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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18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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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행정부, 가상자산 관련해 SEC 비판한 前고문 재영입

미국 백악관이 지난 2022년 가상자산 중심 행정 명령 당시 조 바이든 대통령을 조언했던 사이버 보안 고문 캐롤 하우스를 다시 고용했다고 미국 가상자산 매체 디크립트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캐롤 하우스는 사이버 보안 및 주요 인프라 정책 특별 고문으로 미국 국가안전보장회의( NSC)에 다시 복귀했다. 지난 2021년부터 2022년까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소속으로 사이버 보안 및 디지털 혁신에 초점을 맞춘 인물이다. 캐롤 하우스는 2022년 백악관을 떠난 이후 암호화폐 관련 벤처 캐피털 회사인 테라넷 베처스와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를 탐구하는 비영리 단체 더 디지털 달러 프로젝트 등 여러 공공 및 민간 조직에 자문 역을 해왔다. 디크립트는 캐롤 하우스가 바이든 캠프의 다른 인물과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가상자산에 긍정적인 입장을 지닌 인물이라 설명했다. 실제로 캐롤 하우스는 미국 가상자산 기업을 위한 명확한 규제 프레임워크를 만드는 데 속도를 내지 못 하는 바이든 행정부를 비판한 바 있다. 또한 웹3 워킹 그룹 팟캐스트에 출연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를 언급하며 가상자산 등록 및 운영 방법에 대한 명확성이 부족하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캐롤 하우스는 링크드인 게시물을 통해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디지털 경제의 미래를 형성하는 데 필수적인 임무를 다시 수행하게 돼 영광이다"라고 말했다.

2024.06.25 09:45김한준

코웨이 환경기술연구소,국제숙련도 평가서 최우수 등급

코웨이 환경기술연구소는 미국환경자원협회가 전 세계 먹는 물 수질 검사기관을 대상으로 하는 국제숙련도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고 24일 밝혔다. 국제숙련도 평가는 분석기관의 시험분석 능력을 검증하는 국제 공인 평가 프로그램이다. 일정 농도의 물질이 함유된 미지의 시료를 받아 이를 분석한 후 평가 기관을 통해 분석 능력을 검증 받는다. 코웨이 환경기술연구소는 환경관련 국제적 인증평가 기관인 미국환경자원협회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평가에서 참여한 전 항목 모두 기준에 부합하는 평가를 받아 최우수 분석기관 인증을 획득했다. 코웨이는 중금속, 유기물, 이온물질 등 먹는 물 분야의 17개 항목과 매트리스 소재 방출 항목 등 총 18가지 항목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만족' 평가를 받았다. 코웨이 환경기술연구소는 이번 평가로 17년 연속 우수 분석기관으로서 국제적 수준의 수질분석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이는 업계 최장기 기록이다. 코웨이 환경기술연구소는 지난 2008년 업계 최초로 먹는 물 수질 검사기관 자격을 획득한 이후 매년 진행되는 국제숙련도 평가를 통해 수질분석 전문성을 검증 받고 있다. KOLAS 공인시험기관, 미국수질협회 TSP시험소, 유럽연합(EU) TUV-SUD 공식 인정기관 등 공신력 있는 시험 분석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세계적 수준의 수질 분석 역량을 기반으로 연간 약 2만 건에 달하는 시험성적서를 발급하고 있다. 코웨이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제적 수준의 연구 역량과 분석 능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환경가전 기업으로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6.24 11:01신영빈

[미장브리핑] 美 1분기 경제성장률 확정치·5월 PCE 발표 주목

▲오는 27일(현지시간) 미국 1분기 경제성장률 확정치 발표. 수정치는 1.3%로 속보치 1.6% 대비 하향 조정. 이날에는 주간 실업 수당 청구 건수 발표. 지난 주 신규 청구 건수는 23만8천건으로 예상치를 상회해 노동 시장이 일부 냉각되는 조짐으로 평가되고 있어 이번 수치에 관심. ▲오는 28일 미국 5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 지수 발표. 전년 동월 대비 2.6% 내외로 하락 재개 예상. 헤드라인 지수는 지난 1월 반등 후 3~4월에는 전년 동월 대비 2.7%로 정체됐으나 이번에는 소폭 반락 가능성. 전월 대비로도 4월 0.3%에서 0%로 둔화 예상.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26일 연례 은행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 발표 예정. 총자산 1천억달러 이상인 32개 대형은행을 대상으로 지난 2월 제시한 시나리오 하에서의 충격 결과를 공개. 지난해와 비슷한 2개 시나리오(기본과 심각) 에서의 은행 손실과 자본 비율 감소를 계산. 이외에 새로 도입한 은행시스템에 대한 탐색적 분석 시나리오도 적용. 탐색적 분석 시나리오는 자금 시장 경색 2개 시나리오와 시장충격 시나리오 2개. ▲유럽연합(EU) 정상회의 27~28일 개최. 스웨덴의 통화정책회의 주목. 스웨덴 정책금리는 연 3.75%로 5월 첫 금리 인하를 단행한 바 있어.

2024.06.24 08:19손희연

신규 계약 건 50% 늘어난 이 기업..."생성형 AI 덕분"

액센츄어가 생성형 인공지능(AI) 비즈니스를 시작한 후 신규 계약을 지난 분기보다 약 50% 더 체결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액센츄어 주가는 전일 대비 6% 이상 상승한 316.20 달러(약 43만9천원)를 기록했다. 지난 18일 286달러(약 39만7천800원)에 비해 최대 30달러 넘게 올랐다. 다만 21일에는 시장 가치가 소폭 내려가 306.16달러(약 42만5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외신들은 액센츄어 주가 상승 원인을 생성형 AI로 꼽았다. 최근 이 회사는 생성형 AI 서비스로 고객사 업무 생산성 향상과 운영 비용 절감을 도왔다. 로이터는 "액센츄어가 AI 비즈니스 시작 직후 분기 대비 계약 건수를 약 50% 올렸다"며 "신규 계약금 중 약 9억 달러는 생성형 AI와 관련 있다"고 보도했다. 이같은 증가율은 클라우드 서비스 등 액센츄어 기존 계약 건수보다 빠른 증가폭이다. 회사가 새롭게 체결한 총 계약 규모는 지난해 2분기 172억5천만 달러(약 23조9천900억원)에서 3분기 210억6천만 달러(약 29조2천900억원)로 상승했다. 쥴리 스위트 액센츄어 최고경영자(CEO)는 "생성형 AI가 기업들에게 보다 공격적으로 투자하도록 촉매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는 우리가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를 주고 있다"고 밝혔다.

2024.06.21 12:26양정민

한화큐셀, 美서 대규모 수주 성공…SRE에 모듈·ESS·SW 통합 공급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이하 한화큐셀)이 미국에서 또 한 번의 대규모 수주에 성공했다. 한화큐셀은 최근 미국 상업용 태양광 개발업체인 서밋 리지 에너지(SRE)와 2027년까지 총 2GW(기가와트) 규모 태양광 모듈을 공급하고 ESS(에너지 저장 장치) 프로젝트 협력을 가시화하는 내용의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협약은 지난해 4월 미국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조지아 주 소재 한화큐셀 달튼 공장 방문 당시 양사가 발표한 1.2GW 규모 모듈 공급 파트너십을 질적·양적으로 확대한 것이다. SRE는 추가 확보한 800MW(메가와트) 규모 모듈을 미국에서 추진할 100건 이상의 커뮤니티 솔라 사업에 활용할 계획이다. 한화큐셀은 내년부터 전면 가동될 예정인 북미 태양전지 제조 전초기지 '솔라허브'에서 생산한 모듈을 공급할 방침이다. 커뮤니티 솔라는 지역사회 구성원들이 투자 비용을 모아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하고 공동으로 수익을 얻는 사업으로, 초기 투자 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운 저소득층도 참여 가능해 평등한 재생에너지 전환 방법으로 각광받는다. 미국 태양광산업협회(SEIA)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까지 총 5.8GW 규모 커뮤니티 솔라 발전설비가 설치됐다. 양사가 맺은 모듈 공급 계약은 미국에서 체결된 커뮤니티 솔라 관련 파트너십 중 최대 규모다. 한편 이번 협약에는 한화큐셀이 SRE에게 ESS(에너지 저장 장치) 기자재와 EMS(에너지 관리 시스템) 소프트웨어를 공급하는 내용도 담겼다. 한화큐셀은 SRE가 추진할 ESS 프로젝트에서 우선공급자로서 조달과 공급을 수행하고, 자체 개발한 EMS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EMS는 에너지 소비 패턴과 전력 가격 변동 등을 고려해 ESS의 효율적인 운영을 돕는 시스템이다. 한화큐셀은 AI(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사용자의 에너지 효율과 발전소 경제성을 모두 높여줄 수 있는 EMS 소프트웨어를 지속 개발하며 공급하고 있다. 이구영 한화큐셀 대표는 “한화큐셀은 태양광 제조뿐 아니라 시스템 개발 역량도 인정받아 모듈과 BESS 등 하드웨어는 물론이고 소프트웨어까지 통합 수주하게 된 것”이라며 “앞으로도 더욱 경쟁력 있는 종합적인 솔루션을 갖춰 더 많은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고 사업 시너지 효과를 배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화큐셀은 미국 상업용 태양광 시장에서 기자재 공급계약 수주뿐 아니라 프로젝트 개발, EPC(설계·조달·건설) 분야에서도 대규모 계약을 따내며 사업 영역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미국의 에너지인프라 전문 사모펀드인 TGC와 총 450MW 규모 '턴키'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한화큐셀은 TGC가 추진하는 상업용 태양광 사업과 커뮤니티 솔라 프로젝트에 모듈을 공급하고, 한화큐셀 자회사인 인에이블은 EPC를 수행한다.

2024.06.21 09:04류은주

[미장브리핑] 엔화의 추락…34년 만에 최저 수준까지 떨어져

◇ 20일(현지시간) 미국 증시 ▲다우존스산업평균(다우)지수 전 거래일 대비 0.77% 상승한 39134.76.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 전 거래일 대비 0.25% 하락한 5473.17. ▲나스닥 지수 전 거래일 대비 0.79% 하락한 17721.59. ▲미국 달러화 대비 일본 엔화 가치 34년 만에 최저치.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일본 엔화 가치는 달러당 159엔에 약간 못미치는 158.9엔까지 하락. 1990년 4월 달러당 160.17엔을 찍은 이후 30여 년 만에 최저 수준. 미국과 일본 정책금리 차이 영향을 받고 있으며 캐리 트레이드로 인한 엔화 매도는 금리 차가 줄어들 때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 시장에서는 연말 달러 당 엔화 가치가 160엔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 ▲엔비디아 주가가 3.5% 하락하면서 정보기술부문이 1.6% 떨어져. 해리스의 제이미 콕스 파트너는 "급상승 지속할 순 없지만 대규모 하락보다는 약간의 재조정이 이뤄지는 것으로 보인다"며 "회사의 가치 평가가 주가 간 괴리는 지속됐던 논의"라고 설명.

2024.06.21 08:09손희연

[미장브리핑] WSJ "엔비디아, 시스코 주가 상승때와 비슷"

▲미국 증시는 노예해방기념일로 휴장. ▲월스트리트저널은 엔비디아가 19일(현지시간) 마이크로소프트를 제치고 시가총액 1위로 등극한 것과 관련해 과거 '닷컴' 버블 시대의 기억을 소환한다고 보도. 2000년대 초 닷컴 버블이 절정에 이르렀을때 시스코의 시가총액이 최고치를 기록했던 모습과 유사하다고 보며 당시 시스코는 인터넷 혁명으로 인해 신흥 산업을 주도했다면 엔비디아는 인공지능(AI) 혁명으로 선도하고 있다고 분석. 그러나 시스코가 정점을 지난 후 쇠락의 길을 걸었던 것처럼 엔비디아 성장세도 영원하진 못할 것이라고 분석. 엔비디아의 반도체 생산에 500억 달러가 투자됐으나 생성형 AI 매출은 30억달러에 불과하다고 진단. ▲시장 전문가들은 증시에서 기술주 분야로의 쏠림현상을 지적하며 최근 매수 전략을 추구하는 헤지펀드와 뮤추얼펀드는 다른 부분의 주식을 매도하고 기술주 비중만 확대. 향후 경기 침체 및 이에 따른 주가 조정 가능성을 주의해야한다고. 뉴욕 연방은행은 수익률 곡선의 역전 등을 감안해 12개월 이내 경기 침체가 발생할 가능성이 50%에 이른다고 평가. ▲미국 의회가 국가 보조금을 지급받는 기업들에게 반도체 제조 시 중국산 장비 사용을 금지하는 법안을 마련. ▲일본 4월 금융정책결정회의 의사록이 공개된 가운데 회의에 참석한 일부 위원들은 엔화 약세로 인한 인플레이션을 고려해 금리 인상을 당초 전망보다 좀 더 빠르게 시작해야 한다는 의견이 내놔. 시장에서는 7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의미한다고 평가. 일본의 5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3.5% 늘어나 6개월 연속 증가. 18개월 만(2022년 11월)에 최대치.

2024.06.20 08:22손희연

GM 투자한 中 자율주행 기업 '모멘타' 美 상장

중국 자율주행 기업 모멘타가 미국 증시 기업공개(IPO)에 속도를 내고 있다. 19일 중국증권감독관리위원회 홈페이지에 모멘타의 '해외 발행 및 상장 신청에 관한 공지'가 게재됐다. 모멘타의 미국 IPO가 공식 추진된 것이라고 중국 언론은 전했다. 자료에 따르면, 모멘타는 6천335만 2천856주 이하의 보통주를 발행하고 미국 나스닥 혹은 뉴욕 증권거래소에 주식을 상장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모멘타는 이미 총 12억6천100만 달러(약 1조 7천439억 원) 이상의 자금 조달을 완료했다. 투자에는 GM과 토요타, 메르세데스벤츠 차이나, 상하이자동차 뿐 아니라 전기차 기업 니오의 투자 계열사인 캐피탈, 텐센트 등 기업이 참여했다. 모멘타는 L4급 이상의 완전 자율주행 솔루션 '엠에스디(MSD)'와 L2급의 양산형 자율주행 솔루션 '엠파일럿(Mpilot)'을 보유하고 있다. 엠에스디는 L4급 자율주행을 위해 만들어져 택시, 승용차 등에 적용할 수 있으며, 엠파일럿은 대량 생산이 가능한 승용차용 운전 자동화 솔루션이다. 이 회사의 주요 고객은 BYD, 토요타, GM, 상하이자동차, 그리고 상하이자동차와 알리바바가 출자해 설립한 IM모터스 등이 있다. 모멘타는 지난 4월 엔비디아의 드라이브 오린 칩을 기반으로 한 고급 지능형 주행 솔루션을 내놓고 올해 양산 및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모멘타는 2016년에 설립됐다. 칭화대 출신 컴퓨터 비전 전문가 차오쉬둥 CEO는 마이크로소프트아시아연구원과 중국 센스타임 등에서 근무한 이력이 있다. 모멘타 이외에도 최근 중국 자율주행 기업의 IPO 움직임이 활발하다. 모멘타 이외에도 미니아이(MINIEYE)가 IPO 절차를 시작하기 위해 지난 5월 말 홍콩 증권거래소에 투자 설명서를 제출했다. 미니아이도 2014년 설립 이래 이미 17차례의 투자를 받았으며, 누적 투자 금액이 14억4천800만 위안(약 2천750억 원)이다. 알리바바의 우융밍 CEO가 엔젤투자를 한 사례 등이 잘 알려져있다. 앞서 중국 쭝무테크놀로지, 호라이즌로보틱스 등 기업이 홍콩 거래소에 이미 IPO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중국 블랙세사미테크놀로지스도 홍콩 증권거래소의 상장 절차를 밟고 있다. 중국 언론 메이르징지신원에 따르면 2023년 초부터 지난 1년 반 동안 자율주행 관련 기업 16개사가 잇따라 상장 절차에 들어갔다.

2024.06.20 08:06유효정

"트럼프 당선 시 510조원 규모 전기차 세액공제 혜택 위태"

오는 11월 미국 대선에서 바이든 정부의 친환경 정책에 비판적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할 경우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기반한 보조금이 위협받을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산하 연구기관인 블룸버그 인텔리전스(BI)는 '미국 대선 이후의 IRA 미래' 분석 결과를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BI는 IRA상의 각종 보조금 등에 대해 "완전히 폐지할 가능성은 낮지만, 세금 인센티브를 겨냥한 표적 삭감이 있을 수가 있다"고 관측했다. 트럼프가 승리하면 전기차 세액 공제를 '바이 아메리칸(미국산 구매)' 인센티브로 전기차 세액공제를 대체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BI는 이에 따라 보건, 유틸리티, 청정에너지 산업 등에 투입할 보조금, 대출 지원, 세금 인센티브 등에 대한 IRA상의 지원 4천330억 달러 가운데 3천690억 달러(약 509조원)가 위협을 받을 수 있다고 추산했다. 바이든 행정부가 시행하는 인플레이션 감축법은 청정에너지 사용에 보조금을 지급하도록 해 미국산 전기차를 구매할 경우 최대 7천500달러(약 1천만원) 세액공제 혜택을 주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바이든의 그린 뉴딜을 친환경 빙자 사기로 부르면서 바이든의 친환경 정책을 뒤집고, 바이든 정부 전기차 정책을 폐기하겠다는 공약을 내걸기도 했다.

2024.06.19 11:03류은주

LG전자, 북미 1위 차지포인트와 '전기차 충전사업' 맞손

LG전자가 북미 1위 전기차 충전사업자(CPO, Charge Point Operator) 차지포인트와 손잡고 전기차 충전사업의 글로벌 확대에 속도를 낸다. LG전자는 최근 차지포인트와 '전기차 충전 사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LG전자 서흥규 EV충전사업담당, 차지포인트 릭 윌머(Rick Wilmer) CEO 등이 참석한 가운데 美 캘리포니아주 캠벨에 위치한 차지포인트 본사에서 협약식을 가졌다. LG전자는 지난 1월 美 텍사스 공장에서 전기차 충전기 생산을 시작한 데 이어 이번 협약을 통해 북미, 나아가 유럽 등 글로벌 시장으로 전기차 충전사업을 확대해나갈 전기를 마련한다. 지난해 조주완 LG전자 CEO는 2030년 매출 100조원의 비전 달성을 위한 신성장 동력 중 하나로 전기차 충전기 사업을 조(兆) 단위 사업으로 빠르게 육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 공공 사업 등의 수주 경쟁력 강화 차지포인트는 미국과 캐나다 전역에 전기차 충전소를 운영하는 북미 최대 CPO다. 북미 외 유럽 16개국과 인도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전기차 충전사업을 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차지포인트는 뛰어난 품질의 LG전자 전기차 충전기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다. 특히 양사는 공공기관의 충전 인프라 확충사업 등에 수주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 정부 사업의 경우 ▲자국 내 생산 여부 ▲품질, 보안 수준 등을 고려해 사업자를 선정한다. 미국 텍사스에서 생산되는 LG 전기차 충전기는 UL로부터 충전 안정성을 인증 받았고, 차지포인트 충전 관제 소프트웨어 또한 美 연방정부 보안인증(FedRAMP)을 획득했다. LG전자와 차지포인트의 협력은 새로운 충전사업 기회 발굴에도 시너지를 낼 전망이다. LG전자는 북미 지역에서 호텔TV, 디지털 사이니지, 로봇 등 여러 B2B 사업을 운영하며 신뢰받는 비즈니스 파트너로 자리매김해 왔다. 양사는 호텔∙병원∙쇼핑몰 등 LG전자가 네트워크를 맺고 있는 B2B 파트너사를 비롯한 신규 고객을 대상으로 충전사업을 확대하는 데에 협업한다. ■ '충전 솔루션 사업자'로서 입지 강화… LG 광고 솔루션, ThinQ 등 접목 LG전자는 '충전기 제조 사업자'를 넘어 '충전 솔루션 사업자'로서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차지포인트와 함께 전기차 충전 솔루션 고도화를 추진한다. 먼저 전기차 충전기에 LG전자의 상업용 디스플레이 광고 솔루션 'LG DOOH Ads'를 적용하는 데에 힘을 모은다. LG DOOH Ads는 매장, 옥외 등 다양한 환경에 최적화된 광고 콘텐츠를 전달하는 솔루션이다. LG DOOH Ads를 적용한 충전기 디스플레이로 다양한 광고를 편리하게 송출해 B2B고객의 솔루션 경험을 확장한다. 또한 LG전자의 씽큐(ThinQ)를 차지포인트의 가정용 전기차 충전 솔루션인 홈플렉스(Home Flex)와 연동하는 데도 협력한다. 이를 통해 ThinQ는 가전제품을 제어하는 것은 물론, 충전 상태 관리와 충전 스케줄 조정 등 홈디바이스와 전기차 충전기를 통합 관리하는 스마트홈 플랫폼으로 확장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독일 컨설팅업체 롤랜드버거(Roland Berger)에 따르면 글로벌 전기차 충전시장 규모는 친환경 규제 강화 및 전기차 확대 움직임에 발맞춰 연평균 23.5% 성장해 2030년 약 186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세계 최대 전기차 충전시장인 미국은 2021년 '국가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를 위한 특별법(NEVI)'을 제정해 2030년까지 전기차 충전소 총 50만 개 구축을 목표로 충전 인프라 확산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24.06.19 10:00이나리

[미장브리핑] 엔비디아, MS 제치고 시총 1위

◇ 18일(현지시간) 미국 증시 ▲다우존스산업평균(다우)지수 전 거래일 대비 0.15% 상승한 38834.86.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 전 거래일 대비 0.25% 상승한 5487.03. ▲나스닥 지수 전 거래일 대비 0.03% 상승한 17862.23. ▲엔비디아가 마이크로소프트 시가총액을 뛰어넘어. 엔비디아 주가는 3.5% 상승했으며 이달 초 시가총액 3조달러 돌파. 이날 종가 기준으로 엔비디아의 시가총액 3조3천350억달러로 기존 1위였던 마이크로소프트의 3조3천170억달러를 뛰어넘어. 엔비디아 연초 이후 174% 급등.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크리스토퍼 윌러 이사는 인플레이션 목표치(2%)를 향해 가고 있으며 경제는 매우 강하고 지속 가능한 궤도를 유지해 점진적으로 금리를 낮춰야 한다고 발언. 최근 노동 시장 지표들이 긍정적이지만 다소 과장됐다고 평가. ▲알베르토 무살렘 미국 세인트루이스 연방은행 총재는 수급 불균형 해소가 진행되면서 인플레이션이 금리 인하가 필요한 수준까지 떨어지기 원하는데, 수 개월의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고 본다고. 당분간 금리 인하 지연될 수 있다고 설명. ▲미국 5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1% 증가하면서 4월 0.2% 감소한 것과 비교해 증가, 예상치 0.2% 증가보다는 증가율 낮은 수준. 캐피탈 이코노믹스는 연초 강한 증가세를 나타냈던 소비가 점차 약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며 고금리 여건서 가계의 소비 여력이 기대만큼 강하지 못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 ▲5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9% 증가. 4월 0.0% 증가보다는 증가세 높아. 일시적으로 부진했던 제조업 활동 재회복 가능성도 거론되지만 본격적인 회복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시장 예측.

2024.06.19 08:24손희연

"이건 아닌데"…유튜브 동영상 보다가 메모 남길 수 있다

유튜브 동영상을 보다가 부정확하거나 불분명한 정보가 있다고 판단했을 때, 해당 동영상에 메모(의견)를 제출할 수 있는 기능이 미국서 테스트되고 있다. 17일 미국 지디넷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유튜브는 일부 사용자를 대상으로 동영상에 메모를 제출할 수 있는 기능을 선보였다. 시청 중인 동영상 내용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한 사용자가 동영상 아래에 있는 '메모 추가'를 누른 후, 텍스트 상자에 메모를 작성해서 '보내기' 버튼을 누르면 된다. 이 기능은 메모 추가 옵션이 표시되는 일부 사용자만 이용할 수 있다. 메모를 작성하려면 최소 6개월 전에는 만든 유튜브 채널이 있어야 하며, 지난 1년간 유튜브 커뮤니티 가이드를 위반했다는 경고를 받은 적이 없어야 한다. 감독 대상 계정이 아니어야 하며, 브랜드 계정이나 학교 계정 처럼 소유자가 여러명이면 안 된다. 또한 미국에 기반을 둔 계정이어야 하고, 언어는 영어로 설정돼 있어야 한다. 메모는 사용자가 직접 작성한 내용이어야 하며, 동영상에 대한 유용한 내용이어야한다. 유튜브는 해당 메모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출처를 인용하거나, 이해가 쉽도록 작성하면 좋다는 팁도 제공했다. 사용자가 메모를 작성하면 제3자가 메모를 검토하고 평가한다. 이 메모가 다양한 관점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유용하다고 평가된다면 해당 메모가 게시돼 동영상 하단에 표시될 수 있다. 모든 메모가 노출되는 것은 아니라는 뜻이다. 시청자들은 해당 메모를 평가할 수 있다. 유튜브는 알고리즘을 통해 메모가 계속 게시되는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만약 많은 시청자가 메모가 유용하다고 선택하면, 그대로 유지되는 방식이다. 외신은 "유튜브가 미국 대선을 몇달 남겨두지 않은 상태에서 이러한 기능을 내놓았다는 것이 우연은 아닐 것"이라며, AI 기술을 활용한 딥페이크 영상이 선거에 끼치는 영향은 클 것으로 보인다고 어도비 설문조사 결과를 인용해 보도했다.

2024.06.18 09:46안희정

中 전기차 견제 확산…美·EU 이어 튀르키예도 관세인상 동참

유럽 10대 전기차 시장인 튀르키예가 미국과 유럽연합(EU)의 중국 전기차 견제에 동참했다. 튀르키예의 이번 조치는 자국 전기차 시장이 커지면서 중국 전기차의 영향력이 높아지는 점을 주목하고 현지 브랜드 강화에 중점을 두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튀르키예 무역부는 중국에서 수입되는 모든 자동차에 4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지난 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추가 관세는 차량당 최소 미화 7천달러(964만원)로 책정됐다. 인상 전 관세는 10%였다. 시행은 다음 달 7일부터다. 튀르키예는 지난해 기준 유럽 10대 전기차 시장이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이 유럽자동차제조협회(ACEA)와 튀르키예 자동차유통협회(ODMD)를 취합한 결과에 따르면 튀르키예는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전기차 6만 101대가 판매돼 이탈리아와 덴마크를 넘어섰다. 특히 올해 초 미국 'CES2024'에서 신형 세단을 공개하기도 한 튀르키예 전기차 브랜드 토그가 테슬라 다음으로 많은 판매량을 가진 주요 전기차 업체로 올라섰다. 그런데도 튀르키예는 외국산 자동차가 시장을 차지하고 있어 자국 자동차 산업 강화를 주목표로 삼고 있다. 이에 튀르키예는 지난해 중국산 전기차 유치에 나서면서 튀르키예 장관이 직접 중국을 방문해 투자 협력을 논의한 바 있다. 하지만 최근 체리, 비야디(BYD), 립모터 등 중국 주요 자동차 브랜드들의 점유율이 빠르게 급상승하며 약 10%대를 기록해 위기감이 고조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튀르키예는 최근 무역적자를 줄이려는 의도도 보인다. 튀르키예 무역부에 따르면 지난해 무역적자가 1천60억달러(146조원)에 달하는데 이중 대중 적자가 343억달러(47조원)로 가장 컸다.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적자는 더욱 불어났다. 지난해 대비 136% 증가한 432억달러(59조원)에 달했다. 튀르키예는 현대자동차와 KG모빌리티 등 국내 기업들이 진출해 판매하고 있다. 이번 중국 전기차 관세 인상으로 전기차를 판매하는 국내 자동차 업체들이 수혜를 받을 가능성도 보인다. 세계 주요 자동차 시장과 권역이 중국 전기차를 견제하는 모습을 보인다. EU는 지난 12일 다음 달부터 중국 전기차에 17~38% 추가 관세를 적용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관세는 기존 10% 관세에 추가 적용된다. 업체에 따라 최대 48%에 달하는 관세를 내야 하는 것이다. 중국 전기차 때리기에 스텔란티스는 오는 9월부터 유럽에 판매할 계획이었던 중국 립모터 전기차 생산을 유럽으로 이전해 생산할 예정이다. 지난 14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카를로스 타바레스 스텔란티스 최고경영자(CEO)는 합작사 '립모터 인터내셔널' 공장 이전 계획을 가속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미 스텔란티스는 립모터 인터내셔널 생산지를 다각화할 방침을 발표한 바 있다. 릴모터 인터내셔널은 2027년까지 최소 6개의 새로운 모델을 이탈리아, 독일, 그리스, 스페인 등 유럽 9개국에서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다. 하지만 중국 전기차를 견제하는 행렬에 반발하는 국가도 일부 나오고 있다. 전기차 전환이 빠른 국가 중 하나인 노르웨이는 EU의 추가 관세 결정에 동조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노르웨이 통계청에 따르면 노르웨이는 지난해 전체 자동차 중 24%가 전기차로 2022년 판매된 신차 80%가 전기차다. 비EU 회원국인 영국도 관세 인상에 대한 의견을 내지 않고 있다. 다만 폴리티코에 따르면 지난 2월 영국도 중국 전기차 보조금에 대한 조사에 들어간 바 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사설을 통해 "아이러니하게도 대중관세는 중국 수출업체 전체를 대상으로 해 중국에 합작사로 진출한 유럽 제조업체들도 그물에 걸렸다"며 "결국 유럽 소비자는 관세 비용을 부담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2024.06.17 16:42김재성

[미장브리핑] 美 5월 소매판매 발표…예상치 전월 대비 0.3% 증가

▲오는 18일(현지시간) 미국의 5월 소매판매 발표. 시장은 5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3% 늘어나 4월 0% 증가 대비 늘어날 것으로 추저.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시 높아져 금리 인하 기대가 다소 약화될 수 있다고 평가. ▲오스틴 굴스비 미국 시카고 연방은행 총재는 5월 인플레이션 지표는 물가 상승 압력이 약화되고 있음을 나타냈지만, 금리 인하를 위해선 앞으로도 수개월 동안 인플레이션 완화 신호가 이어져야 한다고 언급. 다만 최근의 인플레이션 완화로 금리 인하를 위한 움직임이 크게 전진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부연.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는 2024년 상반기 14% 상승. 5년 내 최저 수준의 변동성 지수를 유지. 투자자들은 양호한 경제 상황, 금리 인하 가능성 등을 고려할 경우 주가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 일각에서는 주가 상승이 일부 대형 기술주에 집중되고 있다는 점, 최근 거래량 감소가 투자자 확신 저하로 인한 주가 하락 신호일 가능성으로 보여 갑작스러운 외부 충격 요인도 배제할 수 없다고.

2024.06.17 08:16손희연

美 IT단체, 韓 공정위에 쓴소리..."미국 핑계 대지 마"

미국 컴퓨터통신산업협회(CCIA)가 한국 정부에서 추진 중인 플랫폼 경쟁촉진법(플랫폼법) 관련 우려 의견을 반복해서 내고 있다. 특히 공정거래위원회가 "미국에서도 비슷한 플랫폼 규제 법안이 상원에서 논의 중"이라고 주장한 것에 대해 "거짓"이라고 비판했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CCIA 연구소장이자 수석경제학자인 트레버 와그너는 성명을 내고 공정위가 주장하는 미국 내에서의 플랫폼법 추진은 거짓이라며, AICOA(American Innovation and Choice Online Act)라는 이름의 미국의 온라인 혁신과 선택법은 이미 117대 의회에서 통과되지 못했고, 118대 의회에서도 이를 진지하게 고민한 적 없다고 설명했다. AICOA는 유럽연합(EU) 디지털시장법(DMA)의 미국판으로 알려진 온라인 플랫폼 규제 법안이다. 이 외에도 미국에서는 다양한 온라인 플랫폼 규제 입법이 추진됐지만 과잉규제에 대한 우려로 관련 법안들은 전부 폐기된 바 있다. 공정위는 지난해 12월 플랫폼법을 추진해온 이후 올해 2월 국내외 우려와 반대의 목소리가 거세지자 전면 재검토를 선언한 바 있다. 하지만 3개월 만인 지난 5월 한기정 공정위원장이 '사전 지정 제도'를 포함한 플랫폼법 재추진을 공식화했다. 공정위 플랫폼법은 EU의 DMA 형식을 본떠 시장 내 '지배적 플랫폼의 사전 지정' 방식의 규제를 핵심으로 한다. EU의 DMA는 문지기 기업을 '게이트키퍼'로 사전 지정하는 강력한 규제 법안이다. 트레버 와그너는 “한국 공정위 관계자들은 미국이 DMA 방식의 법을 추진해 통과시킬 예정이므로 한국도 이를 따라야 한다고 주장했는데 이는 거짓으로 멈춰야 한다”며 한국 플랫폼법 추진에 대해 공개적으로 우려를 표했다. 이어 그는 “AICOA은 2년 전 117대 의회에서 폐기됐고, 현재 118대 의회에서도 이 법안을 부활시키려는 진지한 노력은 전혀 없었다”며 "모든 미국 의회 임기를 살펴봐도 발의된 법안 중 불과 2~8%만이 법으로 제정됐고, 각 의회 임기마다 발의된 법안의 적어도 80%에 대해서는 어떠한 움직임도 없다"고 설명했다. 와그너는 실제로 AICOA가 시행될 경우 2030년대까지 미국 주요 고용주와 소비자 등에게 약 4천50억 달러(약 558조3천억원)의 비용을 발생시킬 것이라는 연구 결과를 제시하며 워싱턴 DC 내에는 이미 “AICOA는 죽어 마땅한 법안이었다”고 말했다. 또 게이트키퍼를 사전 지정해 규제하는 방식에 대해서도 “미국 양대 정당의 많은 반독점관련 최고 전문가들은 AICOA와 DMA에 채택된 플랫폼 규제 및 경쟁 정책에 대한 '게이트키퍼' 접근방식은 신중하게 고려되지 않았으며 폐기돼야 한다는 데 동의한다”고 밝혔다. 집행 에너지를 잘못된 곳에 배치하는 것이라는 뜻이다. 이어 미국 법률 외에도 한국 정부는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와 법무부가 테크 기업을 상대로 취한 집행 조치가 모두 실패로 돌아갔다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와그너는 “실제로 미국에서는 특히 FTC가 미국 법원에서 벽에 부딪혔다는 견해가 널리 퍼져 있다”며 “FTC의 기존에 없던 특정 관점에 치우친 법 이론은 미국에서는 전혀 관심과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으며 FTC의 명성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CCIA는 이미 지난 3월에도 한국 공정위 플랫폼법에 대한 우려를 표한 바 있다. 당시 조나단 맥헤일 CCIA 디지털 무역 담당 부사장은 "특정 기업을 사전 지정해 해당 기업에 임의적이고 차별적인 부담을 초래할 수 있는 방안을 한국 정부가 지속해서 재고할 것을 촉구한다"고 비판했다. 미국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국회 입법조사처에서도 플랫폼법의 모호한 지정기준을 비판하는 보고서가 나왔다. 국회입법조사처는 지난달 30일 '제22대 국회 입법정책 가이드북'을 발간하고 공정위가 추진중인 플랫폼법에 대해 “사전지정을 바탕으로 집행의 신속성에 방점을 둔 플랫폼법 제정은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입법조사처는 “현행 공정거래법상 시장지배력을 가진 플랫폼 사업자의 남용행위를 규율하기 어려운 상황은 아니다”라며 “시장지배력 남용 규정을 적용한 위반사례도 누적되고 있어 공정위가 플랫폼 사업자의 시장지배적지위 여부 및 위반행위에 대한 경쟁제한성을 판단하는데 시간이 오래 소요된다는 비판도 향후엔 점차 해소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2024.06.14 15:32안희정

[미장브리핑] 美 5월 생산자물가지수 하락…S&P500·나스닥 상승

◇ 13일(현지시간) 미국 증시 ▲다우존스산업평균(다우)지수 전 거래일 대비 0.17% 하락한 38647.10.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 전 거래일 대비 0.23% 상승한 5433.74. ▲나스닥 지수 전 거래일 대비 0.34% 상승한 17667.56. ▲미국 5월 생산자물가지수가 전월 대비 0.2% 하락하면서 예상치 0.1% 증가를 크게 하회하면서 S&P500과 나스닥 지수 4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스티븐 주노 이코노미스트는 CNBC에 "5월 소비자물가지수와 생산자물가지수 데이터는 연방준비제도(연준)이 올해 말 정책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관측에 힘을 실어준다"고 설명. ▲지난 8일까지 청구된 실업보험 건 수는 24만2천건으로 늘어나. 이는 2023년 8월 이후 최고 수준. 이전 기간 보다 1만3천건 증가. ▲어도비 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시장 외 거래에서 주가가 17% 상승. 예상 수익은 52억9천만달러였으나 53억1천만달러를 벌어들인 것으로 집계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

2024.06.14 08:18손희연

삼성전자, 북미 통합 'AI 연구센터' 신설...애플 '시리' 담당임원 영입

삼성전자가 캐나다와 미국의 인공지능(AI) 연구센터 2곳을 통합해 '북미 AI 센터를 신설한다. 더불어 애플에서 음성비서 '시리' 업무를 담당했던 임원을 영입해 새로운 북미 AI 센터 총괄을 맡긴다. 12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캐나다 토론토와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 있는 연구소를 통합해 북미 AI 센터라는 새 조직을 만들었다. 각 AI 센터를 유지하면서 양사를 총괄하는 컨트롤타워를 세워 조직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연구 시너지를 모색하기 위한 방침이다. 또 삼성전자는 북미 AI 센터 수장으로 애플 전 임원인 무라트 아크바칵을 영입했다. 그는 애플에서 음성비서 시리의 사업모델과 실행 전략을 세우는 업무를 맡았고, 애플에 합류하기 전 마이크로소프트(MS)에서 음성 비서 관련 AI를 연구하며 챗봇을 개발했다. 블룸버그는 "이런 움직임은 세계 최대의 기술 기업들이 AI 분야에서 더욱 공격적으로 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라며 "삼성이나 애플 같은 기기 제조업체는 AI 기능을 제공해 소비자가 더 자주 제품을 교체하도록 유도하는 방법으로 보여진다"고 진단했다. 삼성과 애플은 관련 내용에 대한 논평을 거부했다. 한편 애플은 지난 10일 세계개발자회의(WWDC) 2024를 열고 아이폰·맥 등 기기 전반에 자체 '애플 인텔리전스'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애프은 자사의 음성비서 '시리'에 오픈AI의 '챗GPT'를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애플은 챗봇을 구동하기 위해 오픈AI의 기술을 사용하지만 나머지 대부분 기능은 자체 개발했다. 반면 삼성전자는 구글 '제미나이'를 통해 AI 챗봇 서비스를 제공한다.

2024.06.12 11:16이나리

[미장브리핑] 세계은행, 글로벌 경제성장률 2.6% 전망…상향 조정

◇11일(현지시간) 미국 증시 ▲다우존스산업평균(다우)지수 전 거래일 대비 0.31% 하락한 38747.42.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 전 거래일 대비 0.27% 상승한 5375.32. ▲나스닥 지수 전 거래일 대비 0.88% 상승한 17343.55. ▲5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시장에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목표치인 2%에는 근접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봐. 연간 증가율은 3.5%, 월간 0.1% 예상. 식료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하면 이른바 핵심 PCI는 월간 0.3%, 연 3.5% 상승할 것으로 시장 예측. ▲미국 정부가 중국의 반도체 설계 방식(GAA) 사용을 제한하는 방안을 논의 중. 구체적인 방식과 시기, 강도 등은 아직 미정인 상황. 엔비디아, 인텔, TSMC, 삼성전자 등은 내년 GAA 설계 방식의 반도체 대량 생산을 준비. ▲세계은행은 올해 세계 성장률을 2.6%로 전망. 이전 2.4% 성장 대비 0.2%p 상향 조정. 세계은행은 세계 경제가 점차 안정되고 있다고 평가하고 미국은 예상보다 강한 경제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 미국의 경우 1.6%에서 2.5%로 상향 전망. 중국은 4.5%에서 4.8%, 일본은 0.9%에서 0.7%로 하향 조정.

2024.06.12 08:14손희연

美ITC "휴젤, 메디톡스 균주 절취 아냐”

미국 국제무역위원회(이하 ITC)가 메디톡스가 휴젤이 자사 균주를 절취했다며 제소한 사안에 대해 휴젤의 손을 들어줬다. 메디톡스는 재검토를 요청한다는 입장이다. ITC는 '보툴리눔 톡신 의약품의 미국 내 수입에 관한 불공정 행위에 대한 조사(Inv. No. 337-TA-1313)'에서 '휴젤의 위반 사실이 없다'는 예비 심결(Initial Determination)을 내렸다. ITC 행정법 판사는 “메디톡스가 제기한 균주 절취 주장을 지지하지 않으며, 특정 보툴리눔 톡신 제품 및 그 제조 또는 관련 공정을 미국으로 수입할 경우 미국관세법 337조에 위반하는 사항은 없다”고 판단했다. 메디톡스는 지난 2022년 3월 휴젤·휴젤 아메리카·크로마파마를 상대로 ITC에 본 조사를 제소한 바 있다. 이후 메디톡스는 지난해 9월과 10월 보툴리눔 균주에 대한 영업비밀 유용 주장을 철회했다. 올해 1월에는 보툴리눔 독소 제제 제조공정에 관한 영업비밀 유용 주장도 철회했다. 이에 대해 휴젤 측은 “메디톡스의 휴젤에 대한 균주 절취 주장은 근거가 없음이 예비 판결을 통해 밝혀졌다”며 “10월로 예정된 최종 심결까지 당사의 입장을 적극적으로 개진해 소송에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메디톡스는 이번 판결에 유감을 표했다. 회사 관계자는 “휴젤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는 불법 제품이며, 메디톡스 뿐만 아니라 미국 시장에 상당한 피해를 주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행정판사의 결정은 전체위원회(full Commission), 미국 항소법원 및 대통령 등 상급기관을 포함한 결정 절차 중 단지 초기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이 관계자는 “최종결정을 내리는 ITC 전체위원회에 재검토를 요청할 것”이라며 “모든 증거와 주장을 검토한 후 해당제품에 금지조치가 내려질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한편, ITC 예비판결은 앞으로 4개월간 전체위원회의 검토를 거치게 되며 오는 10월 최종판결을 내리게 된다.

2024.06.11 09:55김양균

상온 양자컴퓨터 구현할 핵심기술 세계 첫 '개발-제어' 성공

상온에서 작동하는 양자컴퓨터 시대가 조만간 열릴 전망이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은 국제 공동 연구로 세계 처음 2차원 상온에서 스커미온을 생성하고 제어하는 데 성공했다고 11일 밝혔다. 3차원 대비 소모 전력은 낮추고 양자 효과는 극대화할 수 있어 상온 양자컴퓨터나 AI 반도체 개발의 핵심 기반 기술로 활용 가능할 전망이다. 스커미온(Skyrmion)은 소용돌이 모양으로 배열된 스핀(Spin) 구조체다. 이론상 수 나노미터까지 줄일 수 있어 매우 적은 전력으로도 이동할 수 있다. 이때문에 현실에서 스커미온을 자유자재로 만들고 조작할 수 있다면 초저전력·초고성능의 차세대 소자를 개발할 수 있기 때문에 관련 연구가 활발하다. 연구팀은 상온의 2차원 자석 표면에 매우 미세한 전압과 자기장을 공급해 스커미온을 구현한 후, 생성된 스커미온에 전류를 가해 원하는 방향으로 제어를 시도했다. 실험 결과, 기존 3차원에 비해 스커미온 제어에 소비되는 전력이 1천분의 1정도인 것을 확인했다. 크기도 10배 이상 작아져 안정성·속도 측면에서 유리하다. 2차원 스커미온의 상온 발현 기술은 최근 미국과 중국에서도 발표됐지만, 발현과 전기적 제어를 모두 성공한 사례는 이번이 세계 처음이다. 양자기센싱그룹 양승모 선임연구원은 "지난 해 2월 3차원 스커미온 트랜지스터를 개발한 지 약 1년 만에 2차원 환경에서도 생성·제어하는 데 성공했다"며 "차세대 스핀트로닉스(Spintronics) 소자 개발에 한 발 더 다가서게 됐다"고 말했다. 양 선임 연구원은 "이번 기술은 상온에서 스커미온의 양자 현상을 극대화해 상온 큐비트 제작에 활용할 수 있다"며 "초저온 환경에서만 구동하던 기존 양자컴퓨터의 한계를 넘은 '상온 양자컴퓨터' 개발의 문을 연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연구팀이 상용화를 위해선 풀어야할 고비가 4단계 정도 남았다. 현재 스커미온이 100㎚ 크기인데, 이를 10㎚까지 줄이는 연구를 진행 중이다. 또 이를 보는 관측기술도 추가 개발해야 한다. 양 선임 연구원은 또 "AI의 발전과 함께 전력 수요가 폭증하면서 초저전력 반도체 소자의 필요성이 커지는 추세”라며 “이번에 개발한 스커미온 제어 기술을 응용하면 차세대 AI 반도체 소자도 설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나노및소재기술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은 이 연구는 KRISS 양자기술연구소 양자자기센싱그룹과 KAIST 김갑진 교수 연구팀, 성균관대학교 이창구 교수 연구팀, 미국 로렌스 버클리 국립 연구소(LBNL) 임미영 박사가 공동으로 참여했다. 연구결과는 지난 달 국제 학술지 술지인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스(Advanced Materials, IF: 29.4)에 게재됐다.

2024.06.11 09:27박희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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