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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사이버 9/11'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79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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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 뜻대로 안 됐다…美 상원, 'AI 규제 유예법' 삭제

미국 상원이 인공지능(AI) 기업에 대한 주정부 규제를 10년간 금지하는 조항을 예산안에서 삭제했다. 기술 혁신보다 소비자 감시 공백에 대한 우려가 더 크다는 판단에서다. 2일 악시오스에 따르면 상원은 트럼프 행정부의 예산조정안인 '빅 뷰티풀 법안'에서 해당 조항을 99대 1로 철회했다. AI 규제를 연방에 일원화하려던 이 조항은 테드 크루즈 의원이 발의했다. AI 조항은 샘 알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 팔머 럭키 안두릴 CEO, 마크 안드리슨 a16z 창업자 등 실리콘밸리 주요 인사들이 지지해왔다. 주별 규제가 기술 생태계에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는 논리였다. 해당 조항은 민주당과 공화당 모두에서 초당적 반발을 불렀다. 연방 단일 기준을 내세운 이 조항이 AI 기업들이 지역 규제를 피하려는 수단으로 작용한다는 우려가 컸다. 초기 발의자였던 테드 크루즈 의원은 이 조항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따르지 않는 주정부에 연방 브로드밴드 인프라 예산을 제한하는 방안까지 함께 추진했다. AI를 규제하려는 주정부가 인터넷망 예산을 못 받게 만드는 구조였다. 마샤 블랙번 의원은 이런 접근에 반대 입장을 보였다. 처음엔 유예 기간을 10년에서 5년으로 줄이는 절충안을 수용했지만 이후 민주당 마리아 캔트웰 의원과 손잡고 조항 삭제안을 공동 발의했다. 결국 상원은 조항 자체를 예산안에서 제거했다. 기술 혁신보다 공공 감시와 규제 다양성을 보장해야 한다는 입법부 판단이 작용한 셈이다. 테크크런치는 "상원은 해당 AI 유예 조항을 최종적으로 삭제하기로 결정했다"며 "이는 99대 1의 압도적인 표차였다"고 설명했다.

2025.07.02 10:17조이환

미니쉬테크놀로지, '제13회 미니쉬코스' 26명 수료생 배출

미니쉬테크놀로지(대표 강정호)는 국내 치과의사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제13회 미니쉬코스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26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수료생을 포함한 누적 수료생은 총 290명이다. 미니쉬코스는 기존 '미니쉬아카데미'의 새로운 이름으로, 치과의사들을 대상으로 치아 복구 솔루션 미니쉬의 철학과 이론을 비롯해 ▲프렙 ▲스캔 ▲본딩 ▲교합 ▲세팅 실습 ▲원데이 라이브 시술 등 전반적인 교육을 제공하는 전문 프로그램이다. 이번 교육은 6월 14~15일, 28~29일 4일간 강남 논현동 미니쉬치과병원에서 진행됐다. 수료생들은 임상 숙련도 및 자격심사, 병원 시설 실사를 거쳐 미니쉬프로바이더에 가입할 수 있다. 7월 현재 전 세계 미니쉬프로바이더는 한국 43곳, 일본 29곳, 미국 1곳, 캐나다 1곳, 베트남 1곳 등 총 75곳이다. 이번 미니쉬코스는 국내 의사들을 대상으로 한 올해 마지막 교육과정이다. 9월엔 일본인 치과의사를 대상으로, 그리고 10월엔 미국 LA 현지에서 미니쉬코스를 개최한다. 미니쉬테크놀로지 관계자는 "미니쉬코스가 끝난 후 미니쉬프로바이더 가입 절차에 대한 문의가 이어지는 등 그 어느 때보다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하반기 일본인, 미국인 치과의사 교육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미니쉬 생태계 글로벌 확장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2025.07.02 10:15백봉삼

테슬라 "美 LFP 배터리 공장 준공 임박"…관세 타격 축소 전망

테슬라가 미국 내 첫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공장 준공이 임박함에 따라 향후 관세 타격을 일부 덜어낼 것으로 전망된다. 일렉트렉 등 외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 29일 자체 X 계정에 미국 네바다주에 설립 중인 LFP 배터리 공장 소개 영상을 게재했다. 테슬라는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에 LFP 배터리를 채택하고 있다. CATL, BYD 핀드림스 등 중국 기업으로부터 배터리를 조달 중이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에 고관세 압박을 가하기 시작하면서, 테슬라 입장에선 관세가 배터리 공급망 비용으로 고스란히 전가되는 결과가 초래됐다. 미국은 중국산 제품에 펜타닐 관세 20%, 상호관세 10%로 총 30%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양국의 무역 갈등이 고조되면서 서로 상호관세를 125%까지 경쟁적으로 올렸으나 지난 5월12일 이를 10%로 낮추고, 90일간 관세 인상을 유예하기로 합의해 나타난 결과다. 즉 상호관세가 추후 변경될 가능성도 남아 있다. 양국 관세 전쟁으로 테슬라는 중국산 배터리 조달 비용뿐 아니라, 미국산 모델의 중국 수출에 큰 타격을 입기도 했다. 네바다주 LFP 배터리 공장이 가동되면 테슬라는 중국 기업에 대한 의존도를 줄임에 따라 배터리에 대한 대중 관세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 LFP 배터리의 경우 특히 가격 상 이점이 주요한 채택 요인으로, 가격 상승을 피하는 것이 중요 사안이다. 조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이 도입한 ESS 배터리 관세도 피해갈 수 있다. 지난해 바이든 행정부는 내년부터 중국산 ESS 배터리에 적용되는 관세 7.5%를 25%로 인상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배터리 업계는 이런 관세 타격을 염두해 미국 현지 LFP 배터리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달 1일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미시간 홀랜드 공장에서 ESS용 LFP 배터리 대량 양산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2025.07.02 09:54김윤희

美 전자상거래, 10년 만에 최대 둔화..."트럼프 관세 탓"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 여파로 미국 전자상거래 시장이 10년 만에 가장 큰 둔화를 겪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글로벌 컨설팅업체 알릭스파트너스는 최근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소비자들의 온라인 쇼핑 활동이 급감했다고 밝혔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사무용품의 온라인 구매는 전년 동기 대비 13%포인트 감소했고 스포츠용품은 12%포인트, 화장품·가구·인테리어·대형 전자제품은 각각 10%포인트씩 줄었다. 다만 식료품 부문은 기존의 성장세를 유지했다. 알릭스파트너스의 리테일 부문 파트너인 크리스 콘시딘은 “지난 10년간 온라인 카테고리 성장세에서 이런 광범위한 후퇴는 처음”이라고 말했다. 알릭스파트너스는 관세가 소비자 행동에 변화를 일으킨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소비자의 34%가 '가격 불확실성 때문에 구매를 미뤘다'고 답했고 66%는 '해외 가격이 10% 오를 경우 국내 제품을 선택하겠다'고 밝혔다. 또 28%는 '추가 수입 비용을 피하기 위해 구매 시점을 앞당겼다'고 응답했다. 콘시딘은 “관세는 소비자 행동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구매 시점의 변화와 수요의 국내 복귀(리쇼어링)를 촉진하고 있다”며 “소매업체들은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조달 및 가격 전략을 재검토해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5.07.02 09:35김민아

"노트북만 덩그러니?"…수상한 美 농장, 알고보니 北 무기 자금줄 역할 '황당'

북한 정보기술(IT) 분야 전문 인력이 신분을 위장해 원격으로 미국 기업에 취업하는 사건이 계속되자 정부가 칼을 빼들었다. 1일 AP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 법무부는 지난 달 30일(현지시간) 북한 IT 인력을 저지하기 위해 현지 16개주, 29곳의 노트북 농장을 적발했다고 발표했다. 북한 근로자들은 외화벌이를 하고자 미국 기업에 원격 취업하기 위해 노트북 농장을 활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도용된 신분증을 이용해 약 100개의 미국 기업에 취업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과정에서 2021년께부터 지난 해 10월까지 미국과 중국, 아랍에미리트(UAE), 대만에 있는 조력자들의 도움을 받아 미국인 신원 80여 개를 이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기업들은 자신들이 고용한 노동자들이 미국에 있다고 속아 고용했지만 실제로는 상당수가 북한이나 중국에서 근무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이 취업한 기업에는 '포춘 500대 기업'에 포함된 곳들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법무부는 수색 작업을 통해 불법 자금 세탁에 이용된 29개의 금융 계좌와 21개의 사기성 웹사이트를 동결시켰다. 범행 현장에서 압수한 노트북은 약 200대로, 이번 일과 관련해 1명이 체포되고 9명은 기소됐다. 피해 기업들의 손해액 합계는 법률 비용과 컴퓨터 네트워크 복구 비용 등을 포함해 최소 300만 달러(약 40억6천만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미국 기업에 원격 고용된 북한 노동자들 일부는 캘리포니아에서 인공지능(AI) 기반 기술을 개발하는 방산 관련 업체에서 국제무기거래규정(ITAR)이 적용되는 민감한 정보에 접근한 경우도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다. 북한은 이 같은 불법 원격근로 취업을 통해 벌어들인 수입으로 무기 프로그램 자금을 조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받는 임금은 북한과 연루된 공모자들이 관리하는 미국 내 계좌로 이체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법무부 국가안보국장 존 아이젠버그 차관보는 "(이들은) 미국 기업을 표적으로 삼아 돈을 훔치고 있다"며 "제재를 회피하고 북한 정권의 불법 프로그램, 특히 무기 프로그램을 자금 지원하도록 고안됐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구글 '위협 정보그룹'은 지난 4월 북한의 IT 근로자들이 원격 프리랜서로 가장해 유럽 기업에도 침투하려는 움직임이 점점 더 활발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존 헐트퀴스트 구글 위협 인텔리전스 그룹 수석 애널리스트는 "북한 IT 인력이 중개자 역할을 하는 조력자들의 도움 없이 이러한 범죄를 성공적으로 실행하기 매우 어렵다는 점에서 이러한 조력자들을 대상으로 사법 기관의 조치가 강화되는 것은 매우 고무적"이라며 "북한 IT 인력은 신중한 채용 프로세스를 갖춘 조직에 의해 쉽게 발각되고 있어 기업들 또한 자체 채용 프로세스를 면밀히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25.07.01 15:44장유미

bhc, 美 조지아 진출 본격화…해외 확장 속도

bhc가 미국과 동남아를 잇는 전략적 확장을 통해 글로벌 외식 브랜드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기존 진출국 안정화에 이어 신규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면서 해외 매장 수 확대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종합외식기업 다이닝브랜즈그룹이 운영하는 치킨 프랜차이즈 bhc는 최근 미국 조지아주 주요 상권 5곳과 가맹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로써 미국 동남부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게 됐다. bhc는 앞서 LA, 샌디에이고 등 서부 지역에서 직영과 가맹 형태로 시장성을 검증한 바 있으며, 지난 2월 샌디에이고에 2호점을 추가로 열었다. 이르면 7월 중순에는 미국 5호점 오픈이 예정돼 있으며, 태국·싱가포르·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 내 신규 매장도 순차적으로 문을 열 계획이다. 현재 bhc는 미국, 캐나다, 대만, 홍콩 등 총 7개국에 29개의 해외 매장을 운영 중이다. 또한 올해 하반기에는 인도네시아 1호점 개점을 준비 중이다. bhc는 지난해 말 현지 유력 외식 기업인 나친도 그룹과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인도네시아를 포함해 필리핀 등 신규 국가 진출도 검토하고 있으며, 한류와 K-푸드 열풍을 반영한 현지화 전략을 앞세운다는 구상이다. 남화연 다이닝브랜즈그룹 해외사업본부 전무는 “해외 거점 운영 경험을 토대로 현지 소비자 요구에 맞춘 전략을 지속 강화하고 있다”며 “상생형 가맹 모델을 바탕으로 bhc가 K-치킨 대표 브랜드로 글로벌 시장에 자리잡을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5.07.01 10:57류승현

트럼프 "틱톡 인수자 특정"…오라클·블랙스톤 컨소시엄 재부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틱톡 미국 사업 인수자를 특정했다고 밝히면서, 그 주체가 과거에도 인수를 시도했던 오라클·블랙스톤·안드레센 호로위츠 등으로 구성된 투자 컨소시엄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3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가 언급한 인수 후보는 지난 4월 바이트댄스와 인수 논의를 진행했던 투자 컨소시엄이라고 보도했다. 당시 협상안에 따르면 신규 투자자들이 틱톡 미국 사업부 지분 50%를 보유하고 이를 바이트댄스로부터 분리해 독립 법인으로 만드는 방안이 논의됐다. 여기에 바이트댄스의 기존 미국투자자들이 약 30%를 보유하게 되면 바이트대스의 전체 지분은 20% 미만으로 줄어들게 된다. 미국 정부가 요구한 안보 요건은 충족시킬 수 있는 구조다. 하지만 트럼프의 대중 관세 부과에 대한 반발로 중국 정부가 승인을 보류하면서 무산됐다. 트럼프는 지난 29일 폭스뉴스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틱톡을 인수할 후보가 있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이름은 공개하지 않았다. 중국 정부의 입장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같은 날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중국은 틱톡 관련 문제에 대해 이미 원칙적인 입장을 반복해 왔으며, 추가로 언급할 내용은 없다”고 말했다.

2025.07.01 09:49김민아

"美 관세 협상, 유예·인하보다 산업별 협력 강조해야"

"미국 시장을 중시해야 하는 이유는 수출 비중에만 있지 않다. 미국은 고부가 산업 테스트 베드이자 글로벌 기술 표준 형성의 초기 무대다. 반도체, AI, 배터리, 방산 등 전략 산업 가치 사슬의 중심이기도 하다. 미국 시장 접근성 악화는 전략 산업의 경쟁력 약화, 공급망 내 지위 약화, 기술 패권 경쟁에서의 후퇴로 이어질 수 있다." 양주영 산업연구원 경제안보통상전략연구실장은 30일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산업통상자원부가 개최한 '한미 관세협의 관련 공청회' 토론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미국 시장의 중요성을 고려하면 관세 유예나 인하 등 단기적 관점의 성과 도출에 주력하는 것은 적절치 못하다고 진단했다. 대신 산업 다방면에서 협력할 파트너로서 우리나라의 중요성을 미국에 강조해 최대한 유리한 협상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봤다. 한미 정부가 관세 협상안을 도출하기로 한 시한은 오는 7월 8일이다. 시한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산업통상자원부는 협상 진행 경과를 이날 공청회에서 발표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양국은 지난 24일부터 3일간 제3차 기술협의를 갖고 관심사항을 논의했다. 단 통상조약법 대상인 시장 개방 등에 대한 논의는 포함되지 않았다. 정부는 이후 통상조약 체결 계획을 수립해 국회에 보고한 뒤 협상을 개시할 계획이다. 아직 결론이 나진 않았지만 관세조치 협의에 따른 경제 영향 예상치도 발표했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은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에 따른 실질 GDP 및 소비자후생 감소분을 협상에 따라 일부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이는 다른 국가들과의 협상 결과를 고려하지 않고, 우리나라에만 낮은 관세율이 적용된다는 낙관적 가정을 기반으로 한 추정치로, 실제 결과와는 괴리가 있을 수 있다고 봤다. 미국의 상호관세가 본격적으로 부과되면 우리나라 기업들의 대미 수출 경쟁력이 저하되고, 경쟁국의 관세 협상 결과가 보다 유리할 경우 추가로 타격을 입을 것이란 우려가 나오는 상황이다. 양주영 실장은 미국이 우리나라와의 협상에 최대한 호의적으로 대응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필요한 카드가 산업별 협력이라고 봤다. 양 실장은 "단기적 관세 유예 요청을 넘어 협상 지렛대로 확장할 수 있는 산업 협력 패키지형 접근이 중요하다"며 "예를 들어 공급망 공동 구축, 방산, 에너지 핵심 광물 협력 등 미국이 전략적으로 중시하는 분야에서 미국이 직면한 공급망 취약성, 산업 수요에 한국이 실질적 해법을 제공하는 파트너임을 부각하는 접근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를 위해선 산업별 맞춤형 협상 전략을 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 실장은 "특히 자동차나 철강, 알루미늄은 관세가 인하되면 수출 반등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품목으로, 단기 성과 창출을 위한 우선 대응 대상으로 설정할 수 있을 것"이라며 "반도체나 배터리 등 첨단 산업은 미국 공급망 재편 전략과 직결돼 있어 단순 관세 감축을 넘어 한미 협력 기반 확대와 연계한 전략적 접근이 요구된다"고 평가했다. 이어 "의약품 등 고부가가치 품목은 관세 민감도가 낮지만, 대미 수출 확대 여력이 크고 공급 안정성 차원에서 협력 프레임 전환이 가능한 분야"라고 짚었다. 이런 국가 차원 산업 협력을 위한 민관 협력 채널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양 실장은 "고용 창출, 공급망 안정 기여도 등은 주요한 협상 자산이 될 수 있다"며 "기업간 정기 정보 공유 체계를 활성화하고 협상 현황을 민간과 공유하면서 정책과 현장 연결성을 높이는 협력 구조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양 실장은 "이번 협상은 단순히 관세율 몇 퍼센트를 줄이는 문제가 아니라 한국의 전략 산업 경쟁력 확보, 대미 수출 지속성, 글로벌 공급망 내 우리의 위상 강화라는 구조적 과제를 안고 있다"며 "미국이 자국 이익을 중심으로 양자 협상을 선호하고 있는 만큼 전략적 교환 프레임을 설계하는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미국이 상호관세 정책을 강력하게 추진하지 못할 것이란 전망 하에 일부 국가들이 협상을 의도적으로 지연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산업 피해가 크고,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국인 점 등 상호관세 협상을 빠르게 마무리짓는 것이 유리하다는 의견도 나타났다. 조성대 한국무역협회 통상연구실장은 "미국국제긴급경제권한법(IEEPA) 기반 상호관세가 무력화될 수도 있다는 기대가 있는데 미국은 무역법 232조, 301조 등 다른 관세 부과 수단이 있기 때문에 관세 협상을 계속 추진할 필요가 있다"며 "미국이 내년 중간선거를 앞두고 관세 협상에 속도를 내고 싶어하는데 우리나라도 비관세장벽에 대한 압박을 받고 있어 협상에 여유롭게 임할 상황도 아니다"라고 진단했다. 조 실장은 "철강과 알루미늄, 자동차 및 부품 업계에선 수출자에게 관세를 부담시키거나 거래를 지연하는 등 피해 사례가 이미 접수되고 있고 대미 수출도 빠르게 줄고 있다"며 "만약 미국에서 관세 부과를 유예하지 않고 협상도 이뤄지지 않아 8일부터 추가관세 15%가 붙어 상호관세 25%가 적용된다면 경제에 매우 큰 부담이 생길 것"이라고 우려했다. 정부는 미국과의 관세 협상에서 국가별 상호관세를 비롯해 철강과 알루미늄, 자동차 부품 등 품목별 관세도 면제받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장성길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정책국장은 관련 현장 질의에 "트럼프 2기 정부가 품목별 관세에서 예외를 최소화하겠다는 입장"이라면서도 "기본적으로 우리 정부가 모든 관세 철폐를 요구한다는 것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2025.06.30 16:26김윤희

美-EU '관세 전쟁' 피할까… 프랑스 "합의 낙관"

프랑스 재무장관 에릭 롬바르가 미국이 유럽연합(EU) 제품에 대해 50%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한 가운데, 그 이전에 EU와 미국 간 무역 합의가 이뤄질 수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30일(현지시간) 롬바르 장관은 프랑스 주간지 라 트리뷴 디망쉬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몇 개월간의 동향을 보면 미국도 이 합의에 동참할 준비가 돼 있다는 점이 분명하다고 밝혔다. 이어 EU와 미국 간 협상 과정에서 에너지, 특히 액화천연가스(LNG)를 포함한 논의가 이뤄질 수 있다며 유럽은 여전히 러시아산 LNG를 구매하고 있고, 멕시코만에는 세 곳의 LNG 액화 플랜트가 건설 중이기 때문에 미국산 가스 수입을 확대할 수 있으며 이는 관세 인상을 피하는 데 활용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4월, 미국 기업들이 해외에서 직면하는 관세·내국 규제·세금 등의 무역 장벽에 대응하기 위해 주요 교역 상대국 대부분에 대해 '상호주의 관세' 조치를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다음 달 9일부터 EU 제품 전반에 대해 50% 관세가 부과될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트럼프 대통령은 자동차에 25%, 철강 및 알루미늄에는 50%의 관세를 도입했으며, 의약품, 반도체, 상업용 항공기 등 다른 산업 분야로도 확대를 추진 중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 위원장이 지난주 목요일 EU 정상회의 비공개 자리에서 마감 기한 전 합의 도달이 가능하다며 경제적 타격이 우려되는 관세 충돌을 피할 수 있다는 낙관적 전망을 EU 정상들에게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롬바르 장관은 미국에 대해 단호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220억 유로(약 35조2천83억원) 규모의 미국산 수입품에 대한 1차 보복 조치는 현재 유보된 상태라며,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두 번째이자 훨씬 더 포괄적인 보복 조치 패키지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이런 조치를 실제로 시행하지 않고 합의에 도달하는 것이 이상적인 시나리오라고 설명했다.

2025.06.30 13:53류승현

"항공사가 위험하다"…FBI, 해킹 조직 '스캐터드 스파이더' 경고

항공 산업을 겨냥한 신종 사이버 위협이 커지고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30일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해킹 조직 '스캐터드 스파이더'가 항공사 운송 생태계를 새 공격 대상으로 삼으면서 글로벌 보안 우려가 커졌다고 지적했다. 스캐터드 스파이더는 대부분 영어를 사용하는 10~20대 해커들로 구성된 집단이다. 사회공학 기법과 협박으로 기업 내부 접근 권한을 탈취하고, 이를 외부 조직에 넘겨 랜섬웨어 공격을 유도한다. 2023년 국 라스베이거스 카지노 공격과 올해 초 영국 백화점 해킹 사건에 연루된 바 있다. FBI는 "현재 항공 생태계에 속한 모든 협력사와 벤더가 잠재적 위험에 노출됐다"며 "항공사 관련 IT 외주 업체까지 공격 대상"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미국 하와이안항공과 캐나다 웨스트젯이 해킹 피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웨스트젯의 경우 이달 13일 발생한 침해 사고가 아직 해결되지 않았다. 당시 아메리칸항공도 일시적 피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외신은 공격 배후로 스캐터드 스파이더를 지목했다. 웨스트젯은 "파트너사들과 함께 완전한 복구를 위해 작업 중"이라며 "항공 업계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6.30 10:58김미정

美 NSA·CISA "메모리 오류, 국가안보 위협"

미국 국가안보국(NSA)과 사이버보안·인프라보안국(CISA)이 공동으로 소프트웨어(SW) 개발자들에게 '메모리 안전 언어(MSL)'의 사용을 적극 권장하고 나섰다. NSA와 CISA는 메모리 오류를 근본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방안으로 메모리 안전 프로그래밍 언어 채택을 촉구하는 지침을 30일 발표했다. 이들은 "메모리 오류는 단순한 버그를 넘어 국가안보와 주요 기반 인프라를 위협할 수 있는 심각한 문제"라며 메모리 안전 언어가 이를 구조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해법이라고 강조했다. 두 기관은 대표적인 사례로 '하트블리드(Heartbleed)'와 '배드알록(BadAlloc)' 보안 사고를 언급하며 메모리 오류가 얼마나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지를 경고했다. 하트블리드는 2014년 전 세계 80만 개 이상의 웹사이트에서 발견된 보안 결함으로 병원 환자 기록을 포함한 민감한 개인정보가 대규모로 유출됐다. 배드알록은 차량, 산업 제어 시스템, 임베디드 기기를 포함해 1억9천500만 대 이상의 시스템에 영향을 미친 대규모 메모리 취약점 기반 사고였다. 이들 사례의 공통점은 C, C++와 같은 전통적인 프로그래밍 언어에서 메모리를 수동으로 할당하고 해제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오류에서 비롯됐다는 것이다. 이런 오류는 공격자가 시스템을 장악하거나 민감 정보를 탈취하는 데 악용될 수 있다. NSA와 CISA가 권장하는 MSL은 이러한 오류를 애초에 차단하는 기능을 언어 자체에 내장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러스트(Rust), 고(GO), 자바(Java), C#, 파이썬(Python), 스위프트(Swift) 등이 있다. 이들은 버퍼 오버플로우, 초기화되지 않은 메모리 접근 등의 취약점을 언어 차원에서 예방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러스트는 '소유권(Ownership)' 개념을 기반으로 메모리를 안전하게 관리하고 자바, 고는 '가비지 컬렉션(Garbage Collection)' 기능으로 불필요한 메모리를 자동으로 회수한다. NSA는 이런 메커니즘이 개발자 실수로 인한 보안 사고를 줄이는 동시에 시스템 안정성과 개발 생산성 향상에도 효과적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보고서는 기존 시스템 전체를 MSL로 전면 재작성하는 방식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단계적이고 전략적인 도입을 권장했다. 신규로 개발되는 소프트웨어에는 MSL을 우선 적용하고 기존 시스템은 네트워크 서비스, 파일 파서, 암호화 처리처럼 보안 위협에 노출되기 쉬운 고위험 구성요소부터 점진적으로 전환하는 방식이다. 언어를 선택할 때는 성능, 개발자 숙련도, 기존 코드와의 호환성 등도 고려해야 한다. 이 같은 전략은 실제 사례에서도 효과가 입증됐다. 구글 안드로이드 팀은 2019년부터 러스트와 자바를 신규 코드에 적용하기 시작했고 2024년까지 전체 보안 취약점 중 메모리 관련 비중을 76%에서 24%로 낮추는 성과를 냈다. 보고서는 "전체 코드를 재작성하지 않고도, 신규 개발에 MSL을 적용하는 전략만으로도 실질적인 보안 향상을 이끌어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MSL 도입을 가속화하려면 개발자 생태계 전반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컴퓨터공학 교육 과정에는 자바나 파이썬 등 가비지 컬렉션 기반 언어 수업은 널리 포함돼 있지만 러스트처럼 메모리 안전성과 성능을 동시에 지닌 언어 교육은 아직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미국 DARPA는 기존 C 코드를 러스트로 자동 변환하는 '트랙터(TRACTOR)' 프로젝트, 메모리 안전 파서를 생성하는 'V-스펠(V-SPELLS)', 안전한 문서 처리용 '세이프독스(SafeDocs)' 같은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기업들도 MSL 역량을 채용 조건에 포함시키는 방식으로 도입을 유도하고 있다. 아울러 NSA와 CISA는 C, C++ 같은 기존 프로그래밍 언어가 여전히 중요한 역할을 하는 분야도 분명히 존재한다고 인정했다. 초고속 처리가 필요하거나, 하드웨어를 정밀하게 제어해야 하는 시스템에서는 여전히 C, C++이 불가피하게 사용된다는 것이다. 이 경우에도 보다 안전하게 기존 언어를 활용할 수 있는 현실적인 보완책을 병행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예를 들어 C++에서는 스마트 포인터(smart pointer)를 통해 메모리를 자동으로 관리할 수 있고, 정적 분석이나 동적 분석 도구를 사용해 코드 내 취약점을 사전에 탐지할 수 있다. 또 컴파일 시 보안 강화를 위한 옵션을 적용하면 치명적인 오류나 시스템 침해 가능성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보고서는 이러한 방법들을 적절히 활용하면 기존 언어로도 일정 수준의 메모리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장기적으로는 가능한 범위 내에서 MSL 도입을 점차 확대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또 기존 언어와 새로운 언어의 현실적인 공존과 점진적인 전환을 병행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NSA와 CISA 측은 "메모리 안전 언어의 도입은 미래의 사이버 재난을 막는 가장 구조적인 대응책"이라며 "지금 투자하지 않으면 나중에 사고 수습과 긴급 패치에 훨씬 더 많은 비용을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2025.06.30 10:44남혁우

국가 AI 전략 앞세운 中…바이두, '어니 5.0'으로 챗GPT 넘본다

바이두가 차세대 거대언어모델(LLM)을 연이어 공개하며 중국 인공지능(AI) 산업이 딥시크에 이어 다시 한 번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는 단순 기술 발표를 넘어 미·중 AI 주도권 경쟁을 심화시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30일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 최대 검색기업 바이두는 올 하반기 중 차세대 생성형 AI 모델 '어니(Ernie) 5.0'을 공식 출시할 예정이다. 어니 5.0은 텍스트뿐 아니라 이미지·오디오·비디오 등 다양한 형태의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이해하고 생성할 수 있는 멀티모달 기능을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바이두는 어니 4.5 모델과 함께 '어니 X1'이라는 추론 특화 모델도 운용 중이다. 어니 X1은 지난 1월 딥시크가 발표한 'R1' 모델과 유사한 구조를 갖고 있으며 어니 4.5는 오픈AI의 GPT-4.5와 유사하거나 그 이상의 성능을 내는 것으로 평가된다. 바이두는 어니 시리즈를 통해 자국 내 AI 생태계는 물론 글로벌 시장까지 겨냥하겠다는 목표다. 앞서 시장의 눈길을 끈 것은 딥시크의 행보다. 딥시크는 GPT-4에 근접한 성능을 보이는 딥시크-R1 모델을 오픈소스로 공개하며 일약 주목받았다. 학습 비용은 약 600만 달러(한화 약 81억원) 수준으로, 미국의 대형 모델 대비 획기적으로 낮은 비용으로 높은 효율을 달성했다는 점에서 업계 안팎의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이 발표 이후 미국 기술주의 급락세가 이어졌다. 특히 생성형 AI의 연산 중심인 그래픽처리장치(GPU) 시장 대표주자 엔비디아의 주가가 약 17% 급락하며 600억 달러(한화 약 81조원) 규모의 시가총액이 급감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중국의 이러한 행보는 단순히 개별 기업 차원을 넘어 국가 차원의 전략과도 맞물려 있다. 중국 정부는 AI를 핵심 국가 전략 산업으로 규정하고 있으며 바이두 외에도 텐센트·알리바바·바이트댄스 등 빅테크 기업들 역시 자체 LLM을 개발하거나 상용화에 돌입했다. 이들 모델은 교육·금융·법률·고객 상담 등 다양한 분야에서 빠르게 적용되며 자국 내 수요를 흡수하고 있다. 동시에 글로벌 시장 진출을 염두에 둔 다국어 대응도 적극 추진 중이다. 올 하반기 출시가 예고된 바이두의 어니 5.0은 중국 AI 업계가 실질적으로 GPT-4.5 수준을 뛰어넘는 모델을 내놓을 수 있는지를 시험하는 척도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동시에 글로벌 AI 경쟁 구도에 균열을 가져올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업계 전문가는 "중국의 AI 기술 발전 속도가 예상을 뛰어넘고 있다"며 "기술력뿐 아니라 비용 효율성과 서비스 현지화 역량까지 강화되면 글로벌 시장에서 미국 기업과 정면으로 맞붙는 양상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5.06.30 09:57한정호

트럼프 "매우 부유한 '틱톡' 인수자 찾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 기업 바이트댄스가 소유한 소셜미디어 앱 틱톡의 미국 사업 인수자를 찾았다며 2주 안에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뉴스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매우 부유한 틱톡 인수자를 찾았다”며 “중국 승인이 필요할 것이지만 시진핑 국가 주석이 승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트댄스는 전임 조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해 서명한 '틱톡 금지법'에 따라 올해 1월 19일까지 틱톡의 미국 사업부를 매각해야 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이후 1·4·6월 등 총 세 차례에 거쳐 매각 시한을 연장했다. 이에 마감 시한은 오는 9월 17일까지로 늦춰졌다. 앞서 오라클, 블랙스톤, 안드리센 호로위츠 등 미국 투자자 컨소시엄이 틱톡 미국 사업부를 인수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었다. 그러나 지난 4월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한 대중 상호관세로 틱톡 매각 협상은 사실상 교착 상태에 빠졌다고 블룸버그는 보도했다. 틱톡 금지법은 틱톡의 미국 사업이 현지 기업에 매각되지 않을 경우, 미국 내 틱톡 신규 다운로드를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2025.06.30 09:54김민아

미국인들, 英 출장 줄인다…"대서양 노선 수요 줄어"

영국 최대 공항인 히드로공항이 미국발 경기 불확실성으로 인해 대서양 횡단 노선의 수요가 둔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28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히드로공항은 투자자 대상 보고서에서 “올해 전체 여객 수가 전년 대비 0.5% 증가한 8천420만명에 이를 것”이라면서도 “대서양 노선 수요에 여전히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고 강조했다. 히드로공항은 이번 수요 둔화가 지정학적 요인보다는 미국 내 경제 불확실성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미국 기업들의 출장 수요 감소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다만 일반 여행객들이 이용하는 레저 노선은 상대적으로 견고한 수요를 유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전체 여객 수 증가를 이끈 지역은 중남미·중동·아시아태평양 노선이다. 히드로공항은 “장거리 여행 수요가 예상보다 강했다”며 “올해 연간 매출이 36억 파운드(약 6조7천373억원)로 전년 대비 1.4%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5.06.29 08:59김민아

산업부, 미국 정부·의회와 새 정부 협력 강화 비전 공유

산업통상자원부는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이 지난 22일(현지시간)부터 27일까지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해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과 제이미슨 그리어 USTR 대표, 더그 버검 국가에너지위원회 의장(겸 내무장관) 등 미국 정부 인사와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 제이슨 스미스 하원 세입위원장, 토드 영 상원의원 등 의회 주요 인사를 만나 관세를 포함한 주요 통상현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전했다. 여한구 본부장은 새 정부 출범 이후 첫 고위급 방미에서 다방면의 주요 인사를 접촉해 굳건한 한미 동맹을 바탕으로 양국 상호보완적인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는 새 정부의 국정 철학과 전략을 소개했다. 또 통상협상에 신의성실하게 임해 양국에 상호 호혜적인 딜을 만들겠다는 우리의 선의와 의지를 전방위적으로 알렸다. 여 본부장은 “이번 협상은 단순한 관세협상이 아니라 향후 한미 간 협력 틀을 새롭게 구축할 '제조업 르네상스 파트너십'의 기회이기도 하다”면서 “미국 관세조치로 인해 그간 한미 양국이 쌓아온 협력 모멘텀이 약화하지 않도록 미국 측과 치열하게 협의해 당면한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산업부는 24일부터 26일까지 박정성 무역투자실장을 실무대표로 해 관계 부처와 대미협상 TF가 참여해 3차 한미 기술협의를 진행했다.

2025.06.28 15:58주문정

트럼프 "캐나다와 무역협상 중단"…디지털세 문제 삼아

미국이 디지털 서비스세 부과를 이유로 캐나다와 무역 협상 전면 중단을 선언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 미디어인 트루스소셜에 “미국은 캐나다와의 모든 무역 협상을 즉시 중단한다”는 글을 올렸다고 CNBC를 비롯한 외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이 글에서 트럼프는 “캐나다가 유럽연합(EU)의 '지독한' 세금을 그대로 베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트럼프는 “앞으로 7일 내에 캐나다가 미국과 비즈니스를 하기 위해 납부해야 할 관세를 알려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가 문제 삼고 있는 것은 캐나다의 디지털 서비스세다. 캐나다는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타깃 광고, 소셜미디어 플랫폼 등과 관련된 매출에 3% 세금을 부과한다. 지난 해 발효된 이 법은 2022년 매출까지 소급 적용된다. 이 법에 따른 세금은 지난 23일 처음 징수될 예정이었다. 징수 대상은 연간 글로벌 매출 7억5천만 유로 이상 기업 중 캐나다에서 디저털 서비스 매출 2천만 캐나다 달러 이상인 기업이다. 지난 해 미국과 캐나다의 무역은 7천620억 달러 수준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언론들과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캐나다에 그렇게 할 만한 힘이 있다”면서 “캐나다가 새로운 세금을 밀고 나가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다”고 말했다. 그는 또 “미국은 캐나다가 디지털 서비스세를 바로 잡을 때까지 모든 협상을 중단할 것이다”고 공언했다.

2025.06.28 09:54김익현

에스티씨랩, 일본·미국서 13개 기업과 계약 성공

에스티씨랩(대표 박형준)은 올 들어 일본에서 전통 제조업과 전자상거래 등 다양한 산업군의 대표 기업 총 13개사와 계약을 연이어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9월 글로벌 확장 전략을 발표한 지 9개월 만에 이뤄낸 성과다. 특히 기존 글로벌 경쟁사의 솔루션을 사용하던 기업을 대상으로 한 '윈백' 사례가 다수 포함돼, 글로벌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업으로서 에스티씨랩의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윈백은 고객사가 현재 사용하고 있는 경쟁사 시스템을 자사의 제품으로 바꿔 넣는 것으로, 락인(Lock-in) 성향이 강한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제품의 경쟁력 우위를 보여주는 것으로 평가된다. 대표적인 사례로 일본 최대 IP 보유 기업 B사는 글로벌 입찰 경쟁을 통해 에스티씨랩을 선택했다. 가상대기실 솔루션 '넷퍼넬'뿐 아니라 매크로 감지 및 차단 솔루션 '봇매니저(엠버스터)'를 동시에 도입했다. 일본 대표 이커머스 플랫폼 사업자인 G그룹과의 협업도 본격화됐다. 해당 플랫폼에 입점한 중소 이커머스 사업자들도 넷퍼넬을 이용함으로써, 일본 내 넷퍼넬 도입 기업 수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커머스 외에 일본 부동산 업계 1위인 M사와 굴지의 종합상사 T사도 넷퍼넬을 도입했다. 또 교육 플랫폼 기업 에이티시스템(ATsystem)은 중·고등학교 입학 신청 및 합격 발표 등 트래픽 폭증 시기에 에스티씨랩의 솔루션을 도입했다. 에스티씨랩은 일본 외에도 미국 시장 공략에도 힘을 쏟고 있다. 지난 2월 미국 온라인 티깃팅 플랫폼 티케톤과 넷퍼넬 공급 계약을 체결, 국내 솔루션으로서 미국의 치열한 글로벌 SaaS 시장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현재 주요 클라우드 플랫폼 기업들과 파트너십 논의도 진행 중이다. 박형준 에스티씨랩 대표는 "고객사의 선택은 곧 시장의 평가다. 특히 솔루션 도입에 보수적인 일본에서의 윈백 사례들이 그 증거"라며 "기술력 하나로 커온 기업으로서 기술은 이미 증명한 셈이니, 이를 바탕으로 더욱 당차게 글로벌 시장의 문을 두드리겠다"고 밝혔다.

2025.06.27 14:28백봉삼

"AI로 돈 벌었으면 일 좀 줄여줘야지"…버니 샌더스, '주4일제' 주장

버니 샌더스 미국 상원의원이 인공지능(AI) 도입으로 높아진 생산성을 노동시간 단축으로 돌려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당 32시간 근무제를 언급하며 AI 시대 노동환경 개선을 정면으로 요구하는 모양새다. 26일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미국 정치 팟캐스트 '조 로건 익스피리언스'에 출연한 샌더스 의원은 생산성이 높아졌다면 그만큼 노동시간도 줄여야 한다며 AI 기술 발전이 노동자를 위한 수단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샌더스 의원은 "AI로 인해 업무 효율이 높아졌는데도 오히려 해고당하거나 노동강도가 올라가는 건 부당하다"며 "이제는 주 4일제, 주 32시간 근무로 재편할 때"라고 말했다. 샌더스 의원은 "이건 급진적 주장도 아니다"라고 선을 그으며 실제 운영 사례를 예로 들었다. 일례로 지난 2022년 하반기 영국에서 진행된 주 4일제 시범사업은 총 61개 기업, 약 2천900명이 참여했으며 참여 기업 중 일부는 매출이 1.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과나 손실이 크지 않았다는 점에서 '실제 가능성'이 검증됐다는 논리다. 또 마이크로소프트(MS) 일본 지사는 이미 2019년에 주 4일제를 도입해 생산성을 약 40% 끌어올렸다는 결과를 낸 바 있다. 더불어 킥스타터는 지난 2021년부터 주 4일제를 정식 운영하고 있다. 샌더스 의원의 발언은 테크 산업 전반이 AI로 인한 인력 구조조정과 업무 재분배에 주목하는 가운데 나왔다. 현재 기술 기업들은 "생산성이 높아졌으니 인력을 줄이거나 더 많은 일을 시킬 수 있다"는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반대로 노동자들은 같은 양의 일을 더 짧은 시간에 해내고 있으나 그만큼의 시간 보상은 받지 못하고 있다는 불만이 쌓여 있다. 샌더스 의원은 "기술은 우리 모두를 위한 것으로, AI의 이익은 CEO나 대주주만이 아니라 노동자도 공유해야 한다"며 "가족과 시간을 보내든, 친구를 만나든, 교육을 받든, 하고 싶은 일을 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5.06.26 10:56조이환

"K-배터리, 美 불확실성 해소…관세 최소화 전략 수립 적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전기차·배터리 정책 개편 방향이 구체화되면서 우리나라 산업계에 드리운 정책 불확실성이 상당 부분 해소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국내 기업들이 이를 토대로 관세 최소화 전략을 수립할 적기라는 조언도 나왔다. 소주현 삼일회계법인 파트너는 지난 25일 개최된 '최신 미국·EU 통상 정책 및 대응 전략 세미나'에서 이같은 분석을 발표했다. 미국 무역법과 국제긴급경제권한법(IEEPA) 등에 따른 관세, 인플레이션감축법(IRA), 트럼프 정부가 감세를 위해 추진 중인 'OBBB(One Big Beautiful Bill)' 법안 중 전기차, 배터리 산업 관련 정책 윤곽이 잡혔다고 봤다. 관세 정책을 살펴보면 트럼프 정부는 IEEPA에 따른 국가별 상호관세 협상을 추진 중이다. 상호관세와 별개로 무역법에 근거한 자동차 관세 25%, 철강 관세 50%를 도입한 상황이다. 현지 투자에 따라 세액공제를 지급하는 IRA가 지난 2022년 도입되면서, 특히 우리나라 기업들이 가장 많은 현지 투자를 단행했다. IRA 도입 후 2년간 우리나라 기업들은 총 37개 프로젝트를 발표, 198억4천320만 달러(약 27조원)를 투자한 것으로 분석됐다. 우리나라 배터리 기업들도 지난해 약 1조 8천억원 규모 세액공제를 받는 등 수혜 규모가 컸다. 그러나 트럼프 취임 후 미국 의회가 OBBB 논의 과정의 일환으로 IRA 세액공제 축소안을 들고 나오면서, 우리나라 배터리 산업 이익이 감소할 것이란 우려가 나타났다. 미국 공화당 하원은 IRA상 전기차 구매 세액공제 지급 기한을 현 2032년에서 올해까지만 지급하고, 배터리 기업들이 받는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는 지급 기한을 1년 앞당긴 2031년까지로 축소하는 내용이었다. 반면 지난 16일 발표된 상원안에선 AMPC를 현행 유지하는 것으로 내용이 바뀌었다. 배터리 업계는 세액공제 수혜 축소 우려는 덜어냈다며 안도하는 분위기다. 다만 전기차 구매 세액공제의 경우 법안 시행 후 180일 뒤 종료된다는 내용이 담겨 수요 침체 영향은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관측된다. OBBB 시행 이후 기대 요소도 있다. IRA에 비해 중국 산업을 배제하는 규제가 구체적으로 명시되면서, 우리나라 배터리 기업이 경쟁에서 유리해질 수 있다는 의견이다. 소주현 파트너는 "해외우려기관(FEOC) 범위가 확장되고 기업 지분율뿐 아니라 영향력에 대한 산식도 도입되면서 규정이 매우 복잡해졌다"며 "핵심광물에 대해서도 요율 규정이 마련되는 등 이전에 비해 중국 견제 규정이 정교해졌다"고 주목했다. 이는 최종 시행안이 아닌 만큼 변동 가능성이 남아 있다. 그럼에도 하원 규정 대비 배터리 산업 관련 규정이 완화되는 등 업계에 제기됐던 우려가 상당 부분 해소됐다는 평가다. 미국은 OBBB를 독립기념일인 내달 4일까지 도입하겠다는 계획이다. 단 향후 법안 논의 과정이 이를 넘겨 지연될 가능성도 적지 않게 관측되고 있다. 소 파트너는 보호무역주의가 지속 확산하면서 그 동안 중국에 다수 포진돼 있던 기업 생산 거점들이 미국과 유럽 등으로 급속히 재편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장 규모와 성장 잠재력을 고려하면 우리나라 산업계도 미국 현지 투자를 지속하게 될 것으로 봤다. 소 파트너는 "전기차 시장은 다소 어렵지만 ESS 시장은 부상하는 만큼 미국에 대한 업계 투자는 계속되 것으로 보이고, 세액공제는 계속 유지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이에 근거한 사업 전략은 유효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관세 정책의 경우 상호관세 협상 등 동향을 주시하는 동시에 관세 변수인 이전가격을 낮추는 등 비용 절감 전략을 우선 고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6.26 09:46김윤희

[미장브리핑] 엔비디아 지난 1월 이후 최고가 경신

◇ 25일(현지시간) 미국 증시 ▲다우존스산업평균(다우)지수 전 거래일 대비 0.25% 하락한 42982.43.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 전 거래일 대비 약보합 6092.16. ▲나스닥 지수 전 거래일 대비 0.31% 상승한 19973.55. ▲28일 나오는 5월 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 발표 주목.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은 물가상승률 지표가 2.3%까지 상승할 가능성과 근원 물가지수는 2.6%까지 오를 수 있다고 관측. 이는 4월 2.1%, 2.5%보다 높은 수치. ▲엔비디아(Nvidia) 주가 4% 이상 상승하며 지난 1월 이후 최고가 마감. 주가는 154.31달러로 1월 6일 종가 최고치 149.43달러를 넘어서. 현재 시가총액은 3조7천700억달러로 마이크로스프트와 애플보다 앞서. 중국의 수출 통제로 인해 엔비디아 성장세가 꺾이지 않을 것이라고 투자자들 내다봐. 엔비디아 CEO 젠슨 황은 지난달 "500억 달러 규모의 중국 시장은 사실상 폐쇄됐다"고 발언했는데, 5월 실적보고서에서 서데이터센터 사업 73% 급증하고 전년 대비 매출 69% 증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수요일 스페인이 2035년까지 북대서양 조약기구(NATO)의 국방비 지출 목표인 5%를 달성하겠다고 약속하지 않는 것은 "끔찍한 일"이라고 말해.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스페인과 무역 협상을 진행 중이며, 스페인이 두 배의 비용을 부담하게 할 것"이라며 "이 문제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부연. NATO 회원국들이 2035년까지 국방비 지출 목표를 국내총생산(GDP)의 2%에서 5%로 두 배 이상 늘리기로 합의.

2025.06.26 08:19손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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