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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50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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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대규모 국제회의 참석 외국인 대상 입국 우대 심사 확대

문화체육관광부는 법무부와 대규모 국제회의 참석을 위해 방한하는 외국인 참가자에 대해 동반자 2인까지 입국 우대 심사를 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확대·개선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올해 2월 열린 대통령 주재 '확대 국가관광전략회의'의 후속 조치다. 기존에는 국제회의 참가자 본인만 입국 우대 심사대에서 심사를 받을 수 있었지만, 4월 1일부터는 가족과 수행원 등 동반 인원 2인까지 입국 우대 심사대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마이스 입국 우대 심사대는 2024년 6월 경제장관회의에서 발표한 '외국인 방한 관광 활성화 방안'의 하나로 도입한 제도다. 외국인 500명 이상이 참가하는 국제회의 가운데 연사와 임원진 등 주요 참가자의 입국 절차를 간소화하기 위해 2024년 10월 17일부터 운영해 왔다. 이후 2025년 10월 1일부터는 적용 대상을 외국인 300명 이상이 참가하는 국제회의로 완화해 운영하고 있다. 다만 주요 참가자 본인은 우대 심사대를 이용할 수 있지만, 함께 입국하는 가족과 수행원은 일반 심사대를 이용해야 하는 불편이 있다는 현장 의견이 제기돼 왔다. 정부는 이러한 의견을 반영해 이용 범위를 확대했다. 2024년 기준 마이스 산업통계에 따르면, 외국인 300명 이상 규모로 열린 국제회의는 총 339건이며, 참가 외국인은 약 21만8000명에 이른다. 이번 제도 개선으로 앞으로 상당수 국제회의 참가자와 동반자의 입국 편의가 높아지고, 대한민국의 방한 매력도 제고와 함께 국제회의 유치와 개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방한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고부가가치 산업인 마이스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대한민국이 세계 최고의 마이스 목적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관계 부처와 긴밀히 협력해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법무부는 “마이스 방한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기관과 적극 협력하고, 이에 수반되는 기반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2026.04.01 16:35김한준 기자

걸으며 느끼는 평화, '디엠지 평화의 길' 테마노선 전면 개방

정부는 17일부터 11월 30일까지 인천광역시와 강원특별자치도, 경기도 접경지역에 조성한 '디엠지 평화의 길' 열두 개 테마노선을 전면 개방한다고 1일 밝혔다. 다만 혹서기인 2026년 7월과 8월에는 운영을 중단한다. '테마노선'은 인천 강화와 경기 김포·고양·파주·연천, 강원 철원·화천·양구·인제·고성 등 비무장지대 열 개 접경지역에서 생태·문화·역사 자원을 통해 국민이 평화와 안보의 소중함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2019년에 조성한 길이다. 각 코스는 비무장지대 인근 야생 동식물 보호와 참가자 안전을 고려해 운영한다. 군부대의 협조를 받아 주요 구간은 참가자들이 직접 철책 인근을 걸을 수 있도록 구성해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지역 주민 등으로 구성한 전문 해설사와 안내요원이 동행해 각 장소에 얽힌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주며 비무장지대의 평화적·생태적 의미를 더한다. '테마노선'은 안보지역 특성상 대한민국 국민만 체험할 수 있으며, 본인 인증과 신분 확인 절차를 진행한다. 참가비는 1인당 1만 원이다. 참가를 희망하는 국민은 2026년 4월 1일부터 '디엠지 평화의 길' 공식 누리집과 걷기여행 모바일 응용프로그램 '두루누비'를 통해 온라인으로 사전 신청하면 된다. 특히 올해는 관계 부처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테마노선' 일부 코스의 회당 참가 인원과 운영일을 확대해 더 많은 국민에게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관계 부처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통일부, 국방부, 행정안전부, 환경부, 지방정부, 한국관광공사로 구성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디엠지 평화의 길' 운영 총괄과 홍보를 맡고, 통일부는 비무장지대의 평화적 이용, 국방부는 비무장지대 인근 방문객 안전과 군사·안보 협력, 행정안전부는 접경지역 발전계획 운영과 지원, 환경부는 생태조사 협력, 지방정부는 노선 관리와 현장 운영, 한국관광공사는 온라인 운영과 홍보마케팅을 담당한다. 정부는 이번 '테마노선' 개방을 통해 비무장지대 접경지역이 한국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독보적인 평화·생태체험 관광자원으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관계 부처와 접경 지방자치단체는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협력해 비무장지대를 세계적인 평화관광의 상징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2026.04.01 16:04김한준 기자

"이제 매주 즐긴다”… '문화가 있는 날' 전면 확대, 뭐가 달라지나

문화체육관광부가 4월 1일부터 '문화가 있는 날'을 기존 매달 마지막 수요일에서 매주 수요일로 확대 시행한다. 월 1회 운영되던 대표 문화향유 정책을 주 1회 체계로 넓히면서, 문화 혜택을 특정일 이벤트가 아니라 일상 속에서 더 자주 접할 수 있는 생활형 정책으로 전환하겠다는 구상이다. 문체부는 지난 3월 3일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문화기본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문화가 있는 날'은 4월부터 매주 수요일 운영을 기본으로 하게 됐다. 문체부는 이를 통해 국민이 평일 저녁과 주중 일상 속에서 보다 자주 문화시설과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이번 개편의 의미는 단순히 횟수가 늘어나는 데만 있지 않다. 그동안 '문화가 있는 날'이 매달 마지막 수요일에 맞춰 집중 운영되는 월간 행사형 성격이 강했다면, 앞으로는 매주 반복되는 주간 단위 문화 향유 체계로 바뀌게 된다. 문체부는 2014년에 제도를 도입한 이후 입증된 영화와 공연 관람객 증가 등의 성과를 바탕으로 전 국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보편화하고 '케이-컬처 300조원 시대'의 문화소비 기반을 공고히 다질 계획이다. 또한 농어촌과 산간 등 문화 소외 지역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연간 450여 회 집중적으로 운영한다. 가평 잣고을시장, 구례오일장 등 전통시장과 강원 철원군 뚜르문화예술의거리, 태백시 황지연못 등, 문화환경 취약지역에서 공연 등을 개최해 지역 간 문화 향유 격차를 해소하고 상생의 의미를 더한다. 문화 소비를 특정한 날의 상징적 행사에 머물게 하지 않고, 생활 리듬 안으로 끌어들이겠다는 점에서 정책 성격 자체가 달라지는 셈이다. 혜택 구조도 일부 달라진다. 영화 할인과 박물관·미술관 입장 혜택, 야간 개방 등 기존 '문화가 있는 날' 대표 프로그램의 운영 폭은 매주 수요일 체계로 넓어지게 된다. 특히 영화관은 문체부의 이런 행보에 발맞춰 자율적으로 매월 마지막 수요일에 시행하던 할인 혜택을 월 2회로 확대하기로 했다. 앞으로 배급사 의견 수렴과 시스템 개발을 위한 준비 기간을 거친 후에 5월부터는 매월 두 번째와 마지막 수요일 오후 5시부터 9시 사이에 성인은 1만원, 청소년은 8000원에 영화를 관람할 수 있다. '문화가 있는 날' 확대 시행의 초점은 일괄적인 할인 품목 확대보다는, 운영 주기를 넓히고 지역과 기관별 특성을 반영한 프로그램을 다양화하는 데 있다다. 실제 문체부는 이번 확대 시행과 함께 지역별·기관별 여건에 맞는 프로그램 구성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이다. 같은 수요일이라도 지역 문화시설과 참여 기관이 어떤 프로그램을 얼마나 촘촘하게 채우느냐에 따라 체감도는 달라질 수밖에 없다. 결국 제도 변화의 성패는 시행 첫날의 상징성보다, 매주 수요일이 국민에게 실제 문화 이용의 고정된 리듬으로 자리 잡을 수 있느냐에 달린 셈이다. 최휘영 장관은 “'문화가 있는 날'의 확대가 국민의 문화적 삶의 질을 한 단계 높이고, 문화예술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며 “모든 국민이 매주 수요일마다 다채로운 문화를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관계 부처, 민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2026.04.01 15:20김한준 기자

광화문 한글 현판 병행 설치두고 찬반 대립...'시대정신 반영' vs '문화유산 보존'

문화체육관광부가 31일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진행한 '한글 현판 추가 설치 의견 수렴을 위한 광화문 현판 토론회'에서 광화문 한글 현판 병행 설치 여부를 둘러싼 찬반 의견이 맞섰다. 이번 토론회는 최휘영 문체부 장관이 올해 초 국무회의에서 광화문에 훈민정음 해례본체 한글 현판 추가 설치를 제안한 뒤 진행된 국민 의견수렴 절차다. 토론회에서는 단순히 한글 현판 추가 여부에 대한 논의를 넘어 광화문을 오늘의 국가 정체성을 드러내는 상징 공간으로 볼 것인지, 아니면 복원된 문화유산으로서 현상 변경을 최대한 경계해야 할 것인지에 대한 개념이 충돌했다. 발제에 나선 이건범 한글문화연대 대표는 광화문 현판 문제를 문화유산 복원 기술 문제가 아니라 국가 정체성 문제로 끌어올렸다. 그는 "대한민국의 광화문에 한글 현판을 다는 일은 원형 보존의 범주를 넘어 더 크고 넓은 국가 정체성의 범주에서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현재 광화문 한자 현판 역시 절대적인 원형으로 보기 어렵다는 점도 강조했다. 2010년 복원 현판이 한동안 흰 바탕 검은 글씨로 달렸다가, 2018년 '경복궁 영건일기' 기록이 확인된 뒤 2023년에야 검은 바탕 금색 글씨로 바뀐 과정을 거론하며, 지금의 현판 또한 확정적 진정성의 산물이라기보다 복원 과정의 결과물이라고 본 것이다. 이건범 대표는 노트르담 성당 첨탑, 루브르 박물관 유리 피라미드, 팡테옹, 팔레루아얄, 로마 카라칼라 대욕장 등 해외 사례도 언급하며 문화유산도 시대정신에 따라 새로운 원형과 공존의 방식을 만들어갈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과거 경복궁과 광화문 복원이 일제 훼손을 되돌리는 '역사 바로 세우기'의 시대정신 아래 진행됐다면, 지금은 거기서 멈추지 않고 대한민국의 국가 정체성을 분명히 하면서 인류 공영에 앞장서는 방향이 새로운 시대정신이다"라고 주장했다. 한글은 2004년 헌법재판소 결정이 적시한 것처럼 국가 정체성에 관한 기본적 헌법사항이며, 갑오개혁 이후의 법적 정통성과 국민 주도의 문자혁명을 통해 축적된 역사적 정통성을 함께 갖췄다는 점이 이건범 대표가 주장한 논리다. 이어서 발제에 나선 최종덕 전 국립문화재연구소장은 정반대 시각을 제시했다. 그는 복원 궁궐이 집단 기억을 물질적으로 보완하는 장치라는 점을 강조하며 문화유산은 과거의 흔적이자 지금 확인할 수 있는 물질 증거이기에 현재의 효용과 상징을 이유로 이를 변형하는 것은 물질 증거를 조작하는 일이라고 봤다. 최종덕 소장은 "광화문의 진화는 경복궁과 함께 1910년으로 끝났다. 없었던 과거를 새로 만드는 것은 역사를 왜곡하는 일이므로 과거가 당시의 사회와 문화를 스스로 증언하도록 내버려두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지는 토론에서는 찬반 논리가 보다 세분화됐다. 김권정 대한민국역사박물관 학예연구관은 광화문을 단순한 복원 유적만으로 볼 수 없다는 점에 주목했다. 그는 오늘의 광화문이 "경직된 역사의 현장이 아닌, 생동감 넘치는 문화의 용광로가 됐다"라며 "과거 국가의 위엄을 과시하던 광화문 공간은 이제 역사와 미래가 공존하며 다양한 가치와 사람들이 서로 소통하는 민주주의의 상징이자 화합의 장소로 발돋움했다"고 말했다. 김주원 한글학회장은 보다 분명하게 한글 현판 추가 설치 의견을 제시했다. 김 학회장은 "한글의 탄생지이자, 세계적인 언어 이론서 훈민정음해례본의 탄생지인 경복궁의 정문에 우리의 자랑인 훈민정음해례본 글꼴로 된 한글 현판 '광화문'을 추가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시대의 흐름이자 당당한 요구다"라고 주장했다. 이강민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는 전통 건축의 중층성과 현대 국가유산 보존 원칙 사이의 충돌을 짚으며 신중론에 가까운 입장을 폈다. 그는 "현대 유산 관리의 대원칙은 원상 유지이며 어떠한 자의적 해석이나 현대적 창작의 가미도 원칙적으로 금지된다"고 전제한 뒤, "2023년 고증을 거쳐 복원된 한자 현판을 수정하거나 변경하는 행위는 유산 보존의 정통성 측면에서 상당한 반발을 초래할 소지가 다분하다"고 했다. 다만 그는 광화문이 지닌 중층적 장소성은 간과할 수 없다며 "동일한 명칭의 현판을 상하로 나란히 게시하는 방식은 유례를 찾기 힘든 형식이다. 한자 현판 아래 한글 현판을 덧붙이는 것은 단순한 발음기호의 표기에 불과하며, 이는 오히려 한글의 주체적 가치를 평가절하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홍석주 서일대 건축과 교수는 "현대에서 문화유산을 대하는 가치 기준은 명확하다. 진정성이 있어야 한다. 루브르 박물관의 유리 피라미드는 매우 좋은 사례다"라고 짚었다. 과거의 건물과 몹시 다르게 만들어서 현대가 과거를 돋보이게 만들어야 한다는 의미다. 이어서 그는 "광화문 현판을 이중으로 쓰는 문제는 진정성을 강화하는 문제인가를 잘 생각해야 할 필요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김형우 한반도문화관광연구원장은 관광·문화콘텐츠 관점에서 찬성 논리를 폈다. 그는 "2026년 대한민국 관광이 마루지(랜드마크)를 찾았다. 광화문이다"라고 전제한 뒤, "오늘의 광화문은 전 세계 MZ세대가 열광하는 '한국 문화의 성지'로 급부상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광화문에 훈민정음 해례본체 한글 현판을 추가 설치하는 과업은 당위적 복원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며 "대한민국 문화관광 콘텐츠의 화룡점정에 다름없을 소중한 작업이다"이라고 주장했다.

2026.03.31 16:07김한준 기자

문체부, 2026 여가친화인증 기업·기관 공모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지역문화진흥원과 함께 기업과 기관을 대상으로 오는 5월 15일까지 '2026 여가친화인증' 신청을 받는다고 31일 밝혔다. '여가친화인증제'는 '국민여가활성화기본법' 제16조에 따라 모범적인 여가친화경영을 실천하는 기업과 기관을 선정해 인증하는 제도다. 제도가 처음 도입된 2012년부터 2025년까지 총 700개 기업·기관이 인증을 받았으며 이들 기업과 기관은 근로자가 자유롭게 여가활동을 누릴 수 있는 조직 문화를 조성해 일과 여가가 조화롭게 공존하는 근로환경을 만드는 데 앞장서고 있다. 올해는 신청 기간을 1개월에서 1개월 반으로 늘리고 시스템 개선을 통해 신청 절차를 간소화하는 등 참여 편의성을 높였다. 기업과 기관 실무자들이 인증 준비 과정에서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맞춤형 상담도 지원한다. 제도와 지원 절차 전반을 안내하는 온라인 사업설명회는 4월 9일 열리며, 신청 유형별 준비 서류와 유의사항을 안내하는 온라인 상담은 4월 넷째 주에 5회 진행할 예정이다. 최종 선정 결과는 서류심사와 면접조사 등을 거쳐 10월 중 발표하며 인증식은 11월에 개최할 예정이다. 신규 인증 또는 재인증을 받은 기업·기관에는 3년의 인증 유효기간 동안 여가제도 관련 홍보와 문화·여가활동 지원, '독서경영 우수직장 인증', '건강친화기업 인증' 등 정부 인증 및 사업 신청 시 우대 혜택, 우수기업·기관 대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과 지역문화진흥원장상 포상 및 상금 수여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올해는 '여가친화인증제'와 고령자친화기업 인증제도를 연계해 각 제도의 인증을 받은 기업을 대상으로 상호 가점제를 신설했다. 내년에는 2026년 4월 1일부터 매주 수요일로 확대 시행되는 '문화가 있는 날' 참여 기업에 대한 가점제도 도입할 계획이다. 이정미 문화정책관은 “'여가친화인증제'는 '케이-이에스지 가이드라인'의 사회 분야 진단 항목에도 반영된 제도인 만큼 조직의 이미지와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라며 “많은 기업과 기관이 여가친화인증을 통해 조직 구성원의 삶의 질을 중시하는 가치를 확산하고 개인의 행복과 조직의 건강한 성장을 함께 이루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2026.03.31 11:56김한준 기자

프로야구 개막 첫 주말 전 구장 매진…문체부 암표 대응 시험대

지난 28일 개막한 프로야구가 전 구장 매진을 기록하며 흥행 기대를 키웠다. 하지만 뜨거운 인기만큼이나 암표 문제도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는 분위기다. 문체부와 한국프로스포츠협회, 국민체육진흥공단이이 프로야구 개막에 맞춰 암표 근절 캠페인까지 벌였지만, 정작 웃돈 거래를 강하게 제재할 수 있는 개정 법률이 효력을 발휘하기까지 시간이 5개월 가량 남은 상황이어서 현장 체감 효과는 제한적일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KBO에 따르면 지난 28일과 29일 진행된 프로야구 개막 2연전 10경기는 전 구장 매진을 기록했다. 누적 관중은 21만1756명으로 집계됐다. 개막 첫 주말부터 사실상 표를 구하기 어려운 상황이 이어지면서 인기 구단과 인기 좌석을 중심으로 웃돈 거래 우려도 커지고 있다. 실제 개막을 앞둔 재판매 시장에서는 이미 정가의 수배에 이르는 가격이 확인됐다. 티켓 양도 사이트에서는 잠실 개막전 1루 테이블석이 정가(6만2000원) 7배 가량 비싼 가격에 판매되기도 했다. 티켓 재판매가 주로 이뤄지는 공간인 네이버 카페 중고나라에서도 역시 상황은 마찬가지여서 정가 4만 8천원인 3루 테이블석이 15만원 내외의 가격에 거래됐다. 문체부와 KBO도 손을 놓고 있었던 것은 아니다. KBO는 28일 개막전에 맞춰 문체부와 함께 전국 5개 구장에서 암표 근절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최휘영 문체부 장관도 잠실구장을 찾아 관람 환경과 암표 근절 활동을 점검했다. 문체부는 이에 앞선 지난 5일에는 경찰청, 공정거래위원회, 예매처, 중고거래 플랫폼, 관계 협회 등과 함께 공연·스포츠 암표 방지 민관협의체를 출범시킨 바 있다. 암표 의심 게시물 점검, 게시글 삭제 요청, 판매자 경고와 거래 제한 같은 대응 체계를 먼저 가동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던 셈이다. 이런 노력을 기울였음에도 프로야구 개막과 동시에 암표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오른 것은 실제 제도 시행까지 적지 않은 시간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암표 방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공연법과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안은 지난 1월 2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고 2월 28일 공포됐다. 개정안에는 매크로 사용 여부와 무관하게 부정구매·부정판매를 금지하고, 판매금액의 50배 이하 과징금 부과와 부당이익 몰수·추징, 신고 포상금 지급 등의 내용이 담겼다. 다만 이 개정안은 공포 후 6개월이 지난 8월 1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프로야구 정규시즌 막바지에나 적용될 수 있다는 이야기다. 결국 개막 첫 주말 드러난 암표 문제는 현장 단속만으로 풀기 어려운 구조적 과제라는 점이 다시 드러난 셈이다. 정부 대응도 멈춰 있기만 한 것은 아니다. 진종오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27일 상습적인 입장권 부정판매를 가중처벌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안을 추가로 발의한 바 있다. 진 의원은 "이번 개정안을 통해 불법 티켓 거래를 근절하고 국민 누구나 공정하게 체육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라고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공연, 스포츠 업계 관계자는 "흥행이 커질수록 암표상도 더욱 활개를 치게 된다. 개막 직후 확인된 현장 혼란을 계기로 단속과 처벌, 입법 보완이 얼마나 빠르게 맞물려 돌아갈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2026.03.30 12:25김한준 기자

문체부, '2026 해외한류실태조사' 결과 발표… 한국 문화콘텐츠 호감도 69.7%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과 해외 30개 지역의 한국 문화콘텐츠 경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6 해외한류실태조사(2025년 기준)' 결과를 발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는 지난해보다 싱가포르, 칠레, 폴란드 등 조사 지역을 추가하고 표본을 2만7400명으로 확대했다. 또한 캐릭터와 공연(케이팝 제외) 분야의 경험률과 인기도 문항을 새롭게 반영해 한류의 확장 범위도 함께 살폈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69.7%는 한국 문화콘텐츠에 대해 호감을 보였다. 응답자 10명 가운데 7명가량이 한국 문화콘텐츠를 긍정적으로 평가한 셈이다. 특히 필리핀(87.0%), 인도(83.8%), 인도네시아(82.7%), 태국(79.4%) 등 아시아 지역에서 높은 호감도를 보였고, 그동안 상대적으로 낮았던 미주와 유럽 지역에서도 호감도가 상승하는 흐름이 나타났다. 반면 한류 확산과 함께 부정적 인식도 함께 나타났다. 한류에 대한 부정적 인식에 동의한 비율은 37.5%로 지난해와 같았지만, 2021년과 비교하면 6.8%포인트 늘었다. 특히 한류 관심도와 소비가 높은 지역과 연령대에서 부정적 인식 동의율도 함께 높게 나타났다. 분야별 인기도는 음식이 55.1%로 가장 높았고, 음악 54.0%, 뷰티 52.6%, 드라마 51.3%, 영화 48.9% 순으로 조사됐다. 이용 경험률은 음식 78.0%, 영화 77.9%, 드라마 72.9%, 음악 71.9%, 뷰티 61.8% 순이었다. 음악·드라마·영화 같은 전통적인 콘텐츠 분야뿐 아니라 음식과 뷰티도 한류의 핵심 분야로 자리 잡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처음 시범 도입한 캐릭터 분야는 자국 내 인기도 38.9%, 경험률 52.6%로 나타나 다른 분야와 비슷한 수준의 확산 가능성을 보였다. 케이팝을 제외한 공연 분야는 인기도 34.4%, 경험률 35.1%로 조사돼 아직 확산 초기 단계인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을 떠올리게 하는 대표 이미지로는 케이팝이 17.5%로 9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한국 음식 12.1%, 드라마 9.5%, 뷰티 제품 6.2%, 영화 5.9% 순으로 조사됐다. 반면 과거 상위권이었던 한국전쟁, 북핵 위협 등은 10위권 밖으로 밀려나 한국에 대한 인식이 위협 중심에서 문화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번 조사에서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처럼 한국에서 제작되지 않았더라도 한국 문화 요소가 결합된 콘텐츠에 대한 인식도 처음으로 조사했다. 응답자들은 한국 문화콘텐츠로 인식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한국의 문화적 요소가 반영된 콘텐츠를 꼽았다. 이어 한국 사람이 다수 등장하는 콘텐츠, 한국이 배경인 콘텐츠가 뒤를 이었다. 제작 국가나 제작사보다 콘텐츠의 문화적 정체성을 더 중요하게 인식하는 경향이 확인된 셈이다. 타 문화와 융합된 한국 문화콘텐츠에 대해서는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반응이 우세했다. “매력적이다”, “트렌디하다”는 응답이 각각 60.0%로 가장 높았고, “받아들이기 쉽다”와 “독창적이다”도 과반의 동의를 얻었다. 선호 콘텐츠 조사에서는 기존 인기작의 강세가 이어졌다. 드라마 부문에서는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12.4%로 5년 연속 1위를 차지했고, 영화 부문에서는 '기생충'이 8.4%로 6년 연속 1위에 올랐다. 드라마에서는 '폭싹 속았수다'와 '폭군의 셰프' 등 신작이 상위권에 진입했지만, 영화는 기존 인기작 중심의 선호가 이어졌다. 이번에 신설된 가장 영향력 있는 한류 인물 문항에서는 방탄소년단이 6.9%로 1위를 기록했다. 또 프로게이머 페이커가 순위권에 포함돼 한류 영향력이 게임 분야로도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최선호 가수는 방탄소년단이 21.9%로 8년 연속 1위를 차지했고, 블랙핑크가 12.6%로 7년 연속 2위를 기록했다. 배우 부문에서는 이민호가 13년 연속 1위에 올랐다. 한국 문화콘텐츠의 월평균 소비 시간은 14.7시간, 분야별 평균 지출액은 16.6달러로 조사됐다. 지난해보다 소비 시간은 0.7시간, 지출액은 1.2달러 늘었다. 다만 전체 문화콘텐츠 가운데 한국 문화콘텐츠가 차지하는 소비 비중은 24.9%로 지난해와 같아 세계 콘텐츠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점도 함께 나타났다. 한류가 한국 제품과 서비스 이용에 영향을 미친다고 답한 비율은 64.8%로, 2023년 57.9%, 2024년 63.8%에 이어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한국 제품과 서비스를 구매한 이유로는 품질이 61.8%로 가장 높았고, 가격 43.0%, 사용 편리성 33.4% 등이 뒤를 이었다. 콘텐츠 접촉 경로도 달라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드라마, 영화, 애니메이션, 음악은 온라인동영상서비스와 동영상 플랫폼을 통한 접촉 비율이 가장 높았고, 예능은 사회관계망서비스와 짧은 영상 플랫폼 비중이 가장 높았다. 음식, 뷰티, 패션은 온·오프라인 판매처에서 접촉하는 비율이 가장 높았다. 특히 음식과 뷰티는 일반 이용자의 사회관계망서비스 후기 영상과 사진이 구매 의사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번 조사 결과와 '한류산업진흥 기본법'을 바탕으로 케이-컬처 산업 기반 확충에 나설 계획이다.

2026.03.30 10:27김한준 기자

문체부, 카지노 종사원 근로환경 개선 위한 업무협약 체결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제주특별자치도, 한국카지노업관광협회, 서비스연맹관광레저산업노동조합과 함께 카지노 종사원 근로환경 개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식은 30일 오후 제주도청 삼다홀에서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에서는 김대현 제2차관이 참석하고, 2025년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카지노 종사원 권익 보호 필요성을 언급한 국회 손솔 의원도 함께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문화체육관광부와 제주특별자치도가 관리·감독하는 국내 카지노 영업장 종사원의 근로환경 문제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카지노 이용자의 폭언과 간접흡연 등은 종사원의 신체적·정신적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현장 문제로 지적돼 왔다. 현재 국내 카지노는 총 18곳이다. 이 가운데 문화체육관광부는 육지 10곳을, 제주특별자치도는 8곳을 관리·감독하고 있다. 전국 카지노업 종사자는 9098명이다. 업무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카지노 종사원의 권익 보호와 근로환경 개선을 위해 역할을 나눠 추진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근로환경 개선과 관련한 정책 과제를 발굴하고, 현황 조사와 정책 연구를 바탕으로 관리·지원 방안을 마련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도내 카지노 영업장에 대한 정기·수시 점검을 강화해 현장 중심의 근로환경 개선에 나선다. 한국카지노업관광협회는 종사원 근로환경 개선을 위한 현장 교육을 강화하고 카지노 사업자의 자율 개선 활동을 통해 건전한 서비스 문화를 조성한다. 서비스연맹관광레저산업노동조합은 종사원의 근로환경을 개선해 인권이 존중받는 일터를 만들고 건전한 카지노업 문화 조성을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김대현 제2차관은 “카지노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종사원의 안전과 인권이 보장돼야 한다”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업계, 노동계가 함께하는 민관협력체계를 구축해 종사원 권익 보호와 건전한 산업 문화 조성에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현장 중심 정책과 카지노 종사원 근로환경 개선을 위한 표준 지침을 마련해 카지노 산업이 국민 신뢰 속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2026.03.30 10:00김한준 기자

문체부-콘진원, 2026 제1차 방송영상리더스포럼 개최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직무대행 유현석, 콘진원)과 함께 27일 '2026 제1차 방송영상리더스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방송영상 및 영화 분야 전문가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상콘텐츠진흥에 관한 법률 개선 필요성'을 주제로 논의했다. 발제를 맡은 황승흠 국민대학교 교수는 '통합 영상콘텐츠법제의 도입 과제'를 주제로 현행 '영화 및 비디오물의 진흥에 관한 법률'과 '영상진흥기본법' 내용을 분석하고, 영상콘텐츠 미디어 환경 변화에 따라 영화·방송영상·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콘텐츠 등 모든 유형의 '영상콘텐츠'를 하나의 법으로 포괄하는 '영상콘텐츠 진흥에 관한 법률'(가칭)의 필요성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후 참석자들은 발제 내용을 바탕으로 토론했다. 토론에서는 OTT의 등장으로 산업 간 구분이 흐릿해진 상황에서 영화 산업과 방송영상 산업의 제작·유통 방식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균형 있게 고려한, 문체부 주도의 진흥·규제 통합 법제가 필요하다는 발언이 주를 이루었다. 문체부는 영상산업 관장 부처(정부조직법 제39조)로서 이번 포럼의 논의 내용을 바탕으로 향후 영화비디오법 및 영상진흥기본법등을 통합하는 영상콘텐츠산업 진흥법을 마련하기 위한 연구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김재현 문체부 문화미디어산업실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그간 별개의 영역으로 여겨지던 영화산업과 방송영상산업을 하나의 영상콘텐츠 산업으로 바라보는 데 큰 도움이 될 정책 제언들이 나왔다.”라며 “문체부는 영화, 방송영상, 뉴미디어영상콘텐츠, 애니메이션까지 모든 영상 콘텐츠를 관장하는 부처로서 현장과 긴밀하게 소통하며 우리 영상콘텐츠 산업을 진흥하기 위한 법제를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2026.03.27 16:46김한준 기자

국립중앙도서관, 제21회 한국고전적보존협의회 정기총회 및 세미나 개최

국립중앙도서관(관장 김희섭)은 26일(목) 디지털도서관 대회의실에서 '제21회 한국고전적보존협의회 정기총회 및 세미나'를 개최했다. 한국고전적보존협의회는 우리나라 고문헌의 체계적인 보존과 공동 활용을 위해 2004년에 창립된 국내 유일의 고문헌 소장기관 협의체이다. 회장 기관인 국립중앙도서관을 비롯하여 서울대학교 규장각,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등 전국의 주요 고문헌 소장기관 40개 관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회원기관들은 정기적인 교류와 학술지 '고전적' 간행을 통해 고문헌 관련 사업과 정보를 공유하고 관련 연구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최근 기술 발전에 발맞추어 고문헌 분야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는 특별 강연이 마련됐다. 권경열 연구원(한국고전번역원 고전번역실)은 인공지능 기술을 고문헌 번역과 연구에 접목하는 방안에 대해 강연했다. 이를 통해 전통적인 고문헌이 첨단 기술과 만나 창출할 수 있는 동반 상승 효과를 전망했다. 기독교, 불교, 천주교 등 종교 고문헌을 소장하고 있는 3개 기관 전문가의 발표도 이어졌다. 박혜미 학예연구사(숭실대학교 한국기독교박물관), 김은진 전문연구원(동국대학교 불교학술원), 김주영 책임연구원(한국교회사연구소 고문서고)은 각 기관에서 보존하고 있는 귀중한 기록유산과 이를 현대적으로 활용하는 사례를 소개했다. 국립중앙도서관 현혜원 고문헌과장은 “한국고전적보존협의회는 국내 유일의 고문헌 소장기관 협의체로서 고문헌 관리 담당자의 실무 역량 강화와 함께 우리의 소중한 기록문화유산이 국민의 일상 속으로 더욱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2026.03.26 17:33김한준 기자

최휘영 문체부 장관, 광주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 현장 찾아 지원 방안 논의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최휘영 장관이 26일 광주광역시를 찾아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 현장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최 장관은 대통령 소속 제9기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위원회 위촉식에 참석한 뒤 조성사업의 핵심 거점인 옛 전남도청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을 방문해 현장 의견을 듣고 지원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최 장관은 먼저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아 참배한 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제9기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위원회 민간위원에게 위촉장을 전수한다. 이번 위촉식은 조성위원회가 3년여 공백을 끝내고 새롭게 출범한다는 점에서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의 정상화와 새로운 도약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04년 시작한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은 기반을 다진 1.0 단계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을 거점으로 콘텐츠 창·제작을 활성화한 2.0 단계를 거쳐, 실질적 성과와 지속 가능한 운영체계를 만들어 가는 아시아문화중심도시 3.0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조성위원회는 위원들의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광주가 아시아를 대표하는 문화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조정과 지원 역할을 맡게 된다. 최 장관은 위촉식에 이어 5월 정식 개관을 앞두고 시범운영 중인 옛 전남도청을 방문해 전시 콘텐츠와 시설을 점검한다. 옛 전남도청 복원사업은 5·18민주화운동 최후의 항쟁지였던 옛 전남도청을 되살리고, 5월 정신이 지닌 민주주의와 평화, 인권의 가치를 다음 세대에 문화적으로 계승하기 위한 상징적 사업이다. 2023년 공사를 시작해 올해 1월 준공했으며, 2월 28일부터 4월 5일까지 시범운영을 진행하고 있다. 옛전남도청복원추진단은 시범운영 기간 전문가와 언론, 관람객 의견을 수렴해 개선이 필요한 사항을 단계적으로 보완하고 정식 개관을 준비할 계획이다. 최 장관은 옛전남도청 복원지킴이 어머니들을 만나 그동안 복원사업에 힘을 보태준 데 대해 감사를 전하고 현장 의견도 들을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역 문화예술 현장도 찾는다. 최 장관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열리고 있는 이정기 작가의 '번역된 가상' 전시를 찾아 관계자들을 격려한다. 이정기 작가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광주·전남 지역에서 활동하는 작가를 대상으로 진행한 '2026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뉴스트 작가 공모'에 선정됐다. 이번 전시가 열리는 복합전시 7관은 지역 문화예술계의 지속적인 확충 요청을 반영해 조성한 공간이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이 공간을 기반으로 지역 작가의 창작과 전시를 안정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최휘영 장관은 “제9기 조성위원회의 새로운 출범과 5·18의 숭고한 정신이 깃든 옛 전남도청 복원, 문화발전소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도약까지 광주는 큰 문화적 힘을 지니고 있다”라며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하고 광주가 아시아 문화중심도시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현안을 검토해 신속히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2026.03.26 16:54김한준 기자

문체부, 광화문 한글 현판 추가 설치 관련 국민 의견 듣는다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광화문 한글 현판 추가 설치 여부를 둘러싼 다양한 의견을 듣기 위해 31일 오후 2시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광화문 현판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1월 20일 국무회의에서 최휘영 장관은 광화문의 역사성을 존중하면서도 현대적 상징성을 함께 반영하기 위해 기존 한자 현판은 유지하고 한글 현판을 추가 설치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이번 토론회는 광화문 현판을 둘러싼 주요 쟁점을 정리하고 논의를 본격화하는 자리다. 관심 있는 국민은 누구나 토론회에 참석할 수 있다. 토론회에서는 이건범 한글문화연대 대표와 최종덕 전 국립문화재연구소장이 발제한다. 이어 양현미 상명대학교 문화예술경영전공 교수가 좌장을 맡아 토론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김권정 대한민국역사박물관 학예연구관, 김주원 한글학회장, 이강민 한국예술종합학교 건축과 교수, 홍석주 서일대학교 건축과 교수, 김형우 한반도문화관광연구원장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가 토론자로 참여한다. 문체부는 이번 토론회를 시작으로 광화문 한글 현판 추가 설치에 대한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며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4월 초 문체부 누리집에 의견을 남길 수 있는 게시판을 개설하고, 전문가 의견 조사와 대국민 설문조사 등을 함께 진행해 정책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최휘영 장관은 “광화문은 역사와 미래가 공존하는 공간이자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대표 공간인 만큼 그에 걸맞은 모습을 함께 고민할 필요가 있다”라며 “정부는 열린 자세로 여러 의견을 폭넓게 듣고 충분한 숙의와 의견 수렴을 거쳐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2026.03.26 16:21김한준 기자

문체부, 지역 콘텐츠 정책 협력 강화… 지역 맞춤형 지원방안 모색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세종컨벤션센터에서 '2026년 광역시도 및 지역 콘텐츠 진흥기관 간담회'를 열고, 열여섯 개 시도 관계자 100여 명과 지역 콘텐츠 정책 현안을 논의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지역 인구 감소와 지방 소멸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콘텐츠산업을 통해 청년 인구 유입과 지역경제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지역 콘텐츠 진흥기관 간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2027년 예산 편성에 대한 의견을 수렴해 지역 맞춤형 지원방안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뒀다. 참석자들은 콘텐츠산업이 단순한 문화 분야를 넘어 지역 일자리 창출과 생활 인구 확대를 이끌 수 있는 핵심 수단이라는 데 공감했다. 이에 따라 지역 특화 자원을 활용한 콘텐츠 발굴, 창업 성장 단계별 지원, 지역 진흥기관과 지방자치단체 간 협력 체계 강화, 지역 밀착형 지원을 통한 상생형 콘텐츠산업 생태계 구축 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2025년 우수 성과를 낸 충남콘텐츠진흥원, 전북콘텐츠융합진흥원, 대전콘텐츠코리아랩, 완주문화재단 등 네 개 기관의 콘텐츠 사업 사례도 공유했다. 충남콘텐츠진흥원은 광복 80주년을 계기로 유관순, 유우석의 미공개 사진을 인공지능 기반 미디어 콘텐츠로 제작했다. 전북콘텐츠융합진흥원은 유휴지역인 무인도 '말도'를 방탈출 게임 공간으로 조성해 놀이와 문화체험 콘텐츠로 확장했다. 대전콘텐츠코리아랩은 지역 대학, 지역 소상공인, 지역 창작자, 지역 방송국과 연계한 웹드라마 '풋내기들'을 제작했다. 완주문화재단은 버스 창문을 스크린처럼 활용하는 확장현실 기반 스마트 버스 콘텐츠를 선보였다. 참석자들은 이러한 사례를 바탕으로 지역 콘텐츠산업이 고용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세계 시장 진출 측면에서 높은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는 점을 확인하고, 지역 간 협력과 성과 확산 방안을 함께 논의했다. 임성환 문체부 문화산업정책관은 “콘텐츠산업은 지역 소멸 대응, 청년 일자리 창출, 생활 인구 확대 등 복합적인 정책 효과를 낼 수 있는 만큼 개별 사업 지원을 넘어 지역 기반 콘텐츠 생태계 구축 관점에서 재정 투입이 이뤄져야 한다”며 “지역에서 시작된 콘텐츠가 세계적 지식재산이 될 수 있도록 창작부터 사업화, 세계 시장 진출까지 이어지는 전 주기 산업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6.03.26 16:13김한준 기자

문체부, 2026 국제스포츠레저산업전 개최… AI 특별관과 수출·투자상담회 진행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와 산업통상부가 함께 후원하고 국민체육진흥공단과 한국무역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2026 서울국제스포츠레저산업전이 26일부터 29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다고 26일 밝혔다. 2001년부터 이어져 온 서울국제스포츠레저산업전은 국내 최대 규모이자 아시아 3대 스포츠산업 전시회로, 스포츠와 기술, 산업이 융합된 최신 흐름을 종합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국제 플랫폼이다. 이번 전시회에는 국내외 약 300개 기업이 참여하고, 관람객 약 4만6천 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행사는 단순 전시를 넘어 스포츠산업의 최신 기술과 흐름을 직접 체험하고 사업으로 연결하는 종합 플랫폼으로 운영한다. 헬스·피트니스 장비와 스포츠용품, 헬스케어 기술, 수중·수상스포츠 장비 등 다양한 품목을 전시하고, 인공지능 기반 운동처방 시스템과 디지털 체력 측정 솔루션 등 첨단 기술이 접목된 스포츠 서비스도 함께 선보인다. 특히 '인공지능+스포테크' 특별관에서는 세계 기술 흐름을 반영한 혁신 제품과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다. 프로스포츠 특별관에서는 축구와 야구 등 종목별 체험 프로그램과 리그 관련 콘텐츠 전시를 통해 스포츠산업의 확장성과 대중성을 함께 보여준다. 야구와 골프, 축구 종목의 전·현직 프로선수들이 관람객을 대상으로 강습도 진행한다. 전시장 주요 무대에서는 보디빌딩 대회와 피트니스 시연, 요가·필라테스 강습, 케이팝·힙합 춤 대회 등 다양한 행사를 열어 풍성한 볼거리와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아울러 스포츠산업 채용박람회와 수출상담회, 투자 연계 상담회, 산업 심포지엄 등을 함께 운영해 사업과 일자리 창출을 연계하는 행사로 꾸린다. 참가기업 간 교류 행사와 창업 초기 기업 투자 연계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이를 통해 기업 간 협력 기반을 강화하고 국내 스포츠기업의 세계 시장 진출과 산업 경쟁력 제고를 지원할 계획이다. 김대현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은 “이번 전시회는 국내 스포츠기업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세계 시장에 알리고 산업 간 융합을 통해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만드는 중요한 계기”라며 “문체부는 스포츠산업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갖출 수 있도록 현장 수요를 반영한 정책으로 적극 뒷받침하겠다”라고 말했다.

2026.03.26 15:38김한준 기자

문체부 AI 행보…'조직·기준·현장' 3개 키워드 눈길

문화체육관광부가 3월 들어 AI 대응을 조직 신설, 기준 제시, 현장 사업으로 빠르게 구체화하고 있다. 단순히 계획을 세우고 문제를 인식하는 선에 그치지 않고 빠르게 다양한 분야에 적용하는 실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3월 들어 문체부는 AI 대응 전담 조직을 꾸리고, 생성형 AI 저작권 판단의 기준선을 제시했으며, 예술·관광 현장에서는 AI 융합 사업을 실제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조직을 세우고, 기준을 만들고, 현장 적용까지 연결한 것이다. 문화정책 전반을 AI 시대에 맞게 재편하려는 실질적 전환 신호로 해석된다. 문체부의 AI 행보에서 나타나는 공통 분모 중 첫 번째 키워드는 조직이다. 문체부는 현재 문화미디어산업실 산하에 문화인공지능정책과를 두고 있다. 문체부 조직안내에 따르면 이 부서는 문화 AI 전략 수립과 제도 기반 마련, AI 콘텐츠 진흥 관련 업무, 범정부 협의 대응, 콘텐츠·저작권·관광·체육 분야 AI 사업 총괄, 문화 분야 AI 학습데이터 발굴·구축 등을 맡고 있다. AI를 개별 사업의 보조 수단이 아니라 문화행정 전반을 가로지르는 정책 의제로 끌어올린 셈이다. 두 번째 키워드는 기준이다. 문체부는 지난 2월 26일 '생성형 AI의 저작물 학습에 대한 저작권법상 공정이용 안내서'를 공개했다. 이 안내서에는 생성형 AI 학습 맥락에서 공정이용 판단 시 검토해야 할 요소들이 담겼다. 생성형 AI 확산으로 권리자와 개발사, 이용자 사이의 혼선이 커지는 상황에서 정부가 저작권 판단의 기본 틀을 먼저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적지 않다. 세 번째 키워드는 '현장'이다. 문체부가 원칙 제시에 머물지 않고 이를 다양한 분야에 적용하려는 모습을 이어오고 있다. 예술 분야에서는 AI를 실제 사업 모델과 서비스로 연결하는 시도가 본격화했다. 문체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는 지난 25일 '2026 AI+기술융합 오픈이노베이션' 사업 참여 예술기업 모집에 들어갔다. 이를 통해 예술기업과 선도기업 간 협업 과제를 발굴해 실증하는 구조를 가동한다는 방침이다. 이런 방식은 AI를 문화예술 담론의 화두에 그치지 않고 제작과 유통, 공간 경험을 바꾸는 도구로 끌어들이려는 움직임으로 볼 수 있다. 관광 분야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확인된다. 지난 3월 25일에는 한국관광공사의 '2026년 관광기업 데이터·AI 활용 지원' 입찰이 마무리 됐다. AI 기조가 콘텐츠와 예술에 머무르지 않고 문체부가 크게 집중하고 있는 산업인 관광 분야까지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콘텐츠 업계의 한 관계자는 "현장 적용 범위가 넓어질수록 문체부 AI 정책의 성격도 실험 단계에서 산업 지원 단계로 옮겨갈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면에서 지켜볼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이런 흐름은 문체부가 연초부터 예고했던 정책 기조의 연장선에 가깝다. 문체부는 1월 발표한 2026년 케이-콘텐츠 인재양성 사업에서 'AI 기반 창작부터 분야별 전문성까지'를 내세웠고, 2026년 콘텐츠 분야 업무보고에서도 현장형 제작과 AI 활용, 콘텐츠 제작공정의 AI 혁신을 주요 방향으로 제시했다. 연초에 인재와 제작 환경 차원의 방향을 제시하고, 2월에는 저작권 기준을 정리했으며, 3월에는 조직과 현장 사업으로 이어붙인 셈이다. 문체부가 이달 보여준 AI 행보는 준비 단계에 머무르기보다는 실행 단계로 신속한 진입에 가까웠다. 조직을 만들고, 기준을 세우고, 현장 사업으로 연결하는 흐름이 한 달 안에 이어지면서 AI는 문화정책의 주변 이슈가 아니라 실제 집행 과제로 올라섰다. 3월이 출발점이었다면, 이제 시선은 그 다음 단계로 향한다. 이 흐름이 콘텐츠 제작 환경과 저작권 질서, 산업 지원 체계를 아우르는 후속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2026.03.26 12:55김한준 기자

아트코리아랩, '2026 AI+기술융합 오픈이노베이션' 공모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는 '2026 AI+기술융합 오픈이노베이션' 사업에 참여할 예술기업을 4월 15일까지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기술융합 오픈이노베이션 지원사업은 예술기업이 선도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고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인공지능 확산과 디지털 전환 흐름에 맞춰 예술기업의 고유 지식재산과 창작 역량을 인공지능과 신기술에 접목한 기술융합형 협업 과제를 중점 추진한다. 생성형 인공지능과 데이터 분석·개인화, 실시간 반응형 시스템 등 예술 콘텐츠, 공간, 교육, 체험, 유통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인공지능 기술을 핵심 요소로 반영했다. 올해는 CJ ENM(CJ온스타일), 삼성물산,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호텔 앤드 서비스드 레지던스, 하이네켄코리아, 현대백화점 등 5개 기업이 선도기업으로 참여한다. 이들과 협업할 예술기업은 약 6개월 동안 인공지능과 신기술을 예술 분야에 적용한 개념검증 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협업 주제는 참여 기업별 특성을 반영해 구성했다. CJ ENM은 영상 커머스 유통 환경 적용과 실증을 위한 인공지능 기반 아트상품 개발을 추진한다. 삼성물산은 인공지능 기반 예술·기술 융합을 통한 몰입형 웰니스 솔루션 경험 공간 구축과 인공지능 및 바이오데이터 기반 인터랙티브 웰니스 예술 콘텐츠 개발 과제를 제시했다.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호텔 앤드 서비스드 레지던스는 고객의 체류 전 과정을 예술과 기술로 재해석하는 인공지능 활용 팝업 콘텐츠 개발과 프랑스 문화와 한국 문화의 융합을 인공지능 기반 예술 체험 콘텐츠로 구현하는 과제를 추진한다. 하이네켄코리아는 인공지능 기반 예술 창작 캐릭터 개발과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확장 적용을 협업 주제로 제시했다. 현대백화점은 인공지능 기반 가족 단위 고객 체험형 인터랙티브 아트 전시 콘텐츠 개발과 인공지능 기반 개인 맞춤형 인터랙티브 아트 도슨트 및 큐레이션 서비스 개발을 추진한다. 아트코리아랩은 선정된 예술기업에 과제 수행 지원금과 선도기업 현업 부서와의 협업 기회를 제공하고, 전문 컨설팅과 퍼실리테이팅도 지원한다. 또한 선도기업과 투자자 등이 참여하는 네트워킹을 통해 협업 과정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협업 종료 후에는 우수 과제를 선정해 포상하며, 협업 성과에 따라 후속 계약과 투자 연계 가능성도 검토한다. 공모 접수는 4월 15일 16시까지 국고보조금 통합관리시스템 'e나라도움'을 통해 진행한다. 자세한 내용은 예술경영지원센터와 아트코리아랩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예술경영지원센터 관계자는 “2026 AI+기술융합 오픈이노베이션 지원사업은 예술기업의 창의성과 산업 현장의 인프라를 연결해 실질적인 협업 성과를 창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인공지능 시대에 대응해 예술기업의 기술 역량을 강화하고 예술과 기술이 융합하는 생태계 확장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6.03.25 22:09김한준 기자

문체부-국립국어원 "몽골 수도는 '울란바타르'로 표기"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와 국립국어원은 외교부의 요청에 따라 몽골 수도의 한글 표기 변경 건을 심의하고, 몽골 수도의 한글 표기를 기존 울란바토르에서 울란바타르로 변경하기로 결정했다고 25일 밝혔다. 그동안 몽골 수도명의 한글 표기는 관행적으로 울란바토르(Ulan Bator)로 써 왔다. 그러나 이 표기는 몽골 현지의 표기와 발음과 차이가 있어 행정상 불편이 제기돼 왔다. 이에 외교부는 우리 국민과 몽골 현지 의견 등을 반영해 오랫동안 러시아어식으로 통용된 울란바토르 대신 몽골식 표기에 기반한 울란바타르로 변경하는 방안을 심의해 달라고 문화체육관광부에 요청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은 몽골 수도의 한글 표기로 인한 현장 혼선을 바로잡기 위해 2026년 제1차 국립국어원 외래 고유명 심의위원회를 열고, 현지음과 현지 표기에 기반한 표기를 심의했다. 그 결과 몽골 수도의 한글 표기를 울란바타르(Ulaanbaatar)로 정하기로 했다. 이번 심의 결과에 따르면 로마자 표기는 'Ulaanbaatar', 몽골어 키릴 문자 표기는 'Улаанбаатар', 한글 표기는 '울란바타르'다. 다만 러시아식 표기인 '울란바토르(Ulan Bator)'는 관용 표기로 인정한다. 1990년 3월 26일 한국과 몽골이 수교한 이후 양국은 36년 동안 긴밀한 협력 관계를 발전시켜 왔으며, 최근에는 인적·물적 교류도 크게 확대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 관계자는 “현지음을 존중한 표기를 사용함으로써 양국 간 상호 이해와 신뢰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외교부 관계자는 “몽골 측이 한-몽 양국의 긴밀한 관계를 고려해 우리 측에 표기 변경을 요청한 바 있고, 그동안 표기 혼동으로 국민 문의도 꾸준히 있었던 만큼 이번 표기 심의 결정을 환영한다”며 “이번 결정이 미래지향적인 양국 관계 발전과 양국 국민 간 우호적 인식 확산에도 기여할 것으로 본다”라고 말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외교부는 앞으로도 외국 지명의 올바른 한글 표기 정립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할 예정이다. 아울러 표기 변경에 따른 언어생활의 혼선을 줄이기 위해 이번 심의 결과를 국립국어원 누리집과 각 기관 누리소통망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2026.03.25 16:26김한준 기자

문체부, '2026 대한민국 공공디자인대상' 공모...우수 사업·연구 총 17점 선정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과 함께 4월 24일까지 '2026 대한민국 공공디자인대상'을 공모한다고 23일 밝혔다. 19회를 맞이한 이번 공모에서는 공공디자인을 통해 국민의 일상을 아름답고 편리하게 만드는 데 기여한 우수 사업과 연구 총 17점을 선정한다. 특히 올해는 기존과 같이 사업과 연구 두 개 부문으로 나누어 공모를 진행하면서 세부 분야에 공공정책 분야를 새롭게 신설했다. 이를 통해 결과물 중심으로 진행됐던 공모 범위를 정책 분야까지 넓혀 공공디자인의 시작점부터 조명할 계획이다. 공공정책 분야에는 공공디자인의 기준과 방법론을 제시하는 안내서와 지침 등이 포함된다. 아울러 지난해 처음 도입한 민간 분야 시상과 학회장상 시상, 공공디자인 사업의 주요 주체인 지방자치단체 담당자 대상 공공디자인 진흥 유공 표창도 유지한다. 이를 통해 다양한 주체의 참여 기반을 강화하고 '공공디자인대상'의 위상을 높일 계획이다. 이번 공모에서는 대통령상 1점,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4점,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장상 7점, 빅터 마골린상 1점, 학회장상 4점 등 총 17점을 선정한다. 상금은 대통령상 2000만원,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1000만원,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장상 3백만원, 빅터 마골린상 2백만원, 학회장상 1백만원이다. 공공디자인 진흥 유공 표창은 지방자치단체 공무원을 대상으로 장관급 3점을 별도로 선정한다. 수상작에는 매년 가을에 열리는 '공공디자인 페스티벌 2026'과 연계한 홍보 기회를 제공한다. 사업 부문 수상작은 축제 기간 전시와 수상 기관 및 건축·시설물 인증을 통해 소개하고, 연구 부문 수상작은 유관 학회 연합 학술대회에서 성과를 발표하고 공유할 예정이다. 이번 공모는 유관 기관과 기업, 전문가의 추천 신청과 사업 및 연구를 수행한 개인·기관·기업의 직접 신청으로 나누어 진행한다. 공모 신청은 공공디자인 종합정보시스템에서 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누리집과 공공디자인 종합정보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6.03.23 11:39김한준 기자

문체부, '2026 대한민국 책의 도시' 선포… 독서문화 축제 본격 시작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국내 최대 독서문화 축제인 '2026 대한민국 독서대전'의 개최지를 알리는 '2026 대한민국 책의 도시 선포식'을 23일 오후 2시 강원도 춘천시 상상마당 사운드홀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문체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은 지역의 독서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2014년부터 매년 공모로 '대한민국 책의 도시'를 선정하고, 9월 독서의 달에 전국 규모의 독서 축제인 '대한민국 독서대전' 개최를 지원하고 있다. 2026년 '대한민국 책의 도시'로 선정된 춘천시는 총 마흔한 개관에 이르는 시립도서관과 작은도서관 등 탄탄한 독서 기반시설을 바탕으로 다양한 독서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한국지역도서전과 춘천 도서전 등을 열어 지역 작가와 출판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독서문화 확산에 힘써 왔으며, 김유정문학촌 등 지역 문화·관광 자원을 연계한 독서문화 환경을 조성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도심 어디에서든 걸어서 15분이면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는 '15분 도서관 생활권'을 2023년부터 2030년까지 구축하고 있으며, 올해는 만 10세부터 14세까지를 위한 전용 도서관 등 2개 도서관을 추가로 개관할 예정이다. 이번 선포식에서는 '책의 도시 춘천'을 알리는 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상징기 전달, 홍보대사 위촉식, 춘천마임축제 공연팀의 축하공연이 이어진다. 방송인이자 에세이 '울다가 웃었다', '일단 시작해' 등을 집필한 작가 김영철 씨가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독자들에게 책 읽는 즐거움을 친근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아울러 '책의', '물결', '춘천', '산책'을 핵심어로 하는 문장 연속 낭독과 '물결 퍼포먼스'를 통해 '책의 도시 춘천'의 희망찬 시작을 알린다. 호수를 배경으로 책을 읽을 수 있는 엘이디 미디어 벽과 춘천의 독립서점, 책 관련 상품을 소개하는 소규모 책시장도 운영해 행사장을 찾은 시민에게 다채로운 경험을 선사한다. 춘천시는 이번 선포식을 시작으로 올해 '책의 물결, 춘천산책'이라는 주제로 체험과 강연, 공연, 전시 등 다양한 독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세계 책의 날인 2026년 4월 23일에는 춘천의 명소 공지천 유원지에서 독자 423명과 함께 책을 읽는 '리딩파티 인 춘천'을 개최하고, 춘천마임축제와 남이섬 세계 책나라 축제에서 야외도서관을 운영하는 등 여행과 접목한 독서 프로그램으로 도시 전반에 책 읽는 즐거움을 확산할 계획이다. '2026 대한민국 독서대전' 본행사는 2026년 9월 18일부터 9월 20일까지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올해 범국민 독서문화 캠페인 '책 읽는 대한민국'을 추진해 춘천에서 시작된 '책의 물결'을 전국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올해부터 지역서점을 통해 진행하는 생애주기 맞춤 독서 프로그램 등으로 국민이 일상에서 책을 즐기고 소통하는 문화를 넓혀 나갈 방침이다. 문화체육관광부 정책 담당자는 “춘천이 준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책과 멀어졌던 국민들이 독서의 즐거움을 다시 발견하고, 애독자들에게는 한층 깊이 있는 독서 경험을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며 “문체부는 춘천에서 시작된 책의 물결이 전 세대를 아우르며 전국으로 퍼져나갈 수 있도록 올해 지역은 물론 출판·서점·도서관계와 함께 책 읽는 문화 확산에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2026.03.23 11:34김한준 기자

최휘영 문체부 장관, 방탄소년단 광화문 공연 앞두고 현장 안전관리 점검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방탄소년단 복귀 공연이 열리는 광화문 현장과 문화체육관광부 상황관리본부가 설치될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을 찾아 준비 상황과 안전관리 체계를 직접 점검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대규모 행사에 대비해 인파 밀집, 무대 시설 안전, 위기 발생 시 대응 체계 등을 사전에 종합적으로 살펴보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광화문과 경복궁 일대에 관람객 약 17만 명에서 최대 26만 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주최 측과 관계기관 간 협조 체계를 현장에서 다시 점검하고 안전한 공연 관람 환경을 조성하는 데 중점을 뒀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더욱 철저한 안전 대응 태세를 확립하기 위해 21일 오전 7시부터 22일 오전 7시까지 서울 중구와 종로구에 공연장 재난 위기경보 '주의' 단계를 발령한다. 이번 경보는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른 조치로, 공연장 재난을 대상으로 위기경보를 발령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휘영 장관은 먼저 경복궁 월대를 찾아 국가유산청의 주요 지원 사항을 확인하고 궁궐 인근 안전관리 대책을 점검했다. 이어 광화문 무대 현장으로 이동해 주최 측으로부터 공연 진행 개요와 인파 관리, 암표 방지 대책 등을 보고받고 관계자들과 함께 음향·조명 등 무대 장치 설치 상황을 살펴보며 위험 요소를 사전에 확인했다. 또 인파 밀집으로 인한 사고 예방 체계도 점검했다. 이후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을 찾아 옥상에 마련된 주최 측 공연 영상 촬영 공간을 둘러보고 문화체육관광부 상황관리본부를 방문해 위기 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보고·지휘 체계와 유관기관 협력 등 전반적인 위기 대응 체계 운영 계획을 점검했다. 최휘영 장관은 “이번 행사는 전 세계 '케이-컬처' 팬들과 국민의 관심이 집중되고 '케이-컬처'의 매력을 공유하는 상징적인 순간인 만큼 무엇보다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정부는 주최 측,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관람객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현장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암표 거래는 공정한 공연 문화를 해치는 행위일 뿐만 아니라 암표를 구매하더라도 현장 본인 확인 등에 따라 입장이 제한되거나 공연 관람이 불가능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주최 측의 철저한 관리와 팬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이번 공연을 계기로 다양한 환대 캠페인을 펼치고 한국관광의 매력을 홍보한다. 광화문 일대에서는 한국관광 홍보 영상을 옥외전광판을 통해 송출하고, 정부서울청사 외벽에는 세계 팬들을 반기는 대형 환대 현수막을 내건다. 세종대로 스탠딩석 인근 광화문역 6번 출구 앞에서는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홍보부스를 운영해 팬들에게 '케이-콘텐츠'와 여행 정보를 소개하고 체험 행사와 기념품 제공 등 다양한 즐길 거리도 마련할 예정이다. 광화문 인근 한국관광 홍보관 '하이커 그라운드'는 보랏빛 주제 공간으로 꾸며 음료 할인과 춤·노래 대결 프로그램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공연 당일에는 자정까지 연장 운영하며 화장실 개방과 휴대전화 충전 서비스, 와이파이를 무료로 제공한다. 이 밖에도 1330 관광통역안내와 관광안내센터 운영을 확대해 교통과 인근 의료기관 등 필수 정보를 다국어로 안내할 계획이다.

2026.03.20 11:41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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