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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는 핑계…美 억지 고용 요구에 韓 기업 발 묶여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이 건설 중인 미국 조지아주 전기차 배터리 합작 공장 현장에서 비자 법규 위반 혐의로 수백명이 체포된 것은 사실상 현지 채용을 확대하라는 당국의 압박이란 의견이 힘을 얻고 있다. 그러나 이는 무리한 요구라는 지적이다. 업무 특성상 현지 인력 대체가 불가능해서다. 산업계는 미국 당국의 입장 변화 없이 이같은 요구가 이어진다면 대미 투자 계획에 차질이 불가피하다고 우려한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5일 미국 당국의 조지아주 공장 압수수색 이후 건설을 잠정 중단한 상황이다. 공장 건설이 80~90% 완료돼 내년 초 양산이 예정돼 있었지만, 이후 상황을 기약할 수 없게 된 것이다. 미국 당국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총 475명을 체포했다. 전자여행허가제(ESTA), 단기 출장용 비자 'B1' 등으로 입국한 인력들에 대해 비자 범위 외 활동을 한 것으로 간주, 불법 체류 및 노동 혐의를 제기해 구금했다. ESTA와 B1의 경우 단기 관광 또는 회의나 컨퍼런스 참석, 사업 현장 감독과 자문 제공 등 비생산적 활동만 허용된다. 미국 당국은 이 경우를 제외하면 전문직 대상 'H-1B' 비자, 주재원용 'L1' 비자, 미국 법인 핵심 인력에 발급되는 'E2' 비자 제도 등을 활용했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여의치 않은 경우엔 현지 인력을 채용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규정만 놓고 보면 우리나라 기업이 미국 파견 인력의 비자 관리에 소홀했던 것으로 비춰질 수 있다. 하지만 이에 대한 단속보다는 사실상 현지 인력 채용 확대를 유도하기 위한 정치적 의도가 담긴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기업 입장에선 기한에 맞춰 공장을 건설하려면 ESTA나 B1 활용이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 H-1B 비자의 경우 연간 발급 건수가 8만5천개로 제한된 반면 매년 신청 건수는 수십만건 이상이라 원활한 인력 파견을 기대할 수 없다. 실제 지난 2022년부터 작년까지 우리나라 국민들의 H-1B 비자 연간 승인 건수는 2천건 내외에 그쳤다. L1 비자는 발급까지 6개월~1년 가량 소요될 뿐더러 모회사나 미국 지사 소속 직원에만 발급돼 공장 건설 과정에 일시 투입되는 협력사들로선 발급이 어렵다. E2도 현지 법인을 전제로 한 비자라 여건이 비슷하다. 실제로 미국 조지아주 공화당원인 토리 브래넘은 이번 압수수색을 당국에 직접 요청했다며, 조지아주 주민을 거의 고용하지 않아 지역 경제에 기여하지 않은 점을 신고 이유로 밝히기도 했다. 이는 소재, 부품, 장비 협력사들의 전문 역량을 고려하지 않은 요구라는 지적이다. 산업계 관계자는 “미국 측 요구를 수용하려면 협력사들에게 현지 인력을 뽑고, 협력사 핵심 기술이 담긴 장비 설치도 이들이 직접 할 수 있는 수준으로 교육해달라고 해야 한다"며 "기술 유출 차원에서도 말이 되지 않는 요구이고, 이런 인력들은 공장 설립 이후에는 빠지게 돼 정식 채용도 어렵다”고 말했다. 비자 문제가 불거지면서 LG에너지솔루션과 현대차그룹은 미국 출장도 전면 중단했다. 우리나라가 관세 협상에서 총 3천500억 달러(약 485조원) 규모 대미 투자를 약속했지만, 미국이 비자 정책을 그대로 유지할 경우 투자 집행이 어려워질 전망이다. 산업계 관계자는 “공장이 설립된 이후에는 현지 인력 기반으로 운영되는데, 비자 문제로 우리나라 기업들의 대미 투자가 지연된다면 결국 미국 경제도 피해를 입는 셈”이라고 우려했다. 비자 문제 재발 방지책으로는 한국인 전용 전문직 취업 비자 'E4' 신설이 꼽힌다. 미국은 호주나 칠레, 싱가포르 등에 대해선 전용 취업 비자 쿼터제를 이미 운영 중이다. 지난 8일 산업통상자원부가 개최한 대미 투자 기업 간담회에서 기업들도 E4 신설을 해결책으로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대규모 구금 사태 관련해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열린 현안질의에서 조현 외교부 장관은 “미국 측에서 비자 쿼터제 요구에 대해 잘 호응해주지 않아 그간 협상에 진전이 없었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본격 협의에 나서 우리나라 전용 비자 발급 제도를 확보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5.09.09 08:08김윤희

조현 외교부 장관 "美 구금자 입국 제한 없도록 협상 중"

조현 외교부 장관이 미국에서 불법 체류 및 노동 혐의로 구금된 한국인들에 대해 일정 기간 미국 입국 제한 등 제재 조치를 받지 않도록 미국 당국과 협상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조현 장관은 8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현안질의에서 이같이 답했다. 이번 현안질의는 지난 5일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이 합작 건설 중인 미국 조지아주 전기차 배터리 공장 현장 압수수색으로 475명이 체포되면서 마련됐다.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과 국토안보수사국(HSI)이 전자여행허가제(ESTA), 단기 출장용 비자 'B1'로 입국한 인력 중 비자 허용 범위 외 활동을 수행했다고 판단되는 경우를 집중 단속했다. 체포자 중 300여명은 한국인인 것으로 파악됐다. 산업계는 현지 공장 설립 과정에서 ESTA나 B1을 활용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호소하고 있다. 미국 취업용 H1-B 비자의 경우 발급 시간이 오래 걸리고, 수요에 비해 연간 발급 건수가 크게 제한돼 있기 때문이다. 공장이 가동되면 현지 인력을 채용하지만, 설비 구축 단계에서는 인력 수요가 불규칙하고 전략산업 기술 유출 우려도 크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 같은 비자 문제가 지속될 경우 계획된 대미 투자에 차질이 불가피하다는 관측이다. 외교부는 지난 5일부터 구금자들과 영사면담을 진행하고 있다. 미국 당국이 구금자들에게 자진 출국 시 5년, 추방 시 10년 미국 입국 제한 조치를 받을 수 있다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같은 불이익을 받지 않는 방향으로 협상하고 있다는 것이다. 구금자 대상 미국 입국 제한 여부에 대해 조현 장관은 "그렇지 않은 방향으로 미국과 협상을 잘 진행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우리나라 정부는 오는 10일께 구금된 한국인들을 전세기로 귀국시킬 수 있도록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9.08 15:13김윤희

트럼프발 관세 여파…캐나다, 전기차 의무판매제 일시 중단

캐나다가 미국발 무역 압박에 대응해 전기차 의무판매제를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 6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캐나다 마크 카니 총리는 내년까지 신차 판매 20%를 전기차로 채워야 한다는 의무 규정을 유예한다고 밝혔다. 카니 총리는 “미국 무역 정책 변화로 자동차 산업이 극심한 압박을 받고 있다”며 “전기차 의무화는 기업의 유동성과 재정적 어려움을 가중시키기 때문에 이를 완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최근 캐나다의 실업률이 급등하고 경제 둔화 조짐이 뚜렷해지면서 이번 결정이 내려진 것으로 풀이된다. 자동차 업계는 전기차 의무화 규제 철회를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다. 다만 장기적인 전동화 목표는 유지된다. 전기차 판매 비율을 2030년까지 60%, 2035년까지 100%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은 그대로다. 이번 조치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외국산 차량에 25% 관세를 부과하고, 캐나다산 제품에도 광범위하게 35% 관세율을 적용한 가운데 나왔다. 미 관세 부과로 자동차·철강·알루미늄 산업은 직격탄을 맞았다. 자동차 산업은 캐나다의 두 번째로 큰 수출 품목으로 12만5천명을 직접 고용하고 관련 고용 규모만 약 50만 명에 달하는 만큼 경제적 파장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캐나다 정부는 일부 보복 관세를 철회하며 미·캐 무역협상 재개를 시도하고 있다. 카니 총리는 최근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무역 문제를 두고 좋은 대화를 나눴다”며 관세 완화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2025.09.08 10:16류은주

美 구금 현대-LG엔솔 공장 직원 10일 귀국 전망

지난 5일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 합작 전기차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근무하다 구금된 직원들이 오는 10일 한국행 비행기를 탈 것으로 보인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조기중 워싱턴 총영사는 7일(현지시간)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이 운영하는 디레이 제임스 교정시설에서 영사 면담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전망했다. 지난 5일 ICE와 국토안보수사국(HSI)은 공장 건설 현장을 압수수색해 불법 체류 및 노동 혐의로 직원 총 475명을 체포했다. 전자여행허가제(ESTA), 단기 출장용 비자 'B1' 등을 발급받은 직원들 중 비자 허용 범위를 넘어선 활동을 한 것으로 간주되는 경우 이번 수색에서 체포됐다. 체포된 이들 중 LG에너지솔루션 직원은 47명(한국인 46명), 협력사 직원은 250여명이고 대부분 한국인으로 파악됐다. 미국 당국은 이들에게 즉시 자진 출국 또는 재판 등 선택지를 제안하면서 비자 종류에 따라 자진 출국 시 5년, 추방 시 10년 입국 제한 조치를 받을 수 있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나라 정부는 지난 7일부터 구금된 한국인 300여명과 영사 면담을 시작, 거의 마무리 단계라고 밝혔다. 다만 일반인 면회는 20명 정도만 허용됐다. 조기중 총영사는 한국인 구금자들을 디레이 제임스 교정시설 인근 잭슨빌 국제공항으로 이송해 전세기로 귀국하는 일정을 고려 중이라고 덧붙였다. 산업계는 현재로선 공장 건설 등 미국 사업 과정에서 ESTA, B1 등을 발급받아 인력을 파견하는 상황이 불가피하다고 호소하고 있다. 미국 당국은 H1-B 등 취업 가능한 비자를 발급 받거나 현지 인력을 고용하라는 입장이지만, 비자 발급 수요 대비 연간 발급 건수가 턱없이 적기 때문이다. 현지 전문 인력 채용에도 기술 유출 우려 등 어려움이 따른다고 주장한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미국으로 출국해 미국 행정부와 만나 구금된 직원들의 석방 교섭 절차를 마치고 향후 이같은 사례가 반복되지 않도록 비자 제도 개선책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김기수 최고인사책임자(CHO)를 지난 7일 현장 급파를 위해 미국으로 출국했다.

2025.09.08 09:58김윤희

남부발전, 美 대용량 배터리 에너지 저장 장치 시장 본격 진출

남부발전이 미국 텍사스주에 200㎿h 규모 배터리에너지저장장치(BESS)를 건설하며 북미 전력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한국남부발전(대표 김준동)은 최근 HD현대일렉트릭과 '루틸 BESS 사업'를 위한 설계·기자재 조달·시공(EPC) 계약을 체결하고 건설공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루틸 BESS 사업'은 남부발전의 미국 제3호 사업이자, 미국 대용량 BESS 시장에 진출한 첫 사례다. 특히 이번 사업은 전력 가격 변동성이 큰 텍사스 전력시장 특성을 활용, 전기가 저렴할 때는 저장하고 비쌀 때는 판매하는 차익거래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총사업비 약 1억2천만 달러 규모의 이번 사업은 남부발전이 최대 주주로서 향후 건설부터 운영까지 전 과정을 직접 관리한다. 또한, 알파자산운용과 KBI그룹이 공동투자자로 참여하고, HD현대일렉트릭이 EPC를 담당하는 등 투자·금융·EPC 전 분야를 순수 국내 자본과 기술력으로 완성했다. 남부발전 측은 'K-배터리 밸류체인'의 동반 해외 진출 성공 사례이며 국내 기업의 수출 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텍사스주는 최근 데이터센터 확충 등에 따른 전력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며,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에 따라 안정적인 전력망 운영을 위한 BESS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 남부발전은 선제적으로 사업 진출해 미국 내 에너지 효율화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전략이다. 이번 사업은 기존 가스복합 위주 해외 사업 포트폴리오를 BESS와 같은 미래 에너지 신사업 분야로 확장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준동 남부발전 사장은 “이번 사업은 나일스·트럼불 복합발전 등 기존 북미 사업의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추진 동력을 확보할 수 있었다”며 “대한민국 기업이 순수 기술과 자본으로 힘을 합쳐 미국 핵심 전력 시장에 진출하는 만큼, 'K-배터리'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이번 사례를 발판 삼아 미국 시장 BESS 사업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9.08 02:28주문정

인도, 관세로 美 제외 국가로 의약품 수출 확대한다

인도가 미국과의 관세 부과에 대응해 러시아‧네덜란드‧브라질로 의약품 수출을 확대할 예정이다. 미국은 지난달부터 인도 제품에 25%의 상호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인도는 의약품의 미국 수출 의존도를 낮춘다는 방침이다. 미국은 인도 전체 의약품 수출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인도의 최대 의약품 수출국이다. 인도의 대미 수출액은 올해 회계연도에 전년 대비 20% 증가한 약 105억 달러를 기록했다. 미국의 관세 정책에 반발한 인도는 수출국을 다변화하고 러시아, 브라질, 네덜란드 및 유럽 일부 지역으로의 수출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인도는 최근 중국 톈진에서 열린 상하이협력기구 정상 회의에 참석해 중국과 러시아 지도자와 협력 강화를 약속하기도 했다. 인도는 글로벌 의약품 시장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한다. 인도 제약사들이 기존 제조 능력 확장으로 새로운 시장에 대한 수출을 20% 증가시킬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는 지난 4일(현지시간) 뉴델리에서 열린 국제 제약 전시회에서 러시아, 브라질, 네덜란드 및 유럽의 규제당국자들과 시장 진출을 위한 규제 협력 논의를 추진했다.

2025.09.07 12:00김양균

소비자 수요 감소·美 무역 정책에…룰루레몬, 실적 전망 '뚝'

글로벌 스포츠웨어 브랜드 룰루레몬이 소비자 수요 둔화와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무역 정책을 이유로 실적 전망을 낮추자 주가가 약 20% 하락했다. 6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룰루레몬은 백악관이 무역 파트너에 대한 관세를 부과하고 저가 소포에 적용되던 면세 혜택을 폐지(드 미니미스·de minimis)하면서 비용이 상승하고 마진이 줄었다고 밝혔다. 올해 초 룰루레몬은 무역 제한과 소액면세 폐지로 인해 올해 약 2억4천만 달러(약 3천335억), 내년에는 최대 3억2천만 달러(약 4천446억원)의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룰루레몬의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는 까다로운 소비 환경과 경쟁 심화가 겹친 상황이다. 올해 2분기 미국 매출 성장률은 제자리걸음을 걷고 있으며 경영진은 올해 매출이 전년 대비 1~2%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캐빈 맥도널드 룰루레몬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사업의 현 상황에 만족하지 않는다”며 “캐주얼 제품군에서 지나치게 예측 가능해졌고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 기회를 놓쳤다. 고개들도 자사의 신제품 스타일 다수에 잘 반응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경영진은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신제품을 늘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관세 영향으로 신제품 라인업은 가격이 인상될 전망이다. 맥도널드 CEO는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일부 가격 인상이 있을 것”이라며 “전략적으로 제한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뿐만 아니라 맥도널드 CEO는 “미국 프리미엄 애슬레저 시장은 여전히 어렵다”며 소비자들이 외식·식료품·소매 등에서 더 저렴한 선택지를 찾고 있고 “의류 전반에 지출을 줄이는 것은 물론 구매를 더욱 신중하게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룰루레몬은 프리미엄과 가성비 스포츠웨어 시장에서 경쟁에 직면한 상태다. 신중한 소비자들은 더 저렴한 대안을 선택할 수 있으며 반대로 알로와 같은 신생·니치 브랜드들이 룰루레몬이 지배하던 고급 시장으로 대거 진입했다. 미국에서의 실적이 부진한 가운데 룰루레몬의 2분기 매출은 두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 회사는 올해 전체 매출 성장률을 20% 이상으로 예상했다. 올해 전체 매출은 108억5천만(약 15조761억원)~110억 달러(15조2천845억원)로 예상되며 이는 3개월 전 전망치인 111억5천만(15조4천929억원)~113억 달러(15조7천14억원)보다 낮은 수준이다. 주당순이익(EPS)은 12.77달러(1만7천744원)~12.97달러(1만8천21원)로 기존 전망치인 14.58달러(2만259원)~14.78달러(2만537원)보다 하향 조정됐다. 두 전망치 모두 월가 예상치에 크게 못 미쳤으며 올해 들어 두 번째로 가이던스를 낮췄다. 금요일 뉴욕 증시에서 룰루레몬의 주가는 18.6% 하락했으며, 올해 들어 지금까지 54.6% 떨어졌다. 이로 인해 룰루레몬의 시가총액은 201억달러(27조9천290억원)로 감소했다.

2025.09.07 11:02박서린

LG엔솔, 최고인사책임자 미국 급파…"신속한 석방 최우선"

미국 당국이 조지아주 현대차·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회사(HL-GA 배터리회사)에서 불법체류자 단속으로 협력사 포함 300여명 인력을 구금하자 LG에너지솔루션이 최고인사책임자(CHO)를 현장에 급파하며 대응에 나섰다. 김기수 LG에너지솔루션 CHO(전무)는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지금은 우리 LG에너지솔루션 직원들과 협력업체 직원들 모두의 신속한 조기 석방이 최우선"이라며 "정부에서도 총력을 다해서 대응해 주시고 있는 만큼 모두의 안전하고 신속한 복귀를 위해서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전무는 미국에서의 대응 계획이나 현재 구금된 직원들의 상태 등 추가 질문에는 언급을 아낀 채 출국장으로 들어갔다. LG에너지솔루션에 따르면 최근 미국 이민관세단속국(ICE) 불법체류자 단속으로 HL-GA 배터리회사 소속 임직원 총 47명(한국 국적 46명·인도네시아 국적 1명)이 구금됐다. HL-GA 배터리회사 관련 설비 협력사 소속 인원은 250여명으로 파악됐다. 구금자가 LG에너지솔루션과 협력사를 더해 300명여명에 달한다. ICE에서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다수의 직원들의 손과 발에 사슬이나 케이블 타이에 묶인 채 호송 버스에 태워졌다. 현대차에선 단속된 인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정부도 대응에 나섰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번 사태에 대해 “미국의 법 집행 과정에서 우리 국민의 권익과 대미 투자 기업의 경제활동이 부당하게 침해돼선 안 된다”며 “주미대사관과 주애틀랜타총영사관을 중심으로 사안의 신속한 해결을 위해 총력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2025.09.07 11:02류은주

트럼프 2기, 디지털 무역장벽 현실화…학계, 국가 생존 전략 모색

정보세계정치학회가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거세진 디지털 통상 압박에 맞서 국가적 대응 전략 마련에 총력을 기울인다. 정보세계정치학회(KAWPI)는 오는 8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디지털 무역장벽 논란과 디지털 통상의 국가책략'을 주제로 제4차 글로벌 디지털 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현실화된 한미 간 디지털 무역장벽 문제를 집중 조명한다. 특히 양국 간 무역 갈등의 핵심으로 떠오른 5대 쟁점을 중심으로 심도 깊은 논의를 벌일 예정이다. 5대 쟁점은 ▲온라인플랫폼법 ▲AI기본법 ▲고정밀 지도 데이터 ▲클라우드 보안인증 제도 ▲망사용료 문제 등이다. 포럼은 1부와 2부 세미나로 나눠 진행된다. 1부에서는 김상배 서울대 교수의 사회로 주제 발표가 이어진다. 이승주 중앙대 교수가 '트럼프 2기 미국의 통상정책과 한미 디지털 통상협상'을 주제로 발표의 문을 연다. 이어 양종민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연구위원과 이규엽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이 각각 한미 디지털 무역장벽의 쟁점과 대응 방안을 분석한다. 2부에서는 종합 토론이 열린다. 강하연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연구위원, 이화령 세종대 교수, 김현수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연구위원, 임해용 성신여대 교수, 김현경 서울과학기술대 교수가 토론자로 참여해 발표 내용을 토대로 심층적인 토론을 이어갈 계획이다. 정보세계정치학회 측은 "이번 포럼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정보세계정치학회 사무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2025.09.07 09:51조이환

美 스타벅스는 벌써 가을…'펌킨 스파이스 라떼' 출시

미국 스타벅스가 가을 시즌 대표 음료 '펌킨 스파이스 라떼(PSL)' 판매를 시작했다. 기온은 섭씨 27도 안팎으로 여전히 덥지만, 한발 먼저 가을 마케팅에 돌입한 것이다. CNN은 시장조사업체 플레이서.ai 자료를 인용해 지난해 8월 22일 PSL 출시 첫날 매출은 평일 평균 대비 24.1% 급증했다고 보도했다. 스타벅스는 지난해 계절 한정 메뉴가 전체 매출의 약 10%를 차지한다고 밝힌 바 있다. 본사 직영 매장에서 그란데 사이즈 기준 PSL 가격은 5.75~7.25(7천989~1만73원) 달러로, 지난해와 동일한 수준이다. 시장에서는 PSL 출시가 실적 부진에 빠진 스타벅스의 매출 반등을 이끌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2003년 처음 선보인 PSL은 단순한 음료를 넘어 가을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으며, 이후 요거트·위스키·생활용품까지 다양한 '펌킨 스파이스' 제품을 탄생시키는 계기가 됐다. 한편 스타벅스는 최근 뚜렷한 실적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년 이상 운영된 매장의 거래 건수와 매출은 매 분기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직전 분기 순이익은 전년 대비 절반 가까이 줄었다. 올해 누적 순이익도 약 40% 감소했다. 지난해 9월 취임한 브라이언 니콜 최고경영자(CEO)는 브랜드 회복을 위해 체질 개선에 나섰다. 직원 유니폼을 손보고 메뉴 항목의 30%를 줄였으며, 고객 체류 시간을 늘릴 수 있도록 한 새로운 카페 디자인도 시험 중이다.

2025.09.07 09:39김민아

LG엔솔 "구금 직원 297명 이상…美 출장 전면 중단"

LG에너지솔루션은 현대차그룹과의 미국 조지아주 전기차 배터리 합작 공장 건설 현장에서 구금된 직원이 47명에 이른다고 6일 밝혔다. 합작법인 관련 설비 협력사 직원들은 250여명이 구금된 것으로 파악했다. 전날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과 국토안보수사국(HSI)이 공장을 압수수색해 불법 체류 및 노동 혐의로 총 475명이 체포된 데 따른 발표다. 체포된 LG에너지솔루션 직원 중 46명은 한국인, 1명은 인도네시아인으로 밝혔다. 협력사 직원들은 대부분 한국인이나 정확한 인원과 국적은 확인 중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당국은 이번 수색 과정에서 무비자 입국을 위한 전자여행허가제(ESTA), 단기 출장 목적 비자 'B1' 등을 발급받은 인력 위주로 체포했다. 비자에서 허용하는 범위를 넘어선 사업 활동을 한 경우 불법 체류 및 노동으로 간주된다고 본 것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수색 이후 고객 미팅을 제외한 임직원 미국 출장을 전면 중단하고, 현재 출장자는 업무 현황 등을 고려해 즉시 귀국 또는 숙소 대기 조치했다. 구금자들에 대해선 비상연락망을 통해 가족들에게 정기 복용 약품 등을 파악 중이며, 필요 의약품이 구금자분들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요청할 예정이다. 회사는 "당사 및 협력사 구금자의 빠른 구금해제를 위해 전방위적 노력을 진행 중"이라며 "한국 정부 및 관련 당국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구금자 분들과 면회를 추진 중이고 통신 및 연락이 가능하도록 요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기수 LG에너지솔루션 최고인사책임자(CHO)는 조지아주 현장 대응을 위해 7일 오전 출국할 예정이다.

2025.09.06 20:08김윤희

현대차 미국법인 "체포인원 중 직접 고용無…고용 관행 철저히 점검"

현대자동차 미국법인은 LG에너지솔루션과 합작으로 미국 조지아주(州)에 건설하던 배터리 공장에서 대규모 불법 체류자 단속이 이뤄진 것과 관련해 "현재 구금된 인원 중 현대차에 직접 고용된 직원은 없다"며 협력사들의 고용 관행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차 미국법인은 5일(현지시간) 성명문을 통해 "조지아주 브라이언 카운티 소재 HL-GA 배터리컴퍼니 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불법 체류자 단속 조치에 대해 인지한 상태"라며 "구체적인 정황 파악을 위해 사안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전했다. HL-GA 배터리컴퍼니는 2023년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이 각각 지분 50%씩 총 43억 달러(6조원)를 투자한 현지 합작 법인이다. 오는 10월 완공을 목표로 전기차용 배터리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4일 완공이 한달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미국 이민 당국이 현장 합동 수색을 벌여 근무자 450명을 불법 체류 혐의로 체포해 현재 건설은 일시 중단된 상태다. 체포된 이들 중 300명은 한국인으로 시공사 현대엔지니어링 협력업체 직원과 LG에너지솔루션 협력업체 직원 등으로 알려졌다. 현대차 미국법인은 "현대차는 사업장을 둔 모든 시장에서 고용 확인 요건과 이민법을 포함한 모든 법규를 완벽하게 준수할 것을 약속한다"며 "이번 사건은 공급망 및 도급 업체 네트워크 전반에 걸친 철저한 감독의 중요성을 다시금 일깨워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당사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모든 관계자에게 당사의 법률 준수 기준을 충족하도록 하는 절차를 검토하고 있으며 여기엔 도급·하도급업체의 고용 관행에 대한 철저한 검증도 포함된다"고 했다. 이번 법률 작업은 크리스 서속 현대차 북미 제조총괄 책임이 맡는다. 그는 현대차 조지아주 공단에 있는 모든 도급·하도급 업체를 대상으로 법률 준수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현대차 미국법인은 "현대차는 불법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적용한다"며 "미국 제조업에 투자하고 수천 개의 일자리를 창출해 나가는 과정에서 미국 법률을 철저히 준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9.06 14:30김재성

트럼프 "LG엔솔 공장 불법 체류 단속, 할 일 한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조지아주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의 합작 전기차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불법 체류 단속으로 수백명이 체포된 데 대해 당국이 할 일을 한 것일 뿐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다수 외신에 따르면 5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언론과 질의응답 과정에서 이같이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관련 질문에 “기자회견 직전에 해당 사건에 대해 들었다”며 “내 생각엔 그들이 불법 체류자이고, 이민세관단속국(ICE)이 자기 할 일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당국에 따르면 전날 ICE와 국토안보수사국(HSI)이 조지아주 공장 건설 현장을 압수수색하면서 총 475명이 불법 체류 및 노동 혐의로 체포됐다. 이같은 단속으로 단일 현장에서 체포된 규모 중 역대 최대다. 취업이 제한되는 비자를 발급받았거나, 비자 상 체류 기간이 초과된 경우 등이 단속 대상이었다. 이번 단속에서 체포된 이들 중 한국인 직원은 300명으로 추산됐다. 체포자 중에는 LG에너지솔루션뿐 아니라 하청업체, 하청의 하청 업체 직원들도 포함됐다. 현대차그룹 직원은 포함되지 않았다. 당국은 이번 단속이 수개월간 수사를 거쳐 이뤄졌으며, 수사를 뒷받침할 추가 증거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다만 우리나라 산업계는 현 미국 비자 제도 상, 단기 출장 및 여행 비자 제도를 활용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호소하고 있다. 현지 사업 활동과 취업이 가능한 비자 발급 건수가 수요에 비해 매우 적게 제한돼 있고, 발급 소요 시간도 상당하기 때문이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가 우리나라를 포함한 각국과 상호관세 협상을 추진하면서 대미 투자를 요구했지만, 비자 문제가 지속될 경우 대미 투자를 적기에 진행하기 어렵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 외 미국 투자를 계획 중인 기업들도 추후 같은 상황에 놓일 수 있기 때문이다. 현대차그룹이 미국에 대규모 투자를 결정하지 않았냐는 질의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은 우리나라에서 자동차나 물건들을 팔 권리가 있다”며 일방적인 거래가 아니라고 답했다. 자국 제조업 활성화와 불법 체류 단속 정책이 충돌하고 있다는 질문에는 “다른 나라와 잘 지내길 원하고, 훌륭하고 안정적인 노동력을 원한다”고 했다. 이번 단속에서 체포된 사람 중 상당수는 전날 밤 조지아주 폭스턴 소재 이민자 수용시설로 옮겨졌다. 이후 개별 상황을 고려해 별도 시설로 이송될 예정이다.전날 우리나라 외교부도 이번 사태 관련해 긴급 브리핑을 갖고 미국 대사관에 유감을 표명했으며, 주미 대사관 총영사와 주애틀랜타 총영사관의 영사를 현장에 급파하고, 현지공관 중심으로 현장대책반을 출범시킬 것을 지시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9.06 13:18김윤희

美 출장도 '불법 체류' 낙인…현대차-LG엔솔 공장 설립 비상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의 미국 조지아주 합작 공장 근무자들이 대거 불법 체류 및 이민 단속에 적발되면서 미국 비자 문제가 산업계 이슈로 대두될 전망이다. 여러 기업이 미국 공장 설립을 추진 중이지만, 현실적으로 인력 파견 과정에서 이같은 문제를 비켜가기 어려워서다.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4일(현지시간)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과 국토안보수사국(HSI)이 양사 합작 공장 'HL-GA' 현장 압수수색을 진행, 약 500명을 체포하면서 공장 건설이 중단된 상태다. 이 중 한국인은 300여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무비자 입국을 위한 전자여행허가제(ESTA), 단기 출장용 비자인 'B1' 등으로 미국에 입국한 인력들이 이번 단속에서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B1의 경우 회의나 단순 현장 방문, 컨설팅 등의 사업 활동만 가능하고 활동에 대한 급여 수급이 제한된다. 미국 당국은 특정 전문직이 미국에서 취업하기 위한 'H-1B' 비자를 발급받았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업계는 현실적으로 모든 미국 파견 인력들에 해당 비자를 발급받게 하긴 어렵다고 호소한다. 미국이 H-1B 비자 연간 발급 개수를 수요 대비 크게 제한해 무작위 추첨 방식으로 발급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H-1B 신청 수는 78만명이었지만, 연간 발급 개수는 8만5천개에 그치는 상황이다. 이미 지난달 미국 이민국(USCIS)은 2026회계연도 신규 발급할 H-1B 비자가 다 소진됐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이런 탓에 현지 공장을 설립 또는 운영 중인 다른 기업들도 대부분 ESTA와 B1 비자를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단속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책 기조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행정부는 불법 체류 및 이민자 단속을 강화하면서 올해 들어서만 이민노동자 120만명을 줄인 것으로 조사됐다. 우리나라와 미국은 지난달 상호관세 협상을 타결하면서 1천500억 달러 규모 조선협력 펀드 외 2천억 달러 규모 대미 투자 펀드를 조성하고 반도체, 원자력, 배터리, 바이오, 핵심광물 등 전략산업 분야에서 협력키로 합의한 바 있다. 그러나 이번 사태와 같은 비자 문제가 해소되지 않을 경우 신속하고 적극적인 투자 집행은 어렵다는 게 산업계 주장이다. 정부도 이번 문제 해결에 나섰다. 5일 외교부는 긴급 브리핑을 갖고 미국 대사관에 유감을 표명했으며, 미국의 법 집행 과정에서 국민의 정당한 권익이 침해되지 않도록 유의해줄 것을 당부했다고 밝혔다. 이재웅 외교부 대변인은 주미 대사관 총영사와 주애틀랜타 총영사관의 영사를 현장에 급파하고, 현지공관 중심으로 현장대책반을 출범시킬 것을 지시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다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현재 구체적인 상황을 파악 중"이라며 "임직원과 협력사 인원들의 안전과 신속한 구금해제를 위해 한국 정부 및 관계 당국과도 적극 협조하고 있으며 통역 및 변호사 지원 등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9.05 20:47김윤희

美·中에 치인 포르쉐의 위기…CEO 교체 움직임도

독일 스포츠카 업체 포르쉐가 미국 관세와 중국 시장 실패로 수익이 급감한 가운데 독일 대표 기업 집단으로 불리는 독일 닥스(DAX) 지수에서 제외됐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포르쉐는 오는 22일부터 독일 증시 우량주를 모은 DAX에서 퇴출돼 중형주 지수 MDAX에 편입될 예정이다. DAX는 독일 상장 기업 중 시가총액 상위 40개 종목으로 구성되는 독일 증시 대표지수다. MDAX는 중형주 50개 종목이 포함된다. 포르쉐는 지난 2022년 상장 이후 기업가치가 780억유로(113조원)으로 책정되면서 유럽 최대 규모 기업공개(IPO)로 평가됐다. 이후 DAX에 포함되면서 견조한 시장 가치를 인정받았다. 실제로 포르쉐는 2021년 연간 영업이익률이 16.5%를 넘어서 18%대를 유지했다. 하지만 지난해 중국 시장에서 판매량이 28% 급락하면서 영업이익률은 14.1%로 떨어졌다. 전체 시장 판매량도 중국을 제외한 전세계 시장 판매량이 증가했음에도 3% 감소했다. 포르쉐는 지난해 역대 최대 신차(파나메라·마칸·타이칸·911)를 선보였지만, 부진한 성과는 주가 하락으로 이어졌다. 포르쉐 주가는 한때 주당 120유로(19만원)대에 머물기도 했지만 현재는 35.69유로(5만7천978원)에 머물고 있다. 올해 들어서도 중국 내 1분기 판매량이 24% 감소했다. 포르쉐 중국 딜러들은 재고 확보를 거부하고 독일 본사에 지원금을 요청하기도 했다. 현지 전기차와 경쟁이 치열한데다 중국 부동산 침체로 인한 사치품 구매 수요가 급격히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포르쉐는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올해 초 독일 내 직원수를 1천900명 감축했으며 2천건의 임시 계약 갱신을 중단했다. 총 4천여개의 직업이 사라진 것이다. 포르쉐는 미국의 유럽연합(EU)산 자동차 관세 부과로 올해 영업이익률 전망치를 5.0∼7.0%까지 낮췄다. 이 같은 결정에 주가가 급락하기도 했다. 한편 포르쉐는 최고경영자(CEO) 교체도 고민하고 있다.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폭스바겐그룹과 포르쉐의 대주주인 포르쉐-피에히 가문이 올리버 블루메의 후임자를 검토하고 있다. 올리버 블루메 CEO는 2015년부터 포르쉐를 이끌어 왔으며 2022년부터는 폭스바겐 CEO도 겸임하고 있다. 폭스바겐 노동자협의회 의장은 "CEO가 (폭스바겐 본사가 있는) 볼프스부르크에서 파트타임 사장으로 일하면서 나머지 시간을 포르쉐에서 보낼 수는 없다"며 "이런 상황은 반드시 끝내야 한다"고 선택을 강요했다.

2025.09.05 15:29김재성

앤트로픽, 중국계 기업에 AI 서비스 판매 막는다

오픈AI의 대항마로 불리는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앤트로픽이 중국계 기업에 AI 서비스 판매를 중단한다. 4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앤트로픽의 한 임원은 중국이 자사의 기술을 군사, 정보 활동에 활용하는 것을 막기 위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오픈AI 출신들이 2021년 창업한 앤트로픽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AI 스타트업으로, 챗봇 '클로드' 개발사로 널리 알려져있다. 이번 정책은 즉시 시행되며 틱톡 모회사 바이트댄스, 텐센트, 알리바바 등 중국 기업에 적용될 수 있다. 앤트로픽 임원은 “중국 기업들이 첨단 AI에 접근할 수 있도록 허용했던 허점을 막기 위한 조치”라며 러시아, 이란, 북한 등 미국 적대국에도 적용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정책을 두고 “AI의 변혁적 역량이 민주주의적 이익과 미국의 AI 리더십을 강화하는데 기여한다는 자사의 광범위한 약속과 일치하도록 설계됐다”고 덧붙였다. 이번 조치는 중국 기업들이 해외에 자회사를 설립해 미국 기술 확보 시도를 은폐하려 한다는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발표됐으며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한 간접 이용자들도 영향을 받게 된다. 앤트로픽은 이번 조치로 글로벌 매출에서 수억 달러 규모 손실이 발생할 수 있지만, 경쟁사에 일부 사업을 넘기게 되더라도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정책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부연했다. 앞서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최고경영자(CEO)는 중국에 대한 수출 통제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뿐만 아니라 경쟁사인 오픈AI도 미국의 AI 우위를 보호하기 위한 통제를 지지해왔다. 미국 내에서는 중국이 극초음속 무기부터 핵무기 모델링까지 군사 목적으로 AI를 활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는 올해 초 오픈소스 모델 'R1'을 공개하면서 파장을 불러왔다. 저렴한 가격에 미국의 주요 AI와 비슷한 수준의 성능을 보였기 때문이다. 당시 오픈AI는 딥시크가 R1 훈련 과정에서 자사 모델에 부적절하게 접근한 증거가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정부의 정책 변화도 영향을 미쳤다. 전임 바이든 행정부는 중국의 미국산 AI 확보를 어렵게 만들기 위해 강력한 수출 통제 조치를 내렸으나 트럼프 행정부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회담을 추진하면서 새로운 통제를 거의 시행하지 않는 상황이다. 사안에 정통한 한 소식통은 이번 정책이 싱가포르 자회사를 통해 중국 본토 기업들이 미국 기술에 대한 규제를 피하려는 시도가 늘고 있다는 점을 겨냥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현재 중국에서는 앤트로픽의 클로드, 오픈AI의 챗GPT, 구글의 제미나이 등 미국 AI 챗봇 서비스 접근이 금지돼 있다. 그러나 일부 사용자들은 가상사설망(VPN)을 통해 접속하고 있지만, 이는 플랫폼 서비스 약관 위반에 해당한다.

2025.09.05 09:29박서린

트럼프, 美 빅테크 규제 시 고관세 경고..."유럽 아닌 한국 겨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국 빅테크 기업을 규제하는 국가들에 대해 상당한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했다. 이를 두고 표면적으로는 유럽의 디지털 규제를 겨냥한 듯 보였지만, 실제 타깃은 한국 국회에서 논의 중인 플랫폼 규제 법안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3일(현지시간) 미국 정치 매체 폴리티코는 행정부 내부 협상 내용을 잘 아는 복수 관계자 말을 빌어,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달 25일 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이 한국에서 추진 중인 온라인 플랫폼 규제 법안(온플법) 등 빅테크 규제 법안에 대한 대응 성격이 강했다고 해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정 국가명을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디지털세, 법률, 규칙 또는 규제를 도입하는 모든 국가에 제재를 가하겠다”는 글을 올린 바 있다. 이 같은 발언은 지난 7월 한·미 양국이 잠정 합의한 무역협정 세부 조율을 복잡하게 만들 가능성이 크다. 동시에 EU와 영국은 이미 마련된 무역 합의가 흔들릴 수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미 행정부 "한국은 다른 교역국 압박할 수 있는 리트머스 시험지" 외신은 트럼프의 경고성 발언이 유럽식 디지털 규제를 도입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한국·인도·터키·브라질 등을 향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재명 대통령과 백악관에서 회담한 직후 해당 글을 올렸으며, 한국 정부가 공동 성명에 '대형 플랫폼 규제 입법을 포기한다'는 문구 삽입을 거부한 직후였다는 설명이다. 한국 정부는 공식 반응을 내놓지 않았지만, EU는 즉각 “경제 활동을 규율할 권리는 주권에 속한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토마스 레니에르 EU 집행위 대변인은 “규제는 기업의 국적이나 소유자 여부와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또 외신에 따르면 미 행정부 고위 관계자들은 한국을 '리트머스 시험지'로 보고 있고, 한국이 디지털 규제를 철회하면 다른 교역국도 압박할 수 있다는 계산을 하고 있다고 했다. 트럼프의 발언은 미국 내 보수 진영에서도 호응을 얻고 있다고 외신은 보도했다. 빌 해거티 상원의원은 “한국의 규제가 중국 빅테크 기업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주장하며 경고 서한을 보냈다. 보수 논객 찰리 커크도 “한국 정부가 여전히 미국 산업을 규제하면서 중국 기업에는 무임승차를 허용하고 있다”며 비판했다. 이 같은 기류는 트럼프가 한국을 포함한 주요 교역국과의 협상에서 '反美 규제 철회'를 조건으로 내걸고 있음을 보여준다. 실제 지난달 발표된 한·미 무역합의에는 세부 내용이 빠졌지만, 미 행정부는 협상 과정에서 한국 측에 관련 조항을 넣을 것을 강하게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정부, 美 요구 반영하나 외신은 한국의 온플법 등 플랫폼 규제 논의가 오래전부터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관심사였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본격적으로 주목한 것은 최근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재명 대통령이 대선 과정에서 플랫폼 규제 강화를 약속했다는 보고를 받은 뒤 관심을 가졌다는 것이다. 트럼프는 “다른 나라의 디지털 규제는 중국의 대형 기술 기업들에 완전한 면죄부를 준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공화당 전 관계자는 “트럼프가 자국 내 아마존이나 구글 같은 기업을 겨냥하는 것은 그의 선택이지만, 다른 나라가 미국 기업을 건드려서는 안 된다. 트럼프와 지지자들 모두 그렇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백악관 보좌관들은 또한 공화당 의원들의 서한을 트럼프에게 전달하며 한국 문제를 무역협상에서 다루도록 요청했다. 플랫폼 규제 입법이 단순한 국내 경쟁 정책을 넘어 전략적 외교 이슈로 확대되면서 공정거래위원회와 여당의 움직임이 주목된다. 업계에서는 정부가 보다 완화된 형태의 규제로 방향을 선회할 가능성도 있다고 본다.

2025.09.04 17:14안희정

맥도날드, 전미레스토랑협회 탈퇴...왜?

맥도날드가 직원 임금 지급 방식을 둘러싼 의견 차이로 미국 외식업계를 대변하는 로비단체에서 탈퇴했다. 3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크리스 오컬 스티펠 파이낸셜 애널리스트는 맥도날드 경영진이 최근 회의에서 이같은 결정을 월가 애널리스트들에게 알렸다고 밝혔다. 맥도날드는 팁을 최저임금 산정에 포함하는 '팁 임금' 제도에 반대한다. 이는 다른 업주들이 법적 최저임금을 정할 때 고객이 준 팁을 포함하는 제도다. 만약 팁이 부족할 경우 고용주가 차액을 보전해야 한다. 맥도날드가 탈퇴한 전미레스토랑협회는 이 제도를 지지하고 있다. 크리스 켐프친스키 맥도날드 최고경영자(CEO)는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경쟁 환경이 불공평하다”며 “팁을 허용하거나 팁을 임금의 일부로 포함하는 식당은 사실상 고객이 인건비를 대신 부담하는 셈”이라고 말했다. 이어 “모든 업주가 동일한 최저임금을 지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매출 기준 미국 최대 외식 기업인 맥도날드의 탈퇴는 업계 최대 로비 단체인 전미레스토랑협회에 타격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협회는 연방, 주, 지방 차원에서 업계를 대변하는 핵심 단체로 꼽힌다. 특히, 이 단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출 법안에 업계에 유리한 세제 조항을 반영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또한 맥도날드와 같은 프랜차이즈 본사가 가맹점주의 노동법 위반에 대해 더 큰 법적 책임을 질 수 있게 만드는 규정에 맞서기도 했다. 최근 팁 임금 제도는 트럼프 대통령의 지출 법안에서 일정 한도 내 팁에 대한 과세를 면제하는 조항이 포함되면서 힘을 얻었다. 해당 내용은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 운동 중 유권자들에게 약속했던 것이다. 켐프친스키 CEO는 '팁에 대한 과세 면세' 조항을 지지하지만 맥도날드는 직원들이 팁을 받지 않기 때문에 혜택을 보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맥도날드가 연방 최저임금 문제에 대해 행정부와 협의해왔다고 설명했다. 반면 협회 측은 팁을 받는 직원들이 종종 최저임금보다 더 많은 수입을 올린다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2025.09.04 09:51박서린

美 스타벅스, 단백질 강화 음료 선보인다…콜드폼·라떼 출시

스타벅스가 단백질을 강화한 콜드폼과 라떼를 이달 말 미국 전역에서 출시한다. 건강·다이어트 열풍에 맞춰 단백질 수요가 급증하는 소비자 트렌드를 반영한 신메뉴다. 2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스타벅스가 이달 말에 출시하는 단백질 콜드폼은 그란데 사이즈 기준 19~26g의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다. 단백질 라떼 한 잔에는 27~36g의 단백질이 포함된다. 트레시 리버만 스타벅스 글로벌 최고브랜드책임자(CBO)는 성명에서 “스타벅스로의 회복 과정에서 우리는 혁신적이고 고객에게 공감을 얻을 수 있는 메뉴를 통해 브랜드를 현대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단백질 콜드폼은 신 메뉴인 바나나 맛을 비롯해 바닐라, 말차, 초콜릿, 브라운슈가, 솔티드 캐러멜, 플레인 등 다양한 맛으로 출시된다. 시즌 한정으로 펌킨도 선보일 예정이다. 콜드폼은 지난 2018년 도입 이후 이는 고객들이 가장 즐겨 찾는 음료 커스터마이징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회사에 따르면 스타벅스 음료 7잔 중 1잔에는 콜드폼이 들어간다. 단백질 라떼는 바리스타가 2% 우유와 무맛 단백질 파우더를 블렌딩해 만든 단백질 강화 우유로 제조된다. 향후 다른 음료에도 이 단백질 우유를 추가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 이번 스타벅스의 신메뉴는 미국 소비자들이 근육량을 늘리거나 식후 포만감을 오래 유지하기 위해 단백질 섭취를 늘리고 있는 트렌드를 반영한 것이다. 메뉴·소비자 선호를 추적하는 데이터센셜에 따르면 지난 2분기 미국 소비자의 약 3분의 1이 '고단백'을 선호한다고 답했다. 이는 3년 전 24%에서 크게 늘어난 수치다.

2025.09.04 09:06김민아

SK온, 美 ESS 첫 수주 확보…조지아 공장 라인 전환 착수

SK온이 북미 시장에서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기반 대규모 에너지저장장치(ESS)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SK온은 미국 콜로라도주에 본사를 둔 재생에너지 기업 플랫아이언과 1GWh 규모 ESS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SK온은 플랫아이언이 추진하는 매사추세츠주 프로젝트에 LFP 배터리가 탑재된 컨테이너형 ESS 제품을 내년에 공급한다. 추가로 플랫아이언이 2030년까지 매사추세츠주를 포함한 미국에서 추진하는 6.2GWh 규모 프로젝트에 대한 우선협상권도 확보했다. 양사 협의를 통해 내년부터 4년간 최대 7.2GWh 규모의 ESS 제품을 공급하게 된다. SK온은 내년 하반기부터 ESS 전용 LFP 파우치 배터리 양산에 돌입한다. 기존 제품인 삼원계 배터리 대비 가격 경쟁력과 안정성이 강점이다. 이를 위해 미국 조지아주 SK배터리아메리카 공장의 전기차 배터리 생산 라인 일부를 ESS 라인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SK온은 ESS 배터리에 고전압 모듈을 적용했다. 일반적으로 ESS 제품은 일정 전압 확보를 위해 랙 단위 설계가 필요하다. SK온은 랙보다 더 작은 단위인 모듈 기반 설계로 용량을 유연하게 구성하고 확장할 수 있게 했다. 안전성 강화를 위해 인접 모듈로의 열 확산 방지 설루션, '전기화학 임피던스 분광법(EIS) 기반 배터리 진단 시스템 등을 적용했다. EIS는 배터리에 작은 전기 신호를 보내고 배터리 내부 저항과 반응 특성을 파악해 배터리 상태를 진단하는 기술이다. 회사는 지난해 12월 ESS 사업실을 대표이사 직속 조직으로 격상한 이후 거둔 성과인 점을 강조했다. SK온은 연말 예정된 국내 배터리 ESS 장주기 프로젝트에 대응하기 위해 LFP 국내 생산 계획도 수립하고 있다. 전기차용 LFP 배터리는 기술 개발을 마치고 다수의 완성차 고객사와 수주를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최대진 SK온 ESS사업실장은 “이번 계약은 SK온이 배터리 케미스트리와 사업 포트폴리오를 동시에 확장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첨단 배터리 기술과 현지 생산 역량을 바탕으로 추가 고객사를 확보해 북미 ESS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9.04 08:38김윤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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