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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52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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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게임박물관, 국내 최초 '제1종 전문박물관' 등록…5월 어린이 무료입장

넷마블문화재단(이사장 방준혁)은 개관 1주년을 맞은 '넷마블게임박물관'이 국내 게임박물관 최초로 서울시 사립박물관 실사를 거쳐 '제1종 전문박물관'으로 정식 등록됐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3월 개관한 이 박물관은 이번 등록을 통해 운영 성과와 전시 전문성을 국가로부터 공식 인정받으며 게임의 문화적 가치를 입증했다. 박물관은 최근 리뉴얼한 기획전시 'Play 조선: 한 수(手), 판을 넘다'를 통해 현대적 보드게임으로 재해석한 '승경도' 플레이와 스탬프 체험 등 다각적인 전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다가오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해서는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2주간 어린이를 대상으로 무료 입장 이벤트를 전개한다. 해당 기간 동안 박물관은 평일 방문이 어려운 가족 단위 관람객들을 위해 노동절과 어린이날에도 정상 운영하며, 다음 달 4일에만 임시 휴관을 진행한다. 도기욱 넷마블문화재단 대표는 "이번 제1종 전문박물관 등록은 게임 자료의 역사적 가치와 전문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의미 있는 결실"이라며 "앞으로 게임을 주제로 한 의미있는 전시를 통해 박물관 건립 취지에 부합하는 고유의 전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게임 문화 확산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넷마블게임박물관은 매주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2026.04.27 14:50정진성 기자

[문화엔진] LG 올레드 TV와 Gallery+ 위에 구현된 K-헤리티지

'문화엔진'은 문화정책과 콘텐츠산업, 예술현장의 흐름을 깊고 넓게 통찰하기 위해 마련된 시리즈입니다. 이 연재를 통해 우리 문화가 나아가는 방향과 그 속에 담긴 다층적인 의미를 입체적으로 만날 수 있습니다. 예술경영학박사 이창근과 현대미술가 최지원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의 필진이 지디넷코리아 문화산업팀과 함께합니다. '문화엔진'이 K-컬처를 미래산업의 엔진이자 동시대 문화의 새로운 가능성으로 바라보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편집자주] LG전자가 이번 월드IT쇼에서 전면에 내세운 것은 기술 그 자체가 아니라 기술이 바꾸는 삶의 장면이었다. 전시 전체는 '당신을 위한 집'이라는 주제 아래 AI 홈과 구독 솔루션, 코어테크, 디스플레이 체험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제품은 설명의 대상이 아니라 공간 경험으로 배치됐다. 이 흐름 속에서 조선왕실 궁중문화를 바탕으로 한 K-헤리티지 특별전이 놓였다는 사실은 작지 않은 의미를 가진다. 그것은 단순한 협업 전시를 넘어, 한국적 상징과 공간미가 오늘의 디지털 감상 환경 안에서 실제로 작동하는 모습을 보여준 장면이었기 때문이다. 이번 현장에서 먼저 확인된 것은 감상의 기준이 바뀌고 있다는 점이다. 이제 문화유산 콘텐츠의 경쟁력은 얼마나 많이 설명하느냐에만 있지 않다. 오히려 오늘의 생활공간 안에서 얼마나 자연스럽게 놓이고, 얼마나 오래 머물러 보고 싶게 만드는가가 더 중요해졌다. 전통문화가 전시관의 해설 텍스트에 기대는 순간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 대신 사용자가 자기 공간 안에 두고 싶어 하는지, 반복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지, 계절과 분위기에 따라 감상할 수 있는지가 더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되고 있다. 국보 경복궁 근정전과 경회루, 상징과 여운의 화면 이번 특별전에 출품된 작품은 디지털 영상 두 점이었다. 국보 경복궁 근정전을 바탕으로 한 '빛의 중심'과 국보 경복궁 경회루를 바탕으로 한 '물 위의 시간'이다. 두 작품은 같은 조선왕실 궁중문화를 다루지만 결은 분명히 달랐다. 근정전은 구조가 강했다. 대칭과 중심축, 위계와 질서가 화면 전체를 이끌었다. 이 작품은 조선왕실의 상징성과 공간 권위를 전면에 세우면서도, 올레드(OLED) 화면이 가진 블랙과 명암의 장점을 가장 직접적으로 활용했다. 구조가 무너지지 않았고, 시선의 집중도 흔들리지 않았다. 생활공간형 콘텐츠라고 해서 반드시 부드럽고 장식적일 필요는 없다는 사실을 이 작품은 보여줬다. 품격 있는 화면은 그 자체로 공간의 분위기를 바꾸는 힘을 가질 수 있다. 반면 경회루는 다른 방식으로 다가왔다. 이 작품의 중심은 정면의 권위가 아니라 물에 비친 풍경과 여백이었다. 빠른 인상보다 조용한 여운을 만드는 화면이었다. 사건보다 분위기가 먼저 읽혔고, 설명보다 감흥이 오래 남았다. 생활공간형 감상 콘텐츠가 반드시 강한 주목성으로만 성립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오래 켜두어도 피로하지 않고, 조용히 공간의 결을 바꾸는 이미지가 더 긴 생명력을 가질 수 있다. 경회루는 바로 그 방향을 또렷하게 보여줬다. 이 두 작품은 결국 K-헤리티지가 어디로 가야 하는지에 대한 두 개의 축을 드러낸다. 근정전은 상징성과 구조를 세운다. 경회루는 물에 비친 풍경과 여운을 만든다. 하나는 기억에 남는 중심 이미지이고, 다른 하나는 머물고 싶은 분위기다. 전통문화가 오늘의 디스플레이 환경 안으로 들어오려면 사실 이 두 축이 함께 필요하다. 상징만 강하면 오래 두고 보기 어렵고, 분위기만 좋으면 무엇을 보고 있는지의 정체성이 약해질 수 있다. 이번 현장은 K-헤리티지가 하나의 이미지에 머무르지 않고, 서로 다른 감상 축을 분리해 설계하는 단계에 들어섰음을 보여줬다. K-헤리티지가 이어질 다음 무대 전시와 서비스는 문법이 다르다. 전시장에서는 맥락이 먼저 주어지지만, 서비스 환경에서는 사용자의 선택이 먼저 시작된다. 이번 특별전은 조선왕실 궁중문화가 오늘의 생활공간 안에서도 감상 콘텐츠로 작동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 이 흐름이 더 힘을 얻으려면 컬렉션 단위의 시리즈 설계와 공간별·계절별 큐레이션, 사용자 취향에 따른 분화, 감상의 지속성을 높일 후속 구조가 함께 마련돼야 한다. 이번 월드IT쇼가 남긴 더 큰 화두도 여기에 있다. 기술 기업이 설계한 미래 공간 안에서 결국 중요한 것은 무엇이 그 화면을 채우는가, 그리고 어떤 콘텐츠가 사용자의 집 안에 들어가도 낯설지 않은가 하는 점이다. 이번 K-헤리티지 특별전은 그 물음에 하나의 화면으로 응답했다. 한국적 상징과 공간미는 더 이상 국가유산 분야의 내부 자산에 머무르지 않는다. 그것은 오늘의 디스플레이 산업 안에서 선택 가능한 감상 콘텐츠로 재구성되고 있으며, 글로벌 190개 국가, 약 2억 7천만 대 이상으로 확장된 LG 스마트 TV 플랫폼 환경 속에서 K-컬처의 감상 자산으로 이어지는 흐름도 함께 보여줬다. 필자는 이번 현장에서 K-헤리티지의 다음 장면을 보았다. 오래된 궁궐의 질서와 여백이 오늘의 올레드 화면 위에서 낯설지 않게 머무르는 모습이었다. 유산은 더 이상 과거를 해설하는 자료에 머물지 않는다. 그것은 이제 오늘의 공간 안에서 선택되고 감상되며 다시 불러내는 프리미엄 콘텐츠로 확장되고 있다. 유산이 생활공간 안에서 감상의 대상으로 자리 잡을 때, K-헤리티지는 K-콘텐츠를 넘어 K-컬처의 한 장면이 된다. 기술이 집을 바꾸고 있다면, 유산 역시 그 집 안으로 들어가야 한다. K-헤리티지가 다음 단계로 확장되는 길도 거기에 있다.

2026.04.27 12:39이창근 컬럼니스트

남광우 환경산업기술원장 "경제·사회 전반 녹색대전환 뒷받침 하겠다”

남광우 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은 24일 “경제·사회 전반의 녹색대전환을 구현에 뒷받침하는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남 원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혁신적인 기업의 제품과 서비스가 시장과 국민 생활 속으로 확산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남 원장은 “환경기술 연구개발 성과를 시장과 산업으로 확산시켜 친환경산업 발전을 견인하고 기후에너지환경부의 정책목표인 탈탄소 녹색문명 선도국가 달성에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남 원장은 “환경산업기술원은 충분한 잠재력을 갖추고 있음에도 제대로 평가받지 못한 저평가 우량주”라며 “젊고 활력 있는 조직이고 미래 지향적인 사업영역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다시 도약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기관 위상 회복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내부 신뢰와 소통이 중요하다”며 “직원들과 직접 소통을 강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신뢰를 기반으로 한 조직문화와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남 원장은 “새로운 환경산업기술원의 미래를 그리기 위해 나부터 책임 경영과 조직문화 쇄신에 솔선수범하겠다”며 직원에게는 “우리 모두 회사의 주인이라는 자세로 집단지성을 발휘해 줄 것”을 당부했다. 남 원장은 성남서고와 중앙대 법대를 졸업한 후 성남 YMCA에서 사회운동을 시작하며 지역 시민운동에 참여했다. 성남시설관리공단 사업본부장, 한국고용정보원 전략기획팀장, 성남시민모임 사무국장을 지냈고 환경분야에서는 환경보전협회(현 환경보전원) 상근부회장을 지내며 환경정책기본법 개정 작업에 참여했다. 과천시 푸른과천환경교육센터 사무국장으로 재직하며 국가환경교육센터 개설을 주도했다.

2026.04.24 16:44주문정 기자

[기고] 도시의 미래는 오래된 시간의 해석에서 시작된다

이 시리즈는 오래된 장소를 과거의 흔적으로만 보지 않고 오늘의 도시가 다시 읽어야 할 자산으로 바라보는 연재 기고입니다. 어떤 도시는 유산을 설명하는 데 머물고 어떤 도시는 그 유산을 통해 사람을 다시 걷게 하고 머물게 합니다. 이번 연재는 바로 그 차이를 읽어보려는 시도입니다. 시즌1은 도시와 유산을 전략과 경험, 콘텐츠의 관점에서 읽는 시즌입니다. 문화유산을 보존의 영역에만 두지 않고 도시 경쟁력과 체류 경험, 야간경제, 콘텐츠산업, 국가브랜드의 관점에서 다시 해석합니다. 유산에서 경험으로, 경험에서 산업으로 이어지는 흐름을 따라 문화가 왜 이제 도시의 전략이 되어야 하는지를 풀어갑니다. 시즌1은 2026년 4월 24일부터 5월 15일까지 총 9편을 주 1~2회씩 연재합니다. [편집자주] 시즌1 1회. 왜 지금 도시는 유산을 다시 읽어야 하는가 2회. 보존에서 활용으로, 도시 서사는 어떻게 바뀌는가 3회. 기억되는 도시는 무엇이 다른가 4회. 밤의 도시, 야간경제는 왜 문화에서 시작되는가 5회. 미디어아트는 왜 도시의 킬러콘텐츠가 되었나 6회. 문화기술은 장비가 아니라 경험의 설계다 7회. K-헤리티지는 어떻게 K-컬처의 뿌리가 되는가 8회. 세계유산은 어떻게 도시 브랜드가 되는가 9회. 문화는 왜 이제 도시의 전략이 되어야 하는가 도시는 늘 미래를 말한다. 그러나 사람의 마음을 오래 붙드는 것은 언제나 오래된 시간의 결이다. 새 건물은 빠르게 눈길을 끈다. 하지만 오래 기억되는 것은 그 도시가 품고 있던 오래된 장소의 분위기다. 성곽의 선일 수도 있고 궁궐의 전각일 수도 있으며, 밤이 되면 전혀 다른 표정으로 살아나는 유산의 장면일 수도 있다. 그래서 유산은 과거의 잔존물이 아니다. 오늘의 도시가 다시 해석해야 할 가장 오래된 자산이다. 오랫동안 우리는 문화유산을 보존의 대상으로 먼저 배워왔다. 훼손하지 않는 일, 원형을 지키는 일, 관리 기준을 세우는 일은 당연히 중요하다. 그러나 이제는 그 단계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사람들은 기능보다 경험을 기억하고 시설보다 이야기가 있는 장소에 다시 찾기 때문이다. 바로 이 지점에서 유산은 새로운 도시의 자산이 된다. 한 도시를 떠올릴 때 사람의 기억에 남는 것은 의외로 거창한 개발 계획이 아니다. 그 도시에서 걸었던 길의 리듬, 골목 끝에서 갑자기 열리던 시선, 밤의 성곽을 따라 움직이던 빛, 오래된 건물 앞에서 이상하게 말수가 줄던 순간 같은 것들이다. 도시의 이미지는 결국 감각으로 쌓인다. 유산이 중요한 이유는 그 감각의 밀도를 도시 안에 가장 오래 품고 있기 때문이다. 나는 오랫동안 오래된 장소를 오늘의 사람들이 다시 걷고 머물고 기억하게 만드는 일을 현장에서 고민해왔다. 그 과정에서 분명히 보게 된 것이 있다. 잘 만든 유산 활용은 단순한 관람을 넘어서 경험을 만든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잘 설계된 경험은 다시 산업과 브랜드로 이어진다는 사실이다. 유산은 지켜야 할 대상이면서 동시에 오늘의 경험으로 다시 살아나야 할 장소다. 보존이 끝이 아니라 출발점이라는 뜻이다. 이제 도시가 유산을 다시 읽어야 하는 이유는 분명하다. 유산은 더 이상 보호와 관리의 행정 범주에만 머무는 대상이 아니다. 체류를 만들고 관광을 바꾸고 야간경제를 살리며 미디어아트와 전시, 공연과 디지털콘텐츠를 통해 새로운 산업 가치로 연결될 수 있는 원천 자산이다. 과거에는 유산을 도시 안의 한 요소로 보았다면 앞으로는 도시의 서사를 조직하는 중심축으로 봐야 한다. 유산이 도시에 놓여 있는 것이 아니라 도시가 유산을 어떻게 읽느냐에 따라 자기 정체성을 다시 쓰는 시대가 온 것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활용의 속도보다 해석의 방향이다. 유산을 산업으로 연결한다는 말이 곧 상업화의 조급함을 뜻해서는 안 된다. 오히려 더 정교한 질문이 필요하다. 이 장소의 본질은 무엇인가. 이 도시만이 가진 기억은 무엇인가. 무엇을 남기고 무엇을 오늘의 감각으로 풀어내야 하는가. 이 질문 없이 유산을 일회성 볼거리로 만들면 잠깐의 주목은 얻을 수 있어도 도시의 표정은 남지 않는다. 반대로 유산의 정신을 읽고 그것을 오늘의 감각으로 설계하면 도시는 단순한 방문지가 아니라 다시 찾고 싶은 장소가 된다. 좋은 유산 도시는 설명이 많은 도시가 아니다. 다시 걷고 싶게 만드는 도시다. 오래된 시간을 현재의 감각으로 건네는 도시다. 결국 사람을 다시 오게 만드는 것은 구조만이 아니다. 그 구조를 통해 만들어진 인상과 체류의 경험이다. 그래서 도시 전략으로서의 유산은 보존과 활용을 대립시키지 않는다. 제대로 설계된 활용은 오히려 보존의 동력을 만든다. 사람들이 찾고 이해하고 사랑하는 유산은 더 잘 지켜진다. 그때 유산은 관리의 부담이 아니라 도시의 자산이 된다. 나는 오래된 것을 낡은 것으로 보지 않는다. 시간이 축적된 것으로 본다. 유산은 뒤처진 것이 아니라 도시가 가장 늦게까지 품고 가야 할 정체성의 자산이다. 왜 지금 도시는 유산을 다시 읽어야 하는가. 그 답은 단순하다. 미래를 말할 수 있는 도시는 자기 안의 오래된 시간을 잃지 않는 도시이기 때문이다. 이 연재는 바로 그 질문에서 시작한다. 유산을 어떻게 지킬 것인가를 넘어서 유산을 어떻게 경험하게 할 것인가. 그리고 그 경험이 어떻게 도시의 경쟁력과 브랜드, K-컬처와 문화산업으로 이어질 수 있는가. 이제 도시와 유산을 다시 읽을 시간이다. 필자 이창근 예술경영학박사(Ph.D. in Arts Management). 예술-기술 칼럼니스트이자 미디어아트 디렉터로 헤리티지랩(Heritage LAB) 소장이다. 지역 고유의 문화자원과 스토리를 첨단기술과 예술창작으로 결합해 장소를 경험 콘텐츠와 산업 가치로 확장하는 일을 해왔다. 수원화성 세계유산 미디어아트 총감독(2021~2022)을 비롯해 국가유산 디지털콘텐츠 페어(2024), 구 송도역사 복원 디지털실감영상관 및 3D 미디어타워(2024~2025) 등 디지털콘텐츠 개발과 문화공간 구축을 이끌었다. 현재 K헤리티지산업포럼 운영위원장, ZDNET Korea 오피니언 필진으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 『K-헤리티지, 매력 도시 디자인』(미다스북스, 2026)을 펴냈다.

2026.04.24 12:41이창근 컬럼니스트

대한민국 과학축제 개막…구혁채 차관, 이공계 진로 맨토링도

과학의 달을 맞아 과학기술 성과를 한자리에 모은 대한민국과학축제가 개막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과학창의재단 및 한국연구재단과 24일부터 26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대한민국 과학기술대전과 통합한 '2026 대한민국 과학축제'를 개최한다. 참여 기관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과 한국원자력연구원 등 총 117개 기관이다. 주제는 '상상, 일상이 되다: 달라진 일상, 다가온 미래'로 잡았다. 과학기술과 인공지능(AI)이 일상에 어떻게 적용되는지를 보여주는데 초점을 맞춰 체험형 전시와 프로그램을 꾸렸다. 구혁채 1차관은 개막에 앞서 미래 과학기술 인재로 성장할 학생들과 함께하는 '이공계 진로 멘토링' 간담회를 주재해 관심을 끌었다. 이 간담회에서 구 차관은 AI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대응하는 청소년 진로 고민과 비전을 공유했다. 구혁채 차관은 이어 개막식 환영사에서 “대한민국 과학축제를 비롯한 전국 과학문화 프로그램은 이공계 인재를 육성하는 중요한 기반”이라며 “학생뿐만 아니라 모든 국민이 전국 어디서나 과학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과학문화 정책을 지속적으로 혁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개막식 이후에는 연구동료로서 AI 가능성과 한계를 탐색하는 '2026 AI Co-사이언티스트 챌린지' 경진대회 수상팀 시상식 및 성과전시, 발표가 이어졌다. 수상작은 409팀이 경쟁을 통해 16개팀이 선정됐다.

2026.04.24 10:30박희범 기자

중부발전, 'AX 추진위원회' 출범…에너지산업 패러다임 변화 선제대응

한국중부발전(대표 이영조)은 지난 22일 'AX(AI Transformation) 추진위원회'를 출범했다고 23일 밝혔다. 중부발전은 에너지 산업의 패러다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존 디지털 혁신 체계를 AI 중심으로 전면 재편하고, AI 기술을 현장에 즉각 반영하는 새로운 조직 문화를 정착해 나가기로 했다. 추진위원회는 안성규 중부발전 기술안전본부장을 위원장으로 사내외 전문위원 30여 명이 참여한다 부서 간 장벽을 허문 통합 거버넌스를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사내에서는 발전소 운영 지식을 보유한 친환경발전처, 조직 문화와 인력을 지원하는 경영관리처, AI 인프라와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AI디지털처가 협력한다. 또 한국로봇학회·한국빅데이터학회·한국인공지능학회·한국블록체인학회·한국산업경영시스템학회·한국사물인터넷학회 등 국내 6대 주요 학회장이 사외 전문위원으로 참여해 최신 기술 트렌드를 현장에 접목하는 기술적 마중물 역할을 한다. 조직 체계는 ▲AX 전략 ▲AI 팩토리 ▲AI 로봇 ▲AX 성과 등 4개 전문 분과로 구성했다. 20명의 핵심 인력이 현장 밀착형 아이디어 제안과 벤치마킹 등 분과별 과제를 추진한다. 특히 발전소 운영과 유지보수(O&M) 고도화와 고위험 작업의 로봇 대체 등 현장의 난제를 AI로 해결하는 실질적인 과제 수행에 집중할 계획이다. 중부발전은 이날 발대식을 계기로 단계별 AX 로드맵을 수립해 단기적으로는 전사적인 AI 이해 및 활용 능력 강화 교육을 시행하고, 중장기적으로는 발전소 전 영역에 AI 솔루션을 도입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실시간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을 내리는 지능형 공기업으로 체질 개선을 완성할 방침이다. 안성규 AX 추진위원장은 “이제는 AI가 경영의 중심이 되는 AX로의 완전한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AX 추진위원회가 중부발전의 성공적인 AI 대전환을 만드는 강력한 혁신의 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4.23 11:28주문정 기자

오성환 한국PCO협회장 "스테이크 대신 사찰음식…컨벤션 미래는 '전통문화'"

1996년 국제회의 산업 육성에 관한 법률 제정 이후, 대한민국 MICE 산업은 코엑스 등 전국 20여개 컨벤션 센터를 거느린 거대 인프라 산업으로 성장했다. 하지만 수십조원의 국가 예산이 투입된 하드웨어를 채울 우리만의 '소프트웨어'는 여전히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오성환 한국PCO협회장은 지난 15일 지디넷코리아와의 인터뷰에서 "하늘에서 뚝 떨어진 산업인 컨벤션을 우리만의 색깔로 채우지 못하면 경쟁력을 잃을 것"이라며, 그 해법으로 전통문화와의 결합을 제시했다. 오성환 한국PCO협회장은 1998년 컨벤션법인 이오컨벡스를 설립한 이래 대한민국 MICE 산업의 성장을 최일선에서 이끌어온 대표적인 전문가다. 제6대 한국마이스협회장과 한국전시주최자협회 부회장 등 주요 직책을 두루 거치며 업계 발전에 헌신해 왔으며, 지난해에는 제10대 한국PCO협회장에 선출돼 연임에 성공하며 확고한 리더십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30년 가까이 현장을 지켜온 오 협회장은 컨벤션의 핵심을 먹고, 자고, 이동하는 것으로 정의했다. 그는 "외국인 참가자에게 관성적으로 스테이크나 햄버거를 제공하는 것은 최악의 선택"이라며 "그들이 먹을 수 있는 '우리의 음식'을 배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국의 정체성이 담긴 사찰 음식이나 한옥 호텔 등을 활용해 고유한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국제회의의 품격을 결정한다는 설명이다. 부가 서비스인 '보고 즐기고 느끼는' 영역에서도 패러다임의 전환을 촉구했다. 오 협회장은 "단순히 앉아서 부채춤을 관람하는 것보다, 외국인들이 직접 소고를 치며 박자를 맞추거나 강강술래에 동참하는 체험형 콘텐츠가 훨씬 몰입도가 높다"고 역설했다. 이를 위해 전국 수천 명의 명장, 명인, 무형문화재 등 숙련 기술인들을 국제회의 현장과 연결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들이 지닌 최고의 기술과 재주를 외국인들이 직접 체험하고 소비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자는 취지다. 하지만 현재 컨벤션 기획사(PCO)들이 이러한 전통 콘텐츠를 즉시 활용하기에는 비용과 접근성 측면에서 한계가 뚜렷하다. 오 협회장은 이를 '플랫폼(쟁반)'의 부재로 진단했다. 그는 "정부와 지자체가 나서서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모듈화해 담을 수 있는 쟁반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간이 이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초기 마중물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 국가의 책임이라는 것이다. 전통문화와의 융합은 소멸 위기를 겪는 지역 경제를 살리는 강력한 무기로도 꼽힌다. 오 협회장은 안동, 경주, 구미, 포항 등 컨벤션 인프라와 풍부한 문화유산을 동시에 보유한 경상북도를 MICE 산업의 최적의 테스트베드로 지목했다. 경북만의 고유한 서원, 불교 문화 자산을 체험형 문화 모듈로 표준화해 도내 컨벤션 센터 행사에 공급한다면, 외지인들의 유입과 소비를 자연스럽게 이끌어낼 수 있다는 분석이다. 끝으로 오 협회장은 "전통문화는 컨벤션 생태계를 독보적으로 채우는 원천이자 미래 경쟁력"이라며 "민관이 협력해 K-헤리티지를 체계적으로 인프라화한다면 대한민국 MICE 산업은 세계 시장에서 독보적인 표준을 이끌 수 있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2026.04.23 10:30정진성 기자

김승수 의원 "문체부, 황교익 문광연구원장 임명...전문성 짓밟은 코드인사"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김승수 의원(대구북구을, 국민의힘)은 22일 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하 문광연) 원장으로 황교익 씨를 임명한 것과 관련해 “ 전문성과 공정성을 외면한 전형적인 코드·보은 인사”라고 비판했다. 김승수 의원실에 따르면, 문광연 원장추천위는 지난 2월 공개모집과 심사를 거쳐 최종 후보자 3명을 문체부에 추천했다. 그러나 문체부는 문화관광 분야에서 20년 이상 연구성과를 축적한 박사급 전문가 2명을 배제하고 황교익 씨를 지난 17일 문광연 원장에 최종 임명했다는 것이 의원 측 설명이다. 문체부는 의원실에 제출한 답변자료에서 “원장으로서 역량과 비전, 소통능력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는 원론적 입장만 밝히며, 구체적인 평가 기준과 후보자간 비교 심사자료는 제출을 거부했다고 알려졌다. 이에 김승수 의원은 국책연구기관장 인선의 핵심 기준인 '전문성 검증' 원칙이 사실상 무력화됐다고 지적했다. 김승수 의원은 “문광연은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는 문화예술 , 한류 , 콘텐츠 , 관광 산업의 중장기 전략을 설계하는 핵심 국책연구기관”으로 “국책연구를 총괄하는 중대한 자리에 전문성 검증 없이 임명된 코드인사는 문화관광 정책 전반의 신뢰를 무너뜨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 또 김 의원은 “황교익 씨 외에도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논란이 된 개그맨 서승만 씨의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 임명과 배우 장동직씨의 국립정동극장 이사장 임명, 배우 이원종 씨의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 후보 내정 논란까지 모두 정권에 맞춘 연예인 코드 인사 비판이 확산되며 문화예술계의 분노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문체부 장관은 이번 황교익 원장 인사를 포함해 공공기관장 임명 과정에서 어떤 검증 기준을 적용했는지, 심사 결과와 후보자 간 비교 평가자료를 국민 앞에 한 점 의혹 없이 낱낱이 공개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코드·보은 인사와 직무능력 검증 없는 낙하산 인사가 반복된다면 문화예술 정책이 정치에 종속될 수밖에 없다. K- 콘텐츠와 한류 , 관광산업의 지속적인 성장 기반마저 훼손될 것”이라며 “문체부는 전문성 논란이 제기된 부적격 인사를 즉각 철회하고, 반복된 인사 실패에 대해 자체감사를 실시해야 한다. 코드 인사로 훼손된 문화예술계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근본적인 쇄신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2026.04.22 08:51이도원 기자

정재헌 SKT "기업 AI 시장서 성장, 기업문화 개편"

SK텔레콤이 AI를 통한 기업 시장에서 성장을 꾀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새로운 직급을 도입한다. 정재헌 SK텔레콤 대표가 21일 취임 6개월을 맞아 회사 직원들과 타운홀 미팅을 열어 미래 성장을 위한 사업 변화 추진 방향과 새로운 기업 문화 제도를 소개했다. 정 대표는 “단기간에 기업의 흥망성쇠가 갈리는 파괴적 혁신 시대에 지속적인 변화를 통해 더욱 단단한 기업 구조로 진화해야 한다”면서 AI를 통한 미래 먹거리를 강조했다. AI에 최적화된 통합전산을 구축하고 디지털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뜻이다. 먼저 풀스택AI 역량을 바탕으로 B2B 시장 공략에 나서기 위해 엔터프라이즈TF를 CEO 직속으로 신설한다. 한명진 MNO CIC장이 TF장을 맡아 유무선 기업 시장 경쟁력 확대와 공공 및 국방 영역에서 사업 기회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또 AI 데이터센터(AIDC) 사업에서 SK그룹 멤버사와 글로벌 파트너와 역량을 더하기 위해 AI CIC 내에 AIDC 사업본부와 AIDC 개발본부로 영역별 담당 조직을 신설한다. 기업문화 제도 개편에 나선 점도 주목된다. SK텔레콤은 현재 직급 체계를 A밴드, B밴드 등 2단계로 나누고 있는데 이를 성장기 실무자(GL1), 핵심기여자(GL2), 리더/리더후보군(GL3)으로 세분화한다. 회사 관계자는 “미래 인력 구조와 구성원 성장을 고려해 10년 만에 밴드 체계를 재편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조직 관리자가 아니더라도 탁월한 직무 전문성을 갖춘 '직무 전문가 트랙'을 신설해 전문가들이 인정받는 기업 문화를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정 대표는 “십년지계, 이십년지계를 위해 성장 사업을 선정하고 조직 피봇팅, HR제도 변화를 추진하게 됐다”며 “당장은 손에 잡히는 성과가 더딜 수 있고, AX 전환으로 시간이 더 소요될 수 있지만 이를 극복했을 때 돌아올 미래를 위해 과감하게 실행하자”고 당부했다. 한편, 정 대표는 이날도 고객 중심 변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회사가 무너질 수도 있다는 위기감 속에서 결국 핵심은 고객이었다”며 “주저앉지 않고 다시 고객에게 다가가 흘린 땀 한 방울 한 방울이 서서히 변화를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2026.04.21 15:45박수형 기자

문체부 산하 박물관 전시 고도화…지방 박물관 디지털 전환 속도↑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 산하 국립박물관들이 영상과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전시 고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유물을 정적으로 보여주는 방식에서 벗어나 관람객이 머무르고 체험하는 전시로 무게중심이 옮겨가면서, 지방 국립박물관의 전시 전략도 빠르게 바뀌는 모습이다. 국립공주박물관은 20일 '2026년 상설전시실 영상개선 용역' 입찰 공고를 내고 상설전시 콘텐츠 개편에 착수했다. 약 1억200만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웅진백제실과 충남역사문화실 등에 들어갈 노후 영상을 교체하고 신규 영상 콘텐츠 7종을 제작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시설 보수라기보다 공주박물관이 강점을 지닌 웅진백제 서사를 보다 입체적으로 전달하려는 시도로 읽힌다. 기존 전시가 유물과 설명 중심이었다면, 앞으로는 영상과 공간 연출을 통해 관람 경험 자체를 더 풍부하게 만드는 방향으로 전환하겠다는 의미에 가깝다. 이 같은 움직임은 공주박물관만의 이야기는 아니다. 충청권 다른 거점 박물관들도 이미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전시 강화에 나서면서 지방 박물관 전반의 전시 문법이 바뀌고 있다. 국립부여박물관은 백제금동대향로를 주제로 한 4K 실감형 콘텐츠를 선보이며 주목 받았다. 초고화질 영상에 향기 연출 등을 결합한 방식으로, 단순히 유물을 보는 데서 그치지 않고 전시를 체험하는 흐름을 강화했다. 지방 박물관도 콘텐츠 기획력에 따라 충분히 체류형 문화공간으로 기능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청주시는 '2026년 국가유산 활용사업' 국비 11억원을 확보해 지역 문화유산과 미디어아트를 연계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개별 박물관 내부 개선을 넘어 지역 전체를 디지털 문화유산 거점으로 묶으려는 시도로 볼 수 있다. 지방 국립박물관들이 이처럼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는 배경은 분명하다. 단순히 소장품을 전시하는 기능만으로는 관람객을 끌어들이고 체류시간을 늘리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지역 문화재 보존이라는 본래 역할은 유지하되, 전시 방식은 보다 서사적이고 체험적인 구조로 바뀌고 있는 셈이다. 문체부 정책 방향도 이런 흐름과 맞닿아 있다. 문체부는 올해 콘텐츠 연구개발 예산을 전년보다 42% 늘어난 1515억원으로 편성했고 박물관을 일상 속 복합문화공간으로 전환하겠다는 기조도 제시한 상태다. 국립공주박물관의 이번 사업은 결국 지방 박물관 전시 고도화가 더 이상 선택적 시도가 아니라는 점을 보여준다. 지역 거점 박물관들이 상설전시의 전달 방식 자체를 손보며 관람 경험 경쟁에 나서는 가운데, 지방 박물관 정책의 초점도 '소장과 보존'에서 '체험과 체류'까지 넓어지는 흐름이 한층 뚜렷해지고 있다.

2026.04.20 12:28김한준 기자

노원중앙도서관, 국가도서관위원회 위원장상 수상…기초지자체 첫 사례

노원문화재단은 노원중앙도서관의 '빅데이터 분석 기반 운영체계 구축'이 국가도서관위원회 우수사례로 선정돼 위원장상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표창은 중앙행정기관과 광역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진행한 '제4차 도서관발전종합계획(2024~2028) 2025년 시행계획 추진실적 평가' 과정에서 확인된 기초지자체 우수사례를 발굴한 데 따른 것이다. 노원중앙도서관은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과 운영 효율성을 높인 점을 인정받아 지난 10일 '도서관의 날' 기념식에서 위원장상을 받았다. 특히 이번이 기초지자체 대상 우수사례 포상이 처음 도입된 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국가도서관위원회는 대통령 소속 국가기관으로 국내 도서관 정책에 관한 주요 사항을 수립·심의·조정하는 자문기구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비롯해 교육부 등 11개 부처 장관이 당연직 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노원중앙도서관은 그동안 장서 구성과 이용 패턴 분석, 자원 배분 등 도서관 운영 전반에 데이터 분석을 적극 도입해 왔다. 이를 통해 보다 과학적이고 효율적인 운영 체계를 구축하는 데 힘써왔다는 설명이다. 특히 자체 개발한 성과분석 자동화 도구인 '리브애널리시스(LIBanalysis)'를 활용해 현장 중심의 실질적인 운영 개선을 이끌어낸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여기에 도서관정보나루, 사서 의사결정지원시스템 등과 연계해 지역 내 공공도서관과 작은도서관 데이터를 통합 관리·분석할 수 있는 체계도 마련했다. 노원문화재단은 이런 시스템을 바탕으로 이용자 중심의 맞춤형 서비스 기획과 운영 효율성을 함께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이는 디지털 전환, 사회적 포용, 지역 연계 거점으로서의 도서관 역할 확대를 핵심으로 하는 국가 도서관 정책 방향과도 맞닿아 있다는 평가다. 강원재 노원문화재단 이사장은 “이번 수상은 노원중앙도서관이 추진해온 데이터 기반 운영 혁신이 국가 정책 차원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이용자 중심의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도서관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지역사회 문화·지식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4.16 16:51김한준 기자

국가유산청, 제5대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 이사장에 박정혜 교수 임명

국가유산청은 제5대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 이사장에 박정혜(1961년생)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 교수를 임명했다고 16일 밝혔다. 임기는 2029년 4월 15일까지 3년이다. 박정혜 신임 이사장은 한국미술사학회 회장, 국사편찬위원회 위원,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장,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 동산문화재분과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은 국외 소재 한국 문화유산의 조사·연구, 환수·활용과 관련된 각종 사업을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수행할 목적으로 2012년 7월에 설립된 국가유산청 산하 법인이다.

2026.04.16 10:02정진성 기자

아이엠아이, 문화예술로 정신건강 회복 지원…사회공헌 지속

국내 최대 게임 아이템 거래 플랫폼 아이템매니아를 운영하는 아이엠아이가 정신질환자의 회복을 위해 전북특별자치도마음사랑병원에 문화예술 프로그램 지원금을 전달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후원은 정신질환 치료 및 재활 과정에서 문화예술 활동이 환자의 정서 안정과 자존감 회복은 물론, 자립 역량 및 자기효능감 향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 착안해 마련됐다. 특히 환자들이 직접 창작한 작품을 전시회를 통해 지역사회와 공유함으로써 정신질환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해소하고 인식 개선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는 평가다. 아이엠아이는 이번 후원을 통해 문화예술 프로그램 운영에 필요한 재료비와 전시회 수상 상품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오는 11월까지 약 8개월간 진행되는 장기 프로젝트로, 아이엠아이의 사회공헌 프로그램 '가능성 온(On)'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중독, 우울증 등 중증 정신질환을 겪고 있는 아동·청소년부터 60대 성인까지 폭넓은 연령층을 대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전문 강사를 초청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공모전과 시상식, 전시회, 책자 및 굿즈 제작까지 전 과정이 단계적으로 진행된다. 참여자들은 창작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완성된 작품은 완주문화재단 등 전주 일대 주요 문화공간에서 전시된다. 최종적으로 우수 작품은 책자와 굿즈로 제작돼 성과가 지역사회에 선보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아이엠아이와 전북특별자치도마음사랑병원은 지난해부터 협력을 이어왔다. 아이엠아이는 청소년 희망 회복 지원사업 '드림유어드림(Dream your dream)'의 일환으로 병원에 입원·치료 중인 아동·청소년들에게 책가방과 임직원이 직접 작성한 손편지를 전달한 바 있다. 아동·청소년의 정신건강 문제에 대응하고, 회복 후 학교와 사회로의 복귀를 응원하기 위해 추진된 사업이다. 아이엠아이 관계자는 "문화예술을 매개로 정신질환자의 회복을 돕고, 지역사회 내 정신건강 인식을 개선하고자 이번 후원을 진행했다"며 "가능성 온(On) 프로젝트를 통해 참여자 각자의 가능성이 확장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아이엠아이는 '지역사회공헌 인정제'에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하고 6년 연속 인정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사회공헌 활동의 성과와 지속성을 인정받고 있으며, 전주 지역을 중심으로 문화·복지·환경 개선 등 다양한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2026.04.16 08:54이도원 기자

헥토그룹이 복지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방법

헥토그룹이 임직원 경험을 중심으로 복지를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진화하는 복지'를 통해 조직문화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단순한 복지 제공을 넘어, 구성원 의견을 빠르게 반영해 실제 운영에 적용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며, 구성원의 만족도와 조직에 대한 몰입도를 동시에 높이고 있다. 헥토그룹은 완성된 복지가 아닌 '지속 발전하는 복지'를 지향하며, 구성원과 함께 만들어가는 조직문화를 구축하고 있다. 이러한 철학은 구내식당 '채움' 운영에도 고스란히 반영돼, 구성원이 일상에서 가장 쉽게 체감할 수 있는 영역에서 조직문화를 구현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채움'은 아침·점심·저녁 삼시세끼를 무료로 제공하며, 단순한 식사 공간을 넘어 구성원의 컨디션과 업무 효율을 함께 관리하는 공간으로 운영되고 있다. 아침에는 균형 잡힌 식사와 함께 김밥·시리얼 등 간편 메뉴를 제공하고, 점심은 A·B 코너로 구성해 다양한 식습관을 고려했다. 최근에는 구성원 의견을 반영한 식단 및 서비스 개편을 통해 복지의 체감도를 한층 높였다. 여름철 건강관리를 고려한 '건강 샐러드 식단'을 새롭게 도입했으며, 석식에는 셀프 즉석 전골 코너를 신설해 부대전골, 즉석 떡볶이, 버섯 샤브전골 등 다양한 메뉴를 직접 조리해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러한 변화는 구성원의 실제 이용 경험과 데이터 기반 피드백을 바탕으로 개선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헥토그룹은 식사를 '복지'에서 '경험'으로 확장하는 데에도 주력하고 있다. 매월 특식 프로그램 '오렌지 플레이트'를 통해 랍스터, 살치살 스테이크 등 프리미엄 메뉴를 선보이고, 최근 화제가 된 '흑백요리사' 출연 맛집과 협업한 메뉴도 운영하고 있다. 또한, 기존 인기 국산 라면 중심이던 '헥토 라면 코너' 역시 일본 돈코츠·미소 라멘, 중화권 마라라면·우육면 등 글로벌 테마를 도입해 선택의 폭을 넓히는 등 세부 운영 요소까지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다. 이처럼 헥토그룹은 구성원이 회사에서도 만족도 높은 일상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구내식당의 경험 기준을 지속적으로 높여가고 있다. 이와 함께 헥토그룹은 구성원의 건강 증진과 소통 활성화를 위한 조직문화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있다. 식사 후 팀 단위로 산책하는 '뚜벅투게더'는 구성원 의견을 반영해 지속적으로 개선되며 6년째 이어지고 있다. 부서 간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채움에서 식사 후 함께 걷는 '메이크프렌즈' 프로그램도 2년째 운영 중이다. 이들 프로그램은 구성원의 자발적 참여를 기반으로 일상 속 건강 관리와 복지 포인트 혜택을 통한 조직 내 소통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사내 카페 '틔움'에서는 인기 디저트 브랜드와 협업 프로그램을 통해 트렌디한 디저트를 선보일 예정이며, 이를 기반으로 구성원 간 소통 기회도 확대할 계획이다. 헥토그룹 관계자는 "복지는 한 번 만들고 끝나는 제도가 아니라, 구성원의 변화에 맞춰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야 하는 영역”이라며 “앞으로도 구성원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바탕으로 더 나은 환경을 만들어가고, 기업과 구성원이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4.14 09:10안희정 기자

문체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신임 원장에 김승수 前전주시장 임명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9일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원장에 김승수 씨를 임명하고 임명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신임 원장의 임기는 3년이다. 김 신임 원장은 전주시장과 전국책읽는도시협의회 초대 회장을 지내며 지역 출판 생태계 활성화와 책 문화 확산에 힘써온 인물이다. 전주시장 재임 당시 전주를 '책의 도시'로 선포했고, 독서문화 확산과 지역서점 활성화를 위해 전주책사랑포인트 '책쿵20'을 도입하는 한편 도서관 기반시설 확충에도 나섰다.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2021년 한국출판인회의가 주최한 '올해의 출판인' 특별상을 받기도 했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은 출판문화산업의 진흥과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2012년 설립된 출판 전담 지원기관이다. 출판 제작과 유통, 수출, 독서 진흥 등 출판 생태계 전반에 걸친 지원 역할을 맡고 있다. 문체부는 이번 인사를 통해 변화하는 환경에 맞춰 진흥원의 역할을 다시 세우고, 출판산업과 독서문화 전반을 함께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최휘영 장관은 “신임 원장이 쌓아온 출판·독서 정책과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변화하는 환경에 대응하여,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의 역할을 재정립하고 출판 생태계를 세심히 살펴 '케이-콘텐츠'의 뿌리인 출판문화산업이 재도약하고 책 문화가 활성화되도록 힘써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승수 신임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장은 1969년생으로 전북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정치학 석사를 받았다. 이후 전주시장, 전라북도 정무부지사, 전국책읽는도시협의회 초대 회장 등을 지냈고 한국도서관협회 발전 자문위원을 맡은 인물이다.

2026.04.09 18:28김한준 기자

한글놀이터 세종관, 누적 관람객 2만 명 돌파

세종시문화관광재단은 조치원읍 세종문화예술회관 내 어린이 한글 체험공간인 한글놀이터 세종관의 누적 관람객이 지난4일 기준 2만 명을 돌파했다고 9일 밝혔다. 한글놀이터 세종관은 국립한글박물관과 세종특별자치시가 협력해 조성한 체험형 한글 교육·문화 공간이다. 개관 4개월 만에 관람객 2만 명을 유치하며 중부권을 대표하는 어린이 한글 체험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재단은 누적 방문객 2만 명 달성을 기념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오는 15일부터 5월 8일까지 진행하는 '한글요정 말깨비와 떠나는 탐험대'는 어린이들이 주인공이 되어 전시장 곳곳을 탐험하며 자연스럽게 한글과 친해질 수 있도록 구성한 놀이형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 어린이날에 하루 3회 운영하며 회차별로 50명까지 네이버 예약을 통해 선착순으로 신청할 수 있다. 방문객 참여형 사진 행사인 '찰칵! 한글놀이터의 주인공'도 함께 진행한다. 방문 당일 촬영한 기념사진을 공간 내에 2개월 동안 전시한 뒤, 전시 종료 후 해당 사진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관람객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양유정 한글문화도시센터장은 “2만 명이라는 뜻깊은 성과는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로 이뤄진 결과”라며 “앞으로도 어린이들이 한글을 즐겁게 경험할 수 있는 체험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단체 예약과 한글놀이터 세종관 운영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한글문화도시센터 누리집 또는 전화로 확인할 수 있다.

2026.04.09 14:18김한준 기자

정철용 엔토닉 "K팝 다음은 K-미디어아트…디지털 콘텐츠로 감동 증폭"

넥슨과 CCR 등에서 카트라이더, 마비노기 등 굵직한 게임 시네마틱 영상을 100여 편이나 제작했던 베테랑 디렉터가 화면 밖으로 걸어 나왔다. 지난 2일 서울 양재에서 직접 만난 정철용 엔토닉크리에이티브 감독(대표)은 이제 모니터 속 압축된 영상이 아닌, 우리나라 전통 문화유산을 거대한 스크린으로 삼아 역사를 재현하고 있었다. 올해 매출 45억원 규모로 성장한 엔토닉크리에이티브는 K-미디어아트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며 새로운 도약을 준비 중이다. 정 감독은 그동안 쌓아온 기술을 집약해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복합 전시관 '아트리움(Artrium)' 출시와 전 세계 어디서든 한국 유산을 체험하는 '옴니버스(Omniverse) 플랫폼' 구축을 서두르고 있다. 이러한 정 감독이 전통문화유산과 뉴미디어를 결합하는 디렉터로 전향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는 공간과 역사가 주는 압도적 감동을 목격했기 때문이다. 그는 "공주 공산성이나 경주 고분 앞에 서니 장소 자체가 가장 거대한 스크린이고 이미 1500년 된 서사가 존재한다는 점을 깨달았다"며 "게임에서 세계관을 만들어왔던 저에게 전통문화유산은 이미 완성된 세계관이었고, 이를 최신 기술로 되살리는 작업은 게임 시네마틱의 자연스러운 확장이었다"고 회상했다. 특히 그는 설화나 민화 등 이미 풍부한 서사가 깔린 지자체의 유산을 보며 "창작의 한 부분에 대한 부담을 덜고 연출적인 요소만 고민하면 되겠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전통문화를 디지털로 재해석할 때 그가 가장 중시하는 대원칙은 원형을 훼손하지 않되, 원형이 가진 감동을 증폭시키는 것이다. 정 감독은 "기술은 눈에 보이지 않아야 하고, 관객이 느끼는 것은 오직 원래 작품의 감동이어야 하기에 기술이 전통 앞에서 겸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중에게 알리기 위한 재미의 중요성도 역설했다. "사람들이 많이 봐야 가치를 알릴 수 있다"며 "진주 검무 공연 때 지루할 수 있는 템포를 빠르게 조절해달라고 양해를 구했던 것처럼, 재미를 위해 연출적 변주를 주는 과감함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정 감독의 철학은 한국 전통 미학의 세 가지 요소인 '여백', '자연과의 조화', '이야기를 품은 공간'으로 이어진다. 정 감독은 "모든 공간을 채우지 않고 비워두는 여백의 힘을 살리고, 경주 세계문화유산센터 프로젝트처럼 인공적 화려함보다 자연 그대로의 풍경을 파노라마로 담아내는 데 주력한다"고 말했다. 특히 "경주고분센터 4면 영상관에서는 유물을 단순히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그 유물이 품고 있을 신라인의 삶과 감정까지 상상하게 만드는 연출을 했다"며 "감성의 뿌리에는 우리 문화가 수천 년간 쌓아온 미학이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의 AI 열풍에 대해서는 냉철한 분석을 내놨다. 정 감독은 "AI가 영상 제작의 벽을 낮추고 단가를 떨어뜨리는 등 타격을 준 것은 사실이지만, 역설적으로 연출력을 지닌 사람들이 상상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시대가 온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일반인이 만든 AI 영상은 티가 나지만, 리듬감이나 템포, 컷의 연결 등 전문적인 지식을 가진 사람이 AI를 활용하면 훨씬 재미있는 영상이 나온다"며 "공연하는 사람과 미디어의 상호작용처럼 아직 AI가 할 수 없는 영역을 확장하는 것이 엔토닉의 생존 숙제"라고 강조했다. 젊은 층과 글로벌 관광객을 이끄는 전략으로는 관람에서 참여로의 전환을 제안했다. "MZ세대는 직접 참여하고 SNS에 공유할 수 있는 콘텐츠를 원한다"며 "인천공항 K-컬처뮤지엄에서 관광객들이 도착하자마자 한국 문화를 신기술 콘텐츠로 만나는 경험은 그 자체로 강력한 여행 동기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정 감독의 장기적인 꿈은 한국의 문화유산을 세계에서 가장 아름답게 보여주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그는 "수원화성 벽돌 하나에 새겨진 장인의 이름처럼, 민중들의 숨은 이야기를 찾아내 우리 것이 이렇게 아름답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고 싶다"며 "K-POP, K-드라마에 이어 K-미디어아트가 한국 문화의 새로운 글로벌 아이콘이 될 수 있도록 상상을 현실로 만들어가겠다"고 다짐했다.

2026.04.09 10:19정진성 기자

"사람이 경쟁력"…CEO출신 작가가 쓴 조직과 커리어 이야기 뜬다

기업 최고경영자(CEO) 출신 인사들이 직접 집필한 경영·자기계발 서적이 잇따라 출간되고 있다. 불확실성이 커진 경영 환경 속에서 추상적인 이론보다 실제 조직 운영과 의사결정, 개인의 커리어 고민까지 담아낸 '현장형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아진 결과로 풀이된다. 최근 출간된 관련 도서들을 보면 공통된 흐름이 감지된다. 과거에는 리더십 이론이나 성공 공식을 제시하는 책이 주를 이뤘다면, 최근에는 기업을 직접 이끈 CEO들이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조직 운영과 커리어, 의사결정 과정을 풀어내는 사례가 늘고 있다. 시장 변화 속도가 빨라지고 조직 운영 난도가 높아지면서, 정형화된 해답보다 경험에서 나온 판단 기준에 대한 관심이 커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대표적으로 책 '타고난 리더는 아니지만'은 박정민 KT알파 대표가 집필한 책이다. 그는 30여 년간의 조직을 이끌며 겪은 시행착오를 바탕으로 리더십을 '학습 가능한 역량'으로 정의했다. 또 저자는 초기 조직에서의 의사결정 실패, 인재 채용과 이탈, 조직문화 구축 과정 등을 구체적으로 풀어내며 리더가 완벽해야 한다는 통념을 부정한다. 대신 상황에 따라 배우고 수정하는 '성장형 리더'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특히 신뢰 형성, 피드백, 권한 위임 등 실제 조직 운영에서 부딪히는 문제를 중심으로 서술해 실무적 밀도가 높다. 'F1 리더십'은 CJ헬로비전 대표 출신인 변동식이 집필한 책이다. 저자는 빠른 의사결정보다 '속도를 통제하고 균형을 유지하는 능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불확실한 환경에서 변수와 리스크를 관리하는 것이 리더십의 핵심이라고 설명한다. F1 레이싱과 기업 경영 사례를 결합해 실행과 통제의 균형이라는 관점을 제시한 것이 특징이다. '지금의 일을 계속해도 괜찮을까'는 아임닭·아임웰 CEO를 역임한 이연승이 집필한 책으로, 커리어 전환과 성장 방향에 대한 고민을 중심으로 풀어낸다. 저자는 “지금의 일을 계속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단순한 선택이 아니라 스스로 커리어를 설계하는 관점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조직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인재의 성장과 이탈, 동기부여 문제를 짚으며, 개인의 방향성과 일이 맞지 않을 경우 변화 역시 중요한 선택이 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세 책은 주제와 접근 방식은 다르지만 공통적으로 '현장성'을 전면에 내세운다. 리더십, 조직 운영, 커리어 등 각기 다른 주제를 다루면서도 실제 경험과 사례를 기반으로 문제를 설명한다는 점에서 기존 이론 중심 서적과 차별화된다. 특히 완성된 성공 공식보다 시행착오와 판단 과정에 주목하며, 변화하는 환경에서 필요한 사고방식을 제시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 같은 흐름은 HR 환경 변화와도 맞닿아 있다. 과거 HR이 채용과 제도 운영 중심이었다면, 최근에는 조직 성과와 직결되는 전략 영역으로 확장되는 추세다. 이에 따라 리더십뿐 아니라 구성원의 커리어 설계, 조직 내 역할 정립 등 보다 입체적인 인재 관리가 중요해지고 있다. 특히 AI 도입으로 실무 자동화가 가속화되면서 리더와 조직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반복 업무는 기술이 대체하는 반면, 방향 설정과 의사결정, 인재 활용과 같은 영역은 여전히 사람의 몫으로 남아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조직 운영 경험과 개인의 성장 전략을 함께 다루는 콘텐츠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처럼 변화하는 리더십과 조직 운영, 커리어 전략은 5월 7일 강남 슈피겐홀에서 열리는 'HR테크 리더스 데이'에서도 주요 의제로 다뤄질 예정이다. 행사에는 기업 HR 리더와 업계 관계자들이 참여해 실제 사례와 대응 방안을 공유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의 대주제는 '휴먼테크+휴먼터치(Human Tech+Human Touch)'다. '기술은 차갑게, 관계는 뜨겁게. 너와 내가 만드는 HR 성장기록'이란 슬로건 하에 총 13개의 명강연이 진행된다. AI 전환(AX)이 본격화되는 흐름 속에서, 기술을 도입하는 조직이 놓치기 쉬운 '사람'의 문제를 정면으로 다룬다. 단순히 최신 HR 솔루션을 소개하는 자리가 아니라, 채용·조직문화·리더십·총보상·웰니스·학습·감정관리·실행 문화까지 HR의 핵심 의제를 한 자리에서 압축적으로 점검할 수 있는 실전형 컨퍼런스다. 행사는 오프라인+온라인 생중계 형태로 진행되며, 기업·기관 HR 담당자와 C레벨을 주요 대상으로 한다. HR테크 기업과 현업 전문가, 창업자, 투자자, 정책 영역의 인사까지 한 무대에 올라, AI 시대 조직 운영의 현실적인 질문을 던지고 함께 풀어본다. 현재 사전접수 중이며, 오프라인(유료)·온라인(무료) 중 선택해 신청할 수 있다. 지디넷코리아 웹사이트 상단에 있는 'HR컨퍼런스'를 클릭하면 행사 프로그램 확인과 사전등록을 진행할 수 있다. 단, 오프라인 사전신청자의 경우는 일부만 최종 등록·결제 안내가 이뤄지며, 미선정 시 온라인 신청자와 마찬가지로 행사 당일 유튜브 생중계 링크가 제공된다.

2026.04.08 10:15안희정 기자

"인재는 왜 떠날까"…HRer들이 본 '요즘' 채용과 조직문화

채용 기준은 왜 바뀌고, 조직을 떠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인적자원(HR) 실무자들은 최근 기업이 직면한 인재 확보와 조직 운영의 문제를 두고 좋은 인재보다 '조직에 맞는 인재'가 중요해지고 있다는 데 주목했다. 지디넷코리아는 지난 6일 'HR을 부탁해' 3기 활동을 마무리하는 좌담회를 열고 채용과 조직문화 변화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HR을 부탁해는 인사·채용·조직문화 등 HR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네트워킹 프로그램으로, 3기는 지디넷코리아와 에이치웨이브가 함께 운영했다. 이번 좌담회에는 복성현 에이치웨이브 대표를 비롯해 박주연 한국인공지능산업협회 팀장, 전용관 하이텔레서비스 팀장, 문한규 애니포인트미디어 과장, 조성민 코드프레소 대리, 이의현 MBC플레이비 대리, 양은제 LB세미콘 선임 등 HR 실무자들이 참석했다. 행사는 복성현 대표의 주제 강연으로 시작돼, 참석자들이 주요 질문을 중심으로 의견을 나누는 좌담으로 이어졌다. “기대 어긋나면 떠난다”…임플로이어 브랜딩의 핵심 먼저 복성현 대표는 임플로이어 브랜딩의 본질을 '기대 관리'로 규정했다. 채용 과정에서 형성된 기대와 실제 조직 경험 사이에 간극이 발생하는 순간 구성원의 이탈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복 대표는 “구직자는 입사 전 이미 회사를 머릿속에 그리고 들어온다”며 “그 기대와 현실이 다르면 오래 버티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중요한 것은 조직이 실제로 제공할 수 있는 가치다. 그는 “줄 수 없는 것을 약속하면 결국 신뢰가 깨진다”며 “조직이 줄 수 있는 가치와 구성원이 체감하는 경험을 일치시키는 것이 임플로이어 브랜딩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또 조직 내 다양한 요구에 대해서도 무조건적인 수용보다는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복 대표는 “야근, 복지, 근무환경 등 개선 요구는 끝없이 나온다”며 “모든 것을 바꾸려 하기보다 어떤 기준으로 무엇을 먼저 바꿀지를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채용 기준 달라졌다...“좋은 인재보다 맞는 인재” 이어진 좌담회에서는 채용 기준 변화가 핵심 화두로 떠올랐다. 참석자들은 더 이상 능력이 뛰어난 인재를 선발하는 것만으로는 조직 운영이 어렵다고 봤다. 조직이 제공할 수 있는 가치와 개인의 기대가 맞지 않을 경우, 초기 성과와 관계없이 이탈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조성민 코드프레소 대리는 “조직이 줄 수 있는 가치와 맞지 않는 인재는 결국 오래 함께하기 어렵다”며 “채용 단계에서부터 우리 조직에 맞는 사람을 정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주연 한국인공지능산업협회 팀장은 채용 과정에서 요구되는 역량 변화에도 주목했다. 그는 “과거에는 특정 경험이나 스펙이 중요했다면, 이제는 AI를 단순히 아는 수준을 넘어 실제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역량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AI를 통해 업무를 개선하고 성과로 연결할 수 있는지가 중요한 기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같은 변화에 맞춰 인재상 역시 구체적으로 정의하고 채용 과정에서 명확히 전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문한규 애니포인트미디어 과장 역시 조직과 인재 간 '기대의 일치'를 강조했다. 그는 “조직이 보여주는 모습과 실제 내부 경험이 다를 경우 구성원은 빠르게 이탈하게 된다”며 “채용 단계에서부터 현실적인 정보를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조직에 남는 사람의 조건, 성과만으로 부족 조직 운영과 관련해서는 개인의 성과보다 조직과의 적합성이 장기적인 성과를 좌우한다는 의견이 이어졌다. 업무 능력이 뛰어나더라도 조직 내에서 갈등을 유발하거나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경우, 팀 전체의 성과와 안정성이 흔들릴 수 있다는 점에서다. 이의현 MBC플레이비 대리는 “성과가 뛰어난 구성원이라도 주변 사람들에게 지속적인 부담을 주면 조직 경험은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결국 함께 일하는 방식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양은제 LB세미콘 선임은 “실제 조직에서 일부 구성원의 태도가 팀 분위기를 흐리는 사례를 겪으며 개인 역량만으로 평가하기 어렵다는 것을 느꼈다”며 “조직에 미치는 영향까지 함께 봐야 한다”고 했다. 전용관 하이텔레서비스 팀장은 “조직은 협업 구조이기 때문에 개인의 능력뿐 아니라 커뮤니케이션 방식과 조직 적응력이 중요한 기준이 된다”면서 “결국 조직과의 '합'이 맞는 사람이 남는다”고 덧붙였다. 이날 참석자들은 채용과 조직 운영을 관통하는 핵심으로 '기대의 일치'를 꼽았다. 채용 단계에서 설정된 기대와 조직 내 실제 경험이 맞아떨어질 때 구성원의 이탈 가능성은 낮아지고, 반대로 그 간극이 커질수록 조직의 불안정성은 커진다는 것이다. 참석자들은 “조직이 제공할 수 있는 가치와 구성원이 기대하는 바를 명확히 하고 이를 지속적으로 맞춰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 과정이 결국 조직의 지속 가능성과 직결된다”고 입을 모았다.

2026.04.08 09:17류승현 기자

순천향대 산학협력단, AI 게임개발 멘토링 프로그램 참가 모집

순천향대학교 산학협력단은 국내 게임 전문가들과 함께 2026년 콘텐츠 창의인재동반사업 'Co-Create AI: AI기반 게임개발 멘토링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이번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콘텐츠진흥원이 진행하는 '레벨업 투게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4월부터 11월까지 약 7개월간 인공지능(AI)를 활용한 게임 콘텐츠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순천향대학교 산학협력단은 지역발전과 국가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설립된 글로벌 산학협력 기관으로, 지난 5년간 총 116명의 수료생을 배출했으며 이 수료생들의 누적 투자액이 50억원에 달한다. 또 해당 수료생은 엔씨소프트, 넥슨, 스마일게이트 등 다양한 기업에 취업해왔으며 부산인디커넥트(BIC), 지스타, 플레이엑스포 등 다양한 게임 전시회에서 수상한 이력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순천향대학교 산학협력단은 기획, 아트, 프로그래밍 분야별 전문 멘토링을 제공한다. 아울러 AI 기반의 단계별 교육을 위한 게임 개발 능력 레벨업, AI 게임잼, BIC 페스티벌 전시 등 특화 프로그램도 지원할 계획이다. 행사 참가 신청은 이벤터스에서 'AI기반 게임'으로 검색하면 찾을 수 있다. 오는 15일 오후 2시까지 기본 신청서와 함께 ▲창의 교육생 참여 신청서 ▲자기소개서 ▲참여자격 확인 ▲서약서 ▲개인정보동의서 ▲포트폴리오 등을 제출하면 된다. 산학협력단에서는 기획 10명, 아트 6명, 프로그래밍 6명을 최종 선정한다. 선정된 예비 창작자들은 월 150만원을 지원받으며 AI 게임 개발 과정을 배우게 된다. 특히 데이터 기반의 프로젝트 마일스톤 관리, BIC 페스티벌 2026 사업화 지원, AI 기반 고품질 3D 리소스 제작과정, 클라우드 기반 성과 검증 및 자기 객관화 리포트도 받을 수 있어 최고의 노하우를 쌓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순천향대학교 산학협력단 관계자는 "올해 최고의 전문가들과 함께 특화 AI 기술을 함께 접목하여 예비 창작자들이 취업이나 창업에 직접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이번 AI기반 게임개발 멘토링 프로그램에 많은 참여 부탁한다"고 전했다.

2026.04.07 10:16진성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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