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콜] LG전자 "하반기 유럽서 TV 수요 증가...가전은 부진 전망"
LG전자가 TV 시장 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하반기에는 유럽 시장 중심으로 수요가 소폭으로 회볼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가전 사업은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수요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LG전자는 27일 2023년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글로벌 경기 침체 전망이 지속되고 있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에 따라서 유럽 지역의 소비 심리 위축으로 올해 상반기 TV 수요는 전년 동기 대비 약 2% 역성장했다"며 "1천 달러 이상 프리미엄 시장의 수요 부진이 지속되고 있고 보급형 시장 수요도 회복세가 크지않아 전년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제품별로는 OLED TV, LCD TV 모두 상반기 수요가 역성장했고, 지역별로는 북미, 중남미를 제외한 전 지역의 시장 수요가 역성장했으며, 특히 유럽 시장의 역신장률이 폭이 가장 컸다"고 밝혔다. 하반기는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소비 여력 감소한 부분이 있지만 전체적 가구수 유지 및 TV 교체 주기가 도래하게 됨에 따라 전반적으로 수요 회복이 전망된다. 반면, 가전을 담당하는 H&A 사업은 하반기에도 수요 부진이 지속될 전망이다. LG전자는 "하반기에 수요 부진의 지속이 되고 계절적 비수기 진입 및 경쟁 심화 대응에 따른 마케팅 비용 투입 증가에 따라 1분기와 같은 수익성 확보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당사의 원가 구성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재료비와 물류비에서 안정적인 개선 추세는 유지될 전망"이라며 "원재료 수급에 있어 안정적인 운영을 지속하고 수요 감소 환경 사항을 활용한 가격 인하를 적극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또 "물류비에서는 하반기 해상 운임 비딩에 따른 추가적인 물류비 개선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