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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 AI 대전환 혁신랩'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8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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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유 유가연동보조금 4월까지 연장…지급비율도 70% 상향

국토교통부는 최근 중동 지역 정세 불안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 등으로 국내 경유 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교통·물류 업계의 유류비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지난 2월에 만료된 경유 유가연동보조금을 4월까지 2개월 연장하고 지급단가도 상향 조정한다고 11일 밝혔다. 유가연동보조금은 유가가 급등할 때 유류비가 운송원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5~40%로 높은 교통·물류업계 유류비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2022년 4월 도입한 제도다. 지급대상은 경유 사용 화물차 38만대와 노선버스 1만6000대, 택시 270대 등이다. 경유가격이 기준 금액인 1리터당 1700원을 초과하는 경우 초과분의 50%를 지원한다. 예를 들어 경유가격이 1리터당 2000원이면 1리터당 150원을 지원한다. 지급한도는 1리터당 183원이다. 국토부는 고유가로 인한 교통·물류업계의 어려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유가보조금 지급 지침'을 개정해 11일부터 4월까지 경유 유가연동보조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사업자가 1일부터 10일까지 구매한 유류도 소급해서 보조금을 지급한다. 또 기존에는 기준 금액인 1리터당 1700원 초과분의 50%만 지원했으나 지급 비율도 70%로 상향한다. 개정된 지급단가를 적용했을 때 월 평균 2402리터를 사용하는 25톤 화물차 기준 유류비 실부담은 유가연동보조금 지급으로 최대 월 44만원 감소한다. 국토부는 이번 조치 이후에도 변동성이 큰 유가 상황 등을 지속해서 모니터링하면서 필요시 추가 지원 방안을 검토해 나갈 예정이다.

2026.03.11 10:37주문정 기자

중동 물류 리스크 확산…삼성SDS 첼로스퀘어가 제시한 '플랜B'

지난달 28일 미국의 이란 공습 이후 중동 지역 지정학적 리스크가 확대되면서 글로벌 공급망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홍해 사태 여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중동 핵심 항만과 공항 운영에도 차질이 나타나고 있다. 삼성SDS는 6일 디지털 물류 플랫폼 '첼로스퀘어'를 통해 중동 주요 물류 인프라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예상 영향과 대체 운송 루트, 대응 방안을 정리해 공개했다. 이번 분석 자료는 중동 사태가 촉발한 물류 시장의 위기 본질을 진단하고 데이터 기반의 우회 전략을 명확히 제시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마비와 정상 가동 혼재… 중동 물류 거점별 '양극화' 뚜렷 삼성SDS 분석에 따르면 현재 중동 물류 인프라는 일괄적인 셧다운이 아닌, 국가와 지정학적 위치에 따라 운영 상황이 극명하게 갈리는 '양극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가장 우려되는 지점은 해상 물류의 핵심 거점인 아랍에미리트(UAE) 제벨알리 항만의 '제한적 운영' 전환이다. 이라크 움카스르, 카타르 하마드 및 도하 항만 역시 부분 가동 상태로 돌아서며 물류 병목 현상이 시작됐고, 바레인 칼리파 빈 살만 항만은 가동이 전면 중단됐다. 반면 오만의 무스카트, 소하르, 살랄라 항만과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이슬라믹 항만, UAE 푸자이라 등 외곽에 위치한 주요 항만들은 정상 운영을 유지하고 있어 대조를 이뤘다. 항공 물류의 타격은 더욱 치명적이다. 카타르 도하, 쿠웨이트, 바레인, 이라크 바그다드 공항은 영공과 공항 운영이 모두 닫혔다. 글로벌 환적 허브인 두바이(DXB), 아부다비(AUH) 마저 제한적 운영에 머물고 있다. 그나마 사우디 제다(JED) 공항이 공역 일부를 개방한 채 운영 중이며, 오만 살랄라(SLL)와 무스카트(MCT) 공역이 정상 운항으로 전환되며 항공 화물의 숨통을 틔워주고 있다. 첼로스퀘어의 '플랜B' 전략…육해공 복합운송과 거점 다변화 단일 거점에 의존하던 기존 공급망 관리(SCM) 체계가 한계에 부딪히면서 삼성SDS는 파편화된 인프라 상황을 뚫기 위한 다각적인 '대안 경로'를 제시했다. 해상 운송에서는 병목이 심한 걸프만 내부로 진입하는 대신, 정상 가동 중인 외곽 항구에 화물을 내린 뒤 내륙으로 밀어 넣는 '복합운송(Rail/Truck)'이 핵심 대안으로 떠올랐다. 오만의 항구를 거쳐 UAE, 사우디, 카타르 등으로 연결하거나, 요르단 아카바 항을 통해 사우디·이라크로 진입하는 우회로다. 항만 적체 분산을 위해 인근 국가에서 하역 후 피더선으로 연결하는 멀티포트 전략과 수하인 사정에 따른 반송 조치도 병행한다. 항공 부문에서는 특정 허브의 마비 리스크를 분산하는 데 주력할 것을 권했다. 영공이 재개된 공항을 우회 환적(T/S) 허브로 삼는 것은 물론, 비(非)중동 지역의 환적 허브를 복수로 활용해 돌발적인 공역 폐쇄에 유연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물류 가시성 확보가 관건"… 운임 변동 리스크 선제 대응 대체 루트 확보와 함께 기업들이 대비해야 할 핵심 변수는 '물류비 급등'이다. 삼성SDS는 현재의 불안정한 대외 상황이 이어질 경우 선사와 항공사의 운영 정책에 따라 전쟁 위험 할증료, 긴급 할증료, 유류비 및 보험료 변동에 따른 추가 비용이 전방위적으로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결국 이번 중동 사태는 물류 인프라의 안정성뿐 아니라 공급망 가시성 확보의 중요성을 다시 부각시키고 있다. 지정학 리스크가 상시화되는 환경에서 데이터 기반 물류 분석과 유연한 대체 운송망 확보가 기업 공급망 대응의 핵심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는 분석이다. 삼성SDS 측은 "물류 시장의 변동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중이며, 운임 변동이나 추가 영향이 확인될 경우 신속·정확하게 고객사에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3.06 17:20남혁우 기자

CJ올리브영, 북미 첫 물류센터 구축

CJ올리브영이 미국 오프라인 매장 오픈을 앞두고 현지 물류 전진기지를 세우며 K뷰티 인프라 확장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CJ올리브영(이하 올리브영)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블루밍턴에 현지 첫 물류 거점인 '미국 서부센터'를 구축했다고 5일 밝혔다. 올리브영 미국 서부센터는 약 3600㎡(1100평) 규모로, 올리브영을 거쳐 북미 전역에 유통되는 K뷰티 상품의 물류 허브 역할을 맡게 된다. 물류 인프라가 갖춰진 만큼 올리브영은 이를 활용해 현지 매장에 입점하는 브랜드 지원에 나선다. 통관, 재고 보관, 배송 등 현지 물류 전반을 직·간접적으로 지원하며 브랜드사 부담을 낮춘다는 방침이다. 자체 배송 인프라가 부족한 브랜드를 위해 마케팅용 집기나 연출물 등 상품 외 분야의 물류 지원도 병행한다. 또한 북미 지역 세포라 매장 내 'K뷰티 존'에 입점하는 브랜드 대상으로 전 물류 과정을 책임지는 E2E(End To End) 서비스를 제공한다. 앞서 올리브영은 세계 최대 뷰티 유통 채널 세포라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직접 큐레이션한 'K뷰티 존'을 오는 8월 세포라 온·오프라인 채널에 선보이기로 한 바 있다. 올리브영은 향후 물동량 확대에 맞춰 서부센터의 규모를 단계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또한 현지 수요 변화에 발맞춰 동부 지역에 추가로 물류 거점을 확보하는 등 '다거점 체계'를 만들어 북미 전역을 아우르는 물류 인프라를 완성한다는 구상이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5월 현지 매장 오픈을 앞두고 K뷰티 수요에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핵심 물류 네트워크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며 “이를 기반으로 현지 리테일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는 한편 K뷰티 유망 브랜드의 북미 시장 진출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05 08:19안희정 기자

이란 공습에 중동 긴장 고조…국내 SW 기업, 현지 리스크 점검 강화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이후 중동 정세가 급격히 흔들리면서 국내 소프트웨어(SW) 기업이 현지 사업 리스크 점검에 나섰다. 이란의 보복 가능성과 호르무즈 해협 인근 군사적 긴장이 겹치며 국제 유가와 원자재 가격 변동성도 커지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글로벌 공급망 불확실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중동 시장 진출을 추진 중인 국내 SW 기업에서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현재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등 SW 사업이 집중된 지역은 두바이를 포함한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아라비아 등으로 이란과 직접적인 충돌 지역은 아니다. 당장 사업이 중단되거나 철수하는 단계는 아니지만 현지 정부 의사결정 속도, 파트너사 협력 일정, 발주 타이밍 등에 간접적 영향이 나타날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이다. 특히 국가 주도 대형 프로젝트 비중이 높은 중동 시장 특성상 지정학적 긴장이 장기화될 경우 예산 집행 우선순위가 조정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디지털 전환, 스마트시티, 공공 IT 인프라 사업의 일정이 늦춰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 현지 물류와 운영 리스크 관리도 주요 과제로 떠올랐다. 한 IT서비스 기업 관계자는 "현재 중동 정세와 관련해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고객사에도 관련 정보를 수시로 공유하고 있다"며 "혹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에 대비해 정책 변화나 물류 흐름 변동 가능성 등을 안내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아직까지 물류 사업에 직접적인 이슈가 발생한 것은 없지만 전쟁 상황인 만큼 시장 전반에 긴장감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다만 이를 사업 기회로 보기 보단 고객사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대비 정보를 제공하고 안정적인 운영을 유지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급망관리(SCM) 분야 역시 중장기적 관점에서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엠로 관계자는 "이번 사태가 곧바로 공급망관리 솔루션 수요 증가로 이어진다고 보기는 어렵다"면서도 "향후 주요 원자재와 부품 수급 변동성이 지속된다면 이를 전략적으로 관리하려는 기업을 중심으로 AI 기반 디지털 공급망관리 시스템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확대될 수 있다"고 말했다. 더 큰 변수는 AI 인프라 투자다. 사우디아라비아와 UAE는 최근 국가 전략 차원에서 초대형 데이터센터와 AI 클러스터 구축을 추진하며 글로벌 AI 수요의 신흥 축으로 부상했다. 그러나 지정학적 긴장이 장기화될 경우 대규모 자본이 투입되는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의 집행 속도가 늦춰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조준희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장은 "공습 직후여서 산업계가 체감할 만한 반응이 본격화한 단계는 아니다"라며 "이번 주를 지나 상황 전개에 따라 기업 투자 판단과 사업 일정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단기간에 정리되면 영향은 제한적이겠지만, 사태가 장기화되면 출장과 프로젝트 일정이 연쇄적으로 밀리면서 부담이 커질 수 있다"며 "지금 단계에서는 과도한 해석보다 상황을 지켜보면서 대응 전략을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2026.03.03 17:53남혁우 기자

크로거·소베이스 이탈에…오카도, 1000명 감원

영국 온라인 슈퍼마켓 오카도가 대규모 인력 감축과 기술 사업부 재편에 나선다. 북미 주요 고객사의 물류센터 폐쇄로 기술 부문 실적이 둔화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비용 절감과 조직 효율화에 착수했다. 26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오카도의 2025년 11월로 끝나는 회계연도 매출은 13억 6000만 파운드(약 2조 6279억원)로 전년 대비 12% 증가했다. 세전이익은 4억 200만 파운드(약 7767억원)로, 전년 3억 5200만 파운드(약 6801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이는 영국 유통업체 마크스앤드스펜서(M&S)와의 합작법인 지분에 대한 회계 처리 방식 변경이 반영된 영향이다. 다만 회사는 향후 전망을 보수적으로 제시했다. 오는 11월까지 기술 부문 매출이 약 5억 파운드(약 9661억원), 영업이익률은 30% 수준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매출 6억 파운드(약 1조 1593억원), 영업이익률 33%를 밑도는 수치다. 기술 부문은 지난해 오카도 전체 기초이익의 약 80%를 차지한 핵심 사업이다. 이날 오카도 주가는 6.4% 하락 마감했다. 이와 함께 오카도는 약 1000명 규모의 인력 감축도 단행했다. 이번 감원은 총 1억 5000만 파운드(약 2898억원) 규모의 비용 절감 계획의 일환이다. 감원 인원의 3분의 2는 영국에서 발생하며, 절반가량은 연구개발(R&D) 부문에 집중된다. 오카도의 전 세계 직원 수는 약 2만명이다. 구조조정 배경에는 북미 사업 부진이 자리한다. 미국 슈퍼마켓 체인 크로거와 캐나다 소베이스가 오카도 자동화 기술을 도입한 물류센터를 폐쇄하기로 하면서 계약이 조기 종료됐다. 오카도는 이에 따른 보상금으로 2억 8100만 파운드(약 5429억원)를 수령했다. 팀 스타이너 최고경영자(CEO)는 “대규모 인력 감축은 매우 유감스럽고 어려운 결정”이라면서도 “미국에서 폐쇄된 시설은 기술 문제가 아니라 물량 부족이 원인으로 기술 경쟁력에는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오카도는 이번 구조조정을 통해 올해 하반기에는 긍정적인 현금흐름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오카도는 지난 2022년부터 롯데쇼핑과 협업하고 있다. 이들은 2030년까지 9500억원을 투자해 전국 6개 지역에 오카도 기술을 도입한 자동화물류센터(CFC)를 구축하겠다고 선언했다. 첫 번째 물류센터인 부산 고객 풀필먼트 센터는 올해 상반기 가동될 예정이다.

2026.02.27 09:58김민아 기자

대외 사업 키우는 CJ올리브네트웍스, 아시아 제조·물류 AX 시장 공략

CJ올리브네트웍스가 스마트 제조·물류 기술력을 앞세워 아시아 인공지능 전환(AX)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그룹 내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대외 사업 비중을 확대하며 산업 현장의 AX 전환 수요를 선점한다는 목표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다음 달 4~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6 스마트공장·자동화 산업전(AW2026)'에 참가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 CJ올리브네트웍스는 'AI 팩토리 포 라이프'를 주제로, 스마트팩토리 및 자동화 분야의 차세대 AX 기술을 선보인다. AI 비전 검사부터 자동화 물류까지 공장 설계·운영 전반을 스스로 판단하고 제어하는 지능형 솔루션을 제시하며 산업 현장의 AX 적용 모델을 구체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올해 처음 선보인 AI 팩토리 특별관에 대규모 부스를 마련하고 제조·물류 기업의 AX 도입을 지원하는 AI 디스커버리 존을 전면에 내세운다. CJ그룹과 하이트진로·화요·hy 등 산업별 현장에서 축적한 스마트팩토리 구축 경험을 기반으로 기업 환경에 맞춘 맞춤형 솔루션과 실제 적용 사례를 소개한다. 현장에서는 기술 제안부터 사업화 전략까지 1대1 전문 컨설팅도 진행할 예정이다. 전시 부스에서는 CJ올리브네트웍스가 실제 스마트 제조·물류 현장에 적용 중인 에이전틱 AI도 시연한다. 생산관리시스템(MES), 실시간 데이터 관리 시스템(RTDB) 등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공정 및 설비 상태를 자동 분석하고 이상 여부 판단과 조치 가이드까지 제공하는 방식이다. 이와 함께 비전 AI 검사, 연속공정 자율운전, 공정 무인화, 물류 최적화, 설계·조달·시공(EPC) 시뮬레이터 등 최신 AX 기술을 공개하며 스마트 제조·물류 전 영역을 아우르는 역량을 공개한다. 글로벌 파트너와의 협업도 부각한다.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다쏘시스템은 디지털 트윈 솔루션을, 지멘스는 AI 기반 예지보전 솔루션 '센서아이'를 중심으로 스마트 제어 기술을 선보이며 기술 시너지를 강화한다. 이를 통해 CJ올리브네트웍스는 국내를 넘어 아시아 시장을 겨냥한 AX 사업 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이번 전시를 계기로 산업 현장의 AX 전환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그룹 중심의 내부 프로젝트를 넘어 대외 제조·물류 고객을 확대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아시아 최대 규모 전시회를 교두보 삼아 스마트 제조·물류 AX 전문기업으로서 입지를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송원철 CJ올리브네트웍스 스마트물류·팩토리 담당은 "고객의 AX를 위한 핵심 파트너로 현장 맞춤형 솔루션 발굴 및 AI 기반 기술 고도화와 함께 고객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며 "스마트 제조·물류 분야 전문 컨설팅·구축·운영까지 엔드투엔드 서비스로 책임감 있게 완수해 현장의 혁신을 지원하는 대표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2026.02.26 14:58한정호 기자

엑소텍, 산하물산에 물류로봇 공급

프랑스 창고 로봇 자동화 기업 엑소텍은 CJ올리브네트웍스와 함께 경기도 광주시 소재 산하물산 육가공 물류센터 자동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포장된 육가공 제품을 뜯지 않고 입고부터 출고까지 자동 처리하는 '풀 케이스 핸들링' 방식으로 대량 박스 단위 육가공을 구현한다. 센터는 올해 3분기 가동을 목표로 한다. 엑소텍은 스카이팟 로봇 시스템을 공급하고, CJ올리브네트웍스는 컨베이어·자동 라벨링·창고관리시스템(WMS) 등 통합 물류 시스템 구축을 맡는다. 육가공을 포함한 푸드·벌크 물류는 냉장 환경 유지, 중량·규격 편차, 위생 규제 등으로 자동화가 까다로운 영역으로 꼽혀왔다. 해당 센터는 오전 시간대 입출고가 집중되는 구조라 짧은 시간에 대량 물량을 정확하게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했다. 산하물산은 4년간 준비한 신공장에 자동화를 도입해 인력 수급 문제와 공간 효율성을 동시에 해결한다는 전략이다. 냉장 물류센터는 상온 대비 건설·운영 비용이 2~3배 높아 동일 면적 내 저장 밀도와 작업 효율이 수익성을 좌우한다. 스카이팟은 최대 14m 높이 랙을 오르내리며 초당 최대 4m 속도로 이동하는 3차원 로봇이다. 최대 30kg 박스를 처리할 수 있어 다양한 규격의 육가공 케이스를 별도 설비 변경 없이 운용할 수 있다. 수직 저장 공간을 활용한 '동적 버퍼 구조'를 통해 주문이 몰릴 때는 사전 적치 물량을 활용하고 한산할 때는 재고를 채워 병목을 완화한다. 엑소텍은 올해 시간당 최대 1천200박스 수준의 입·출고 동시 처리 역량 확보를 목표로 세웠다. 향후 물동량 증가에 따라 단계적 확장도 검토할 계획이다. 오지석 엑소텍 한국지사장은 "벌크 육류 자동화는 사례가 드문 분야"라며 "이번 프로젝트가 자동화 사각지대로 여겨진 영역의 적용 가능성을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2.24 18:10신영빈 기자

양수영 테크타카 대표 "물류는 SW 경쟁…글로벌 넘버원 목표"

“대형 유통 기업에서 물류 시스템을 설계하면서 빠르고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만들 수 있다고 느꼈습니다. 다양한 셀러가 확장성 있게 물류망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싶어 창업을 결심했습니다” 상품의 입고부터 재고 관리·출고·배송까지 이커머스 물류의 전 과정을 IT 시스템으로 지원하는 물류기업을 운영하며 2020년 창업 이후 매해 약 2배씩 성장해온 회사가 있다. 바로 아르고 운영사인 '테크타카'로, 창업 당시 100~200평 규모였던 물류센터는 현재 파트너센터 포함 약 2만~3만평까지 확장됐다. 여기에 한국을 넘어 미국과 일본에도 직영 법인과 물류센터를 운영 중이다. 아르고는 대형 유통 기업에서 근무했던 창업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소프트웨어와 시스템에서 경쟁력을 확보했으며,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적극 임하고 있다. 글로벌 최고 물류 기업을 꿈꾸는 양수영 대표를 만나 회사 설립부터 강점, 최종 목표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물류 최적화 SW에 대한 확신이 회사 설립으로 미국 위스콘신대학교에서 전기공학·컴퓨터과학을 복수전공한 뒤 코넬대학교에서 컴퓨터과학 석사를 마친 양 대표는 아마존 본사에서 클라우드 시스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근무한 뒤 2016년 쿠팡에 합류해 물류 시스템 총괄 아키텍트로 근무하다가 퇴사 후 테크타카를 설립했다. 대형 유통 기업에 근무하면서 갖게 된 물류에 최적화된 소프트웨어를 만들 수 있다는 확신이 회사 설립의 밑거름이 됐다. '아르고'의 이름을 신화 속 범선에서 따왔다고 소개한 양 대표는 “최적화 알고리즘을 공부하며 전산으로만 끝낼 것이 아니라 이를 구현했을 때 실제로 효과를 낼 수 있는 분야로서 물류가 흥미로웠다”며 “물류 산업에서 나오는 다양한 문제를 해결해 더 많은 온라인 사업자와 최종 소비자가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하고 싶어 창업에 뛰어들었다”고 말했다. 강점은 '시스템'…인력 교체·효율화 문제도 해결 그는 테크타카의 핵심 경쟁력으로 '시스템'을 꼽았다. 회사 전체 인력의 약 70%가 개발자일 정도로 IT 역량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양 대표는 자신이 엔지니어 출신인 만큼 '소프트웨어 방면에서 가장 뛰어난 물류 기업'을 지향한다. 테크타카는 물류센터 내 관리를 대부분 시스템으로 진행하다 보니, 수작업에서 발생하는 비효율을 줄일 수 있다. 고객사는 창고 내 상품 적재 위치를 지도 형태로 시각화해 재고 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 별도로 아르고 측에 연락하거나 바코드 작업을 하지 않아도, 시스템에서 직접 설정을 변경하게 지원하는 등 사업자 편의를 고려한 각종 부가 서비스를 제공한다. 물류센터 운영에서 흔히 발생하는 인력 교체 문제도 효과적으로 해결한다. 작업자 간 업무 인수인계 과정에서 누락이 발생하기 마련이지만, 아르고는 시스템을 바탕으로 새 작업자를 교육해 작업 투입 속도와 정확성을 높인다. 아르고 플랫폼은 재고가 소진되는 속도를 분석해 셀러에게 재고 소진 예상 시점과 입고 권장 시점을 알려주는 기능도 제공한다. 판매 기록을 바탕으로 통계적 알고리즘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추이를 분석하고, 재고가 소진될 시점에 맞춰 시스템이 자동으로 알람을 보내는 방식이다. 양 대표는 “실제 물류센터 내에서 작업자가 실제로 몇 걸음을 걷는지, 몇 미터를 이동하는지까지 데이터로 학습해 시스템을 고도화한다”며 “초광대역(UWB) 기술 기반 인도어 내비게이션으로 작업자의 실시간 위치를 파악해 효율적인 동선을 안내하면, 작업자도 편하고 전체적으로 물류 효율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해외 진출 1년 만에 전체 매출 20% 수준으로…카페24와 빠른 배송 실현 글로벌 시장을 발 빠르게 공략하는 점도 테크타카의 강점이라고 양 대표는 강조했다. 지난해 미국에 직영 법인과 센터를 열었고, 올해는 일본에도 진출한다. 해외 시장 진출을 시작한 지 1년도 채 지나지 않았지만, 벌써 전체 매출의 20% 수준까지 성장했다. 미국과 일본에 보유한 직영 창고를 기반으로 온라인 사업자가 하나의 플랫폼에서 한국·미국·일본의 재고를 통합 관리하고 모든 물류를 운영할 수 있도록 한 것이 골자다. 창고관리시스템(WMS) 또한 7개 이상 언어를 지원한다. 같은 플랫폼을 활용하면서도 일본 센터의 작업자는 일본어로, 미국 센터의 작업자는 영어로 작업할 수 있어 작업의 통일성과 효율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아르고는 사업 규모가 커지면서 소비자 대상 직접 판매(D2C) 등으로 채널을 넓힐 경우 사업자가 직접 CS와 물류, 반품을 처리해야 하는 수요를 반영해 바코드 부착, 라벨링, 재포장 등 부가 작업을 대행한다. 반품 상품은 현지 센터로 회수해 재출고할 수 있어 마켓플레이스 입점 단계에서부터 사업자의 부담을 줄여준다. 또 아르고는 최근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의 '카페24 매일배송' 서비스에 자사 서비스를 연동해 D2C 쇼핑몰을 운영하는 브랜드사도 '빠른 배송(당일 배송)'을 할 수 있게 지원하고 있다. 온라인 사업자는 클릭 몇 번으로 복잡한 물류 업무를 시스템에 맡기고, 상품 기획과 마케팅 등 브랜드 성장을 위한 핵심 업무에 온전히 시간을 쏟을 수 있다. 주문량이 폭증하는 행사 기간에도 실시간으로 재고가 동기화돼 품절 취소나 오배송 걱정을 줄일 수 있다. 양 대표는 “마켓 공략에 성공한 온라인 사업자가 확고한 브랜딩을 위해 D2C 쇼핑몰을 구축하는 것은 마치 '정해진 수순'처럼 당연하므로 D2C 브랜드 맞춤형 빠른 배송 서비스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카페24 매일배송이 출시되기 전부터 이런 서비스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고, 실제로 출시되자 반가운 마음에 바로 합류했다”고 설명했다. 로보틱스·AI 융합에도 집중…“글로벌 최고 물류기업될 것” 양 대표는 이커머스에서 물류가 차지하는 비중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강조한다. 그는 “물류의 품질이 좋으면 사업자 매출은 자연스럽게 늘어난다”며 “반대로 소비자가 상품을 구매했는데, 잘못된 물류 관리로 재고가 맞지 않아 주문이 취소되면 그 고객은 다시 돌아오지 않을 수 있다. 물류는 언제나 정확해야 한다”고 말했다. 물류가 단순한 비용이 아니라 매출을 좌우하는 핵심 경쟁력이라는 인식이다. 테크타카는 물류 산업의 로보틱스와 AI의 융합에도 주목한다. 로봇 전문 기업과 협력해 이미 물류센터에 30대 이상의 로봇을 투입·운영 중이다. 테크타카는 로봇이 어떤 동선으로 움직이고 어떤 순서로 작업을 수행할지를 결정하는 알고리즘을 자체 개발했다. 물건을 지정 위치에 놓으면 로봇이 이동시키는 구조로 작업자의 동선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지게차가 사람 근처에서 속도를 줄이거나 멈추는 등 안전 기술도 함께 적용하고 있다. 양 대표는 “로봇 하드웨어는 생각보다 시장에 많이 출시됐다. 결국 현장에서 효율을 결정짓는 것은 소프트웨어”라며 “물류 현장에서 쌓이는 데이터를 얼마나 잘 활용하느냐가 앞으로의 경쟁력을 가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테크타카는 이런 기술력과 성장성을 인정받아 국토교통부 물류협회로부터 '예비유니콘'에 선정되기도 했다. 올해는 미국·일본 사업 안정화에 집중하며 해외 매출 비중을 40%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양 대표는 “궁극적으로 글로벌 넘버원 물류 기업이 되는 것이 목표다. 고객사가 진출하기를 원하는 국가로 계속해서 사업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2.23 15:31박서린 기자

한진, '이차전지·에너지' 특화 물류 전문성 강화

한진이 인공지능(AI) 사업 성장에 따라 이차전지 핵심 소재 설비 운송, 전력 기자재 물류, 사업장 내 친환경 에너지 전환 등 에너지 물류 분야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한진은 최근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로부터 리튬 배터리 항공운송 품질인증(CEIV Lithium Batteries)을 획득했다. CEIV는 최고 수준의 화물 운송 서비스가 필요한 ▲의약품 ▲신선화물 ▲동물 ▲리튬전지 등 4개 분야별 항공운송 품질을 평가해 안정적인 운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관·업체를 인증하는 제도다. 한진은 중·저준위 방사성 폐기물 전용 운반선인 '청정누리호'를 통해 국가적 에너지 관리의 핵심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또 중량물 전용선인 1만 2000톤급 한진 파이오니어, 1만 5000톤급 한진 리더호를 통해 다수의 국제적인 LNG, 풍력 등 대규모 신재생 에너지 플랜트의 설비 운송 수행실적과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 이 밖에도 한진은 전국 물류 거점을 활용해 탄소 중립 물류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한진은 인천, 대전, 포항, 대구 등 전국 다수 사업장에 태양광 발전 설비를 운영하고 있다. 전기차 인프라 확산에도 주력해, 최근 김포공항 인근의 기존 주유소를 전기차 전용 충전소로 전환하기도 했다. 한진 관계자는 “AI 중흥에 따른 전력 수요 폭증으로 에너지 산업의 전략적 가치가 어느 때보다 높아진 시점”이라며 “이차전지 SCM부터 전력 인프라 지원, 그리고 사업장 내 에너지 전환에 이르기까지 검증된 역량과 실적을 바탕으로 에너지 공급망의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 역할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2.23 11:17김민아 기자

SSG닷컴 '바로퀵', 물류거점 전국 80곳 확대

SSG닷컴은 즉시배송 서비스 '바로퀵' 물류거점을 이달 말까지 전국 80곳으로 확대한다고 20일 밝혔다. 바로퀵은 식품∙생활용품 등 이마트 매장 상품을 점포 중심으로 반경 3km이내에서 배달대행사의 이륜차로 도착지까지 1시간 내외로 배송해주는 서비스다. SSG닷컴은 이마트와 협업해 ▲서울권 17곳 ▲경기권 27곳 ▲강원권 2곳 ▲충청권 5곳 ▲전라권 9곳 ▲경상권 18곳 ▲제주권 2곳에서 바로퀵 서비스를 제공한다. 물류 인프라 확대에 힘입어 바로퀵 1월 매출은 전월 대비 30% 증가했다. ▲제철 과일과 ▲채소 ▲육류 등 이마트의 농축수산물이 전체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SSG닷컴은 바로퀵 이용자 증가세에 발맞춰 오는 26일까지 '낮 시간 무료배송' 기획전을 진행한다. 행사 기간 매일 낮 12시부터 오후 5시 사이에 3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 무료배송 쿠폰을 증정한다. 쿠폰은 ID당 하루 1회 발급받을 수 있으며 발급 당일 사용할 수 있다. 개학을 앞두고 '신학기 준비템' 기획전도 함께 열린다. SSG닷컴 앱 바로퀵 페이지에서 자녀를 위한 문구류 상품 주문 시 빠르게 받을 수 있다.

2026.02.20 10:08박서린 기자

SFA, AI 로보틱스·HBM로 신성장동력 확보…"강력하게 준비"

지난해 흑자전환을 달성한 에스에프에이(SFA)가 회사의 핵심 성장동력으로 AI 로보틱스, 신규 반도체 제조장비 사업화를 제시했다. 특히 국내 메모리 업계가 선도하는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을 겨냥한 비파괴 검사장비를 개발 중으로, 이르면 오는 2028년 사업화를 계획하고 있다. 12일 에스에프에이는 2025년 실적발표 행사를 통해 주요 사업 현황 및 중장기 사업 전략에 대해 밝혔다. SFA의 별도 기준 2025년 매출액은 7902억원으로 전년 대비 18.6% 감소했다. 캐즘에 따른 전기차 및 이차전지 부문의 고객사 일정 지연이 주된 영향을 미쳤다. 다만 영업이익은 1006억원으로 전년(-484억원) 대비 흑자전환했다. 김상경 SFA 대표이사는 "AI 및 로보틱스 기술 접목 기반의 고부가가치 제품군 확대와 PJT 수행 효율성 제고 노력의 결과물"이라며 "회사의 사업 펀더멘털이 견고함을 입증한 것으로, 고부가가치 사업 확대를 통해 지속적으로 수익성을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에스에프에이는 총 세 가지 핵심 전략으로 회사의 성장 잠재력을 높이겠다는 계획을 수립했다. 김 대표는 "강력하게 준비된 AI 로보틱스, 반도체, HBM 등 성장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우상향 성장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먼저 AI 자율제조 솔루션 구축 및 사업화다. 기존 자동화 기술 수준을 넘어, AI 및 로보틱스 기술 기반의 완전 무인화를 목표로 하는 자율제조 솔루션을 구현화할 계획이다. 목표 시점은 오는 2030년이다. 김 대표는 "에이전틱 AI 기반의 통합 관제 시스템과 물류 설비 연계로 스스로 계획하고 실행하는 자율 제조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며 "또한 당사가 납품 중인 다양한 물류 로봇은 자체 개발한 AI를 적용해 스스로 판단 및 실행하는 형태로 진화하고 있어, 향후 관련 매출의 성장을 예상 중"이라고 말했다. HBM 시장에서도 기회를 잡았다. 에스에프에이는 AI 기반의 HBM 비파괴 검사장비를 개발하는 국책과제의 주관연구 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해당 장비는 2027년까지 개말 및 검증이 진행될 예정으로, 이르면 2028년 사업화가 예상된다. 이외에도 에스에프에이는 첨단 패키징용 3D 배선 형성 장비, 플립칩 본딩용 비파괴 CT검사기, 웨이퍼레벨패키지 검사용 전자현미경, 유리관통전극(TGV) 복합 검사기 등을 개발하고 있다. 김 대표는 "에스에프에이가 개발 중인 신규 장비들은 2027년부터 본격적인 사업화를 계획하고 있다"며 "이들 장비의 전체 시장 규모는 2027년 1308억원에서 2030년에는 2940억원으로 커질 것으로 추정 중"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는 해저케이블 핵심 제조장비사업 확대를 통한 성장이다. AI 및 데이터센터 확산에 따른 글로벌 전력 수요 급증으로 해상풍력 발전이 확대됨에 따라, 생산된 전력을 수요지로 전달하기 위한 해저케이블 수요 역시 급증하고 있어 관련 제조장비 시장 규모도 급격하게 확대되는 상황이다. SFA는 과거부터 수직연합기 및 턴테이블 등의 해저케이블 제조장비를 국내에서 유일하게 공급해 왔다. 이에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관련 수주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26.02.12 19:26장경윤 기자

한진, LA 풀필먼트 2배 확장…'K-뷰티 북미 진출' 지원

한진은 지난해 5월 가동을 시작한 LA 2호 풀필먼트 센터 면적을 기존 대비 약 2배 확장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증설은 최근 북미 내 K-뷰티 수요 폭증에 따른 물동량 증가를 선제적으로 수용하고 안정적인 물류 운영 기반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번 확장을 통해 2호 센터는 약 9500㎡ 규모의 운영 면적을 확보하게 됐다. 이로써 한진이 LA 지역에서 운영하는 풀필먼트 센터의 총 면적은 2만㎡ 을 넘어섰다. 이는 국제 규격 축구장 약 3개에 달하는 규모다. 지난 2022년 1호 센터(약 1만 600㎡) 개설 이후, 2024년 증설과 2025년 2호 센터 신규 오픈까지 이어진 행보를 통해 K-뷰티의 북미 시장 진출을 돕는 통합 물류 파트너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할 계획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해 대미 화장품 수출액은 전년 대비 15.1% 증가한 약 22억 달러(약 3조 2014억원)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한진은 이 같은 시장 흐름에 맞춰 물류 인프라를 선제적으로 확보함으로써, 고객사가 현지에서 신속한 입출고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최적화된 물류 환경을 조성했다. 특히 한진 LA 풀필먼트 센터는 현지 B2B 및 B2C 물류는 물론, 포워딩과 유통 채널 연계 등 다각화된 서비스를 통해 K-브랜드의 현지 소매 시장 공략을 밀착 지원하고 있다. 운영 효율성 측면에서도 혁신을 지속하고 있다. 물류 로봇 '로커스'를 활용한 자동 피킹 시스템과 자체 개발 패킹 키오스크를 도입해 운영 효율을 극대화했다. 로봇이 최적의 동선으로 이동하고 숙련된 작업자가 배치되는 협업 체계를 구축해 오배송률은 낮추고 처리 속도는 비약적으로 높인 것이 특징이다. 한진의 글로벌 영토 확장은 미국을 넘어 유럽으로도 뻗어 나가고 있다. 지난해 12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유럽 K-뷰티 풀필먼트 센터'를 구축하며 미국 시장 포화 및 규제 강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유럽으로 눈을 돌리는 고객사들의 니즈를 발 빠르게 반영하고 있다. 한진 관계자는 “K-브랜드에 대한 글로벌 수요 증가에 맞춰 안정적인 통합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3차 확장을 진행했다”며 “한진의 독보적인 물류 역량을 바탕으로 K-브랜드들이 글로벌 현지 시장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2.11 10:09김민아 기자

"3시 전까지 주문하면 당일 배송"…컬리, '자정 샛별배송' 출시

리테일 테크 기업 컬리는 기존 새벽에 배송되는 샛별배송에 추가로 당일 자정 전 도착하는 '자정 샛별배송'을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컬리의 자정 샛별배송은 전날 밤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주문 시 당일 자정 전 배송된다. 이외 시간에 주문하면 기존처럼 다음 날 아침 7시까지(일부 지역 8시) 샛별배송으로 받을 수 있다. 자정 샛별배송은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 대부분 지역에서 이용 가능하다. 컬리는 이번 자정 샛별배송 도입으로 하루 두 번 도착 시간을 보장하는 '일 2회 배송 체계'를 구축했다. 취침 전 배송을 원하면 오후 3시 전에, 다음 날 새벽이 편한 고객은 3시 이후에 주문하면 된다. 컬리는 물류센터의 낮 시간대 가동률을 높여 자정 샛별배송 시스템을 완비했다. 고객은 자정 또는 새벽 샛별배송 여부를 주문 전 제품 상세페이지에 이어 주문 완료 시에도 확인할 수 있다. 거주지의 자정 샛별배송 대상 확인 시스템도 이달 내 출시 예정이다. 자전 전 배송이지만 밤 9시부터 받을 수 있다. 모든 상품은 다음 날 아침까지 신선도가 유지되도록 냉장·냉동 포장된다. 컬리N마트 고객에게도 동일하게 자정 샛별배송 서비스가 제공된다. 배송 권역 역시 수도권 대부분 지역으로 동일하다. 컬리N마트는 지난해 9월 컬리와 네이버가 협업한 장보기 서비스다. 이태희 컬리 운영전략 본부장은 "자정 샛별배송의 빠르다는 장점뿐만 아니라 예측 가능한 도착 시간도 고객에게 중요한 선택 요인이 될 것"이라며 "이번 서비스 확대를 통해 보다 유연한 물류센터 운영이 가능해진 만큼 컬리의 물류 경쟁력 강화 효과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2026.02.09 14:06박서린 기자

세미티에스,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통과…스팩 소멸합병 상장 목전

반도체 AMHS(자동 물류 반송 시스템) 통합 솔루션 기업 세미티에스는 지난 5일 한국거래소로부터 상장 예비 심사 승인을 받았다고 6일 밝혔다. 세미티에스는 NH스팩 29호와 스팩 소멸방식을 통한 코스닥 상장을 준비 중이다. 지난 2014년 설립된 세미티에스는 첨단 반도체 제조 공정의 효율을 극대화하는 물류 자동화 시스템 전문 기업이다. 회사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통합 솔루션을 통해 글로벌 반도체 인프라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이러한 경쟁력을 기반으로 회사는 설립 이래 10여년 간 무차입경영 및 실적 우상향을 지속하고 있다. 회사는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기술 진입장벽이 높은 반도체 전(前)공정 클린 컨베이어 시스템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공정별 유연한 경로 설계 및 업계 최고 수준의 반송 처리량을 구현했다. 또한 기존 장비의 구조 변경 없이 설치 가능한 비개조형 질소 퍼지 시스템인 'S-Plate'는 설치 시간을 타사 대비 약 75% 절감하고 고객사의 장비 보증 무효화 리스크를 해소하여 글로벌 시장에서 강력한 지배력을 확보하고 있다. 상장 후 세미티에스는 차세대 공중 이송 로봇(천장형 AMR) 개발 및 상용화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회사는 군집 제어 시스템 등 고도화된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기반으로 기존 OHT 시장을 대체하고, 반도체를 넘어 의료 및 일반 물류 산업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민남홍 세미티에스 대표이사는 "이번 예비 심사 승인은 외산 장비가 주도하던 반도체 전공정 물류 시장에서 세미티에스의 글로벌 반도체 AMHS 통합 솔루션 경쟁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코스닥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여 K-반도체 장비의 위상을 높이는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2026.02.06 09:20장경윤 기자

CJ프레시웨이, 지난해 영업익 1017억원...전년비 8.1%↑

CJ프레시웨이가 지난해 유통과 급식 등 전 사업 부문에서 고르게 성과를 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CJ프레시웨이는 2025년 매출 3조 4811억원, 영업이익 1017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9%, 8.1% 증가한 수치다. 수익성 중심 사업 모델을 고도화하고, 온라인 기반 성장 동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한 결과다. 사업별로는 유통사업(외식 식자재·식품원료) 매출이 1조 562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자회사 프레시원과의 합병을 통해 상품과 물류 역량 시너지를 강화하고 운영 효율을 제고한 것이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온라인 유통 사업은 연간 매출 규모가 55% 증가하며 온·오프라인 유통 역량을 결합하는 O2O 전략의 성과를 확인했다. 채널 다각화를 통해 신규 고객을 확보한 데 더해 전국 단위 물류 인프라 등 본원적 경쟁력이 뒷받침되며 매출 확대 성과를 이뤘다. 급식사업(급식 식자재·푸드서비스) 매출은 1조 8934억원이다. 급식 식자재 부문은 고수익처 중심 신규 수주 확대와 PB 상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매출이 증가했다. 푸드서비스 부문은 공항 등 대형 컨세션 사업장을 중심으로 외형을 키우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최근에는 이동식 급식 및 편의식 서비스를 통해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이는 주방 설비 없이 푸드서비스를 제공하는 키친리스(Kitchenless) 모델의 일환으로, 관련 매출은 전년 대비 22% 성장했다. 4분기 잠정 실적은 매출 8980억원, 영업이익 300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6%, 19% 늘어 연간 실적을 견인했다. 온라인 채널 강화와 군·아파트 등 급식사업 영역 확대, 병원 수요 회복이 매출과 영업이익 개선을 뒷받침했다. 임성철 CJ프레시웨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상품·물류 등 근원적 경쟁력 고도화와 디지털 전환에 기반해 수익성 중심 성장 구조를 확립한 결과, 창사 이래 처음으로 영업이익 1000억 원대를 달성했다”며 “올해는 O2O 성과 창출을 가속화하고 키친리스 전략 실행을 본격화해, 시장에서 신성장동력의 성과와 실효성을 입증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2026.02.05 15:28안희정 기자

엑소텍, 물류 자동화 행사 '엑소서밋 2026' 개최

글로벌 창고 로봇 전문 기업 엑소텍은 오는 3일 프랑스 릴에 위치한 엑소텍 본사 이매지너리움에서 글로벌 물류 자동화 행사 '엑소서밋 2026'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엑소서밋은 엑소텍이 전 세계 고객 및 파트너를 대상으로 물류 자동화 기술의 방향성과 실제 적용 사례를 공유하는 글로벌 행사다. 엑소텍이 최근 프랑스 북부 지역 크루아에서 릴 인근으로 본사를 이전한 후 열리는 첫 번째 행사다. 이번 행사에서는 ▲창고 자동화의 재무적 효과 ▲AI 기반 수요 예측 ▲인간-로봇 협업 ▲ESG 관점 물류 혁신 등 산업 전반 주요 이슈를 다룬다. 참가자들은 로보틱스와 자동화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물류 트렌드와 전략적 시사점을 조망할 수 있다. 이날 행사에는 로맹 물랭 최고경영자(CEO) 및 르노 하이츠 최고기술책임자(CTO) 등 엑소텍 핵심 경영진을 비롯해, 자비에르 로르스 르노그룹 애프터서비스 공급망 관리 책임자, 질 바비네 카페IA 대표, 톰 안데르손 STIQ Ltd 공동 창업자, 베네딕트 뵘 루파인 CEO 등 글로벌 연사들이 참여해 물류 자동화 산업의 주요 이슈를 논의한다. 기조 세션에서는 엑소텍 공동 창업자인 로맹 물랭 CEO와 르노 하이츠 CTO가 연사로 나서 '엑소텍과 함께 그리는 웨어하우스 2030'를 주제로 엑소텍 통합 물류 자동화 비전과 중장기 전략을 공유한다. 두 연사는 엑소텍이 단순한 로봇 공급 기업을 넘어, 입고부터 출고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지능형 창고 생태계를 설계·구축·운영하는 통합 솔루션 아키텍트로 진화해 온 과정을 소개한다. 이를 통해 자동화 기술이 개별 설비 도입을 넘어, 운영 효율성과 확장성을 동시에 달성하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음을 설명한다. 또한 플러그앤플레이 방식 자동화 시스템을 통해 더 빠른 도입, 더 유연한 확장, 변화하는 물동량에 대한 민첩한 대응이 어떻게 가능해지는지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기조 세션에 이어 글로벌 산업 전문가들의 발표도 진행된다. 자비에르 로르스 르노그룹 애프터서비스 공급망 관리 책임자는 '창고 자동화 업그레이드의 재무적 이점'을 주제로, 질 바비네 카페IA 설립자·대표는 'AI 기반 수요 예측과 리스크 완화 전략'에 대해 설명한다. 오후 세션에서는 엑소텍의 자동화 기술과 실제 고객 적용 사례를 중심으로 한 그룹 세션과 함께, 글로벌 참석자 간 네트워킹 리셉션이 진행될 예정이다. 행사 다음 날인 4일에는 엑소텍의 대표 솔루션인 스카이팟 시스템이 실제 운영 중인 물류 창고 현장을 방문하는 '엑소투어' 투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첫 번째 방문지는 벨기에에 위치한 고객사(사무용품 공급업체) 물류센터로, 112대의 스카이팟 로봇과 5만2천 개 빈 로케이션을 기반으로 운영된다. SAP 기반 창고관리시스템(WMS)와 5개 피킹 스테이션을 통해 대규모 B2B 환경에서 자동화가 생산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구조를 확인할 수 있다. 두 번째 방문지는 릴 인근 르클레르 세클랭 온라인 식료품 딜리버리 전용 물류센터다. 23대 스카이팟 로봇과 상온·냉장·냉동을 아우르는 3개 버퍼 구역을 활용해 하루 최대 2천 건의 온라인 주문을 처리한다. 엑소텍 솔루션은 고객사 창고실행시스템(WES)인 딥스카이와 통합해 온라인 식료품 물류에 최적화된 자동화 운영을 구현하고 있다. 엑소텍 관계자는 "엑소텍 솔루션은 고객사의 자체 창고실행시스템(WES)인 딥스카이와 완전 통합된 형태"라며 "온라인 식료품 물류 환경에서 어떻게 자동화 솔루션이 적용되는지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6.02.02 17:03신영빈 기자

"물류 휴머노이드 온다…데이터 확보는 숙제"

"로봇 행동 데이터는 수집·가공·학습 모두 어려운 상황입니다. 실증 데이터를 많이 만들면 데이터 부족을 해결하는 데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을 것입니다." 박수한 광운대학교 로봇학부 교수는 물류 휴머노이드 실증의 의미를 현장 데이터 축적에서 찾았다. 그는 롯데글로벌로지스와 함께 '이족보행 인공지능(AI) 휴머노이드 로봇' 물류 실증을 추진 중이다. 휴머노이드가 오토배거(폴리백 자동 포장 설비)를 쓰도록 하는 시험은 이번이 세계 최초다. 실증은 물류센터에 널리 보급된 오토배거를 대상으로, 사람이 하던 공정을 휴머노이드가 수행할 수 있는지 검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물류센터 자동화가 상당 부분 이뤄졌지만, 남아 있는 수작업 구간은 난도가 높고 변수가 많다는 점에서 사람 공정의 로봇 대체를 정면으로 다룬 실증이라는 평가다. "물류 자동화 빈틈은 포장" 박 교수는 실증 대상이 오토배거 포장 공정으로 설정된 배경에 대해, 물류 현장에서 로봇이 즉시 투입 가능한 업무를 찾는 과정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물류센터에서는 한 사람이 다양한 작업을 수행하는 경우가 많아, 그중에서도 로봇이 바로 투입돼서 할 수 있는 공정이 무엇인지 검토했다. 그 결과 포장 공정이 실증 출발점이 됐다. 그는 "물류 공정이 이미 자동화가 많이 돼 있는데, 자동화가 안 된 부분은 정말 어려운 문제들만 많이 남아 있었다"고 말했다. 단순 반복처럼 보이는 포장 작업도 실제로는 비정형 물체를 다루는 조작 능력과 설비 인터페이스 대응이 동시에 요구돼 난도가 높다는 것이다. "하이브리드 조작으로 안정성 확보" 이번 실증은 휴머노이드가 완전 자율로 작업하는 단계가 아니라, 원격조작(텔레오퍼레이션)을 통해 공정을 수행하며 데이터를 축적하는 방식이다. 박 교수는 텔레오퍼레이션에서 흔히 쓰이는 가상현실(VR) 장비가 갖는 위험 요소를 짚었다. 그는 "VR로만 하면 가끔 튄다. 굉장히 위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VR 기반 조작은 트래킹 실패가 발생하면 로봇 손이 멈추거나, 다시 추적이 잡히는 순간 불연속적으로 날아가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박 교수는 이를 보완하기 위해 VR 장치와 착용형 골격 장치를 결합했다. 그는 "관절 정보나 말단 장치 위치 제어 정보는 믿을 수 있는 골격 장치를 사용하고, 고개 정보는 정확하기 때문에 VR 정보를 활용한다"고 설명했다. 손가락 제어 역시 VR 정보를 활용해 고차원 손가락 커맨드를 제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로봇 전면에 장착된 양안 카메라(스테레오 비전)도 원격조작 몰입감과 조작성을 높이는 요소다. 박 교수는 "양안을 캘리브레이션해서 VR 기기에 맞춰 착용하는 사람이 마치 거기에 있는 것처럼 느낄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비닐은 미끄럽고, 한번 걸리면 더 어렵다" 실증 과정에서 난점도 많았다. 가장 큰 문제는 '집기'였다. 그는 "겉이 비닐로 싸여 있는데 이 비닐이 생각보다 미끄럽고, 손가락이 맞닿아야 잡힐 수 있다"며 "맞닿기가 생각보다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로봇이 물체를 인지하는 것과 별개로, 실제 접촉·마찰 조건에서 안정적으로 파지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의미다. 두 번째 난점은 복구 난이도다. 박 교수는 "한 번에 성공하면 굉장히 쉬운 작업인데, 한 번이라도 어딘가에 걸리면 그걸 빼기가 되게 어렵다"고 말했다. 비닐봉지가 구겨지거나 끼이는 순간 이후 공정이 급격히 어려워진다는 설명이다. 세 번째는 설비 인터페이스다. 오토배거는 안전을 위해 양손 버튼을 동시에 눌러야 하는데, 박 교수는 "양수 버튼을 동시에 누르는 게 생각보다 어려운 작업이었다"며 "0.5초라도 차이가 나면 바로 오류가 나더라"고 말했다. 기존 오토배거 설비를 그대로 활용하는 방식은 현장 적용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 다만 장비 자체가 사람 조작을 전제로 설계돼 있어 로봇이 투입되면 작은 시간차에도 오류가 발생하기 쉽다. 박 교수는 이를 해결하려면 설비와 로봇이 작업 상태를 서로 주고받는 연동이 필요하다고 봤다. 예를 들어 '포장 준비 완료', '버튼 입력 확인', '마감 완료' 같은 신호가 오가면 로봇이 다음 단계로 넘어갈 시점을 판단할 수 있고 공정 안정성도 높아질 수 있다는 취지다. "차원 올라갈수록 난이도 기하급수" 박 교수는 휴머노이드가 산업 현장에 투입되기 위해서는 학습의 벽을 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가락을 포함한 고자유도 시스템은 행동 모델 학습 난이도가 급격히 올라간다. 그는 "자유도가 굉장히 높은 시스템이다 보니 행동 모델을 학습시킬 때 난이도가 기하급수적으로 올라간다"며 "차원이 올라갈수록 난이도가 올라간다는 전통적인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어떻게 단순화할지, 확장을 어떻게 할지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데이터가 부족한 상황에서 실증의 의미는 더 커진다. 박 교수는 "용량으로 따지면 크지만 실질적으로 개수를 보면 아직까지 너무 적다"고 말했다. 이어 "언어 모델이나 비전 모델은 인터넷에 글과 이미지가 엄청나게 많지만, 로봇 행동 데이터는 수집도 어렵고 가공하기도 어렵고 학습시키기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봤다. "시뮬레이션·월드모델로 데이터 증폭" 데이터 부족을 해소하는 방법으로는 시뮬레이션 기반 접근을 제시했다. 박 교수는 '현실 세계를 시뮬레이션 안으로 옮기는 리얼투심' 연구 흐름을 언급하며, 시뮬레이션 환경에서 강화학습이나 데이터 증강을 통해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유연체를 시뮬레이션할 수 있는 기술이 발전하면서 파라미터를 바꿔가며 데이터를 대량 확보하는 방식이 가능해졌다는 설명이다. 그는 "두껍게도 하고 얇게도 하고 색깔도 바꿔보고, 상황에 부딪혔을 때 로봇이 잘 작동할 수 있도록 데이터를 뻥튀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월드모델 기반 접근도 언급했지만 아직은 연구 단계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박 교수는 "월드 모델에서는 할루시네이션이 해결이 안 돼서 못 잡았는데도 손에 붙어버린다든지 꿈속에서 하는 일이 벌어진다"며 "아직까지는 연구가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다만 "근시안적으로는 데이터 증폭이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휴머노이드, 위험 작업 대신할 것" 휴머노이드 상용화 시점에 대해 박 교수는 장기 전망을 내놨다. 그는 "시간 보정을 한 5년에서 두 배 정도로 보면 맞는 것 같더라"며 "10년 뒤부터는 산업 현장에 로봇들이 들어갈 것 같고, 20년 정도 되는 시점에서는 사람이 직접 힘든 일이나 위험한 일을 하는 것으로부터 많이 벗어날 수 있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이번 실증은 '휴머노이드가 물류에서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동시에, 산업 적용에 필요한 데이터 축적과 안전 검증 출발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박 교수의 말처럼 행동 데이터가 부족한 상황에서, 현장형 실증이 피지컬 AI 경쟁력의 기반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026.02.01 09:40신영빈 기자

AI로 물류 병목 풀었다…위킵, 종합 물류 기업 도약

"물류센터를 다니며 보니 대부분 아날로그 방식으로 운영하고, 솔루션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온라인 셀러에게 물류가 얼마나 큰 병목이 되는지, 기존 시스템이 셀러의 성장 속도를 따라가지 못한다는 문제의식이 창업의 계기가 됐습니다." 인공지능(AI) 기술력을 기반으로 상품의 입고부터 재고관리·분류·배송·반품까지 이커머스 물류의 전 과정을 지원하는 풀필먼트 기업이 있다. 위킵은 풀필먼트 기업임에도 별도의 연구개발(R&D) 조직을 둘 정도로 AI에 주력하고 있으며, 사전 포장 기술 등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기술을 개발하는 데 성공하기도 했다. 이 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위킵은 사업 시작 9년 만에 6곳의 물류센터를 확보했으며 누적 고객사가 4,000명에 달할 정도로 높은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장보영 위킵 대표를 만나 창업 배경과 회사의 경쟁력, 핵심 고객층 공략 전략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디지털 전환에서 사업 고안한 '위킵'…9년 만에 고객사 4천곳 확보 위킵은 '킵(Keep)'이라는 단어에 담긴 '유지하다, 보관하다'의 의미처럼, 고객사의 보관 물품을 책임지고 지키며 비즈니스 성장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한다는 철학을 담았다. 전통 산업과 연결해 혁신을 이루는 비즈니스에 관심이 많았던 장 대표는 세 번째로 창업한 사업인 크라우드 펀딩 사업에서 위킵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었다. 물류센터 재고자산을 기반으로 온라인 시세를 분석해 투자자와 자금조달자를 매칭하는 크라우드펀딩 사업으로, 주요 고객이 이커머스 기업이다 보니 물류센터 현장을 자주 방문하게 됐고 이 과정에서 물류 시장의 문제점을 직접 목격한 것이 창업 계기가 됐다. 장 대표는 "당시 대다수 물류센터가 시스템보다는 수기나 엑셀을 기반으로 운영되고 있었다. 시장 규모는 큰데 디지털 전환이 이루어지지 않아, 이 부분을 해결하면 효율을 크게 높일 수 있다고 판단했다"며 "마침 아마존이 FBA를 활발하게 성장시키던 시기였고, 국내에도 이런 서비스가 필요하다고 생각해 2017년 FBW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2017년 사업을 시작한 위킵은 현재 자체 보유 물류센터가 인천, 화성, 이천, 부산 등 6곳에 달할 정도로 성장했다. 위킵과 직접 계약한 누적 고객사는 4,000곳을 넘는다. 위킵은 당일 출고율이 99.95%, 오배송률이 0.01%에 불과할 정도로 사업 안정성과 효율성을 높였다. 지난해에는 당일 출고율을 99.98% 수준까지 끌어올리기도 했다. AI가 3일 뒤 출고 예측…프리팩·자동 입고 신청으로 시스템 고도화 위킵은 사업 안정성과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었던 핵심 경쟁력으로 AI 기술력을 꼽았다. 물류 회사지만 별도 R&D 연구 조직이 있고, 전체 직원의 20%를 넘는다. 장 대표가 직접 3~4년 전부터 물류와 AI 기술 접목의 필요성을 깨닫고 진두지휘해 실제 현장에 적용 가능한 솔루션을 다수 개발할 수 있었다. 수요 예측 기반 사전 포장 기능인 '프리팩'이 대표적인 사례다. 프리팩은 AI가 브랜드의 과거 판매 데이터를 분석해 3일 뒤 출고될 상품을 예측해 미리 포장할 수 있도록 한다. 현재 전체 주문의 50~60%가량이 예측을 기반으로 미리 포장된 박스에 송장만 붙이면 나갈 수 있도록 준비된다. 자주 함께 주문되는 상품 조합(재고관리 단위·SKU)을 분석하는 '재고보충 및 이동(FIS)' 기능도 있다. AI가 재고와 상품 적재 위치를 분석하고 최적화한다. 예를 들어 자주 팔리는 인기 상품을 상품 포장대 근처에 옮기기 위한 재고 위치 변경 지시서를 자동 발행해 직원이 물건을 찾고 포장하는 동선을 최적화하는 식이다. 현장 작업자가 별도 판단 없이도 효율적으로 작업할 수 있게 된다. 재고가 떨어지기 전에 미리 알려주는 '자동 입고 신청'도 현장에서 유용하게 활용되는 기능 중 하나다. AI가 앞으로의 판매량을 예측해서 현재 창고 재고와 비교한 뒤, 품절이 임박하면 고객사에 자동으로 알림을 보낸다. 셀러 입장에서는 "재고 얼마 남았지?" 하고 일일이 확인할 필요 없이, 시스템이 알아서 입고 시점을 알려준다. 장 대표는 "고객사의 상품 판매 데이터를 미리 입력할 수도 있지만 이것이 없어도 입고 후 3개월 정도 지나면 예측 정확도가 95%까지 올라간다. 시즌이나 기획전 변수도 학습하면서 시스템은 계속 고도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중소 셀러 집중 전략 채택…카페24 파트너사 합류해 시너지도 '톡톡' 위킵은 중소형 이커머스 사업자를 핵심 고객층으로 확보했다. 중소 셀러들은 여러 쇼핑몰에서 판매하다 보니 취급 상품 종류가 많고, 여러 상품을 한 박스에 담는 합포장도 잦아 물류 관리를 특히 까다롭게 여기는 사업자다. 장 대표는 "그만큼 온라인 사업자가 '물류는 맡기고 상품 판매의 본질에 집중하자'고 생각하게 됐다는 의미"라며 "대형 고객사도 마찬가지다. 직접 센터를 운영하며 고정비를 부담해도 전문 업체에 맡기는 것만큼 효율이 안 나오는 경우가 많아, 사업 규모와 관계없이 풀필먼트를 찾는 추세"라고 말했다. 여기에 위킵은 최근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의 '카페24 매일배송' 서비스에 파트너사로 합류해 핵심 고객층과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 카페24 매일배송은 소비자 대상 직접 판매(D2C) 쇼핑몰에서 빠른 배송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해주는 서비스다. 위킵의 AI 물류 기술력과 카페24의 이커머스 지원 인프라를 결합해, 중소형 고객사도 대형 기업 수준의 빠른 배송을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장 대표는 "위킵이 중소형 사업자 대상 서비스를 하고 있어, 카페24 매일배송을 통해 좋은 상승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해 함께 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공동 마케팅을 통해 신규 고객 유치도 활발히 진행하는 등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종합 물류기업으로 도약…물류 시장의 표준될 것“ 위킵은 양적 성장을 올해 목표로 설정했다. 위킵은 본격적으로 사업을 키울 계획으로, 풀필먼트 외에도 친환경 물류 부자재 제조, 운송 서비스까지 종합 물류기업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실제로 위킵의 모든 물류센터에서는 자체 제작한 친환경 포장재를 사용한다. 비닐 완충재 대신 종이 완충재를, 스티로폼 대신 재활용 가능한 소재를 쓰는 식이다. 장 대표는 "우리 솔루션과 기술력, 인프라를 시장에 공유하며 물류 생태계와 연결해 사업을 확장하는 것이 방향"이라며 "궁극적으로는 위킵이 물류 시장에서 지속 성장 가능한 하나의 표준으로 자리 잡아 책임 있는 회사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는 포부를 밝혔다.

2026.01.30 15:06박서린 기자

오카도, 북미서 연속 악재…캐나다 물류센터도 문 닫는다

영국 온라인 식료품 유통·물류 기술업체 오카도(Ocado)가 북미 사업에서 또 한 번의 악재를 맞았다. 미국 대형 유통업체 크로거에 이어 캐나다 식료품 체인 소베이스를 보유한 엠파이어가 오카도의 자동화 기술을 적용한 물류센터를 폐쇄하기로 하면서다. 29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엠파이어는 온라인 배송 사업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캐나다 앨버타주 캘거리 물류센터 운영을 중단한다. 엠파이어는 앨버타 지역의 온라인 식료품 시장이 예상만큼 크거나 빠르게 성장하지 않았다는 것을 폐쇄 이유로 들었다. 엠파이어는 2024년 사업이 중단된 소베이스 밴쿠버 물류센터 개발을 재개할지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번 결정은 크로거가 오카도 기술로 운영되던 실적 부진 창고 3곳을 폐쇄하겠다고 발표한 지 두 달 만에 나왔다. 당시 오카도는 크로거로부터 3억5천만 달러(약 5천20억원)의 보상금을 받았지만, 발표 직후 런던 증시에 상장된 오카도 주가는 급락했다. 이날 오카도 주가는 8.6% 하락 마감했으며, 최근 12개월간 누적 하락률은 약 25%에 달했다. 오카도는 캘거리 물류센터 폐쇄와 관련해 약 1천800만 파운드(약 356억원)의 보상금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다만 이번 조치로 인해 올해 회계연도 수수료 매출은 700만 파운드(약 138억원) 감소할 전망이다. 팀 스타이너 오카도 최고경영자(CEO)는 “캐나다 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실용적인 접근을 취해왔다”며 “시장 환경이 예상과 다르게 전개된 지역을 중심으로 초기 네트워크 계획에서 비롯된 핵심 과제를 조정하는 과정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핵심 시장에서는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하기로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오카도는 팬데믹 기간 온라인 식료품 수요 급증에 힘입어 매출이 크게 늘었지만, 로봇을 활용한 자동화 기술로 슈퍼마켓 공급망 관리 방식을 혁신하겠다는 장기 전략에 대해서는 투자자들의 신뢰를 충분히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오카도의 사업 모델은 대규모 초기 투자가 필요하며, 설비가 거의 최대 용량으로 가동돼야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다. 또 런던과 같은 인구 밀도가 높은 대도시에서 가장 효율적으로 작동한다는 한계도 있다. 엠파이어는 크로거와 마찬가지로 도어대시(DoorDash) 등 제3자 배송 플랫폼과의 협력을 확대해 즉시 배송 수요 증가에 대응하겠다는 계획이다. 엠파이어는 이번 전략 전환과 관련해 약 7억5천만 달러(약 1조755억원)의 비용을 반영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2027회계연도에 연간 기준 약 9천500만 달러(약 1천362억원)의 영업이익을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오카도는 지난 2022년부터 롯데쇼핑과 협업하고 있다. 이들은 2030년까지 9천500억원을 투자해 전국 6개 지역에 오카도 기술을 도입한 자동화물류센터(CFC)를 구축하겠다고 선언했다. 첫 번째 물류센터인 부산 고객 풀필먼트 센터는 올해 상반기 가동될 예정이다.

2026.01.30 09:13김민아 기자

두핸즈 품고, 국제 정보보호 인증 'ISO/IEC 27001' 획득

풀필먼트 서비스 '품고'를 운영하는 두핸즈(대표 박찬재)가 국제 표준 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인 'ISO/IEC 27001'을 글로벌 ISO 인증기관 DQS코리아로부터 획득했다고 29일 밝혔다. ISO/IEC 270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가 공동 제정한 정보보호 관리체계(ISMS) 분야의 국제표준 인증이다. 정보보호 관리 체계 수립부터 운영 전반에 이르기까지 엄격한 심사를 거쳐 부여되며, 조직적∙인적∙물리적∙기술적 영역의 93개 통제 항목을 충족한 기업만 인증을 받을 수 있다. 이번 인증은 품고의 물류센터와 서비스 전반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품고는 ▲물류센터 물리적 보안 ▲정보보호 관리체계 ▲데이터 전송∙관리 등 전 영역에서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정보보호 체계를 구축했음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최근 물류산업은 IT기술을 기반으로 한 서비스 고도화가 가속화되면서 정보보호가 안정적인 비즈니스를 위한 핵심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 이에 인증 취득에 그치지 않고, 전 직원을 대상으로 정보보호 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내부 운영 프로세스를 전면 재정비하며 보안 체계의 완성도를 높였다. 이번 인증을 통해 품고는 대규모 주문 데이터를 처리하는 브랜드사들에 보안 신뢰성을 확보한 풀필먼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또 글로벌 표준 인증 확보를 계기로 국내외 파트너십 강화와 서비스 전반에 대한 신뢰도 제고도 기대하고 있다. 두핸즈의 문성수 CISO는 “안정적인 물류 서비스와 시스템 운영을 위해서 정보보호는 선택이 아닌 필수 요소”라며 “이번 ISO/IEC 27001 인증은 기본 보안 체계를 외부로부터 검증받는 동시에 내부적으로 점검하는 의미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성장과 더불어 보안,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고객의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하고, 신뢰할 수 있는 풀필먼트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2026.01.29 16:56백봉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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