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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0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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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코리아랩, 대만 C-LAB과 AI 기반 예술-기술 워크숍 성료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 산하 아트코리아랩은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5일간, 서울 종로구 아트코리아랩에서 개최한 '2025 AKL × C-LAB 예술-기술 워크숍'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예술경영지원센터와 대만 당대문화실험장(C-LAB)이 2023년 10월 체결한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마련된 국제 협력 프로그램이다. 대만 C-LAB은 예술과 기술 융합 분야에서 아시아를 대표하는 기관으로, 반구형 돔 구조의 전시장 및 공연장을 갖추고 있으며, 인공지능 기반 기술을 활용한 창작과 연구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아트코리아랩은 지난해 대만 C-LAB에서 열린 '퓨처 비전 파티(Future Vision Party)'에 국내 예술가 두 팀의 참여를 지원한 바 있으며, 올해는 한국에서 AI 기반 돔 프로젝션 기술을 주제로 워크숍을 개최해 양국 간 교류를 이어갔다. 이번 워크숍에는 C-LAB 퓨처 비전 랩(Future Vision Lab) 디렉터이자 기술 미디어 플랫폼 연구개발 책임자인 워릭 차이(Warrick Tsai), 타이베이 국립예술대학의 왕 리엔천(WANG Lien-chen) 조교수, 뉴미디어 작가 청 셴유(CHENG Hsien-Yu) 등 대만의 예술·기술 분야 전문가들이 강사로 참여했다. 국내에서는 사전 심사를 통해 선정된 예술·기술 융합 예술인 10명이 참여해, AI 기반 돔 프로젝션 기술의 기초부터 실습, VR 시뮬레이션을 활용한 결과물 시연까지 전 과정을 체험했다. 이수령 아트코리아랩 본부장은 “이번 협력 워크숍은 국내 예술인들에게 AI 기술과 돔 구조물이라는 새로운 매체와 환경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며, “아트코리아랩은 앞으로도 국제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국내 예술가와 예술기업의 글로벌 진출 및 신기술 기반 창·제작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워크숍에 참여한 작가 이뿌리는 “AI를 창작 도구로 받아들이는 계기가 되었고, 상상 속에만 있던 C-LAB의 돔 환경을 직접 시뮬레이션하며 새로운 창작 방향을 구체화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C-LAB의 워릭 차이 디렉터는 “한국과 대만의 예술가들이 단순히 기술을 적용하는 차원을 넘어, 인공지능 시대의 예술적 의미에 대해 진지한 대화를 나눈 점에서 매우 뜻깊은 자리였다”고 평가했다.

2025.09.22 18:14김한준

문체부, 웹툰 산업 현장 간담회 개최… 지속 가능한 성장 방안 논의

문화체육관광부는 19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웹툰업계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웹툰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이현세 작가를 비롯한 창작자들과 한국만화가협회, 만화웹툰협회총연합, 지역만화웹툰협단체연합 관계자, 그리고 네이버웹툰,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레드아이스스튜디오, 디앤씨미디어 등 주요 플랫폼 및 제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최근 웹툰 산업이 급격한 성장 이후 다소 둔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 차원의 실질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불법 유통 근절, 인공지능 기술 도입에 따른 창작 환경 변화 대응, 저작권 보호, 해외 진출 확대 등에 대한 의견이 집중적으로 제기되었다. 간담회에서는 약 4천억 원에 달하는 불법 유통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해외 서버를 둔 불법 사이트에 대한 빠른 차단 조치가 필요하다는 점이 강조되었다. 이를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에 접속 차단 권한을 부여하고, 민사와 형사상 처벌을 강화하는 방안도 함께 논의되었다. 또한, 최근 활발히 추진되고 있는 국내 플랫폼 및 제작사의 해외 진출을 위한 정책적 지원 확대와 더불어, 인공지능 기반 창작 환경에서 발생하는 새로운 저작권 이슈와 제작 구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제도적 논의의 필요성도 제기되었다. 최휘영 장관은 “웹툰은 영화, 드라마, 게임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해 '케이-콘텐츠'의 전 세계적 확산을 견인하는 지식재산(IP)의 원천”이라며, “문체부는 현장 의견을 정책에 적극 반영하고 웹툰 종주국에 걸맞은 위상을 확립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2025.09.19 18:38김한준

문체부, 대중문화예술기획업 등록 자율 정비 위한 계도기간 운영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일부 대중문화예술기획업자가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상 등록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사례가 언론을 통해 보도됨에 따라, 업계 전반의 법령 준수 환경을 조성하고 건전한 산업 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12월 31일까지 대중문화예술기획업 등록 계도기간을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최근 확인된 바에 따르면 일부 기획사가 법령상 등록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채 영업을 지속하고 있으며, 이는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 제26조를 위반한 행위에 해당한다. 문체부는 이러한 상황이 법령 인지 부족이나 단순 행정 착오, 또는 법률이 제정되기 이전부터 설립된 기획사들의 미등록 상태가 이어진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번 계도기간 동안 문체부는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기획업 등록 상담 창구를 운영하고, 등록 요건과 절차에 대한 안내를 통해 자발적인 등록을 유도할 계획이다. 대중문화예술기획업자는 반드시 사업장 소재지 관할 행정기관을 통해 문체부 장관에게 등록해야 하며, 이를 위반하고 영업을 지속할 경우에는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등록 신청은 소재지 관할 시도나 시군구청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문체부는 계도기간이 종료된 이후에도 등록을 완료하지 않은 사업자에 대해서는 법령에 따라 행정조사 및 수사 의뢰 등 강도 높은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2025.09.18 18:13김한준

문체부, '오늘전통축제' 개최...일상 속 전통문화의 새로운 얼굴을 만나다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장동광)과 함께 25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성동구 에스팩토리에서 '2025 오늘전통축제'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올해로 3회를 맞이한 이번 축제는 전통문화가 낯설고 불편하다는 고정관념을 넘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즐기고 향유할 수 있는 문화로 자리 잡도록 기획되었다. 이번 행사는 젊은 세대의 감성을 반영하여 기존의 정형화된 전시에서 벗어나, 공연과 전시, 강연, 체험이 어우러지는 대규모 복합문화축제로 진행된다. 축제의 공간 구성은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도록 꾸며진다. 행사장 1층에서는 전통을 현대적 시각으로 재해석한 기획 전시 '모던 코리안 라이프스타일'이 진행된다. 이 전시에는 국내 대표 작가 30여 명이 참여하여 일상에 스며든 전통의 아름다움을 담은 작품을 선보인다. 같은 층에서는 한복, 한식, 공예 등 전통 관련 50여 개 업체가 참여하는 '오늘전통 팝업' 부스가 운영되어 다양한 전통 상품을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다. 글라스하우스 공간에서는 잘 입지 않는 옷을 가져오면 새로운 한복으로 바꿔 입을 수 있는 장터 '21퍼센트 한복잔치'도 열린다. 이 밖에도 버려진 한복을 활용해 다시 만드는 워크숍과 매듭공예 체험도 함께 진행된다. 2층에서는 사전 예약을 통해 누구나 한복을 자유롭게 대여해 입을 수 있는 한복 체험 공간이 마련된다. 방문객은 직접 한복을 착용하고 축제 공간을 거닐며 사진을 남기고 누리소통망을 통해 공유하는 이벤트에도 참여할 수 있다. 3층 주요 무대에서는 고성배, 홍대선 등 대중에게 친숙한 문화 강사들이 한국 전통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쉽게 풀어낸다. 매일 저녁 7시에는 전통공연인 길놀이와 청사자 놀이, 그리고 우원재, 아스터, 달수빈 등 젊은 세대가 사랑하는 뮤지션들의 무대가 이어진다. 전통문화와 현대 감성이 어우러진 새로운 형식의 공연을 통해 관객들은 전통문화를 더욱 흥겹게 즐길 수 있다. 이번 축제는 행사장 내부뿐 아니라 성수동 일대의 다양한 문화 공간, 카페, 편집숍 등과 협력하여 더욱 풍성한 분위기를 조성한다. 행사장 주변에서는 야외 거리 공연과 딱지치기, 제기차기 등 전통 놀이 체험도 상시 운영되며, 한복 사진관도 설치되어 전통문화의 다양한 면모를 경험할 수 있다. 서울 전역의 전통문화 기반 기업과 지역 인기 공간 등 100여 개 업체가 이번 축제에 협력해 할인 혜택과 기념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고 전통문화에 대한 문화적 공감대를 넓히는 효과도 기대된다. 축제 관련 상세 정보는 공진원 누리집과 공식 누리소통망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체부 이정미 문화정책관은 이번 축제에 대해 전통문화가 현대 사회와 소통하며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가는 매우 의미 있는 자리라고 밝히며, 앞으로도 문체부는 전통문화가 미래 산업의 성장 동력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18 18:03김한준

주독일한국문화원, 독일 베를린에서 케이 인디온 페스티벌 개최

주독일한국문화원은 한국 인디음악의 진면목을 유럽 현지에 소개하는 케이 인디온 페스티벌을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간 독일 베를린의 음악 전문 공연장 쟬혠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3회를 맞은 케이 인디온 페스티벌은 케이팝을 넘어 한국 인디음악의 새로운 가능성을 유럽에 소개하기 위해 기획된 브랜드형 공연 행사이다. 이 행사는 2023년부터 문화원이 자체적으로 기획하고 있으며 매년 독일과 유럽 각국에서 관객들이 방문할 만큼 관심이 높다. 이번 페스티벌은 "노 보더스, 저스트 록"이라는 슬로건 아래 국경과 언어의 장벽을 넘어 음악으로 한국과 독일을 연결하는 교류의 장을 마련한다. 한국의 주요 뮤직페스티벌에서 호응을 얻은 인디 아티스트 여섯 팀이 참여해 현지 음악 팬들에게 다양한 한국 인디음악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에는 이승윤, 드래곤포니, 리도어, 와와와, 다브다, 드링킹소년소녀합창단 총 여섯 팀이 무대에 오른다. 이 가운데 드래곤포니와 리도어를 제외한 네 팀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코리아 스포트라이트 프로그램에 선정된 아티스트로,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리는 리퍼반 페스티벌에 이어 베를린 무대에 참여한다. 20일 첫째 날에는 드래곤포니가 공연의 시작을 연다. 이 팀은 데뷔한 지 1년이 채 되지 않았지만 소셜미디어 팔로워 10만명을 돌파하며 빠르게 주목받고 있다. 이어서 몰입도 높은 연주로 팬층을 확보한 다브다와 실험적인 음악 색을 지닌 와와와가 무대에 오른다. 21일 둘째 날에는 독특한 무대 연출로 주목받고 있는 드링킹소년소녀합창단과 세련된 감성의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는 리도어가 출연한다. 마지막으로 싱어송라이터 이승윤이 무대를 장식한다. 이승윤은 JTBC 오디션 프로그램 싱어게인 시즌 1에서 최종 우승했으며 2024년 한국대중음악상에서 세 부문을 수상한 바 있다. 한국 인디음악은 최근 유럽 현지에서 빠르게 팬덤을 확장하고 있다. 유럽 각국에서는 SNS와 스트리밍 플랫폼을 통해 인디음악을 접하는 청취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행사 일정이 공개된 이후부터 관람을 기다리는 팬들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양상근 문화원장은 케이팝에 이어 한국 인디음악이 유럽 음악시장에서도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고 있다고 밝히며 이 행사가 한국 음악의 다양성과 창의성을 유럽에 소개하는 대표적인 플랫폼으로 성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9.18 17:50김한준

외교부, 스웨덴 노벨박물관에 한국어 음성 가이드 서비스 제공

외교부는 주스웨덴한국문화원(원장 이경재)과 함께 17일부터 스웨덴 노벨박물관에서 한국어 음성 가이드 서비스를 정식으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노벨박물관은 2001년 개관 이후 1901년 첫 시상 이래 역대 노벨상 수상자의 업적을 소개하고 기증품을 전시해온 공간이다. 전체 방문객의 90% 이상이 국제 관광객으로, 세계적으로 가장 주목받는 박물관 중 하나다. 이번 한국어 서비스 도입으로 노벨박물관은 총 11개 언어(한국어, 스웨덴어, 영어, 독일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폴란드어, 중국어, 우크라이나어, 일본어)의 음성 가이드를 제공하게 됐다. 박물관에는 2000년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과 2024년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한강 작가의 기증품이 전시돼 있어, 이번 한국어 서비스 개시는 우리 국민에게 더욱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특히 이번 서비스에는 어린이용 한국어 음성 가이드도 포함됐다. 이는 기존의 스웨덴어, 영어 외에 유일한 외국어 어린이용 서비스로 한국 어린이 방문객에게 자긍심을 심어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한강 작가가 직접 녹음한 환영 메시지도 포함돼, 한국인 최초의 노벨문학상 수상의 감동을 현장에서 다시금 경험할 수 있다. 이번 한국어 서비스는 문체부의 '해외 주요 박물관·미술관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 확대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2023년 개원한 주스웨덴한국문화원이 번역과 녹음 등 전 과정을 박물관과 긴밀히 협력하며 진행해왔다. 이경재 원장은 “전 세계인이 찾는 박물관에서 한국어 서비스를 시작하는 것은 단순한 편의 제공을 넘어 한국어의 가치를 세계에 알리는 뜻깊은 계기”라고 밝혔다. 한편, 공식 서비스 개시일인 9월 17일에는 노벨박물관에서 기념식이 열리며 노벨박물관의 안나 라스터 관장과 이형종 주스웨덴대사가 참석해 축사를 전할 예정이다.

2025.09.17 19:59김한준

문체부 김대현 제2차관, 체육계 현장 찾아 국가대표 지원 현황과 시설 점검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 김대현 제2차관은 17일 대한체육회, 대한장애인체육회, 국립스포츠박물관 건립 현장을 방문해 체육계 현안과 훈련 지원 상황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김 차관은 먼저 대한체육회를 방문해 '2026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올림픽'을 대비한 국가대표 훈련 지원 현황을 살폈다. 대한체육회는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한 장비 지원, 심리 상담, 의료 지원, 현지 급식지원센터 운영 등 종합적인 지원 계획을 설명했다. 이에 대해 김 차관은 “동계종목 선수들과 지도자들의 땀과 노력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문체부가 훈련비 상향, 태릉 국제스케이트장 및 실내빙상장 등 관련 시설 보수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최근 체육계의 폭력 문제와 관련해 대한체육회가 선수들의 품위 유지와 폭력 근절에 앞장서달라”고 강조했다. 이후 대한장애인체육회를 찾아 9월 22일부터 28일까지 서울에서 열리는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정기총회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올해와 내년 예정된 주요 국제대회(2025 도쿄 데플림픽, 두바이 아시안 유스 패러게임, 2026 밀라노 동계패럴림픽)에 대한 국가대표 훈련 및 지원 계획도 청취했다. 김 차관은 “국내에서 열리는 IPC 총회는 우리나라의 국제 스포츠 리더십을 강화할 중요한 기회”라며, “국제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이 최고의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 차관은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내 국립스포츠박물관 건립 현장을 찾아 전시 공사 진행 상황과 시설 안전 상태를 점검했다. 국립스포츠박물관은 대한민국 스포츠 역사를 집대성하고, 국민과 미래 세대가 스포츠 가치를 공유하는 공간으로 2026년 개관을 목표로 건립 중이다. 문체부는 개관 전까지 전시 콘텐츠의 완성도를 높이고 관람객 편의시설과 주요 유물 수집 등을 집중 추진할 계획이다. 김 차관은 “스포츠는 국민에게 감동과 자긍심을 주는 소중한 문화 자산”이라며, “국립스포츠박물관이 스포츠의 가치를 전하는 공간이자, 국민 누구나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2025.09.17 19:54김한준

문체부, 2025 관광 일자리페스타 현장 행사 개최...130여 개 기업 참가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한국관광공사(관광공사), 한국호텔업협회 등 관광 유관 기관 및 단체와 함께 30일부터 10월 1일까지 서울 서초구 에이티센터에서 '2025 관광 일자리페스타'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2025년 7월 말 기준 방한 외국인 관광객 수는 약 1천56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5.9퍼센트 증가했다. 관광산업은 지역 경제를 넘어 국가 경제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는 핵심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안정적인 신규 인력 유입과 일자리 연계가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번 행사는 '나의 관광 커리어, 지금 이륙합니다'를 주제로 열리며, 관광업계 경력 개발과 실제 일자리 연결을 지원한다. 2024년 참가자 설문 결과를 반영해 관광업계 현직자가 참여하는 '잡썰' 프로그램과 직무 상담(멘토링)을 대폭 확대하고, 관광 직무 체험 프로그램 및 기업탐방 프로그램도 새롭게 도입했다. 해당 설문에 따르면 참가자들이 가장 기대하는 목적은 '취업 정보 습득(39퍼센트)'이었다. 현장 행사에는 여행사, 호텔·리조트, 마이스(MICE) 기업, 관광벤처, 여행 플랫폼, 테마파크 등 약 130개 기업이 참가한다. 관광공사 일자리센터, 지역관광기업지원센터, 지방자치단체 경제진흥원 등이 참여하는 '전국 관광일자리 네트워크관'을 신설해 수도권은 물론 전국 단위의 관광 일자리 지원을 강화하고, 해외취업관도 운영해 구직자들의 취업 기회를 넓힌다. 한편, 오프라인 행사와 별도로 지난 8월 12일부터 '관광 일자리페스타' 공식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 행사도 진행 중이다. 오는 11월 14일까지 채용 기업의 직무 정보, 고용 형태, 복리후생 등 다양한 구직자 맞춤 정보를 제공하며, 구직자는 사전 입사서류 등록을 통해 온·오프라인 면접 및 채용 상담에 참여할 수 있다. 오프라인 면접은 9월 30일부터 10월 1일까지 현장에서, 온라인 면접은 각 기업의 채용 일정에 따라 개별적으로 운영된다. 현장에서는 주요 기업 채용설명회와 함께 호텔, 승무원, 스마트폰 사진작가 등 관광 관련 직무를 체험할 수 있다. 인공지능 기반 인적성검사, 모의 영상 면접, 인공지능 프로필 촬영, 국문·영문·일문·중국어 이력서 작성 지도 및 취업 상담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되며, 사전 신청을 하지 못한 구직자도 현장에서 참여 기업과의 연결이 가능하다. 부대행사도 다양하게 마련됐다. 코레일 강하영 기관사, 여행 콘텐츠 창작자 킴스트래블(김영수 작가), 노무사에서 여행 콘텐츠 창작자로 전향한 쏘이더월드(이소연 작가) 등의 특강과 함께, '관광산업 일자리 창출 아이디어 공모전', '관광통역안내 경진대회', '학생 카지노 딜링 경진대회', 현직자와의 소그룹 상담 등 예비 인재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문체부 김근호 관광산업정책관은 “관광산업이 우리 경제의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인력 기반을 튼튼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기업은 우수 인재를 찾고, 구직자들은 관광업계에서 일할 기회를 얻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5.09.17 12:23김한준

문체부, '2025년 여행가는 가을'...관이 함께 떠난다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행정안전부(행안부), 농림축산식품부(농식품부), 해양수산부(해수부) 등 관계 부처와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영자총협회, 한국경제인협회,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주요 경제단체(경제 6단체)와 함께, 오는 11월까지 범국민 여행캠페인 '2025년 여행가는 가을'을 통해 지역경제와 국내관광을 활성화하는 데 총력을 기울인다고 16일 밝혔다. 문체부 등 4개 부처와 경제 6단체는 16일 서울 중구 하이커그라운드 5층에서 민관 합동 선포식을 열고 본격적인 캠페인의 시작을 알렸다. 참석 기관들은 캠페인 공동 추진은 물론 지역경제 회복과 국내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정부의 정책과 민간의 유통망, 콘텐츠 역량을 접목한 협업 구조는 실제 여행 수요 확산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케이팝 가수 '츄'를 캠페인 홍보대사로 위촉해 국내여행 참여 분위기를 확산시킨다. 이번 캠페인은 교통, 숙박, 여행상품 등 분야별 다양한 할인 혜택과 가을 한정 여행 콘텐츠를 제공한다. 교통 부문에서는 관광열차 50퍼센트 할인, 내일로 패스 1만 원 할인, 지방 노선 항공권 2만 원 할인, 인구감소지역행 고속·시외버스 30퍼센트 할인, 친환경 안전운전 여행자에게 온누리상품권 최대 2만 원 지급 혜택이 제공된다. 숙박 부문에서는 숙박세일페스타 할인권 2만 원에서 5만 원, 품질인증 숙소 2만 원에서 3만 원 할인, 캠핑장 1만 원 할인 등이 있다. 여행상품 부문에서는 관광벤처·투어패스 등 가을여행 특별전에서 최대 30퍼센트 할인, 여행트렌드관 등 6개 주제별 프로그램은 평균 45퍼센트 할인이 적용된다. 자세한 구매 방법, 이용 기간, 판매처 등은 '여행가는 가을'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캠페인에는 다양한 여행 콘텐츠도 마련돼 있다. 지난해 호응을 얻은 당일치기 기차여행(1인당 3만9천원, 1천 명)과 인플루언서 동행 또는 비공개 코스를 체험하는 '미스터리 투어'(100명) 등 특별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또한 9월 중순 개관 예정인 정읍시 '장금이 파크', 10월 개장 예정인 국립 진안고원 산림치유원, 새 단장을 마치고 재개방되는 남해군 물미해안전망대 등 신규 관광지와 함께, 강화군 교동도 화개정원, 진주시 월아산 숲속의 진주 등 숨은 관광지 27곳도 발굴해 소개할 예정이다. 인기 캐릭터 '잔망루피'를 활용한 협업도 진행된다. 숨은 관광지 일부 19곳과 '2025~2026 한국관광 100선' 중 인구감소지역 및 신규 지정 장소 11곳에서는 '여행가는 가을 × 잔망루피' 한정판 이모티콘 3만 건을 배포하는 행사가 열린다. 지자체도 적극 참여해 전북특별자치도와 한국농어촌공사는 투어패스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경상남도 거창군은 숙박비와 식음료비 지원 영수증 이벤트를 진행한다. 기관별 활동을 살펴보면,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캠페인을 총괄하며 교통·숙박·여행상품 할인 혜택과 여행트렌드관 연계 행사, 숨은 관광지 콘텐츠, 캐릭터 협업 등을 통해 가을철 여행 분위기를 조성한다. 행안부는 청년마을 51곳과 마을별 체험행사를 홍보하며, '찾아가고 싶은 섬' 88곳 중 가을철 여행지로 적합한 섬을 선별해 소개한다. 지난 8월 29일 체결된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인구감소지역 철도 운임 할인, 쏘카 대여료 55퍼센트 할인, 쏘카존 확대 등을 적극 홍보한다. 농식품부는 8월부터 11월까지 매달 둘째 주를 '농촌관광 가는 주간'으로 지정하고, '농촌크리에이투어', '농촌투어패스', 소규모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숙박 상품도 할인한다. 10월에는 셋째 주까지 연장 운영하며, '케이-푸드'를 연계한 '케이-미식벨트', 양조장 탐방, 김치 축제 등과 함께 원격근무지로서의 농촌 활용, 1사 1촌 자매결연 확대 등도 추진한다. 해수부는 전국 18개 어촌 체험 휴양마을을 대상으로 '어촌 체험 휴양마을 스탬프투어'를 운영하고, 연안 크루즈 관광콘텐츠 개발과 '연안 크루즈 체험단'을 통해 국내 크루즈 수요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 이와 함께 '대한민국 수산대전', 수산물 온누리상품권 환급, '찾아가는 수산물 직거래 장터' 등 수산물 소비 촉진 행사도 연계해 추진한다. 경제 6단체도 캠페인에 적극 협력한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소기업·소상공인 국내 여행 지원 사업'을 운영하고, 기관장 대상으로 휴가 장려 공문을 발송해 여행 참여를 독려한다. 한국경제인협회는 '8초 잡고, 8도 여행가자!' 행사와 함께 교통약자 대상 국내 여행 지원사업을 진행하며, 넥슨코리아의 '마비노기 모바일'과 협업해 캠페인 홍보영상을 제작·송출한다. 이번 캠페인에 대한 보다 자세한 할인 혜택, 여행 프로그램, 기관별 행사 등의 정보는 공식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할인과 혜택별 신청 방법과 조건이 모두 다르므로, 반드시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 포털 사이트에서 '여행가는 가을'을 검색해도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문체부 김대현 제2차관은 “'2025년 여행가는 가을'은 정부와 민간이 손잡고 지방을 살리고 내수를 살리기 위한 범국민 캠페인”이라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올가을 국민 여러분의 발걸음이 지역의 새로운 발돋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5.09.16 20:18김한준

문체부, '제1차 전통문화 계승·발전 종합계획' 발표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성균관·향교·서원 전통문화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제1차 전통문화 계승·발전 종합계획(2025~2029)'(종합계획)을 16일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성균관·향교·서원 전통문화의 계승·발전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수립된 첫 번째 법정 종합계획이다. 문체부는 법 시행 이후 연구용역과 지방자치단체, 유관 기관, 전문가 의견 수렴을 바탕으로 정책 과제를 도출하고, 국가유산청과 교육부 등 관계 기관과 협의를 거쳐 계획을 구체화했다. 현재 전국에는 향교 234개소, 서원 1,087개소가 있으며, 이들은 전통문화 교육과 지역문화의 중심 역할을 수행해 왔다. 그러나 운영 인력 고령화, 자생력 부족, 유교 전통문화에 대한 대중의 관심 저하 등으로 인해 문화적 가치를 유지·계승하는 데 현실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문체부는 '전통을 넘어 미래로, 문화를 잇는 성균관·향교·서원'을 비전으로 설정하고, 전통의 계승과 창조적 발전, 지역사회와의 상생, 지속가능한 보존·활용, 제도 기반 정비라는 네 가지 전략 아래 열다섯 개의 세부과제를 추진한다. 종합계획에 따라 문체부는 먼저 성균관·향교·서원이 보유한 다양한 기록유산을 수집·조사하고 체계적으로 보관·관리하며, 지역별 생활예절과 제향 절차의 차이를 반영한 표준안을 마련해 이를 다양한 사업에 연계하고 홍보할 계획이다. 아울러 예학, 유교 인물, 퇴계 언행 등의 전통 소재를 활용해 문화 및 교육 콘텐츠로 개발하고, 청소년 인성교육 등에도 활용할 방침이다.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된 석전대제는 전승 교육과 이수자 배출, 봉행 행사를 통해 지속적으로 보존한다. 또한 지역민을 대상으로 유교 전통과 인문학 강좌를 운영하는 향교·서원을 점차 확대하고, 성균관이 운영하는 온라인 유교문화 교육 수강자 수도 늘릴 계획이다. 청소년 인성교육 강사 및 한자 교육 강사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보수교육 과정을 신설하고, 연령별·주제별로 특화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지역 향교와 서원의 문화유산을 관광자원과 연계한 '유교 인문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전문해설사도 양성해 전통문화 확산과 관광 활성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현재 영남권에 집중된 유교문화 연수·체험 프로그램은 향후 충청권, 호남권 등으로 확대하고, 고산서당 전통문화교육관과 같은 체험 기반시설도 지속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보존관리 측면에서는 국가유산돌봄사업을 통해 향교·서원을 상시 관리하고, 돌봄 종사자의 관리 역량을 높이기 위한 전문교육을 실시한다. 향교·서원의 상근 인력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지역 공모를 통해 '청년 유사' 인력을 선발해 운영하며, 지정 문화재에 대해서는 안전진단과 보수 정비를 지원한다. 정보통신기술과 사물인터넷을 활용해 소방, 방범, 전기 분야의 방재 인프라를 구축하고, 현장 대응 체계도 강화한다. 이와 함께 향교·서원의 국가 유산적 가치와 보존 현황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2026년부터 2028년까지 실태조사를 진행하고, 국민 누구나 관련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종합 정보 제공 사이트도 구축할 예정이다. 정례 학술행사와 세미나를 통해 향교·서원의 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전문해설사, 전통의례 지도사, 복식 및 기물 관리사 등 분야별 전문인력을 양성해 전통문화의 계승 기반을 강화한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우리 향교·서원의 소중한 전통문화 자산을 지속적으로 계승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이번 종합계획을 수립했다”라며, “앞으로 계획에 담긴 과제들을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2025.09.16 20:12김한준

문체부, '제19기 대한민국 바로알림단' 발대식 개최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216일 한국프레스센터 10층 코시스 센터에서 '제19기 대한민국 바로알림단(바로알림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단원들의 활동 이해도를 높이고 상호 간 결속을 다지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으며, 해외 거주 단원을 위해 온라인 줌으로도 중계됐다. 바로알림단은 해외 언론, 누리집 등에서 한국 관련 오류를 발견하고, 한국의 문화·역사·전통을 전 세계에 알리는 민간 홍보단이다. 만 18세 이상 내외국인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2013년 제1기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총 709명이 온·오프라인에서 활동하며 한국 바로 알리기에 기여해 왔다. 그 결과, 해외 매체에서 '동해'를 '일본해'로 단독 표기한 사례를 신고해 '동해·일본해 병기'로 수정되는 등 다양한 오류를 바로잡아 왔다. 2025년 7월 21일부터 3주간 진행한 제19기 단원 모집에는 총 120명이 지원했으며, 3.4대1의 경쟁률을 뚫고 한국에 대한 이해도와 외국어 능력을 갖춘 내외국인 35명(한국인 29명, 외국인 6명)이 최종 선발됐다. 이번 기수는 영어, 일본어, 중국어뿐만 아니라 르키예어, 헝가리어, 아랍어 등 다양한 언어를 구사하는 단원이 포함돼 여러 언어권에서 활발한 활동이 기대된다. 아울러 이번 기수부터는 '멘토-멘티 제도'를 도입해 활동의 효율성을 높인다. 제18기 활동을 마치고 연임한 여섯 명을 '멘토'로 지정해 신규 단원의 활동을 지원하고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안정적인 기수 운영과 효과적인 홍보활동이 이뤄질 전망이다. 발대식 이후 제19기 바로알림단은 문체부가 운영하는 '한국바로알림서비스'를 통해 한국 관련 오류 정보를 신고하고, 한국을 정확하게 알리는 온·오프라인 홍보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특히 넷플릭스 인기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를 계기로 높아진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정확한 역사와 문화 이해로 확산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챗지피티, 코파일럿 등 생성형 인공지능(AI) 도구와 현지 박물관 조사를 활용해 한국 관련 오류를 찾아내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활동도 추진된다. 문체부 윤양수 국제문화홍보정책실장은 “한국에 대한 세계적 관심이 높아질수록 왜곡된 정보나 오해가 함께 확산될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라며, “이러한 흐름 속에서 우리나라의 문화와 역사를 깊이 있고 정확하게 알리는 바로알림단의 활동이 더욱 의미 있는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2025.09.16 20:06김한준

문체부,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연 공모전' 수상작 20편 선정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전 국민에게 지급된 '민생회복 소비쿠폰(소비쿠폰)'이 가져온 일상의 변화와 지역 경제의 회복을 확인하기 위해 진행한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연 공모전'을 수상작 총 20편을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소비쿠폰 사용에 관한 특별하고 감동적인 사연 총 9천138편을 접수한 가운데 주제 적합성과 사연의 구체성, 사연의 진정성, 사연의 독창성을 기준으로 심사해 대상 1편, 최우수상 2편, 우수상 7편, 성장·회복상 10편 등을 최종 선정했다. 수상작을 살펴보면 매출 증가를 통해 용기와 희망을 얻은 사례를 비롯해 골목상권에 생긴 상생 문화, 기부·나눔을 실천한 사례 등 따뜻하고 감동적인 소상공인 사연이 주를 이뤘다. 소상공인 외의 다른 국민들도 '소비쿠폰'으로 어려운 경기 여건을 함께 극복하는 공동체에 감사를 전하고 가족 간 지지와 사랑, 행복을 확인한 사연들을 보냈다. 농인 어르신들의 미술 활동 등 '소비쿠폰'이 만든 일상의 작은 여유와 기쁨 발견, 최우수상 상금 전액 기부로 감동 선사 대상은 '베이비카페'를 운영하는 소상공인 사연자(하희림)가 받는다. 사연자는 출산율 저하와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던 가게가 '소비쿠폰'을 통해 다시 활기를 찾았다고 밝혔다. 아기 손님들의 발길이 뜸하던 카페가 '소비쿠폰' 시행 이후 주말 예약률이 약 40% 증가, 한 달 평균 매출도 25% 이상 회복했고, 무엇보다 지역의 '육아 공동체'로서 아이와 부모가 행복한 공간을 계속 유지할 수 있는 것에 매출 이상의 가치와 보람을 느낀 사연을 전했다. 최우수상 수상자(유은숙)는 '소비쿠폰'으로 인해 수어통역센터에 생긴 따뜻한 변화를 소개했다. 농인 어르신들의 의사소통을 돕는 수어통역사인 사연자는 '소비쿠폰'으로 미술도구를 구매한 한 어르신이 센터 내에 미술 활동을 유행시키면서, 함께하는 어르신들의 일상에 여유와 기쁨이 커졌다고 전했다. 특히 수상자는 상금 100만원 전액을 '서산 농아인협회 미술 물품 지원' 명목으로 기부해 더욱 큰 감동을 선사했다. 이 밖에도 ▲노부부의 곰탕집 재기를 위해 온 가족이 아이디어를 모아 '소비쿠폰 사용 시 후식 제공' 이벤트를 성공시킨 사연(황은정) ▲암 투병 중인 사촌 누나를 위해 응원의 선물을 구매한 중학생의 사연(안태현) ▲파주의 청년봉사단 '따숨'으로 활동하며 매월 만났던 89세 어르신이 그간의 고마움을 보답하고 싶다며 '소비쿠폰'으로 잔칫상을 차려준 사연(변새린) 등 따뜻하고 진정성 있는 사연들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수상작의 자세한 사연은 대한민국 정책브리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문체부는 수상자들이 직접 출연해 인터뷰한 특별한 영상 4편을 18일부터 대한민국정부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한다. 문체부 이정은 디지털소통관은 “'소비쿠폰'이 '회복과 성장의 마중물'이란 목표대로 국민의 삶 속에서 경제 활성화는 물론 나눔․상생․연대 가치와 어울림을 빚어냈다.”라며 “'소비쿠폰'이 경제 회복의 마중물이 된 것처럼, 국민들의 특별하고 감동적인 사연이 콘텐츠의 힘으로 널리 확산하여 골목상권에 활기를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2025.09.15 16:21김한준

문체부, 주한 외국인 국악밴드 '소리원정대' 결성...5부작 타큐멘터리 10월 공개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국제방송교류재단(사장 김태정, 아리랑티브이)과 함께 주한 외국인들이 국악을 배우며 성장하는 과정을 통해 한국 전통음악의 매력을 전 세계에 알리고자 주한 외국인 국악밴드 '소리원정대(Sound Trek)'를 결성했다고 15일 밝혔다. 문체부는 그 결성 과정과 음악 여정을 담은 5부작 다큐멘터리를 제작해 10월에 국내외 시청자들에게 공개한다. '소리원정대'는 독일, 러시아, 멕시코, 몽골, 부르키나파소 출신의 실력 있는 음악인 5명으로 구성된 국악밴드다. 단원들은 각자 ▲관악기(플루트·대금 등) ▲건반악기(아코디언) ▲소리 ▲현악기(마두금) ▲타악기(젬베·장구)를 담당한다. 지난 4월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단원들은 밴드 이날치 출신 소리꾼 권송희, 국악 타악 명인 장재효, 대금 연주자 백다솜 등 국내 국악 전문가들의 지도를 받으며 약 다섯 달간 집중적으로 훈련했다. 이들은 지난 8월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린 공연에서 사랑가, 북청사자놀음, 굿풍류시나위, 아리랑 메들리 등을 세계 각국의 악기와 조화를 이루도록 재해석해 독창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우즈베키스탄 현지 고려인 최갈리나 씨는 ''어릴 적부터 익숙했던 아리랑을 외국인 연주자들이 함께 들려주니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만큼 가슴이 뭉클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소리원정대'는 대한민국 최초의 국악 박람회인 '2025 영동세계국악엑스포'에 공식 초청돼 18일 국내 관객 앞에서 첫 공식 공연을 선보인다. 해외 공연 경험과 현지 민속 음악과의 협업을 바탕으로 새로운 국악곡들을 무대에서 발표하며, 음악을 통한 소통과 화합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오디션부터 훈련, 공연 준비 과정, 단원들의 삶과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는 10월 말 아리랑티브이를 통해 전 세계에 방송될 예정이다. 본방송에 앞서 이들의 활동을 미리 엿볼 수 있는 영상은 현재 아리랑티브이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소리원정대는 외국인 음악인들이 세계의 악기로 한국 전통음악을 새롭게 해석하는 특별한 시도''라며 ''국경과 문화적 차이를 넘어, 다름을 통해 더 크게 울리는 한국의 소리가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전해지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2025.09.15 15:26김한준

문체부 "공연-전시 할인권 1차 발행 종료 임박"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가 예술경영지원센터(대표 김장호, 센터),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정병국, 예술위)와 함께 국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공연·전시 할인권 사업의 1차 발행 사용기간이 오는 19일 종료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공연·전시 할인권은 발행 개시 초반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으며, 특히 공연 할인권의 경우 발행한 지 하루도 지나지 않아 발행 물량이 소진된 예매처도 있었다. 발급받은 할인권은 그 사용기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사라지므로 반드시 기한 내 사용해야 한다. 1차 발행 할인권은 19일 오후 11시 59분까지 발급받은 온라인 예매처(놀티켓, 멜론티켓, 타임티켓, 티켓링크, 예스24)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11월 30일 이내 관람 예정인 공연 및 전시에 한해 적용할 수 있다. 1차 사용기간 종료 이후에도 미사용된 할인권 물량을 활용하여 25일부터 공연·전시 할인권 2차 발행을 한다. 2차 발행부터는 할인권 발행 주기를 1주일 단위로 운영하여 온라인 예매처별 할인권 발급 횟수를 공연·전시 각각 발행 기간 내 인당 2매에서 매주 인당 2매로 확대할 예정이다. 11월 27일까지 매주 목요일마다 새로운 할인권이 발급되며, 발급받은 할인권은 해당 차시 내에 사용해야 하고 미사용 할인권은 기간 만료로 사라진다. 일부 예매처의 경우 비수도권 전용 할인권을 공연·전시 각 2매씩 추가 발행한다. 특히, 비수도권 전용 공연·전시 할인권 금액을 1매당 1만원에서 1만5천원, 전시는 1매당 3천원에서 5천원으로 상향해 지방 소비 활성화를 촉진한다. 아울러 문체부는 센터와 함께 국민들이 더욱 다양한 플랫폼에서 할인권을 발급받아 사용할 수 있도록 2차 할인권을 발행할 공연·전시 온라인 예매처를 추가로 모집하고 있다. 예매처 추가모집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09.15 14:52김한준

문체부 장관 면담-질병코드 논의 연기...걱정 많아지는 게임업계

문화체육관광부의 게임업계 간담회가 연기되고, 게임이용장애 질병코드 국내 등재 여부 결정마저 내년으로 넘어가면서 업계 안팎에서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정부가 '게임 진흥'을 수차례 강조했음에도 정작 중요한 현안은 뒷전으로 밀리고 있다는 지적이다. 일각에서는 게임산업이 또다시 정책의 주변부로 밀려난 것 아니냐는 이른바 '게임패싱' 논란까지 나온다. 게임업계에 따르면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지난 9일 판교 글로벌게임허브센터에서 넥슨·크래프톤·넷마블·엔씨소프트 등 주요 게임사 대표와 업계 협회장들을 만날 예정이었다. 장관 취임 후 첫 게임업계 공식 간담회로 게임업계는 그간 누적된 현안과 어려움을 전달할 중요한 기회로 여겨왔다. 그러나 일정 연기로 논의의 장이 다시 뒤로 밀리면서 업계의 실망감이 커지고 있다. 최 장관이 청문회에서 “게임은 질병이 아닌 문화”라고 강조했던 만큼 업계는 이번 간담회에서 구체적인 정책 로드맵이 제시될 것으로 기대했기 때문이다. 이 와중에 ICD-11에 포함된 게임이용장애 질병코드 등재 여부 결정도 내년으로 미뤄졌다. 당초 통계청은 2031년 시행을 목표로 하는 KCD 10차 개정안에 세계보건기구ICD-11 반영 여부를 두고 올해 10월까지 초안을 마련할 예정이었으나 국무조정실 민관협의체 논의가 지연되면서 일정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조사 방법 설계, 과학적 근거 확보, 사회적 합의까지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결국 확정 시점은 2026년으로 늦춰질 가능성이 높다. 업계는 잇따른 연기와 지연을 두고 답답함을 토로한다. 게임업계의 한 관계자는 “게임산업이 K-콘텐츠의 핵심이라는 말은 수없이 하지만, 정작 실행 단계에서는 늘 뒤로 밀린다”며 “이번에도 '게임패싱'이 현실이 되는 것 아니냐는 불안이 크다”고 지적했다. 다른 관계자도 “정책적 뒷받침이 늦어지는 사이 글로벌 시장은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며 “정부가 진흥을 말로만 할 게 아니라 속도감 있는 실행으로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09.12 11:37김한준

문체부, 청와대재단 존치 여부 두고 관계기관 협의 중

문화체육관광부는 대통령 집무실 청와대 복귀 이후 청와대재단 존치 여부 및 관람 재개 방향을 관계기관과 협의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청와대재단 존치 및 내년 예산 160억원 편성이라는 내용의 언론보도에 대해 청와대 관람 재개 방향과 청와대재단 존치 여부는 관계기관과 협의가 필요한 사항이라고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청와대 국민화합 상징 공간 조성 사업은 청와대의 국가 상징 역할을 지원하기 위해 2026년 예산안에 편성했다"고 말했다. 다만 해당 사업의 필요성과 수행 범위, 사업 시행 주체 등 세부 내용은 국회 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관계기관과 추가 논의를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새 정부 대통령실이 성공적으로 청와대에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5.09.11 12:04김한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CPI 포럼' 개최...문화 융복합 시대 한류 미래 모색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원장 박창식, 이하 진흥원)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한 'CPI(Cultural Partnership Initiative) DAY' 행사를 정동1928아트센터에서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25 한류 교류 전문가 네트워크 구축 사업 - 한류 교류 워크숍'의 일환이다. 행사는 한류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는 'CPI 포럼'과 한류 교류 워크숍의 수료식인 'CPI NIGHT'으로 구성했다고 진흥원 측은 설명했다. 오늘 오후 1시 30분부터 시작되는 CPI 포럼은 '문화 융복합 시대, 한류의 미래를 말하다'를 주제로 진행된다. 디지털 환경과 새로운 문화 트렌드 속에서 한류가 직면한 기회와 도전을 다각도로 살펴보고, 지속가능한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다. 기조발표 시간에는 차해리 파라스타엔터테인먼트 대표가 '다양성과 기술의 융복합을 통한 한류 콘텐츠의 글로벌 확산 전략 모색을 주제'로 발표한다. 차 대표는 수어와 첨단 기술을 접목해 음악을 시각과 감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새로운 퍼포먼스 사례를 소개하며, 세계 최초 청각장애인 아이돌 '빅오션'을 통해 기술 융합과 문화적 포용성이 한류 성장의 핵심 동력이 될 수 있음을 강조한다. 또 주제발표에서는 세 명의 연사가 한류의 미래를 다양한 시각에서 조망한다. 이상진 디스트릭트홀딩스 부사장은 아르떼뮤지엄 등 공간 몰입형 미디어아트 전시 경험을 중심으로 글로벌 콘텐츠 제작 사례를 공유한다. 인도-이탈리안 인플루언서 푸남 나루카는 SNS 기반 글로벌 한류 사례를 통해 한류가 현지 문화와 상호작용하며 새로운 형태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남석현 파이브세컨즈 대표는 기술 융합으로 성장한 문화교류 사례를 통해 한류에서 시작된 국경 없는 문화 콘텐츠와 그 미래를 탐색한다. 발표 후 연사들과 기조발제자가 참여하는 패널토론에서는 '지속가능한 한류를 위한 글로벌 협력'을 주제로 심층 논의와 질의응답을 진행한다. 포럼의 마지막에는 '빅오션'의 축하공연이 준비되어 있으며, 수어와 첨단 기술을 결합한 무대를 통해 기술과 예술, 포용성이 결합된 한류의 가능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같은 날 저녁 개최되는 'CPI NIGHT'은 수료식과 시상식, 환송 만찬과 네트워킹으로 이어지는 한류 교류 워크숍의 하이라이트 행사다. 이날 행사에는 김현준 문체부 국제문화정책관과 박창식 진흥원장이 참석해 참가자들의 성과를 축하하고, 최우수 및 우수 프로젝트에 각각 문체부 장관상과 진흥원장상을 수여한다. 올해는 사업 20주년을 맞아 기념식도 함께 열린다. 역대 CPI 동문을 초청해 사업 참여 이후의 활동을 공유하고, 지난 20년간의 사업 성과와 의미를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 또한 가질 예정이다.

2025.09.11 11:00이도원

진종오 의원, 문화유산 보존법안 발의...사후 보고 제도 도입

국민의힘 진종오 의원은 문화유산 현상변경 행위 후 보고 의무를 신설하는 '문화유산의 보존 및 활용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이번 개정안은 문화유산 훼손을 신속히 파악하고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관리 체계를 강화하려는 취지다. 현행법은 지정문화유산의 현상을 변경하거나 보존에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는 행위를 하려는 경우 국가유산청장이나 시·도지사 등 허가권자의 허가를 받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허가 이후 실제 행위가 어떻게 진행되었는지 보고할 의무가 없어 문화유산이 훼손되더라도 허가권자가 이를 즉시 파악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특히 훼손 사실이 뒤늦게 발견될 경우 원상 복구가 불가능하거나 막대한 복원 비용이 발생하는 문제가 있었다. 이에 개정안은 지정문화유산의 현상변경 또는 보존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를 허가 또는 변경허가를 받은 자가 해당 행위 완료 후 10일 이내에 허가권자에 보고하도록 의무화했다. 또한 이를 위반할 경우 2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도록 해 제도의 실효성을 높였다. 이는 지정문화유산뿐 아니라 임시지정문화유산과 시·도지정문화유산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 이번 법안 발의는 지난해 KBS 드라마 제작진이 촬영 중 유네스코 세계유산이자 사적인 '안동 병산서원'과 보물 '안동 병산서원 만대루'를 훼손한 사건을 계기로 추진됐다. 진종오 의원은 “문화유산은 한 번 훼손되면 돌이킬 수 없거나 복구에 막대한 비용과 시간이 드는 경우가 많다”며, “사후 보고 제도를 통해 현장의 훼손 사실을 즉각 확인하고 대응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해 소중한 문화유산을 지켜내겠다”고 강조했다.

2025.09.11 09:40김한준

문체부, 절판도서 가장한 불법 제본 유통조직 최초 검거

문화체육관광부는 저작권범죄과학수사대가 시중에서 인문 및 교양 도서 등을 절판도서로 가장해 불법 스캔 및 제본해 판매한 조직원 3명을 적발하고, 이들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건은 인문 도서의 불법 제본 유통을 최초로 검거한 사례다. 피의자 총책은 2020년부터 절판된 인문 도서가 중고 시장에서 고가로 거래되는 점에 착안해 범행을 시작했다. 대학가 인근 스캔 및 복사 전문업체와 협력하고, 동업자들과 역할을 분담해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주문을 받아 배송하는 방식으로 조직적으로 저작권을 침해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이 유통한 도서는 절판된 인문 도서 총 275종, 약 2만6천700권이며, 정가 기준 피해 금액은 약 11억8천만원에 이른다. 불법 판매를 통해 얻은 부당 이득은 약 7억5천만원으로 추산된다. 일부 도서는 정가가 1만2천원에 불과했지만 온라인 중고 시장에서는 최고 34만 원에 거래된 사례도 있었고 이들은 이를 약 2만원 수준의 제본 가격으로 판매해 저작권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피해를 줬다. 이번 수사는 한국저작권보호원이 운영하는 '불법복제물 신고센터'를 통해 접수된 신고를 계기로 시작됐다. 문체부와 보호원은 신고 내용을 바탕으로 정보 수집과 분석을 진행해 범행 장소를 신속히 특정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전자기기 기록 분석 등 디지털포렌식 기술을 활용해 범행 수법, 규모, 공범 관계 등을 과학적으로 입증했다. 문체부는 그동안 대학가에서 수업 교재 등을 불법 제본해 판매하는 행위를 집중 단속해왔으며, 이번 사례를 계기로 단속 범위를 온라인 쇼핑몰과 중고 유통 채널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저작권법에 따르면, 도서의 절판 여부와 무관하게 발행일로부터 70년간 저작권이 보호되며 정식 절차를 거치지 않은 불법 제본물은 저작권 침해에 해당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절판된 도서를 합법적으로 이용하려면, 공공도서관의 전자책 열람 서비스나 일부 복사 서비스(도서 3분의 1 범위 내, 보상금 지급)를 활용해야 한다. 문화체육관광부 정향미 저작권국장은 “이번 수사는 문체부, 보호원, 권리자 단체인 한국출판인회의 등 민관이 협력해 실질적인 성과를 이룬 의미 있는 사례다”라며, “앞으로도 출판업계를 비롯한 저작권자들의 침해 대응 요구를 반영해 단속과 수사 체계를 강화하고, 저작권 사각지대 보호 활동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2025.09.10 10:59김한준

문체부, 서울 대학로 및 전국에서 '대한민국 문학축제' 첫 개최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문학번역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국립한국문학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등과 함께 오는 12일부터 25일까지 서울 대학로 및 전국 각지에서 '2025 대한민국 문학축제'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서울국제작가축제'와 '문학주간', 국립한국문학관 특별전, 문학나눔 사업, 지역 문학관·서점·도서관 프로그램 등을 통합한 행사로, 국내외 문학계와 대중이 함께 어우러지는 문학의 장이다. 특히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국내외적으로 높아진 한국 문학에 대한 관심을 이어가고, 문학의 사회적 연대와 정서적 치유의 가치를 확산하고자 기획됐다. 이번 축제는 12일, 서울 인사동 그라운드서울에서 현기영과 중국 작가 옌롄커의 대담으로 막을 연다. 이어 프랑스, 미국, 스웨덴, 일본 등 8개국의 해외 작가 10명과 국내 작가들이 짝을 이루어 작품 세계를 깊이 있게 나누는 대담과 공연 등이 이어진다. 13일에는 대학로 예술가의 집에서 뮤지컬 작가 박천휴와 시인 김현의 대담, 19일에는 김혜순 시인과 김상혁, 신해욱 시인의 시집 완독 공연이 열린다. 이외에도 연극, 입체낭독극, 어린이 문학 공연 등 다양한 형태의 문학 공연이 준비되어 있다. 문학 프로그램은 낭독, 대담, 체험, 융복합 공연 등으로 문학의 형식을 확장하며, 작가와 독자가 직접 만나 소통하는 문학 향유의 장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전국 각지의 문학관, 서점, 도서관 60여 곳에서도 다양한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된다. 국립한국문학관은 20일까지 종로 탑골미술관에서 구운몽 300주년 기념 특별전을 열고, 김유정문학촌, 신동엽문학관 등 지역 문학관들도 연극, 웹툰, 미디어아트 등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상주작가와 문학나눔 선정 작가들이 기획한 '북콘서트', '문학기행' 등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세부 일정은 '서울국제작가축제', '문학주간 2025'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일부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을 통해 참여 가능하다.

2025.09.10 10:39김한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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