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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44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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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정보원, AI 시대 공공저작물 '출처명시 의무' 재검토 필요성 제기

한국문화정보원은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라 공공저작물 활용 환경이 급변하는 가운데, '출처명시 의무' 제도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12일 밝혔다. 공공누리 제도는 2012년 도입 이후 공공저작물의 자유로운 이용을 지원해 왔으나, 현행 제도는 출처명시를 의무화하고 있어 이용 현장에서 부담 요인으로 작용해 왔다. 특히 AI 학습과 같이 대규모 데이터를 처리하는 환경에서는 개별 저작물마다 출처를 표기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출처명시 관련 상담 비중은 2021년 2%에서 2025년 16%로 증가했다. 최근 도입된 공공누리 제0유형과 AI유형은 이러한 문제를 완화하기 위한 제도적 시도로 출처명시 없이 이용을 허용하거나 AI 학습에 한해 자유 이용을 인정하는 방식을 담고 있다. 한국문화정보원은 공공저작물이 AI 시대 핵심 자원으로 활용되기 위해서는 법·제도적 정비가 병행돼야 한다며, 출처명시 의무의 합리적 개선을 포함한 제도 전환 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2026.02.12 13:17김한준 기자

주독일한국문화원, 세배·윷놀이·떡국 시식 등 프로그램 운영

주독일한국문화원은 오는 13일 독일 현지인을 대상으로 설맞이 한국 명절 체험 행사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독일 현지인들이 한국 명절 문화의 의미와 전통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행사에서는 세배를 비롯해 투호와 제기차기, 윷놀이 등 전통놀이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또한 설날 대표 음식인 떡국과 한과 시식 코너를 운영해 참가자들이 한국 명절의 분위기를 오감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올해는 병오년 붉은 말의 해를 맞아 한국의 띠 문화에 대한 설명과 함께 말을 모티브로 한 열쇠고리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최근 한국 드라마와 영화의 확산으로 설날 문화를 접한 독일 현지인들은 이번 행사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양상근 주독일한국문화원장은 “이번 행사가 독일 현지인들에게 가족과 공동체의 의미를 되새기는 한국 설날을 이해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현지 사회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한국 문화의 매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6.02.11 20:03김한준 기자

경기문화재단 백남준아트센터, 카페·아트숍 편의시설 새 단장

경기문화재단 백남준아트센터(관장 박남희)는 카페와 아트숍 등 미술관 편의시설을 새롭게 단장하여 운영을 재개했다고 11일 밝혔다. 카페와 아트숍 미술관 1층에 위치해 있다. 카페는 화–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아트숍은 수–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운영한다. 이번 공간 개편은 개관 18년 만에 처음으로 진행한 것으로, 노후화된 편의시설 공간을 개선하고, 관람객들이 전시 감상의 여운을 이어가며 휴식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전시 관람 전후의 동선을 고려해 관람 경험이 자연스럽게 확장될 수 있도록 공간 기능을 재정비하고, 미술관을 처음 찾는 방문객과 지역 주민 모두가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는 개방형 문화공간으로 조성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이를 통해 백남준아트센터는 전시 중심의 방문을 넘어, 일상에서 반복적으로 찾을 수 있는 문화 거점의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센터 측은 설명했다. 공간 설계와 디자인, 가구 제작에는 스튜디오 쇼메이커스가 참여했다. 해당 기업은 브랜드의 철학을 반영한 공간을 창조하는 디자인 스튜디오로, 다양한 브랜드의 리테일 매장과 팝업, 전시 공간 구현 프로젝트를 수행해 오고 있다. 새롭게 단장한 카페와 아트숍은 단순한 편의시설 개선을 넘어, 미술관 관람 경험을 확장하고 작품 관람 이후의 시간을 풍부하게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전시의 흐름을 방해하지 않기 위해 형태는 단순하게, 색과 재료는 중립적으로 구성했다. 박남희 백남준아트센터 관장은 “이번 편의시설 새 단장은 개관 이후 처음으로 진행된 만큼, 미술관을 찾는 관람객들의 경험 전반을 다시 고민하는 계기였다”며 “전시 관람뿐 아니라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예술을 만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6.02.11 10:26이도원 기자

국가유산청, '김상옥 생가' 등 통영 근대역사문화공간 보수 후 개방

국가유산청은 통영시와 함께 경남 통영시 김상옥 기념관 앞 쉼터에서 통영 근대역사문화공간 주요 거점에 대한 보수와 정비를 완료하고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근대역사문화공간의 본격적인 활용과 개방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국가유산청은 2018년부터 근대역사문화공간 활성화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통영 근대역사문화공간은 중앙동과 항남동 일대 약 1만 4000제곱미터 규모로, 조선시대부터 해방 이후까지의 역사를 간직한 공간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국가등록문화유산인 '김상옥 생가'와 '구 대흥여관'은 각각 통영 출신의 예술가인 김상옥 시인의 삶과 작품들을 확인할 수 있는 '김상옥 기념관'과 통영의 근대 도시경관을 살펴볼 수 있는 '통영시 근대 사진 전시관'으로 재탄생했다. 등록문화자원인 동진여인숙과 김양곤 가옥은 체험형 공간과 카페로 탈바꿈했다. 지역민과 방문객들이 머물며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소규모의 열린 쉼터(오픈스페이스)도 함께 마련됐다. 지난 10일 진행된 준공식에는 윤순호 국가유산청 문화유산국장과 천영기 통영시장, 경상남도 및 통영시 의원, 김상옥 시인의 유족 등이 참석했다. 행사는 사업추진 경과보고, 기념영상 상영, 유공자 표창 및 감사패 전달 순으로 진행됐다. 국가유산청과 통영시는 앞으로도 긴밀한 협력을 통해, 통영 근대역사문화공간이 과거를 기억하고 미래를 여는 동력이자, 오랫동안 축적된 시민들의 삶과 예술적 영감이 살아 있는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2026.02.11 10:22정진성 기자

아트니스, 첫 기획 경매 '마스터 앤드 트렌디' 개최

아트니스(대표 박일한)가 경매 서비스 개편 후 첫 번째 온라인 기획 경매 '마스터 앤드 트렌디'를 개최한다. 이번 경매는 10일 경매 페이지 오픈을 시작으로, 13일 오전 10시부터 응찰이 시작된다. 또 20일 오후 7시부터 1분 간격 순차 마감 방식으로 진행된다. 시작가 합계 1억 1000만원 규모로, 데미안 허스트, 이우환, 이배 등 글로벌 거장부터 김선우, 키네, 문형태 등 현재 시장에서 주목받는 작가까지 총 50여 점의 엄선된 작품을 선보인다. 경매 타이틀 마스터 앤드 트렌디는 검증된 마스터피스의 가치와 동시대의 에너지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다는 의미를 담았다. 아트니스는 이번 경매를 통해 컬렉터 소장품을 선보이는 첫 공식 행보를 시작하며, 온라인 경매를 통해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예술 소장의 문턱을 낮춘다. 이번 경매는 시작가 합계 1억1000만원 규모로, 글로벌 거장부터 강력한 팬덤을 보유한 트렌디한 작가들까지 총 50여 점의 엄선된 라인업을 갖췄다. 현대미술의 아이콘 데미안 허스트의 화려한 다이아몬드 더스트 에디션 'Psalm: Deus, Deus meus'를 필두로, 한국 현대미술의 거장 이배, 이우환 등 시장에서 입증된 마스터들의 깊이 있는 미학을 만나볼 수 있다. 또 미술 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주목을 받는 ▲김선우 ▲키네 ▲문형태 ▲하비에르 카예하 등 대세 작가들의 소품과 에디션이 출품된다. 아트니스 박일한 대표는 "이번 경매는 온라인 경매가 가진 접근성을 극대화해 예술 소장의 문턱을 낮추고, 누구나 쉽게 마스터피스의 가치를 향유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국립현대미술관 회고전으로 기대를 모으는 데미안 허스트 등 엄선된 큐레이션을 통해 컬렉터의 공간에 새로운 영감을 더하는 스마트한 소장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2.10 17:15백봉삼 기자

프랑스 문화부, 33원정대 개발진에 문화예술 최고 훈장 수여

턴제 RPG 클레어 옵스큐르: 33원정대(33원정대)를 개발한 게임 제작사 샌드폴 인터랙티브가 개발한 프랑스 문화부로부터 문화예술 최고 훈장을 받았다. 샌드폴 인터랙티브는 지난 7일 링크드인 게시물을 통해 33원정대 개발진 전원에게 프랑스 문화부의 예술문학 훈장 기사 등급이 수여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프랑스 문화부가 예술·문학 분야에 중대한 공헌을 한 인물이나 단체에 수여하는 훈장이다. 훈장은 기사, 장교, 대령 등급으로 나뉘며, 전 세계에서 매년 약 200명만 선정된다. 훈장 수여식 현장에서 라시다 다티 프랑스 문화부장관은 클레어 옵스큐르가 프랑스 문화예술 산업에 끼친 영향과 대중적·비평적 성취를 강조하며 개발진 전원을 기사로 임명했다는 점을 발표했다. 샌드폴 인터랙티브는 2020년 프랑스 몽펠리에에서 설립된 비디오 게임 개발사다. 이들이 처음 개발한 게임 33원정대는 2025년 4월 출시 이후 큰 성공을 거뒀으며 골든조이스틱어워드에서 올해의게임을 포함해 7관왕, 더게임어워드에서도 올해의게임을 포함해 9관왕을 차지했다. 샌드폴 인터랙티브는 링크드인 게시물에서 “원정대에서 기사로! 어제 문화부에서 우리 게임을 기념하며 훈장을 받았다”며, “이 영예를 우리 팀과 게임에 생명을 불어넣은 수백만 이용자에게 바친다. 우리의 여정이 창작을 꿈꾸는 이들에게 영감을 주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2026.02.10 16:11김한준 기자

문체부, 19~20세 청년에 문화비 최대 20만원 지원

올해 19세와 20세가 되는 청년이라면 공연 전시 영화 관람비를 최대 2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오는 25일부터 6월 30일까지 청년 문화예술패스를 발급한다고 9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2006년 1월 1일부터 2007년 12월 31일 출생자로 국내 거주자에 한한다. 올해 지원 규모는 총 28만명으로 발급은 신청순으로 진행된다. 지역별로 배정된 인원과 예산이 정해져 있어 예산이 먼저 소진되는 지역은 조기에 마감될 수 있고, 지자체 예산이 확보된 지역에서만 발급이 가능하다. 지원 금액은 거주지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거주 청년은 15만원, 비수도권 거주 청년은 20만원에 달하는 포인트를 받는다. 지원은 생애 최초 1회로 제한되며, 2025년에 이 사업 포인트를 사용한 이력이 있으면 이번 신청 대상에서 제외된다. 포인트는 발급 직후부터 협력 예매처에서 관람권을 온라인으로 예매할 때 바로 사용할 수 있다. 공연과 전시는 놀티켓, 예스24 티켓, 티켓링크, 멜론티켓에서 이용 가능하며 영화는 메가박스, 롯데시네마, CGV에서 예매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뮤지컬, 연극, 클래식, 오페라, 발레, 무용, 국악, 콘서트, 페스티벌 등 공연 장르와 전시, 영화까지 폭 넓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다만 영화는 금액과 무관하게 이용 횟수가 제한돼 수도권은 2회, 비수도권은 4회까지로 운영된다. 사용기간은 발급일로부터 12월 31일까지다. 다만 6월 30일까지 발급받았더라도 예매일 기준 7월 31일까지 사용 금액이 없으면 지원금이 회수되고 이후에는 사용할 수 없으며 재신청도 불가능하다. 문체부는 회수분을 하반기 추가 발급 재원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해당 사업은 지난 2024년부터 시행 중이다. 다만 지난 2025년에는 지원 대상이 19세로 제한됐으며 협력 예매처를 2곳 중 1곳으로 신청 단계에서 미리 선택해 해당 예매처에서만 이용할 수 있도록 했지만 올해는 7개 예매처 전부에서 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도록 확대됐다. 문체부는 8월 이후 청년 문화예술패스 지원 분야에 도서 분야도 추가할 예정이다. 문체부 정향미 문화예술정책실장은 "청년들이 지역에서 일상처럼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지원 대상과 이용처를 확대하고, 지역을 순회하는 우수 공연과 전시 등 콘텐츠 확충에도 힘썼다"라며 "청년이 문화예술 감수성과 창의력을 키워 케이 아트의 관객이자 주역으로 성장하도록 정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02.09 17:21김한준 기자

국가유산청, 미국 반출 조선 후기 문집 책판 3점 환수

국가유산청은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과 함께 워싱턴DC 주미대한제국공사관에서 조선 후기 및 일제강점기에 제작된 문집 책판 3점을 기증받았다고 9일 밝혔다. 환수된 유물은 '척암선생문집' 책판, '송자대전' 책판, '번암집' 책판 각 1점이다. 해당 책판들은 1970년대 초 한국에서 근무했던 미국인들이 기념품으로 구입해 미국으로 반출했던 것들이다. 당시 도난 또는 분실된 문화유산이 외국인에게 판매된 과정을 보여주는 사례로, 1970년대 문화유산 국외 반출 실태를 이해하는 단서를 제공한다. '척암선생문집' 책판은 을미의병 당시 안동지역 의병장 김도화 선생의 문집 책판이다. 소장자 애런 고든이 사망한 후 유족이 기증 의사를 밝혀 재단에 인계됐다. '송자대전' 책판은 우암 송시열의 문집 등을 모아 1926년 복각한 판으로, 고든 일가를 통해 함께 반환됐다. '번암집' 책판은 정조 시기 문신 채제공의 문집 책판이며, 재미동포 김은혜 씨 가족이 기증 제안을 수락하며 환수됐다. 국가유산청과 재단은 이번 기증 사례를 바탕으로 문화유산이 상품으로 둔갑해 반출된 추가 사례를 조사하고 자진 반환을 유도할 방침이다. 허민 국가유산청장은 이날 오전 주미대사관 영사부 건물에 '대한민국 최초 대사관' 기념동판을 부착한다. 해당 건물은 1949년 정부 수립 이후 세계 최초로 대사관을 설치한 장소다. 이번 기념 동판 부착은 주미대한제국공사관, 주영대한제국공사관에 이어 세 번째다.

2026.02.09 11:21정진성 기자

세종시문화관광재단, 설맞이 '설날 세뱃글 전하기' 캠페인 개최

세종시문화관광재단은 설 명절을 맞아 '한글문화도시 세종'의 정체성을 담은 문화 캠페인 '설날 세뱃글 전하기'를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설 명절에 주고받는 덕담을 아름다운 한글로 표현하는 '세뱃글' 문화를 확산하고, 일상 속에서 한글로 마음을 전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했다. 캠페인은 오는 10일까지 진행되며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여 방법은 재단 공식 누리소통망에 게시된 이벤트 글에 댓글로 세뱃글을 남기면 된다. 세뱃글은 학업과 취업 등 새로운 시작을 응원하는 글 '응원해'와 존재만으로도 고마운 마음을 전하는 글 '고마워' 등 2개 부문으로 운영된다. 댓글 참여자 가운데 누리소통망 구분 없이 전체 반응 수를 기준으로 부문별 2건씩 총 4건의 글을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세뱃글 작성자에게는 기념품을 제공하며, 설 연휴 전후로 세종시 관내 주요 전광판과 옥외 홍보 매체를 통해 시민들에게 공개할 계획이다. 박영국 세종시문화관광재단 대표는 '이번 캠페인은 명절을 맞아 시민과 함께하는 참여형 문화 행사'라며 '짧은 글이지만 진심을 담은 세뱃글을 통해 설 명절의 따뜻한 분위기가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2.06 16:14김한준 기자

법원도 등돌린 음악사용료 일괄 징수...정부가 해결해야

방송채널에서 실제 음악을 사용했는지 따져보지 않고 사용료를 징수한 관행에 위법한 행위라는 판단이 나오면서 정부가 명확한 징수 기준을 세워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방송업계에 따르면 한국음악저작권협회는 지난 2013년부터 방송사업매출액을 기준으로 조정계수와 징수요율, 관리비율 등을 통합 적용해 PP 측에 음악 사용료를 청구했다. 이를 두고 방송채널사업자(PP) 사이에선 실제 음악사용 여부에 대한 충분한 검증 없이 일괄 징수가 이뤄졌다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됐다. 사전 저작권 처리가 완료된 음악이나 자체 제작 음악까지 포괄 징수 대상에 포함됐다는 논란도 이어졌다. 공정 배분도 의심받는 일괄적 사용료 징수 특히 음악 사용료의 불투명한 징수 방식이 불공정한 배분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저작권 사용료 배분은 '누가, 어떤 저작물을, 얼마나 사용했는지'에 대한 확인을 전제로 하지만, 명확한 기준 없이 모인 금액은 배분 역시 내부 기준이나 추정 방식에 의존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방송업계 한 관계자는 “십수 년간 매출액 기준으로 걷힌 포괄 징수액 가운데 실제로 해당 방송에서 사용된 창작자에게 얼마나 돌아갔는지 확인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결과적으로 사용 여부가 명확하지 않은 상태에서 징수되고 배분되는 구조가 유지돼 온 것 아니냐는 문제 제기가 나올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공정위에 이어 법원도 잘못이라는데 이같은 관행을 두고 공정거래위원회에 이어 법원까지 음저협에 '사용 검증'과 '관리 범위' 등 사용료 징수 기준을 명확히 수립해야 한다는 판단을 내렸다. 먼저 공정위는 지난해 2월 음저협이 음악 사용료를 징수할 수 있는 범위는 자신이 신탁 관리하는 음악에 한정되며, 관리하지 않는 음악까지 포함해 사용료를 청구하는 것은 공정한 경쟁 질서를 해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매출액 기반 통합 산정 구조가 중소방송사업자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점도 문제로 삼았다. 아울러 최근 법원은 구체적인 음악 사용 내역과 손해액에 대한 객관적인 입증이 없는 이상, 음저협이 저작권 침해를 이유로 PP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책임을 인정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음저협이 한 PP에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린 것이다. 재판부는 “원고는 피고 채널에서 원고가 신탁관리하는 음악저작물이 사용됐다고 주장하나, 어떤 음악저작물이 어떤 프로그램에서 어느 범위로 사용되었는지에 대한 구체적 특정이 부족하다”며 “(손해액 산정도) 내부 기준에 따라 산정되었을 뿐, 실제 사용량과의 객관적 연관성이 입증되지 않았다”고 판시했다. 지속 논란 방관...주무부처 나서야 지속적으로 문제가 제기된 징수 관리 범위와 사용 검증에 대한 경쟁당국과 사법부의 판단이 나온 만큼 관행이라는 억지 주장을 이어가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문제는 수년간 이어진 논쟁에도 주무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가 적극적인 개입에 나서지 않았다는 점이다. 부처 내에서는 징수 규정을 검토하고 있다고 알려졌으나 여전히 PP와의 소송전만 이어지고 있고 10년 이상 갈등을 방관했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렵다. 방송업계 관계자들은 “문체부가 저작권 보호 명분을 내세우더라도 법원의 위법 판단까지 감쌀 수는 없다”며 “절차와 기준이 무시되는 상황을 방치하는 것은 더욱 큰 논란으로 번질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안승현 한국PP협회장은 “공정위가 관리 범위에 한정된 징수 원칙을 제시했고 법원이 개별 사용 사실에 대한 입증 없는 포괄 청구에 제동을 건 만큼 징수 관행 전반에 대해 전면적인 점검과 시정이 필요하다”며 “행정 당국이 명확한 기준을 마련해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2026.02.06 14:30홍지후 기자

주일한국문화원·주오사카한국문화원, 설맞이 공연 '와그르르르 수궁가' 개최

주일한국문화원(원장 박영혜)과 주오사카한국문화원(원장 김혜수)은 설날을 맞아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 전통문화를 즐길 수 있는 특별 행사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행사의 중심 프로그램으로는 판소리 기반의 그림자 연극 '와그르르르 수궁가'를 마련했다. 해당 공연은 판소리 '수궁가'를 그림자 연극 형식으로 재구성한 작품으로,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모든 연령층이 부담 없이 한국 전통 소리의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제작됐다. 또한 쉬운 일본어 자막을 제공해 한국 전통예술에 익숙하지 않은 어린이 관객도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공연은 오사카와 도쿄를 잇는 순회 형식으로 14일에는 주오사카한국문화원 누리홀에서, 17일에는 주일한국문화원 한마당홀에서 개최된다. 이번 공연은 '투어링 케이-아츠(Touring K-Arts)' 사업의 일환으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의 후원 아래 재외한국문화원을 중심으로 국내 우수 예술단체가 현지 관객과 직접 만날 수 있도록 추진되는 프로그램이다. 이와 함께 설날의 의미를 체험할 수 있는 전통문화 행사도 열린다. 주일한국문화원에서는 14일 '한국의 설 풍경 2026' 행사를 개최해 한국의 전통 명절 설날을 소개한다. 한글 캘리그래피로 새해 소망 쓰기, 가래떡 썰기 대회, 떡국 시식, 차례상 전시 등을 통해 설 명절의 의미를 되새기고, 전통놀이와 매듭공예 만들기 체험, 가야금·대금·해금 3중주 로비 콘서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주오사카한국문화원은 21일 '2026 설날맞이 윷놀이 한마당'을 개최한다. 가족 또는 친구끼리 팀을 만들어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되며, 탈락한 팀도 '고무신 던지기' 게임 등을 통해 계속해서 설날 잔치 분위기를 함께 즐길 수 있다. 각 행사에 대한 상세한 내용은 각 기관의 홈페이지 및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6.02.05 17:19김한준 기자

국가유산청, 부여 관북리 유적서 7세기 관악기 및 최대 수량 목간 출토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 국립부여문화유산연구소(소장 황인호)는 부여 관북리 유적 16차 발굴조사에서 7세기 실물 관악기인 횡적 1점과 목간 329점을 출토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사비기 왕궁의 실체를 밝히기 위해 진행 중인 발굴 작업의 일환이다. 출토된 횡적은 대나무 소재의 가로 피리로, 백제 조당 건물지 인근의 화장실 추정 구덩이에서 발견됐다. 엑스레이 분석 결과 입김을 불어넣는 구멍이 있는 한쪽 끝이 막힌 구조임이 확인되어 백제 금동대향로에 표현된 세로 관악기와는 다른 형태임이 판명됐다. 이는 삼국시대를 통틀어 실물 관악기가 발견된 첫 사례이자 유일한 사례로, 오늘날의 소금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된다. 함께 발굴된 목간은 국내 단일 유적에서 확인된 최대 수량이다. 특히 '경신년(540년)', '계해년(543년)' 등 간지년이 기록된 목간을 통해 538년 사비 천도 직후의 시기에 제작되었음을 알 수 있다. 목간에는 인사 기록, 국가 재정 장부, 관등 및 관직 정보 등이 적혀 있어 해당 공간이 백제 중앙 행정 관청인 22부사와 관련되었음을 시사한다. 이 밖에도 국내 최초로 발견된 편철 목간에서는 공적이 있는 인물을 소장군으로 삼는다는 인사 행정 문서가 확인됐다. 또한 사비도성의 5부 행정 체계와 웅진·하서군 등 새로운 지방 지명이 적힌 목간이 다수 출토되어 당시의 국가 운영 체계를 파악할 수 있는 실마리를 제공한다. 국립부여문화유산연구소는 이날 오전 연구소에서 이번 조사 성과를 공개하는 성과 공개회를 개최했다. 연구소는 앞으로도 백제 사비기의 역사를 규명하기 위한 발굴조사와 연구를 이어갈 방침이다.

2026.02.05 15:29정진성 기자

문체부, 문화누리카드 지원금 15만원으로 확대…2월 2일부터 발급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2026년 통합문화이용권(문화누리카드) 연간 지원금을 전년보다 1만원 인상한 15만원으로 확대하고 2일부터 발급을 시작했다. 이번 사업은 문화향유 기회를 넓히기 위한 취지로 진행되며 청소년(13~18세)과 생애전환기(60~64세) 대상자에게는 1만원을 추가 지원해 1인당 최대 16만원을 지급한다. 지원 대상은 6세 이상(2020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기초생활수급자와 법정 차상위계층이다. 문체부는 올해 총 3,745억원(국비 2,636억원, 지방비 1,109억원)을 투입해 약 270만 명을 지원할 계획이다. 문체부는 화예술·여행·체육 활동을 폭넓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금 규모를 꾸준히 단계적으로 늘려왔다. 발급 기간은 오는 1월 30일까지로 전국 주민센터와 문화누리카드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을 통해 신청 및 발급이 가능하다. 발급된 카드는 오는 12월 31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지난해 문화누리카드로 3만원 이상 사용했고 올해도 수급 자격을 유지하는 이용자는 별도 신청 없이 지원금이 자동 충전된다. 자동 재충전 완료 대상자에게는 알림 문자가 발송되며 주민센터, 누리집, 고객센터 전화, 모바일 앱에서 자동충전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문화누리카드 사용처는 크게 문화·관광·체육 등 3개 분야로 나뉜다 문화 분야에서는 도서(도서·중고도서·전자책·만화콘텐츠·신문·잡지), 음악(음반·음원콘텐츠·악기 및 악기부속품), 영상(영화와 영상콘텐츠, OTT 서비스 등)과 TV(케이블TV·위성방송), 공연(공연장·극단·예술단·공연기획사·아트홀), 미술 분야 전시(미술관·박물관·화랑·비엔날레, 미술품)와 공예(공예품, 문구·화방·문구점, 표구), 사진관(사진촬영·사진인화)에서 사용 가능하다 또한 지역축제, 공방·문화센터 등 문화체험과 도서관 프로그램, 온라인 취미 클래스, 한복대여, 드론체험 같은 문화체험을 위해서도 사용할 수 있다. 관광 분야는 교통수단과 여행 서비스, 관광·체험·숙박으로 폭넓게 구성된다. 교통수단에는 철도(KTX·SRT·무궁화호 등), 시외버스·고속버스·공항리무진(시외운행), 국내항공(항공사), 여객선, 렌터카와 전세버스가 포함된다. 관광지 항목에는 국립공원·사적지·시티투어·케이블카·모노레일·기념관·과학관·천문대·동굴·영화(드라마) 촬영장·산업관광지 등이 들어가며, 휴양림·캠핑장·야영장과 캠핑용품, 동물원·식물원·정원 등 동·식물 주제 관광지, 온천법 허가업소, 템플스테이·레일바이크·집라인·모노레일·생태체험 같은 체험관광도 포함된다. 이와 함께 놀이공원·워터파크·아쿠아리움·민속촌뿐 아니라 키즈카페, VR체험, 방탈출, 직업체험, 실내 액티비티 등 실내형 테마파크까지 문화누리카드 사용범위에 들어간다. 문화누리카드를 사용할 수 있는 숙박 시설은 호텔·리조트·콘도·모텔·게스트하우스·민박·연수원·수련원 등이다. 스포츠관람, 체육용품, 체육시설에서도 문화누리카드를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체육시설 대관'과 '체육시설 물품보관'까지 범위가 확장됐다. 스포츠관람은 프로스포츠 입장권과 e스포츠 경기 입장권, 국내 개최 국제스포츠경기 입장권, 구단 공식 응원용품을 포함한다. 체육용품은 체육사 및 체육용품, 자전거, 공유자전거·전동킥보드, 낚시용품 등이 해당한다. 체육시설은 수영·헬스·볼링·요가·에어로빅·필라테스·복싱·탁구·당구·사격·롤러스케이트·승마·스케이트·스키·태권도·합기도·스포츠댄스·방송댄스·레저스포츠·요트·패러글라이딩·낚시(터)·바둑(기원) 등으로 폭넓게 제시됐고으며 체육시설이용 예약플랫폼과 스크린체육시설도 포함된다. 이용 편의가 확대된 것도 특징이다. 문체부는 정부 행정알림 서비스인 국민비서 '구삐'와 연계해 미수혜자를 발굴하고, 저시력자·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카드 발급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정부 지원금 외에 본인 충전금을 최대 30만원(연 200만원 이내)까지 충전해 사용할 수 있고, NH페이·네이버페이 등 간편결제에 카드 정보를 등록하면 실물 카드 없이도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결제할 수 있도록 해 편의를 도모한 것도 눈길을 끈다. 문체부 이정미 문화정책관은 “문체부는 매년 '문화누리카드' 지원 금액을 인상했고, 특히 올해는 지원 금액 인상과 함께 청소년과 노년 초기에 해당하는 이용자들과 지역주민이 제대로 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사업을 개선했다”라며, “앞으로도 소득, 지역, 연령 등, 국민 각자의 상황과 관계없이 일상에서 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피고 문화향유 정책을 이어가겠다”라고 밝혔다.

2026.02.02 12:07김한준 기자

대중문화교류위원회, 대중문화 전문가 5인 특별위원으로 위촉

대통령 직속 대중문화교류위원회(공동위원장 박진영, 최휘영, 대중위)는 지난 29일 세계 대중문화 산업을 대표하는 전문가 5인을 대중위 특별위원으로 위촉했다고 30일 밝혔다. 위촉된 특별위원의 임기는 위촉일로부터 2년이다. 이번에 위촉된 특별위원은 마이클 라피노 라이브네이션 회장, 몬테 립먼 리퍼블릭 레코즈 회장, 무라마츠 슌스케 소니뮤직 엔터테인먼트 재팬 회장, 제이 펜스케 펜스케미디어코퍼레이션 회장 겸 최고경영자, 프레드 데이비스 레인그룹 파트너 겸 음악 부문 글로벌 공동대표로, 음악, 미디어, 공연, 투자 등 세계 대중문화 산업 전반에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인사들이다. 이들은 앞으로 한국 대중문화의 세계시장 진출 전략과 글로벌 협력 방안에 대해 실질적인 정책 자문을 제공할 예정이다. 박진영 위원장은 위촉식에서 위촉 대상자들에게 북 모양의 위촉패를 전달했다. 이 위촉패에는 울림과 공명을 상징하는 북, 그리고 해학적인 호랑이와 까치가 어우러진 '호작도' 문양이 담겼다. 박 위원장은 “이 위촉패는 세계로 퍼져나가는 케이-컬처와 한국적 미를 상징하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박진영 위원장은 “케이-팝이 맞이한 이 귀중한 기회들을 시스템으로 정착시켜 더 크고 오래 성장할 수 있도록, 세계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실질적 리더들이 함께해 주신 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함께 케이-팝이 세계인들이 소통하고 가까워지는 플랫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3년 10월 1일 출범한 대중위는 이번 특별위원 위촉을 계기로 세계 엔터테인먼트 산업과의 장기적이고 전략적인 협력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한국 대중문화의 국제적 성과를 넘어, 글로벌 대중문화의 미래를 공동으로 설계하고 이끌어가는 플랫폼으로서의 위상을 다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겸 대중위 공동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오늘 특별위원으로 위촉되신 분들은 음악, 미디어, 공연, 투자 분야의 전문가로서 글로벌 네트워크의 리더 역할을 해 오셨다”며 “특별위원들께서 그동안의 경험과 통찰을 바탕으로 대한민국과 세계가 글로벌 교류와 협력의 폭을 넓히는 데 큰 역할을 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6.01.30 17:08김한준 기자

[문화엔진] 시애틀 아시안 뮤지엄 기획전과 다테우치 보존센터

'문화엔진'은 우리 문화의 가치 재창출을 위해 칼럼니스트의 비평적 시각과 기자의 보도적 시각을 입체적으로 구성한 시리즈입니다. 이 연재는 이창근 예술경영학박사를 비롯한 현장 전문가와 지디넷코리아 문화산업팀 기자가 함께 집필하며, 독자에게 문화정책·콘텐츠산업·예술현장에 대한 새 소식을 전하고 인사이트를 제시합니다. 이를 통해 K-컬처가 미래산업의 엔진으로 재조명되기를 기대합니다. [편집자주] 1933년에 개관한 시애틀 미술관(SAM)은 시애틀 아트 뮤지엄, 시애틀 아시안 뮤지엄, 올림픽 조각공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가운데 시애틀 아시안 뮤지엄(SAAM)은 1994년 아시아 미술을 중심으로 한 전시 공간으로 별도 개관하였다. 현재 이곳에서는 시애틀 미술관 개관 이래 처음으로 파키스탄계 미국인 작가의 개인전이 열리고 있다. 2025년 8월 27일부터 2026년 4월 19일까지 진행되는 전시 〈아닐라 쿠아얌 아가: 빛의 기하학(Anila Quayyum Agha: Geometry of Light)〉은 작가가 어린 시절 파키스탄에서 경험한 성차별의 기억을 남아시아의 전통 미술 양식을 통해 풀어낸다. 정교한 레이저 커팅으로 제작된 강철 큐브와 그 표면에 새겨진 문양 사이로 흘러나오는 빛은 전시장 전체를 그림자의 패턴으로 가득 메운다. 강철이라는 투박한 물질성, 커팅이라는 물리적 노동, 그리고 빛과 그림자라는 단순한 원리에 기반한 전시 구성은 묘한 부피감과 함께 공예적 심상을 불러일으킨다. 무결점 디스플레이와 고해상도의 비물질적 이미지에 익숙해진 오늘날, 작가가 공간에 촘촘히 수놓은 그림자 문양은 이전 세대가 경험했을 법한 '촉각적 시각'을 떠오르게 한다. 일반적으로 그림자는 질감이 부각되지 않는 대상이지만, 이 전시에서 그림자는 물질, 노동, 빛이라는 노골적인 장치를 매개로 공간 전체에 감각적인 질감을 연상케 한다. 시애틀 아시안 뮤지엄 지하에 위치한 다테우치(TATEUCHI) 보존센터에서는 아시아 미술 보존에 관한 실질적인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 설립된 지 5년 남짓한 이 센터는 일본, 중국, 한국 미술품의 보존 연구에 집중하고 있으며, 입구 전시 공간에서는 한지, 안료, 붓, 아교 등 동아시아 전통회화의 재료와 기법을 상세히 소개한다. 배접(mounting) 과정 등을 담은 시청각 자료는 해당 분야의 전문적 측면을 상당히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동아시아 미술 시니어 보존가 타냐 우예다(Tanya Uyeda)는 “한·중·일은 미술품 보존 방식에 있어 분명한 고유성을 지니고 있다. 일본은 국가 차원의 지원이 활발하여, 현재 센터에서도 일본의 복원 방식을 중심으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한국 역시 앞으로 더 많은 교류를 통해 미술관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한국 고유의 복원 특성을 상세히 소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헤리티지(Heritage)에 대한 이론적 접근과 실기적 접근은 늘 병행됐지만, 실제 보존의 영역에서는 연구자 간의 긴밀한 소통과 기관 간 제도적 연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보존의 가치'는 단순히 과거의 기억을 추억하는 데에 있는 것이 아니라, 의미 있는 메커니즘을 참조하여 현재의 맥락을 새롭게 구상하는 동력으로 작용하는 데에 있다. 전통회화가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색되거나 박락될 경우, 보존센터는 해당 작품이 제작된 국가의 보존기관과 협력하여 복원 절차를 진행한다. 한지 위에 아교와 분채를 적절한 비율로 배합해 형상을 복원하는 과정에는 각 재료의 성분과 특성에 대한 정교한 분석과 더불어, 물질을 미시적으로 다루는 섬세한 접근이 요구된다. 예컨대 온도와 습도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한지는 환경을 수용하는 특질을 지니며, 이에 부합하는 아교의 농도와 안료의 고른 정도 또한 동시에 고려되어야 한다. 〈아닐라 쿠아얌 아가: 빛의 기하학〉 전시와 다테우치 보존센터의 전통회화 보존 연구는 '실제하는 소재와 물성 간 상호작용'을 축으로 같은 선상 위에 놓아볼 수 있다. 동시대 작품을 감상할 때 감상자는 작가가 선택한 매체의 물성을 감각함으로써 작품과 실제적인 교감을 형성한다. 작가의 문법은 서로 다른 재료를 적절한 위치에 배치하고, 그 사이에서 필연적인 상호작용을 만들어내는 방식일 것이다. 전통회화 보존 연구가 재료 고유의 물성과 반응 원리를 탐구하듯, 동시대 작품 역시 매체 간 관계성을 통해 의미와 마주친다. 이때, 매체가 메시지를 압도하기보다, 메시지가 매체를 흡수하며 작동한다. 타자화된 연구와 감상의 과정은 감상자의 내면에서 일종의 화학작용을 일으키며, 결국 감상자의 실존적 물성을 강하게 인지하도록 이끈다. 글 = 최지원 현대미술가, 『AI와 미디어아트』(커뮤니케이션북스, 2025) 저자 필자 최지원 작가 최지원은 아날로그와 디지털을 가로지르는 현장 예술가다. 서울대학교 미술대학에서 동양화를 전공하고 동 대학원에서 미술학석사를 받았다. 회화·드로잉 창작을 비롯해 융합형 미디어콘텐츠 제작을 병행한다. 현재 청주대학교 예술대학 객원교수, 화성시립미술관 작품가치평가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디넷코리아 [문화엔진] 시리즈 필진으로 합류해 현대미술·AI·예술철학 비평을 연재한다.

2026.01.28 16:43최지원 기자

한국문화정보원, 2026년도 사업설명회 개최… "AI 기반 문화디지털 혁신 박차”

한국문화정보원(원장 정운현, 이하 문정원)은 서울 상암동 본원 7층 대회의실에서 2026년도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고 지난 27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공정한 경쟁 환경을 조성하고 사업 추진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문정원이 발주 예정인 전체 사업의 주요 내용과 방향을 공유하는 자리다. 문정원은 매년 초,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해 사업 전반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있다. 올해 설명회는 기관의 전반적인 사업 방향 소개를 시작으로 디지털플랫폼 구축 및 운영관리, 데이터 및 콘텐츠 구축, 혁신연구 및 컨설팅, 행사 및 홍보 등 4개 분야에서 총 31개 사업을 안내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2026년 문정원은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문화 디지털 혁신에 집중한다. 단순한 AI 활용을 넘어서 'AI를 전제로 한 데이터 구조화와 표준화를 통한 AX(증강지능)로의 전환'을 중점 목표로 설정하고, 문화 분야에서 AI 신기술을 적용한 다양한 신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주요 추진 과제로는 AI 기반 문화분야 생활지원 서비스 구축, 인공지능 고도화를 통한 고품질 데이터 생성 등이 포함된다. 이에 따라 문화분야 AI 학습용 데이터 구축사업, AI 기반 문화생활지원 통합서비스 플랫폼 구축, 인공지능 문화해설 로봇 고도화 사업 등이 본격화된다. 또한 문화 분야 디지털 정책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2025년부터 범위가 확대된 문화소득공제를 계속 확대하고, 신유형 공공저작물 및 AI 학습데이터 개방 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2026.01.28 16:26김한준 기자

[문화엔진] 2026 국립현대무용단 시즌 프리뷰, 무엇을 볼 것인가

'문화엔진'은 우리 문화의 가치 재창출을 위해 칼럼니스트의 비평적 시각과 기자의 보도적 시각을 입체적으로 구성한 시리즈입니다. 이 연재는 이창근 예술경영학박사를 비롯한 현장 전문가와 지디넷코리아 문화산업팀 기자가 함께 집필하며, 독자에게 문화정책·콘텐츠산업·예술현장에 대한 새 소식을 전하고 인사이트를 제시합니다. 이를 통해 K-컬처가 미래산업의 엔진으로 재조명되기를 기대합니다. [편집자주] 무용은 사라지는 예술이라고 말한다. 막이 내리면 장면은 흩어지고 몸은 기록 밖으로 밀려나기 때문이다. 그래서 무용의 승부는 종종 작품의 완성도만이 아니라, 작품이 끝난 뒤에도 관객과 창작이 다시 만날 수 있는 구조를 갖추느냐에 달려 있다. 국립현대무용단의 2026 시즌은 그 구조를 전면에 올려놓는다. 시즌 오프닝 더블 빌로 신진 안무 언어를 세우고, 어린이 무용으로 관객의 시간을 넓히며, 레퍼토리로 동시대 질문을 반복할 수 있게 만들고, 무용×기술 창작랩으로 연구를 축적한다. 여기에 트리플 빌과 청년 교육단원 공연과 지역 프로젝트까지 한 해의 리듬이 촘촘히 이어진다. 무용 마니아에게는 단순하다. 2026년 국립현대무용단은 “무엇을 볼 것인가”뿐 아니라 “어떤 방식으로 무용을 지속시키려 하는가”를 함께 보여준다. 이 시즌이 라인업 공개를 넘어 운영 모델의 시험대가 되는 이유다. 시즌 오프닝과 관객 확장 : 더블 빌과 어린이 무용의 의미 4월 2026 시즌 오프닝은 더블 빌 '머스탱과 개꿈'이다. 첫 오프닝을 신작 더블 빌로 여는 선택부터가 국립현대무용단의 의도를 말해준다. 검증된 이름으로 안전하게 출발하기보다, 지금 가장 생생한 신체 언어를 전면에 세워 관객에게 묻는다. 오늘의 현대무용은 어떤 감각으로 시작되는가. 이번 무대에는 무용수로 뛰어난 활약을 보여온 정록이와 정재우가 안무가로 초청돼 독창적 안무 언어를 펼친다. 정록이의 '개꿈'은 꿈의 감각을 통해 언어 너머의 정서를 탐구하고, 정재우의 '머스탱'은 야생마 머스탱에 빗대어 자유의 본질을 재해석한다. 같은 더블 빌이지만 방향은 다르다. 하나는 내면의 이미지와 정서를, 다른 하나는 본능과 에너지의 운동성을 밀어붙인다. 관객으로서는 이 차이를 비교하는 순간부터 프리뷰가 시작된다. '무엇이 더 좋으냐'가 아니라 '서로 다른 문법이 한 시즌의 출발점에서 왜 나란히 서는가'를 읽어보는 것이다. 다양성은 구호가 아니라 편성의 문법이라는 메시지가 첫 작품에서부터 작동한다. 5월 어린이 무용 신작 '젤리디너'(안무 이재영)는 그 메시지를 더 분명하게 만든다. 빠르고 편한 지름길이 아니라 돌아가는 과정의 재미와 의미를 무대 언어로 전환한다는 설명은, 어린이 공연의 문법을 교육이 아니라 '경험'으로 돌려놓는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어린이'가 단지 관객 연령의 표기가 아니라는 점이다. 어린이 무용은 현대무용이 관객과 관계 맺는 방식을 바꾸는 장르다. 공연장에 익숙하지 않은 관객을 초대하는 방식, 가족 단위의 시간표로 들어가는 방식, 그리고 “현대무용은 어렵다”라는 선입견을 부드럽게 해체하는 방식이 이 장르 안에 들어 있다. 그래서 어린이 프로그램은 부대사업이 아니다. 현대무용이 특정 세대의 취향 장르로 남지 않기 위해 반드시 통과해야 하는 관문이다. 관객의 나이를 넓히는 것은 시장을 넓히는 일이고, 공공 예술단체가 내일의 문화 수요를 만드는 방식이기도 하다. 한 시즌의 앞부분에 신진 더블 빌과 어린이 무용을 연달아 배치한 구성은 결국 하나의 선언으로 귀결된다. 국립현대무용단은 작품을 발표하는 데서 멈추지 않고, 관객이 들어오는 문과 창작이 이어지는 길까지 함께 설계하려 한다. 2026의 승부처 : 기술 실험과 트리플 빌, 레퍼토리의 재맥락화 6월에 다시 무대에 오르는 '내가 물에서 본 것'(안무 김보라)은 2026 시즌의 문제의식을 한층 또렷하게 만든다. 의학 기술 속에서 몸은 어디에 위치하는가. 몸은 단일한 모델로 환원될 수 있는가. 이 질문은 단지 소재가 기술이라는 의미가 아니다. 몸의 경계가 흐려지는 시대에, 무용이 무엇을 '인간의 감각'으로 붙들어낼 수 있는지 묻는 방식이다. 관객에게는 관전 포인트가 분명하다. 춤이 기술을 설명하는가, 아니면 기술이 바꿔놓은 세계를 '몸의 윤리'로 다시 질문하는가. 이 작품의 재상연은 바로 그 질문을 반복할 수 있게 만드는 선택으로 읽힌다. 5~10월의 무용×기술 창작랩은 이 질문을 공연장 밖으로 확장한다. 핵심은 기술을 얹은 무대가 아니라 “기술 시대의 몸을 연구하는 방식”이다. 단발성 이벤트가 아니라 축적형 R&D 모델로 설계돼 있고, 화두는 포스트휴먼이다. 강의와 리서치, 네트워킹으로 질문을 세운 뒤 아이디어를 실험하고, 프로토타입을 개발해 공유하는 단계형 구조가 이어진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결과물의 화려함이 아니다. 실험의 언어가 축적되고, 실패의 데이터가 남고, 다음 창작으로 이어지는 회로가 만들어지느냐가 핵심이다. 무용과 기술의 만남을 쇼케이스로 소비하지 않고 창작 시스템으로 고정하려는 시도다. 말하자면 작품이 아니라 '방법론'을 남기려는 전략이다. 10월 트리플 빌은 레퍼토리 운용의 방향을 가장 입체적으로 보여준다. 윌리엄 포사이스의 대표작 '하나의 편평한 것, 복제된'을 중심에 두고, 이재영의 '메커니즘', 정철인의 '비보호'를 한 무대에 묶는다. 이 구성은 수입이 아니라 번역이다. 세계 현대무용사의 핵심 레퍼토리를 한국 무용수의 몸으로 재맥락화하고, 동시대 한국 안무의 감각을 같은 무대에서 교차시키는 방식이기 때문이다. 공연 마니아에게는 비교의 즐거움이 생긴다. 포사이스의 구조적 정교함이 어떤 긴장과 리듬을 만드는지, 국내 창작 두 작품이 그 구조를 흡수하거나 비껴가거나 정면으로 충돌하는지, 그 차이를 한 번에 체감할 수 있다. 한 작품을 감상하는 무대가 아니라, 세 작품을 비교하며 현대무용의 문법을 읽어내는 무대가 되는 셈이다. 이 대목에서 2026 시즌의 비평적 포인트가 정리된다. 기술은 장식이 아니라 연구로, 레퍼토리는 반복 상연이 아니라 번역과 재맥락화로 운용된다. 그리고 관객은 감동만이 아니라 그 운영의 의도까지 함께 읽게 된다. 지속의 설계 : 청년·지역 파이프라인이 만드는 2026 시즌 12월 청년 교육단원 공연과 연중 진행되는 지역상생 프로젝트 '코레오 커넥션'은 2026 시즌을 완성하는 마지막 퍼즐이다. 여기서 국립현대무용단의 시선은 작품의 완성이 아니라 생태계의 순환으로 이동한다. 교육단원 공연을 시즌의 한 축으로 고정하는 것은 사회공헌의 제스처가 아니라, 무용계가 늘 취약했던 인력 파이프라인을 제도화하는 일이다. 무대 경험이 경력의 다음 칸으로 이어지고, 그 경험이 다시 창작의 질로 환류되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뜻이다. '코레오 커넥션'도 같은 결을 가진다. 공모를 통해 안무가를 선정하고, 신작을 제작 시스템 안에서 완성한 뒤 레퍼토리로 선보이는 방식은 발굴과 제작, 확산이 한 번에 끊기지 않도록 연결고리를 만든다. 단체가 '좋은 작품'을 찾는 데서 멈추지 않고, 지역의 창작자와 공연장, 관객이 반복적으로 만날 수 있는 회로를 설계하는 셈이다. 현대무용이 수도권의 특정 관객층에 머물지 않기 위한 가장 현실적인 방법도 결국 이런 제작 동선의 확장이다. 이제 2026 시즌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분명해진다. 신진을 전면에 세우고 관객의 시간을 넓힌다. 기술을 장식이 아니라 연구로 고정한다. 레퍼토리는 반복 상연이 아니라 번역과 재맥락화의 방식으로 운용한다. 그리고 청년과 지역을 통해 지속가능성을 확보하려 한다. 이 구성은 라인업의 다채로움보다, 운영의 논리가 선명하다는 점에서 더 흥미롭다. 결국 무용이 살아남는 전략은 감동의 크기가 아니라 관계의 설계다. 작품이 무대에서 끝나지 않고, 무대 밖에서 다시 관객을 만나며, 다음 창작자를 길러내고, 다음 질문을 축적할 때 무용은 지속된다. 국립현대무용단의 2026 시즌은 그 지속의 조건을 '연간 공연계획'이라는 이름으로 제시한다. 이제 남은 것은 확인이다. 한국적 컨템포러리 댄스로서 이 설계가 실제로 관객의 시간표 안으로 들어오며, 창작의 다음 장면을 현실로 만들 수 있는가.

2026.01.28 09:35이창근 기자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 영원아웃도어와 'K-헤리티지 활용·확산' MOU 체결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원장 임종덕)은 영원아웃도어(대표 성기학)와 K-헤리티지 활용·확산을 위한 업무약정(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약정은 양 기관이 협업하여 의류 제품을 개발하고 이를 활용해 국가 이미지 제고와 K-헤리티지 홍보에 기여하기 위한 취지로, 협업을 통해 개발된 제품은 올해 7월 부산에서 개최되는 '제48차 유네스코(UNESCO) 세계유산위원회 현장 안내 요원과 향후 연구원에서 추진하는 해외 현지조사 때 조사인력이 입는 공식 복장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연구원은 고고·미술·건축·안전방재·보존과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초연구를 비롯해 보존과 활용방안을 연구하는 국내 유일의 문화유산 종합연구기관으로, 1969년 개원 이래로 7만 점 이상의 방대한 연구기록물을 축적하여 보유 중이며, 이번 협업을 위한 K-헤리티지 관련 자료(이미지)를 영원아웃도어 측에 제공할 예정이다. 영원아웃도어는 평창동계올림픽과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공식의류 후원사로 국내 아웃도어·스포츠 문화 확산에 기여하며, 고용 창출과 산업 발전은 물론 지속가능한 제품개발과 사회적 책임(CSR) 활동 등으로 사회적 가치 제고에 이바지하고 있다. 최근에는'한글날 기념 한글 의상 모음집(컬렉션)'과 1912년 사라진 '훈민정음 순경음 자음'티셔츠를 제작·판매하는 등 문화유산 분야에 대한 대중화에 힘써왔다.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은 “국가유산의 새로운 미래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의 기업, 기관 등과 협력해 나가는 적극행정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

2026.01.27 21:02이도원 기자

김종철 "권태선 방문진 이사 해임, 공영방송 질서 훼손 유감"

김종철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위원장은 이전 조직에서 권태선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 해임이 벌어진 데 대해 “공영방송 질서를 훼손한 것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종철 위원장은 27일 오후 입장문을 통해 “새로 출범하는 방미통위는 이러한 잘못을 깊이 성찰하고 앞으로 이와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오로지 헌법과 법률에 따른 공정한 미디어 질서 조성자로서 본분에 충실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023년 옛 방송통신위원회 시절 권태선 이사장에 대한 해임 절차가 진행됐고, 지난 9일 서울고등법원에서 해임 처분을 취소하는 판결을 내렸다. 이어 지난 23일 방미통위는 법원 판단을 존중해 상고 포기 의견을 법무부에 전달했고, 법무부 장관은 상고 포기를 지휘했다. 이날까지 방미통위가 상고를 제기하지 않으면 방문진 이사 해임 처분 취소 소송은 고등법원의 판결로 최종 확정된다. 김 위원장은 이에 대해 “헌법정신에 따른 법치행정의 실천 의지를 되새기는 차원에서 이 사건 처분과 연계된 후속 사건들에 대하여 적절한 방법으로 신속하게 마무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사건 처분과 관련한 진상에 대해 성실히 조사해 적절한 시점에 그 결과를 공표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권 이사장 해임 관련 전후 행정적 절차를 지원했던 당시 사무처 직원들도 이와 관련, 당시 위원회에서 충분한 숙의가 이뤄지도록 지원했어야 하나 그렇게 하지 못한 점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소송 대응 등으로 정신적 경제적 어려움을 겪은 권태선 이사장과 관련 이사분들께 깊이 사과하는 뜻을 밝혔다”고 했다. 권 이사장은 이에 대해 “옛 방통위의 과거 잘못을 바로잡고 사과해 준 김종철 위원장에게 감사를 표했다”고 전했다. 또 “엄중한 진상조사와 더불어 결과를 모든 국민들이 알 수 있도록 공표해 방미통위의 반성하는 모습을 보여달라”고 요청했다.

2026.01.27 19:05박수형 기자

문체부, 2026년 지역·중소 방송사 지원 예산 202억원 편성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와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위원장 김종철,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2026년 지역·중소 언론사의 디지털 전환과 콘텐츠 제작 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을 대폭 확대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역 언론의 공공성과 다양성을 높이고, 디지털 미디어 환경 변화 속에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지역·중소 언론을 지원해 미디어의 공공성 회복을 추진하는 새 정부의 국정과제를 이행하기 위한 것이다. 문체부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을 통해 지역·중소 방송사 지원 예산을 2025년 35억원에서 2026년 148억원으로 대폭 확대했다. 이 중 지역방송사의 취재 활동을 위한 예산은 35억원(2025년 13억원), 디지털 전환 지원을 위한 신규 예산은 79억원이다. 공익광고를 통한 지원도 34억원 규모로 전년(22억원) 대비 확대했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지역·중소 방송사의 콘텐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원 예산을 2025년 44억원에서 2026년 54억원으로 늘렸다. 지역 고유의 문화와 자원을 활용한 프로그램 등 지역 밀착형 콘텐츠 제작을 위한 예산을 10억원 증액해 편성했으며, 콘텐츠 유통과 전문역량 강화 교육도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문체부는 지역신문에 대한 지원도 크게 강화했다. 2026년 지역신문발전기금은 전년 대비 35억 원 증가한 총 118억 원으로 편성되었으며, 디지털 역량 강화와 심층 보도 품질 향상에 집중 지원한다. 특히, 지역신문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지원하는 '지역신문 제안사업' 예산은 전년 3억원에서 20억원으로 다섯 배 이상 증액됐고, 지역사회 주요 현안에 대한 심층 취재를 장려하는 '기획취재 지원' 예산도 5억원에서 10억원으로 늘어났다. 아울러 변화하는 뉴스 소비 환경에 대응하고 고품질 디지털 콘텐츠 제작을 돕기 위한 '디지털 취재 장비 임대' 예산은 30억5천만원(2025년 16억5천만원)으로 증액했다. 드론 등 최신 장비를 지원함으로써 지역신문사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고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지역 언론은 지역 주민의 알 권리와 지역 민주주의를 지탱하는 핵심”이라며 “지역사회 현안을 깊이 있게 다룰 수 있도록 콘텐츠 제작 역량과 취재 환경 개선을 중심으로 지원해 지역 언론의 공익적 기능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김종철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위원장은 “지역 소멸 위기 속에서 지역방송은 지역 정체성을 확립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지역방송이 차별화된 지역 특화 콘텐츠로 경쟁력을 확보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 기반을 조성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6.01.27 12:12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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