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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금리 인하 시점 불확실성↑…물가 안정 시 금리 정상화"

올해 안으로 기준금리가 인하될 가능성이 옅어졌다. 우리나라 경제 회복이 예상보다 나쁘지 않은 데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첫 금리 인하 시점이 계속해서 늦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23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에서는 기준금리를 2023년 2월 이후 11차례 연속 연 3.50%로 동결했다. 금통위 직후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기자간담회에서 "금리 인하의 폭 말고도 금리 인하 시점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졌다"며 "물가가 목표치로 수렴하고 있다는 데에 대한 확신을 갖는데 좀더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물가상승률이 둔화 흐름을 이어가고 있지만 예상보다 양호한 성장세, 환율 변동성 확대 등으로 상방 리스크가 커진 데다 지정학적 리스크도 지속되고 있다"며 "4월 이후 물가 전망의 상방 리스크가 커졌다"고 발언했다. 즉, 경제성장률 속도가 한국은행의 전망치를 웃돌면서 물가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아졌으며 이 속도에 따라 금리 인하 시점을 결정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한국은행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2월 전망 2.1% 증가에서 2.5%로 0.4%p로 상향 조정했다. 이창용 총재 "(1분기)소비가 예상보다 좋은 것은 사실이며 이는 좋은 소식"이라며 "경제 회복이 늦을까봐 걱정했는데 1분기처럼 계속 이이질지는 모른다. 일시적인 요인이 있다"고 말했다. 지난 4월 25일 한국은행은 1분기 실질 경제성장률(GDP) 속보치를 발표했다. 1분기 실질GDP 증가율은 전기 대비 1.3%,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했으며 이중 부진할 것으로 관측됐던 민간 소비 부문이 전기 대비 0.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연내 금리 인하를 전혀 배제하진 않았다. 이 총재는 "확신이 들 때까지 현재의 긴축 기조를 충분히 유지할 것"이라면서 "너무 이르거나 늦은 정책 기조 전환에 따른 리스크를 종합적으로 점검해 하반기 이후 통화정책을 결정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내년도 2%대로 성장함에도 불구하고 금리 인하 이유는 제약적인 수준에 있기 때문"이라며 "근원 물가도 낮아지고 있고 물가가 안정된 수준으로 온다고 하면 제약적인 금리 수준을 정상화하는 것은 바람직하고 당연하다"고 덧붙였다. 추가 금리 인상에 대해선 이 총재는 "추가 인상 가능성에 대해 금통위원이 거론했다"면서 "물가가 올라간다고 하면 고려하겠지만 현 상황에서그 가능성은 제한적이지 않겠다고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당분간 미국 통화정책 전환에 따라 영향을 받을 것 같다"며 "미국과 금리 격차가 벌어졌을 경우 환율 변동성, 자본 이동 가능성 등을 보면서 하반기에 통화정책을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통화정책방향 발표문 전문] 금융통화위원회는 다음 통화정책방향 결정시까지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현 수준(3.50%)에서 유지하여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하였다. 물가상승률이 둔화 흐름을 이어가고 있지만 성장세 개선, 환율의 변동성 확대 등으로 물가의 상방 리스크가 커진 데다 지정학적 리스크도 지속되고 있는 만큼 현재의 긴축 기조를 유지하면서 대내외 정책 여건을 점검해 나가는 것이 적절하다고 보았다. 세계경제는 완만한 성장세가 이어지고 인플레이션도 추세적으로 낮아지고 있지만 주요국별 경기 상황과 물가 둔화 속도는 차별화되는 모습이다. 국제금융시장에서는 미 연준의 금리인하 시기와 폭에 대한 기대 변화에 따라 주요국 국채금리와 미 달러화 지수가 상당폭 상승하였다가 반락하였다. 앞으로 세계경제와 국제금융시장은 주요국의 인플레이션 둔화 흐름 및 통화정책 운용의 차별화 양상, 지정학적 리스크의 전개상황 등에 영향받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경제는 1/4분기중 수출 호조가 이어지고 소비와 건설투자도 부진이 완화되면서 성장률이 예상을 크게 상회하였다. 고용은 견조한 취업자수 증가세가 이어지는 등 전반적으로 양호한 상황이다. 앞으로 국내경제는 수출 증가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소비는 2/4분기중 조정되었다가 하반기 이후 완만한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금년중 성장률은 지난 2월 전망치(2.1%)를 상당폭 상회하는 2.5%로 전망된다. 향후 성장경로는 IT경기 확장 속도, 소비 회복 흐름, 주요국의 통화정책 등에 영향받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 물가는 4월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개인서비스 및 농축수산물 가격 오름세 둔화 등으로 2.9%로 낮아졌으며, 근원물가 상승률(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은 2.3%로 둔화되었다. 단기 기대인플레이션율은 5월중 3.2%로 높아졌다. 앞으로 국내 물가는 성장세 개선 등으로 상방압력이 증대되겠지만 완만한 소비 회복세 등으로 그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금년중 소비자물가 및 근원물가 상승률도 지난 2월 전망 수준인 2.6% 및 2.2%로 각각 예상된다. 향후 물가 경로에는 국제유가 및 환율 움직임, 농산물가격 추이, 성장세 개선의 파급영향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다.

2024.05.23 13:08손희연

[미장브리핑] 5월 연준 의사록 공개…금리 인하 기대감↓

◇22일(현지시간) 미국 증시 ▲다우존스산업평균(다우)지수 전 거래일 대비 0.51% 하락한 39671.04.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 전 거래일 대비 0.27% 하락한 5307.01. ▲나스닥 지수 전 거래일 대비 0.18% 하락한 16801.54.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5월 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공개. 의사록에서 지속적인 인플레이션 우려가 제기돼 금리 인하 기대감이 줄어들어. 일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 하락에 대한 진전이 부족하며 목표치인 2%에 근접하지 않을 경우 금리 인상에 대해서도 논의할 수 있다고 발언. 의사록 공개 전 크리스토퍼 윌러 연준 이사는 금리 인하가 이뤄지기 전에는 몇 달 동안 인플레이션이 둔화되고 있다는 데이터를 확인해야 한다고 발언. 앞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연준이 인내심을 갖고 제한적인 정책이 제대로 작동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 금리 인하 기대감은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어. 9월에 첫 번째 금리 인하 확률은 약 60%, 12월 두 번째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에 대해서는 50% 미만.

2024.05.23 07:38손희연

[미장브리핑] 4월 CPI 둔화…S&P500 사상 첫 5300 돌파 마감

◇15일(현지시간) 미국 증시 ▲다우존스산업평균(다우)지수 전 거래일 대비 0.88% 상승한 39908.00.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 전 거래일 대비 1.17% 상승한 5308.15. ▲나스닥 지수 전 거래일 대비 1.40% 상승한 16742.39. ▲미국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데이터에 영향으로 증시 상승 마감. S&P500지수 사상 처음으로 5300 넘어서 마감. ▲미국 4월 헤드라인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 전월 대비 0.3%. 3월 증가율 3.5%(연간), 0.4%(월간) 대비 다소 낮아져. 4월 근원CPI 상승률은 전년 대비 3.6%, 전월 대비 0.3%로 3월 상승률 3.8%(연간), 0.4%(월간) 보다 낮아져. 근원CPI의 연간 상승률은 3년 만에 최저치이며 월간 상승률은 6개월 만에 둔화. 주거비와 휘발유 물가 등이 올라. 주거비는 통상적으로 현실을 뒤늦게 반영돼 공식 수치는 둔화될 것이라는 관측 제기. ▲4월 CPI 둔화로 일부 금융사들은 올해 하반기 금리 인하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 CME 페드 워치 툴은 올해 2회(9월과 12월) 각 0.25%p 금리 인하 예상. ▲닐 카시카리 미국 미니애폴리스 연방은행 총재는 현 수준 금리가 상당 기간 이어질 것이며, 기존 통화정책으로 경제활동을 얼마나 제어할 수 있는지는 여전히 큰 불확실성으로 남아있다고 진단. 미국 경제는 당초 예상한 것보다 회복력이 크다고 설명.

2024.05.16 08:19손희연

[미장브리핑] 15일 4월 CPI 발표 예정…근원CPI 상승률 주목

▲15일 미국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예정. 블룸버그에 따르면 4월 헤드라인 CPI는 전월 대비 0.3%, 전년 동월 대비 3.4% 상승. 3월 헤드라인 CPI는 전월 대비 0.4%, 전년 동월 대비는 3.5%로 4월 CPI는 3월보다 낮아 질 것으로 예상. 근원 CPI의 상승률 역시 모두 전월 대비 0.3%, 전년 동월 대비 3.6%로 3월보다 다소 낮아질 것으로 관측. 인플레이션 완화가 재개됐다는 신호로 해석된다면 시장에서 금리 인하 기대감이 다시 높이는 요인이 될 가능성이 높음. 일각에서는 인플레이션 완화 재개 신호에도 불구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이 근원CPI 상승률이 인플레이션 목표치에 비해 높다는 점을 들어 금리 인하 기대감을 크게 키우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 ▲14일에는 4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공개. 시장에서는 헤드라인 및 근원PPI 상승률은 전월 대비 0.2% 증가로 3월 증가율과 동일할 것으로 보여. ▲이밖에 4월 소매판매 데이터도 나올 예정. 월간 증가율은 0.4%로 3월 소매판매 전월 대비 0.7% 증가 대비 낮아질 것으로 전망.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의 높은 주택 임대료가 연준의 금리 인하 계획에 장애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 올해 미국의 3월 주거비 상승률은 5.6%로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 8.2%보다 낮지만 인플레이션 목표치(2%) 달성을 위해서 주거비 상승률이 3.5%까지 떨어져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돼.

2024.05.13 08:11손희연

금융硏 "올해 경제성장률 2.5% 전망"

한국금융연구원이 2024년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2.5%로 전망했다. 12일 한국금융연구원이 올해 우리나라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상반기 2.9% 증가, 하반기 2.1% 증가해 연간으로는 2.5%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도체 위주로 수출 실적이 크게 개선되고 관련 설비투자가 증가하면서 GDP가 회복세를 보인다는 분석이다. 연구원은 우리나라의 올해 설비투자 증가율은 3.7%로 관측했다. 메모리 반도체 수요 반등 및 고대역폭 메모리 중심 생산설비 확충 수요로 반도체 관련 설비투자가 반등하면서 설비투자 증가를 주도한다고 봤다.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는 글로벌 반도체 장비 투자가 2024년 중 약 4.4%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고금리와 고물가 속 민간 소비도 제약적이지만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봤다. 민간소비 증가율은 1.7%로 내다봤다. 다만 건설투자는 2.4%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2022년 중 ▲급격한 금리인상 ▲부동산 프로젝트파인내싱(PF) 부실화 ▲역전세 문제 ▲주택시장 조정 등의 요인으로 수주, 허가, 착공 등 건설투자의 주요 선행지표가 2022년 중반부터 2023년 동안 지속 악화되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 한국금융연구원 측은 "2024년 건설투자는 상당폭 역성장할 것"이라며 "정부의 사회간접시설 투자 집행 상황 점검 및 독려 등은 민간 부문의 부진을 다소 완화할 수 있겠지만, 전체 건설투자에 대한 영향은 다소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 한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상반기 2.9%, 하반기 2.4%로 연간으로는 2.7%로 예상했으며, 연평균 원·달러 환율은 전년보다 상승한 1355원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 이후 미국 경기 둔화 및 물가 안정세가 나타나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가 시작되면 달러화 강세 현상이 점진적으로 완화될 것"이라며 "미국 금리 인하가 재차 지연되어 환율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에 대비하여 환위험 관리에 신중할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2024.05.12 15:00손희연

치솟는 교통비, 아직도 모른다고 K-패스를?

지난해 하반기에 이어 올해도 대중교통요금이 인상되면서 교통비를 줄이고자 하는 시민들이 'K-패스'를 눈여겨 보고 있다. 9일 금융업계선 K-패스가 지난 1일부터 시작되면서 카드 발급이 줄잇고 있다고 설명했다. K-패스 이용을 위한 카드 발급 신청 페이지에는 배송이 지연되고 있다는 안내가 게재되고 있는 상황. K-패스에 대한 관심이 높은 만큼 당분간 이 같은 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업계는 예측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8일 K-패스 발급이 1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K-패스란? K-패스는 알뜰교통카드를 개편해 만든 서비스로 일정 횟수 이상 이용 시 교통비를 환급해주는 것이 골자다. K-패스 사업에 참여하는 지방자치단체에 주민등록상 등록된 만 19세 이상 주민이면 이용할 수 있다. 참여 지역은 17개 시도 189개 시·군·구이며 서울·경기·인천·충남·충북·대전·경남·울산·대구·부산·광주·제주 전역이 강원·경북·전남 10개시, 북 6개시가 참여한다.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기후동행카드'의 경우 이용 지역 제한으로 시민들의 불편함이 있었지만, K-패스는 전국 모든 대중교통(버스·지하철·신분당선·광역버스·GTX 등) 탑승에도 적용된다. K-패스 얼마나 돌려주나? 월 15회 이상 대중교통 이용 시 ▲일반 시민의 경우 이용액의 20% ▲청년(만 19~34세) 30% ▲기초생활보장법에 따른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의 경우 53%가 적립된다. 만약 월 60회 초과해 대중교통을 탑승한다면 이용금액이 높은 순으로 60회까지만 적립금이 지급된다. 또 월 대중교통 이용금액 20만원 초과 시 초과 이용금액에 대해서는 50%만 적용하여 지급된다. 예를 들어 서울 시내서 버스로 출퇴근을 한다고 하면 6만원 가량(대중교통 40회 이용 가정)을 교통비로 쓰는데 이중 20%인 1만2천원을 돌려받는 격이다. 적립금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없다. 또 카드사별로 지급일과 지급방식이 상이하니 사전 숙지가 필요하다. ▲7~9영업일 이내 지급하는 카드사는 신한카드·우리카드·삼성카드·IM원패스이며 ▲정해진 날짜에 지급하는 카드사는 KB국민카드·농협카드·케이뱅크·모바일이즐·카카오페이·티머니 ▲결제일이 실제 지급일인 카드사는 하나카드·BC바로카드·IBK기업은행·현대카드·광주은행이다. K-패스 어떻게 쓰나? 기존 알뜰교통카드 이용자라면 알뜰교통카드 홈페이지 또는 애플리케이션(앱)에서 K-패스로 회원 전환하면 된다. 알뜰교통카드 가입자가 아니라면 K-패스 회원으로 가입하면 된다. K-패스 이용을 위해선 제휴된 카드 발급이 필수다. KB국민카드·하나카드·신한카드·케이뱅크 등서 카드를 발급할 수 있다. 카드사들은 신규 회원을 유치할 수 있는 계기인 만큼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데이터애리서치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을 포함한 12개 채널 23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K-패스 관심도를 분석한 결과 신한카드와 KB국민카드 순으로 관심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모바일페이로 이용할 수 있나? 모바일페이 교통카드의 경우 후불 교통카드만 적립된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또 K-패스와 카드사 연계 일자 이전에 등록한 카드는 교통내역이 전송되지 않으므로 삭제 후 재등록 또는 플라스틱 카드를 이용해야 한다. 모바일페이 이용 가능 카드는 KB국민카드·농협은행·기업은행·BC바로카드·삼성카드·신한카드·우리카드·현대카드·하나카드다.

2024.05.09 10:43손희연

대통령실, 민생물가·국가전략산업TF 구성

대통령실이 2일 민생 물가 안정과 주력 산업의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민생물가TF, 국가전략산업TF를 구성한다고 밝혔다.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최근 경제 성과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민생 경제와 산업 구조적 성장으로 이어지게 하려면 경제부처뿐 아니라 사회 부처, 과학기술 부처, 행정안전부, 지방자치단체의 협력을 강화할 국가 전략적인 총체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대통령실은 민생물가TF와 국가전략산업TF를 구성해 범부처가 유기적으로 참여하는 국가적인 지원 체계를 가동함으로써 민생 물가를 안정시키고 핵심 주력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담보하게 철저하게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 2개의 TF는 성태윤 실장이 직접 이끌게 된다. 민생물가TF는 경제금융 비서관이, 국가전략산업TF는 산업비서관이 간사를 맡는다. 성 실장은 “오늘 아침 발표된 4월 소비자물가는 전월대비 0.2% 포인트 하락한 2.9%로 지난 1월 이후 3개월 만에 2%대를 다시 회복헸다”며 “그간 물가상승을 주도했던 농축산물의 전체적 상승폭은 다소 둔화됐지만 글로벌 요인에 따른 국제유가 등의 불안요인은 여전하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상존하는 상황에서 외식물가와 공공요금 상승 움직임까지 앞으로의 물가 흐름도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라며 “정부는 계속해서 2% 대로 물가가 안정적 유지돼서 국민께서 물가안정을 실제 체감할 수 있을 때까지 긴장을 놓지 않고 물가대응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정부 내 또는 정부와 지자체 간 칸막이로 국가전략산업에 대한 대응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경우 핵심 산업 분야의 국가 총력전에서 승리하기 어렵다”며 “반도체, 자동차, 조선 등 주요 전략 산업이 전체 제조업 생산의 23.5%, 고용의 16%를 차지하는 우리 경제의 대들보”라고 평했다. 이어, “3개 산업 모두 세계 최고의 경쟁력이 지속될 수 있도록 대통령실 차원에서 부처와 유기적 협력을 통해 정책적 지원 방안을 지속적으로 강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5.02 16:47박수형

美 기준금리 6회 연속 동결…연준, 만장일치로 결정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1일(현지시간) 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금리를 5.25~5.50%로 동결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제롬 파월 연준의장은 "1분기 (물가 목표를 달성하는) 데이터에서 진전을 보지 못함에 따라 (금리 인하) 확신을 얻기까지는 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또 그는 "지난 1년 인플레이션이 완화되는 모습을 보였지만 올해(1분기) 데이터는 우리의 예상보다 높게 나왔으며 단기 인플레이션 기대도 다소 높아졌다"며 "인플레이션 완화 확신을 얻기까지는 이전 예상보다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생각된다"고 언급했다. 지난해 파월 의장의 2024년 내 금리 인하를 단행하겠다는 발언에 따라 지난 3월이나 6, 7월로 금리 인하가 단행될 것이라는 시장 관측이 있었으나, 인플레이션이 시장 예상치를 계속 상회함에 따라 금리 인하 기대감은 다소 축소된 분위기다. 하지만 이번 FOMC 결과가 통화 긴축 선호(매파적)가 아닌 통화 완화 선호(비둘기파적)으로 해석됐다.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를 수렴해 가지 않음에도 불구, 제롬 파월 연준의장은 현 기준금리 수준이 충분히 제약적이며 금리 인상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시사했기 때문이다. 파월 의장은 "정책금리 움직임이 인상될 가능성은 낮으며 지금 정책의 초점은 얼마나 오랫동안 정책을 제약적으로 유지할 것이냐"라며 "금리 인상을 위해 설득력 있는 주장이 필요하나 그러한 증거를 연준이 보고있진 않다"고 설명했다. 씨티는 이번 FOMC 결과에 대해 "인플레이션이 더 둔화될 것이며 궁극적으로는 금리 인하가 필요할 것이라는 강한 인상을 남겼다"며 "씨티는 올해 중 1.00%p 금리 인하 전망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도이치방크는 "12월 한 차례 금리 인하 전망을 유지하지만 전망에는 인플레이션의 지속, 확장적 재정정책 지속과 같은 비둘기파적인 위험과 예상치 못한 노동 시장의 약화와 같은 비둘기파적 리스크를 모두 포함하는 것"이라고 관측했다. 페드 펀드 퓨처스(Fed Funds Futures)에 반영된 6월 금리 인하 확률은 전일 9%에서 이날 30%로 상승했으며, 올해 말 정책금리는 5.05%(1.1회 인하) → 4.99%(1.4회 인 하)로 하락했다. 한편 이날 연준 발표 이후 금리는 하락하고 주가는 상승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3% 오른 37903.29,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4% 떨어진 5018.39,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3% 하락한 15605.48로 마감했다.

2024.05.02 07:34손희연

고물가 시대에 '당근'하면서 얻은 소소한 위로

4.10 총선은 여당의 참패로 끝났습니다. 패인이야 여럿 있겠지만 '대파 파동'도 빠지지 않을 겁니다. “대파 가격이 875원이면 합리적인 가격”이라고 대통령은 말했지요. 매일매일 고물가에 시달리는 국민으로서는 듣기가 참으로 거북했을 겁니다. 대통령이 세상 물정을 그렇게 모른다는 데 절망했겠지요. 사실 누구든 단일 상품의 가격을 모를 수는 있습니다. 대통령도 마찬가지겠지요. 하지만 실상을 모르면서도 모른다는 사실마저 알지 못하고 '합리적인 가격'이라며 자랑스럽게 의견까지 내는 것을 지켜봐야 한다면 상황이 다르지요. 조율된 자리였을 텐데도 그런 터무니없는 일이 벌어진 게 황당할 뿐이죠. 정부가 물가를 잡는 건 그러나 쉬운 일은 아닌 듯합니다. 금리를 올리고, 비축 물량을 풀고, 수입 관세를 조절하는 방법 등이 있으나, 어떤 정책은 역효과가 날 수도 있고, 또 어떤 정책은 효과가 미미하기도 하구요. 미국도 2년 넘게 고금리 정책을 펴고 있지만 확실하게 인플레이션을 잡지는 못했습니다. 우리의 경우 외생 변수인 고환율과 고유가 탓도 클 겁니다. 정부가 잘 하고 싶어도 시장과 관련해서는 역부족일 때가 있다는 의미입니다. 정부는 꽤 오래 물가를 잡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물가를 잡지 못하는 것보다 국민들을 더 절망케 하는 것은 그로 인해 국민이 느끼는 고통을 위정자들이 제대로 공감하지 못할 때인 듯합니다. '대파 파동'의 본질이지요. 선거는 그렇게 여당의 참패로 끝났지만 고물가로 인한 힘겨운 날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습니다. 가격이 오르지 않은 상품을 찾기 힘들고 특히 먹을거리와 관련된 농수산물의 물가 상승은 두려울 정돕니다. 23일 한국은행 발표에 따르면 지난 3월 기준으로 사과는 전년 동월대비 135.6%가 올랐다고 합니다. 배추는 불과 한 달 만에 36%가 오르고 양파는 18.9% 김은 19.8%가 상승했다 합니다. 신한은행 보고서에 따르면 외식 물가도 덩달아 뛰면서 직장인 점심 값 평균이 1만원을 넘어섰다고 합니다. 10명 중 7명은 이 금액에 부담을 느끼고 비용을 줄이기 위해 여러 노력을 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일반 식당 대신 구내식당이나 편의점을 이용하거나 도시락을 싸오는 방법 등이 제시되었다고 하네요. 필자도 이러저러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할인 상품을 열심히 찾고, 가격이 싼 못난이 농산물을 즐겨 먹는 건 기본입니다. 요즘엔 특히 지역 생활 커뮤니티인 '당근' 활용을 확 늘렸습니다. 중고거래이니 값이 싸고 운이 좋으면 그냥 얻을 수도 있잖습니까. 반대로 사놓고 잘 쓰지 않는 물건은 팔거나 기부할 수도 있잖아요. 무엇보다 그 행위를 동네 안에서 할 수 있다는 점이 더 마음에 듭니다. 미국에는 이웃 사이의 중고 거래 문화인 차고 세일(Garage sale)이 있습니다. 1~2층으로 된 집집마다 차고(車庫)가 있고 그 앞 공간에 사고팔 물건을 두어 거래하는 경우가 많아 그렇게 불리는 듯합니다. 고층 아파트가 많은 우리나라에서는 당근이 '차고 세일'의 온라인 버전이라고 할 수가 있을 것 같네요. 개인적인 견해이긴 하지만 미국에서 느낀 '차고 세일'의 매력은 물건을 소중히 생각하는 사람끼리 교감한다는 데 있는 것 같았습니다. 당근에서도 그런 경험이 있었습니다. 한 손으로 아이를 안고 다른 손으로 여행용 캐리어를 들고 오는 사람을 봤습니다. 끌지 않고 말입니다. 받는 이에게 더 깨끗한 물건을 전하려는 생각 때문이었겠지요. 그 마음이 너무 예쁘지 않나요. 당근에서는 주로 문고리 거래를 많이 합니다만 가끔 이렇게 좋은 사람을 보는 경험도 합니다. 이웃끼리 나누는 작지만 큰 위로죠. 고맙다는 말씀 다시 전합니다.

2024.04.26 10:40이균성

[미장브리핑] 1분기 GDP 예상치 하회…스태그플레이션 우려

◇25일(현지시간) 미국 증시 ▲다우존스산업평균(다우)지수 전 거래일 대비 0.98% 하락한 38085.80.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 전 거래일 대비 0.46% 하락한 5048.42. ▲나스닥 지수 전 거래일 대비 0.64% 하락한 15611.76. ▲알파벳 1분기 실적 예상치 상회하면서 15% 주가 급등, 알파벳은 배당금 지급과 700억달러 규모 자사주 매입 승인. 마이크로소프트도 주가 5% 올라. ▲S&P 500은 이번 주 1.6% 상승, 나스닥은 2% 이상 상승, 다우 지수는 0.3% 소폭 상승. S&P 500 기업 중 약 38%가 분기별 실적을 보고했으며, 이중 80%가 예상 수익을 넘어서. ▲미국 1분기 경제성장률(GDP)은 전기 대비 1.6% 기록해 지난 분기 3.4% 및 예상치 2.5%보다 큰 폭 하락. 이번 결과는 2022년 2분기 이후 최저 수준으로 예상보다 저조한 개인 소비 및 무역 적자 확대 등에 기인. ▲1분기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의 전기비 상승률은 3.4% 를 나타내 작년 4분기 1.6% 대비 오름세 심화. 근원PCE 물가 역시 3.7% 의 상승률을 기록해 전기 2.0% 대비 인플레이션 압력이 크게 증가. ▲1분기 경제성장률 둔화보다 인플레이션 압력이 크게 높아졌다는 점에 더욱 주목해야 하며, 성장 둔화와 물가 상승이 동시에 지속된다면 첫 금리 인하는 늦춰질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국제신용평가사 피치가 전망. ▲CME페드 워치 툴은 금리 인하가 1회, 9월 0.25%p에 그칠 것으로 예상. 이후 내년 3월에 추가적인 금리 인하가 진행될 것으로 추정. 주요 국채금리 역시 금리 인하 지연 가능성 등을 반영해 큰 폭 상승. 2년물 0.07%p 오른 5.00%, 10년물 0.06%p 오른 4.70%.

2024.04.26 08:28손희연

[미장브리핑] 美 3월 PCE 발표 예정…통화정책 피봇 가능할까

▲미국 3월 개인소비지출(PCE) 26일 발표 예정. 시장에서는 3월 근원PCE 물가의 연간 상승률은 2.6%로 2월 증가율 2.8%에 비해 다소 둔화될 것으로 관측. 월간 상승률은 0.3%로 2월과 보합. 헤드라인PCE 물가는 2월 증가율 2.5%서 소폭 상승한 2.6%로 전망. 높은 수준의 인플레이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 나오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이 금리를 인하하긴 어렵겠다는 예측에 힘이 실려. 씨티는 근원PCE 물가상승률이 3월에 정체된 모습을 보인 이후 4월부터 둔화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는 사실을 감안한다면, 금리 인하 기대가 살아날 수 있다고 분석. ▲25일 1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발표. 1분기 GDP 성장률은 2.5%를 나타내 작년 4분기 3.4% 대비 둔화될 것으로 예상. ▲연준은 금융안정보고서를 통해 높은 수준의 인플레이션 영향으로 제약적 수준의 금리가 예상보다 장기간 지속되고 있으며, 이는 금융 안정을 저해할 수 있는 가장 큰 위험 요인이라고 평가. ▲파이낸셜타임즈는 올해 미국 금리 기대 약화에 따른 강달러 지속 등으로 아시아 국가들의 통화 가치가 하락. 시장에서는 한국·일본·중국 등의 중앙은행들의 안정책 중 직접 개입 가능성에 회의적이라고 평가. ▲2023년 10월 이후 인공지능(AI) 부문 성장 기대 등으로 S&P500 지수가 큰 폭 상승. S&P500 기업의 1분기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약 5% 성장할 것으로 예상. 구체적으로 기술, 소비재 부문의 기업은 상대적으로 양호한 실적으로 나타낼 것으로 예상되나 소재 및 헬스케어 부문 경우 부진할 것으로 가능성.

2024.04.22 08:16손희연

[미장브리핑] 애플 AI칩 적용에 주가 상승…IMF "연말 美 금리인하 전망 유지"

◇ 11(현지시간) 미국 증시 ▲다우존스산업평균(다우)지수 전 거래일 대비 0.01% 하락한 38459.08.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 전 거래일 대비 0.74% 상승한 5199.06. ▲나스닥 지수 전 거래일 대비 1.68% 상승한 16442.20. ▲빅7 종목 주가 상승. 엔비디아 4.1%, 아마존 1.7%, 알파벳 2%대 올라. 애플은 맥 제품에 인공지능(AI) 칩 도입을 발표하면서 4.3% 상승. 애플 주가는 2023년 5월 이후 최고치. ▲도매 인플레이션을 측정하는 생산자물가지수는 3월 전월 대비 0.2% 상승, 다우존스 컨센서스 0.3% 상승 추정보다는 낮아. 그러나 전년 동월 대비 2.1% 올라 2023년 4월 이후 가장 큰 상승률을 나타내. ▲신규 실업 수당 건수는 21만1천건으로 전주 대비 1만1천건 감소. ▲존 윌리엄스 미국 뉴욕 연방은행 총재는 단기적으로 정책 변화가 필요하지 않다고 발언.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이후 연방준비제도(연준) 인사들은 인플레이션 목표치 2% 달성에 대해 여전히 우려하고 있어. ▲국제통화기금(IMF)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예바 총재는 연준이 2024년말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이라고 관측. 게오르기예바 총재는 CNBC 인터뷰에 출연해 "연말까지 연준이 금리를 낮추는 방향으로 어떤 조치를 취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데이터가 나올 때까지 서두르진 말아야 한다"고 언급.

2024.04.12 08:16손희연

[미장브리핑] 3월 FOMC 의사록·CPI 지수 발표…금리 인하 기대감 '냉각'

◇ 10일(현지시간) 미국 증시 ▲다우존스산업평균(다우)지수 전 거래일 대비 1.09% 하락한 38416.51.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 전 거래일 대비 0.95% 하락한 5160.64. ▲나스닥 지수 전 거래일 대비 0.84% 하락한 16170.36.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2월보다 상회,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지난 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금리를 인하할 여건이 돼야 금리를 인하하겠다는 방침을 밝히면서 올해 금리 인하 횟수가 줄어들 것이라는 관측 지배적. 이 때문에 증시 하락. ▲3월 CPI는 전년 동월 대비 3.5%, 전월 대비 0.4% 증가. 2월 전년 동월 대비 3.2% 증가한 것보다 늘어나. 석유 및 가스 가격 상승으로 디스인플레이션이 정체됐다는 분석. 미국 휘발유 가격은 2월부터 3월까지 1.7% 상승. 골드만삭스 잔 해치우스(Jan Hatzius) 애널리스트는 2024년 금리 인하 횟수를 세 번에서 두 번으로 줄여. 첫 금리 인하는 7월로 내다봐. ▲CME 페드 워치 툴에 따르면 첫 금리 인하 시기를 9월로 예상. 가능성은 66.2%. 이전 제시했던 7월보다 늦춰질 것으로 전망. 연내 금리 인하 횟수 역시 1회(9월 0.25%p)로 제시해 이전보다 금리 인하 기대가 크게 낮아졌음을 시사. ▲3월 인플레이션 데이터로 인해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4.5%를 상회. 전 거래일 대비 0.18%p, 2년 만기물은 0.22%p 오른 4.969%. ▲미국 3월 FOMC 의사록에서 올해 어느 시점에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인플레이션이 충분히 빠르게 낮아지지 않는다는 우려. FOMC 위원들은 회의 후 성명에서 인플레이션이 중앙은행의 연간 목표인 2%로 꾸준히 회복되고 있다는 "더 큰 신뢰를 얻을 때까지" 금리를 인하하지 않겠다는 표현을 유지하기로 결정.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방은행 총재는 인플레이션 냉각을 위해 가야할 길이 많이 남았다고 평가. 이전과 비교해 인플레이션 완화 과정에서 실업률 상승이 발생할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고 진단.

2024.04.11 08:27손희연

[미장브리핑] 10일, 3월 美 소비자물가·FOMC 의사록 공개

▲오는 10일(현지시간) 미국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예정. 근원CPI는 전년 동월 대비 3.7% 내외로 시장 예측. 2월 근원CPI는 전년 대비 3.8% 증가. 헤드라인 지수는 전년 대비 3.5%로 2월 3.5%보다 추가 상승 예상.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공개시장위원회(FOMC) 3월 의사록 10일 공개. 3월 19~20일 회의서 올해 3회 금리 인하 전망과 인플레이션 방향 등을 논의한 만큼 세부안에 대한 시장 관심 주목. ▲미국 연방은행 총재의 발언이 대기. 금리 인하 횟수가 시장 예상보다 적을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면서 언급 내용에 대한 관심도 커져. 이밖에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예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11일 글로벌경제 전망 연설 예정. ▲파이낸셜타임즈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를 인용, 38개 산업국가의 소비자 식품 가격의 연간 변화는 2월 5.3%, 1월 6.2% 증가율보다 낮아지면서 식품 물가 인플레이션이 완화됐다고 평가. 2022년 11월 최고치인 16.2%보다 훨씬 낮은 수준. 그러나 선진국과 다르게 신흥국에서는 식품 가격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은 상황. 계절적 생산량 감소와 예상치 못한 동남아시아 수요 증가로 인해 콩, 해바라기, 유채 등 식물성 기름 가격이 급등. 옥스퍼드 키란 아메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여전히 식품 물가가 일부 국가에 한해 높은 상황"이라며 "수입에 의존하는 환율 압박을 받는 국가들이 대표적"이라고 분석.

2024.04.08 08:16손희연

[미장브리핑] 골드만삭스 "S&P500 연말 6000까지 갈 수도"

▲골드만삭스는 S&P500 지수가 연말에 5200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측하면서도 빅테크 주가 강세가 이어지면 6000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제시. 엔·달러 환율은 향후 3개월 달러당 155엔, 6개월 150엔, 12개월 후에 145엔으로 전망. ▲라파엘 보스틱 미국 애틀란타 연방은행 총재 올해 금리 인하 횟수가 이전에 제시한 것보다 적을 것이라고 관측. 이전에 제시한 횟수는 2회였으나 1회에 그칠 수도 있다는 것. 예상보다 양호한 주요 경제 지표들과 상대적으로 높은 인플레이션 등을 반영했다고 부연. ▲오는 29일 2월 미국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발표 예정.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근원 PCE 연간 상승률은 2.8%, 전월 대비 0.3% 증가로 연간 및 월간 상승률은 보합 및 둔화로 예측. 2월 헤드라인PCE 물가의 연간 상승률은 2.4% 증가, 전월 대비는 0.4%로 1월 월간 상승률 0.3% 대비 둔화될 것으로 전망. 보합 및 둔화가 정확하다면 2월 근원PCE 물가는 인플레이션 완화가 지체되고 있음을 제시할 것으로 예측. 일각에서는 2월 근원PCE 물가의 월간 상승률 둔화가 시장의 주목을 받을 경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금리 인하 의지가 부각될 수 있다고 평가. ▲CME 페드 워치 툴은 올해 금리 인하 3회. 6월 시작 0.25%p씩 인하 예상하며 6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74.1%로 3월 공개시장위원회(FOMC) 이전에 비해 상승.

2024.03.25 08:25손희연

美 연준 3월 FOMC 올해 금리 세 차례 인하 재확인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3월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정책금리를 다섯 차례 연속 동결한 5.25~5.50%로 결정하면서, 올해 금리 인하가 세 차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20일(현지시각) 열린 FOMC에서 위원들은 만장일치로 정책금리 수준을 유지했다. 시장의 주목을 받은 것은 금리 인하 시점이다. 금리 인하 시점에 대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금리 인하는 올해 어느 시점(some point this year)에 시작하는 것이 적절하며 향후 데이터를 확인해 인플레이션 목표치인 2%에 근접하고 있다는 확신이 강해질 때까지 조심스럽게 결정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또 연말까지 세 차례 금리를 인하할 계획이라고 언급해 지난해 12월 전망을 재확인했다. 이번 FOMC서 금리 전망에 관해 시장은 연준이 생각보다 '비둘기파(통화정책 완화 선호)'적이라고 해석하고 있다. 연준이 물가 지표에 대해 우려를 표현하지 않고, 대차대조표 축소 속도 완화 시기를 보다 구체적으로 발언했다는 이유에서다. 파월 의장은 "1~2월 인플레이션이 강하게 나왔으나 과잉해석해서도 안된다고 생각한다"며 "지난 1월 회의때도 언급했듯이 약간의 험난함은 있겠지만 인플레이션이 2% 목표를 향해 완화될 것이라는 믿음은 변하지 않았으며 금리인하의 확신을 얻기 위해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고 밝힌 1월 생각과 동일하다"고 말했다. 대차대조표 축소에 관해서도 그는 "이번 회의서 축소에 대해 논의가 있었으나 결정한 바는 없고, 조만간 축소 속도를 늦추는 것이 적절하다고 본다"고 부연했다. 연준은 이달 FOMC에서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고,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상승률 예상치를 높여 잡았다. 2024년 GDP 전망치는 1.4%에서 2.1%로, 2025년은 1.8%에서 2.0%, 2026년은 1.9%에서 2.0%으로 상향 조정했다. 연말 근원 PCE 물가 상승률 예상치는 2.6%로 직전 대비 0.2%p 높였다. FOMC 이후 투자사들은 6월 금리 인하가 단행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씨티는 "연준이 인플레이션과 성장률이 예상보다 높더라도 금리 인하가 임박했음을 전달했다"며 "6월 첫 번째 인하 후 매 FOMC때마다 인하를 단행해 올해 중 1.25%p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을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로얄뱅크캐나다는 "연준은 최근의 인플레이션 상승에 대해 분명히 우려하고 있지만, 통화정책의 방향을 바꿀 정도는 아니라고 판단하며, 파월 의장은 높은 금리로 인해 경제가 필요 이상으로 약화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며 "6월 첫 번째 금리 인하 후 금년중 0.75%p인하를 관측한다"고 진단했다. FOMC 이후 미국 증시는 상승하고 미국 달러화는 약세를 보였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3% 상승한 39512.13, 스탠다드앤푸어스5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9% 오른 5224.62, 나스닥 지수는 1.25% 오른 16369.41로 거래를 마쳤다.

2024.03.21 08:13손희연

[미장브리핑] 2월 생산자물가지수 예상치 상회…다우지수 3거래일 연속 상승

◇ 14일(현지시간) 미국 증시 ▲다우존스산업평균(다우)지수 전 거래일 대비 0.35% 하락한 38905.66.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 전 거래일 대비 0.29% 하락한 5150.48. ▲나스닥 지수 전 거래일 대비 0.30% 하락한 16128.53. ▲미국 경제 전망이 예상보다 좋다는 데이터가 나오면서 다우지수 3거래일 연속 상승. 미국 2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 대비 0.6% 상승. 식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핵심 PPI는 전월 대비 0.3% 올라. 이는 예측치를 훨씬 상회한 수치. 다우존스 조사에 따르면 헤드라인 PPI는 0.3%, 핵심 PPI는 0.2% 오를 것으로 봐. PPI가 예상치보다 높다는 결과가 발표되면서 오는 19~20일 예정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공개시장위원회 결과에 주목되고 있어. 6월 금리 인하 전망에 대한 무게감이 사라지고 있어 연준 스탠스에 관심 집중.

2024.03.15 08:11손희연

[미장브리핑] 2월 소비자물가지수 예상치 상회…S&P500 지수 사상 최고치

◇ 12일(현지시간) 미국 증시 ▲다우존스산업평균(다우)지수 전 거래일 대비 0.61% 상승한 39005.49.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 전 거래일 대비 1.12% 상승한 5175.27. ▲나스닥 지수 전 거래일 대비 1.54% 상승한 16265.64. ▲S&P500지수 엔비디아(Nvidia) 등 기술주 강세 등으로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 엔비디아 7%, 마이크로소프트 2.6%, 메타 3.3% 상승. ▲미국 2월 소비자물가상승률 예상치 웃돌아. 2월 헤드라인 소비자물가지수(CPI)은 전년 동기 대비 3.2%, 전월 대비 0.4% 올라. 2월 근원 CPI는 전년 대비 3.8%, 전월 대비 0.4% 증가. 1월 근원 CPI 연간 상승률은 3.9%, 월간 상승률은 0.4%. 1월에 큰 폭 상승했던 주거비가 하락. 2월 주거비 물가는 0.4%로 1월 0.6% 상승에 비해 꺾여. ▲CME 페드 워치 툴에 따르면 올해 3회 금리 인하를 예상. 6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59.5%로 내다봐.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회장은 미국 경제가 호황에 가까운 수준이며 1~2년 내 연착륙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경기 침체 가능성은 여전하다고 진단. 인플레이션이 확실히 둔화됐다고 볼수 없으며 6월까지 데이터를 확인한 이후 금리 인하를 해야 한다고 말해.

2024.03.13 08:17손희연

[미장브리핑] 2월 소비자물가지수 발표 앞두고 혼조세

◇ 11일(현지시간) 미국 증시 ▲다우존스산업평균(다우)지수 전 거래일 대비 0.12% 상승한 38769.66.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 전 거래일 대비 0.11% 하락한 5117.94. ▲나스닥 지수 전 거래일 대비 0.41% 하락한 16019.27. ▲다우존스 조사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0.4%, 연간 기준으로 3.1% 상승할 것으로 관측. 식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코어 인플레이션은 월간 0.3%, 연간 3.7% 증가할 것으로 예측. FS인베스트먼트 라라 레임 수석 미국 이코노미스트는 CNBC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2024년에 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고 말하지만 2월 소비자물가는 연준이 금리 인하 신중론에 무게를 둘 것"이라고 말해. ▲미국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0.01%p 이상 오른 4.098%, 2년 만기물은 0.05%p 상승한 4.536%. ▲일본 엔화는 일본 성장률 전망치 상향 조정과 오는 18~19일 일본은행(BOJ)이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고 예상하면서 미국 달러화 대비 상승.

2024.03.12 08:15손희연

이창용 "상반기 금리 인하 어려워…5월까지 데이터보고 판단"

올해 상반기 내 기준금리가 인하되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은 최근 물가상승률이 둔화세이긴 해도 목표했던 수준까지 갈 것이란 확신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국내외 경제 전망이 불확실한 만큼 경기와 물가에 상·하방 압력을 줄 변수들이 많다는 이유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올해 상반기 금리 인하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관측하며, 5월 경제 전망을 위해 나오는 데이터(숫자)를 보고 금리 조정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준금리 동결…"긴축 기조 충분히 장기간 지속해야" 22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에서 금통위원들의 만장일치로 기준금리가 종전과 같은 수준인 연 3.50%로 결정됐다. 2023년 2월 이후 아홉 차례 연속 동결이다. 이창용 총재는 "물가상승률이 둔화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전망의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라며 "주요국 통화정책과 환율 변동성,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한 국제유가 변동, 가계부채 추이 등 대내외 리스크 요인의 전개 양상도 점검해 볼 필요가 있어 현재의 긴축적인 수준서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언급했다. 금리 인하도 시기상조로 내다봤다. 그는 "국제유가 리스크가 상존하고 있는 데다 높은 생활 물가가 기대 인플레이션 하락을 제한하고 있다"며 "인플레이션 둔화 과정이 평탄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통화 긴축 기조를 충분히 장기간 지속해야한다"고 설명했다. 이 총재는 이어 "작년 12월에 올해 2월 경제 전망이 2023년 11월에 했던 전망과 크게 다르지 않다면 올 상반기 금리 인하는 쉽지 않다고 말했는데, 2월 전망이 미세한 차이는 있었지만 11월 전망과 차이가 없었다"며 "상반기 내 금리 인하를 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는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금리 인하 시기 가늠, 5월이 중요 이창용 총재를 포함한 대부분 금통위원 역시 금리 인하를 거론하긴 이르다고 봤다. 이창용 총재는 "물가 수준이 상당히 높고 전망대로 내려갈지 살펴봐야 하기 때문에 금리 인하를 논의하기는 시기상조"라며 "물가가 점진적으로 선형으로 내려오고 있는 상황이 아니라 예상대로 내려가는지 확인해보자는 것이 금통위원들의 생각"이라고 답했다. 다만 이 총재는 물가 수준을 재점검해 통화 정책 전환 여부를 결정할 시점으로 5월쯤으로 그 시점을 가늠했다. 그는 "올해 상반기를 지나 데이터를 봐야하며, 5월에 경제 전망을 할 때 그 숫자를 보고 (금리 인하 시기를) 판단할 것"이라며 "5월 전망이 중요할 거 같으며 5월 경제 전망 시 국내 요인이 예상대로 가는지를 봐야 정책 방향이 명확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금리 인하를 단행하는 시점과 별개로 6명의 금통위원 중 1명은 향후 3개월 내 금리 인하가 필요하다는 견해를 밝혔다고 이 총재는 설명했다. 이창용 총재는 "6명 중 5명은 3개월 후에도 3.5%를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 1명은 3.5%보다 낮은 수준으로 인하할 가능성을 열어놔야 한다고 말했다"며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둔 위원은 소비가 당초 전망보다 부진해서 물가 압력이 약화될 것으로 보이고, 내수 부진에 사전적으로 대비해야 한다는 조기 금리 인하 가능성을 배제하긴 어렵다는 근거였다"고 설명했다. 미국 결정, 환율뿐만 아니라 이자에도 영향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이 올해 금리 인하를 예고했지만 그 시기에 따라 채권 금리가 등락을 반복하고 있는 상태다. 연준 역시 목표 인플레이션(2%)에 접근하고 있다는 데이터를 대기 중인 가운데, 미국은 물론이고 우리나라도 그 영향을 피하진 못했다. 이창용 총재는 "이제까진 미국 영향을 받는다 하면 환율 흐름만 봤는데 이자율까지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커졌다"며 "국제 시장에 따라 가고 있는데 정도가 지속될 지 앞으로 두고봐야 하며, 각 국의 통화정책이 독립적이지 못하다고 보기보단 고려할 점이 많아졌다"고 해석했다. 또 그는 "(우리나라와 미국의)이자율 격차에 대해 기계적으로 결정할 것이 아니다"라며 "미국이 내리면 반드시 내리는 것보다는 외환시장 상황 등 전체적인 움직임을 보고 미국 통화정책이 우리나라 외환 시장과 경기에 주는걸 보고 판단해도 좋을 것이라고 본다"고 발언했다. 한편, 이날 한국은행은 올해 경제성장률을 2.1%로 지난해 11월 전망과 동일하게 예측했다. 다음은 2월 통화정책방향 결정문. □ 금융통화위원회는 다음 통화정책방향 결정시까지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현 수준 (3.50%)에서 유지하여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하였다. 물가상승률이 둔화 추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전망의 불확실성이 큰 상황인 데다 주요국 통화정책과 환율 변동성, 지정학적 리스크 등 대내외 정책 여건의 변화도 점검해 볼 필요가 있는만큼 현재의 긴축 기조를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보았다. □ 세계경제는 둔화 흐름이 이어지겠지만 예상보다 양호한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국의 인플레이션은 낮아지고 있지만 목표수준으로 안정되기까지 상당한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제금융시장에서는 미 연준의 조기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 약화 등으로 국채금리가 상승하고 미 달러화는 강세를 나타내었다. 앞으로 세계경제와 국제금융시장은 국제유가 및 글로벌 인플레이션의 흐름, 주요국의 통화책 운용 및 파급효과, 지정학적 리스크의 전개양상 등에 영향받을 것으로 보인다. □ 국내경제는 수출을 중심으로 완만한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 고용은 견조한 취업자수 증가세가 이어지는 등 전반적으로 양호한 상황이다. 앞으로 국내경제는 소비 회복세가 더디고 건설투자가 부진하겠지만 수출 증가세가 지속되면서 개선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금년 성장률은 2.1%로 지난 11월 전망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주요국 통화정책의 영향, IT경기 개선 속도,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구조조정의 영향 등과 관련한 전망의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다. □ 국내 물가는 둔화 흐름을 지속하였다. 1월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개인서비스 및 가공식품 가격 상승폭 축소 등으로 2.8%로 낮아졌으며, 근원인플레이션(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은 2.5%로 둔화되었다. 단기 기대인플레이션율도 3.0%로 낮아졌다. 앞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농산물가격 상승 등으로 일시적으로 소폭 높아졌다가 이후 다시 완만히 낮아질 것으로 보이며, 연간 상승률은 지난 11월 전망에 부합하는 2.6%로 전망된다. 금년중 근원물가 상승률은 더딘 소비 회복세 등의 영향으로 지난 11월 전망치(2.3%)를 소폭 하회하는 2.2%로 예상된다. 향후 물가경로는 지정학적 리스크의 전개양상, 국제유가 및 국내 농산물가격 움직임, 국내외 경기 흐름 등에 영향받을 것으로 보인다. □ 금융·외환시장에서는 미 연준 조기 금리인하 기대 약화에 주로 영향받아 장기 국고채 금리와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였다. 가계대출은 주택관련대출의 증가세가 이어졌으나 기타대출 감소세가 지속되면서 낮은 증가세를 이어갔다. 주택가격은 수도권과 지방 모두에서 하락세를 지속하였으며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과 관련한 리스크는 여전한 상황이다. □ 금융통화위원회는 앞으로 성장세를 점검하면서 중기적 시계에서 물가상승률이 목표수준에서 안정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금융안정에 유의하여 통화정책을 운용해 나갈 것이다. 국내경제는 성장세가 개선 흐름을 지속하는 가운데 물가상승률의 둔화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지만 물가가 목표수준으로 안정될 것으로 확신하기는 아직 이르고 대내외 정책 여건의 불확실성도 높은 상황이다. 따라서 물가상승률이 목표수준으로 수렴할 것이라는 확신이 들 때까지 통화긴축 기조를 충분히 장기간 지속할 것이다. 이 과정에서 인플레이션 둔화 흐름, 금융 안정과 성장 측면의 리스크, 가계부채 증가 추이, 주요국의 통화정책 운용 및 지정학적 리스크의 전개양상을 면밀히 점검해 나갈 것이다.

2024.02.22 13:33손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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