기로 결정했다”며 “미국 현대차 공장에서는 원자재와 부품을 대부분 미국산으로 조달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지에서 투자하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자동차 업계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을 주시하고 있다. 미국과 가까우면서도 인건비가 저렴한 멕시코에서 공장을 운영하거나, 미국에 공장을 뒀더라도 외국산 부품을 많이 쓰기 때문이다. 취임 첫날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와 캐나다에 25% 관세를 2월 1일부터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자동차 회사들이 공장을 미국으로 옮기길 기대했다. 하지만 뉴욕타임스는 관세가 붙어 캐나다나 멕시코산 자동차 부품값이 오르면 미국에서 차 가격도 비싸져 자동차 수요가 줄어들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렇게 되면 트럼프 대통령 생각과 달리 미국 자동차 업계 일자리가 감소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2025.01.23 15:51유혜진

日 닛산, 미국서 소형 전기차 생산 포기

일본 닛산자동차가 미국 미시시피주 캔턴 공장에서 소형 전기자동차를 생산하려던 계획을 포기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23일 보도했다. 닛산은 내년부터 캔턴 공장에서 전기차 4개 모델을 제조할 계획이었다. 이 중 소형 전기차를 만들지 않기로 했다는 것이다. 나머지 모델 생산은 계속 추진하기로 했다. 닛산 북미법인은 수요가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전기차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효율적으로 경영하기 위해 생산 계획을 줄였다는 설명이다. 일본 자동차 업계 3위인 닛산은 2위 혼다와 합병하기 위해 구조조정을 하고 있다. 이 같은 계획 변경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임 바이든 행정부의 전기차 의무화 정책을 폐지한 것과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첫날 “개인, 민간 기업, 정부 단체가 전기차를 사게끔 하는 불공정한 보조금을 없애야 한다”며 '폐지를 검토하라'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2025.01.23 11:09유혜진

'명품 브랜드' 샤넬도 감원…직원 70명 해고

명품 브랜드 샤넬이 미국 내 직원 70명을 감축하기로 했다. 사치품에 대한 수요가 줄어들면서 몸집 줄이기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22일(현지 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온라인 매체인 퍽 뉴스(Puck News) 보도를 인용해 샤넬이 미국 내 인력의 2.5%인 70명을 감원한다고 보도했다. 샤넬은 핸드백에 1만 유로(1천495만원) 이상 쓸 수 있는 부유한 소비자를 주 고객으로 해 회복력이 강한 브랜드로 여겨진다. 이러한 일자리 감축은 팬데믹 이후 고급품에 대한 수요가 감소한 여파라고 블룸버그는 분석했다. 샤넬은 "우리는 모든 시장에서 수요의 기복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다만 미국은 여전히 회사의 장기 전략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2023년 기준 샤넬의 전체 매출에서 아메리카 지역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20%로 집계됐다. 유럽은 28%,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52%에 달했다. 2023년 기준 샤넬이 고용한 직원은 약 3만6천500명이다.

2025.01.23 09:35김민아

트럼프, 700조 AI 프로젝트 '스타게이트' 발표…"韓 투자는 10분의 1"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직후 바이든 행정부의 인공지능(AI) 관련 행정명령을 전격 폐기하며 약 5천억 달러(한화 약 700조 원) 규모의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이러한 행보는 바이든 정책과의 완전한 단절이 아니라 오히려 AI 기술 발전을 위한 초당파적 접근을 확대하고 기존 진흥 기조를 더욱 강화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이와 대조적으로, 한국은 정책적 연속성과 대규모 투자 면에서 여전히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스타게이트'는 오픈AI를 중심으로 오라클, 소프트뱅크 등 민간 기업들이 협력해 슈퍼컴퓨터와 데이터센터 등 대규모 AI 인프라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지난해 11월 오픈AI가 발표한 초기 구상이 확대된 형태로, 트럼프 대통령 취임과 동시에 백악관에서 공식적으로 선포됐다. 프로젝트 초기 투자액은 1천억 달러(한화 약 140조 원)이며 향후 4년 동안 최대 5천억 달러(한화 약 700조 원)까지 확장될 예정이다. 업계는 이번 프로젝트가 전방위적인 AI 발전을 불러오리라고 기대한다. 안재만 베슬AI 대표는 "AI 에이전트로 촉발된 범용인공지능(AGI)의 시대가 플랫폼과 인프라에 대한 대규모 투자로 인해 보다 빠르게 다가올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어 "회사 차원에서는 오라클 클라우드의 공식 ISV 파트너로 등록돼 있어 인프라 관련 협력 가능성이 생겼다"고 덧붙였다. 트럼프가 취임 후 대규모 AI 프로젝트를 발표하자 일각에서는 이를 하루아침에 만든 초대형 구상으로 해석하기도 했다. 다만 이는 확대 해석으로, AI 업계에서는 '스타게이트'가 이미 지난해 말부터 준비된 아젠다가 정권 교체를 계기로 선전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평가한다. 특히 민간 자본의 주도가 강조된 점은 바이든 정책과 연속성을 공유한다는 분석이다. 다만 눈에 띄는 변화는 마이크로소프트(MS)가 프로젝트 내에서 지닌 비중이 현저히 줄어들었다는 점이다. 지난해 계획에서 MS는 오픈AI와 슈퍼컴퓨터 협력을 이어오던 주요 파트너였지만 이번에는 단순 기술 파트너로 참가하게 됐다. 이는 부분적으로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가 MS와 오픈AI의 파트너십이 반독점 법을 어길 것이라고 우려한 데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 7일 FTC는 MS가 130억 달러를 투자하면서 클라우드 시장에서의 지배력을 AI 시장으로 확장하려 한다고 지적하며 이는 시장 독점과 공정 경쟁 저해 가능성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같은 규제 압박에 MS가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의 전면에서 물러났다는 분석이 잇따르고 있다. 이와 반대로 MS의 줄어든 역할을 오라클이 대신한 점도 눈에 띈다. 한 업계 관계자는 "MS가 이번 프로젝트에서 직접 주도하기보다는 오라클 클라우드 팜을 끼워 협력 구조를 강화한 것으로 보인다"며 "MS는 현재 추가적인 대규모 투자 여력이 부족해 이를 틈타 오라클이 프로젝트의 빈틈을 메우는 역할을 맡았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또 소프트뱅크가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의 주요 축으로 참여하면서 손 마사요시 회장의 AI 가속기 시장 진출 전략이 주목받고 있다. 소프트뱅크는 지난해 그래프코어 인수와 ARM의 신경망처리장치(NPU) 사업 확장을 통해 AI 하드웨어 시장에서 강력한 입지를 다져왔다. 업계 일각에서는 이번 참여를 두고 소프트뱅크가 오픈AI와의 협력을 통해 엔비디아의 독주 체제에 균열을 내고 AI 가속기 시장에서 새로운 경쟁 구도를 만들려는 전략이라고 평가한다. 정부의 초당파적이고 산업진흥적인 지원을 통해 AI 패권을 강화하는 미국 기업들이나 일본 소프트뱅크와 달리 한국은 대규모 투자와 정책 연속성이 부족한 상황이다. 한국 정부와 민간은 올해까지 9조4천억 원, 오는 2027년까지 65조 원의 AI 투자를 예고했으나 이는 미국의 10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AI 인프라와 연구개발(R&D)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에는 여전히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일본은 소프트뱅크를 통해 적극적으로 글로벌 AI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만 한국은 아직도 '풀 악셀'을 밟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꼬집었다. 국내에서 최근 AI 기본법이 통과돼 정책적 기반이 강화된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특히 직접적으로 정책의 영향을 받는 국내 AI 업계에서는 자의적 법리 해석 위험이 줄어들었다며 법안을 반기는 분위기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법안이 과도한 규제로 작용할 가능성을 지적하고 있다. 한 글로벌 테크 기업 관계자는 "유럽연합의 '고위험 AI' 규제를 모델로 삼은 국내법이 산업 진흥보다는 제약을 강화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따라 한국이 글로벌 AI 경쟁에서 도태되지 않으려면 초당파적 협력과 장기적인 정책 일관성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AI 산업 진흥을 위한 과감한 자본 투자와 규제 완화는 필수적이라는 분석이다. 현재처럼 규제와 진흥 사이에서 균형을 잡으려는 시도가 계속된다면 한국이 AI 기술 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제약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한 국내 AI 업계 관계자는 "이같이 미국은 정권 교체 여부와 상관없이 AI 정책의 연속성을 유지하며 투자 규모를 확대했다"며 "우리도 초당파적 접근과 대규모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글로벌 AI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해선 정책 일관성과 전폭적인 자본 투자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2025.01.22 18:18조이환

화웨이, '추론 특화' AI 칩 개발…엔비디아에 도전

중국 최대 통신장비 업체 화웨이가 추론 작업에 특화한 인공지능(AI) 칩을 만들어 시장을 장악한 엔비디아에 도전한다고 영국 경제일간지 파이낸셜타임스(FT)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화웨이는 인공지능 훈련 영역에서는 엔비디아 시장점유율을 빼앗기 힘들다고 보고 추론으로 목표를 정했다. 추론은 훈련보다 적은 정보와 자원이 필요한 것으로 평가된다. 훈련은 인공지능을 학습시키는 과정이다. 추론은 이렇게 훈련된 인공지능으로 새로운 결론을 내는 작업이다. 화웨이는 '챗봇' 같은 인공지능 프로그램이 널리 퍼지면 훈련보다 추론 수요가 더 많을 것으로 내다봤다. 조지오스 자카로풀로스 화웨이 연구원은 “훈련은 중요하지만, 몇 번이면 된다”며 “화웨이는 추론에 집중해 더 많은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정부도 화웨이를 지원한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중국 정부가 자국 대기업에 '엔비디아에서 벗어나 화웨이 인공지능 반도체를 더 많이 사라'고 촉구했다고 전했다. 중국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중국에서는 화웨이를 엔비디아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로 꼽는다”며 “화웨이 칩 설계 역량이 발전했다”고 설명했다.

2025.01.22 11:02유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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