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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85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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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항해하고 고장 대응…HD현대, 美서 무인수상함 기술 시연

HD현대가 스스로 항해하고 기관 고장 등 비상 상황에 대응하는 무인수상함 기술을 미국에서 시연하며 현지 방산 시장 진출을 추진한다. HD현대는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롱비치항 앞바다에서 미국 인공지능(AI) 방산 기업 안두릴과 무인수상함 자율운항 공동 시연회를 열었다고 19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한국 기업이 미국 현지에서 무인수상함 기술을 시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실증은 항해뿐 아니라 임무 변경과 선박 이상 상황에 대한 대응 능력을 확인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약 3시간 30분 동안 자율항해와 편대 운항, 임무 변경, 기관 고장에 따른 비상조치 등을 진행했다. 참관단은 육상 관제소에서 중계 화면을 통해 시험선의 움직임과 임무 수행 과정을 확인했다. 시험선에는 양사의 자율화 기술을 함께 적용했다. 미 해군이 운용하던 368톤급 대형 무인수상 시험선을 개조한 뒤 HD한국조선해양의 'VAone'과 안두릴의 '래티스'를 탑재했다. VAone은 항해부터 기관 상태 점검, 손상 대응까지 함정 운용에 필요한 기능을 통합한 솔루션이다. HD현대의 자율운항 전문 자회사 아비커스가 개발한 '하이나스 프라임'을 기반으로 한다. 기관의 이상을 실시간으로 감지해 자동 대응하고, 함정 손상을 파악해 조치하는 기능도 갖췄다. 여기에 임무 수행을 자율화하는 안두릴의 래티스를 결합했다. HD현대는 두 솔루션을 연동해 항해·기관·손상·무장 자율화 기능을 구현했으며, 여러 해상 상황에 연속적으로 판단하고 대응하는 복합 임무 수행 능력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현장에는 장광필 HD한국조선해양 미래기술연구원장 부사장과 안두릴 관계자를 비롯해 미 해군·해안경비대, 미국선급(ABS), 한국 해군·방위사업청 등 양국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실증을 토대로 미국 무인수상함 사업 참여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자율운항과 임무 수행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2026.10.19 14:38류은주 기자

한미반도체, 美 산호세에 '한미USA' 설립..."밀착 기술 지원"

한미반도체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호세에 미국 법인 '한미USA'를 설립하고 현지 고객 대상 기술 지원에 나선다. 한미반도체는 현지시간 16일 산호세 한미USA 오피스에서 오픈식을 열었다고 19일 밝혔다. 행사에는 곽동신 회장을 비롯한 주요 임직원이 참석했다. 한미반도체는 한미USA를 통합 운영 거점으로 삼아 미국 내 반도체 기업과 빅테크 고객에게 기술을 지원할 계획이다. 미국 내 신규 공장의 가동 일정에 맞춰 숙련된 엔지니어를 현지에 배치하는 방식이다. 이로써 한미반도체는 대만, 중국, 싱가포르에 이어 네 번째 해외 법인을 갖추게 됐다. 회사 측은 법인명에 담긴 창업 취지도 설명했다. '한미'라는 사명은 한국과 미국의 반도체 산업을 잇겠다는 고(故) 곽노권 창업회장의 뜻을 담고 있다. 곽 창업회장은 1967년부터 14년간 미국 모토로라에서 근무한 뒤, 1980년 한국에서 한미반도체를 설립했다. 한미반도체는 창립 46년 만에 미국 법인을 세우게 됐다. 한미반도체가 미국에 법인을 설립한 것은 현지 반도체 투자 확대가 주요 배경이다. 미국은 반도체법(CHIPS Act)에 기반한 정부 지원과 민간 투자를 바탕으로 반도체 생산 기반을 넓히고 있다. 한미반도체에 따르면 인텔은 2025년 말 애리조나주 챈들러 팹에서 18A 공정과 첨단 패키징을 시작했다. 마이크론은 2027년 D램과 고대역폭메모리(HBM) 생산을 목표로 아이다호주 보이시에 신규 공장을 짓고 있으며, 1000억 달러(약 134조원) 규모의 뉴욕주 클레이 공장도 올해 착공해 2030년 가동할 계획이다. SK하이닉스는 올해 8월 인디애나주 웨스트라피엣에서 HBM 패키징 공장을 착공했으며, 2028년 하반기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앰코테크놀로지는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캠퍼스 투자 규모를 120억 달러(약 16조원)로 늘렸으며 2028년 초 생산 시작을 예정하고 있다. 이 시설은 미국 본토에 처음 들어서는 반도체 외주 패키지 생산설비(OSAT)다. 한미반도체는 HBM 제조 장비인 'TC 본더'와 반도체 칩 절단·검사 장비인 '마이크로 쏘&비전 플레이스먼트(MSVP)'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라고 밝혔다. 파운드리와 OSAT 기업에는 2.5D TC 본더 3종과 2.5D FC 본더 2종을 공급하고 있으며, 이 밖에 메모리 생산용 'BOC COB 본더'와 스마트 기기·우주항공 시장을 겨냥한 'EMI 쉴드' 장비도 취급하고 있다. 곽동신 회장은 "미국은 세계 AI 산업과 첨단 반도체 기술을 이끄는 중요한 시장"이라며 "한미USA를 통해 현지 고객에게 밀착 기술 지원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6.10.19 11:27전화평 기자

LS일렉트릭, 美 빅테크에 1689억원 데이터센터 배전반 공급

LS일렉트릭이 미국 빅테크 기업의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에 쓰일 고압 배전반 공급 물량을 확보하며 북미 전력 인프라 사업을 확대한다. LS일렉트릭은 미국 빅테크 기업과 1689억원(1억 2523만 달러) 규모의 북미 데이터센터 배전 솔루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양사가 맺은 장기공급계약의 기간은 2027년부터 2028년까지 2년이다. 다만 이번 수주액은 2027년에 납품할 선주문 물량만 반영한 금액이다. 2028년 공급 규모는 고객사와 별도로 협의해 정할 예정이다. 납품 제품은 38kV급 고압 배전반이다. 데이터센터로 들어온 고압 전력을 각 설비로 나누어 보내고, 전력 공급에 이상이 생겼을 때 설비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많은 전력을 하루 24시간 사용하는 AI 데이터센터에서는 안정적인 가동을 뒷받침하는 장비다. LS일렉트릭은 고압 배전반 외에 공급 품목을 넓히는 방안도 고객사와 논의하고 있다. 협의 대상은 저압 배전반과 배전급 변압기, 고압가스 부하개폐기(RMU) 등이다. 추가 공급 여부와 규모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회사는 이번 계약의 배경으로 빅테크 기업들의 전력기기 확보 수요를 들었다. 데이터센터 건설에 필요한 장비를 제때 공급받기 위해 장기계약을 선호하는 움직임이 늘고 있다는 설명이다. AI 투자에 대한 거품론에도 빅테크의 데이터센터 확보 경쟁이 이어지면서 전력기기 장기계약이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현지 공급 체계도 강화하고 있다. 미국 유타주 시더시티의 'LS일렉트릭 유타'와 텍사스주 '배스트럽 캠퍼스'를 중심으로 영업·설계·생산·서비스를 연결해 고객 요구에 대응하고 있다. 설계부터 납품 후 시운전까지 프로젝트별로 지원하는 체계를 갖췄다는 설명이다. LS일렉트릭은 고객사 품질 기준에 맞춘 제품 개발과 납기 대응, 현지 관리 역량이 계약 체결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앞으로 데이터센터용 고부가가치 제품의 공급을 늘려 매출 기반과 수익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2026.10.19 10:25류은주 기자

투썸플레이스, 美 알렉산드리아에 1호점…첫날 대기 행렬

투썸플레이스가 미국 버지니아주 알렉산드리아에 미국 첫 매장을 열었다. 투썸플레이스는 지난 17일(현지시간) 알렉산드리아 킹스트리트에 미국 1호점을 공식 개점했다고 19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개점 첫날에는 오전 7시 영업 시작 전부터 고객들이 줄을 섰고, 오후 8시 영업 종료 때까지 대기 행렬이 이어졌다. 뉴욕과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등 다른 지역에서 방문한 고객도 있었다. 첫날 디저트 가운데서는 '떠먹는 아박'과 '떠먹는 스초생', 음료는 '흑임자 라떼'와 '달고나 크림탑' 판매가 많았다. '브리오쉬 K-토스트'와 '서울 스파이시 치킨 파니니' 등 식사 메뉴도 판매했다. 미국 1호점은 알렉산드리아 올드타운 중심가인 킹스트리트 404번지에 마련됐다. 매장은 약 73평 규모로 외부 테라스를 포함해 78석을 갖췄다. 메뉴는 디저트와 커피·음료, 식사류 등 약 80종으로 구성했다. '스초생'과 '떠먹는 아박'을 비롯해 흑임자와 인절미를 활용한 케이크, '미숫가루 프라페', 수정과에서 착안한 '코리안 애플 시나몬 티' 등을 판매한다. 아침이나 가벼운 식사를 원하는 고객을 겨냥해 '브리오쉬 K-토스트', '서울 스파이시 치킨 파니니', '불고기 비빔볼' 등도 함께 선보였다. 홀케이크는 사전 주문 없이 매장에서 바로 구매할 수 있도록 운영한다. 문영주 투썸플레이스 대표이사는 “개점 전부터 영업 종료 때까지 대기 행렬이 이어지는 등 현지 고객의 관심을 확인했다”며 “고객 의견을 반영해 제품과 서비스 운영을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투썸플레이스는 미국 현지 법인을 통해 매장을 직접 운영하고 고객 반응과 운영 자료를 축적할 계획이다. 알렉산드리아점을 시작으로 워싱턴 D.C.·메릴랜드·버지니아를 포함한 DMV 권역 주요 상권에 추가 매장을 순차적으로 낼 예정이다.

2026.10.19 09:12류승현 기자

에이피알 메디큐브, 美 코스트코 400곳 입점…연내 CVS 3000곳도 진출

에이피알이 미국 코스트코 약 400개 매장에 뷰티 브랜드 메디큐브를 입점시키며 현지 오프라인 유통망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연내 미국 드럭스토어 체인 CVS 약 3000개 매장에도 진출해 북미 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에이피알은 이달 미국 코스트코 약 400개 지점에 메디큐브가 공식 입점했다고 19일 밝혔다. 국내 코스트코 전 지점에도 같은 달 입점을 마쳤다. 이번에 선보인 제품은 메디큐브의 대표 스킨케어 제품인 '제로모공패드'다. 코스트코 전용 기획 상품으로 구성했으며, 향후 PDRN 인기 제품군도 추가할 예정이다. 에이피알에 따르면 제로모공패드는 지난해 2월부터 미국 아마존 토너·화장수 카테고리에서 판매 순위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미국 주요 오프라인 유통 채널에서도 판매 상위권을 기록 중이라는 설명이다. 에이피알은 미국 코스트코 입점 매장을 점차 전 지점으로 확대하고, 캐나다와 유럽 코스트코에도 순차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회사는 지난해부터 미국 대형 유통업체를 중심으로 판매망을 넓혀 왔다. 지난해 8월 뷰티 전문점 울타뷰티 약 1400개 매장을 시작으로 올해 4월 타겟 1500개 이상 매장, 6월 월마트 약 3000개 매장에 입점했다. 여기에 코스트코까지 추가하면서 뷰티 전문점과 대형마트, 회원제 창고형 할인점으로 판매 채널을 다변화했다. 다음 목표는 미국 드럭스토어 시장이다. 에이피알은 연내 CVS 파마시 약 3000개 매장에 메디큐브 제품을 입점시킬 예정이다. 전국 단위 대형 유통망뿐 아니라 지역별 소비자 수요에 맞춘 현지 유통 채널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에이피알은 아마존과 틱톡샵 등 온라인 채널에서 확보한 소비자 수요를 오프라인 매장으로 연결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유통 채널별 특성에 맞춰 판매 제품과 구성을 달리하며 미국 소비자와 접점을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북미 매출도 빠르게 늘고 있다. 에이피알의 올해 상반기 북미 매출은 647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0% 이상 증가했다. 회사에 따르면 2021년 이후 약 5년간 북미 매출 규모는 30배가량 성장했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코스트코 입점을 통해 메디큐브를 접할 수 있는 소비자 접점을 넓혔다"며 "앞으로도 대형 유통업체와 지역별 판매 채널을 균형 있게 확대해 미국 시장에서 유통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6.10.19 08:53안희정 기자

美 자국 AI 기업 제재의 역설…"기술 혁신 발등 찍을 우려"

미국 정부가 국가안보를 이유로 자국 인공지능(AI) 기업을 제재한 조치가 오히려 미국의 기술 혁신과 산업 경쟁력을 약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정부와 AI 개발사 간 갈등이 장기화하면서 기업의 투자 불확실성은 물론 AI 안전 기술 개발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미국 의회조사국(CRS)이 지난 14일(현지시간) 업데이트한 '미 연방정부와 앤트로픽: AI 혁신과 경쟁을 위한 고려사항'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정부의 AI 기업 제재가 산업 전반에 미칠 파장이 주요 정책 과제로 제시됐다. 특히 AI 모델 사용 제한과 공급망 위험 기업 지정이 민간기업의 기술 개발과 투자, 시장 경쟁에 미칠 잠재적 영향을 짚었다. 보고서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와 앤트로픽 간 갈등을 주요 사례로 제시했다. 앤트로픽은 지난 2월 미국 전쟁부(국방부)와의 계약 협상에서 자사 AI 모델의 완전 자율무기 활용과 미국인 대상 대규모 국내 감시에 대한 제한을 요구했다. 현재 AI 모델의 신뢰성이 완전 자율무기에 활용하기에 충분하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연방기관에 앤트로픽 기술 사용 중단을 지시했다. 미 전쟁부도 앤트로픽을 국가안보상 공급망 위험 기업으로 지정하며 군 관련 계약업체의 거래 제한 방침을 발표했다. CRS는 이러한 조치가 앤트로픽을 넘어 미국 AI 산업 전반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진단했다. 제재로 기업의 매출과 투자 유치가 위축되면 첨단 AI 모델 개발 역량이 약화되고 다른 기업들이 활용할 수 있는 혁신적인 모델의 선택지도 줄어들 수 있다는 것이다. 미국 기술기업을 국가안보 위험 대상으로 지정하는 행위가 자국 AI 생태계에 부정적인 신호를 줄 수 있다는 우려도 언급했다. 전직 국방 관계자와 학계·기술정책 전문가들은 미국 기업을 블랙리스트에 올리는 조치가 국가 경쟁력을 약화시키고 기업과 투자자가 안정적으로 사업하기 어려운 환경을 만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 법적 불확실성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8월 캘리포니아 연방법원은 앤트로픽에 대한 일부 제재가 위법하다고 판단해 집행을 금지했다. 반면 지난달 워싱턴DC 연방항소법원은 별도 법률에 근거한 공급망 위험 기업 지정의 적법성을 인정했다. 전쟁부는 추가적인 법적 조치가 없는 한 자체 시스템에서 앤트로픽 제품을 제거하는 지시를 계속 집행할 수 있게 됐다. AI 안전 기술 개발에 미칠 파장도 주요 쟁점으로 다뤄졌다. CRS는 기업의 안전조치 유지 노력에 대한 정부의 대응이 업계의 AI 안전·보안 기술 혁신에 미치는 영향을 의회가 검토할 과제로 제시했다. CRS는 보고서에서 "연방정부의 정책과 조치는 AI 기업 간 경쟁에 영향을 미치고 혁신을 촉진하거나 위축시킬 수 있다"며 "의회는 감시 등 민감한 분야에서 AI 기술을 활용할 때의 안전·안보 관련 고려사항을 명확히 하고 안전과 국가안보, 혁신 사이에서 균형을 이루는 AI 규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입법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2026.10.18 10:28이나연 기자

중국, 미국산 대두 구매↑…정상회담 이후 처음

중국이 미국산 대두를 추가 구매하며 이번 주 들어 매입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 이는 지난달 말 양국 정상이 회담을 진행한 이후 처음 이뤄진 미국산 대두 구매다.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 국영기업들은 미국 멕시코만 연안과 태평양 서부 지역에서 선적되는 대두 화물 최소 20건의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물량은 약 130만 톤에 해당한다. 대두는 주로 오는 12월부터 내년 3월까지 선적될 예정이다. 중국의 미국산 대두 구매 소식에도 시카고 상품시장에서 거래되는 대두 선물 중 거래가 가장 활발한 종목의 가격은 금요일 하락했다. 미국에서 대두 수확이 진행되면서 가격에 하방 압력이 가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세계 최대 대두 수출국인 브라질에서 새롭게 파종 중인 작물의 생산량이 증가할 것이라는 초기 전망이 나온 데 따른 것이다. 미국 농무부(USDA)도 이와 비슷한 규모의 판매 실적을 발표했다. USDA는 금요일 중국에 대두 55만8000톤을 판매했다고 밝혔다. 해당 수치는 올해 보고된 일일 판매량 중 두 번째로 큰 규모다. 이번 주 수시 보고를 통해 발표된 판매량 80만 톤을 더하면 중국에 대한 미국산 대두 판매량은 약 130만 톤에 이른다. 또 USDA는 목적지가 공개되지 않은 대두 판매 계약도 발표했다. 이 중 일부 물량은 최종적으로 중국에 공급될 가능성이 있다. 중국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 이후 양국이 공개한 합의 목록에 따라 밀과 옥수수 등 미국산 농산물에 대한 관세를 인하할 예정이다. 이번 관세 인하는 양국이 상대국에서 수입하는 약 300억 달러(약 40조 1340억원) 규모의 상품에 대한 관세를 낮추기로 한 계획의 일환이다. 다만, 대두는 지금까지 관세 인하 대상 목록에서 제외됐다. 이에 따라 중국으로 수입되는 미국산 대두에는 여전히 약 13%의 관세가 부과된다. 이같은 관세 부담으로 민간 상업 구매자들에게는 미국산 대두를 수입할 경제적 유인이 낮은 상황이다. 현재 미국산 대두 거래는 중국 국영기업들이 주도하고 있다. 중국 정부가 2028년까지 매년 최소 2500만 톤의 미국산 대두를 구매하겠다는 약속을 이행하기 위해 구매 규모를 꾸준히 늘리고 있기 때문이다.

2026.10.18 10:18박서린 기자

대만, 美 단속 발맞춰 중국 AI 칩 수출 통제 강화 추진

대만이 최첨단 반도체의 중국 밀수를 차단하려는 미국 트럼프 행정부 단속에 동참하기 위해 인공지능(AI) 칩 수출 통제를 강화할 예정이다. 18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궁밍신 대만 경제부장(장관)은 대만 정부가 AI 서버와 최첨단 반도체를 통제 품목 명단에 추가할 계획이라고 최근 밝혔다. 궁 부장은 해당 조치가 발효되면 규제 대상인 AI 하드웨어를 중국으로 배송하는 행위가 '대외무역법(Foreign Trade Act)'에 따라 형사처벌을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블룸버그는 올해 초 대만 당국이 대중국 AI 칩 밀수를 막기 위해 추가 법적 수단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첨단 하드웨어가 우회 경로로 중국에 흘러가는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현재 대만은 승인되지 않은 대중국 AI 칩 수출 자체를 범죄로 규정하지 않고 있다. 대만 당국이 잠재적 판매자에게 중국으로 제품을 배송할 경우 미국 규정을 위반할 수 있다고 경고해 왔으나, 지금까지 유일한 법적 대응수단은 밀수 혐의자를 다른 현지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하는 것뿐이었다. 미국과 대만 간 경제관계를 이끄는 핵심 책임자에 속하는 궁 부장은 올해 양국이 체결한 '상호무역협정'을 이번 조치 배경으로 꼽았다. 그는 "우리가 상호무역협정에서 상당한 약속을 했기 때문에, 앞으로 통제 품목에 대한 우리의 일부 조치는 미국 조치에 상응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새로운 조치의 구체적 시행 시점은 언급하지 않았다. 미국은 오랫동안 중국이 엔비디아와 AMD로부터 첨단 AI 칩을 구매하는 것을 제한해 왔다. 그러나 중국 기업은 암시장에서 여전히 핵심 칩을 확보하고 있다. 미국 당국자들은 지난 몇 년간 수십억 달러 상당의 엔비디아 칩이 중국으로 흘러 들어갔다고 주장한다. 이번 수출 통제는 대만의 기술·국가안보 이익을 지키기 위한 라이칭더 총통 행정부의 가장 엄격한 조치 중 하나가 될 전망이다. 앞서 라이 총통도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은 채 대만이 수출 통제에 대한 미국의 명시되지 않은 우려사항을 해결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궁 부장은 중국에 맞서는 동맹인 미국과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구상도 함께 내놓았다. 그는 수십억 달러를 조달해 미국 내 산업단지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엔비디아를 비롯한 AI 하드웨어 제조업체를 위한 포괄적인 미국 내 공급망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서다.

2026.10.18 08:00진운용 기자

농심, 뉴욕서 신라면 40주년 알린다

농심이 미국 뉴욕에서 신라면 출시 40주년을 알리는 행사를 진행한다. 농심은 뉴욕 맨해튼 플랫아이언 지역에서 열리는 'KOOM Week 2026'에 참가해 14일부터 18일까지 '농심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농심관에서는 신라면 출시 40주년을 주제로 제품의 성장 과정과 해외 시장 확대 사례 등을 소개한다. 농심은 신라면을 세계 100여 개국에 판매하고 있다. 행사장 밖에서는 현지 외식 브랜드 '에브리데일리'와 함께 푸드트럭도 운영한다. 푸드트럭에서는 신라면 돈까스 버거와 짜파게티 떡볶이, 신라면 툼바 떡볶이 등 농심 제품을 활용한 메뉴를 판매한다. 농심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KOOM 행사에 참가했다. 'KOOM Week 2026'은 한인 창업자·투자자 네트워크인 UKF가 주최하는 행사다. 한국 스타트업과 브랜드, 문화 콘텐츠 등을 뉴욕 현지 소비자와 투자자에게 소개한다. 올해 행사는 12일부터 18일까지 맨해튼 일대에서 전시와 투자자 행사, K팝 공연 등으로 진행된다. 농심 관계자는 “신라면 출시 40주년을 맞아 뉴욕에서 제품의 성장 과정과 브랜드를 알릴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해외 소비자와 만날 수 있는 접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10.16 11:54류승현 기자

BBC도 유튜브 올라탔다…영국·미국서 24시간 뉴스 생중계

영국 공영방송 BBC가 유튜브에서 24시간 실시간 뉴스 채널을 운영한다. 영국과 미국을 시작으로 주요 시장에서 뉴스 유통 경로를 확대하며 젊은 시청자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BBC는 지난 15일부터 영국과 미국에서 유튜브를 통한 BBC뉴스 채널의 실시간 스트리밍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 국제뉴스와 정치, 경제, 기술, 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24시간 제공한다. BBC뉴스 채널은 그동안 영국에서 BBC iPlayer와 자체 웹사이트, 앱을 통해 제공됐다. 미국에서는 케이블TV와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TV(FAST), 커넥티드TV 플랫폼 등을 통해 시청할 수 있었다. 이 서비스로 BBC뉴스의 유튜브 생중계 제공 국가는 영국과 미국을 비롯해 호주, 케냐, 나이지리아, 폴란드 등으로 확대됐다. BBC는 지난 5월 시청자가 이용하는 플랫폼으로 직접 찾아가겠다는 전략을 발표했다. 자체 플랫폼 중심의 유통을 넘어 젊은 세대가 많이 이용하는 유튜브에서도 실시간 뉴스를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유튜브의 뉴스 소비 규모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유튜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플랫폼에서 발생한 뉴스 콘텐츠 시청시간은 180억 시간을 넘어섰다. BBC 역시 이러한 이용 행태 변화에 맞춰 뉴스 접근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안잘리 카푸어 BBC뉴스 AI·혁신·성장 부문 책임자는 “오늘날 시청자는 자신이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플랫폼 어디에서나 뉴스를 접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영국과 미국에서 유튜브를 통한 실시간 뉴스 채널 서비스를 시작한 것은 우리 저널리즘을 더 많은 사람에게 전달하기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라고 말했다. 앨리슨 로맥스 유튜브 영국 지사장은 “영국과 미국, 호주, 케냐, 나이지리아, 폴란드의 유튜브 시청자가 BBC 실시간 뉴스 채널을 이용할 수 있게 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이정표”라고 밝혔다.

2026.10.16 11:38홍지후 기자

브릴스, 美 미시간에 로봇 생산 체제 구축

로봇 플랫폼 기업 브릴스는 미국 미시간 현지법인 '브릴스 USA LLC'를 거점으로 로봇의 현지 생산 체제를 구축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결정은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가 지난 7월 외국산 첨단 로봇을 '커버드 리스트'에 추가하는 등 규제를 강화한 데 따른 대응이다. 해당 목록에 오른 신규 로봇은 미국 판매에 필요한 FCC 인증을 받을 수 없다. 이에 브릴스는 현지 생산 기반과 부품 조달 역량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브릴스는 지난 4월 미시간주 그랜드래피즈에 설립한 현지법인을 로봇 생산지로 활용한다. 무인지게차 형태의 포크형 '자율이동로봇(AMR)'과 저상형 AMR 제조를 시작으로 로봇 제품 생산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현지 파트너십을 통해 미국산 부품을 조달하며 북미 공급망관리(SCM)를 강화한다. 현지 생산 로봇에는 자체 개발한 주행 소프트웨어 '브릴스 SW 내비게이션(Navigation)'과 통합관제시스템 'FMS'이 탑재된다. 공정 변경이 잦고 설비 중단에 민감한 북미 자동차 부품 공장의 특성에 맞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결합한 통합 솔루션을 지원한다. 전진 브릴스 대표는 "미시간 법인을 거점으로 현지 공급망을 구축해 규제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해소할 것"이라며 "향후 유럽 시장에도 현지 생산 거점을 구축해 글로벌 공급망을 넓히겠다"고 말했다.

2026.10.16 10:42진운용 기자

아이마켓코리아, 美 텍사스 산업단지 앞세워 국내 제조기업 진출 지원

아이마켓코리아가 미국 텍사스주에 조성 중인 산업단지를 기반으로 국내 제조기업의 미국 진출 지원에 나선다. 생산시설 확보뿐 아니라 산업자재 구매와 물류, 공급망 운영까지 지원하는 산업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산업자재 유통 전문기업 아이마켓코리아는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28회 반도체대전(SEDEX 2026)'에 참가해 국내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미국 진출 상담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상담에 참여한 기업들은 미국 내 생산시설 확보와 함께 현지에서 산업자재를 조달하고 물류·유통 체계를 운영하는 데 관심을 보였다. 아이마켓코리아는 이러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조성 중인 '그래디언트 테크놀로지 파크(GTP)'를 소개했다. GTP는 약 26만평 규모 산업단지로, 제조·물류시설과 전력, 용수, 도로 등 공장 운영에 필요한 기반시설을 구축하고 있다. 삼성전자 테일러 반도체 공장과 테슬라 기가팩토리 텍사스 인근에 위치해 반도체와 전기차, 이차전지 등 첨단 제조기업의 생산거점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아이마켓코리아는 이번 전시에서 GTP 입주 조건과 시설 계획을 안내하고, 산업자재 구매부터 창고 운영, 현지 물류, 국제운송까지 연계하는 지원 방안을 제시했다. 단순히 산업단지 입주 공간을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제조기업과 자재 공급사, 물류기업을 연결해 현지 공급망 운영을 지원하겠다는 구상이다. 아이마켓코리아는 상담 기업들의 미국 진출 일정과 사업 계획을 바탕으로 필요한 시설과 서비스 범위를 구체화하는 후속 협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김학재 아이마켓코리아 대표는 "미국 진출을 검토하는 기업들이 생산거점 확보뿐 아니라 현지 구매와 물류 등 운영 여건도 고민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GTP 산업 인프라와 구매·물류 역량을 연계해 제조기업과 공급사, 물류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산업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2026.10.16 09:47안희정 기자

클룩, 외국인 韓 등산 투어 트래픽 22%↑… 美·유럽 중심 'K-등산' 열풍

글로벌 숙박·교통·액티비티 예약 플랫폼 클룩에서 외국인 관광객의 한국 등산 관련 투어 상품 트래픽이 전년 동기 대비 약 22% 증가했다. 16일 회사에 따르면, 올해 7월 1일부터 10월 10일까지 집계된 등산 투어 트래픽 중 미국과 유럽 이용자의 증가율이 각각 38%, 34%를 기록하며 전체 성장세를 견인했다. 목적지별로는 가을 단풍 명소인 설악산 상품 트래픽이 87% 늘어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으며, 설악산과 내장산을 연계한 일일 투어 트래픽은 미국(122%)과 유럽(85%) 모두에서 가파르게 상승했다. 도심 접근성이 뛰어난 서울 북한산의 경우 소규모 반일 투어 트래픽이 미국에서 39%, 유럽에서 83% 늘었다. 등산 장비 준비가 어려운 외국인을 위한 대여 서비스도 높은 호응을 얻었다. 북한산·북악산·관악산 하이킹 장비 렌탈 상품 트래픽은 전년 동기 대비 미국 45%, 유럽 145% 증가했으며, 특히 북한산 장비 대여 수요가 두드러졌다. 클룩은 별도의 짐 없이도 도심 산행을 손쉽게 즐길 수 있는 현지 편의 상품을 앞세워 방한 외국인의 자연 관광 접점을 넓혀갈 계획이다. 이준호 클룩 한국 지사장은 “한국은 도심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산부터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갖춘 국립공원까지 외국인 관광객들이 즐길 수 있는 등산 자원이 풍부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투어 상품과 편의 서비스를 통해 외국인 여행객들이 한국의 산을 보다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하고, 지역의 자연 관광 콘텐츠도 적극 알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10.16 09:12백봉삼 기자

펩시 대신 코카콜라…美 KFC, 4000개 매장 음료 바꾼다

KFC가 미국 매장에서 판매하는 음료를 펩시에서 코카콜라로 바꾼다. 코카콜라가 메리어트와 코스트코에 이어 KFC까지 거래처로 확보하면서 대형 외식·유통업체를 둘러싼 양사의 음료 공급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KFC는 내년 1월부터 미국 내 약 4000개 매장에서 코카콜라 음료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내년 봄까지 전환을 마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이외 지역의 KFC 매장에서는 기존대로 펩시코 음료를 판매한다. 이번 계약으로 코카콜라는 외식업체에 디스펜서용 음료를 공급하는 사업을 확대하게 됐다. 이미 맥도날드와 버거킹 등을 거래처로 두고 있다. 음료 컨설턴트 존 시처는 “코카콜라의 큰 승리”라며 “이미 펩시코보다 훨씬 큰 매장용 음료 사업에 주요 고객을 추가하게 됐다”고 말했다. 펩시코는 최근 주요 거래처를 잇따라 코카콜라에 내주고 있다. 지난 7월 코카콜라는 메리어트인터내셔널의 음료 공급업체를 펩시코에서 자사로 바꾸는 계약을 발표했다. 코스트코도 지난해 푸드코트 음료를 펩시에서 코카콜라로 전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음료 공급계약을 둘러싼 양사의 경쟁은 치열하게 이어지고 있다. 펩시코는 2024년 코카콜라로부터 서브웨이 공급계약을 되찾았다. 시장조사업체 서카나에 따르면 최근 52주간 탄산음료 시장 점유율은 코카콜라가 약 44%, 펩시코가 약 26%였다. 이번 전환은 펩시코의 북미 음료 사업이 부진한 가운데 나왔다. 펩시코는 스낵 부문의 실적 회복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라몬 라과르타 펩시코 CEO는 올해 이익 전망치를 낮춘 뒤 지난주 열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음료 사업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며 성장을 위해 탄산음료 브랜드 투자를 늘리겠다고 말했다. KFC와 펩시코의 오랜 관계도 주목받고 있다. KFC는 피자헛, 타코벨과 함께 1997년 펩시코에서 분사해 현재 얌브랜즈의 기반이 됐다. 피자헛과 타코벨은 여전히 펩시 음료를 판매하고 있다. 시포트리서치파트너스의 외식업 애널리스트 에릭 곤살레스는 양사의 오랜 관계를 고려할 때 코카콜라가 KFC 가맹점주들에게 상당한 할인과 인센티브를 제시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그는 “가맹점주들의 비용 절감 규모가 상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펩시코는 얌브랜즈의 다른 브랜드와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그룹 내 실적이 가장 좋은 타코벨에 '도리토스 로코스 타코'의 겉피를 공급하고 대표 음료인 '바하 블라스트'용 마운틴듀도 판매한다. 미국 KFC가 얌브랜즈 전체 사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상대적으로 작다. 곤살레스는 “타코벨을 펩시코로부터 쉽게 떼어낼 수는 없다”며 KFC의 음료 교체가 비용 절감으로 이어지더라도 얌브랜즈와 펩시코의 관계를 악화시킬 가능성을 우려했다. 이날 뉴욕 증시에서 펩시코 주가는 0.7% 하락했다. 코카콜라와 얌브랜즈는 각각 0.2%, 2.8% 상승했다.

2026.10.16 09:10김민아 기자

윗유, 국내 브랜드 미국 '틱톡샵' 진출 돕는 '온보딩 프로그램' 시작

숏폼 커머스 솔루션 기업 윗유가 틱톡코리아와 협력해 국내 브랜드의 미국 '틱톡샵' 진출을 지원하는 '온보딩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15일 회사에 따르면, 이번 프로그램은 미국 '틱톡샵' 진출을 희망하는 유망 브랜드 10개사를 선발해 입점·온보딩부터 크리에이터 리크루팅, 캠페인 운영, 성과 관리까지 전 과정을 밀착 지원한다. 각 참가 브랜드가 최근 30일 누적 매출 약 1억원 이상을 기록한 셀러에게 부여되는 공식 등급인 'T3'를 빠르게 달성하도록 돕는 것을 핵심 목표로 세웠다. 현지 콘텐츠 생태계 이해가 필수적인 미국 시장 특성에 맞춰, 윗유는 대규모 크리에이터 발굴 및 어필리에이트 협업, 데이터 기반 성과 최적화 등 자사 숏폼 커머스 밸류체인에 입각한 통합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차재승 윗유 대표는 “미국 틱톡샵은 국내 브랜드가 새로운 글로벌 소비자를 만날 수 있는 중요한 커머스 채널로 부상하고 있지만, 입점 이후 현지 크리에이터 생태계에 적합한 운영 체계를 구축하고 지속적으로 성과를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선정된 10개 브랜드가 미국 틱톡샵 환경에 안정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크리에이터 리크루팅부터 운영, 캠페인 및 성과 관리까지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6.10.15 10:29백봉삼 기자

美AT&T, 멕시코 무선 사업 정리...미국 5G·광통신망 투자 집중

미국 통신사 AT&T가 미국 내 5G와 광통신망 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멕시코 무선 사업 부문을 정리한다. 14일(현지시간) 피어스네트워크에 따르면, AT&T는 멕시코 무선 사업 부문을 멕시코 미디어 기업 그루포텔레비사와 미국 투자사 핀테크 홀딩스에 20억 달러(약 2조 6790억원)에 매각한다. 이번 결정은 미국 내 핵심 사업에 집중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AT&T는 자본을 미국 내 5G와 광통신망 구축에 집중할 계획이다. 존 스탠키 AT&T CEO는 성명을 통해 "매각은 미국 시장 성장 기회에 자본을 집중하려는 우리의 장기 전략과 일치한다"고 밝혔다. AT&T는 2014년 루사셀(Iusacell)과 넥스텔 멕시코(Nextel Mexico)를 인수하며 멕시코에 진출했으며, 현재 텔셀(Telcell)에 이어 멕시코 내 시장 점유율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엔 후불제 전략으로 모바일 가입자 2344만명을 확보하고, 가입자당평균매출을 올렸다. 개선된 실적은 사업을 유리한 조건에 정리할 수 있는 발판이 됐다. 금융 분석 기관 BNP파리바는 매각에 대해 "AT&T가 핵심 사업 부문에서 충분한 상승 여력을 확보해 기존 실적 전망치를 유지할 전망"이라며 "매각 이후 미국 사업에만 주력하게 됨에 따라 투자자 관점에서도 기업 가치 평가가 한층 단순해질 것이다"고 분석했다.

2026.10.15 09:42홍지후 기자

중간선거 앞둔 美…소고기 가격, 2024년 이후 최대 낙폭

지난달 미국 소고기 가격이 바비큐 시즌 종료 등의 영향으로 2024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노동통계국(BLS)이 중간선거를 앞두고 마지막으로 발표한 물가 지표에서 지난달 다진 소고기의 평균 가격은 파운드(약 454g)당 7.062달러(약 약 9500원)로 나타났다. 이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전월보다 1.3% 하락한 수준이다. 다만,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여전히 6.3% 높은 수치다. 스테이크용 소고기 가격도 2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가격은 전월보다 약 1% 떨어진 파운드당 12.69달러(약 1만7000원)를 기록했다. 이번 가격 하락은 미국의 바비큐 시즌이 지난달 초 노동절을 기점으로 끝난 데 따른 것이다. 소비자들이 추가적인 가격 인상에 저항하고 있다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중간선거를 앞두고 물가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노력을 최근 몇 달간 강화해왔다. 여기에는 최대 30만 톤의 다진 소고기를 낮은 관세율로 수입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멕시코산 살아 있는 소를 들여오기 위해 미국 내 일부 통관 항구를 다시 개방하는 조치 등이 포함됐다. 이달 8일을 기준 애리조나주와 뉴멕시코주에 있는 두 곳의 통관 거점을 통해 멕시코산 소 약 2만4000마리가 미국으로 수입됐다. 다만, 수입 속도는 2년 전 수준에 못 미친다. 앞서 미국은 기생충인 신세계 나사벌레의 북상과 확산을 막기 위해 멕시코산 소 수입을 중단한 바 있다. 미국 농무부(USDA)는 지난주 발표한 월간 보고서에서 올해와 내년 소고기 수입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미국의 소고기 수입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증가했으며, 호주와 멕시코산 공급 확대가 증가세를 주도했다. 반면 농무부는 미국 내 소고기 생산량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소의 평균 체중이 줄어든 데다 도축할 수 있는 상태가 될 때까지 소를 사육하는 비육장에 입식된 소의 수가 예상보다 적었기 때문이다. 가장 최근 집계인 7월 기준 미국의 소 사육 두수는 여전히 50여 년 만에 가장 적은 수준이다.

2026.10.15 09:19박서린 기자

'속 비치는 레깅스' 논란 룰루레몬…개발 직원 해고

룰루레몬이 레깅스 비침 등 잇단 품질 논란 속에 원단 개발 조직을 개편했다. 일부 개발 역량을 협력업체와 가까운 지역으로 옮기는 등 글로벌 업무 배치를 조정했다.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룰루레몬은 성명을 통해 직원 7명을 해고하고 원자재 개발팀의 조직 구조를 개편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특정 역량을 협력업체와 더 가까운 곳에 배치하기 위한 것”이라며 “해당 업무를 가장 효과적으로 수행하고 지원할 수 있는 곳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개편은 전 세계적으로 역할을 재조정하는 작업의 일환으로 하이디 오닐 최고경영자(CEO)가 취임하기 전인 지난 8월 이뤄졌다. 회사 홈페이지에는 대만 타이베이와 베트남 호찌민에서 근무할 원자재 개발 담당자 채용 공고가 올라와 있다. 룰루레몬은 올해 들어 레깅스가 지나치게 비친다는 소비자 불만에 직면했다. 올해 초에는 '겟 로(Get Low)' 컬렉션의 타이츠 비침 문제로 온라인 판매를 일시 중단했다. 약 한 달 뒤에는 하트 무늬 레깅스에서도 같은 지적이 나왔다. 과거에도 제품 품질을 둘러싼 논란이 반복됐다. 2024년에는 '브리즈스루(Breezethrough)' 레깅스가 티팬티 윗부분이 겉으로 드러난 듯한 모양을 만든다는 소비자 지적에 판매를 중단했다. 2013년에도 품질 문제로 여성용 하의 제품의 약 20%를 매장에서 철수한 바 있다.

2026.10.15 09:08김민아 기자

월마트, 직원들에게 오젬픽·마운자로 무료 제공…의료 복지 확대

월마트가 직원들에게 오젬픽과 마운자로 등 일부 당뇨병 치료제를 포함한 처방약 250종 이상을 무료로 제공한다. 의료비 상승으로 기업들이 복지 혜택을 줄이는 가운데 의약품 지원과 유급휴가 등을 확대해 인력을 확보하려는 전략이다.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도나 모리스 월마트 최고인사책임자는 직원 대상 메모에서 내년 회사 의료보험에 가입하는 직원들에게 일부 인슐린과 흡입제 등을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편두통과 치매, 심혈관 질환 치료제도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무료 제공 의약품에는 복제약뿐 아니라 노보노디스크의 오젬픽과 일라이릴리의 마운자로 등 수요가 높은 브랜드 의약품도 들어간다. 두 약물은 사전 승인을 받은 제2형 당뇨병 환자에게 무료로 제공한다. 미국 최대 민간 고용주인 월마트의 복지 확대는 다른 기업들의 비용 절감 움직임과 맞물려 주목받고 있다. 의료비 부담이 커지면서 직원 복지를 축소하는 기업이 늘고 있으며 체중 감량 목적의 GLP-1 약물에 대한 보험 적용을 중단한 곳도 많다. 월마트는 낮은 임금과 부실한 복지로 비판받았던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해 지난 10년간 임금과 복지 혜택을 확대해왔다. 이 기간 초임은 93% 올랐으며 미국 내 직원 160만 명을 대상으로 비대면 진료와 난임 치료 서비스를 도입했다. 학위 취득 과정에 있는 직원들의 등록금과 교재비도 지원하고 있다. 내년 직원 보험료는 인상할 예정이지만 인상률은 올해보다 낮게 책정할 방침이다. 월마트 대변인은 수년간의 계획과 시험 운영을 통해 복지 혜택을 줄이거나 보험료를 크게 올리지 않고도 직원 지원을 확대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전문 의료기관의 2차 소견을 받을 수 있는 대상 질환도 늘린다. 내년부터 다발성경화증과 파킨슨병, 근위축성측삭경화증(ALS) 관련 검사를 받거나 해당 질환을 진단받은 직원은 메이요클리닉이나 클리블랜드클리닉 전문의의 소견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기존에 암 환자를 대상으로 제공하던 프로그램을 확대한 것이다. 신생아가 신생아집중치료실에 입원한 직원에게는 최대 12주의 유급휴가를 제공하는 제도도 도입한다.

2026.10.14 09:36김민아 기자

펀진, 美 방산 전시회서 국방 AI 기술 공개…해외 공략 시동

펀진이 한국 육군과 실증한 인공지능(AI) 지휘결심체계와 전파 신호 기반 위협 탐지 기술을 앞세워 미국 방산시장 공략에 나섰다. 펀진은 12일부터 1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미 육군협회 연례 전시회(AUSA 2026)'에 참가해 자체 개발한 국방 AI 솔루션을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AUSA는 미 육군협회가 매년 개최하는 육군 전문 전시회다. 올해는 약 100개국 750여 개 기업과 4만여 명의 방문객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펀진은 이번 행사에서 AI 지휘결심체계 'KWM-onP'와 무선주파수(RF) 스펙트럼 분석 시스템 'KWM-오셀롯', 무인체계 임무통제 솔루션 'KWM-stA', AI 학습용 합성데이터 플랫폼 '이글아이' 등을 전시한다. 핵심 제품인 KWM-onP는 한국 육군과 전투실험 및 부대 실증을 수행한 지휘소형 AI 지휘결심체계다. 전술 현장에서 수집한 정보를 분석해 지휘관의 상황 판단과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상위 지휘소와 네트워크가 단절된 환경에서도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한국군과 실증시험을 진행한 KWM-오셀롯은 주변 전파 신호를 탐지·분석해 잠재적 위협을 식별하는 솔루션이다. 적의 위치나 활동을 직접 확인하기 어려운 상황에서도 전파 신호를 활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회사에 따르면 전시 첫날 현지 방산 관계자들은 해당 기술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KWM-stA는 여러 종류의 무인체계가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AI 임무통제 솔루션이다. 이글아이는 실제 국방 환경에서 확보하기 어려운 AI 학습데이터를 합성데이터로 생성·관리하는 플랫폼이다. 폐쇄망 환경에서도 활용할 수 있으며 방위사업청 DQ마크 인증을 획득해 한국 육군에 납품돼 있다. 펀진은 이번 전시를 계기로 미국 및 글로벌 방산기업과 기술 협력 기회를 발굴할 계획이다. 현지 정부·군 관계자들과 사업 수요를 파악하고 공동 사업과 업무협약(MOU) 체결 등 구체적인 협력 성과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김득화 펀진 대표는 "중동과 아시아를 비롯한 주요 해외 시장에서 현지 기업 및 관계 기관들과 다양한 협력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논의하고 있다"며 "이번 전시에서의 교류를 더해 MOU 체결 등 구체적인 협력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10.13 17:54이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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