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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34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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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리더] 이만희 교수 "공급망 보안 대중화 앞장···매일 200명에게 관련 소식 전해"

공급망 보안은 제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일이 됐어요. 2021년부터 한국정보보호학회 공급망보안연구회장을 맡고 있습니다. 연구회를 만들고 나서 회원들에게 뭐 해드릴게 없을까 하다 공급망 보안 관련 소식을 전해 드리면 좋겠다 싶어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공급망 보안 뉴스 외에도 세계에서 일어나는 주요 보안 뉴스도 함께 알려드리고 있습니다. 소식을 주고받는 사람이 200명이 넘어요. 연구원, 정책 입안자, 산업계 등 다양합니다. 한국에 공급망 보안 문제가 생기면 바로 뭉칠 수 있어요. 이렇게 공급망 보안만 생각하다 보니 회사까지 차리게 됐습니다. 공급망 보안 관련 연구를 하는 교수이면서 기업 대표인 사람은 고대 이희조 교수님 다음으로 한국에서 제가 두 번째인 것 같습니다. 이만희 한남대 컴퓨터공학과 교수는 최근 지디넷코리아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교수가 고급망 보안에 관심을 갖게 된건 8년 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때문이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서 수입한 서버 안에 스파이 칩'이 들어었다'고 주장하며 중국 제품을 밀어냈어요. '하드웨어 공급망에서 출발한 문제가 소프트웨어로 퍼지겠구나'라고 생각했죠. 이후 공급망 보안에 관심을 갖게 됐습니다." 소프트웨어를 빠르게 개발하기 위한 오픈 소스가 퍼지면서 공급망 보안 위협도 두드러졌다고 이 교수는 전했다. 악성 코드에 감염된 오픈 소스를 쓰면 치명적이다. 그는 “소프트웨어 개발자는 보통 20%를 직접 개발하고 80%는 오픈소스나 외부 라이브러리를 가져다 쓴다"며 “자동차 회사가 차에서 가장 중요한 엔진을 직접 만들지만 타이어는 타이어 회사에서, 유리는 유리 회사서 사서 조립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빗댔다. 이어 “그런데 자동차 회사는 어떤 부품을 가져다 썼는지 명확하게 인지하고 관리를 하지만, 소프트웨어 개발자는 어떤 오픈 소스를 가져다 썼는지 모르는 경우가 너무 많다”며 현재 소프트웨어 개발시 출처 관리의 관행 문제점을 지적했다. 그는 “보안 분야에서 처음으로 국정원과 과기정통부가 공동 지침을 지난해 5월 발표했고 지금은 국내 공급망보안 제도화를 목표로 공급망 보안 로드맵을 준비중”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이 정보기술(IT) 강국인 만큼 IT 보안이 강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IT 산업 규모가 클수록 사이버 공격을 많이 당해서다. 이 교수는 “완전히 소프트웨어 세상이 됐다”며 “보안 취약점 하나로 우리 사회가 무너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안전 장치를 구비해야 한다”며 “고속도로에서 더 빠르게 갈 수 있는데도 안전을 위해서라면 돈을 들여 카메라와 과속 측정기를 설치하지 않느냐”고 되물었다. 이 교수는 공급망 보안을 연구하는 교수 중 회사까지 차린 사람은 국내에서 두 번째 일 것 같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는 “제자가 '블록체인 기반 소프트웨어 보증 시스템'을 주제로 박사 논문을 썼다. 2021년 11월 이 제자와 함께 공급망 보안 전문 회사인 '소프트버스'를 공동 창업했다”고 들려줬다. 소프트버스는 '소프트웨어(software)'와 현실과 가상을 이어주는 '메타버스(metaverse)'를 합한 말이다. 이 기업은 소프트웨어 자산을 관리하도록 돕는 '서플라이 스캔(supply scan)'을 올해 선보이기로 했다. 우리 회사에 컴퓨터가 몇 대, 의자가 몇 개 있는지 기록해 관리하듯 우리 회사 컴퓨터 몇 대에 무슨 소프트웨어가 있는지, 보안 취약점은 있는지, 얼마나 위험한지 등을 자동으로 파악해 사고 나기 전 막아 주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서비스를 도입하면 소프트웨어 도입으로 인해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공급망 위협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아래는 이만희 교수 주요 경력 경북대 컴퓨터공학과 학사 경북대 컴퓨터공학과 석사 미국 텍사스A&M대 컴퓨터공학과 박사 1996.12~2003.7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연구원 2008.9~2009.9 시스코시스템스 하드웨어엔지니어 2010.2~2012.2 국가보안기술연구소 선임연구원 2012.3~현재 한남대 컴퓨터공학과 교수 한국정보보호학회 상임부회장, 충청지부장, 공급망보안연구회 회장, 정보보호학회지 편집위원 과학기술정통부 제로트러스트&공급망보안 포럼 공급망보안 기술/표준 분과장 국가정보원 암호검증위원회 위원, 정보보안 중장기계획 민간자문단 IT 보안인증사무국 인증위원회 위원 국가보안기술연구소 미래기술보안포럼 위원, 청렴시민감사관 국가정보원, 과기정통부 합동 소프트웨어공급망보안 포럼 워킹그룹장

2025.05.04 11:18유혜진

피규어·지브리 프사 만들기?…"챗GPT 개인정보 유출 위험"

인공지능(AI) 챗봇 '챗GPT'로 유행 따라 사진을 피규어나 일본 지브리스튜디오 애니메이션처럼 만들다가는 개인정보를 털릴 수 있다고 미국 잡지 와이어드는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운영사 오픈AI는 새로운 GPT-4o 기반 이미지 생성기로 챗GPT의 사진 편집, 텍스트 렌더링 기능을 키웠다고 와이어드는 평가했다. 챗GPT 무료 계정과 사진만 있으면 재미있고 쉽게 이미지를 만들 수 있다. 그러나 피규어나 지브리 같은 그림을 만들려면 오픈AI에 많은 정보를 넘겨야 한다고 와이어드는 지적했다. 오픈AI는 이 정보로 인공지능을 학습시킬 수 있다. 유럽 OPIT(Open Institute of Technology)의 톰 바즈다 사이버보안학과장는 “챗GPT에 사진을 올릴 때마다 메타데이터 덩어리를 넘겨주는 셈”이라며 “사진 촬영 시간, 촬영 장소의 (GPS) 좌표 등 그림 파일에 첨부된 정보가 포함된다”고 말했다. 메타데이터(Metadata)란 다른 정보를 나타내는 정보를 뜻한다. 오픈AI는 챗GPT에 접속하는 기기 정보도 모으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기 유형, 운영 체제, 브라우저 버전, 고유 식별자 등이다. 바즈다 학과장은 “챗GPT는 대화하듯 작동하기에 입력한 내용, 요청한 그림 종류, 인터페이스와의 상호 작용 방식, 동작 빈도와 같은 행동 정보도 수집한다”며 “생성형 AI를 훈련하는 금광”이라고 표현했다. 얼굴만 그런 게 아니다. 위험 관리 회사 GRC인터내셔널그룹의 캠든 울븐 AI제품 마케팅 책임자는 “고해상도 사진을 올리면 피사체뿐 아니라 배경, 다른 사람, 방 안의 물건, 문서처럼 읽을 수 있는 모든 것을 오픈AI에 주는 격”이라고 설명했다. 오픈AI는 생성형 AI를 학습시키려고 개인정보를 적극적으로 수집하지 않으며 인터넷 공개 정보로 사용자 프로필을 구축하고 광고하거나 정보를 팔지 않는다고 와이어드에 밝혔다. 그러나 오픈AI의 개인정보 보호 정책에 따라 챗GPT로 올라온 이미지는 보관되고, 생성형 AI를 개선하는 데 쓰일 수 있다고 와이어드는 비판했다. 챗GPT에서 정보를 지킬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채팅 기록을 끄는 일이라고 와이어드는 소개했다. 파일에서 메타데이터를 지우고 올려도 좋다. 사진 편집 도구를 쓰면 된다. 바즈다 학과장은 “사용자는 민감한 개인정보를 챗GPT에 쓰지 말고 정보를 알 수 있는 배경이 있는 사진이나 단체 사진은 올리지 말아야 한다”며 “이렇게 하면 내 정보가 챗GPT 훈련에 쓰이지 않도록 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2025.05.03 07:48유혜진

스탠퍼드 "中 딥시크, 자국 인재로 AI 돌파…美는 더 이상 종착지 아냐"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가 본토에서 양성한 인재를 중심으로 미국에서 훈련된 연구자들까지 대거 귀환시켜 기술력을 끌어올렸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AI 인재의 '역류' 현상이 본격화되며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에서 미국 우위가 흔들리고 있다는 진단이다. 2일 미국 스탠퍼드 후버연구소 '딥시크AI 인재 구성과 미국 혁신 전략에 대한 함의' 보고서에 따르면 딥시크 연구진의 89%는 중국 기관과 연계돼 있으며 절반 이상은 해외 교육이나 연구 경험 없이 중국 내에서만 훈련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유학이나 소속 경력이 있는 연구자는 전체의 24%에 그쳤고 이들 중 63%는 1년 이내 미국을 떠나 중국으로 복귀한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분석은 딥시크AI가 발표한 주요 논문 다섯 편의 저자 223명을 전수 조사해 이뤄졌다. 이 중 211명을 대상으로 교육 이력, 소속기관, 인용지표 등을 추적해 인재 구성과 경력 이동 경로를 정량적으로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딥시크의 핵심 연구진 31명은 발표한 논문들이 평균 1천500회 이상 인용될 만큼 학계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연구자 대부분은 일정 수준 이상의 연구 성과를 꾸준히 낸 것으로 나타나 딥시크가 경험 부족한 신진 인력에 의존한 게 아니라 검증된 전문가 그룹에 의해 구축됐다는 분석이다. 성과 편차도 크지 않아 팀 전체의 완성도와 균형 잡힌 역량이 돋보인다는 평가다. 더불어 딥시크의 인력 대부분은 중국과학원(CAS), 베이징대, 칭화대 등 자국 연구기관을 중심으로 재편된 생태계에서 양성됐다. 특히 CAS 계열 기관만으로도 53명의 연구자가 연결돼 있어 중국 내 연구 네트워크가 단일 연구소 수준을 넘어섰다는 분석이다. 보고서는 딥시크 사례를 통해 미국의 고급 AI 인재양성 시스템이 더 이상 '목적지'로 작동하지 않고 있으며 미국 기관들이 실질적으로는 기술 인력을 잠시 머무르게 하는 '중계소'에 머물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딥시크 연구진 중 미국 유학이나 소속 경력이 있는 인력은 전체의 24%에 불과했고 이들 중 63%는 1년 내 미국을 떠나 중국으로 돌아간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같은 구조가 미국의 기술 리더십을 잠식할 수 있다고 보고 수출통제나 컴퓨팅 인프라 확충 같은 기존 전략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대신 초·중등 이공계(STEM) 교육 개편, 외국 인재의 체류·정착 지원, 연구기관의 지속 가능한 환경 조성 등 '인재 중심 전략'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에미미 지가트 스탠퍼드 수석연구원은 "딥시크의 성공은 칩이나 알고리즘이 아니라 인재 구조에서 나왔다"며 "미국 정부는 인재를 환영하고 붙잡는 전략 없이 기술 패권을 유지할 수 없다는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2025.05.02 17:02조이환

지속되는 트럼프 이펙트…"부상하는 관세·외환 리스크 주목해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정책 여파로 국내·외 기업들의 불안감이 증가한 가운데 법무법인 태평양이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와 함께 대응 전략 마련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태평양은 지난 달 30일 종로구 소재 본사에서 암참과 공동으로 '관세 및 외환조사-최신 동향과 대응 전략'을 주제로 '암참 인사이트(AMCHAM Insight)'세션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세미나에는 암참 회원사를 비롯해 국내·외 주요 기업 및 기관의 준법·리스크 관리 담당자 14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번 세미나에서는 최근 들어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부가조치, 관세청의 단속기조 강화 등 국내외적으로 관세·외환 분야 중대한 변화를 맞이한 가운데 관세·외환조사 관련 주요 이슈에 대한 실질적인 인사이트를 제시, 암참 회원 기업들에게 향후 대비 전략을 모색할 수 있는 유익한 기회를 제공했다. 제임스 김 암참 회장 겸 대표는 개회사를 통해 "글로벌 규제 환경이 급변하는 가운데 관세 및 외환조사는 많은 기업들에게 단순한 잠재 리스크가 아닌, 즉각적이고 중대한 경영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며 "우리 회원사들이 갈수록 복잡해지는 규제 환경 속에서도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하며 준법 경영을 실현할 수 있도록 시의적절한 인사이트와 실질적인 전략을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준기 태평양 대표변호사는 환영사를 통해 "기업들이 복잡하게 변화하는 관세 및 외환 규제 환경을 명확히 이해하고 선제적으로 대응 전략을 마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특히 관세법과 외국환거래법 규정의 위반은 단순한 세금 추징 이슈에서 끝나지 않고 과태료와 같은 행정적 제재, 더 나아가 형사처벌과 같은 중대한 제재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아 더욱 깊은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법무법인 태평양 제레미 에버렛 외국회계사가 '관세 및 외환조사-최근 동향과 인사이트'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그는 최근 국내 기업들이 경험하고 있는 실제 사례를 기반으로, 세관 및 외환당국의 조사 경향과 주요 쟁점 사항에 대해 깊이 있는 분석을 제시했다. 에버렛 회계사는 "관세조사는 세관 신고, 원산지 및 적용 국제표준 품목번호(HS 코드)에 대한 단순한 심사보다 법률적 영향의 범위가 훨씬 크다"며 "관세청은 한국의 외환관리법령 및 기타 산업별 법령의 준수 여부를 조사하는 업무를 수행하고 있고 이를 위반할 경우 제재 및 형사상 기소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서승원 태평양 변호사가 '분야별 주요 이슈 분석 및 사례 연구'를 주제로, 기업들이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대응 전략과 리스크 완화 방안에 대해 다양한 산업군의 사례를 중심으로 발표를 이어갔다. 특히 그는 2023년 부가가치세법 개정에 따른 수정수입세금계산서 발급 요건에 관한 이슈, 외국환거래법상 상계 및 제3자 지급 이슈, 수입요건 이슈 등과 관련해 다양한 실무 사례들을 소개했다. 또 조사대응을 위한 실무적인 팁과 다국적기업을 위한 ACVA(특수관계자 간 과세가격 사전심사)제도의 활용도 설명했다. 태평양 측은 "우리 관세팀은 주성준 변호사(팀장)를 필두로 한위수, 심규찬 변호사, 이찬기 고문(전 관세청 차장·인천본부세관장)을 비롯한 관세청 출신의 전문가들이 있다"며 "통상 전문 곽시명 회계사, 제레미 에버랫 외국회계사, 김종윤 전문위원 등이 조세 관련 사전 컨설팅부터 리스크 해소, 분쟁의 대응까지 전방위 자문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5.02 09:26장유미

美 맥도날드 매출, 팬데믹 이후 가장 많이 줄었다

맥도날드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5년 만에 미국 내 최대 매출 감소를 기록했다. 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즈에 따르면 맥도날드의 지난 1분기(1~3월) 미국 내 동일 매장 매출이 전년 대비 3.6% 감소했다. 이번 감소로 미국 내 동일 매장 매출은 2개 분기 연속 하락했다. 코로나19가 절정이었던 2020년 2분기(-8.7%) 이후 가장 큰 낙폭이다. 맥도날드 매출은 3% 감소한 59억6천만 달러(8조5천526억원)로 금융정보업체 비저블 알파의 예상치인 61억2천만달러(8조7천822억원)를 밑돌았다. 순이익은 3% 감소한 18억7천만 달러(2조6천834억원)를 기록했다. 맥도날드 최고경영자(CEO) 크리스 켐프친스키는 “소비자들은 불확실성과 싸우고 있다”며 “지정학적 긴장이 이런 불확실성을 더욱 키우고 소비자 심리를 예상보다 더 크게 위축시켰다”고 말했다. 이번 매출 감소는 전체 방문 고객 수가 줄어든 영향이다. 맥도날드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저소득층 소비자의 미국 내 패스트푸드 매장 방문은 약 10% 감소했다. 중산층 소비자도 비슷한 모습을 보이면서 경제 불안감이 반영됐다는 해석이다. 캠친스키는 “사람들은 방문을 줄이고 있다”며 “일부 고객들은 아침 식사를 집에서 해결하거나 아예 생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관세 여파로 불확실성이 커지고 미국인들의 고용이 줄어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소비자 심리가 급격히 악화된 영향도 받았다고 외신은 전했다.

2025.05.02 09:12김민아

4월 수출 582억 달러로 역대 최대…HBM·스마트폰·바이오의약품 견인

산업통상자원부는 4월 수출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3.7% 증가한 582억1천만 달러로 역대 4월 중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수입은 2.7% 감소한 533억2천만 달러, 무역수지는 48억8천만 달러 흑자를 냈다. HBM 등 고부가 메모리와 스마트폰·바이오의약품이 수출 실적을 견인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4월에는 15대 주력 수출 품목 가운데 반도체·무선통신기기·바이오헬스·자동차부품·선박·철강 등 7개 품목 수출이 증가했다.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는 D램 고정가격이 지난해 4월 이후 12개월 만에 반등한 가운데 HBM 등 고부가 메모리 수출 호조세가 이어지면서 역대 4월 중 최대 실적인 117억 달러(17.2% 증가)를 기록했다. D램 고정가격은 DD4 8Gb 기준 지난해 2분기 2.1달러에서 3분기 1.95달러, 4분기 1.47달러, 올해 1분기 1.35달러로 하락하다가 2분기에 1.65달러로 상승세를 탔다. 무선통신기기 수출도 스마트폰(4억 달러·61.1% 증가)을 중심으로 26.5% 증가한 15억 달러를 기록하면서 3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바이오헬스는 바이오 의약품 수출(9억 달러·21.8% 증가)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전체적으로는 역대 4월 중 1위 실적인 14억 달러(14.6% 증가)를 기록했다. 철강은 5.4% 증가한 30억 달러로 4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했다. 이차전지는 2023년 12월부터 16개월 간 지속된 마이너스 흐름을 끊고 13.7% 증가한 7억 달러를 기록했다. 선박 수출도 17.3% 증가한 20억 달러를 기록, 2개월 연속 증가했다. 자동차 수출은 3.8% 감소했지만 올해 들어 가장 많은 65억 달러를 기록했다. 내연기관차와 순수 전기차는 감소한 반면에 하이브리드차는 14개월 연속 증가 흐름을 이어갔다. 자동차부품은 3.5% 증가한 20억 달러로 올해 처음으로 플러스로 전환했다. 15대 주력 수출품목 외에도 글로벌 K-푸드·K-뷰티가 인기를 끌며 농수산식품 수출이 8.6% 증가한 11억 달러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고 화장품도 20.8% 증가한 10억 달러로 4월 중 역대 최대실적을 보였다. 전기기기 수출도 변압기·전선 등을 중심으로 역대 최대 실적인 14억 달러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중국 수출이 3.9% 증가한 109억 달러로 최대 수출국 자리를 되찾았다. 올해 들어 마이너스 흐름을 이어가던 반도체가 4.3% 증가한 29억9천만 달러로 반등한 가운데 무선통신기기가 23.9% 증가한 4억4천만 달러를 기록하는 등 전체적으로 증가했다. 아세안 수출은 반도체·철강 수출 호조세로 4.5% 증가한 94억 달러를 기록했고 EU 수출은 자동차·바이오헬스 수출이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이면서 전 기간 역대 최대 실적인 67억 달러(18.4% 증가)를 달성했다. 인도 수출은 반도체·일반기계·철강 등 수출이 증가세를 보이며 4월 중 최대실적인 17억 달러(8.8% 증가)를, 중남미 수출은 26억 달러(3.9% 증가)로 플러스로 전환했다. 중동 수출은 17억 달러(1.6% 증가)로 3개월, CIS 수출은 12억 달러(37.2% 증가)로 2개월 연속 증가했다. 미국 수출은 106억 달러로 석유제품·이차전지·무선통신기기 수출 호조세에도 자동차·일반기계 등 양대 수출 품목이 감소하면서 지난해 같은 달보다 6.8% 감소했다. 대미 흑자 규모도 지난해 같은 달보다 9억 달러 감소한 45억 달러에 그쳤다. 4월 수입은 2.7% 감소한 533억2천만 달러를 기록하였다. 에너지 수입은 원유(19.9% 감소), 가스(11.4% 감소) 수입 감소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0.1% 감소한 100억 달러, 반도체 장비(18.2% 증가) 등을 포함한 에너지 외 수입은 2.4% 증가한 434억 달러를 기록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4월에는 대미 수출이 감소했음에도 주요국 수출이 증가하면서 전체 수출은 3개월 연속 플러스 흐름을 이어갔다”며 “특히, 4월에는 반도체·바이오헬스 등 주력 품목뿐만 아니라 화장품·농수산식품·전기기기도 역대 4월 중 최대 수출실적을 경신하는 등 우리 수출 경쟁력이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음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안 장관은 이어 “정부는 미국 관세 조치와 같은 수출 환경 불확실성 하에서 우리 기업 피해 최소화와 수출 경쟁력 유지를 위해 가용한 모든 자원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미국 관세 면제를 위한 대미 협의를 지속해 나가는 가운데, 범부처 비상수출대책과 품목별 대응대책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하는 한편, 수출기업 수요가 집중되는 무역금융과 '관세대응 바우처' 지원 여력을 확충해 나갈 예정이다.

2025.05.01 10:44주문정

美 해군성 장관, HD현대重 방문…"한미 조선 협력 기대"

방한 중인 존 필린 미국 해군성 장관이 HD현대중공업을 방문해 글로벌 조선 선도 기업의 역량을 확인하고, 한·미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HD현대중공업은 30일 존 필린 신임 미 해군성 장관이 HD현대중공업 울산 본사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HD현대 정기선 수석부회장은 존 필린 장관을 만나 조선 분야 기술력과 경쟁력을 직접 소개하고, 한·미간 조선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존 필린 장관은 상선 건조 현장을 둘러본 후 세계 최첨단 이지스 구축함 등 함정을 건조하는 HD현대중공업 특수선 야드를 방문했다. 이곳에서 존 필린 장관은 HD현대중공업이 건조해 대한민국 해군에 지난해 11월 인도한 '정조대왕함'에 직접 승선, 함장으로부터 세계 최정상급 이지스함 정조대왕함의 뛰어난 성능과 첨단 작전 능력 등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어 존 필린 장관은 올해 말 진수를 앞두고 있는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 2번함 '다산정약용함'을 비롯한 주요 함정들을 둘러봤다. 현장 시찰을 마친 후 존 필린 장관은 “이처럼 우수한 역량을 갖춘 조선소와 협력한다면 적시 유지·보수 활동이 가능해져 미 해군 함정이 최고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정기선 수석부회장은 “한국과 미국은 혈맹으로 맺어진 친구이자 최고의 동맹국”이라며, “HD현대가 가진 최고 기술력과 선박 건조 능력을 바탕으로 미국 조선산업 재건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초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 조선산업 재건을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하고, 동맹국과의 협력 의지를 밝힌 바 있다. 한편, HD현대는 지난달 7일 미국 최대 방산 조선사 헌팅턴 잉걸스와 선박 생산성 향상 및 첨단 조선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22일에는 HD현대중공업 주원호 특수선 사업대표를 포함한 경영진이 헌팅턴 잉걸스를 방문, 양사간 협력 방안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했다.

2025.05.01 10:20류은주

美 해군성장관 한화오션 방문…김동관 부회장 직접 안내

한화오션이 미국 해군과의 조선·방산 협력을 확대하며 한미 해양동맹의 전략적 파트너로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존 필린 미국 해군성 장관이 30일 오후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을 방문했다.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은 현장에서 존 필린 장관을 만나 한·미 조선업 협력 방안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했다. 존 필린 장관은 김동관 부회장의 안내를 받아 거제사업장에서 MRO(유지·보수·정비) 중인 미국 해군 7함대의 급유함인 '유콘'함을 둘러봤다. 거제사업장 내 잠수함 건조 구역과 상선 건조 구역 등 한화오션 거제 사업장 주요 생산 현장도 함께 둘러봤다. 존 필린 장관은 한화오션이 MRO 작업 중인 '유콘'함을 주의 깊게 살펴보고 한화오션의 뛰어난 MRO 사업 역량을 직접 확인했다. 지난해 11월 한화오션이 수주한 '유콘'함은 수리를 마치고 다음달 출항할 예정이다. 한화오션 거제사업장과 유콘함을 둘러본 후 존 필린 장관은 “미국 해군과 대한민국 해양 산업과의 관계는 선박 정비를 넘어,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태평양 지역을 위한 양국 의지를 굳건히 받쳐주는 초석이며, 양국간의 동맹 관계를 더욱 강화해줄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정부는 자국의 조선 산업을 재건하고 해군력을 강화하는 과정에서, 동맹국 조선소를 핵심적인 협력 파트너로 삼고 있다. 이 날 현장에서 김동관 부회장은 “한화오션은 한국 기업 최초로 미국 내 조선소를 인수했을 뿐만 아니라 미국 해군 MRO 사업도 성공적으로 완수함으로써, 한·미 해양 방산 협력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동관 부회장은 “한화오션은 미국 해군의 전략적 수요에 맞춰 어떤 상황에서도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건조 체계를 완비하고 있으며, 미국 내 여러 조선소를 확보하여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북미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며, 한·미 조선업 협력에서 '한화오션이 가장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임을 강조했다. 한화오션은 지난해 8월 국내 조선소 최초로 미국 해군 군수지원함인 '월리 쉬라'호의 MRO 사업을 수주해 성공적인 정비 과정을 거쳐 지난 3월 인도한 바 있다. 한화오션은 '월리 쉬라'호 정비 과정에서 함정의 새로운 정비 소요를 발견해 추가 매출을 보장받는 수정 계약을 맺기도 했다. 한화오션과 한화시스템은 지난해 12월 한국 기업 최초로 미국 필리조선소를 인수해 한국 기업 최초로 미국 조선업에 진출한 바 있다. 한화는 미국 앨라바마주 모빌과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등에 조선 시설을 보유하고 있는 호주 오스탈사 지분 9.9%를 직접 매수하는 등 19.9%에 이르는 오스탈 지분 투자도 진행 중이다.

2025.05.01 10:15류은주

LG엔솔, 안갯속 전기차 대신 '美 ESS' 올인..."中 비교 우위"

LG에너지솔루션이 올해 미국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 사업 확대에 주력할 방침이다. 관세 등 대외 불확실성이 상당한 가운데 전기차 시장은 수요 회복이 어려울 것으로 관측되는 반면, ESS는 탈중국 기조 수혜를 노릴 수 있다는 판단이다. 30일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같은 사업 계획을 공유했다. 1분기 연결기준 잠정 실적으로는 매출 6조 2천650억원, 영업이익 3천747억원을 거뒀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2%, 영업이익은 138.2% 증가했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전방위적 고관세 정책으로 2분기는 낙관하기 어렵다고 봤다. 미국은 지난 3일 자동차 관세 25%를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여기에 오는 3일 자동차 부품 관세도 실시한다. 다만 이에 대해 현지 업계마저 반대 의견을 피력하면서 정책 수정이 여럿 나타났다. 중국을 제외하고 유예 상태인 국가별 상호관세도 최종 시행 방향을 정확히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창실 LG에너지솔루션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관세 정책 변동 탓에 전기차 OEM들이 보수적으로 재고를 운영할 것으로 전망되며, 종합적으로 전분기 대비 2분기 매출이 일정 수준 감소하는 것은 불가피할 것”이라면서도, “고정비 부담이 있겠지만 치밀하게 원가 절감을 추진 중이고, 고마진 프로젝트 중심으로 매출을 내려 하고 있으며 미국 현지 생산 ESS 기반으로 수익성을 보강해나가고자 한다”고 했다. 핵심 고객사인 GM도 이런 영향을 받아 전분기 대비 1분기 배터리 주문량이 감소했다. 단 전기차 월 판매량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고, 신차 판매가 개시됨에 따라 이후 매출 성장 기회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상황 변화에 따라 설비투자(CAPEX) 감축 폭을 더 키우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올해 CAPEX를 전년 대비 20~30% 감축할 계획을 잡았지만, 재무 건전성을 우선해 그 이상으로 감축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1분기 회사채 발행을 이후 올해는 추가 자금 조달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자금 조달 계획도 향후 사업 환경 변화에 따라 유연성을 두겠다고 했다. 회사는 불확실성이 큰 전기차 대신, 수요가 안정적으로 성장하는 ESS에 역점을 둔다. 전기차 유휴 라인 전환으로 당장 내달부터 미국 현지에서 ESS용 LFP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게 되면서 국내 셀 업체와의 경쟁 우위를 확보했다. 그간 미국 ESS 배터리 시장의 85%를 점유한 중국 기업이 상호관세 도입으로 156% 수준의 관세를 부과받게 되면서 사업을 가속할 유인도 생겼다. 김민수 LG에너지솔루션 ESS기획관리담당은 “미국 ESS 시장은 전력망 신규 투자 및 신재생 에너지 수요 확대와 더불어 AI 데이터센터 증가에 따른 전력 수요가 추가 성장 기회 요인으로 작용하며 전력망을 중심으로 용량 기준으로 매년 20% 이상의 견조한 수요 성장이 예상된다”고 했다. 이어 “미시간 법인에서 2분기부터 양산할 LFP 제품은 기존 제품 대비 용량은 3배 에너지 밀도가 20% 이상 향상된 제품으로 가격 경쟁력과 더불어 제품 경쟁력까지 개선을 시켰다”며 “이를 활용해 고객이 ESS 거점을 구축할 때 투자 금액의 일정 부분을 환급받을 수 있는 세액공제도 활용할 수 있어 추가 가격 경쟁력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기차 차세대 배터리로 개발한 지름 46mm 원통형 배터리 '46시리즈'는 충북 오창 공장에서 양산 준비를 마쳤으며, 미국 애리조나주 공장 생산라인의 경우 고객사 다수와 수주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2025.04.30 12:44김윤희

산업부, '제2차 대미 무역통상 현안간담회' 개최

산업통상자원부는 미국과의 2+2 통상 협의 이후, 수출업계 의견 수렴을 위해 29일 무역협회와 공동으로 '제2차 대미 무역통상 현안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조선·항공우주·방산·원전·배터리·LNG 등 대미 협력 가능성이 높은 전략산업 기업과 유관 협단체 임원 15명이 참석, 관세 등 미국 무역·통상 조치에 따른 업종별 영향을 점검하고, 한-미 산업협력과 대미 수출확대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기업들은 미국 관세조치에 대응해 단기적으로는 국내 수출기업이 경쟁국 보다 높은 관세로 인해 경쟁력을 잃지 않도록 정부의 적극적인 관세 협의와 지원책 마련을 요청했다. 또 중장기적으로는 미국과의 산업협력 강화, 연구개발(R&D) 예산 확충, 세제지원 강화 등을 건의했다. 박정성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은 “미국 관세조치로 인한 부정적 영향이 우려되는 가운데 수출기업 피해 최소화를 위해 범부처 비상수출대책 등을 통해 적극 지원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업계 애로 해소와 상호 호혜적인 대미 협력 방안 마련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박 실장은 특히 “관세 피해기업의 경영 안정화를 위한 무역금융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조선 선수금환급보증(RG) 공급·방산 등 전략산업 수주를 위한 무역보험 지원을 확대하고, 관세대응 바우처를 대폭 확대해 수출기업의 관세대응·판로개척·물류애로 해소 등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며 “앞으로 추진할 대미 협의에서 관세 면제뿐 아니라 양국 호혜적인 협력 방안을 도출할 수 있도록 업계에서도 관심을 가지고 다양한 제언을 해 줄 것”을 요청했다. 윤진식 무역협회 회장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수렴된 업계의 목소리를 관계 부처와 긴밀히 공유하고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편, 오는 5월 중순 예정된 대미 아웃리치 활동을 통해 미국 내 정부와 산업계 관계자들을 만나 조선·방산 등 제조업 분야에서 양국 간 호혜적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4.30 10:55주문정

산업부, 美 정부와 관세조치 관련 기술협의 개시

산업통상자원부는 30일부터 5월 1일까지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 미국 무역대표부(USTR)와 미국 관세조치 관련 기술협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기술협의는 지난 24일 열린 한-미 '2+2 통상협의'와 산업부-미국 USTR 간 장관급 협의에서 7월 8일 협상 시한까지 '줄라이 패키지'를 만들어 나가자는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양자 간 '협의 틀'을 마련한 것에 대한 후속 조치이다. 기술협의 실무 총괄을 맡은 장성길 산업부 통상정책국장은 “이번 기술협의를 통해 미국 관세조치 관련, 협의 윤곽을 확정할 예정”이라며 “국익을 최우선하는 방향으로 기술협의 등에 적극 참여함으로써 상호관세와 자동차·철강 등 품목관세, 앞으로 부과될 신규 관세 일체에 대한 면제를 요청해 우리 기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5.04.30 10:25주문정

"트럼프 관세 정책, 美 전자제품 대란 부를 수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인한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가까운 시일 내에 미국 시장에서 전자제품 부족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애플 공급업사 대만 페가트론 그룹 퉁쯔셴 회장은 28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과 인터뷰를 통해 이 같이 주장했다. 이날 인터뷰에서 퉁쯔셴 회장은 갑작스러운 관세 부과로 미국 소매업체들이 혼란을 겪고 공급망 결정에 차질이 생겼다고 밝혔다. 그는 "2개월 안에 미국의 매대는 제3세계 국가와 비슷해질 가능성이 있다. 사람들이 백화점과 시장을 찾아가도 빈 매대를 보게 되는 것이다. 모두가 기다리고만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맥북, 아이패드, 애플워치를 조립하는 세계적인 전자제품 수탁생산 업체 페가트론은 미국 수입업체들이 현재 관세 유예 기간 동안 출하량을 늘리는 데 주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 이유는 향후 10% 관세 부가가 철회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최근 페가트론의 생산 기지가 있는 베트남, 인도네시아, 인도 등 일부 국가에 대한 관세 부과를 유예했다. 하지만, 미국으로 수입되는 거의 모든 품목에 대한 10%의 관세는 여전히 유효하다. 퉁쯔셴 회장은 이런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페가트론은 단기 관세 변동에 따라 장기 제조 계획을 변경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트럼프가 관세를 인상한다고 해서 다른 나라들도 똑같이 할 것이라는 보장은 없다. 대만 수탁생산 업체들은 기존 해외 계획을 고수하고 있다"며, "두세 달간의 관세 변동 때문에 우리의 장기 계획을 즉시 조정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이달 초 하워드 루트닉 미국 상무장관과 전화 통화를 통해 관세 부과가 아이폰 가격에 대해 미칠 잠재적 영향에 대해 논의했다고 알려졌다. 팀 쿡의 이러한 노력은 트럼프 행정부가 아이폰, 맥 등의 전자제품에 대한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를 일시적으로 유예하면서 결실을 맺은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런 관세 부과 면제는 일시적일 가능성이 있다. 관세 유예 발표 다음 날,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예외는 없다"고 밝혔다. 애플은 트럼프 1기 행정부 이후 중국 이외의 다른 지역으로 제조 시설을 다각화해 왔다. 최근에는 인도에 아이폰 생산 기반을 구축하고 2026년 말까지 인도에서 미국산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라는 소식도 나온 상태다.

2025.04.30 09:48이정현

[미장브리핑] 다우·S&P500 6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美"무역협상 진행중"

◇ 29일(현지시간) 미국 증시 ▲다우존스산업평균(다우)지수 전 거래일 대비 0.75% 상승한 40527.62.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 전 거래일 대비 0.58% 상승한 5560.83. ▲나스닥 지수 전 거래일 대비 0.55% 상승한 17461.32. ▲다우 지수와 S&P500 지수는 6거래일 연속 상승세. 다우 지수는 7월 이후 S&P500 지수는 11월 이후 최장 기간 상승 마감. ▲도이체방크(Deutsche Bank) 에 따르면 S&P500 지수는 관세 불확실성으로 인해 넓은 등락폭을 보이고 있으며, 4600까지 하락했다가 다시 상승할 수 있어. 도이체방크 빙키 차다 애널리스트는 CNBC에 "무역 완화와 긍정적인 뉴스, 무역 협상 가능성에 따른 이러한 상승세와 경제 악화라는 두 가지 측면 사이에 끼어 있다"며 "S&P500 지수가 연말 6150으로 마감할 것"이라고 예상. ▲넷플릭스 주가 8일 연속 상승. 넷플릭스 주가는 이번 달 약 20% 상승하며 2023년 5월 이후 최고치 경신. ▲하워드 루트닉 상무장관은 오후 CNBC와의 인터뷰에서 "주요 무역 합의안은 이미 통과되었지만, 총리와 의회의 승인을 기다려야 한다"며 "곧 승인될 것"이라고 말해. 상대국가는 밝히지 않아. 앞서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은 "우리는 18개의 중요한 무역 관계를 맺고 있으며, 향후 몇 주 동안 이 모든 파트너국, 또는 최소 17개 파트너국과 이야기를 나눌 것"이라며 "이들 중 상당수가 이미 워싱턴에 방문했다"고 말해. 이후 브리핑에서 베센트 장관은 중국을 제외한 17개 국가와 협상 중이라고 언급.

2025.04.30 08:04손희연

IBM, 5년간 美에 200조원 투자 약속…"실제 이행 여부 불확실"

IBM이 미국 내 기술 역량 강화를 위해 인공지능(AI)·컴퓨팅 분야에 대규모 투자를 약속했지만 이같은 계획이 실제 이행될지 미지수라는 분석이 나왔다. 29일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IBM은 향후 5년간 미국에 총1천500억 달러(약 215조6천400억원)를 AI와 컴퓨팅 분야에 투자한다고 밝혔다. 이중 3백억 달러(약 43조1천280억원) 이상을 메인프레임과 양자컴퓨터 제조에 투입한다. IBM은 이번 투자를 통해 미국 내 기술 자립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양자컴퓨터 시스템 생산을 비롯한 국내 제조 기반 강화와 AI 인프라 주도권 확보를 위한 전략이다. 이를 통해 미국 경제 성장과 첨단 산업 생태계 활성화가 목표다. 이번 발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발표한 '상호주의' 관세 정책과 맞물린다. 트럼프는 4월 말 기준 반도체와 스마트폰, 컴퓨터 부품 등 주요 기술 제품에 대한 관세를 면제한 바 있다. 앞서 애플, 엔비디아도 트럼프 행정부 출범 후 미국 내 제조와 AI 인프라 투자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애플은 올해 2월 4년 동안 미국에 5천억 달러(약 718조6천500억원)를 투자하고 일자리 2만 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달 초 엔비디아도 AI 슈퍼컴퓨터를 미국 내에서 제조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또 향후 4년간 최대 5천억 달러 규모의 AI 인프라를 자국 내에서 생산할 방침이다. 다만 외신은 이번 IBM의 투자가 계획대로 추진될지 미지수라고 분석했다. 기존에도 여러 기업이 미국 내 투자 계획을 발표했지만 실질적인 효과 창출을 만들지 못했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이번 IBM 투자 계획에서 300억 달러를 제외한 1천200억 달러(약 172조5천억원) 활용 계획도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앞서 2018년 폭스콘도 미국 위스콘신에 100억 달러(약 14조3천750억원) 투자 계획을 약속했지만 실제 투자는 6억7천만 달러(약 9631억원)만 이뤄졌다. 뉴욕타임스(NYT)는 "빅테크 투자 전략이 실제 이뤄질지 미지수"라고 지적했다. 아르빈드 크리슈나 IBM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설립 초기부터 미국 내 일자리와 제조업에 집중해왔다"며 "이번 투자와 제조 강화 조치는 IBM이 세계 최고 수준의 컴퓨팅과 AI 역량의 중심에 서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4.29 15:32김미정

닷밀, 세계 최대 구형 LED '스피어' 콘텐츠 제작 참여

닷밀이 갤럭시코퍼레이션과 함께 미국 라스베이거스 세계 최대 구형 LED 디스플레이 '스피어(Sphere)' 프로젝트의 콘텐츠 연출 및 제작에 참여했다. 실감형 콘텐츠 전문 기업 주식회사 닷밀은 갤럭시코퍼레이션과 공동으로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위치한 세계 최대 구형 LED 디스플레이 '스피어(Sphere)' 프로젝트의 콘텐츠 연출 및 제작에 참여했다고 29일 밝혔다. '스피어'는 직경 157미터, 높이 111미터 규모의 초대형 구형 미디어 파사드로, 360도 전방위 디스플레이가 가능한 세계 유일의 몰입형 LED 스크린이다. 이 플랫폼은 고난도 기술과 공간 해석이 요구되어 현재까지 극소수의 글로벌 콘텐츠 제작사만이 진입한 영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닷밀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국내 실감형 콘텐츠 제작 기술이 세계적 수준에 도달했음을 입증했다. 갤럭시코퍼레이션과 긴밀히 협력해 콘텐츠 기획, 연출, 제작 전반을 공동으로 진행했으며, 스피어의 독특한 구조와 몰입형 특성을 고려해 기존 미디어 제작과는 차별화된 방식으로 새로운 형태의 실감형 콘텐츠를 완성했다. 해당 콘텐츠는 국내 굴지의 금융그룹의 심볼과 해당 금융그룹 모델의 상징적 모티프인 '데이지'가 우주를 배경으로 융합되며 시작된다. 이어지는 장면에서는 감각적인 아트워크 기법을 활용해 브랜드 메시지를 몰입감 있는 비주얼로 표현했다. 닷밀 관계자는 "스피어는 단순히 크기가 큰 스크린이 아니라, 완전히 새로운 방식의 미디어 플랫폼"이라며, "이번 프로젝트는 기존의 영상 제작과는 다른 접근이 필요했고, 갤럭시코퍼레이션과의 협업을 통해 글로벌 무대에서 닷밀의 실감형 기술력을 선보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2025.04.29 15:16최이담

트럼프 관세 여파…테무 가격 두 배 이상 올랐다

중국 이커머스 업체 테무(Temu)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조치에 대응해 수입 관련 수수료를 추가로 부과했다. 29일 CNBC는 지난 주말부터 테무가 추가 수입 수수료 부과를 시작해 제품 가격이 두 배 이상 상승했다고 보도했다. CNBC에 따르면 테무에서 판매되는 18.47 달러(2만6천원) 여름 원피스는 26.21 달러(3만7천원)의 수입 요금이 추가돼 최종 가격이 44.68 달러(6만4천원)가 됐다. 어린이 수영복 가격은 12.44 달러(1만7천원)지만, 18.68 달러(2만6천원)의 수입 요금이 추가돼 최종 가격은 31.12 달러(4만4천원)가 됐다. 기존 가격 대비 150% 오른 셈이다. 테무는 홈페이지를 통해 “미국으로 수입되는 상품은 수입 요금이 부과될 수 있다”며 “이 요금은 세관 관련 절차 및 비용을 포함하며 귀하를 대신해 세관 당국에 지불하는 수입 수수료를 포함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표시된 금액이 실제 세관 당국에 지급된 금액과 다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경쟁 업체인 쉬인(Shein)도 가격을 인상했지만, 별도의 수입 요금을 부과하지 않고 있다. 쉬인은 결제 단계에서 “관세는 가격에 포함됐으며 배송 시 추가 요금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배너를 추가했다. 이번 조치는 이달 초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에 145% 관세를 부과하고 다음 달 2일부터 소액 면세 조항을 종료하겠다고 발표한 것에 따른 후속 조치다. 테무는 이달 초 “최근 글로벌 무역 규칙 및 관세 변경으로 인해 운영 비용이 증가했다”며 “25일부터 가격 조정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는 테무의 '초저가 전략'을 약화시키고 있다고 외신은 전했다. 테무는 배송 기간이 길더라도 의류·전자제품·생활용품 등을 저렴하게 판매하며 성장했다. 하지만 이번 조치로 제품 가격이 아마존, 월마트, 타겟 등 미국 내 경쟁업체들과 비슷해졌다는 분석이다.

2025.04.29 09:39김민아

[미장브리핑] 美 수입 '테무' 상품에 수수료 부과…실적 기다리는 투자자들

◇ 28일(현지시간) 미국 증시 ▲다우존스산업평균(다우)지수 전 거래일 대비 0.28% 상승한 40227.59.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 전 거래일 대비 0.06% 상승한 5528.75. ▲나스닥 지수 전 거래일 대비 0.10% 하락한 17366.13. ▲실적 발표 기대하면서 나스닥 제외 주식 상승 마감. 메타·마이크로소프트·애플·아마존이 앞두고 있어. CNBC는 팩트셋(FactSet)을 인용해 현재까지 실적을 발표한 S&P 500 기업 36% 이상 중 약 73%가 월가 예상치를 상회. 다만 팩트셋의 5년 평균인 77%보다 낮은 수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등이 중국과 무역 협상을 진행 중임을 시사하는 발언을 했지만 중국 측은 이를 부인.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기자회견에서 "중국과 미국은 관세 관련 어떠한 협의나 협상에도 참여하지 않고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분명히 밝힌다"며 "제가 아는 한, 최근 두 정상 사이에 전화 통화는 없었다"고 말해. 앞서 브룩 롤린스 미국 농무장관은 지난 27일 CNN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매일 중국과 대화하고 있으며 여러 차례 무역 상품에 대한 대화가 진행 중"이라고 언급한 바 있어. ▲중국 온라인 소매업체 '테무(Temu)'가 약 145% 의 수입세를 부과. CNBC에 따르면 테무서 18.47달러에 판매되는 여름 원피스에 26.21달러 수입 수수료를 부과하면 44.68달러로 올라. 테무는 "미국으로 수입되는 품목에는 수입 수수료가 부과될 수 있으며, 이 수수료에는 고객을 대신하여 세관 당국에 지불하는 수입 수수료를 포함한 모든 통관 관련 절차 및 비용이 포함된다"고 공지.

2025.04.29 08:10손희연

박성택 산업 차관 "美 관세 협상, 대선 전 타결 가능성 없다”

박성택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은 28일 “미국과 관세협상은 대통령 선거 전에 타결 가능성이 없다”고 밝혔다. 박 차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한미 2+2 통상협회' 설명을 위한 간담회에서 차기 정부 출범 전에 무언가 결정될 가능성이 없느냐는 기자 질문에 “'크지 않다'가 아니라 '없다'가 맞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차관은 “(협상은) 패키지 딜이고 줄라이 패키지에 종합적으로 담는 것이기 때문에 5월 말, 6월 초에 의사결정이 끝나는 것은 이론상 가능하지 않다”고 말했다. 박 차관은 “2+2 협의에서는 양측이 관세·비관세, 경제안보, 대미투자, 환율 등 4개 분야를 중심으로 논의해 나가되, 산업부와 미국 무역대표부(USTR)이 7월 8일 협상 시한까지 줄라이 패키지를 만들어 나가자는데 공감대를 이뤘다”고 설명했다. 박 차관은 “2+2 협의에서 우리 측은 무역균형·조선·에너지 분야에 대한 협력 비전을 소개하고 미국 상호관세는 물론 새로 부과된 자동차·철강·알미늄과 같은 품목 관세도 일괄적으로 해소돼야 한다는 입장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또 “이어 개최된 USTR 대표와의 면담에서는 줄라이 패키지 도출을 위한세부 협의 계획을 집중 논의했다”고 전했다. 박 차관은 “이번 주 중 테크니컬 디스커션(기술협의)을 개시하고 제이미슨 그리어 USTR 대표가 방한하는 5월에는 장관급 협의를 이어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산업부는 이번주 중 장성길 통상정책국장을 미국에 보내 작업반 구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작업반은 미국 측과 협의해 비관세를 포함해 6개 내외로 구성할 예정이다. 기술협의는 산업부 통상정책국장이 총괄하고 각 작업반에는 관계 부처에서 대거 참여한다. 박 차관은 “옛날 2018년 한미FTA 땐 이슈가 단순했지만 지금은 비정형화한 협상이라 틀을 짜는 것도 오래 걸리고, 협상을 어떻게 끌어낼지도 경험해보지 못한 것이라 (미국이 제시한 7월 8일까지 남은 70여 일은) 타이트한 스케줄”이라고 말했다. 박 차관은 이어 “관심사항을 명확히 하고 이견 없이 속도 낼 것은 속도 내겠지만 분과마다 속도가 다르고 이해 관계가 엇갈리는 것도 있어서 무리하게 하지는 않겠다는 것이고 다음 정부가 와서 이어달리기를 하는데 있어서 우리가 부담을 줘서는 안 된다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5.04.28 17:23주문정

이진숙 방통위원장, 美 FCC 만난다...메타·오픈AI와 협력 논의

이진숙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28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4박 6일간 미국을 방문해 방송통신 정책과 인공지능(AI) 관련 국제 협력 강화에 나선다. 이 위원장은 워싱턴 D.C.와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해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 브랜든 카 위원장을 만나 한-미 간 정책 공조 강화를 논의하고, 메타, 오픈AI 등 글로벌 기업 및 스타트업과의 민·관 협력 체계 구축에도 나설 예정이다. 방통위원장이 FCC를 공식 방문하는 것은 2016년 이후 약 9년 만이다. 방통위는 이번 방문이 카 위원장 취임 이후 양국 간 협력 강화를 희망한 미국 측의 초청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위원장은 미국 방문 첫날 워싱턴 D.C.에 있는 한국전쟁 참전용사 기념비에 헌화하고, 주미 대한제국 공사관을 찾아 한미 동맹의 역사와 문화유산을 둘러보며 순방 일정을 시작했다. 29일에는 공공방송사 C-SPAN 본사를 방문해 피터 카일리 부사장과 디지털 전환 시대 방송사의 성장 전략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같은 날 오후에는 FCC를 찾아 카 위원장과 공공 안전, 이용자 보호, 차세대 기술 발전에 대한 폭넓은 논의를 이어갔다. 워싱턴 D.C. 방문 일정을 마친 이 위원장은 30일 샌프란시스코로 이동해 글로벌 기업 및 방송통신 스타트업과의 교류를 본격화한다. 실리콘밸리에서는 방송통신 분야 스타트업들과 간담회를 열고 한국 콘텐츠의 해외 진출 전략과 AI 이용자 보호 정책에 관한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할 계획이다. 다음달 1일에는 AI 기반 뇌과학 스타트업 엘비스(ELVIS) 본사를 방문해 이진형 스탠퍼드대 교수 겸 대표와 AI 기술 발전 및 윤리적 이용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이어 메타 본사를 방문해 앤디 오코넬 제품 정책·전략 총괄 부사장과 AI 이용자 보호 및 불법·유해정보 대응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오픈AI 본사에서는 제이슨 권 최고전략책임자와 만나 챗GPT 등 주요 서비스 모델과 관련한 이용자 보호 정책을 청취할 예정이다. 이진숙 위원장은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한-미 간 방송통신 정책 공조 체계를 강화하고, AI 시대 기술 혁신과 이용자 보호 간의 균형점을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5.04.28 14:39최이담

[컨콜] LG CNS "미국 관세 영향에도 북미법인 중심 글로벌 사업 활발히 전개"

LG CNS가 미국 관세 정책 영향에도 불구하고 북미법인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사업을 활발히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LG CNS 홍진헌 전략담당은 28일 올해 1분기 실적 발표 후 진행된 컨퍼런스콜을 통해 "미국의 관세 정책 변화에도 LG 주요 계열사의 북미 투자 계획은 유효한 상황"이라며 "자사의 사업 기회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LG그룹 외에도 작년부터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북미 법인을 중심으로 미국 스마트 시티 시장에 본격 진출했고, 스마트시티 사업을 추진 중인 도시를 중심으로 공공 IT 시스템 사업 진출도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또 그는 "미국 외에도 싱가포르 미즈호 은행의 코어 뱅킹 현대화와 인도네시아 시나르마스 뱅크의 카드 시스템 개발 등에 디지털 비즈니스 서비스 사업에 참여해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고 있다"며 "AI·클라우드 사업에서도 글로벌 빅테크 기업 및 AI 전문기업과 파트너십을 지속 강화해 국내외 고객 대상 AI 사업을 지속 확장해 나가려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사업은 북미형 제품 출시 이후 PoC를 추진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검증을 진행하고 있다"며 "소프트웨어 사업 특성상 효과가 입증되면 그 이후에 빠른 확장과 성장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홍 담당은 "스마트 시티 영역에서도 미국의 뉴욕시 전기차 충전 사업 그리고 조지아 주의 스마트폴 설치 및 관제 시스템 구축 사업 등의 계약이 진행되고 있다"며 "이를 기반으로 인근 지역의 스마트시티 사업을 확대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2025.04.28 12:13한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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