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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자 교육부터 직업체험까지…넷마블문화재단, '2026 게임소통학교' 성료

넷마블문화재단이 전국 초·중학생 가족을 대상으로 건강한 게임문화 확산과 가족 간 소통 강화를 위해 진행한 '2026 게임소통학교'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넷마블문화재단(이사장 방준혁)은 '2026 게임소통학교'를 성황리에 종료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2016년부터 시작된 게임소통학교는 게임의 특성과 활용법을 알리고 가족 간 소통을 지원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지난 7월 31일과 8월 8일 두 차례에 걸쳐 초3~중3 자녀 및 보호자 30여명이 참여했다. 지난 달 31일 1회차 교육에서는 보호자를 대상으로 자녀의 게임문화를 이해하기 위한 전문 교육이 실시됐다. 이어 8월 8일 2회차에서는 보호자들이 강사와 단체 면담을 통해 자녀의 게임 이용 고민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같은 시간 자녀들은 재단이 자체 개발한 '모두의 게임개발' 보드게임을 활용해 게임산업 대표 직업군을 체험했다. 아울러 보호자와 자녀가 함께 참여하는 넷마블게임박물관 연계 프로그램도 전개됐다. 도슨트 해설을 기반으로 한 박물관 스탬프 투어를 통해 가족 간 유대감을 다졌다. 이번 프로그램은 게임문화재단 및 게임문화교육원의 전문 강사진 후원과 넷마블게임박물관 체험이 연계돼 진행됐다.

2026.08.10 16:55정진성 기자

예스24, '청년문화예술패스' 참여...청년 공연·전시·도서 이용 지원

예스24가 '2026 청년문화예술패스 추가 발급' 사업에 참여해 청년들의 공연·전시·도서 이용을 지원하고, 보다 폭넓은 문화예술을 경험할 수 있도록 돕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시행하는 '청년문화예술패스'는 19~20세 청년들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사업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상반기 발급 후, 2026년 7월 31일까지 미사용해 회수된 지원금을 활용해 추가 발급을 실시하며, 신청 기간은 11월 30일까지다. 예스24는 공연·전시 예매와 도서 구매를 모두 지원하는 통합 문화콘텐츠 플랫폼으로 2026 청년문화예술패스 추가 발급 사업에 참여한다. 청년문화예술패스 사업이 시작된 2024년부터 3년 연속 패스 협력판매처로 참여해온 데 이어, 올해 하반기에는 도서까지 지원 범위를 확대했다. 청년들이 자신의 취향에 맞는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큐레이션도 마련했다. 예스24 문화웹진 '채널예스'는 '2026 한국문학의 미래가 될 젊은 작가' 1위 청예 작가와 원소윤 스탠드업 코미디언 겸 작가가 추천하는 도서와 관련 콘텐츠를 8월 중 공개할 예정이다. 한국출판인회의와 대한출판문화협회 소속 출판사들이 추천한 도서 500여 종도 예스24 도서 홈페이지 청년문화예술패스 안내 페이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청년문화예술패스로 관람할 수 있는 공연과 전시도 함께 소개한다. 한국과 일본 아티스트가 함께하는 뮤직 페스티벌 'XMF(Xnterstellar Music Festival)', 국내 초연 뮤지컬 '겨울왕국',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은 공식 전시회 '진격의 거인展 FINAL' 등 청년층의 관심을 받고 있는 공연·전시를 예매할 수 있다. 예스24는 청년문화예술패스 포인트로 공연·전시 티켓을 예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공연 초대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지급된 청년문화예술패스 포인트는 예스24 도서와 예스24 티켓에서 '청년패스' 아이콘이 표시된 ▲콘서트 ▲연극 ▲뮤지컬 ▲무용 ▲클래식 ▲전시 등 다양한 분야의 티켓 예매와 도서 구매에 사용할 수 있으며, 사용 기한은 12월 31일까지다. 김주성 예스24 마케팅본부장은 "3년 연속 청년문화예술패스 협력판매처로 함께해온 데 이어, 올해 하반기에는 책 구매까지 지원해 청년들이 공연과 전시, 도서를 하나의 판매처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통합 문화콘텐츠 플랫폼으로서 다양한 콘텐츠와 큐레이션을 통해 청년들이 보다 다양한 문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8.10 14:07백봉삼 기자

[문화엔진] K-헤리티지 미디어아트 2.0

'문화엔진'은 문화정책과 콘텐츠산업, 도시공간과 예술 현장의 흐름을 깊고 넓게 통찰하기 위해 마련된 시리즈입니다. 이 연재를 통해 우리 문화가 나아가는 방향과 그 속에 담긴 다층적인 의미를 입체적으로 만날 수 있습니다. 콘텐츠 디렉터 이창근과 현대미술가 최지원, 도시경관 계획가 박상희, 미디어공학자 정지윤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의 필진이 각자의 전문 영역과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지디넷코리아 문화산업팀 기자들과 협업해 연재를 이어갑니다. '문화엔진'이 K-컬처를 미래산업의 엔진이자 동시대 문화의 새로운 가능성으로 바라보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편집자주] 빛은 사람을 모았다. 2021년 5개 지역에서 시작한 국가유산 미디어아트는 지난해 8개 지역에서 225만 명이 넘는 관람객을 만났다. 이제는 '얼마나 많은 사람이 왔는가'를 넘어 그들이 유산을 어떻게 경험했고 무엇을 기억하게 되었는지를 살펴볼 때다. 국가유산청은 지난해 12월 확정·발표한 2026년 주요업무계획에서 지역 대표유산과 디지털 기술을 융합한 야간 특화 콘텐츠로 내·외국인의 지역 체류를 유도하는 방향을 '미디어아트 2.0'으로 제시했다. 아직 2.0은 세부 실행지침이라기보다 정책 방향의 성격이 강하다. 앞으로 세부 목표와 추진체계, 현장 적용을 위한 가이드라인과 중장기 육성·진흥 방향이 보다 구체화될 필요가 있다. 그래서 올해의 현장이 중요하다. 전국 12개 지역에서 어떤 장소 해석과 창작이 등장하고, 어떤 작품과 경험이 사람들에게 남는지를 살펴야 한다. 그 경험이 쌓일 때 미디어아트 2.0도 하나의 정책 방향을 넘어 다음 단계의 사업 구조와 실행 모델로 선명해질 수 있다. 올해는 오는 8월 14일 진주성을 시작으로 군산, 청주, 여수, 익산, 강화, 부여, 아산, 철원, 통영, 양산, 경주까지 전국 12개 지역의 국가유산이 차례로 밤을 연다. 열두 지역에는 서로 다른 유산이 있고 그만큼 다른 시간과 기억이 있다. 그런 점에서 2026년은 2.0의 완성형을 보여주는 해라기보다 앞으로 2.0이 어떤 방향으로 구체화돼야 하는지를 현장에서 확인하는 출발점에 가깝다. 지금까지 국가유산 미디어아트는 사람을 유산의 밤으로 불러들이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제는 한 걸음 더 들어갈 때다. 화려한 빛을 보여주는 데서 그치지 않고, 그 빛을 통해 유산을 이전과 다르게 바라보고 장소에 쌓인 시간과 이야기를 새롭게 경험하게 해야 한다. 국가유산 미디어아트에서 빛은 목적이 아니라 표현의 언어다. 출발점은 장소성이다. 장소를 읽고 유산의 가치를 해석한 뒤 예술과 기술을 하나의 작품으로 융화해 오래된 시간을 오늘의 경험으로 만드는 것, 그것이 K-헤리티지 미디어아트 2.0이 가야 할 방향이다. 오래된 장소를 다시 걷는 '디지털 산책' 국가유산 미디어아트는 2021년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가 이어지던 시기 '세계유산 미디어아트' 사업으로 시작했다. 사람들이 밀폐된 공간을 벗어나 야외의 유산을 걸으며 문화예술을 경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당시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 2021년 현장에서 나는 미디어아트가 유산의 공간에 만들어내는 새로운 경험을 '디지털 산책'이라 불렀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따라 밤의 유산과 지역을 즐기는 문화유산 야행과는 또 다른 경험이었다. 빛과 영상, 소리와 디지털 기술을 매개로 유산의 공간을 천천히 걸으며 장소에 쌓인 시간과 이야기를 감각적으로 만나는 방식이다. 이후 국가유산 미디어아트는 하나의 작품을 감상하는 데서 나아가 유산의 공간을 걷고 머물며 장소 전체를 경험하는 방식으로 영역을 넓혀왔다. 2023년에는 전국 문화유산 미디어아트 현장 리포트를 통해 각 지역의 현장을 직접 살피며 기획과 작품뿐 아니라 현장운영과 지역 활성화까지 함께 들여다봤다. 2024년에는 국가유산 디지털콘텐츠 원천자원 3D 에셋 개발·보급 사업에 참여해 '제1회 국가유산 디지털콘텐츠 페어'의 디지털 헤리티지 특별전과 국가유산 디지털콘텐츠 공모전·시상식을 추진하고, 국가유산 디지털산업 육성 전략 워크숍 등을 통해 콘텐츠의 활용과 산업 확산 가능성까지 살펴봤다. 지난해 이 지면에서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2.0'을 제안하며 중심에 둔 문제의식은 '행사가 끝난 뒤 무엇이 남는가'였다. 올해는 그 문제를 한 단계 더 들어가 살펴볼 필요가 있다. 무엇을 남길 것인가 못지않게 무엇을 읽고 무엇을 창작했는지도 중요하다. 이제 순차적으로 문을 여는 열두 지역의 현장에서 그 답을 확인하고, 그 경험을 다음 기획과 정책으로 이어가야 한다. 지역 차원에서도 이런 방향은 이미 구체적인 정책 제안으로 이어졌다. 박정숙 청주시정연구원 책임연구위원(산업경제부장, 관광학박사)은 올해 4월 발간한 '청주 이슈브리프 2026-2호'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정책 연계 전략 - 2026년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2.0 시대의 도약」에서 지역의 역사문화 자원과 도시 정체성을 연결하고, 이를 야간 체류와 지역경제 활성화로 확장하는 전략을 제시했다. 중앙에서 제시된 2.0의 방향은 지역 현장에서 결국 '어떤 장소를 읽고 어떤 경험을 만들 것인가'라는 구체적인 기획의 문제로 이어진다. 이제 순차적으로 문을 여는 열두 지역의 현장에서는 그 질문에 어떤 답을 내놓았는지를 살펴볼 수 있다. 그 출발점이 장소성이다. 장소성은 건축물의 형태만을 뜻하지 않는다. 그곳에 켜켜이 쌓인 시간과 사건, 사람들의 기억과 주변 경관 그리고 그곳과 함께 이어져온 삶까지 포함한다. 그래서 진주성과 양산 통도사, 익산 미륵사지와 아산의 이충무공 유허(현충사)를 같은 방식으로 풀 수 없다. 성곽에는 성곽의 시간이 있고 사찰에는 사찰의 호흡이 있다. 같은 장비와 기술을 쓰더라도 같은 화면이 나와서는 안 된다. 12개의 유산에는 12개의 장소성이 있고 그만큼 다른 창작의 문법이 필요하다. 건축을 스크린으로 쓰는 것과 건축을 읽어 화면을 만드는 것도 다르다. 유산 위에 새로운 이야기를 덧씌우기보다 그 장소 안에 이미 존재하는 수많은 시간과 기억 가운데 오늘의 사람에게 무엇을 건넬 것인지 선택해야 한다. 유산의 해석은 결국 '무엇을 보여줄 것인가'보다 '이 장소에서 왜 이것을 보여줘야 하는가'에 답하는 일이다. 장소의 해석이 작품이 되는 순간 장소를 제대로 읽었다면 그다음은 창작이다. 국가유산 미디어아트의 힘은 유산과 기술을 한 화면 안에 나란히 놓는 데서 나오지 않는다. 하나의 장소 해석 안에서 예술과 기술이 서로 스며들어 하나의 작품으로 완성돼야 한다. 유산은 창작의 원천이고 예술은 그 가치를 해석하며 기술은 그 해석을 감각적으로 구현한다. 프로젝션 매핑과 인터랙티브 미디어, 사운드스케이프, 미디어퍼포먼스는 장소의 해석을 작품으로 구현하는 중요한 표현 수단이다. 특히 미디어퍼포먼스는 사람의 몸짓과 음악, 빛과 영상을 장소의 서사 안에서 엮어 미디어아트를 장소특정형 공연으로 확장할 수 있다. 그러나 관람객의 기억에 남아야 할 것은 기술 자체가 아니다. 중요한 것은 예술과 기술이 어우러져 유산의 의미를 새롭게 경험하게 하는 일이다. 때로는 압도적인 장면으로 시선을 붙잡고, 때로는 깊은 몰입으로 사람을 장소의 시간 안으로 이끌어야 한다. 그 경험이 감동과 울림으로 이어질 때 유산은 오래 남는 기억이 된다. 결국 기술이 정교해질수록 장소를 읽고 유산을 해석하는 힘은 더 중요해진다. 창작과 연출은 여기서 만난다. 무엇을 만들지 정하는 것만으로 작품은 완성되지 않는다. 어디에서 장면을 시작하고 어느 순간 음악을 멈출 것인지, 사람의 시선을 어디에 머물게 할 것인지, 무엇을 보여주고 무엇을 비울 것인지까지 공간의 흐름 안에서 설계해야 한다. 압도감은 규모만으로 만들어지지 않고 몰입감은 화려함만으로 생기지 않는다. 장소의 시간과 작품의 리듬이 맞아떨어질 때 관람객은 그 공간 안으로 들어간다. 좋은 국가유산 미디어아트는 어느 장소에 옮겨놓아도 그대로 성립하는 콘텐츠가 아니다. 그 장소를 떠나는 순간 작품의 의미도 함께 약해지는 장소특정형 창작에 가깝다. 작품의 완성은 결국 사람에게 닿는 데 있다. 오래된 장소에서 만난 한 장면이 누군가에게는 위로가 되고, 누군가에게는 희망이 되며, 때로는 깊은 감동과 성찰의 계기가 될 수 있다. 유산이 오늘의 사람과 감정적으로 만나는 순간 과거의 장소는 현재의 경험이 된다. 국가유산 미디어아트가 기술사업에 머물지 않고 예술이어야 하는 이유다. 그러나 그런 경험은 우연히 만들어지지 않는다. 장소를 어떻게 읽고 무엇을 창작할지, 서로 다른 요소를 어떤 흐름으로 묶을지에 대한 기획이 먼저 서야 한다. 대상 지역 선정 이후 더 중요해지는 기획 영상 콘텐츠는 콘셉트와 스토리보드를 설계하는 프리 프로덕션에서 출발해 3D 모델링과 영상 제작, 사운드 디자인 등의 과정을 거쳐 현장 매핑과 튜닝으로 완성된다. 국가유산 미디어아트에서는 이러한 제작 과정과 함께 장소를 어떻게 읽고 유산의 의미를 어떻게 해석할 것인지에 대한 기획도 중요한 출발점이 된다. 이 장소에서 무엇을 읽을 것인지, 유산의 어떤 가치를 오늘로 가져올 것인지, 사람들에게 어떤 메시지를 건넬 것인지, 그것을 어떤 예술적 언어와 기술로 경험하게 할 것인지가 작품의 방향을 결정한다. 그런 점에서 공모 선정은 사업의 완성이 아니라 본격적인 창작과 기획이 구체화되는 출발점에 가깝다. 현재 공모 심사가 진행 중인 2027년 사업도 대상 지자체가 확정되면 각 지역의 장소성과 유산의 의미를 다시 살피는 과정이 중요해진다. 다른 지역의 성공 사례나 새로운 기술을 참고하는 일도 필요하지만, 결국 작품의 출발점은 자기 지역의 유산에서 찾아야 한다. 그 해석에 맞는 창작 방식과 기술이 선택될 때 유산의 이야기와 연출, 예술과 기술, 공간과 동선도 하나의 방향으로 연결될 수 있다. 좋은 현장은 여러 전문영역이 각자의 역할을 다하면서도 하나의 장소 경험으로 연결될 때 만들어진다. 영상과 음악, 공간과 기술이 각각의 완성도를 갖추는 동시에 하나의 작품 안에서 서로 맞물리는 것도 중요하다. 결국 중요한 것은 여러 전문성을 한 방향으로 연결해 그 지역에서만 가능한 경험으로 만드는 일이다. 다음 사업을 준비하는 지역에서도 제작 일정과 기술 선택만큼 장소에서 어떤 이야기를 발견하고 그것을 어떤 작품의 언어로 풀어낼 것인지가 완성도를 좌우하는 중요한 기준이 될 것이다. 좋은 현장의 경험을 다음 정책으로 지역 체류와 지역경제도 좋은 작품 경험이 만들어내는 흐름 속에서 바라볼 필요가 있다. 관광객을 오래 붙잡기 위해 작품을 만드는 것과 좋은 작품을 경험한 사람이 자연스럽게 더 머무는 것은 다르다. 체류는 숙박에서 시작되지 않는다. 한 장면 앞에 조금 더 서 있고 다음 공간까지 걸으며 작품이 끝난 뒤에도 주변을 둘러보고 싶은 마음에서 시작된다. 좋은 작품이 사람의 마음에 남으면 그 장소를 조금 더 걷고 싶어진다. 다시 보고 싶어지고 누군가에게 이야기하고 싶어진다. 체류와 재방문은 그때부터 시작된다. 그 경험이 골목과 식사, 상점과 숙박으로 이어질 때 한 편의 미디어아트는 도시의 밤을 넓힌다. 올해는 전국 12개 지역의 경험을 함께 살펴보고 축적하는 과정도 중요하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국가유산 미디어아트의 컨설팅과 모니터링을 수행하고 있는 만큼 올해의 현장은 개별 행사의 성과를 넘어 다음 정책을 만드는 근거가 될 수 있다. 어떤 장소 해석이 관람객에게 설득력을 얻었는지, 예술과 기술이 어디에서 자연스럽게 만났는지, 어떤 작품이 몰입과 감동을 만들었는지, 무엇이 사람을 머물게 하고 무엇이 기억으로 남았는지를 살펴야 한다. 좋은 현장을 만드는 것만큼 좋은 현장에서 배우는 것도 정책이다. 관람객 수와 만족도에 더해 유산을 바라보는 인식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체류와 소비가 지역 안에서 어떻게 이어졌는지, 지역 예술가와 소상공인·자영업자가 어떤 방식으로 참여했는지, 창작된 콘텐츠와 현장의 경험이 이후 어떻게 남고 활용되는지도 기록하고 차곡차곡 축적할 필요가 있다. 한 지역의 작품을 다른 지역에 그대로 옮길 수는 없다. 장소성이 다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작품을 준비하고 창작하고 운영하면서 얻은 경험과 질문은 다음 지역의 기획을 더 나아지게 할 수 있다. 2026년 주요업무계획에서 '미디어아트 2.0'이라는 방향은 이미 제시됐다. 이제 올해 12개 현장에서 확인되는 장소성의 차이와 창작의 성과, 관람객의 경험과 지역의 변화를 축적해 그 방향을 보다 구체적인 정책과 사업 구조로 발전시킬 때다. 오는 8월 14일부터 열두 지역의 서로 다른 밤이 열린다. 올해 기대하는 것은 같은 기술의 반복이나 단편적인 빛의 향연을 넘어, 각 지역이 자기 유산에서 길어 올린 해석을 예술과 기술로 작품화하고 그 작품을 통해 사람들이 오래된 장소를 새롭게 만나는 장면이다. K-헤리티지 미디어아트 2.0은 더 많은 빛을 만드는 일이 아니다. 장소를 읽고 유산의 가치를 해석하며 예술과 기술을 융화해 하나의 작품으로 만드는 일이다. 그 작품이 사람에게 위로와 희망, 감동과 기억을 남기고 그 경험이 머무름과 재방문으로 이어질 때 지역과 도시도 함께 움직인다. 빛은 밤마다 꺼진다. 하지만 좋은 작품을 통해 새롭게 만난 장소의 기억은 남는다. 올해 열두 지역에서 쌓이는 기억과 경험이 다음 지역의 더 좋은 기획과 다음 단계의 정책으로 이어질 때 'K-헤리티지 미디어아트 2.0'의 내용도 더욱 선명해질 것이다. 글 = 이창근 예술-기술 칼럼니스트, 인문 논픽션 『도시와 유산을 읽는 법』 시리즈 저자

2026.08.10 09:16이창근 컬럼니스트

최휘영 문체부 장관, 강원도 찾아 지역 문화·체육 현장 소통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강원특별자치도를 방문해 지역 문화·체육·관광 현안을 논의하고 주요 시설 안전 점검에 나섰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최휘영 장관이 강원특별자치도청에서 우상호 강원특별자치도지사와 면담을 갖고 지역 현장 소통을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간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지역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 장관은 면담을 통해 '꿈의 예술단'과 '문화가 있는 날' 등 주요 정책 방향을 공유하며 지방정부 주도 정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우상호 지사는 지역 관광 활성화와 원주 종축장 부지 활용 복합문화 거점 조성 등 강원도 주요 현안에 대한 협력을 요청했다. 이어진 현장 점검에서 최 장관은 국립춘천박물관을 찾아 폭염 대비 냉방 설비와 야외 근로 환경을 점검했다. 이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이용하는 춘천 반다비국민체육센터를 둘러보고 장애인 친화적 체육 환경 조성을 위한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최휘영 장관은 "지방정부가 주도하고 중앙정부가 뒷받침하는 지역균형발전 시대에 발맞춰, 지역 고유의 문화적 가치가 대한민국 전체의 경쟁력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다른 지역도 찾아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경청하고, 이를 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8.07 19:02진성우 기자

문체부, 신임 국립중앙도서관 관장에 남영준 명예교수 임명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 이하 문체부)는 국립중앙도서관 신임 관장에 중앙대학교 남영준 명예교수를 임명했다고 7일 밝혔다. 임기는 2028년 8월 7일까지 2년이다. 남영준 신임 관장(66세)은 중앙대학교에서 문헌정보학 학사, 석사, 박사 학위를 받은 후 1993년부터 전주대학교와 중앙대학교 교수로 재직하며 30여 년간 학계에 몸담아 교육과 연구에 매진해 온 문헌정보학 분야의 전문가로 알려졌다. 또 남 관장은 학술 연구에만 매진하지 않고 한국도서관협회장과 대통령소속 도서관정보정책위원회 위원, 국가정보공개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 도서관 현장과 정책 분야에서도 활발히 활동하며 국가 지식정보 정책 수립에 기여해 왔다. 최휘영 장관은 “남영준 신임 관장은 학문적 깊이와 도서관 현장에 대한 이해, 정책 역량을 두루 갖춘 적임자”라며 “디지털 전환 시대에 국가 지성을 대표하는 국립중앙도서관의 역할을 강화하고, 대한민국 도서관 서비스의 혁신과 미래 발전을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6.08.07 10:20이도원 기자

문체부 "상반기 방한 외래객 1071만명…구미·대양주 시장 다변화 성과"

K-컬처의 인기에 힘입어 미주와 유럽, 대양주 등 서구권 및 원거리 국가의 방한 관광객이 크게 늘어나며 국내 관광 시장의 다변화가 가시화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올해 상반기(1~6월) 누적 방한 외래객 수가 1071만명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미주 지역 입국자는 108만명(12.7% 증가), 유럽 지역 입국자는 74만명(20.2% 증가)으로 집계되는 등 서구권 관람객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이 같은 성과는 직항 항공 노선의 신규 취항 및 증편으로 접근성이 향상된 점이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올해 3월 영국 버진 애틀랜틱의 인천-런던 노선 매일 운항 등 노선 확대가 이어졌으며, 다음달에는 미국 뉴어크 노선이 신규 취항을 앞두고 있다. 이와 함께 해외 현지 BTS 콘서트 연계 홍보관 운영, 2026 북중미 월드컵 계기 글로벌 빌리지 참가 등 밀착형 K-콘텐츠 마케팅도 방한 수요를 이끌었다. 문체부는 향후 대형 국제 행사와 연계한 현지 공략을 강화하고, 구미주 관광객 취향에 맞춘 차별화된 맞춤형 관광 상품 발굴 및 관광 편의 개선에 집중할 계획이다.

2026.08.06 18:50진성우 기자

문체부, '2차 공연 관람료 지원사업' 모집…비수도권 문예회관 대상

비수도권 지역 주민과 디지털 취약계층을 위한 공연 관람료 현장할인 지원 사업이 2차 모집을 시작한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예술경영지원센터,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2026년 2차 공연예술 관람료 지원 사업'의 현장할인에 참여할 비수도권 문예회관을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모집은 온라인 예매가 익숙지 않은 계층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 공연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 신청은 오는 10일부터 받는다. 지원 대상은 관람료 1만원을 초과하는 유료 공연을 개최하는 비수도권(서울·인천·경기 제외) 문예회관이다. 선정된 문예회관은 다음달 1일부터 오는 11월30일까지 고령층(55세 이상), 장애인, 저소득층, 농어민, 초·중·고등학생 단체관람객에게 1인당 1만원의 현장할인을 제공하게 된다. 지원금은 문예회관당 최대 1000만원, 총 2억원 규모 내에서 선착순 지급된다. 이와 함께 문체부는 다음달 1일부터 약 16만장 규모의 2차 공연 관람료 1만원 할인권을 배포할 예정이다. 한편, 1차 지원 사업을 통해 발급된 비수도권 전용 온라인 할인권은 오는 20일까지 지정 예매처에서 발급받아 사용할 수 있다.

2026.08.06 18:40진성우 기자

전 세계에 '올바른 한국' 알린다…문체부, '제21기 바로알림단' 발대식 개최

해외에 퍼진 한국 관련 오류 정보를 시정하고 올바른 한국의 가치를 전달할 민간 참여단이 공식 활동을 개시한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서울 코시스센터에서 '제21기 대한민국 바로알림단'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공모를 통해 최종 선발된 내·외국인 청년 40명(한국인 28명, 외국인 12명)이 이번 기수로 활동하게 되며, 이 중 17명은 인도네시아, 영국, 튀르키예 등 전 세계 11개국에 거주하고 있다. 바로알림단은 향후 약 5개월 동안 '한국바로알림서비스'를 활용해 해외 매체 및 사이트 내 잘못된 한국 관련 정보를 발굴해 신고하고, 올바른 정보를 알리는 역할을 수행한다. 특히 다음달 '한국바로알림서비스' 개통 10주년을 맞아 단원들의 활동 후기를 담은 숏폼 영상 제작 및 온라인 이벤트 등 참여형 홍보도 진행한다. 문체부는 국경과 시차를 넘어 활동하는 단원들이 전문성과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2026.08.06 18:30진성우 기자

문체부, 신임 국악방송 사장에 김은하 방송본부장 임명

국악 및 방송 분야에서 장기간 현장 경험을 쌓아온 김은하 국악방송 방송본부장이 신임 국악방송 사장에 임명됐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국악방송 사장에 김은하 방송본부장을 임명하고 임명장을 수여했다고 6일 밝혔다. 신임 사장의 임기는 3년이다. 김은하 신임 사장은 이화여자대학교 국악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한 후 2000년 국악방송에 입사했다. 이후 라디오제작부, 광주국악방송, 심의감사실 등을 거쳤으며, 방송본부장 및 사장 직무대행을 맡아 조직을 운영해 왔다. 서울예술대학교 한국음악과 겸임교수로 활동하며 후진 양성에도 참여해 왔다. 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김은하 신임 사장은 그간 방송 현장에서 쌓아온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 국악방송의 혁신을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6.08.06 17:20진성우 기자

문체부, 신임 국립발레단 단장에 김주원 전 수석무용수 임명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 출신 발레리나 김주원이 신임 국립발레단 단장 겸 예술감독으로 임명됐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재단법인 국립발레단 단장 겸 예술감독에 김주원 대한민국발레축제 예술감독 겸 대표를 임명하고 임명장을 수여했다고 6일 밝혔다. 신임 단장의 임기는 3년이다. 김주원 신임 단장은 러시아 볼쇼이 발레학교를 졸업한 후 국립발레단에 입단해 수석무용수로 활약했다. 퇴단 이후에는 성신여자대학교 부교수로 재직하며 후학을 양성했고, 대한민국발레축제 및 부산오페라하우스 발레단 예술감독을 역임했다. 2006년에는 세계적 권위의 무용상인 '브누아 드 라 당스'에서 최고 여성무용수상을 수상하며 예술성을 인정받았다. 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김주원 신임 단장은 오랜 기간 국립발레단에서 수석무용수로 활동하며 우리나라 발레와 함께 성장해 온 예술인으로서 현장경험과 교육, 예술행정의 전문성을 두루 갖춘 적임자"라며 "이번 취임을 계기로 국립발레단이 국민에게 더욱 사랑받는 국립예술단체로 자리매김하고, 발레의 저변 확대와 국제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6.08.06 17:10진성우 기자

문체부, 평창·밀양서 '2026 꿈의 페스티벌' 개최…장르별 특화 캠프 운영

전국 '꿈의 예술단' 아동·청소년 단원들이 평창과 밀양에서 장르별 특화 캠프를 통해 예술적 교류를 나누고 합동 무대를 선보인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과 함께 올해 3회째를 맞이한 '꿈의 페스티벌'을 장르별 특화 캠프로 개편해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강원 평창에서 열리는 오케스트라·무용 캠프(8월5일~7일)와 경남 밀양에서 진행되는 극단 캠프(8월12일~14일)로 나눠 운영된다. 평창 알펜시아 일원에서 개최되는 오케스트라·무용 캠프에는 '꿈의 오케스트라' 5개소와 '꿈의 무용단' 13개소 단원 약 800명이 참여한다. 이선철 감자꽃스튜디오 대표가 단장을, 정민경 클래식스 대표가 연출 감독을 맡았으며, 댄스팀 저스트절크의 연수회와 오케스트라·무용·합창이 어우러지는 주제가 '나의 내일을' 합동공연 등이 진행된다. 밀양 아리랑아트센터 등에서 열리는 극단 캠프에는 배우 오만석 총감독의 지휘 아래 '꿈의 극단' 3개소 단원 약 150명이 참가해 지역 설화를 바탕으로 한 연극 무대를 꾸민다. 문체부는 현장 격려와 함께 아동·청소년 예술 교육에 대한 지원 의지를 전했다. 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아동·청소년기의 예술 활동은 자신감과 자존감을 키우고 협력과 배려의 의미를 깨닫는 소중한 기회"라며 "더욱 많은 아이들이 꿈의 예술단을 누릴 수 있는 거점을 꾸준히 늘려가고, 지역에서 예술단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8.05 18:10진성우 기자

최휘영 문체부 장관 "국민 체감 성과 만들 것…대체불가 문화강국 실현"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문화와 체육, 관광 분야의 전방위적 혁신을 통해 '대체불가 문화강국' 도약을 위한 하반기 청사진을 본격 가동한다. 문체부는 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지역을 살리고 세계로 넘실대는 케이-문화·체육·관광'을 비전으로 2026년 하반기 주요 업무계획을 보고했다. 문체부는 상반기 콘텐츠 불법유통 차단과 방한 관광객 증가 등 가시적인 성과를 이어받아, 하반기 6대 역점 과제를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발표된 6대 역점 과제는 ▲문화강국 토대 강화 ▲경제성장 엔진으로 '케이-컬처' 산업 집중 육성 ▲문화·체육·관광으로 지역 정주 여건 혁신 ▲'케이-관광' 4천만 명 달성 기반 조성 ▲온 국민이 함께하는 케이-스포츠 ▲국민 중심 정책소통 혁신 등이다. 우선 문화강국의 뿌리인 토대를 강화하기 위해 예술인 사회보험 지원을 확대하고 소득지원형 사업을 넓힌다. 프리랜서 예술인에게 산재보험과 국민연금 보험료를 지원하고 건강검진을 신설하는 등 '보통의 직장인' 수준의 창작 안전망을 구축한다. 이와 함께 원고료와 창작대가 등 사례비를 현실화하고, 독립예술영화, 인디음악·게임, 다양성 만화·웹툰 등 인디 콘텐츠 분야의 제작·유통·해외 진출 지원 체계를 대폭 강화한다. 미래 성장 동력인 '케이-컬처' 산업은 3대 수출산업으로 집중 육성한다. 문체부는 오는 2030년까지 케이-컬처 시장 규모를 400조원, 수출액을 1100억 달러(약 156조원)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소규모 투자 중심에서 대작 지식재산(IP)과 해외 진출 작품 중심의 전략적 정책금융으로 전환하며, AI 대전환 시대에 발맞추어 창·제작 인공지능 활용 지원과 학습데이터 구축에도 나선다. 아울러 내년 12월에는 대규모 팬덤 시상식과 콘서트를 아우르는 글로벌 K-컬처 페스티벌 '패노메논'을 개최할 예정이다. 문화·체육·관광을 통한 지역 정주 여건 혁신에도 속도를 낸다. 권역별 특성을 고려해 박물관·미술관·도서관·문예회관 등 4대 문화시설을 전략적으로 배치하고 노후 시설을 전면 재정비한다. 매주 수요일을 '문화요일'로 확대해 일상 속 문화 향유를 돕고, '문화선도산단'과 농어촌 문화예술 거점을 조성해 지역 주민들이 문화로 풍요로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 외국인 관광객 4000만 명 시대를 열기 위한 수용태세 정비도 병행한다. 복수비자와 단체관광 무비자 제도를 지속해서 확대하고, 5대 지방공항을 중심으로 입국부터 숙박·체험을 잇는 '방한관광 골든루트'를 조성해 지방 관광의 경쟁력을 극대화한다. 또한 인구감소지역 반값여행과 반값휴가 등 국민 여행 지원책을 넓혀 내수 경제 활성화도 도모한다. 체육계 신뢰 회복을 위한 K-스포츠 혁신도 추진된다. 'K-축구 혁신위원회'를 통해 한국 축구의 미래를 재설계하고, 대한체육회장 총임기 제한 및 직선제 등 투명한 거버넌스 개혁을 안착시킨다. 이와 함께 유·청소년부터 어르신까지 생애주기별 맞춤형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공공체육시설을 대폭 확충해 전 국민이 일상에서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기반을 다진다. 끝으로 국민 중심의 정책소통을 위해 국무회의 등 주요 정책 현장의 생중계를 확대하고, 디지털 맞춤형 캠페인과 KTV의 정책 전문 채널 전환을 추진한다. 대한민국 고유의 정체성을 담은 'K' 브랜드를 새롭게 정립해 국제사회와 공유하고 국가 이미지를 한층 끌어올릴 방침이다. 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올해 상반기는 문화·체육·관광 분야의 회복과 도약을 위한 기반을 다지는 데 주력했다면, 하반기에는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본격적으로 만들 것"이라며 "문화가 지역의 삶에 활력을 더하고 '케이-컬처'가 더 넓은 세계로 확산할 수 있도록 핵심 과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 '대체불가 문화강국 대한민국'을 실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2026.08.05 17:47정진성 기자

문체부, 전국 70개 지역서점서 하반기 '심야책방' 운영…문화 프로그램 확대

전국 70개 지역서점에서 매주 수요일 밤 다양한 독서문화 및 취미 융합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하반기 심야책방 사업이 전개된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한국서점조합연합회와 함께 전국 지역서점 70곳에서 하반기 '문화요일 수요일 심야책방'을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지난 6월 공모를 통해 선정된 서울·경기 35곳, 경상 15곳, 전라 8곳 등 총 70개 지역서점은 매주 수요일 운영시간을 연장해 총 380개의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서점별로 최대 280만원의 문화 활동 운영비 등을 지원받는다. 이번 하반기 프로그램은 지역 문화와 자연, 주민 일상을 소재로 삼아 영화, 명상, 탐조, 요리 등 다채로운 취미 활동과 책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강원 강릉 '강다방 이야기공장'의 영화 감상회, 경기 수원 '탐조책방'의 조류 관찰 및 책갈피 제작, 경기 안산 '생활관'의 명상 및 달리기를 결합한 독서 모임, 부산 '인디고 서원'의 인문학·요리 클래스 등 서점별 개성과 전문성을 살린 행사가 마련될 예정이다. 아울러 오는 17일부터는 네이버와 협력해 '심야책방 네이버 기획전'을 운영할 방침이다. 이용자는 네이버 검색을 통해 주변 참여서점 위치와 프로그램 정보를 한눈에 확인하고 즉시 예약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서점온과 '인생독서 인생서점' 누리집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김재현 문체부 문화미디어산업실장은 "일주일의 한가운데인 수요일에 가까운 동네서점을 찾아 책과 문화를 즐기며 일상에 새로운 활력을 얻기를 바란다"며 "지역서점의 개성과 전문성을 살린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국민들이 책과 친숙해질 수 있는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8.05 16:40진성우 기자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 '제7회 퀼테페 국제회의' 공동 개최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이 튀르키예 문화관광부 등 현지 기관과 협력해 고대 도시 퀼테페 유적의 식문화 및 최신 발굴 성과를 조명하는 국제 학술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은 튀르키예 카이세리의 퀼테페 유적 일원에서 '제7회 퀼테페 국제회의'를 공동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 달 31일부터 이달 3일까지 진행된 이번 회의는 퀼테페 유적을 중심으로 고고학, 문헌학, 식·동물고고학 등 다학제적 연구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과 튀르키예를 비롯해 미국, 독일 등 11개국 31개 기관 및 대학의 연구자들이 참여해 총 32건의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개막식에서는 국립문화유산연구원장의 영상 축사를 시작으로, 초기 중앙집권 사회의 식량 통제와 고대 카네시의 식문화를 다루는 2건의 기조강연이 진행됐다. 이어 지난 3일까지 음식 조리, 퀼테페 최신 발견, 음식 소비 등 총 7개 분과의 주제발표가 열렸다. 고대 아시리아 문헌에 기록된 식문화와 식·동물 유체를 통한 식생활 복원 등 다양한 성과가 소개됐다. 특히 국립문화유산연구원과 앙카라대학교 공동연구진은 지난 1일 주제발표를 통해 현재 진행 중인 퀼테페 유적 동부 지역 헬레니즘 문화층의 최신 공동발굴 성과를 국제 학계와 공유했다. 회의 마지막 날 진행된 종합토론에서는 논문집 발간과 후속 공동연구 및 학술교류 방안이 논의됐다.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은 이번 회의를 계기로 국내외 연구기관과의 협력망을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

2026.08.05 09:50정진성 기자

NC문화재단-서울문화재단, 문화예술 활성화 업무협약

NC문화재단이 대학로 활성화를 위해 팔을 걷어 붙인다. NC문화재단(이사장 박명진)은 서울문화재단(대표 송형종)과 서울의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예술인 창작 및 작품 발표 무대를 확장하고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두 기관은 다양한 문화예술 분야에서 긴밀하고 유기적인 교류·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문화예술의 중심지 대학로에 위치한 두 기관은 대학로 활성화를 위한 '대-락(樂)로' 캠페인 협력을 진행한다. 또한 예술가의 창작 기반 확대와 서울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한 협력 모델을 지속 발굴하고, 공동 프로젝트·공연 교류·예술가 네트워크 협력 등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재단 측은 설명했다. 하반기에는 NC문화재단의 청년 예술인 지원 플랫폼 'STAGE 100' 사업을 통해 발굴한 작품을 서울문화재단의 공연 전 쇼케이스 '제철연극'에서 선보인다. 관람객들이 공연 관람 후에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연계 콘텐츠도 함께 논의한다. 박명진 NC문화재단 이사장은 “양 기관의 문화예술 전문성과 자원이 합쳐지면서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대학로 활성화 캠페인처럼 지역 사회에 활력을 불어넣는 실질적인 프로그램을 내실 있게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NC문화재단은 2012년 엔씨 창립 15주년을 맞아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사회적 책임 활동을 위해 설립된 비영리 재단으로, '우리 사회의 질적 도약을 위한 창의적이고 포용적인 문화 생태계 조성'을 목적으로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2026.08.05 09:45이도원 기자

한국e스포츠협회, '찾아가는 교내 이스포츠 대회' 2학기 참가학교 모집

한국e스포츠협회가 청소년 대상 이스포츠 직무 체험 및 저변 확대를 위한 '찾아가는 교내 이스포츠 대회'의 2학기 참가 학교 모집을 시작한다. 한국e스포츠협회는 '우리은행 우리틴틴과 함께하는 찾아가는 교내 이스포츠 대회'의 2학기 참가 학교를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참가 신청은 오는 28일까지 가능하다. 우리은행이 후원하는 이번 사업은 이스포츠 인프라가 부족한 학교에 전문인력과 장비를 지원해 진로체험형 대회를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다. 앞서 진행된 올해 1학기 모집에는 총 78개교가 신청해 14개교가 선정되며 5.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2학기 사업은 총 26개교를 선정해 진행한다. 신청 종목과 지역별 균형 등을 고려해 최종 대상 학교를 발굴할 예정이다. 참가를 희망하는 학교는 학교 이스포츠 홈페이지 또는 이메일을 통해 학교 단위로 신청할 수 있다. 선정된 학교에서는 총 2주간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오프라인 사전교육과 본 대회가 각각 1일씩 진행된다. 학생들은 기획과 진행에 참여하며 선수, 지도자, 해설자, 방송 중계 등 다양한 직무를 체험하게 된다. 이번 대회 및 체험부스 운용 종목은 리그 오브 레전드, 발로란트, 브롤스타즈, 스테핀, 배틀그라운드 등 총 5개다.

2026.08.04 15:35진성우 기자

운동하면 포인트 적립…문체부 '튼튼머니', 생활체육 참여율 끌어올렸다

스포츠활동 참여 포인트 지원 사업인 '튼튼머니' 참여자가 전년 대비 2배 가까이 늘어나며 일상 속 생활체육 확산을 이끌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튼튼머니'의 올해 7월 말 기준 포인트 적립 참여자가 약 70만명(69만956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1만7117명) 대비 약 2배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추경으로 편성된 지원금 예산 80억원의 적립률도 100%를 달성했다. 올해 회당 적립 포인트를 기존 1000포인트에서 500포인트로 조정했음에도 적립 기간 1인당 평균 스포츠활동 시간은 지난해보다 2시간(19% 증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문체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이용자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서비스 개선을 지속 추진 중이다. 지난 3월 포인트 적립·조회·전환을 일원화한 전용 앱을 출시했으며, 6월에는 민간 운동 앱과 연계해 달리기, 계단 오르기, 하이킹 등으로 야외 스포츠 인증 범위를 확대했다. 오는 8월 말부터는 등산 등 추가 야외활동 인증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사용처 확대를 위한 지자체 연계 정책도 병행된다. 지난달 29일부터 기존 제로페이 스포츠상품권 외에 '경기지역화폐' 전환 서비스를 개시함에 따라 사용 가능 시설이 약 8만 개소로 확대됐다. 문체부는 향후 타 지자체 지역화폐와 단계적 연계를 추진하고, 일반 포인트 적립 마감 이후에도 특별 적립 행사를 통해 국민들의 지속적인 운동 실천을 지원할 방침이다.

2026.08.04 15:10진성우 기자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 '국제 문화유산 보존기술 연수' 실시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이 전 세계 문화유산 전문가를 국내로 초청해 한국의 우수한 보존·관리 기술과 연구 성과를 전수하는 글로벌 연수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은 르완다, 우즈베키스탄, 부탄, 에콰도르, 몰디브의 문화유산 전문가 5명을 초청해 '2026 국제 문화유산 보존기술 연수(ICPC)'를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오는 10월 1일까지 60일간 진행되는 이번 ICPC는 지난 2005년부터 20년간 아시아 19개국 120명의 전문가를 양성해 온 '아시아 문화유산 보존·관리 전문가 초청연수(ACPCS)'의 참가자 범위를 전 세계로 확대한 프로그램이다. 올해 처음 전 세계를 대상으로 진행된 모집에는 총 31개국이 지원했다. 연구원은 연구계획의 적합성, 활용 가능성, 국제협력 잠재력, 면접 평가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최종 5명을 선발했다. 참가자들은 고고 유적, 불교 조형물 안료 분석, 고대 목판 보존, 전통건축 보존기술, 기후변화 대응 등 각국이 당면한 주요 문화유산 보존 과제를 연구 중인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이번 연수는 참가자별 전담 멘토가 연구 전 과정을 함께하는 1대1 멘토링 방식으로 운영돼 실질적인 기술 전수와 연구를 지원한다. 또한 서울 궁궐을 비롯해 경주, 익산, 부여 등 주요 문화유산 현장을 직접 방문해 한국의 보존 및 활용 사례를 체험한다.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은 올해를 시작으로 ICPC 참여 인원과 연수 기간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이크롬(ICCROM)과 공동 운영 중인 'CollAsia' 등 기존 국제연수 프로그램도 고도화할 계획이다. 기관은 향후 중남미, 아프리카, 도서국 등 보존 역량 강화가 필요한 국가들과 지속적으로 협력을 확대해 K-헤리티지를 중심으로 세계유산 보존을 선도해 나갈 방침이다.

2026.08.04 11:30정진성 기자

국가유산청, 선암사 측간 등 사찰 '해우소' 3곳 국가민속문화유산 지정 예고

전남 순천 선암사 측간을 비롯한 전통 사찰 뒷간(해우소) 3곳이 국가민속문화유산으로 지정될 예정이다. 국가유산청은 '순천 선암사 측간', '영월 보덕사 해우소', '합천 해인사 국일암 해우소' 등 사찰 해우소 3개소를 국가민속문화유산으로 지정 예고했다고 4일 밝혔다. 해우소는 승려공동체의 생활규범과 수행문화를 반영해 사찰의 생활민속을 엿볼 수 있는 핵심 공간이다. 이번에 지정 예고된 3곳은 건립 시기가 명확하고 초기 입지와 원형을 잘 유지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실제 사용 중이라는 점에서 희소성과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세 해우소는 지붕 종도리 하부의 상량 묵서를 통해 건립 시기가 모두 확인됐다. 보덕사 해우소는 1882년, 해인사 국일암 해우소는 1910년에 각각 건립됐다. 선암사 측간은 1928년 수리 상량 묵서와 사적 기록 등을 종합해 1920년대 이전에 건립된 것으로 파악됐다. 건축적으로 세 곳은 모두 경사지를 이용해 앞면은 단층, 뒷면은 중층 누각식으로 조성됐다. 문 없이 가슴 높이의 칸막이만 두는 개방형 구조와 눈높이에 맞춘 살창을 설치해 채광과 환기를 모두 고려한 사찰 뒷간의 전형적인 형태를 보여준다. 아울러 분뇨를 왕겨, 낙엽 등과 함께 발효시켜 밭의 거름으로 되돌리는 전통적인 자원 순환 방식을 유지하고 있다. 전통적으로 선종사원에서는 해우소를 대중 생활의 핵심 당우인 '칠당가람' 중 하나(동사)로 분류하며 중요하게 다뤘다. 이번 지정 예고는 사찰의 신앙 공간뿐만 아니라 수행공동체의 생활문화가 담긴 공간까지 국가유산 범위를 넓혔다는 점에서 의미를 지닌다. 국가유산청은 30일간의 예고기간 동안 각계 의견을 수렴한 후, 국가유산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국가민속문화유산 지정 여부를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2026.08.04 11:10정진성 기자

남부발전, '마음건강 수준진단' 시행…직무스트레스 예방

한국남부발전(사장 김준동)은 임직원을 비롯한 협력사 직원 직무스트레스 예방과 마음건강 증진을 위해 전사적인 '마음건강 수준진단'을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남부발전은 직무스트레스로 인한 근로자 정신건강 관리 중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선제적인 진단과 맞춤형 지원을 통해 건강한 근로환경을 구축하고자 마련했다. 온라인 설문조사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수준진단은 직무스트레스 요인, 스트레스 반응, 우울·불안 수준 등 근로자 정신건강 상태를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진단 완료 후 개인별 결과를 즉시 제공하고 도출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스트레스 관리 방안을 안내한다. 남부발전은 특히 고위험군으로 분류된 근로자를 대상으로 전문 상담사와 연계해 일대일 맞춤형 심리상담을 지원한다. 조직 차원의 통합 분석보고서를 별도로 작성해 부서별 스트레스 유발 요인을 파악하고, 업무환경 개선과 조직문화 활성화 대책을 수립할 계획이다. 남부발전 관계자는 “건강한 조직문화의 핵심은 직원 개개인의 심리적 안정에 있다”며 “단순한 진단을 넘어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실질적인 지원을 통해 모든 근로자가 활기차게 일할 수 있는 근로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부발전은 댄스·요가·건강걷기 챌린지 등 기존의 신체 건강 증진 프로그램에 정기적인 마음건강 수준진단과 심리케어 서비스를 결합해 신체적·정신적 건강을 아우르는 종합적인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026.08.03 18:09주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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