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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사이버 9/11'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02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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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보, 美 수은 등과 미래산업 美 진출 지원 확대…한미 라운드테이블

한국무역보험공사(K-SURE)는 9일 미국수출입은행·한국수출입은행·법무법인 세종과 공동으로 국내 기업의 미국 미래산업 진출 확대를 위한 기업 초청 라운드 테이블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신재생에너지(풍력·태양광발전), 이차전지 소재, 전기차, 핵심광물 공급망 등 주요 미래산업 분야에서 미국 진출을 모색 중인 국내 기업을 비롯해 글로벌 금융기관 등 28개 기관이 참여했다. K-SURE 등 공동 주최 기관은 참여 기업을 대상으로 ▲미국시장 진출 지원 금융 프로그램 ▲미국 투자 관련 주요 법률(법무법인 세종) 등을 소개하고, 맞춤형 일대일 상담을 실시했다. 이날 행사는 지난해 4월 K-SURE가 미국 수은을 방문해 상호협력에 뜻을 모은 이후 후속조치의 하나로 마련됐다. K-SURE는 미국 수은과 전략적 연계를 통해 우리 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에 정책적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미국 수은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공급망 불안, 수출산업 기반약화를 해소하고자 미국 내 제조업 지원 프로그램 MMIA(Make More In America)을 도입해 금융지원을 추진 중이다. K-SURE는 운영 중인 해외투자지원 제도와 해당 프로그램을 연계하는 전략으로 우리 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한편, K-SURE는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지난해 9월에는 미국 에너지부, 캐나다 수출개발공사(EDC)와 각각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북미시장 개척을 위해 각 국 정책기관과 협력을 공고히 해나가고 있다. 주디스 프라이어 미국 수은 수석부행장은 “미국 수은은 K-SURE와 수은과의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해 성공적 성과를 끌어 내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인호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올해 안에 미국에 진출하는 국내 기업에 대한 한미 수출 지원기관 공동지원의 가시적 성과가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주요 국가 정책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국내 기업의 해외시장 선점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024.01.09 14:30주문정

시큐비스타, 정부에 '패킷사이버' 공급

씨큐비스타(대표 전덕조)는 보안시스템 '패킷사이버'를 정부 중앙부처의 대국민 서비스 보안 강화 및 지능형 위협관리 솔루션으로 채택됐다고 9일 밝혔다. 패킷사이버는 지속 트래픽 4Gbps를 처리하며 현존하는 거의 모든 네트워크 기반 지능형 위협탐지 기술을 포괄한 고성능 네트워크 탐지대응(NDR)·보안방어(FDR) 솔루션이다. 씨큐비스타 설명에 따르면, 중앙부처 보안 전문가들이 국내외 NDR 솔루션들을 장기간 검토한 결과 패킷사이버가 실시간 네트워크 이상행위 탐지 기능, 실시간 악성코드 탐지 기능, 문서 악성코드 탐지 기능이 결합한 오픈 NDR 기술로 높이 평가받아 대국민 서비스에 대한 사이버위협 대응을 위한 보안제품으로 최종 확정됐다. 패킷사이버의 실시간 NDR 보안시스템은 각종 네트워크 이상행위 탐지, 문서 악성코드 유입 및 원인 분석 등에 활용된다. 해킹 시 모든 공격과정 데이터를 촘촘하게 모니터링하는 등 다양한 위협헌팅 시스템을 제공한다. 전덕조 씨큐비스타 대표는 "차세대 보안시스템 패킷사이버를 국가 기관에 공급함으로써 제품의 신뢰성과 안정성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앞으로 정부부처, 대기업, 주요기관 등 고객층을 확대하고 해외 수출도 발 벗고 나서 차세대 네트워크 위협헌팅 보안업계를 견인하는 글로벌 보안플랫폼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09 10:42김미정

北해커, 지난해 암호화폐 7천800억 이상 탈취

북한 산하 해킹조직이 지난해 최소 6억 달러(약 7천800억)에 달하는 암호화폐를 탈취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현지시간) 해커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블록체인 분석 기업 TRM 랩스는 북한 해커들의 암호화폐 관련 행동 추적 결과를 발표했다. TRM 랩스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해 암호화폐 공격으로 약 7천800억원 규모의 자산을 탈취했다. 이 같은 규모는 지난 2022년 탈취한 8억5천만 달러에 비해선 30% 감소한 수치다. 하지만 지난해 도난당한 전체 암호화폐의 3분의 1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 북한 해커 조직이 오르빗브릿지를 공격해 암호화폐 8천100만 달러(약 1천61억 원)를 탈취한 것을 포함할 경우 탈취 총액은 9천억 원까지 늘어나게 된다. 북한 해킹조직은 디지털 지갑의 핵심 보안 요소인 개인 키와 시드 문구를 손상시키는 방식으로 거의 모든 공격을 수행했다. 침투에 성공하면 피해자의 디지털 자산을 북한 공작원이 관리하는 지갑 주소로 전송한다. 이후대부분 테더(USDT)나 트론으로 교환한 후 외국의 장외거래(OTC) 브로커를 통해 현금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TRM 랩스 측은 북한이 저지른 해킹은 이들이 관련되지 않은 해킹보다 평균 10배 더 큰 피해를 발생시켰다고 밝혔다. 이들로 인해 2017년 이후 약 4조 원 상당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북한은 국제법에 걸리지 않고 자금을 세탁하기 위해 끊임없이 변화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미국에서 난독화 플랫폼 토네이도 캐시와 칩믹서를 조사하기 시작하자 신바드로 전환했으며, 해외재산관리국(OFAC)에서 신바드를 제재하면서 다른 세탁도구를 찾고 있는 중이다. TRM 랩스는 “2년만에 약 2조 원을 탈취한 북한의 해킹 능력은 기업과 정부의 지속적인 경계와 혁신을 요구한다”며 “사이버 보안이 눈에 띄게 발전하고 도난당한 자금을 추적하고 복구하기 위한 국제 협력이 증가하고 있지만, 전 세계에서 가장 활발한 사이버 도둑으로 인한 혼란은 새해에 더욱 커질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2024.01.09 10:32남혁우

애틀란타 연은 총재 "美, 인플레 목표치 달성 단언 일러"

라파엘 보스틱 애틀란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많이 하락했지만 상승률 목표치 2%를 달성했다고 선언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밝혔다. 외신들에 따르면 보스틱 총재는 8일(현지시간)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린 로타리클럽 주최 토론회에서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2%를 향하고 있지만 성공했다고 단언하긴 이른 상황”이라며 “인플레이션 개선의 길을 꾸준히 유지하는 게 중앙은행의 목표”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11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2022년 동월 대비 3.1% 상승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지난해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5.25~5.50%로 올린 후 12월까지 3회 연속 동결했다. 시장전문가들은 연준이 연내 3차례 이상 기준금리를 내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미국의 실업률이 많은 경제학자의 예상보다 여전히 낮게 유지되고 있다”며 “임금상승률은 인플레이션을 초과해 소비자에게 더 많은 구매력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비농업 고용은 11월 대비 24.85%(4만3천명) 증가한 21만6천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 17만명 증가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한편 로리 로건 댈러스연방은행 총재 역시 전날 미국경제학회에 참석해 “인플레이션은 지난해 1월보다 훨씬 나아졌지만 물가 안정 작업은 아직 완료되지 않았다”며 “충분히 긴축적인 금융 조건을 유지하지 않으면 인플레이션이 다시 상승해 우리가 이룬 진전을 되돌릴 위험이 있다”고 설명했다.

2024.01.09 10:10조성진

[미장브리핑] 美 연준 '매파' 인사 "금리 인상끝났을 가능성 높아"

◇ 8일 (현지시간) 미국 증시 ▲다우존스산업평균(다우)지수 전 거래일 대비 0.58% 상승한 37683.01.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 전 거래일 대비 1.41% 상승한 4763.54. ▲나스닥 지수 전 거래일 대비 2.20% 상승한 14843.77. ▲나스닥 지수 2.2% 상승하면서 2023년 11월 14일 이후 최고치. 엔비디아 6.4%, 아마존 2.7% 오르면서 나스닥 지수를 끌어올려. 알파벳 주가도 2.3% 상승. 다만 동체 일부가 폭발한 보잉에 대한 검사 소식이 나오면서 보잉 8% 하락. CNBC에 따르면 LPL파이낸셜 아담 턴퀴스트 최고기술전략가는 "지난 주 손실과 10년물 국채 수익률을 감안하면 기술 분야 상승에 대한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됐다"며 "주식이 과매수되고 수익률은 과매도 됐다"고 평. ▲골드만삭스 페터 오펜하이머 유럽 거시경제 연구책임자는 세계 경제가 '슈퍼 사이클'로 이동하고 있다고 진단하며, 인공지능(AI)과 탈탄소화가 두 가지 핵심 요소라고 지적. AI는 생산성과 기업 마진에 탈탄소화는 근대화를 가져왔을 때처럼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진단. ▲미국 연방준비제도 미셸 바우먼 이사가 금리 인상이 끝났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해. 바우먼 이사는 가장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인사로 분류. 그렇지만 인플레이션이 추가적으로 상승할 위험이 남아있다고 부연.

2024.01.09 08:09손희연

한국인터넷진흥원장, 보안 전문가 3인방 '각축'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차기 원장 후보자로 김홍선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 최고보안책임자(CISO), 이상중 구미대 사이버보안연구원장, 손영동 한양대 융합국방학과 초빙교수 등 3명으로 압축됐다. 이번 3배수에 오른 원장 후보는 과거와 달리 모두 정보보호 분야 전문가여서 눈길을 끈다. KISA 임원추천위원회는 2023년 말 후보자 공모 접수 마감 후 1차 서류 면접심사에서 3명의 최종 후보군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이들에 대한 인사검증이 진행 중이다. 현 이원태 원장은 지난 2021년 1월 8일 임명돼 사실상 임기가 끝났다. KISA는 이번 원장 공모에 ▲최고 경영자로서 인터넷·정보통신 및 정보보호·개인정보보호에 대한 리더십과 비전 제시 능력과 ▲인터넷·정보통신 및 정보보호·개인정보보호 관련 전문지식과 경험을 강조했다. 윤석열 정부는 사이버 보안 국제 협력과 인력 양성, 산업 활성화 등을 강조하는 기조다. 3명의 후보는 정보보호와 사이버 안보에 높은 관심과 전문성을 자랑한다. 김홍선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 CISO는 서울대 전자공학과 학사, 석사, 퍼듀대 전자공학 박사 학위를 받고 1996년 1세대 보안기업인 시큐어소프트 설립했던 비즈니스 전문가 출신이다. 이후 2007년부터 2013년까지 한국 최대 보안기업인 안랩 CTO 및 대표이사를 거쳤다. 2014년 7월부터 지금까지 한국SC제일은행 최고정보보호책임자를 맡고 있다. 김 부행장은 보안산업과 IT보안 현장 책임자로 30여년간 일한 전문가다. 이상중 구미대 사이버보안연구원장은 사이버 수사 베테랑으로 이름을 날렸던 인물. 이 원장은 '검찰 1호' 사이버수사관으로 대검찰청 과학수사부 사이버수사실장과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부 인터넷범죄수사센터장 등 사이버수사 관련 주요 요직을 역임했다. 이 원장은 2023년 구미대에 개설된 사이버보안연구원에서 사이버 보안 정책, 해킹 대응, 디지털 포렌식, 기반시설 보안, 사물인터넷과 하드웨어, 블록체인, 인공지능 보안 등의 연구를 지휘하고 있다. 손영동 한양대 교수는 사이버 안보 전문가로 꼽힌다. 손 교수는 1986년 한국경제신문에 입사해 기자로 일하다 2008년부터 2011년까지 국책기관인 국가보안기술연구소소장을 지냈다. 국가보안기술연구소는 국가의 핵심 보안 기술 R&D를 책임지는 곳이다. 손 교수는 국방부 합동참보본부 자문위원을 지냈으며 '아이워(사이버 냉전시대)', '0과 1의 끝없는 전쟁' 등 사이버 안보와 관련된 저서를 내며 사이버 강국 실현에 앞장서 왔다.

2024.01.08 10:26김인순

[미장브리핑] 대만 총통 선거·미국 12월 CPI 주목

▲오는 11일 미국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예정. 헤드라인 인플레이션은 전년 동월 대비 3.3%로 11월 전년 동월 대비 3.1% 증가했던 것보다 상회할 것으로 예상. 전월 대비로는 0.1% 상승 예상. 근원 인플레이션은 3.8%로 11월 전년 동월 대비 4.0% 보다 소폭 더 하락할 것으로 관측. 전월 대비로는 11월 0.3%에서 소폭 하락 예상. ▲11일에는 미국 주간 실업 수당 신청 건수 발표. 지난 주 신규 신청 건수는 20만2천명으로 2개월 래 최저 수준. ▲이번 주부터 미국 S&P500 기업의 4분기 실적 발표 본격화.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전체 이익증가율 추정치는 전년 동기 대비 2.4%로 소폭이지만 2개 분기 연속 플러스를 기록할 것으로 보여. ▲CNBC 등에 따르면 중국 외교부가 최근 미국이 대만에 무기를 판매한 것과 관련해 미국 군수업체 5곳을 제재할 것이라고 밝혀. 미국 국무부는 지난 달 대만의 전술 정보 시스템 유지를 돕기 위해 3억 달러 규모의 장비 판매를 승인. ▲오는 1월 13일 대만 총통 선거와 총선을 앞두고 있어 대만과 미국의 대중국 관계에 변화 주목. 집권 여당이자 반중·독립 성향인 미진당 라이칭더 후보가 지지율 30%대로 앞서고 있으나 친중 성향인 국민당 허우유이 후보도 접전.

2024.01.08 08:14손희연

테슬라 사이버트럭, 주행거리 테스트 했더니

테슬라 사이버트럭이 고속도로 주행거리 테스트 결과가 공개됐다. 자동차 매체 일렉트렉은 4일(현지시간) 유튜브 채널 '아웃 오브 스펙스 모토링'(Out of Specs Motoring)이 진행한 사이버트럭 주행거리 테스트 결과를 보도했다. 해당 유튜브 채널은 테슬라 사이버트럭을 123kWh 배터리 완충 상태에서 방전될 때까지 시간당 113km 속도로 고속도로를 주행하는 테스트를 진행했다. 시험 결과 사이버트럭은 고속도로에서 409km를 주행해 예상보다 실망스러운 결과를 보였다. 해당 매체는 “주행 거리 테스트는 수 많은 요인의 영향을 받는다”며, “이번 테스트가 8도의 추운 날씨에서 진행됐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고 전했다. 하지만, 해당 온도에서 주행거리 434km를 예상했다고 밝히며, 영하 온도에서 주행할 경우 주행 거리는 더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또, 배터리팩 확장 없이 사이버트럭을 작업용 트럭으로 사용하기에는 제한적일 것 같다고 평했다.

2024.01.05 10:30이정현

美, 두 번째 반도체 보조금 지원 발표…마이크로칩 수혜

미국 상무부가 현지 반도체 제조기업 마이크로칩에 1억6천200만 달러(한화 약 2천100억원)의 보조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로이터통신이 5일 보도했다. 마이크로칩은 MCU(마이크로컨트롤러유닛) 등 아날로그 반도체를 전문으로 생산하는 기업이다. MCU는 특정 기능을 수행하도록 설계된 소형 칩으로, 일반 가전제품부터 방산까지 산업 전반에 활용되고 있다. 마이크로칩의 보조금은 미국 콜로라도주 공장에 9천만 달러, 오리건주 공장에 7천200만 달러 분할 지원된다. 이를 통해 마이크로칩은 현지 MCU 및 레거시(성숙) 공정 칩의 생산능력을 3배로 늘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장관은 "마이크로칩에 대한 보조금 지급은 모든 산업에 활용되는 레거시 칩 공급망을 강화하려는 미국의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미국 상무부는 중국산 레거시 칩에 대한 자국 기업들의 의존도를 조사하기로 하는 등 관련 공급망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앞서 미국 정부는 지난 2022년 8월 자국 내 반도체 연구개발, 생산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총 527억 달러를 지원하는 '반도체과학법(CHIPS and Science Act)'을 승인한 바 있다. 이에 따른 첫 보조금 지원은 영국의 방산·보안·항공 솔루션 기업인 BAE시스템즈가 받게 됐다. BAE시스템즈는 미국 내 최첨단 전투기용 칩을 제조하기 위한 공장 건설을 계획해 왔다. 미 상무부는 지난해 12월 BAE시스템즈에 3천500만 달러의 보조금 지원을 발표했다. 한편 국내 주요 반도체 기업인 삼성전자, SK하이닉스도 미국 투자를 진행하고 있거나 계획 중에 있다. 삼성전자는 미국 테일러시에 신규 파운드리 팹을 건설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미국에 첨단 패키징 공장을 건설하기 위한 부지를 물색하고 있다.

2024.01.05 08:48장경윤

[미장브리핑] 美 12월 ADP 민간고용 16만4천건 증가

◇ 4일 (현지시간) 미국 증시 ▲다우존스산업평균(다우)지수 전 거래일 대비 0.03% 상승한 37440.34.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 전 거래일 대비 0.34% 하락한 4688.68. ▲나스닥 지수 전 거래일 대비 0.56% 하락한 14510.30. ▲2023년 12월 ADP 민간 고용 16만 4천건 늘어 전월 10만1천개, 예상치 11만5천개를 상회. 작년 8월 이후 최고치. 부문별로는 레저·접객·교육·건강 보건 등 서비스 부문서 고용이 크게 증가. 다만 임금상승률 둔화는 지속되고 있어. 2023년 12월 5주차 신규 실업 급여 청구 건 수도 20만2천건으로 전주 대비 1만8천건 감소. 연속 청구 건수 역시 185만5천건으로 전주 188만6천건 대비 줄어들음. 여전히 노동시장 내 수요가 견조하다는 점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이 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성이 줄고 있다고 보고 있어. 이 때문에 증시는 하락, 채권 금리는 상승 마감. ▲나스닥 지수가 5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 2022년 10월 이후 가장 긴 연속 하락장. 나스닥 지수는 지난해 12월 27일 마감 이후 4% 하락.

2024.01.05 08:18손희연

美FDA, 지난해 55개 신약 승인…화이자 6개로 1등

지난해 미국 식품의약국 의약품평가연구센터(FDA CDER)는 신물질신약(NME) 38개와 바이오신약(BLA) 17개 등 총 55개의 신약을 허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2022년에 승인된 신약이 37개였고, 지난 10년간 연평균 승인 신약 건수가 46개인 것을 보면, 작년의 승인 건수가 비약적으로 증가했음을 알 수 있다. 신약 59개를 승인한 2018년에 이어 지난 30년 동안 두 번째로 많은 신약이 쏟아져 나온 것이다. 화이자는 ▲편두통치료제 '재브즈프레트' ▲중증 원형탈모증 치료제 '리트풀로'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 등 총 6개 신약을 승인받으며 작년 한해 가장 많은 신약을 승인받았다. 55개 신약들을 적응증별로 보면, 항암제가 13개(24%)로 가장 많았다. 이어 신경과질환(Neurology)은 9개(16%)의 승인을 받았다. 특히 여기에는 일본 에자이와 미국 바이오젠의 알츠하이머치료제 '레켐비'가 포함돼 눈길을 끈다. 다음으로 감염성 질환 및 혈액 질환은 각각 5개(9%)씩이었다. 또 저분자신약 34개·바이오신약 17개·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4개 등으로 나뉘었다. 저분자신약에는 31개의 비펩타이드성 저분자신약과, 2개의 펩타이드성 저분자신약, 1개의 방사선의약품이 포함됐다. 바이오신약은 8개의 단일클론항체(mAb)와 4개의 이중특이항체(Bi-specific), 3개의 효소 치료제, 융합단백질 및 호르몬 각각 1개 등 총 17개였다. 특히 두 번째로 승인된 RNA압타머 신약과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기반 치료제는 총 4개가 허가됐다. 물론, 작년 FDA의 신약 승인 건수가 늘어난 것은 2022년에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지연된 신약 승인 상황이 반영된 결과일 수도 있다. 그럼에도 코로나19 이전의 신약 승인 추세로 돌아간 것으로 봐야한다는 분석이다. 미국 FDA가 신약 승인을 늘리고 있는 것은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까? 한국바이오협회는 투자 위축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제약바이오업계 입장에서는 어려움을 타개할 수 있는 자극과 신약개발 생태계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해석했다.

2024.01.04 13:02김양균

파이썬 공식 저장소, 악성코드 패키지 116개 발견

파이썬 패키지용 공개 저장소인 파이썬 패키지 색인(PyPI)에서 악성코드가 포함된 패키지가 발견되어 사용에 주의가 요구된다. 3일(현지시간) 미국 지디넷 등 외신에 따르면 사이버보안기업 EST리서치가 PyPI 조사결과 악성 패키지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PyPI은 인기 프로그래밍 언어인 파이썬의 공식 저장소로 개발자가 만든 소프트웨어(SW)를 저장하거나 효율적인 배포를 위해 사용된다. 현재 50만4천348개의 프로젝트가 진행 중으로 523만2천687개의 패키지가 릴리즈 되고 있다. 저장소를 이용하는 사용자는 77만 명에 달한다. PyPI은 많은 사용자를 대상으로 SW를 배포하기 위해 개발된 만큼 이를 악용할 경우 많은 개발자 PC나 기업 시스템을 악성코드로 감염시킬 우려가 있다. 특히 제품이나 서비스를 만드는 개발자를 대상으로 하는 만큼 피해는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지난 1년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PyPI에 등록된 53개 프로젝트에서 총 116개의 악성 패키지를 발견했다. 악성 패키지는 하루 약 80건씩 총 1만 회 이상 다운로드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패키지에 포함된 악성코드를 조사한 결과 사이버 스파이 기능을 갖춘 맞춤형 백도어로 윈도와 리눅스를 모두 대상으로 한다. 윈도 타깃 패키지는 백도어가 파이썬으로 구현됐으며 리눅스 백도어는 GO를 사용했다. 악성코드는 원격 명령 실행 및 파일 추출이 가능하며 스크린샷을 촬영하는 기능도 포함됐다. 일부 악성코드는 개인 데이터와 자격 증명을 훔치는 W4SP 스틸러의 변종이나 암호화폐를 훔치는 클립보드 모니터도 확인됐다. 클립보드 모니터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모네로, 라이트코인을 주로 타깃으로 삼았다. ESET은 확인된 악성 패키지는 현재 PyPI에 의해 서비스가 중단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파이썬이 가장 많이 쓰이는 프로그래밍 언어 중 하나인 만큼 개발 중인 코드에 관련 패키지가 포함되지 않았는지 확인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ST리서치의 마크에티엥 레베이예 연구원은 “우리는 이러한 PyPI을 이용한 사이버공격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개발자들은 공개 SW저장서에서 다운로드한 코드를 시스템에 설치하기 전에 점검을 거치는 등 주의를 기울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1.04 09:47남혁우

바킨 리치몬드 연은 총재 "美 연착륙 맞지만 리스크 상존"

최근 시장에서 미국 경제의 연착륙을 기대하는 가운데, 토마스 바킨 리치몬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리스크가 공존한다고 경고 했다. 3일(현지시간) 주요외신 보도에 따르면 이날 바킨 리치몬드 연은 총재는 노스캐롤라이나주 롤리에서 열린 연설에서 “미국 경제가 연착륙을 향해 가고 있는 건 맞지만, 리스크가 공존한다”며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상할 가능성도 농후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연착륙이란 중앙은행의 고강도 통화정책에 따른 경기 침체를 최소화면서도 물가 상승을 성공적으로 개선하는 것을 의미한다. 연준은 지난해 7월 기준금리를 5.25~5.50%로 인상 후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까지 3회 연속 동결했다. 바킨 연은 총재는 “미국 경제를 성장시키는 원동력이 고갈된다면 성장지표는 역전될 수 있다”며 “반대로 높은 수준의 시장 수요가 장기간 유지되고 인플레이션 상승률이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웃돌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바킨 총재는 “우크라이나 사태, 하마스 사태 등 지정학적 이슈가 현재도 지속되고 있다”며 “작년 3월 실리콘밸리은행 사태처럼 예상치 못한 금융시스템 충격이 시장에 혼란을 야기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비행기를 조종하는 조종사 입장에선 안개가 자욱하거나 바람이 크게 부는 날씨에 안전하고 부드럽게 공항 착륙을 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연준이 공개한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을 보면, 위원들은 “그동안의 가파른 금리 인상이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을 낮추는데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전날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미국 연준이 자국 경제를 확실하게 연착륙으로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재닛 옐런 미 재무부 장관도 지난 12월 말 “미국 경제가 계속 성장하고 노동 시장이 강세를 유지하며 인플레이션이 낮아지고 있다“며 “우리가 가고 있는 길이 맞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2024.01.04 09:17조성진

[미장브리핑] 12월 FOMC 의사록 공개…금리 인하 기대감↓

◇ 3일 (현지시간) 미국 증시 ▲다우존스산업평균(다우)지수 전 거래일 대비 0.76% 하락한 37430.19.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 전 거래일 대비 0.80% 하락한 4704.81. ▲나스닥 지수 전 거래일 대비 1.18% 하락한 14592.21.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12월 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공개된 가운데 금리 인하 시점에 대한 투자자들의 회의가 커짐. 기대감이 사그러든 상태. 12월 연준에서는 올해 금리 인하 가능성을 내비쳤지만 회의록에서는 금리 인하가 언제 일어날지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기 때문. 회의록에서 금리 인하 시점에 대해 이번 정책 금리(5.25~5.50%)가 정점이긴 하지만 실제 경로는 경제가 어떻게 발전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분석. 점도표를 살펴보면 향후 3년 동안 금리를 인하하며 대출 금리가 장기적으로 2% 수준으로 낮아질 것으로 보이지만, 불확실성이 높아 기준금리 유지나 추가 인상이 필요하다는 연준위원들이 있어. ▲의사록 공개 이후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도 4%를 상회해. 마지막 거래일 10년물 국채 금리는 3.91%. ▲미국 달러화가 강세로 전환. 연준의 12월 정책 회의에서 인플레이션 하락과 통화 완화 선호 성향으로 지난 주 달러화 지수는 100.61로 5개월 만에 최저치였으나, 102.45로 상승.

2024.01.04 08:12손희연

IMF "美 경제, 확실히 연착륙 향해 가고 있어"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미국 경제가 연착륙을 향해 가고 있다며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2일(현지시간)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CNN 인터뷰를 통해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고강도 통화정책을 유지하고 있지만 경제를 불황으로 몰아넣지 않았다”며 “확실하게 연착륙을 향해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착륙이란 중앙은행의 고강도 통화정책에 따른 경기 침체를 최소화면서도 물가 상승을 성공적으로 개선하는 것을 의미한다. 앞서 재닛 옐런 미 재무부 장관도 “인플레이션이 유의미하게 하락하고 있다”며 “연준의 인플레이션 목표치인 2% 수준에서 점진적으로 하락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평가했다. 옐런 장관은 “경제가 계속 성장하고 노동 시장이 강세를 유지하며 인플레이션이 낮아지고 있다“며 “우리가 가고 있는 길이 맞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연준은 지난해 7월 기준금리를 5.25~5.50%로 인상 후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까지 3회 연속 동결했다. 최근 미국의 인플레이션은 꾸준하게 개선되는 추세다. 지난해 11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2022년 동월 대비 3.1% 상승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12월 10∼16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0만5천건으로 집계됐다. 12월 초와 비교해 약 2천건 증가했지만 시장에선 여전히 낮은 수준으로 보고 있다. 하이프리퀀시 이코노믹스의 빌라 파루키 미국 담당 수석이코노미스트는 “기업들이 노동자 정리해고를 여전히 적게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11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2023년과 올해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각각 2.4%(잠정치), 1.5%로 전망했다.

2024.01.03 09:12조성진

사이버 특보에 임종인 고려대 교수

임종인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석좌교수가 사이버 특별보좌관에 임명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2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사이버 특보를 임명했다. 사이버 특보는 이번 정부에서 처음 만들어진 자리다. 임 신임 특보는 사이버 보안 분야 국내 최고 전문가다. 임 특보는 고려대 수학과를 졸업한 뒤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지난 2001년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장에 임명된 뒤 2010년 정보보호학회장을 거쳤다. 대검찰청 사이버수사 자문위원장, 국가정보원 사이버보안 자문위원 등으로도 활동했으며 박근혜 정부 청와대에서 안보특보를 지냈다. 윤석열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부터 유독 사이버보안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정부의 예산 축소 기조에에 따라 주요 연구개발(R&D) 예산이 삭감됐지만 인재 양성 예산은 오히려 늘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올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 정보보호 인재 양성 사업 예산이 전년대비 20% 이상 증액됐다고 밝혔다. 특히, 한미동맹에서도 국방을 넘어 사이버 안보가 강조되고 있다. 지난해 한미정상회담에서도 양국 정상은 '한미 전략적 사이버안보 협력 프레임워크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이번 임 신임 특보 임명은 사이버 안보는 물론이고 생성AI와 디지털 자산 등 새로운 기술 분야에서 사이버 보안 주도권을 확보하려는 의지로 풀이된다. 임 특보는 "전통적인 사이버 시큐리티 외에 인공지능(AI)와 디지털 자산, 우수기술 등 이머징 기술 보안의 기반을 마련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1.02 19:12김인순

K배터리, 통상 리스크 확대에 새해 '가시밭' 전망

국내 배터리 3사가 급작스레 불어 닥친 파고에도 지난해 괄목할 만한 성적표를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SK온의 경우 흑자전환이 거의 확실시되는 등 향후 시장의 우려는 옅어질 전망이다. 다만 업계에서는 지난해부터 시작된 통상 악재 등 시장 지체 현상은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올해도 가시밭길에 놓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의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는 2조4천149억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99%까지 급상승할 것으로 예측된다. 삼성SDI 역시 같은 기간 2.33% 증가한 1조8천502억원의 연간 영업이익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흑자전환 시점을 지난 4분기로 당겨잡았던 SK온의 목표도 사실상 확정적이다. SK온은 지난해 1분기와 2분기 1천670억원, 3분기 2천99억원의 첨단제조세액공제(AMPC)를 받은 바 있다. 이미 양산을 시작한 조지아 1, 2공장에 힘 입어 지난해 4분기 AMPC분 역시 대폭 확대될 것으로 추산된다. 배터리 3사가 지난해 안정적인 실적을 달성하면서 부정적 여건에서도 큰 무리 없이 선방했다는 평가다. 다만 국내 배터리 업계를 둘러싼 통상 환경은 갈수록 악화되는 상황이다. 우선 미국에 대항한 중국 정부의 자원무기화 행보는 노골적으로 드러나고 있다. 갈륨, 게르마늄, 요소에 더해 배터리에 필수적인 흑연에 이르기까지 수출 통제 품목은 늘어나는 양상이다. 국내 배터리 업계는 장기적으로 중국 공급망에서 탈피해야 한다는 과제를 안고 있지만 단기적으론 이를 탈피하기 어려운 게 현실이다. 중국 정부가 흑연 외에도 추가적으로 수출 통제에 들어갈 가능성도 조심스레 전망된다. 실제 중국 정부는 지난해 요소 수출 통제에 들어간 지 채 한 달이 되지 않아 희토류 가공 기술 수출길도 막았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유력한 차기 대권 후보로 부상한 것도 국내 배터리 업계를 긴장하게 만드는 요소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조 바이든 행정부가 추진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회의적인 입장을 내비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지난해 9월 전미자동차노조(UAW) 파업 집회에서 “백악관 탈환에 성공하면 취임 첫날 IRA부터 폐지하겠다”고 밝히는 등 전향적인 정책을 예고했다. 미 의회전문매체 더힐이 지난해 진행한 509개의 여론조사 평균을 낸 결과를 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45.4%)이 바이든 대통령(43.4%)보다 2%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만일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돼 IRA 정책이 급변할 경우 국내 업계가 득을 보고 있는 AMPC 역시 축소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 이달부터 시행되는 글로벌 최저한세 제도도 부담이다. 글로벌 최저한세는 다국적 기업이 특정 국가에서 최저한세율(15%)보다 낮은 실효세율이 적용될 시 다른 국가에 추가로 과세 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즉 국내 기업이 헝가리와 같이 9%의 법인세율인 국가에서 공장을 세워 이익을 낸다면 본국에 차액인 6% 만큼의 세액을 추가 납부해야 한다. 직전 회계연도 중 2개 이상 분기에서 연결 매출액이 7억5천만유로(약 1조원) 이상인 기업이 대상이다. 국내 배터리 기업은 3사 모두 해당된다. 국내 배터리 3사는 법인세율이 낮은 동유럽 국가와 미주에서 대단위 세액공제를 받고 있어 실효세율이 상당히 낮은 수준이다. 이 때문에 해외에 거점을 두고 있는 국내 배터리 기업이 수천억원에 이르는 추가 세액을 납부해야 한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2024.01.02 17:06이한얼

[포토] 테슬라 사이버트럭 첫 충돌 사고…얼마나 강했나

최신 출시된 테슬라 전기 픽업 '사이버트럭'의 첫 차량 충돌사고가 지난 달 28일(현지시간) 발생했다고 더버지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미국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 사용자 @boddhya는 사이버트럭 충돌 사고 사진을 온라인에 올렸다. 해당 사고는 사이버트럭이 지난 달 28일 미국 캘리포니아 스카이라인 도로 북쪽으로 주행하던 중 반대쪽에서 오던 도요타 코롤라 차량과 충돌하면서 발생했다. 이 과정에서 도요타 차량은 충격으로 길 밖 숲으로 튕겨져 나갔으며 사이버트럭은 도로 옆으로 멈춰 섰다. 사진과 영상에서 도요타 차량은 앞 모습이 크게 부서진 반면, 사이버트럭은 뒷바퀴가 일부 파손된 것을 제외하면 전체적으로 멀쩡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해당 사건을 수사 중인 캘리포니아주 고속도로 순찰대(CHP)는 사고 당시 날씨는 흐렸고, 테슬라 사이버트럭이 자율주행 모드로 운행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 두 운전자 모두 경미한 부상을 입었지만 병원 후송은 거부했다고 덧붙였다. 해당 사고는 도요타 차량을 몰던 17세 운전자의 과실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버지는 약간의 방탄 성능을 가진 스테인리스 스틸 차체로 만들어진 만큼 일반 승용차와의 충돌 사고에서 일어날 수 있는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고 평했다.

2024.01.02 10:49이정현

[미장브리핑] 올해 만기 도래 美 상업용 부동산 대출 1170억달러

올해 만기가 도래하는 미국 상업용 부동산 대출이 1천170억달러(약 151조9830억원)에 달하는데 대출 금리 상승으로 상업용 부동산 소유자들의 빚 상환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즈는 '모기지 뱅커 협회' 자료를 인용해 올해 상환해야하거나 만기 도래하는 미국 상업용 부동산은 1천170억달러 규모다. 이들 중 다수는 10년 전 저금리 시대에 대출 금리가 산정됐다. 현재는 이보다 금리가 두 배 가량 높은 데다 부동산 거래도 적어 투자자들이 손실 위기에 처해 있다. 예상 손실 규모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보다는 적은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대출 만기 연장 거부 등으로 연쇄적인 디폴트(채무불이행) 발생할 가능성이 남아 있다. 부동산 개발업체 '시그나(Signa)는 지난 12월 유동성 부족에 대처하기 위해 회사 소유권을 매각한 사례가 있다. 코엔 앤드 스티어스(Cohen & Steers) 리차드 힐 부동산 전략 책임자는 "사무실 시장 침체를 극복하기 위한 시작 단계에 있다"며 "자금 조달 비용이 다시 증가하는 것과 관련이 있다"고 설명했다. 곧 만기되는 대출의 약 3분의 2는 은행권 대출이다. 대출 연체율은 증가하고 있지만 절대적인 연체율은 낮은 수준이다. 연방예금보험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연체율은 1.5%다. 다만, 낮은 연체율이라도 해당 대출에 대한 은행권 손실이 적다고 하긴 어렵다. 엘링턴 매니지먼트 리오 후앙(Leo Huang) 상업용 부동산 책임자는 "지방은행들은 상업용 부동산 문제에 여전히 많이 노출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2024.01.02 08:06손희연

지난해 세계 친환경차 62% '중국차'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세계에서 팔린 친환경 자동차(순전기차, 하이브리드, 연료전지 전기차 등) 중 중국 브랜드 점유율이 62.6%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월 점유율은 68%였다. 1일 중국 언론을 종합하면, 중국승용차연석회 추이둥수 회장이 이 같은 내용을 발표하고 중국 자동차 시장이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유럽과 미국 등지 친환경 자동차 시장이 약세였던 반면, 중국 친환경 자동차 수출은 강세를 보이면서 동남아 등의 시장에서 성과를 냈다는 것이다. 유럽 브랜드 자동차 점유율이 18.3%, 미국 브랜드 자동차 점유율이 8.7%이며, 한국은 1.1%로 집계됐다. BYD 등 수출 강자에 이어 중국 선두 신흥 전기차 브랜드인 리오토도 올해는 해외 시장 수출을 계획하고 있으며 아랍에미리트, 사우디아라비아, 북아프리카 등 국가를 초기 타깃으로 삼았다. 'L9'을 첫 주력 수출 기종으로 택했다. 1~11월 글로벌 친환경 자동차 판매량은 1천267만대 였으며, 이중 친환경 승용차 판매량은 1천224만 대로 전년 대비 35% 늘었다. 친환경 자동차 시장이 아닌 전체 자동차 시장에서 중국의 영향력도 적지 않다. 추이 회장에 따르면, 중국 자동차 시장의 강세로 세계 자동차 판매가 11월 피크에 도달했으며 11월 세계 자동차 판매량이 783만 대에 달해 전년 동기 대비 13% 늘었다. 이중 중국 자동차 기업의 세계 점유율은 38% 였으며 올해 1~11월 누적 점유율은 33%에 달했다. 올해 1월 중국 자동차 기업의 세계 자동차 판매량 점유율이 29%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상승세가 눈에 띈다. 중국 자동차의 수출량도 일본 자동차의 수출량을 넘어섰다. 일본 자동차공업협회(JAMA)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자동차 수출량이 일본을 추월해 세계 1위를 차지했다. 1~11월 일본차 수출량은 399만대였으며 같은 기간 중국차 수출량은 441만2천대였다.

2024.01.02 07:52유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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