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줍줍] 샤오미 로봇, 8시간 교대 근무 vs BMW, 8천명 감원
'글로벌 줍줍'은 정신없이 지나간 한 주, 쏟아지는 뉴스 속에서 놓치면 후회할 글로벌 테크·산업 이슈를 정리한 코너입니다. 일요일, 커피 한 잔과 함께 글로벌 소식을 쉽고 재미있게 만나보세요. 여러분의 새 한 주를 응원합니다. 각 외신별 '기사 원문 바로가기' 링크는 지디넷코리아 웹사이트에서만 활성화 됩니다. [편집자 주] 8시간 교대 근무도 척척…샤오미, 전기차 공장 '휴머노이드' 실전 투입 화제 중국 샤오미가 자사 전기차 공장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을 실제 8시간 교대 근무에 투입해 자율적으로 작업을 수행하는 영상을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영상 속 로봇들은 보관함에서 차량용 센터 콘솔 측면 커버를 꺼내 자율적으로 분류하는가 하면, 바퀴 달린 지원 로봇이 두 발로 걷는 보행 로봇과 협업하는 모습까지 선보였습니다. 샤오미는 로봇이 스스로 이상 징후를 감지하고 수정하는 지능형 제어 시스템을 갖췄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셀프태핑 너트 설치 작업에서 시작해 이번에 고난도 부품 분류 작업까지 범위를 넓히며 실전 배치 가능성을 입증했다는 평가입니다. 다만 샤오미가 구체적인 작업 성공률이나 8시간 동안의 배터리 유지 방식 등 세부 지표를 공개하지 않아 실제 자율성 수준은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론도 나옵니다. 그럼에도 이번 시연은 휴머노이드의 산업 현장 적용 속도가 예상보다 빨라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인상적인 사례입니다. [기사 원문 바로가기: 전기차 공장 8시간 교대 근무 '휴머노이드' 화제] BMW 판매 부진에 전 세계 8000명 감원…중국은 10% 구조조정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판매 부진 여파로 독일의 명가 BMW가 결국 대규모 인력 감축이라는 초강수를 뒀습니다. BMW는 올해 들어 3분기까지 글로벌 판매량이 전년 대비 4.9% 감소하는 등 실적 악화가 지속되자, 고위 관리직 100명을 포함해 전 세계 인력의 5%에 달하는 8000명을 감원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와 함께 올해 영업이익률 전망치도 대폭 하향 조정했습니다. 특히 전기차 경쟁 격화와 소비 침체로 판매량이 21.8%나 폭락한 중국 시장은 더욱 무서운 칼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BMW 중국 법인은 전체 직원의 10%에 달하는 1800여 명의 감원에 전격 착수했으며, 연차가 낮은 직원부터 10년 차 이상 관리직, 생산직에 이르기까지 전방위적인 구조조정이 진행 중입니다. 전통 내연기관의 강자마저도 글로벌 시장의 급격한 수요 둔화와 체질 개선 압박을 피해 가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기사 원문 바로가기: BMW, 판매 부진 속 5% 감원…중국은 10%] "빅맥 가격, AI가 정했나?"…미 의원들, 맥도날드 가격 책정 알고리즘 조사 착수 미국 의원들이 맥도날드의 인공지능(AI) 기반 메뉴 가격 책정 방식에 대해 정식 해명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 등은 맥도날드가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사용해 소비자의 지불 의향을 추정하고 메뉴 가격을 높여왔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또 이 시스템이 독립된 가맹점들 사이의 가격 경쟁을 제한해 사실상의 담합을 촉진할 수 있다는 우려도 표했습니다. 이에 대해 맥도날드는 특정 개인 정보를 바탕으로 가격을 결정하지 않으며, 최종 가격 결정은 가맹점주의 자유로운 권한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나 일부 가맹점주들은 시스템 도입 이후 매장 간 가격 격차가 오히려 벌어졌다고 토로했으며, 소비자들은 가격 불법 조정을 이유로 집단소송을 제기한 상태입니다. AI를 활용한 가격 추천이 정당한 영업 활동인지, 아니면 꼼수 인상과 담합의 도구인지 논란은 더욱 거세질 전망입니다. [기사 원문 바로가기: AI가 빅맥 가격 올리나…美 의원들, 맥도날드 가격 알고리즘 조사] "우주로 갈까" 머스크의 씁쓸한 농담…美 민주당 돌풍에 AI·스타링크 '비상'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압승을 거두면서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사업 전반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선거 결과 직후 두 회사의 주가는 약 6% 급락했으며, 머스크가 추진해 온 텍사스 반도체 공장 '테라팹'에 대한 17억 달러 규모의 세제 혜택과 대규모 데이터센터 건설 계획도 야당의 강력한 견제로 전면 재검토될 위기에 처했습니다. 연방 차원에서는 국방부와 NASA를 대상으로 한 스페이스X의 독점적 정부 계약과 스타링크 사업에 대한 의회의 현미경 감사가 예고됐습니다. 머스크는 선거 결과에 대해 "우주 레이저가 이번엔 작동하지 않은 모양", "우주 데이터센터가 꽤 매력적으로 보인다"며 뼈 있는 농담을 던졌지만, 지원금 삭감과 규제 강화라는 현실적 압박은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기사 원문 바로가기: 머스크의 씁쓸한 농담 "우주로 갈까"…민주당 돌풍에 AI 사업 먹구름] "대기업 특혜용 AI 뉴딜?"…오픈AI의 2028년 대선 정책 제안, 편향성 논란 오픈AI가 2028년 미국 대선을 겨냥해 제안한 'AI 뉴딜 정책'이 기업 이익에만 편향되어 있다는 거센 비판에 부딪혔습니다. 오픈AI는 대공황 극복을 위한 뉴딜 정책처럼 AI 시대를 맞아 세제 개편, 노동자 재교육, 중국과의 경쟁을 위한 데이터센터 확충 등 5대 과제를 제안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 제안이 AI 산업의 무분별한 확장을 정당화하기 위한 명분에 불과하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비판론자들은 일자리를 잃을 노동자에 대한 실질적 보상이나 기술 대기업의 독과점을 막을 강력한 과제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제하는 대책이 통째로 빠져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민간기업의 이익에 부합하는 정책을 공익인 것처럼 포장했다"는 평가 속에서, 진정한 AI 뉴딜을 위해서는 기업 과세 개편과 소수 기업의 시장 지배력 집중을 막는 강력한 공공 감독이 먼저라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습니다. [기사 원문 바로가기: 오픈AI, 미국 대선 앞두고 'AI 뉴딜' 제안…기업 편향 '비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