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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5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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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마켓, 스마일배송 신규셀러에 물류보관비 무상지원

지마켓이 9월30일까지 스마일배송 신규 가입 셀러를 위한 운영 지원 행사를 진행한다. 신규 셀러의 물류 비용 부담을 덜고, 초기 판매 촉진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먼저, 상품 입고 및 보관비용을 전액 지원한다. 입고비 무상 지원은 지마켓이 직접 판매자의 상품을 물류센터에 입고하는 대행서비스 '스마일픽업'의 이용료를 면제하는 방식이다. 가입한 달을 포함, 4개월간 최소 5개 박스의 상품 입고 시 적용된다. 여기에 물류센터 내 상품 보관 비용도 전액 지원한다. 가입일부터 4개월까지 혜택을 제공한다. 물류센터 운영 비용도 50% 할인한다. 입출고, 상품 포장 및 CS 처리 등 운영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을 가입일부터 4개월 간 반값에 제공한다. 또 냉동/냉장제품을 대상으로 하는 '스마일배송 저온센터' 상품의 운영 비용 역시 10% 할인한다. 판매촉진을 돕기 위한 마케팅 지원책도 선보인다. 신규 셀러가 본인의 스마일배송 상품에 적용할 수 있는 할인쿠폰 비용을 지마켓이 부담하는 형태로, '10% 웰컴쿠폰'이 대상이다. 스마일배송 상품 최초 등록 시 한달 간 제공되며, 해당 쿠폰을 이용해 소비자는 최대 5천원의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지마켓 풀필먼트 영업팀 장율겸 팀장은 "스마일배송을 처음 사용하는 판매고객의 성공적인 출발을 돕기 위해 마련한 행사"라며 "온라인 사업에 발생하는 주요 물류 비용을 전액 지원하는 것은 물론, 운영비, 상품 할인 비용도 지원하는 만큼 신규 셀러의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

2024.07.16 08:53백봉삼

플로틱, 현대차 제로원서 추가 투자 유치

물류로봇 솔루션 기업 플로틱은 현대자동차그룹 제로원으로부터 프리시리즈A 브릿지 투자를 추가 유치하고 라운드를 종료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투자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플로틱은 지난달 캡스톤파트너스가 리드한 약 52억 원 규모의 프리시리즈A 브릿지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현대차 제로원의 추가 투자를 마지막으로 이번 라운드가 마무리 됐다. 누적 투자 금액은 총 100억 원을 넘어섰다. 현대차 제로원은 2022년 플로틱의 프리시리즈A 라운드 주요 투자자 중 하나로 참여한 바 있다. 이번 후속 투자는 단순한 자금 조달을 넘어선 전략적 투자로 알려졌다. 양사는 이후 장기적인 시너지를 창출할 방안을 다방면으로 모색할 예정이다. 2021년 설립된 플로틱은 효율적인 이커머스 물류센터 피킹을 위한 자율주행 로봇 솔루션 '플로웨어'를 개발한다. 플로웨어는 약 6주 내에 센터 도입이 가능하며 기존 수작업 대비 최대 3.5배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 플로틱은 솔루션에 포함된 로봇 하드웨어와 이를 관제하고 작업을 최적화하는 소프트웨어 플랫폼까지 물류환경에 맞게 자체적으로 설계·제작한다. 솔루션 도입 이전 센터 환경 분석과 컨설팅부터 도입 이후 안정화와 유지 보수까지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작년부터 국내 대기업 및 3자물류(3PL) 업체와 현장 실증 테스트를 거쳤다. 올해 하반기에는 포스코DX, 로지스올 등 국내 물류 파트너와 협업해 본격적인 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 제로원 관계자는 "이번 후속 투자를 통해 플로틱을 제로원 핵심 포트폴리오로써 지속 육성하고자 한다"며 "진행중인 그룹사 및 협력사와의 연계를 강화해 향후 현대차그룹 로보틱스 사업 파트너로 함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찬 플로틱 대표는 "범용적인 로봇이 아닌 물류 도메인에 집중해 문제를 해결하려는 회사의 비전에 공감해준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로봇을 활용해 물류 현장에 근본적인 솔루션을 제시할 수 있는 회사로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07.11 10:39신영빈

"로봇통합(RI) 가장 잘하는 회사 되겠습니다"

서비스로봇 시장은 계속 성장세잖아요. 앞으로 제조업체도 더 많아지고 수요처도 다양해지면서 시장이 커질 텐데, 이 사이에 중간 역할을 잘 해줄 로봇통합(RI)의 역할도 점점 더 중요해질 겁니다. 브이디컴퍼니는 이 RI를 가장 잘하는 회사가 되겠습니다. 1년 만에 다시 만난 함판식 브이디컴퍼니 대표는 서빙로봇을 넘어선 다음 행보에 대해 고민하는 모습이었다. 그는 국내 서빙로봇 시장을 개척한 장본인이자 4년 연속 고객 만족 1위라는 입지는 다진 인물이다. 그런 그가 향후 회사가 나아갈 방향성에 대해 '로봇통합(RI)'이라는 한 단어로 정의하며 또 다른 도전에 나섰다. 함 대표는 “RI는 기존 시스템 통합 업체(SI)의 개념과는 다르다. '로봇 시스템 통합'과 '로봇 서비스 통합' 역량을 모두 갖춰야 한다”며 “판매시점관리시스템(POS)이나 창고관리시스템(WMS) 등 현장 시스템과 연동할 줄 알아야 하며 다른 여러 로봇·서비스와 통합하는 기능까지 수행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브이디컴퍼니는 로봇 제조업체와 소비자 간 단순한 중간 연결다리를 넘어 현장에서 로봇을 똑똑하고 효율적으로 잘 쓸 수 있도록 컨설팅을 제공하는 솔루션 제공자가 됐다. 서빙로봇을 단순 유통하고 끝나는 게 아니라 주변 시스템과 연동해 편의성을 높이고 최적화하는 작업 모델을 구축한 것이다. 브이디컴퍼니는 푸드테크 분야에서 AI 기술을 기반으로 기존 시스템을 혁신적으로 변화시켜 새롭고 편리한 소비생활을 만들어가는 로봇 인공지능 기술 전문 스타트업이다. 중국 푸두로보틱스의 로봇을 국내에 독점 공급해 2019년 국내에서 서빙로봇을 최초로 상용화했다. 지난해 말 기준 국내 3천여곳 업장에 로봇 약 5천 대를 공급했다. ■ "로봇 쓰다가 폐업해도 잔여 할부금 면제" 브이디컴퍼니는 외식업계 현장 수요를 잘 이해하고 그에 맞는 서비스 로봇을 공급해 시장을 키운 선두 업체 중 한 곳으로 평가받는다. 공급 실적이 상당히 누적된 만큼 현장 데이터도 풍부하게 확보할 수 있었다. 현장 사장님들의 애로사항을 전해 듣고 업주의 입장에서 서비스를 설계하는 전략을 펴고 있다. 함 대표는 “사장님들의 희로애락을 다 살피고 있다. 정부지원 스마트상점은 조건이 어렵고 지원금이 적어 자체적으로 무제한 스마트상점 지원을 마련했다”며 “최근에는 폐업에 대한 걱정으로 로봇 도입을 주저하는 소상공인 분들을 돕기 위해 업계 최초로 '리턴프리' 프로그램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리턴프리 프로그램은 브이디로봇 계약 기간 중 폐업하게 되면 조건 없이 잔여 할부금을 면제받는 프로그램이다. 폐업 이후 계약기간에 대한 약정 책임과 제품 처분에 대한 자영업자의 부담을 덜고, 이용자가 처한 다양한 상황을 고려한 프로모션 혜택을 통해 로봇 서비스 이용 만족도를 극대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밖에도 이달 중 로봇 도입 전 서빙로봇 일주일 무료 테스트를 제공하며, 로봇 계약 시 468만원 상당의 AS 토탈 케어를 무상 제공하는 프로모션도 진행 중이다. ■ "서빙로봇 넘어 자율주행 로봇 성장세" 브이디컴퍼니는 서빙로봇으로 사업을 시작했지만 점차 그 본질인 자율주행과 서비스 로봇으로 보폭을 넓히는 중이다. 서빙로봇과 청소로봇 제품으로 물류와 스크린골프장 등 다양한 영역에서 성과를 키우고 있다. 인력난이 심한 업종에서 특히 환영을 받는다. 함 대표는 “최근 골프존파크에 공격적으로 도입 확장 중”이라며 “일례로 골프존파크 진천사라스크린점에 브이디솔루션이 전부 도입됐다”고 설명했다. 사라스크린은 전국에서 가장 큰 스크린골프장이다. 31개의 룸을 보유하고 20년 넘게 운영 중이다. 상업용 청소로봇 클리버도 산업 현장으로 진출하고 있다. 클리버는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클래시스 오피스형 공장에서 복도와 포장라인 청소를 담당하고 있다. 단순히 인건비를 절감하는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근로자와 작업 환경의 안전을 위해 활용 중이다. 오피스와 호텔 로비의 대리석은 물론 병원이나 공장의 인조 바닥, 사무실 카펫과 주차장의 시멘트 바닥, 운동 시설의 마룻바닥까지 청소할 수 있어 고강도 청소 지역이나 산업재해 위험이 높은 공장 외에도 오피스, 골프장 등 다양한 산업 환경에서 활용된다. 다른 로봇들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함 대표는 “초기엔 푸두봇으로 시작했지만, 시장 성장에 맞게 라인업을 점차 확충할 것”이라며 “클리버 핸디형 제품도 식당 수요에 맞게 조만간 출시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조리로봇과 주차로봇, 반려로봇 등이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며 “브이디만의 강점을 입혀 개발할 예정이고 출시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 "올해 청소로봇 키우고 RI 역량 키운다" 브이디컴퍼니는 올해 청소로봇 시장을 안정적으로 성장시키고, 중장기적으로는 RI 회사로서의 역량을 점차 키워나갈 방침이다. 로봇 라인업을 확장하고 자생력을 키우는 것 외에도 투자 유치도 진행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함 대표는 “본사 건물에서 직접 식당도 운영하며 사장님들의 희로애락을 가장 가깝게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소상공인들께서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선보여서, 사장님들이 받으실 수 있는 혜택이 더 많아지면 좋겠다”고 밝게 웃었다. 함판식 브이디컴퍼니 대표 프로필- 1972년, 전라북도 군산시 출생- 1992~1998년, 서울시립대학교 무역학 학사 졸업- 1998~1999년, 대상유통 편의점사업부- 2000~2001년, 티지아이 온라인팀- 2001~2017년, 에이블씨엔씨 마케팅팀장, 영업팀장- 2018~2022년, 에이비씨프랜즈 대표- 2019년~현재, 브이디컴퍼니 대표

2024.07.05 15:18신영빈

베어로보틱스, 대구 로봇 플래그쉽 실증사업 선정

자율주행로봇 전문기업 베어로보틱스가 성림첨단산업과 손잡고 자율 이동로봇(AMR)기반의 물류 자동화 실증 사업에 나선다. 베어로보틱스는 대구시의 '2024년 로봇 플래그쉽 사업' 참여기관으로 선정돼 자율주행로봇(AMR) 기반 물류 자동화를 통한 제조 공정 효율화 실증 사업을 진행한다. 성림첨단산업은 주관기관으로 참여한다. 베어로보틱스는 성림첨단산업 현풍공장에 AMR을 도입해 내 제조 공정 효율화 시스템을 구축한다. 베어로보틱스 AMR은 공장 자동화를 위한 사용자 정의가 가능하다. 창고관리 시스템(WMS)이나 전사적 자원관리(ERP)와 통합해 다양한 환경에 쉽게 적용할 수 있다. 베어로보틱스는 이번 실증을 기점으로 물류·공장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서빙로봇을 개발하며 습득한 자율 내비게이션 시스템과 적응형 학습 알고리즘을 갖춘 로봇 플랫폼을 전 세계의 다양한 산업 현장으로 투입한다는 전략이다. 베어로보틱스 관계자는 "당사 자율주행로봇은 앞서 해외 휴대폰·노트북 생산 공장에 도입되며 산업 현장에서의 가능성을 인정 받았다"며 "올해 산업용 AMR을 시작으로 향후 더욱 확장된 물류 시스템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 로봇 플래그쉽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의 '지능형로봇 보급 및 확산' 사업 일환으로 추진된다. 대구시는 올해 연말까지 국비 9억원을 포함해 총 21억원을 투입한다. 사업 총 주관은 대구기계부품연구원이 주관한다.

2024.06.27 00:42신영빈

베어로보틱스 "물류·공장 겨냥한 자율주행 로봇 선보일 것"

서빙로봇의 임무는 A에서 B까지 무언가를 나르는 것 하나입니다. 굉장히 단순하면서도 식당 환경을 생각하면 참 다양하고 복잡하죠. 이 기술을 갖춘 플랫폼을 토대로 요식업뿐만 아니라 물류와 공장을 겨냥한 제품도 선보일 예정입니다. 김준수 베어로보틱스코리아 대표는 20일 '월드푸드테크 컨퍼런스 2024'에서 자율주행로봇(AMR) 사업 구상에 대해 이 같이 설명했다. 김 대표는 인텔과 퀄컴, 국가보안기술연구소, IBM 연구소 등을 거친 컴퓨터공학·로보틱스 전문가다. 2021년 베어로보틱스에 합류했다. 베어로보틱스는 구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출신인 하정우 대표가 2016년 실리콘밸리에서 한식당 '강남순두부'를 운영하다가 차린 회사다. 2017년 서빙로봇 초기 모델 '페니'를, 2020년에는 첫 양산 모델 '서비'를 출시하고 국내 생산을 시작했다. 작년까지 글로벌 시장에 1만 대가 넘는 서빙로봇을 보급했다. 베어로보틱스는 지난 3월 LG전자로부터 6천만 달러(800억원) 규모 지분 투자를 받으며, 당시 스마트 창고와 공급망 자동화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서빙로봇을 만들면서 습득한 자율 내비게이션 시스템과 적응형 학습 알고리즘을 갖춘 로봇 플랫폼을 다방면으로 투입한다는 전략이다. 김 대표는 이날 발표에서 서빙로봇의 기술적 어려움에 대해 소개했다. 서빙로봇은 식당에서 벌어지는 모든 상황에 대응해야 하기 때문에 적합한 운영 소프트웨어와 원격 관제 시스템을 충분히 갖춰야 한다. 특히 좁은 공간에서도 여러 로봇이 서로 부딪히지 않고 잘 운행될 수 있어야 한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그는 서비스로봇의 소프트웨어 기술 핵심으로 4가지를 꼽았다. 인공지능(AI) 기반 실내자율주행과 군집제어, 서비스형 로봇(RaaS) 운영, 오픈 플랫폼 기술이 언급됐다. 베어로보틱스는 이런 서빙로봇 플랫폼을 물류와 공장 현장에 도입해나갈 방침이다. 김 대표는 “베트남의 한 공장에서 실증을 진행하고 있고, 현장 작업자들이 만족하며 쓰고 있다”며 “올해 조만간 AMR 형태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모바일 로봇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베어로보틱스는 올해 산업용 AMR을 시작으로 향후 더욱 확장된 물류 시스템을 선보일 계획이다. 오는 2026년 도시규모, 2028년에는 국가규모 물류 자동화 기술을 공개할 예정이다.

2024.06.22 15:03신영빈

오토스토어, 태국 공장 열어 "로봇 생산 2배↑"

노르웨이 창고 자동화 기업 오토스토어가 태국 라용에 두 번째 로봇 공장을 열었다고 17일 밝혔다. 오토스토어는 태국 공장으로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 내 창고 자동화 설비 도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새 설비로 로봇 생산 규모를 2배 늘렸고, 제조부터 설치 완료까지 소요되는 리드 타임은 기존 34주에서 20주로 단축했다. 오토스토어는 향후 18개월 내 태국 공장의 생산 물량을 두 배로 늘려 1만 5천대의 로봇을 생산할 방침이다. 오토스토어는 2012년부터 폴란드 코샬린 소재 공장을 가동해왔다. 고객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지난 24개월 동안 로봇 생산 물량을 3배 늘렸다. 향후 필요시 24개월 내 10배로 생산 확대가 가능한 구조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오토스토어 측은 태국을 공장 부지로 선정한 배경으로는 인력 가용성과 항공·공항 근접성, 낮은 인건비 및 자동화 기업 지원 정부 인센티브 등을 꼽았다. 세계적으로 크게 증가한 자동화 풀필먼트 시스템 수요를 충족시키고 물류 업계에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이상적인 위치와 조건을 갖췄다는 분석이다. 태국은 한국을 포함한 APAC 지역 주요 시장과 근접해 있는 만큼 빠른 로봇 생산과 배송이 가능하다. 지역 내에서 자동창고(AS·RS)를 보다 효율적으로 공급할 수 있다. 오토스토어는 기존 선반 보관·수동 피킹 방식 대신 최첨단 로봇을 사용하는 큐브 기반 모듈형 저장 시스템을 제공한다. 소매 업체 주문 처리 속도를 가속화하고 물류 창고 공간 활용을 극대화하며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특히 APAC 지역에서만 140개 이상의 시스템과 5천300개 이상의 로봇을 공급했다. 푸마와 구찌, 베스트 바이 등 글로벌 브랜드를 고객사로 뒀다. 김경수 오토스토어코리아 대표는 "태국 공장 개소는 물류 시스템 수요가 높은 한국 시장에도 큰 의미를 갖는다"며 "국내 기업들이 물류센터의 효율성을 개선하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2024.06.17 11:36신영빈

자사제품 우대 철퇴에 쿠팡 "로켓배송·물류 투자 못할수도"

공정거래위원회가 공정거래법 위반으로 쿠팡에 과징금 1천400억원을 부과한다고 하자 쿠팡이 "형평성을 잃은 제재"라며 행정소송으로 소명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나아가 매입 상품을 중심으로 진행하는 '로켓배송'과 자체 물류센터 등에 대한 투자가 중단될 수 있다고도 하며 제재에 대한 강한 반발심을 드러냈다. 공정위는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공정거래법) 위반으로 쿠팡에 과징금 1천400억원을 부과하고 쿠팡과 자회사 씨피엘비를 검찰에 고발한다고 13일 밝혔다. 공정위는 쿠팡이 검색 알고리즘을 조작해 자사 브랜드(PB) 상품을 먼저 노출되게 한 점을 문제삼았다. 2019년 2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세 가지 알고리즘을 이용해 중개상품을 배제하고 최소 6만4천250개 자기 상품(직매입상품 5만8천658개·PB상품 5천592개)을 검색순위 상위에 고정 노출했다는 설명이다. 또 공정위는 쿠팡이 임직원들을 동원해 PB 상품에 긍정적인 구매후기를 작성하게 하고, 높은 별점을 부여해 순위를 끌어올렸다고 지적했다. 마찬가지로 2019년 2월부터 2023년 7월까지 2천297명 임직원이 PB상품에 긍정적 구매후기를 달고 높은 별점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최소 7천342개 PB상품에 7만2천614개 구매후기를 작성하고, 평균 4.8점 별점을 부여해 PB상품이 검색순위 상위에 노출 되기 유리하게 했다는 것이다. 쿠팡 "로켓배송 상품 추천 금지는 서비스 중단으로 이어질 것" 공정위 제재와 관련 쿠팡은 과도한 과징금과 형평성을 잃은 조치라고 강하게 나섰다. 이는 전세계 유례없는 '상품진열'관련된 제재이며, 지난해 국내 500대 기업 과징금 총액의 절반을 훌쩍 넘는 과도한 과징금이라는 지적이다. 쿠팡 측은 "형사고발까지 결정한 공정위의 형평을 잃은 조치에 대해 유감을 표하며, 행정소송을 통해 법원에서 부당함을 적극 소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회사는 공정위 제재를 좀 더 확장해 자사가 매입한 상품을 중심으로 진행하는 로켓배송 서비스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봤다. 공정위가 쿠팡의 로켓배송 상품 추천을 금지한다면 더 이상 지금과 같은 로켓배송 서비스는 불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쿠팡 측은 "다른 오픈마켓과 달리 매년 수십조원을 들여 로켓배송 상품을 직접 구매하여 빠르게 배송하고 무료 반품까지 보장해 왔다"면서 "로켓배송 상품을 자유롭게 추천하고 판매할수 없다면 모든 재고를 부담하는 쿠팡으로서는 더 이상 지금과 같은 로켓배송 서비스를 유지하기 어렵고 결국 소비자들의 막대한 불편과 피해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만약 공정위가 이러한 상품 추천 행위를 모두 금지한다면 우리나라에서 로켓배송을 포함한 모든 직매입 서비스는 어려워질 것"이라며 "쿠팡이 약속한 전국민 100% 무료 배송을 위한 3조원 물류투자와 로켓배송 상품 구매를 위한 22조원 투자 역시 중단될 수 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공정위 제재, PB에 대한 일반적 규제 될 것…학계 "PB 위축 우려" 공정위 제재를 보면, 알고리즘 노출 순위는 실제 소비자의 반응만을 고려해 하고, 일반 체험단 운영이 어려운 PB 상품은 임직원 체험단 자체를 금지해야한다고 해석된다. 이런 조치는 쿠팡 내에서만 판매하는 PB 상품의 특성상 일반 체험단 참여가 제한적이어서 임직원을 통한 소비자에게 최소한의 정보제공이 필요함에도 체험단이 전면 금지되고, 가성비 상품임이 분명해 소비자 선호가 예상됨에도 이를 고려한 PB 노출을 전면 금지하는 조치로서 PB에 대한 일반적인 규제로 작용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아울러 쿠팡 PB 상품의 비중은 지난해 기준 전체 매출의 5%로 알려져있다. 통상 20~30%에 이르는 국내 오프라인 유통업체와 비교하면 최하위 수준이다. 편의점과 할인매장은 최근 수년간 PB상품을 늘려왔으며, 이미 소비자들의 구매가 많이 일어나는 골든존에 배치한 상태다. 때문에 이같은 공정위 제재는 오프라인 대형마트와 형평성이 어긋나는 데다 글로벌 시장 규제 흐름에도 역행한다는 지적이 있다. 김대종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는 “소비자 기만 피해가 뚜렷하지 않을 경우 PB상품의 상단 배치가 어려워지면서 값싼 가성비 제품을 빨리 사려는 소비자 불만이 커질 것”이라며 “아직 미국과 유럽을 포함한 전 세계 경쟁당국이 PB상품 진열 순서를 규제한 선례가 없다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승호 숭실대 경영학부 교수는 “고객에게 잘 보이는 곳에 PB상품을 진열하면 마케팅 비용이 줄어드는데 이를 금지하면 고물가 억제를 하는 PB상품 역할이 줄어들게 된다”고 했다.

2024.06.13 15:28안희정

물류로봇 플로틱, 52억원 투자 유치

물류로봇 솔루션 기업 플로틱 52억 원 규모 프리시리즈A 브릿지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캡스톤파트너스 주도로 퀀텀벤처스코리아와 블루포인트, BNK벤처투자, BSK인베스트먼트 등 총 5개 기관이 참여했다. 플로틱은 지난 2021년 설립된 직후 카카오벤처스, 네이버 D2SF에서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이어 2022년 34억 원 규모의 프리시리즈A 투자를 받았다. 이번 투자까지 누적 유치 금액은 약 100억 원에 이르렀다. 플로틱은 물류센터 자동화를 위한 로봇 솔루션 '플로웨어'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플로웨어는 이커머스 물류센터의 출고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차지하는 피킹 프로세스를 효율적으로 돕는 로봇 솔루션이다. 생산성을 기존 수작업 대비 최대 3.5배 높일 수 있고, 약 6주 내에 센터 시스템 연동부터 실제 운영까지 가능하다. 플로웨어는 물류환경에 맞춰 모듈화된 소프트웨어 플랫폼과 '피킹 가이드'와 같은 직관적인 편의 기능을 탑재한 자율주행 로봇으로 구성된다. 소프트웨어부터 하드웨어까지 자체적으로 설계·제작하기 때문에 다양한 물류센터 요구사항에 유연하고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 플로틱은 2023년 포브스 선정 '아시아 100대 유망기업'에 국내 로봇 기업으로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작년부터 국내 대기업 및 제3자물류(3PL) 업체와 현장 실증 테스트를 거쳤다. 또 포스코DX, 로지스올 등 물류 파트너와 협업으로 올 하반기 본격적인 제품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이찬 플로틱 대표는 "물류센터는 매일 다양하고 불확실한 변수가 존재하기 때문에 현장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면 고객에게 필요한 솔루션을 제공하기 어렵다"며 "앞으로도 고객에 집중해 현장 특화 솔루션을 만드는 데 집중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6.12 17:05신영빈

컬리 평택센터, 국토부 '스마트물류센터' 1등급 인증 받아

리테일 테크 기업 컬리는 자사의 평택물류센터가 정부로부터 '스마트물류센터' 본인증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컬리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14일 국토교통부에서 주관하는 '2024년도 스마트물류센터 인증심사 심의'에서 1등급 인증을 통보 받았다. 앞서 컬리는 22년 9월 예비인증을 취득한 후 물류센터의 안정화와 고도화 등에 힘썼고, 그 결과 올해 본인증을 받게 됐다. 국토부는 기존 물류센터를 초고속 화물 처리가 가능한 첨단센터로 전환하기 위해 21년부터 스마트물류센터 인증제를 도입 및 운영하고 있다. 세부적으로는 센터 건축 전 설계도 등으로 인증하는 예비인증과 준공 이후의 본인증으로 나뉜다. 인증 기준은 입고부터 출고까지 물류 과정별 첨단·자동화수준(기능영역), 건축물의 구조적 성능(기반영역), 친환경성·안전성(기반영역) 등이 있다. 총 1000점(만점)을 기준으로 1~5등급으로 차등 부여하며 컬리가 받은1등급은 950점 이상이다. 평택물류센터는 자동화 설비 설계와 운영, 안전, 환경, 물류정보시스템 등 모든 항목에 걸쳐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경기도 평택시 청북읍 고렴일반산업단지에 위치한 평택물류센터는 컬리 물류센터 중 최대 규모다. 총 8개층, 19만 9,762㎡ 면적으로 축구장 28개 크기다. 서울, 경기 등 수도권 남부와 충청권 일부 지역의 샛별배송을 맡고 있다. 기존 컬리 물류센터들과 마찬가지로 냉장, 냉동, 상온 등 상품별로 각기 다른 온도 대의 처리공간을 한 곳에 통합한 게 특징이다. 컬리의 물류 기지 중 가장 큰 정온센터를 갖춘 부분도 강점 중 하나다. 정온센터는 외부 기온의 영향 없이 실내 온도가 일정하게 유지되는 공간이다. 상온 상품의 품질이 하절기 고온과 동절기 저온에 손상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평택물류센터의 첨단 설비는 데이터 기반의 최적화 엔진과 만나 높은 효율을 내고 있다. 이를 통해 고객 주문을 실시간 분석 후 효율이 극대화되는 묶음 단위로 작업을 시행한다. 자동화 설비를 통해서는 상온과 냉장, 냉동에서 피킹된 상품들을 개별 보관했다가 필요에 따라 일괄 투입하는 시퀀스 버퍼(Sequence Buffer)도 갖추고 있다. 고회전 상품의 피킹은 작업 속도가 빠르며 유연성이 높은 사람이 맡고, 저회전 상품은 제품이 작업자에게 자동으로 전달되는 GTP(Goods To Person) 설비 역시 구축하고 있다. 컬리 관계자는 “평택물류센터는 첨단 설비와 데이터 기술의 집약체로 향후 물류의 중심기지 역할을 할 것”이라며 “컬리는 앞으로도 물류 시스템 개발과 설비 효율화 등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6.02 07:00안희정

두산로지스틱스솔루션, 中 물류로봇 업체와 자동화 맞손

두산로지스틱스솔루션(이하 DLS)은 지난 30일 리비아오로보틱스와 '물류자동화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중국 항저우에 본사를 둔 리비아오로보틱스는 물류로봇과 솔루션을 공급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미국과 일본, 한국, 유럽 등 세계적으로 100개 이상의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또 4만 5천 대 이상의 물류로봇이 실제 고객사 현장에서 운영되고 있다. 양사가 국내에 공급할 주요 제품은 ▲에어롭(AirRob) ▲T-소트 분류 시스템 ▲3D 분류 시스템 등이다. 물류 효율성이 높고 비용절감 효과가 크며 고객사 수요나 물류량에 따라 설비를 쉽게 확장하거나 축소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에어롭은 토트(상품 박스)를 처리하는 시스템이다. 지난해 처음 출시돼 국내 물류 자동화 솔루션 기업 중 유일하게 DLS가 공급하고 있다. 상품 보관용 랙에 모듈식 경량형 스태커 크레인을 설치해 상품을 빠르게 입출고할 수 있고, 물류로봇과 연계해 자동으로 작업자에게 전달하는 방식이다. 설치 기간이 짧고 비용이 적게 드는 것이 장점이다. T-소트 분류 시스템은 물류로봇이 정해진 구간을 반복해서 오가며, 상품을 신속하게 인식하고 분류해 지정된 박스로 전달한다. 물류로봇이 지나다닐 수 있는 플랫폼의 설계를 유연하게 할 수 있어 공간 효율성이 높다. 3D 분류 시스템은 기존 대비 더 많은 상품을 분류할 수 있다. 플랫폼과 분류 박스를 여러 층으로 구성할 수 있어 공간 활용도가 높다. 다품종 소량 상품 선별작업 및 반품물류에 적합하다. DLS는 지난해 3D 분류 시스템을 활용해 수도권에 위치한 대형 패션 물류센터에 물류 자동화 체계를 구축한 바 있다. 기존에 수작업으로 처리하던 물류 작업을 50대의 로봇으로 자동화해 물류 처리량이 기존 대비 약 두 배 늘었다. 또 쉽게 설비를 확장하거나 축소할 수 있어 고객사 만족도가 높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김덕현 DLS 대표는 "최근 작업자 안전사고 예방, 인력 확보의 어려움 등으로 소형 물류센터에서도 물류자동화 시스템에 대한 니즈가 커지고 있다"며 "물류로봇 전담 조직의 소프트웨어 역량을 강화하고 다양한 물류 설비를 확보함으로써 수주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5.31 10:45신영빈

'LG 픽' 베어로보틱스, 서빙 넘어 산업현장으로 진출

LG전자가 투자한 자율주행 서비스로봇 스타트업 베어로보틱스가 산업 현장에 쓰는 자율주행로봇(AMR) 시장의 문을 두드린다. 기존에 주력하던 서빙로봇 분야 기술을 토대로 공장이나 창고 등으로 활용 영역을 확장한 것이다. 외식 시장으로 시작해서 방역 로봇, 더 큰 서빙 로봇, 엘리베이터 배송 로봇, 그 다음에 산업 현장에 쓰는 AMR까지 확장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분야로 진입하게 됐습니다. 하정우 베어로보틱스 대표는 29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열린 '스트롱코리아포럼 2024'에서 자율주행 로봇 사업 현황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특히 이날 산업용 제품인 '서비 AMR'의 예상도를 처음 공개했다. 서비 AMR은 공장 자동화를 위해 사용자 정의가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창고관리 시스템(WMS)이나 전사적 자원관리(ERP)와 통합해 다양한 환경에 쉽게 적용할 수 있다. 클라우드에서 관제하는 부가 기능도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로 제공해 확장성이 높다. 하 대표는 “산업용 AMR을 개발하기 전부터 서빙로봇을 가지고 핸드폰 공장 같은 산업 시설에서 벌써 사용하기 시작했다”며 “안정적인 상업화 플랫폼은 완성했고,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제품을 만드는 게 가속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베어로보틱스는 지난 3월 LG전자로부터 6천만 달러(800억원) 규모 지분 투자를 받았다. 당시 스마트 창고와 공급망 자동화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을 밝히기도 했다. 서빙로봇을 만들면서 습득한 자율 내비게이션 시스템과 적응형 학습 알고리즘을 갖춘 로봇 플랫폼을 다방면으로 투입한다는 전략이다. 베어로보틱스는 구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출신인 하 대표가 2016년 실리콘밸리에서 한식당 '강남순두부'를 운영하다가 차린 회사다. 그는 순두부 가게에서 고객 응대와 서빙, 조리를 경험하면서 사업성을 발견했다. 2017년 서빙로봇 초기 모델 '페니'를, 2020년에는 첫 양산 모델 '서비'를 출시하고 국내 생산을 시작했다. 작년까지 글로벌 시장에 1만 대가 넘는 서빙로봇을 보급했다. 하 대표는 “식당을 처음 운영할 때 왜 이런 힘든 일을 다 사람이 직접 해야 하는지 의문이 들었다”며 “인간을 더 인간답게 만들어주는 제품을 만들자는 방향성을 두고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 대표는 서비 플랫폼의 강점으로 안정적인 주행 성능과 클라우드 관제 시스템을 제시했다. 로봇은 3D 카메라 3개와 2D 라이다 센서를 활용해 장애물을 피한다. 또 본체보다 폭이 불과 약 6cm 넓은 통로를 지나가거나, 좁은 길에서 로봇 두 대가 마주했을 때 서로 통행 순서를 조정할 수 있는 등 주행 자율성이 높은 편이다. 로봇 100여대를 한 번에 동작할 수 있는 점도 특징이다. 하 대표는 소프트웨어 기술이 앞으로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일부 현장에서 네트워크 연결이 원활하지 않는 등 애로사항을 겪은 경험을 회상했다. 그는 “사소한 장애들이 현장에서는 굉장한 어려움으로 다가올 수 있다”며 “양질의 소프트웨어와 안정적인 플랫폼이 로봇 산업을 키우는 데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로봇 업계가 앞으로 고민해야 할 문제로는 보안과 배터리를 꼽았다. 특히 산업 시설에서 로봇이 다루는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관하는 공감대를 형성해야 하고, 고용량 배터리의 화재 문제에 대해서도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는 분석이다.

2024.05.29 17:17신영빈

코엑스-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 K-스마트공장 베트남 수출 협력

코엑스(대표 이동기)와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단장 안광현)은 2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스튜디오159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코엑스에서 아시아 최대 규모로 열리는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Automation World)'을 베트남에서도 매년 개최한다고 밝혔다. 두 기관은 오는 9월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간 베트남 3대 경제도시이자 30여 개 대규모 산업단지를 갖추고 국내 기업 800여 곳이 진출해 있는 남부핵심경제지역(SKER)의 중심에 위치한 빈증성 무역센터전시장에서 '베트남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을 열고 K-스마트공장 수출지원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이번 전시회는 삼성·LG 등 현지 진출 대기업 협력사와 참여기업 간 일대일 비즈매칭과 스마트공장 포럼 등 다양한 비즈니스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국내 중소·중견 공급기업의 베트남 스마트공장 구축시장 진출을 위해 'K-스마트제조혁신 공급기업관'을 설치하고, 베트남 스마트공장 구축사례, 솔루션 소개 및 시연, 수출상담회 등을 진행한다. 또 스마트팩토리, 공장자동화, 머신비전, 물류자동화 분야 K-기업이 베트남 제조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붐업 조성과 글로벌 산업전문가들과 활발히 교류하는 네트워킹의 장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베트남 대표 전력·에너지 산업 전문 전시회인 '2024 일렉트릭에너지쇼'가 동시에 개최돼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베트남 최대 산업종합전이 될 전망이다. 매년 3월 코엑스 전관에서 열리고 있는 '오토메이션월드'는 6만명의 참관객과 바이어가 방문하는 아시아 대표 스마트공장 및 자동화산업 전문 전시회다. 올해는 450개사가 2천부스 규모로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렸다. 이동기 코엑스 사장은 “글로벌 생산 거점인 베트남의 적극적인 제조업 디지털화에 발맞춰 올해부터 오토메이션월드 베트남을 개최하게 됐다”며 “코엑스의 해외 전시회 개최 노하우를 바탕으로 우리 기업의 베트남 진출을 위한 수출플랫폼으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안광현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장은 “베트남 시장에 진출해 성과창출이 기대되는 국내 스마트공장 공급기업을 선발해 글로벌 비즈니스 영역을 확장하고 성장을 지원할 것”이며 “베트남 현지에 진출한 한국 기업의 스마트공장 추진에도 크게 기여할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22 17:36주문정

트위니, DLS와 물류로봇 보급 업무협약

자율주행 로봇 전문기업 트위니는 물류자동화 시스템 기업인 두산로지스틱스솔루션과 물류시장 고객 확대와 자율주행 로봇 보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2일 밝혔다. 이커머스와 유통 산업에서 물류자동화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양사가 함께 성장을 도모하자는 취지다. 이를 위해 영업 활동과 고객사별 자율주행 로봇 프로젝트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창고 관리시스템(WMS) 및 하드웨어 제어시스템 개발, 자율주행 로봇 솔루션 내 고객사 요구 반영 등 프로젝트 수주에 힘을 보탠다. 두산로지스틱스솔루션은 두산그룹이 물류 자동화 솔루션 사업 진출을 위해 2019년 설립한 자회사다. 물류센터 설계뿐 아니라 물류 프로세서 전 과정을 제어·관리하는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설비를 공급하고 있다. 최근 다이소 세종허브센터 신축, 나이키 이천 CSC 2차 증설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등 물류 자동화 인프라 사업자로서 입지를 굳히고 있다. 트위니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나르고 오더피킹을 기반한 물류센터 시장 공략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트위니는 지난해 5월 나르고 오더피킹을 본격 출시한 이래 국내 물류센터 8곳에서 130대의 수주 계약을 체결했고, 지난달 제14회 국제물류산업대전에서 멀티 오더피킹 솔루션을 직접 선보이며 물류화주사들로부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천영석 트위니 대표는 "나르고 오더피킹을 통해 국내 물류기업을 대상으로 오더피킹용 물류 로봇 제품 공급과 함께 시장에 안착하려는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며 "DLS와의 이번 협약으로 고객을 확대하고 물류시장에서 자사의 인지도가 한층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22 09:35신영빈

쿠팡, 물류센터 직원 이어 오피스 직원까지 건강관리 해준다

쿠팡이 직원 건강 관리 프로그램 '쿠팡케어'를 오피스 직원 대상으로 확대한다고 19일 밝혔다. 쿠팡케어는 지난 2021년 쿠팡이 배송캠프와 물류센터 직원 대상으로 도입한 유급건강증진 프로그램이다. 쿠팡은 현장직 대상으로 진행하던 쿠팡케어 프로그램을 오피스 직군으로 확대 운영한다. '오피스 쿠팡케어 1기'로 쿠팡과 계열사 임직원 30명은 7월까지 쿠팡케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이들은 12주간 쿠팡케어센터의 식품 영영사, 운동지도사, 간호사 등 전문가들로부터 1대1 전문 건강 코칭을 받는다. 매일 식단과 운동, 체중, 걸음 수 등 건강 미션을 온라인으로 기록하고 줌 화상회의를 통해 비대면 그룹 운동에 참여한다. 쿠팡이 오피스 직원 대상으로 쿠팡케어 프로그램을 확대한 것은 대사증후군 같은 생활습관병 위험을 예방하기 위해서다. 고혈당·고혈압·중성지방·복부비만·낮은 HDL 콜레스트롤 등 5가지 항목에서 3가지 이상이 증상으로 나타나면 대사증후군으로 진단받을 수 있다. 이 단계에서 적극 관리하지 않으면 만성질환 발병률을 높아진다. 올바른 식생활과 규칙적인 운동, 적정 체중 유지 등 평소 생활습관을 고치면 예방과 관리가 가능하다. 12주간의 쿠팡케어 프로그램 말미에 직원들은 대사증후군 진단 기준에 해당하는지, 건강수치가 얼마나 개선됐는지 최종 확인할 수 있다. 건강지표를 개선한 직원에겐 별도의 보상도 제공한다. 쿠팡 판매자 관리팀 한은정씨는 "헬스장을 끊어놨지만 잘 가게 되지 않는다"며 "동료들과 참여하니까 동기부여도 되고, 좋은 습관으로 생활하는 모습이 기대된다"고 했다. 쿠팡은 쿠팡케어 프로그램을 건강관리가 필요한 더 많은 오피스 직원에게 확대할 방침이다. 쿠팡은 서울 잠실과 경기 김포·서울 강남·대구에 쿠팡케어와 헬스케어 센터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전국 물류센터와 배송캠프를 직접 방문해 간호사 등 전문가들이 직원들의 혈압과 식단을 체크하고 조언해준다. 지난 3월에는 정신 건강도 관리하는 심리 상담 서비스인 EAP(Employee assistance program)를 출시했다. 직원은 전국 1천300여 개 심리 상담실에서 자유롭게 전문가의 심리상담을 받을 수 있다. 대면이나 화상, 메신저 등 직원이 원하는 방법으로도 상담이 가능하다. 쿠팡 관계자는 "고객 감동을 위해 헌신하는 직원들의 건강을 위해 노력을 확대해 신체와 마음이 건강한 최고의 일터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19 09:31백봉삼

플로틱, 북미 자동화 전시서 물류로봇 소개

물류로봇 솔루션 기업 플로틱은 오는 6일부터 9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오토메이트 2024' 전시에서 물류로봇 솔루션 '플로웨어'를 선보이고, 국내 물류 자동화 시장에 대한 인사이트를 발표한다. 오토메이트는 전세계 100여 개국에서 참가하는 북미 최대 자동화 기술 전시회다. 올해는 시카고 맥코믹 플레이스에서 개최되며, 약 800개 이상의 로봇·자동화 기술 기업이 참가할 예정이다. 플로틱은 단독 부스에서 자율주행 물류로봇 솔루션 플로웨어를 활용한 유기적이고 효율적인 피킹 프로세스를 선보인다. 플로웨어는 이커머스 물류센터의 출고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차지하는 피킹 프로세스를 효율적으로 돕는 로봇 솔루션이다. 솔루션을 적용하면 약 6주 내에 센터 연동부터 실제 운영까지 가능하고, 기존 수작업 대비 최대 3.5배의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플로틱은 국내 로봇 스타트업으로는 유일하게 오토메이트 학회 세미나에 초대돼 발표를 진행한다. 8일 오후 단독 세션에서 국내 물류 자동화 시장의 현황과 실제 도입 사례를 구체적으로 소개하며, 기술력을 알리고 글로벌 시장 진출 확장을 위한 잠재 고객과 파트너사와의 네트워크를 구축할 예정이다. 플로틱은 하반기 제품 상용화를 앞두고 모덱스(MODEX) 2024, 국제물류산업대전(KOREA MAT) 등 국내외를 대표하는 물류 산업 전시에 참가하며 업계 관계자들과 적극적인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이찬 플로틱 대표는 "지난 3월 참가한 미국 모덱스 전시회에서 북미 진출을 함께 할 수 있는 다수 현지 파트너사가 우리 부스를 방문해 관심을 보였다"며 "이번 오토메이트에서는 이에 대한 후속 미팅을 비롯해 본격적인 북미 시장 진출을 위한 협업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5.03 16:42신영빈

물류로봇 솔루션 다양화…국내외 업체 북적

물류 현장에서 로봇을 활용하는 방식이 점차 다양화되고 있다. 기존 창고에서 카트 대신 자율주행로봇(AMR)을 도입해 인력을 대체하기도 하고, 창고 전체 구조를 로봇에 맞게 재설계해 공간 활용도를 높인 사례도 찾아볼 수 있었다. 로봇업계는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4 국제물류산업대전'에서 각종 솔루션을 선보였다. 전시에는 국내 업체뿐만 아니라 중국의 주요 로봇 업체들도 대거 등장하며 기술력을 뽐냈다. 국내 로봇업계에서는 오더피킹 로봇 대표주자 트위니와 플로틱이 전시에 나섰다. 두 업체 모두 실제 물류센터와 유사한 시연 환경을 꾸리고 피킹 프로세스를 체험할 수 있도록 운영했다. 트위니는 '나르고 오더피킹'을 중심으로 부스를 꾸렸다. 물품을 찾고 옮기는 기존 물류센터 운영 방식과 비교해 편의성과 작업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기술력을 알렸다. 또 오더피킹 후 배송처별로 분류하는 공정을 생략하고 다품종 소량 주문 처리 시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멀티 오더 피킹 솔루션도 선보였다. 플로틱은 국내 전시 처음으로 실제 로봇을 공개했다. 자율주행 로봇 '플로디'를 활용해 자율주행 피킹 시연을 진행하고, 하반기 상용화가 예정된 신규 모델도 전시했다. 플로틱 자율주행 물류로봇 솔루션 플로웨어는 물류센터 피킹 프로세스를 효율적으로 돕는 로봇 솔루션이다. 클로봇은 물류센터 입·출고 과정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팔레타이징-디팔렛타이징' 로봇 솔루션, 해당 제품을 이송하는 '소팅봇', '저상형AGV' 등 다양한 라인업의 물류 로봇 솔루션을 전시했다. 특히 클로봇의 로봇 자동화 솔루션은 자체 개발한 범용자율주행 시스템과 이기종 로봇 관제시스템에 기반해 3D 비전, AGV·AMR, 매니플레이터 기술을 통합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원익로보틱스는 자체 개발한 로봇 손 '알레그로 핸드'를 모바일 매니퓰레이터에 연결한 새로운 이동형 핸드 모바일 로봇을 소개했다. 특히 '알레그로 핸드'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서 개발한 촉각(압력) 센서를 적용한 제품을 공개했다. 또한 메카넘 휠 기반으로 정밀도를 높인 모바일 매니퓰레이터와 자동 배터리 체인지 시스템(BCU)을 연동한 모습도 시연했다. 노르웨이 로봇 업체 오토스토어는 이번 전시에서 소규모 데모 시스템과 R5 로봇을 전시하고, 최첨단 풀필먼트 자동화 시스템과 솔루션을 이용한 효율적인 상품 보관 및 출하 등 물류센터 운영 혁신 방안을 소개했다. 오토스토어는 기업의 효율적인 상품 보관·출하를 지원하는 풀필먼트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한다. 자체 개발한 큐브형 자동 저장 시스템을 통해 기업이 공간, 인력, 비용 등 측면에서 보다 효율적으로 물류센터와 창고를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밖에도 중국 로봇 업체 기술력이 특히 돋보였다. 긱플러스부터, 하이로보틱스, 포워드X로보틱스 등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긱플러스는 글로벌 AMR 시장 점유율 10%에 달하는 선두 업체다. 쿠팡 물류센터에 로봇을 도입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번 전시에서 창고 내 팔레트와 선반 등을 운반해주는 3가지 AMR 솔루션을 중점으로 소개했다. 먼저 쉘브투퍼슨 솔루션은 로봇을 활용해 이동식 선반을 운반하고 물류창고 운영을 최적화한다. 토트투퍼슨 솔루션은 5~11미터에 이르는 수직 물류창고 공간을 극대화한다. 팔레트투퍼슨 솔루션은 팔레트 단위 작업을 지원한다. 하이로보틱스는 자율 케이스 핸들링 로봇(ACR) 업체다. 로봇과 인공지능(AI)으로 유연한 창고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한다. 멀티 레이어 ACR '하이픽' 시리즈가 높은 창고에서 여러 케이스를 처리하는 모습을 시연했다. 로봇업계 관계자는 “물류 현장에서 창고 인력 수요는 늘어나는 데 반해 숙련자가 부족해 원활한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곳들이 많다”며 “반면 아직 80%는 자동화되지 않은 시장인 만큼 향후 생산·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로봇 도입도 점차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28 08:47신영빈

'큐브형 창고 자동화' 오토스토어, 韓 물류시장 정조준

오토스토어가 2020년 한국 지사를 설립한 이후로 지금까지 국내에 누적 26개 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올해 약 12군데를 추가할 예정입니다. 이커머스와 소매 분야에서 자동화 수요는 이제 시작입니다. 김경수 오토스토어코리아 대표는 지난 24일 '2024 국제물류산업대전' 기간 중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데이비드 클리어 오토스토어 글로벌 고객담당 부사장과 김경수 오토스토어코리아 대표가 연사로 나서 물류 로봇 시장과 오토스토어 기술력에 대해 설명했다. ■ "창고 내 버려진 공간 75%, 로봇으로 새 숨결" 오토스토어는 큐브형 창고 자동화 시스템을 제공하는 글로벌 물류로봇 선도 업체다. 1996년 노르웨이에서 설립된 이후 2005년 첫 판매를 시작했고, 지난 18년 동안 54개국 1천400여곳 물류 현장에서 약 6만5천대에 달하는 로봇을 운영했다. 누적 가동률은 99.7%에 이른다. 기존 물류 창고는 선반랙 저장면적의 상당 부분을 통로와 허공으로 낭비하는 문제점이 있었다. 작업자가 상품을 찾아 선반 사이를 돌아다녀야 했기 때문이다. 오토스토어는 이 불필요한 물류 면적을 줄이기 위해 상품을 빽빽하게 집합시킨 하나의 큐브 공간을 구성했다. 여기서 필요한 물건을 빠르게 전달하기 위해 택한 방식이 바로 로봇이다. 오토스토어 시스템은 적재함(빈)과 이를 운반하기 위한 로봇과 그리드(길), 입출고가 이뤄지는 포트, 시스템을 제어하는 컨트롤러로 이뤄졌다. 적재함에 물건만 잘 정리해서 입고해두면 로봇이 알아서 빈 공간에 이를 적재해두는 형태다. 여기서 약 5초에 한 번씩 물건을 출고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기존 선반 대비 3~6배 저장 밀도를 구현하고, 수작업 대비 2~10배 빠른 작업 효율을 낼 수 있다. 데이비드 클리어 부사장은 “5만 개 이상 사이트 운영으로 쌓아온 신뢰성과 높은 가동률을 강점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며 “식품·헬스케어 시장에 맞춘 콜드체인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영하 25도 환경에서도 구동 가능한 시스템을 포트폴리오에 추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 "국내 공항 물류센터부터 도심 주유소서도 도입" 김동연 오토스토어코리아 이사는 국내 고객사례 3곳을 소개했다. 먼저 CJ대한통운은 지난해 인천공항 글로벌 권역 물류센터(GDC)에 오토스토어 시스템을 도입했다. 총 면적 795평, 높이 7.5m 공간에 거대한 큐브가 세워졌다. 이곳에 적재함 8만 개를 보관할 수 있고 140개 로봇이 내부에서 짐을 찾아 옮긴다. 김 이사는 “CJ대한통운 GDC 시스템 도입 후 창고 공간 효율은 약 4배, 출고량도 약 1.5배 늘었다”며 “인력 절감과 피킹 정확도 증가로 출고 효율성도 2.8배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소개된 곳은 해밀로직스의 화장품·의류 전문 풀필먼트 센터다. 여기에는 55평 면적에 7.5m 높이로 창고를 만들었다. 적재함 7천 개를 로봇 8대가 관리한다. 여기서도 기존 선반 창고 대비 약 4배를 보관해 임대료를 절감할 수 있었다. 김 이사는 “오토스토어는 이커머스 물류 특징에 가장 잘 부합한다”며 “해밀로직스는 당사 솔루션을 확장 도입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서울 도심 좁은 공간에도 생겼다. GS칼텍스는 서울 서초구 내곡주유소에 '스마트 마이크로풀필먼트센터(MFC)'를 조성했다. 도심 내 주유소를 거점으로 활용해 생활물류를 위한 풀필먼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GS칼텍스는 불과 29평 유휴부지에 창고를 구축하고 적재함 1천800여대를 보관했다. 도심의 물류 환경을 개선하고 배송에 소모되는 트래픽과 탄소 배출량 감축에도 기여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김 이사는 “최소 5평부터 최대 5천 평에 달하는 크고 작은 다양한 부지에 시스템을 만들 수 있고, 창고 구조와 입·출고 포트 등을 고객사에 맞게 다양하게 맞춤 설계가 가능하다 ”며 “운영 중에도 동시에 레고처럼 쉽게 확장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라고 말했다. ■ 국내 시스템 도입 가속도…"올해 누적 38곳 예정" 오토스토어는 국내 지사를 세운 이후 국내 영업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2013년 국내 첫 수주가 시작된 이후 2020년 한국 지사 설립 때까지 누적 4곳에 시스템을 보급했다. 2021년부터는 본격 확장에 나서며 지난해까지 누적 26곳에 시스템을 공급했다. 올해는 12곳을 추가 도입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LG CNS와 삼성SDS 등 국내 시스템 통합(SI) 기업을 통해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CJ대한통운과 롯데글로벌로지스, 파스토 등 제3자물류(3PL) 업체와 이커머스 등 각종 분야로 고객사를 확장하는 중이다. 김경수 대표는 “오토스토어 시스템은 창고 면적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 외에도 창고 인력난과 운영 효율화, 확장성 측면에서 유리하다”며 “자동화 수요가 이제 시작 단계인 만큼 성장할 수밖에 없는 시장”이라고 강조했다.

2024.04.26 15:45신영빈

플로틱, 로지스올컨설팅과 물류 자동화 고객 발굴 협력

물류로봇 솔루션 기업 플로틱이 로지스올컨설팅과 국내 물류 자동화 입출고 솔루션 고객 발굴을 위해 협력한다. 양사는 지난 19일 경기 남양주에 위치한 플로틱 테스트베드에서 19일 '자율주행로봇 기반 물류 자동화 솔루션 개발과 현장 적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로지스올컨설팅은 선진 물류 기술과 물류 운영 최적화, 엔지니어링 설계가 결합된 컨설팅 서비스를 통해 고객사 운영 고도화와 디지털 혁신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고객 물류·공급망 전역 효율화를 목표로, 첨단 ICT 기술 및 로보틱스엔지니어링 기법을 적용해 최적의 물류 운영 솔루션을 제공하는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플로틱은 물류센터 입출고 작업 자동화를 위한 자율주행로봇(AMR) 솔루션 '플로웨어'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자율주행 로봇 '플로디'와 물류센터 시스템 연동 및 관제 플랫폼 '플로틱 엔진'을 제공한다. 로지스올컨설팅은 이번 협약으로 AMR을 활용한 입출고 솔루션 공급 제안 시 플로틱과 우선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향후 로지스올그룹에서 신규로 구축하는 물류센터에서 AMR 솔루션을 적용해 오더피킹 시스템을 구현하고 고도화를 추진한다. 양사는 로봇 솔루션 공동 개발을 위한 실무 협의체도 가동한다. 플로틱 로봇 기술에 로지스올컨설팅의 운영 노하우를 결합해 물류 현장 생산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로지스올컨설팅 관계자는 "물류분야 모바일 로봇 솔루션의 공동 개발과 현장 기반의 컨설팅을 통해 실질적인 성공 레퍼런스를 추가 확보함으로써 CES 스마트물류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플로틱 관계자는 "AMR 솔루션이 물류센터에 제공하는 효용성을 더 많은 고객들이 경험할 수 있도록 로지스올컨설팅과 다양한 국내 레퍼런스를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25 18:52신영빈

[컨콜 종합] 삼성SDS, 2Q '생성형 AI' 강력 드라이브…"구체적 성과도 확신"

삼성SDS가 올해 생성형 인공지능(AI) 사업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 전망이다. 오는 2분기 동안 생성형 AI 호실적 달성은 물론 삼성 관계사까지 자사의 '브리티 코파일럿'을 확산하겠다고 공언했다. 삼성SDS는 25일 1분기 매출액 3조2천473억원, 영업이익 2천259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4.5%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6.2% 증가했다. 삼성SDS는 이날 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생성형 AI 사업 청사진 설명에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했다. 회사 측은 지난해 9월 생성형 AI 모델 '브리티 코파일럿'과 '패브릭스'를 선보인 바 있다. 두 모델은 다양한 대규모언어모델(LLM)과 결합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회사는 올해 2분기부터 생성형 AI 사업 성과를 가시적으로 나타나겠다고 밝혔다. 삼성SDS 관계자는 "생성형 AI의 국내 시장 프론티어로서 다음 분기 사업 성과를 구체적으로 보여줄 것"이라며 "MSP 고객사 등 사용 중인 환경에 따라 빠르게 생성형 AI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브리티 코파일럿 모델의 매출 견인효과도 기대된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삼성SDS 관계자는 "2분기부터 브리티 코파일럿을 삼성 관계사에 확산할 예정"이라며 "맞춤형 오퍼링 전략을 통해 대외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준비 과정 역시 탄탄하다는 입장이다. 이미 지난해부터 생성형 AI를 준비하기 위해 작년부터 충분한 GPU 물량을 확보했고, 엔비디아와 AI 시장 침투를 위해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삼성SDS는 자사가 보유한 AI 역량을 물류 산업에서도 활용하겠다고 공언했다. 삼성SDS 관계자는 "생성형AI를 물류 전반에 활용하겠다"며 "물류 데이터에서도 대화형 AI로 추출할 기능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오는 2026년 생성형 AI 시장이 1조원 규모로 확대될 전망인 가운데 2025년부터는 AI 응용 서비스가 확대될 것이라는 흐름과 함께 자사 AI 경쟁력도 자신했다. 구글, 오픈AI 등 빅테크 기업의 경우 퍼블릭 클라우드를 지향하지만, 삼성SDS는 프라이빗 클라우드방식으로 고객사에 적합한 성능을 지원한다고 판단해서다. 삼성SDS 관계자는 "국내에선 한국형 워크플로우 특징을 구현한 것과 한글 서비스 등으로 자사의 강점이 빛을 발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4.04.25 15:59이한얼

[컨콜] 삼성SDS "생성형AI, 물류 전반에 활용하겠다"

삼성SDS는 25일 올해 1분기 실적 컨퍼런스 콜을 열고 "생성형AI를 물류 전반에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보안관제 업무와 화물트랙킹 업무도 통합해 효율성을 올리겠다"면서 "물류 데이터에서도 대화형 AI로 추출할 기능을 준비 중이다"고 덧붙였다. 또 "이를 통해 복잡한 물류데이터를 쉽고 빠르게 분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부연했다.

2024.04.25 14:42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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