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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5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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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해외 게임사 국내대리인 지정 의무화…23일부터 시행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 이하 문체부)는 일정 규모 이상의 해외 게임사에 대해 국내대리인 지정을 의무화하는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이하 게임산업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이 14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개정된 법은 오는 10월 23일부터 시행된다. 이번 제도는 국내 이용자 보호를 강화하고 해외 게임사에 대한 관리·감독을 효율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개정안에 따르면, 국내에 주소나 영업장이 없는 해외 게임사 중 ▲전년도 전 세계 매출액이 1조 원 이상인 경우 ▲전년도 기준 국내 하루 평균 신규 설치 건수가 1천 건 이상인 게임을 제공하는 경우 등 특정 요건에 해당하면 국내대리인을 의무적으로 지정해야 한다. 지정된 국내대리인은 ▲게임물 유통질서 관련 정부 요구사항 보고 ▲게임물 등급 및 내용 정보 표시 ▲확률형 아이템 정보 공개 등과 관련된 업무를 대리하게 된다. 지정 의무를 위반할 경우 2천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문체부는 제도의 원활한 시행을 위해 국·영문으로 제작된 '해외게임사 국내대리인 지정제도 안내서'를 배포한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이번에 도입되는 해외 게임사 국내대리인 지정 제도는 해외 게임사가 국내 게임물 유통질서를 규율하는 '게임산업법'을 더욱 잘 준수할 수 있도록 하고, 국내 게임이용자를 보호하는 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문체부의 국내대리인 지정을 위한 자료 제출 요구권, 국내 법인 우선 지정 조건 추가, 본사의 국내대리인 관리·감독 의무, 지정의무 미이행에 대한 시정명령 및 유통 중단 등 현재 논의 중인 보완 입법을 하고, 해당 제도가 실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5.10.14 14:54정진성

국힘 정연욱 의원 "K콘텐츠 300조 산업 육성...기초부터 허술"...펀드 수익률 지적

국민의힘 정연욱 의원은 1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 중인 'K콘텐츠 300조 산업 육성' 구상에 대해 "기초부터 허술하다"고 비판했다. 특히 콘텐츠펀드의 저조한 투자율과 수익률 문제를 집중적으로 지적해 눈길을 끌었다. 정연욱 의원은 "최근 4년간 K콘텐츠 펀드 규모가 약 2조7천억원인데 이 중 37% 정도만 실제 투자됐다"며 "절반 이상은 투자처를 찾지 못하고 방치된 상태다"라고 밝혔다. 정 의원은 "올해 예산 3천500억원 중에서도 정부 출자가 850억, 자펀드 출자가 380억에 불과하며 나머지는 자펀드 선정도 완료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내년도 예산으로 4천650억원이 배정될 예정이지만 민간 출자금까지 합쳐도 약 900억 원 수준"이라며 "투자금 정리와 구조 점검이 선행되지 않으면 'K-콘텐츠 300조' 구호는 실현 불가능하다"고 꼬집었다. 정연욱 의원은 "지난 5년간 K-콘텐츠 펀드 수익률은 평균 마이너스 8%, 글로벌 콘텐츠 분야는 마이너스 16%에 달한다"며 "결국 수익률 부진이 투자 부진을 초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정부가 투자를 제대로 못하는데 민간 투자가 따라오겠느냐"며 "이런 상태에서 300조를 외쳐봤자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라고 비판했다. 또한 "K콘텐츠 300조 전략과 방한 관광 3천만 명 달성 계획 모두 구체적 실행 방안이 보이지 않는다"며 "인바운드 관광과 지역 관광 활성화 추진 방안은 추상적인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했다. 지방 관광 정책에 대한 지적도 이어졌다. 정 의원은 "정부가 수도권 쏠림을 완화하겠다고 하지만 현실적으로 70% 이상 관광객이 서울에 집중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부산은 미식 관광과 해양 콘텐츠를 중심으로 외국인 관광객이 전년 대비 23% 증가했지만 이는 민간과 지자체의 자율적인 노력 결과지 정부 정책의 성과가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지자체·민간이 주도하는 지역 관광 개발이 국정과제라고 하지만 여전히 구체적 실행계획은 부족하다"며 "지방 맞춤형 지원전략과 예산계획을 조속히 세워야 한다"고 요구했다. 정연욱 의원의 질의에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관광객 3천만 명 달성을 위해 가장 시급한 과제는 수도권 집중 완화와 지역 관광 활성화"라며 "지자체와 협력해 실현 가능한 구체적 목표를 세우고 빠르게 실행하겠다"고 답했다. 콘텐츠펀드 운용 실태 지적에 대해서는 "현재 영화·영상 등 콘텐츠 산업 전반에 자금이 많이 몰리고 있다"며 "투자가 제때 적절하게 이뤄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이어서 "문체부가 운영 중인 모태펀드를 포함한 각종 펀드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계속 점검 중이며, 활성화 방안을 찾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정 의원의 지적 수치와 관련해서는 "제가 가지고 있는 자료와 의원님이 제시하신 자료의 수치가 다소 다르다"며 "이 부분은 정확한 확인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최 장관은 "모태펀드는 결성 이후 약 4년에 걸쳐 필요한 곳에 단계적으로 투자하는 구조라 집행이 늦다기보다는 계획된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수익률 역시 2019년부터 2024년까지의 기준으로 보면 평균 약 10% 수준으로 플러스로 전환돼 있다"며 "지표 산정 방식에 따라 차이가 있는 만큼 말씀하신 부분을 더 세밀히 파악해 다시 보고드리겠다"고 답했다. 정 의원은 "자료 기준에 차이가 있더라도 추세상 수익률이 낮은 건 분명하다"며 "콘텐츠펀드 실태를 명확히 점검하고 개선방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2025.10.14 12:01김한준

민주당 이기헌 의원 "음저협, 총체적 방만 경영 바로잡아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이기헌 의원(더불어민주당)은 14일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한국음악저작권협회(음저협)가 음악저작권 사용료 징수액으로부터 생기는 수수료로 임원에게 과도한 보수를 지급하는 방만 경영을 이어온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기헌 의원에 따르면 음저협은 회장에게 9년 간 총 28억원을 지급했다. 이중 기본급이 10억5천만원, 업무추진비 성격 예산으로 14억7천만원원, 출장비가 2억7천만원으로 나타났다. 비상임임원은 9년 간 총 57억1천만원을 지급받았다. 이중 회의비가 46억4천만원으로 81.2%를 차지했다. 올해 문체부 보도자료에 따르면 2024년도 비상임이사 1 인당 회의비는 평균 3천만원이었으며 회의비 지급액 상한을 설정하라는 시정명령도 따르지 않았다. 음저협이 회장에게 기본급, 업무추진비 등으로 작년에 지급한 예산은 3억 4천3백만원이었다. 세부 내역은 기본급 1억 8백만원, 업무추진비 성격 예산 1억 7천7백만원, 출장비 5천8백만 원 등이었다. 2025 년 3 월부터는 회장 기본급을 1억 9천3백만원으로 79% 인상하면서 자진 미수령했던 인상분 약 9천9백만원을 소급해 일괄 수령했다. 음저협의 방만 경영 문제는 국회와 언론에서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문체부가 2016년부터 수차례 시정권고와 명령을 내렸으나 음저협은 2023년~2024년 사이 회장에게 지급하는 업무추진비를 하향하는 대신 기본급을 대폭 상향하고, 비상임이사 회의비 상한 설정 명령 등을 불이행하는 등 '꼼수'로 대처하고 있다. 이기헌 의원은 “음저협은 9년 간 문체부의 시정명령을 무시하고 임원 보수 과다 지급 문제를 모르쇠와 꼼수로 대처하고 있다”며 “회원들로부터 받는 수수료를 협회의 사유재산처럼 방만하게 운용하는 행태를 바로 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5.10.14 11:27김한준

최휘영 문체부 장관 "K컬처 300조 산업 육성…투자 대상으로 봐야"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4일 국회에서 열린 2025년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올해 주요 업무 현황과 향후 정책 방향을 보고했다. 최 장관은 업무보고를 통해 "K컬처의 세계적 확산으로 문화국가로서의 위상이 어느 때보다 높아졌지만 영화·게임 등 산업 현장에서는 성장세 둔화와 위기를 호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예술 분야에서도 많은 예술가들이 창작 활동만으로 생계를 유지하기 어려운 상황이며 사회보장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제 문화산업은 단순 지원이 아닌 투자의 대상으로 바라봐야 한다"며 "K컬처를 300조원 이상 규모의 미래 성장 산업으로 육성하고, 그 기초와 토대가 되는 문화예술 생태계를 튼튼히 만들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인공지능 대전환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만큼 시대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는 제도에 대해서는 개혁과 혁신을 서둘러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장관은 올해 방한 관광 시장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내다보면서 "10년 전 우리와 비슷했던 일본은 이미 관광시장이 두 배 이상 성장했다"며 "우리도 K컬처 열풍을 잘 활용한다면 3천만 명 이상의 관광객 유치가 충분히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다만 관광시장 전반을 점검하고 새로운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며 지역·계층·세대 간 문화 격차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국가 균형 성장을 위한 정책 대응도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핵심 추진 과제로는 가장 먼저 K콘텐츠를 국가 전략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겠다는 방침을 제시했다. 콘텐츠 산업 전반에 자금이 원활히 돌 수 있도록 정책펀드를 대규모로 공급하고, 해외 자본 유치도 적극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영상 콘텐츠 제작비 세액공제 기한을 연장하고, 웹툰 세액공제 신설 등 세제 지원도 확대한다. 또 대중문화교류위원회를 통해 민관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실질적인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영화산업의 위기에 대응해 중예산 영화 지원을 확대하고, 주춤한 게임 수출이 다시 성장세로 전환되도록 산업 기반을 다지는 데 집중한다. 대규모 페스티벌과 연계한 대중음악 쇼케이스로 유망 뮤지션의 해외 진출을 돕고, 웹툰 분야에서는 글로벌 슈퍼 IP를 발굴하기 위한 지원책을 추진한다. 최휘영 장관은 인공지능 대전환 흐름에 맞춰 AI를 활용한 콘텐츠 제작 지원을 강화하고, 문화 데이터 구축과 개방을 확대해 AI 시대의 산업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저작권 침해에 대응하기 위해 해외 불법 사이트 접속 차단 절차를 개선하고, 징벌적 손해배상제를 도입할 수 있도록 저작권법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둘째로는 세계와의 적극적인 문화 교류를 통한 K컬처 재도약을 제시했다. 최 장관은 "지난 8월 APEC 최초로 문화 분야 장관급 회의를 열고 문화창조산업 협력을 위한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며 "신라 금관 전시 등 다양한 문화 행사를 통해 APEC 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해외 수출 기관을 통합한 코리아센터를 더욱 확대하고, 콘텐츠 수출을 지원하는 비즈니스 센터도 30개소로 늘릴 예정"이라며 "K뷰티, K푸드, K패션 등 한류 연관 산업이 더 확산될 수 있도록 복지부, 농식품부, 중기부 등 관계부처와 함께 한류 연관 산업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한류 박람회 등 홍보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자유로운 예술 창작 환경 조성 계획도 밝혔다. 문체부는 취약계층 예술인들의 안정적 창작 활동을 위해 예술활동 지원 준비금과 생활안전자금 등을 지원하고, 지역 예술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지역 대표 예술단체를 발굴·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우수한 공연과 전시가 수도권뿐 아니라 지역에서도 꾸준히 선보일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한다. K뮤지컬의 해외 진출을 위해 로드쇼를 여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청년 예술인들이 창작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적립 계좌 지원사업을 진행 중이다. 장애 예술인에게도 활동의 기회를 넓히는 방향으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방한 관광 3천만 명 조기 달성과 지역 관광 육성 계획도 보고됐다. 최 장관은 "K관광 세일즈를 위해 K콘텐츠 IP와 한류 스타를 활용한 홍보를 강화하고, 로드쇼를 대대적으로 개최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중국 단체관광객 무비자 입국을 시행하고, 전자여행허가(K-ETA) 한시 면제를 1년 연장하는 등 출입국 편의도 개선했다. 그는 "K팝, KBT, K푸드 등 K컬처와 연계한 차별화된 페스티벌과 관광 상품을 개발 중이며, 지역 특성에 맞는 콘텐츠를 발굴해 지역 관광을 활성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민의 여행 경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근로자 휴가 지원과 숙박 할인권을 제공하고, 외국 인력 취업 비자 제도 개선 등 관광산업 현장의 애로사항 해결에도 나서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휘영 장관은 국민 문화 향유 확대와 지역 문화 격차 해소 내용도 언급했다. 문체부는 저소득층 대상 통합문화이용권, 청년 문화예술패스 등 보편적 문화 향유 확대 정책을 추진 중이다. 최 장관은 "지난해 말 선정된 13개 문화도시와 문화선도 도시 조성이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으며, 2026년 개관 예정인 국립충주박물관 등 국립문화시설 건립도 일정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국어의 글로벌 확산을 위해 세종학당을 확충하고 전통문화를 산업화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도 추진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모두가 즐기는 스포츠 환경 조성 계획도 눈길을 끌었다. 문체부는 국민체력인증센터를 운영하며 맞춤형 운동을 처방하고, 국민체육센터 건립을 지원해 누구나 쉽게 운동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전문체육 경쟁력 강화를 위해 우수 선수 지원 확대, 국가대표 지도자 처우 개선, 은퇴선수 직업 안정 지원도 병행한다. 최휘영 장관은 "2027 충청 유니버시아드와 2026 밀라노 동계올림픽 등 국제대회를 철저히 준비하고 한국 스포츠의 역사와 유산을 보존하는 국립스포츠박물관이 내년 9월 성공적으로 개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생활체육과 전문체육 모두에서 장애인이 소외되지 않도록 장애인 체육센터 조성과 우수 선수 지원을 강화하겠다"며 보고를 마무리했다.

2025.10.14 11:08김한준

문체위 국감 돌입…'K-컬처 300조' 비전 시험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첫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가 14일 문화체육관광부를 시작으로 16일간의 일정에 돌입한다. 특히 이번 국감은 지난 7월 취임한 최휘영 문체부 장관의 첫 등판으로, 정부가 내세운 'K-컬처 300조원 시대'의 실체를 두고 여야의 날카로운 질의가 예상된다. 네이버, 구글 등 플랫폼 기업 임원과 창작자들이 증인으로 대거 채택되면서 K-콘텐츠 산업의 해묵은 과제들을 두고 치열한 공방이 펼쳐질 전망이다. 올해 문체위 국정감사는 문화체육관광부·국가유산청과 그 소관 기관인 한국콘텐츠진흥원, 영화진흥위원회, 게임물관리위원회, 대한체육회, 예술의전당, 한국관광공사 등을 포함한 총 60개 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국정감사는 이날 문체부를 시작으로 16일 국가유산청, 23일 한국콘텐츠진흥원 등을 거쳐 29일 종합감사로 마무리된다. 국감 첫날부터 현 정부의 핵심 문화 정책과 지난 1일 공식 출범한 대통령 직속 대중문화예술위원회의 역할론이 집중적으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국감에서는 차정윤 네이버웹툰 커뮤니케이션 이사, 황성혜 구글코리아 부사장, 김수향 네이버 뉴스서비스 총괄 등 플랫폼 기업의 핵심 임원들이 증인으로 채택돼 눈길을 끈다. 이들의 출석으로 가짜뉴스 유통, AI 생성물을 포함한 저작권 침해 문제, 플랫폼의 사회적 책임 등에 대한 질의가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넷플릭스에서 인기를 끈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 열풍과 맞물려 국가문화유산 및 K-콘텐츠 육성 정책에 대한 질의도 예상된다. 특히 창작자 권리 문제가 이번 국감의 핵심 화두로 떠오를 전망이다. 웹툰 시장의 독과점 구조와 불공정 계약 문제는 하신아 웹툰작가노동조합 위원장이 참고인으로 출석하는 만큼, 플랫폼과 창작자의 입장을 직접 비교하며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황선철 한국음악저작권협회 사무총장이 증인으로 채택되면서 매년 반복적으로 지적되는 저작권료 징수 및 분배의 투명성 문제가 다시 다뤄질 예정이다. 여기에 유명 뮤지컬 배우인 남경주 씨까지 출석을 예고하면서, 공연계의 고질적인 문제인 암표, 무대 안전, 예술인 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창작자들의 목소리가 나올 전망이다. 국가유산청 감사에서는 김시로 위프코 대표이사가 증인으로 출석한다. 위프코는 3D 스캐닝과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해 문화유산을 디지털 데이터로 기록·보존하는 전문 기업으로, 2008년 숭례문 화재 당시 복원의 기초가 된 3D 데이터를 제공한 바 있다. 지난해에 이어 K-콘텐츠 산업의 과도한 상술 문제도 주요 쟁점이 될 전망이다. 국회입법조사처는 팬 사인회 응모권이나 랜덤 굿즈를 얻기 위해 음반을 중복 구매하도록 유도하는 K팝 팬덤 마케팅을 정조준했다. 국회입법조사처 보고서에 따르면 이러한 판매 방식이 '음악산업법'상 금지 행위에 해당할 수 있으며, 특히 게임의 '확률형 아이템'과 구조적으로 유사하다고 분석하고 소비자 보호를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을 촉구했다. 게임 산업에 대한 질의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작년 국감에서도 전체이용가 게임의 사행성 이벤트, 게임물관리위원회의 자의적 심의 등이 지적된 바 있어 올해도 관련 비판이 제기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이번 국정감사 증인은 피감기관의 기관장 및 관계자로 한정되어 있어, 정작 확률형 아이템과 팬덤 마케팅의 당사자인 게임 및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입장을 직접 듣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영화계 현안도 뜨거운 감자다. 지난해 영화진흥위원회의 독립·예술영화 및 영화제 관련 예산이 대폭 삭감되면서 현장에 큰 혼란을 야기했다는 비판이 제기된 바 있다. 실제로 영화제 지원 예산은 2023년 53억6천400만원에서 2024년 26억9천600만원으로 절반 가까이 줄었고, 지원 대상 영화제 수도 40개에서 11개로 급감했다. 2025년 예산 역시 완전히 회복되지 않아, 영화 생태계 위축에 대한 정부의 책임 있는 입장과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이 외에도 ▲예술단체 지방 이전 정책 ▲고정밀지도 반출 여부 작▲작은 도서관 등 출판계 예산 삭감 문제 ▲각종 협회 비위 등 지난해부터 이어진 현안들도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2025.10.14 10:35정진성

국민의힘 정연욱 "JYJ법 제정 10년, 대형기획사 갑질 여전…문체부 감독 부재"

대형 기획사의 불공정 행위를 막기 위해 일명 'JYJ법(방송 출연 제한 금지법)'이 제정된 지 10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방송 출연에 외압이 작용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정연욱 의원(국민의힘)은 13일 "K-팝의 세계적 성과 이면에는 여전히 대형 기획사의 불공정 행위가 반복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실은 최근 그룹 엑소 출신 시우민이 소속사 분쟁 후 방송 출연이 무산된 사례를 언급하며, 이를 '제2의 JYJ 사태'로 지적했다. 시우민의 현 소속사 '원헌드레드' 측은 "KBS로부터 'SM 소속 가수와 시우민의 동시 출연은 불가능하다'는 비공식 통보를 받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러한 상황에 대해 정 의원은 문화체육관광부의 관리 감독이 부재하다는 비판도 제기했다. 정 의원실이 문체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문체부는 "최근 5년간 연예인 방송 출연 제한 및 방해 의혹 사례로 파악한 사건은 없으며, 대형 기획사를 상대로 한 조사·점검도 없었다"고 답변했다. 이에 대해 정 의원은 "피해 소속사가 외압 사실을 공개했음에도 문체부가 '파악한 사건 없음'이라고 답한 것은 감독 기능이 마비된 것"이라고 지적하며 "외압과 불공정을 끊어내지 못한다면 K-팝의 성과 역시 신뢰를 잃게 될 것이다. 문체부가 책임 있는 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전했다.

2025.10.13 16:13정진성

문체부, 2026년 공연예술 지역유통 지원사업 참여 단체 공모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예술경영지원센터(대표 김장호)와 함께 11월 25일까지 '2026년 공연예술 지역유통 지원사업'에 참여할 공연단체와 공연시설(서울특별시 제외)을 공모한다고 13일 밝혔다. '공연예술 지역유통 지원사업'은 다양한 기초예술 공연이 전국에 유통될 수 있도록 문예회관 등 공공 공연장과 민간 공연예술작품의 연결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문체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는 이 사업으로 올해 전국 177개 공연시설에서의 공연 작품 223개(공연단체 203개)를 지원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현재 기준(2025년 8월), 134개 지역에서 총 714회의 공연이 열렸고 관객 약 14만 명이 이를 관람했다. 2026년 지원사업의 신청 대상은 2025년과 마찬가지로 민간 공연단체, 제작 완료 후 유료로 상연된 공연작품, 서울 외 지역 소재 공공 공연시설이며, 지원 분야는 무용, 뮤지컬, 연극, 음악, 전통 등 기초 공연예술 5개 분야이다. 특히 내년 사업은 공연단체와 공연시설 모두를 균형 있게 지원할 수 있도록 설계했으며, 공연단체와 공연시설의 수요를 동시에 반영할 수 있는 절차를 신청 과정에 반영해 공연단체와 공연시설이 지원 한도와 예산 범위 안에서 서로 선택됐을 경우 사업비를 최종 지원한다. 공연단체와 공연장 자율성 확대, 신청 방식 변화, 절차 간소화 등 2026년 공모 개편 아울러 2026년 공모는 참여자의 선택권을 확대하고 절차를 간소화하는 방향으로 크게 개편했다. 먼저, 공연단체와 공연시설이 신청 요건을 충족하면 별도의 심의 과정 없이 단체, 작품, 시설별 기준에 따라 총예산 범위 내에서 상호 선택한 공연을 지원한다. 문체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는 단체·작품·시설의 자격 요건을 검토하고 예산을 지원하며, 실제 사업은 공연시설과 공연단체가 공연계약을 체결해 협의·운영하게 된다. 문체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는 이 과정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관리와 지원 역할을 맡는다. 신청 방식도 달라진다. 기존 e나라도움이 아닌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새롭게 개발한 공연예술 전용 기업 간 플랫폼 '공연예술유통 파트너(P:art:ner)'를 통해 신청을 받는다. 이 플랫폼은 공연단체와 공연장이 정보를 공유하고 교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소규모 공연장이나 인지도가 부족한 신생 예술단체도 플랫폼에 단체·작품·시설 정보를 올려 교섭 기회를 넓힐 수 있다. 이번 공모에서 이 플랫폼을 활용함으로써 사업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25년에는 구분해서 공모했던 '유형1 사전매칭'과 '유형2 사후매칭'을 2026년에는 통합, 공모해 절차를 간소화한다. 다만, 예산이 남으면 추가 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다. 사업설명회 일정과 자주 묻는 질문 등 공모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예술경영지원센터 누리집을 통해 추후에 안내할 계획이다. 문체부 신은향 예술정책관은 “'공연예술 지역유통 지원사업'은 우수한 기초예술 작품들이 지역에서 공연될 수 있도록 하여 공연단체의 자생력을 높이고 지역민의 문화 향유를 확대하기 위한 사업”이라며, “사업 공모 구조를 효율적이고 투명하게 개편하여, 더욱 많은 예술인과 국민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2025.10.13 14:47김한준

문체부-콘진원, 잠실 일대에서 '2025 월드 웹툰 페스티벌' 개최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19일부터 22일까지 롯데타운 잠실 일대에서 '2025 월드 웹툰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와 함께 축제 마지막 날인 22일에는 '2025 월드 웹툰 어워즈 시상식'을 진행한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한 '월드 웹툰 페스티벌·어워즈'는 우리나라의 웹툰 종주국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국내외 창작자와 플랫폼·제작사, 웹툰 팬들이 소통할 수 있도록 마련한 행사다. 이번 축제에서는 '웹툰의 연대기'를 6부로 구성한 특별 기획전시를 비롯해 팬들을 위한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한다. 기획전시는 10월 19일 오전 10시부터 롯데월드 아이스링크장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웹툰이 원작인 애니메이션 마루는 강쥐, 용한소녀 상영회, 그림 그리기 시연(드로잉쇼), 작가 사인회, '남도형 성우의 라이브 더빙쇼'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펼쳐진다. 네이버웹툰과 넷마블, 와콤 등의 기업도 참여해 웹툰 관련 전시와 체험행사를 운영한다.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 8관에서도 테러맨, 샤크, 이태원클라쓰 등 웹툰에서 다른 분야로 확장된 작품을 주제로 원작자가 참여하는 이야기 콘서트, 웹툰이 원작인 애니메이션 도토리 문화센터 상영회, 카카오엔터테인먼트 피디(PD)가 신인 작가들을 대상으로 경험을 공유하는 강연, 2025 네이버웹툰 고등 최강자전, 대학만화웹툰대전 공모전 시상식 등 웹툰을 주제로 한 여러 행사가 열린다. 기획전시와 다양한 체험행사에는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행사에 참여하려면 '2025 월드 웹툰 페스티벌' 공식 누리집에서 사전 신청을 하거나 현장에서 등록하면 된다. 축제 본행사에 앞서 10월 16일부터 26일까지 웹툰 팝업스토어이 롯데월드몰(지하 1층~지상 4층)에서 웹툰 팬들을 먼저 만난다. 12개 기업이 반짝 매장에 참여해 웹툰 지식재산(IP)을 활용한 다양한 상품(굿즈)을 전시·판매할 계획이다. 한 해 동안의 우수 작품을 선정하고 시상하는 월드 웹툰 어워즈 시상식은 22일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 8관에서 열린다. 김대호 아나운서가 사회를 맡은 이번 행사에서는 본상 10개 작품을 시상하는데, 이 중 대상과 심사위원장상 수상 작품은 현장에서 발표한다. 특히 올해는 '독자인기상'을 신설, 9월 1일부터 시상식 전날까지 진행한 독자 투표에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작품을 현장에서 발표·시상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와 '어워즈 독자 투표' 등에 관한 사항은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월드 웹툰 페스티벌·어워즈가 K-콘텐츠의 전 세계적 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웹툰계 종사자들을 격려하고 전 세계 웹툰 팬들이 교류하는 장으로 확장하길 바란다”라며 “문체부는 '월드 웹툰 페스티벌·어워즈'가 세계적 권위의 행사로 자리매김해 우리나라가 웹툰 종주국으로서의 위상을 확립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2025.10.13 14:42김한준

문체부, 출판문화 발전 유공자에 정부포상...권종택 보림출판사 대표에 은관문화훈장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제39회 책의 날을 맞이해 출판문화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에게 정부포상을 전수한다고 13일 밝혔다. 김영수 문체부 제1차관은 대한출판문화협회(회장 윤철호) 주관으로 13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리는 '책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정부포상을 수여하고 수상자를 비롯한 출판업계 관계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문체부는 매년 출판문화산업 진흥을 통해 출판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해 온 출판인들을 발굴, 포상하여 출판인들의 사기를 진작하고 관련 업계의 발전을 도모해 왔다. 올해 포상 대상은 은관문화훈장 1명, 대통령 표창 2명, 국무총리 표창 2명, 문체부 장관 표창 24명 등, 총 29명이다. 올해 은관문화훈장을 받는 권종택 보림출판사 대표는 1976년 보림출판사를 창립, 국내 단행본 그림책 시장이 정착되지 않았던 70년대에 우수한 국내 창작 그림책과 외국 그림책을 기획·출간하여 단행본 그림책 시장의 기틀을 마련했다. 어린이 인문·예술 교양서 발간과 어린이 음반 및 인형극장 설립 등으로 그림책 연령층과 영역 확장에도 기여했다. 대통령 표창을 받는 ▲故홍석 前 도서출판 풀빛 대표는 80년대 초반부터 사회적 요구와 학문적 필요에 부응하는 인문·사회과학 도서를 출간해 한국 사회과학 출판의 발전에 기여하고, 이를 문학과 아동, 청소년 분야로도 확장해 2,500여 종의 도서를 출간했다. 한봉숙 도서출판 푸른사상사 대표는 1985년부터 학술, 문학, 교양, 아동, 청소년 등 종이책 2천160여 종과 전자책 1천200여 종을 발간하고, 계간지 푸른사상 창간, 신인문학상 제정 등 작가 발굴과 저술 활동 지원의 공을 세웠다. 국무총리 표창을 받는 ▲황민호 대원씨아이 대표는 35년간 소년챔프, 영챔프 등 다수의 만화잡지를 창간하고 1만여 권의 만화 단행본을 출간해 'K-웹툰' 시장의 토대를 마련하고, 만화와 게임, 드라마, 캐릭터산업을 연계해 만화사업을 다각화했다. ▲김태웅 동양북스 대표이사는 1993년 동양문고를 창립해 3천여 종의 외국어 학습교재, 어린이도서, 교양도서 등을 개발·보급했다. 이외에도 양서 출판과 보급, 출판시장 개척 등 출판문화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김은경 신구대학교 겸임교수, 조은희 ㈜한솔수북 대표이사 등 24명이 문체부 장관 표창을 받는다. 김영수 차관은 “책은 우리 문화의 근간이자 소중히 다뤄야 할 자산이다.”라며, “문체부는 '케이-북'의 수출과 출판 지식재산(IP)이 확대되도록 맞춤형 지원을 하고, 독서문화 확산을 통해 출판 생태계와 우리 모두의 삶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라고 밝혔다.

2025.10.13 13:42김한준

민주당 박수현 의원 "문체부 해킹대응 5개 사업 예산 2024년부터 0원"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박수현 의원(더불어민주당) 13일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가 11개 해킹 대응 사업 중 5개 사업 예산을 전혀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수현 의원실이 문체부로부터 제출 받은 '문체부 및 산하기관(소속기관 포함, 이하 동일) 해킹 대응 현황' 자료에 따르면 문체부는 총 11개의 해킹 대응 사업 중 5개 사업의 예산을 2026년도 정부안을 포함해 2024년부터 단 한 푼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반영 예산이 0원인 5개 사업은 ▲해킹메일 검역시스템 구축 ▲관제대상기관 DNS 보안 강화 ▲사이버안전 교육체계 구축·운영 ▲업무공유시스템 기능 개선 ▲전산망 재난 대비 안전진단 위탁운영 등이다. 이들 5개 사업 수행을 위해서는 2026년도 기준 총 21억 9천만원의 예산 확보가 필요하다. 일부의 예산만을 확보한 '노후 보안 관제 장비 교체'의 경우 전체 필요예산 12억 6천만원 중 6억 6천만원을 2026년도 정부안에 확보한데 그쳐 5억 9천900만원의 예산이 부족한 상황이다. 해킹 대응 업무는 문체부 '사이버안전센터'에서 관할하고 예산 사업을 추진한다. 센터에서 문체부 및 산하기관과 유관기관까지 총 118개에 달하는 기관의 정보보안을 관리하고 있다는 점에서 예산 미확보로 인해 문체부 관련 광범위한 분야가 사이버 공격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실제 문체부 본부 및 소속기관에 가해지는 사이버 공격은 2021년부터 2025년 7월까지 5년간 총 1만8천624건에 달했다. 서버 중단, 개인정보 유출 등 실제 피해로 이어진 사례도 2021년 부터 거의 해마다 반복되고 있다. 해킹 전담인력의 부재도 심각하다. 문체부 제출자료에 따르면 문체부와 산하기관의 해킹 대응인력은 현재 총 15명이다. 문체부를 포함한 18개 산하기관이 요구하고 있는 추가 인력이 총 26명에 달하고 있어 해킹 담당인력 확보율은 36.5%에 그치고 있는 셈이다. 인력 충원을 요구하고 있는 18개 기관 중에서도 14개 기관은 현재 해킹 전담인력을 단 한명도 확보하지 못했다. 특히 국립중앙도서관은 2024년 DDoS 공격으로 홈페이지 서버가 중단되는 홍역을 치렀고, 국립국악원은 5년간 총 360건의 사이버 공격을 당했음에도 전담인력을 확보하지 못한 것이어서 인력 보완이 시급한 실정이다. 박수현 의원은 “연이은 통신사 해킹, 개인정보 유출 사고로 국민적 우려가 높아지고, 문체부와 소속기관에 대한 사이버 공격이 해마다 3000건이상씩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라며 “인력과 예산 확보로 해킹 문제에 적극 대응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2025.10.13 09:53김한준

문체부, 외국인관광 도시민박업 관련 규제 개선...노후-불량건축물 규정 삭제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최근 증가하는 방한 관광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외국인관광 도시민박업 관련 규제를 개선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규제 개선은 외국인관광 도시민박업 업무처리 지침(지침)에서 '노후·불량건축물'에 관한 규정을 삭제하고, 외국어 서비스 평가 기준을 완화한 내용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기존 지침에 따르면, 사용승인 후 30년이 지난 노후·불량주택(건축물)은 안전성 입증 여부와 관계없이 외국인관광 도시민박업 등록이 불가능했다. 문체부는 외국인관광 도시민박업 협회, 지방자치단체 등 현장의 의견을 수렴해, 지방자치단체 담당자가 건축물의 실질적 안전성을 고려해 등록 여부를 판단할 수 있도록 지침을 개정했다. 이에 따라, 사용승인 후 30년 이상 지난 주택이라도 건축법과 건축물관리」에 따라 안전성이 확보된 경우 등록이 가능하다. 관할 지방자치단체는 등록 대상 건축물이 건축물대장상 '위반건축물'로 표시되어 있는지를 확인하고, 건축물관리법 제15조 제1항 제1호에 해당하는 등 안전에 우려가 있는 경우에는 건축사 등 전문가의 의견을 참고해 주택 안전성을 판단할 수 있다. 외국어 서비스 평가 기준도 현실화했다. 기존에는 사업자의 외국어 유창성이 평가 기준이었으나, 개정된 지침은 통역 응용프로그램(앱) 등 보조 수단을 활용해 외국인 관광객에게 시설과 서비스, 한국문화에 대해 실질적인 안내가 가능하면 외국어 서비스가 원활한 것으로 본다. 아울러, 기존에 관광통역안내사 자격시험 기준점수(토익 760점 등)를 공인어학시험 기준으로 적용하던 방식도 폐지했다. 앞으로는 외국인 관광객에게 실질적인 안내와 편의 제공이 가능한 체계를 갖추었는지를 중심으로 평가한다. 이번 지침 개정은 지난 9월 25일 문체부 주관으로 열린 '제10차 국가관광전략회의'에서 논의한 3대 혁신과제 가운데 '정책·산업기반 혁신'의 세부 과제 중 하나로, 문체부는 회의에서 설정된 정책 방향에 따라 후속 조치를 신속하게 추진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현장의 의견을 바탕으로 건축물 기준을 합리적으로 완화하고, 외국어 서비스 기준도 실질 중심으로 개선했다”며, “이번 지침 개정을 통해 외국인관광 도시민박업의 진입 장벽이 낮아지고, 외국인 관광객이 민박 숙소에서 보다 다양한 문화 체험과 서비스를 누릴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5.10.10 16:17김한준

문체부-국립국어원, 세종시교육청·공영홈쇼핑, '공공언어 사용' 최우수기관 선정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국립국어원(국어원)과 함께 '2024년 공공기관 등의 공문서 등 평가'를 시행하고,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과 공영홈쇼핑을 최우수기관으로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선정된 두 기관은 오는 11일 오후 7시, 서울 광화문에서 열리는 '2025 한글한마당 기념행사'에서 문체부 장관 표창을 수상한다. 이번 평가는 국어기본법 제14조에 따라, 공공기관이 일반 국민이 이해하기 쉬운 용어와 문장으로 공문서를 작성하도록 한 법적 취지를 바탕으로 실시됐다. 특히 모든 공문서가 어문규범에 맞춰 한글로 작성되어야 한다는 원칙을 바탕으로 문체부와 국어원은 2024년부터 교육청과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공문서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2024년 평가에서는 전국 17개 교육청과 118개 공공기관이 제출한 보도자료를 평가 대상으로 삼았다. 평가 항목은 '용이성'과 '정확성'으로 구성됐으며, '용이성'은 외국어 및 외국문자의 사용 비율을 '정확성'은 어문규범 위반과 문장 오류 비율을 중심으로 정량 분석했다.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과 공영홈쇼핑은 외국어, 외국문자 사용과 잘못된 표현을 가장 적게 사용해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들 기관은 국민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공공정보를 전달하는 데 모범을 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579돌 한글날을 맞아 개최되는 '2025 한글한마당 기념행사'에서 최우수기관을 시상함으로써, 세종대왕이 한글 창제를 통해 실현하고자 했던 '국민의 편리한 언어생활과 국민 간의 소통'이라는 가치가 오늘날 공공 부문에서의 '쉽고 바른 공공언어 사용'과도 연결되어 있음을 알리고, 그 중요성을 더욱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2025.10.10 16:12김한준

최휘영 문체부 장관, 한글날 맞아 열린 한-브라질 평가전 찾아 선수단 응원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 장관은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대한민국과 브라질 남자축구 국가대표 평가전을 찾아 우리 선수단을 격려하고 경기 시작 전 축구장에 올라 응원의 말을 전한다. 국제축구연맹(FIFA, 피파) 순위 6위인 전통적인 축구 강호 브라질은 네이마르,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등 세계적인 축구 선수들을 보유한 강팀이다. 피파 순위 23위인 대한민국은 역대 브라질과 A매치에서 1승 7패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에는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브라질에 1대 4로 패한 바 있다. 최휘영 장관은 “이번 평가전이 내년으로 다가온 '2026 북중미 월드컵'을 대비하여 우리 대표팀의 전술적 완성도를 높이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세계 축구 강호 브라질을 상대로 자신감을 갖고 경기에 임해 주길 바란다”라며 “특히 한글날을 맞이해 선수들이 한글로 이름을 새긴 유니폼을 입고 뛰는 오늘 경기는 우리 문화와 스포츠가 함께하는 것인 만큼 더욱 의미가 깊다”라고 밝혔다.

2025.10.10 15:11김한준

문체부, 579돌 한글날 맞아 10월 18일까지 '2025 한글한마당' 전국 개최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579돌 한글날을 맞아 오는 18일까지 전국 곳곳에서 '2025 한글한마당'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한글한마당의 주제는 '알면 알수록, 한글'로, 한글에 대해 더 깊이 알면 알수록 그 끝없는 가치와 소중함을 되새길 수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특히 11일부터 14일까지는 광화문광장을 중심으로 공연, 전시 등 국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행사가 집중적으로 펼쳐진다. 여기서 '한마당'은 순우리말로 '큰 행사 또는 큰 잔치'를 뜻한다. 한글한마당의 시작일인 9일 오전 9시 문체부는 한글학회 등 관련 단체 관계자들과 함께 광화문광장에 있는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 한글 창제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 헌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오전 10시에는 세종문화회관에서 '579돌 한글날 경축식'이 열렸으며 이 자리에서는 한글 발전 유공자에 대한 훈포장과 표창 수여식이 진행됐다. 올해 한글한마당 기념행사는 11일 오후 7시, 광화문광장 놀이마당에서 개최된다. 마당극 형식으로 관객과 소통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소리꾼 유태평양이 마당지기 역할을 맡아 전체 흐름을 이끈다. 태권한류, 엠비크루, 조성민 무용단, 래퍼 피타입 등이 한글을 주제로 한 다양한 공연을 선보이며, 디자이너 이상봉은 한글을 의상 디자인에 녹여낸 무대를 통해 한글의 예술적 매력을 전달한다. 또한, 공문서에 쉽고 바른 우리말을 사용한 우수 공공기관에 대한 문체부 장관 표창과, 한글학회와 국어문화원연합회가 주관하는 '우리말빛 보람' 수여식도 함께 진행된다. 이 상은 우리말을 잘 살려 쓴 정책명과 공간 이름 10건을 선정해 수여하며, 보람이라는 표현은 배지를 뜻하는 순우리말이다. 같은 장소에서는 111일부터 14일까지 '2025 한글문화산업전: 알면 알수록 더 한글'이라는 이름으로 한글문화상품 전시도 열린다. 이 전시는 '더 빛나는 한글', '더 아름다운 한글', '더 새로운 한글'이라는 세 가지 주제로 구성되며, 2015년부터 올해까지 정부 지원으로 개발된 대표 한글문화상품 70여 종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작가 강익중은 '내가 아는 것'이라는 설치작품을 선보이며, 이상봉은 한글을 활용한 패션소품과 문화상품을 전시해 한글이 일상 속에서 어떻게 스며들고 예술로 재탄생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전시는 한글을 단순히 읽고 쓰는 문자체계로만 보지 않고, 예술적이고 창의적인 표현의 도구로서의 가능성을 조명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이 밖에도 순수 한글 가사로 구성된 음악 공연, 우리말 창작가요제, 한글 비보잉 대회, 한글을 주제로 한 뮤지컬 '이도'와 '스무살 어머니의 꽃' 등 다채로운 무대가 마련되어 있다. 체험활동으로는 한글 자모음을 활용한 소품과 장식품 만들기, 나의 이름으로 한글 디자인 꾸미기, 얼굴 그림 그리기, 한글의 미래를 상상해보는 인터랙티브 활동, 한글 문제 맞히기 게임, 전등과 열쇠고리 만들기, 교육방송 '한글용사 아이야' 캐릭터와 사진 찍기 등의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휴식마당'에서는 한글화가 진관우의 '세종대왕'을 비롯한 다섯 점의 미술작품이 전시된다. 한글의 가치를 학문적으로 조망하는 학술대회도 열린다. 13일에는 외솔회가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디지털 혁명 시대 한글과 한국어 발전 가능성과 과제'를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14일에는 한글박물관이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고령사회에서 문자와 세대의 연결'을 주제로 제3회 국제박물관 포럼을 연다. 17일에는 한글학회가 한글회관에서 '광복 이전 「한글」지의 학술적 성과와 오늘날 한글의 가치 탐색'을 주제로 학술행사를 개최하며, 한글문화연대는 한겨레신문 청암홀에서 '공공언어 속 외국 낱말과 외국 문자 관리 방안'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연다. 18일에는 경복궁 집옥재에서 받아쓰기 대회가 열린다. 이 대회는 한글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바른 우리말 사용을 장려하기 위한 행사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된다. 예선을 통해 선발된 내국인 120명과 세종학당 우수학습자로 선발된 외국인 30명 등 총 150명이 참여하며, 개인전과 팀전으로 나뉘어 한국어 실력을 겨룬다. 시상은 개인전에서 으뜸상, 버금상, 보람상, 팀전에서는 순위에 따라 기념품이 수여될 예정이다. 전국의 국어문화원과 지방자치단체도 한글한마당 기간 동안 다양한 행사를 통해 한글의 매력을 알리고자 한다. 강원대학교, 영남대학교, 전남대학교 국어문화원을 포함한 전국 22개 국어문화원은 각 지역에서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문화 행사를 온·오프라인으로 운영하며, 서울, 대구, 세종 등 지자체도 전시와 체험 행사를 통해 한글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전달할 예정이다. 2025 한글한마당에 대한 더욱 자세한 정보는 공식 누리집인 한글날 누리집과, 유튜브 채널 한글한마당 및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5.10.09 22:52김한준

최휘영 문체부 장관, 추석 맞아 대표 문화시설 운영 현황 점검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장관은 9일 오전 경복궁과 국립민속박물관을 찾아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관람객을 만나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문체부 측에 따르면 최 장관의 현장 방문은 긴 연휴와 '케이-콘텐츠' 열풍이 맞물리며 궁궐과 박물관 관람객이 급증한 가운데, 주요 문화시설의 관광수용태세를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 장관은 먼저 광화문을 시작으로 흥례문과 근정전, 경회루 등을 둘러보며 시설 안전과 서비스 프로그램, 다국어 안내 체계 등을 확인했다. 이어 국립민속박물관에서는 한국인의 민속 생활문화를 주제로 한 상설 전시 '한국인의 오늘', '한국인의 일년', '한국인의 일생'과 야외 전시를 관람하고, 한국 민속문화를 체험하고 있는 국내외 관광객들의 소감을 들었다. 최휘영 장관은 “서울 사대문 안, 특히 경복궁은 주변에 여러 문화시설이 밀집해 있는 만큼, 기관 간 상호 연계와 특성화 프로그램으로 개성을 살리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문체부는 한국문화 열기가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정책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2025.10.09 22:13이도원

문체부, 문화로 풍성한 가을...10월은 '문화의 달'

문화체육관광부는 10월 '문화의 달'을 맞아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와 함께 오는 10월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간 서귀포시 원도심 일대에서 '2025 문화의 달' 기념행사를 연다고 1일 밝혔다. 이와 함께 10월 한 달 동안 전국 17개 시도에서 다양한 문화 행사가 이어질 예정이다. 문화의 달은 1972년부터 국민의 문화예술에 대한 이해와 참여를 높이기 위해 지정된 제도로 1990년부터는 매년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 문화의 달 기념행사는 '다시! 하늘과 바람과 바다: 서귀포가 전하는 신들의 지혜'를 주제로 진행된다. 행사가 열리는 천지연폭포 일대에서는 제주 설화 중 '설문대할망'을 연극과 판소리, 무용 등의 형태로 재구성한 개막 공연 '설문대할망 본풀이'가 10월 18일 펼쳐진다. 또한 자우림, 이브라힘 말루프, 엔플라잉 등 국내외 음악가들이 출연하는 무대 공연이 이어진다. 지역 예술인들도 다채로운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이중섭 거리와 자구리공원 등 서귀포시 전역에서 거리 공연, 다큐멘터리 상영, 제주 전통의상과 음식 체험 프로그램 등이 함께 열린다. 행사 일정과 세부 정보는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체부는 이번 문화의 달을 계기로 '문화가 있는 날' 주간에만 운영하던 기획 프로그램을 10월 전체로 확대 운영하는 '10월은 문화' 캠페인을 함께 추진한다. 이를 통해 공연, 전시, 체험 프로그램을 전국적으로 확대하고, 국공립 문화시설의 문화 혜택을 강화한다.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현대미술관은 10월 한 달간 매주 수요일마다 상설 전시를 무료로 개방하고, 저녁 9시까지 야간 개장을 진행한다.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씨네큐 등 주요 영화관도 캠페인에 동참해 10월 22일과 29일 수요일에 영화 관람 요금을 7천 원으로 할인하는 혜택을 제공한다. 이와 더불어 문체부는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문화 행사를 개최한다. 오는 10월 14일부터 11월 16일까지 '2025 대한민국은 공연중'이 전국에서 열리고, 10월 9일에는 국립중앙박물관 광장에서 한글날 기념 문화행사가 진행된다. 또한 1일부터 4일까지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아시아문화주간 행사가 열리며, 10월 15일에는 국립중앙도서관에서 개관 80주년을 기념하는 도서관 음악회가 개최된다. 이밖에도 대구 국제오페라축제, 서울어텀페스타, 세종 한글축제, 경주 신라문화제, 양구 인문학축제, 광주국제아트페어, 부천 국제애니메이션 페스티벌 등 지역 축제들도 가을의 문화 분위기를 더한다. 10월에 전국에서 열리는 문화행사 관련 정보는 문화포털 누리집 '문화캘린더'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10.01 15:46김한준

문체부, K-컬처 300조원 달성 위한 민관 협업 체계 구축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1일, 대통령 소속 자문기구인 대중문화교류위원회의 출범을 공식 발표했다. 위원회는 문체부 최휘영 장관과 JYP엔터테인먼트 박진영 대표 프로듀서가 공동위원장을 맡아 운영되며, 우리나라 대중문화의 확산과 민관 협력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됐다. 이번 위원회는 대중문화 분야의 국가 비전을 수립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민관 협업 구조를 제도화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특히 규정 제정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9월 25일부터 법적 효력을 갖고 시행되고 있으며, 급변하는 국제 문화산업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하고자 민간 중심의 자문체계를 본격화한 것이다. 위원회는 총 50인 정원 가운데 39인이 우선 위촉되었으며, 정부 측 위원은 10개 관계 부처 차관과 대통령실 사회수석이, 민간 측 위원은 대중음악, 게임, 웹툰·애니메이션, 영화·영상, 라이프스타일, 투자, 정책 등 7개 분과에서 산업별 대표 기업 및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대중음악 분야에서는 장철혁 SM엔터테인먼트 대표, 이재상 HYBE 대표, 양민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 정욱 JYP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게임 분야에는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 강대현 넥슨코리아 대표, 박병부 엔씨소프트 대표, 성준호 스마일게이트홀딩스 대표가 포함됐다. 웹툰·애니메이션 분야에서는 김준구 네이버웹툰 대표, 박정서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부문대표, 김수훈 SAMG엔터테인먼트 대표, 장성호 모팩스튜디오 대표가 위촉되었으며, 영화·영상 분야에서는 CJ ENM 윤상현 대표, 콘텐트리중앙 홍정인 대표, 에이스토리 이상백 대표, 롯데컬처웍스 김종열 대표, 퍼스트맨스튜디오 김지연 대표가 참여하고 있다. 라이프스타일 분야에는 김동찬 삼양식품 대표, 이병학 농심 대표, 김승환 아모레퍼시픽 대표가 이름을 올렸으며, 투자 분야에는 허성무 한국성장금융 대표, 이대희 한국벤처투자 대표, 이준호 EMP 벨스타 대표, 이정석 KC벤처스 대표가 참여하고 있다. 정책 분야에서는 한국수출입은행 김윤지 수석연구원과 방송통신대학교 이성민 부교수가 자문위원으로 위촉되었다. 문체부는 대중문화 산업계의 주요 인사들이 참여한 이번 위원회를 통해 케이-컬처의 세계적 위상을 더욱 확장하고, 정부와 민간이 함께 장기적인 정책 설계를 도모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문체부는 문화예술계 전반의 현장 의견을 정책에 폭넓게 반영하기 위해 문화예술정책자문위원회도 새롭게 구성한다. 이 자문위원회는 문체부 장관 직속으로 운영되며, 연극·뮤지컬, 클래식·국악·무용, 문학, 미술, 대중음악, 영화·영상, 게임, 웹툰·애니메이션, 출판·웹소설 등 9개 분야에서 약 90명의 전문가가 참여할 예정이다. 문체부는 각 분야 전문가의 정책 제안을 정기적으로 수렴하고, 문화예술 생태계 전반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제언을 받아들여 실질적인 정책으로 연계하겠다는 계획이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대중문화교류위원회와 문화예술정책자문위원회는 '케이-컬처 300조 원 시대'와 문화강국 실현을 위한 양 날개”라며, “두 위원회를 통해 문화예술 전반에 걸쳐 소외 없는 정책 자문과 민관 소통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10.01 15:37김한준

대한민국예술원, '生연극 – 이것은 살아있는 연극이다' 개최

대한민국예술원은 오는 4일 토요일 오후 3시,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생연극 – 이것은 살아있는 연극이다'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예술원은 연극, 영화, 무용 분과 회원의 예술 창작 활동을 진흥하고 국민들에게 폭넓은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매년 각 분과별로 연극 공연, 무용 공연, 영화 회고전 등을 순차적으로 열고 있다. 이번 공연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원로 배우 박정자, 손숙, 이호재, 신구 네 명의 예술원 회원이 무대에 오르는 특별한 무대이다. 평생을 연극과 함께해온 이들이 직접 자신의 목소리로 연극에 대한 경험과 인생을 풀어내는 형식으로 구성된다. 공연은 연극의 세 가지 핵심 요소인 배우, 관객, 무대를 주제로 삼아 세 개의 장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1부에서는 각 배우들이 연극을 시작하게 된 계기와 대표작이라 여기는 작품의 한 장면을 재현하며, 피아노 라이브 연주에 맞춰 춤을 추고 대사를 선보이는 등 생생한 무대 위 장면을 구현한다. 이들은 연기라는 표현을 통해 인간의 기본적인 감정인 희로애락을 무대에서 진솔하게 전달한다. 2부에서는 관객에 대한 이야기를 중심으로 구성된다. 배우들이 무대에서 가장 두려워하는 존재로 관객을 꼽으며, 공연 중 가장 떨리는 순간은 관객과의 호흡을 맞추는 바로 그 시간이라고 고백한다. 관객과의 교감이야말로 연극의 본질이자, 배우 인생의 전부였음을 진심 어린 언어로 전한다. 3부에서는 무대에 대한 애정과 경외를 담아낸다. 수십 년 동안 무대 위에서 살아온 배우들이지만 여전히 무대는 두렵고 낯선 공간이라고 말하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생의 모든 것을 무대에서 배우고, 무대에서 살아왔다는 고백이 담담하면서도 묵직하게 전해진다. 작품에는 극작가 이강백이 극본을 맡았고, 연출은 손진책이, 드라마터그는 한태숙이 참여했다. 대한민국예술원은 오는 10월 21일부터 11월 28일까지 39일간 예술원 전시실에서 '제46회 대한민국예술원 미술전'을, 10월 25일에는 예술의전당 IBK기업은행챔버홀에서 '제13회 대한민국예술원 음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2025.09.30 13:04김한준

문체부, '2025 관광 일자리페스타' 개최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30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2025 관광 일자리페스타'의 현장 행사를 개최하고 김대현 제2차관이 개막식에 참석해 관광기업 관계자와 구직자들을 격려했다고 밝혔다. 이번 '관광 일자리페스타'는 지난 8월 12일부터 온라인 누리집을 통해 먼저 시작되었으며 30일과 10월 1일 양일간 오프라인 행사가 에이티센터 제2전시관에서 열린다. 행사에서는 사전 온라인 접수를 기반으로 한 입사서류 검토와 면접, 상담 예약을 바탕으로 130여 개 관광기업이 참여한 채용설명회, 대면 면접, 직무상담이 진행된다. 이와 함께 경진대회, 특강, 인공지능 기반 인적성 검사, 프로필 촬영 등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특히 같은 날 제1전시관에서는 국가보훈부가 주최한 '2025 제대군인 취·창업 박람회'도 열려, 두 행사의 참가자들이 상호 간 전시장을 자유롭게 오가며 다양한 일자리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문체부와 국가보훈부가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문화체육관광부 김대현 제2차관은 “정부는 최근 국가관광전략회의를 통해 관광객 3천만 명 유치라는 목표를 제시하고, 관광대국으로의 도약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고 밝히며, “관광객에게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만족도 높은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서는 결국 '사람'이 핵심이며 많은 관광기업들이 인력난을 호소하고 있는 만큼 정부가 산업계와 함께 이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이번 '일자리페스타'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차관은 “올해는 작년보다 현직자와의 직접 소통과 직무 체험 기회를 확대해 구직자들이 보다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며 “문체부는 앞으로도 우리 관광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하고, 산업을 이끌어갈 인재들이 지속적으로 양성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2025.09.30 12:58김한준

넷마블, 스페인 'K-엑스포 2025' 참가…'나혼렙: 어라이즈' 출품

넷마블(대표 김병규)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2025 K-엑스포: 올 어바웃 케이 스타일'에 참가했다고 30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K-엑스포는 K-콘텐츠 및 연관 산업의 해외 동반 수출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한류 박람회로 올해는 캐나다, 스페인, 아랍에미리트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넷마블은 28일부터 30일까지 스페인에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서 액션 RPG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를 출품했다. 부스에서는 게임 영상 관람과 시연을 진행할 수 있으며, 게임 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특별 쿠폰도 제공한다. 또한, 같은 행사장 내 위치한 '테아트로 페르난도 데 로하스' 극장에서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영상을 대형 LED 스크린으로 상영하며, 현지인들에게 한국 게임 콘텐츠의 기술력과 예술성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넷마블 관계자는 "K-엑스포는 한국 게임의 경쟁력을 세계에 선보일 수 있는 자리로 앞으로도 글로벌 이용자들과 더욱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K-게임의 우수성을 알리는데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2025.09.30 09:31정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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