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생활/문화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 AI의 눈
반도체
AI의 눈
디지털트러스트
IT'sight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물가'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18건)

  • 태그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5차 석유 최고가격 동결…리터당 휘발유 1934원·경유 1923원

8일 0시부터 2주간 적용될 5차 석유 최고가격이 4차 최고가격 수준으로 동결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7일 5차 최고가격은 1리터당 리터당 휘발유 1934원, 경유 1923원, 등유 1530원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문신학 산업부 차관은 “최고가격제가 국제유가 충격에서 민생을 지키는 방파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중동전쟁에 따른 국제유가 변동, 그간 누적 인상 요인에 대한 고려와 함께 최근 상승세가 확대된 소비자물가 동향과 가격 안정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문 차관은 “중동전쟁이 지속됨에 따라 국제유가가 1배럴당 100 달러대에서 등락을 반복하며 유가 불안정성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며 “그간 4차례 최고가격 지정 과정에서 국제유가 인상분이 온전히 반영되지 못하면서 누적 인상요인도 여전히 남아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올해 초 2%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던 소비자물가는 전쟁 발발 이후 전년 대비 3월 2.2%에서 4월에는 2.6%로 상승폭을 키웠다. 4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최고가격제로 인한 1.2% 포인트 하락 효과에도 불구하고 2024년 7월 이후 1년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4월 기준, 전년동기 대비 22% 상승한 석유류 품목을 제외시 물가상승률은 1.8% 수준이다. 정부는 전반적인 물가 상승으로 국민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최고가격제 취지에 맞게 민생 안정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이번 최고가격을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유가 상승이 물류비 등 서비스와 생산비용 상승으로 이어지고, 고유가로 어려움을 겪는 화물차 운전자, 택배기사, 농·어업인 등에게 추가적인 부담을 준다는 점을 각별히 고려했다. 문 차관은 “중동 정세가 시시각각 변화하고 있는 만큼, 정부는 앞으로도 국내외 상황을 실시간으로 살펴보면서 다양한 요인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기민하고 유연하게 최고가격제를 운영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6.05.07 23:42주문정 기자

구윤철 "韓석윳값 안정적 관리…중동전쟁 3개월 넘어가면 치명적"

(사마르칸트=손희연)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중동전쟁으로 유가가 상승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석유 가격이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중동전쟁이 3개월 이상 지속될 경우 치명적이라고 진단했다. 5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에서 열린 한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에 참석한 구윤철 부총리는 기자와 만난 자리서 "지난 4월 미국 워싱턴에 갔을 때 (해당 지역) 유가가 2달러에서 4달러로 50% 올라갔는데 한국은 안정적으로 하고 있다"며 "주식시장이 굉장히 민감하지만 오히려 중동전쟁 이전보다 더 좋아지져 정책 대응을 잘하고 있다고 (시장이) 평가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현재 시행 중인 석유 가격 최고가격제(가격상한제)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만한 재정 여력이 충분하냐는 질의에 구 부총리는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중동전쟁 상황이 얼마나 빨리 달라지느냐에 달렸다"며 "가장 좋은 정책은 중동전쟁 평화체제로 넘어가는 것이고, 중동사태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답했다. 특히 구 부총리는 중동전쟁이 유가 등에 치명적일 수 있는 기간을 3개월 정도라고 설명했다. 그는 "3개월 정도까지는 봤는데 지금 거의 (중동전쟁이 발발한지)3개월이 됐다"며 "중동 불확실성에 유가가 100달러를 넘어가는 상황이라 유가가 이렇게 된다면 정부는 여러 정책을 조합해 대응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그는 또 "석유 가격 인상에 따른 유류세와 경유·휘발유 가격이 올라가는 부분, 거기에 따른 파생으로 물가가 올라가는 부분은 예의주시해서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3일 유상대 한국은행 부총재가 "금리 인상을 고민할 때"라고 발언한 가운데, 구 부총리는 "금리 문제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여러 경제·시장상황 반영해서 하리라 보여지고 있고 한은 부총재가 말씀하셨기 때문에 여러 시장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이 부분과 필요하면 정책 공조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금리 인상으로 인해 취약 계층이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 구윤철 부총리는 "취약계층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에 1차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을 통해서 지원을 한 부분이 있다"며 "우리 경제의 성장과 변동성을 막는 노력을 한국은행, 금융위원회, 예산처랑 촘촘히 해나가겠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1차 추경을 빠르게 집행하는데 주안을 두고 있어 일단 1차 추경에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1차 추경 규모는 26조 2000억원 수준이다. 구윤철 부총리는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로 잡은 2% 달성에 대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그는 "중동 상황 변동이 크기 때문에 성장률을 전망하기는 사실상 어렵다. 영향이 크기 때문"이라며 "당초에 약속한 2%는 어쨌거나 달성하겠다고 말할 수 있고 하반기 경제 정책을 발표할 때 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3일 제29차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3(한중일)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서도 구 부총리는 "올해 1분기 1.7% 성장했고, 3월에는 산업생산·소비·투자가 동시에 증가하는 '트리플 증가'가 나타났다"며 "내수 회복 지원과 자본시장 활성화 등 정책 효과가 가시화되면서 성장세 회복 흐름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그는 "중동 전쟁은 한국경제에 위험요인"이라며 "회복 흐름이 이어질 수 있도록 최고가격제 시행, 초과세수를 활용한 규모 추가경정예산 편성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적극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6.05.06 12:05손희연 기자

이란 전쟁 여파 에너지 급등에…베트남, 소비자물가 5% 넘게 상승

이란 전쟁에 따른 글로벌 에너지 가격 급등이 운송비와 생산 비용에 반영되기 시작하면서 베트남의 지난달 물가 상승률이 예상보다 크게 뛰었다. 3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은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자료를 인용해 베트남의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전년 동기 대비 5.46% 상승했다고 보도했다. 통계국은 성명을 통해 “물가 상승 가속화는 국제 연료 가격 상승에 따른 국내 가스 가격 인상 때문”이라며 “자재비와 운송비 상승도 서비스와 건설 비용을 끌어올리며 인플레이션을 자극했다”고 말했다. 지난달 베트남의 무역적자는 32억8000만 달러(약 4조 8334억원)로, 6억7700만 달러(약 9978억원)의 적자를 봤던 3월보다 확대됐다. 지난달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455억 달러(약 67조 579억원)로, 예상치였던 17%를 상회했다. 수입은 32.5% 증가한 488억 달러(약 71조 9214원)로, 예상치였던 21.7%보다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통계국에 따르면 원자재, 장비, 생산용 부품이 전체 수입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베트남의 대미 무역흑자는 전년 대비 24.4% 증가한 469억 달러(약 69조 1212억원)를 기록했다. 반대로 최대 교역국인 중국과의 무역적자는 전년 대비 33.4% 확대된 464억 달러(약 68조 3843억원)로 집계됐다. 베트남 중앙은행은 연료 가격 상승에 따른 운송·물류 및 필수재 가격 상승 영향으로 인해 물가 상승률이 최대 5.5%까지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는 정부 목표치인 4.5%를 웃도는 수치다.

2026.05.04 11:20박서린 기자

금 값 '금리 인하 기대'와 '물가 공포' 사이에 갇혔다

4월 5주차 금 시장의 핵심 변수는 미국 FOMC였다. 시장은 금리 인하 신호를 기대했지만, 연준은 기준금리를 3.50~3.75%로 동결했다. 파월의장의 성명서에서도 연준은 2% 물가 목표와 최대고용이라는 이중 책무를 재확인하면서, 중동 정세가 경제 전망의 불확실성을 높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는 금리 인하가 임박했다기보다, 물가와 전쟁 리스크가 금리 인하 시점을 뒤로 밀고 있다는 뜻이다. 따라서, 금값은 조정 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전쟁 협상 진행 상황과 신임 FOMC 의장인 캐빈워시의 추가 발언에 귀를 기울일 때이다. FOMC의 핵심지표는 PCE 물가지수다. 금은 전쟁 리스크에는 강하지만, 금리에는 약하다. 이번 FOMC 이후 금값이 흔들린 이유도 여기에 있다. 로이터는 FOMC 이후 금이 한 달 최저 수준으로 밀렸고, 현물 금이 온스당 4,528.17달러, 미국 금 선물이 4,561.50달러 수준까지 하락했다고 전했다. 이는 금의 약세 전환이라기보다, 금리 인하 기대가 후퇴하면서 나타난 단기 압박으로 보는 것이 맞다. 현재 시장은 다음 구조로 움직이고 있다. 전쟁 장기화는 유가 상승 → PCE 상승 → 금리 인하 지연→ 금 단기 조정 즉, 전쟁은 금을 올리고 싶어 하지만, PCE와 금리가 금을 누르고 있는 구조다. 로이터에 따르면, 3월 미국 PCE 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3.5% 상승했다. 2월 2.8%에서 한 달 만에 크게 뛰었다. BEA 기준으로도 1월 2.9%, 2월 2.8%, 3월 3.5% 흐름이 확인된다. 근원 PCE도 여전히 높다. 로이터는 3월 근원 PCE가 전월 대비 0.3%, 전년 대비 3.2% 상승했다고 전했다. 헤드라인 물가는 에너지 충격으로 급등했고, 근원 물가는 쉽게 내려오지 않는 구조다. 즉, 시장이 기대했던 “물가 안정 → 금리 인하” 경로가 다시 흔들리기 시작했다. 물가는 연준의 목표인 2%에서 아직 멀리 떨어져 있고, 3월에는 오히려 다시 위로 튀었다. 이번 FOMC의 결론은 “당장 인하 없음”이다. 다만 완전히 매파적인 회의도 아니었다. 연준은 고용과 물가, 기대 인플레이션, 국제 상황을 계속 보겠다고 밝혔다. 이는 앞으로 금리방향이 세 가지 변수에 달려 있다는 뜻이다. 첫째, PCE가 다시 내려오는가. 둘째, 중동 전쟁이 유가를 계속 자극하는가. 셋째, 고용이 둔화되기 시작하는가. PCE가 높게 유지되고 유가가 불안하면 금리 인하는 늦어진다. 반대로 전쟁 리스크가 완화되고 PCE가 다시 3% 아래로 내려가면 금리 인하 기대는 살아날 수 있다. 그렇다면 값은 서서히 위로 움직이기 시작할 것이다. 독자를 위한 정리 “금은 전쟁에 반응하지만, 지금은 PCE와 금리가 방향을 결정한다” 이번 주 금 시장은 단순히 FOMC가 금리를 동결했다는 사실보다, 왜 동결했는가를 봐야 한다. 답은 PCE에 있다. 물가가 다시 뛰었고, 특히 에너지 충격이 헤드라인 물가를 밀어 올렸다. 연준은 이런 상황에서 금리를 쉽게 내릴 수 없다. 따라서 투자자는 지금 금을 추격 매수하기보다, 다음 세 가지를 확인해야 한다. 첫째, 4월 PCE가 다시 안정되는지. 둘째, 유가가 하락세를 이어가는지. 셋째, 미국 10년물 금리가 꺾이는지. 이 세 가지가 동시에 확인되면 금은 다시 상승 방향을 잡을 수 있다. 반대로 PCE가 높고 유가가 다시 오르면 금은 전쟁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금리 부담에 눌릴 수 있다.

2026.05.04 08:16김종인 컬럼니스트

4차 석유 최고가격 동결…휘발유 1934원, 경유 1923원, 등유 1530원

산업통상부는 24일 0시부터 2주간 적용될 4차 석유 최고가격을 3차 최고가격에서 동결했다고 23일 밝혔다. 4차 최고가격은 리터당 휘발유 1934원, 경유 1923원, 등유 1530원이다. 남경모 산업부 장관정책보좌관은 “이번 4차 최고가격 결정과정에서도 민생 안정이라는 최고가격제의 기본 취지 아래 중동 전쟁에 따른 국제유가 변동과 수요 관리 필요성, 생업용 소비자와 취약 계층 지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남 국장은 “이번 4차 최고가격 결정 과정에서 지난 2주간 국제제품가격이 하락 추세이긴 하지만 국제유가 불안이 여전히 남아있는 점과 석유수급 위기 상황에서 수요관리 측면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산업부는 고유가로 서민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국민 부담 경감을 위해 정부가 일정 부분 책임을 분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 또 석유제품이 소비자물가에서 차지하는 비중과 고유가로 인해 3월 생산자 물가가 4년여 만에 최대폭으로 상승하는 등 석유가격 인상에 따른 물가상승 부담을 사전에 차단할 필요성도 함께 고려했다. 한편, 최고가격 정산 관련, 산업부는 이번 최고가격제 시행으로 국내 정유사가 입은 손실은 석유사업법 제23조 제3항에 따라 정부 재정에서 보전해 주기로 발표한 바 있다. 손실규모 산정 과정에서 개별 정유사는 자체적으로 원가 등에 기반해 산정해야 한다. 산정 결과를 정부에 제출하면 정부는 최고액 정산위원회에서 검증해 최종 손실보전액을 확정한 후 정부 재정에서 보전한다. 손실보전 정산은 분기별로 이뤄지며 정유사가 3월 13일 최고가격제 시행일 이후 6월 말까지의 손실액을 자체 계산한 후 회계법인 검수를 거쳐 정부에 제출하면, 정부는 회계·법률·석유시장 전문가로 구성된 '최고액 정산위원회'를 통해 세밀히 검증한 후 보전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중동정세가 시시각각 변하고 있는 만큼 국내외 상황을 실시간으로 살펴보면서 기민하면서도 유연하게 최고가격제를 운영해 나갈 예정이다.

2026.04.23 19:00주문정 기자

고물가엔 혜자…GS25 '혜자로운' 재출시 3년 만에 1억개 판매

GS리테일은 자사 편의점 GS25의 '혜자로운 브랜드'가 재출시 3년 만에 1억개 판매됐다고 23일 밝혔다. 앞서 2010년부터 2017년까지 4억 3000만개 판매된 것을 고려하면 누적 판매량은 5억 3000만개에 달한다. '혜자로운'은 2010년 배우 김혜자씨와 '엄마의 정성을 담은 집밥' 콘셉트로 선보인 도시락 상품에서 출발한 PB 간편식 브랜드다. 합리적인 가격과 높은 품질로 2010년대 편의점 간편식이 '한 끼 식사'로 자리 잡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2020년대 들어 '런치플레이션'이라는 신조어가 등장할 만큼 외식 물가가 급등하자 재출시 요청이 이어졌고 2023년 2월 김혜자씨와 협업을 재개했다. 변화한 소비 트렌드와 고객 눈높이에 맞춰 원재료와 제조 공정을 전면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재출시된 혜자로운 브랜드는 현대인의 변화된 식습관과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상품군을 확장했다. 도시락, 김밥 등 간편식뿐 아니라 샐러드, 빵까지 카테고리를 넓혔다. 실제로 지난 3월 선보인 1500원 균일가 '혜자로운 디저트' 시리즈는 한 달 만에 누적 100만개가 판매됐다. 박종서 GS리테일 FF팀장은 “혜자로운 브랜드는 합리적인 가격과 꾸준한 품질 개선을 통해 고물가 시대에 고객이 가장 신뢰할 수 있는 간편식으로 자리 잡았다”며 “앞으로도 변화하는 식문화와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상품 개발을 통해 '국민 간편식'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23 09:38김민아 기자

석유 가격 32% 급등…생산자물가지수 3년 11개월만에 최고치

석탄·석유 제품 가격이 오르면서 3월 생산자물가지수가 3년 1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2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3월 생산자물가지수 잠정치에 따르면 3월 생산자물가는 전월 대비 1.6% 상승했다. 이 증가폭은 2022년 4월 1.6%를 기록한 이후 3년 11개월 만에 최고치다. 3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석탄·석유제품 값이 오르면서 상승했다. 중동 사태 여파를 피해가지 못한 것이다. 3월 석탄·석유제품 물가는 전월 대비 31.9% 올랐다. 이는 외환 금융위기가 있었던 1997년 12월 57.7% 증가한 이후 최고치다. 세부 품목별로 나프타는 전년 대비 59.5%, 경유도 전년 대비 24.4% 증가했다. 이문희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중동전쟁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 영향으로 석탄·석유제품, 화학제품 등이 오른 영향이 컸다"며 "4월 들어 유가는 전월 평균 대비 다소 낮아졌지만, 3월 이전 상승한 원자재 가격 영향이 점차 파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2026.04.22 14:54손희연 기자

장보기 부담 던다…컬리, 실속형 기획전 실시

리테일 테크 기업 컬리는 고물가 시대에 장보기 부담을 덜어줄 실속형 기획전 '굿프라이스'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오는 27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신선식품부터 간편식까지 총 500여 개 상품을 최대 33% 할인한다. 오직 컬리에서만 만날 수 있는 '컬리온리' 상품 중에서도 인기 상품만을 선정했다. 신선식품에서는 'KF365' 1+등급 무항생제 백색 대란'이 대표적이다. 스트레스가 덜한 사육 환경과 무항생제 사료를 먹인 닭의 달걀만을 사용했다. ▲'태우한우'의 한우 코셔소금 스테이크와 ▲'KF365' 훈제오리 ▲'우주' 프리미엄 손질 생새우살 등도 특가로 판매한다. 가정간편식(HMR)에서서는 ▲'차려낸'의 국내산 닭가슴살 치킨너겟과 ▲'탄탄면공방' 오리지널 탄탄면 ▲'베키아에누보' 루꼴라 발사믹 햄치즈 치아바타 샌드위치 등을 준비했다. 청포도와 수박 등 여름 대표 과일과 ▲꽃게 ▲전복 ▲장어 등 수산물 등도 합리적인 가격에 만날 수 있다. 냉면처럼 여름 면류 밀키트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컬리 관계자는 "단독 판매하는 상품 중 베스트 아이템만을 엄선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2026.04.21 13:18박서린 기자

런치플레이션에…신세계푸드, 냉장 샌드위치 판매량 42%↑

신세계푸드는 올해 1분기 냉장 샌드위치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했다고 20일 밝혔다. 고물가로 외식비 부담이 커진 가운데, 채소와 단백질 등 다양한 재료를 균형 있게 담아내면서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샌드위치가 실속형 식사로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편의점용 샌드위치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신세계푸드의 1분기 편의점용 샌드위치 공급량은 이미 지난해 연간 공급량의 50%를 넘어섰다. 바쁜 출근길이나 짧은 점심시간에 부담 없이 구매할 수 있는 접근성과 함께, 간편식이면서도 비교적 신선한 재료를 활용한 메뉴라는 점이 직장인 소비자들의 선택을 끌어낸 것으로 풀이된다. 대형마트 채널에서도 성장세는 뚜렷하다. 신세계푸드가 이마트와 트레이더스 내 델리코너에 공급 중인 냉장 샌드위치 매출은 전년 대비 각각 23%, 49% 증가했다. 1만원 이하 가격대로 여러 개가 구성된 대용량 제품이 합리적인 가격에 품질과 실속을 동시에 중시하는 소비 흐름과 맞물린 결과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최근 런치플레이션과 바쁜 일상 속에서 소비자들은 단순히 저렴한 식사보다 가격 대비 만족도가 높고 건강까지 고려한 메뉴를 찾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을 반영해 합리적인 가격과 품질, 신선함을 두루 갖춘 샌드위치 제품으로 시장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20 11:01김민아 기자

점심값 1만원 넘자…소비자 발길 '커피·패스트푸드'로

고물가가 이어지면서 외식 부담이 커지자 비교적 가격이 낮은 커피·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로 소비가 몰리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점심값 상승으로 대표되는 '런치플레이션' 현상이 심화되면서 가격 대비 만족도를 중시하는 소비가 확산된 영향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외식 물가 상승으로 소비자들의 식사 선택 기준이 가격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한 업계 관계자는 “요즘은 외식 가격이 대부분 1만원을 넘는 경우가 많다 보니, 상대적으로 저렴한 프랜차이즈에 수요가 몰리는 흐름이 있다”며 “가격 부담이 낮은 메뉴 위주로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외식 물가 상승에 런치플레이션 심화…소비 기준 변화 외식 물가 상승은 통계에서도 확인된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3월 외식 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8% 상승했다. 축산물(6.2%), 가공식품(1.6%) 등 식재료 가격도 동반 상승하면서 외식 가격 전반에 인상 압력이 누적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 체감에서도 뚜렷하게 나타난다.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97.3%가 최근 1년 사이 외식 물가가 크게 올랐다고 인식했다. 이에 따라 가성비 좋은 식당을 우선적으로 찾는다는 응답이 50.3%(복수응답)로 가장 높았고, 외식 횟수를 줄이거나(45.3%), 가격이 저렴한 식당을 찾는다는 응답(32.8%)도 이어졌다. 업계는 외식을 완전히 줄이기보다는 가격 부담이 낮은 메뉴로 이동하는 대체 소비가 확산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가성비 전략 통했다…이용량·매출 증가로 이어져 이런 가성비 전략은 실제 성과로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스타벅스의 경우 '원 모어 커피' 프로그램 이용량이 이벤트 시행 이후 전주 대비 50% 증가했다고 밝혔다. 해당 이벤트는 한 잔 구매 시 두 번째 커피를 할인해 주는 구조로, 쿠폰 적용 시 아메리카노를 2000~3000원대에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점이 추가 구매를 유도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회사는 밝혔다. 패스트푸드 업계도 유사한 흐름이다. 롯데리아를 운영하는 롯데GRS는 지난해 매출이 8년 만에 1조 원을 다시 넘어섰다. 롯데GRS 관계자는 “물가가 높아진 반면 햄버거는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보니 전체 매출에도 일정 부분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며 “불고기버거, 새우버거 등 스테디셀러 중심으로 꾸준한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맘스터치 역시 가격 경쟁력을 기반으로 수요 유입이 이어지고 있다. 맘스터치 관계자는 “김치찌개 등 일반 식사 메뉴 가격이 1만원을 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버거로 수요가 이동하고 있다”며 “7000~8000원대 세트 메뉴를 중심으로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 업계 관계자는 “패스트푸드는 기본 가격 경쟁력, 커피 프랜차이즈는 할인 정책을 통해 체감 가격을 낮추는 전략을 각각 활용하고 있다”며 “런치플레이션이 이어지는 한 가성비 중심 소비 흐름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2026.04.16 17:08류승현 기자

노브랜드 버거 앱 회원 수 70만명 돌파…"혜택 지속 확대"

신세계푸드는 노브랜드 버거 앱 회원 수가 전년 1분기 대비 40% 증가하며 70만 명을 돌파했다고 16일 밝혔다. 같은 기간 앱 쿠폰 사용량도 약 10% 늘어나며 앱 할인 혜택을 활용하는 고객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물가로 외식 부담이 커지는 상황에 고객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앱 혜택을 강화한 전략이 주효했다고 신세계푸드는 분석했다. 노브랜드 버거는 자체 앱을 통해 실질적인 고객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앱 이용자들에게 세트업 등 정기적으로 혜택을 제공하는 '와페모 페스티벌'과 점심시간 노브랜드 버거의 대표 메뉴를 부담 없는 가격에 즐길 수 있도록 마련한 'NBB 런치타임'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사이드 메뉴 증정', '세트업', '1+1', '생일 쿠폰' 등 다양한 앱 쿠폰을 정기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앱 회원들이 더욱 편리하게 노브랜드 버거를 즐길 수 있도록 5000원부터 5만원(5000원·1만원·2만원·3만원·5만원)까지 다양한 금액대로 구성한 모바일 금액권을 선보여 앱 등록 한번으로 매장에서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간편 결제 시스템을 도입해 앱에서 메뉴 주문이 가능하며 GPS 기반 픽업 기능을 통해 메뉴를 주문한 후 인근 매장에서 제품을 수령할 수 있다. 신세계푸드는 앞으로도 '가성비 스마트 소비' 트렌드에 맞춰 고객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앱 기반 혜택을 제공하며 고객 접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고물가 상황에 가격과 편의성을 동시에 고려하는 고객들이 늘면서 앱 기반 혜택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혜택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16 11:41김민아 기자

"용량 줄이면 고지 의무"…위생용품 규제 강화에 업계 '이중 압박' 토로

공정거래위원회가 위생용품의 용량 축소 시 사전 고지를 의무화하면서 소비자 보호 장치를 강화했지만, 가격 인상은 억제되고 용량 축소에도 제약이 생기면서 업계는 대응 여지가 좁아졌다고 호소하고 있다. 원자재 가격 상승과 유통 압박까지 겹치며 기업 부담이 한층 커지는 모습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4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한국소비자원 및 위생용품 제조·유통업체 11개사와 용량 변경 등 중요정보 제공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는 깨끗한나라, 미래생활, 에이제이, LG유니참, 우일씨앤텍, 웰크론헬스케어, 웰킵스컨슈머블, 유한킴벌리, 제이트로닉스, 한국P&G, 호수의나라 수오미 등 주요 위생용품 제조·유통업체가 참여했다. 이번 협약은 가격을 유지하면서 용량을 줄이는 '슈링크플레이션'을 방지하고, 소비자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합리적인 선택을 지원하겠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과 국제 정세 불안으로 생활물가가 전반적으로 오르는 상황에서, 생리대·기저귀·화장지 등 필수 소비재 가격에 대한 정부의 관리 기조가 반영된 조치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생리대 가격이 해외 대비 높다는 지적 이후 업계에 가격 부담 완화를 요구한 바 있다. 공정위는 지난해 12월 유한킴벌리, LG유니참, 깨끗한나라 등 주요 생리대 업체 3사에 조사관을 파견해 현장조사를 벌이는 등 가격 문제에 대한 대응 수위를 높였다. 이에 기업들은 기존 제품 가격 인하 대신 중저가·저가 제품을 늘리는 방식으로 대응했다. 박기영 LG유니참 상무는 저가 제품 출시와 관련해 본지에 “매출에 타격이 있을 수밖에 없지만, 정부 기조를 고려하면 필요한 방향”이라고 밝혔다.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용량을 줄이는 방식의 가격 인상은 소비자 입장에서 '꼼수 인상'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며 “사후에 이를 알게 될 경우 기업 신뢰에 치명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위생용품은 국민 필수품인 만큼 가격 안정이 중요하다”며 “정부도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윤수현 한국소비자원장도 “상품의 용량 변경 등 중요 정보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제공하는 것은 소비자의 합리적 선택을 보장하고 시장 투명성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정부와 기업이 함께 마련한 이번 협약이 소비자 신뢰 제고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협약에 따라 참여 기업들은 위생용품의 용량·규격·개수 등을 줄일 경우 제품 포장과 홈페이지, 판매처 등을 통해 최소 3개월 이상 소비자에게 해당 사실을 고지해야 한다. 관련 정보는 한국소비자원에 제출되며, 참가격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다만 현장에서는 업계의 부담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김광호 미래생활 대표는 협약식 체결 전 기자와 만나 “최근 중동 전쟁 등으로 인해 원자재 수급이 힘든 상황”이라고 밝혔고, 박린컨 한국P&G 부사장은 “수급이 쉽지 않은 만큼 정부 부처에서도 기업에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박종한 웰킵스컨슈머블 대표는 “정부가 원자재를 통제하고 있어 생산 자체에는 큰 문제가 없지만, 모든 거래처로부터 가격 인상 압박을 받고 있다”며 “국제 정세 영향으로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고 토로했다. 업계는 가격을 올리면 물가 상승 비판을 받고, 용량을 줄이면 소비자 기만 논란이 발생하는 상황에서 대응 여지가 제한되고 있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저가 제품 확대와 정보공개 강화가 병행되는 가운데, 원가 부담 완화를 위한 정책적 지원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

2026.04.14 17:44류승현 기자

미국-이란 1차 회담 지속…아직 결론 못내

미국과 이란 간 1차 평화 회담이 11일(현지시간) 밤까지 이어졌지만 결론을 내진 못했다. BBC와 CNBC 등 외신은 이날 미국·이란·파키스탄 3자 회담이 이슬라마바드에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호르무즈 해협에 관한 협상에선 진척이 없다고 보도했다. 회담은 존 D. 밴스 부통령이 이끄는 미국 대표단과 모하마드 바게르 칼리바프 이란 국회의장이 이끄는 이란 대표단, 파키스탄 측이 참석했다. 미국과 이란이 지난 7일 2주 휴전을 합의했음에도 불구, 양국이 주장하는 전쟁 종료에 대한 전제 조건에 대한 합의는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관측된다. 이란 타스님 통신에 따르면 이란 측은 '협상 불가 조건'으로 네 가지를 제시했다. 통신신사는 X를 통해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완전한 주권 회복, 침략국의 완전한 전쟁 배상금 지급, 동결 자산의 무조건적인 석방, 그리고 서아시아 전 지역의 영구적인 휴전"이 조건이라고 게재했다 앞서 갈리바프 국회의장은 지난 10일 이스라엘이 레바논에 대한 공격을 중단하고 미국이 이란 자산 동결을 해제하지 않는 이상 미국과 전쟁 종결은 없다고 밝혔다. 미국 측 입장도 유연하지만은 않다. 호르무즈 해협에 관해 강경한 입장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회담이 있던 밤 "우리는 해협을 소탕하고 있다"며 "협상이 타결되든 안되든 나에겐 아무런 차이가 없다"고 기자들에게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일에도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유조선에 통행료를 부과하고 있다는 보도가 있는데, 그런 일이 있어서는 안 되며, 만약 그렇다면 당장 중단해야 한다"고 분노했다. 해운 데이터에 따르면 11일 세 척의 초대형 유조선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했는데, 이는 미국과 이란의 휴전 협정 이후 걸프만을 빠져나간 첫 번째 선박으로 보인다. 한편, 이란 전쟁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미시간대학교 4월 소비자심리지수가 사상 최저치로 떨어졌다. 4월 심리지수는 47.6으로 3월 조사 대비 10.7% 하락해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소비자 심리 지수 하락은 인플레이션 기대치의 급격한 상승과 맞물려 나타났는데, 응답자들은 향후 1년 동안 물가가 4.8%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3월 조사 결과보다 1%p 상승한 수치로, 2025년 8월 이후 최고치이다. 조앤 후 조사 책임자는 CNBC에 "많은 소비자들이 이란 전쟁으로 인해 경제가 악화되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다만 조사가 4월 7일 휴전 이전에 완료돼 주로 3월 상황을 반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6.04.12 09:02손희연 기자

이창용 "중동 전쟁으로 韓경제 공급 충격…전개따라 스태그 우려도"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중동 전쟁으로 우리나라 경제에 공급 충격을 가져오고 있다고 진단하면서 전개와 지속 여부에 따라 스태그플레이션(경기 침체와 물가 상승이 동시에 발생)도 가능하다는 관측을 내놨다. 한은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 2.0% 를 하회하고, 물가상승률 전망치 2.2%를 상회할 수 있다고 내다본 상태다. 10일 오전 서울 중구 한은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에서 기준금리는 연 2.50%로 2025년 7월 이후 7회 연속 동결 결정이다. 이번 금통위의 결정은 금통위원 전원 만장일치였다. 물가 상방·경기 하방압력…상충 관계 높아져 이 총재는 기준금리 동결 결정의 가장 큰 요인으로 중동 사태 불확실성을 짚었다. 그는 "우리 경제에는 중동 전쟁에 따른 공급 충격이 발생하고 있다"며 "공급 충격에 대한 통화정책 운영의 기본 원칙은, 충격이 일시적일 경우에는 정책 시차 등을 고려할 때 금리 조정으로 대응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 시점에서는 중동상황이 어느 방향으로 전개될지 아직 판단하기 어렵다"며 "단순히 (중동사태) 불확실성을 이유로 정책 결정을 유보한 것이 아니라 중동전쟁 전개와 파급 영향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정책방향을 판단해 나가기 위한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창용 총재는 물가는 상방 압력을 받고 경기는 하방 압력을 받아 물가와 경기가 상충 관계에 높였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는 "중동 사태는 석유의존도가 높은 한국·일본·대만의 충격이 크기 때문에 공급 충격이 커질 간으성이 있다"며 "미국과 이란이 맺은 2주 정전 이후에 어떤 일이 예측 불가다. 에너지 인프라가 파괴되는 등 최악의 시나리오라면 스태그플래이션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부인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한은은 이미 올해 물가상승률 예상치 2.2%가 더 올라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는 "석유 가격에 대해 최고가격지정제를 통해 대응하고 있지만 계속 가져갈 수 없으니 물가가 더 올라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며 "전쟁이 잘 마무리가 될지 보고 판단해야 하지만 인플레이션 리스크가 높아진 건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시와 비교해 볼 때, 그때와 같이 통화정책으로 적극 대응하게 될 가능성과 그렇지 않을 가능성이 모두 열려있다"며 "러·우 전쟁 당시와 비교해 환율 수준이 크게 높아져 있고 팬데믹 이후 고인플레이션기를 겪은 경제주체들이 물가변화에 보다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기 때문에 인플레이션 기대가 불안정해질 가능성에 유념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중동 사태 안정 시 환율 빠르게 내려올 수있어" 올초 좀 진정됐던 원·달러 환율이 다시 1500원선으로 상승했던 것과 관련해 "올해는 작년 말과 다르게 (원·달러 환율 상승 요인이) 외국인 주식 매도가 주도한다"며 "작년 한 해 전체가 70억원이었는데 1~4월 외국인 주식 매각액이 487억원이다. 이익 실현과 중동사태 등으로 인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총재는 "중동 사태가 안정되면 그 이전에 환율이 빠른 속도로 올라간 것에 비해서 그만큼 빠르게 내려올 가능성도 있다고 개인적으로 판단한다"며 "작년 말 개입은 잘한 정책이며, 외환보유고는 속도를 조절하기 위한 (환율에)개입하라고 있는 것이다. 일시적으로 조정을 하는 역할"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차기 한은 총재로 지명된 신현송 지명자가 해외 자산을 많이 보유해 외환정책과 자산 관리 간 상충 관계가 있다는 지적에 이 총재는 "해외 인재를 모셔오는데 해외 자산이 있다고 해서 우려를 하는 것은 너무 크다"며 "신현송 지명자 애국심이 자산보다 클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답변했다.

2026.04.10 12:12손희연 기자

정부, 민생물가 대응 총력…통신요금·학원비·의료물자까지 전방위 관리

정부가 중동전쟁 장기화에 따른 물가 불안에 대응해 통신요금, 학원비, 의료물자 등 민생 전반에 대한 관리 대책을 강화한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민생물가 특별관리 관계장관 TF 6차 회의'를 열고 중동전쟁 관련 물가 대응과 주요 민생 현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교육부·법무부·행정안전부·농림축산식품부·산업통상자원부·보건복지부·국토교통부·해양수산부·중소벤처기업부 등 주요 부처를 비롯해 공정거래위원회·식품의약품안전처·국세청·관세청·조달청·검찰청·경찰청 등 관계기관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의료 필수품 수급 안정부터 통신요금, 교육비 관리까지 다양한 분야의 대책이 포함됐다. 정부는 위기 징후 품목에 대해 관계부처 핫라인을 가동해 가격과 수급 상황을 상시 점검하고, 의료 필수품 원료를 우선 공급하는 등 대응에 나선다. 또 건설자재 수급 불안에 대응하기 위해 공사 발주시기를 조정하는 등 수급 조절 방안도 추진한다. 디지털 접근성 개선도 병행된다. 정부는 내용연수가 지난 국가기관 PC를 무상으로 민간에 양여하는 방안을 확대하고, PC·노트북 유통 점검을 강화하기로 했다. 통신 분야에서는 기본통신권 보장을 위해 이동통신 3사의 데이터 '안심옵션'을 확대하고, 고령층을 대상으로 음성·문자 무제한 제공 방안도 추진한다. 교육비 부담 완화 대책도 포함됐다. 정부는 학원 교습비 초과 징수 등 불법·편법 인상 사례 3000건 이상을 적발해 조치했으며, 과징금 신설 등 제재를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정부는 이번 대책을 통해 중동발 원자재 가격 상승이 민생 전반으로 확산되는 것을 차단하고, 취약계층 부담을 최소화하겠다는 계획이다.

2026.04.09 10:35류승현 기자

주병기 위원장 "원유 상승 틈탄 가격 인상·담합, 더 강하게 감시"

중동 정세 불안으로 국제 유가가 급등하며 식품업계의 원가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공정거래위원회가 외부 변수에도 불구하고 시장 감시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언급했다.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은 8일 서울 EBS 홀에서 지디넷코리아와 만나 “원가 상승 요인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물가 안정 기조는 그대로 유지된다”며 “지금이야말로 공정위가 감시망을 더 철저하게 가동해야 할 시기”라고 설명했다. 그는 “대외 불확실성이 커질수록 담합이나 과도한 가격 인상 유인이 커질 수 있다”면서 “소비자 부담을 키우는 불공정 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감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물가 안정 흐름은 설탕·밀가루 등 기초 원재료 시장에서의 담합 적발에서 출발했다. 공정위 제재 이후 관련 업체들이 담합 품목 가격을 낮추면서, 업계 전반으로 제품 가격 인하가 이어졌다. 라면업계에서는 농심·오뚜기·삼양식품·팔도 등이 제품 가격을 낮췄고, CJ제일제당과 대상 등 주요 식품기업들도 가격 조정에 나섰다. 롯데웰푸드, 빙그레, SPC삼립 등 주요 업체들은 빵과 과자, 빙과류 등 다수 제품 가격을 인하했다. 다만 최근 미국·이스라엘-이란 전쟁으로 인한 원유 가격 상승으로 다시 가격 인상 압력이 커지는 상황이다. 이에 주 위원장은 “원가 상승에 따른 가격 조정은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면서도 “그 이상으로 과도한 인상이나 담합이 이뤄지는 것은 별개의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공급망 불확실성이 커질수록 불공정 행위 가능성도 커진다”며 “지금이야말로 공정위가 감시를 더 강화해야 할 때”라고 분석했다.

2026.04.08 17:02류승현 기자

"맛집앱보다 낫네"…100만 고지 눈앞 '거지맵' 뭐길래

이용자가 위치를 기반으로 인근에서 1만원 미만으로 한끼를 해결할 수 있는 식당을 모아둔 '거지맵'이 인기를 끌고 있다. 고유가에 고물가까지 더해지면서 가벼워진 지갑 사정 탓에 저렴한 식당을 찾는 소비자들의 발걸음이 이어진 것이다. 7일 IT업계에 따르면 거지맵의 전날 누적 이용자 수는 90만명을 돌파했다. 현재 누적 이용자 수는 94만명으로, 플랫폼 출시 18일 만에 100만명 가까운 이용자들이 찾을 정도로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하루 최대 방문자는 25만명을 넘어섰다. 거지맵은 음식 가격이 1만원 이하인 가성비 식당을 모아 둔 사이트로, 이용자들이 직접 저렴한 식당 정보를 등록하고 후기를 남기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거지맵에 접속해보면 식당별 판매단가가 아이콘으로 표시되고, 이를 누르면 이름과 함께 음식 카테고리, 메뉴, 추천 이유 등을 볼 수 있으며 댓글을 통해 음식점에 대한 의견도 남길 수 있다. 해당 사이트의 시초는 카카오톡 오픈채팅 '거지방'이다. 거지맵 개발자 최 씨는 “거지방에 참여하다보니 모두에게 적용되고, 실천할 수 있는 것이 식비 절약이라는 점을 느꼈다”며 “파편화된 식비 절약 팁을 모아서 지도로 만들면 사용하기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거지맵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게 된 것은 높아진 물가 등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행정안전부 참가격 외식비 통계에 따르면 냉면 가격은 올해 2월 기준 서울이 1만2538원으로 가장 높았고, 충북이 9357원으로 가장 낮았다. 이밖에도 비빔밥, 삼겹살 등도 다수의 지역에서 1만원을 넘어섰으며, 김치찌개 백반은 8000~9000원의 가격 분포를 보였다. 이에 더해 중동 전쟁으로 국제 유가가 상승하면서 생활비 부담은 커지고 있는 상태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휘발유의 전국 리터 당 평균 가격은 1968.38원으로, 전날 보다 10.01원 올랐다. 경유와 LPG 가격도 오름세를 기록했다. 이동우 아주대학교 경영학과 교수는 “실질 소득이 감소한 것이 이유”라며 “3고 시대(고유가·고금리·고환율)를 맞아, 무언가를 더 하고 싶다면 소비를 줄여야 한다. 이런 상황에서 알뜰 정보를 찾는데 사람들의 관심이 쏠리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과거에는 비용을 안 쓰면 됐지만 지금은 소득 수준이 높아져서 생활을 유지하려다보니 대체 상품을 많이 찾는다”며 “지금은 중동 전쟁 때문에 이러한 경향이 더 심해졌다. 전반적인 저성장이 아닌 위기라고 보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거지맵은 늘어난 관심으로 인해 광고 제휴 등의 문의도 잇따르고 있다. 또한, 여러 명이 가기 좋은 식당과 1만원 미만의 카페를 볼 수 있는 필터를 추가해 달라는 요청도 있지만, 거지맵은 지금의 운영 방침을 고수할 방침이다. 최 씨는 “광고 제휴 등이 많이 들어오고 있다”면서도 “유료화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 거지맵 특성상 혼자 먹을 때 이용할 때가 많은 만큼 친구 혹은 데이트할 때 가기 좋은 곳을 찾을 수 있는 필터는 성격이 맞지 않아 추가하지 않을 것 같다. 카페 등은 가격 대비 분별력이 있지 않다는 특성이 있어 앞으로도 1인 식사를 건강하게 할 수 있는 정도로 (서비스를) 유지해나갈 것”이라고 답했다.

2026.04.07 18:34박서린 기자

이마트, 두 줄 김밥 3980원에 선보인다

이마트가 고물가 속 외식가격 부담을 낮추기 위해 '반전가격 3980원 두 줄 김밥'을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한국소비자원 참가격에 따르면 올해 2월 서울 기준 김밥 한 줄 가격은 3800원이다. 이번 신상품은 '매콤 어묵김밥'과 '원조김밥' 두 가지 맛으로 구성됐다. 매콤 어묵김밥은 매콤달콤한 양념장에 촉촉함을 더한 어묵볶음이 메인인 김밥으로, 어묵볶음을 김밥 전체 중량의 18%가량 할애했다. 단무지와 당근채를 활용해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균형 잡힌 맛이 특징이다. 원조 김밥은 스모크햄, 계란지단, 당근채, 시금치무침, 우엉조림 등 기본 김밥의 재료들을 넣었다. 이마트는 반값김밥 외에도 다양한 먹거리 행사를 진행한다. 우선 31일까지 '봄동 겉절이 비빔밥(238g)' 키트를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정상가 7980원에서 2000원 할인한다. '프리미엄 모둠초밥(18입)'을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2만 3980원에서 4000원 할인하고 '생생치킨(10호)'은 26일 하루만 2600원 할인한다. '소이소스 윙봉(팩)'은 3000원 할인한다. 이슬 이마트 키친델리 바이어는 “높아진 고객의 입맛을 만족시키기 위해 초저가 상품은 통상 가장 기본형 메뉴로만 구성한다는 한계를 넘어, 알찬 상품성은 물론 두 가지 맛을 즐길 수 있도록 반전김밥 상품을 기획했다”며 “가격 부담은 덜고 만족도는 높일 수 있는 차별화된 반값 라인업을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26 06:00김민아 기자

식품값 줄줄이 내리지만…원가 부담에 '반짝 효과' 우려

정부 주도의 물가 안정 기조 속에 라면·과자·유제품 등 주요 품목에서 인하가 이어지고 있으나, 원가와 비용 부담을 고려할 때 단기 대응에 그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업계는 과거 사례를 들어 가격 인하가 지속되기 위해선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환경이 함께 마련돼야 한다고 보고 있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식품업계에서는 품목별로 가격 인하 움직임이 잇따르고 있다. SPC와 CJ푸드빌 등 제빵 프랜차이즈가 빵과 케이크 가격을 내린 데 이어 농심과 오뚜기, 삼양식품, 팔도 등 주요 라면업체들이 일부 제품 가격을 낮췄고, CJ제일제당과 대상, 사조대림, 동원F&B, 롯데웰푸드 등은 식용유 제품 가격을 인하하기로 했다. 제과업계에서도 해태제과를 시작으로 오리온과 롯데웰푸드 등이 가격 조정에 들어갔고, 빙그레도 아이스크림 가격을 내렸다. 한 식품업계 관계자는 “예전에는 특정 업체나 특정 제품 한두 개 수준이었다면, 지금은 분위기가 다르다”며 “정부 기조가 강하게 작용하면서 업계 전반에 압박이 형성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과거에도 내렸다가 다시 올랐는데…이번엔 다를까 다만 업계는 이번 가격 인하 흐름이 장기적으로 이어질지는 아직 불확실하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과거에도 정부가 물가 안정을 이유로 식품업계에 가격 조정을 요구했고, 일부 품목에서 가격을 내렸지만 결국 다시 인상 국면으로 돌아간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윤석열 정부 시기였던 지난 2023년 농식품부 등은 밥상 물가 안정을 이유로 라면과 과자 등 품목의 가격 인하를 요구한 바 있다. 실제로 당시 농심과 오뚜기, 삼양식품 등은 라면 가격을 내렸으나 이후 다시 가격을 올렸다. 업계는 이번에도 사정은 크게 다르지 않다고 토로한다. 한 식품업계 관계자는 “물가 안정이라는 정책적 메시지가 워낙 강해 업체들이 일정 부분 호응하고 있지만, 장기적으로 지속될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며 “원재료가 일부 내려도 인건비와 포장재, 물류비, 에너지 비용이 계속 오르면 결국 다시 가격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특히 가격 인하가 곧 판매량 증가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점을 부담으로 본다. 이 관계자는 “라면이나 과자 가격을 내린다고 해서 소비자가 갑자기 평소보다 더 구매하는 것은 아니다”며 “결국 매출 확대보다는 수익성 저하로 직결될 가능성이 더 크고, 기업 입장에서는 결단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번에 가격 인하를 발표한 기업들은 모두 경영 환경이 좋지 않으나 정부의 물가 안정 기조에 동참하는 취지라고 인하 이유를 밝힌 바 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이전 사례처럼 가격을 내렸다가 얼마 뒤 다시 올리는 상황이 반복되면 소비자 신뢰에도 좋지 않다”며 “한 번 내린 가격을 얼마나 유지할 수 있느냐가 더 중요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정책 압박만으론 한계”…지속 가능한 환경 만들어야 기업들은 가격 인하 흐름이 이어지기 위해서는 단순한 정책 압박을 넘어, 실제로 가격을 낮춘 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환경이 함께 만들어져야 한다고 보고 있다. 비용 구조 전반이 안정돼야 기업들도 장기적으로 가격을 유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최근 국제 정세 불안은 식품업계에 여전히 부담으로 남아 있다. 대표적으로 팜유와 나프타, 수지류 등 일부 원재료와 포장재 수급이 다시 불안해질 가능성이 거론된다. 한 식품업계 관계자는 “기업 입장에서는 가격을 내린 이후에도 버틸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며 “원재료와 물류, 에너지 비용이 다시 올라가면 결국 이번 인하 흐름도 오래가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도 사회적 책임 차원에서 물가 안정 기조에 협조하려는 분위기가 분명히 있다”면서도 “지속 가능한 가격 정책을 위해서는 정부도 기업이 장기적으로 감내할 수 있는 조건을 함께 만들어줄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업계에서는 향후 가격 인하 흐름이 추가로 확산되더라도 모든 품목으로 일괄 확대되기보다는, 원재료 구조와 판매 비중, 체감도 등을 고려한 선별 인하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지금의 가격 인하 흐름이 상징적 의미는 있지만, 모든 제품으로 한꺼번에 번지긴 어렵다”며 “결국 소비자 체감도가 크고 정책 효과를 보여줄 수 있는 품목부터 우선 내리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3.24 17:47류승현 기자

오리온, 3개 제품 가격 평균 5.5% 내린다

오리온은 정부의 물가 안정 정책에 동참하기 위해 4월 출고분부터 배배·바이오캔디·웨하스 등 3개 제품의 가격을 인하한다고 밝혔다. 19일 회사에 따르면 이번 가격 인하 폭은 평균 5.5%다. 제품별 인하율은 배배 6.7%, 바이오캔디 5%, 오리온웨하스 4.8%다. 편의점 판매가 기준으로 배배는 1500원에서 1400원으로 6.7% 인하된다. 바이오캔디는 2000원에서 1900원으로 5% 내린다. 오리온웨하스는 4200원에서 4000원으로 4.8% 인하된다. 오리온은 이번 조치가 "정부의 물가 안정 기조에 동참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2026.03.19 10:38류승현 기자

  Prev 1 2 3 4 5 6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통신 3사, 1분기 마케팅 비용 2조원 넘어섰다

'안전 제일' 카카오 자율주행차 강남서 타보니

AI에이전트·양자위협에 금융사 보안 '빨간불'…"정부·업계 선제책 필요"

리플 "한국, 스테이블코인 입법 주저하면 산업 기회 놓칠 것"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