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진 환경부 장관 "앞선 물 정책, 물 산업 해외진출로 연계”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9일 “세계적으로 우수한 물관리 정책을 물산업 해외진출로 연계하겠다”고 밝혔다. 한 장관은 이날 오후 취임 1주년 간담회에서 “12일부터 직접 사우디와 이집트를 방문해 우리 녹색산업을 소개하고 현지 기업 애로사항을 논의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환경부는 연초 업무보고에서 올해 녹색산업 수출 20조원을 시작으로 현 정부 내에 100조원을 목표로 잡았다. 한 장관은 이어 “올해는 환경 사각지대 부분을 더욱 꼼꼼하고 촘촘하게 살피겠다”고 밝혔다. 가뭄으로 제한 급수를 걱정하는 도서지역에 안정적으로 물을 공급하고 저소득층 대상 친환경 보일러 보급지원 사엄 등 환경정책 혜택이 충분히 닿지 않는 지역과 환경에 민감한 계층을 위한 환경보건안전망대책 등 따뜻한 환경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 장관은 “말, 구호, 숫자로 보여주는 환경정책이 아닌 국민이 공감하고 민간의 창의적 혁신을 유도하고 호나경의 글로벌 질서, 글로벌 스탠더드를 견인할 수 있는 환경정책을 만들겠다”며 키워드로 ▲현장(소통) ▲과학기술 기반 ▲글로벌 질서(글로벌 스탠더드)를 들었다. 한 장관은 또 “해상풍력특별법은 산업통상자원부·해양수산부 등과 실무협의를 통해 구체적으로 의견접근을 했다는 보고를 받고 있다”며 “앞으로 산업부에서 이 부분을 정리해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상풍력특별법 관련해서는 2021년 5월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발의한 '풍력발전 보급촉진 특별법안'이 2년 넘게 상임위에 계류돼 있다. 또 지난 2월에는 한무경 국민의힘 의원과 김한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각각 '해상풍력 계획입지 및 산업육성에 관한 특별법안'과 '해상풍력 보급 활성화에 관한 특별법안'을 대표 발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