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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4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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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병기 공정위 "생필품 과도한 인상·가격 담합 강력 대응"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은 최근 중동 지역 불안에 따른 원자재·에너지 가격 변동성과 관련해 시장 교란 행위에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민생물가 특별관리 관계장관 TF 긴급 회의에 참석한 주 위원장은 “최근 중동 지역의 불안이 확대되면서 원자재와 에너지 가격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며 “이러한 대외적 충격이 국내 생산비와 유통비를 통해 국민 생활과 직결되는 민생물가로 전이될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현재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으며 대외 정세 불안이 국내 시장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관계부처가 합동으로 긴밀히 대응하고 있다”고 했다. 주 위원장은 국제 유가 상승에 편승한 시장 왜곡 행위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그는 “공정위는 지방사무소를 총동원해 관계부처와 합동으로 전국 주유소 판매가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면서 “가격담합이나 눈속임 판매 등 시장을 교란하는 행위가 포착되는 즉시 신속하고 엄중하게 제재하겠다”고 경고했다. 또 “휘발유와 경유뿐 아니라 국민 생활과 밀접한 주요 민생품목에 대한 점검도 강화할 예정”이라며 “원재료 가격 상승에 편승한 생필품 가격 과도 인상, 사재기, 가격담합 등 불공정행위에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주 위원장은 “대외적 불확실성이 큰 상황일수록 공정한 시장 질서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불확실성에 편승한 과도한 가격 인상이나 비용 전가 등 가격 불안정을 가중하는 불공정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업계와도 적극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민생물가 특별관리 관계장관 TF를 중심으로 에너지 가격 동향과 물가 영향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민생물가가 안정적으로 관리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의 적극적인 협조도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2026.03.05 16:12류승현 기자

GS25, 3월 이달의 도시락 '개강·개학편' 출시

GS25가 3월 개학 시즌을 맞아 '이달의 도시락 개강·개학편'을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달의 도시락 3월 개강·개학편은 친숙함과 푸짐함을 동시에 갖춘 인기 급식 메뉴로 구성했다. 주요 메뉴는 ▲양념치킨 ▲제육볶음 ▲미트볼 ▲토마토스파게티 ▲김 등으로 가격은 5500원이다. GS25는 이달의 도시락 출시를 기념해 물가 안정 취지를 담은 행사도 진행한다. 오는 31일까지 NH농협카드 결제 시 50% QR 할인해 해당 도시락을 2천원대에 즐길 수 있다. 이달의 도시락은 GS25가 매월 첫째 주 콘셉트를 정해 신규 도시락을 출시하고, 해당 월에만 한정 운영하는 도시락이다. 앞서 1월은 '갓성비편', 2월은 '설명절편'을 선보였다. 민정환 GS리테일 FF팀 매니저는 “GS25는 월별 콘셉트를 살린 '이달의 도시락' 시리즈로 고객 체감 혜택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트렌드를 반영한 풍성한 구성의 도시락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여 고객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2026.03.03 10:47김민아 기자

"빵값 내렸으면 과자도"...공정위원장 지적에 식품업계 셈범 복잡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이 밀가루·설탕 가격 인하 흐름과 맞물려 과자 등 가공식품 가격도 내려야 한다고 언급하면서 식품업계 전반으로 가격 조정 논의가 번질지 주목된다. 원자재 가격 인하가 실제 소비자가에 반영되지 않는 구조를 정부가 정면으로 문제 삼는 상황에서, 업계로서도 실적 악화 등을 이유로 버티기 어렵다는 관측이 나온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식품업계는 주 위원장의 발언을 두고 가격은 시장에서 결정돼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하고 있으나, 당국의 메시지가 공개적으로 나온 만큼 부담이 커졌다는 분위기다. 주 위원장은 지난달 27일 지디넷코리아와 만나 “설탕과 밀가루 가격이 내려가면서 빵값이 내려간 만큼 과자나 기타 가공식품 가격도 내려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기업이 설탕이나 밀가루가 원가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적다고 주장하는 데 대해선 “그건 기업이 스스로 판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다만 업계는 단기간에 가격 조정이 이루어지기는 쉽지 않다고 본다. 가격을 내린 밀가루와 설탕 외에도 유지류, 코코아, 견과류 등 다른 원재료 비중이 크고, 인건비·물류비 등 고정비 부담도 크다는 이유에서다. 한 식품업계 관계자는 “밀가루를 많이 쓰는 제품이 있는 건 맞지만, 제품 가격을 결정하는 요인은 원부자재뿐 아니라 운영비와 마케팅비 등 복합적”이라며 “원료 가격이 일부 내려갔다고 곧바로 소비자가를 손보긴 어렵다”고 말했다. 낮은 마진도 부담 요인으로 거론된다. 이 관계자는 “식품업계는 영업이익률이 4~6% 수준으로 낮은 곳이 대다수”라며 “가격을 더 낮추면 이익률이 악화되는데 이를 보전해주는 장치는 없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원자재 가격 인하가 이어지는 국면에서 공정위원장이 직접 화두를 던진 만큼, 기업들도 가격 조정 요구를 외면하긴 쉽지 않다는 말이 나온다. 다만 실제 가격 조정은 시장 경쟁과 수익성, 원부자재·고정비 부담 등을 종합적으로 따져 결정될 것이란 관측이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가격 인상이나 인하는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시뮬레이션을 돌려 손익 계산이 이뤄져야 한다”며 “어느 한 곳이 먼저 움직이면 다른 업체들도 영향을 받을 수는 있지만, 선제적으로 가격을 낮추는 건 부담이 크다”고 말했다.

2026.03.02 12:31류승현 기자

밀가루·설탕값 내렸는데…오리온·농심·롯데 조용 왜?

밀가루와 설탕 가격이 내리자 일부 제빵 프랜차이즈는 빵·케이크 가격을 조정했지만, 과자·스낵 가격은 요지부동이다. 원재료 하락이 곧바로 가공식품 가격 인하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제과업계는 제조원가 구조와 실적 부담을 이유로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정부가 원재료 가격 하락분의 소비자 전가를 공개적으로 주문한 가운데, 업계는 권장소비자가 인하 대신 행사 확대·묶음판매 등 우회적 대응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 26일 오리온·농심·롯데웰푸드 등 주요 제과·스낵 업체들은 이와 관련해 뚜렷한 인하 계획을 내놓지 않고 있다. 업계는 밀가루와 설탕 가격이 일부 내려갔더라도 전체 제조원가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제한적이라고 설명한다. 과자와 스낵류는 유지류·코코아·견과류 등 다른 원재료 비중이 크고, 인건비와 물류비 등 고정비 부담도 여전하다는 설명이다. 실제 한 식품업계 관계자는 “제조원가로 따지면 밀가루·설탕이 차지하는 비중은 1% 안팎”이라며 “반대로 유지류는 물론 코코아, 감자처럼 사용 비중이 큰 원료의 가격 수준은 높고, 일부 원료는 최근에도 6~7%씩 오른 사례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구조인 만큼 원재료 일부가 내려도 최종 제품 가격을 즉각 손보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원재료 외 비용도 변수로 꼽힌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라면·스낵 같은 대량 생산 품목은 원부자재만으로 소비자가가 결정되지 않고, 인건비와 판촉비, 에너지비 등 들어가는 비용이 많다”면서 “밀가루 가격이 내렸다는 이유만으로 가격 인하를 쉽게 결정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여기에 업황 둔화와 실적 부담도 가격 인하를 망설이게 하는 배경으로 거론된다. 롯데웰푸드는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095억원으로 전년 대비 30.3% 줄었고, 4분기에는 적자를 기록했다. 이에 회사는 희망퇴직을 접수받는 등 대응에 나섰다. 오리온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3조 3324억원, 영업이익 558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각 7.3%, 2.7% 늘었지만, 작황 부진에 따른 카카오·유지류·견과류 가격 상승과 환율 영향으로 제조원가 부담이 이어졌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정부 기조에 따라 이런 흐름이 계속되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정부가 원자재 가격 하락분이 최종 소비자 가격으로 제대로 전이되지 않는 구조를 정면으로 문제 삼은 만큼, 업계로서도 가격 조정 요구를 마냥 외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24일 국무회의에서 담합을 언급하며 “설탕 값이 16.5% 내렸다는데, 설탕을 쓰는 상품은 가격을 그대로 유지해서 소비자는 혜택도 못 받고 공정위가 열심히 한 결과물을 업체들이 독식하게 하면 안 된다”고 지시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원자재 일부가 내려갔다고 해서 곧바로 제품 가격을 내리긴 어렵지만, 정부가 물가 안정을 강조하는 만큼 업계도 대응 시점을 계속 고민할 수밖에 없다”면서 “권장소비자가 인하보다는 행사 확대나 묶음 구성 조정 같은 방식으로 먼저 움직일 가능성이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6.02.26 17:57류승현 기자

가성비 통했다…신세계푸드 '이마트 피자' 인기

신세계푸드가 지난달 29일 재단장해 선보인 이마트 피자 4종이 일 평균 1만개씩 팔리며 3주 만에 누적 판매량 20만개를 돌파했다. 20일 신세계푸드에 따르면 설 연휴 기간에는 가족 모임과 홈다이닝 수요가 집중되며 '트리플 치즈 피자'의 일 판매량은 평소 대비 최대 7배까지 급증했다. 이 같은 인기는 고물가 환경 속에서 '체감 가성비'를 강화한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신세계푸드는 이마트 피자를 재단장하면서 합리적 가족 먹거리를 찾는 소비 트렌드에 맞춰 1~2인 가구가 선호하는 15인치 사이즈에 토핑의 종류와 중량, 맛의 완성도를 높이고 가격은 1000~2000원 낮췄다. 가장 높은 판매고를 기록한 제품은 '콤비네이션 디럭스 피자(1만 4980원)'로 누적 판매량 10만개를 넘겼다. 이와 함께 불고기와 리코타 치즈를 강조한 '불고기 리코타 피자(1만 5980원)', 두 가지 페퍼로니를 적용한 '더블 페퍼로니 피자(1만 3980원)', 모짜렐라, 체다, 고다 치즈를 조합해 풍미를 높인 '트리플 치즈 피자(1만 2980원)' 등도 1만원대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 신세계푸드는 고물가 시대에 고객들이 체감할 수 있는 가격 경쟁력과 상품성을 강화한 제품을 지속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가격 대비 만족도를 최우선 기준으로 삼아 고객이 선택 이유가 분명한 상품을 계속 선보일 것”이라며 “이마트 피자를 고물가 시대에 신뢰할 수 있는 가족 먹거리로 자리잡게 하겠다”고 말했다.

2026.02.20 10:28김민아 기자

CJ·삼양사·대한제당 설탕값 담합 반복...과징금 4083억원 철퇴

공정거래위원회가 CJ제일제당·삼양사·대한제당의 설탕값 담합 협의에 과징금과 시정명령을 부과했다. 12일 공정거래위원회는 3개 제당사가 4년여 동안 설탕 B2B 판매가격을 담합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4083억 1300만원을 부과한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이번 제재가 담합 과징금 중 총액 기준 세 번째로 큰 규모라고 밝혔다. 회사별 과징금은 ▲CJ제일제당 1506억 8900만원 ▲삼양사 1302억 5100만원 ▲대한제당 1273억 7300만원이다. 3사는 2021년 2월부터 2025년 4월까지 총 8차례(인상 6차례·인하 2차례) 설탕 가격 변경의 폭과 시기를 합의했다. 원당 가격이 오를 때는 공급가격 인상 시점과 폭을 맞춰 신속히 올린 반면, 가격 인상을 버티는 수요처엔 3사가 공동으로 압박하는 방식으로 보조를 맞췄다. 반대로 원당 가격이 내릴 때는 인하 폭을 더 작게 잡거나 인하 시기를 늦추는 합의를 했다고 공정위는 설명했다. 이들은 대표급·본부장급 선에서 큰 방향을 맞춘 뒤, 영업임원·영업팀장급은 많게는 월 9차례 모여 거래처별 협의 시기, 협의가 막힐 때 대응까지 세부 실행방안을 정했다. 가격 변경 계획을 거래처에 통지하고 협상을 진행할 때는 각 수요처에서 점유율이 높은 회사가 협상을 주도하고 경과를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공정위는 이런 구조로 인해 원당 가격 상승 국면에서는 가격 인상이 한 번도 실패하지 않았고, 하락 국면에서는 인하를 미루거나 폭을 최소화해 이익을 극대화했다고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수요처가 가격 인상 압박을 받고, 최종적으로는 소비자 피해로 전가될 수밖에 없다고 공정위는 지적했다. 또 3사는 지난 2007년에도 같은 혐의로 제재를 받았는데도 다시 담합을 반복했고, 공정위가 2024년 3월 조사를 시작한 뒤에도 1년 이상 담합을 유지하며 조사 정보 공유·공동대응 논의 정황까지 드러났다고 공정위는 밝혔다. 공정위는 법 위반행위 금지명령과 함께 가격 변경 내역 보고명령(향후 3년간 연 2회 서면 보고), 임직원 교육, 영업팀 자체조사, 담합 가담자 징계규정 신설 등 시정명령도 부과했다.

2026.02.12 12:00류승현 기자

주병기 공정위장 "비정상 고가 품목 점검…필요시 범부처 합동조사"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이 불공정한 거래와 독과점적 시장구조 때문에 비정상적으로 높은 가격이 형성된 품목을 점검, 필요시 관련 부처와 합동 조사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11일 주 위원장은 '민생물가 특별관리 TF' 1차회의 모두발언에서 “민생물가를 높이는 구조적인 근원 요인을 해결하는 데 행정적 자원과 정책 수단을 동원해 총력 대응하겠다”며 “일시적 처방이 아닌 지속적 문제 해결을 위해 여러 부처의 법적·행정적 수단을 통합적으로 활용하고 제도개선까지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물가상승을 야기하는 구조적 문제로 불공정거래와 유통구조 비효율성을 지목하며, 관계부처 협력과 신속 대응을 강조했다. 특히 주 위원장은 “중대한 법 위반 혐의가 인지되는 경우 공정위, 국세청, 관세청, 검·경 등 부처 간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신속하고 엄정한 제재가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가격 부담 완화를 위한 직접 조치도 언급했다. 주 위원장은 “높아진 가격으로 인한 국민 부담이 신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적극적 행정지도와 시정명령으로 가격 인하를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제재 수위도 끌어올리겠다는 방침이다. 그는 “독과점적 가격남용과 담합 등 불공정행위를 근절하려면 부당이득을 현저히 초과하도록 충분한 제재가 필수”라며 과징금 등 경제적 제재를 선진국 수준으로 높이기 위한 법 개정과, 과징금 부과 체계 개편을 위한 시행령·고시 개정을 신속히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유통 단계 개선도 병행한다. 주 위원장은 가격 모니터링과 불공정거래 점검 과정에서 유통구조를 왜곡하는 관행이나 제도가 확인되면 “근본적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계부처 간 유기적으로 협력하겠다”고 했다.

2026.02.11 10:38류승현 기자

버거킹, 1년 만에 와퍼 가격 또 올린다

버거킹이 일부 제품 가격을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원자재와 제반 비용이 계속 오르면서 가격 조정이 불가피했다는 설명이다. 10일 회사에 따르면 이번 가격 조정 폭은 버거 단품 기준 200원이다. 스낵·디저트 등 사이드 메뉴는 100원 수준으로 책정됐다. 12일부터 회사의 대표 메뉴 와퍼는 7200원에서 7400원으로 오른다. 와퍼 주니어는 4800원에서 5000원으로 변경된다. 프렌치프라이는 2200원에서 2300원으로 인상된다. 버거킹은 이미 지난 2025년 1월 일부 제품 가격을 100원씩 인상한 바 있다. 같은 해 8월에는 가맹점에 특정 브랜드의 세척제와 토마토를 쓰도록 강요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과징금 3억원을 부과받았다. 버거킹 관계자는 “수입 비프 패티, 번류, 채소류 등 주요 원자재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하고 각종 외부 요인에 따른 원가 부담이 증가해 가격 조정을 결정했다”며 “고객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인상 폭을 실질 원가 인상분 이하로 책정했다”고 말했다.

2026.02.10 08:50류승현 기자

주병기 공정위장, 설탕·밀가루 담합 더 세게 제재 한다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이 설탕과 밀가루 가격을 담합한 업체들에 대한 과징금을 현재관련 매출의 20%에서 30% 수준으로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3일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4회 국무회의에서 주 위원장은 "오는 11일 설탕 가격 담합 건에 대한 전원회의를 주최할 예정"이라며 "부당이익 환수를 위해 과징금을 관련 매출액의 20%에서 30%로 상향하는 공정거래법 개정안을 준비 중"이라고 이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이어 "물가 원상복구를 위해 가격 재결정 명령을 그간 소극적으로 활용했는데, 앞으로는 보다 적극적으로 사용해 시정명령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익은 다 남고, 벌금과 과징금도 얼마 안 되면 예방 효과가 없을 것"이라며 엄정한 규정을 만들 것을 지시했다. 또 공정위의 전속고발권 등 제도적 장벽을 허물어 누구나 반칙을 하면 처벌받는 공정한 시장 질서를 확립하라고도 했다. 검찰과 공정거래위원회 보고에 따르면 설탕 담합 규모는 약 3조2700억원, 밀가루는 약 6조원으로 확인됐다. 이들 기업은 가격 담합을 통해 설탕 가격은 최고 66.7%, 밀가루 가격은 최고 42.4%까지 올렸다. 검찰은 국내 1·2위 제당업체 대표급 임원으로 지목된 김모 전 CJ제일제당 식품한국총괄과 최모 삼양사 대표를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또 부사장·전무급 임원과 실무자 등 9명, 제당업체 2개 법인은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이들 업체가 원당 가격이 오를 때는 설탕 가격에 빠르게 반영하면서, 원당 가격이 내릴 때는 인하 폭을 제한하는 방식으로 경쟁을 제한했다고 보고 있다.

2026.02.03 19:22류승현 기자

"비싸다" 대통령 한마디에...물가 잡기, 생리대 이어 식품도?

정부가 물가 안정에 대한 관리 기조를 분명히 하면서 생필품 시장 전반에 가격 변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대통령의 생리대 가격 언급을 계기로 공정거래위원회가 관련 조사에 나선 데 이어, 기업들이 중·저가 제품 출시와 가격 인하로 대응하는 모습이다. 이 같은 흐름이 생필품 전반, 특히 식품 가격으로까지 이어질지 주목된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공정거래위원회는 유한킴벌리·깨끗한나라·LG유니참 등 주요 생리대 업체를 상대로 가격 남용이나 담합 등 경쟁 제한 행위가 있었는지 확인하기 위한 현장 조사를 진행했다. 공정위 조사 확대…생필품 시장 전반 점검 공정위는 생리대에 그치지 않고 설탕과 밀가루 등 주요 식재료 품목을 둘러싼 담합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 범위를 넓히고 있다. 업계에서는 특정 품목을 지목한 조사라기보다, 전반적인 물가 압박 국면에서 생필품 시장을 점검하려는 움직임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이 같은 흐름의 배경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물가 안정 기조가 깔려 있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공정위 업무보고에서 “우리나라 생리대 가격이 다른 나라보다 비싸다는 얘기가 있다”며 원인 조사를 주문한 바 있다. 취임 이후에도 라면 가격을 직접 언급하는 등 생활 물가에 대한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내왔다. 대통령 발언 이후 시장의 반응도 빠르게 나타났다. 유한킴벌리는 올 2분기 중·저가 라인인 '좋은느낌 슈퍼롱 오버나이트'를 출시할 예정이며, LG유니참은 기존 프리미엄 제품의 절반 가격 수준인 신제품을 3월 선보일 계획이다. 깨끗한나라 역시 중·저가 생리대 제품군 확대를 검토 중이다. 물가 관리 시그널은 식품 분야로도 이어지고 있다. 대한제분은 다음 달 1일부터 밀가루 일부 제품 가격을 평균 4.6% 인하하기로 했다. 회사 측은 “정부 기조와 소비자 요구에 적극 부응하는 차원에서 가격을 내리기로 결정했다”며 “장바구니 물가 안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인하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명절·선거 앞 물가 신호…“가격 인하 한계 있어” 업계는 정부가 설 명절을 앞둔 데다 향후 지방선거 일정까지 겹치면서 체감 물가를 관리하려는 의도가 깔려 있는 것으로 본다. 한 식품 업계 관계자는 “명절 대목과 선거 국면이 맞물리면 가격 이슈에 대한 정부의 민감도가 커질 수밖에 없다”며 “특정 품목이 거론되거나 담합 조사 소식이 나오면 업계는 사실상 가격 인하 압박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실제로 윤석열 정부 초기인 지난 2023년에도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밀 가격 하락을 근거로 식품 가격 인하 필요성을 공개적으로 언급하자, 농심과 삼양식품, 오리온 등 관련 업체들이 일부 제품 가격을 내리는 등 가격 조정에 나섰다. 다만 당장 가격을 내리긴 어렵다는 기류도 강하다. 이 관계자는 “모든 정부가 물가안정을 최우선으로 내세웠던 만큼 기조는 이해하지만, 유통 구조를 감안하면 단기간에 가격을 낮추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토로했다. 지난해부터 이어져 온 원자재 가격 상승과 환율 부담으로 인해 가격 인상이 불가피했다는 입장이다. 또 다른 식품업계 관계자는 “지금도 오픈마켓이나 대형마트 등 판매처에서는 계속 할인 행사 등을 진행하는데, 여기서 추가적으로 제품 가격을 내리기란 쉽지 않다”며 “원가 변동이 큰 품목은 조금만 무리해도 수익성이 바로 흔들린다”고 말했다. 업계의 낮은 수익성도 가격 인하를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빙그레는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883억원으로 전년 대비 32.7%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LG생활건강 역시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5% 감소했고, 영업손실이 727억 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업계는 최소한 지방선거가 치러지는 6월 3일까지 물가 안정 기조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한 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물가를 관리하는 흐름이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고 대응 수위를 조절하고 있다”며 “다만 원가와 환율 변동성이 큰 상황에서 가격을 직접 내리는 방식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2026.01.29 08:54류승현 기자

설명절 소상인·중기에 39조원 지원...성수품 27만톤 공급해 물가안정

정부가 설 명절을 앞두고 물가 안정과 내수 활성화를 위해 성수품과 소상공인 지원을 역대 최대 규모로 늘린다.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39조원 규모의 신규자금을 공급해 유동성을 돕고, 평시보다 1.5배 많은 27만 톤의 성수품을 공급해 물가를 잡는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28일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로 정부서울청사에서 민생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2026년 설 민생안정 대책'을 발표했다. 설 성수품 27만 톤 공급…할인 지원에 910억 투입 먼저 설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16대 성수품 공급량을 역대 최대 수준인 27만 톤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가격 강세가 우려되는 배추, 무, 사과, 배 등 4개 품목은 정부 비축 물량과 계약재배 물량을 활용해 집중적으로 공급한다. 배추 5천톤, 무 6천톤, 사과 2만6천500톤, 배 1만4천톤을 푼다. 축산물은 소·돼지고기 10만4천톤, 닭고기와 계란 1만8천톤을 공급하며 수산물은 명태와 고등어 등 대중성 어종 9만 톤을 시장에 내놓는다. 소비자들의 가격 체감도를 낮추기 위한 할인 지원에는 사상 최대 규모인 910억 원이 투입된다. 정부 지원 20%에 유통업체 자체 할인 20~30%를 더해 농축산물은 최대 40%, 수산물은 최대 50%까지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국산 농축수산물을 구매할 경우 구매 금액의 최대 30%(1인당 2만 원 한도)를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해 주는 행사 규모를 지난해 270억 원에서 올해 330억 원으로 늘렸다. 소상공인 중소기업에 39.3조원 투입 고금리 장기화로 자금난을 겪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위해 금융 지원을 대폭 확대한다. 정부는 설 명절 기간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역대 최대 규모인 39조3천억원의 신규 자금을 공급한다. 또 내달 18일부터 3월5일 사이 만기가 도래하는 대출과 보증 약 58조 원에 대해서는 원금 상환을 유예하고 만기를 1년 연장하기로 했다. 영세 소상공인의 경영 부담 완화를 위해 연 매출 1억400만 원 미만인 소상공인 약 230만 명에게는 다음 달부터 1인당 25만 원의 경영안정 바우처를 지급한다. 이 바우처는 전기 가스 수도 요금, 차량 연료비, 4대 보험료 납부에도 사용할 수 있다. 전통시장 상인들에게는 성수품 구매 대금 50억 원을 4.5% 이하 저금리로 지원한다. 서민과 취약계층을 위해 설 전후 2개월간 햇살론 등 정책 서민금융을 1조1천억 원 규모로 공급하고, 불법 사금융 피해를 막기 위해 소액 생계비 대출 금리를 최대 5.0% 수준까지 인하한다. 임금 체불 근로자를 위해서는 사업주 융자 금리를 한시적으로 1.0%p 인하하고, 체불임금 대지급금 처리 기간을 14일에서 7일로 단축해 신속한 권리 구제를 지원한다. 저소득층의 명절 생계비 부담을 덜기 위해 생계급여, 주거급여 등 28종의 복지 급여 약 1조 6000억 원은 정기 지급일보다 앞당겨 설 연휴 전인 다음 달 13일까지 지급을 완료한다. 내수 활성화 전방위 대책 가동 내수 경기 활성화를 위한 전방위적인 소비 진작책도 추진된다. 정부는 설 연휴 기간인 2월15일부터 나흘간 전국 고속도로 통행료를 전면 면제한다. 같은 기간 KTX와 SRT 역귀성 차량에 대해서는 최대 50%의 운임 할인을 제공하고, KTX 4인 동반석은 구간에 관계없이 9만9천원에 판매한다. 통신 3사는 설 연휴기간 영상통화를 무료로 제공한다. 문화·관광을 통한 내수 활력 제고를 위해 설 연휴 기간 경복궁 등 4대 궁과 종묘, 조선왕릉 등 국가 유산과 국립현대미술관을 무료로 개방한다. 국립자연휴양림 입장료도 면제된다.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1~2월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규모를 4조 원으로 확대하고, 온누리상품권 디지털 할인율을 한시적으로 10%로 상향한다. 이밖에 설 연휴 기간 중앙재난안전상황실을 중심으로 24시간 상황관리를 유지하고, 응급의료 공백을 방지하기 위해 연휴 기간 문을 여는 병원 의원과 약국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2026.01.28 09:10박수형 기자

신세계푸드, 트레이더스 전용 대용량 '꿔바로우·고추튀김' 출시

신세계푸드는 이마트 트레이더스 전용 실속형 대용량 간편식으로 '꿔바로우'와 '바삭 고추튀김'을 선보였다고 21일 밝혔다. '꿔바로우'는 국내산 돼지고기 등심과 찹쌀가루를 사용했다. 1.3㎏의 중식 간편식으로 가격은 1만5천980원이다. 기존 신세계푸드의 유사 메뉴 소용량 제품(400~500g) 대비 중량은 두 배 정도 늘리고, 단위 중량당 가격은 약 30% 낮췄다. '바삭 고추튀김'은 국내산 통오이고추에 신선한 돼지고기, 두부, 채소 등을 채워 넣은 900g의 튀김류 간편식이다. 가격은 1만5천280원이다. 신세계푸드의 이번에 출시한 '꿔바로우', '바삭 고추튀김'과 같은 실속형 대용량 간편식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고물가 상황 속에서 소비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가성비'를 점점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모두 갖춘 대용량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수요에 맞춘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고 말했다.

2026.01.21 09:49김민아 기자

트럼프 "내연차 규제 폐지, 자동차 가격인하 위한 것"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중간선거를 앞두고 '자동차 가격 낮추기' 메시지에 힘을 싣고 있다. 교통·환경·통상 분야 핵심 인사들이 잇달아 현장을 돌며 차량 배출가스·연비 규제 완화가 구매 부담을 덜 수 있다고 강조했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숀 더피 교통부 장관은 디트로이트 오토쇼에서 “내연차 규제 완화는 자동차 가격을 낮추고,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을 자동차 회사가 내놓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리 젤딘 환경보호청(EPA) 청장,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도 동행해 정책 기조를 공동으로 홍보했다. 이들은 오토쇼에 앞서 포드 트럭 공장과 스텔란티스 지프 공장(오하이오)도 방문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바이든 행정부의 전기차(EV)·배출 규제를 되돌리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전기차 세액공제 폐지, 캘리포니아의 전기차 규정 무력화, 연비 기준 미달 시 부과되던 벌칙 취소 등이 포함된다. 더피 장관은 "이러한 변화는 자동차 가격을 낮추고 미국인들이 원하는 제품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며 "전기차를 공격하는 것이 아니라 내연차보다 전기차를 우대하는 정책을 피하기 위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간선거를 앞두고 소비자 물가 상승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약속한 만큼 자동차 가격에도 민감하게 대응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말 작고 저렴한 차량을 미국에서도 생산하고 판매할 수 있도록 규제 완화 지시를 내린 것도 물가 인하를 염두에 둔 조치로 풀이된다. 다만 '가격 인하' 효과를 둘러싼 논쟁도 거세다. 콕스 오토모티브에 따르면 2025년 12월 미국 신차 평균 거래가격은 5만326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 교통부는 연비 기준 완화 제안이 평균 초기 구매비용을 930달러 낮출 수 있다고 추산했지만, 2050년까지 연료 소비가 최대 1천억 갤런 늘고 연료비 부담이 최대 1850억 달러 증가할 수 있다고 봤다. 정책 효과를 둘러싼 정치권 공방도 이어지고 있다. 민주당은 관세와 전기차 인센티브 축소가 소비자 부담을 키울 수 있다고 비판했지만, 그리어 대표는 “차량 가격은 하락 추세이며 관세 영향이 소비자 가격으로 내려오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환경단체 NRDC는 “결국 석유 산업만 이익을 보고, 가계 연료비 부담이 커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2026.01.19 10:52류은주 기자

비트코인, 9만5천 달러 돌파…두 달만에 최고치

비트코인 가격이 9만 5천 달러를 돌파하면서 2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글로벌 가상화폐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4일 오전 8시 20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4.91% 오른 9만5천55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이 9만5천 달러를 넘어선 것은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이라고 야후파이낸스가 전했다. 이번 가격 상승은 미국 소비자 물가 지수가 예상치에 밑도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금리 인하 기대감이 나타난 때문으로 분석된다.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가격 급등으로 약 5억8천700만 달러 규모 암호화폐 공매도 포지션이 청산됐다. 이 가운데 비트코인 관련 물량은 약 2억9천200만 달러 규모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됐다. 한편, 전통 금융시장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 JP모건 체이스가 시장 예상치보다 부진한 실적을 발표하면서 금융주가 주요 미국 지수에 부담을 주었다. JP모건 체이스의 주가는 주가는 4% 이상 하락하며 금융 부문 전반을 끌어내렸다. S&P 500 지수는 0.19%, 나스닥 지수 0.10% 떨어졌고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도 0.80% 내리며 상대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시장에서는 가상자산 가격 급등 배경으로 미국 물가 상승세 둔화를 꼽았다. 물가 압력이 완화되면서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졌고, 이에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다시 살아났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미국 12월 핵심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2.6% 상승하며 시장 예상치(2.7%)를 밑돌았다. 이에 따라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향후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가 확산되는 분위기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소비자물가지수 등을 근거로 완화적 통화정책의 정당성을 강조하며, 연준 지도부를 향해 금리 인하를 압박하기도 했다. 이번 주 비트코인의 상승 흐름은 일정 기간 횡보장을 거친 뒤 본격화됐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시장 참여자들은 거시 경제 지표와 디지털 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 변화 등을 반영해 포지션 조정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아브라(Abra)의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 빌 바하이드는 “비트코인 가격은 글로벌 유동성 확대 기대와 밀접하게 연관돼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시장은 올해 통화 공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는 정부의 채권 매입 증가에 기인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중간선거를 앞두고 추진될 수 있는 소매 부문 경기 부양책이 추가 상승 동력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6.01.14 10:06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연초 반복되는 식품 가격 인상...올해도?

연초 들어 식품업계의 제품 가격 인상 가능성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공식적인 인상 발표는 아직 없지만, 고환율과 원자재·인건비 부담이 누적되면서 업계 안팎에서는 “더 미루기 어렵다”는 기류가 확산되는 모습이다. 매년 반복돼 온 연초 가격 조정이 단순한 관행이 아니라, 회계연도 시작과 비용 구조가 맞물린 결과라는 점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12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주요 식품·외식 기업들의 가격 인상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다만 현재까지는 공식적인 가격 인상 발표는 없는 상황으로, 기업은 전반적으로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식품업계 한 관계자는 “고환율 기조가 장기간 이어졌고, 원자재가 부담도 누적돼 기업 입장에서는 가격 조정을 계속 미루기만 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그동안 여러 비용을 내부적으로 감내해 왔지만, 한계에 가까워졌다는 인식도 업계 전반에 퍼져 있다”고 말했다. 회계연도 변경 시점에 가격 인상 집중 그간 매년 초 식품업계 가격 인상은 반복돼 왔다. 지난해의 경우 2월에는 롯데웰푸드와 빙그레가 일부 제품 가격을 인상했고, 3월에는 농심과 오뚜기가 일부 제품의 가격 조정에 나섰다. 업계는 이처럼 연초에 가격 인상이 집중되는 가장 큰 이유로 회계연도 시작 시점을 꼽는다. 상장 식품기업의 경우 연초에 가격을 조정하면 연간 영업이익과 원가율 변화 추이를 보다 명확하게 관리할 수 있고, 새해 사업계획과 실적 전망에도 반영하기가 수월하다는 설명이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회계연도 초에 가격을 조정하면 한 해 동안 손익 구조를 분석하기가 상대적으로 깔끔하다”며 “상장사의 경우 주주 가치 제고 측면에서도 연초 가격 조정이 경영 판단의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원재료와 인건비 부담이 연초에 한꺼번에 반영되는 구조도 영향을 미친다. 밀과 설탕 등 주요 원재료는 연 단위 계약 비중이 높아 연말에 갱신된 계약 가격이 1월부터 원가에 반영되는 경우가 많다. 최저임금 인상 역시 1월 1일부터 적용되면서 제조 공장과 물류센터, 매장 운영 전반의 비용 부담이 가중된다는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원재료 가격 인상이 이미 지속적으로 이어져 온 상황에서 그에 따른 원가 부담이 누적되면 기업 입장에서는 손익을 더 이상 외면하기 어렵다”며 “연초 가격 인상은 이런 부담이 쌓인 끝에 내려지는 불가피한 결정인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정부 물가안정 기조에...'신중모드' 다만 기업들이 선뜻 가격 인상에 나서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정부의 물가 관리 기조와 소비자 반응 등을 동시에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업계 전반에서는 가격 인상에 대한 사회적 부담이 여전히 크다는 인식이 강하다. 한 업계 관계자는 “가격 인상은 대체로 6개월 전부터 소비자 반응과 시장 모니터링 결과, 정부 기조 등을 종합적으로 보고 판단한다”며 “당장 원가 부담이 크다고 해서 바로 가격을 올리기보다는 시기와 방식을 신중하게 조율하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식품사의 경우 한 기업이 먼저 가격을 올리면 다른 기업들도 잇따라 조정에 나서는 경향이 있어 서로의 움직임을 지켜보고 있다”며 “당장 인상을 단행하기보다는 시장 상황과 업계 전반의 흐름을 살피는 중”이라고 말했다.

2026.01.12 17:22류승현 기자

정부, 물가안정 주문…식품업계, '환율·원가' 탓 버티기

정부가 식품 물가 안정을 국정 과제로 내세웠지만, 환율과 원가 부담이 누적된 업계 현실은 녹록지 않다. 담합 수사와 가격 압박까지 더해진 상황에서, 이 같은 정책 기조가 실질적인 물가 안정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를 두고 의문이 커지고 있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식품사들은 향후 정부의 물가 인하 기조에 따른 정책 집행 방향을 지켜보는 중이다. 가격 인상에 대한 사회적 시선이 강화된 데다 공정위 조사와 검찰 수사가 이어지면서, 업계 전반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설탕·밀가루 가격 담합 수사 착수…식품업계 긴장감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경제부총리로부터 2026년 경제성장전략 주요 골자를 보고받은 자리에서 “중요한 것은 결국 민생이고, 민생의 핵심은 먹고 사는 문제”라며 경제 회복에 총력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식품 관련 물가 안정이 중요하다며, 대기업들이 독과점적 지위를 이용해 물가를 올리고 서민 부담을 가중시키는 행위에 대해 철저한 관리와 통제를 당부했다. 이 같은 기조는 실제 수사와 제재로 이어지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는 지난해 11월 설탕값 담합 혐의로 삼양사 대표 최모씨와 CJ제일제당 식품한국총괄을 지낸 전 임원 김모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최근에는 밀가루 가격을 둘러싼 담합 의혹에 대해서도 강제수사가 진행 중이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는 지난달 대한제분과 CJ제일제당, 사조동아원 등 제분사 5곳의 본사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들 업체는 수년에 걸쳐 사전 협의를 통해 밀가루 가격을 인상하거나 출하 물량을 조정하는 등 담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도 민생 물가와 직결된 담합 행위에 대한 강경 대응 방침을 분명히 했다. 주병기 공정위원장은 지난 1일 신년사를 통해 “민생 밀접 분야의 공정경쟁을 확산해 국민 부담을 완화해야 한다”며 “식품·교육·건설·에너지 등 민생밀접 4대 분야에서의 가격 담합을 집중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주 위원장은 억제력을 확보하기 위해 과징금과 과태료 등 경제적 제재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며 과징금 부과율과 상한을 선진국 수준으로 높이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의지를 보인 바 있다. 정권마다 물가 안정 외쳤지만…환율·원가 부담은 여전 업계에서는 이러한 수사가 정부의 물가 관리 강화 기조를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다만 물가 안정이 정권마다 반복돼 온 정책 과제였다는 점에서, 이번에도 구조적 한계를 넘기 어렵지 않겠느냐는 회의적인 시각도 함께 나온다. 문재인 정부 시절에는 계란 가격 급등을 계기로 생산·유통 전반에 대한 점검이 이뤄졌고, 2022년 초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요 식품기업들을 불러 가격 인상을 최소화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윤석열 정부 역시 2023년 밥상 물가 안정을 이유로 라면과 과자 등 품목의 가격 인하를 요구했다. 이에 따라 삼양식품과 농심, 오뚜기 등이 라면 가격을 인하했고, 2024년에는 CJ제일제당이 설탕 가격을 인하한 데 이어 해태제과와 오리온 등도 일부 제품 가격을 내렸다. 그러나 이후 대부분의 식품사가 다시 가격 인상에 나서면서 정책 효과는 오래가지 못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정권이 바뀔 때마다 물가 안정이 주요 과제로 제시되고, 실제로 몇 차례 가격 인하도 이뤄졌지만 효과는 제한적이었다”며 “근본적인 비용 구조가 개선돼야만 물가 안정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환율 역시 여전히 가장 큰 변수로 꼽힌다. 식품 원자재 상당수가 달러로 결제되는 구조상 환율이 내려가지 않는 한 가격 동결조차 쉽지 않다는 지적이다. 실제 원/달러 환율은 5일 기준 1천446.9원으로 전년 동기(거래일 기준)보다 소폭 낮았지만, 지난 1년간 1천480원대까지 치솟는 등 1천400원대 중후반에서 높은 변동성을 이어왔다. 더 거슬러 올라가면 환율은 2024년 1월 5일(1천316원) 대비 2년 만에 130원 이상 상승한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환율 흐름이 단기 변수가 아니라 구조적인 비용 요인으로 자리 잡았다고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환율과 원자재 가격이 높은 수준에서 고착된 상황에서 가격을 이전 수준으로 되돌리라는 요구는 현실적으로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2026.01.05 18:09류승현 기자

美 외식업계 키워드는 '가성비'…내년에도 할인 경쟁 지속

올해 미국 외식업계의 최대 키워드는 '가성비'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물가와 경기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소비자들이 외식 지출을 가장 먼저 줄이면서다. 이 같은 흐름은 내년에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28일(현지시간) EY-파르테논 미국 소비자 심리 조사에 따르면 소비자들이 지출을 줄일 경우 소비자들이 가장 먼저 줄이겠다고 답한 항목은 외식이었다. 응답자의 약 25%가 외식을 우선적으로 줄이겠다고 답해 엔터테인먼트나 여행보다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실제 방문객 감소도 뚜렷하다. 시장조사업체 블랙박스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1년 이상 영업한 미국 레스토랑의 방문객 수는 올해 7월을 제외하고 거의 매달 감소했다. 7월에도 0.1%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에 외식업체들은 가성비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패스트푸드 업계는 세트 메뉴와 가성비 메뉴를 전면에 내세웠고, 캐주얼 다이닝 체인들은 애피타이저 할인, 패스트푸드와의 가격 격차를 좁히는 마케팅, 매장 내 경험 강화 전략을 병행하고 있다. 대표적인 곳이 맥도날드다. 맥도날드는 지난해 5달러 가성비 세트를 출시했다. 올해에는 이 전략과 함께 '1+1(1달러)' 프로모션과 할인 세트 메뉴를 잇따라 도입했다. 그 결과 맥도날드는 올해 3분기 미국 동일매장 매출이 2.4% 증가했다. 크리스 켐프친스키 맥도날드 CEO는 “가성비는 저소득층뿐 아니라 모든 소비자에게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했다. 경쟁사들도 비슷한 전략을 펼치고 있다. 타코벨은 지난해 7달러 '럭스 크레이빙 박스'를 출시했고 올해 초 5달러와 9달러 버전을 추가했다. 제이 밴디 골리앗컨설팅그룹 사장은 ”패스트푸드점 업계에서 5달러 메뉴만으로는 마진을 확보하기 쉽지 않다”며 “일부 고객이 9달러 수준의 정가 세트 메뉴를 함께 주문해 손익을 맞추는 구조를 염두에 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패스트 캐주얼 업계는 할인 확대에는 신중한 모습이다. 할인에 나설 경우 마진 훼손과 브랜드 가치 하락을 피하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CNBC는 분석했다. 카바, 스위트그린, 치폴레 멕시칸 그릴 등이 최근 실적 부진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까지 가장 두드러진 성과를 낸 곳은 캐주얼 다이닝 체인 칠리스다. 10달러대 세트 메뉴를 앞세운 공격적인 가성비 마케팅으로 고소득층과 중저소득층 고객을 동시에 끌어들이는 데 성공했다. 업계에서는 외식업체들이 당분간 가성비 중심 전략을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1월에는 소비자들이 새해 결심에 따라 지출을 줄이고 외출 빈도도 감소하는 경향이 있어 연초 할인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시장조사업체 테크노믹의 리치 샹크는 “인플레이션과 불확실한 고용 시장 등으로 인해 올해 1~2월의 계절적 방문객 감소 폭이 예년보다 더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무디스는 외식업 전반에 대해 부정적인 산업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 방문객 수 감소와 인건비·원자재 비용 상승이 동시에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무디스의 마이클 주카로 애널리스트는 “인플레이션이 다소 완화되기는 했지만, 가격이 내려가고 있는 것은 아니다”며 “특히 소고기 가격은 안정되기까지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5.12.29 09:57김민아 기자

"연말 선물 당근할까"...미국 소비자도 고물가 '한숨'

미국 소비자들 사이에서 연말 선물로 중고 상품을 선택하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 인플레이션 장기화로 생활비 부담이 커진 탓이다. 23일(현지시간) 이베이가 미국 소비자 약 1천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82%는 올해 중고 선물을 구매할 가능성이 지난해보다 높다고 답했다. 미국소매연맹(NRF)의 조사에서도 응답자의 절반가량이 이번 연말 시즌 비용 절감을 위해 중고 제품 구매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변화는 연말이면 매출이 둔화되던 중고 유통업체들의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 미국 최대 중고품 매장 운영업체인 세이버스 밸류 빌리지의 최근 3개월간 미국 매출은 전년 대비 10.5% 증가했다. 통상 매출이 줄던 10월에도 성장세가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마이클 마허 세이버스 밸류 빌리지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장난감, 게임, 도서, 전자제품 등 선물용 카테고리가 평균 매출을 웃돌고 있다”고 밝혔다. 온라인 중고 플랫폼 트레드업도 연말을 앞두고 소비자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수치는 공개하지 않았다. 소비자들은 고물가와 함께 관세 부담도 중고 구매 확대의 주요 배경으로 꼽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뉴욕주의 중고품 판매점 굿윌 매장 관계자는 “매장을 찾는 소비자 상당수가 관세 이야기를 꺼낸다”며 “가격이 부담돼 새 제품을 주문하지 않겠다는 반응이다”고 설명했다. 과거에는 대부분의 미국 소비자들은 중고 선물을 꺼려왔지만, 최근에는 환경 보호와 합리적 소비를 중시하는 문화가 확산되며 거부감이 줄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업계는 중고 쇼핑에 대한 인식을 바꾸기 위해 매장 환경 개선에도 나서고 있다. 세이버스 밸류 빌리지는 365개 매장을 일반 소매점처럼 밝고 깔끔하게 운영해 중고 쇼핑의 문턱을 낮추고 있다.

2025.12.24 10:40김민아 기자

국세청, 물가 불안 부추긴 프랜차이즈 잡아낸다

국세청이 고환율 국면을 틈타 가격 인상 등으로 물가 불안을 부추긴 프랜차이즈 업체들에 대한 대대적인 세무조사에 나섰다. 국세청은 가격 담합, 원가 하락 미반영, 제품 용량 축소 등 방식으로 소비자 부담을 키우며 부당 이익을 취한 탈세자들을 대상으로 세무조사를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조사 대상에는 프랜차이즈 업체 9곳이 포함돼 있다. 국세청은 일부 프랜차이즈 본부들이 원자재 가격 상승이나 환율 변동을 명분으로 가격을 인상한 뒤, 원가 하락 국면에서도 가격을 유지하거나 인하 효과를 반영하지 않은 정황에 주목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매출 축소 신고, 가맹점 비용 전가, 부당 내부거래 등을 통해 세금을 탈루했는지를 중점적으로 들여다본다는 방침이다. 이번 조사는 프랜차이즈 외에도 숙박·유통·제조 등 물가와 밀접한 업종 전반으로 확대됐다. 국세청은 고환율 상황을 악용해 가격 담합이나 편법 인상으로 소비자 부담을 키운 행위가 시장 질서를 교란했다고 보고 있다. 국세청은 조사 과정에서 탈루 사실이 확인될 경우 세금을 엄정하게 추징하고, 조세 포탈 규모가 크거나 고의성이 짙은 사례에 대해서는 형사 고발 등 강경 대응도 검토할 계획이다. 국세청 관계자는 “물가 불안을 부추기는 탈세 행위는 국민 부담을 가중시키는 중대한 위법 행위”라며 “향후에도 민생과 직결된 분야를 중심으로 엄정한 세무 검증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2025.12.23 13:55류승현 기자

[미장브리핑] 성탄절 증시 휴장…해싯 "연준 금리 인하 여력있어"

▲뉴욕증권거래소와 나스닥은 24일(현지시간) 13시 조기 폐장, 26일 정상 운영 예정. 유럽 대다수 증시는 24일 조기 폐장 이후 25, 26일 휴장. 일본·중국은 성탄절없이 정상 운영. 인도는 25일만 휴장. 대만은 제헌절로 25일 휴장. ▲23일 미국 3분기 경제성장률 속보치 발표. 10월말 예정이었으나 셧다운으로 시기가 늦어짐. 1분기 전분기 대비 0.6% 역성장 이후 2분기 3.8%로 큰 폭 반등. 3분기에도 3.2% 내외 성장 예상. ▲23일 컨퍼런스보드 미국 12월 소비자신뢰지수 발표. 10월 95.5에서 11월 88.7로 급락한 바 있어. 11월 수치는 4개월 내 최저 수준. ▲차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 유력 후보로 꼽히는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물가 상승세가 꺾였으며 연준이 금리를 더 내릴 수 있다고 CBS뉴스와 인터뷰. 해싯 위원장은 "근원 소비자물가의 3개월 이동평균은 연율 기준 약 1.6% 수준"이라며 "연준의 물가 목표인 2%를 밑도는 만큼 금리 인하 여지가 충분하다"고 말해. 그는 "현재 물가 흐름은 3개월 이동평균으로 보는 게 가장 적절하다"면서 "전년 대비 지표는 과거 바이든 정부 시절의 높은 인플레이션 수치가 포함돼 있어 현재 상황을 정확히 반영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설명.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 25일 경단련 회의에 참석해 연설 예정. 지난주 통화정책회의에서 정책 금리 인상 이후 내년 금리 궤적, 경제 및 물가에 대한 발언 주목.

2025.12.22 08:18손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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