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시스템에어컨, 美 냉동공조협회 '퍼포먼스어워드' 수상
LG전자가 북미 상업용 에어컨 시장에서 품질을 인정 받으며 10년 이상 성장세를 이어간다. LG전자는 미국냉동공조협회(AHRI)가 수여하는 '퍼포먼스 어워드'를 6년 연속 수상했다고 6일 전했다. AHRI는 글로벌 시험인증기관 인터텍 등 분야별 지정시험기관을 통해 각 제조사의 제품을 제품군별로 무작위 선정, 제품의 실제 성능이 실제 사양과 부합하는지 평가한다. AHRI는 1953년 출범한 협회로 350여 개 글로벌 에어컨 제조업체가 가입해 있다. 평가 대상이 된 모든 제품이 최근 3년 연속으로 1차 성능평가를 통과해야만 제품군 단위로 수여되는 퍼포먼스 어워드를 받을 수 있다. LG전자는 2018년부터 매년 이 상을 수상했다. 이번 퍼포먼스 어워드를 수상한 제품은 ▲대용량 시스템 에어컨(VRF) ▲공랭식 냉각시스템(ACCL) ▲수랭식 냉각시스템(WCCL) ▲소형 단일 냉난방기(USHP) ▲실내 팬 코일 에어컨 ▲상업용 일체형 냉난방기(PTHP) ▲에너지 회수형 환기장치(ERV) 등 7개 제품군이다.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간 평가 대상으로 선정된 67개 제품이 모두 성능 평가를 통과한 바 있다. 지난해 6개 제품군이 이 상을 수상했고, 에너지 회수형 환기장치(ERV)가 새롭게 추가되면서 수상 제품군이 7개로 늘었다. 대용량 시스템 에어컨(VRF)의 LG전자 대표제품인 멀티브이(Multi V)는 건물의 크기, 특징, 용도에 따라 최적의 냉난방을 구현한다. 독자 개발한 고효율 인버터 컴프레서를 탑재해 성능과 에너지효율이 우수하다. 또 바깥 기온이 영하 30도인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해 겨울철 기온이 크게 낮아지는 북미 지역에서 인기가 높다. 공랭식 냉방시스템의 대표제품인 인버터 스크롤 칠러는 앞선 인버터 기술을 적용한 고효율 제품으로 설치면적이 1.6m2에 불과해 좁은 공간에도 설치가 용이하다. 수랭식 냉각시스템은 중대형 빌딩의 중앙공조, 지역 냉난방, 발전소 등의 공정 냉각용으로 사용된다. 이번에 처음으로 퍼포먼스 어워드를 수상한 LG전자 에너지 회수형 환기장치(LG ERV)는 실내 공기를 바깥으로 배출하고 필터를 거친 깨끗한 외부 공기를 실내로 공급해 준다. 전열교환기를 탑재해 외부로 배출되는 공기의 열 손실을 줄여줘 냉난방비 절감에 도움이 된다. LG전자 H&A사업본부 에어솔루션사업부장 이재성 부사장은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은 앞선 공조 기술력을 바탕으로 실내 공기를 더욱 쾌적하게 관리하면서 에너지는 아껴주는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