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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센터'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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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물류센터 직원 이어 오피스 직원까지 건강관리 해준다

쿠팡이 직원 건강 관리 프로그램 '쿠팡케어'를 오피스 직원 대상으로 확대한다고 19일 밝혔다. 쿠팡케어는 지난 2021년 쿠팡이 배송캠프와 물류센터 직원 대상으로 도입한 유급건강증진 프로그램이다. 쿠팡은 현장직 대상으로 진행하던 쿠팡케어 프로그램을 오피스 직군으로 확대 운영한다. '오피스 쿠팡케어 1기'로 쿠팡과 계열사 임직원 30명은 7월까지 쿠팡케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이들은 12주간 쿠팡케어센터의 식품 영영사, 운동지도사, 간호사 등 전문가들로부터 1대1 전문 건강 코칭을 받는다. 매일 식단과 운동, 체중, 걸음 수 등 건강 미션을 온라인으로 기록하고 줌 화상회의를 통해 비대면 그룹 운동에 참여한다. 쿠팡이 오피스 직원 대상으로 쿠팡케어 프로그램을 확대한 것은 대사증후군 같은 생활습관병 위험을 예방하기 위해서다. 고혈당·고혈압·중성지방·복부비만·낮은 HDL 콜레스트롤 등 5가지 항목에서 3가지 이상이 증상으로 나타나면 대사증후군으로 진단받을 수 있다. 이 단계에서 적극 관리하지 않으면 만성질환 발병률을 높아진다. 올바른 식생활과 규칙적인 운동, 적정 체중 유지 등 평소 생활습관을 고치면 예방과 관리가 가능하다. 12주간의 쿠팡케어 프로그램 말미에 직원들은 대사증후군 진단 기준에 해당하는지, 건강수치가 얼마나 개선됐는지 최종 확인할 수 있다. 건강지표를 개선한 직원에겐 별도의 보상도 제공한다. 쿠팡 판매자 관리팀 한은정씨는 "헬스장을 끊어놨지만 잘 가게 되지 않는다"며 "동료들과 참여하니까 동기부여도 되고, 좋은 습관으로 생활하는 모습이 기대된다"고 했다. 쿠팡은 쿠팡케어 프로그램을 건강관리가 필요한 더 많은 오피스 직원에게 확대할 방침이다. 쿠팡은 서울 잠실과 경기 김포·서울 강남·대구에 쿠팡케어와 헬스케어 센터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전국 물류센터와 배송캠프를 직접 방문해 간호사 등 전문가들이 직원들의 혈압과 식단을 체크하고 조언해준다. 지난 3월에는 정신 건강도 관리하는 심리 상담 서비스인 EAP(Employee assistance program)를 출시했다. 직원은 전국 1천300여 개 심리 상담실에서 자유롭게 전문가의 심리상담을 받을 수 있다. 대면이나 화상, 메신저 등 직원이 원하는 방법으로도 상담이 가능하다. 쿠팡 관계자는 "고객 감동을 위해 헌신하는 직원들의 건강을 위해 노력을 확대해 신체와 마음이 건강한 최고의 일터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19 09:31백봉삼

젠테, 지난해 488억원 역대 최대 매출…인프라 투자로 적자는 늘어

명품 플랫폼 '젠테'가 꾸준한 성장으로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 실적을 냈다. 다만 물류센터 투자와 인재 영입 등으로 비용이 늘어나 적자 폭도 커졌다. 젠테는 1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간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은 488억원으로 전년비(309억원) 약 57% 증가했다. 3년 연속 매출이 100억원 이상 성장했다. 적자 폭은 커졌다. 재고자산과 물류센터 확보, 인건비 등 미래 성장을 위한 인프라 투자를 지난해보다 2배 이상 확대하며 영업손실은 54억원이 됐다. 이는 전년 대비 40억 가량 늘어난 수치다. 젠테는 지난해 사용자 친화 물류 시스템 구축을 위해 하남에 전용 물류센터를 확장해 선보였다. 또한 고태영 CPO와 윤종훈 개발총괄 등 럭셔리 테크 리딩기업으로 자체ERP 젠테포레 고도화 및 글로벌 페이지 구축을 위한 우수 개발인력을 확보하기도 했다. 광고선전비는 오히려 감소했다. 2022년 23억원에서 지난해 19억원으로 17% 줄였다. 젠테는 '철저한 부티크 소싱'과 '얼리어답터 공략' 등 기존 강점에 최근 '블라인드 리즌' 인수로 'PB 사업'까지 확대함으로써 명품 플랫폼 업계에서 가장 돋보이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젠테 협력 부티크는 2년 만에 50개에서 150여개로 3배 이상 확대됐으며, 부티크와 끈끈한 네트워킹을 통해 젠테는 가품율 0%를 유지하면서도 정가 대비 평균 40% 이상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상품을 확보해 품절율을 2% 미만으로 관리해 고객들의 만족을 높이고 있다. 이렇게 확대된 부티크 네트워크는 럭셔리테크 기업으로서의 젠테의 가장 큰 장점인 자체 ERP 시스템 '젠테 포레'를 통해 공고화 된다. 부티크의 재고가 실시간으로 연동되는 구조를 구축함은 물론 실시간 소통 툴도 제공, 즉각적인 연락망을 구축해 부티크의 신뢰를 얻음은 물론 젠테가 모든 유통 과정을 직접 컨트롤할 수 있어 효율성을 극대화 한다. 젠테는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글로벌 플랫폼 출시와 글로벌 물류 허브 준비 등 글로벌 진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정승탄 젠테 대표는 "가격, 상품, 신뢰, 양질의 콘텐츠 등 이커머스 본질에 집중한 고객지향 서비스가 어려운 시장상황에도 고객들이 젠테를 찾는 이유”라며 “앞으로도 본질에 집중하는 것은 물론 올해는 국내에서의 성장을 바탕으로 글로벌 플랫폼 구축을 통해 해외 진출의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4.01 10:54안희정

DX의 변신은 무죄…"제조부터 식음료 유통까지 무한 확장"

국내 주요 시스템 통합(SI) 업체들이 자동화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며, 특히 물류와 공정 혁신을 앞장서 추진하고 있다. 이들은 제조업뿐만 아니라 유통과 식음료 등 다양한 산업에 걸쳐 디지털 변환을 위한 최신 기술을 적극 통합하는 모습이다. 포스코 DX는 지난 27일 강남 코엑스에서 사흘 일정으로 개최된 국내 최대 규모 스마트팩토리 전시회 '스마트팩토리+오토메이션 월드(Smart Factory+Automation World) 2024'에 참여해 물류 로봇에 초점을 맞춘 SI 제품들을 대거 선보였다. 회사가 행사에서 주력으로 전시한 SI는 ▲이기종 로봇 플랫폼 ▲AGV 제어시스템 ACS다. 두 제품 모두 제조 공정 현장에서 로봇 통합 관제를 기반으로 운영 효율성을 대거 끌어올린 모델이다. 일선 제조 기업은 공정에서 각기 다른 기업의 로봇을 수급 받기 때문에 통합적으로 관제할 수 있는 플랫폼이 필요하다는 문제가 존재했다. 이기종 로봇 플랫폼의 경우 이같이 각기 다른 로봇들을 하나로 묶어 통합 관제할 수 있는 모델이다. 현재 포스코퓨처엠을 비롯해 포스코의 각 계열사들에 공급돼 공정 혁신을 일으키고 있다. 포스코DX 김형 프로는 "각기 다른 기업들의 로봇들이 현장에서 중구난방으로 가동을 하게되면 효율성이 굉장히 떨어지는데 자사 모델을 사용하면 이와 같은 비효율을 대부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AGV 제어시스템 ACS는 이른바 중후장대 현장에 특화된 프로그램으로 공정에서 로봇 솔루션을 제어할 두뇌 역할을 한다. 로봇 자동화에 필요한 모든 역할과 함께 개별 공장에 맞춤 적용을 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해당 모델 역시 포스코 전 계열사에 공급된 상황이다. 포스코DX가 전통적인 제조 SI를 선보였다면 CJ올리브네트웍스는 유통 분야 SI를 견인 중이다. 이 회사는 '스마트팩토리+오토메이션 월드 2024'에서 ▲스마트제조 ▲스마트물류·자동화설비 ▲AI 기반 스마트 제조물류 서비스 ▲고객 DX 혁신 사례 등으로 부스를 꾸몄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유통 강자라는 세간의 인식에 걸맞게 중소 규모 물류센터에 특화된 제품도 선보였다. 패스트 소터로 명명된 회사의 SI는 중소 규모의 물류센터를 주요 수요층으로 잡았다. 중소 규모의 물류센터의 경우 비용 문제로 인해 공정 자동화와는 다소 거리가 먼 것이 사실이다. 특히 바코드를 일일이 수작업으로 진행해야 하는 탓에 비효율성이 크다고 지적돼왔다. 패스트 소터는 상품에 찍혀있는 바코드를 약 1~2초 만에 인식해 자동으로 공정을 순환시킨다. 특히 하드웨어 측면에서 동서남북 자유자재로 전환이 가능해 효율성을 크게 증대시켰다는 평가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개별 SI 제품에 더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물류시스템도 갖추고 있다. AI가 자동적으로 현장 공정에 필요한 데이터를 학습해 메뉴얼을 제공하고 온디바이스 상태의 모바일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용 중이다. 개별 공장의 컨설팅에서부터 설계·조달·시공(EPC)까지 AI가 전담한다. 특이하게도 F&B 특화 원레시피시스템 등 제조 물류 현장에서 도입 가능한 음식 제조법 AI 서비스도 홍보했다. CJ올리브네트웍스의 통합 물류 시스템은 현재 CJ제일제당, 화요, hy, 오비맥주 등 유통 식음료 분야 공정 전반에서 활용되고 있다. 올해 자사의 계열사 외에도 굵직한 수주를 예고한 상태다. CJ올리브네트웍스 김수경 비즈플래닝 스페셜리스트는 "공정 자동화에 대한 수요는 유통분야에서도 늘 있어온 상태다"면서 "올해 다수의 고객사와 스마트 팩토리 공정 수주를 긍정적으로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2024.03.28 17:36이한얼

지마켓, 물류센터에 로봇 기술 탑재…스마일배송 효율 높인다

지마켓이 화성시 소재의 동탄메가센터에 이종 로봇을 통합 운영, 관리할 수 있는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24일 밝혔다. 상품 적재부터 피킹, 운반, 정리 등 일체의 작업을 로봇이 수행하면서 업무효율성과 공간효율성이 대폭 향상될 전망이다. 동탄메가센터는 지마켓의 익일합포장 서비스인 '스마일배송'의 주력 물류 거점으로, 축구장 약 20개에 달하는 규모의 풀필먼트센터다. 이번에 도입한 '로봇 통합운영 솔루션'은 LG CNS가 개발한 서로 다른 형태의 로봇을 통합 제어, 관리, 운영할 수 있는 신기술로, 지난 2023년 5월 양사가 체결한 '물류센터 로봇 기반 자동화 설비 기술검증(PoC, Proof of Concept)' 협약에 기반해 지마켓 동탄메가센터에 최초 도입됐다. 해당 솔루션은 동탄메가센터의 공간을 가장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형태의 신형 로봇 플랫폼을 설치해 적용됐다. 현재 '로보셔틀' 로봇과 '소형 피킹'로봇을 연동시키는 기술검증을 진행 중이다. 지상부터 천장까지 높게 설치되어 있는 랙(rack, 상품 적재 공간)을 위아래로 오르내리는 '로보셔틀' 로봇이 주문에 따라 상품이 담긴 다수의 상자를 특정 장소에 옮기면, 밑에서 대기 중인 '소형 피킹' 로봇들이 작업자에게 전달해주는 방식이다. 이번 솔루션 도입으로 물류효율성은 한층 더 강화됐다. 먼저, 물류센터의 공간효율이 최대 3배 이상 증가했다. 이번 설비의 '로봇랙'을 기존 선반 모양의 '경량랙'과 비교하면 보관면적(부피) 160%, 로케이션(상품을 보관할 수 있는 장소) 수량 210%가 각각 증가하는 효과를 보였다. 작업 효율도 향상됐다. 기존 경량랙 기반의 물류 환경에서는 작업자 별로 로케이션으로 이동해 상품을 피킹한 것에 반해, 로봇이 작업대까지 상품을 이송해(GTP방식-Goods To Person) 작업자 이동거리 최소화 및 안전사고 예방이 가능하다. 이 외, 작업자에게 양손 사용이 가능해지는 웨어러블스캐너인 핑거스캐너를 제공하는 등 작업 편의성도 향상됐다. 해당 솔루션을 스마일배송 전용으로 커스터마이징(맞춤형 제작) 한 것도 주목할 만하다. 누구나 쉽게 설비 조작이 가능하도록 스마일배송의 특징을 반영해 소프트웨어 UI를 개선하는 등 LG CNS와 협업해 자체 기술을 개발, 적용했다. 지마켓 풀필먼트서비스실 전시홍 팀장은 “물류센터 업무 효율을 위해 각 분야의 전문 파트너사와 긴밀한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며 “무리한 투자 대신 똑똑한 제휴 방식을 통해 물류자동화, 업무효율화를 실현하고, 스마일배송 이용 고객들의 서비스를 향상시킬 수 있는 방향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3.24 10:59안희정

지마켓, 냉장·냉동 제품도 익일배송

지마켓이 오픈마켓 판매고객을 대상으로 '스마일배송 저온 물류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이고 냉장-냉동 제품 익일배송에 나섰다. 스마일배송 서비스의 저온 상품 구색이 늘어나면서, 구매고객의 상품 선택 폭도 더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4일 지마켓은 콜드체인 플랫폼 팀프레시와 파트너십을 맺고 경기도 이천에 구축한 '스마일배송 저온센터'를 통해 저온 물류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스마일배송 저온센터를 활용하면 냉장과 냉동에 최적화된 전문센터에서 상품의 보관과 재고관리가 가능하다. 기존에 저온 보관이 필요한 스마일배송 상품은 판매자가 직접 별도의 물류센터를 활용해야 했는데, 저온 물류센터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던 중소 셀러도 보다 편리하게 스마일배송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스마일배송 저온센터에 입고된 상품도 일반 스마일배송 상품과 동일하게 익일배송 시스템이 적용된다. 평일 저녁 6시 이전에 주문 건에 대해 당일 출고해 다음날 배송한다. 그 외에도, 지마켓과 옥션 페이지에 스마일배송 태그와 필터가 동일하게 적용되어, 일반상품 대비 구매고객에게 노출이 용이한 것도 특장점이다. 지마켓은 현재 냉동 상품을 대상으로 저온센터를 가동, 상품을 입점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에는 냉장상품까지 영역을 확대해 운영할 계획이다. 올해 안에 스마일배송 저온 상품의 가짓수도 기존의 2배 수준으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스마일배송 저온서비스 오픈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3월 31일까지 스마일배송 저온센터 입점을 상담하는 판매고객 전원에게 스타벅스 음료 쿠폰을 지급한다. 물류서비스 이용요금도 할인한다. 3월 31일까지 출고 건당 배송비와 부자재비, 작업비를 10% 할인 받을 수 있다. 스마일배송 저온서비스 신청과 이벤트 상세 내용 확인은 지마켓의 판매 관리사이트(ESM PLUS)를 통해 가능하다. 지마켓 풀필먼트사업실 이재선 실장은 “냉장, 냉동 상품을 취급하는 중소셀러의 물류 부담을 줄여드리기 위해 오픈한 서비스”라며 “스마일배송 서비스의 상품 구색이 다양해지는 만큼, 구매고객의 쇼핑편익도 증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2024.03.04 18:57안희정

부동산 장기 불황...오늘의집·알스퀘어 신사업으로 뚫는다

지난해 상업용 부동산 시장 전문가들은 '상저하고'를 예상했으나, 하반기도 매서운 칼바람이 불었다. 물류센터 과잉 공급이 해결되지 않았고, 건설사의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위기가 수면 위로 드러났다. 올해 부동산 시장 분위기 역시 다르지 않다. 상반기 내내 시장 상황이 어렵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한국공인중개사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전국 공인중개사무소 휴·폐업 수는 총 1만4천209곳에 달했다. 2022년 같은 기간(1만1천145건)과 비교해 약 27% 증가한 수치다. 2022년 상반기까지 월평균 1천100곳 수준이었던 신규 개업 중개사무소는 점점 감소해 지난해 8월부터 월 800건 수준으로 떨어졌다. 프롭테크 업계의 수심도 깊다. 한국프롭테크포럼에 따르면, 2022년 국내 프롭테크 기업이 유치한 투자액은 1조2천40억원으로 전년 대비 55% 급감했다. 2023년 상반기 누적 투자유치액도 1천307억원에 그쳐 불황의 여파를 여과없이 드러냈다. 2023년 상업용 부동산 시장 거래액은 지난해의 70% 수준에 그쳤다. 오늘의집, 패브릭 효자상품 힘입어 매출 성장 업계 옥석을 가를 기회라는 이야기도 나온다. 오늘의집 운영사 버킷플레이스는 침구·커튼·카페트의 연간 거래액이 2천억원을 돌파했다. 교체 주기가 짧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방 인테리어를 바꿀 수 있는 카테고리인 패브릭이 효자 상품으로 떠오르며 성장세다. 버킷플레이스의 2023년 11월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월 대비 22% 늘었다. 같은 기간 월간 매출액은 42% 성장했다. 콘텐츠-커뮤니티-커머스가 맞물려 돌아가도록 한 것이 성장 발판이 됐다. 오늘의집은 최근 인테리어 제품뿐 아니라 식품·생필품도 판매하며 라이프스타일 슈퍼앱에 다가서고 있다. 알스퀘어, 자산관리·물류센터 임대차 수주액 큰 폭 증가 알스퀘어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신규 서비스를 출시하며 침체된 시장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이 회사는 2021년부터 준비한 자산관리(PM), 물류, 건축 사업이 상승세를 타며 2023년 총 수주매출 1천754억원을 달성했다. 전년대비 약 3.6% 소폭 상승했다. 수주건수 역시 1천285건으로 전년보다 238건 늘었다. 상세히 보면 알스퀘어의 2023년 자산관리(PM)와 물류센터 임대차 수주액은 전년보다 각각 922%, 666% 증가했다. 물류센터 과잉 공급과 부동산 PF 위기에 시장이 좋지 못했음에도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둔 것. 물류센터 1만5천곳의 상세 스펙을 전수조사해 DB를 고도화한 것이 성장 발판이 됐다는 평가다. 박응한 전 행정공제회 부동산 인프라본부장을 영입하며 역량을 강화한 '부동산투자개발' 사업도 순항 중이다. 2023년 알스퀘어의 부동산투자개발사업의 수주매출은 전년대비 약 2배 성장했다. 특히 알스퀘어의 전수조사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빅데이터 컨설팅팀은 2023년 수주액이 전년대비 60% 가까이 늘었다. 수주 건수도 40% 이상 증가했다. 작년 하반기 개시한 알스퀘어디자인의 건축사업도 107억원의 수주매출을 올렸다. 알스퀘어베트남의 지난해 수주 매출액은 전년보다 70%, 수주 건수도 30% 넘게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시장 침체기에 기업이 보수적으로 변하며 B2B 사업의 수익화가 지연될 수 있다"며 "기초 체력이 탄탄하고 기틀을 잘 닦아 놓은 기업일수록 호황기에 접어들었을 때 회복탄력성도 높아지고 빠르게 성장 모멘텀을 가져갈 수 있다"고 말했다.

2024.02.13 10:43백봉삼

신규 물류센터 공급 하락세...저온 센터 임차인 유치 경쟁↑

2023년 하반기 수도권 물류센터 신규 공급이 2020년 하반기 이후 3년 만에 하락세로 전환됐다. 하반기 신규 공급량은 247만5천㎡(75만평)로, 2023년 상반기 대비 약 23% 줄었다. 물류센터 인허가 물량은 2022년 상반기 528만㎡(160만평)로 최고점을 찍은 후, 1년째 감소세다. 인허가 물량 하락은 물류센터 임대차 시장의 공급 과잉 우려와 공사비 인상에 따른 개발 비용 증가가 원인이다. 대규모 물류센터 개발로 발생하는 화물 교통량, 분진, 미세먼지 유발 등 민관의 부정적 인식도 한몫 했다. 지자체의 물류센터 인허가 조건 강화 등 앞으로도 신규 물량 증가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예정된 수도권 물류센터 공급량은 약 412만5천㎡다. 전년보다 27% 감소한 수치지만, 적지 않은 규모다. 상업용 부동산 종합 서비스 기업 알스퀘어(대표 이용균)가 발표한 '2023 하반기 수도권 물류센터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하반기 수도권 물류센터 공실률은 10.3%다. 지난 상반기 대비 6.4%p 하락했다. 특히, 저온 센터 공실률은 상반기보다 30.2%p나 줄어든, 35.5%를 기록했다. 저온센터의 공실이 급격하게 줄어든 이유는 3PL(Third Party Logistics) 기업이 '마스터리스(재임대)'를 진행한 영향이 크게 작용해서다. 실사용이 아닌 전대차 사업을 하고 있기 때문에 실질적인 저온 센터 공실률은 35.5% 보다는 높을 것으로 추정된다. 저온 센터의 공실이 장기화되며, 임차인 유치 경쟁도 활발하다. 무상임차 기간을 3개월 이상 제공하는 사례 등 일부 권역에서 상온과 저온 센터간 실질 임대료 격차가 줄고 있다. 대형 물류센터가 몰린 동남권(이천지역)의 경우, 2022년 하반기 상온과 저온간 임대료 격차는 3.3㎡당 2만8천789원이었다. 2023년 하반기에는 2만6천624원으로, 2천165원 더 좁혀졌다. 중소 3PL 업체를 중심으로 물류센터 면적 효율화도 이어진다. 중소 3PL 업계는 물동량이 일정하지 않고, 대외 환경 변수 영향이 크다. 높은 금융 비용의 인프라 투자 강행은 부담이다. 최근 중소 3PL 업체는 '공유 물류센터'를 통해 이 부담을 해결하고자 한다. 국토부는 2020년부터 스마트공동물류센터를 개발 중이다. 첫 사업인 '천안스마트공동물류센터'를 올해 상반기부터 운영한다. 진원창 빅데이터컨설팅팀 이사는 “물류센터 공급이 하락 추세다. 그러나 올해 대규모 공급이 예정돼 있어 임차 유치 경쟁이 치열하다. 물류센터 PF발 리스크는 2025년 이후 공급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공실을 해소할 수 있는 중국 이커머스의 국내 진출이 미치는 영향에 주목할 것"을 말했다.

2024.02.02 09:22백봉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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