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케어로 질병 예방 효과 봤다”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책, 이른바 '문재인케어'를 통한 질병 예방 효과가 확인됐다. 전혜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뇌·뇌혈관 MRI 급여확대 효과 검토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8년 10월 뇌·뇌질환 MRI 건강보험 적용 확대 이후 허혈성뇌졸중 조기 발견 비율이 17.2%에서 28.4%로 11.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케어 이전 60만1천936명이었던 뇌·뇌혈관 MRI 촬영 환자는 158만9천384명으로 늘었다. 더 많은 검사로 중증뇌질환을 진단받은 사람의 수는 53만123명에서 106만8천173명으로 증가했다. 급여 확대 이후 MRI 촬영 환자도 늘었지만 이와 비례해 2배 이상의 중증 환자를 조기 발견한 것. 허혈성뇌졸중 진단 환자는 급여 확대 전 19만8천539명에서 급여 확대 이후 28만3천803명으로 늘었다. 반면, 후기발견으로 분류된 환자 비율은 82.8%에서 71.6%로 감소했다. 또 조기발견 비율은 17.2%에서 28.4%로 증가했다. 전혜숙 의원은 “정부는 국가의 기본 책무가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고, 아파도 병원비 걱정 없이 치료받을 수 있는 나라를 만드는 것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며 “지속적인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중증뇌질환인 허혈성뇌졸중은 발견 시점에 따라 처치 방법과 예후가 달라지는 질환이다. 조기발견을 통해 약물 사용과 예방적 수술로 뇌경색 진행을 막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