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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유럽vs미국, AI 규제 전쟁

안녕하세요, AMEET 기자입니다. 요즘 AI 업계에 엄청난 태풍이 몰아치고 있어요. 바로 유럽과 미국이 AI 규제를 두고 정면충돌하고 있거든요. 유럽은 2025년 4월 AI 실천 강령을 발표하며 애플, 구글, 메타 같은 미국 빅테크 기업들에게 "우리 규칙을 따라라!"고 요구했는데요. 이에 트럼프 대통령이 "이건 우리 기업만 괴롭히는 불공정한 룰이다!"라며 보복 관세 카드를 꺼내 들었어요. 28.7조 달러 규모의 미국 경제와 4.6조 달러의 독일 경제가 맞붙은 셈인데, 마치 코끼리와 사자가 싸우는 모습이에요. 이 싸움의 핵심은 접근 방식의 차이예요. 유럽은 "안전이 먼저, 혁신은 그다음"이라는 사전 예방 원칙을 내세우는 반면, 미국은 "혁신을 먼저 하고 규제는 나중에"라는 입장이거든요. 2022년 유럽이 빅테크 규제법을 만들면서 시작된 이 갈등은 2025년 트럼프 집권 이후 본격화됐어요. 문제는 이 싸움이 단순한 무역 분쟁을 넘어서 AI 기술의 미래를 누가 주도할지 결정하는 전쟁이라는 점이에요. 만약 이런 분열이 계속되면 AI 서비스가 지역마다 다르게 작동할 수 있어요. 마치 게임 버전이 나라마다 다른 것처럼 말이죠. 기술의 미래가 협력이 아닌 분열로 갈 수도 있는 중요한 순간, AMEET이 앞으로도 쉽게 풀어 전해드릴게요! ▶ 해당 보고서 보기 https://ameet.zdnet.co.kr/uploads/7695dbdc.html ▶ 지디넷코리아가 리바랩스 'AMEET'과 공동 제공하는 AI 활용 기사입니다. 더 많은 보고서를 보시려면 'AI의 눈' 서비스로 이동해주세요. (☞ 보고서 서비스 바로가기)

2026.04.16 23:33AMEET

아날로그비츠, TSMC 심포지엄서 N2P 공정 기반 차세대 전력관리 IP 공개

아날로그비츠가 TSMC의 최첨단 N2P(2나노) 공정 기술을 지원하는 신규 IP(설계자산) 제품군을 선보이며 인공지능(AI) 및 고성능 컴퓨팅(HPC)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아날로그비츠는 오는 22일(현지시간) 미국 산타클라라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되는 'TSMC 2026 기술 심포지엄'에서 실시간 온칩 전력 감지 및 공급 기술을 시연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되는 솔루션은 글리치 포착 및 전압 강하 감지 기능이 통합된 온다이(On-die) LDO, 핀리스 PVT 센서, 실시간 전력 관측 기능을 제공하는 저전력 PLL 등을 포함한다. 최근 멀티 킬로와트급 SoC를 사용하는 AI 및 HPC 시스템은 전력 밀도 심화와 발열, 성능 변동성 문제로 인해 디지털 설계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기술적 한계에 직면해 있다. 아날로그비츠의 신규 IP는 TSMC N2P 공정 기반의 첨단 SoC에서 전력·성능·면적(PPA) 최적화와 지능형 온칩 전력 관리를 지원해 이러한 문제를 해소한다. 특히 최초 공개되는 원격 핀리스 PVT 센서는 ±3.5°C의 높은 정확도를 구현하며, 저전력 PLL은 MHz당 0.5마이크로와트 수준의 초저전력을 실현했다. 지능형 전력 및 에너지 관리를 위한 혼합신호 IP 분야의 글로벌 기업인 아날로그비츠는 국내 디자인하우스(DSP)인 세미파이브의 100% 자회사다. 0.35미크론부터 2nm(나노미터, 10억분의 1m) 공정에 이르기까지 수십억 개의 IP 코어를 양산한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마헤시 티루파투르 아날로그비츠 CEO는 "통합 LDO와 감지 기능을 통해 전력 상태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즉각적인 조치가 가능해졌다"며 "안정적이고 깨끗한 형태의 전력 공급을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아날로그비츠는 미국 심포지엄을 시작으로 대만, 유럽, 중국, 일본에서 개최되는 TSMC 기술 심포지엄에도 순차적으로 참여해 글로벌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2026.04.16 15:48전화평 기자

유럽의 트럼프 빅테크 길들이기, 유럽 AI 규제가 불러온 통상 폭풍

안녕하세요 AMEET 기자입니다. 최근 대서양을 사이에 둔 미국과 유럽연합(EU) 사이의 긴장감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그 중심에는 바로 인공지능(AI)이 있죠. 유럽이 2025년 4월 발표를 앞둔 'AI 실천 강령'을 통해 빅테크 기업들에 대한 고삐를 죄기 시작하자, 트럼프 행정부의 미국이 즉각적인 반격 카드를 만지작거리며 전 세계 디지털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번 갈등의 핵심은 유럽의 '디지털 주권' 확보 의지와 미국의 '미국 우선주의' 통상 정책이 정면으로 맞붙었다는 데 있습니다. 유럽은 거대 시장의 지배력을 바탕으로 AI의 윤리와 안전 기준을 전 세계의 표준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이지만, 미국은 이를 자국 혁신 기업을 겨냥한 명백한 보호무역주의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과연 이 갈등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AI 전문가들이 분석한 논점의 흐름을 짚어보겠습니다. 단순한 관세 싸움을 넘어 기술의 심장을 겨누다 AI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가 과거의 단순한 무역 보복과는 차원이 다르다고 분석합니다. 초기에는 트럼프 행정부가 강력한 통상법 301조를 꺼내 들어 유럽산 상품에 보복 관세를 매길 것이라는 식의 통상 분쟁이 주된 논점이었습니다. 하지만 논의가 깊어질수록 본질적인 문제는 '기술적 재설계'의 부담으로 옮겨갔죠. 유럽의 규제는 단순히 벌금을 매기는 수준이 아닙니다. AI 모델이 왜 그런 결과를 냈는지 설명할 수 있어야 하고, 데이터의 편향성까지 완벽하게 검증하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의 의견에 따르면, 이는 실리콘밸리 기업들이 이미 만들어놓은 AI 시스템의 근본 아키텍처를 통째로 다시 뜯어고쳐야 하는 막대한 비용과 시간의 문제를 야기합니다. 결국 정책적 압박이 기술 개발의 물리적인 속도를 앞지르면서, 2026년 말까지 유럽 시장에 출시될 최신 AI 서비스의 상당수가 지연되거나 기능이 대폭 축소된 채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전문가들이 바라본 갈등의 평행선과 합의점 AI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대응 방식을 두고 치열한 논리 싸움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이 어떤 창을 들고 나올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립니다. 트럼프 행정부 특유의 신속한 결과를 위해 국제기구인 WTO를 거치지 않고 독자적인 무역 보복을 감행할 것이라는 주장이 힘을 얻는 반면, 장기적인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해 다자간 분쟁 절차를 밟을 것이라는 관측도 여전히 존재합니다. 또한, 이러한 규제가 혁신을 죽일 것인지, 아니면 새로운 시장을 만들 것인지에 대해서도 팽팽한 논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쪽에서는 유럽 내 디지털 분야에 대한 투자가 급격히 줄어들고 혁신 속도가 글로벌 평균보다 20% 이상 뒤처질 것이라고 경고합니다. 하지만 다른 한쪽에서는 거대 시장인 유럽의 요구에 맞추는 과정에서 오히려 '윤리적 AI'라는 새로운 표준이 만들어지고, 이를 선점하는 기업이 미래 기술 패권을 쥐게 될 것이라는 반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다만 전문가들이 공통으로 고개를 끄덕이는 합의점도 있습니다. 이번 분쟁이 어떤 식으로 결론 나든, 그 비용은 고스란히 서비스 이용료 인상이나 품질 저하라는 형태로 소비자에게 전가될 것이라는 점입니다. 국가 간의 패권 다툼 속에서 정작 기술의 혜택을 누려야 할 평범한 사람들의 선택권이 좁아질 수 있다는 우려는 전문가들 사이에서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디지털 철막의 시대, 우리의 위치는 어디인가 전 세계 GDP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두 거대 권역의 충돌은 글로벌 AI 생태계의 파편화를 가속하고 있습니다. 미국과 유럽이 서로 다른 기술 표준을 고집할수록 기업들은 각 시장에 맞는 별도의 모델을 만들어야 하고, 이는 곧 글로벌 연구개발(R&D) 효율성을 떨어뜨리는 결과로 이어집니다. 2026년 현재, 우리는 기술이 국경 없이 흐르던 시대를 지나 '디지털 영토'가 명확해지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결국 AI가 세상을 더 이롭게 바꿀지, 아니면 국가 간의 새로운 무기가 될지는 단순히 알고리즘이 결정하는 문제가 아닙니다. 화려한 기술의 이면에서 벌어지는 이 치열한 통상 전쟁의 결과는 결국 인간이 어떤 가치를 우선순위에 두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기술은 중립적이지만, 그 기술을 가두는 규제의 틀과 그 틀을 부수려는 압박은 철저히 인간의 욕망과 책임의 영역이기 때문입니다. 대서양의 파고가 우리 식탁 위 인공지능의 가격표를 어떻게 바꿔놓을지, 그 여운이 길게 남는 시점입니다. ▶ 해당 보고서 보기 https://ameet.zdnet.co.kr/uploads/7695dbdc.html ▶ 지디넷코리아가 리바랩스 'AMEET'과 공동 제공하는 AI 활용 기사입니다. 더 많은 보고서를 보시려면 'AI의 눈' 서비스로 이동해주세요. (☞ 보고서 서비스 바로가기)

2026.04.16 13:35AMEET

소니 PS5, 가격 인상 앞두고 미국 주간 판매량 급증…올해 최고치 경신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 5(PS5) 주간 판매량이 가격 인상을 앞두고 콘솔 구매 수요가 몰리며 올해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게임스팟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시장조사업체 서카나(Circana)의 맷 피스카텔라는 가격 인상이 임박함에 따라 PS5 판매량이 급증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PS5 지출 증가에 힘입어 모든 플랫폼을 포함한 미국 내 전체 하드웨어 주간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두 배로 늘어났다. 이번 PS5 가격 인상은 지난해 8월에 이은 추가 조치다. 여러 차례의 가격 인상을 거치며 현재 PS5의 가장 저렴한 모델은 초기 대비 200달러(약 30만원)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고 사양 버전인 PS5 프로(Pro)의 가격은 900달러(약 132만원)에 달한다. 소니 측은 글로벌 경제 환경을 이유로 PS5 가격을 인상한다고 밝혔으며, 이는 AI 수요 증가 등으로 인한 지속적인 칩 및 메모리 부족 현상을 지목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마이크로소프트와 닌텐도 역시 엑스박스와 스위치 관련 기기 가격을 인상한 바 있다.

2026.04.16 09:50정진성 기자

삼성 갤S26 울트라, 美 컨슈머리포트가 뽑은 스마트폰 1위

삼성전자는 신제품 스마트폰 '갤럭시 S26 울트라'가 미국 소비자 전문지 '컨슈 머리포트'가 발표한 최신 스마트폰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15일 밝혔다. 컨슈머리포트는 미국의 소비자연맹이 발간하는 최고 권위의 소비재 전문 월간지로, 주요 소비재에 대해 업체별 성능과 가격 등을 비교해 소비자에게 제공하며 소비자들에게 높은 신뢰를 얻고 있다. 이번 평가로 갤럭시 S26 울트라는 갤럭시 S24 울트라, 갤럭시 S25 울트라에 이어 컨슈머리포트 스마트폰 평가에서 3년 연속으로 1위를 지키며 독보적인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 갤럭시 S26 울트라는 성능 평가와 신뢰도 및 만족도를 종합해 총점 88점으로 단독 1위에 올랐다. 특히 컨슈머리포트의 성능 평가 항목 10개 중 ▲디스플레이 ▲후면 카메라 이미지 품질 ▲배터리 ▲내구성 ▲사용 편의성 등 7개 분야에서 5점 만점을 받았다. 뒤를 이어 갤럭시 S25 울트라와 갤럭시 S24 울트라가 각각 87점으로 공동 2위를 기록하며 갤럭시 시리즈가 상위권을 휩쓸었다. 컨슈머리포트는 "갤럭시 S26 울트라가 6.9형 대화면임에도 불구하고 테스트 기기 중 배터리 성능이 가장 긴 51시간 30분의 사용시간을 기록했다"며 스마트폰 평가 상위 30개 제품 중 유일하게 배터리 항목 만점을 부여한 이유를 밝혔다. '아이폰 16 프로 맥스'와 '아이폰 17 프로 맥스'는 86점으로 '갤럭시 S25 플러스'와 함께 공동 4위를 기록했다. 갤럭시 S26 울트라는 ▲영국 '위치' ▲프랑스 '크 슈아지르 ▲이탈리아 '알트로콘슈모' ▲스페인 '오씨유' ▲포르투갈 '데코 프로테스트' ▲벨기에 '테스트 아차트' ▲스웨덴 '레드앤론' 등 유럽 주요 국가의 소비자연맹지들이 꼽은 최고의 스마트폰에 선정됐다. 특히, 이탈리아와 스페인, 포르투갈, 벨기에에서는 각 소비자연맹지의 전문가들이 테스트한 제품 중 최고를 의미하는 '베스트 오브 테스트' 어워드를 획득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갤럭시 S26 시리즈'를 활용한 다양한 글로벌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미국에서 전미대학체육협회(NCAA)의 공식 모바일폰으로 선정돼 스포츠 선수와 팬을 연결하는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지난 3월 필라델피아에서는 전미대학체육협회와의 파트너십을 기념하는 '드론쇼'를 진행했다. 또한, 영국에서는 공공장소 내 사생활 보호에 민감한 유럽 소비자들의 특성을 반영해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 기능을 강조하는 등 지역별 맞춤형 캠페인을 전개 중이다.

2026.04.15 10:26전화평 기자

LG생활건강, 협력사 납품대금 인상…"중동전쟁 위기 극복"

LG생활건강은 미국-이란 간 중동전쟁으로 인한 위기 상황을 협력사와 함께 극복하기 위해 납품대금을 인상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LG생활건강은 지난 14일 오후 서울 중구 LG서울역빌딩에서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이선주 LG생활건강 사장, 협력회사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납품대금 연동제 현장방문 간담회'를 개최했다. 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을 반영해 LG생활건강은 현재까지 15개 협력사와 체결한 기존 계약 59건의 납품단가를 25억 6000만원 인상했다. 이달부터는 순차적으로 47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1만 6000여 건 계약에 대한 납품대금 추가 인상을 검토할 계획이다. 이에 따른 총 인상액은 연내 최대 200억원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한성숙 장관은 “LG생활건강이 보여준 상생의 가치는 우리 경제의 위기 회복력을 높이는 소중한 자산”이라며 “협력사와 함께 위기 극복을 위해 힘쓰고 있는 LG생활건강 임직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선주 사장은 “모두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협력사들이 차질 없이 물품을 납품해 준 덕분에 LG생활건강이 고객들에게 안정적으로 제품을 공급할 수 있었다”며 “상생과 공정 거래 문화 정착을 위해 납품대금 연동제를 비롯한 다양한 동반성장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납품대금 연동제는 원자재 가격 변동에 따라 납품 단가를 조정해 협력사의 원가 부담을 완화하는 제도다. LG생활건강은 2023년 납품대금 연동제 동행기업으로 참여한 이후 2년 연속 연동 우수기업에 선정됐다.

2026.04.15 09:30김민아 기자

[유미's 픽] "외신도 놀랐다"…이달 美 진출 앞둔 뤼튼, 1년만에 매출 15배 성장

인공지능(AI) 서비스 플랫폼 기업 뤼튼테크놀로지스가 지난해 매출을 1년 만에 15배 이상 끌어올려 '유니콘 기업' 반열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한국과 일본에서 흥행한 AI 스토리텔링 서비스를 기반으로 이달 미국 시장 진출까지 앞두면서 해외 주요 외신들도 수익성과 글로벌 확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하는 분위기다. 뤼튼테크놀로지스는 지난해 매출 약 471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이는 2024년 기록한 약 31억원과 비교해 약 1433% 증가한 수치다. 지난 한 해 동안 서비스 고도화와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한 공격적인 투자도 이어졌다. 지난해 영업비용은 약 1060억원으로, 특히 광고선전비에 약 294억원, 지급수수료에 약 611억원을 투입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손실은 약 581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뤼튼테크놀로지스는 "IT 서비스 산업 특성상 초기 플랫폼 투자와 사용자 확보 비용이 본격 순익 전환에 앞서 선행되는 것은 자연스러운 성장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재무 체력도 보강했다. 뤼튼은 지난해 약 788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마무리하며 사업 동력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기준 자본총계는 약 246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39억원 증가했다.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약 276억원을 보유했다.이처럼 실적이 1년 새 급증한 것은 사업 모델 전환과 유료화 구조 안착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뤼튼은 2021년 출범 초기 글쓰기 보조 서비스로 시작했지만, 이후 AI 기반 인터랙티브 스토리텔링으로 사업 중심을 옮겼다. 특히 뤼튼은 2024년 한국 '크랙', 2025년 일본 '캬라푸'를 선보이며 애니메이션·게임 기반 서브컬처 팬덤을 빠르게 확보했고, 이들 이용자가 장기간 서사를 소비하는 구조가 반복 결제로 이어졌다. 또 기존 AI 챗봇이 단순 대화에 머무는 것과 달리 이야기 전개와 이미지, 오디오가 함께 생성되며 사용자가 서사 안으로 들어가는 구조여서 미국의 '캐릭터닷AI(Character.AI)', '토키(Talkie)' 등 역할놀이형 챗봇과는 차별화됐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더불어 실제 이용자들의 평균 사용 시간은 하루 2시간 수준으로, 넷플릭스·유튜브와 비슷하다. 유료 이용자 유지율도 70%를 웃돌아 팬덤형 콘텐츠 기반 수익 모델이 빠르게 안착한 것으로 분석된다.업계 관계자는 "AI 서비스 가운데 실제 결제 전환율과 이용자 체류시간을 동시에 끌어올리는 사례는 많지 않다"며 "뤼튼은 서브컬처 팬덤이라는 명확한 수요층을 겨냥해 이야기 소비를 습관화시키면서 국내 B2C AI 서비스 중 보기 드문 수익화 구조를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해외 주요 외신들도 뤼튼의 이 같은 수익화 구조에 주목하고 있다. 로이터는 뤼튼이 한국과 일본에서 흥행한 '크랙'과 '캬라푸'를 기반으로 올해 연간 반복 매출(ARR) 1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말 기준 ARR은 7000만 달러 수준으로, 서비스 출시 1~2년 만에 글로벌 주요 경쟁사와 견줄 수 있는 성장 속도를 기록했다는 평가다. 이에 힘입어 뤼튼은 미국 시장 진출도 본격화한다. 이달 중 미국에서 신규 서비스 'OOC(Out of Character)'를 선보일 계획으로, 현지에서는 D&D(던전앤드래곤) 이용자층과 애니메이션 스트리밍 플랫폼 '크런치롤(Crunchyroll)' 구독자를 주요 고객층으로 삼아 한국과 일본에서 검증한 스토리텔링형 비즈니스 모델(BM)을 그대로 적용할 방침이다. 포춘도 뤼튼의 성장성을 주목했다. 포춘은 현대인의 정서적 교감 수요와 AI 엔터테인먼트 시장 확대 흐름을 타고 뤼튼이 올해 ARR 1억 달러 달성 가시권에 들어섰다고 분석했다. 또 이용자가 AI와 함께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몰입형 구조가 단순 생산성 도구와 다른 반복 결제형 소비재로 자리 잡았다고 설명했다. 뤼튼은 현재 한국과 일본에서 월간활성이용자(MAU) 500만 명 이상을 확보한 상태다.디인포메이션은 뤼튼의 한국·일본 AI 스토리텔링 앱 이용자가 합산 50만 명에 못 미치지만, 월 매출은 800만 달러를 넘어선다고 전했다. 이용자당 월 매출이 약 17달러 수준으로, 글로벌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와 맞먹는 객단가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이 같은 분위기에 힘입어 뤼튼의 대외 신뢰도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지난해 11월에는 신용보증기금의 '제14기 혁신아이콘'에 선정돼 눈길을 끌었다. 뤼튼은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혁신 스타트업 5곳 가운데 생활형 AI 플랫폼 대표 기업으로 이름을 올리며 3년간 최대 200억원 규모의 보증 지원과 해외 진출, 컨설팅, 홍보 우대 혜택을 확보했다. 업계 관계자는 "뤼튼은 국내 AI 스타트업 가운데 드물게 기업-소비자간 거래(B2C) 유료화와 글로벌 확장성을 동시에 입증한 사례"라며 "한국과 일본에서 확보한 팬덤형 이용자층이 미국 시장에서도 안착할 경우 국내 AI 소비자 서비스 기업의 해외 진출 경로를 새로 쓸 가능성이 있다"고 관측했다. 이세영 뤼튼테크놀로지스 대표는 "지난해 급성장하며 기록한 J커브 지표는 올해 들어서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며 "올해 역시 인공지능 전환(AX) 사업 본격화와 글로벌 사업 진출 등 수익 다각화를 통해 한국 대표 AI 서비스 기업으로서 견조하고 폭발적인 성장세를 계속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업계에선 뤼튼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조만간 추진할 기업공개(IPO) 움직임에도 청신호가 켜진 것으로 분석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뤼튼은 오는 2027년 말 ARR 7억 달러를 목표로, 2028년 한국 또는 미국 증시 상장을 검토 중이다. 이 대표는 지난 1월 '한·일 AI 스타트업 밋업데이'에 참석해 "스타트업이라면 (IPO는) 누구나 고민하는 문제"라며 "회사의 체력이 충분히 만들어졌다고 판단될 때 2~3년 뒤쯤 천천히 검토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올해는 매출 1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B2B AX(AI 전환)와 글로벌 B2C 확장에 속도를 낼 것"이라며 "일본을 시작으로 북미, 중동 등 글로벌 시장으로 나아가 2030년에는 아시아 최대 하이퍼스케일러(AI 서비스부터 인프라까지 아우르는 기업)로 도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4.14 10:28장유미 기자

폭스바겐그룹, 유럽 성장에도 전기차 판매 뒷걸음…美·中 부진 영향

폭스바겐그룹의 전기차 판매가 유럽 시장 성장에도 불구하고 중국과 미국 부진 여파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폭스바겐그룹은 13일(현지시간) 올해 1분기 약 20만대 전기차를 판매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8% 감소한 수치다. 유럽 시장에서 두자릿수 성장세가 중국과 미국의 급격한 감소를 상쇄하지 못했다. 같은 기간 전체 차량 인도량도 205만대로 전년 동기 213만대 대비 4% 줄었다 지역별로는 유럽이 선방했지만 중국과 미국 부진을 만회하지 못했다. 유럽 내 BEV 인도량은 11.5% 증가했고, 서유럽 시장에서 폭스바겐그룹의 BEV 점유율도 19%에서 20%로 상승했다. 반면 중국 내 BEV 인도량은 63.8%, 미국은 80.1% 각각 급감했다. 폭스바겐은 중국과 미국 판매 감소의 배경으로 현지 전기차 보조금 종료와 규제 변화 등을 지목했다. 회사는 중국의 경우 현지에서 개발한 신규 전기차 출시를 앞둔 과도기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미국에서는 지난해 4월 이후 적용된 관세와 규제 변화도 실적에 부담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내연기관과 하이브리드를 포함한 전체 인도 실적도 지역별 온도차가 뚜렷했다. 서유럽은 4.2%, 중·동유럽은 7.6%, 남미는 7.0% 증가했지만 북미는 13.3%, 아시아태평양은 14.1% 감소했다. 중국 시장이 포함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폭스바겐그룹 인도량은 61만 8900대로 줄었다. 다만 폭스바겐은 중국 전체 시장이 크게 위축된 가운데서도 시장 점유율은 소폭 상승했다고 밝혔다. 전동화 전략 전반에서는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가 선전했다. 1분기 글로벌 PHEV 인도량은 10만 9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31% 늘었다. 서유럽에서는 전 차종 기준 주문량이 3%, BEV 주문량은 4% 증가했다. 폭스바겐 티록, 쿠프라 테라마르, 스코다 엘로크, 아우디 Q3, 포르쉐 카이엔 일렉트릭 등이 주문 증가를 이끈 주요 차종으로 꼽혔다. 마르코 슈베르트 폭스바겐그룹 영업 부문 확대경영위원회 위원은 "1분기 어려운 경제·지정학 환경 속에서도 폭스바겐그룹은 글로벌 시장점유율을 대체로 안정적으로 유지했다"며 "유럽에서는 인도량과 순수전기차 비중이 늘었지만 중국과 미국의 시장 침체는 실적에 부담이 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중동 지역 전쟁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시장에서는 혼란이 발생했지만 그룹 전체 실적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며 "유럽의 도심형 전기차와 중국 현지 개발 신차를 통해 긍정적인 모멘텀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4.14 10:23류은주 기자

전기차 충전 3社, 美서 '초급속' 보급 경쟁 본격화

국내 주요 전기차 충전기 기업들이 미국 시장에서 초급속 충전기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4일 전기차 충전기 업계에 따르면 SK시그넷, 채비, 이브이시스 등 국내 주요 기업들은 400kW급 초급속 충전기를 북미 시장 위주로 보급하려는 움직임을 보인다. 400kW급 충전기는 통상적으로 전기차 배터리 잔량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20분 이내 시간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0kW 이하 급속 충전기 사용 시 1시간이 걸리는 점을 감안하면 상대적으로 전기차 운전자 편의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업계는 글로벌 지역 중 수요 성장이 뚜렷한 미국 공략을 우선시하는 분위기다. 미국은 전기차 충전기 보급 정책 '국가전기차인프라(NEVI)'을 운영해 시장 성장을 견인 중이다. 이는 오는 2030년까지 전기차 충전소 5만 곳 구축을 목표로 5년간 50억 달러(약 7조 4000억원) 가량의 예산을 집행하는 프로젝트다. 지난해 취임한 트럼프 행정부가 NEVI 예산 집행에 제동을 걸었지만, 여러 주 정부들이 이같은 방침에 반발해 소송을 제기, 승소하면서 올초 다시 집행이 이뤄지고 있다. 현재 예산 집행률은 16% 수준으로 알려졌다. 전기차 충전기 사업자들은 최근 수 년간 전기차 시장 성장이 정체되면서 사업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미국 시장을 재반등 계기로 노리려 하고 있다. SK시그넷은 지난달 400kW급 초급속 충전기를 출시하고 미국 현지 양산을 개시했다. 회사는 현지 연산 1만기 규모 공장을 운영 중이다. NEVI 시장 기준 점유율은 20%로 밝히고 있다. 특히 현지 인프라 네트워크 확장에 힘쓰고 있다. NEVI 기준 점유율 12%를 확보한 전기차 충전 사업자 프란시스에너지, 글로벌 시장 점유율 75% 이상인 주유기 전문 기업 길바코 등과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채비도 NEVI를 염두에 두고 현지 보조금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 캘리포니아주에 생산 거점을 마련한다고 지난 3일 밝혔다. 이를 위해 글로벌 충전 플랫폼 기업 이브이모드와 협력키로 했다. 우선 150kW 이상 급속충전기를 현지 생산해 공급할 계획이다. 수출 중인 400kW급 초급속 충전기의 경우 테슬라 차량도 별도 어댑터 없이 충전을 지원하고, NEVI 기술 요건도 충족해 현지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브이시스도 미국에서 180kW급 충전기와 함께 400kW급 초급속 충전기를 판매 중이다. 회사는 지난해 6월 미국 현지 법인을 설립했다. 업계 관계자는 “초급속 충전기는 완속 대비 초기 투자 비용은 높지만, 고속도로·유통 등 교통량이 높은 입지에서는 높은 이용률을 기반으로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는 구조”라고 말했다.

2026.04.14 09:00김윤희 기자

중동 전쟁에 비료·에너지 교역 차질…유엔, 식량 위기 경고

중동 지역 분쟁이 장기화되면서 비료와 에너지 교역 차질이 가시화되자 유엔이 식량 위기 확산 가능성을 경고했다. 주요 원자재 수출 제한이 이어질 경우 글로벌 식량 가격 급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다.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유엔 식량농업기구(FAO)는 최근 성명을 통해 “현재 상황 악화를 막기 위해 농업 투입재가 가능한 한 빨리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다시 이동해야 한다”며 “모든 국가는 바이오연료 의무화 정책을 재검토하고 에너지·비료 수출 제한을 자제해야 한다”고 밝혔다. 데이비드 라보르드 FAO 농식품경제국장은 “현재는 투입재 위기 상황”이라며 “이를 재앙으로 키울지는 각국의 대응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공급망 긴장은 빠르게 고조되고 있다. 2월 말 전쟁 발발 이후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교역은 대부분 중단된 상태다. 여기에 미국이 해상 전면 봉쇄에 나서면서 주요 해상 운송로가 완전히 차단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비료 물량의 약 3분의 1이 통과하는 핵심 경로다. 이에 따라 각국은 비료 확보 경쟁에 돌입했다. 주요 생산국들은 자국 공급 안정을 이유로 수출을 제한하고, 수입국들은 금융 지원과 프리미엄 지급을 통해 물량 확보에 나서는 모습이다. 중국은 5월부터 황산 수출을 중단할 예정이며 이미 인산염 수출도 제한해왔다. 러시아 역시 질소 비료의 일종인 질산암모늄 수출을 일시 중단했다. 미국 비료업체 CF인더스트리즈는 자국 농가 공급을 우선하기 위해 고가 수출 주문을 줄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막시모 토레로 FAO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시간이 많지 않다”며 “투입재 가격 상승과 공급 부족의 충격은 저소득 국가에 더 크게 작용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FAO는 국제통화기금(IMF) 등 국제기구에 비료 공급 접근성이 낮아질 위험이 있는 국가들에 대한 금융 지원 검토도 요청했다. 파종 시기와 필요 물량을 기준으로 지원 대상 국가 목록도 마련했다. FAO 식량가격지수는 3월에는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지만, 향후 상승 압력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농가들이 비료 확보 상황에 맞춰 파종을 줄이거나 변경할 경우 생산 감소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블룸버그 그린마켓에 따르면 질소 비료인 요소의 중동 현물 가격은 분쟁 이후 약 70% 급등했다. 전쟁 장기화는 걸프 지역의 황 공급에 의존하는 인산 비료 생산에도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2026.04.14 08:54김민아 기자

트럼프, 2기 첫 주한美대사에 한국계 미셸 스틸 지명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주한미국대사 후보에 공화당 소속 연방 하원의원을 지낸 한국계 미셸 박 스틸(한국명 박은주)을 지명했다. 뉴스1에 따르면 백악관은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스틸 전 의원을 한국 주재 미국대사로 공식 지명했다고 밝혔다. 스틸 전 의원은 한국계 미국인 정치인으로, 캘리포니아주에서 연방 하원의원을 지냈다. 1955년 서울 출생인 스틸 전 의원은 1975년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주, 1992년 로스앤젤레스(LA) 폭동 이후 한국인의 미국 정계 진출 필요성을 인식하고 정치에 관심을 갖게 됐다. 공화당 내 대표적인 한국계 정치인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2024년 선거 직전 스틸을 공개 지지했으나 당시 선거에서는 약 600표 차이로 석패했다. 이번 인사로 1년 넘게 이어진 주한 미국 대사 장기 공백 사태가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대사 지명자는 상원 외교위원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상원 본회의에서 인준 표결을 통과해야 임명된다. 청문을 거치면 성 김 전 대사 이후 두 번째 한국계 주한미국대사가 된다.

2026.04.14 08:48박수형 기자

[미장브리핑] 트럼프 "이란 항구 입출항 차단"…유가 100달러 목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주말 이란과 협상이 결렬된 이후 13일 오전 10시(미국 동부시간)를 기준으로 이란 항구의 입출항을 차단한다고 말했다. CNBC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봉쇄 조치는 호르무즈 해협을 드나드는 모든 선박에 적용된다고 말했다. 미국 중부사령부는 "미군은 이란 외 항구를 오가는 선박의 항행의 자유를 방해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번 봉쇄는 아라비아만과 오만만에 있는 모든 이란 항구를 포함해 이란 항구 및 연안 지역을 드나드는 모든 국가의 선박에 대해 공평하게 시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백악관 집무실서 기자에게 그는 "어떤 나라도 세계를 협박하거나 갈취하도록 내버려 둘 수 없다"며 "그들(이란)이 바로 그런 짓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봉쇄 목적이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거나 협상 테이블에 앉기 위한 압박 카드인 것이냐는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두 가지 모두이며 그 이상도 포함된다"고 답했다. 또 그는 이란이 평화 협상을 간절히 원하며 결렬 요인에 대해 핵무기 보유를 절대 허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미국의 봉쇄 조치에 대해 마이클 호로위츠 전 미국 국방부 차관보는 "미국 행정부는 선박의 항구 입출항을 막는 이른바 '근접 봉쇄'를 추진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란 항구에 대한 근접 봉쇄는 이란이 해협을 통한 석유 판매로 얻는 경제적 이익을 차단하는 동시에 다른 국가들의 석유 수출을 제한하려는 것"이라고 CNBC에 설명했다. 이란은 세계 10대 산유국으로, 세계 석유 생산량의 약 4%를 차지하며, 생산량의 대부분은 중국에 판매된다. 이란의 석유 수출을 차단하면 이란 경제에 상당한 타격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다. 마크 캔시안 예비역 해병대 대령(현 전략국제연구센터 국방안보부 선임 고문)은 미국이 지난해 베네수엘라에 가했던 것과 유사한 방식으로 봉쇄를 시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미국은 당시 봉쇄의 일환으로 여러 척의 선박을 나포했다. 캔시안 대령은 "미국이 이란의 영향력이 더 큰 페르시아만이나 해협 자체보다는 아라비아해의 해협 동쪽에서 선박을 차단할 가능성이 더 높다"며 "미국이 원한다면 페르시아만에서도 선박을 나포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란 항구 봉쇄 발표 후 유가는 급등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5월물 선물은 2% 이상 상승해 배럴당 99.08달러에 마감했으며, 브렌트유 6월물 선물은 4% 이상 올라 배럴당 99.3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2026.04.14 08:36손희연 기자

네이버 사우디 직원들 다시 사무실로…중동 사업 재궤도

네이버 사우디아라비아 법인 직원들이 다시 사무실로 출근하면서 이란 전쟁으로 소강 상태에 접어들었던 중동 사업이 다시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13일 IT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최근 사우디 현지 법인의 재택 근무를 해제하고 다시 사무실 출근제로 변경했다. 네이버에서 글로벌 사업을 맡고 있는 채선주 대외전략대표는 사우디로 출장을 떠나 정부 측 관련 사업 협력 방안을 모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네이버는 전쟁으로 중동 정세가 불안정해지자 직원들을 재택근무로 전환하고 핫라인을 운영했다. 앞서 네이버는 2024년부터 사우디 자치행정주택부에서 디지털 트윈 구축 사업을 수주하고 지난해 사우디 리야드 중동 총괄 법인 '네이버 아라비아'를 설립하는 등 사우디 정부와 디지털 전환, AI 전환 프로젝트에 집중하고 있다.

2026.04.13 18:16박서린 기자

[유미's 픽] 2조 GPU 사업 오늘 마감…네이버·삼성 양강 속 AWS 참전하나

정부가 추진하는 2조원 규모의 '인공지능(AI) 컴퓨팅 인프라 구축 사업' 참여 기업들의 윤곽이 13일 드러난다. 우리나라 AI 주권과 직결되는 'AI 고속도로' 구축의 본게임이 또 다시 시작된 가운데 막대한 인프라를 갖춘 전통의 강자들과 신흥 세력 간의 수주 경쟁이 본격화된 양상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하는 이번 사업 공모는 이날 오후 3시 접수를 마감하고 본격적인 심사에 돌입한다. 총 사업비 2조800억원을 투입해 최신 그래픽처리장치(GPU) 1만5000장을 확보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장비 수급부터 데이터센터(IDC) 하중 설계, 전력 인프라 확보까지 고도의 기술력이 요구되는 고난도 과제로 평가받는다. 이번 사업에서 가장 까다로운 조건으로 꼽히는 것은 IDC 하중 진단 및 제출 요건이다. 엔비디아 최신 GPU가 수냉 기반 냉각 시스템을 기본 적용하면서 장비 무게가 기존보다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이에 일반적인 IDC 설계만으로는 이를 견디기 어려워 별도의 보강 공사가 사실상 필수다. 실제 지난해 최신 인프라를 도입하던 과정에서 일부 기업은 하중 문제에 따른 설비 보강으로 구축 일정이 수개월 이상 지연됐다. 이 경험은 올해 사업 요건 강화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업계 관계자는 "단순히 장비를 확보하는 능력을 넘어 이를 버텨낼 물리적 상면과 설계 역량을 사전에 검증받아야 하는 구조가 이번에 형성됐다"며 "인프라를 미리 확보한 사업자들에게 유리한 지형이 만들어졌다"고 말했다. 업계에선 이번 GPU 1만5000장 구축의 유력 사업자로 네이버클라우드, 삼성SDS를 꼽았다. 경쟁사들에 비해 상면과 전력 확보 여력이 충분하다고 봐서다. 또 네이버클라우드는 가장 많은 GPU를 배정받을 것으로 관측됐고, 삼성SDS는 약 4000장 규모를 구축할 것으로 내다봤다. KT클라우드도 대표와 주요 임원 교체에 따른 조직 재정비 분위기 속에서도 이번 사업 참여 쪽으로 가닥을 잡는 분위기다. 당초 KT그룹 차원의 경영 재정비 영향으로 작년 말부터 신규 대형 투자 의사결정이 지연돼 이번 사업도 참여가 힘들 것으로 점쳐졌으나, 막판에 방향을 튼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선 KT클라우드가 공공 클라우드 운영 경험과 일정 수준의 상면을 기반으로 제안 작업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외에 엘리스그룹의 행보도 주목된다. 엘리스그룹은 이동형 모듈러 데이터센터 기술을 강점으로 내세워 대규모 GPU 클러스터링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다만 대규모 전력 확보와 클러스터링 운용 경험 면에서 네이버클라우드나 삼성SDS와 같은 대형 CSP(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사)들과 어떻게 차별화를 꾀할지는 관건이다. 업계 관계자는 "엘리스그룹은 컨테이너형 모듈러 데이터센터를 활용해 공간 제약은 상대적으로 덜하지만, 결국 전력 확보 여부가 당락을 가를 핵심 변수가 될 듯 하다"며 "특히 이번 심사 항목에 현장 실사가 포함된 만큼, 실제 신청에 나설 경우 일정 수준 이상의 전력과 상면을 사전 확보했을지가 주목할 부분"이라고 밝혔다. 반면 지난해 사업에서 괄목할 성과를 냈던 NHN클라우드는 내년 사업에 승부수를 띄울 가능성이 크다. 또 이번 공모에선 추가 확장보다 기존 인프라 운영 안정화에 무게를 두고 관망하는 분위기다. 업계에선 공공 물량 중심의 낮은 수익 구조를 감안할 때 무리한 추가 수주보다 기존 GPU 클러스터의 가동률과 수익성 개선에 집중하는 전략으로 해석하고 있다. 해외 CSP인 아마존웹서비스(AWS)의 상징적 참전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관점 포인트다. 올해 공모에서 '국내 주 사업장' 요건이 삭제되면서 외국계 기업의 문호가 열렸기 때문이다. 이에 AWS가 향후 공공 AI 인프라 시장 확대를 노리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초기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정책 시장 내 입지를 선점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이번 사업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업계 관계자는 "실제 수주 여부와 별개로 AWS가 이번 사업에 참여할 가능성이 높다"며 "외국계 기업에 열린 문이 다시 닫히지 않도록 존재감을 보여주기 위해 나설 듯 하다"고 말했다. 이번 GPU 사업은 수익성과 공공성 사이의 '딜레마'도 주요 변수로 꼽힌다. 정부 예산으로 GPU를 구매하는 만큼 소유권은 국가에 귀속되고, 사업자는 저렴한 수수료로 자원을 공급해야 한다. 이 때문에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상징성보다 수익성 판단이 훨씬 중요해졌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여기에 고환율과 글로벌 공급망 불안까지 겹치며 목표 물량 확보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일각에선 지난해 사업 당시 1400원 안팎이던 원·달러 환율 기준이 최근 1500원선까지 오른 점을 감안하면 단순 계산으로도 확보 가능 물량이 약 10% 줄어 1만3500장 수준에 그칠 수 있다는 추산도 내놓고 있다. 이와 관련해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가격이 많이 오르긴 했지만 실제 공모에서는 경쟁이 붙는 부분도 있는 만큼 최대한 1만5000장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해보자는 상황"이라며 "GPU와 메모리 가격, 환율 부담으로 업계 상황이 어렵다는 점은 정부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엔비디아의 차세대 GPU '베라루빈'의 출시 지연 가능성도 이번 사업의 변수로 꼽힌다. 정부는 이번 사업에서 베라루빈과 같은 차세대 하이엔드 GPU를 제안할 경우 평가에서 긍정적으로 반영할 것이란 입장을 내놨지만,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의 검증 병목으로 연내 양산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어서다. 시장에서도 베라루빈의 올해 점유율 전망치를 대폭 낮췄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엔비디아의 하이엔드 GPU 출하 구조에서 블랙웰 시리즈가 차지하는 비중은 기존 전망치인 61%에서 71%로 대폭 상향 조정됐다. 반면 차세대 모델 베라루빈 시리즈의 비중은 기존 29%에서 22%로 하향됐다. 투자은행 키뱅크는 보고서를 통해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의 HBM4 승인 관련 문제로 루빈의 양산 일정이 늦춰지고 있다"며 "엔비디아가 올해 루빈 생산 목표를 기존 200만 개에서 150만 개로 하향 조정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과기정통부는 별도 목표치를 두기보다 사업자 제안에 맡기되, 엔비디아와의 협의를 통해 국내 우선 배정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엔비디아코리아 측에서도 베라루빈 물량이 국내에 우선 배정될 수 있도록 본사와 협상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실제 도입 규모는 사업자들이 상면과 비용 등을 감안해 제안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업계에선 정부의 우선 배정 지원 의지와 별개로 실제 연내 대규모 물량 확보는 여전히 불확실하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HBM4 검증 지연과 수냉 기반 전력·하중 설계 부담까지 겹치면서 사업자들도 현실적으로는 블랙웰 중심의 제안에 무게를 둘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베라루빈 수급 불안정은 최신 인프라를 조기에 구축하려던 정부 계획에 부담으로 작용할 듯 하다"며 "현실적으로는 이번 사업도 블랙웰 중심의 구축에 머물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수냉 기반 구조와 높은 전력 소비, IDC 하중 설계 요건 역시 사업 참여를 가로막는 진입 장벽이 됐다"며 "높은 환율과 중동전쟁 여파로 네트워크 장비 수급도 쉽지 않아 베라루빈은커녕 블랙웰도 정부가 목표한대로 1만5000장을 확보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고 짚었다. 또 다른 관계자는 "GPU 수급 지연과 IDC 하중 리스크 등 사업 환경이 어느 때보다 가혹한 상황"이라며 "단순한 장비 확보 경쟁을 넘어 데이터센터의 물리적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실질적인 운영 체력을 입증하는 것이 이번 수주전의 최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13 11:16장유미 기자

美 호르무즈 봉쇄에 에너지 시장 다시 흔들…원유·가스값 급등

미국이 이란과의 주말 협상 결렬 직후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나서면서 국제유가와 천연가스 가격이 급등했다. 중동 전쟁으로 흔들리던 글로벌 에너지 시장은 원유 실물 확보전까지 격화되며 공급 불안과 인플레이션 우려가 동시에 커지는 모습이다.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브렌트유는 장중 한때 8.6% 급등하며 배럴당 103달러를 넘어섰다. 유럽 천연가스 선물도 한때 18% 가까이 뛰었다. 미 중부사령부는 이날 오전 10시(뉴욕시간)부터 이란 항만에 들어가거나 이란 항만에서 출항하는 선박을 대상으로 봉쇄 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워싱턴과 테헤란이 주말 동안 진행한 협상에서 합의에 이르지 못한 데 따른 것이다. 미국과 이란은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21시간 가량 협상을 벌였지만, 이란 핵 문제와 호르무즈 해협 통제 문제 등을 둘러싼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JD 밴스 미국 부통령은 미국의 핵심 목표가 이란의 핵무기 추구 중단 약속을 확보하는 것이었다고 밝혔지만, 합의 없이 귀국했다. 이란 측은 미국의 요구가 과도하다고 반발했다. 호르무즈 해협은 페르시아만과 세계 시장을 잇는 핵심 해상 수송로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이란 공습이 시작된 지난 2월 말 이후 사실상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 이란은 일부 선박에 비용을 부과하고 통항량도 전쟁 이전보다 크게 줄였다. 이에 따라 세계 정유사들과 트레이더들은 당장 확보 가능한 원유 물량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중동 정세 악화는 에너지 가격 상승을 통해 세계 경제 전반에 부담을 키우고 있다. 원유와 가스 가격 급등은 인플레이션을 자극하는 동시에 경기 둔화 압력도 높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시장에서는 이번 봉쇄 조치로 해상 운송이 더뎌지고 화물 인도가 지연되는 데다 보험료까지 상승할 경우, 실제 공급 차질 이상으로 가격 상승 압력이 커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모나 야쿠비안 미국 전략국제연구센터 중동 프로그램 책임자는 미국의 봉쇄 계획에 대해 "이해하기 어렵다"며 "야심찬 시도지만, 공급 차질 문제를 해결하지는 못한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이슬라마바드 협상이 결렬되자 해협을 통과하려던 선박들이 급하게 뱃머리를 돌리는 등 현장의 혼란도 커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봉쇄 조치에 대한 저항이 있을 경우 보복하겠다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나 평화로운 선박에 발포하는 이란 세력은 모두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은 해상 작전과 함께 제한적인 추가 타격 재개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이란이 원유 수출이 위협받는다고 판단할 경우 홍해 남단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겨냥한 추가 위협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보고 있다. 예멘 후티 반군이 해당 해역의 항행을 방해할 역량을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호르무즈 해협에 이어 또 다른 병목 구간까지 흔들릴 경우 글로벌 에너지·해운 시장 충격은 더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사우디아라비아는 홍해 연안 얀부 항으로 연결되는 동서 파이프라인의 전체 수송 능력을 복구했고, 이란의 공격을 받았던 마니파 유전 생산도 정상화했다고 밝혔다. 다만 중동 에너지 인프라 훼손의 여파가 전쟁 종료 이후에도 장기적으로 공급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경고가 이어지는 가운데, 석유수출국기구(OPEC) 월간 시장 보고서에도 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2026.04.13 08:47류은주 기자

미군, 오늘밤 11시부터 이란 모든 항구 봉쇄

미군이 이란 항구에 대한 전면 해상 봉쇄에 나선다. 13일 뉴스1에 따르면 미국 중부사령부(CENTCOM)는 성명을 통해 13일 오전 10시(미국 동부 시간 기준)부터 이란의 모든 걸프 지역 항구를 대상으로 봉쇄 작전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한국 시간으로 이날 오후 11시부터다. CENTCOM은 “아라비아만과 오만만에 위치한 모든 이란 항구를 포함해, 이란 항구를 드나드는 모든 국가의 선박에 공정하게 적용될 것”이라고 했다. 다만 호르무즈 해협 통항은 전면 차단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CENTCOM은 “이란 외 국가의 항구를 오가는 선박의 경우 호르무즈 해협 통과를 방해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4.13 08:45박수형 기자

"협상은 깨졌고 물가는 뛰었다…진짜 변수는 금리다"

"협상은 깨졌고, 금리는 버텼다…금값은 다시 '유가의 그림자'에 들어갔다." 4월2주차 금 시장은 전형적인 지정학 리스크 장세처럼 보였지만, 실제로는 전쟁보다 금리와 유가가 더 강하게 가격을 움직인 한 주였다. 미국과 이란의 평화협상이 주말(4월12일)에 결렬되면서 전쟁 장기화 우려가 다시 부각되고 있으며, 3월 미국 CPI 발표는 전쟁발 에너지 충격이 물가에 본격 반영되기 시작했음을 보여줬다. 따라서, 이번 시장은 단순한 “안전자산 매수”보다 고유가·고금리·강달러가 금을 누르는 초기 오일쇼크형 구조에 더 가까운 장세를 보였다. 1. 국내 금 시장 : KRX는 '정상 연동', 수급은 '개인 추격·업체 차익실현' KRX 기준 데이터를 보면, 금시세는 주중에 급등과 급락이 있었지만 주간 전체로는 박스권에 가까운 흐름이었다. 국제 금시세와 KRX 금현물 가격의 괴리율은 100.0~100.2% 수준에 머물렀다. 즉, 이번 주 국내 금 시장은 과거처럼 과도한 김치 프리미엄이 붙은 장이 아니라, 국제 시세를 거의 그대로 따라간 '정상 연동 장세'로 보는 것이 맞다. 거래 현황 데이터에서는 실물 공급자에 가까운 자기매매회원(귀금속 업체)은 차익 실현에 나섰고, 개인은 이를 적극적으로 받아낸 시장이었다. 이번 주 KRX는 “개인이 사고, 공급자가 판 시장”이었다. 따라서 이번 국내 시장은 이렇게 정리하는 것이 맞다. • 가격 괴리: 정상 • 개인 심리: 상승 기대 유지 • 공급자 판단: 현 구간 차익 실현 유효 이 구조는 대체로 상승 초입보다는 변동성 확대 국면에서 자주 나타난다. 즉, 개인이 완전히 틀렸다는 뜻은 아니지만, 지금은 “무조건 추격매수”보다 분할 매수·변동성 대응이 더 적절한 장이라는 신호에 가깝다. 2. 미국·이란 협상 결렬: 금값에는 호재 같지만, 실제 시장은 더 복잡했다 4월12일 로이터에 따르면 미국과 이란은 이슬라마바드에서 진행한 고위급 평화협상에서 합의 없이 회담을 마쳤다. 미국 측은 이란이 핵개발 포기와 관련한 핵심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밝혔고, 이란은 미국의 요구가 과도하다고 반발했다. 동시에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과 관련한 통제권, 통행료, 전쟁 배상 등을 다시 제기했다. 표면적으로만 협상 결렬은 금값 상승 요인이다. 전쟁이 길어질수록 투자자들은 안전자산인 금으로 이동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에는 단순하지 않았다. 시장 해석은 다음 순서로 움직였다. “협상 결렬 → 전쟁 장기화 → 호르무즈 긴장 지속 → 유가 상승 → 물가 상승 → 금리 인하 기대 후퇴”. 즉, 협상 결렬은 금에 직접적으로는 호재이지만, 그보다 더 크게는 인플레이션과 금리의 재상승 압력을 만들것이다. 그래서 금은 “전쟁 리스크”로 올라가려다가도, “고금리 장기화” 우려에 눌리는 구조가 반복 되었다. 이번 주 금값이 강한 방향성을 못 만들고 출렁인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지금 시장은 전쟁 뉴스만으로 금을 사는 시장이 아니라, 전쟁이 만들어낼 유가와 금리의 2차 파급효과를 먼저 계산하는 시장이다. 3. 미국 3월 CPI: 숫자는 물가 재가열, 내용은 '스태그플레이션 경계' 이번 주 가장 중요한 거시 변수는 3월 미국 CPI였다. 로이터에 따르면 3월 미국 CPI는 전월 대비 0.9% 상승했다. 이는 거의 4년 만의 가장 큰 월간 상승폭 중 하나였고, 배경에는 휘발유 21.2% 급등, 디젤 30.8% 급등이 있었다. 이번 에너지 급등의 직접적 배경으로는 미국-이란 전쟁과 호르무즈 차질이 지목됐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물가가 올랐다”는 사실 그 자체보다, 어떤 방식으로 올랐느냐다. • 에너지 가격이 먼저 급등했고 • 서비스업 가격지표도 빠르게 뛰었으며 • 뉴욕 연은의 1년 기대인플레이션도 “3.0% → 3.4%”로 상승했다. 이 조합은 전형적인 스태그플레이션 초기 신호다. 즉, 성장 모멘텀은 둔화될 수 있는데 물가는 다시 올라가고 연준은 금리를 쉽게 못 내린다는 구조다. 금 시장 입장에서는 이게 매우 중요하다. 금은 일반적으로 인플레이션에는 강하지만, 금리 인하가 지연되는 구간에서는 오히려 눌릴 수 있다. 그래서 이번 CPI는 금값에 대해 단기적으로는 하방 요인, 중기적으로는 상방 요인을 동시에 제공한 지표라고 봐야 한다. 4. 향후 금값 전망 : 단기 눌림, 중기 상방 다음 세 가지 핵심 변수를 통해 향후 금값을 전망해 보겠다. 1) 미국 이란 전쟁 협상 결렬 → 지정학 리스크 확대 → 금 상승 요인 2) 3월 CPI 급등(PPI: 4월14일 발표) → 금리 인하 기대 후퇴 → 금 하락 요인 3) 오일쇼크형 전쟁 구조 → 단기 금리 부담, 중기 금 재평가 → 금 중기 상승 요인 단기 •유가와 금리 민감도가 높아 금값은 쉽게 방향성을 못 낼 수 있다. •전쟁 뉴스에 급등했다가 CPI·금리 변수에 눌리는 패턴이 반복될 가능성이 높다. 중기 •만약 유가 고공행진이 2~4주 이상 이어지고, 이후 소비 둔화·고용 둔화 신호가 확인되면 •시장은 금리를 더 이상 올리지 못하는 구조를 먼저 반영하게 된다. •그 시점부터 금은 다시 “안전자산 + 통화대체자산”으로 강하게 평가받을 가능성이 크다. 즉, 지금 금은 약한 것이 아니라 “금리와 달러에 의해 눌려 있는 상태”라고 보는 것이 더 정확하다. [독자를 위한 정리] "유가와 물가, 그리고 금리의 흐름을 함께 읽어야 한다." 3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연준을 더욱 어려운 선택으로 몰아넣었다. 금리를 올리면 경기 둔화가 불가피하고, 금리를 내리면 물가가 다시 자극될 수 있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연준은 금리를 쉽게 내리지 못하는 상황에 놓이게 됐다. 현재로서는 금리 동결이 장기화되거나, 경우에 따라 추가 긴축 가능성까지 열어둬야 하는 국면이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시장이 주목해야 할 지표가 생산자물가지수(PPI)다. PPI는 기업의 원가 변화를 반영하는 지표로, 통상 1~2개월 후 소비자물가에 선행한다. 이번 PPI 역시 에너지 가격 상승과 운송비 증가가 반영되면서 상승 가능성이 높다. 만약 예상대로 PPI가 상승한다면 이는 단순한 일회성 CPI 상승이 아니라, 향후 물가 상승이 지속될 수 있다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결국 현재 시장은 '전쟁 → 유가 상승 → PPI 상승 → CPI 상승 → 금리 인하 지연'이라는 전형적인 오일쇼크 초기 구조를 따라가고 있다. 문제는 이 구조가 단기적인 충격에 그치느냐, 아니면 중기적인 흐름으로 이어지느냐다. 만약 유가 상승이 일정 기간 지속되고 기대 인플레이션까지 상승하게 된다면, 금리 인하 시점은 더욱 뒤로 밀릴 수밖에 없다. 이러한 금리 환경은 금 가격에 복합적인 영향을 미친다. 전쟁과 인플레이션은 금 가격 상승 요인이지만, 동시에 고금리와 달러 강세는 금 가격을 억제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그래서 최근 금 시장은 방향성을 명확히 잡지 못한 채 변동성만 확대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는 금이 약해서가 아니라, 상반된 거시 변수 사이에서 균형을 찾고 있는 과정으로 보는 것이 더 정확하다. 결국 지금의 금 시장은 단순히 전쟁 뉴스 하나로 움직이는 시장이 아니다. 전쟁이 유가를 통해 물가로 전달되고, 다시 금리로 연결되는 복합적인 구조 속에서 움직이고 있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금 가격 자체보다, 그 뒤에 있는 유가와 물가, 그리고 금리의 흐름을 함께 읽어야 한다.

2026.04.13 08:25김종인 컬럼니스트

트럼프, 호르무즈 해협 봉쇄령…"이란에 통행료 낸 선박 차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평화 협상이 결렬된 직후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해상 봉쇄 절차 착수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원유 수송의 핵심 통로를 둘러싼 군사적 긴장이 급격히 고조되는 양상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자신의 SNS인 트루스소셜 통해 “즉시 발효되는 조치로 미 해군이 호르무즈 해협을 드나드는 모든 선박에 대한 봉쇄 절차를 시작할 것”이라며 “이란이 사실상 '지뢰 위협'을 명분으로 국제 수로를 통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이란 측에 통행료를 지불한 선박에 대해서는 공해상에서도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불법 통행료를 낸 어떤 선박도 안전한 항해를 보장받지 못할 것”이라며 “해협에 설치된 기뢰 제거 작업도 시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란이 미군이나 민간 선박을 공격할 경우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경고하며 군사적 충돌 가능성도 시사했다. 이번 조치는 미국과 이란 간 협상이 결렬된 데 따른 후속 대응이다. 미국은 그동안 협상 조건으로 호르무즈 해협의 자유로운 통항 보장을 요구해 왔으나, 이란이 이를 충족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추가 게시글에서도 “이 국제 수로를 즉각 개방해야 한다”고 재차 압박했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원유 수송의 상당 부분이 통과하는 전략적 요충지로, 봉쇄 또는 군사적 긴장 고조 시 국제 유가와 물류에 즉각적인 충격을 줄 수 있는 지역이다. 이번 봉쇄 방침이 실제 군사 작전으로 이어질 경우 국제 유가와 해상 물류 전반에 즉각적인 충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2026.04.12 23:09안희정 기자

미·이란 종전협상 결렬...밴스 "핵 포기 확약 못받아"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이 결렬됐다. 미국이 제시한 핵무기 포기를 이란이 받아들이지 않았다는 이유다. 11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JD 밴스 부통령은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우리는 현재 21시간째 협상을 이어오고 있으며, 이란 측과 여러 차례 실질적인 논의를 했으나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밴스 부통령은 “이란이 핵무기를 추구하지 않겠다는 확약과 더불어 이를 신속히 달성할 수 있는 수단도 추구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우리는 확인해야 한다”며 “우리는 이번 협상을 통해 이를 달성하려 했다”고 말했다. 이어, “문제는 이란이 지금뿐 아니라 2년 후에도, 장기적으로도 핵무기를 개발하지 않겠다는 근본적인 의지를 갖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느냐는 것”이라며 “우리는 매우 단순한 제안, 즉 우리의 최종이자 최선의 제안을 남기고 떠난다”고 덧붙였다. 밴스 부통령은 또 회담이 진행되는 동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지속적으로 소통했다”면서 “21시간 동안 몇 번이나 통화했는지는 모르겠지만 6번에서 12번 사이였을 것”이라고 했다. 밴스 부통령은 회견을 마친 뒤 호르무즈 해협 문제와 향후 갈등의 향방 등 다음 단계에 관한 기자들의 추가 질문에는 답하지 않고 자리를 떠났다. 앞서 이란 외교부의 에스마일 바가이 대변인은 SNS에 “미국의 진정성 있는 태도와 선의, 과도한 요구와 불법적 요구의 자제 그리고 이란의 정당한 권리와 이익의 수용 여부에 달려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난 24시간 동안 호르무즈 해협, 핵 문제, 전쟁 배상, 제재 해제, 그리고 이란과 지역을 상대로 한 전쟁의 완전한 종식 등 주요 협상 의제의 다양한 측면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고 덧붙였다.

2026.04.12 11:45박수형 기자

미·이란 협상 긴장에도 비트코인 횡보…7만달러선 지켜

미국과 이란의 협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비트코인이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12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0.45% 상승한 7만 3071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같은 흐름은 미국과 이란이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고위급 협상을 진행 중인 가운데 나타났다. 미국 측의 공식 입장은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이란 정부는 양측 간 입장 차이가 존재함에도 협상을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가상자산 시장에서는 휴전 협상이 진행 중인 만큼 여전히 불안정한 상황으로 보고 있다. 특히 국제 유가와 밀접한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 부과 문제를 둘러싼 협상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을 경우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다만 아직까지 비트코인은 미국과 이란의 2주간 휴전 발표 이후 급등한 뒤 7만 달러 선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조건으로 이란에 2주간 공격 중단 의사를 밝힌 이후 비트코인은 7만 달러를 넘어섰다. 주요 가상자산도 대체로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2.14% 오른 2285 달러를 기록했으며, XRP(리플)는 0.13% 상승한 1.35 달러, 솔라나는 0.21% 오른 84.76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와 함께 전체 가상자산 시장 규모는 전일 대비 0.58% 증가한 2조 4800억 달러로 집계됐다. 한편, 가상자산 시장의 투자심리 지표인 공포탐욕 지수는 중립(50)을 보이고 있다.

2026.04.12 10:42홍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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