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주한 미대사관과 기후변화 대응 협력방안 논의
기상청은 지난 18일 주한미국대사관과 공동으로 한-미 간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협력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협력 세미나는 한-미 양국 과학기술 장관급 협의체인 '제11차 한-미 과학기술공동위원회'를 앞두고 미국해양대기청(NOAA)과 기상청이 기후변화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앞으로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리처드 스핀라드 미국해양대기청장은 주제 발표에서 전 지구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기후변화에 대한 견해를 밝히고,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미국해양대기청의 다양한 활동과 역할 등을 소개했다. 이어 기상청을 포함한 관련 기관의 참석자들과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의견을 교환했다. 기상청은 미국해양대기청과 2005년에 대기과학 및 기술 분야 협력을 위한 약정을 체결하고, 기상예보, 기후변화, 해양기상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협력을 지속해 오고 있다. 유희동 기상청장은 “이날 행사는 세계적인 기후변화와 이에 따른 미국해양대기청 활동과 역할을 한층 더 이해하고 상호 협력을 강화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기상청은 기후변화 감시·예측 주무 기관으로서 과학적이고 신뢰도 높은 기후변화 정보를 생산하고 활용도를 높여, 관계부처의 탄소중립 정책을 지원하는 등 기후위기에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