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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원'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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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헝가리한국문화원, 헝가리 한국영화제 개막…'왕사남' 매진

헝가리에서 한국영화 24편을 소개하는 영화제가 열린다. 개막작 '왕과 사는 남자'는 예매 시작 이틀 만에 매진되며 현지 관객들의 관심을 모았다. 주헝가리한국문화원은 헝가리 부다페스트 코르빈 극장에서 '제19회 헝가리 한국영화제'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오는 25일부터 10월 2일까지 개최하는 영화제는 왕과 사는 남자를 개막작으로, 좀비딸을 폐막작으로 선정했다. 최신 화제작부터 독립영화와 다큐멘터리까지 총 5개 섹션에서 장편영화 24편을 상영한다. 헝가리 한국영화제는 2007년 한국영화주간으로 시작해 올해 19회를 맞았다. 약 20년간 매년 한국영화를 소개하며 양국 간 영화·문화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올해 프로그램은 ▲프리스(최신 화제작) ▲아르촉(영화인 특별전) ▲포커스(테마 기획전) ▲엑스트라(특별 협력전) ▲보너스 등 5개 섹션으로 구성했다. 아르촉 섹션에서는 유년기와 청소년기의 감성을 섬세하게 포착해 온 윤가은 감독의 작품 세계를 집중 조명한다. 포커스 섹션은 한국형 로드무비를 주제로 여정을 통해 변화하고 성장하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선보인다. 엑스트라 섹션에서는 전주국제영화제와 협력해 주요 수상작과 상영작 5편을 소개한다. 주헝가리한국문화원은 지난 3월 전주국제영화제와 한국 독립영화의 해외 진출 및 국제 교류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력전은 해당 협약을 바탕으로 마련됐다. 영화제 기간에는 한국 감독들이 직접 현지 관객들과 만난다. 장건재·이선연·송진욱 감독이 부다페스트를 방문해 관객과의 대화(GV)에 참석하고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개막에 맞춰 부다페스트의 대표적인 번화가인 코르빈 광장에서는 K팝 버스킹 공연도 열린다. 영화제 관객뿐 아니라 현지 시민들도 한국 대중음악을 즐길 수 있도록 마련한 행사다. 유혜령 주헝가리한국문화원장은 “이번 영화제가 한국영화를 통해 한국의 사회와 문화를 보다 폭넓게 이해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지난 20년 가까이 헝가리 관객들과 함께해 온 한국영화제가 앞으로도 양국 간 문화교류를 이어가는 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6.09.23 10:27이선민 기자

주러시아한국문화원, 지방도시까지 K-컬처 알린다

러시아 지방도시에서 김장과 국악, K-뷰티, K팝 등 한국의 전통문화와 현대문화를 한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는 축제가 열린다. 주러시아한국문화원은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에서 한국문화제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24일부터 27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는 한국문화를 접할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러시아 지방도시를 직접 찾아가는 전러시아 로드맵 구축 사업의 일환이다. 영화 상영부터 국악 공연, 한식 체험, K팝 경연까지 현지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문화제는 24일 한국영화 상영회로 막을 올린다. 24일과 26일 임페리야 그료즈 상영관에서 연상호 감독의 군체와 김병우 감독의 전지적 독자 시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25일에는 네바 쇼핑센터에서 K-뷰티 마스터클래스를 연다. 한국식 화장법과 주요 브랜드·제품을 소개하고 메이크업 시연을 진행한다. 한국 드라마와 영화 속 배우, K팝 아이돌의 스타일도 함께 소개한다. 같은 날 저녁 니즈니노브고로드 국립대학교에서는 익산국악관현악단 국악인들이 참여하는 국악 공연이 펼쳐진다. 가야금과 해금, 거문고, 대금, 아쟁, 장구 등 전통악기 연주와 판소리를 선보인다. 26일에는 네바 쇼핑센터에서 한국의 대표적인 음식문화인 김장을 체험하는 행사가 열린다. 현지 시민들을 대상으로 김치에 관한 특강을 진행하고, 참가자들이 총 320포기의 김치를 직접 담그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주요 인사가 참여하는 비빔밥 퍼포먼스와 사물놀이, 부채춤, K팝 공연, 한지 기념품 만들기 등도 마련된다. 마지막 날인 27일에는 한식 마스터클래스와 K팝 경연대회가 열린다. 한식 마스터클래스에서는 한식 요리사 드미트리 오와 함께 김밥을 만들어보는 체험을 진행한다. 부채춤과 사물놀이, K팝 공연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문화제의 마지막 프로그램인 K팝 경연대회에는 현지 커버댄스 15개 팀이 참가한다. 참가팀의 경연과 함께 관객들이 직접 참여하는 랜덤플레이 댄스와 시상식도 진행한다. 박정곤 주러시아한국문화원장은 “이번 문화제를 통해 니즈니노브고로드 시민들이 한국의 전통문화와 현대문화를 폭넓게 경험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러시아 지방도시를 찾아가 한국문화를 소개하고 현지에서 한국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2026.09.23 10:21이선민 기자

주오사카한국문화원, '한국 문학의 달' 개최…책 문화까지 교류 확대

주오사카한국문화원과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은 9월을 '한국 문학의 달'로 정하고 일본 오사카에서 한국 문학과 책 문화를 소개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3회째를 맞은 한국 문학의 달은 한국 문학과 출판 문화를 일본에 알리고 양국 작가와 출판·문학 관계자, 독자가 교류할 수 있도록 마련한 행사다. 올해는 개별 작품과 작가 소개를 넘어 에세이 출판·편집과 지역 북페어, 도서관 등 책을 둘러싼 문화 전반으로 프로그램을 확대했다. 지난 5일 오사카 우메다 츠타야 서점에서는 소설가 김애란의 북토크를 비롯해 에세이 작가 김혼비·이다혜의 북토크와 출판·편집자 토크 등을 진행했다. 김애란 작가는 번역가 후루카와 아야코와 함께 시간과 공간을 중심으로 자신의 작품 세계를 소개했다. 김 작가의 비행운, 바깥은 여름, 이중 하나는 거짓말 등 주요 작품은 일본어로 번역 출간됐다. 김혼비·이다혜 작가는 번역가 오사나이 소노코의 진행으로 자신의 경험과 일상을 글로 풀어내는 방식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출판·편집자 토크에는 이연실 이야기장수 대표와 김태형 제철소 대표가 참여했다. 이 대표는 에세이 출판과 편집 경험을 소개하고, 김 대표는 아무튼 시리즈의 독자 설정과 작가 섭외 등 기획 과정을 설명했다. 지난 19일 문화원 누리홀에서는 '한국의 책 문화는 지금'을 주제로 북페어와 도서관 등 최근 한국에서 확산하는 책 문화를 소개했다. 북페어 기획자 토크에는 김광철 군산북페어 기획자와 강영규 서울 퍼블리셔스 테이블 기획자, 임주아 전주책쾌 기획자가 참여했다. 각 지역 북페어의 특징과 기획 철학, 운영 경험 등을 일본 독자들에게 소개했다. 한국 공공도서관의 새로운 흐름을 소개하는 강연도 열렸다. 의정부미술도서관과 의정부음악도서관 등을 기획한 박영애 도서관기획전략연구소 리브라크 대표가 'K-라이브러리는 어떻게 도시의 일상이 되었나'를 주제로 발표했다. 소설 불편한 편의점과 나의 돈키호테를 쓴 김호연 작가의 북토크도 진행했다. 김 작가는 이나가와 유우키 데즈카야마학원대학 교수와 작품 속 공간과 인물, 창작 과정 등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문화원은 문학을 공연과 영화로 확장한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지난 12일에는 윤동주 시인을 주제로 한 창작 뮤지컬 민들레 피리 낭독 공연을 선보였다. 18일에는 한국 문학 작품을 원작으로 한 영화 댓글부대와 대도시의 사랑법을 상영했다. 김혜수 주오사카한국문화원장은 “올해는 한국 문학 작품과 작가 소개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에세이 출판과 편집, 북페어와 도서관 등 책을 둘러싼 다양한 문화 현장을 함께 소개했다”며 “양국의 문학·출판 교류가 활발하게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2026.09.21 15:00이선민 기자

문체부, 재외한국문화원 '케이-라이프스타일' 체험·수출 거점 확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 이하 문체부)는 재외한국문화원(이하 재외문화원)의 역할을 문화수출 거점으로 확대하고 '케이-컬처' 및 연관산업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글로벌 케이(K)-존 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글로벌 케이-존'은 재외문화원 내에 '케이-뷰티', '케이-푸드', '케이-패션' 등 '케이-라이프스타일'을 대표하는 소비재 상품을 전시하고, 전시 상품의 이야기와 디자인, 활용법 등을 소개하는 연계 문화 행사를 개최하는 상설 체험·홍보 공간이다. 문체부는 '글로벌 케이-존'을 통해 단순히 상품을 소개하는 것을 넘어 한국 문화의 맥락과 의미를 전달함으로써 '케이-컬처 프리미엄' 효과를 창출하고, 해외 현지인들의 재외문화원 방문과 '케이-라이프스타일' 상품 구매에 대한 관심을 유도할 계획이다. 문체부는 '글로벌 케이-존'의 조성 대상지로 코리아센터가 있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이하 엘에이)와 뉴욕, 중국 북경과 상해, 일본 동경, 프랑스 파리 등 6개 재외문화원을 선정했다. 코리아센터 입주 기관(한국관광공사, 한국콘텐츠진흥원, 세종학당 등)과 '케이-푸드', '케이-뷰티', 공예 등 유관기관(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국립박물관문화재단,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등)과의 다각적 협력이 가능한 6개 지역에 '글로벌 케이-존'을 조성해 재외문화원을 '케이-라이프스타일' 대표 명소이자 소비재 상품 수출 거점으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6개 '글로벌 케이-존'은 주일한국문화원, 주뉴욕한국문화원, 주프랑스한국문화원, 주엘에이한국문화원, 주중한국문화원, 주상해한국문화원 순으로 올해 안에 개소한다. 현지 수요와 여건을 반영, 지역별 특색을 살린 주제로 상설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현지 관람객을 맞이한다. 가장 먼저 내일(5일)에 개소할 예정인 주일한국문화원의 '글로벌 케이-존'은 10월까지 '케이-뷰티'를 주제로 아모레퍼시픽(AMOREPACIFIC), 설화수(Sulwhasoo), 라네즈(LANEIGE) 등 52여 개 브랜드의 미용 상품 194종을 전시하고, 인공지능(AI) 피부 진단, 립글로스 만들기, 화장품 파우치 만들기, 미용 음료 시음 등 '케이-뷰티' 체험 콘텐츠를 함께 제공한다. 또한 화장과 현대 발레를 결합한 공연, 한일 학생이 진행하는 화장 행사 등 미용을 주제로 한 참여형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주일한국문화원에 이어 17일에 개소하는 주뉴욕한국문화원의 '글로벌 케이-존'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샘표 연두 컬리너리 스튜디오(Yondu Culinary Studio) 등 유관기관과 협업해 국립중앙박물관의 '뮷즈(MU:DS)'를 비롯한 '케이-뷰티' 상품, 한국 전통 장 제품 등 다양한 '케이-라이프스타일' 상품을 전시하고, 한식 요리 연수회 등 문화콘텐츠와 상품을 연계한 다양한 문화 행사도 개최할 예정이다. 10월에 개소할 예정인 주프랑스한국문화원의 '글로벌 케이-존'은 21세기 궁(宮)을 주제로 조성한 전시 공간에서 '케이-뷰티', '케이-푸드', 한글 관련 소비재 상품을 상설 전시하고, 윤별발레컴퍼니의 창작발레 갓(GAT) 공연과 한글 교육 체험 교실, 요리 교실 등 연계 문화 행사를 개최한다. 주엘에이한국문화원의 '글로벌 케이-존' 역시 10월 중에 개소한다. 한지를 주제로 한 체험형 공간을 조성해 한글날을 계기로 한글, 한지, 현대공예 등을 전시하고 독립 출판·타이포그래피·웹툰 등 감각적인 동시대 콘텐츠와 미용, 관광, 패션 체험형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전시·체험·소비가 연결되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주중한국문화원과 주상해한국문화원은 10월 이후 '글로벌 케이-존'을 개소해 중국 현지 방문객에게 한국의 일상을 경험하고 한국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케이-뷰티', '케이-푸드', 패션, 문학 등 다양한 주제의 소비재 상품을 상설 전시하고, 전시와 관련된 풍성한 문화 행사도 함께 개최할 예정이다. 문체부는 내년에도 올해 조성된 6개 '글로벌 케이-존'에서 현지 방문객을 위한 '케이-라이프스타일' 소비재 상품 상설 전시와 연계 문화 행사를 지속해서 운영하는 한편, 4개소를 추가로 조성해 전 세계를 향한 '케이-컬처' 및 연관산업의 영토를 지속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내년 '글로벌 케이-존' 조성 대상지는 현지 한류 수요와 문체부의 재외기관 집적화 계획, 재외문화원별 여건 등을 고려해 선정할 계획이다. 김재현 문체부 문화미디어산업실장은 “재외문화원이 글로벌 케이-존을 통해 단순히 한국 문화를 관람하는 공간을 넘어, 케이-라이프스타일의 매력과 다양한 문화상품을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되어 소비재 구매 연계까지 이뤄내는 세계 속의 케이-컬처 수출의 전진기지가 되길 기대”한다며 “문체부는 재외문화원이 케이-컬처를 대표하는 장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글로벌 케이-존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9.04 09:50이도원 기자

주상하이한국문화원, ACC 장애예술작품 첫 해외 전시 개최…한·중 협업전 개막

주상하이한국문화원이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과 손잡고 장애예술을 매개로 한 첫 해외 전시를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한다. 주상하이한국문화원(이하 문화원)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함께 접근성과 포용의 가치를 조명하는 특별전 '우리의 몸에는 타인이 깃든다'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이날부터 오는 9월 5일까지 상하이에 위치한 문화원 3층 전시공간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지난해 ACC가 장애인의 문화예술 창작과 접근성 확대를 위해 처음 선보인 기획전으로, 장애를 한계가 아닌 또 다른 삶의 방식으로 바라보는 시도를 담았다. ACC의 장애예술품을 해외에서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내에서는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모두미술공간, 김포문화재단 김포아트빌리지 등을 거쳐 이번이 네 번째 순회전이다. 전시 제목은 김원영 작가의 저서 '온전히 평등하고 지극히 차별적인'에 수록된 문장에서 차용됐다. 이는 우리의 몸이 홀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형성되고 변화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전시에는 무장애(배리어프리), 장애예술, 참여형 및 상호작용 예술 분야에서 활동해 온 엄정순, 송예슬, 해미 클레멘세비츠, 아야 모모세, 김원영, 손나예, 여혜진, 이지양, 하은빈 등 한국 작가들이 대거 참여한다. 관람객은 단순히 감상하는 것을 넘어 자신의 몸과 감각을 활용해 작품과 상호작용하는 경험을 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상하이 전시에는 중국에서 활동하는 장애 예술가 앨리스 후, 자이 진, 황 터가 참여해 신작을 선보인다. 서로 다른 문화적 배경을 지닌 한·중 예술가들의 협업을 통해 동아시아 지역 내 포용의 가치를 함께 모색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김상욱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장은 "국경과 경계를 넘어 서로를 이해하고 연결되는 예술적 경험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동혁 주상하이한국문화원장은 "ACC의 장애예술 전시 첫 해외 순회전이 문화원에서 개최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전시를 계기로 ACC와 상하이 지역 예술기관 간 교류와 협력이 더욱 활발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화원은 전시 연계 프로그램으로 전시장 내 공연홀에서 'K-무비 위크'를 열고 배리어프리 영화와 장애를 소재로 한 한국영화를 엄선해 상영할 예정이다.

2026.07.03 15:00진성우 기자

주독일한국문화원, 세배·윷놀이·떡국 시식 등 프로그램 운영

주독일한국문화원은 오는 13일 독일 현지인을 대상으로 설맞이 한국 명절 체험 행사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독일 현지인들이 한국 명절 문화의 의미와 전통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행사에서는 세배를 비롯해 투호와 제기차기, 윷놀이 등 전통놀이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또한 설날 대표 음식인 떡국과 한과 시식 코너를 운영해 참가자들이 한국 명절의 분위기를 오감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올해는 병오년 붉은 말의 해를 맞아 한국의 띠 문화에 대한 설명과 함께 말을 모티브로 한 열쇠고리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최근 한국 드라마와 영화의 확산으로 설날 문화를 접한 독일 현지인들은 이번 행사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양상근 주독일한국문화원장은 “이번 행사가 독일 현지인들에게 가족과 공동체의 의미를 되새기는 한국 설날을 이해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현지 사회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한국 문화의 매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6.02.11 20:03김한준 기자

주일한국문화원·주오사카한국문화원, 설맞이 공연 '와그르르르 수궁가' 개최

주일한국문화원(원장 박영혜)과 주오사카한국문화원(원장 김혜수)은 설날을 맞아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 전통문화를 즐길 수 있는 특별 행사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행사의 중심 프로그램으로는 판소리 기반의 그림자 연극 '와그르르르 수궁가'를 마련했다. 해당 공연은 판소리 '수궁가'를 그림자 연극 형식으로 재구성한 작품으로,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모든 연령층이 부담 없이 한국 전통 소리의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제작됐다. 또한 쉬운 일본어 자막을 제공해 한국 전통예술에 익숙하지 않은 어린이 관객도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공연은 오사카와 도쿄를 잇는 순회 형식으로 14일에는 주오사카한국문화원 누리홀에서, 17일에는 주일한국문화원 한마당홀에서 개최된다. 이번 공연은 '투어링 케이-아츠(Touring K-Arts)' 사업의 일환으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의 후원 아래 재외한국문화원을 중심으로 국내 우수 예술단체가 현지 관객과 직접 만날 수 있도록 추진되는 프로그램이다. 이와 함께 설날의 의미를 체험할 수 있는 전통문화 행사도 열린다. 주일한국문화원에서는 14일 '한국의 설 풍경 2026' 행사를 개최해 한국의 전통 명절 설날을 소개한다. 한글 캘리그래피로 새해 소망 쓰기, 가래떡 썰기 대회, 떡국 시식, 차례상 전시 등을 통해 설 명절의 의미를 되새기고, 전통놀이와 매듭공예 만들기 체험, 가야금·대금·해금 3중주 로비 콘서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주오사카한국문화원은 21일 '2026 설날맞이 윷놀이 한마당'을 개최한다. 가족 또는 친구끼리 팀을 만들어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되며, 탈락한 팀도 '고무신 던지기' 게임 등을 통해 계속해서 설날 잔치 분위기를 함께 즐길 수 있다. 각 행사에 대한 상세한 내용은 각 기관의 홈페이지 및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6.02.05 17:19김한준 기자

주독일한국문화원, 독일 베를린에서 케이 인디온 페스티벌 개최

주독일한국문화원은 한국 인디음악의 진면목을 유럽 현지에 소개하는 케이 인디온 페스티벌을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간 독일 베를린의 음악 전문 공연장 쟬혠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3회를 맞은 케이 인디온 페스티벌은 케이팝을 넘어 한국 인디음악의 새로운 가능성을 유럽에 소개하기 위해 기획된 브랜드형 공연 행사이다. 이 행사는 2023년부터 문화원이 자체적으로 기획하고 있으며 매년 독일과 유럽 각국에서 관객들이 방문할 만큼 관심이 높다. 이번 페스티벌은 "노 보더스, 저스트 록"이라는 슬로건 아래 국경과 언어의 장벽을 넘어 음악으로 한국과 독일을 연결하는 교류의 장을 마련한다. 한국의 주요 뮤직페스티벌에서 호응을 얻은 인디 아티스트 여섯 팀이 참여해 현지 음악 팬들에게 다양한 한국 인디음악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에는 이승윤, 드래곤포니, 리도어, 와와와, 다브다, 드링킹소년소녀합창단 총 여섯 팀이 무대에 오른다. 이 가운데 드래곤포니와 리도어를 제외한 네 팀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코리아 스포트라이트 프로그램에 선정된 아티스트로,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리는 리퍼반 페스티벌에 이어 베를린 무대에 참여한다. 20일 첫째 날에는 드래곤포니가 공연의 시작을 연다. 이 팀은 데뷔한 지 1년이 채 되지 않았지만 소셜미디어 팔로워 10만명을 돌파하며 빠르게 주목받고 있다. 이어서 몰입도 높은 연주로 팬층을 확보한 다브다와 실험적인 음악 색을 지닌 와와와가 무대에 오른다. 21일 둘째 날에는 독특한 무대 연출로 주목받고 있는 드링킹소년소녀합창단과 세련된 감성의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는 리도어가 출연한다. 마지막으로 싱어송라이터 이승윤이 무대를 장식한다. 이승윤은 JTBC 오디션 프로그램 싱어게인 시즌 1에서 최종 우승했으며 2024년 한국대중음악상에서 세 부문을 수상한 바 있다. 한국 인디음악은 최근 유럽 현지에서 빠르게 팬덤을 확장하고 있다. 유럽 각국에서는 SNS와 스트리밍 플랫폼을 통해 인디음악을 접하는 청취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행사 일정이 공개된 이후부터 관람을 기다리는 팬들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양상근 문화원장은 케이팝에 이어 한국 인디음악이 유럽 음악시장에서도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고 있다고 밝히며 이 행사가 한국 음악의 다양성과 창의성을 유럽에 소개하는 대표적인 플랫폼으로 성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9.18 17:50김한준 기자

누리하우스, 뉴욕서 대규모 K뷰티 행사 개최

K-뷰티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마케팅·커머스 원스톱 플랫폼 기업 누리하우스가 21일부터 26일까지 뉴욕한국문화원(KCCNY)와 공동으로 북미 최대 규모의 K-뷰티 전용 행사인 'K뷰티 부스트 인 뉴욕 2025 서울 뷰티 메트로(K-Beauty Boost in NYC 2025 – Seoul Beauty Metro)'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누리하우스의 'K뷰티 부스트' 프로젝트와 뉴욕한국문화원의 공공문화 프로젝트 'It's Time for K-Culture'를 연계한 형태로, K-뷰티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문화 콘텐츠의 정서적 연결 고리를 확장하고자 기획됐다. 누리하우스의 민간 마케팅 전문성과 KCCNY의 공공 문화 외교 역량이 결합된 협력 사례다. 행사명인 '서울 뷰티 메트로(Seoul Beauty Metro)'는 서울의 대표적인 뷰티·라이프스타일 트렌드를 메트로(지하철) 노선처럼 재현한 형태다. 빌리프, 클리오, 센텔리안24, 한스킨, 닥터슈라클, 라카, 아포테, 프롬더스킨, 랩스, 퓨어에이엠, 리졸트, 오리엔 총 12개 브랜드가 참여하고, 북미 바이어, 언론사, 인플루언서, 일반 관람객 등 5천여 명 이상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행사는 단순한 전시회 형식을 넘어 ▲글로벌 크리에이터 콘텐츠 전시▲K-뷰티 컨퍼런스 ▲미디어데이 ▲체험형 부스 등 문화·산업·디지털 콘텐츠가 융합된 K-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구성된다. 특히 이번 행사는 작년 800명 이상의 크리에이터가 참여하며 호응을 얻은 K-뷰티 행사에 이어, 일회성이 아닌 문화원 전체를 활용한 '복합 문화 체험 행사'로 확장되었다. 이로써 K-뷰티를 중심으로 서울이라는 도시의 브랜드 이미지까지 함께 전달하는 전례 없는 복합문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본 행사를 총괄 기획한 진 킴(Jean Kim, 누리하우스 미국지사 대표)는 “지난해 행사의 뜨거운 반응을 이어 올해는 단 하루가 아닌 일주일간 문화원 전체를 복합 전시·체험 공간으로 활용키로 했다”며 “K뷰티의 미국 시장 내 영향력과 한류의 확장성을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며 K뷰티 성지로 떠오른 서울 성수동과 뉴욕을 잇는 컨셉의 행사를 통해 뷰티와 함께 서울의 도시 브랜드 문화를 현지에 전달하는 데도 중점을 둔다”고 설명했다. 뉴욕한국문화원 조희성 디렉터도 “서울은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도시이자, K-뷰티와 라이프 스타일의 중심지"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뉴욕의 MZ세대와 한인 2~3세대가 한국의 매력을 직접 체험하고, 이를 계 기로 한국 여행과 문화에 대한 관심이 더욱 깊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누리하우스는 글로벌 크리에이터 커뮤니티 '누리라운지(Nurilounge)'를 기반으로, 북미 크리에이터들과 브랜드를 연결하는 콘텐츠 중심 마케팅 플랫폼을 운영해왔다. 현재 누리라운지는 북미를 중심으로 10만 명 이상의 크리에이터가 활동하고 있으며, K-뷰티 브랜드의 북미 진출을 위한 현지화 전략, 바이어 매칭, 커머스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2025.08.20 10:30안희정 기자

문체부 주오스트리아한국문화원, 융복합 현대미술전 '아쿠아 천국' 개최

주오스트리아한국문화원(원장 임진홍)은 모든 생명의 근원이자 감각적 존재인 '물'의 의미를 새롭게 조명하는 융복합 현대미술전 '아쿠아 천국'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내일(25일)부터 9월 19일까지 개최하는 이번 전시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이 2022년 처음 기획해 광주에서 선보였던 현대미술 프로젝트로, 아시아를 비롯한 세계 각국의 작가들이 참여해 물을 미학적·철학적·생태적 관점에서 다층적으로 탐색해왔다. '아쿠아 천국'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KOFICE)이 후원하는 '투어링 K-아츠(Touring K-Arts)'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올해 처음으로 한국을 넘어 오스트리아에서 순회 전시한다. 오스트리아 전시에서는 ACC 전시에 참여했던 한국 작가 권혜원, 부지현, 아트 콜렉티브 '에코 오롯'의 작품이 소개된다. 이들은 고유한 시각 언어를 통해 물의 감응성과 역동성, 그리고 인류세 시대 인간과 자연의 새로운 관계를 예술적으로 탐구한다고 문화원 측은 설명했다. 권혜원의 미디어 설치작 '액체 비전'은 '강(江)'을 단순한 자연환경이 아닌 하나의 미디어로 바라보며, 강이 지닌 소통 방식과 기록 가능성을 탐색한다. 이를 통해 매체와 자연을 수용하는 우리의 익숙한 인식과 감각을 되짚고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 부지현은 폐집어등을 재활용한 초현실적 설치로 주목받아온 작가로, 모터·센서·수조·워터 펌프 등으로 구성된 설치작 'Where is it going'을 통해 물의 순환 구조를 직관적으로 제시한다. 이 작품은 관람객에게 물리적·감각적 체험을 제공하고 물 소비에 대한 비판적 성찰을 유도한다. '에코 오롯'은 기후 위기 시대 예술의 역할을 질문하며, 자연의 고통에 공감하고 인간의 파괴적인 태도에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메시지를 전한다. 설치작 '플라스틱 만다라'와 '바다의 눈물'은 해양 쓰레기로 고통받는 바다 생명체의 상처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관객으로 하여금 환경 문제에 대해 깊은 성찰을 유도한다. 임진홍 원장은 “아쿠아 천국은 개원 이후 문화원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환경 주제 전시로, 기후 위기라는 전 지구적 문제를 예술을 통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한다”며 “올 여름 극심한 기후변화를 직접 체감한 현지 관람객들이 이번 전시를 통해 기후 문제가 세계가 함께 해결해야 할 중대한 과제임을 다시금 인식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025.07.24 11:10이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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