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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미식축구 경기장서 'Life's Good!' 수놓다

LG전자는 27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주에 위치한 럿거스(Rutgers) 대학교 미식축구팀의 홈 경기에서 'Life's Good' 이벤트를 가졌다. 이날은 럿거스 대학교와 워싱턴(Washington) 대학교 미식축구팀 간 경기로, 5만2000여 명이 경기장을 찾았으며 TV 등 다양한 채널로도 생중계됐다. 경기에 앞서 LG전자는 브랜드 배너를 부착한 항공기를 띄워 경기장을 찾은 관중들에게 환영 인사를 전하고, 현지 유명 스포츠 캐스터인 테일러 룩스가 진행하는 미국법인의 팟케스트 콘텐츠를 상영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했다. 경기 중반부 하프타임쇼에서는 럿거스 대학 밴드가 대형을 갖춰 'Life's Good' 문구를 경기장에 수놓기도 했다. Life's Good은 더 나은 삶, 더 나은 지구의 미래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는 LG전자의 약속을 담은 브랜드 슬로건으로, 이번 행사를 통해 LG전자는 “삶에 대한 낙관적인 태도로 담대한 도전을 이어가자”는 메시지를 전했다. LG전자는 미식축구 등 스포츠를 즐기는 현지 고객들과의 접점을 확대하며 소통을 강화한다. 긍정적인 자세와 용기로 끊임없이 혁신을 만드는 LG전자의 모습을 스포츠의 도전 정신과 연계해 고객들에게 전달하기 위해서다. 미국 생활가전 핵심 생산 거점인 테네시 지역의 미국프로풋볼리그(NFL) 팀 테네시 타이탄스(Tennessee Titans)를 지난 2021년부터 후원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댈러스 카우보이스(Dallas Cowboys)의 공식 TV 및 디스플레이 파트너로 AT&T 스타디움에 올레드 TV와 디지털 사이니지를 제공하기도 했다. 또 LG채널에서는 전미대학스포츠협회(NCAA) 경기를 포함한 다양한 스포츠 콘텐츠를 제공 중이다. LG전자는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하는 한편, 뛰어난 기술력과 제품 품질을 앞세워 미국에서 생활가전 1위 브랜드 자리를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미국에서 올해 2분기 말 기준 세탁기, 냉장고 등 생활가전 분야에서 1위를 기록했으며, 주요 제품 다수가 고객 만족도와 신뢰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한편 LG전자는 미국 외에도 다양한 지역에서 'Life's Good' 메시지를 전파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싱가포르 대표 관광명소인 마리나베이(Marina Bay) 인근에 Life's Good 브랜드 경험공간을 열었으며, 지난해 12월에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인도네시아 내 5개 법인 임직원과 가족들을 초청해 Life's Good Day 캠페인을 실시하기도 했다. 온라인에서는 온라인 상에서 알고리즘을 통해 긍정 콘텐츠를 확산하는 '소셜미디어, 미소로 채우다(Optimism your feed)' 캠페인도 호응을 얻고 있다. 글로벌 인플루언서들과 함께하는 이 캠페인은 삶에 대한 낙관적인 태도와 도전, 희망 등을 담아 제작한 영상을 통해 사용자의 콘텐츠 시청 패턴에 따라 변화하는 소셜미디어의 알고리즘을 활용, MZ세대들의 주요 소통 공간에서 선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북미지역대표 겸 미국법인장 정규황 부사장은 “고객에게 가까이 다가가 소통하며 긍정적인 경험을 전달하기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29 11:00이나리

한컴 오피스 SW 잘 나가네…美 정부 문턱 넘고 글로벌 시장 '질주'

이제 미국 공무원들도 한글과컴퓨터의 오피스 소프트웨어를 사용하게 됐다. 한글과컴퓨터 자회사 씽크프리(THINKFREE)는 미국의 테슬라 거버먼트(Tesla Government)와 계약을 체결하고 미국 정부용 지식관리시스템에 '씽크프리 오피스'를 공급한다고 27일 밝혔다. 테슬라 거버먼트가 개발하는 지식관리시스템은 미국 국방부, 국토안보부, 보건복지부, 질병통제예방센터, 농무부, 상무부, 국제개발처 등에 클라우드 및 온프레미스 형태로 납품되고 있다. 씽크프리 오피스는 별도의 소프트웨어를 설치하지 않아도 웹 브라우저에서 로그인만 하면 PC와 모바일 환경 관계없이 문서를 편집·저장할 수 있도록 하는 도구다. 클라우드 오피스는 설치형 오피스와 달리 최신 기능과 보안 패치가 자동으로 업데이트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데이터 보안이 필수인 공공기관에 적합한 온프레미스 설루션을 제공해 민감한 정보 유출 위험을 방지한다. 오피스 제품을 기관 자체 서버에서 호스팅하므로 인프라 내 데이터를 보호할 수 있다. 호환성과 생산성이 우수한 것도 강점이다. 씽크프리 오피스는 워드 프로세서, 스프레드시트, 프레젠테이션 등 마이크로소프트(MS) 오피스의 문서 포맷과의 호환성이 매우 높다. 이에 따라 기존 MS 오피스 프로그램을 사용하며 생성한 문서 파일을 불러와 편집하는 데 전혀 문제가 없다. 업무 효율을 높이는 도구인 만큼 실시간 공동 편집 기능이 우수하다. 여러 사용자가 같은 문서를 열어 놓고 동시에 작업이 가능해 협업에 용이하다. 씽크프리 오피스는 앱 내 채팅과 댓글 같은 소통 기능은 물론, 변경 사항 추적 기능으로 공동 작업을 효과적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다. 또 윈도우·맥OS, 안드로이드·iOS 등 다양한 운영체제를 지원해 사용자가 선호하는 환경에 맞게 작업할 수 있다. 김두영 씽크프리 대표는 "우리는 웹 오피스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한 회사"라며 "글로벌 사업에 집중하려는 목적으로 분사한 만큼, 기존에 보유한 세계적인 수준의 클라우드 오피스와 최근 선보인 기업용 AI 검색·질의응답 설루션 '리파인더 AI' 베타 등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에 적극 뛰어들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4.09.27 10:46장유미

[미장브리핑] '또' S&P500 지수 사상 최고치 경신

◇ 26일(현지시간) 미국 증시 ▲다우존스산업평균(다우)지수 전 거래일 대비 0.62% 상승한 42175.11.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 전 거래일 대비 0.40% 상승한 5745.37. ▲나스닥 지수 전 거래일 대비 0.60% 상승한 18190.29. ▲미국 주간 신규 실업 수당 청구 건수가 줄어들면서 경기 침체 우려 해소. S&P500 지수 최고치 경신. 신규 실업 수당 신청 건은 21만8천건으로 전 주 대비 4천건 감소하고 시장 예상치 22만3천건을 밑돌아. 여기에 미국 국내총생산(GDP) 2분기 확정치는 3% 증가. ▲마이크론 주가 17% 급등, 2011년 11월 이후 최고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보여. 마이크론 주가는 올해 초부터 32% 상승하고 9월에는 17% 올라. 마이크론은 메모리 칩에 대한 인공지능(AI) 수요 증가가 늘어나면서 주가 상승세.

2024.09.27 08:14손희연

포스코퓨처엠, GM 합작 양극재공장 완공 연기…"시장상황 때문"

포스코퓨처엠이 최근 포항 블루밸리 산업단지 전구체 공장 투자계획을 철회한 데 이어 북미 양극재 공장 완공 일정을 연기했다. 포스코퓨처엠은 미국 완성차업체 GM(제너럴 모터스)과 합작해 추진하는 북미 양극재 공장의 완공 일자를 연기한다고 26일 공시했다. 양사는 지난 2022년 양극재 합작 공장에 6억3천300만달러(약 8천400억원)를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투자 종료일은 이달 30일까지였으나 완공 일정이 연기된 것이다. 공시에는 현지 여건으로 완공 일정을 조정 중이라고 밝혔다. 포스코퓨처엠 관계자는 "현지 여건과 시장환경 변화의 영향도 있어 일정을 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2024.09.26 18:14류은주

美진출 20년 뚜레쥬르, K-빵맛으로 미국인 입맛 사로잡은 비결

“대기업이니 알아서 잘 했겠다는 인식이 있지만 전혀 아니었다.” 뚜레쥬르가 미국 진출 20년을 맞아 현지화 구현을 위한 그간의 과정을 공개했다. 뚜레쥬르를 운영하는 CJ푸드빌의 허지수 전략기획담당(CSO)는 26일 K-푸드 익스프레스 2.0 행사에 연자로 나서 회사의 현지 영업 전략을 설명했다. 뚜레쥬르는 현재 미국 27개 주에 125개 점포를 운영 중이다. 지난해 매출 1천억 원을 기록했고, 올해는 1천500억 원이 목표다. 그렇지만 처음부터 사업이 순항이었던 것은 아니었다. 앞서 출시한 한식 브랜드 비비고는 부진 속에 철수했고, 뚜레쥬르도 지난 2017년까지 만성 적자에 시달렸다. 뚜레쥬르는 절차부심하며 현지화에 골몰했다. 이를 위해 현지시장에 맞춰 매장 규모를 확대하는 등의 맞춤형 전략을 썼다. 허 CSO는 “미국은 큰 규모의 매장을 선호하기 때문에 대형 매장 중심으로 출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국내 평균 매장 크기가 30평~40평인 반면, 미국 매장은 70평~80평으로 더 크다. 미국 소비자가 새로운 브랜드에 냉담한 것을 깨는 것도 도전이었다. 허 CSO는 “미국은 매장 출점이 어려워 매장 하나하나가 브랜드 자체를 대표한다”고 설명했다. 미국 진출을 염두에 두고 있는 국내 외식업체에게 허 CSO는 “10년 지난 후에도 내가 출점하려는 매장이 고객에게 유효한 메시지를 주는지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024.09.26 17:05류승현

"美 자동차 시장 힘들다"…포드·GM·리비안 투자등급 대거 하향

유명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미국 자동차 업체들이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며 투자 등급을 대거 하향 조정했다고 로이터 등 외신들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모건스탠리는 자동차 가격 하락과 중국 업체의 경쟁 위협 증가 등 어려운 시장 환경을 이유로 미국 자동차 제조사들의 등급을 줄줄이 하향 조정했다. 모건스탠리는 전기차 업체 리비안의 등급을 기존 '비중 확대'(매수)에서 '동일 비중'(보유)으로 한 단계 내렸고, 대표적인 자동차 업체 제너럴 모터스(GM)와 포드의 등급도 강등했다. 모건스탠리 아담 조나스 애널리스트는 “일본과 한국의 자동차 제조업체와 전기 자동차 제조업체가 시장 점유율을 점차 확대하는 와중에 기존 미국 자동차 제조사들은 높은 재고, 가격 하락, 소비자 수요 약화의 징후에 직면해 있다”고 밝혔다. 또, 자동차 수요보다 더 많은 자동차를 생산하는 중국의 경쟁 압력도 미국 자동차 제조사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모건스탠리는 포드의 목표 주가를 16달러에서 12달러로 조정했다. 25일 포드의 주가는 4% 이상 하락하여 10.43달러를 기록했다. GM의 목표 주가도 47달러에서 42달러로 하향 조정됐는데 이 날 GM 주가도 5.4% 하락했다. 리비안의 주가는 6.84% 급락했다. 이에 비해 테슬라는 모건스탠리가 기존의 등급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전일 대비 주가가 1.08% 가량 상승했다.

2024.09.26 11:17이정현

美 법무부, AI 사용 규제 강화…윤리적 기준 재정립

인공지능(AI)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미국 법무부도 이를 견제하기 위해 나섰다. AI의 윤리적 사용 여부 평가 기준을 강화해 형법을 위반하지 않는지 확인하겠다는 방침이다. 26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법무부는 지난 23일 '기업 컴플라이언스 프로그램 평가'에 AI를 추가하는 등 변경 사항을 발표했다. 기업 컴플라이언스 프로그램 평가는 미국 검찰이 뇌물, 사기 등 형사 범죄를 수사할 때 특정 회사의 규정 준수 프로그램을 평가하는 데 사용하는 수사 지침과 관련된 내용이다. 규정 준수 프로그램이란 기업이 사업을 진행하면서 규칙, 규정 및 윤리적 표준을 준수하기 위해 마련한 기준과 태도를 의미한다. 새 지침은 기업이 내부 데이터를 사용해 AI를 활용할 때 사내 규정 준수 프로그램을 어떻게 지킬 것인지에 대한 변경 사항을 담고 있다. 앞으로 미국 기업은 AI를 사용한 사업에서 윤리적 측면을 더욱 고려해 내부 프로젝트를 진행해야 한다. 또 검찰은 데이터 및 기술 사용, 비즈니스의 다른 영역에서 탈세 등 의심스러운 점이 있으면 해당 기업을 조사할 수 있다. 검찰은 지침 변경에 따라 기업이 AI 등 기술을 활용하는 데 형법을 위반하지 않는지 평가하고 상업적 비즈니스 및 규정 준수 프로그램에서 AI 거버넌스 접근 방식에 대해 질문할 수 있게 됐다. 외신들은 법무부가 규정을 준수하지 못하는 기업들로부터 교훈을 얻고, 필요에 따라 규정 준수 프로그램을 조정하려는 의도로 이번 방침을 확대했다고 보도했다. 게리 잭 기업 컴플라이언스 및 윤리 협회장은 “내부 감사나 다른 부서에서 데이터 분석 능력이 뛰어난데도 불구하고, 컴플라이언스 부서에서 아무 조치도 하지 않는다면 외부에서 보기에 좋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26 10:34양정민

[유미's 픽] "中·러시아꺼 쓰지마"…美 커넥티드카 제재에 현대오토에버도 '덕' 볼까

미국 정부가 자동차의 자율주행이나 통신 기능에 중국이나 러시아산 소프트웨어나 부품을 사용하는 자동차의 판매를 단계적으로 금지키로 한 가운데 현대오토에버가 반사이익을 누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인터넷 연결기능이 내장된 중국산 차량은 물론 관련 소프트웨어까지 금지시키기로 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30일간의 공개 의견 기간 후 최종 규칙을 초안할 예정으로, 중국산 소프트웨어 금지는 2027년 모델 연도에 적용된다. 하드웨어는 2029년 또는 2030년 1월에 발효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차량용 소프트웨어가 미국의 안보를 해칠 수 있다는 주장은 미국 정치권에서 꾸준히 제기돼 왔다. 앞서 피트 부티지지 미 교통부 장관은 중국의 커넥티드 차량 소프트웨어가 차량 탑승자의 대화를 녹음하거나 직접 차량을 제어할 권한을 갖출 수 있다는 우려를 전한 바 있다. 미국 의회 의원들은 중국 기업이 미국에서 자율주행 차량을 테스트하는 동안 민감한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미국 정부는 중국 기업이 미국인 운전자와 인프라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외국의 적대 세력이 미국 도로에서 커넥티드 카를 원격으로 조작할 가능성을 우려해 이 같은 조치에 나섰다.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부 장관은 "중국이나 러시아와 관련된 공급업체, 자동차 제조업체, 자동차 부품이 미국 자동차 부문에서 흔하고 널리 퍼지기 전에 이러한 새 국가 안보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제안된 규칙을 발표한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의 커넥티드카 사이버보안 강화 정책은 중국 기업 견제와 미국 산업 보호라는 이중 목적을 띠고 있다"며 "미국의 정책 변화는 국내 자동차 부품 기업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수 있지만, 한국 기업 입장에서 이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준비가 필수"라고 강조했다. 이번 일로 국내 완성차 및 부품업체뿐 아니라 차량용 소프트웨어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현대오토에버도 수혜를 입을 가능성이 커졌다. 완성차 판매 대수가 늘어날수록 차량용 소프트웨어의 매출도 증가하는 모습을 보여서다. 특히 내비게이션 소프트웨어의 경우 탑재한 차량이 많이 팔릴수록 라이선스비를 많이 받을 수 있는 구조다. ADAS(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역시 차량 양산 시 매출이 발생하기 때문에 신차 출시에 맞춰 매출이 증대하는 효과가 있다. 일단 현대자동차와 기아는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등을 자체 개발하고 있어 규제 대상에 포함되지 않아 미국 수입차 시장에서 중국산 전기차에 비해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수 있게 됐다. 실제 구글의 자율주행 자회사 웨이모는 자율주행 시스템 적용 차량으로 중국 지리의 지커 전기차를 선택했다가 규제안의 영향으로 현대차 '아이오닉5'로 대체하는 것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현대오토에버의 차량용 소프트웨어 사업도 순항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SDV(소프트웨어 중심 차량)로의 본격적인 전환을 앞두고 현대오토에버를 주축으로 소프트웨어 역량을 한 데 모았다. 현대오토에버는 그룹의 시스템 통합 사업을 담당해 오다 지난 2021년 내비게이션을 개발하는 '현대엠엔소프트'와 차량용 전자장비 업체인 '현대오트론'을 품으면서 차량용 소프트웨어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사업은 크게 차량용 소프트웨어 플랫폼과 내비게이션 소프트웨어로 나뉜다. 비중은 내비게이션이 80%, 차량용 소프트웨어 플랫폼이 20% 수준으로 추산된다. 플랫폼 사업은 글로벌 차량 SW 표준 '오토사(AUTOSAR)'에 맞춰 개발한 '모빌진(mobilgene)'을 중심으로 고도화하고 있다. 차량 기능을 연결하며 SDV 전환의 기반으로 꼽히면서다. 또 제네시스를 비롯해 현대차와 기아 차량에 탑재하는 ADAS 기능도 현대오토에버의 표준 플랫폼을 바탕으로 만들어진다. 현대차그룹이 올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CES 2024'에서 'SDx'를 중장기 핵심 전략으로 꼽았다는 점에서 현대오토에버의 역할은 앞으로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SDx는 '소프트웨어로 정의되는 모든 것'을 뜻하는 말로, 모든 환경에 SW와 AI를 적용해 서비스가 자동화, 자율화되고 끊임없이 연결되는 개념이다. 현대오토에버는 최근 SDx센터를 신설하고 포스코DX 출신 장연세 상무를 센터장으로 영입했다. 또 그룹의 SDx 전환 과정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맡도록 노력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올 들어 핵심 소프트웨어 인재들을 꾸준히 영입하며 경쟁력 강화에 나선 것도 이의 일환이다. 현대오토에버는 최근 업계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쏘카 최고기술책임자(CTO) 출신 류석문 상무와 지두현 상무도 각각 SW플랫폼사업부장, SW개발센터장으로 끌어들였다. 류 상무와 지 상무는 네이버, 라이엇게임즈 등 IT 기업에서 20년 이상 경력을 쌓아온 베테랑 개발자다. 여기에 네이버 클라우드 출신 최원혁 상무를 최고보안총괄임원(CISO)으로 영입하며 보안 역량도 강화했다. 현대오토에버는 앞으로 현대차그룹의 SDV 전환의 구심점 역할을 맡는 동시에 차량용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고도화해 매출 비중을 늘려 나간다는 계획이다. 시장에서도 현대오토에버의 움직임에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자율주행, 전장 시장의 확대에 따라 차량 SW 수요도 증가될 것이란 점에서다. 김수현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자동차의 전장화(전기차), 자율주행 보급화 과정에서 내비게이션 탑재가 필수이기 때문에 현대오토에버의 중장기적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현대오토에버의 향후 5년간 매출 성장 연평균성장률(CAGR)은 18.5%로, 그룹 계열사 중 가장 높다"며 "현대차그룹이 추진 중인 SDV 시대를 맞아 가장 수혜를 볼 계열사로 꼽힌다"고 설명했다.

2024.09.26 09:23장유미

"중국 이기려면 필수"…오픈AI, 美 정부에 '5GW' 초거대 데이터센터 제안

오픈AI가 미국 정부에 마이애미 수준의 전력을 소모하는 초거대 데이터센터 건설을 제안했다. 미·중 인공지능(AI) 경쟁에서 승기를 잡기 위해선 필수적이라고 판단에서다. 26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오픈AI는 최근 백악관과의 회의에서 5기가와트(GW) 규모의 데이터센터 건설 계획을 설명했다. 300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수준의 데이터센터를 건설해 국가 안보와 경제적 이익을 확보하는 것이 계획의 골자다. 오픈AI는 이러한 데이터센터들이 미국의 AI 개발 경쟁력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를 통해 AI 분야에서 중국을 능가하고 더 나아가 일자리 창출과 GDP 증대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전문가들은 5GW 규모의 데이터센터 건설이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고 우려하고 있다. 에너지 공급의 한계와 인프라 부족 문제로 인해 단기간 내 실현 가능성에 의문이 제기되기 때문이다. 특히 미국 내 전력망 연결 지연, 허가 문제, 공급망 이슈 등으로 인해 대규모 데이터 센터 구축에는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대규모 재생에너지 프로젝트가 필요하지만 그 역시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조 도밍게즈 콘스텔레이션 에너지(Constellation Energy Corp.) 대표는 "오픈AI의 목표는 데이터 센터 하나에 집중한 후 여기서 확대해 나가는 것이라고 들었다"며 "그럼에도 이런 계획은 한 번도 시행된 적 없으며 엔지니어로서도 실현 가능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2024.09.26 09:19조이환

크라우드스트라이크, 美 정부에 글로벌 IT 대란 책임 인정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최고위 임원이 지난 7월 글로벌 IT 장애를 일으킨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오류에 대해 미국 정부에 사과했다. 25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애덤 메이어스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사이버 대적 운영 총괄 부사장은 미 하원 국토안보 사이버보안 및 인프라 보호 소위원회에서 이 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책임을 인정하며 회사가 전면적인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 IT 장애는 지난 7월 19일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팔콘 센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중 발생했다. 당시 오류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시스템이 중단됐고 항공편 취소, 인터넷 서비스 중단 등으로 다양한 산업에 심각한 영향을 미쳤다. 특히 850만 대 이상의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 기기에 영향을 미쳤으며 델타 항공을 비롯한 항공사들은 대규모 항공편 취소로 막대한 손실을 입었다. 델타 항공 측은 7천편의 항공편이 취소됐고 약 5억 달러(한화 약 6천500억원)의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이 사건의 여파로 지난달 매출과 수익 예측을 하향 조정했다. 또 이로 인해 앞으로 최소 한 해 동안 어려운 경영 환경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메이어스 부사장은 "이번 사고가 사이버 공격이나 인공지능의 오류 때문이 아니라 소프트웨어 구성의 문제였다"며 "시스템을 전면 검토하고 콘텐츠 업데이트 절차를 강화해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4.09.25 09:54조이환

[미장브리핑] S&P500 이틀 연속 최고치 경신…엔비디아 주가 급등

◇ 24일(현지시간) 미국 증시 ▲다우존스산업평균(다우)지수 전 거래일 대비 0.20% 상승한 42208.22.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 전 거래일 대비 0.25% 상승한 5732.93. ▲나스닥 지수 전 거래일 대비 0.56% 상승한 18074.52. ▲S&P500 지수 이틀 연속 최고치 경신. 9월 다우 지수는 1.6%, S&P500 지수는 1.5% 오를 것으로 관측.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금리 인하가 경제 성장을 촉진하고 수익을 늘릴 것이라는 투자자 기대감 반영. ▲엔비디아도 주가 견인에 한 몫.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의 주식 매도 종료, 새로운 인공지능(AI)칩 블랙웰 대량 생산 시작 등이 재료. 엔비디아 주가 3.96% 급등. ▲9월 미국 컨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 98.7 기록. 8월 105.6 보다 떨어졌으며 시장 예상치 103.9를 하회. 2021년 8월 이후 월간 기준으로 가장 큰 폭의 하락. ▲골드만삭스 데니스 콜먼 최고재무책임자는 CNBC 인터뷰에서 미국 경제는 연착륙 궤도에 올랐다고 말해. 그는 "연준의 0.50%p 금리 인하가 전환기에 대한 명확한 신호라고 보며 올해 말까지 자본 비용이 줄어드는 등의 활동이 이뤄질 것"이라고 분석. 또 그는 인플레이션 수준이 낮아지고 있고, 실업률이 관리 가능하며, 금리 인하를 실행해 연착륙 궤적을 그리고 있다고 부연.

2024.09.25 08:12손희연

산업부, 美커넥티드카 잠정규칙 관련 민관합동 대응 강화

산업통상자원부는 24일 미국의 커넥티드카 잠정규칙 발표와 관련, 민관 대응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미국 상무부가 23일에 국가안보 위험해소를 위해 커넥티드 차량에 대한 잠정규칙을 발표한 것과 관련해 우리 업계 영향을 점검하고,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했다. 회의에는 제조산업정책관 주재로 자동차 업계와 관련 협회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미국 상무부 잠정규칙은 우려국 기술이 적용된 특정 하드웨어·소프트웨어를 포함하는 커넥티드 차량의 미국 내 판매 또는 수입을 금지하는 내용이다. 구체적으로 규제대상을 ▲차량연결시스템(VCS·Vehicle Connectivity system)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자율주행시스템(ADS·Automated Driving system) 소프트웨어로 규정하고 있다. 자동차 업계의 공급망 대체 시간 부여 등을 위해 소프트웨어는 2027년 모델부터, 하드웨어는 2029년 1월 또는 2030년 모델부터 적용되는 것으로 시점을 유예했다. 정부는 미국이 규칙 제정을 사전 통지한 올해 초부터 업계 회의 등을 통해 업계 의견을 수렴하고 국가안보 위협이 큰 부품 위주로 규제 범위를 축소하고, 충분한 유예기간 부여가 필요하다는 의견서를 미 상무부에 지난 4월 30일에 공식 제출했다. 이후 지속해서 미국 정부와 협의해 왔다. 대응회의에서 자동차 업계는 이번 잠정규칙의 규제 범위가 애초 범위보다 축소됐고, 규제 적용 유예기간이 반영돼 불확실성이 상당히 해소된 것에 대해 평가하고, 앞으로 면밀한 추가 분석을 거쳐 조속한 시일 내 대응전략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번 규칙이 30일간의 추가적 의견 수렴을 거쳐 확정될 예정인 만큼, 국내 업계 영향과 입장을 다시 한번 면밀하게 검토하고, 업계 영향이 최소화 되도록 미국 측에 우리 입장을 전달할 예정이다.

2024.09.24 15:41주문정

"해리스보다 트럼프"…러시아, 美 대선 조작 위해 AI 콘텐츠 제작·배포

러시아가 오는 11월 미국 대선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인공지능(AI)를 이용해 여론 조작에 나선 것으로 드러났다. 24일 야후 파이낸스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국가정보국(ODNI) 관계자는 러시아 등 일부 국가가 오는 11월 특정 후보를 밀어주고 미국 대선 결과에 영향을 주기 위해 고의로 AI를 사용해 여론 조작에 나섰다고 브리핑했다. 정보국 관계자는 러시아에서 제작한 AI 콘텐츠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통령 후보의 당선율을 높이고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대통령 후보와 민주당을 음모론과 네거티브를 이용해 폄하하려는 러시아의 시도와 일치한다고 말했다. 러시아 조직원들은 해리스 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교통사고를 낸 후 도주하는 모습이 담긴 허위 영상도 제작했다. 이 영상은 '엑스'에 '#히트앤드런카밀라(#HitAndRunKamala)'라는 해시태그로 약 270만 회 이상 조회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정보국과 마이크로소프트의 조사 결과 이들은 피해자 역할의 배우에게 돈을 지불하고 연기를 시켰으며 'KBSF-TV'라는 존재하지 않는 샌프란시스코 뉴스 매체의 가짜 웹사이트를 통해 주장을 퍼트렸다고 밝혀냈다. 다만 이 영상은 당초 예상한 것과 달리 AI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허위 정보로 조작된 영상이란 조사 결과가 나왔다. ODNI 관계자는 러시아뿐만 아니라 이란 역시 오는 11월 미국 대선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많은 AI 콘텐츠를 생성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워싱턴 주재 러시아 대사관과 유엔 주재 이란 대표부는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러시아는 이전에 미국 선거에 간섭했다는 것을 부인했다. 정보국 관계자는 "러시아와 이란은 정교한 행위자들이며 미국 선거가 어떻게 운영되는지 잘 이해하고 있다"며 "이란의 영향력 있는 행위자들은 AI를 사용해 소셜 미디어에 게시물을 생성하고 진짜 뉴스 사이트라고 주장하는 가짜 웹사이트에 허위 기사를 썼다"고 말했다.

2024.09.24 09:23양정민

UAE 대통령, 취임 후 美 첫 방문…AI 협력 논의한다

아랍에미리트(UAE)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나흐얀 대통령이 취임 7년 만에 처음으로 미국 땅을 밟았다. 양국 간 인공지능(AI) 기술 개발 협력 의지를 보이기 위해서다. 24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알나흐얀 대통령은 미국 워싱턴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만나 AI 기술 협력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협력을 위해 취임 7년 만에 처음 미국을 방문했다. 다수 외신은 양국 정상이 미국-UAE 간 AI 협력을 위한 문서에 합의할 것으로 봤다. 한 미국 정부 관계자는 "다가오는 미국 선거를 앞두고 AI 로드맵을 제시할 방침"이라며 "누가 당선돼도 양국 AI 협력 진전이 유지되도록 설정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근 몇 년 동안 미국과 UAE 간에는 팽팽한 긴장이 이어졌다. 2022년 예멘의 후티 반군이 수도인 아부다비를 공격했을 때 미국이 미온적으로 대응하자 UAE 측이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미국은 또 지난해엔 UAE를 AI 칩 수출 제한 국가로 지정한 바 있다. 미국 칩 개발 기술이 UAE를 우회해 중국으로 유출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이에 UAE 내 기업들은 칩 수입을 위해 별도 라이선스를 신청해야 했다. 이 때문에 일부 UAE 기업들의 AI 개발이 차질을 빚기도 했다. 한 관계자는 "UAE의 수출 지정이 변경돼 미국산 AI칩을 더 쉽게 확보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외신은 UAE가 AI 분야 협력을 통해 대미 관계에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UAE는 AI를 중심으로 화석 연료 수출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는 추세다. 이에 미국 IT 기업들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추구하고 있다. 올해 4월 마이크로소프트가 UAE의 AI 그룹인 G42에 15억 달러(약 1조9천500억원)를 투자한 바 있다. G42는 지난주 엔비디아와 기상 예측 이니셔티브를 위한 파트너십을 발표하는 등 미국 기업들과의 관계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미국 기업들도 아부다비의 석유 자본을 환영하는 분위기다. 새로운 아부다비 투자 기구 MGX는 지난주 자산 관리사 블랙록, 글로벌 인프라스트럭처 파트너스,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해 데이터 센터와 이를 위한 300억 달러 규모 펀드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UAE 대통령 외교 고문 안와르 가르가쉬는 "AI와 클라우드 컴퓨팅 발전은 전 세계 모습을 바꿀 것"이라며 "어떤 국가도 이런 기술 혁신 물결을 놓칠 수 없다"고 FT에 밝혔다.

2024.09.24 08:25김미정

마이크로소프트, 美 원자력 사고 경험한 핵발전소와 20년 계약 체결

마이크로소프트가 인공지능(AI) 데이터 센터 전기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핵발전에 나섰다. 22일 BBC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미국의 쓰리마일 아일랜드(Three Miles Island) 핵발전소와 20년간 전력을 공급받기로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데이터 센터 확장으로 늘어나는 전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핵발전은 석유 발전 등에 비해 청정 에너지로 간주되기에 이를 통해 탄소 배출을 줄이고자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쓰리마일 아일랜드 핵발전소의 2번 유닛에서는 지난 1979년 2번 원자력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이 사건으로 미국 내에서 핵발전에 대한 신뢰가 크게 흔들렸다. 이번 재가동 계획에서는 사고가 발생하지 않은 1번 유닛을 가동할 예정이다. 이 발전소는 지난 2019년 경제적인 이유로 폐쇄됐으나 오는 2028년 재가동 준비를 마칠 계획이다. 발전소 운영을 맡은 컨스텔레이션 에너지(Constellation Energy)는 시설 재가동을 위해 16억 달러(약 2조원)를 투자할 예정이다. 재가동 후에는 3천400개의 직접 및 간접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BBC는 "마이크로소프트만 데이터센터 에너지원으로 핵발전을 지목하고 있지는 않다"며 "아마존도 올해 초 핵에너지 계약을 체결해 현재 규제 당국의 감사를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2024.09.22 17:00조이환

中 알리바바 "초거대 모델 성능 메타 추월"

중국 알리바바가 생성형 인공지능(AI) 초거대 모델 신규 시리즈를 공개하면서 미국 메타의 모델을 뛰어넘었다고 강조했다. 19일 중국 언론 IT즈자에 따르면 알리바바클라우드의 저우징런 CTO는 "퉁이쳰원의 신규 오픈소스 모델 '큐원 2.5' 중 큐원 2.5-72B 모델의 성능이 메타의 '라마 405B' 성능을 뛰어넘었다"고 밝혔다. 이날 알리바바는 지난 9월 중순 기준 퉁이쳰원 오픈소스 모델의 누적 다운로드 수가 4천 만 건을 넘어서, 메타의 라마에 이어 세계적 수준의 모델 그룹이 됐다고도 공식적으로 밝혔다. 큐원 시리즈 파생 모델 총 수량이 5만 개를 넘어서면서 라마에 이어 세계 2위의 모델군이 됐다. 큐원 2.5는 이날 알리바바클라우드가 '2024 압사라 컨퍼런스'에서 발표한 모델이다. 큐원2.5-72B가 주력 모델이다. 72B는 매개 변수 숫자를 의미하며, 720억 개의 매개 변수를 지원한단 의미다. 큐원 2.5는 대규모 언어 모델, 멀티 모달 모델, 디지털 모델, 코딩 모델 등이 크기와 버전 별로 총 100여 개 포함돼있다. 데이터 관점에서 봤을 때, 모든 큐원2.5 시리즈 모델은 18T 토큰 데이터로 사전훈련돼있으며, 기존 큐원2와 비교해 전반적 성능이 18% 이상 향상됐다. 컨텍스트는 8K~128K(약 8천~12만8천 개 토큰) 길이로 생성할 수 있으며, 챗봇 작업도 구현한다. 큐원 2.5는 특히 명령 따르기, 이해 구조화 데이터, 구조화 데이터 출력 생성 등에서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고 소개됐다. 또 코딩용 '큐원2.5-코더'와 수학용 '큐원2.5-매스'가 전 세대에 비해 눈에 띄게 발전했다. 큐원2.5-코더는 프로그래밍 관련 데이터 최대 5.5T 토큰 훈련을 받았으며, 큐원2.5-매스는 중국어와 영어로 된 이중 언어 수학 문제를 풀기 위해 사고 체인과 툴통합추론(TIR) 사용을 지원한다.

2024.09.20 08:43유효정

[미장브리핑] 엔비디아·테슬라 급등…다우·S&P500 사상 최고치

◇ 19일(현지시간) 미국 증시 ▲다우존스산업평균(다우)지수 전 거래일 대비 1.26% 상승한 42025.19.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 전 거래일 대비 1.70% 상승한 5713.64. ▲나스닥 지수 전 거래일 대비 2.51% 상승한 18013.98.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이 정책금리를 0.50%p 인하한 가운데 다우와 S&P500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 S&P500 지수는 처음으로 5700선 돌파. 나스닥 지수는 2024년 네 번째로 크게 급등. 나스닥 지수는 7월 10일 18647.45로 정점. 지난 8~14일 주간 실업 수당 신청 건수는 21만9천건으로 1만2천건 감소. 전주 23만건과 전망치 22만9천건을 밑돌면서 연준의 결정이 경제 연착륙이 도움을 주고 있다는 분석 제기. ▲기술주 강세. 2월 22일 3% 상승한 이후 올해 두 번째. 테슬라 주가 7.4%, 엔비디아 4%, AMD 5.7%, 테슬라도 7.4% 상승. 엔비디아 주가 117.87달러로 올랐지만 지난 6월 사상 최고치보다 여전히 13% 낮은 수준.

2024.09.20 08:13손희연

中 연구진 "스타링크 위성으로 스텔스 항공기 탐지"

중국 과학자들이 일론 머스크의 스타링크 군집 위성에서 나오는 전자파로 스텔스 항공기를 탐지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IT매체 BGR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해당 연구 결과는 지난 달 학술지 '신호 처리 저널'(Journal of Signal Processing)에 소개된 후 최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도 실렸다. 우한대 전자정보학과 이젠신(易建新)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은 스탤스 전투기와 비슷하게 설계된 반사 면적을 지닌 DJI 팬텀 4 프로 드론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필리핀 상공에 떠 있는 스타링크 위성이 방출한 전자파를 이용해 이 드론을 발견했다. 스텔스 항공기는 불규칙한 형태로 설계돼 레이더 탐지를 피하고 전자파를 반사시킨다고 알려져 있다. 연구진들은 지상 기반 레이더를 통해 지구 궤도를 도는 스타링크 군집 위성에서 방출되는 전자파를 측정했고, 이를 통해 레이더 탐지를 피하도록 설계된 드론을 바로 탐지해냈다고 밝혔다. 또, 이 방법이 항공기가 어떤 모양, 크기 또는 소재로 제작됐는지와 상관없이 스텔스 항공기를 감지하는 데 사용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새로운 지상 기반 레이더 시스템은 위성과 지상 안테나 사이를 비행하는 항공기가 스타링크 위성의 전자파를 산란시키는 원리를 이용해 전자파의 변화를 포착해 항공기 등의 표적을 식별한다. BGR은 이 소식은 미국에 우려스러운 소식이라며, 스타링크 위성을 사용해 작고 은밀한 표적들을 탐지한다면 중국이 앞으로 모든 전장에서 잠재적인 우위를 점할 수 있다고 전했다. 현재 중국을 포함한 많은 나라가 전쟁에서 드론을 사용할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더욱 우려스럽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번 연구는 낮은 고도에서 비행하는 드론을 대상으로 한 실험으로, 실제로 크기도 크고높은 고도에서 운행하는 스텔스 항공기와 같은 목표물을 탐지할 수 있는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 그러나 미국 기업인 스타링크 위성을 중국 군사력에 유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 것은 주목할 만한 아이디어라고 외신들은 평했다.

2024.09.19 16:02이정현

美, 11월 글로벌 AI 안전 연구소 회담 개최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국제 인공지능(AI) 안전 연구소 네트워크의 첫 번째 회의를 개최한다. 다음 해 2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AI 액션 서밋'에 앞서 기술 협력에 나서는 모양새다. 19일 테크엑스플로어 등 외신에 따르면 바이든 행정부는 오는 11월 20일과 21일 이틀 동안 샌프란시스코에서 AI 글로벌 안전 정상회의를 소집할 계획이다. 이번 회의에는 네트워크에 속한 국가들의 AI 안전 연구소 또는 이에 상응하는 정부 지원 과학 사무소의 기술 전문가들이 참여해 우선 작업 영역을 논의하고 AI 안전과 관련한 글로벌 협력 및 지식 공유에 나선다. 네트워크의 초기 회원은 한국과 미국을 포함해 호주, 캐나다, 유럽 연합, 프랑스, 일본, 케냐, 싱가포르, 영국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지난 5월 AI 서울 정상회의에서 나라들이 AI 안전, 혁신, 포용성을 우선시하기로 합의한 국제 AI 안전 연구소 네트워크의 출범을 발표한 바 있다. 또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AI 시스템 개발자가 AI 안전 테스트 결과를 미국 정부와 공유하도록 하는 행정 명령에 서명하기도 했다. 미국 상무부 지나 라이몬도 장관은 "AI가 빠른 속도로 진화함에 따라 우리는 모든 수단을 동원하고 있다"며 "여기에는 동맹국 및 같은 생각을 가진 파트너와 긴밀하고 사려 깊은 협력이 포함된다"고 말했다.

2024.09.19 10:49양정민

대한전선, 美 초고압직류송전 첫 수주…900억원 규모

대한전선은 미국에서 진행되는 320kV 전압형 초고압직류송전(HVDC) 및 500kV 초고압교류송전(HVAC) 프로젝트의 케이블 공급자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미국 전력 회사인 'LS파워 그리드 캘리포니아(LS Power Grid California)'가 발주한 프로젝트로, 총 수주 규모는 900억원에 달한다. 이번 사업은 북부 캘리포니아, 특히 실리콘밸리와 산호세 지역 등의 전력망 신뢰성을 제고하기 위한 것이다. 해당 지역은 최근 인공지능(AI) 관련 비즈니스 및 첨단 IT 기업들의 발전으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대한전선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미국 HVDC 시장에 처음으로 진출하게 됐다. HVDC는 교류 전력을 직류로 변환시켜 송전하는 방식으로 장거리 대규모 송전의 핵심기술이다. 500kV HVAC 케이블 시스템은 현재 상용화된 교류 지중 케이블 중 가장 높은 전압이다. 현재 국가핵심기술로 지정됐으며, 국내 최초로 대한전선이 개발하고 상용화에 성공했다. 대한전선은 이번 프로젝트를 수주하면서 미국에서 진행된 모든 500kV 프로젝트를 수주 및 수행하게 됐다. 한편 대한전선은 올해 이번 프로젝트를 포함해 총 6천100억원의 신규 수주를 확보했다.

2024.09.19 10:44최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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